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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안공항, 中 3개 도시 전세기 취항

    다음 달 20일부터 6개월간 열리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전남 무안공항과 중국의 주요 도시 간 ‘하늘길’이 잇따라 열린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대규모 국제행사와 관광시즌을 맞아 중국 톈진, 선양, 하얼빈 등 3개 도시를 잇는 정기성 전세기 유치에 나섰다. 도는 이를 위해 이들 지역의 현지 여행사와 계약을 완료했거나 협의 중이다. 이달부터 취항할 톈진은 1년 장기 노선이며 다음 달부터 운항될 선양과 하얼빈 노선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중국 관광객을 흡수하기 위해 6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톈진은 주 7편, 선양·하얼빈은 주 2~3편 운항할 계획이다. 도는 정부로부터 톈진 정기노선 허가를 위해 양양, 청주, 대구 등과 경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 3개의 정기 노선 운영에 그치면서 침체에 빠진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도 기대된다. 국내선은 현재 무안~제주 주 2편(금·일), 국제선은 중국 베이징(주 2편)과 상하이(주 4편)를 각각 운항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국제 행사를 계기로 중국, 일본, 동남아 등지의 항공노선을 개설하고 이를 토대로 섬 등 지역 관광활성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공부하며 즐기는 박물관 여행

    공부하며 즐기는 박물관 여행

    강원도 영월은 박물관의 고을이다. 20여개의 박물관이 밀집돼 있다. 민화, 사진 등 ‘기본’ 아이템부터 지도, 곤충 등 아이들의 눈길을 끌 만한 아이템들이 ‘널려’ 있다. 이뿐 아니다. 경북 포항의 로보라이프뮤지엄 등 지역별로 독특한 박물관이 산재해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3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한 각 지역의 이색 박물관을 소개한다. [강원 영월] 박물관 20곳 줄지어 보는 고을 영월이 박물관의 고장으로 거듭난 것은 2005년부터다. 당시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1기 신활력사업의 하나로 박물관 고을 육성 사업이 지정되면서 다양한 박물관이 속속 들어서게 됐다. 최근에도 인도미술박물관 등이 문을 열며 박물관 러시를 이어 가고 있다. 영월엔 특히 아이들에게 유익한 박물관이 많다. 그 가운데 조선민화박물관은 조선 시대 민화 300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현대 민화 100여점 등 300여 작품은 상설 전시된다. 민화를 목판에 그리거나 판화로 찍어 보는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2층에는 어른들만 출입이 가능한 춘화 전시관도 마련돼 있다.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 신림 나들목→88번 지방도→영월. 영월군 문화관광과(www.ywtour.com) 370-2037(이하 지역번호 033). ▲맛집 주천리 다하누촌은 토종 한우를 싼 가격에 제공하는 한우 전문 상가다. 정육점에서 원하는 부위의 한우 고기를 사다 인근의 지정 식당에서 조리해 먹는 방식이다. 372-0121. 주천묵밥은 도토리묵밥과 메밀묵밥이 별미인 집. 372-3800. ‘꼴두국수’는 가난했던 시절 물릴 정도로 먹어 ‘꼴도 보기 싫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신일식당이 유명하다. 372-7743. ▲주변 볼거리 단종의 묘소인 장릉, 험준한 절벽으로 둘러쳐진 청령포, 서강이 휘돌아 치며 한반도 지형을 만들어 낸 선암 마을, 큰 칼로 절벽을 쪼개다 만 듯한 기묘한 형태의 선돌 등이 유명하다. [경북 포항] 생활 로봇 한자리서 만나보는 미래 공간 로봇이 보편화된 미래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경북 포항의 한국로봇융합연구원 1층에 조성된 로보라이프뮤지엄은 로봇을 활용한 주거 생활과 미래 로봇 환경을 구현한 박물관이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평상시 로봇을 접하기 어려운 데다 전시물을 직접 만지고 조작해 볼 수 있어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흥미로워한다. 전시된 로봇 중에는 가정이나 산업 현장에서 실제 이용되는 것도 있다. 물개 로봇 ‘파로’는 병원이나 양로원에서 심리 치료용으로 쓰인다. 가장 인기 있는 로봇은 ‘제니보’다. 지능형 로봇 강아지로, 스스로 돌아다니고 감정 표현을 하며 코끝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주인을 알아보고 애교도 부린다.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김천 분기점→익산포항고속도로→포항 나들목. 포항시 관광진흥과(phtour.ipohang.org) 270-2371(이하 지역번호 054). ▲맛집 포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모리국수는 일종의 잡어 칼국수다. 여러 사람이 ‘모디가(모여) 먹은 국수’란 사투리가 변해 모리국수가 됐다. 국수에 아귀와 물메기, 대게 다리 등 각종 해산물을 넣고 칼칼하게 끓여 낸다. 구룡포항 얼음공장 뒤 ‘까꾸네’가 많이 알려졌다. 276-2298. 동림횟집(247-6700), 재성회대게식당(276-2252) 등에서 회와 대게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주변 볼거리 내연산 계곡과 보경사, 오어사, 호미곶 등은 전국구 관광 명소다. 동빈 내항에는 비운의 천안함과 동일한 기종의 포항함이 전시돼 있다. 하옥계곡은 때묻지 않은 자연미가 살아 있다. [충북 진천] 문화재급 고대 범종의 종소리 진천종박물관은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한국 범종에 대한 연구와 수집, 전시 등의 기능을 담당하는 종 전문 박물관이다. 성덕대왕신종, 상원사 동종 등 한국의 종은 물론 전 세계의 독특한 종과 장식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맥이 끊긴 밀랍 주조 공법으로 복원복제한 문화재급 고대 범종들이 즐비하다. 박물관은 2층으로 조성됐다. 1층에는 복제된 문화재급 고대 범종들이 전시돼있다. 통일신라, 고려, 조선을 대표하는 종이 무려 7000여개나 된다. 2층엔 세계의 종 전시실이 마련됐다. ▲가는 길 중부고속도로→진천 나들목→좌회전→성석사거리 우회전→벽암사거리 좌회전→백곡저수지 방향 직진→장관교 지나 좌회전→종박물관. 진천군 문화체육과(www.jincheon.go.kr) 539-3623(이하 지역번호 043). ▲맛집 느티나무집은 민물매운탕과 닭백숙을 잘한다. 532-5534. 엄나무에걸린닭은 누룽지를 활용한 닭·오리죽으로 이름났다. 532-8200. 두부촌(533-9946)은 깻잎두부보쌈, 곰가내(532-0767)는 쌀밥 정식이 맛있다. ▲주변 볼거리 진천을 상징하는 것은 농다리다. 농다리는 돌을 원래의 모양 그대로 투박하게 쌓았다. 듬성듬성 구멍도 뚫렸고, 발로 밟으면 삐걱대기도 한다. 그 상태로 1000년 세월을 견뎌 왔다. 김유신 탄생지와 태실, 보탑사, 정송강사(충북도기념물 9호), 덕산양조장(등록문화재 58호) 등도 둘러볼 만하다. [전남 순천] 한평생 모은 뿌리 깊은 문화유산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샘이깊은물’ 등을 창간하며 한국 잡지사에 큰 획을 그은 고 한창기 선생이 평생 수집한 문화유산을 전시한 공간이다. 선생이 창간한 잡지 ‘뿌리깊은나무’에서 이름을 따왔다. 선생이 생전 수집한 우리 문화재는 무려 6500여점에 이른다. 박물관은 이를 유물 전시실과 야외 전시 공간으로 나눠 전시하고 있다. ‘정순왕후국장반차도’ 등 문화재급 유물도 있지만, 서민 생활용품도 제법 많다. 박물관 주변의 백경 김무규 선생 고택도 멋들어지다. 1920년대에 지어진 건물로 구례에 있던 상류층 양반집을 옮겨 왔다. ▲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승주 나들목→승주 방면 우회전→서평삼거리 우회전→낙안읍성 방면 857번 지방도→낙안읍성 주차장→뿌리깊은나무박물관. 순천시 관광진흥과(tour.suncheon.go.kr) 749-4221(이하 지역번호 061). ▲맛집 전주산들청국장(725-6447)은 진한 청국장이 일품이다. 송광사 진입로의 길상식당(755-2173)은 산채정식, 별량면 일출길의 전망대가든(742-9496)은 짱뚱어탕을 잘한다. ▲주변 볼거리 박물관 지척에 낙안읍성이 있다. 남문까지 길게 이어진 성곽 길과 초가집, 흙길 등 온통 누런빛이 감도는 읍성의 풍경이 예스럽다. 금전산 자락의 금둔사는 매화로 유명한 절집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일찍 꽃을 피운다는 납월홍매가 이 절집에 있다. 순천의 아이콘은 역시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이다. 갈대 데크를 따라 용산전망대까지 다녀오는 것은 순천 여행의 필수 코스다.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27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밤 10시) 흑두루미는 전 세계에 약 1만 2000여 마리만 존재한다. 매년 겨울 대구 달성습지를 찾아왔던 흑두루미는 1990년대 후반에 들어서며 개발의 여파에 밀려 한반도를 떠났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새 흑두루미가 다시 돌아오고 있다. 순천만을 찾는 흑두루미의 수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아이리스 2(KBS2 밤 10시) 헝가리에서 처음으로 적을 사살한 수연은 좀처럼 총을 다시 잡기 어려워지고, 이를 지켜보는 현우는 안타깝기만 하다. 반면 유건(장혁)은 아버지 흔적을 쫓던 중 그의 마지막 접촉자가 백산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혼란스러워진다. 한편, 최민 부국장의 지시로 경호팀의 시혁과 영민이 NSS에 합류하게 된다. ■7급 공무원(MBC 밤 9시 55분) 길로는 믿어 왔던 서원에 대한 배신감으로 힘들어하고, 서원의 뒤를 추적한다. 서원은 길로에게 아무것도 말해줄 수 없어 더욱 괴롭다. 영순은 그런 서원을 안타까워하며 위로해 준다. 한편, 길로를 만나기 위해 찾아 온 서원은 폐주차장에서 길로의 위치를 확인하고 뒤쫓아 간다. ■좋은 아침(SBS 오전 9시 10분) 세시봉의 멤버 윤형주와 함께한다. 친구들의 듬직한 보디가드로 자처 하는 등 윤형주가 꽁꽁 감춰두었던 세시봉의 추억이야기를 들려준다. 한편, 윤형주의 또 다른 모습을 폭로하겠다며 윤형주의 딸 윤선영과 아들 윤희원 가족들이 깜짝 방문한다. 자녀는 가수 윤형주가 아닌 아버지 윤형주의 일상을 낱낱이 공개한다. ■세계테마기행(EBS 밤 8시 50분) 우리에게 생소한 니카라과는 중앙아메리카 중앙에 위치한 나라다. 마타갈파는 니카라과 중부에 있는 비옥한 고원지대로 19세기 후반, 독일 이민자가 커피를 재배하면서 세계 커피시장에서 대표적인 명품 커피의 생산지가 되었다. 커피 수확철을 맞아 깊고 진한 커피 밭 사람들의 일상을 엿본다. ■HD 다큐월드(OBS 오후 6시 10분) 지구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환경운동을 펼치는 영웅들. 650종의 나비와 2000종 이상의 식물들이 자라는 멕시코의 숲을 보호하기 위해, 환경운동에 매진하고 있는 57세의 여성 패티 루이즈를 만난다. 그리고 쓰레기 비료화 사업과 공해 없는 벽돌 공장을 운영하며 지구 지킴이 역할을 해내는 영웅들을 찾아간다.
  • “수석 3000점… 세계적 박물관 꿈”

    “수석 3000점… 세계적 박물관 꿈”

    “세계 각국의 진귀한 수석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세계 최고의 수석 박물관을 짓는 게 목표입니다.” 35년간 모아온 3000여점의 수석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박병선(63) 전 순천시의원은 세계인들이 진귀한 명석(名石)을 보기 위해 대한민국을 찾도록 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국내 최대 수석 보유자인 박씨는 “(최근 모 방송과 일반에 수석을 공개한 것은) 자연 그대로인 희귀한 돌들을 나 혼자 볼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4월 열리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찾아오는 사람들에게도 무료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264㎡의 전시실에는 아라비아 숫자 1~10을 비롯해 4군자와 십이지신(十二支神), 순천만을 상징하는 갯벌·철새·S자 수로, 각종 과일 문양과 산수화, 동물과 조류, 초가집, 폭포 등 우주 삼라만상이 다 들어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발칙한 19금(禁)’ 수석인 남녀 성기 수석 10여점도 은근하면서 웃음을 자아내게 만드는 볼거리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열린세상] 갈대/유재웅 을지대 홍보디자인학과 교수

    [열린세상] 갈대/유재웅 을지대 홍보디자인학과 교수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에 나오는 ‘여자의 마음’은 “바람에 날리는 갈대와 같이 항상 변하는 여자의 마음….”으로 시작한다. 가수 박일남이 부른 국민 애창곡 ‘갈대의 순정’에서도 “사나이 우는 마음 그 누가 아냐.”며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의 순정….”을 노래했다. 두 노래 모두 여자의 마음을 갈대에 비유하면서 변하고 흔들림을 강조하고 있다. 갈대는 벼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이다. 줄기는 녹색으로 속이 비어 있고 마디에 털이 있으며, 높이는 2m가량에 곧게 선다. 꽃잎이 없는 풍매화로, 습지나 갯가·호수 주변의 모래 땅에 군락을 이루며 자란다. 가을에 30∼50㎝의 이삭이 늘어져 나부끼는 모습이 장관이다. 어린 순은 식용하며, 성숙한 원줄기는 발을 만들어 볕 가리개로 사용한다. 이삭은 빗자루를 만들며, 이삭에 붙은 털은 솜 대용품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나오는 ‘갈대’ 소개다. 갈대는 큰 키에 비해 줄기가 가늘고 잎이 무성하여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한쪽으로 쏠리다 보니 쉽게 변하는 사람을 갈대에 비유하는 것도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 그러나 갈대를 제대로 안다면 함부로 낮춰 볼 식물이 아니다. 바람에도 흔들리는 갈대이지만, 손으로는 뽑을 수 없고 포클레인을 사용해야만 뽑을 수 있을 정도로 심지가 단단한 것이 갈대다. 흔들림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것이 갈대이지만, 갈대의 꽃말은 신의·믿음·지혜다. 제18대 대통령선거전은 한국의 정치문화와 정치인의 철학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정치는 권력 게임이니까 승리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사용해도 무방하다면 할 말이 없다. 또 정치인이 어떠한 정치적 선택을 하든 개인의 문제이니까 남이 나서서 왜 왈가왈부하느냐고 한다면 그 역시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대의민주주의 제도 아래에서 정당과 정치인은 정치적 이념과 철학, 정책을 내걸고 선거를 치르고 민의를 대변한다는 점에서 정당은 ‘공당’이고, 정치인은 ‘공인’이다. 정치지도자가 공인이라는 것은 정치적 권력과 명예를 누리는 대신에 상응하는 책임을 국민들에게 져야 한다는 점이 보통사람과 다르다. 원로 정치학자 최장집 교수가 지적했듯이 한국에서는 보수와 진보를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제 보수와 진보의 색깔을 보다 선명히 하면서 국민들에게 예측 가능성을 주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기업이나 국민들이 가장 곤혹스러워하는 것은 오른쪽이냐 왼쪽이냐가 아니라, 좌측 깜빡이를 켜고 우회전하거나 반대로 우측 깜빡이를 켜고 좌회전하는 것처럼 예측 가능성이 없는 경우다. 이는 정당뿐만 아니라 정치 지도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정치지도자라고 일컬어지는 분들은 본인의 노력도 노력이지만, 따르는 국민들의 성원으로 지도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런 정치지도자들이 어느 날 갑자기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과 전혀 다른 정치적 선택을 하면서, 정치적 소신이니 결단 운운한다면 지금까지 신뢰를 보냈던 국민들을 여간 실망시키는 일이 아니다. 일관성이 없는 정치 지도자들의 행보는 한국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가중시키는 일이기도 하다. ‘정치 철새’가 가장 많이 등장하는 때는 선거철이다. 이러한 행태가 사라지지 않는 것은 무엇보다 유권자인 국민을 무섭게 보지 않는 데서 비롯된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정치문화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몫도 정치권의 자발적인 노력에만 기대할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국민들의 손에 달려 있다는 유권자 주인의식이 필요하다. 정당의 정책뿐만 아니라 정치 지도자들의 행보도 잘 기억하고 있다가 선거에서 투표로써 준엄하게 심판을 내릴 때에만 신의와 원칙이 살아 숨쉬는 성숙된 민주정치 문화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세밑이다. 단단한 심지를 갖고 있는 갈대가 궁금하다면 따뜻한 남쪽바다 순천만으로 내려가 보기 바란다. 내년 5월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멋진 곳이기도 한 광활한 갈대밭에서 느림의 미학과 함께 갈대의 철학을 느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 [길섶에서] 청계천 등 축제/박정현 논설위원

    요즘 청계천을 산책하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광화문 기점에서 출발해 청계천을 따라 늘어선 등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30분이 후딱 지난다. 왕복으로 1시간 거리다. 간단한 점심식사를 마치고 걷기에 좋은 가을 날씨다. 흑두루미의 날갯짓 모습에 올여름 휴가 때 순천만 장면이 떠오르고, 잊고 지내던 서울 역사의 기억도 새롭다. 허물어져 듬성듬성하던 성곽쌓기 행사도 1주일을 넘기면서 많이 모아져 다행이다. ‘서울의 뿌리 선조의 생활’이 등 축제의 콘셉트인데, 광화문에서 청계천 하류로 내려가면서 어색한 모습의 등이 눈에 띈다. 스파이더맨과 슈퍼맨, 태권로봇V가 웬말인가. 특히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물길을 가르며 서 있는 빈대떡집 광고다. 광장시장 안에 있는 꽤 알려진 빈대떡집이라는 게 동행했던 이의 설명이다. 축제 예산이 줄어들면서 업체의 협찬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빈대떡집치고는 상당한 협찬금을 냈다고 한다. 서울시 복지 예산이 늘면서 내년 행사비용은 더 줄어들 모양이다.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겨울철새를 맞는 두 시선

    겨울철새를 맞는 두 시선

    전북 군산시는 겨울 진객이라며 철새를 반긴다.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인 금강하구를 낀 군산시는 매년 11월 하순 철새축제를 개최하고 관광객들을 불러모은다. 그러나 바로 인접한 익산시와 김제시는 철새가 두렵다. 관내 양계농가들을 보호하기 위해 방역활동을 하느라 초비상 사태에 돌입한다. 철새가 조류인플루엔자(AI)를 옮기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자체에서도 해당 부서마다 철새를 보는 시각이 상반된다. 관광과에서는 관광상품이지만 축산과에서는 방역대상이다. 탐조객과 사진작가들도 철새들의 화려한 군무를 기다리지만 양계농가들은 철새떼가 축사 위로 날아가기만 해도 소름이 돋을 만큼 몸서리친다. 이같이 두 얼굴을 가진 철새가 도래하는 시기를 맞아 지자체와 농민들이 제각각 다른 모습으로 철새맞이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북 군산시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제9회 군산세계철새축제’를 개최한다.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동행’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금강철새조망대와 습지생태공원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비무장지대(DMZ)에 인접한 강원 철원평야에도 천연기념물 203호인 재두루미와 독수리 등 수십만 마리의 겨울철새들이 찾아와 장관을 이루면서 철새탐조관광이 시작됐다. 철새들이 탐조객을 불러들이면서 동송읍 양지리와 갈말읍 문혜리 일대의 식당과 숙박업소들이 한겨울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부산 낙동강하구에코센터도 제3회 겨울철새 맞이 행사 ‘낙동강하구! 겨울철새와 만나다’를 개최한다. 17~25일 에코센터 및 낙동강 하구 일원(을숙도, 명지갯벌, 아미산전망대 등)에서 실시된다. 충남 서천 천수만, 전남 순천만과 영암호 등에도 겨울철새들의 개체수가 점차 늘어나는 것과 비례해 탐조관광객들의 발길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자체들과 농민들은 이 같은 탐조행사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다. 경기도의 경우 고양, 김포, 안산시가 철새도래지 관광자원화 또는 생태자연학습장화 사업을 추진하는 반면 경기도는 이달 초부터 철새도래지와 주요 서식지에 대해 광역방제기와 소독차량을 동원해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경기도는 한국조류보호협회가 파주시 장단반도 독수리 월동지에서 펼치는 먹이주기 행사 기간을 짧게 하고, 가금농장 관련자들의 행사 참여를 자제토록 했다. 충남 서산시도 철새로 연간 10만명의 관광객이 몰리지만 축산농가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천수만 근처에서 닭 5만여마리를 키우는 양모(54)씨는 “‘버드랜드’를 만들어 철새 관광객을 끌어모으면서 다른 한쪽에선 철새 때문에 소독을 강화하라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철새에 먹이 줄 돈이 있으면 빚더미에 앉아있는 축산농가들이나 지원하라.”고 목소리 높였다. 서산시는 철새가 많이 찾는 11월을 맞아 천수만과 1㎞가량 인접한 5개 축산농가에 소독약 4250㎏을 배포했고, 철새퇴치제까지 나눠줬다. 철새퇴치제는 고약한 냄새 때문에 철새가 축사 지붕에 접근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농민들의 민원도 잇따르고 있다. 강원 철원군 지역 양계장과 농민들은 “두루미와 재두루미, 독수리 등 천연기념물과 쇠기러기떼 등이 겨울철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지만 청정지역인 철원지역에 언제 조류 독감 소식이 들려올까 조마조마해 독수리떼를 볼 때마다 걱정스럽기만 하다.”면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철원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서산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길섶에서] 억새와 갈대/노주석 논설위원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떠나보낸 전성기를 아쉬워하는 듯 백발 같은 꽃잎을 황혼을 향해 날리고 있다. 온몸을 동원한 억새들의 군무는 화려하나 지는 가을에 대한 시름은 깊어간다. 서울 상암동 난지도 쓰레기 산 정상 6만여평을 축복처럼 뒤덮은 억새를 구경하러 하늘공원에 올랐다. 억새와 갈대의 차이를 모르는 ‘아스팔트 킨더’가 생각보다 많은가 보다. 친절한 안내판이 붙어 있다. 정리하면 억새는 척박한 산이나 비탈에 피고, 갈대는 강기슭이나 바닷가 개펄에서 자란다. 갈대는 사람보다 키가 크고, 억새는 사람보다 작다. 갈대가 남성적이라면, 억새는 여성스럽단다. 억새의 장관을 구경하기 좋은 곳으로 하늘공원을 비롯하여 포천 명성산, 창녕 화왕산, 홍성 오서산, 장흥 제암산, 장수 장안산, 정선 민둥산 등 7곳이 꼽힌다. 억새의 퇴장을 아쉬워하지 말지어다. 갈대의 향연이 이어진다. 안산 시화호, 순천 순천만, 해남 고천암, 서천 신성리에 가면 ‘가을, 제2막’이 절찬공연 중이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요동치는 쌀값] “작년엔 600평서 60가마, 올해는 40가마뿐… 마지못해 수확”

    [요동치는 쌀값] “작년엔 600평서 60가마, 올해는 40가마뿐… 마지못해 수확”

    “매년 이맘때면 벼를 수확하는 즐거움이 있었는데 올해는 전혀 기쁘지가 않아요. 한숨만 나옵니다. 전남 순천시 별량면 학산리 순천만 인근 간척지 평야. 농민 10여명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지만 얼굴 표정은 어둡기만 하다. 박종우(79)씨는 “경작하고 있는 3마지기(600평)를 수확하면 40㎏들이 나락 60가마가 나왔는데 올해는 40가마밖에 나오지 않아 (수확량이) 40% 정도 줄어들었다.”며 울상을 지었다. 박씨는 “서울과 일산에 있는 아들에게 보내줄 쌀도 부족해 자식들 얼굴이 눈에 자꾸 밟힌다.”고 말했다. 인근 마을에 사는 남상기(70·순천시 별량면 봉림리)씨 부부도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면서 마지못해 수확을 하고 있었다. 남씨는 “싸래기 쌀은 밥을 지으면 모래알을 씹는 것 같아 가축 사료용이나 떡방앗간에 파는데 이마저도 사용할 수 없는 쌀들이 많아 근심 걱정으로 날을 새운다.”면서 “지난해보다 절반가량 수확량이 줄었다.”고 풀 죽은 모습을 보였다. 남씨는 “올해 작황이 안 좋아서 벼를 빨리 베어 버리고 양파를 심을 작정”이라며 “양파 농사라도 잘돼야 하는데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순천시 별량면 송정리 최낙진(80)씨는 “나락이 누렇게 잘 익은 것 같은데 실상 까 보면 속이 검게 변질돼 있다. 벼를 찧으면 싸래기 쌀이 나올 정도로 부스러져 품질도 형편없다.”고 말했다. 최씨는 “나이 들어 농사짓는 게 갈수록 힘든데 벼 수확이 너무 안 좋아 힘이 빠진다.”며 하늘을 원망했다. 지난여름 볼라벤과 산바, 덴빈 등 3개 태풍이 우리나라 최대 곡창인 호남 지역을 할퀴고 지나가면서 생긴 현상이다. 쌀 알맹이가 비고 껍질이 허옇게 떠 쭉정이만 남는 백수 현상은 호남뿐만 아니라 충청 서해안 등 중부지방에도 큰 피해를 입혔다. 이렇다 보니 쌀값도 예년보다 10~15%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었다. 순천농협 미곡처리장 관계자는 “20㎏들이 쌀이 예전보다 3000원 오른 4만 3000원, 40㎏은 5000원 오른 9만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쌀값이 많이 올랐지만 품질이 썩 좋지 않다 보니 사재기 같은 현상은 아직 없다.”면서 “농민들을 보면 안쓰럽기만 하다.”고 덧붙였다. 전국 쌀 재배 면적의 20.3%를 차지하는 전남도는 비상이 걸렸다. 전남도는 농민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도내 쌀 생산 농가 13만명을 대상으로 경영 안정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에서는 올여름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3개의 중대형 태풍으로 5만 8000㏊의 농경지가 백수 피해를 입었다. 지난해보다 12% 정도 수확량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11월까지 피해 대책을 정해 12월과 내년 1월 사이에 기금을 지원키로 했다. 도는 이와 별개로 536억원의 융자금을 확보해 특별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 달까지 농가들의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농가당 이율은 1%다. 원래 3%지만 2%는 도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순천농민회 오동식(42) 사무국장은 “1개월 전에 순천시 등 관계기관이 실시한 피해 조사와 농가들이 가입한 보험회사의 1주일 전 조사 내용이 30~40% 차이가 날 정도로 기관 조사에 문제가 있다.”며 “실상대로 재조사를 해 줄 것과 이에 맞는 피해 보상을 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순천만정원박람회 자원봉사자 모집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시민들의 참여를 통한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다음 달 21일까지 1개월간 2300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자격은 18세 이상으로 주중 30일 이상 또는 주말 16일 이상 근무할 수 있어야 한다. 장기근무 희망자, 봉사활동 경력자, 외국어 능력 우수자 등을 우선 선발하며,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과 대학, 사회·공공단체 등에서 10명 이상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단체도 참여할 수 있다. 이들은 주차교통, 운영지원, 문화행사, 안내 서비스, 환경정비, 통역 등 6개 분야에서 관람객 안내 및 질서유지, 외국인 통역 등을 담당하게 된다. 신청은 홈페이지(www.2013expo.or.kr)나 정원박람회조직위(061-749-2727, 2744) 방문, 우편(팩스) 등을 통해 하면 된다. 서류전형 및 면접심사를 거쳐 12월 중 선발해 통보한다. 자원봉사자에게는 유니폼과 실비, 급식비 등이 지급되고, 상해보험 가입 및 참여 증서, 봉사실적 확인서가 발급된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산업박람회와 다른 ‘힐링·생태’ 미래형 축제”

    “산업박람회와 다른 ‘힐링·생태’ 미래형 축제”

    조충훈(사진 ·59) 순천시장은 “정원박람회는 산업박람회와 달리 푸른 정원도시를 만들어 가는 미래형 박람회”라며 “대한민국 최초의 생태박람회”라고 밝혔다. 미래도시는 ‘생태’라는 메시지를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인에게 심어주겠다는 것이다. 조 시장으로부터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에 대해 들어봤다. →박람회 개최가 6개월 남았다. -2009년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순천시가 유치 도시로 결정된 뒤 박람회장을 조성하느라 정신없이 시간이 지났다. 이제 막바지에 들어선 만큼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여부가 여기에 달려 있는 만큼 한층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준영 전남도지사, 이만의 전 환경부장관, 송영수 순천상공회의소 회장 등과 함께 수시로 정책추진협의를 하고 있다. 매일 박람회 조성 현장을 점검하면서 진행사항 등을 꼼꼼히 체크하고 있다. 무려 6개월간 개최되는 박람회인 만큼 각종 문화행사를 알차게 준비하고, 사후 활용 계획 또한 빈틈없이 수립해 나갈 것이다. 남은 기간 동안 순천시민과 함께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정원박람회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해 순천을 우리나라의 새로운 녹색성장 도시모델로 제시하고자 한다. →정원박람회의 산업적 측면도 궁금하다. -다른 로컬 박람회는 수익 창출을 위해 대기업을 대상으로 기념품 사업을 추진하고, 게다가 대부분 공산품 위주다. 하지만 순천만 정원박람회는 우리지역에서 직접 생산한 농특산품과 지역주민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선정해서 지역주민의 참여와 실질적인 지역 소득이 창출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관람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순천의 볼거리가 있나. -우선 천년고찰 선암사와 승보종찰 송광사 그리고 시간이 멈춰있는 마을 낙안읍성 등이 있다. 선암사는 천년을 이어온 차와 매화향기 그윽한 곳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찰 중 하나다. 송광사는 조계종을 대표하는 사찰로 법정스님이 머물렀던 불일암 등 천년을 이어온 깨달음의 여정과 무소유의 삶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낙안읍성은 조선 시대 옛 읍성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어 당시 서민들의 삶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어린이 역사교육장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이외에도 순천은 정말 다양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고, 즐길거리 먹거리 볼거리가 풍부한 국내 명품도시다. →정원박람회가 여름에 열린다. 관람객 안전을 위해 먹거리에도 신경이 쓰일텐데. -이런 우려 때문에 여수세계박람회 때 사용된 최신 식품검사장비들을 도입했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가 전남도에 기증한 미생물배양기 등 11종의 식품검사 장비를 이관받아 내년 정원박람회 기간 동안 사용하기로 했다. 식품검사장비 이관으로 약 5000만원 상당의 예산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정원박람회 기간 동안 식중독 발생 억제 등 효율적인 식품검사를 통해 안전에 최우선을 둘 것이다. →미래 청소년들에게도 유익할 것 같은데. -지난 20세기와 달리 21세기는 생태가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 미래도시는 생태여야만 한다. 청소년들에게 이처럼 좋은 생태체험장은 없을 것이다. 초·중·고 학생들의 수학여행지로 적극 추천한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이슈&이슈]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6개월 앞으로… 막바지 작업 한창

    [이슈&이슈]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6개월 앞으로… 막바지 작업 한창

    아름다운 정원도시 전남 순천의 속살이 내년 4월 세계인에게 공개된다. 세계적 생태습지 보존지역으로 유명한 순천만 일대에서 국내 최초로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것이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예산만 2450억원이 투입되는 세계적인 환경축제다. ‘지구의 정원, 순천만’이라는 주제로 순천시 풍덕동과 오천동 등 순천만 일대 111만 2000㎡에서 펼쳐진다. 박람회는 내년 4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6개월간 계속된다. 순천시는 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세계적 생태도시와 남해안의 획기적 발전을 이끌 중추 도시로 도약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있다. 150여년의 역사를 가진 정원박람회는 네덜란드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주관으로 개최되는 국제행사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국가 전유물이나 다름없던 정원박람회는 점차 미국과 아시아 지역으로 확산됐다. 일본은 22년전에 오사카에서, 중국은 13년전 쿤밍, 태국도 2006년 치앙마이에서 개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개최되는 순천 정원박람회가 최초다. 일본 오사카와 중국 쿤밍은 정원박람회를 개최해 각각 2300만명, 1000만명 이상을 끌어모았다. 양적으로 성공한 행사라는 평가였다. 쿤밍박람회장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해마다 150만명 이상이 찾고 있을 정도다. 순천만정원박람회장은 56만 4000㎡ 면적의 주 박람회장과 23만 3000㎡의 수목원, 10만 5000㎡의 지하 국제습지센터 등으로 나눠진다. 지난여름 기록적인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세 차례의 태풍을 모두 견뎌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은 개막 6개월여를 남겨두고 막바지 작업을 벌이고 있다. 순천시는 정원 속에 깃들어 있는 생태와 문화라는 코드를 통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체험과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순천만정원박람회를 위한 모든 사업장은 오는 11월 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기반공사, 건축물 및 구조물, 나무심기, 숲·습지·초지 등이 만들어진다. 순천만정원박람회의 대표적 볼거리인 주 박람회장은 순천만 호수 정원을 비롯해 환상정원과 네덜란드, 미국, 일본, 프랑스, 중국, 독일, 스페인, 파키스탄, 이탈리아, 영국 등 세계 10개국이 참여한 세계정원이 들어선다. 또 참여 정원인 70여개의 각종 테마공원, 한방약초정원, 도시숲 등이 조성된다. 42만 그루의 나무와 초화류 655종 193만 5000본과 잔디 21만 8000㎡, 계절별 화훼를 심으면 정원박람회 나무심기는 모두 마무리된다. 다양한 문화공연을 통해 관람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총감독단을 운영 중이다. 총감독에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장관을 비롯 6명의 감독단은 박람회 관람객 유치와 다양한 문화 콘텐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순천만은 한해 3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고 있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귀하게 여기고 보호해야 할 귀중한 자원으로 람사르가 지정한 세계 5대 연안습지다. 220여종의 철새와 25종의 멸종위기 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와 노랑부리저어새가 월동하는 세계 생태의 보고이다. 정원박람회 유치는 이런 순천만을 항구적으로 보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순천만으로만 다녔던 관광객들이 나무와 꽃 등 숲으로 만들어진 정원박람회장과 습지센터 등으로 분산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밀려와도 순천만을 훼손하는 염려가 없어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천만 피로도 감소효과다. 순천시는 정원박람회를 통해 1조 3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6700억원의 부가가치, 1만 10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순천만과 정원박람회장을 통한 생태관광의 모델로 탄생하게 되고, 전국 철쭉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순천시의 조경, 화훼, 뷰티, 한방산업 등 전후방 산업이 크게 발전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촌과 도시가 고루 잘사는 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460만명 유치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박람회조직위는 지난 4일 순천문화건강센터 야외광장에서 가진 입장권 예매 첫날 52만 9000여장이 팔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제주도와 강원도 원주시, 충북 증평군, 전북 진안군 관계자들이 정원박람회에 동참하기 위해 직접 표를 구입하러 방문하는 등 예매 첫날부터 뜨거운 열기를 보이기도 했다. 조직위는 이 같은 추세라면 개막 전까지 예매 목표 80만장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수엑스포가 D-100일에 28만표를 예매한 것에 비교하면 훨씬 좋은 출발이라는 점에서 성공 개최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입장권 예매처는 정원박람회 홈페이지(www.2013expo.or.kr), 하나은행, 광주은행,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등이다. 입장권 요금은 성인 1만 6000원, 청소년 1만 2000원, 어린이 8000원이다. 올해 구입하면 20% 할인혜택을 부여한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좋은도시 대통령상 두번 받은 순천, 그 곳에 뭐가 있길래…

    “1년에 두 차례 이상은 남도의 유명한 한정식을 즐기기 위해 꼭 순천에 들릅니다. 음식값도 싸고 사람들이 정도 많아 항상 포근함을 느끼는데, 도시대상이란 큰 상을 받게 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서울에서 경남 진주로 출장 가다가 전남 순천 음식을 먹기 위해 일부러 찾아왔다는 정모(48·경기 고양시)씨는 순천 하면 도시와 자연, 맛 등이 함께 어우러진 부족함이 없는 도시라는 생각부터 떠오른다고 평가했다. 전국 최초로 람사르 협약에 등록되고 4㎞에 이르는 형형색색의 갈대로 유명한 순천만의 도시 순천시가 ‘2012 도시대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10일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도시의 날 위원회가 주관한 제6회 도시의 날 행사에서 순천시가 도시대상 부문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에 선정돼 조충훈 시장이 기관 표창을 받았다. 순천시는 2003년 지속가능한 도시대상 대통령상 이후 9년 만에 또다시 대통령상을 받아 전국 최초로 대통령상을 두 번 받는 쾌거를 올렸다. 도시대상은 107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항목별로 1년 동안 추진한 성과에 대해 전문가들의 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인구 27만명의 도·농 복합도시인 순천은 서울시 면적의 1.5배 크기로 매년 300만명이 찾는 세계 5대 연안습지 순천만과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천년고찰 선암사·송광사, 주민이 실제 거주하는 낙안읍성, 광주·전남 400만명의 식수원인 주암호·상사호가 있는 도시로 유명하다. 순천시는 시민들이 편하고 행복함을 느끼기 위해서는 ‘생태와 문화’가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대한민국 생태수도 전략을 펼쳐 순천만 보전 등 환경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원·신도심 균형 발전과 주민 소통을 위해 옛 골목길이 있는 지역에 공예방·다례원·갤러리 등이 들어서는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고, 각종 체험학습 등 도심 재생에 기반한 생태 문화체험 루트를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 전국 최초로 기적의 도서관을 유치하는 등 작은 도서관 51곳을 만들어 시민 누구나 걸어서 10분 이내에 도서관에 갈 수 있도록 했으며, 매년 공모사업을 시행해 주민 스스로 수익과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하고 있다. 조충훈 시장은 “생태와 문화를 축으로 미래형 박람회인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준비해 온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면서 “자연과 도심이 조화를 이룬 살기 좋은 생태도시를 만들기 위해 모든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安 전국투어 “호남의 사위”

    安 전국투어 “호남의 사위”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3일 전국 투어의 첫 방문지로 호남을 찾아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섰다. 태풍 피해를 입은 전남 여수시 가두리 양식장을 찾은 뒤 남해안을 따라 이동하며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방문, 목포 대불산업단지 입주 기업체 시찰, 대불산업단지 입주 기업체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목포 시민들과의 만남 등을 가졌다. 특히 부인 김미경씨의 고향인 여수에서 언론과의 인터뷰 도중 ‘장인’을 수차례 호칭하면서 ‘호남의 사위’임을 은연중 부각시키기도 했다. ●여수서 수차례 ‘장인’ 호칭… 연고 부각 안 후보는 호남의 심장 광주에서 하루를 자는 등 2박 3일간의 호남 투어에 나선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를 고려한 행보로 받아들여진다. 호남 지역은 야권 여론의 풍향계로 여겨진다. 또 지역민들이 범야권 후보의 대선 본선 경쟁력을 고려한 전략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이 큰 곳이다. 안 후보는 특별히 지역 양극화를 지적하면서 해법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여수와 순천을 찾아 소득 양극화는 물론 지역 양극화도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이대로 계속 가다가는 모두에게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어떻게 하면 이것을 극복하고 공생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담아 차츰 (해법을) 발표하려 한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에 비해 개발이 상대적으로 부진해 박탈감을 갖고 있는 호남 지역 민심에 호소하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안 후보는 양식장과 순천만자연생태공원 방문 중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장인어른을 통해 태풍 피해의 심각성을 들었다.”고 했고, 호남에 왜 왔느냐는 질문에도 “지난주 장인어른댁에 오면서 다시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해 은연중 호남과의 연고를 부각하기도 했다. ●文과의 야권 단일화 고려한 첫 방문지 전국 투어에 대해서는 “두 달 전부터 많은 분들을 직접 만나 뵈면서 느낀 바가 많다. 이번에는 보다 진솔한 말씀을 들으면서 어떤 점이 어려운지, 해결할 방법은 없는 건지, 우선순위를 어디에 둬야 할지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호남을 제일 먼저 찾은 것에 대해 안 후보는 “당시 조만간 찾아뵙겠다고 말씀드렸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처음 여수로 왔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안 후보의 호남 방문은 다운계약서 논란을 포함한 잇따른 검증 공세로 흔들릴 수 있는 호남 민심을 겨냥한 것으로 비쳐졌다. 안 후보는 대불산업공단을 방문해서는 피해를 당한 조선산업 관계자들을 위로하고 중소기업의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4일 광주 일정을 소화한 뒤 전주로 갈 계획이다. 여수·순천·목포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7년만에 다시 뭉친 ‘광양만권 삼총사’

    7년만에 다시 뭉친 ‘광양만권 삼총사’

    “잘해 봅시다.” 김충석(가운데·72) 여수·이성웅(오른쪽·70) 광양·조충훈(왼쪽·59) 순천시장 등 광양만권 3개 도시 시장이 26일 순천의 한 식당에 모였다.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가 이들 세 도시를 통합 대상지역으로 선정한 뒤 지역 수장들의 오찬모임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2005년 이후 7년만이다. 이 시장이 내리 3선을 하는 동안 김 시장은 한차례 고배를 마신 뒤 재기했고, 조 시장은 4·11 재보선에 당선, 7년 만에 컴백했다. 조 시장이 여수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른 ‘인생 선배’ 김 시장을 위해 모임을 제안했다. 광양만 ‘김·이·조’ 트리오는 초선 시절 지역 현안에 한 목소리를 내고 봄·가을 1년에 두 차례 정기모임을 가질 정도로 찰떡궁합이었다. 당시 3개 시는 행정협의회와 남도영상위원회를 구성하고, 북한 순천에 공동 협력 투자를 하는 등 공동발전을 도모했다. 그러나 조 시장이 중도에 낙마하고 노관규 전 순천시장 체제가 들어서면서 순천과 광양은 사사건건 대립했다. 이들 3개 시는 특히 수년간 시 통합 문제와 율촌산단내 부지 구역획정 등의 문제를 놓고 대립했다. 그러나 7년 만에 무릎을 맞댄 ‘김·이·조’ 트리오는 앞으로 3개시의 공동발전을 위해 수시로 모임을 갖기로 합의했다. 12월 ‘여수 회의’를 통해 상생의 끈을 다시 잇기로 했다. 내년 4월에 열리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돕기 위해 김 시장과 이 시장이 공동자문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여수시와 광양시에서 15명씩의 자문위원을 선정하기로 했다. 여수시와 광양시는 정원박람회와 관련해 순천시가 원할 경우 공무원도 파견하기로 했다. 조 시장은 “처음 단체장을 할 때는 좋은 이웃사촌으로 살았었는데 만남이 끊어진 후 어색해져 많이 아쉬웠다.”며 “우선은 신뢰를 회복해 무너진 관계를 개선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글 사진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주말엔 운전대 놓자” 코레일 환경캠페인

    “주말엔 운전대 놓자” 코레일 환경캠페인

    미국의 환경운동가이자 작가인 콜린 베번은 현대 문명의 삶을 잠시 미루고 1년 동안 환경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 이른바 ‘노 임팩트’(No impact) 생활을 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는 비행기를 타지 않는 것은 물론 패스트푸드도 끊고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이용했다. 환경에 조금이라도 악영향을 줄 만한 문명의 이기(利器)를 철저히 거부한 그가 장거리 이동을 위해 유일하게 택한 교통 수단이 기차였다. 기차의 에너지 소비량은 승용차의 8분의1 수준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승용차의 20%밖에 되지 않는 등 친환경적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자동차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기차를 이용하는 빈도가 점점 줄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레일이 최근 기차 여행 활성화를 위해 ‘주말에는 운전대를 놓자!’ 캠페인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시작한 이 캠페인에 전국 27만명이나 되는 녹색철도봉사단이 참여해 힘을 실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를 이용하면 환경을 지키는 착한 소비를 할 수 있는 것과 더불어 운전의 피로에서 벗어나 한층 여유로운 여행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족과 단체 여행객을 겨냥한 다양한 체험형 상품을 마련해 캠페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지난 7월 8개 지자체와 연계해 선보인 농촌체험열차 ‘레일 그린’의 반응이 좋다. 열차 여행을 기본으로 각 지역 특산물로 구성된 농산물 수확체험, 계절별 농촌생활 체험, 생산자 직거래 장터, 지역 문화유산 해설 등 특색 있는 농어촌 체험을 할 수 있는 데다 중고생들이 사회봉사활동 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어서다. 특히 경북 김천으로 떠나는 ‘산골짝 옛날솜씨 마을로 여행’과 경남 산청의 ‘약초향기 따라 행복 따라 산청여행’, 전남 순천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美 순천만 느림여행’ 등이 인기상품이다.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철도 중심의 여가문화 정착으로 진정한 휴식을 즐기고 나아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도자기 피리에 ‘순천만 물고기’ 담았죠”

    “도자기 피리에 ‘순천만 물고기’ 담았죠”

    “전국 최고의 기능인이라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상 수상 전화를 받고 하루 종일 축하 인사를 받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옛 상고 출신의 30대 도예가가 문화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순천제일대에서 도예를 전공한 장성주(35)씨. 장씨는 도자기 피리인 ‘바다의 소리’를 출품해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바다의 소리는 짱뚱어와 광어, 복어 모양의 도자기 피리다. 바닷속 생물과 자연의 소리를 접목해 제작된 ‘바다의 소리’는 전남 순천만에 서식하고 있는 짱뚱어 등 바닷속 물고기들의 형태와 자연스러운 수채 채색 등으로 작품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순천만 지역의 생태적 특색을 잘 살리고 피리의 기능까지 갖춰 소비자들에게 흥미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바다의 소리는 15~20㎝ 크기로 3종류의 어류 형태로 돼 있으며 장식용으로도 인기다. 공모전에는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예선을 통해 입상한 238개 작품들이 본선에 출품됐으며 55개 작품이 최종 입상했다. 이들 수상자에게는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한국관광명품점 입점 시 상품 카탈로그 제작·배포, 해외 전시박람회 참가 지원 등의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장씨는 “관광상품은 단순한 관광지를 나타내는 것이 아닌 그 지역의 이미지를 판매하는 상징”이라며 “6년 전부터 순천만에 있는 다양한 생물들을 이미지화하는 데 힘써 왔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장씨는 “지난해까지 대상 수상자에게는 수천만원의 지원금이 나왔는데 올해부터는 지자체별로 지원 방법이 달라 앞으로 어떤 도움을 받을지 모르겠지만 지원책이 없으면 우수한 작품들이 상품화되지 못하고 사장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홍콩 등지에서 최근 2년간 작품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는 장씨는 “어류 모양의 다양한 작품들을 보고 아주 신기한 반응을 보이는 등 해외에서 호응이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장씨는 “앞으로도 순천만을 전국에 알리도록 캐릭터 개발에 더 많은 정성을 쏟겠다.”면서 “짱둥어 컵, 흑두루미 모양 시계 등 독특하고 차별화된 다양한 관광 기념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 사진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전국 곳곳 휴교령… 남해 해안가 주민들 긴급 대피

    전국 곳곳 휴교령… 남해 해안가 주민들 긴급 대피

    초강력 태풍 ‘산바’가 빠르게 북상함에 따라 제주와 남부지방에 비상이 걸렸다. 산바의 간접 영향권에 든 16일 오후부터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는 굵은 빗줄기가 내리면서 해안가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제주도는 16일 해상에 높은 파도가 일면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5개 여객선 항로와 부속 섬을 연결하는 뱃길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한라산과 계곡 등 위험지역에 대한 출입도 통제됐다. 도내 항·포구에는 각종 선박 3000여척이 대피했다. 국내선 항공편도 제주 12편, 포항 2편 등 14편이 결항했다. 비가 강하게 내린 제주 해안가 저지대 주민과 부산 서구 해안가 주민 등 200여명이 긴급대피했다. 첫 상륙지로 예상되는 전남 여수시는 산사태 우려 지역이나 주택가의 경사면, 절개지 등 48개 지역 거주민들에게 위험이 임박할 경우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하도록 조치했다. 농경지 침수를 막기 위해 연등, 소라·덕양, 율촌·사하 등의 배수펌프장이 가동됐다. 순천시도 내년 4월 개막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의 수목 등에 대한 보호조치에 나서는 한편 축사와 과수원, 비닐하우스 등에 대해서는 지붕결박 등 사전조치를 당부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난달 볼라벤과 덴빈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전북도가 응급복구를 마쳤으나 완벽한 피해복구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각 시·군에 주택·농작물·시설물에 대한 예방대책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제주도 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경남·전남·대구 등 남해안과 내륙의 학교에는 17일 휴교령이 내려졌다. 경기와 인천, 대전, 세종교육청도 17일 아침 등하교 시간 조정이나 휴업여부를 결정한다. 서울시는 17일 지하철 집중배차를 연장해 출근 시간대 오전 7∼9시에서 7∼10시, 퇴근 시간대를 오후 6∼8시에서 6∼9시로 조정했다. 서울 초·중·고의 경우 오후 2시 이전에 수업을 끝내도록 했다. 병무청은 17일 입영해 2박3일간 예정했던 전국의 예비군 동원훈련을 취소했다. 제주 황경근·여수 최종필기자 kkhwangj@seoul.co.kr
  • [인사]

    ■경북도 ◇4급 △고령부군수 김상운△자치행정과 권영동 ■전남도 ◇4급 승진·전보 △녹색에너지담당관 김태환△투자개발과장 김범수△신성장동력〃 윤순선△F1대회조직위원회 기획공보부장 윤진호△행정안전부 파견 차주경△문화예술재단 〃 김명원△지식경제부 〃 유현호△식품안전과장 장문성△해양수산과학원장 최연수△산림자원연구소장 윤병선△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장 김원호△보건환경연구원 연구지원담당관 양수인△서울투자유치사무소장 박은호△국제협력과장 고영윤△세정〃 배유례△회계〃 방옥길△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 파견 손영호△토지관리과장 민상기△국회사무처 파견 정찬균△국외훈련 소영호△스포츠산업과장 정형철△목포시 국장요원 홍성일△농업식품정책과장 서은수 ■경북과학대 △기획조정처장 김찬곤△입학홍보〃 이종춘△행정지원〃 성태명△산학협력단장 제경성△학술정보센터소장 추흥엽△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 이유순△포장기술연구〃 김종현 ■동의대 △관리처장 김승규 ■한림대의료원 ◇한림대의료원 △의료원장 이혜란△부의료원장 이근영 이병철◇성심병원△병원장 정기석△진료부원장 김이수△행정〃 이원섭△기획실장 조진선△수련교육부장 김성균△간호〃 김종란◇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열△진료부원장 유재명△행정〃 윤성대△기획실장 노용균△수련교육부장 김진배△간호〃 임은주◇강동성심병원△병원장 송경원△진료부원장 이삼열△행정〃 곽철원△기획실장 엄중식△수련교육부장 박대균△간호〃 박인옥◇한강성심병원△병원장 장호근△진료부원장 윤종률△행정〃 이규홍△기획실장 이진△수련교육부장 김종현△간호〃 이경숙◇춘천성심병원△병원장 조용준△진료부원장 윤종우△행정〃 박태식△기획실장 이상규△수련교육부장 최휘철△간호〃 오영숙◇재단본부△감사실장 김상기<국장>△경영지원 유병승△인사 김관식△관리 최훈철△건설팀담당 김극수△대외협력 윤희성△정보전략 주상훈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정책개발센터장 김미숙<원자력병원>△진료부장 양성현△의료기획조정실장 한철주△종합암검진센터장 남현석 ■IBK캐피탈 ◇부사장 선임 △기업금융본부장 전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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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 △감사부장 강두석<경영기획실>△시설관리부장 김성영△기획부 차장 송경섭△재경부 차장 윤상윤△전기팀장 김재두<기획사업국>△기획사업2부 차장 김철홍<독자서비스국>△서울부 차장 윤재수<제작국>△윤전부장 김창원△윤전부 차장 함훈섭 최동규△기술관리부 차장 김대혁△기술팀장 전준식△CTP운영팀장 윤영복<문화홍보국>△문화사업부 차장 고은영 ■기획재정부 △국제금융협력국 국제통화제도과장 강기룡 ■환경부 △기획조정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성지원△녹색환경정책관실 정책총괄과장 이호중△환경보건정책관실 생활환경과장 김법정△기후대기정책관실 교통환경과장 박연재△물환경정책국 수질관리과장 박찬갑△상하수도정책관실 토양지하수과장 주대영△자연보전국 자연정책과장 김동진△〃 국토환경정책과장 정종선△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장 이동욱△원주지방환경청 기획과장 김지연◇과장급 직위승진△영산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 양한나△〃 환경감시단장 진원기 ■병무청 ◇서기관 승진 △입영동원국 한석희△사회복무국 김상현 ■전남도 ◇지방부이사관 △행정지원국장 이호경△관광문화〃 이승옥△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개발본부장 정인화△〃 투자유치본부장 주신호△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나승병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기획본부장 김현제 ■강원대 △부총장 정도영△대학원장 손병암◇처장△교무 강용옥△학생 송영한△기획 홍형득△교학 임해진◇본부장△대외협력 윤학로△정보화 김용석◇실장△운영기획 장순희 ■연합뉴스 △논설위원실 고문 이해영△논설위원 고승일 ■연합뉴스TV △정치부장 성기홍 ■일간투데이 △제2사회부 부장 장범수 ■IBK캐피탈 ◇승진 △부사장 이동령<이사대우(상무)>△시너지금융본부장 임장빈△IB〃 문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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