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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순천만 경전철, 내년 4월부터 순천시가 운영한다

    포스코 순천만 경전철, 내년 4월부터 순천시가 운영한다

    지방자치단체와 국내 대기업의 민자투자 방식으로 기대를 모았던 순천만 경전철 사업이 큰 결실 없이 순천시로 이관된다. 대한상사중재원은 지난 17일자로 순천시와 소형경전철 운영사인 ㈜순천에코트랜스간의 민간 투자사업 실시협약 합의해지 판정을 내렸다. ㈜순천에코트랜스는 이날부터 앞으로 10개월 이내 소형경전철(PRT) 시스템 구축물 일체를 무상 이전하고, 순천시는 즉시 인수해야한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순천문학관까지 4.62㎞ 구간을 오가는 소형 무인궤도차 ‘스카이큐브’는 포스코가 600억원을 투자해 완공, 2014년 5월부터 운행했다. 6~8인승 차량 40여대다. 당초 포스코는 순천시에 이 시설을 시범 운영한 후 외국으로 진출한다는 포부를 보였으나 매년 적자가 200억여원에 이르면서 그동안 사업포기 등을 놓고 시와 갈등을 빚어왔다. ㈜순천에코트랜스는 지난해 1월 투자비 등 명목으로 1367억원을 요구하면서 순천시에 운영 협약해지를 통보했다. 운영사는 국가정원 입장료와 탑승료를 통합해서 받도록 한 협약 등을 지키지않아 적자가 났다는 주장이다. 이에맞서 순천시도 “통합징수는 공정거래법 위반이다는 판단이 나왔고, 운영 잘못의 책임을 시에 전환시키고 있다”며 “스카이큐브 시설 철거 비용 200억원을 부담하라”고 반대 신청을 냈다. 이렇게 1년 3개월동안 법적 다툼을 벌였지만 대한상사중재원은 “공익성이 높은 시설인 만큼 계속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순천시가 운영하면 더욱 친환경적, 유기적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순천시가 계속 맡도록 주문했다. 에코트랜스도 ‘1367억원 요구’를 거둬들이고, 순천시에 운영을 넘기는 중재안을 받아들였다. 지난 12일 순천시의회도 ‘순천만 스카이큐브 무상기부채납 수용 동의안’을 가결하고, “기부채납 받은 소형경전철이 애물단지가 되지 않도록 운영 방안을 잘 수립해달라”고 집행부에 힘을 실어줬다. 시 관계자는 “우선 회사측으로 부터 인수 받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시민사회, 의회, 주민들과 토론회 등을 통해 시설 활용을 만들어 최적의 조건으로 운영하도록 방안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임종기 전남도의원, ‘제8회 우수의정 대상’ 수상

    임종기 전남도의원, ‘제8회 우수의정 대상’ 수상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임종기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2)이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주최하고 전남도의회가 주관하는 ‘제8회 우수의정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2일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열린 ‘우수의정 대상’은 시·도의원들이 펼친 우수한 의정활동을 발굴·전파해 지방의회와 지방의원의 역할을 홍보하고 의정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 임종기 의원은 제11대 전남도의회 전반기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4회에 걸친 도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를 했다. 대표발의 11건 포함 총 263건의 의안을 발의하는 등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위해 다양한 정책개발과 연구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현장중심의 소통을 통한 적극적인 민원해결과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활발한 의정활동 등의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임 의원은 “도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발로 뛰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본분을 다했을 뿐인데 이렇게 명예로운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 의원은 “앞으로도 남은 의회기간 동안 책임감을 갖고 도민들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면서 성실하게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순천 상사호야구장 주차장에서 무료 자동차극장 운영

    순천 상사호야구장 주차장에서 무료 자동차극장 운영

    전남영상위원회가 다음달 19일까지 한 달간 상사호야구장 주차장에서 무료 자동차극장을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침체된 사회적 분위기를 상승시키기 위해서다. 상영 시간은 매일 오후 8시다. 국내 최신작과 해외 유명 작품, 가족들이 함께 보는 애니메이션 등을 만날수 있다. 자동차극장은 (사)전남영상위원회와 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 전남독립영화협회에서 주관하고 K-water 주암지사의 후원으로 추진됐다. 가로 14m, 세로 6m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가족과 연인이 차 안에서 함께 간식을 즐기면서 안전하게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람 예약은 네이버폼(http://naver.me/G9brfO63)이나 전남영상위원회에 전화(061-744-2271)로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하루 차량 70대다. 관람객들은 가급적 이동을 최소화하고, 화장실 등을 이용할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한다. 김종삼 전남영상위원회 사무국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심리적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생활 속 거리는 지키면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활력 충전의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영화 감상을 통해 기분 전환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동차극장 상영 프로그램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남영상위원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검찰, 청암대 뷰티미용과 마 전 조교 위증죄 1년 구형

    검찰, 청암대 뷰티미용과 마 전 조교 위증죄 1년 구형

    순천 청암대학 전 직원들이 위증죄로 잇따라 재판을 받고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청암대는 6년 동안 교육부의 해직 교수 복직 결정을 따르지 않아 전국 교수협회 단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대학이다. 지난해 12월 교육부 산하 전문대학기관평가인증원은 1년간 대학인증효력을 정지해 예산 27억원이 삭감되기도 했다. 22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따르면 위증죄 2건과 업무상횡령죄로 기소된 청암대 뷰티미용과 마 전 조교에 대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마씨는 2016년 법정에서 강명운 전 총장을 성추행으로 고소할 당시 출산 준비로 순천에서 생활하고 있으면서도 서울에 있어 상황을 알지 못한다고 위증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마씨는 이외에도 업체로부터 수백만원을 받았으면서도 학과장에게 전달했다고 수사기관을 속여 모해위증혐의로 불구속재판을 받고 있다. 일반위증은 5년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인 반면 모해위증은 벌금형 없이 무조건 10년 이하의 징역만 있다. 법원은 일반위증과는 달리 상대방을 형사처벌할 목적으로 거짓 진술한 모해위증혐의에 대해서는 더 엄중하게 처벌하고 있다. 이 대학 교수였던 정모 씨도 재직시 동료 교수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로 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데 이어 위증죄 재판을 받고 있다. 정씨는 업체로부터 수백만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일이 학과장의 지시였고, 카드깡을 하지않았다고 거짓 진술해 위증죄로 기소됐다. 지난 18일 광주지법 순천지원에 열린 첫 공판에서 정씨는 검찰 조사과정에서 부인했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선처를 구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순천시, 전남 최초 다자녀가정 기준 ‘2자녀’로 확대

    순천시, 전남 최초 다자녀가정 기준 ‘2자녀’로 확대

    순천시가 전남 최초로 다자녀가정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 이상’으로 확대한다. 시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순천시 저출산 대책 및 출산장려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다음달부터 시행한다. 7월 1일 이후 둘째를 출산하는 가정부터 다자녀 가정으로 인정된다. 기존에 3자녀 이상 출산 가정만 발급하던 다자녀가정 세대증을 받을 수 있다. 순천시의 다자녀가정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문화·복지혜택 20여종과 쓰레기 종량제봉투 지원(2년간), 온누리 자전거 무료이용(1년간) 등이다. 다자녀가정 세대증 발급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출산 및 양육가정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민체감형 시책 발굴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시민단체 대표가 김웅 통합당 국회의원에게 뿔난 사연은

    시민단체 대표가 김웅 통합당 국회의원에게 뿔난 사연은

    “부장검사 출신의 김웅 국회의원은 더 이상 범죄자를 비호하지 마라. 본인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한 점 의혹 없이 답변해 달라.” 지난 19일 오후 3시 광주지검 순천지청 앞. 무더위에 연신 땀을 흘린 60대 남성이 김웅 통합당(서울 송파구) 의원을 맹렬히 비난, 사람들의 눈길을 잡았다. 김화경(62) 한국공익실천협의회 대표(목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이 아파트 자치회장을 지내면서 공사비를 부풀린 의혹을 받고 있는 A씨를 비호하고 있다”며 “이에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주장하는 모습이었다. 김 대표는 “기아자동차 대리점 대표인 A(58)씨가 올 들어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서 목사를 폭행해 전치 6주 상처를 입혔는데도 구속은 커녕 벌금 300만원 처벌만 받고, 같은 교회 신도인 고령의 장애인을 폭행하기도 했다”면서 “사법기관들이 피해자 의견은 무시한 채 가해자인 A씨 주장만 듣는 부실수사를 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김 의원 모친(80)이 A씨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고, 순천고 출신의 김 의원이 비호를 하고 있다는 제보를 A씨의 최측근으로부터 받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지난 12일 A씨가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와서는 ‘종로경찰서에서 몇가지 조사를 받고 있는 줄 잘 안다’는 등의 신상 털기식 협박을 했다”며 “순천에 있는 사람이 어떻게 서울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배경에 의구심을 보였다. 김 대표는 “최근 이재오 전 의원에게도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며 “김 의원은 범법자를 보호했다면 당장 의원직을 사퇴하고, 사실이 아니면 당당하게 입장을 밝혀야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앞으로 통합당과 더불어민주당사를 찾아 철저한 조사를 해달라는 이의제기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A씨가 조례동 H 아파트 투쟁비상대책위원장을 하면서 공사비를 최대 5배 부풀려 배임 의혹이 있음에도 계속 모르쇠로 일관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즉시 구속 수사해 불법 비리에 통곡하는 서민들의 피눈물을 닦아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국민을 섬기는 검찰은 즉시 A씨를 구속 수사해야한다”며 “그동안 수차례 순천지역 사회에 물의를 일으켰는데도 제대로 처벌하지 않아 날뛰는 것이다”고 엄벌을 요구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5일 A씨를 배임죄로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그는 “A씨가 2016년 인근에 들어설 아파트 신축을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 보상비 2억1000만원을 받아 조명시설 등 아파트 시설 공사를 맡기면서 5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계약을 했다”며 “더구나 전등회사 대리점 대표가 자신의 친척이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말했다. 김웅 의원실 관계자는 “의원님께 보고를 드렸지만 전혀 사실무근으로 알지 못한 내용이다고 하셨다”며 “명예훼손적인 발언을 더 이상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소병철 의원, 추미애 장관에 “감찰의 독립성 단호하게 지켜달라” 주문

    소병철 의원, 추미애 장관에 “감찰의 독립성 단호하게 지켜달라” 주문

    18일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업무보고에서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지금까지 검찰개혁이 안 되는 이유는 검찰이 개혁의 주체가 되지 못하고 객체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또 “장관으로서 검찰을 통솔하는 것은 감찰과 인사다. 감찰의 핵심은 독립성과 투명성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감찰의 독립성을 해치는 부분에 대해서는 장관께서 단호하게 지켜달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소 의원은 한명숙 전 총리 사건과 관련해 핵심 증인이었던 고(故)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를 검찰이 4~12월 동안 73회나 불러 놓고 5회만 조서를 작성한 사실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추 장관에게 “한 사람을 혹한기와 혹서기를 불문하고 73번을 불러 아침 9시부터 밤 9시까지 12시간 동안 좁은 공간에 가둬두고 받은 진술이 임의성이 있다고 보는가”라고 물어 “진술의 임의성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소 의원은 “이 같은 수형자 인권침해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 교도관이 이의제기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혀 추 장관은 “(인권수사 제도개선TF 에서 다루는 것을) 검토하겠다”고도 답변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여성 실신시키고 착화탄으로 ‘극단적 선택’ 위장한 40대 중형

    여성 실신시키고 착화탄으로 ‘극단적 선택’ 위장한 40대 중형

    여성을 목 졸라 실신시킨 뒤 극단적 선택으로 꾸민 40대가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제1형사부(부장 송백현)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A(44)씨에게 18일 징역 20년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다만 검찰의 전자장치 부착 명령 청구는 이유없음으로 기각했다. A씨는 2016년 11월 29일 부산의 한 모텔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B(당시 38세)씨가 ‘헤어지자’고 하자 목을 졸라 실신시킨 뒤 착화탄을 피워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사건 발생 당시 함께 있던 A씨의 범행을 의심해 수사에 착수했지만 “함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는데 B씨만 숨진 것”이라는 A씨의 주장을 배척할 증거가 부족해 3년 가까이 수사가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 사건을 맡은 부산 경찰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A씨를 검찰에 송치했으며, 부산지검은 2018년 2월 A씨의 주거지가 있는 순천지청으로 사건을 이송했다. 지난해 9월부터 전면 재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사건이 발생한 모텔의 CCTV 영상의 화질을 개선해 A씨가 B씨를 강제로 끌고 간 사실을 확인했다. 두 사람이 서로 동의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주장과 들어맞지 않는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이후 법의학자 자문을 통해 검찰은 피해자 B씨가 착화탄 연기를 흡입하기 전 목이 졸려 실신한 사실을 확인해 A씨를 구속기소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에게 집착한 피고인이 분노와 배신감으로 계획적인 살인을 한 것으로 의심된다”면서 “무엇보다 소중한 생명을 잃게 한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의 어린 자녀들이 성장한 후 받게 될 정신적 고통을 상상할 수 없고, 유족이 엄벌을 요구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또 “피고인은 반성문을 제출하면서도 사건에 대한 진지한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상황만을 대변하고 있다”면서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순천 전입 시민 ‘90% 이상’ 이사오길 잘했다 응답

    순천시로 전입해 온 시민 ‘90% 이상’ 이 만족감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18일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21일까지 관외에서 전입한 시민 5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순천 전입 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 중 69.2%가 순천 생활에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보통 21.1%, 불만족은 9.7%였다. 순천 생활 만족도 설문은 생태환경, 주거여건, 대중교통·도로, 문화·체육시설, 교육환경 등 총 9개 분야로 구분해 조사했다. 그 중 생태환경이 53.4% 응답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주거여건이 45.6%, 대중교통·도로가 24.8%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도외 전입자는 생태환경을, 도내 전입자는 주거여건을 주요 만족요인으로 응답했다. 반면 대형병원 등 의료분야와 일자리 분야는 개선해야할 과제로 꼽았다. 타 지역에서 전입한 시민의 정착을 위해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주기를 바라는 분야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39.9%), 문화시설·프로그램 확대(27.8%), 주거여건 개선(25.5%) 순으로 집계됐다. 중점 추진 분야에 대한 세부 의견으로는 △청년·경력 단절 여성·중장년층의 맞춤형 일자리 창출 △연극·뮤지컬 등 공연 활성화, 박물관·예술센터 등 건립이었다. 또 △주택 가격 안정화, 공공임대주택 보급 확대, 노후 건물 개보수 등이 제안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에서 시민들이 제안한 사업을 11개 분야, 67개 사업으로 분류해 해당 부서별로 사업계획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노수광-이태양 맞트레이드... 9,10위 한화·SK 프런트 야구 가동

    노수광-이태양 맞트레이드... 9,10위 한화·SK 프런트 야구 가동

    한화이글스의 투수 이태양과 SK와이번스 외야수 노수광의 1대1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정민철 한화 단장은 이날 트레이드에 대해 “SK와의 지속적인 논의 끝에 나온 결과물”이라며 “SK와 논의 간극이 일주일 전부터 좁혀지기 시작하면서 트레이드가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청주고, 건국대 출신의 노수광은 2014년 한화이글스에 입단해 1군에 데뷔한 뒤 2015년과 2017년 트레이드를 통해 KIA타이거즈와 SK와이번스로 팀을 옮겼다가 5년만에 한화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프로통산 500경기에 출장해 1580타수 452안타로 통산타율 0.286을 기록중인 노수광은 2016시즌 12개의 도루를 기록한 이후 트레이 힐만 감독이 SK에 부임한 2017년 주전 외야수로 발돋움했고, 2019시즌까지 4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최원호 대행은 18일 “노수광에게 주포지션인 좌익수를 맡길 수 있고, 이용규의 체력 안배 차원에서 중견수 백업으로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외야에서 전반적으로 안정적 수비를 보인 노수광을 영입한 것이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 퇴출에 대비한 대체자가 아니냐는 관측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노수광은 사이드 외야를 볼 때 더 안정적인 수비를 보인다는 평가가 높았고 좌익수 뿐만 아니라 우익수 선발로도 기용돼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정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가 호잉이 없는 상황에 대비한 포석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필요한 부분을 보강한 결과”라고 말했다. 2010년 순천 효천고를 졸업하고 당해년도 한국프로야구 신인지명회의에서 5라운드(전체 36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이태양은 10년만에 다른 팀에서 둥지를 틀게 됐다. 통산 232경기에서 20승35패 1세이브 22홀드를 기록했다. 특히, 이태양은 2018년 한화가 정규리그 3위로 가을야구에 진출했을 때 63경기 4승 2패 12홀드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7경기에서 8과 3분의2 이닝, 평균자책점 7.27에 그쳤지만 불펜 뿐만 아니라 선발을 오갈 수 있는 투수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서진용, 하재훈 등 올시즌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인 SK 불펜진의 짐을 덜어 줄 것으로 보인다. 손차훈 SK 단장은 “현재 우리 팀엔 공격력이 필요하지만, 마운드 안정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며 “불펜에서 경험 있는 이태양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태양은 “저를 프로 선수로 키워준 한화 구단에 감사하다“며 ”꾸준히 응원해준 팬들께 언젠가 꼭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임은정 “한동훈 검사장, 거짓말 않길…6년전엔 거짓 해명”

    임은정 “한동훈 검사장, 거짓말 않길…6년전엔 거짓 해명”

    한동훈 “저는 피해자”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는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검사에게 “검사니까 거짓말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의미심장한 부탁을 했다. 검찰 내부를 향한 쓴 소리를 이어가고 있는 임 부장검사는 17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검사장의 ‘채널A 기자 관련 수사에 대한 입장’ 글을 읽으니 2014년 대검 정책기획과의 해명글이 떠올라 만감이 교차했다”며 6년전 한 차장검사의 해명으로 피해를 본 기억을 잊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임 부장검사는 “한 검사장의 말이 진실일지, 거짓일지 아직 알 수 없다”고 한 뒤 “검사니까 거짓말을 하지 않았으면 동료로서 바라 마지않는다”고 한 차장검사에게 당부했다. 이날 자신의 휴대폰을 압수당한 한동훈 차장검사는 입장문을 통해 “녹취록상 (채널A)기자와 소위 ‘제보자’ 간의 대화에서 언급되는 내용의 발언을 하거나 취재에 관여한 사실이 없을 뿐 아니라 어떤 형태로든 기자와 신라젠 수사팀을 연결시켜주거나 수사에 관여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최근 수사결과 발표에 의하더라도 애초부터 신라젠 수사팀에서 이철 전 신라젠 대주주의 로비 여부에 대해 수사할 계획도 없었고, 수사한 사실조차 없었던 것은 명확하다”며 일부에서 자신을 검언유착의 주인공이라고 하는 것은 억울하며 “저는 피해자다”라고 강조했다. 한 차장검사는 “있지도 않은 ‘여야 5명 로비 장부’를 미끼로 저를 끌어들이려는 사전 계획에 넘어간 기자가 제 이름을 도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임은정, 한동훈 거짓해명으로 6년전 징계받았다 밝혀 이철 전 신라젠 대주주는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활동했으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강연에 초대하기도 했다. 현재는 구속수감 중이다. MBC가 채널A기자와 검찰의 유착 의혹을 보도하면서 동아일보사는 압수수색을 당하기도 했다. 임 부장검사는 6년 전 세월호 수사 당시 검찰내부에서 있었던 일을 공개했는데 “2014년 7월 24일 당시 대검 정책기획과장이었던 한 차장검사가 전국청에 ‘검사게시판에 글 쓰지 말라’는 취지의 업무연락을 돌렸다”고 했다. 변사한 성명불상의 노숙자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밝혀진 후 검찰 수뇌부가 변사체 검시를 소홀히 한 순천지청 검사 등을 감찰에 회부하자, 검사게시판에 비판글이 올라왔다가 몇 시간 만에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당시 창원지검에 있었던 임 부장검사는 며칠 참다가 8월 1일 금요일 업무시간 종료 후 ‘위기에 처하여 널리 의견을 구한 사례는 숱하게 보았어도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 것은 세월호 외에는 본 적이 없습니다. 여기가 세월호입니까?’란 내용의 글을 검사 게시판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임 부장검사는 “8월 4일 월요일 대검 정책기획과는 ‘언행에 유의하라고 지시했을 뿐 글 쓰지 말라고 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며 “검사게시판 글 게시가 제 징계사유 중 하나였고 정책기획과의 해명글을 제 징계취소소송에 유용하게 활용하면서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대검 정책기획과의 해명글이 하도 궁색하고 볼품없어 혀를 찼다”고 했다. 그는 “검사들이 거짓말하는 모습을 우리 모두 종종 봤다”며 “참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배구여제 김연경 출전할까… 프로배구 컵대회 8월 제천서 개막

    배구여제 김연경 출전할까… 프로배구 컵대회 8월 제천서 개막

    프로배구 컵 대회가 오는 8~9월 충북 제천에서 열린다. 11년 만에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배구 여제’ 김연경(32)의 국내 복귀 첫 무대가 될지 주목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8~9월 제천에서 2020KOVO컵 프로배구 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천에서 프로배구 컵 대회가 열리는 것은 2018년에 이어 2년 만이다. 남자부는 8월 22일부터 29일, 여자부는 같은 달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제천체육관에서 조별리그에 이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을 가린다. 지난해 전남 순천 대회에서는 대한항공과 현대건설이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달 초 흥국생명과 1년 계약을 맺고 국내로 돌아온 김연경이 10월 2020~21시즌 V리그 개막을 앞두고 치러지는 프리 시즌 성격의 이 대회에 출전해 월드클래스 기량을 뽐낼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관중을 일부라도 입장시킬지, 관중 없이 대회를 치를지는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살피며 결정할 예정이다. 남자부의 경우 아마추어 1개팀을 초청해 모두 8개팀으로 대회를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연맹 관계자는 “무관중 여부는 늦어도 다음달 둘째주까지 결정할 것”이라면서 “외국인 선수 출전 여부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여름에 피어…셰익스피어

    여름에 피어…셰익스피어

    8월 ‘썸씽로튼’ 국내 라이선스 개막 바텀 형제 작품 탄생기 그린 코미디 베토벤·조카의 실화 모티브 ‘루드윅’ ‘템페스트’ 직접 연주 아역배우 주목셰익스피어의 르네상스 시대가 1930년대 브로드웨이와 비슷했다면? 셰익스피어가 갈릴레이를 만났다면? 기네스북에 오를 만큼 다양한 희극과 비극을 써낸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뮤지컬 무대에서 언제나 사랑받는 인물이다. ‘로미오와 줄리엣’, ‘햄릿’, ‘베니스의 상인’ 등 그의 작품뿐만 아니라 그 자신이 등장인물이 되거나 상징처럼 쓰이기도 한다. 올여름 뮤지컬 무대에서도 셰익스피어를 만나볼 수 있다. 르네상스 시대 최고의 극작가였던 셰익스피어에 맞서 인류 최초의 뮤지컬을 제작하게 된 바텀 형제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뮤지컬 ‘썸씽로튼’이 오는 8월 국내 라이선스 공연으로는 처음 막을 올린다. 셰익스피어의 소설 대목과 단어들을 차용한 대사와 ‘레미제라블’, ‘렌트’, ‘코러스라인’, ‘위키드’ 등 유명 뮤지컬 작품들의 장면과 음악, 패러디가 이어지는 기발한 코미디 작품이다.2015년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지난해 처음 내한공연을 가져 호평을 얻었다. 국내 라이선스 초연으로 배우 강필석, 이지훈, 서은광이 극을 이끌어 갈 닉 바텀 역을 맡아 열정 넘치는 극작가로 셰익스피어를 견제하며 걸작을 만들어내는 연기를 펼친다.오는 30일부터 공연을 시작하는 뮤지컬 ‘루드윅:베토벤 더 피아노’는 셰익스피어의 영감을 느낄 수 있다. 베토벤과 조카의 실화를 모티브로 삼아 천재 악성 베토벤의 인간적 고뇌를 담은 작품인데, 극 중 아역배우 차성제와 백건우가 피아노 소나타 17번 ‘템페스트’를 연주한다. 이 곡은 베토벤에게 “피아노 소나타 17번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물었을 때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를 읽어보라”고 답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곡가로서 명성을 누리다가 20대 후반 청력을 잃고 절망에 빠진 루드윅(베토벤) 앞에 도전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인물 마리가 나타나 삶의 새로운 의미를 깨우치는 과정을 풀어낼 작품에서 템페스트는 격정적인 선율로 감정을 극대화시킨다.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로맨스극인 템페스트도 절망을 딛고 일어서 화해하고 포용하는 뜻이 담겨 있다. 지난달 31일 막을 내린 창작 뮤지컬 ‘최후진술’은 과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1564년 동갑내기인 셰익스피어를 삶의 마지막 여행에서 만난다는 참신한 상상의 전개를 담았다. 하늘의 별을 지켜보며 지동설을 지지했다가 로마교회의 종교재판을 받게 된 절체절명의 순간의 별을 노래하는 시인 셰익스피어와의 대화가 신선하다며 관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원종원 순천향대 공연영상학과 교수는 17일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은 지금도 아티스트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되거나 응용될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한 이야기가 많다”면서 “끊임없이 후대에서 변주할 수 있도록 자극하는 요소도 많고 여전히 아티스트들에겐 도전하고 싶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순천종합버스터미널, 22m 국내 최대 크기의 작품 눈길

    순천종합버스터미널, 22m 국내 최대 크기의 작품 눈길

    순천시외버스터미널에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심찬양 작가의 작품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터미널 뒤편 골목 건물 벽면에 그려진 그림은 가로 22m, 세로 19m 짜리 국내 최대 크기 작품이다. 그래피티를 통해 쇠퇴한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작품이 등장한 몽미락(夢味樂) 센터는 주민커뮤니티공간과 공유부엌, 예술인 공간 등 다양한 활동 공간을 갖춰 하반기 개관한다. 이번 작품은 미국계 한국인인 ‘벨라’를 모델로 그려졌다. 다양한 시선에 대한 포용과 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찾아오는 ‘만남의 광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장천동 도시재생사업 ‘몽미락’을 컨셉으로 희망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선택했다. 심 작가는 한국에 알려지기 전 이미 미국에서 인정을 받은 인물이다. 미국 곳곳에 한복 입은 흑인 여성을 그려 인종차별에 대한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려왔다. 시 관계자는 “이 작품이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는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장천동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명소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순천시, ‘세계 헌혈자의 날’ 우수 지자체 감사패 수상

    순천시, ‘세계 헌혈자의 날’ 우수 지자체 감사패 수상

    전남 순천시가 지난 15일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감사패를 받았다. ‘세계 헌혈자의 날’은 매년 6월 14일로 헌혈의 중요성을 전하고 헌혈자에게 감사하기 위해 국제적십자사연맹, 세계보건기구, 국제헌혈자조직연맹, 국제수혈학회가 지정한 날이다. 그동안 시는 ‘순천시 헌혈권장에 관한 조례’ 제정(2009년)과 정기적인 단체헌혈을 실시하는 등 헌혈 권장활동에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특히 허석 시장은 지난 4월 순천시 인구가 전남 제1의 도시가 된 기념으로 순천헌혈의 집에서 헌혈을 하는 등 생명나눔 문화에 앞장섰다. 시는 우수 지자체 선정과 함께 다회헌혈자 4명을 선발해 표창장을 전달했다. 이날 수상한 박준수(47·조례동) 씨는 367차례 헌혈을 해 순천에서 가장 많이 한 시민으로 인정받았다. 허 시장은 “헌혈 조례 개정을 통해 헌혈자 인센티브 지원, 정기적인 단체헌혈 실시 등 헌혈문화 보편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시민의 자발적 헌혈문화 확산과 안정적인 혈액수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부고] 장우현씨 별세, 공용진씨 장인상, 류지영씨 모친상

    ■ 장우현(전 서울대 의대 교수)씨 별세 △ 장우현(전 서울대 의대 교수·한국과학기술한림원 종신회원)씨 별세, 조윤숙(전 정의여고 교사)씨 남편상, 장창수(미 아르곤연구소 연구원)·장진수(전 목암연구소 연구원)씨 부친상, 이재영(목포대 교수)씨 장인상, 윤소원씨 시부상, 16일 오후 4시, 순천향대 서울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8일 오전 10시, 장지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충효공원묘원. 02-792-4355 ■ 공용진(네이처이앤티 이사)씨 장인상 △ 김종옥씨 별세, 김동환(포스코플랜텍)씨 부친상, 공용진(네이처이앤티 이사)·박기현씨 장인상, 16일 오전 6시 10분, 경북 포항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8일 오전 8시. 054-260-8048 ■ 류지영(전 국회의원)씨 모친상 △ 이순금씨 별세, 류지영(전 국회의원)·류창원·류창희·류경희·류정선·류일선씨 모친상, 16일 오전 5시49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18일 오전 6시30분, 장지 대구 동구 도림사. 02-2072-2022
  • ‘묻지마 범죄’ 가해자 5명 중 1명은 조현병…판결문 분석해보니

    ‘묻지마 범죄’ 가해자 5명 중 1명은 조현병…판결문 분석해보니

    “평소 앓던 조현병 등에 따른 우발적 행위로 보인다.” 지난 15일 서울중앙지법이 이른바 ‘서울역 묻지마 폭행’ 피의자 이모(32)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차 기각하면서 밝힌 사유다. 법원은 피의자가 정신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고 이씨와 그 가족이 재범방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점 등을 고려해 구속할 필요는 없다고 봤다. 최근 1년 법원이 판결한 ‘묻지마 범죄’ 사건의 피고인 5명 중 1명도 조현병을 앓는다는 이유로 감형받았다. 범죄 전문가들은 조현병 환자가 저지른 묻지마 범죄의 원인을 기계적으로 정신질환에서 찾아선 안 된다고 지적한다. 여성,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병세도 개인마다 달라서 신변 비관, 사회에 대한 불만 등이 진짜 범행 이유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법원이 조현병 환자 피고인의 감형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16일 서울신문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 동안 선고된 형사 사건 가운데 ‘묻지마’를 키워드로 검색한 판결문은 모두 26건(항소심 포함)이었다. 이 중 5건의 가해자는 조현병 등 정신질환자로 집계됐다. 이들은 주로 약자인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가해자 5명에게 피해를 본 사람은 모두 24명이었다. 남성은 16명, 여성은 8명이었다. 폭행 등 신체 피해를 입은 피해자가 남성은 4명뿐이었지만 여성 피해자 8명은 모두 강제추행, 폭행, 살인미수 등 신체 피해를 당했다. 나머지 남성 12명은 재물손괴, 업무방해 등 비신체적 피해를 당했다. 총 12명을 대상으로 묻지마 범죄를 저지른 A씨는 여성 피해자 3명을 모두 폭행했고, 남성 피해자 9명 중 1명에게만 신체 상해를 입혔다. A씨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조현병 환자가 노인을 마구 때려 죽음에 이르게 한 사례도 있었다. 지난해 10월 항소심 판결이 내려진 노인 사망 사건을 살펴보면 당시 조현병을 앓던 피고인은 81세의 노인을 이유 없이 넘어뜨린 후 얼굴을 수차례 밟고, 피해자의 지팡이를 빼앗아 여러 번 내리쳤다. 의식을 잃은 피해자는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 이 피고인은 여성 두 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포함해 징역 8년형에 처해졌다. 전문가들은 조현병 환자라고 해서 기계적으로 감형하기보다는 범죄의 정도와 원인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조현병을 앓는 범죄자도 범죄 순간에는 자신이 반격당하지 않을 약자를 선택한다는 공통점을 보인다”고 말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조현병을 실제로 앓고 있는 것인지 핑계나 구실로 삼는 것인지 등도 따져봐야 한다”면서 “묻지마 범죄는 정형화된 유형이 없어 개인적·사회적 원인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잇따른 외국인 노동자 사망사고 발생

    최근 여수의 한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미얀마 국적 노동자의 죽음과 관련해 여수지역 시민단체들이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여수이주민센터와 민노총여수지부,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5일 성명서를 통해 “소홀하기 쉬운 외국인 노동자 산업현장의 전수 점검과 특별 안전교육, ‘재해에 대한 기업 및 정부책임자 처벌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들에 따르면 2019년 9월 경북 영덕 오징어 가공업체에서 일하던 외국인 노동자 4명이 질식사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들은 안전장비도 착용하지 않은 채 깊이 3m, 가로·세로 3~4m의 콘크리트 구조물로 된 탱크에서 작업하다 황화수소 등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졌다. 올해에도 지난 1월 경기도 양주시 가죽공장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보일러 폭발로 사망했고, 전주에서는 외국인 노동자가 장비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월에는 순천 재활용폐기물 처리업체에서 일하던 베트남 노동자가 압축기에 끼여 숨지고, 4월에는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로 외국인 노동자 3명이 사망했다. 지난 10일에는 여수와 광양을 잇는 한전의 해저 터널 공사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가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이 외국인 노동자는 지하 90m의 터널 공사현장에서 레일카에 깔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은 “외국인 노동자라는 이유만으로 안전대책 없이 산업현장에 투입되고 있고, 그들의 죽음조차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해 모국어를 통한 안전교육과 전수 특별 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고용노동부와 전남도, 여수시 등은 사건 원인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 등 엄정하게 법을 집행해달라”고 덧붙였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추리닝 아저씨’와 백일장 키즈의 관촌 추억

    ‘추리닝 아저씨’와 백일장 키즈의 관촌 추억

    ●여고생 먼저 달랬던 피투성이 맨발의 이문구 이 이야기를 먼저 해야겠다. 20년쯤 됐을까. 다니던 고교의 문예반 선생님인 이정록 시인을 따라서 ‘백일장 키즈’로 살았던 시절의 일이다. 그날도 백일장 낙선을 차표처럼 쥐고, 친구 셋과 버스에 올랐다. 어디선가 위로 삼아 먹겠다고 산 치킨 두 마리를 들고. 버스가 청라저수지를 거쳐 간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모두 망설임 없이 그곳으로 갔다. 드넓은 저수지가에 여고생 넷이 모여 앉아 치킨을 뜯었다. 저수지 근처의 허름한 슈퍼에서 환타 두 병과 콜라 두 병을 사 온 것까지는 좋았다. 음료에 취해 급기야 ‘H.O.T냐 젝스키스냐’ 하는 데까지 이야기가 나가 버려 결국 싸움이 났다. 격하게 싸운 것은 아니었지만 어쩌다 보니 콜라병이 깨졌고, 누군가 울었다. 백일장에 낙선한 설움까지 겹쳐 울음은 매우 길었는데 그 소리를 따라왔는지 굉장히 무섭게 생긴 아저씨가 우리 앞에 나타났다. 치킨 뺏으러? 해코지를 하려나? 별로 깨끗하지 못한 속옷 상의에 낡은 트레이닝 바지 차림. 게다가 맨발이었다. 치킨과 유리병들을 치우지도 않고 도망치듯 벗어났다. 정류장에서 조용히 저수지가를 걷던 그 ‘추리닝 아저씨’가 외마디 소리와 함께 주저앉는 것을 보았다. 깨진 병 조각을 밟은 것이었다. 아저씨의 상처와 타야 할 버스 사이에서 우리는 고민했다. 그러다 슈퍼로 뛰어가 사정을 설명하고 연고와 두루마리 휴지를 얻었다. 상처가 꽤 깊어 보였는데 아저씨는 자꾸 괜찮으니 어서 가라고 했다. 그날 인사는 하고 돌아왔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그 아저씨가 계속 미안해하는 우리에게 “내가 못 보고 밟았다”고 말해 줬던 것만 또렷이 남아 있다. 머지않아 우리는 그가 문예반 숙제로 읽은 ‘관촌수필’의 이문구 소설가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선생님은 문예반 문학기행을 그 청라저수지가에 있는 이문구 선생 작업실로 가겠다면서, ‘선생께서 몸을 치료하기 위해 맨발로 저수지를 걷고 계신다’는 이야기를 해 줬다. 추리닝 아저씨는 출타 중이었고, 동시를 쓰는 금은방 아저씨가 동행해 이문구 소설가의 흔적을 소개해 줬다. 그로부터 1년 후 서울의 한 백일장에서 특별 강사로 초빙된 추리닝 아저씨를 다시 만났다. 눈이 몇 번 마주쳤지만 마치 처음 보는 사람인 것처럼 따라 웃고, 말씀을 경청하는 척했다. 행사가 끝나고 기념사진까지 찍은 후 돌아서려는데 아저씨가 우리를 불러 세웠다. 그는 아연한 우리에게 한쪽 발을 번쩍 들어 올리며 말했다. “얘, 나 다 나았어.” 투병 중에 특별히 외출하신, 거의 마지막 강연이었다는 사실 또한 뒤늦게야 알았지만 자꾸만 선생의 발치로 눈이 갔던 터라 그의 강연은 기억에 남아 있지 않았다. ●산업화 이후 농촌소설의 계보 이어 간 작품 순천문학관에서 만난 김승옥 선생<‘작가의 땅’ 2회>은 내 책 ‘유빙의 숲’의 책날개를 오래 쓰다듬더니 ‘충남 보령 출생’이라는 문장을 손으로 짚었다. 그리고 메모지에 ‘이문구’라는 이름을 써 줬다. ‘그분의 고향 맞다’며 나 역시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순천문학관에 전시된 문인들과의 단체 사진 속에서도 이이가 ‘이문구’라고 큰 손짓으로 알려 준 김승옥 선생이 아니었다면 이 글은 아마도 아주 오랜 시간 뒤에나 쓰였을 것이다. 김승옥 선생이 써 주신 ‘이문구’라는 글자와 ‘친구’, ‘보고 싶다’는 단어와 오래된 저수지의 기억을 짊어진 채 보령으로 갔다. 그곳에 살고 있는 이문구 선생의 마지막 제자이자 한때 금은방을 운영했고 지금도 동시를 쓰는 안학수, 소설가 서순희 부부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두 분은 문학기행 이후 20년 만에 그 여고생이 이렇게 장성해 왔다며 대견해했다. 이러저러한 옛이야기를 하며 함께 반나절 정도 이문구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보령 시내와 청라 곳곳을 돌아다녔다. 명천 이문구 선생은 보령의 관촌에서 양반가의 자손으로 태어났다. 그러나 남로당이었던 아버지의 이력 때문에 집안은 몰락했고, 처참한 가족의 죽음도 지켜봐야 했다. 중학교를 졸업한 후 혈혈단신으로 상경해 안 해 본 막일이 없을 정도로 생계를 위해 애쓰던 선생은 소설가가 되면 빨갱이로 낙인찍힌 집안의 내력에서 조금은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서라벌예대에 진학한다. 그곳에서 운명처럼 김동리 선생을 만났다. 그의 소설을 특별히 아꼈던 김동리 선생의 추천으로 등단을 하기에 이른다. ‘한국 문단의 특별한 스타일리스트가 될 것’이라는 김동리 선생의 예언대로 그는 유장하고도 능청스러운 사투리가 일품인 문장을 지닌 소설가가 됐다. 그리고 고향 마을 관촌에 흐르는 개울의 명칭인 ‘명천’(여울물소리)을 호로 삼아 깊은 물소리의 울음을 이름 앞에 뒀다. 바다에 수장된 가족들과 고향을 에둘러 흐르는 물소리마저 모두 담아내어 문장으로 어우르겠다는 뜻이었을까. ‘우리동네’ 연작과 ‘관촌수필’ 등의 작품은 고향인 관촌마을을 배경으로 한 소설들이다.그는 이와 같은 작품들을 통해 산업화 이후 변화된 농촌의 모습과 사라져 가는 사람들을 생생하게 그려 냈다. 전후 산업화를 맞이한 농촌의 적나라한 변화와 고향 마을 사람들의 애잔한 삶을 소설로 쓰며 끝까지 그들을 향한 애정을 놓지 않았다. 선생이 아니었더라면 농촌 소설의 계보는 몇 보 퇴보했으리라 여기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그는 전후의 이념 대립과 1970년대 산업화 이후 농촌의 모습들을 소설로 쓰는 데 천착했다. ●분열된 한국문단 감쌌던 든든한 맏형 그러는 동시에 좌우로 갈라져 있던 문단을 두루 보듬어 ‘한국 문단의 맏형이자 듬직한 일꾼’으로 불리기도 했다. 불의의 시대에 온몸으로 싸우고 있는 문인들을 앞장서 도운 일화는 너무도 유명한 일이어서 다시 열거하기도 벅차지만 분명히 기억돼야 할 그의 큰 발자취다. 선생의 사후에 한국작가회의, 한국문인협회, 국제펜클럽 등이 공동 주관해 문인장으로 장례식을 치른 일화는 그가 얼마나 ‘사람을 널리 살핀 이’였는가를 여실히 보여 주는 한 예다. 생전에 선생은 자신의 이름을 딴 문학관과 문학상을 만들지 말 것을 여러 사람에게 당부했다. 그러나 그를 잊을 수 없었던, 그가 이렇게 잊혀져 가는 것을 바라만 볼 수 없던 사람들이 그의 고향인 보령에 문학관 건립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문구 선생 단독 문학관이 세워지기를 바랐던 수많은 사람과, 향토사료관, 갯벌체험관, 이곤순 서예관, 보령문화원을 한건물로 묶어 넣고 그 2층에 문학관을 세우려는 보령시의 뜻이 충돌했다. 그 사이에서 유족들은 도무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고, 보령시는 이문구 문학관 건립을 중단해 버렸다. 유족들이 기증했던 유품들을 되찾아 가기까지 긴 시간은 또 말해 무엇할까. 이것이 토정 이지함 선생의 고향이고 이문구 선생이 나고 돌아간, 김성동·이혜경·서순희 소설가를 비롯해 안학수 시인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문인들의 고장인 보령에서 일어난 일이라니.선생이 돌아가신 지 17년. 내가 다시 이문구 선생의 작업실이었던 청라저수지를 찾아갔을 때는 수풀이 무성하고 인적이 끊긴, 개 세 마리가 작업실 마당에 묶여 있는 곳이 돼 있었다. 선생이 직접 심고 기른 매실나무와 소나무, 은행나무들만이 덩그러니 남아 있는 집을 에워싸고 있을 따름이었다. 마음대로 우거진 수풀 때문에 작업실 마당까지밖에 진입할 수 없는 상태이기도 했다. 지병이 있던 선생이 직접 심어 생즙을 내려 마셨던 돗나물도 여전했고, 작업실에서 훤히 내려다보이는 저수지의 위용과 그들 모두를 곳곳에서 둘러싸고 있는 소나무 군락도 변함없었다. 그곳으로 나를 안내해 준 안학수·서순희 작가 부부가 옛일을 추억하며 애통해하는 사이 나는 전에 이문구 선생을 만났던 청라저수지가로 향했다. 주인이 떠난,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작업실에 더 머물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다.보령 시내의 ‘관촌수필’ 안내석이 있는 장소는 더 참담했다. 원래 있던 자리에서 벗어나 주유소 옆 공터에 안내석이 옮겨져 있었고, 소설의 배경이 된 마을은 본래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바뀐 채였다. 선생이 태어나고 소설을 써서 기렸으며 종내에는 화장된 뼛가루까지 뿌렸다는 왕소나무가 있던 자리와 부엉재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원래 있던 자리에도 서 있지 못하고 함부로 옮겨진 채 덩그러니 서 있는 안내석이라니. 보살피는 이 없이 맞은 시간의 흐름이려니 싶었지만 정말 이래도 되는 것일까. 그것을 이렇게 사라지게 놔둬도 되는 것일까. 선생이 없는 자리와 그를 추억하는 말소리만이 두런거리는 오후였다. ●희미해진 관촌의 흔적… 들리지 않는 ‘명천’ 나는 그렇게 반나절간의 ‘문학기행’을 마쳤다. 한 작가의 생의 흔적을 더듬는 데 반나절이면 충분했던 그 시간마저도 애석할 따름이었다. 그가 머무르고 썼던 곳의 기억과 흔적들이 사라진 장소에서 다시 그의 문학을 톺아보는 일이야말로 ‘작가의 땅’이 응당 짚어야 하는 일인데 왜 이렇게까지 슬픈 생각이 드는 것일까. 그리고 이 마음을 어디에, 어떻게 전해야 할까. 그러나 이 마음은 농촌의 변화와 고향 상실을 꾸준히 그려 냈던 선생의 마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가족을 처참하게 잃고 고향의 물소리를 이름 앞에 둔 선생이 감내했을 시간에 견준다면 더욱더 아무 일도 아닐 것이다. 그가 홀연히 돌아간 자리에서 그의 소설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것은 어디까지가 옳은 일일까. 물론 문학관이니 관촌수필 안내석이 한 작가의 삶을 대변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대문호를 제대로 예우하지 못하는 관의 행정과 선생을 기리는 사업들이 멈출 수밖에 없는 것이 과연 맞는 일이었을까. 누군가를 기리는 일에 특별히 정해진 방법이 없을지라도 최소한 이 정도는 아니어야 하지 않을까. 집으로 돌아오면서 나는 아주 오랫동안 사람이 강으로 가서 바다로 흐르는 물소리에 대해 곱씹었다. 아무리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도 선생의 이름 앞에 있는 ‘명천’이라는 지명이자 호를 단 한 글자도 이해하지 못하리라 여기며.소설가 이은선 ■ 매주 월요일자에 싣던 아파트 시세표는 지면 조정 관계로 없앱니다. ‘문화기획’은 매주 화요일자에서 월요일자로, ‘2020 미래문화유산’은 수요일자에서 화요일자로 각각 옮겨 담습니다.
  • [부고] 김준씨 장모상, 김종영씨 부친상, 백원옥씨 모친상, 신현일씨 부친상

    ■ 김준(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씨 장모상 △ 김연태씨 별세, 이경호(순천향대 교수)·제호(솔루엠 전무)·소영(호서대 교수)씨 모친상, 김준(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씨 장모상, 박금정·백경아씨 시모상, 11일,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5시, 장지 천안공원묘지. 02-2258-5940 ■ 김종영(롯데홈쇼핑 상무)씨 부친상 △ 김기운씨 별세, 김종영(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 상무)씨 부친상, 11일, 강원도 강릉의료원 7호실, 발인 13일. 033-610-1444 ■ 백원옥(㈜대일텍 대표이사)씨 모친상 △ 천삼례씨 별세, 백병종씨 배우자상, 백원옥(㈜대일텍 대표이사)·은경·창원(플라워밀 대표)·선웅씨 모친상, 11일, 경기 시흥장례원 201호, 발인 13일. 031-434-4114 ■ 신현일(유진투자증권 리스크관리본부장)씨 부친상 △ 신명균씨 별세, 신현일(유진투자증권 리스크관리본부장)씨 부친상, 1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4호실, 발인 13일. 02-2227-7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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