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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소민 윤현민 공식커플 첫 행보 데이트모습도 화제

    전소민 윤현민 공식커플 첫 행보 데이트모습도 화제

    전소민 윤현민 공식커플 첫 행보 데이트모습도 화제 전소민 윤현민 배우 전소민 윤현민이 순천만동물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공식커플인 전소민 윤현민은 29일 ‘제3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했다. 윤현민은 “굉장히 뜻깊고 좋은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둘이 같이 나선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다. 함께 하면 좋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한 커뮤니티에는 “친구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 윤현민이랑 전소민이 왔다고 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전소민과 윤현민이 커플 신발과 커플링을 하고 와서 마스크 팩을 사갔다”고 적혀 있었다. 두 사람의 맥주 데이트 장면도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에서 전소민과 윤현민은 최근 야외 테이블에 앉아 생맥주를 즐기는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다정한 분위기가 무르익자 윤현민은 전소민의 볼에 입을 맞추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깨끗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법 터득한 우리 고장] 순천, 1급수 흐르는 생태도시의 꿈

    전남 순천시가 오염된 해룡천을 1급수로 바꿔 생태도시를 완성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순천시는 순천만과 순천만정원 외에도 도심 25㎞에 걸쳐 흐르는 1급수 동천이 힐링과 휴식공간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는 도시다. 시는 동천을 깨끗하게 하지 않으면 도시를 살릴 수 없다고 판단, 지난 20년에 걸쳐 오물을 제거하고 오폐수관을 정비해 왔다. 1997년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30~40으로 썩은 물이었던 동천은 지난해 BOD 1.8로 1급수가 됐다. 지금은 평일은 하루 5000여명, 주말엔 1만여명이 찾는 산책 코스로 탈바꿈했다. 이와 반대로 순천만정원 사이의 도심을 흐르는 해룡천은 수질 악화 등으로 악취가 심해 시가 골머리를 앓아 왔다. 해룡천은 11㎞에 걸쳐 순천만정원과 전국 최초의 한옥 유스호스텔인 에코촌을 지나 순천만으로 이어지는 하천이다. 시는 지난 4년 동안 해룡천 4㎞ 구간에 168억원을 투입, 생태하천을 조성해 왔지만 신도심의 하수 유입과 하수관거 미설치로 부유물 등이 해룡천으로 흘러들어 오염천의 이미지를 벗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해룡천이 환경부로부터 ‘오염하천 통합·집중개선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게 됨에 따라 400억원을 투입, 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4년에 걸쳐 오수 이송관 등 하수관거 정비와 생태복원사업, 하천 유지용수 확보 등으로 BOD 2.0 이하인 1급수 하천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정부·지자체, 찾아가고픈 지역·명품관광지 만들기] 행락철 관광객 잡기 무한경쟁

    [정부·지자체, 찾아가고픈 지역·명품관광지 만들기] 행락철 관광객 잡기 무한경쟁

    지방자치단체들이 역동하는 중화권과 새로운 KTX 열차 노선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출시하며 관광객 잡기 무한 경쟁을 펼치고 나섰다. 강원 춘천시는 국민 애창곡인 ‘소양강 처녀’의 노랫말 주인공을 활용한 스토리텔링과 의암호변 소양강처녀상 주변 관광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소양강처녀상 주변에 스카이워크와 수상레저시설을 설치해 관광 명소화한다. 또 노랫말 주인공의 사연과 노랫말을 담은 스토리텔링 영상을 제작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유튜브를 통해 홍보하고 창작 뮤지컬을 제작하는 등 소양강 처녀 알리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경남 하동군은 최치원의 흔적이 남아 있는 별천지 화개동을 비롯해 6조 혜능 선사의 정상이 모셔진 천년고찰 쌍계사, 소정방의 설화가 서려 있는 악양 동정호 등 중국과 연관성이 있는 관광지에 대한 스토리텔링 개발에 나섰다. 솔잎한우·재첩·참게·산채 등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해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먹거리도 개발한다. 경기관광공사는 중화권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을 활용한 특색 있는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에 나섰다. 올 상반기 중 대만 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한다. 호남지역 지자체들은 KTX 호남선을 이용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전남 여수시는 3색 체험 기차여행을 운영하고, 전남 순천시도 연령별·계절별·테마별로 순천만정원, 순천만, 낙안읍성 등을 연계하는 관광코스 개발에 나섰다. 광주시는 아예 호남고속철 1량(56석)을 임대해 다음달 2일부터 ‘아트 투어 남행열차’ 상품을 내놓는다. 경북 포항시는 KTX 포항 개통을 계기로 영일만 앞바다를 둘러볼 수 있는 관광유람선 운항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기존의 고래바다여행선(고래 탐사선)에 이어 간절곶에서 대형 요트관광을 시작했다. 부산시는 영화 ‘국제시장’의 흥행에 힘입어 명소로 떠오른 국제시장과 중구 광복동, 남포동 일대를 묶어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영화 속 ‘꽃분이네’ 등 국제시장 명소를 지나는 산복도로와 자갈치시장, 용두산공원 등과 연계하는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들을 불러들인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도 백령도 성지순례 상품과 강화도 갑곶 성지순례를 비롯해 백령도 물범, 옹진군 저어새, 강화 갯벌 등 종교와 자연 생태를 주제로 한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지자체 관광개발 담당들은 “행락철을 맞아 지자체마다 변모하는 관광 여건에 맞게 다양한 관광상품을 출시하며 관광객 잡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환영해요, 두 바퀴

    환영해요, 두 바퀴

    ‘열린 관광지’ 제도가 올해 새로 도입됐다. 장애인이나 노년층, 영·유아 동반 가족 등이 장애물 없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관광환경이 조성된 곳을 이르는 표현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6곳을 우선 선정했다.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교통약자들이 그나마 수월하게 여행할 수 있는 여행지들이다. 다만 열린 관광지 대부분에서 관광 취약계층 맞춤형 안내판과 점자 브로슈어, 수화안내해설사 등 관광 안내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됐다. 바꿔 말해 아직까지 이 부분은 불편을 감수하고 가야 한다는 뜻이다. 선정된 곳은 최대 2억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이를 토대로 열린 관광지들의 무장애(BF·Barrier Free) 시설이 한결 보강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1 전남 순천만자연생태공원 전체적으로 장애인들이 이동할 수 있도록 길에 턱을 없앴다. 특히 갈대밭의 경우 데크로 길을 만들어 휠체어 장애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장애인 화장실이나 주차 편의시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블록 등도 마련됐다. 주변에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음식점들도 조성돼 있다. 다만 순천만과 더불어 갈대밭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용산전망대까지의 접근로는 확보되지 않았다.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한 개선작업이 우선적으로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2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해마다 800만명 이상의 여행객이 방문하는 국내 대표 관광지답게 보문단지 내에 장애인들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휠체어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음식점이나 커피숍도 들어섰고, 장애인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객실을 보유한 호텔들도 있다. 다만, 보문단지 안의 장애인 화장실의 경우 전동휠체어도 들어갈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관람 위주로 진행되는 경주 관광 특성상, 무장애시설이 잘 갖춰진 주변 관광지들과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연계하는 홍보 책자가 있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3 경기 용인 한국민속촌 한국의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관광지이긴 하나, 다소 낡은 관광지란 인식도 없지 않다. 이를 벗기 위해 수년 전부터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민속촌은 서울 및 수도권 장애인들의 접근성이 좋은 곳이다. 대부분의 지역이 평탄해 휠체어 이동에 어려움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장애인 화장실과 수유실 등은 말끔하게 새 단장했다. 민속촌 내 전통 카페와 음식점 등의 출입구에 높낮이 차가 없어 휠체어 진입이 가능하다. 다만 주 출입구의 경사로와 매표소 창구의 단차 등은 개선작업이 필요하다. 4 대구 중구 근대골목 대구의 근대 100년 역사를 고스란히 안고 있는 곳이다. 골목 구석구석에 남아 있는 역사문화 자산을 가꾸고 스토리를 입히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2012년 한국관광의 별’(장애 없는 분야),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100선’ 등에 선정되는 등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특히 근대골목투어 5개 코스 가운데 제2코스(계산성당~대구화교소학교)는 볼거리가 많은 곳이면서도 평탄한 길로 이루어져 있어 휠체어 이동이 용이하다. 코스 중 이상화 고택에는 휠체어가 고택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리프트까지 설치했다. 골목 주변의 엘디스리젠트호텔은 장애인 이용가능 객실 수준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휠체어 출입이 용이한 음식점들도 꽤 많은 편이다. 5 전남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기차를 테마로 꾸민 공원이다. 장미공원 산책로와 곤충생태원, 레일바이크 등 체험시설도 갖춰져 있다. 공원 내 주요 동선에 높낮이 차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휠체어나 유모차의 이동 허용범위 내에 있다. 다만 곡성~가정역 구간을 오가는 증기기관차는 섬진강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기차마을의 메인 코스인데 현재는 휠체어 승차가 어렵다. 조만간 증기기차와 레일바이크 등에 장애인이 탑승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보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정역에서 섬진강으로 이어지는 흔들다리에도 경사로가 설치된다. 6 경남 통영 케이블카 통영 케이블카는 한려수도의 수려한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미륵산 8부 능선쯤에 세워져 있다. 2013년 기준 약 130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 있는 관광지다. 인근에 달아공원, 전혁림 미술관 등 관광 인프라도 풍성하다. 통영 케이블카에는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시설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휠체어 장애인들도 별 어려움 없이 빼어난 한려수도를 조망할 수 있다. 그 덕에 ‘2012 한국관광기네스’, ‘2014 한국관광의 별’(장애물 없는 관광자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케이블카 지역 내에 휠체어 장애인 혼자서도 출입할 수 있는 음식점도 마련됐다. 다만, 장애인 화장실과 주차장에서 매표소까지 접근로는 개선이 필요하다.
  • ‘과외 타격대’ 의경 선생님

    ‘과외 타격대’ 의경 선생님

    “경제적인 사정으로 지금까지 과외 수업은 생전 처음 받아 봐요. 주변 친구들이 부럽기만 했는데 실력이 느니까 자신감도 생기고 학교생활도 재밌어졌어요.” 19일 오후 7시 전남 순천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열심히 영어 수업을 받는 김모(매산중 2년)군은 “학교 수업만으로는 이해하기 힘들었던 부분이 많았는데 형들이 친절하게 가르쳐 주신다”며 해맑게 웃었다. 순천경찰서 112 타격대 의경 9명은 다문화·저소득층·북한이탈주민 가정 아이들에게 매일 2시간씩 국어·영어·수학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이들은 고려대·한양대·성균관대·중앙대 등에 다니다 입대했으며 지난 9일부터 주 5회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과목당 3명씩 맡아 수업을 하고 있다. 현재 학생들은 중학교 1학년 4명, 2학년 4명 등 총 8명이다. 학생들의 시험 기간에는 수업을 주 7회로 늘려 내신 성적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과외는 서장의 제안으로 시작됐지만 순천시청 여성복지과로부터 EBS 중학 국어, 개념원리 중학 수학 등 80만원 상당의 교재를 지원받는 등 각계의 도움도 이어지고 있다. 의경들은 귤과 빵 등 부대에서 받은 간식도 아껴 학생들과 함께 나눠 먹으며 정을 쌓고 있다. 한국외국어대 출신의 김재석(20) 일경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어색하고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지만 책임감도 느끼고 다른 사교육 못지않게 질 높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앞으로 축구·등산·순천만정원 견학·영화 관람 등 현장학습도 계획하고 있다. 학생 정모(삼산중 1년)군은 “입대 전 공부방을 하셨던 분들도 있고, 명문대를 다니다 오신 선생님들께서 재밌게 해 주셔서 다른 사교육 못지않게 수준 높은 수업을 받아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안한광(23·고려대 2년 휴학) 수경은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 어렸을 적 열심히 공부를 가르쳐 주던 경찰 형들을 기억해 주는 것만으로도 정말 값지고 보람된 일이 될 것 같아 모두 힘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전국 지자체 홍보대사 빛과 그림자

    전국 지자체 홍보대사 빛과 그림자

    각 지방자치단체가 경쟁적으로 위촉하는 홍보대사의 효과에 명과 암이 엇갈리고 있다. 연예인, 운동선수, 저명인사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쏠쏠한 재미를 보는 지자체가 있는가 하면, 홍보대사들이 일회성 행사에 한두 번 참석하는 것이 고작이어서 지역 홍보나 도시 가치 상승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제주도 산하 공기업인 제주개발공사는 2013년 세계적인 골프 스타 박인비를 홍보대사로 위촉, 삼다수를 홍보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박 선수의 왼쪽 어깨와 물병 파우치 등에는 삼다수 로고가 붙어 있고, 특히 경기 도중 삼다수를 마셔 전 세계에 제주 샘물을 알리고 있다. 동시에 ‘골프 천국 제주’의 이미지도 심어 주고 있다. 제주공사 관계자는 “박 선수로 인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광고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도와 괴산군은 국민연예인 송해를 오는 9월 열리는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 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상당수 지자체가 인기 아이돌 그룹이나 젊은 배우를 홍보대사로 내세우지만 도는 서민적인 정감을 주는 송해가 행사 성격에 맞는다고 판단했다. 허경재 엑스포조직위 사무총장은 “유기농 엑스포가 건강한 삶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무병장수의 상징인 송씨가 홍보대사로 최적”이라고 강조했다. 경남 하동군은 지난달 진해 출신 배우 임대호와 황금희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앞으로 2년간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을 알리는 임무를 맡겼다. 군은 예술적 자질이 풍부한 문화예술인 등을 홍보대사로 둘 수 있도록 조례까지 만들어 2006년 가수 현숙을 시작으로 코미디언 이용식, 탤런트 변우민, 방송인 김혜영, 가수 신유 등을 잇달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서울시에서는 최불암과 박칼린 등 26명의 홍보대사가 활동 중이다. 이들은 주로 얼굴마담으로 활동하기보다는 다양한 서울시 행사와 특강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박칼린과 김미화 등 5명이 ‘시민에게 힘이 되는 릴레이 특강’을 진행, 회당 1000여명이 모이는 등 인기를 끌었다. 조세현 사진작가는 하상장애인복지관 소개 사진을 찍었고, 강주배 작가는 고아원 홍보 만화를 그려 주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관광산업이 주력인 강원 지역 지자체들은 다양한 분야의 홍보대사들을 내세워 지역 알리기에 혈안이다. 유명 가수와 탤런트, 방송인, 소설가는 기본이고 파워 블로거들까지 대거 포진한다. 소지섭은 포토 에세이 ‘소지섭의 길’을 펴내 한류 팬들이 강원도를 찾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지역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홍보대사는 화천군의 간판 이외수. 2006년 사내면 다목리 감성마을 촌장으로 정착한 데 이어 2007년부터 산천어축제 홍보대사를 맡아 100만명 이상이 찾는 겨울축제로 만드는 데 큰 힘을 실었다. 외국인들이 지자체 전도사로 활약하기도 한다. 홍콩 배우 재클린은 홍콩을 비롯한 중국인들에게 부산 지역 의료관광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3년 부산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홍보대사직을 남발, 형식적으로 운영한다는 지적을 받는 지자체들도 적지 않다. 전남도는 홍보대사를 선정할 경우 추진 사업에 따라 실·과별로 한다. 총괄 부서가 없다 보니 전체적인 통계가 파악되지 않을 정도로 즉흥적이다. 여수시는 2012년 여수박람회를 개최하면서 홍보대사를 150명까지 위촉했지만 현재는 128명으로 줄었다. 이들은 특별한 활동이 없이 이름만 알리는 식이다.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 순천시도 90명의 홍보대사를 뒀지만 지금은 5명만 남아 있다. 부산시도 2009년 이후 11개 분야에서 114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지만 대개 바쁜 탓에 적극적인 활동을 못해 기대만큼 효과를 보지 못했다. 특히 연예인들의 경우 위촉 당시 인기에 편승한 반짝 효과에 그친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기도 홍보대사는 12명이지만 왕성한 저소득층 봉사 활동을 하는 배우 박해미를 제외하면 대개 행사장에 나와 위촉장을 받고 주최 측 관계자들과 사진 촬영하는 것으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홍보대사들에게는 여비 등 필요한 경비만 지급하기 때문에 많은 요구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2011년 가수 노브레인·호란·휘성·박정민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 지금까지 그 직을 유지시키고 있지만 이를 아는 시민들이 거의 없다. 때로는 홍보대사 활동비가 문제 되기도 한다. 대전시는 2013년 푸드&와인 페스티벌을 열면서 홍보대사 감우성에게 2000만원을 줬다. 하지만 이듬해 감우성이 2배 이상 활동비를 요구하자 시는 위촉을 해지했다. 시 관계자는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면 어느 정도 효과는 있지만 큰돈을 들여서까지 무리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충남 부여군은 2013년부터 유명세가 덜한 문화예술인을 홍보대사로 활용하고 있다. 걸그룹 베스티, 팝바이올리니스트 박은주, 팝페라 가수 이사벨 등으로 계약금 없이 백제문화제와 연꽃축제 등 행사 때 초청비를 지급한다. 군 관계자는 “한 번 올 때마다 교통비조로 200만∼600만원을 지급한다”면서 “유명 연예인 못지않게 주민 만족도가 높아 계속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위 잘나가는 연예인들은 기획사에서 차단을 해 버려 연결 자체가 쉽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다. 전남 순천시 문미정 홍보기획담당은 “굳이 인기 있는 스타에게 매달리기보다는 친근감 있고 시 이미지에 맞는 사람을 홍보대사로 활용하는 것이 오히려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보대사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되레 지자체 이미지를 망가뜨리는 경우도 있다. 법무부와 경남 하동군 홍보대사인 가수 하동진은 지난해 11월 교도소 수감자를 석방시켜 주겠다며 3300만원을 받았다가 구속됐다. 인천세계도시축전이 열릴 당시 인천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혁재는 룸살롱 종업원 폭행 사건을 일으켰으며, 문화관광 홍보대사인 비앙카는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에 입건됐다. 대구시가 2013년 홍보대사로 위촉한 프로골퍼 배상문은 최근 병역법 위반으로 고발됐다. 인천시는 이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홍보대사 활동 강화와 철저한 윤리성 검증 방안 등을 담은 ‘홍보대사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순천만 정원’ 국가정원 1호 지정

    ‘순천만 정원’이 국내 첫 정원이자 국가정원 제1호로 지정됐다. 산림청은 23일 정원에 관한 정책 수립과 집행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공포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는 정원에 대한 법체계가 없었는데 이번에 수목원법에 정원을 추가했다. 수집·연구 기능의 수목원과 달리 정원은 관람·체험 중심으로 조성, 운영된다. 개정안에는 정원의 개념과 조성·운영 주체에 따른 분류(국가·지방·민간·공동체 정원), 지방정원의 국가정원 지정 근거, 정원의 산업화 및 창업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정원의 규모와 기준 등은 하위 법령에 마련된다. 순천만 정원(112㏊)은 조성 및 운영을 지방자치단체가 맡지만 상징성과 보존 가치 등을 고려해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한다. 산림청은 정원문화 활성화 등을 위해 정원쇼를 여는 한편 꽃과 나무상담소, 정원지원센터 등을 설립할 계획이다. 올해 순천만 정원과 한밭수목원, 국립수목원에 설치할 예정인 상담소는 식물치료와 증식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순천만 정원에 들어설 정원지원센터는 교육과 체험을 통한 정원 전문가 양성이 목적이다. 2016년부터 2년마다 순천만 정원 페스티벌도 열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대기업 투자활성화 대책] 판교 43만㎡에 ‘제2 테크노밸리’… 대전·제주 등 6곳 첨단産團 추가

    경기 성남시 판교 일대가 ‘창조경제밸리’로 조성된다. 대전·울산·경기 남양주·경북 경산·전남 순천·제주에는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추가로 들어선다. 투자·고용 효과가 큰 게임·소프트웨어(SW)·콘텐츠 산업을 주축으로 한 혁신형 기업 입지를 확대, 기업 투자를 늘리고 고용을 창출하기 위한 차원이다. ●도공 부지·KOICA 일대… 3.3㎡당 900만원 현재 판교테크노밸리(66만㎡)와 연계한 ‘제2의 테크노밸리’(43만㎡)가 조성된다. 이렇게 되면 판교 일대가 1500여개 첨단기업, 10만명이 근무하는 창조 클러스터로 개발된다. 제2 판교테크노벨리는 경북 김천으로 이전한 도공 부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용지, 주변 금토동 일대 그린벨트를 풀어 조성된다. 현재 판교테크노밸리에는 정보기술(IT)·문화산업기술(CT)·바이오기술(BT) 분야 870여개(6만명) 기업이 입주해 있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 상반기 용지를 공급하기로 했다. 땅값은 3.3㎡당 약 900만원, 판교테크노밸리 공급가의 70% 수준에 공급한다. 도시첨단산단으로 개발되기 때문에 용적률 450∼500% 보장, 취득세 75%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쪽 그린벨트를 풀어 조성하는 곳에는 IT·문화 콘텐츠·서비스 등 3대 신산업 육성을 위한 복합 산업공간과 공공연구기관과 기업연구소 전용용지도 공급된다. 도공·KOICA 부지가 있는 동쪽은 호텔·컨벤션센터·창업기업 지원시설 등 ‘혁신교류공간’으로 조성한다. ●2018년 하반기 분양… 용적률최대 500% 완화 지방 6곳에는 10만∼30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추가로 지정된다. 지난해 3월 인천·대구·광주 등 3곳이 1차 도시첨단산단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개발 계획을 수립 중이다. 도시첨단산단은 용적률이 400∼500% 완화되고, 취득세 75% 감면·재산세 35∼50% 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다. 내년 상반기까지 지구 지정을 마치고 2018년 하반기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전은 소프트웨어·반도체 등 첨단업종 중심의 산단이 조성되고, 제주에는 게임업체 등을 중심으로 시스템·SW 개발업 등 IT 중심의 산단으로 특화된다. 경산은 영남대·경북 테크노파크 등과 연계한 IT융합·LED 융합 개발을, 순천은 공공·민간연구소 등 유치와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등을 활용한 마이스산업(MICE,국제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를 아우르는 산업)을 유치한다. 울산에는 그린카 모듈·첨단부품 개발업을, 남양주는 신재생에너지·지능형 전력망 사업 등을 개발하는 산단이 조성된다. ●구도심 국공유지 개발·MRO 육성 공공청사 이전부지, 폐항만·철도시설 부지를 대상으로 민·관 합동 개발 방식의 도시재생사업도 추진된다. 지자체 등 공공기관이 건물이나 토지를 현물 출자하고 민관이 공동 개발하는 방식이다. 해당 부지는 ‘입지규제 최소구역’으로 지정돼 복합개발이 허용된다. 오는 4월까지 개발 잠재력이 높은 구도심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공모, 6월 전국 5개 지역을 선정하고 내년에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주택도시기금 융자도 투입된다. 서비스산업의 산단 입주도 수월해진다. 현재는 제조업과 일부 서비스업만 입주가 가능하지만 연구개발(R&D) 센터, IT·콘텐츠·SW 등 유망 서비스업의 산단 입주를 허용할 방침이다. 고용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순천, 대한민국의 정원으로

    조충훈 전남 순천시장이 지방 중소도시를 대한민국 대표 정원 브랜드 도시로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7일 순천시에 따르면 시의 1000년 성장 핵심인 순천만정원이 지난해 국가정원 1호로 지정될 수 있는 관련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순천만정원의 관리와 예산 등을 국가에서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순천은 순천만을 활용, 정원 문화의 선도도시를 꿈꾸고 있다. 순천만정원과 인접한 순천만은 2006년 람사르협약에 가입, 2013년 환경부에서 주관한 전국 12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순천만정원은 개장 9개월 만에 352만명이 다녀갔다. 조 시장은 ‘도시가 아닙니다. 정원입니다. 순천’이란 슬로건으로 도시 전체를 정원으로 만들고 있다. 순천만과 순천만정원, 동천, 봉화산 둘레길을 연계, 도시 전체를 하나의 큰 정원으로 만들어 순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순천은 최근 3년간 매년 1700여명씩 5100여명의 인구가 늘었다. 혁신도시 이주로 영향을 받은 나주시 다음 높은 수치다. 전남 동부권 주민들도 조 시장의 행정 능력에 높은 점수를 준다. 최근 한 방송사의 여론조사에서 조 시장은 여수와 순천, 광양과 고흥 등 4개 지역 시장·군수 가운데 지역발전에 기여도가 가장 높은 인물로 꼽혔다. 조 시장은 44.4%로 다른 지자체장들과 30% 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3선인 조 시장은 순천이 국토교통부 주관 기초단체 중 유일하게 살고 싶은 도시 대통령상을 두 번 받는 행정을 펼쳤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 회장으로 지방자치 정착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조 시장은 “순천만정원과 연계한 도시재생 활성화 등을 통해 자연과 생태, 사람 중심의 도시로 성장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심사평] 낡은 관념을 벗은 낯선 감성, 판을 흔들다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심사평] 낡은 관념을 벗은 낯선 감성, 판을 흔들다

    낯섦과 새로움, 이는 신춘문예에 거는 기댓값의 졸가리다. 낯선 감성과 새로운 감각만이 의식을 뒤흔드는 정서의 충격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그러자면 낡은 관념을 벗고 일상성을 뛰어넘는 자기갱신이 필요하다. 올해는 세월호 참사나 소녀가장의 아픈 삶을 다룬 작품에서부터 생존의 상처와 자연 풍경을 결속하는 작품에 이르기까지 그 소재나 주제도 퍽 다양 다기했다. 특기할 것은 역사 속 인물의 명암을 좇아 그것을 현실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걸러낸 작품들을 앞에 놓고 또 한 차례 꼲기가 이어졌다. 그런 뒤에 ‘연꽃, 피다’(박복영), ‘신(神)의 우주’(김경태), ‘바람을 읽다’(정황수), ‘비로자나불’(윤은주), ‘아침을 깁다’(송가영), ‘순천만 갈대밭’(김범렬), ‘수화의 풍경’(이윤훈), ‘푸른, 고서를 읽다’(박경희), ‘세한도를 읽다’(용창선) 등 아홉 편의 작품이 선자의 손에 남았다. 그중에서도 박경희와 용창선의 작품이 끝까지 으뜸의 자리를 다투었다. 두 편이 다 가멸찬 역사의 온축에서 시상을 캐고 있다. ‘푸른, 고서를 읽다’는 매우 안정된 호흡이 강점이지만, 그게 흠이기도 하다. 어딘가 긴장이 풀린 듯한, 미처 걷어내지 못한 타성의 그늘이 보이는 것이다. ‘세한도를 읽다’의 발화는 앞서 말한 신춘문예의 경향성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하나 같은 역사인식이더라도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낯선 접근방식이나 표현의 신선함은 그런 우려를 떨치고도 남는다. 작중의 추사를 온전히 자기화한, 그러면서 한 치의 허점도 보이지 않는 결구의 완결성이 특히 돋보였다. 문면에 선연한 ‘먹 가는 소리’와 ‘수묵의 갈필’이 마침내 ‘뼈마디 시퍼런 결기로 빈 들판에 홀로 서’게 하는 것이다. 그 갈필의 결기가 이 작품을 흔쾌히 당선작으로 밀게 했다.
  • 제 1호 국가정원 전남 순천만정원

    제 1호 국가정원 전남 순천만정원

    전남 순천만정원이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다. 순천만정원은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 국제정원박람회장의 새로운 이름이다. 30일 시에 따르면 순천만정원의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관련 법인 ‘수목원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안이 지난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 입법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주무 부처인 산림청은 시행령과 시행 규칙 등을 만들고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세부 지침을 마련한다. 통과된 개정안은 새해 1월 중순 공포되고 6개월 경과 규정에 따라 7월 중순부터 시행된다. 시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계기로 정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정원 진흥 정책이 없어 이를 뒷받침할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수목원법 개정을 추진해 왔다. 개정안은 정원의 개념 정립, 운영 주체에 따라 국가정원, 지방정원, 민간정원, 공동체정원으로 구분해 정원 전문가 교육과정 인증제도 도입, 운영예산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지방정원을 국가정원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운영, 관리에 필요한 예산과 정원 관련 산업 진흥을 위한 박람회 행사 개최에 필요한 예산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순천만정원 총면적은 111만 2000㎡로 시는 한 해 80억원의 운영비를 부담하게 되는데 국가정원 지정으로 앞으로 국비 50억~60억원이 지원된다. 또 구조물 등 각종 조형물을 설치할 경우 시비 대신 국가 예산이 투입된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이란 명품 브랜드에 걸맞은 정원문화의 선도 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세계가 주목하는 정원 도시로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여수·순천·광양 행정협의회 7년 만에 부활

    2007년 이후 중단된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가 7년 만에 재개됐지만 계속될지는 불확실하다. 주철현 여수시장과 조충훈 순천시장, 정현복 광양시장은 17일 전남 광양시청에서 행정협의회를 갖고 광양만권의 공동번영과 상생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약속했다. 이들은 3개 시 광역교통망 시스템 구축과 광양항 활성화 지원, 3개 시 광역관광 활성화, 크루즈 관광객 유치, 여수공항 지원, 순천만정원 국가정원 지정 공동 대응 등 9가지 사안에 협력하기로 했다. 첫 회의부터 구체적 성과가 나왔다. 이들 시장은 2016년 시행 계획이었던 3개 시 광역 교통망 시스템 구축을 내년 6월까지로 앞당기기로 했다. 광역 시내버스 운행과 시내버스 무료 환승제 도입, 택시 광역미터제 등 세 가지 시스템 중 우선 한 가지라도 시행되도록 합의했다. 7년 만의 모임을 주관한 정 시장은 “3개 시는 가까운 이웃으로 나의 발전이 우리의 발전이고 전남 동부권의 공동번영과 상생발전을 이끌어 나간다”며 “그동안 소홀했던 문제를 공고히 다지는 등 우의와 결속을 다져나가자”고 말했다. 이들은 “73만 시민들과 함께 광양만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서로 간 교류·협력에 노력한다”는 등의 공동 합의문에도 서명했다. 주 시장을 임기 1년의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하지만 광양읍에 들어설 LF아웃렛 입점에 대한 순천 상인들의 반발을 의식한 정 시장과 조 시장 간의 감정이 미묘해 앞으로 행정협의회가 원만히 이어질지 주목된다. 회의 끝에 조 시장이 “순천만정원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여수와 광양시가 환영 현수막을 걸어 달라”고 요구하자 정 시장은 “검토해 보겠다”는 긍정도 부정도 아닌 반응을 보였다. 지난 16일에는 광양시의회 예결위원회에서 행정협의회 운영 예산 3000만원을 전액 삭감하기도 했다. 이런 모습이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의 현주소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안성시 등 지자체 6곳 ‘그린시티’ 선정

    2014년을 빛낸 최고 ‘그린시티’로 경기 안성시가 뽑혔다. 환경부는 15일 제6회 그린시티(환경관리 우수 자치단체) 공모에서 기초자치단체 6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환경, 생태, 도시, 경제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이 1차적으로 서류와 현장평가를 실시하고 그린시티선정위원회를 통해 확정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안성시는 금석천 생태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도시 생태계 복원 및 시민에게 친환경적인 휴식 공간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조성된 녹지와 갈대군락지, 산책로는 시민의 친환경 휴식공간이자 생태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국무총리상은 전남 순천시와 경남 거창군에 돌아갔다. 순천은 도심의 팽창을 막고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 보존을 위해 도심과 순천만 사이 완충지대로 정원을 조성함으로써 최초 정원축제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보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농촌 마을인 거창은 마을 도랑을 깨끗하고 생태적인 생활공간으로 회복시켜 농촌의 공동체적 삶의 중심으로 되돌리는 생태복원사업을 펼친 게 호평을 받아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16일 안성시 안성맞춤랜드 남사당공연장에서 열린다. 환경부는 2004년 지자체의 환경관리 역량을 높이고 지역 특성에 맞는 환경시책 발굴을 이끌어내기 위해 ‘그린시티’ 제도를 도입해 2년마다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예산안 본회의 통과] 이정현 효과… 호남예산 1100억↑ 일반·지방행정 1조 2000억 깎여

    [예산안 본회의 통과] 이정현 효과… 호남예산 1100억↑ 일반·지방행정 1조 2000억 깎여

    여야의 정략적인 주고받기로 내년 예산안(총지출·375조 4000억원)은 당초 정부안(376조원)보다 6000억원 줄었다. 여야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통해 3조 6000억원을 삭감하고 3조원을 증액했다. 총액으로는 올해 예산안(355조 8000억원)보다 5.5% 증가했다. 총수입은 정부안(382조 7000억원)보다 3000억원 감소한 382조 4000억원으로 잡았다. 예산안 처리 때마다 나타나는 구태도 여전했다. 지역구 챙기기의 대표적 예산인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규모는 정부안(24조 4000억원)보다 4000억원 늘었다. 반면 일반·지방행정 예산은 1조 2000억원이나 깎였다. 가장 관심이 집중된 보건·복지·노동 예산은 정부안(115조 5000억원)보다 2000억원 더 늘었다. 여야는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노인과 여성 등 계층별 맞춤형 지원에 예산을 더 투입하기로 했다. 보육료 인상(3%)을 위해 450억원이 추가 증액됐다. 영유아 교사 근무 환경 개선비도 2만원이 늘어 월 17만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른 예산도 179억원 확보했다. 아동보호 전문기관의 인력과 운영비 지원도 확대된다. 정부안(169억원)보다 83억원이 더 늘었다. 추가로 198억원을 확보해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센터와 장애인 거주시설 지원도 늘린다. 노후 병영생활관 시설 지원에 예산 230억원이 새롭게 잡혔다. ‘실세 예산’, ‘쪽지 예산’으로 통하는 지역 SOC 예산은 예년처럼 국회에서 크게 증액됐다. 고속도로 건설에 정부안(1조 4470억원)보다 756억원이 늘어난 1조 5226억원이 확정됐다. 또 진입도로 건설 등 경제자유구역 기반시설 조기 확충을 위해 54억원이 증액됐다. 국토의 균형 발전을 위해 접경권 발전사업에 20억원, 평창동계올림픽과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시설 운영비 확대를 위해 각각 100억원, 130억원이 더 늘었다. ‘이정현표 예산’도 당초 정부안보다 1100억원가량 증액된 것으로 추산된다. 이정현 의원은 여당인 새누리당에서 유일하게 호남이 지역구(순천·곡성)다. 이 의원이 확보한 예산사업으로는 ▲광주 고성능 차량용 초경량 고강성 부품 개발사업 ▲순천만 정원산업과 관련된 정원산업기능센터 및 정원활성화프로그램 운영 ▲순천아랫장 환경개선사업 ▲곡성 산촌연계형 치유의 숲 모델 조성사업 ▲곡성 농축산용 미생물산업 육성지원센터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조성사업 등이 있다. ‘4대강 사업’ 관리 예산을 안전 예산으로 둔갑시켜 거센 비판이 제기됐지만 여야는 수리시설 개·보수 예산 190억원을 증액했다. 이 예산에는 4대강 관리 사업이 일부 포함돼 있다. 반면 국내외 재난의료 지원은 10억원 증액에 그쳤다. 어린이 영상정보 인프라 구축사업에도 고작 5억원을 추가로 늘렸다. 담배개별소비세의 20%를 재원으로 하는 ‘소방안전교부세’에 예산 3141억원이 신규로 포함됐다. 창조 경제 등 ‘박근혜표 예산’은 정부안이 그대로 반영됐다. 반면 방산 비리로 홍역을 앓고 있는 방위사업청 예산은 2000억원 깎였다. 기재부 관계자는 “내년 예산안이 예년에 비해 20일 이상 빨리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연초부터 바로 예산집행이 가능하고 경제의 불확실성도 해소됐다”면서 “민생경제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분뇨처리장 위에 피어난 한옥의 꿈

    [명인·명물을 찾아서] 분뇨처리장 위에 피어난 한옥의 꿈

    우리나라 최초 한옥형 유스호스텔인 ‘순천만 에코촌’이 입소문을 타면서 명품 숙박시설로 자리 잡고 있다. 평상시 2~3개월 전부터 예약이 완료돼 좀처럼 이용하기가 힘들 정도다. 지난 6개월 동안 300만명이 찾아온 순천만정원 인근에 있는 순천만 에코촌은 순천만 주변에 넓게 펼쳐진 갈대 군락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은 원래 순천시의 분뇨처리장이었다. 지난 22여년 동안 분뇨처리를 하다 보니 악취가 진동하고, 하천이 썩을 정도로 시민들이 찾지 않는 혐오시설이었다. 하지만 순천시가 분뇨처리장을 현재의 맑은물관리센터 부지로 옮기면서 순천만 인근에 있다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4월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위한 한옥 숙박 시설 및 생태 교육 장소로 새롭게 만든 것이다. 순천만 등 생태 관광자원을 보호하고, 관광객 및 청소년들이 부담없이 머물며 생태문화를 즐길 수 있는 유스호스텔형 숙박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하게 됐다. 국비 40억원 등을 포함해 9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부지 9684㎡, 연면적 1820㎡에 에코촌을 만들었다. 13.5~117㎡ 등의 숙박시설 4동 20객실(방 43개), 부대시설로 식당, 세미나실, 강의실 등을 갖춘 전통 한옥형 유스호스텔로 재탄생했다. 순천시가 에코촌 바로 앞 해룡천을 정비하면서 이곳은 쇠백로와 왜가리, 청둥오리 등 수백 마리가 떼를 지어 날아다니는 장소로 변했다. 왜가리 등이 물고기를 잡아먹거나 제자리에 앉아서 자태를 뽐내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지난 8월 한국관광공사에서 실시한 우수한 한옥체험 숙박시설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람의 몸과 정신에 좋은 알파파와 엔도르핀을 생성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한옥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 비염이나 아토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에코촌에서 잠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기분이 너무 좋다고도 한다. 에코촌은 친절성과 고객서비스, 시설편의성, 안전성, 청결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운영 중인 에코촌은 평일에는 초·중·고생, 주말엔 가족 위주로 찾으면서 수학여행 및 청소년 체험 학습 숙박 장소로 이용됐다. 순천만 에코촌은 한번 머물렀던 관광객들이 한옥의 색다름에 취해 또다시 찾기 시작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지난 4월 순천만정원으로 새롭게 개장한 뒤 최근 8개월 동안 340여만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얻으면서 에코촌도 덩달아 상한가를 치고 있다. 친구·가족 모임과 부모님을 위한 효도관광, 결혼식 참석차 방문한 친구들이 숙박 장소로 이용하는 사례가 급증했다. 효도 숙박이 증가하는 주된 요인은 에코촌이 생태와 전통 한옥을 체험하는 테마가 있는 관광으로 연계되고 한옥 자체가 노인들에게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아파트 등 도심에서 벗어나 사방이 트인 공간에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전통 한옥에서 특별한 숙박 체험을 할 수 있어 가족 모임도 늘어나고 있다. 순천만 에코촌은 지난 10월 청소년수련활동 인증위원회로부터 ‘한옥이 살아 숨 쉬는 예절교실’로 선정돼 청소년 수련 인증 프로그램으로 인증받았다. 예절교실은 청소년들이 한옥 숙박 체험 및 조상들의 지혜와 한옥의 우수성을 배울 수 있다. 올바른 예절과 인사법을 현장에서 직접 따라해 몸에 익혀 가정·학교·사회 실생활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사람 사이의 관계를 원만하고 조화롭게 유지하도록 지도하는 1박 2일 숙박형 청소년 수련활동 인증 프로그램이다. 지난 25일부터 첫 운영에 들어가 대구 대서중학교 학생 30여명이 교육을 받았다. 예절교실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초등·중등·고등학생 그룹별로 실시한다. 참여 신청은 각급 학교나 청소년 단체 등에서 1회 20명 이상 70명까지 연중 신청이 가능하며 겨울방학을 이용해 희망 청소년들을 모집, 운영할 계획이다. 또 에코촌은 전남 청소년 미래재단과 ‘청소년 기관 정보교류 네트워크 구축에 따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진로교육활동, 생태환경 교육 등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예정이다. 우수 한옥 체험숙박시설로 선정된 에코촌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한옥정보 홈페이지 및 홍보 책자에 게재되고 전국 관광안내전화 1330을 통한 한옥 정보에 등록되는 등 국내외 홍보와 인프라 개선 지원 등을 받고 있다. 11월 현재 올해 에코촌 숙박인원은 1만 9000여명이다. 수입은 4억 8000여만원으로 이용은 개인은 1만 2000여명, 성인은 7000여명으로 나타났다. 국가유공자와 1∼3급 장애인은 숙박료 30% 할인된다. 청소년의 경우 1인 숙박비는 1만원으로 식비는 중학생 이하 5000원, 고등학생·대학생은 6000원이다. 시는 순천만 에코촌 유스호스텔의 명칭을 ‘순천’과 ‘전통 한옥 숙박시설’을 떠올릴 수 있는 새 이름으로 공모를 추진하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막 나가는 순천시의회… 동료 의원 폭행 ‘추태’

    전남 순천시의회가 시민단체의 행정사무 감사장 방청을 불허해 논란이 이는 가운데 의장이 시의원을 폭행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순천시의회는 지난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9일간 행정사무 감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매년 있었던 시민단체들의 방청을 올해 허용하지 않으면서 시민단체와 마찰을 빚기 시작했다. 감사장이 협소하다는 핑계지만 실상은 시민단체들이 의원들을 평가해 순위를 매기는 것에 대한 부담감 때문으로 알려졌다. 의원들은 순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YMCA 등으로 구성된 ‘순천 행의정 모니터 연대’ 회원들과 고성이 오가는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헌법 제50조와 국회법 제75조에는 ‘지방의회 회의는 공개를 원칙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결국 하루 지난 25일부터 문화경제위원회가 시민단체들의 모니터 방청을 허용했지만 행정자치위와 도시건설위는 계속 불가 방침을 고수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김병권 의장이 의장실에서 신민호 행정자치위원장을 만나 이를 의논했다. 이 자리에는 기자들도 5명 있었다. 김 의장은 모니터 방청을 촉구하는 얘기를 나누다 감정이 격해지자 갑자기 탁자를 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신 위원장을 밀치고 주먹으로 얼굴을 3~4회 때렸다. 신 위원장은 안경이 바닥에 떨어졌고, 입술 주변이 터지는 부상을 입었다. 기자들과 소동에 놀라 뛰어온 의회 직원들이 막지 않았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시의회는 2012년 12월에도 예산안 삭감에 불만을 품고 밤 12시에 시내 한복판에서 모 의원이 지인과 함께 동료 의원 두 명을 집단 폭행한 일이 있었다. 시의원들은 의장에게 항의 한마디 못하는 등 또다시 일어난 의원 간 폭행 사건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청 직원 김모(52)씨는 “순천만정원을 국가정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수목원법 개정안이 국회 법안소위를 통과하는 등 지역 분위기가 좋아지는데 시민의 대변인 역할을 자처하는 시의원들이 오히려 이미지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비난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新국토기행] 전남 순천시

    [新국토기행] 전남 순천시

    <볼거리> 물과 숲으로 둘러싸인 전남 순천은 남도의 부드러운 대지의 기운을 받아 자연경관이 빼어나다. 조상들의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고풍이 간직돼 있어 곳곳이 힐링의 명소다. 교통이 편리하고, 도심에도 유명 관광지가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순천은 다양한 문화재를 종류별로 보유한 유일한 도시다. 순천만, 선암사, 승선교, 송광사는 프랑스의 세계적인 여행 가이드 ‘미슐랭’으로부터 최고 점수인 별 세 개를 받았다. [낙안읍성] 조선시대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면서 실제로 사람이 사는 마을이다. 1983년 민속마을(사적)로 지정됐다. 성곽 높이 4m, 둘레 1410m 안에 초가 108가구가 정겹게 살아간다. 500여년 전의 모습을 고스란히 볼 수 있어 한국 영화, 드라마 촬영장소로도 유명하다. 한국의 옛 삶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짚으로 만든 짚물공예체험, 산과 들에서 자생하는 열매·잎·풀과 황토로 하는 천연염색, 대장간 체험 등이 있다. 외국인에게 가장 한국적인 관광명소다. [송광사] 보조국사 지눌을 비롯해 16국사를 배출한 한국 삼보 사찰 중 하나다. 목조삼존불감 등 희귀 불교 문화재가 많다. 우리나라 대표 불교박물관인 성보박물관이 있다. 부속 암자인 천자암에는 천연기념물 제88호로 지정된 곱향나무 두 그루 쌍향수와 사찰에서 국재를 모실 때 몰려든 대중에게 나눠 주려고 밥을 저장했던 목조 용기인 바사리 구시 등이 있다. 송광사는 평생 무소유로 살다 가신 법정 스님과도 인연이 깊다. 산속 암자 불일암은 1975년부터 법정 스님이 혼자 지내면서 수많은 글을 집필한 곳으로 여전히 많은 사람이 찾는다. [선암사] 신라 말기인 서기 875년 도선국사가 창건한 사찰. 무지개 모양의 보물 400호 승선교와 강선루에 이르는 숲길 양옆에는 참나무, 삼나무 등의 많은 나무가 운치를 더한다. 아름다운 사찰의 옛모습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쓴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최고의 산사로 꼽을 정도다. 선암사는 매화 피는 봄철이 으뜸이다. 선암매로 불리는 매화 50여 그루는 2007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선암사에는 꼭 봐야 할 세 가지로 철불, 보탑, 부도가 있다. 산비탈에 있는 녹차 야생차밭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귀한 차로 대접받는다. [순천 드라마 촬영장] 3만 9600㎡(약 1만 2000평) 부지에 200여채가 들어선 대규모 오픈 세트장이다. 1960년대 순천읍내, 1970년대 서울 변두리, 1980년대 변두리 번화가 등을 지었다. 아이들에게는 살아 있는 교육의 장으로,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준다. 이웃과 따뜻하게 숨 쉬는 모습이 담겨 있어 갈수록 인기다. SBS ‘사랑과 야망’, KBS ‘제빵왕 김탁구’ 등 드라마와 영화, 예능 프로그램 주무대로 주목받는다. [순천만] 세계 5대 연안습지의 하나다. ‘무진에 명산물이 없는 게 아니다. 그것은 안개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오면 밤사이에 진주해 온 적군들처럼 안개가 무진을 빙 둘러싸고 있는 것이다.’ 김승옥의 단편소설 ‘무진기행’에서는 순천만을 이렇게 표현했다. 순천만 갈대는 4계절 색깔이 다르다. 봄은 보리색, 여름은 초록색, 가을은 은빛이다. 겨울은 앙상하게 남은 누런 갈대들이 색다른 아름다움을 준다. 용이 누워 있는 모양을 한 용산의 전망대는 필수 코스. 순천만의 유명한 S자 수로와 낙조, 수많은 철새를 볼 수 있다. 매년 8만~12만 마리의 철새가 온다. 흑두루미·노랑부리저어새 등 천연기념물 30종과 먹황새·뜸부기 등 희귀 조류의 천국이다. 순천만을 30분간 돌아보는 생태체험선 ‘에코피아’는 예약해야 탈 수 있다. [순천만정원] ② 지난해 440만명이 찾아와 성공한 대회로 평가받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이 지난 4월 순천만정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순천시가 미래 100년을 만들어갈 새로운 도약으로 삼고 있다. 개장 6개월 만에 300만명을 돌파했다. 111만 2000㎡ 규모의 정원이 주는 편안함과 싱그러움 덕에 최고의 힐링 장소가 됐다. 봄에는 튤립, 철쭉동산, 유채꽃, 꽃양귀비, 여름에는 물놀이체험, 호수정원, 가을에는 억새, 겨울에는 눈꽃 얼음 등 계절별 맞춤형 테마로 운영된다. 2~5m 높이로 설치된 국내 유일의 무인궤도차를 타면 순천만 인근과 동천 등을 볼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이 있다. 소요시간은 20여분.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먹거리> 전남 순천은 연중 풍성한 농작물을 수확해 좋은 음식을 만들기에 최고 적합한 조건을 지닌 고장이다. 남도의 건강한 토양에서 재배되는 각양각색의 농산물은 훌륭한 식재료로 손색이 없다. 한정식과 백반은 나오는 반찬의 가짓수에 놀라고, 그 맛에 한번 더 놀라고, 마지막으로 값을 치를 때 또 한번 놀란다. 임금님이 순천 한정식을 맛봤더라면 수라상을 거절하고, 순천의 음식을 택했을 것이라는 약간의 과장 섞인 이야기도 흔히 나오는 말이다. [순천한정식] 남도 맛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보통 토하젓·정어리젓·새우젓 등 각종 젓갈을 비롯해 음식 가짓수도 15개가 넘는다. 한끼 6000~7000원 하는 기사식당만 해도 고등어조림, 김치찌개 등 15개 이상 반찬이 나온다. 정통 한정식집 대원식당은 4인 기준 한상에 8만~10만원이지만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다. 상다리가 휠 정도의 20여 가지 음식에 눈이 동그래진다. 이 식당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순천을 찾을 정도다. 음식이 나올 때마다 직원이 재료와 먹는 방법을 알려줘 고향의 어머니가 주는 느낌을 받는다. 1966년부터 장천동 현재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시 찾은 손님은 몇 년이 지나도 단번에 기억하는 주인 이혜숙(64)씨의 눈썰미에도 놀란다. [짱뚱어탕] 순천만은 썰물 때 광활하게 펼쳐지는 갯벌이 아름답다. 바로 이곳에 청정한 갯벌을 상징하는 짱뚱어가 산다. 도마뱀처럼 잽싸게 갯벌 바닥을 돌아다닌다. 색깔도 거무튀튀한 게 메기를 닮았다. 무척 영리해서 그물을 피해 다닌다. 솜씨 좋은 낚시꾼들이 홀치기 낚시로 한 마리씩 잡을 뿐이고, 양식도 어려워 그 수가 많지 않다. 짱뚱어는 봄부터 가을까지 잡히지만 겨울잠을 자기 전에 영양분을 비축하는 가을에 가장 맛이 좋다. 짱뚱어를 100마리 먹으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고 해서 일찍부터 순천에선 보양음식이었다. 1980년대 언론에 소개되면서부터 순천의 별미가 됐다. 아무것도 먹지 않고 한 달을 사는 짱뚱어의 특징 때문에 스태미너 음식으로 알려졌다. 청정 갯벌이 줄어들면서 순천만을 상징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짱뚱어는 전골로 끓이거나 그냥 구워 먹는다. 순천에서는 탕으로 즐겨 먹었다. 추어탕처럼 삶아 체에 곱게 거른 뒤 육수에 된장을 풀어내 시래기, 우거지, 무 등과 함께 걸쭉하게 끓여낸다. 시원한 국물이 일품. 순천만 인근 식당들은 짱뚱어를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항상 북적댄다. [화월당] 순천에는 1928년부터 3대째 이어오는 전통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빵집이 있다. 찹쌀떡과 볼 카스텔라 딱 두 종류만 판매한다. 택배로 주문하면 사나흘 만에야 올 정도로 제품이 달린다. 매장으로 찾아가더라도 오후 늦은 시간엔 빵이 동난다. 화월당은 1920년 현재의 자리에 일본인이 문을 열었다. 1928년부터 점원으로 일하던 조병연씨의 아버지가 광복 때 인수했다. 특히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레시피를 고수한다. 화월당 찹쌀떡은 크기가 프랜차이즈 제과점 등에서 파는 것보다 50% 이상 더 크다. 피가 얇고 대신 팥소의 양이 많다. 하얀 떡살이 물렁물렁하면서 씹히는 게 부드럽다. 볼 카스텔라는 테니스 볼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반죽을 얇게 펴 카스텔라를 만든 뒤 팥소를 넣고 말아 공 모양으로 빚는다. 방부제는 물론 떡이 딱딱해지는 걸 막는 첨가제도 넣지 않는다. [웃장 국밥] 순천 웃장 하면 국밥이다. 먼 곳에서 먹으러 오는 이들도 많다. 순천 웃장 국밥은 맛도 있지만 다른 곳과 차별화돼 있다. 국밥보다 먼저 수육이 나온다. 6000원짜리 국밥 두 그릇 이상 주문하면 1만원 상당의 수육이 공짜로 나온다. 100년 된 동외동 순천 웃장에 있는 국밥골목에는 가게가 15개 있다. 지역에서 생산한 재료만 쓴다. 냉동실에 들어가지 않은 돼지머리 고기, 콩나물, 야채 등의 싱싱한 재료만을 사용한다. 일반 국밥과는 달리 돼지 창자인 곱창을 재료로 사용하지 않고 삶은 돼지머리에서 발라낸 살코기만 쓴다. 국물 맛이 깔끔하고, 뒷맛이 개운한 게 특징이다. 순흥식당은 35년, 상원·신화식당은 30년 됐으며 대부분 10~20년 이상 된 식당들로 특유의 맛을 자랑한다. 주말이면 대형버스를 타고 온 관광객들이 줄을 잇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新국토기행] 1000만명 교류 거점도시… 관광객, 지역 경제와 연결… 시민이 행복한 ‘더 큰 順天’

    [新국토기행] 1000만명 교류 거점도시… 관광객, 지역 경제와 연결… 시민이 행복한 ‘더 큰 順天’

    조충훈 순천시장은 21일 “30만 자족도시, 100만 경제권 도시, 1000만의 교류 거점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또 다른 감동과 보람, 행복을 줄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정원박람회를 개최해 440만명이 찾아오는 등 성공적으로 마친 조 시장은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박람회장을 순천만정원으로 이름 바꿔 올해 새롭게 개장한 뒤 6개월여 만에 300만명이 찾아오도록 하는 성과도 거뒀다. 조 시장은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과 함께 순천만정원을 활용해 순천을 관광도시로 만들어가고 있다. 조 시장은 이젠 관광객이 몇명 왔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관광객을 지역경제와 어떻게 연결해 나갈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 행복한 도시를 만들려면 시민과 소통, 더 나아가 시민 참여가 중요하다는 게 그의 행정 철학이다. 그동안 정원박람회 등으로 도시 규모나 브랜드 가치가 커졌다면 이 성공을 시민들의 행복으로 돌리는 데 시정의 초점을 맞춰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스쳐가는 관광에서 관광자원 간의 연계, 머무르는 관광을 통해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어나간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 또 정원산업으로 시민가드너, 정원 설계, 한방뷰티, 정원해설사, 숲 치유 등 청년 눈높이 일자리 창출과 정원산업지원센터 건립, 철쭉 품종원 조성 등 기반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조 시장은 마이스(MICE) 산업 종사 인력 육성, 국제대회 전국대회 유치, 컨벤션 시설 확충 등 MICE 산업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안전한 순천, 주택 도시가스 설치 시민 부담률을 낮추고 신재생 에너지 기반 구축을 통한 생활에너지 자립도시 만들기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친환경 농산물로 안전한 먹거리를 보급하고, 농촌에는 지속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순천형 로컬푸드를 육성하고 있다. 시민 누구나 평생학습으로 신교육 도시를 실현해 나가도록 하는 것에도 주안점을 두고 있다. 조 시장은 “시민 개개인이 행복한 도시, ‘정원을 품은 행복도시, 미래를 여는 더 큰 순천’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민선 6기 전국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대표회장도 맡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新국토기행] “순천에서 공부·인물 자랑하지 마라”

    [新국토기행] “순천에서 공부·인물 자랑하지 마라”

    1995년 순천시와 승주읍이 통합한 전남 순천시는 도농복합도시다. 서울시 면적이 605.18㎢인데 비해 통합되면서 907.44㎢로 늘어 서울의 1.5배 크기다. 순천(順天)은 ‘하늘의 이치에 따른다’는 뜻의 도시다. 순천 지역의 지명과 연혁이 기록에 나타나는 것은 삼국사기부터다. 오늘날 순천시 경내였던 삽평군이 신라 경덕왕 16년의 행정 개편으로 승평군(昇平郡)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고려 초기 940년 승평군을 승주로, 983년에는 승주목으로 승격시켰다. 1036년 승평군으로 강등됐으나 1309년에 다시 승주목으로 승격됐다가 1310년에 다시 순천부로 개칭, 강등됐다. 이때 처음 순천이란 이름이 등장했다. 지방제도 개정으로 1895년(고종 32년) 남원부 소속 순천군, 1896년 전남 순천군이 됐다. 해방 뒤 1949년 순천시로 승격됐다. 1995년 1월 1일 승주군과 재통합됐다. 순천은 북쪽으로 구례군, 동쪽으로 광양시, 서쪽으로 곡성군과 화순군에 접한다. 남쪽으로 여수시와 보성군에 접해 있고, 남쪽 일부는 바다에 면한다. 순천만과 광양만 해안선의 총연장은 36㎞에 이른다. 대체로 북쪽과 서쪽이 높고 기복이 심하며 남동쪽이 낮은 지형을 보인다. 태백산맥에서 힘차게 뻗어 나온 소백산맥의 말단부로 크고 작은 산들이 있어 수려한 산수 경관을 자랑한다. 골짜기를 따라 흐르는 하천과 해안 지역에 발달한 평야는 비옥하며 토심이 깊다. 별량면과 접한 순천만은 굴곡이 심하나 바다가 잔잔하며 수심이 얕아 패류 양식의 적지이다. 전주에서 여수로 이어지는 17번 국도와 목포에서 진주, 마산, 부산으로 이어지는 2번 국도의 교차점이고 호남과 남해고속도로가 동서로 관통하는 결절점의 요지이다. 인구는 28만명으로 1읍 10면 13동으로 이뤄졌다. 2005년 전남 지역 고교가 평준화되기 전까지 교육도시였다. 순천고와 순천여고를 입학하기 위해 전남 지역 우수학생들이 몰렸다. ‘여수에서 돈 자랑 말라’, ‘벌교에서 주먹 자랑하지 말라’는 것과 함께 ‘순천에서 인물 자랑하지 말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지난해 검사가 31명으로 전국 2위, 법조인 수는 전국 9위에 올랐다. 순천은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을 활용한 정책을 펼친다. 순천만은 넓게 펼쳐진 갯벌과 갈대, 철새들의 낙원이며 살아 숨 쉬는 자연생태계의 보고다. 매년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6개월 동안 440만명이 찾아올 정도로 생태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옛 생활터전이 그대로 있는 낙안읍성 민속마을과 승보사찰의 송광사, 천년 고찰의 선암사 등 모든 종별의 문화재를 보유한 전국 최초의 도시이기도 하다. 전국 최초로 국제화 교육특구에 지정돼 평생학습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2010 리브컴어워즈에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살고 싶은 도시의 질을 평가하는 2012 도시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2013 대한민국 지역희망 박람회에서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지역발전 유공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순천은 중소도시로는 드물게 인구가 늘고 있다. 시민들도 배타성이 없어 외지인들을 모두 지역민으로 포용한다. 새정치민주연합 텃밭이면서도 최근 3번의 지자체장 선거에서 무소속 손을 들어줬고, 국회의원도 새누리당 의원 등이 당선되기도 했다. 순천은 도서관의 도시다. 순천 기적의 도서관은 ‘책 읽는 사회 만들기 국민운동’이 2003년 11월에 국내 처음으로 건립한 어린이 전용 도서관이다. 이 도서관 유치로 순천시는 도서관의 도시로 그리고 책 읽는 사회의 기폭제가 됐다. 이후 공공도서관 5곳, 작은도서관 48곳이 개관했다. 기적의 도서관이 최초로 시행한 도서관 학교나 북스타트 사업은 이제 전국 도서관에서 시행되고 있다. 순천시는 올해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 선도 지역으로 선정돼 2017년까지 1337억원을 투입해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원도심 지역 자원을 활성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에코지오 창작촌, 부읍성 역사문화 상징화 사업, 향교 문화사업·골목길 정비, 청소년 문화광장 등을 조성해나가기로 했다. 올해 새롭게 개장한 순천만정원은 6개월여 만에 300만명이 찾아왔다. 정원박람회는 순천만을 항구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개최한 박람회로 순천만정원 개장으로 순천만에 대한 보전과 지역경제와 어떻게 연결시켜 나갈 것인가를 고민하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순천시는 순천만정원, 순천만, 봉화산둘레길, 관광지 등 도심 전체를 정원으로 만들고 있다. 이를 위해 도심 내 공간을 나무와 꽃으로 채우는 한평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61곳, 올해는 33곳을 만들었다. 도시민의 여가 생활이 늘어나면서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도시 농업도 추진하고 있다. ECO-텃밭정원, 도시민 체험 생태 텃밭, 주말농장형 테마 텃밭, 학교 텃밭을 조성 중이며 도시농부학교,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 어린이 자연학교도 운영 중이다. 대통령직속지역발전위원회가 침체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원하는 창조지역산업의 대표적 사례로 순천의 한평정원가꾸기 사업을 꼽았다. 순천시는 또 생태수도 이미지에 맞는 산업을 유치하고 있다. 지난 9월 일본 최대 전자상가인 도쿄 아키하바라와 오사카 공항 등지에서 면세점 14곳을 운영하며 2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재일동포기업 ㈜에이산이 순천시에 100억원을 투자해 전동자전거 공장을 설립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에이산은 순천해룡산업단지 내에 조립·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연 2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 14일에는 전남도청에서 순천 신대지구 내 의료기관 설립을 위해 도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미국 베일러병원, 전남대병원이 MOU를 체결했다. 신대 의료기관이 들어서면 지역주민들은 베일러병원과 전남대병원 간의 협업을 통한 선진화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신덕지구 해룡산업단지 분양률 100% 달성을 위해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입주희망 기업들이 실제 투자로 연결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여대생커리어개발 서포터즈 공모전 9편 시상

    여대생커리어개발 서포터즈 공모전 9편 시상

     이다운(여·안양대 해양바이오시스템공학·꿈의 설계 노트)씨와 동명대 방송영상학과 완두콩팀(함유민 서은비 이민희·여대생 창업과정, 맞춤형 Self-Leadership 캠프)이 2014년 여대생커리어개발지원사업 서포터즈 공모전에서 프로그램 아이디어 개인과 단체부분 대상을 각각 받았다. 제주대 소용돌이팀(심해원 강재심 김의현 고민정)은 사업을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작전명 VIP(Very Important Person)’로 서포터즈 참여활동(단체) 부문 대상을 받았다.  여성가족부는 청년 여성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대학 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21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40개 지원 대학 연구원, 이용 학생, 지자체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여대생커리어개발 지원 사업 전국 심포지엄’을 열고 3개 부문 수상작 9편에 대해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시상했다. 올해 39개대 176명이 서포터즈로참여해 이 사업을 홍보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등의 활동을 해왔다.  2014년 여대생커리어개발 지원 사업 권역별 우수사례로는 순천대가 순천만의 지역적 특성과 연계한 ‘에코 투어(Eco Tour) 생태문화해설사 양성과정’을 발표했다. 이어 아주대, 강릉원주대, 창원대가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향후 발전 방안도 논이했다. 여가부는 여대생의 직업의식을 고취해 취업 전 생애 커리어를 개발하기 위해 청년여성 경력개발 프로그램인 여대생커리어개발 사업을 2003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여대생의 ‘진로 개발에서 취업 지원’까지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총 40개 대학 6만여명의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권용현 여가부 차관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대학의 우수한 프로그램을 공유함으로써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따른 여성 일자리 창출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여대생들의 우수한 아이디어는 향후 청년 여성 일자리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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