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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시, 전 시민 20만원 민생지원금 12월초 지급··· 전남 최대액 580억 투입

    순천시, 전 시민 20만원 민생지원금 12월초 지급··· 전남 최대액 580억 투입

    전남 순천시가 전 시민에게 20만원의 민생회복 지원금을 이르면 연말에 지급한다. 허석 전 시장이 지난 2021년 11월 전시민에게 일상 회복지원금 10만원을 지급한데 이어 두번째다. 노관규 시장은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현안 브리핑을 열고 “1인당 20만원의 민생회복 지원금을 지역 화폐인 순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며 “현재 시의회에 제출한 ‘재난극복 및 민생경제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 통과하는 오는 12월 초 지급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총 580억원으로 추정되는 예산은 전남 최대액으로 순천만국가정원 수익금, 예산 조정 등을 통해 마련하기로 했다. 노 시장은 “얼마 안 되는 지방세 수입에 의존하는 시 재정 상황을 고려해 살림을 어떻게 꾸릴지 고심할 수밖에 없었다”며 “일각에서는 큰 금액을 내년 예산에 편성해 전략 산업을 추진하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정부 소비쿠폰 소비 기한에 맞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지급을 결정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전남 지역 상당수 지자체가 지난해부터 민생회복 지원금을 지급했지만,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은 시 단위에서는 올해 나주시에 이어 두 번째다. 노 시장은 최근 지역의 핫 이슈로 떠오른 여수MBC의 순천 이전 협약, 광주·전남 최초 코스트코 유치 협약, 국내 기초단체 최초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총회 가입 등 성과도 설명했다. 노 시장은 “세계적으로 진행 중인 애니메이션·웹툰 시장뿐 아니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방송 시장의 변화를 제대로 파악하고 대비한다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다”며 “여수MBC 이전은 (사측의) 자율적인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정치적으로 공방할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는 여수 MBC가 문화 콘텐츠 분야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연악이 왔을 때 일반 기업하고 차별할 만한 특별한 이유가 없고 여건이 같으면 모두가 같은 조건에서 기회를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며 “MBC가 여러 조건들을 충실하게 준비하고 이행했기 때문에 그에 따라 투자가 이뤄진 것이다”고 덧붙였다. 코스트코 유치와 관련해서는 “소비 중심지에 있지 않은 도시는 관계·생활인구 유치가 어렵다”며 “전라남도·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머리를 맞대 소상공인과 상생 방안, 도로·교통 문제 해결 등 과제를 잘 준비해 새로운 순천의 모습을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 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데 대해서는 “순천시의원들이 시정 질문을 통해 충분하게 다룰 수 있는 내용으로 국감이 아니라 순천시정 감사로 보였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노 시장은 “특정 목적을 가진 일부 세력들의 허무맹랑한 일방적 주장으로 조금만 살펴보면 걸려졌을 내용까지도 여과 없이 중요한 국감 증인 심문 과정에서 다뤄져 지금까지 이해되지 않는다”며 “시장 이전에 순천시민으로서도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다”고 불쾌감을 보였다. 그는 특히 국정감사에서 언급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예산 문제에 대해서는 “추가 증액 80억원 중 40억원의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상급 부서를 23번이나 방문할 정도로 시 공직자들이 발로 뛰었다”며 “일부에서 주장하는 부당한 예산이라면 이렇게 23번이나 방문할 필요가 있었겠냐”고 반문했다. 노 시장은 “현직 대통령 부부가 정원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했는데 그 기회에 순천시 현황 보고를 하고 설득하고 지원을 요청하는 것은 지자체장이 중요한 의무다”며 “이것이 죄가 된다고 돌팔매질을 하면 기꺼이 돌팔매를 맞겠다”고 했다. 노 시장은 “대한민국 기초지자체 최초의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가입은 지난 30여년간 추진해 온 순천만습지 보전과 국가정원 조성 등 생태 정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며 “한마음으로 노력하면 아무리 힘든 목표라도 달성할 수 있다는 철저마침(쇠공이를 갈아서 바늘을 만들다)의 마음으로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야생작설차의 고장 순천시’, 동북아에 한국 제다문화 플랫폼으로 각인

    ‘야생작설차의 고장 순천시’, 동북아에 한국 제다문화 플랫폼으로 각인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일대에서 개최된 ‘제7회 동북아 2000년의 차역사문화축전’이 국내외 차인과 학자, 산업 전문가 등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전은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 3국의 제다를 총체적으로 조명하고, 순천이 제다문화의 중심도시로 부상했다는 점을 국제적으로 확인한 자리로 평가받았다. 행사에는 노관규 시장과 강형구 순천시의장를 비롯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대중 전남교육감, 주철현 국회의원의 부인들인 정라미·천진희·김미리 여사 등 광역단체장 배우자들이 총출동해 그 위상을 가늠케 했다. 올해 축전의 핵심 성과는 국가유산청 제다 전승공동제 지원사업으로 열린 ‘제1회 한·중 전통차 제다법 전승을 위한 학술포럼’과 ‘제5회 한·중·일 제다문화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순천이 전통 제다법의 본류를 계승하는 동시에 미래 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학술대회에서는 구증구포 증청법과 구초구포 초청법의 조화, 지리산권 덖음차 제다공정의 과학적 분석, 작설 발효차 등이 발표되며 ‘순천 모델’이 가장 한국적인 제다 표준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국제적 평가를 이끌어냈다. 또 세계유산과 국가유산으로서 중국과 일본의 제다와 전승 정책을 통해 후발주자로서 한국의 나아갈 바를 학습하는 중요한 자리가 됐다는 후문이다. 축전 기간 진행된 세계유산 순천, ‘이차저차한 음률’의 한·중·일 다례 공연과 진도북놀이, 대금산조 등은 전석을 가득 채우며 시민과 관광객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효사랑경연대회’를 통해 영·유아의 다례와 예절을 통한 인성교육을 통해 차를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지닌 미래세대를 육성해야 함을 제시했다는 긍정적 평가로 모아졌다. 장싱하이 중국 절강수인대 교수는 “순천은 역사성과 산업성을 동시에 갖춘 한국 제다문화의 플랫폼으로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조계산권의 천년 제다 전통과 국립순천대학이 추진중인 제다 인재 양성 체계는 순천이 제다문화를 창출하고 차의 미래를 설계하는 도시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엄지를 척 세웠다. 순천시와 국립순천대, 항주시, 절강대, 절강수인대 등은 이번 축전을 단초로 삼아 한국의 차문화유적 관광 프로그램 개발 및 인재 육성을 위한 교류의 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노관규 시장은 “동북아 2000년의 차역사가 순천에서 미래를 만났다”며 “제다법은 역사적 유산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열어가는 산업 자산이라는 자신감으로 순천은 한국 차산업의 미래를 여는 국제도시로서 비전을 제시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 지역 관광·교육·세대 통합… 현장서 해법 찾는 동대문구의회

    지역 관광·교육·세대 통합… 현장서 해법 찾는 동대문구의회

    제9대 서울 동대문구의회가 올해 운영한 의원연구단체의 면면을 보면 지역의 다양한 현안에 의회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왔음을 가늠하게 한다. 19일 동대문구의회에 따르면 ▲문화관광·교육 발전방안 연구단체 ▲교육경비 혁신을 위한 연구단체 ▲세대통합을 위한 의원 연구단체 등이 올해 운영됐다. 이들 연구단체는 상반기 발족해 다음달까지 활동한다. 우선 문화관광·교육 발전방안 연구단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특색있는 문화관광 활성화 전략을 수립하고 동대문구만의 풍부한 문화자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구성됐다. 지난 2월 강원 속초·동해·고성 등 국내 대표 관광도시를 찾아 벤치마킹 사례를 연구했고, 3월에는 지역 예술인들을 초청해 동대문구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대안을 직접 현장에서 청취하는 등 연이어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이 연구단체는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말 경남 거창을 찾아 지역 관광 콘텐츠를 벤치마킹했다. 소속 의원들은 거창의 대표 축제인 ‘감악산 꽃별여행’ 현장과 경남 1호 지방 정원인 ‘거창창포원’ 등을 둘러보고 관광인프라 확충과 관광객 유입 방안을 살펴봤다. 교육경비 혁신을 위한 연구단체는 동대문구 교육경비 보조금이 서울 자치구 가운데 최상위 수준으로 올라선 가운데 실제 주민들이 체감하는 효과로 이어지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발족했다. 이 연구단체는 타 지자체의 선진 교육정책 사례를 점검하는 한편, 관련 연구용역을 통해 동대문구 교육경비 예산의 실효성을 점검했다. 특히 ‘교육경비 성과분석 및 효과성 제고방안 연구’라는 제목의 연구용역을 통해 ▲교육경비 지원 실태조사 ▲학부모·교사 대상 만족도 조사 ▲지원체계의 문제점 분석 등을 도출하고 나섰다. 세대통합을 위한 연구단체는 세대 간 이해와 협력이 지역사회에 필수적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이 연구단체는 각 세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세대통합을 위한 해법을 도출하는데 주력했다. 대표적인 현장행보로는 전남 순천의 세대공감 비타민센터 방문, 지역 복지시설인 ‘동백꽃노인종합복지관’의 세대 간 연계 프로그램 점검 등이 있었다. 동백꽃노인종합복지관 현장에서는 손주를 양육하는 조부모를 배려한 편의시설 조성방안, 인근 대학과 연계한 스마트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의 아이디어가 공유됐다.
  • 오영훈 지사 “여순사건과 4·3을 왜곡하는 세력에 맞설 것”

    오영훈 지사 “여순사건과 4·3을 왜곡하는 세력에 맞설 것”

    “10·19사건(여순사건)과 4·3을 왜곡하는 세력에 맞서 싸우겠습니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19일 페이스북에 “여순사건 77주년 기념일이다. 국가 폭력에 무참히 희생된 10·19 영령과 긴 세월 고통을 견뎌온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순사건은 국가경비대 제14연대 장병 2000여명이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군인이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눌 수 없다”며 “4·3 진압 명령을 거부했기 때문에 발생한 사건이다. 만약 당시 여수와 순천에 있던 국군이 제주로 출동했더라면 제주도민에 대한 살육은 더욱 참혹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여순사건이 진실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제주도민 모두와 함께 연대하고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지사는 또한 “제주도민을 위해 피흘려가며 저항한 분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겨야 하는 시기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군인이 양민을 학살한 국가폭력을 옹호한 것도 모자라 국가폭력으로 민주주의를 뒤집으려 했던 윤석열의 복귀를 외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장 대표를 향해 “얼마 전 4·3을 ‘공산폭도들의 폭동’으로 규정한 조잡한 동영상 ‘건국전쟁2’를 관람하더니, 어제는 계엄을 선포하고 총부리를 국민에게 겨눈 윤석열을 만나고 “우리도 하나로 뭉쳐 싸우자”고 극우세력들을 선동하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며 “국민의힘이 민주정당이 아니라 극우정당이라는 ‘고백’이자, 윤석열이 시작한 내란을 완성하자는 ‘내란선동’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오 지사는 또 “위헌정당의 운명은 ‘해산’이고 내란 추종자들의 종착지는 ‘감옥”이라고 경고한 뒤 “장 대표의 발언이 당 전체의 입장인지, 국가폭력으로 국민의 생명을 빼앗으려 했던 내란에 지금도 찬성하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는 국가 폭력으로 인한 무고한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대통령으로서 엄중한 책임 의식을 갖고 이를 막기 위한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을 약속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 “하루 1명꼴 자국민 납치…코리안데스크 답 아냐” 오윤성 교수 인터뷰 [시냅스]

    “하루 1명꼴 자국민 납치…코리안데스크 답 아냐” 오윤성 교수 인터뷰 [시냅스]

    “이번 사건을 보면서 과연 정부가 자국민을 보호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많은 국민이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서울신문 유튜브 채널 ‘시냅스-당신을 깨우는 지식’에 출연해 최근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상 납치·감금 사건을 두고 “특정 국가에서 자국민이 매일 1명 이상 납치되는 심각한 상황임에도, 정부의 대응은 너무나 안일했다”며 “이는 단순 범죄를 넘어 국가의 외교력과 국민 보호 시스템의 부재를 드러낸 총체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1. 현지 공권력과 결탁한 범죄 단지 ‘웬치’의 특성 오 교수는 이번 사건의 주체를 ‘복합적인 국제 범죄 조직’으로 규정했다. 그는 “조직의 최상위에는 중국계 자본이 있고, 중간 관리책으로 한국인을 이용해 자국민을 유인·관리하며, 현지에서 부패한 경찰이나 관료가 이들을 비호하는 구조”라며 “현지 공권력과의 결탁 없이는 수천 명 규모의 거대한 범죄 단지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범죄 조직의 수익 창출 방식에 대해 “언어가 통하는 한국인을 이용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르게 하거나, 가족에게 연락해 몸값을 요구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노동력과 금전을 착취하고 있다”며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가해자가 되는 악순환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2. ‘고수익 미끼’에 현혹되는 20~30대 청년들 오 교수는 피해자들이 대부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20~30대 청년층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청년들은 ‘한 달에 수천만 원을 벌 수 있다’는 제안이 비현실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실업의 장기화 속에서 ‘이번 한 번만 성공하면 목돈을 쥘 수 있다’는 희망으로 위험한 선택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범죄 조직은 한국 사정에 밝고 한국말에 능통한 조선족이나 한국인 모집책을 이용해 ‘나도 이렇게 성공했다’는 식의 경험담으로 접근한다”며 “말이 통하지 않으면 사람을 유인하고 꾀어내기 어렵기 때문에, 결국 한국인이 한국 청년들을 범죄의 늪으로 끌어들이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3. “자국민 보호 의지 있나” 대사관의 안일함이 사태 키웠다 오 교수는 주캄보디아 대사관의 무관심과 늦장 대응이 사태를 키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관련 범죄 통계가 2023년 21건에서 2024년 221건으로 10배 이상 급증한 것은 엄청난 신호였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며 “올해 8월까지만 330건이라는 공식 통계조차 실제 피해 규모인 수천 명에 비하면 축소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비판했다. 특히 오 교수는 현지 대사관의 대응을 두고 “납치된 국민이 도움을 요청했을 때 ‘현지 경찰에 신고해라’, ‘구글 번역기를 돌려보라’고 답하고, 탈출한 피해자에게 ‘업무 시간이 아니니 기다리라’고 한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정부는 해당 직원에 대한 감사를 즉각 실시하고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 ‘코리안데스크’를 넘어선 강력한 ‘외교력’이 핵심 오 교수는 문제 해결을 위해 ‘코리안데스크’ 설치와 같은 실무적 대응을 넘어 근본적인 해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코리안데스크에 파견된 우리 경찰은 현지에서 사법권이 없어 수사를 독자적으로 진행할 수 없고, 현지 경찰을 채근하는 역할에 그친다”며 실질적인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진정한 해법은 ‘외교력’에 있다고 강조했다. “만약 미국 시민 3,000명이 특정 국가에 납치·감금돼 있다면 미국 정부가 가만히 있겠는가”라며 “결국 그 나라의 외교력이 빛을 발할 때만이 자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냅스] 서울신문 영상미디어센터가 선보이는 지식 교양 채널입니다. 뇌의 신경세포를 잇는 시냅스처럼, 세상 곳곳의 흩어진 정보와 이야기를 연결하고자 합니다. 지식은 연결될 때 힘이 됩니다. 지금, 당신의 시냅스를 깨워드립니다.
  • 순천향대, 청소년 ‘드론·AI 융합교육’

    순천향대, 청소년 ‘드론·AI 융합교육’

    청소년육성회·충남콘텐츠진흥원과 협약드론·AI 융합교육, 청소년 드론캠프 운영 순천향대학교(총장 송병국)는 (사)한국청소년육성회(총재 김창룡)·충남콘텐츠진흥원(원장 김곡미)과 드론·인공지능(AI) 전문 인재 양성과 드론 캠프 운영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 주요 내용은 △드론·AI 융합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순천향대 드론시큐리티융합대학원 인프라(드론교육장·실습장) 활용한 실습 중심 교육 △교육 콘텐츠와 홍보 프로그램 공동 제작 △진로 체험 기회 확대 등을 담고 있다. 순천향대는 지난 9월 개원한 드론시큐리티융합대학원(Graduate School of Drone Security Convergence) 중심으로 드론학과·대드론학과를 운영하며, 드론 기술과 보안, 정책이 연계된 융합 교육·연구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순천향대는 겨울 방학을 맞아 100여명 규모의 ‘청소년 드론캠프’를 개최하기로 했다. 캠프는 드론 조립·코딩 실습, 드론레이싱, 진로특강 등 체험 중심으로 구성되며, 참가비는 전액 후원기관 지원으로 무료로 운영된다. 협약식 이후 참석자들은 교내 드론시큐리티전략연구원과 드론교육장, 드론시큐리티국가컨소시엄을 둘러보며 청소년 드론교육 프로그램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송병국 총장은 “순천향대가 보유한 드론시큐리티 교육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청소년들이 미래기술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드론시큐리티융합대학원과 전략연구원을 중심으로 국가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드론교육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순천 낙안읍성 최초 축성···김빈길 장군 아시나요?

    순천 낙안읍성 최초 축성···김빈길 장군 아시나요?

    순천의 역사와 문화, 정신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학습하기 위해 출범한 ‘순천학(順天學)연구소’가 순천의 대표적 역사 유산인 낙안읍성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그동안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인 낙안읍성 김빈길 장군에 대한 재조명 작업이 주목받고 있다. 낙안읍성은 순천시 낙안면에 위치한 조선시대 읍성이다. 아름다운 돌담과 전통 한옥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많은 이들이 낙안읍성 하면 병자호란 때 활약한 임경업 장군을 먼저 떠올린다. 그는 낙안읍성을 석성으로 개축한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낙안읍성을 최초로 축성한 이는 바로 이곳 낙안 출신의 김빈길 장군이다. 안타깝게도 그의 이름을 기억하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김빈길 장군은 명문가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무관의 말단으로 입대해 실력과 용맹함으로 장군에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특히 조선의 개국 공신 이성계와의 운명적인 만남 이후, 그 이름은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장군의 전투 능력은 뛰어나 당시 왜구들 사이에서는 ‘김빈길’ 이름만 들어도 두려움에 떨 정도였다고 전해진다. 말년에 고향 낙안에서 은거하며 평온한 삶을 살고 있었으나, 자신을 노리고 쳐들어올 왜구들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걱정 끝에 전라북도 고창으로 가족과 함께 자진 이주하게 된다. 이 같은 선택은 오히려 ‘왜구를 피해 도망쳤다’는 오해를 낳게 되었으나 진실은 정반대였다. 김빈길 장군은 낙안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고향을 등진 것이었고, 결국 고창까지 침입한 왜구와의 전투 끝에 장렬히 순절했다. 노구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무기를 들었던 장군의 모습은 지금까지도 지역민의 가슴 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 현재 낙안읍성에는 고향을 굽어보고 있는 모습의 김빈길 장군 동상이 세워져 있다. 그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충절은 매년 창극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되살아나고 있다. 이 행사는 낙안읍성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단순한 관광을 넘어, 역사적 감동과 울림을 전해주고 있다. 허석 순천학연구소 상임대표는 “앞으로도 순천의 역사적 인물과 유산에 대한 재조명을 통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문화의 깊이를 더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난달 설립된 ‘순천학(順天學)연구소’는 민간인이 중심이 돼 순천의 역사를 올바르게 배우고, 도시의 정체성을 연구하는 최초의 사례여서 지역 사회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문화·예술·노동·여성·청년·의료·관광 등 16개 분과위원회에 64명의 분과위원장, 1004명의 회원이 연구소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 강문식 ㈜파루 대표이사 ‘2025년 순천시민의 상’ 수상

    강문식 ㈜파루 대표이사 ‘2025년 순천시민의 상’ 수상

    강문식 ㈜파루 대표이사가 ‘2025년 순천시민의 상’을 수상했다. 강 대표는 지난 15일 오천그린광장에서 시민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4개 읍면동 화합행사와 함께 열린 제31회 순천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민의 상을 받았다. ㈜파루는 순천산단에 위치한 태양광 전문기업이다. 순천향토기업으로 전남 동부권 기업중 유일하게 코스닥에 상장돼 있다. 강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며 도전과 혁신의 기술력을 키워내고, 지역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광양 출신으로 지역 인재 채용과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강 대표는 지난 2022년에는 ‘자랑스러운 전남인상’을 받기도 했다. 수십년간 지역사회의 인재 발굴을 위한 장학금과 다문화가정, 취약계층 아동 지원 등 기업의 사회환원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퇴임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퇴임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의 퇴임식이 16일 전남도청에서 열렸다. 퇴임식은 재임 기간 활동을 담은 기념 영상 상영에 공로패와 재직기념패 전달, 퇴임사 순으로 진행했다. 명창환 부지사는 2023년 8월 부임 이래 2년 2개월 동안 전남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현안 해결을 위해 헌신하며, 도정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전남 고흥 출신인 명 부지사는 순천고와 전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제1회 지방고등고시에 합격해 여수시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전남도에서 다양한 행정 경험을 쌓으며 30여 년간 도정에 몸담아왔다. 중앙정부에서는 행정안전부 지역공동체과장과 ‘10.29 참사 피해자 지원단’ 등을 역임했으며 2023년 8월부터 행정부지사로 일했다. 재임 기간 석유화학·철강 대전환 메가프로젝트 추진과 고흥 나로우주센터 중심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여수·순천·광양권 중심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및 인프라 구축, AI·데이터 기반 첨단농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 등 전남 미래 전략산업 육성에 집중했다. 명 부지사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여수시장 출마를 위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명 부지사는 “공직 경험이 참으로 의미 있고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소중한 기회를 주신 김영록 지사님과 힘든 순간마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준 모든 직원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여수·순천 10·19사건 77주기, 교육 문화 프로그램 다채

    여수·순천 10·19사건 77주기, 교육 문화 프로그램 다채

    여수·순천 10·19사건 77주기를 맞아 전남지역 기관단체들이 여순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다양한 교육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남도는 오는 19일 구례군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합동추념식을 개최한다. 17일과 20일에는 여수 여천중학교와 여수충덕중학교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퀴즈 형식을 통해 여순사건에 대해 능동적으로 학습해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도록 ‘찾아가는 여순사건 바로 알기 골든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극단 소리는 오는 18~19일 여수파도소리소극장에서 연극 ‘1948여순’을 선보인다. 1948년 여수의 아픔을 지역 노래와 시, 안무 등 예술을 통해 그려내며 비극의 역사를 되새기고 치유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19일에는 순천 여순10·19 평화공원에서 ‘여순사건 추모 공연 및 순천 오장 상여 소리’ 행사를 개최한다. 여순사건을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내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과 시민이 함께 참여해 기억을 공유하는 추모의 장으로 마련된다. 순천YMCA와 여수지역사회연구소는 추념식과 연계한 여순사건 유적지 답사 프로그램을 추진해 참가자들이 역사 현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여순사건의 실제 흔적과 의미를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길용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장은 “여순사건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족의 아픔을 보듬는 국민 공감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순사건은 1948년 10월 19일부터 1955년 4월 1일까지 전남, 전북, 경남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혼란의 진압 과정에서 수많은 민간인이 무고하게 희생된 현대사의 비극이다.
  • 정영균 도의원 “댐 주변 및 국가하천 환경정비 시급” 범정부 차원 대책 촉구

    정영균 도의원 “댐 주변 및 국가하천 환경정비 시급” 범정부 차원 대책 촉구

    정영균(더불어민주당·순천1) 전남도의원이 대표발의한 ‘댐·저수지 및 하천 유입부 환경정비 촉구 건의안’이 15일 제3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해당 건의안은 댐, 저수지, 하천은 단순한 물 저장 기능을 넘어 수질 보전, 홍수 예방, 생태관광자원 등 다양한 공공기능을 수행하고 있는데도 댐 주변과 하천 내 수림화 현상으로 쓰레기가 쌓이며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나 태풍 시 방치된 잡목과 쓰레기가 유속을 방해하고 교량을 막아 농경지 침수, 교량 붕괴 등의 재해로 이어지고 수질 악화와 생태계 파괴 등으로 이어져 환경적 위협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범정부 차원의 협력체계를 구성하고 정기적 환경정비를 추진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가하천의 경우 하천 관리 주체가 중앙정부로 한정돼 있어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응이나 지속적인 정비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대해 정영균 의원은 “국가하천 역시 지방하천과 마찬가지로 방치된 쓰레기와 유목 등으로 심각한 환경오염과 재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국가하천에 대한 환경정비 또한 매우 시급한 과제임을 정부가 인식하고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러한 문제의 근본 원인은 댐 및 하천 관리 구간이 기후에너지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자치단체 등으로 분리돼 있어 협업체계가 부재하고, 이로 인해 행정의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수문 주변과 하천 유입부의 잡목 및 쓰레기를 상시적으로 수거·처리할 수 있는 체계적인 조치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 의원은 “이번 건의안은 단순한 환경미화 차원이 아닌 도민의 생명과 재산, 전남의 소중한 수자원과 생태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절박한 요청이다”고 했다. 그는 “국가하천과 지방하천의 관리 주체를 넘어, 전라남도 행정구역 내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전남도가 주도적으로 나서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성하고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촉구 건의안은 대통령실, 국회, 국무총리실,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 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 김영록 지사, AI데이터센터 대한민국 선벨트 도약 기회

    김영록 지사, AI데이터센터 대한민국 선벨트 도약 기회

    김영록 전남지사는 15일 오픈AI-SK 합작 글로벌 AI데이터센터 구축이 대한민국 선벨트 도약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5일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정례조회를 통해 “오픈AI-SK 합작 글로벌 AI데이터센터 구축이 전남 미래를 여는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전남이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벨트이자 선벨트로 도약할 기회”라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과 SK의 투자 결정은 전남의 오랜 기다림과 노력에 대한 응답”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AI 데이터센터 유치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전남은 2019년 블루이코노미 비전 선포 이후 재생에너지 수도 도약을 목표로 해상풍력, 데이터센터, RE100산단 조성 기반을 다져왔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 “AI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필요로 하는데, 전남은 전국에서 재생에너지가 가장 풍부하고 전력 단가가 낮다”며 “전력망과 부지, 용수, 도민들의 인심까지 모두 갖춘 최고의 입지”라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이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장성과 광양, 해남, 순천 등에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를 추진했으며 특히 장성 데이터센터는 연내 착공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중이다. 또 2023년 해남 솔라시도에 1GW 규모의 데이터센터 파크 유치 계획을 세우고, 전력 계통 문제 해결을 위해 2024년 한전과 협약을 맺고 154kV급 변전소를 2028년까지 조기 구축하기로 했다. 올해 2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AI슈퍼클러스터 허브 조성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최근에는 RE100산업단지 조성과 글로벌 AI데이터센터 구축 등 에너지 미래도시 조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에너지 미래도시 기획전략본부’도 신설했다. 김영록 지사는 “AI데이터센터 전남 구축 결정 이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낸 감사 문자에 ‘이제 시작입니다’라는 답장이 왔다”며 “전남 발전의 새로운 출발점이자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경제의 중심지이자 첨단기업들이 몰려드는 선벨트처럼 전남도 대한민국의 선벨트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고 미래 산업 기반을 단단히 다져나가자”고 당부했다.
  • 동북아, 2000년의 차가 어우러지다···‘제7회 동북아 차역사문화산업축전’

    동북아, 2000년의 차가 어우러지다···‘제7회 동북아 차역사문화산업축전’

    조계산의 천년 차문화와 동북아 2000년의 차 문화가 한데 어울러지는 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전통 제다문화의 역사와 미학, 예술적 감성을 아우르는 ‘제7회 동북아 차역사문화산업축전’이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일원과 국립순천대학교 박물관에서 열린다. 17일 오후 5시 갯벌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 공연 ‘이茶저茶한 울림’은 차와 음악이 만나 전통의 향기를 무대 위로 되살린다. 한·중·일 다례 공연과 한국무용, 국악, 클래식, 퓨전음악이 어우러진 다원 공연 형식으로, 차의 여정과 수행의 정신을 예술로 표현하는 자리다. 홍랑예술단의 진도북춤을 알림으로 중국 절강수인대 시범단, 박순희 교수의 일본 다례, 구례 자연어린이집 유아 다례 시연 행사도 준비됐다. 조은앙상블의 현악 4중주와 천년대숲의 원장연류 대금 연주, 포크밴드 ‘산책’의 가을밤의 기타 선율, 김중권 등 국내 유명 성악가들의 ‘베니스에서 순천만까지’ 성악 공연도 만날수 있다. 같은 날 갯벌공연장 주변에서는 ‘다식·다화 전시회 — 찻자리의 미학’이 함께 열린다. 전통 궁중 다식부터 세계의 다화 예술까지, ‘눈으로 마시는 차’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현장에서는 다식 시식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18일에는 오후 1시에는 ‘제5회 한·중·일 제다문화 국제학술대회’가 국립순천대학교 박물관 세미나홀에서 열린다. 학술대회는 ‘세계무형유산으로서 제다와 전통 제다법의 전승’을 주제로 한국·중국·일본의 제다문화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중국에서는 판팡위안 교수(절강대학), 일본 오사다 사치코 교수(수원대), 한국은 세운 스님(대한불교천태종 중앙종회 전 의장) 등이 발표한다. 서인범 동국대 사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치우리샤 중국 인민대학교 철학과 박사, 박순희 원광대학교 예다학과 교수, 이종수국립순천대학교 사학과 교수 등이 토론한다. 노관규 시장은 “이번 축전은 학문과 예술, 산업이 결합된 복합형 행사다”며 “조계산권 전통제다의 역사적 복원을 넘어 세계 속에서 한국 차문화와 제다의 미래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병운 순천대학교 총장은 “순천대학은 지역의 전통문화를 세계와 연결하는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더 나아가 학문적 연구와 문화유산의 보존, 그리고 새로운 창조적 가치의 창출에 앞장설 것이다”고 강조했다.
  • 국가유산 ‘제다’의 가치와 정신, 세대를 넘어 잇는다

    국가유산 ‘제다’의 가치와 정신, 세대를 넘어 잇는다

    전통 차문화의 뿌리인 제다의 가치와 전승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끈다. 국가유산청이 추진하는 ‘2025 국가무형유산 제다 전승공동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1회 한·중 전통차 제다법 전승 학술포럼’과 ‘제7회 효사랑경연대회’가 오는 17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개최된다. 오후 1시 순천만국가정원 정원지원센터에서 열리는 ‘제1회 한중 전통차 제다법 전승 학술포럼’은 장싱하이 중국 절강수인대 교수, 김혜숙 부산여대 교수, 김은혜 전남차산업연구소 연구관, 박희준 한국발효차연구소장, 장미향 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 이사장, 천지연 국립순천대 교수 등 한·중 양국의 차문화 연구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송대 차생산 기술의 역사적 가치 ▲중국 오룡차 제다의 전통 등 중국 제다법 ▲하동 작설차와 청태전의 제다 특징 ▲조계산권 구증구포(九蒸九曝) 제다법 ▲지리산권 제다법에 따른 품질 특성 등을 다룬다. 양국 전통제다의 계보와 특성을 비교 분석하는 등 무형유산으로서 제다문화의 학술적 복원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전 10시에는 순천만국가정원 갯벌공연장에서 ‘제7회 효사랑경연대회’ 본선이 열린다. 이 대회는 전남지역 영·유아들이 참가해 다례를 통해 예절, 효행, 인성의 가치를 겨루는 경연이다. 심사를 통해 대상·최우수상·지도교사상 등 전남도지사상이 수여된다. 노관규 시장은 “순천은 1000년을 이어 온 제다문화의 본향으로 차와 관련된 수많은 문화유산과 인물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순천만국가정원이 차와 힐링이 함께 하는 공간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미향 이사장은 “제다는 단순한 가공법이 아닌 예와 효, 마음의 문화다”며 “학문과 교육이 결합된 이번 행사를 통해 제다문화가 생활 속으로 다시 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국가유산청은 국가중요무형유산 제다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전승공동체를 지원하고 있다”며 “차 문화와 제다 전통이 영·유아에서 노인까지 세대를 아울러 어우러지는 매우 뜻깊은 자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 한글학자 ‘아보 송병수 선생’ 출판기념회, 순천에서 개최

    한글학자 ‘아보 송병수 선생’ 출판기념회, 순천에서 개최

    한글 연구와 교육에 평생을 헌신한 순천 출신의 독보적인 한글학자 고 송병수(1919~2002) 선생님의 출판기념회가 오는 17일 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 1층 파루홀에서 열린다. 선생님을 기리는 유고집 ‘아보 송병수 선생’ 출판기념회다. 한글 이름짓기의 새 길을 여러 큰 올림을 남긴 송 선생은 한글 이름짓기의 선구자로 70여년 전부터 자녀 이름을 순 우리말로 지었다. 순천사범학교, 순천농전(현 순천대학교), 순천매산고, 순천효천고에서 교편을 잡았다. 행사는 ‘한글학자 아보 송병수 발간을 기리는 사람들’이 주관하고, 순천사범학교 제자들을 비롯 국립순천대학교 총동문회, 순천매산고등학교 총동문회, 순천효천고등학교 총동문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아보 송병수 선생은 일제강점기의 혹독한 시절에도 한글 연구와 보급에 헌신한 대표적인 한글학자다. 해방 직후인 1945년 9월 국어 교사로 교단에 선 이후 46년 동안 한 번도 교육 현장을 떠나지 않았다. 특히 열다섯 살 중학생 시절 조선어학회에 가입한 후 우리 말과 글을 다듬고 지키는 일에 평생을 바쳤다. 그는 외숙이자 조선 말기의 양명학자 황병중 선생의 학문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들 송어지니 씨는 “소박하지만 강직했던 삶을 기리고자 펴냈다”며 “몇 년 전 아버지 서가를 정리하던 중 일제가 금지했던 ‘조선어학회’ 발간물과 귀한 한글 관련 자료들이 발견돼 아버지의 평생 한글사랑이 고스란히 느낄수 있었다”고 감회를 전했다. 한글학자 ‘아보 송병수 발간’을 기리는 사람들은 “선생님의 업적과 인간미를 담은 ‘아보 송병수 선생’이 4년여의 노력끝에 세상에 나왔다”며 “이 책은 한 개인의 기록을 넘어 우리말과 글의 가치를 드높이고, 민족의 정신을 일깨운 소중한 유산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 [단독] “어, 어… 물 내리는 버튼 아니었어요?”… 한글 모르는 외국인 ‘화장실 비상벨’ 꾹

    [단독] “어, 어… 물 내리는 버튼 아니었어요?”… 한글 모르는 외국인 ‘화장실 비상벨’ 꾹

    “휴지가 다 떨어졌어요.” 서울에 근무하는 한 경찰관은 비상벨로 접수된 신고 내용을 확인하다 헛웃음을 지었다. 공원 화장실을 이용하던 외국인이 건물 관리실과 연결되는 버튼인 줄 알고 휴지가 부족하다며 비상벨을 누른 것이었다. 또 다른 경찰관도 “비상벨 신고를 들어보면 변기 물 내려가는 소리만 나는 경우도 있다. 물 내림 버튼인 줄 알고 잘못 누른 것”이라며 “이런 신고로 비상벨이 있는 곳까지 출동하다 다른 사건 현장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다”고 토로했다. 14일 서울신문이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확보한 ‘비상벨 신고 현황’ 자료를 보면, 2021년부터 올 6월까지 전국에 접수된 105만 1868건 중 38만 6560건(36.7%)은 오인·오작동으로 집계됐다. 공중화장실, 공원, 도로 등에 설치된 비상벨은 112 신고로 접수될 때 ‘코드1’(긴급)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일선 경찰관들이 비상벨 신고 접수로 현장에 출동하면 실제 상황이 발생한 경우는 극소수라고 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서울 내 주요 경찰서 5곳(중부서·종로서·남대문서·마포서·강남서)을 보면, 8월 한 달 동안 접수된 비상벨 신고 730건 중 442건(60.5%)이 오인·오작동이었다. 화장실 안 변기 근처에 비상벨이 설치돼 있어 물 내림 버튼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영문 표기가 제대로 돼 있지 않은 비상벨이 많아서다. 이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외국인들이 대거 입국하기 전 조치를 취해 혼선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신학승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입국하는 외국인 규모에 비해 비상벨을 포함해 외국어 표기가 없는 시설이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찰은 지난 5월 오인 신고가 잦은 서울 중구의 공중화장실 2곳의 비상벨에 ‘폴리스 헬프’(police help)라고 적힌 아크릴 커버를 설치했는데, 오인 신고는 설치 전 한 달간 76건에서 이후 5건으로 급감했다. 김영식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찰력이 낭비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라도 영문 안내판을 병기하고 비상벨 설치 위치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순천시 왕조2동 통장협의회, ‘노인복지유공단체상’ 수상

    순천시 왕조2동 통장협의회, ‘노인복지유공단체상’ 수상

    순천시 왕조2동 통장협의회가 지난 1일 순천시가 주최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노인복지유공단체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 증진과 노인 공경 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표창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왕조2동 통장협의회는 평소 지역 내 어르신을 위한 꾸준한 봉사와 지원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협의회는 매월 1회 관내 경로당 4개소 환경정비 및 청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음식점 3개소와 연계해 매월 취약계층 10세대를 방문, 반찬을 전달하고 안부를 살피는 등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시각장애인 협회의 경로당 안마 봉사 등 후원 연계사업도 시작했다. 또 매년 열리는 경로위안잔치에서 식사 봉사활동을 하는 등 어르신들이 즐겁고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정성 어린 마음을 전하고 있다. 조연민 회장은 “이번 수상은 통장단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노력한 결과다”며 “어르신들이 존중받고 행복한 왕조2동을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정미자 왕조2동장은 “통장협의회는 지역복지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헌신해 왔다”며 “이번 수상은 통장님들의 노고에 대한 값진 결실로 앞으로도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 순천시 요정 버전 ‘루미 뚱이’ 이모티콘 출시···오는 15일 오후 2시

    순천시 요정 버전 ‘루미 뚱이’ 이모티콘 출시···오는 15일 오후 2시

    순천시가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순천시청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한 친구 대상으로 시 캐릭터 ‘루미 뚱이’ 이모티콘을 무료 배포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루미 뚱이’ 이모티콘은 국내 대표 콘텐츠 기업인 CJ ENM과 협력해 시 캐릭터 루미, 뚱이를 트렌드에 맞게 고도화를 거친 요정 버전을 활용했다. 순천에 기반한 인스타툰 작가 ‘달고나’와 협업해 제작한 움직이는 이모티콘 16종으로 구성됐다. ‘루미 뚱이’ 이모티콘은 카카오톡에서 ‘순천시청’을 검색한 뒤 채널을 추가하면 선착순 5만명까지 받을 수 있다. 30일간 무료 사용이 가능하다. 또 순천시청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면 시정 소식, 문화예술 행사, 이벤트 정보 등 유용한 순천 소식들을 매주 목요일 정기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글로벌 산업 메카로 도약하고 있는 순천시가 새롭게 선보이는 ‘루미 뚱이’ 요정버전 캐릭터가 많은 분들의 일상 속에서 살아 숨쉬는 캐릭터로 즐겁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SNS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현재 카카오톡(순천시청), 페이스북(순천시), 네이버 밴드(순천시), 인스타그램(@suncheonsi), 유튜브(순천시), 네이버 블로그(순천SNS), 당근마켓(순천시청), 스레드(순천시) 등 총 8개의 SNS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누적 구독자 수는 약 20만명에 달한다.
  • ‘재순고흥향우선후애’ 순천시 왕조1동 저소득층에 성금 100만원 기탁

    ‘재순고흥향우선후애’ 순천시 왕조1동 저소득층에 성금 100만원 기탁

    재순고흥향우선후애가 순천시 왕조1동 행정복지센터에 성금 100만원을 기탁하며 지역 내 저소득층 가정 지원에 나섰다. 재순고흥향우선후애 회원들은 지난 1일 왕조1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회원들의 따뜻한 정성을 모은 성금을 기탁했다. 왕조1동에 대한 기부는 향우회 창단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어서 눈길을 끈다. 회원들은 “이번 성금 전달을 계기로 향후에도 꾸준히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 활동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웃음을 보였다. 송기상 회장은 “회원들이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힘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단합된 의지와 결속력으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혜정 왕조1동장은 “향우회 뜻을 이어받아 회원들의 정성이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재순고흥향우선후애는 순천에 정착한 고흥 출신 인사들이 선후배 간의 사랑과 우정을 바탕으로 결성한 단체다. 고향 발전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에 앞장서는 등 모범적인 향우회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향설의학연구 학술대회’ 개최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향설의학연구 학술대회’ 개최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오는 11월 9일 ‘향설의학연구 학술대회’가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순천향대의대, 순천향의생명연구원, 순천향대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학술대회는 5개 세션에서 17개 주제발표와 참가자 토론이 마련됐다. 학술대회에서는 ‘미래 의학의 주요 이슈’를 주제로 △의료기초모델: 기다려야 할 때인가, 직접 만들어야 할 때인가? △의료혁신: 의료 분야에서 AI와 딥러닝 적용 사례 △의료AI의핵심: 빅데이터, AI 칩 및 엣지 디바이스를 통한 병원 혁신 등을 발표한다. 이어 ‘젊은 연구자 발표’ 주제로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 공유와 ‘향설 연구 콜로키움’을 주제로 혁신적인 연구와 미래 의학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서유성 중앙의료원장은 “AI를 활용한 진단과 치료, 예방 등 혁신적인 연구와 미래 의학 방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술대회 사전 접수는 오는 31일까지 홈페이지(research.schmc.ac.kr)를 통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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