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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춘옥 전남도의원,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계획 철회해야” 촉구

    한춘옥 전남도의원,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계획 철회해야” 촉구

    한춘옥(더불어민주당, 순천2)전남도의원이 대표발의한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계획 철회 촉구 건의안’이 최근 열린 제39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2012년 계약전력 1000 이상 사용 농어가에 산업용을 적용하며 지속적으로 농사용 전기요금을 인상해 온 데 이어 올해 하반기 중 300 이상 사용 농어가까지로 대상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업계의 불안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 의원은 “농사용 전기는 전체 전력 사용량의 3.9%에 불과하고 이번에 인상하려하는 300 이상 사용 농어가 또한 전체 농사용 전기 소비자의 0.5%로 매무 미미한 수준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전의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주장은 자신들의 적자 해소를 위한 비겁한 변명이다”며 “이번 인상 시도는 점진적으로 전체 농민들에게 자신들의 적자를 전가하려는 속내에 불과하다”고 성토했다. 한 의원은 “농어업은 단순히 식량을 생산하는 산업을 넘어 국민들의 삶을 지탱하는 근간이자 생명산업이다”며 “정부와 한전은 농사용 전기 도입 취지에 따라 인상 계획을 철회하고 농어업 발전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력 촉구했다.
  • 2025 순천세계유산축전···9월 12일~10월 3일

    2025 순천세계유산축전···9월 12일~10월 3일

    순천시와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개최되는 ‘2025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에서 운영될 시민 주도 프로그램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 공모전은 세계유산 도시에 거주하는 순천시민이 직접 순천 세계유산의 가치와 특징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데 의미가 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세계유산축전 참여를 유도하고, 모두 함께 지속 가능한 세계유산의 다양한 가치를 곳곳에 확산시키기 위해 실시된다. 프로그램 모집은 ‘일반’ 분야(10개 내외)와 ‘유산마을’ 분야(5개 내외)로 나누어 진행된다. 사업 공고일 기준 순천시 소재 1년 이상인 단체, 법인 또는 사업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특히 ‘유산마을’ 분야는 세계유산 구역에 거주하는 마을주민이 직접 참여해야 한다. 현재 진행중인 세계유산아카데미 워크숍과 연계해 진행된다. 접수 기간은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대면(PPT)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선정 결과는 오는 21일에 발표한다. 선정된 프로그램은 규모에 따라 500~2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 공모전은 시민이 직접 주인이 돼 순천 세계유산의 가치를 세계 곳곳에 더욱 더 깊고, 넓게 물들일 수 있는 성공적인 축전 개최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며 “세계유산축전에 관심 있는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지방시대] 기후위기와 남도의 봄

    [지방시대] 기후위기와 남도의 봄

    봄기운이 완연할 줄 알았더니 꽃샘추위에 폭설, 대형 산불, 초여름 더위까지 덮쳤던 3월 그리고 4월이었다. 기후위기 우려가 커진 가운데 ‘남도의 봄’이 시름하고 있다. 3·4월 경남도 등 남쪽 도시는 봄꽃 축제로 가득하다. 벚꽃을 비롯해 매화, 산수유, 유채, 튤립, 진달래 등 봄꽃을 앞세운 다채로운 축제가 곳곳에서 열린다. 봄꽃 축제에 힘입어 지역에는 활기가 돈다. 축제장 주변 음식점과 숙박업소는 관람객맞이로 분주하고 지역 내 대표 관광지 역시 기대감에 부푼다. 물론 이는 봄꽃이 예정된 시기에 피고 축제가 ‘무사히’ 열렸을 때의 얘기다. 기후위기 여파로 ‘꽃 없는 꽃 축제’가 늘고 있다. 개화 시기 예측은 어려워졌고 고심 끝에 축제 시기를 결정하고도 낭패를 보는 일이 잦아졌다. 지난 3월 7일부터 16일까지 전남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 일원에서 열린 광양매화축제 방문객 수는 38만 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1만 8000명이 줄었다. 축제 초반 10% 수준이던 개화율은 폐막일 전날 가까스로 30%까지 올랐다. 경남 양산 원동매화축제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축제는 3월 1~3일 열렸지만 꽃은 피지 않았다. 전남 순천 매곡동에서 열리는 탐매축제는 애초 2월 22일 열릴 예정이었다가 3월 2일과 8일로 두 차례 연기해 열었고 신안 섬수선화축제는 3월 28일에서 4월 4일로 개막을 미뤘다. 우울했던 3월은 급기야 기후위기로 인한 ‘대형 산불’까지 불러왔다. 3월 21일 발생해 열흘 동안 경남과 경북, 울산 지역을 휩쓴 대형 산불은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남겼다. 31명이 목숨을 잃었고 축구장 6만 7805개와 맞먹는 산림이 탔다. 주택 등 시설 7878곳도 피해가 났다. 최근 10년(2015~2024년)간 발생한 대형 산불 32건 중 4월에 발생한 산불이 43.8%(14건)에 달했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위기는 이어졌다. 전북, 강원, 경북, 경남 등에서 산불이 나더니 대구에서는 축구장 430여개 규모의 산림을 태운 도심 산불이 발생했다. 꽃 없는 꽃 축제, 대형 산불에 봄철 특수를 기대했던 지역은 활기를 잃었다. 3월 산불에 의성 산수유마을 축제와 고령 대가야축제는 취소됐고 4월 초 치를 예정이던 김천·안동·의성·봉화 등 4곳의 벚꽃 축제도 취소됐다. 산청 농특산물 대제전,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 꽃잔디 축제, 화개장터 벚꽃축제 등도 열리지 않았다. 밑바탕에는 기후위기가 깔려 있다. 우리나라 남쪽 지역 봄철 평균기온은 과거 30년(1973~2000년) 11.5도에서 최근 30년(1991~2020년) 12.1도로 올랐다. 해역 수온은 최근 57년간 1.58도 상승했다. 기온 상승 등은 자연에 불필요한 변화를 불러왔고 고기압이 발달해 비도 잘 내리지 않고 건조한 환경이 이어지면서 작은 불조차 대형 산불이 됐다. 지자체와 주민, 산업계 등이 협력하는 ‘기후위기 대응’ 필요성이 강조된다.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축제 콘텐츠 발굴은 물론 산불 예방 시스템 고도화, 유무인 복합 대응체계 마련, 소각행위 처벌 강화 등 산불 진화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해 지구 평균온도는 산업화 이전 대비 1.55도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00년대 평균 136일이던 연간 산불 발생 일수가 2010년대 142일, 2020년대 169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후위기 재앙이 가까워졌다. 단기적 대응을 넘어 장기적인 전략, 참여가 없다면 꽃 없는 꽃 축제와 대형 산불은 고착화할 수 있다. ‘찬란한 남도의 봄’은 오늘이 마지막일지 모른다. 이창언 전국부 기자
  • 유산으로 깨닫는 불법…시공을 초월하는 울림[마음의 쉼자리]

    유산으로 깨닫는 불법…시공을 초월하는 울림[마음의 쉼자리]

    시계추를 18세기로 돌린다. 조선의 21대 임금 영조가 통치하던 때다. 임진왜란 등으로 바닥을 친 조선이 비로소 흥하던 시기다. ‘벨 에포크’라 해야 할까. 문화의 힘을 재는 척도가 있다면 아마 ‘문화력’도 이때 최고조에 달하지 않았을까 싶다. 재력이 뒷받침되니 대형 불화(佛畵) 제작도 봇물 터지듯 터졌다. 불화는 절에 갈 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볼 수 있었다. 왕, 고관대작 등이나 즐길 수 있었던 산수화와 같은 큰 폭의 그림과는 달랐다. 당시 성가가 높았던 화승(畵僧)이 의겸 스님(1713~1757)이다. 사찰서 보관 어려운 문화재 관리전시 통해 불교문화 알리기 앞장앞머리에 의겸 스님 이야기를 길게 늘어놓은 건 그의 불화가 전시 중인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의 불교중앙박물관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다. 이름에서 보듯 불교중앙박물관은 국내 불교계를 대표하는 박물관이다. 2007년 한국 불교의 장자 종단인 조계종에서 세웠다. 불교중앙박물관은 문화유산을 통해 불법의 세계를 깨달을 수 있는 공간이다. 각 지역의 사찰에서 보관하기 어려운 성보문화재를 보존·관리·전시해 좀더 많은 이들이 불교의 역사와 문화에 쉽게 접근하도록 이끈다. 접근성도 좋다. 한국 불교의 중심 사찰인 조계사, 경복궁과 창덕궁, 청계천, 한국 미술 문화의 중심지인 인사동 등과 바짝 붙어 있다. 한 언론사의 전시 기사 제목처럼 “내로라하는 성보문화재, 불교중앙박물관에 ‘총출동’”하는 경우도 잦다. 언제 찾아도 ‘실패’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한데 아는 이들이 적다. 두어 걸음 앞인 조계사에는 사람이 붐벼도 박물관까지 발걸음하는 이는 드물다. 사실 누구라도 현대식 건물 지하 1층에 불교박물관이 있을 거라 생각하기는 쉽지 않다. 조계종을 이끄는 행정기관인 총무원이 들어선 건물이라는 무게감도 사람들의 발길을 막는다. 무엇보다 전형적인 박스형 오피스 건물이라는 점이 아쉽다. 한국 불교 유산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공간답게 빼어난 건축물로 지을 수는 없었을까. 다시 의겸 스님 이야기로 돌아가자. 의겸 스님은 그 자신이 국보 같은 이다. 당대에 ‘진경산수화는 겸재, 불화는 의겸’이라는 말을 들었을 정도로 탁월한 작품을 다수 남겼다. 조계종에 따르면 그가 남긴 불화 가운데 현재 4점이 국보, 13점이 보물이다. 일반에 미친 영향도 강력했다. 18세기를 살던 우리 할머니·할아버지 가운데 겸재나 단원 김홍도의 그림을 본 이들보다 의겸의 그림을 본 이가 훨씬 많았을 것이다. 설령 조선의 장삼이사들이 의겸을 알지는 못했다 해도 그들의 시각 이미지를 지배했던 것만큼은 분명하다. 18세기 불화 부흥 이끈 의겸 소개‘영산회상도’ 등 작품 47점 선보여현재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전시의 이름은 ‘호선(毫仙) 의겸(義謙): 붓끝에 나투신 부처님’이다. ‘호선’은 ‘붓의 신선’, ‘나투다’는 ‘깨달음을 주기 위해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뜻한다. 의겸 스님의 유산 가운데 총 20건 47점(국보 3건, 보물 7건, 유형 1건 등 문화재 포함)이 전시 중이다. 전시작은 주기적으로 교체된다. 특히 전남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의 경우 국보 지정 이후 첫 서울 전시다. 5월 20일~6월 29일 공개된다. 전시장 들머리에서 만나는 조선시대 관음보살도의 정수인 전남 여수 흥국사 ‘관음보살도’(보물)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관음보살도’(보물) 역시 최초 전시다. 전시는 6월 29일까지이며 관람은 무료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문을 연다. 5월 5일 오후 2시에는 전시 기획자가 직접 안내자로 나서는 이벤트도 벌인다. 절집이 가장 화사할 때는 대체로 부처님오신날 전후다. 곳곳에 매달린 연등 덕에 벚꽃 구경이 안 부럽다. 박물관에서 부처님 그림을 본 것에 더해 조계사 앞 뜨락에 매달린 연등의 그림 같은 풍경까지 마주한다면 이보다 더한 봄날의 호사는 없겠다.
  • 순천향대 연구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연골 치료소재’ 개발

    순천향대 연구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연골 치료소재’ 개발

    순천향대학교(총장 송병국)는 의과대학 재생의학교실 이병택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줄기세포 기반 연골 치료소재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손상된 연골 조직을 단일 시술로 재생 가능성도 제시했다. 연구팀은 탈세포화된 돼지 해면골 유래 세포외기질(dECM)에 셀룰로오스 나노섬유(TOCN)와 알지네이트를 조합한 생체활성 단백질 기반 바이오잉크에, 성장인자(TGF-β1, FGF-18)와 지방유래 줄기세포(ADSCs)를 탑재한 3D 바이오프린팅 연골 치료소재를 개발했다. 해당 지지체는 인체 관절 연골 미세환경을 정밀 모사하며, 생리활성과 역학적 기능을 동시에 구현해 생체 내 자가 재생을 유도하는 완전 통합형 연골재생 치료 플랫폼으로 완성됐다. 연구팀은 토끼 연골 결손 모델을 활용한 전임상 실험을 통해 개발된 지지체가 불규칙한 연골 손상 부위에 이식되어 새로운 연골 조직으로 재생시키는 과정을 확인했다. 이는 퇴행성 관절염 환자를 위한 맞춤형 최소침습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지지체는 단순한 조직 회복을 보조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로 손상된 연골 조직 재생을 유도하는 스마트 치료 시스템”이라며 “고령화 사회 퇴행성 관절 질환과 인체골 재생 분야에서 높은 상용화 가능성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대동물 실험과 외과적 이식 기술 개발을 진행에 이어 임상 적용을 목표로 한 치료 플랫폼 후속 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 성과는 바이오소재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Bioactive Materials(IF 18.0, JCR ranking 1.2%)’ 2025년 4월호에 게재됐다.
  • 김진남 도의원, “교사 보호 없이 현장체험학습은 없다”

    김진남 도의원, “교사 보호 없이 현장체험학습은 없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진남(더불어 민주당· 순천5)의원이 지난 30일 제39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현장체험학습의 위축을 막고 학생과 교사 모두가 안전한 교육 환경속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특히 이번 건의안은 도의회 의원 전원 60명의 동의를 받아 공동 발의됐다. 그만틈 사안의 심각성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도의회가 한 목소리를 낸 사례로 큰 의미를 갖는다. 김 의원은 본회의 발언에서 “현장체험학습은 교실 밖에서 자연과 사회,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소중한 교육 기회다”며 “하지만 만일의 사고 발생 시 교사 개인에게 책임이 과도하게 전가되는 현 구조는 교육 현장의 위축을 불러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2년 강원도 속초에서 발생한 초등학교 체험학습 중 교통사고로 지도교사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유죄 판결이 내려진 이후, 전국적으로 현장체험학습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현실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가 교사 개인에게 과도한 형사책임을 묻는 구조를 개선하고, 교사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명확히 법에 명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육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안전 메뉴얼을 보완하고, 체험학습 운영을 위한 실효성 있는 연수와 교육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지도교사의 책임은 크지만, 보호는 턱없이 부족한 현실 속에서 설렘으로 시작돼야 할 체험학습이 위축되고 있다”며 “이 문제의 본질을 직시하고 전남도의회 60명 전원이 뜻을 모은 이번 건의안을 계기로, 정부가 책임있는 제도 개선에 나서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민영옥 자유총연맹 순천시지회장, 쌀 500㎏ ‘사랑의 밥차’에 기부

    민영옥 자유총연맹 순천시지회장, 쌀 500㎏ ‘사랑의 밥차’에 기부

    민영옥 자유총연맹 순천시지회 신임 회장이 취임식에서 축하 화환 대신 받은 쌀 500㎏을 순천시 자원봉사센터 ‘사랑의 밥차’에 기부했다. 지난 29일 로얄웨딩홀에서 열린 이·취임식에는 회원과 주요 내빈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를 건넸다. 민영옥 회장은 행사에 앞서 “뜻깊은 출발을 시민과 함께하고 싶다”며 화환 대신 쌀 기부를 당부했다. 이날 기부된 쌀은 순천시 자원봉사센터의 대표 나눔사업인 ‘사랑의 밥차’를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급식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랑의 밥차’는 매주 정기적으로 순천의료원 공원에서 지역 어르신과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제공하는 이동형 급식봉사 프로그램이다. 민 신임회장은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 문화가 더욱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단체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순천시청 후문 ‘산정골’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부는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한 뜻깊은 실천이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 땅꺼짐 사고 잦아 지자체 불안… 국가 차원 장비·예산 지원 시급

    땅꺼짐 사고 잦아 지자체 불안… 국가 차원 장비·예산 지원 시급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땅꺼짐(싱크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하안전법은 노후 상하수관 등 중점 관리 대상을 기초단체장이 지정·고시·관리하도록 규정하나 재정 상태가 열악해 적극적인 대응이 어렵기 때문이다. 국토안전관리원은 2018~2024년 7년 동안 발생한 싱크홀 사고가 1395건에 이른다고 30일 밝혔다. 연평균 199.3건이다. 1970~80년대에 설치된 상·하수도 시설의 노후화가 심해 전국 어느 지역도 발밑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302건으로 가장 많고 광주 156건, 부산 134건, 서울 115건, 충북 113건, 강원 111건 순이다. 최근 서울 등에서 장비와 예산 부족으로 사전점검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대형 땅 꺼짐 사고가 잇따른다. 지자체들은 부랴부랴 공사 현장을 특별점검하고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해 지하 공동구간 조사를 하고 있다. 부산 진구는 상반기에 도시철도 1, 2호선 주변의 주요 하수시설을 전수조사하고 정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하부 공동 발견이 어려운 하수관로는 폐쇄회로(CC)TV 장비를 활용해 관로 내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전남 순천시는 지반침하 우려 지역에 대해 5월 9일까지 관계기관, 민간 전문가와 합동점검을 하고 결과에 따라 위험 지역 정비와 보수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14개 시군과 40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도내 2031㎞의 상하수관로에 대해 GPR 검사를 하기로 했다. 지하 20m 이상 굴착이 이뤄지는 공사장은 특별점검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자체는 예산이 없어 GPR 장비를 보유하지 않은데다 예산 문제로 노후 관로 정비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GPR 장비는 가격이 대당 5억원대이고 운용할 인력도 필요하다. 전국에서 GPR을 보유한 지자체는 서울 7대, 부산 1대, 청주 1대뿐이다. 나머지 지자체는 전문업체 용역을 추진하지만 예산이 ㎞당 200만원이나 돼 전수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북의 경우 올해 예산이 3억 5000만원으로 겨우 175㎞만 점검할 수 있다. 점검 대상은 2031㎞에 이른다. 전북도 관계자는 “싱크홀 사고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노후 상하수도 정비 예산이 적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기초지자체에만 땅꺼짐 사고 대책을 떠넘기지 말고 국가 차원의 하수도 정비·안전점검 예산 지원과 관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 [단독] 금융사 해킹 시도 작년 6800만 건, 올해 1100만 건… “北 소행 최다”

    [단독] 금융사 해킹 시도 작년 6800만 건, 올해 1100만 건… “北 소행 최다”

    비회원사 포함하면 1억 건 넘어금감원 검사 대상 4만 2000여 곳“금융권 보안체계 강화 서둘러야”北 소행 많아 ‘접속 원천 차단’ 강력 대응‘여신거래 차단’ 1주일간 45만명 SK텔레콤 유심(USIM) 정보 해킹 사태로 ‘해킹 포비아(공포증)’가 확산하는 가운데 지난해 국내 금융 업체를 대상으로 한 해킹 시도가 6800만 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이달 말 현재 이미 1000만건을 훌쩍 넘는 해킹 시도가 금융사들을 겨냥했다. 연간 수천만 건의 해킹 범죄가 국민들의 지갑을 위협하고 있는 셈이다. 30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보안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보안원 회원사 200곳을 대상으로 한 해킹 시도 건수는 6782만 6211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서도 이달 28일까지 이미 1093만 8452건의 해킹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보안원은 회원사들을 상대로 사고예방 체계 구축 및 운영, 기술지원 등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엔 국내 대표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도 회원사 가입을 신청했다. 가장 많은 해킹을 시도하는 주체는 북한이다. 대부분 인터넷주소(IP)를 숨기고 해킹을 시도하기 때문에 통계에 직접적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해킹 수법과 주로 활용하는 IP대역 등을 통해 분석한 결과다. 국내 금융사 뿐만 아니라 해외 기관 및 기업에 대한 해킹 시도 중에서도 북한 해커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 워낙 시도가 많다보니 금융보안원은 아예 북한 해커들이 주로 활용하는 IP대역의 접속을 원천 차단하는 방식으로 대응 중이다. 금융보안원 관계자는 “최근 클라우드와 인터넷주소(IP) 우회기술이 발달해 해킹 시도 주체를 특정하기 어렵지만 해킹 수법과 주로 활용하는 IP 대역 등을 분석했을 때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건이 가장 많았다”며 “북한 해커들이 많이 활용하는 IP의 접속은 아예 차단해둔 상태”라고 설명했다. 금융보안원의 회원사가 아닌 기타 금융사까지 범위를 넓히면 전체 금융사를 상대로 한 해킹 시도는 지난해에만 1억건을 훌쩍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말 기준 금융감독원의 검사대상기관으로 분류된 금융회사는 총 4만 2053곳이다. 여기엔 소비자 대상 영업을 하지 않거나 주요 해킹 표적인 전자금융업을 영위하지 않는 기업들도 있지만 소비자들의 ‘쌈짓돈’을 관리하는 중소 규모 저축은행이나 증권사 등도 포함돼 있다. 최근 해킹 피해가 발생한 보험대리점(GA) 하나금융파인드와 유퍼스트도 금융보안원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는 금융회사들이다. 한편 SK텔레콤 유심 정보 해킹 사태 이후 시중은행에는 비대면 계좌 개설과 대출 등을 막는 안심차단서비스 가입 신청이 폭증세다. 비대면 계좌개설 차단 서비스는 지난 21일까지 일평균 4500명이 신청했으나 SK텔레콤의 사고 발표 이후인 22일부터 28일까지 약 35만명이 서비스를 신청했다. 여신거래 차단 서비스에는 같은 기간 45만명이 몰렸다. 금융당국은 금융권 전반의 해킹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 직속으로 비상대응본부를 꾸리고 일단위로 업계 특이사항을 취합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부정 인증 사례가 늘어나는 등 이상 징후는 포착된 바 없다”고 말했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통신사 보안을 뚫을 정도의 기술이라면 금융사에도 위협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금융권 보안체계 강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 여수·순천·광양시, 산업위기 극복 공동 선언

    여수·순천·광양시, 산업위기 극복 공동 선언

    전남 여수·순천·광양시 등 광양만권 3개 도시가 석유화학과 철강 등 지역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대응에 나섰다.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는 30일 광양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산업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동 선언’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최근 미국 보호무역주의와 국제 경기 침체로 지역 석유화학과 철강, 이차전지 등 광양만권 주력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한 공동 대응이 위기 극복과 지방 정부간 상생 모델은 물론 행정구역을 뛰어넘는 광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청년 인재 일자리 창출 및 정착 여건 강화와 기업 규제 완화와 투자 환경 조성, 광역교통망 확충과 관광·의료 인프라 구축 등 경제·산업 위기 공동 대응을 위한 4개 분야 협력 과제를 발굴,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여수시의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과 순천·광양의 산업위기 대응 특별 지역 지정에 대한 공동 대응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광양만권이 맞이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끌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공동 선언은 광양만권 위기에 공동 대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경제 공동체로 묶인 3개 시의 공동 선언은 광양만권의 경제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안”이라며 “앞으로 경제동맹으로 발전시키고, 장기적으로는 특별자치단체로 구성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순천향대, 과기부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 선정

    순천향대, 과기부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 선정

    순천향대학교(총장 송병국)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이공계 연구 생활장려금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33년까지 9년간 추진되는 정부 재정지원사업으로,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경제적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연구 환경 제공을 위한 ‘한국형 스타이펜드(Stipend)’ 제도의 하나다. 올해 사업에는 수도권 16개교, 비수도권 13개교 등 전국 29개 대학이 참여한다 순천향대는 충청권을 대표하는 연구 중심사립대학으로서 지역 이공계 인재 양성과 연구역량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 수행할 계획이다. 순천향대 석사과정 대학원생은 월 80만 원, 박사과정 대학원생은 월 110만원 이상의 연구생활장려금이 지원된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이번 정부 사업 선정을 통해 대학원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환경이 마련됐다”며 “대학원 혁신과 연구자 중심 정책을 지속해 추진해 지역과 국가의 과학기술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장미 활짝 피었수다’ 순천시 풍덕동 장미축제···5월 10일

    ‘장미 활짝 피었수다’ 순천시 풍덕동 장미축제···5월 10일

    “매년 5월이면 빨갛게 활짝 핀 장미 넝쿨을 찾아요. 올해도 당연히 장미 향기에 푹~ 빠질거예요.” 30일 오후 순천시 남내동 도심에서 만난 박모(53)씨는 “친구들과 벌써 약속을 잡았다”며 “노랗게 퍼져있는 유채꽃도 보고 시원한 동천에서 즐기는 여유를 생각하면 벌써 기대감으로 설렌다”고 엄지를 척 세웠다. 순천시 풍덕동이 다음달 10일 토요일 풍덕동 장미터널 일원에서 ‘제4회 풍덕동 장미축제’를 개최한다. ‘장미 활짝 피었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오후 3시부터 오후 8시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낮에는 화사하게 핀 장미꽃 사이를 거닐며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고, 밤에는 은은한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진 야간경관을 통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보는 즐거움’을 한층 강화해 다양한 무대 공연과 함께 곳곳에 포토존을 설치,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풍덕동만의 개성을 담은 조형물과 포토월도 마련해 ‘인생샷’을 남기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플리마켓과 체험부스도 함께 운영한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참여형 퀴즈 이벤트인 ‘장미골든벨’이 새롭게 마련됐다. 이외에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해 축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향은 풍덕동장은 “올해 장미축제는 꽃을 매개로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웃고 소통하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다”며 “많은 시민들이 풍덕동을 찾아오셔서 화려하게 피어난 장미와 함께 봄날의 풍성한 아름다움을 마음껏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영업맨 CEO’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이임

    ‘영업맨 CEO’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이임

    국내 대표적인 워커홀릭(일 중독자)으로 알려진 박성현(59)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이 후진들을 위해 스스로 물러났다. 지난 2021년 12월 취임한 박 사장은 당초 지난해 12월까지 3년 임기가 만료됐으나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탄핵정국이 이어지면서 임기가 연장돼 사장직을 계속 맡아 왔다. 새 정부가 들어서 후임을 임명할 때 까지 수개월간 더 사장직을 할 수 있지만 후배들의 앞날을 위해 사직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제5대 박성현 사장의 이임식을 지난 29일 YGPA 국제회의장에서 진행했다. 광양시 진월면이 고향으로 순천고(33회)와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했다.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박 사장은 영업맨 총장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4년 동안 대학회계 외에 별도로 국비 2500억원과 신규 대학부지 16만 5000㎡(5만평)를 확보한 성과를 올리는 실적을 거뒀다. 그는 재임 3년 5개월간 여수광양항만공사를 이끌면서 해운·항만 분야의 전문성과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수출입 물동량 1위 항만으로서의 위상 강화와 항만 경쟁력 제고를 위해 힘써왔다. 역대 최대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달성, 컨테이너 물동량 201만TEU 확보, 자동차 누적 1000만대 달성, 국제항만협회(IAPH) 2관왕 수상 등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위상을 높였다. 고객만족도평가에서는 공사 창립 이래 역대 최고 점수를 받아 4년 연속 최고등급을 수성하는 등 항만 고객들과의 신롸와 협력을 바탕으로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2023년도 ‘글로벌 품질경영인 대상’ 수상, 2024년 ‘경영자 대상 수상, 2024 ‘대한민국 글로벌리더 대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박성현 사장은 “여수광양항이 국가 물류 경쟁력을 선도하는 항만으로 굳건히 자리 잡고, 국민경제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어가길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이임 소감을 밝혔다. 이재명 대선캠프에 해운항만 전문위원으로 합류할 것으로 알려진 박 사장은 차기 광양시장이나 국회의원 출마설, 입각설 등이 나오고 있다.
  • 여수·순천·광양시, 산업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선언문’ 채택

    여수·순천·광양시, 산업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선언문’ 채택

    여수·순천·광양시가 공동으로 광양만권 산업위기 극복을 위해 본격적으로 손을 맞잡았다. 30일 광양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여수·순천·광양 행정협의회에서 3개 시장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전남 동부권의 주력 산업 위기는 한 도시의 문제가 아닌 3개 시 전체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다”며 지역 간 연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광양만권은 석유화학과 철강 등 국가기간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해왔지만 최근 글로벌 공급과잉, 중국산 철강 덤핑수출, 미국의 고율 관세 등으로 전남 동부권의 주력 산업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3개 시의 공동 과제는 ▲여수 석유화학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추진 ▲광양만권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협력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인재의 정착 여건 강화 ▲기업 규제 완화 및 투자 친화적 산업환경 조성 ▲광역교통망 확충과 의료관광 인프라 연계 등이다. 특히 오는 2030년 전라선 고속화, 경전선 전철화 등으로 대도시권 인구 유출 우려가 커짐에 따라 3개 시는 산업 기반과 정주 여건을 함께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인사말에서 “3개 시가 그간 산업위기 극복을 위해 각각 노력해 왔지만, 이제는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대정부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할 때다”며 “이번 선언은 광양만권의 경제 위기를 보다 분명히 드러내고 정부와 전남도, 3개 시가 함께 대응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한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공동 선언이 지방 정부 간 상생 모델로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행정구역을 뛰어넘는 도시 간 협력이 지역 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국가 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가져올 것이다”고 말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한발 더 나아가 특별자치단체로 발전해가야한다고 역설했다. 노 시장은 “경제 공동체로 묶인 여수·순천·광양시의 이번 공동선언이 광양만권의 경제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안이다”며 “이번 공동선언을 경제동맹으로 발전시키고, 장기적으로는 특별자치단체로 구성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상공회의소 등과 협력해 이 구상이 중앙정부 차원의 본격적인 논의로 이어지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수·순천·광양 3개 시는 이번 공동선언을 계기로 향후 정부 정책 반영을 적극 추진하고, 전남 동부권의 지속 가능한 경제생활권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 수립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 고향사랑기부금 덕분에… 곡성 첫 소아과 전문의 진료 시작

    고향사랑기부금 덕분에… 곡성 첫 소아과 전문의 진료 시작

    고향사랑기부제가 군 단위 지자체 최대 난제였던 소아과 진료 해결의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다. 전남 곡성군은 지난 1960년 전문의 제도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전문의가 진료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곡성군의 ‘매일 만나는 소아과’ 고향 사랑 지정 기부 모금을 통해 다음달 2일부터 보건의료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상주하며 진료한다. 군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처음 만나는 소아과’(출장 진료) 지정 기부 사업으로 전문의 출장 진료 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매일 만나는 소아과’(상주 진료)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출장 진료 모금액 목표 8000만원을 달성하고, 상주 진료 목표 모금액 3억원도 초과 달성했다. 전국적으로 부족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다. 하지만 곡성군 등이 전문의의 결심을 끌어낸 데는 고향사랑기부제가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 지정 기부로 목표액을 달성해 전문의를 모시게 됐다고 하면 공감하는 의사 선생님이 계셨기에 가능했다”며 “‘곡성의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사업은 소셜미디어(SNS) 응원댓글 670명, 소아과 사업 기부자 2767명, 곡성사랑응원단 7389명, 곡성군 소아과 이용자(잠재이용자 포함) 2400명 등 1만 3000여명이 함께 만들어낸 기적이다”고 했다. 전남 고흥의 유일한 소아청소년과도 6개월여만에 진료를 재개했다. 고흥종합병원은 최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계약해 지난 21일부터 다시 어린이들을 진료하고 있다. 이 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유일한 전문의의 계약 종료로 지난해 10월부터 진료를 중단했다. 이 때문에 지역 어린이들은 그동안 차로 40∼50분을 달려 순천 등 인근 도시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번 진료 재개에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인 기부금이 큰 역할을 했다. 기부금은 소아청소년과 운영기관에 지원돼 전문 의료인력 확보와 의료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재원으로 사용된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지역의 미래인 아이들이 편리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공공의료 인프라를 확충해 군민이 의료복지 향상을 체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구 2만 4000여명으로 전남에서 제일 적은 구례군도 공중보건의사의 복무 기간 만료로 중단했던 보건의료원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다음달 12일부터 재개한다. 군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30년 경력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직접 채용했다.
  • 현대해상 2024 연도대상 남상분씨 등 5명 ‘현대명장’

    현대해상 2024 연도대상 남상분씨 등 5명 ‘현대명장’

    현대해상은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2024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한 해 최고의 영업실적을 거둔 하이플래너에게 수여되는 ‘현대인상 대상’이 올해부터 ‘현대명장’으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수상 인원도 기존 2명에서 5명으로 확대됐다. 올해 현대명장에는 천안사업부 남상분씨, 서산사업부 한성주씨, 전주사업부 강여량씨, 송파사업부 이경희씨, 순천사업부 홍영훈씨가 선정됐다. 남씨는 올해 수상으로 13회 최다 수상자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경희씨는 3번째 수상, 한성주씨와 강여량씨, 홍영훈씨는 처음으로 현대명장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정몽윤 회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 창립 7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순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건 뜨거운 열정과 노력으로 최고의 성과를 보여 준 수상자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 구례군의회, 한국전력공사 구례지사 폐지 반대 건의안 채택

    구례군의회, 한국전력공사 구례지사 폐지 반대 건의안 채택

    구례군의회가 한국전력공사 구례지사의 폐지에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 구례군의회는 지난 28일 제31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한국전력공사 구례지사 폐지 반대 건의안’을 채택하고, 한국전력 공사의 구례지사의 통폐합 계획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건의안에서는 한국전력공사의 구례지사 폐지 및 순천지사로의 통폐합 중단, 소도시 한전지사 통폐합 중단, 전력 정의 원칙에 따른 전력요금체계 개편, 차기 정부 차원의 공공성 강화 및 투자확대 중심의 한전 경영개선안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장길선 의장은 “한전 경영 적자의 본질적 문제를 외면한 채 지역을 희생양으로 삼는 구조조정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군민과 함께 구례지사 지키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이번 건의안을 한국전력공사 본사, 산업통상자원부, 관련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 순천 연향들 도시개발 토지 보상 65% 완료···연내 착공

    순천 연향들 도시개발 토지 보상 65% 완료···연내 착공

    순천시가 추진 중인 연향들 도시개발사업이 연내 착공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연향들은 순천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불릴 만큼 좋은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 고시 이후 본격적인 보상 절차에 돌입, 1차 협의보상 결과 65%를 완료했다. 또 선분양 전략 수립 등 재원 확보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연내 착공과 함께 단계별 선분양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향들 도시개발사업은 2028년까지 연향동과 해룡면 대안리 일원 48만 8459㎡(약 14만 8000평)를 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호텔·리조트를 비롯한 숙박시설과 공동주택, 주민편익상가시설 등을 도입해 순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연향들은 순천만국가정원과 인접했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접근성을 갖춘 순천의 미래 중심지다”며 “연향들을 통해 순천의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순천시 상사면 노인장수복지대학, 어버이날 행사 웃음꽃 만발

    순천시 상사면 노인장수복지대학, 어버이날 행사 웃음꽃 만발

    순천시 상사면이 지난 24일 상사면 주암댐실버대학 학생인 70여명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한국수자원공사 주암댐지사가 주최한 어버이날 기념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지역사랑복지협의회가 주관, ‘감사해孝 사랑해孝 존경해孝’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됐다. 상사초등학교 2~3학년 학생 15명이 펼친 오카리나 공연은 손자녀들의 재롱잔치를 보듯 어르신들의 열정적인 호응으로 행사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뒤이은 메아리봉사단의 장구춤,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음악공연으로 어르신들의 박수와 웃음이 계속됐다. 이어 실버대학 활동 영상과 어버이날 축하 영상, 어버이날 노래 제창으로 분위기가 고조되는 등 한바탕 큰 잔치로 치뤄졌다. 특히 참석한 내빈들이 어르신 한 분 한 분께 존경의 마음을 담아 카네이션을 대신한 스카프를 목에 매어드리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강기철 상사면 주암댐실버대학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실버대학 참여로 건강해지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어 감사하다는 학생들의 인사에 힘이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기옥 상사면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고마움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고 말했다.
  • 순천시청년권익위, 고흥군청년권익위 발대식 참석···전남 동부권 청년 연대 본격화

    순천시청년권익위, 고흥군청년권익위 발대식 참석···전남 동부권 청년 연대 본격화

    순천 지역 청년들의 인권 강화를 위해 활발히 뛰고 있는 순천시청년권익위원회에 자극을 받은 고흥 청년들도 권익위원회를 결성했다. 전남 동부권 청년들의 연대가 본격화하는 모습이 관심을 끈다. 순천시청년권익위원회는 지난 25일 고흥군에서 개최된 ‘고흥군청년권익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번 발대식을 통해 고흥 청년들은 자발적으로 권익을 보호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어가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순천시청년권익위원회는 발대식 축하와 고흥군청년권익위원회 활성화를 위한 격려금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다져 나가기로 했다. 양 단체는 향후 순천과 고흥을 넘어 전남 동부권 전체로 청년 활동의 저변을 넓히고, 공동 프로젝트와 정책 제안, 청년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공영민 고흥군수, 문금주 국회의원, 류제동 고흥군의장을 비롯 군 의원 전원이 참석해 청년권익위원회의 출범을 함께 축하하고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로 진행됐다. 정덕화 회장이 취임한 고흥군청년권익위원회는 ‘번영, 공존, 책임’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청년 자립 기반 구축과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활동 방향을 제시했다. 슬로건 ‘도전하라! 번영·공존·책임!’에는 청년들이 지역의 미래를 주도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겼다. 이대진 순천시청년권익위원회장은 “고흥군청년권익위원회의 출범은 지방 소멸과 청년 유출이 극심한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를 모으고 미래를 지키고 준비하는 중요한 이정표다”며 “앞으로 순천과 고흥 청년들이 긴밀히 소통하고 연대해 서로 상생하는 좋은 모델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청년권익위원회의 지역간 연대는 청년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제도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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