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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국장 발효균서 혈전 용해 성분 추출

    청국장을 만드는 발효균주인 바실루스균이 혈장 단백질 분해효소인 플라스민이나 아스피린보다 혈전용해 효과와 혈전생성 억제 효과가 더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 생명공학과 오계헌(45) 교수는 바실루스균에서 강력한 혈전용해 기능을 가진 효소를 분리,‘피브자임(fibzyme)’으로 이름지었다고 18일 밝혔다. 오 교수는 “이미 피브자임에 대해 특허를 출원하고 기능성 건강식품이나 심혈관질환 예방·치료제 등으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쥐의 혈액을 이용해 피브자임과 플라스민, 혈전 예방약으로 쓰이는 아스피린을 각각 비교실험한 결과, 피브자임이 가장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피브자임과 플라스민의 비교실험에선 피브자임이 혈전을 유발하는 섬유소인 피브린을 용해하는 효과가 플라스민보다 37배나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스피린과의 비교실험에선 피브자임은 혈전이 새로 생성되는 것을 막아 줄 뿐 아니라 아스피린과 달리 이미 생성된 혈전까지 녹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전남 구례군 토지면 밤재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전남 구례군 토지면 밤재

    구례 문수리는 왕시루봉(1212m) 능선을 곁에 두고 평행선처럼 그어진 마을로,‘밤재’는 이 문수리 안에서도 제일 끝, 도로가 끊겨 더 이상 갈 수 없는 곳에 들어서 있다. 임진왜란을 피해 들어온 김해 김씨가 처음 정착해 개척한 ‘율치’는 밤재 중에서도 가장 깊은 곳으로 해발이 600여m다. 덕분에 질매재의 잘록한 산길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올려다 보인다. 이 율치 아래에 신율이 있고, 신율 못 미쳐 밤재가 있다. 지금은 율치와 신율을 합쳐 통상 밤재라고 부른다. 예전부터 밤나무가 많아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는데 두 곳 모두 밤 ‘율’자를 사용한다. 실제 밤재는 마산면 화엄사에서 연곡사가 있는 피아골을 오갈 때 거치는 형제봉 북쪽 해발 약 720고지의 고갯길 이름이기도 하다. ●첩첩산중 밤나무골 ‘개발 몸살´ 여수·순천사건과 한국전쟁 등 근대사의 아픔을 고스란히 겪으며 마을이 불에 타고 방치되었던 율치와 신율과는 달리 밤재는 10여년 전에 새로 생긴 부락이다. 산간 논밭 터에 하나씩 집이 생기면서 이제 13호 남짓까지 가구 수가 늘었는데, 계곡을 끼고 형성된 민박집이나 퇴직을 하고 들어온 외지인들의 전원주택이 대다수다. 밤재 입구에는 집채만 한 큰 바위가 길목을 지키고 있다. 이 두지바위(뒤주암) 안쪽 골짜기에 숨어 살던 사람들은 이 바위를 청학동 석문으로 여기고 살다가 1913년 3월11일 밤 벼락 치는 소리와 함께 두 쪽으로 갈라져 그 운세가 다했다고 믿는단다. 최근엔 마을 진입로 도로 공사가 한창인데 전태균(49)씨는 그게 또 못마땅한 모양이다. 길이 넓으면 가장 큰 혜택을 보는 게 마을 주민들이겠지만 공사 때문에 큰 바위며 족히 80년은 되었을 법한 소나무를 마구 베어내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나무와 바위는 살리고 도로를 내달라고 요청했지만 기어이 베어내고 조각조각 도려내는 것이 싫다. ●금싸라기땅 변신 ‘외지인 세상´ “길이 굽이지면 돌아가면 되고, 조금 늦게 천천히 가면 되잖아요. 직선으로 쭉 뻗은 길이라면 다른 마을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길의 편리성이 오히려 이 마을의 정취를 빼앗아갔어요. 무분별한 개발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오히려 돌아가는 길이 공사비도 적게 나오는데 마치 공사비를 늘리기 위한 편법 같다니까요.” 배낭 가득 두릅과 엄나무 새순을 따온 전씨는 도처에 그득했던 산나물이 줄었다며 연이어 한숨이다. 도벌이 금지돼 숲은 울창해졌지만 그로 인해 볕이 못 들면서 약초나 고사리 같은 산나물이 자랄 수 없다는 얘기다. 오죽하면 국립공원관리공단 반달가슴곰 종복원센터와 방사 곰들의 자연적응훈련장까지 이곳에 들어섰을까. 전씨가 어렸을 때만 해도 이 일대는 벌거숭이였다. 구례군 전체가 아궁이 군불을 때던 시대였으니 나무가 남아날 리가 없었다. 하나를 얻으면 어김없이 다른 하나를 버려야 하는 게 자연의 이치다. 그래도 적당한 간벌은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그다. 가난한 이웃들은 꽉 막힌 산골을 버리고 도시로 떠났는데 전씨는 30리 고갯길을 지게질하며 넘나들어도 고향 떠날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수십년의 세월이 흘러 지금은 먹고 살기 힘든 사람은 들어와 살 수 없는 금싸라기 땅이 되었다. 첩첩산중이던 동네에 길이 뚫리면서 구례읍까지도 15분이면 족하다. 좋은 경치와 맑은 공기 덕에 저절로 땅값이 오른 것. 이제는 원주민보다 외지인들의 비율이 3배는 더 많을 정도다. 두지바위는 깨졌지만 21세기의 밤재는 새로운 청학동으로 급부상 중인 셈이다. 글 사진 황소영 월간 마운틴 기자(www.emountain.co.kr) ▶가는 길 구례까지는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과 용산역을 이용한다.19번 국도를 지나는 군내버스가 있긴 하지만 문수리로 들어가는 버스는 없다. 구례읍에서 밤재까지 택시비는 1만 2000원 안팎.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호남고속도로 전주IC,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장수IC,88고속도로 지리산IC 등에서 남원으로 간 다음 구례로 진입한다. 남해고속도로는 하동IC를 경유해 구례로 갈 수 있다. 문수사 이정표를 따라 들어서다 갈림길이 나오면 왼쪽으로 진행한다.
  • 故최요삼 모친, 병원 상대 2억대 소송

    복싱 경기 중 부상으로 숨진 전 프로복싱 챔피언 고 최요삼 선수의 어머니가 병원의 과실로 아들이 숨졌다며 순천향대 병원을 상대로 2억 3000만원의 소송을 제기했다. 13일 최씨 어머니 오모씨가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한 소장에는 “앰뷸런스 관리자가 이동 경로를 확보해 두지 않아 주차장을 빠져나오는 데 10분을 소요하고, 가까운 병원이 있는데도 지정병원이라는 이유로 45분 거리에 있는 병원으로 갔다.”고 지적했다. 오씨는 또 “앰뷸런스 안에 변변한 의료기구도 없었고 의사도 전혀 응급 처치를 할 줄 몰랐다.”며 “신속하게 조치를 했다면 아들의 사망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부고]

    김성원(스포츠조선 체육부 기자)씨 조모상 12일 경북 포항 흥해 포스트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54)262-4457강창수(창현데코 대표)씨 별세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010-2295강석주(태륭상사 대표)석진(상흥통상 〃)석찬(우경상사 〃)석만(탑우드 〃)씨 모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1염명곤(서산 대표)씨 별세 창곤(성암토건 대표)씨 형님상 12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62)231-8903전봉규(ALCAS BETON General Director)상규(사업)씨 부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11시 (02)3010-2264김태식(필름라인 대표·영화감독)태인(OBS 영상제작팀장)씨 부친상 1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2650-2752성기찬(전 순천대 학장)씨 별세 우용(국립의료원 한방신경정신과장)재용(경북 문경 회춘한의원장)윤숙(트랜스마린 Sea & Air 과장)희숙(대구 용지초 교사)씨 부친상 임영진(트랜스마린 Sea & Air 대표)조규락(영남대 교수)씨 빙부상 11일 국립의료원, 발인 15일 오전 5시 017-780-9661강도원(민족문화교류재단 이사장)창원(피에스디테크 대표)종원(시인)치원(안양대 교수)보원(하송실업 대표)씨 모친상 박미현(한국여성정책연구원 지식정보팀장)씨 시모상 강태웅(조선여행사 이사)씨 조모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010-2292이형훈(광남일보 기획실장)씨 빙부상 12일 광주 무등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10시 (062)515-4488
  • 공무원노조 ‘촛불집회’ 첫 참가

    교복의 물결이었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방 반대 촛불문화제가 가족 단위 축제의 장으로 바뀌었다. 인터넷 카페와 참여연대 등 1500여개 시민단체가 모인 ‘광우병 위험 미국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긴급대책회의’가 9일 저녁 서울 청계천 소라광장에서 개최한 촛불문화제에는 1만여명(경찰 추산·주최측 추산 2만 5000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었다. 지난 2일 이후 다섯 번째 집회였던 이날은 60∼70%가 교복을 입은 중·고등학생이던 이전과 달리 가족 단위 참가자가 다수였다. 가족의 먹거리를 걱정하는 ‘어머니’들이 참여를 이끈 가족도 여기저기 눈길을 끌었다. 민주공무원노동조합 소속 공무원 100여명도 처음으로 공무원들의 단체행동을 통해 대중 집회에 참가했다. 부산과 전남 순천 등 전국 13개 지역에서 4000여명이 곳곳에 촛불을 밝히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촛불로 모여라. 될 때까지 모여라’와 ‘아이들이 무슨 죄냐. 우리들이 지켜 내자.’는 등의 글이 적힌 손 팻말을 들고 개그맨 노정렬씨의 사회에 따라 파도타기를 하고 노래를 부르며 정부를 성토했다. 장형우 김정은기자 zangzak@seoul.co.kr
  • 늘어난 ‘촛불’들…청소년에서 전세대로 확산

    촛불문화제는 ‘청소년들의 놀이’가 아니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개방을 반대하는 촛불은 세대를 막론하고 더욱 늘어났다. 참여연대 등 1500여개 시민단체가 모인 ‘광우병 위험 미국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긴급대책회의’가 9일 저녁 청계천 광장에서 개최한 촛불문화제에는 2만 5000여명(주최측 추산·경찰 추산 1만여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어올렸다. 이날 촛불문화제에는 청소년들이 주축이었던 이전에 비해 가족 참가자들이 크게 늘면서 “놀이문화 부족”을 거론했던 정부의 해석을 무색케 했다. 지난 총선에서 강남 갑에 출마해 눈길을 끌었던 힙합가수 김디지는 무대에 올라 “괴담이니 배후세력이니 하지 말고 차라리 양초팔이의 선동으로 모였다고 하라.”며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먹으면 죽을까봐 무섭다고 하는 것이 왜 잘못된 것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부산과 전남 순천 등 전국 13개 지역에서도 4000여명이 곳곳에서 촛불을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태안피해 보상 제대로 받자]마지막 희망은 법원

    유조선이 부서졌다. 검은 기름이 푸른 바다를 뒤덮고 해안가까지 밀려온다. 기름을 닦아내려고 수십만명이 몰려든다.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완전 보상을 요구한다. 피해 보상을 맡은 국제기구나 유조선 보험사는 손사래친다. 합의는 실패하고, 주민들에게는 법원이 ‘마지막 희망’으로 남는다. 그러나 우리나라 법원은 때로는 가해자보다도 모질었다. 1995년 유조선 씨프린스호가 전남 여수시 소리도 앞바다에서 좌초됐다. 조업이 전면 중단돼 여수 수협의 수산물 위탁판매도 확 줄었다. 판매액의 3.5%를 수수료로 받던 여수 수협은 14억 2500만원을 손해봤다. 어업 피해를 조사하기 위해 감정인을 선임하고, 장비를 빌리는 데도 꽤 많은 비용을 썼다. 기름유출 사고 피해 보상을 전담하는 국제기구인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에 16억여원을 청구했다.IOPC는 1억원만 인정했다. 여수 수협은 IOPC를 상대로 광주지법 순천지원에 소송을 냈다. 법원은 “기름유출 사고와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여수 수협의 청구를 기각했다. 그러나 IOPC 보상청구 매뉴얼에는 수협의 수수료 감소나 전문가 조사 비용이 원칙적으로 보상 가능한 손해라고 적혀 있다. 해상법 전문가인 문광명 변호사는 “씨프린스호 사건은 우리나라가 IOPC에 가입한 직후에 일어난 대형 기름유출 사고”라면서 “법원이 IOPC 보상기준에 생소했던 상황이라 잘못 판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해외에서는 피해자보다 사려 깊은 법원 판결을 찾을 수 있다. 2000년 7월 그리스 피레우스 항구에서 슬롭호가 폭발했다. 슬롭호는 94년 석유를 운반하는 배로 제조됐지만, 이듬해부터는 항구에서 기름찌꺼기를 저장하는 용도로 쓰이게 됐다. 폭발 사고가 일어날 때도 슬롭호는 항구에 닻을 내리고 있었다. 폭발로 산산조각난 슬롭호에서 흘러내린 기름은 항구를 뒤덮었다. 방제회사가 153만여유로(약 24억원)를 들여 기름을 치웠다. 그러나 IOPC는 방제비 지급을 거부했다.IOPC는 배의 기름유출 피해를 보상하는 국제기구인데 슬롭호를 ‘배’로 볼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방제회사는 IOPC를 상대로 그리스 지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1심에서는 방제회사가, 항소심에서는 IOPC가 이겼다. 대법원은 다수의견(17대5)으로 슬롭호를 ‘배’라고 판단,IOPC에 방제비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기름을 실을 수 있다면 운항하지 못한다 해도 ‘배’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IOPC는 “피해보상과 관련해 각국 법원의 판결은 무조건 수용하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다. 각국 법원의 판단이 IOPC 결정보다 우위라는 얘기다. 프랑스에서도 ‘보상혁명’이 일어났다.99년 12월 프랑스 남부 브르타뉴 해안에서 발생한 에리카호 사고와 관련해 파리 형사법원은 지난 1월 기름유출로 인한 환경손해를 인정하는 첫 판결을 내놓았다. 환경손해란 해양생물이 멸종 위기에 처하거나 자연경관이 회복 불가능할 만큼 훼손된 것을 말한다.‘피해자’는 폐사한 수만 마리의 새가 된다. 새를 대신해 지자체가 파리법원에 소송을 냈다. 지자체는 환경세의 일종인 ‘자연보호지구 지방세’를 징수하기 때문에 환경손해 배상금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손해배상액으로 피해 지역의 2년간 지방세 101만유로(약 16억원)를 청구했다. 법원은 환경손해를 인정, 에리카호를 빌려 사용한 토탈 등에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지자체를 대리한 코린 르파주 변호사는 “IOPC가 보상하지 않은 환경손해를 유류오염 책임자에게 물어 배상받은 것”이라면서 “법원이 환경손해의 심각성과 손해배상의 필요성을 인정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태안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서는 현재 대전지법 서산지원과 홍성지원에서 형사·민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형사재판은 사고 당시 유조선과 삼성중공업이 잘못을 저질렀는지를, 민사재판에서는 피해 규모와 보상 여부를 판단한다. 우리나라 법원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특별취재반> 파리·도쿄·런던·마드리드 정은주 오이석특파원 ejung@seoul.co.kr
  • 한라산서 수학여행 버스 전복 학생등 3명 숨지고 40명 중경상

    7일 오후 1시12분쯤 제주도 한라산 북쪽 어승생저수지 앞 1100도로에서 전남 순천시 효천고교 수학여행단 40여명을 태운 버스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정성열(16)군 등 효천고 1학년3반 학생 2명과 버스운전사 박모(45)씨 등 3명이 숨지고, 함께 탔던 학생 38명과 인솔 교사 1명, 안내원 등 4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내리막 일방 통행로로 제주시 쪽으로 달리던 버스가 일방 통행로 끝 부분 갈림길 중앙에 조성된 소공원 돌담을 들이받은 뒤 중앙선을 침범, 도로 왼쪽으로 5m가량 벗어난 잡목 지대를 들이받으며 일어났다. 버스는 운전석 쪽으로 기울어 심하게 찌그러졌다. 사고 버스에 탑승했던 한 학생은 “버스가 비교적 빠른 속도로 내리막길을 달린다고 생각했는데,‘끼∼익’하는 브레이크 소리가 난 직후 쿵쾅거리며 순식간에 버스 안이 난장판이 됐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대부분의 학생들은 안전 벨트를 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내리막길을 달리던 버스가 오른쪽으로 꺾인 커브를 돌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5일 선박편으로 제주에 온 효천고 1학년 수학여행단 440여명(인솔교사 14명 포함)은 버스 11대에 나눠 타 도내 주요 관광지 등을 둘러보고 7일 한라산 등반을 마친 뒤 8일 제주를 떠날 예정이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구성, 사고 수습에 나섰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태고종 찾는 신부님들

    태고종 찾는 신부님들

    해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로마 교황청이 한국 불교계에 전달해온 경축 메시지가 올해는 장자(長子) 종단 조계종이 아닌 태고종에 전달된다. 7일 한국천주교 주교회의와 태고종 총무원에 따르면 천주교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인 김희중(사진 왼쪽) 주교가 8일 태고총림인 전남 순천 선암사를 찾아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의 ‘불자들에게 보내는 경축메시지’를 태고종 종정 혜초(오른쪽) 스님에게 전달한다. 교황청이 전 세계 불교공동체에 보내는 경축 메시지를 김희중 주교가 대신해 한국 불교계를 대표하는 태고종에 전달하는 것. 한국 불교계의 장자 종단이 아닌 다른 종단이 교황청 경축 메시지를 전달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 주교는 이날 메시지와 함께 천주교회가 번역 출간한 ‘성경’과 성화 ‘최후의 만찬’을 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혜초 스님은 김 주교를 맞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어와 간단한 선물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축 메시지 전달 자리에 배석하는 태고종 총무원 교류협력실장 법현 스님은 “교황청이 한국 불교계와 만나는 폭을 넓힌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날 메시지 전달이 국내 종교간 교류와 협력을 한층 더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황청이 태고종 측에 전달할 경축 메시지는 ‘지구를 돌보는 그리스도인들과 불자들’이란 제목 아래 “오랫동안 이어져온 가톨릭 신자들과 불교 신자들의 긍정적 관계를 생각하면 기쁘기 그지없으며 그리스도인과 불자들이 함께 깨끗하고 안전하고 조화로운 세상에 대한 희망의 선구자가 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네 탓이오” 여수산단 정전 책임 공방

    전남 여수 석유화학산업단지의 정전사고를 둘러싸고 책임소재에 대한 공방이 일고 있다. 전력공급선을 단선에서 복선으로 하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는 주장도 나온다. 5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여수지사와 한전, 입주업체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한화석유화학 여수공장의 낙뢰·과전압 방지기가 불에 타 고장나면서 한전 여천변전소에서 배선이 들어가는 여천 NCC와 LG화학,GS칼텍스 등 5개 화학공장이 수백억원대 재산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한전과 한화석유화학 여수공장은 전력 중단에 따른 향후 손해배상 등 책임 소재를 놓고 논란 중이다. 한전 광주전력관리처 순천전력소 측은 “한화석유화학 여수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장으로 여천변전소에서 한화석유화학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선로에 이상이 생기면서 산업단지의 다른 업체로 공급되던 전력이 다운(중단)됐다.”며 한화석유화학 측의 과실을 지적했다. 반면 한화석유화학 측은 “여천변전소에서 공급되는 과전압과 낙뢰를 막아주기 위해 공장안에 설치된 라이팅 어레스터가 깨지면서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며 한전 측에 반박했다. 현재 여수 산업단지의 입주업체에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소는 여수화력과 호남화력발전소가 있다. 또 발전소의 전력을 중간에서 공장에 전달하는 여천·화치·용성 변전소가 있다. 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은 “전력 공급선을 단선에서 복선으로 하려면 현재 발전소와 변전소 규모를 2배로 늘려야 하기 때문에 수천억원대 돈이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여수 산업단지의 석유화학공장(39개)은 공정 특성상 24시간 가동되고 단 1초라도 전원공급이 끊기면 제품 불량이 발생한다. 때문에 엄청난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정상 가동하려면 2∼3일이 걸린다. 2006년 5월31일 정전 사고가 터져 GS칼텍스와 삼남석유화학,LG화학 SM공장 등 5개 업체에서 120억원대 피해가 발생했지만 지금껏 책임 규명이 안 되고 있다.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전보△정무실 정무기획비서관 김희락△〃 정무운영비서관 장형수◇파견△과거사관련위원회권고사항처리기획단장 노병인△용산공원조성추진단 부단장 장동환 방송통신위윈회 ◇전보△방송통신융합정책실장 설정선 국가보훈처 ◇과장급 전보 (부이사관)△운영지원과장 민병원△보훈심사위원회 공상심사과장 하정우(서기관)△창의혁신담당관 이경근△감사〃 권기수△등록심사과장 조몽환△선양정책〃 선춘배△보훈의료〃 이명현△복지지원〃 천명환△보훈심사위원회 운영기획〃 류대식△서울북부보훈지청장 김의행△의정부〃 선해국△진주〃 조성래△순천〃 강석부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대외협력본부장 윤종곤△조성사업〃 강원순△기반시설팀장 주태현△조성사업본부 양재문 한국인삼공사 △마케팅본부 마케팅실장 尹周卓△〃 제품개발〃 李生宰△〃 국내사업실장 직무대행 金成玉△제조본부 신공장건설단장 〃 蔡弘基△〃 안전성 연구센터장 〃 白仁鎬 서울경제신문 △편집국 국장대우 길윤석
  • 백헌기·서용원씨 금탑훈장

    백헌기·서용원씨 금탑훈장

    노동부는 ‘근로자의 날’을 맞아 백헌기 한국노총 사무총장, 서용원 대한항공 부사장 등 2명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하는 등 노사 상생협력에 공이 많은 328명을 30일 포상했다. 백 사무총장은 한국노총 법률원을 설립해 취약계층 근로자 보호에 앞장서고 대화와 타협을 기초로 한 합리적인 노동운동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서 부사장은 2001년 이후 무분규로 임금단체협상을 원만하게 타결시켰다. 은탑산업훈장은 한국경영자총협회 김영배 상임부회장과 아세아시멘트 제천공장 이운연 조장, 김경희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노동조합 위원장 등 3명이 수상했고 정승균 ㈜텍스 차장과 이장호 부산은행 은행장 등 6명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밖의 수상자는 철탑산업훈장 7명, 석탑산업훈장 8명, 산업포장 20명, 대통령 표창 77명, 국무총리 표창 81명 등이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베이징 2008 D-100] 태릉선수촌 양궁연습장을 가다

    [베이징 2008 D-100] 태릉선수촌 양궁연습장을 가다

    태릉선수촌이 뜨겁다. 베이징올림픽 D-100을 앞두고 선수들이 뿜어내는 열기 때문이다. 메달을 향한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뭉친 14개 종목 297명의 선수들이 내뿜는 에너지로 선수촌은 하루가 다르게 달궈진다. 태극마크 다는 게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보다 어렵다는 양궁연습장을 29일 찾았다. 양궁은 한국이 수확한 역대 올림픽 금메달 55개 가운데 14개나 기여한 효자 종목. 이번 대회에도 남녀 개인·단체전 4개의 금메달 ‘싹쓸이’가 목표다. ●최종선발전 앞두고 미묘한 긴장감 남녀 대표 선수 8명의 훈련 모습은 언뜻 보기엔 긴장감이 없어 보였다. 남녀 1명씩은 최종 탈락하고 오로지 3명만 베이징행 비행기를 탈 수 있는데도 그랬다. 선수들은 훈련 중간 서로 농담을 주고받았으며 활짝 웃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막내 곽예지(16·대전체고1)는 천방지축이었다. 훈련을 마친 뒤 창문을 닫는 등 뒷정리를 도맡아 하고 있지만 즐거워 보였다. 노래를 흥얼거리며 왔다갔다 하는 모습은 영락없이 ‘낙옆이 굴러가는 것만 봐도 깔깔거릴 때’의 순수한 그 모습 그대로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선수들 간의 미묘한 경쟁심과 웃는 얼굴 저편에 깊숙이 감춰져 있는 긴장감이 감지된다. 대표팀의 한 선수는 “마지막 짐을 싸고 나가는 선수가 좋게 나간 적이 없다.”는 말로 속내를 내비쳤다. 한국 양궁은 상향 평준화됐기 때문에 실력차라는 게 겨우 종이 한 장차에 그친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어서다. 여자부의 간판 박성현(25·전북도청)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1,2차 선발전에서 이미 출전을 확정지었지만 아테네올림픽에 이어 개인전과 단체전 등 2개 대회 연속 2개의 금메달을 노리는 탓인지 주변의 관심이 부담스러워 보였다.“훈련 잘되는냐.”는 질문에 “그렇죠.”라는 무뚝뚝한 대답만 돌아왔다. 아직 본선 진출을 확정짓지 못한 주현정(26·현대모비스)은 “하늘의 뜻”이라며 대표팀 선발의 어려움을 짤막하게 드러냈다. 남자부 이창완(26·두산중공업)은 “올림픽 메달을 반드시 따보고 싶다.”고 솔직하게 꿈을 밝혔다. 임동현(22·한국체대4)은 “자신있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는 말로 대신했다. 문영철(50) 여자 대표팀 감독은 “양궁은 철저하게 나와의 싸움이다. 남 탓을 할 수 없다. 내가 못 쏴서 지는 것이다. 승부를 내야 한다.”며 선수들의 긴장감을 에둘러 표현했다. ●코치도 활 튜닝·자세교정 동고동락 선수들은 연습 도중에도 예민한 모습을 노출했다. 남자부 박경모(33·인천 계양구청)는 활의 날개를 바꾼 뒤 조정이 잘 안 되는지 계속 테스트 활을 쏘며 튜닝에 여념이 없었다.“아”라고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김재형(18·순천고3)은 이날 컨디션이 좋지 않은 듯 표정이 어두웠다. 이러다 보니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애썼다. 활도 직접 튜닝해 주고 계속 선수들의 자세를 잡아주느라 바빴다. 이날 활의 장력을 세게 조정한 주현정은 아직 익숙하지 않은 탓에 화살을 잡는 손가락이 부었다. 주현정이 “약하게 쏘다가 강하게 쏘니까 손가락이 아파요.”라고 투덜대자 문영철 감독은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쏘는 게 낫다. 믿고 쏴.”라며 다독였다. 전인수 (43) 여자 코치는 곽예지가 “활의 센터가 잡히지 않은 것 같아요.”라고 말하자 세심하게 조정해 줬고, 구자청(41) 남자 코치는 막내 김재형에게 “맞히려고 하지 말고 편하게 쏘라.”며 어깨를 두드렸다. 이런 모습은 양궁 강국의 진면목이기도 했다. 전인수 코치는 “한국 지도자들이 활 세팅을 잘한다. 튜닝만 해줘도 실력이 향상된다. 기본 장비를 완벽하게 맞춰 준다. 또 하루 종일 선수와 함께하며 동고동락한다.”며 “피아노 조율과 똑같다.”고 말했다. 문영철 감독은 “우리의 실력은 항상 세계 최강이다. 월드컵에서 중국에 한 번 졌지만 걱정하는 것만큼 실력이 뚝 떨어진 게 아니다. 선수들을 믿는다.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아 오히려 정신 무장이 됐다.”며 올림픽 금메달에 자신감을 보였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데스크시각] 대학총장님한테 진료받기/노주석 지방자치부 부장급

    [데스크시각] 대학총장님한테 진료받기/노주석 지방자치부 부장급

    #Ⅰ 필자가 진료를 받는 대학병원의 담당의사가 지난 연말 해외유학을 떠나는 바람에 주치의가 바뀌었다. 얼떨결에 생긴 일이라 다소 떨떠름한 마음으로 병원을 드나들었다. 새 담당의사는 후덕한 인상에 친절하고 세심했다. 무엇보다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하던 진료시간이 길어졌다. 식습관이나 가족력, 복용하는 약에 대해 찬찬히 얘기해 주기 때문에 내 몸 상태에 대해 스스로 설명하는 시간도 길어졌다. 일방통행식 진료가 쌍방향화하는 느낌이었다. 좁은 진료실 안에 환자 여러 명이 들어가서 대기하는 바람에 얇은 커튼 안쪽에서 나누는 내밀한 이야기가 낱낱이 공개되는 프라이버시 침해도 사라졌다. 기다리는 시간이 좀 길어졌지만 진료예약 시간이 대체로 잘 지켜져 불만이 없었다. 나뿐 아니라 진료실 밖 환자들에게서도 그런 느낌이 읽혀졌다. ‘환자대우’가 나아진 것이 정부정책 때문인지, 병원의 관리 때문인지, 담당의사의 배려 때문인지 솔직히 이유는 몰랐다. #Ⅱ 한번은 진료날짜를 연기해야 할 사정이 생겼다. 병원에 전화를 했다. 담당 의사가 누구냐는 질문에 이름을 댔다. 그런데 담당자로부터 그런 이름의 선생님이 없다는 황당한 대답이 돌아왔다. 혹시 이름을 잘못 알고 있었나 싶어서 예약표에 적힌 이름을 확인했지만 틀림없었다. 실랑이 끝에 직원이 리스트에서 이름을 찾아 해결했다. 내심 “예약담당자가 이름도 잘 모르다니, 갓 전입온 신참 의사인가.”라는 생각을 했다. #Ⅲ 얼마전 ‘직업적으로’ 신문에 난 동정란을 눈여겨 보던 중 담당의사의 이름이 눈에 띄었다. 내가 다니는 대학병원 명칭이 나온 뒤 괄호안에 ‘총장 ○○○’이라고 적혀 있었다. 동명이인이 워낙 많은 세상이라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다. 시간이 좀 흘렀다. 그 대학병원이 속해 있는 대학재단이 건학 30주년을 맞았다는 기사가 이달 초 여러 신문에 실렸다. 이사장 겸 총장의 인터뷰도 실렸다. 낯익은 얼굴을 유심히 살펴본 순간 사진과 이름이 내가 아는 사람과 정확하게 일치했다. 그 대학병원은 한남동에 있는 순천향대학병원이고, 나의 담당의사이자 순천향대학교의 총장인 그분의 이름은 서교일(50) 교수이다. #Ⅳ 호들갑인지 모르지만 학생과 교직원이 1만 6000명에 이르는 종합대학교와 4개 부속병원을 관리하는 재단 이사장, 그것도 대학 창립자의 외아들인 ‘오너 총장’에게서 치료를 받아온 기분은 좀 묘했다. 진료나 강의를 계속하는 총장님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우리의 현실 아닌가. 그래서 그분의 주변에 대해 알아보았다. 신문기자의 직업적 취재욕구는 자제했다. 자칫 그분의 소신이나 인생관을 거스를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다. 설립자인 부친의 뒤를 이어 ‘의사의 길’을 택한 그분은 명망있는 내분비내과 전문의였다.1993년 순천향의대 교수로 부임한 이후 일주일에 이틀씩 진료를 해왔다. 부총장과 의료원장을 거쳐 2001년 총장취임 이후에도 변함이 없었다. 같은 병원에서 25년간 근무한 뒤 최근 개업한 동료 의사는 “총장도 의사이고 의사가 환자를 보는 것은 당연하다. 이상하게 보는 것이 비정상”이라면서 생뚱맞다는 표정을 지었다. 며칠전 시침을 뚝 떼고 ‘서 교수´로부터 진료를 받았다. 여전히 부드럽고 꼼꼼했다. 초심(初心)을 잃지 않고 진료하는 ‘총장님’의 모습이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노주석 지방자치부 부장급 joo@seoul.co.kr
  • [Local] 순천, 환경미화원 11명 선발

    전남 순천시는 환경미화원 11명을 뽑는다.25∼45세 이하 남자를 대상으로 28일부터 5월2일까지 시청에서 원서를 받는다. 낼 서류는 자필이력서, 주민등록등·초본, 기초생활수급자일 경우 관련 증명서, 응시 원서이다. 응시자들은 서류심사를 거쳐 체력과 면접시험을 치른다. 체력시험은 5월13∼14일 이틀 동안 30㎏짜리 자루 들고 40m 뛰기, 왕복달리기, 윗몸 일으키기 등 4가지이다. 여기서 합격하면 5월21일 면접시험을 거쳐 23일 시청 홈페이지 등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문의 (061)749-3336,3436.순천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이마트 꽁치통조림서 기생충

    신세계 이마트 꽁치 통조림에서 생선 기생충이 발견돼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해당 제품이 회수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신세계 이마트 순천점에서 판매된 ‘이마트 등푸른 꽁치’ 통조림에서 2∼3㎝ 길이의 분홍빛 이물질이 발견됐다. 식약청에서 제품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이 이물질은 생선 내장에서 기생하는 ‘구두충’이라는 기생충인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청은 통조림 가공 과정에서 생선 내장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았을 경우 기생충이 혼입될 수 있지만 생선과 함께 충분히 익혀져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생충이 거부감을 줄 수 있다고 판단, 같은 날 생산된 통조림 1만 8000여개를 전부 회수하도록 지시했다. 이마트측은 28일 현재 제품의 70%가량을 수거했지만 일부 매장에서는 소비자들에게 회수 사실을 알리는 안내문을 뒤늦게 게시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부고]

    김익수(사업)익규(〃)씨 부친상 박준(현대정보기술 전무)임남성(사업)씨 빙부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5시30분 (02)3010-2237 주영화(전 동원증권 이사)씨 별세 현(사업)원(〃)씨 부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2)3010-2235 김영환(전 미도파백화점 부장)씨 별세 자영(하남도시개발공사)주희(관악 신안스포렉스)원규(대학생)씨 부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63 정성순(전 부산상고 교사)씨 별세 위수(전 쌍용양회 부산공장장)천수(도시과학연구원 원장)택수(카자흐스탄 거주)씨 부친상 김성수(전 국정원 이사관)허규진(전 한국쉘석유 전무)씨 빙부상 허경탁(삼성전자 통신사업부)씨 외조부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50분 (02)3410-6903 양경호(델코밧데리)씨 부친상 김형진(크린랜드 대표)지경민(안동 경일고 교사)김범룡(한국경제신문 공정관리실 차장)씨 빙부상 26일 구미 순천향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54)464-4444 오금택(한국타이어)씨 모친상 이광현(미국IBM 실장)씨 빙모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3010-2233 함영환(울산대병원 홍보과장)씨 부친상 27일 울산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52)250-8433 김태관(사업)태균(〃)태정(한성여중 교장)씨 모친상 김은숙(경일고 교사)씨 시모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3410-6920 성기일(전 경남기업 상무)씨 별세 28일 서울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2072-2016 신호선(상호저축은행중앙회 홍보실 차장)명선(필텍)씨 부친상 28일 적십자병원, 발인 30일 오후 1시 (02)2002-8979 임광택(학산건설 전무)씨 모친상 27일 대구 동산의료원, 발인 30일 오전 8시30분 (053)250-8143
  • 순천, 격무부서 지원 승진 가산점

    “격무 부서에 근무를 자청하는 공무원에게 혜택을 줍니다.” 전남 순천시는 직원들이 근무하기를 꺼리는 부서에서 일하는 공무원에게 승진 가산점을 주는 등 파격적인 대우를 해주기로 했다. 순천시는 28일 “민원이 많거나 출퇴근 거리가 먼 곳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조직내 경쟁 체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이런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가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거쳐 선정된 비선호·격무부서는 교통과(교통지도·단속), 생활자원과(청소), 도로과, 건설재난관리과, 낙안읍성관리사무소 등 5개 부서로 나타났다. 산하 읍·면·동 중에서는 거리가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진 송광면, 외서면, 주암면 등 3개 면이다. 시는 이들 부서나 지역 근무자에게는 매년 실시하는 근무성적 평가 때 가산점을 준다. 또 이들 중 업무 성과가 탁월할 경우 특별 승진 혜택도 주고 해당 부서에서 2년 이상 근무하면 본인 희망대로 보직을 바꿔 준다. 이들은 성과상여금 지급 때에도 우대를 받고 해외배낭여행, 산업시찰, 상급기관 포상추천 우선권의 혜택도 누린다. 시 관계자는 “이들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그동안 합당한 평가를 받지 못해 상대적인 피해의식을 느껴온 것으로 조사됐다.”며 “격무부서 근무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 하반기 인사 때부터 이를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cbchoi@seoul.co.kr
  • 순천만 등 6곳 ‘명승’ 지정

    문화재청은 고흥반도와 여수반도를 에워싸고 있는 전남 순천시 안풍동 일대 순천만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하기 위해 29일 예고했다. 순천만은 연안 습지가 넓게 발달하여 대규모 갈대밭과 갯벌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S자 해수로가 길게 형성되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날 남한강이 흐르는 충북 단양 및 제천 일대의 도담삼봉, 석문, 구담봉, 사인암, 옥순봉 등 단양팔경 가운데 5곳도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부고]

    황인석(서울신문 시설관리본부 사원)씨 조부상 26일 경기 서안산 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9시 (031)491-4451 장동욱(SBS문화재단 사무처장)씨 부친상 27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3779-2193 신용선(강원지방경찰청 차장)씨 빙모상 27일 안산 상록 제일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9시 (031)416-1356 이계홍(한국보건사회연구원 대외협력팀 전문위원)계윤(전남대 사대 교수)씨 모친상 동욱(현대건설 대리)씨 조모상 26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590-2557 이명기(전 한양골프장 상무)씨 별세 종국(기업은행 암사역지점장)종철(삼성화재)종민(SK텔레콤)씨 부친상 이상학(홀리데이 인)심언택(RAM 반도체)씨 빙부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3010-2294 김동욱(토야약국 대표)동식(삼지약품 상무)동원(경기대 교수)동숙(미국 거주)씨 모친상 강준범(미국 거주)씨 빙모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010-2293 박공현(박공현치과의원 원장)씨 상배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30분 (02)3010-2291 이충일(순천대 교수)경구(전 방재시험연구원장)명구(예비역 육군 소장·한라대 교수)용구(미국 거주·사업)태구(원진상사 대표)씨 모친상 박정일(미국 거주·사업)박제경(국제지역연구소장)씨 빙모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4 목철수(국민대 겸임교수·전 MBC 해설위원)씨 모친상 25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31)787-1507 김형빈(일간스포츠 기획취재팀 차장)씨 부친상 26일 정읍 호남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9시 (063)533-4553 윤석영(전 삼화페인트 대표)씨 별세 석천(동신 대표)씨 동생상 석재(바이오톡스텍 부사장)씨 형님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3010-2230 김신혁(기업은행 차장)신철(원건설 〃)씨 부친상 이은호(온누리교회 목사)씨 빙부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3010-2236 남천석(전 안양 대안여중 교장)씨 별세 진수(문화체육관광부 고위공무원)상미(서울여고 교사)현주(연세학원 원장)씨 부친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30분 (02)3410-6972 최진현(청주시의원)씨 조모상 26일 청주의료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43)211-7272 정연근(부산 스타자동차 공장장)연제(AFP통신 사진기자)씨 모친상 26일 부산 광혜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051)506-1213 박철순(모던테크 회장·전 두산베어스 선수)씨 모친상 27일 미국 LA 한인병원, 발인 미정 011-260-0021 김현수(울산 남구의회 의원)씨 모친상 27일 울산 중앙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11-873-5002 김형종(극동엔지니어링 상무이사)성렬(익스팬테크 대표)씨 부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32 김이곤(금일모터 회장)씨 별세 종훈(금일모터 사장)미실(서울농학교 교사)씨 부친상 이남기(이남기정형외과 원장)이대복(대석합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씨 빙부상 27일 서울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2072-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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