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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혹한속 농촌현장을 가다

    ◎사료·기름값 폭등… 축산·원예 농민 신음/축산농 ‘기를수록 손해’ 인식 확산,존폐 위기/지자체들 농가살리기 지원대책 마련 부심 【전국 종합】 우리 농촌이 온통 울상이다. IMF 한파 이후 사료값과 기름값 등이 크게 오르면서 축산 및 채소 원예 농가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해 가는 적자폭에 신음하고 있다. 10여만원에 사육하던 소와 돼지를 팔아 치우거나 아예 폐기처분하는 일까지 일어나고 있다.IMF 시대 50여일만의 농촌 실정을 심층보도한다. ▷호남◁ 전남에서는 한우 51만3천마리,젖소 3만6천마리,돼지 68만2천마리,닭 9백32만6천마리 등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지난 연말 이후 3차례 사료값이 폭등하면서 ‘기를 수록 손해’라는 인식이 농촌에 퍼지고 있다.소 사료는 가장 싼 등급을 기준으로 부대당(25㎏) 5천510원에서 7천910원(43.6%),돼지는 6천850원에서 1만900원(59.1%)으로 각각 올랐다. 돼지 1천여마리를 키우는 순천시 송천리 김동철씨(43)의 경우,마리당 3만1천800원씩 한달에 1백33만5천600원씩 손해를 보고 있다. 김씨는 “20㎏짜리새끼를 120일 정도 키워 100㎏이 되면 14만9천원에 파는데 사료값 13만800원 새끼값 5만원 등 원가는 18만800원에 이른다”면서 “전기세 50만원과 2명의 인건비는 아예 계산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달 133만원 손해 농가도 시설원예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1천8백여평에 토마토 농사를 짓는 화순군 도곡면 천암리 문원주씨(42)는 “지난 2개월동안 기름값 2천만원에 인건비 5백만원 묘목값 1백60만원 등 2천7백10만원이 들었다”며 “궁여지책으로 하우스 온도를 18℃에서 15℃로 낮췄으나 품질이 나빠져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남 전북도는 축산농가에 축산경영자금 5백만원씩을 긴급 지원키로 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전북도의 경우,5백50여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고 기간 1년에 연리 5%의 조건으로 대출하기로 했다. ▷경남·경북◁ 함안군에서 젖소 30마리를 키우는 정덕현씨(60 칠원면 오골리)의 경우,맥주공장에서 맥주 찌꺼기를 한달 10t정도 구입해 소에게 먹이고 있다. 정씨는 “하루 사료가 25㎏들이 12포대 정도 필요하지만 돈이 있어도 살수가 없다”고 말했다. 젖소 70마리를 기르던 중 사료난으로 사료량을 줄인 이상곤씨(32)는 착유량이 종전 하루 평균 마리당 25ℓ에서 2∼5ℓ씩 줄어들자 걱정이 태산이다. ○사료량 줄여 착유량 가소 마산에서 국화를 재배하는 김성동씨(37 진동면 요장리)는 기름값을 줄이기위해 하우스내 온도를 낮추는 바람에 국화 성장속도가 늦어져 큰 손해를 입게 됐다. 김씨는 “3월 예정인 출하시기가 5월 이후로 연기됐다”며 “지난해 6천만원의 소득을 올렸으나 올해는 1천만원도 건지기 힘들게 됐다”고 말했다. 군위군 의흥면 수서리에서 돼지 450여마리를 사육하던 권모씨(37)는 지난 9일 사료값 폭등과 외상값 독촉을 견디다 못해 돼지 400마리를 헐값에 처분하고 고향을 떠났다.미처 처분하지 못한 새끼돼지 50여 마리는 굶어 죽은 채 발견됐다. 이같이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경남도는 수출 농산물 계약 재배농가에 연료비 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가지를 일본에 수출하는 부산 근오물산은 10㎏들이 상자당 1만6천원씩 농가에서 사들이던 것을 상자당 500원씩 값을 올려 농가돕기에 나섰다. 예천군은 최근 당근 사과껍질 등과 볏짚 암모니아를 섞어 만든 사료를 긴급 지원하고 있다. ▷강원◁ 축산농가는 모두 4만2천70가구(한우 11만2천,젖소 2만4천,돼지 28만2천,닭 4백49만 마리)에 이른다.하루 1천184t으로 연간 432t에 이르는 사료값은 지난 연말 3억1천8백만원이었으나 요즘 4억5천7백만원으로 급등했다. 이에 따라 한우 30마리를 사육할 때 연간 4백68만원,돼지 1백마리는 연간 4백만원,닭은 1천마리에 2백19만원을 더 부담케 됐다. 이 때문에 축산농가들은 앞다퉈 물량을 출하,값이 지난해의 3분의 1 이하 수준으로 뚝 떨어지고 있다. 춘천시 남산면에서 닭 12만마리를 키우는 이모씨(33)는 최근 산란계 3만마리를 마리당 200원에 급히 팔아치웠다. 10년째 젖소를 키우는 김모씨(41 철원군 김화읍 청양1리)는 이달 들어 사료량을 30% 줄였으나 착유량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 진퇴양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농기계에 대한 부가세 부과와 함께 인건비와 물류비 상품포장비 등이 오를 것으로보여 농촌경제에 멍이 들 조짐이다. ○설탕품귀 양봉업 큰 타격 화천군내 꿀벌사육농가들 역시 위기를 맞고 있다.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원당 가격이 대폭 인상되는 바람에 설탕값 폭등과 품귀 현상이 발생,양봉업자들이 설탕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화천지역 양봉업자들은 15㎏짜리 설탕 1포대가 종전 보다 값이 70% 오른 1만7천원에 팔리지만 이나마 공급부족으로 설탕을 구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농가에서는 진달래꽃이 피는 한달 가량 꿀벌의 먹이가 부족해 한 군에 3㎏정도의 설탕을 주고 있다. 20년 이상 양봉업을 하고 있는 김모씨(61)는 “설탕값 폭등과 품귀현상으로 국내 양봉업이 존폐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충청◁ 높은 사료값에 축산농가들이 사육두수를 줄이거나 아예 축산을 포기하는 일이 늘고 있다. 또 사육소를 앞다퉈 내다파는 탓에 최근 500㎏짜리 암소가격이 2백8만7천원에서 1백93만5천원으로,숫소는 2백26만7천원에서 2백15만9천원으로 떨어졌다. 한우의 사육두수도 지난해 9월 19만7천마리에서 현재 18만8천마리로 9천마리가 줄었다. 양계농가 역시 사육 규모를 줄이고 있다. 사육마리수는 지난해 9월 6백4만2천마리에서 지난 연말 5백42만9천마리로 격감했다. 공주시는 송아지 사육 지원을 위해 2억1천6백만원의 장려금을 확보,1마리당 9만원의 장려금을 주기로 했다. ◎공주시 웅비농장 서해중씨/음식쓰레기 사료화로 IMF 이긴다/발효사료 만들어 한우 50마리 사육/비용 크게 줄고 소 건강하게 잘자라 【공주=이천열 기자】 “최근 사료값이 껑충 뛰어 축산농가가 존폐의 위기에 몰려 있지만 어려움을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와 지혜만 있으면 이 상황을 얼마든지 기회로 바꿀 수 있습니다” 사료값 폭등 등 국제통화기금(IMF)한파를 음식물찌꺼기 사료로 거뜬히 이겨내고 있는 충남 공주시 장기면 하봉리 172 웅비농장(0416­857­1866) 대표 서해중씨(46). 음식물찌꺼기로 발효사료를 만들어 한우 50마리를 기르는 서씨는 “비싼 배합사료를 쌓아놓고 있는 집을 보면 안타깝다”면서 “IMF한파가 전혀 두렵지 않다”고 말한다. 서씨는 음식물쓰레기 사료를 만들기 위해날마다 트럭을 몰고 시내 고기집과 함바(공사장 인부 식당)를 돌며 음식찌꺼기를 걷는다. “IMF시대라 그런지 잔밥량이 줄어 종전에는 식당을 3곳만 돌아도 됐지만 요즘은 5곳을 돌고 있지요” 음식찌꺼기에 물을 부어 염분을 씻어내고 옥수수가루 한약찌꺼기 왕겨 톱밥 깻묵 쌀겨 등을 섞어 사료발효기에 넣으면 ‘사료만들기’가 대충 끝난다.이 사료발효기에서 발효되는 양은 한번에 4백㎏에 이르러 이틀간 전체 소를 먹일 수 있다. 이렇게 사료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은 25㎏에 고작 3천원. 25㎏짜리 배합사료가 보통 7천∼8천원하는 것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더욱이 배합사료를 먹일 때 보다 소가 더욱 잘자라고 건강해 서씨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씨가 사료발효기로 사료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7월부터. 85년 서울의 직장생활을 그만 두고 귀향,젓소를 키우다 1차 실패하고 한우로 방향을 돌린 직후였다. 자신의 자금 1천7백만원에 시가 지원해준 2천8백만원을 보태 2천5백만원짜리 대형 사료발효기를 구입했다. 서씨는 “어려운 시대에서 살아날 수 있는 사람은 전문인 밖에 없다”며 “앞으로 사육두수를 100마리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욱 농림부 유통국장/배합사료 안정적 공급 최선/소 부화뇌동 출하땐 생산기반 붕괴/온실 에너지절감 설치비 적극 지원 “최악의 상황은 지났습니다.환율이 더 이상 오르지 않으면 어려움은 곧 극복될 것입니다” IMF사태로 어려워진 농심을 살피고 대책을 마련,추진하고 있는 농림부 김영욱 유통정책국장은 “환율인상분이 사료와 기름 값에 반영된데다 사재기 단속으로 재고가 늘고 있다”고 했다. ­소·돼지 값이 ‘개 값’인 데. ▲산지 소 값은 최근 보합세고 돼지 가격은 상승세다.돼지는 출하가 줄고 있다.소 값 안정차원에서 수매를 계속할 방침이다. ­사료 사정은. ▲신용장 개설이 늘고 가수요가 진정돼 재고량이 늘고있다.12월말 사료원료 재고량이 1백98만t(37일분)이었으나 1월24일 현재 2백32만5천t(43일분)이다.배합사료 생산량도 하루 5만3천t으로 전년동기보다 0.1%가 늘었다. ­문제가 없다는 얘기 같은 데. ▲현금부족으로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정책자금의 원리금 상환연기와 돼지고기 비축자금 지원에 이어 축산경영지원자금을 2천억원 늘린 7천2백억원으로 확대했다.배합사료 추가인상 계획을 철회토록 하고 무리한 현금판매를 자제토록 하고 있다. ­어쨋든 소 돼지를 처분하는 게 현실이다. ▲문제는 소 출하다.배합사료에 대한 부가세 영세율 적용과 경영안정자금지원,볏짚 등 조사료로의 전환정책을 펴고 있다.지금 소를 내다 팔 경우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 ­파동이 우려된다는 말인가. ▲부화뇌동해서 팔 경우 생산기반이 붕괴되고 여파로 산지 소값이 뛸 수 있다는 얘기다. ­시설원예 쪽은 어떤 가. ▲온실에너지 절감설치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시설원예농가의 자금상환도 6개월 연장조치했다.면세유도 당초보다 17만㎘가 늘어난 2백46만㎘를 확보했다.
  • 무서워하며 신성시한 ‘산중영물’/호랑이해 호랑이 이야기

    ◎소신으로 섬기며 호환의 두려움 달래/죽림맹호 경제난 쫓는 ‘벽사의 몫’ 기대/호랑이 살상 민족성정 안맞아 사냥 엽사들 중국옷 판 올해 1998년은 호랑이 해 무인년이다. 동물을 상징으로 한 열두 개의 지지에 따라 호랑이 해는 12년만에 한 차례씩 돌아온다. 그러나 열개의 천간을 하나씩 떼어 그 해의 지지에 앞세워 붙이기 때문에 무인년은 60년만에 맞는 호랑이 해다. 이를 갑년이나 회갑,또는 주갑이라 한다. 그 호랑이는 한민족 마음속에 일찍부터 자리를 잡았다. 단군설화에 곰과 함께 호랑이가 등장하니까 꽤나 오래되었다. 곰과 호랑이는 모두 인간으로 변신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호랑이는 야성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뛰쳐나와 결국 맹수로 머물렀다는 이야기가 단군설화에 나온다. 렇듯 인간과 쉽게 동화할 수 없었던 호랑이는 무서운 동물이 될 수 밖에 없었다. ○곰과 함께 단군설화 등장 중국의 사서인 ‘후한서’동이전에도 호랑이가 기록되었다. 동이는 중국쪽에서 본 우리 한민족이다. 그 사서는 산천을 떠받드는 우리민족의 풍속을 소개하면서호랑이에게 제사를 지내고 또 신으로 섬긴다는 대목을 적어놓았다. 호랑이가 그만큼 두려워 제사로 달래준 옛 사람들의 마음이 보인다. ‘삼국사기’ 신라본기에도 885년 2월에 호랑이가 궁궐마당으로 뛰어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이는 호환이 분명하다. 조선시대 후기 실학자 이규경이 백과사전식으로 쓴 오주연문장전산고는 호랑이를 진군이라고 했다는 사실을 기록했다. 그 진군은 무당이 진산에서 올리는 도당제를 받았다는 것이다. 호랑이를 두려워하는 인간의 본능은 급기야 호랑이를 신앙의 대상으로 올려놓았다. 그래서 산신은 호랑이로 상징되었거니와 그 별칭도 산군 말고도 산군자,산령,산신령,산중영웅등 숱하게 많다. ○호랑이 신앙의 이중성 한민족은 호랑이를 신성시했고,때로는 무서운 가해동물로도 받아들였다는 사실을 알 수있다. 이를 학문적으로 말하면 호랑이 신앙의 이중성이라고 한다. 신성시하면서도 무서운 가해동물로 여긴 한민족의호랑이 신앙은 매우 지혜로운 민족의 성정인지도 모른다. 오늘날 지극히 인위적인 생태보존운동을 버금하는 지혜인 것이다. ‘후한서’동이전의 기록처럼 산천(자연)을 떠받들었던 민족의 심성이 드러난다. 그것은 환경친화의 사고라 할 수 있다. 그러한 민족의 자연관은 호랑이 번식을 방해하지 않았다. 다른 동물에 비해 번식력이 그리 왕성하지 못한 동물이 호랑이다. 그 호랑이가 민족의 마음속에 신성하고도 무서운 영물로 자리잡은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 이는 자연의 섭리에 순응한 우리 마음이기도 하고,호랑이를 마구하지 않은 이유가 되었다. 그래서 백두대간을 타고 내려온 웬만한 심산에는 호랑이가 서식했던 모양이다. ○백두대간 심산에 서식 한국의 호랑이는 유명했다. 1953년 1월 일본을 방문했던 당시 이승만 대통령과 요시다(길전)일본 수상의 대화속에도 호랑이가 화제로 떠올랐던 에피소드가 전해온다. 요시다수상이 “한국에는 지금도 호랑이가 많은 가요?”라고 물었다고 한다. 그랬더니 “일본인들이 다 잡아서 없소”라는 대답이 나왔다는 것이다. 사냥한 호랑이를 마치 전리품인양 내놓고 찍은 일본인들의 옛 사진첩이 지금도 돌아다닌다. 그 호랑이가 1946년 북한땅인 평북 초산에서 한 마리가 잡혔다는 풍문을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추었다. 우리 민족에게도 호랑이 사냥이 물론 있기는 했다. 고려 공민왕이 그렸다는 이른바 전공민왕필 ‘음산대렵도를 보면 호쾌한 호랑이 사냥을 펼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나 사냥에 나선 엽사들의 입성은 모두 호복차림의 변복이다. 호랑이를 잡는 일이 민족의 성정이나 생활습관에 결코 어울릴 수 없다는 생각에서 일부러 엽사들 옷 차림새를 중국옷으로 바꾸어 그렸을 것이다. 조선시대에도 왕정의 중요행사였던 정렵만을 보더라도 규모가 크지 않았을 뿐 더러 기껏해야 매사냥 정도였다. 이는 ‘조선왕조실록’에 적혀있다. 고구려 고분인 무용총벽화 ‘수렵도’에도 박진감 넘치는 호랑이사냥이 나온다. 말을 탄 기사가 힘껏 시위를 당기는 참인데,호랑이 꽁무니를 명중할 수 있는 위치다. 시위에서 손을 떼기만 하면 화살이 호랑이 꽁무니를 꿰뚫을 찰나이기도 하다. 그러나 화살을 들여다 보면 살상용이 아니다. 호랑이를 겁주어 기절을 시킬 요량으로 살상용 화살촉대신 명적을 썼다. 석류모양을 한 명적은 그저 소리만 요란하여 맞는다 해도 호랑이가 기절하는 것으로 그치고 만다. ○산신탱화에 의레 등장 그 호랑이는 살상을 금하는 불교와도 연결되었다. 우리 고유의 산신신앙을 받아드린 불교의 산신탱화에는 의례히 호랑이가 들어있다. 탱화에 나오는 신선은 호랑이가 모습을 달리한 변화신이다. 그리고 탱화의 산신 곁에는 실제 호랑이가 늘상 자리를 같이하여 따라붙는다. 전남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 소장 산신탱화의 호랑이는 평퍼짐한 자세로 앉아있는 산신을 감싸았다. 호랑이 꼬리를 S자로 그리며 하늘을 향했다. 그러니까 호랑이는 여러 모습으로 민족 앞에 다가왔다. 호랑이는 그림의 소재로도 자주 응용되었다. 정초 세화나 부적에 호랑이를 그렸다. 그리고까지 호랑이에는 까치와 함께 호랑이가 등장했다. 대나무숲속의 호랑이 죽림맹호같은 호랑이 그림도 있다. 그런데 대나무숲의 호랑이 그림은 요사스러운 잡귀를 물리친다는 벽사의 뜻을 담았다. ‘담문록’이라는 책에 대나무를 잘라 불속에 던져 큰 소리로귀신을 쫓아버렸다는 내용과 상응하는 그림이다. 올 오랑이 해 무인년에도 호랑이가 벽사의 큰 몫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오늘의 경제위기를 물리쳐주는 그런 벽사를 호랑이에게 부탁하고 싶은 마음인 것이다.
  • 경제를 살리는 사람들/방성용 순천시장(공직자의 소리)

    외채 2천억달러 육박.1달러당 1천5백원으로 계산하면 3백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액수다.쉽게 말해 총 인구 4천3백만명이 6백97만여원씩 빚을 지고있는 셈이니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다.한국이 모라토리움(지불유예)을 선언할지 불안해 투자를 기피하는 외국의 처사를 나무랄 일이 아니다. 돌파구는 내핍이다.난파의 잘잘못을 따질 시간적 여유가 없다.당장 집어삼킬 듯이 달려드는 파고를 이겨내고 목적지에 도착하는 일이 급선무다.선장의 일사불란한 지휘아래 기관사와 선원이 고통을 감내하며 맡은 임무를 끝까지 완수해 발등의 불부터 끄고봐야 한다. ○절약생활 10계명 생활화 그래서 우리 순천시 직원들은 솔선수범해 에너지 절약운동을 펴고 있다.가장 쉽게 실천하고 가장 크게 파급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2천여 직원들이 ‘경제를 살리자’는 노란색 리본을 달고 70년대 주창했던 절약정신 이어받기를 실천중이다. 자가용 5부제에서 최근엔 ‘전직원의 대중교통 이용하기’로 바꿔 호응을 얻었다.절약생활 10계명을 인쇄해 책상이나 화장실마다 붙여두고 생활화하도록 했다. 사무실 전기 한등 덜쓰기,소모품 아껴쓰기,구내식당 이용하기,외국산 담배 안피우기,음식물쓰레기 줄이기,해외연수 자제 등을 내년까지 강도높게 실천중이다.또 송년회 신년회 송별회를 모두 없앴다.특히 국가적 위기상황을 체감하지 못하고 음주운전 등으로 적발된 공직자는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문책하기로 결정했다. ○내년 예산 15억 자진 삭감 아울러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했던 경·조사도 직계존속일 경우에 한해 알리도록 지시했다.과장급에서는 2만원,계장이하는 무조건 1만원으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내년 예산으로 3천1백52억원을 편성했다가 인건비 등 경상적 경비 15억6천만원을 자진 삭감한 예산안을 의회에 상정,비효율적인 예산집행을 사전에 차단했다. 한편 12월초부터 시작된 외화예금통장 갖기와 소액 외화로 불우이웃돕기성금 모금운동도 활기를 띠고 있다.위기대처에 열성적으로 동참해준 시민 여러분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 사색의 계절/겨울의 길목 11월…가볼만한 억새·갈대 군락지 7선

    ◎산등성·호수가·해안… 은빛파도 물결이…/인천 덕적도­갈대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해안 절경/정선 민둥산­해발 1,116m 조화이룬 억새숲 장관/순천 해안가­붉게 물들인 낙조와 갈대 ‘한폭의 풍경화’ ‘계절의 갈림길에서 억새와 갈대숲에 한번 취해보자’­. 한국관광공사는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길목인 11월을 맞아 억새와 갈대 군락지 7곳을 이달의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했다. 관광공사는 이들 지역은 비교적 붐비지 않는데다 산책로 및 등산로 등이 완만하고 잘 정비돼 가족단위 여행에 적당하다고 말했다. ▲인천 덕적도 서포리해안=선착장에서 북쪽으로 8㎞ 떨어진 북리에 갈대군락지가 넓게 자리하고 있다.이 곳은 자갈밭 해수욕장과 접해 있어 갈대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해안절경도 구경할 수 있다.(032)880­2531∼5. ▲강원 정선 남면 민둥산=해발 1천116m로 억새산이라고 할 만큼 온통 억새로 뒤덮혀 있다.산 전체에 관목과 잡목이 우거져 있고 정상부분은 나무가 거의 없다.산세도 완만하다.산 정상에서 사방으로 끝없이 펼쳐진 단풍을 보면 사람들이 왜 산에 오르는지를 알 수 있다.(0398)60­2365. ▲충남 서천군 금강하구둑=한산면 신성리 일대의 금강하구둑에는 길이 4∼5㎞,폭 100∼200m,높이 2∼3m의 갈대 군락지가 장관이다.특히 겨울철새 도래시기에는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과 사진작가·연인들이 모이는 등 새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0459)950­4224. ▲대구시 달성군 유가면 비슬산=5부 능선까지는 침엽수림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6∼9부 능선은 기이한 바위와 단풍이 조화를 이룬다.비교적 완만한 능선 정상 수만평에 억새풀 군락이 몰려 있다.탁 트인 전망과 함께 억새의 장관을 맛볼수 있다.(053)650­3225. ▲전북 장수군 계남면 장안산=높이 1천237m로 연못과 폭포,기암괴석과 원시수림이 절경을 이룬다.특히 산등에서 동쪽 능선으로 등산로를 따라 펼쳐진 광활한 갈대밭이 비경이다.가을 바람이 불면 산등선이 온통 하얀 갈대의 파도로 춤추는 듯하다.(0656)351­2144. ▲전남 순천시 갈대 군락지=순천의 대대동과 해룡면은 개펄과 꼬막양식장·선착장이 있는 전형적인 해변마을로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낙조와 갈대가 연출하는 낭만적인 풍경을 즐길수 있다.특히 일몰이 진행되는 20분 남짓 동안은 해변과 갈대군락,바다를 배경으로 대장관이 펼쳐진다.갈대숲에 파묻히다시피 한 대대동은 선착장을 중심으로 가장 많은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0661)749­3328. ▲제주 남제주군 억새오름길=성산 일출봉과 성읍 민속마을을 잇는 산간도로는 제주의 가을을 느낄수 있는 드라이브코스.흔히 억새오름길로 불리는 이 길은 멀리 한라산을 중심으로 남과 북으로 봉곳봉곳 솟아 있는 조그만 봉우리와 가을 바람에 살랑대는 억새가 조화를 이뤄 한폭의 풍경화를 만들어 낸다.(064)30­1543∼4. ◎갈대와 억새/갈대­북위 40도 이남 해안·호수가 자라/억새­한반도 전역 산등성·밭두둑 자생 “등성이마다 오르다가 갈대는 피어/키를 덮고 산을 덮고/무엇에 흔들린다…” ‘갈대’라는 시이지만 이 시에서 노래하는 것은 갈대가 아니라 억새다. 갈대와 억새는 생김새가 비슷한데다 가을에 꽃이 피어 같은 식물로 착각하기 쉽지만 갈대와 억새는 다르다. 갈대는 북위 40도 이남의 해안이나 호수가에 나는 여러해살이 식물이다.이삭은 빗자루처럼 생겼으며 색은 옅은 갈색을 띠고 있다.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라는 시를 기억하면 갈대가 물가에서 자라는 것을 금방 떠올릴수 있다. 반면 억새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산등성이나 산자락 또는 밭두덕 같은 곳에서 무더기로 자라다가 가을이 되면 은색으로 하얗게 꽃이 핀다. “아,으악새 슬피우는 가을인가요”라는 유행가에서 말하는 ‘으악새’가 새가 아니라 억새의 사투리라는 것을 기억하면 쉽게 구분이 된다. 어쨋거나 억새와 갈대는 가을철의 독특한 모습으로 인해 일찍부터 문학의 소재 또는 철학적 사색의 단초로 비유돼 왔다. 파스칼이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고 한 것이나 세익스피어가 ‘여자의 마음은 갈대와 같다’고 한 것이 그 예다.또 송강 정철은 장진주사에서 “억새풀 우거진 곳에서 묻히고 나면 누구와 술을 먹겠는가”고 한탄했다.
  • 공장·기업소 가동 밑바닥 맴돌아

    남흥청년화학,순천비날론,천리마제강 등 북한의 대표적 기업소들이 원자재 및 전력 부족·생산설비 노후 등으로 가동 수준이 밑바닥을 맴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는 북한의 대표적 화학단지인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평남 안주시)는 연간 74만t 상당의 요소 비료와 폴리에틸렌 등의 화학제품 생산능력을 지녔으나 “사회주의시장 붕괴이후 원료인 나프타의 결정적 부족으로 정상가동을 못해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또 평남 순천시의 순천비날론연합기업소도 89년 조업 이후 정상가동하지 못하다가 올해 8월25일부터 가동하기 시작,연간 10만t의 비날론 생산능력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올 12월까지 1만t을,내년도에는 총 3만t의 비날론을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연간 60만t의 생산능력을 지닌 남포시의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는 전력 및 탄소봉 등 원자재의 절대부족으로 3개 강철직장 16개 용광로 가운데 1개 강철직장의 4기 용광로만 가동하고 있어 사실상 가동이 중단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 구 충북부지사 불구속 기소/검찰,입찰관련 수뢰확인

    ◎방 순천시장 등 3명 함께 설계·감리업체 담합입찰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안대희 부장검사)는 25일 구돈회 충북 행정 부지사와 방성용 순천시장이 업체들로부터 각각 1천6백만원과 2천만원씩의 뇌물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키로 했다. 1천만원과 1천5백만원을 받은 지연태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현 목포대 교수)과 신정부 서울시 지하철공사 기술이사도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같은 불구속 기소 결정은 이미 8백만∼1천1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6명의 하위직 공무원(4급∼7급)들을 구속한 것에 비추어 형평에 어긋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구 부지사는 서울시 건설안전관리 본부장으로 재직할 때인 96년 4월부터 지난 6월까지 성수대교 복구공사 설계 용역과 당산철교 철거 및 재시공 용역 등과 관련해 동명기술공단과 유신코퍼레이션으로부터 7차례에 걸쳐 1천6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방 시장은 95년 10월부터 96년 8월까지 통합 순천시 도시 기본계획 사업과 해룡공단 조성 기본계획 과정에서 금호 엔지니어링으로부터 2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 전 사장은 93년 5월부터 94년 6월까지 제주시 중문골프장 공사와 관련해 금호 엔지니어링으로부터 1천만원을 받았다. 신 이사는 96년 6월부터 지난 1월까지 당산철교 재시공 설계용역과 관련,유신으로부터 1천5백만원을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여러 차례에 걸쳐 돈을 받은데다 시정을 수행해야 하는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기소했다”고 말했다.
  • 검찰권 행사의 이중성/박현갑 사회부 기자(오늘의 눈)

    검찰 본연의 임무는 사회악을 근절하는데 있다.검찰권을 제대로 행사해야 공익을 보호할 수 있고 법치주의도 지킬수 있다.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관급공사 담합입찰 비리사건 수사를 지켜보면 이같은 명제가 아직 구두선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수사의 대상은 크게 설계·감리업체들과 수뢰 공무원들이었다. 검찰은 이들 가운데 담합입찰에 가담한 설계·감리업체 대표 5명을 구속하고 21명의 대표들을 불구속 기소했다. 그러면서도 이들로부터 돈을 받고 엉터리 설계와 감리를 눈감아주면서 세금을 낭비한 고위직 공무원들은 구속자 없이 모두 불구속 처리했다. 검찰은 불구속 사유에 대해 돈을 여러 차례 나눠 받은데다 신분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부실의 대명사인 성수대교 복구공사 설계 용역과 당산철교의 재시공 설계 용역 과정에서 1천6백만원과 1천5백만원을 받아 챙긴 전·현직 서울시 기술직 고위간부들을 불구속 기소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검찰은 2천만원을 받은 순천시장을 불구속하면서 2천만원 이하를 받은 공무원들을 구속하기가 어려웠다고 궁색하게 변명하고 있지만 검찰권이 법적 잣대가 아니라 정치적 판단에 따라 적용됐다고 볼 수 밖에 없는 처사다. 검찰은 이에 앞서 마산의 한 토목주사보가 8백만원을 받았다고 쇠고랑을 채웠다.시장을 보좌하는 나주시 건설국장과 천안시 도시과장은 각각 1천6백만원과 9백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했다. 이같은 법 적용의 이중성에 대한 비난에 검찰은 “수사 의지는 알아달라”고 호소한다.또 ‘경제난’을 외면할 수 없는 속사정을 이해해 달라고 한다. 그러나 구속된 하위직 공무원들과 일반 국민들이 그같은 검찰권 행사를 이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외압 의혹이 제기되는 것도 그 때문이다.검찰권이 공정하고 평등하게 적용되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다.
  • 수뢰혐의 공무원 집에 현금 1억/원주 국토관리청 과장

    ◎수표포함 1억5천만원… 검찰조사뒤 잠적/입찰비리관련 충북부지사 등 4명 조사/한전 중부건설소 과장 등 3명 구속수사 설계·감리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4급 공무원이 7억원을 호가하는 67평 규모의 호화 아파트에 살면서 안방 장롱에 현찰을 1억5천만원이나 갖고 있어 검찰이 자금 추적에 나섰다. 검찰은 지난 6일 원주지방국토관리청 도로계획과장 공상문씨(51)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 샛별마을 우방아파트에서 현금 1억3천만원과 수표 2천만원을 발견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씨는 6일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뒤 잠적했다.검찰은 공씨를 소환하기에 앞서 공씨 집을 압수수색,현금 1억3천만원과 수표 2천만원 등 1억5천만원을 안방 장롱안에서 찾아냈다.현금은 4천여만원씩 나뉘어 여행용 가방 3개에 들어 있었다.수표는 10만원권과 1백만원권이 대부분이었다. 검찰은 설계·감리 업체들이 입찰 과정에서 편의를 봐 달라며 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추궁했으나 공씨가 “단 한 푼의 뇌물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수뢰 사실을 강력히 부인하자돌려보냈다.공씨의 부인도 “빌린 돈”이라고 항변했다. 검찰은 이에 대해 “마냥 잡아둘 수 없어 일단 돌려 보냈으나 공씨가 종적을 감췄다”며 수사 잘못을 시인했다. 검찰은 수표 추적을 통해 1억5천만원 가운데 이미 5천여만원이 뇌물로 받은 돈임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법무부를 통해 공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공씨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96년 4월 발주한 동면∼신북의 도로 확장 및 포장공사에는 도화,해강,제일,한석이 입찰에 참가,도화가 9억1천만원에 낙찰받았었다.도화는 검찰 수사에서 나머지 3개 업체와 담합해 낙찰받은뒤 모두 1억2천1백33만원을 사례금으로 나눠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설계·감리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구돈회 충북 부지사,방성용 전남 순천시장,지연태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신정부 서울시지하철공사 기술이사 등 4명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수수 금품의 액수가 크고 대가성이 뚜렷하면 25일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한국전력 중부건설소 품질관리과장 이인행씨(53)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로,중앙고속 관광사업본부장 황외원씨(65·전 경주관광개발공사 대표)와 전 서남관광개발공사 대표 한상일씨(62) 등 2명은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한편 검찰은 소환했던 피의자 가운데 수뢰 액수가 적은 고남호 전 부산교통공단 건설본부장(65)과 이상주 신공항건설공단 부이사장은 불구속 기소키로 하고 이날 밤 일단 귀가시켰다.해외 출장중인 고민수 제주시장은 오는 29일쯤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 관급공사 입찰 수뢰/제주·순천시장­충북 부지사 등 곧 소환/검찰

    ◎담합 26개 업체도 수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국영기업체가 발주한 도로 항만 철도 쓰레기매립장 등 대형 관급공사의 설계·감리 용역 입찰을 둘러싸고 7백억원대의 사례비를 주고 받으면서 담합 입찰한 대형 설계 감리업체 26개 업체의 대표와 간부 39명,이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기초자치단체장 등 전·현직 공무원과 국영기업체 간부 29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관련기사 22·23면〉 서울지검 특수1부(안대희 부장검사)는 23일 도화종합 기술공사 대표 오세행씨(55) 등 설계감리업체 대표 5명을 입찰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금호엔지니어링 대표 오동권씨(64) 등 21개 업체의 대표와 입찰 담당자,건설기술사 등 3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이날 황외주 전 경주 관광공사 대표,한상일 전 서남 관광공사 대표,고남호 전 부산 교통관리공단 건설본부장,영종도 신공항건설공단 이상주 부이사장,한국전력 천안지사 이인형 과장 등 5명이 이들 업체로부터 1천만∼2천만원씩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소환·조사 중이다. 검찰은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지낸 지연태 전 의원과 서울지하철공사 기술이사 신정부씨,고민수 제주시장(64),방성용 순천시장(50),구돈회 충북부지사(60) 등 5명도 뇌물을 받은 사실을 확인,곧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구 부지사는 서울시 건설안전관리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서울시 발주 공사와 관련,뇌물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1천6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나주시 건설국장 김봉수씨(57·4급) 등 공무원 11명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뇌물 수수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진주시 농정과 건축사보 김명용씨(35)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익산 지방 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김재중씨(60)등 6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 업체의 담합사실을 국세청에 통보,업체끼리 주고 받은 담합 사례비에 대해 세금을 추징하는 한편 담합 입찰혐의가 포착된 다른 1백여개 설계·감리업체 관계자들도 혐의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이번에 적발된 26개 업체들은 모두 5천7백억원 규모의 관급공사 7백여건의 설계·감리 입찰에 참여하면서 7백억원의 담합 사례비를 주고 받으며 낙찰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화종합 기술공사는 95년 2월부터 지난 7월까지 시화지구 확장단지 기본설계와 부산시 수도정비 기본계획 수립 사업 등 403건의 주요 관급공사의 설계 감리입찰에 담합 참여,다른 업체와 2백9억원의 사례비를 주고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나주시 건설국장 김씨 등은 관급공사 발주사업과 관련,편의를 봐주거나 설계·감리 수주 대가 등의 명목으로 9백만∼4천만원씩의 뇌물을 받았다.
  • “좋은식단제 쓰레기감량 기여”

    ◎순천시 시행 100일 맞아 770개 업소 설문/시민 98% “적극찬성”… 업소별 특화건의도 순천시가 지난 4월1일부터 일반음식점(3천263개)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해온 좋은 식단제가 음식쓰레기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가 최근 좋은 식단제 시행 100일을 맞아 음식점 770개 업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685개(89%) 업소가 좋은 식단제 시행후 반찬 가짓수와 양이 줄어들면서 쓰레기 배출량도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이들 음식점을 찾은 고객중 40대 이상 일부 중년여성(21%)과 남성(18%)들은 반찬이 적어졌다는 등의 불평을 했다. 또 시민 144명을 대상으로 한 우편 설문조사(복수응답 가능)에서는 ‘좋은 시책이므로 적극 찬성한다’(98%),‘간소한 상차림을 이해하고 협조하고 있다’(81%),‘반찬 가짓수가 줄었다’(78%)고 응답,좋은 식단제 실시에 따른 음식쓰레기 감소에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특히 시민들은 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해 공무원들의 솔선수범과 획일적인 반찬 가짓수 줄이기 보다는 업소마다 특색있는 음식을개발,식단을 차별화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그린 순천21’이라는 구호 아래 환경친화적인 시책을 펼치고 있는 순천시는 1차로 시범업소 70개를 지정,‘좋은 식단 그린 순천21’을 새긴 대형 반찬통 2천100개 등을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 광복절 국기게양률 66%

    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회장 석종윤)는 광복절인 15일 서울 부산 인천 등 전국 주요 도시 28개지역 4만6천436가구를 대상으로 국기게양실태를 조사한 결과 66%인 3만630가구가 국기를 게양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강원도 강릉시 입암동 주공아파트가 93%로 국기게양률이 가장 높았고 전남 순천시 현대아파트가 37%로 가장 낮았다. 차량은 조사대상 차량 1만502대 가운데 4%만 국기를 달았다.
  • 순천 뉴코아(백화점 탐방)

    ◎생산지 직접구매… 중저가 판매/‘서민형’ 영업전략… 매출 가파른 상승세/지역 특산물 사들여 생산지 소득 높여 뉴코아 순천점은 편한 마음으로 쇼핑을 하는 ‘서민형’ 백화점을 추구한다.생산지 직접구매를 통한 중저가상품 판매가 영업전략이다. 지난 92년말 순천시 조례동에 지하 3층 지상 7층 규모로 문을 연 뉴코아 순천점은 사실상 지역대표 백화점으로 성장해왔다.상권은 순천 광양 여천 고흥 보성 구례 등 전남 동부권.호남·남해고속도로 인터체인지에서 가까워 곡성과 경남 하동 등에서 까지 찾는다. 연간 매출액도 초기 4백24억원에서 지난해 8백88억원으로 개점 4년만에 가파른 신장세를 기록했다.올해도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장기세일 등 판촉전략으로 6월 초까지 4백85억원을 기록중이다. 전남 동부권은 인구 30만명 미만의 도농복합형 소도시군.특성상 구매력에 한계가 있지만 광양만권 산업벨트의 개발속도에 탄력이 붙으면서 가공할만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외국계 및 국내 재벌그룹에서 가격파괴형 대형할인매장 건립을 속속 준비중이며 이미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뉴코아도 선두주자로 자리지키기를 위해 ‘최고의 서비’를 무기로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주 공략대상은 아파트에 사는 젊은 주부층.따라서 매장내에 유아휴게실 문화센터의 교양강좌 스포츠클럽 개설 등으로 여가시간을 풍즐기도록 배려했다. ‘저가 판촉’도 활성화한다.구매담당 영업사원이 생산자들과 만나 구매·가공·포장을 일원화 함으로써 판매단가를 대폭 낮췄다. 신선도와 생산자 소득을 높여 줌으로써 지역상권 잠식이라는 부정적인 지역정서를 희석시키는 3중 효과를 가져왔다.유통단계가 줄어들어 값싸진 만큼 그 혜택을 고스란히 소비자 몫으로 돌렸다. 이같은 특산물 구매액은 연간 20억원대에 이른다.보성 벌교 일대의 딸기1억여원,순천과 광양지역 단감 5천여만원,순천 낙안배 5천여만원,동부권에서 계란 1억여원,여수 갈치 고등어 등 수산물 1천여만원,광주지역 닭 1억5천여만원,무안 수박 8천여만원 등이다. 주부 김미란씨(32)는 “매장에서 보성 딸기나순천 복숭아라는 딱지가 붙어 있으면 괜히 흐뭇해 진다”며 “값싸고 신선한데다 어려운 농촌사정을 이해해준 것 같아 생각보다 더 많이 사게 된다”고 말했다. 또 기업 이미지를 좋게 하고 이익을 재투자 한다는 점에서 지역인재 우선채용을 원칙으로 한다.현재 사원중 95%이상이 이 지역 출신이다.지난 96년 고졸 여사원 2백여명을 신입사원으로 뽑았다.취업난을 고려해 순천대 조선대 전남대 졸업자중 매년 10여명을 받아 들인다. 뉴코아 순천점은 2단계 도약을 꿈꾸고 있다.자사의 대형 할인점인 킴스클럽이 올해말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저가 대량판매라는 영업 특성상의 또 한번 변신이다.
  • 순천 권애임 주부 음식쓰레기 줄이기 실천사례

    ◎잔반 말려 빻아 화분용 퇴비로/기한지난 우유·쌀뜨물도 식물 영양제로 권애임씨(31·주부·전남 순천시 연향동 금호아파트 4동 107)집에는 음식 쓰레기가 담긴 쓰레기 봉투를 찾아볼 수 없다.설겆이후 나오는 각종 찌꺼기는 대나무 바구니에 담아 물기를 뺀다.사과 등 과일껍질은 잘게 썰어서 병에 담아 발효시킨다.또 생선가시와 반찬 부스러기 등은 잘 빻아서 화분용 퇴비로 쓰고 있다. 유통기한이 지나버린 우유도 유용하게 쓴다.윗부분만 살며시 부어서 화분 겉흙을 걷어내고 뿌려준다.잎이 번들번들 해지고 진딧물도 끼지 않는다. 쌀 뜨물도 버리지 않는다.처음 씻은 물은 화분에 준다.두번째는 하얀 와이셔츠 등을 헹굴때 쓰기 위해 그릇에 담아둔다.여름철에 자칫 변질되기 쉬운 두부도 끓는 물에 살짝 넣었다가 바로 꺼내 냉장실에 보관해두면 염려없다. 권씨는 이같은 생활지혜를 신문이나 잡지 등에서 오려두고 실천한다.처음에는 지키기가 번거롭고 중요성을 느끼지 못했지만 일년정도 하다보니 이제는 자연스럽다고 한다.또한 가계부상으로 매월 2∼3만원이 절약된다는 것이다.
  • 화순 운주사·순천 낙안읍성·여천향일암/피서길 가족나들이 안성맞춤

    ◎낙안읍성­선조들의 살던 모습 생생한 민속마을/운주사­사랑의 열병 치유… 천불천탑유래 간직/향일암­아열대 식물 울창… 정상의 일출도 장관 전라남도는 맛과 역사의 숨결이 살아숨쉬는 고장이지만 그동안 발길이 쉬 닿지 않았다.국토의 서남단에 있는데다 지역감정 등 심리적 거리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제약은 오히려 풍부한 문화 및 관광자원을 고스란히 남겨 놓아 나들이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남도는 최근 지역의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가볼만한 관광지를 추천하는 등 「관광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이에 발맞춰 일선 자치단체도 내고장 관광자원에 대한 안내책자와 기념품을 배포하는 등 「관광전남홍보」에 열성이다.전남의 볼만한 관광자원을 소개한다. ▷화순 운주◁ 사군 관광 안내책자는 마음이 외롭거나 실연 등 사랑의 열병에 빠져 있을때 이곳을 찾으면 방황의 끝을 보여준다고 소개하고 있다.여기저기 꾸밈없이 흩어져 있는 소박한 석불들이 찾는 이의 마음을 포근히 감싸주기 때문인듯 하다. 운주사는 신라시대 도선국사가 1천개의 불상과 1천개의 탑을 세웠다고 전해지는 곳이다.황석영의 소설 「장길산」에 소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현재 91구의 불상과 21개의 석탑이 운주사 계곡 주변에 흩어져 있다.이중 길이 21m,폭 10m의 와불을 일으켜 세우면 서울이 이곳으로 온다는 전설이 전해진다.산 중턱에 오르면 하늘에 있는 북두칠성의 거리,밝기 등에 비례해 만들었다는 칠성바위도 있다. ▷낙안읍성◁ 마름으로 덮인 한옥과 마당,한켠의 남새밭,대나무로 엮은 사립짝,고샅길을 따라 이어지는 낮은 돌담….순천시 낙안면에 있는 낙안읍성은 우리 선조들이 살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민속마을이다.40대이상의 기성세대들에게는 마치 고향에 온듯한 안온함을 신세대들에게는 조상들의 체취를 엿볼수 있게 한다.지금도 성안에 108세대가 초가집에 살고 있다. 해마다 음력 정월 보름이면 달집태우기,성곽돌기 등의 민속행사가 열리고 10월1일부터 닷새동안 남도음식대축제와 전국대학생 풍물놀이대회가 개최되는 만큼 때를 잘맞추면 기쁨이배가된다.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전통혼례식도 구경할 수 있다.평상이 펼쳐진 민속잔치집,민속향토음식점에서 보리밥,빈대떡,녹두전,더덕주,동동주,식혜 등의 전통음식을 맛볼수 있다. ▷향일암◁ 향일암은 말 그대로 해를 향한 암자로 동해 낙산사와 함께 일출광경의 절경으로 꼽히는 곳이다.해돋이를 한번 구경하고 나면 암자이름을 왜 향일암이라고 지었는지 저절로 느낄 정도로 장관이다.여수에서 돌산대교를 거쳐 남동쪽으로 25㎞쯤 달리면 여천군 돌산읍 율림리 임포마을에 닿는다.기암절벽과 동백나무를 비롯한 아열대 식물의 울창한 수림이 장관을 이룬 마을 뒷편 금오산은 멀리서 바라보면 거북의 모습을 쏙 빼 닮았는데 향일암은 이 산의 정상에 자리하고 있다.가파른 산길과 거대한 바위사이로 난 석문 등 가뿐 숨을 30여분 몰아쉬면 향일암이 나타난다.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 향일암 앞마당에 다다르면 평화로운 바다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더구나 바닷가에 있으면서도 염분이 없어 끈적거리지 않아 상쾌한 기분을 느낄게 한다. 허경만 전남지사는 『전남은 탁트인 해상경관을 끼고 있는데다 역사문화 유적지가 풍부하고 먹거리도 맛깔나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손색이 없다』며 『한번 찾아오면 결코 후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음식쓰레기 줄이기 5월의 모범업소 명단/서울신문사 선정

    ▷서울◁ ▲종로구=대학로 면옥(송협국·명륜동4가 88­7) ▲성동구=명문의 집(신원식·용답동 121) ▲광진구=한강가든(이완재·광장동 125) ▲은평구=연신숯불갈비(고창진·불광동 304­5) ▲양천구=송전명옥(김선자·신월2동 510­2) ▲구로구=민속회관(목진성·신도림동 433­4) ▲금천구=마포갈비(이옥이·독산2동 1037) ▷부산◁ ▲중구=대중식당(김명려·동광동5가 3­225) ▲서구=향미식당(윤희숙·부민동2가 7)▲동구=문촐래된장(문춘엽·초량3동 1200­7) ▲영도구=목장원(류춘민·동삼동 628­1) ▲진구=장군설렁탕(장점용·부전동 351­16) ▲동래구=어가초밥(임갑만·온천1동 189­21) ▲남구=거창맷돌순두부집(백차수·대연3동 564­17)▲수영구=지중해식당(김우진·민락동 177­1) ▲북구=구포아구찜(정계선·덕천동 353­10) ▲사상구=복가복요리(서춘남·감전2동 121­13) ▲해운대구=대어초밥(조기선·중1동 1126­1) ▲사하구=대성그릴(이정섭·장림2동 1053) ▲금정구=배비장보쌈(배삼수·구서1동 84­15) ▲강서구=큰바다식당(주일태·명지동 3208­9) ▲연제구=신토불이식당(박분선·연산4동 726­13) ▲기장군=월광식당(정성갑·기장읍 연화리 146) ▷대구◁ ▲중구=마산설렁탕(조웅제·북성동 79) ▲동구=회성식당(권의상·효목2동 645) ▲서구=광장복어식당(권기욱·서구 내당1동222­6)▲남구=우리식당(김경숙·봉독1동 595­7) ▲북구=벽강(도상용·침산3동 447­25) ▲수성구=제주가든(배칠근·범어2동 177­2) ▲달서구=충무활어직판장(김귀숙·감삼동 472­2) ▲달성군=원조현풍 박소선할매곰탕(차준용·현풍면 하리 128­1) ▷인천◁ ▲중구=부산밀물회관(손창조·중구 항동7가 70) ▲동구=제물포식당(방정자·송현2동 72)▲남구=잔치부페(정관식·도화동 548­21) ▲연수구=구어매(최명수·동춘1동 791­12) ▲남동구=만민부페(김치현·구월1동 1139­31) ▲계양구=우민관(유명희·계산동 42­3) ▲서구=스카이락 가좌점(손경식·가좌1동 75­2) ▲부평구=동수정 함흥냉면(김중환·부평동 543­45) ▲강화군=충주식당(박복순·강화읍 관청리 490­10) ▲웅진군=업죽산가든(김은님·백령면 북포리 496­1) ▷광주◁ ▲동구=유진회관(문태중·동구 불로동 43­2) ▲서구=풍년회관(함명자·화정4동 452) ▲북구=거부정(길천호·중흥1동 721­14) ▲남구=목우촌(정성님·주월2동 517) ▲광산구=한국회관 송정점(원춘예·송정동 816­12) ▷대전◁ ▲동구=한밭식당(피금순·중동 60­1) ▲중구=신촌설렁탕(권순호·대사동 248­264) ▲서구=토정(김현식·둔산동 191­50)▲유성구=그린하우스(송병진·봉명동 544­7) ▲대덕구=야호 한우촌식당(최용복·중리동 221­8) ▷경기◁ ▲수원시=공원식당((유순자·팔달구 인계동 1036­1) ▲성남시=서현가든(이경재·분당구 서현동 221­5) ▲의정부시=도봉산가든(백효준·의정부2동 482­3) ▲안양시=장원생고기(오영애·동안구 귀인동 920) ▲부천시=우촌(우순자·원미구 신곡2동 155­1) ▲광명시=상제리제(김순식·철산3동 426) ▲동두천시=눈내리는마을(박영준·생연3동 601­10) ▲안산시=우가촌(정전식·고잔동 520­3) ▲고양시=황실부페(선정자·덕양구 주교동 606­10) ▲과천시=전주 콩나물국밥(김용한·별양동 1­7) ▲구리시=남양민물장어(황한철·수택동 489) ▲평택시=맛골식당(송용석·비전동 831­2) ▲남양주시=늘봄가든(정명동·진접읍 장현리 45­10) ▲오산시=청원가든(서준길·원동 769­1) ▲시흥시=미미횟집(김계문·신촌동 89­11) ▲군포시=한식부페(한정임·산본동 중심상업지역 1137) ▲의왕시=옛터골갈비(임충규·내손동 412) ▲하남시=예정식당(임혜숙·미사동 296) ▲파주시=(주)임진각(신흥식·문산읍 마정리 1325­1) ▲이천시=이천뚝배기(김옥수·장전동 160­10) ▲용인시=능동아구찜(함미자·기흥읍 구갈리 374­5) ▲양주군=밤나무식당(주민순·장흥면 석현리 385­13) ▲여주군=큰집갈비(남정아·여주읍 교리 46­7) ▲화성군=원두막가든(이익제·향남면 제암리 136­13) ▲광주군=석촌갈비(김영철·광주읍 영리 57­4) ▲연천군=축협회관(정하억·전곡읍 전곡리 333­35) ▲포천군=유림회관(윤연호·포천읍 신읍리 23­4) ▲가평군=석정가든(이재훈·가평읍 배곡리 403) ▲양평군=힐하우스(강은숙·강하면 전수리 17­3) ▲안성군=안일옥(이종안·안성읍 명동리 24) ▲김포군=한탄강(두옥분·김포읍 운양리 1027) ▷강원◁ ▲춘천시=봉운장(김병준·소양동 소양로3가 11) ▲원주시=명산한정식(한영순·원동 204) ▲강릉시=강릉한식부페(김종복·포남동 1238­5) ▲동해시=대밤골가든(서경희·용정동 302­2) ▲태백시=수정숯불갈비(정상숙·장성2동 4/1반) ▲속초시=금수강산(최순란·노학동 582­6) ▲삼척시=영빈회관(권혁배·남양동 6/6) ▲홍천군=파레스가든(박영희·홍천읍 갈마곡리 500­1) ▲횡성군=초원갈비(변영희·읍상리 275­3) ▲영월군=강산회관(박영숙·영월읍 영흥3리) ▲평창군=대관령휴게소(하행)(김진구·도암면 횡계리 14­111) ▲정선군=청운식당(조남순·정선읍 봉양1리) ▲철원군=철원식당(장영덕·갈말읍 신철원1리 5반) ▲화천군=청기와집(정정순·화천읍 아리 248­5) ▲양구군=운림식당(이금옥·양구읍 중리) ▲인제군=한국관(김준업·인제읍 상동4리) ▲고성군=청우회관(정문식·간성읍 신안2리 3반) ▲양양군=녹원갈비(김수임·양양읍 임천리 248­1) ▷충북◁ ▲청주시=대원식당(유복우·상당구 북문로2가 101­1) ▲충주시=경일회관(강화선·교현1동 257­21) ▲제천시=영동관(이정자·명동 209­3) ▲청원군=옥산(하)휴게소(최동규·옥산면 오산리 689­15) ▲보은군=태동관(이종식·교사리 35­7) ▲옥천군=금강식당(주명선·옥천읍 금구리 34­23) ▲영동군=송천가든(이준영·용산면 율리 626­4) ▲진천군=마산아구찜(전명화·진천읍 읍내리 263­5) ▲괴산군=녹수청산(정동완·청천면 지촌리 43) ▲음성군=다솔웨딩부페(강신영·금왕읍 무극리 358­4) ▲단양군=전원식당(김영근·단양읍 별곡리 321) ▷충남◁ ▲천안시=자연식당(유경상·광덕면 원덕리 510­2) ▲공주시=예단원회관(유선호·금성동 373) ▲보령시=용하장횟집(유광희·신흑동 1083­2) ▲아산시=장수식당(임명수·영인면 월선리 96­5) ▲논산시=정자나무가든(이혜숙·두마면 금암리 333) ▲금산군=코리아캐터링(차덕근·제원면 구억리 202) ▲연기군=늘푸른가든(임영애·동면 예암리 19) ▲서천군=건지산회관(강순금·한산면 지현리 362) ▷전남◁ ▲순천시=고려회관(송진형·장천동 45­19) ▲나주시=대명산(한영례·송월동 1096­12) ▲담양군=백제회관(이화자·담양읍 지침리 111­8) ▲곡성군=우리식당(김옥순·곡성읍 읍내리 189­2) ▲구례군=맷돌식당(성하현·마산면 황전리 32­1) ▲여천군=영빈식당(최재섭·소라면 덕양리 1042­56) ▲보성군=한국식당(이한수·보성읍 보성리 693­3) ▲화순군=한국뷔페(김성동·화순읍 광덕리 164) ▲함평군=다미가든(최백수·대동리 향교리 5­3) ▲영광군=양지식당(국근섭·영광읍 신하리2) ▲장성군=초야식당(이정례·장성읍 삼오리 688) ▲진도군=천하장사(곽채암·진도읍 성내리 47­15) ▷경북◁ ▲포항시=달맞이가든(김영래·남구 대잠동 909­10) ▲경주시=부산한식당(노필선·황오동 258­2) ▲김천시=밀밭식당(김복자·부곡동 410­19) ▲구미시=(주)금오산맥(한의신·송정동 455) ▲영천시=제주초밥(전성정·문외동 38­1) ▲문경시=안양해물탕(김숙자·모전동 119­1) ▲경산시=포석정(이영희·중방동 838­1) ▲군위군=도남식당(김봉권·군위읍 서부리 13­5) ▲의성군=왜풍식당(김경환·의성읍 후죽리 591­1) ▲청송군=수궁식당(유외순·청송읍 월막리) ▲영양군=갈채가든(김순일·영양읍 세실리 83) ▲청도군=명문숯불가든(박석근·청도읍 고수리 152­77) ▲고령군=금계숯불가든(제순자·고령읍 지산리 929) ▲칠곡군=경북컨트리클럽식당(이상완·매월리 산23­1) ▲예천군=빅도널드(전선희·예천읍 노하리 74­5) ▲울진군=전원경양식(김희자·울진읍 읍내리 469­2) ▲울릉군=나리가든식당(이정숙·울릉읍 도동리 140­3) ▷경남◁ ▲창원시=임진각식당(김태진·서상동 44B 1L) ▲울산시=효성T&C(구내식당)(김인환·남구 매암동 588) ▲마산시=암소한우촌식당(김애숙·합포구 동성동 135) ▲진주시=서울설렁탕(이용정·본선동 1­4) ▲진해시=수양회관(조정순·대천동 2­1) ▲통영시=통영공원가든(김귀자·향남동 242) ▲사천시=정통곰탕(강문식·별리동 19BL 1L) ▲김해시=경포장횟집(하재숙·불암동 220­127) ▲밀양시=금수강산(조우연·내일동 192­1) ▲거제시=롯데점(강미순·옥포1동 542­15) ▲양산시=대호초밥(김형인·북부동 44­16) ▲의령군=삼오정(백기택·의령읍 중동리 365) ▲함안군=삼청가든(박희순·여향면 의암리 774) ▲창녕군=공원숯불갈비(김정균·부곡면 거문리 221­9) ▲고성군=명보식당(우의석·고성읍 성내리 60­7) ▲남해군=녹수정(김현철·남해읍 남변리 410­2) ▲하동군=유정식당(김제례·하동읍 광평리 292­3) ▲산청군=미나미횟집(천덕남·산청읍 산청리 271) ▲함양군=상림숯불갈비(박종출·함양읍 백연리 510) ▲거창군=나현가든(정국자·가조면 마상리 174) ▲합천군=송림식당(이경희·합천읍 합천리 590­9) ▷제주◁ ▲제주시=물항식당(오복렬·건입동 1319­75) ▲서귀포시=명금호가든(진성순·강정동 259­4) ▲북제주군=유화회관(이정란·한림읍 한림리 932­6) ▲남제주군=진미식당(강창건·안덕면 사계리 2072)
  • 통영·산청·정읍 177㎢ 토지거래 허가지역 지정

    ◎건교부,대구 북구 등 9곳은 재지정/서울·수도권 9월 재지정 여부 결정 건설교통부는 1일 경남 통영시와 산청군,전북 정읍시 일부 지역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새로 지정하는 등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조정했다.또 6월 말에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기간이 끝나는 13개 시·군·구의 1천552.64㎢ 가운데 대구시 북구,충남 천안·공주·아산시와 당진군,전남 순천시,경북 안동·구미시와 고령군 등 9개 시·군·구의 일부를 허가구역으로 다시 지정했다. 오는 9월초 지정기간이 끝나는 서울,경기 일원과 11월 하순에 끝나는 충남,전북의 6개 시·군에 대해서는 지정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가서 재지정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허가구역으로 새로 지정된 곳은 통영시 산양읍 전역과 광도면 일부,산청군 신안·신등면의 농업진흥지역이 아닌 곳,정읍시의 용산·신정동의 비농업진흥지역,산외면 목욕리 전역 등 모두 177.09㎢에 이른다.이들 지역은 통영 안정 국가공업단지 주변과 내장산 관광개발,한려해상국립공원 주변지역 등으로 지가상승과 투기가 우려되는 곳이다.이 지역에서의 토지거래허가는 오는 13일부터 시행되며 앞으로 3년간 토지거래시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구역으로 다시 지정된 곳은 대구시 북구 산격·검단·복현동,천안시 광덕·북·수신·병천·동면 등 651.69㎢이다.지정기간은 오는 7일부터 2년간이다. 이밖에 허가구역 지정기간이 끝난 지역중 강원도 춘천시·인제군 전역과 충남 논산시 일부,전북 정읍시 일부 등 514.56㎢는 신고지역으로 변경지정했다.충남 아산시 도고면 등 386㎢는 더이상 투기요인이 없다는 지자체의 판단에 따라 허가구역에서 해제했다.
  • 97서울환경사진 공모전/금상에 이재원씨 「현장은 말한다」

    ◎서울신문­서울시 공동주최/은상­김형덕씨 「창덕궁 낙선재」·정미경씨 「천하태평」/이순옥·강태수·박인섭씨 동상 영예 서울지역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97 서울환경사진공모전에서 시위대가 지나간 여의도 광장에 어지럽게 널린 쓰레기를 다룬 이재원씨(강북구 번2동 437­70)의 흑백 작품 「현장은 말한다」가 영예의 금상을 차지했다. 모두 555점이 출품된 이번 공모전에서 은상에는 김형덕씨(경기 고양시 일산구 1040)의 「창덕궁 낙선재」와 정미경씨(전남 순천시 매곡동 463)의 「천하태평」이 뽑혔다. 동상은 이순옥씨(경기 안산시 성포동 583)의 「자연의 조화」와 강태수씨(안산시 고잔동 425)의 「소각공해」,박인섭씨(경기 구리시 교문1동 416)의 「버려진 양심」 등에 돌아갔다. 이밖에 최진숙씨(관악구 신림5동 1458) 등 5명이 가작,이우화씨(경기 광명시 철산4동 563) 등 20명이 입선했다. 금상은 3백만원,은상은 2백만원.동상은 1백만원,가작은 50만원,입선작은 30만원씩의 상금을 받는다. 금상 등 31편의 수상작품은 오는 6월 3일부터 12일 사이 지하철 서울시청역 특별전시장에서 전시된다. 가작 및 입선작은 다음과 같다. ▲가작=도심에서의 여유(최진숙) 생활환경의 자원화(서부영) 도시공간(하태영) 고궁의 봄(박길리) 야외학습(나영완) ▲입선작=자전거를 탑시다(이우화) 무제(서화순) 춤추는 서울(김경복) 남산무지개(정기복) 고성의봄(윤채주) 한강을 보호하자(신현순) 경복궁의 가을(이재형) 축제의 끝(김영진) 잃어버린 양심(김창주) 추락하는 시민의식(김대선) 한강의 휴일(김진우) 겨울한강(마광렬) 환상의 서울(신봉호) 허와 실(김인숙) 창덕궁 낙선재(김형덕) 한강이미지(유행걸) 자전거 타기로 건강을(나영완) 서울의 봄(나영완) 아름다운 한강(마광열) 자연의 조화(최동욱)
  • 「음식쓰레기 줄이기」 전국 확산/지자체 적극동참…범국민운동 정착

    ◎남은 음식 싸주기·문화식단 개발·「쓰레기교실」 운영 서울신문사가 올해 사회발전 캠페인으로 펼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50% 줄이기 운동」이 범국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시를 비롯,전국의 지방자치단체,일선 시교육청 등이 전폭적으로 동참의사를 밝히며 선도적인 역할을 자임하고 나서는 것은 물론 각양각색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내놓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관내 1만340여곳의 음식점·예식장·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남은 음식물 싸주기 운동」을 적극 전개중이다.관내 20개 초등학교에 음식물쓰레기 퇴비·소멸화 기기를 보급,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토록 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는 10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을 새로 지을때 받드시 음식물쓰레기 감량화기기를 설치토록 지난 달 기기 설치기준에 대한 구 조례를 제정했다.지방자치 단체로는 처음이다. 충남 충주시는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결혼식 피로연의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관내 17개 예식업자들에게 피로연 음식의 수를 15가지 이내로 제한하도록 지시했다.또 남는 음식물들가운데 먹을 수 있는 것은 관내 사회복지관으로 보내 경로식당 메뉴로 사용하도록 했다. 대구시는 시 산하기관과 공공기관,단체,일반업소 등을 대상으로 「잔반통 없는 날」을 지정·운영,음식물쓰레기 발생을 근원적으로 봉쇄하기로 했다. 일산시는 외식이 잦은 신세대 주부들이 많은 신도시의 특성을 고려,주부들을 캠페인에 적극 동참시키기 위해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만화로 그린 책받침 11만장을 제작,아파트단지와 각급 학교 등에 배포하기로 했다. 전북 정읍시는 시내 공동주택단지 4곳과 음식점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일반쓰레기와 분리 수거토록 하고 있다.이를 관내 유기질비료 공장에 보내 톱밥,축분,분뇨찌꺼기 등과 섞어 유기질비료를 생산하기로 했다. 전남 광주시는 초·중·고 교사와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1일 청소교실」을 운영,시의 폐기물정책을 설명하고 음식물쓰레기 사료화 연구시설과 위생매립장 등을 견학시켜 자발적인 참여를 촉진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음식점에서 제공하는 음식종류별 반찬수를 크게 제한하는 내용의 「문화식단」을 개발,보급키로 했으며 전남 순천시와 경북 포항시 등은 기존의 좋은 식단제를 관내 모든 음식점에 확대·시행하기로 했다.
  • 반찬 수·양 줄인 「표준식단제」/순천,4월1일부터 시행

    「그린 순천 21」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10대환경친화시책을 올해의 시정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전남 순천시는 서울신문사가 펼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50% 줄이기운동」에 동참,오는 4월1일부터 음식물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일수 있는 「표준식단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순천시는 관내 모든 음식점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시행한다는 방침 아래 음식업협회 순천시지부와 공동으로 사전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특히 음식물쓰레기를 많이 배출하는 전통한식점에 「맛의 고장」이라는 순천의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반찬의 수와 양을 대폭 줄이도록 계도하기로 했다.
  • 순천시 표준식단제(음식문화 이렇게 바꾼다)

    ◎“먹을만큼 덜어먹게” 큰찬통 비치/물기많은 국·찌개 양 줄여 전남 순천시가 4월부터 시행하는 「표준식단제」는 하룻동안 발생하는 쓰레기(185t)의 30%(55t)를 차지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내 3천113곳의 일반음식점들이 큰 찬통을 비치해 손님들이 필요한 만큼 덜어서 먹도록 하고,물기가 많은 국과 찌개 등은 양을 줄이도록 하는 것이 그 내용이다. 보건복지부의 「좋은 식단제」를 실시하고 있는 스낵코너(139곳),중화요리점(103곳),일식당(26곳) 등 269곳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또 상다리가 휘어지게 음식을 차려 음식물쓰레기를 많이 배출하는 5곳의 유명 한식점을 포함,한식당으로 분류되는 20여곳에 대해서는 식당 나름대로 특성을 살릴수 있도록 재량을 주되 반찬의 수와 양을 줄이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푸짐해야만 융숭한 대접이라는 식사 가치관이 바뀌어야 효과가 있다』면서 여론지도층의 솔선수범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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