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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창녕, 낮 기온 39.3도 올해 최고 기록.

    올 들어 처음으로 전국 내륙지방 전역에 폭염특보(주의보·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20일 경남 창녕의 낮 기온이 39.3도까지 오르며 올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전날까지 올해 최고 기온은 지난 16일 경북 영천에서 기록한 38.3도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주요 지역 기온은 영천 39.2도, 대구 38.5도, 광주 37.3도, 서울 34.6도까지 오르며 기록적인 폭염을 이어갔다. 7월 낮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한 지역도 속출했다. 20일 상주가 36.8도를 기록 2015년 7월 31일 36.3도의 극값을 경신했다. 순천 35.5, 장수 34.8도까지 오르며 새로운 극값을 기록했다. 전국이 40도에 육박하는 살인적인 무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경북에서 폭염으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19일 김천에 사는 40대 여성이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북도 관계자는 폭염에 의한 온열 질환으로 숨진 것 같다고 밝혔다. 폭염으로 예정됐던 축제도 잇따라 연기되고 있다. 경남 김해시는 20일 2018 허왕후신행길축제를 3일간 연기했다. 이에 앞서 하동군도 하동송림공원과 섬진강 일원에서 열려고 했던 제4회 알프스 하동 섬진강 재첩축제를 무기한 연기했다. 경기 성남의 한 아파트단지에서는 전기공급이 끊겨 폭염 속에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 사고도 발생했다. 20일 오전 5시 20분경 아파트의 자체 변전실 차단기에 이상이 생겨 470여가구의 전기공급이 끊겼다가 7시간 만에 재개됐다. 연일 무더위로 가축 폐사가 잇따르자 축사와 가축관리에 비상령이 걸렸다. 경북도는 관계자에 따르면 닭 12만 2100마리, 돼지 1879마리가 폭염으로 폐사했다. 전남 통역지역 어민들은 폭염으로 가두리양식장 수온이 올라 물고기가 대량 폐사할까 수온을 재면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번 주말부터 제10호 태풍 ‘암필’(AMPIL)이 대만 북동부 해상을 경유하여 중국 상해부근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태풍에 동반된 뜨거운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무더위로 인한 불쾌지수가 상승하고 습도 증가에 의해 열대야 발생 지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새얼굴] 서갑원 전 의원, 신한대 제2대 총장 취임

    [새얼굴] 서갑원 전 의원, 신한대 제2대 총장 취임

    신한대학교 제2대 총장에 서갑원 전 국회의원이 취임했다. 서 총장은 20일 경기 의정부 캠퍼스 에벤에셀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정치는 바르게 하는 것(政者正也), 교육도 바르게 하는 것(敎者正也)”이라면서 “둘 다 세상을 바르게 하는 목표를 가졌다는 점에서 교육 문제의 해결이 바로 정치”라고 밝혔다.이어 “혁신하지 못하는 조직은 도태되고 사라지게 된다”고 지적하고 “꿈꾸는 대학, 변화하는 대학, 함께 하는 대학으로 창학 반세기를 넘어 새로운 100년을 향해 더 큰 도약을 이루자”고 말했다. 서 총장은 국민대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하고 대통령 비서실 정무1비서관, 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지금은 더불어민주당 전남 순천지역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김병옥(87·여) 제1대 총장의 아들인 강성종 전 의원과 같은 민주당 소속으로 17대와 18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신흥학원 안현수 이사장,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자유한국당 주호영 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광양의봄 프리미엄2차’ 20일 모델하우스 오픈, 임대신청접수 중

    ‘광양의봄 프리미엄2차’ 20일 모델하우스 오픈, 임대신청접수 중

    ‘광양의봄 프리미엄2차’가 20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4일간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청약 통장 및 주택 소유 여부 상관없이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는 점이 알려지며 모델하우스 오픈 첫날부터 현재까지 소비자들의 대기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직주근접을 원하는 직장인, 신혼부부 등 다양한 실수요층의 방문이 주를 이루었다. ‘광양의봄 프리미엄2차’는 지하 2층, 지상 16층~25층 10개동 규모이며, 공급물량은 총 924세대(59㎡A·B(164세대), 74㎡(281세대), 84㎡(479세대))이다. 특히 4-BAY 특화설계 및 알파룸, 펜트리 등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으며 커뮤니티광장, 어린이놀이터, 보육시설, 도시숲, 허브원길, 체력단련시설 등 단지 내 시설을 갖췄다는 점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분양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 강화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실거주를 원하는 문의와 신청접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아무래도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롭고 취득세,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 부담 없어 8년 간 거주할 수 있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다고”고 전했다. 교통 편의 수준도 높다. 가야로, 강변로, 남해고속도로 옥곡IC 및 순천완주고속도로, 전라선 복선전철화, 경전선 복선화 등으로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인근으로 하나로마트 광양점, CGV, 광양커뮤니티센터의 편의시설이 위치하며 와우생태호수공원과 백운그린랜드공원 등이 녹지환경도 풍부하다. 가야초, 광영초, 광영중, 광영고 등 초·중·고교 등 우수 학군도 형성돼 있다. 여기에 현재 진행 중인 의암지구 도시개발사업이 ‘광양의봄 프리미엄2’의 프리미엄을 높인다. 개발 완료 시 총 2,500여 세대 6,800여 명이 상주하는 미니신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정주기반 구축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인근 신금산단 활성화 등의 미래가치가 예상된다. 한편 주택건설의 날 산업포장, 매경살기좋은아파트 우수상, 기획재정부 장관표창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덕진종합건설㈜이 시공을 맡아 안정성을 높인다. 견본주택은 전라남도 광양시 공영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청접수는 20일 오픈 일부터 나흘간 진행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지역 초등생에 “이얼싼” 무료 강의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지역 초등생에 “이얼싼” 무료 강의

    “니 시환 션머옌써(너 무슨 색깔을 좋아하니). 란써(파란색), 홍써(빨간색)…” 지난 17일 오후 3시 30분쯤 충남 아산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강의실에서 초등학생들이 학부모와 함께 중국어를 배우고 있었다. 인근 신창초에 다니는 3~6학년생 13명과 학부모 2명이다. 이들은 중국인 리샤오뤼(李蕭睿·25) 강사의 중국어 강의에 무더위를 잊은 채 열중했다. 이는 지난 5월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기초중국어 강의로 이날 11주차 강의는 ‘색깔알기’가 주제다. 홍승직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원장은 21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학생을 모으고 우리 대학을 찾아와 중국어 회화반 개설을 부탁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그 열정에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학부모 이연이(44·신창면 남성리)씨는 “시골 학교라는 이유로 교육적으로 소외되면 안된다는 생각에 무작정 노크했다”며 “아이들에게 ‘글로벌 마인드’를 심어주고 싶다”고 했다. 이들은 중국어 기초과정을 배우고 있다. 안사말부터 ‘너의 이름은 뭐니’ ‘너는 몇살이니’ ‘너 어디 가니’ ‘이건 뭐니’ 등 간단한 질문은 물론 가족 소개하기, 동물 이름 알기, 놀이게임 등으로 다양하게 공부한다. 여러가지 시청각 교재도 활용해 수업을 한다. 무료다. 수업에 참가 중인 오상혁(12·6학년)군은 “직접 대학 강의실로 찾아가서 배우니까 방과 후 수업보다 훨씬 집중이 잘된다. 중국인 선생님이 쉽고 재미 있게 가르치는 것도 마음에 든다”고 웃었다.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는 2007년 9월 중국 텐진외국어대와 공동 설립돼 중국어 캠프 등을 통해 중국어와 문화를 보급하고 있다. 홍 원장은 “중국 현지에서의 중국어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청암대 조모 교수에 이어 마모 전 조교 위증죄로 재판에 넘겨져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지난 16일 강명운 청암대 전 총장을 성희롱 등으로 고소했다 취하한 같은 대학 마모(29) 전 조교를 위증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피부미용과 마 전 조교는 강 전 총장과 관련해 피해 여교수들에게 위증을 한 혐의다. 광주고검에서도 최근 마 전 조교의 또다른 위증죄와 위장 취업으로 인한 수천만원 횡령 혐의에 대해 재기수사 명령을 내렸다. 강 전 총장을 성추행으로 고소한 여교수들은 “마 전 조교의 위증으로 교수직을 박탈당하고, 강 전 총장의 성추행 판결이 1심과 2심에서 무죄로 나왔다”며 “거짓 진술로 지난 5년동안 온가족이 죽음과도 같은 시간을 보냈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에앞서 지난달 간호과 조모 교수도 강 전 총장의 성추행과 관련해 명예훼손죄로 재판을 받고 있는 등 대학 구성원들의 조직적인 범죄가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피해 교수들은 “전국 교수협의회와 청암대 비리사학 개혁추진위원회 등이 다음달 ‘청암대사태 기자회견 및 토론회’를 준비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달 초 청암대 교수협의회는 강 전 총장의 측근으로 2014년 사무처장으로 영입된 국모 씨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교수협의회는 “수차례 동료 대학 여교수들에 대해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국 사무처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내일 날씨] 낮 최고 37도…밤에는 열대야

    [내일 날씨] 낮 최고 37도…밤에는 열대야

    목요일인 19일에도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오르겠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6도, 낮 최고기온은 31∼37도로 전날과 비슷하겠으며 이는 평년보다 4∼7도 높은 수준이다. 대구와 포항은 37도, 광주·구미·안동·상주는 36도, 수원·춘천·원주·영월·강릉·청주·충주·대전·세종·전주·정읍·남원·순천·울산·창원·진주·거창은 35도까지 기온이 오르겠다. 특히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이 오래 이어지면서 기온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여 폭염 피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대부분 맑겠으며 아침에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 안개가 끼겠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천안 신방 삼부르네상스 with stay, 7월 20일 주택홍보관 오픈

    천안 신방 삼부르네상스 with stay, 7월 20일 주택홍보관 오픈

    최근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민간임대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다. 이는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 통장 없이도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최장 10년 동안 내 집처럼 거주할 수 있고, 10년 후 분양 전환 시에는 임차인 우선 혜택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일반 분양 아파트 못지 않은 탄탄한 인프라와 주거환경을 갖춰 최근 분양 틈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최근 민간임대아파트 천안 신방 삼부르네상스 with stay가 7월 20일 견본주택을 오픈할 예정을 밝히며 눈길을 끈다. 기존 아파트는 거주만이 목적이었는데, 천안 신방 삼부르네상스 아파트에서는 거주민에게 일자리 매칭 프로그램과 사회적 재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안정된 생활과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여, 생산과 소비, 일자리, 거주까지 가능한 선진화된 4세대 주거문화 실현이 가능하다. 천안 신방 삼부르네상스는 일반적으로 임대아파트가 살기 불편하다는 편견을 깨트리는 입지로도 주목 받고 있다. 세무서, 경찰서, 병원, 검찰청 등 대규모 행정기관과 홈플러스, 롯데마트, 갤러리아 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비롯해 순천향대학병원, 충무병원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광역으로 통하는 특급 교통 여건도 자랑거리다. 단지 인근에 남천안IC, 남풍세IC가 인접해 천안논산고속도로와 이어지며 43번 국도(연장)를 통하면 천안 시내외로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다. KTX천안아산역, 천안종합터미널, 천안IC 등이 가까워 대중교통까지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다. 천안 신방 삼부르네상스는 선진국형 저밀도 친환경 생태도시를 목표로 개발된 대단위 청정주거단지에 위치해 자연환경도 쾌적하며, 단지 옆 중앙공원 등 주변 녹지환경으로 에코 프리미엄을 즐길 수 있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새샘초등학교와 새샘중학교가 위치해 학부모 실수요자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이랜드 등 각 분야 리딩기업을 비롯한 100여개 업체 입주가 예정된 풍세산업단지를 비롯해 삼성 디스플레이 산업단지, 천안산업단지, 백석산업단지, 탕정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들을 배후에 두고 있는 미래기업형 도시로 향후 가치가 기대된다. ‘천안 신방 삼부르네상스’ 관계자는 “까다로운 청약 조건과 대출 규제 등으로 내 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지면서 임대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 단지는 최장 10년간 내 집처럼 마음 편하게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통·교육·환경 등 여러 여건이 좋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천안 신방 삼부르네상스 with stay’는 59㎡ A타입, 59㎡ B타입, 75㎡, 84㎡ 4개타입으로 총 830세대를 공급한다. 주택홍보관 위치는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임대공급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튜어드십 코드 초안] 정부인사 참여 막은 ‘수탁자책임委’ 그래도 불거지는 독립성 확보 논란

    기금운용본부의 주주활동 점검 역할 “복지부장관이 위촉… 외풍 못 벗어나” 정부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과 함께 투명하고 독립적인 주주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국민연금에 새로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를 마련한다. 외풍(外風)을 막기 위해 정부 인사를 배제하는 강수를 뒀다. 그러나 정부가 위원 임명 권한을 행사한다는 점에서 정부의 입김을 완전히 차단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1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새로 설립하는 수탁자책임위는 주주권 행사와 책임투자 관련 주요 사항을 결정해 기금운용본부 주주활동을 점검하는 역할을 한다. ‘워치독’(감시견) 역할은 물론 투자 방향 전반에 강력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기존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가 독립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데 한계가 있어 체계를 개편한 것이다. 기존 의결권전문위는 정부(2명), 기업·사용자(2명), 근로자(2명), 지역가입자(2명), 연구기관(1명) 등에서 추천한 9명으로 구성돼 정부 입김이 센 편이었다. 그러나 수탁자책임위는 정부인사 참여를 원천 봉쇄하고 가입자 대표 추천 인사 위주로 구성해 독립성을 보장한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수탁자책임위는 주주권 행사 분과, 책임투자 분과 등 2개 분과 14명 이내로 구성한다. 책임투자 분과는 문제기업의 투자 제한과 변경을, 주주권 분과는 다양한 주주권 행사 방안을 논의해 국민연금 최고 의결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에 제안한다. 책임투자 분과는 기존 기금운용 자격요건 외에 지배구조 등에 대한 학식과 경험 요건을 추가해 책임투자 분야에서 5년 이상 근무했거나 연구한 경력이 있는 인사를 임명하기로 했다. 하지만 외풍을 완전히 차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기금운용위원회가 수탁자책임위 후보를 추천받아 기금운용위원장인 복지부 장관이 위촉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정부 위원 참여를 막지만 복지부 국민연금재정과장,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위원회 간사 역할을 맡아 업무를 돕는다.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는 “위원회 자체가 관치”라며 “정부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해도 공익대표가 객관적으로 꾸려지지 않으면 이미 기울어진 위원회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순천시, 정부합동평가 ‘전남 도내 1위’

    전남 순천시가 전국 시도와 시군구를 대상으로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정부합동평가에서 도내 22개 시군중 1위를 차지했다. 포상금 3000만원과 재정 인센티브 2억여원을 받는다. 시는 11개 분야 평가에서 일반행정분야 등 7개 분야에서 도내 1위 성과를 올렸다. 정부합동평가는 지난해 1년 동안 수행해온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국가주요시책 등의 11개 분야 212개 지표에 대해 중앙부처와 평가위원들의 합동 검증과 현지실사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그동안 시는 실적향상을 위해 모든 정량지표에 대해 상위 목표로 업무를 추진했다. 우수사례인 정성평가는 전남도내에서 채택 될 수 있는 사례를 발굴 시행하는 등 시 행정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힘써왔다. 시는 내년도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올리기 위해 일부 부진 지표에 대해서는 철저한 원인 분석과 실적 점검을 통해 보완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백운석 시 전략기획과장은 “156개 지표 담당자와 1대 1 맞춤형 면담과 컨설팅을 추진하는 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김기태 전남도의원, “도민 행복 위한 의회 역할에 총력” 호소

    김기태 전남도의원, “도민 행복 위한 의회 역할에 총력” 호소

    김기태 전남도의회 의원(순천1·더불어민주당)이 17일 제324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도민을 위한 의회의 역할에 총력을 기울이자”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제11대 전남도의회 원구성이 완료된 만큼 지난 선거의 후유증을 털어버리고 진정으로 도민을 위한 의원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의장 후보로 나서며 약속했던 ‘갈등과 반목이 없는 정겨운 의회’, ‘먼저 손 내밀어 칭찬하고 위로하며 격려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끝까지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임 이용재 의장의 성공적인 임기 수행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도 약속했다. 김 의원은 “현재 전남은 인구감소,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 등 시급하게 해결하고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사안들이 산적해 있다”며 “도의회 의원 전체가 마음을 모으고 힘을 합쳐 전남의 새 시대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전남도의회 의장선거에서 3차 결선 투표접전 끝에 28표(48%) 대 30표(52%), 2표의 간발의 차이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그는 결과와 관계없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전남도의회 58명 전체 도의원의 화합을 도모하고자 이번 5분 발언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감사원, 순천 봉화산 출렁다리 공익감사

    감사원이 순천 봉화산 출렁다리 공사에 대해 감사를 벌이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 3월 순천환경운동연합에서 청구한 ‘순천시 봉화산 출렁다리 설치공사 위법성과 예산낭비 감사’를 받아들여 순천시에 대한 공익감사를 벌이고 있다. 감사원 감사청구 조사국 4과 관계자들이 지난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5일간 순천시청을 방문해 실지감사를 진행중이다. 김태성 순천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감사원의 공익감사 결정을 환영한다”며 “행정의 위법성과 특혜성 예산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통해 강한 책임을 물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지난 2년 동안 출렁다리 설치 반대활동을 펼쳐온 순천환경운동연합은 “반 생태적으로 도심 경관을 해치는 낭비 사업인만큼 반드시 취소돼야 한다”고 시에 촉구해왔다. 봉화산 출렁다리는 30억원을 들여 둘레길 일부 구간인 조곡동 철도관사와 금호타운 뒤편에 들어설 예정이다. 스릴과 시가지 전망을 위해 길이 184m, 높이 37m, 너비 1.5m 규모로 건설된다. 이같은 찬반 논란 속에도 지난해 6월 사업은 시작됐으며 케이블 제작업체는 출렁다리를 이을 주케이블 184m를 제작했다. 케이블 제작비로 5억 9000만원 등 모두 6억 2000여만원이 집행됐다. 이와관련 시는 지난 11일 “찬반 논란이 많은 봉화산 출렁다리 설치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봉화산 출렁다리 문제에 대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출렁다리 케이블이 이미 제작된 상태여서 다른 장소로 이설해 설치할지 등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여론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초점] ‘국민연금 주주활동‘ 독립성 확보 가능할까

    [초점] ‘국민연금 주주활동‘ 독립성 확보 가능할까

    정부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과 함께 투명하고 독립적인 주주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국민연금에 새로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를 마련한다. 외풍(外風)을 막기 위해 정부 인사를 배제하는 강수를 뒀다. 그러나 정부가 위원 임명 권한을 행사한다는 점에서 정부의 입김을 완전히 차단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1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새로 설립하는 수탁자책임위는 주주권 행사와 책임투자 관련 주요사항을 결정해 기금운용본부 주주활동을 점검하는 역할을 한다. ‘워치독’(감시견) 역할은 물론 투자 방향 전반에 강력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기존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가 독립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데 한계가 있어 체계를 개편한 것이다. 기존 의결권전문위는 정부(2명), 기업·사용자(2명), 근로자(2명), 지역가입자(2명), 연구기관(1명) 등에서 추천한 9명으로 구성돼 정부 입김이 센 편이었다. 그러나 수탁자책임위는 정부인사 참여를 원천 봉쇄하는 한편 가입자 대표 추천 인사 위주로 구성해 독립성을 보장한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수탁자책임위는 주주권 행사 분과, 책임투자 분과 등 2개 분과 14명 이내로 구성한다. 책임투자 분과는 문제기업 투자제한과 변경을, 주주권 분과는 다양한 주주권 행사방안을 논의해 국민연금 최고 의결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에 제안한다. 책임투자 분과는 기존 기금운용 자격요건 외에 지배구조 등에 대한 학식과 경험요건을 추가해 책임투자 분야에서 5년 이상 근무했거나 연구한 경력이 있는 인사를 임명하기로 했다. 효율성을 감안해 2개의 분과를 통합하는 방안도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외풍을 완전히 차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기금운용위원회가 수탁자책임위 후보를 추천받아 기금운용위원장인 복지부 장관이 위촉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정부 위원 참여를 막지만 복지부 국민연금재정과장,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위원회 간사역할을 맡아 업무를 돕는다.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는 “위원회 구성 자체가 관치“라며 “정부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해도 공익대표가 객관적으로 꾸려지지 않으면 그 역시 이미 기울어진 위원회라고 볼 수 있어 우려를 완전히 해소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한국 연구진, DNA 이중나선의 비밀 풀었다

    한국 연구진, DNA 이중나선의 비밀 풀었다

    조로증 등 20여 종 유전성 질환 원인규명 단초국내 연구진이 유전체라고 불리는 DNA 염기서열 전체를 구성하는 3차원 구조에 대한 비밀을 풀어냈다. 순천향대 의생명연구원, 미국 카네기연구소 공동연구팀은 ‘라민’이라는 핵막 단백질이 유전체 3차원 구조를 변화시키는 데 관여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7일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세포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몰레큘러 셀’ 최신호에 실렸다. DNA는 생물의 형태와 특성을 결정하는 유전정보를 갖고 있는 핵심 물질이다. DNA는 이중나선 구조라는 독특한 형태로 단단히 꼬이고 접혀있다가 필요한 부분을 펴서 유전정보를 나타내고 전달한다. DNA 염기서열의 이상과 관계없이 이 3차원 구조에 문제가 생기면 유전정보 발현 상태가 달라지면서 다양한 유전질환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DNA 3차원 구조를 조절하는 메커니즘이나 물질에 대한 규명은 잘 돼있지 않다. 연구팀은 대용량, 고해상도 유전체 분석기법을 활용해 세포의 핵을 둘러싸고 있는 핵막에 존재하는 라민이라는 물질이 DNA의 특정 부분이 팽창하거나 핵막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을 억제해 DNA 3차원 구조형성과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세포에 라민 단백질이 없는 경우 DNA 특정 부위의 3차원 구조가 변형되면서 비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것도 확인했다. 라민이 없거나 돌연변이는 조로증, 근이영양증, 지방이영양증 같은 20여종의 유전성 질병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이번 연구로 유전성 질환의 정확한 원인 확인은 물론 치료제 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조 순천향대 의생명연구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DNA 3차원 구조형성에서 핵막 단백질의 역할을 처음으로 증명한 것”이라며 “라민의 돌연변이가 없는 정상세포에서도 환경적 요인이나 노화 등으로 인해 라민이 변성되거나 없어지는 현상이 발견되는 만큼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에서 라민과 유전체 3차원 구조의 역할을 밝혀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DNA 이중나선의 비밀 풀렸다

    DNA 이중나선의 비밀 풀렸다

    국내 연구진이 유전체라고 불리는 DNA 염기서열 전체를 구성하는 3차원 구조에 대한 비밀을 풀어냈다. 순천향대 의생명연구원, 미국 카네기연구소 공동연구팀은 ‘라민’이라는 핵막 단백질이 유전체 3차원 구조를 변화시키는데 관여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7일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세포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몰레큘러 셀’ 최신호에 실렸다. DNA는 생물의 형태와 특성을 결정하는 유전정보를 갖고 있는 핵심 물질이다. DNA는 이중나선 구조라는 독특한 형태로 단단히 꼬이고 접혀있다가 필요한 부분을 펴서 유전정보를 나타내고 전달한다. DNA 염기서열의 이상과 관계없이 이 3차원 구조에 문제가 생기면 유전정보 발현 상태가 달라지면서 다양한 유전질환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DNA 3차원 구조를 조절하는 메커니즘이나 물질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았다. 연구팀은 대용량, 고해상도 유전체 분석기법을 활용해 세포의 핵을 둘러싸고 있는 핵막에 존재하는 라민이라는 물질이 DNA의 특정 부분이 팽창하거나 핵막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을 억제해 DNA 3차원 구조형성과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연구팀은 세포에 라민 단백질이 없는 경우 DNA 특정 부위의 3차원 구조가 변형되면서 비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것도 확인했다. 라민이 없거나 돌연변이는 조로증, 근이영양증, 지방이영양증 같은 20여종의 유전성 질병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이번 연구로 유전성 질환의 정확한 원인 규명은 물론 치료제 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조 순천향대 의생명연구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DNA 3차원 구조형성에서 핵막 단백질의 역할을 처음으로 증명한 것”이라며 “라민의 돌연변이가 없는 정상세포에서도 환경적 요인이나 노화 등으로 인해 라민이 변성되거나 없어지는 현상이 발견되는 만큼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에서 라민과 유전체 3차원 구조의 역할을 밝혀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투자자 꽃길만 걷게 해줄 확실한 부동산 어디

    투자자 꽃길만 걷게 해줄 확실한 부동산 어디

    낮은 금리와 주택시장 규제에 따라 검증된 지역에 들어서는 확실한 부동산 상품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특히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복합단지 내 상업시설은 탄탄한 고정수요가 뒷받침돼 관심이 꾸준하다. 역세권에 위치했다면 유동인구 확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는 우수한 입지와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춘 부천 중동 신도시 내 핵심 지역에 들어서는 ‘힐스 에비뉴’ 상업시설이 부상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공급하는 ‘힐스 에비뉴’는 경기도 부천시 중동 특별계획1구역 1154번지에 조성되며 주거·업무·상업시설을 두루 갖춘 복합단지인 ‘힐스테이트 중동’ 내 지상 1층~지상 3층에 총 243실이 들어선다. ‘힐스테이트 중동’(아파트999가구/오피스텔49실) 내에 들어서는 만큼 탄탄한 고정수요를 자랑한다. 특히 사업지의 경우 7호선 지하철 부천시청역이 단지 옆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로 입지적 장점까지 갖춰 광역 수요까지 흡수할 전망이다. 인근에 조성되는 문화예술회관(2021년 준공 예정)에서 여가를 즐기려는 수요자들의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등의 대형 편의시설과 부천시청,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CGV, 롯데시네마 등 각종 생활 인프라가 풍부해 이를 이용하는 방문객의 유입 효과도 뛰어나다. 중동신도시 내 최대 규모 녹지공간인 부천중앙공원이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공원을 이용하는 유동인구를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힐스 에비뉴’는 1~3층의 저층 구조로 점포가 들어서는 스트리트 상가로 중앙광장과 공원형 보행자 도로를 품은 형태로 조성된다. 이를 통해 시청과 로데오거리로 이동이 원활해 집객력이 뛰어나며 길주로, 중동로 등 4면이 차량 유동량이 많은 50m 대로변에 노출돼 있어 가시성이 탁월하다. 2~3층 일부는 부천시가 업무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 부천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가족 중심 라이프 스타일 상권을 통해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신규로 유입되는 고객도 다수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부천 중동의 체계성 없는 유흥 중심의 낡고 오래된 로데오 상권과는 다르게 가족단위 고객들이 오래 머물 수 있는 체계적인 MD 구성으로 투자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 에비뉴’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아파트인 ‘힐스테이트’의 탁월한 가치를 담은 브랜드 상업시설인데다 최적의 입지까지 선점해 다양한 장점을 두루 갖췄다”며 “부천 중동 핵심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뜨거운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힐스 에비뉴’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에 조성 중이며, 입주는 2022년 1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공연리뷰] 빅토르 위고 원작 뮤지컬 ‘웃는 남자’

    [공연리뷰] 빅토르 위고 원작 뮤지컬 ‘웃는 남자’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 ‘낙원’과 ‘지옥’이 동시에 문을 열었다. 같은 건물의 CJ토월극장에서는 화려한 군무로 유명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지난달부터 공연 중이고, 한층 아래 위치한 오페라하우스에서는 “부자의 낙원은 가난한 자들의 지옥으로 세워진 것”이라고 외치는 뮤지컬 ‘웃는 남자’가 지난 10일부터 공연을 시작했다. 상반된 이미지의 두 작품이 묘한 대비를 이루며 대형 창작뮤지컬 ‘웃는 남자’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는 더욱 부각됐다.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창작뮤지컬 ‘웃는 남자’는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작품이다. 17세기 영국, 아이들을 납치해 기형적인 괴물을 만드는 인신매매단에 의해 기이하게 찢긴 입을 갖게 된 주인공 ‘그윈플렌’(박효신·박강현·수호 분)을 통해 계급사회에 대한 비판과 인간의 존엄성을 조명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박효신·박강현·수호… 3인 3색 ‘웃는 남자’는 ‘브로드웨이 42번가’와도 견줄 수 있는 화려한 연출을 선보이며 175억원의 제작비와 5년여의 제작과정을 실감하게 했다. 1부 시작과 함께 인신매매단 ‘콤프라치코스’가 그윈플렌을 버리고 배를 타고 가다 풍랑을 만나는 장면이나 귀족들의 가든파티 등은 뮤지컬이 선사할 수 있는 최대치의 시각적 쾌감을 선사한다. 빈민 유랑단과 귀족사회의 무대는 밤낮이 바뀌듯 절묘하게 전환되며 관객의 눈을 즐겁게 했다. ‘앤 여왕’(이소유·김나윤 분) 등 조연들의 코믹 연기도 분위기를 한층 더 띄운다. 이야기의 전환점은 1부 마지막에서 그윈플렌의 출생 비밀이 밝혀지는 장면이다. 2부는 자신의 출생 비화를 알게 된 그윈플렌이 귀족사회에 저항하며 이야기 전체를 주도하게 된다. 1부에서 예상보다 일찍 작품의 중요한 비밀이 밝혀지는 만큼 관객으로서는 2부에서 반전을 기대할 수밖에 없게 된다. 2부에서 그윈플렌에게 모든 포커스가 집중되는 이유다. 관객 입장에서는 박효신과 박강현, 아이돌 그룹 EXO의 수호가 각각 다른 매력의 ‘그윈플렌’을 선보인다는 점이 또 다른 관람 포인트가 될 수도 있겠다. 10일 초연에서 무대를 이끈 박효신은 정상급 가수다운 가창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너무 많은 이야기… 완급 조절 필요 하지만 1·2부 전체를 조명해보면 무대 위의 긴장감을 적절히 풀고 조일 수 있는 완급 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웬만한 영화제작비를 넘는 물량이 투입됐고, 향후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는 대형 뮤지컬답게 무대 위에 모든 것을 쏟아 낸 작품이지만,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다 보니 관객으로서는 다소 피로감을 느낄 수도 있다는 의미다. 그윈플렌이 부르는 ‘캔 잇 비’(Can it be), ‘나무 위의 천사’ 등이 뮤지컬의 흥행공식과도 같은 ‘넘버’(곡)로 오래 기억될 수 있는지도 관건으로 보인다. 공연평론가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는 “작품을 알리는 과정에서 뮤지컬 곡들에 대한 홍보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8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날 수 있고, 9월 4일~10월 28일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강이구 낙안면장, 축하 화분 취약계층에 전달

    강이구 낙안면장, 축하 화분 취약계층에 전달

    강이구 순천시 낙안면장 직무대리가 지난 13일 승진 인사로 받은 축하 화분 30여점을 낙안면마중물보장협의체에 기증했다. 낙안면마중물보장협의체에서는 관내 홀몸 노인과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등 취약계층 30세대를 방문해 직접 전달하고 안부 살피기와 위문 활동을 펼쳤다. 낙안면과 마중물보장협의체에서는 올해 초부터 취약계층들의 주거 생활환경를 정비하고, 반려식물을 지원해주는 초록친구 ‘내방에 작은정원’ 만들기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축하화분 전달도 소외 주민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실시됐다. 강 면장은 “자칫 축하 의미만 전달하고 버려질 수 있는 화분이 반려식물로 다시 태어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면민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 온 힘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법원,술자리 건배사 성적수치심 안느끼면 성희롱 아냐

    공무원이 친목 모임에서 성적 내용이 포함된 건배사를 했더라도 참석자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지 않았다면 성희롱이 아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광주지법 행정1부(부장 하현국)는 전남 순천시 모 동장으로 재직했던 A씨가 순천시를 상대로 낸 불문경고처분 취소 소송에서 “불문경고 처분을 취소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A동장은 2016년 11월 여성 33명 등 모두 38명의 통장 등과 식사를 하면서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 표현이 들어간 내용의 건배사를 했다. 당시 행사에 참석했던 남성으로부터 민원을 접수한 순천시는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A씨에게 경고 처분을 내렸다. 이 경고 처분이 부당하다고 생각한 A씨는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재판부는 “지방공무원법에서 품위 유지 의무 위반에 해당하는 성희롱은 공무원의 성적 발언 등으로 성적 굴욕·혐오감·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A동장의 건배사는 당시 행사에 참석한 여성들이 성적 수치심을 느낄 정도의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 근거로 행사에 참석한 여성이 답례로 A씨와 같은 내용의 건배사를 했고, 성적 수치심을 느끼지 않았다는 다수의 증언이 있는 점 등을 들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법원 “야한 건배사 했다고 다 성희롱 아니야”

    법원 “야한 건배사 했다고 다 성희롱 아니야”

    야한 건배사를 했더라도 참석자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지 않았다면 성희롱이 아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광주지법 행정1부(하현국 부장판사)는 전남 순천시 소속 동장으로 재직했던 A씨가 순천시를 상대로 낸 불문경고처분 취소 소송에서 “처분을 취소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A 동장은 2016년 11월 여성 33명 등을 포함해 38명의 통장 등과 식사를 하면서 여성 신체와 관련된 표현이 들어간 내용의 건배사를 했다. 당시 자리에 있던 남성이 순천시에 이에 대한 민운을 제기하자, 순천시는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A씨에게 경고 처분을 내렸다. 이 경고 처분이 부당하다고 생각한 A 동장은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재판부의 판단은 순천시와 달랐다. 성적 표현이 들어간 건배사 자체가 아닌, 동장의 건배사를 행사 참석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였는지를 판단 기준으로 삼았다. 재판부는 “지방공무원법에서 품위 유지 의무 위반에 해당하는 성희롱은 공무원의 성적 발언 등으로 성적 굴욕·혐오감,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A 동장의 건배사는 당시 행사에 참석한 여성들이 성적 수치심을 느낄 정도의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당시 행사에 참석한 여성이 답례로 A 동장과 같은 내용의 건배사를 했고, 성적 수치심을 느끼지 않았다는 다수의 증언이 있는 점 등이 근거가 됐다. 재판부는 “A동장이 그동안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했고 여러 표창을 받았으며 징계 전력도 없다”며 “이 처분으로 퇴직 시 포상 불가, 근무성적평정 감점, 성과연봉 지급 제외 등 불이익이 크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유병언 사망 맞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주장한 근거는?

    “유병언 사망 맞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주장한 근거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생존설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다양한 분석과 실험을 통해 유 회장의 시신이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정확한 사인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아 타살 의혹에 대한 의혹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에서는 2014년 발견된 변사체가 유 회장의 것이 맞는지 여부에 대해 분석했다. 유 회장의 사체는 2014년 6월12일 전남 순천의 한 매실 밭에서 발견됐다. 6월인데도 겨울점퍼를 입고 있었으며 옆에 때 묻은 천가방 속에 술병이 들어 있었다. 덕분에 노숙자의 시체로 추정됐었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검증 결과 검경의 추적을 피해 도주했던 유 전 회장의 사체로 밝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 회장이 아니라는 의혹은 계속됐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대변인은 휴 회장이 평소 음주를 하지 않는다는 점을 근거로 당시 발견된 사체가 유 회장이 아닌 노숙자의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국과수 발표에 따르면 사체에서는 타살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었으며 독극물도 검출되지 않았다. 뼈에도 금이 간 데가 없었다. 유 회장의 사인은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정양승 생물학 박사는 “국과수에서 부검하면서 뼈에서 특별한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는데, 뼈에 만약 외력에 의한 손상이 있다면 한 번 더 검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 회장의 유골은 화장되지 않고 금수원 뒤편에 매장돼 있다. 구원파는 “유 회장이 아직도 살아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 언젠가 다시 또 무덤을 파서 DNA검사를 해야 할지 몰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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