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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만명이 다녀간 순천만국가정원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 누적 관람객 수가 500만명을 돌파했다. 우리나라 국민 5000만명의 10%가 다녀간 셈이다. 국내 단일 관광지로는 용인 에버랜드 다음으로 많이 찾았다. 23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3시 관람객 500만명이 넘었다. 21~22일 주말에는 6만 9464명이 방문했다. 국가정원 지정일인 지난 9월 5일 300만명을 돌파한 이후 1일 평균 1만 5000명, 주말 평균 4만 9000여명이 방문, 국가정원에 대한 국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보여줬다. 순천만국가정원은 학생과 청년들이 즐겨 찾는 장소로 자리잡았다. 초·중·고 교과와 연계한 체험학습과 테마형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생태관광체험학습센터에만 4만여명이 찾았다. 26만여명의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왔다. 순천만정원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다. 순천만과 순천만정원 주변 게스트하우스는 몇 달 전부터 예약해야 하고, 음식점도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지역이 들썩이고 있다. 순천만정원은 순천만 보전으로부터 시작해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와 국내 최초 정원 관련법 마련 등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모델이 되고 있다. 내년에는 야간 운영을 확대하고 ‘2016 순천만국가정원 산업 디자인’을 개최한다. 영국 첼시플라워쇼, 프랑스 쇼몽 페스티벌 등과 교류, 국제적인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정원문화의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세계적인 작가들이 참여한 참여정원의 리뉴얼과 세계정원의 시설물을 보완할 계획이다. 한류 스타가 직접 참여한 스타정원 조성과 세계적 유명 미술가와 설치 작가의 전시·연출도 준비한다. 뮤직하우스 등 정원과 예술을 접목한 ‘아트 마케팅’을 추진, 한류 정원 시대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세계적 건축 작가로 순천만국가정원 전망대를 디자인한 알레산드로 멘디니는 “순천만정원의 500만 관람객 방문은 한곳의 관광지에 그 나라 국민의 10%가 다녀간 만큼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행복지수 전국 1위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 속의 생태도시로 우뚝 서게 될 순천시를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순천만 생태 보전, 日 국제심포지엄 선다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의 효율적 보전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행정을 펼치는 전남 순천이 일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순천시는 조충훈 시장이 20일 일본에서 ‘순천만 보전 정책과 이에 따른 창조경제 효과’에 대한 특별 강연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조 시장은 일본생태계협회 주최로 일본 내 유명 생태도시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 창생에 요구되는 것’을 주제로 열리는 국제심포지엄에 초청받았다. 조 시장은 순천만의 항구적 보전을 위한 고민과 순천만 습지보전 주요정책, 순천만과 순천만국가정원을 통한 지역경제 유발 효과 등 창조 경제 모델로서의 순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시를 방문한 일본생태계협회장과 사무총장이 순천만 보전 정책에 큰 감명을 받고 조 시장을 초청해 강연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 강연 초청으로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이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의 생태도시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의 생태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생태계협회 심포지엄에는 세계적인 흑두루미 월동지인 가고시마현 이즈미시, 야마구치현 슈난시, 니가타현 사도시 등 일본 내 생태도시 7개 시와 황새를 이용한 농업에 성공한 도쿠시마현이 참석한다. 조 시장 등 방문단 일행은 19일부터 21일까지 2박3일간 일정으로 참석한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입장료 논란’ 순천만정원 음악제 후폭풍

    전남 지역 예술인들이 지난 17일 열린 순천만국가정원 음악제에 대기업·공기업이 고액을 후원한 사실을 둘러싸고 지역 정치인들을 싸잡아 비난하는 등 분노로 펄펄 끓고 있다. 이승정 전남예총 회장은 21일 “민간단체가 주관한 순천만국가정원 음악제를 후원하라고 이낙연 전남지사와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등이 대기업에 압박을 가한 정황이 있어 이사회를 거쳐 고발할 방침”이라면서 “이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제3자 기부 행위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순천만국가정원 음악제’는 민간단체가 주관했다. 순천시는 무상으로 순천만국가정원을 빌려줬다. GS와 현대제철, 한국전력 등에서 4억 4000만원을 후원하고 대한항공, 밀레 등도 후원했다. 음악제는 순천시와 대기업의 후원과 협찬을 받고도 입장료로 4만~10만원을 받아 무료 축하 공연을 기대했던 순천시민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18개 지역 예술단체로 구성된 전남예총은 “지역 예술인의 행사에 단 한 푼도 지원하지 않던 대기업이 음악제에 거액을 후원한 것은 정치인들의 입김이 아니면 불가능하다”면서 “권력의 힘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순천시가 주관한 행사로 알고 있었다”며 “우리는 부탁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전남예총 측은 특히 이 지사가 해당 국·과장을 동행한 채 두 시간 동안 음악제를 관람한 데 더 크게 격분했다. 이 회장은 “경북 경주에서 열린 영호남상생교류전과 전남 담양 대나무 박람회 홍보차 전남 예술인들이 재능 기부로 공연한 행사 등에는 전남의 공무원이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음악제에는 토굴에 칩거한다던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이 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21~23일 ‘지적장애인복지대회’ 순천서 운동회·공연 잔치 한마당

    지적 장애인의 삶을 이해하고 권익을 증진하기 위해 열리는 ‘전국지적장애인복지대회’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 일원에서 열린다. 1984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30회째를 맞는다. 현재 국내에는 18만 6976명, 전남에는 1만 982명의 지적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다. ‘아름답고 밝은 세상, 우리가 만들어요’라는 주제로 전국의 지적 장애인, 가족, 장애인 단체, 자원봉사자 등 2500여명이 참가해 어울 한마당 잔치를 펼칠 예정이다. 21일 오후 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지적 장애인 예술제와 체육대회, 순천만국가정원 관광, 가수들의 축하 공연, 15개 지적 장애인 팀의 노래와 연극 공연 등이 펼쳐진다. 22일에는 웨딩데이컨벤션에서 지적 장애인 50여명이 참여하는 자기 권리 선언, 세미나와 승부차기, 훌라후프, 달리기, 줄다리기 등의 체육대회가 펼쳐진다. 23일 폐막식은 시상과 함께 경품 행사, 전기발전 자전거 체험, 천연 비누 만들기, 캐리커처 그리기, 풀잎공예 등의 부대 행사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용호 전남지적장애인복지협회 회장은 “많은 시민의 관심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우리 지역 봉사단체가 각 시·도 선수단과의 결연과 지원 활동을 통해 지역 인심을 알리는 등 이번 대회가 성황리에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21~23일 ‘지적장애인복지대회’ 순천서 운동회·공연 잔치 한마당

    지적 장애인의 삶을 이해하고 권익을 증진하기 위해 열리는 ‘전국지적장애인복지대회’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 일원에서 열린다. 1984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30회째를 맞는다. 현재 국내에는 18만 6976명, 전남에는 1만 982명의 지적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다. ‘아름답고 밝은 세상, 우리가 만들어요’라는 주제로 전국의 지적 장애인, 가족, 장애인 단체, 자원봉사자 등 2500여명이 참가해 어울 한마당 잔치를 펼칠 예정이다. 21일 오후 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지적 장애인 예술제와 체육대회, 순천만국가정원 관광, 가수들의 축하 공연, 15개 지적 장애인 팀의 노래와 연극 공연 등이 펼쳐진다. 22일에는 웨딩데이컨벤션에서 지적 장애인 50여명이 참여하는 자기 권리 선언, 세미나와 승부차기, 훌라후프, 달리기, 줄다리기 등의 체육대회가 펼쳐진다. 23일 폐막식은 시상과 함께 경품 행사, 전기발전 자전거 체험, 천연 비누 만들기, 캐리커처 그리기, 풀잎공예 등의 부대 행사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용호 전남지적장애인복지협회 회장은 “많은 시민의 관심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우리 지역 봉사단체가 각 시·도 선수단과의 결연과 지원 활동을 통해 지역 인심을 알리는 등 이번 대회가 성황리에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무료 대여한 국가정원서 입장료 10만원 음악제?

    무료 대여한 국가정원서 입장료 10만원 음악제?

    오는 17일 열리는 ‘순천만국가정원 음악제’가 서울 수준의 입장료를 산정해 순천시민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음악회 소식에 환호하던 시민은 값비싼 입장료에 마음이 싸늘해졌다. 이 행사를 후원하고자 장소와 이름을 빌려준 전남 순천시는 여론 악화로 난감해하고 있다. 음악제 포스터에는 ‘깊어 가는 가을, 순천만정원이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열린다. 힐링음악제인 순천만국가정원 음악제에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돼 있어 순천시민들은 음악제를 시가 주최하는 행사이며 무료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지난 3년 동안 순천만정원에서 열린 수백여회의 공연과 행사는 모두 무료 관람이었다. 그러나 이 음악제는 순천시와 아무 관련이 없는 민간단체가 주관하는 행사로 최고 10만원의 티켓요금을 받는다. 임영모 순천시 국가정원운영과장은 “애당초 박용범 집행위원회 대표가 국가정원을 축하하는 음악제를 추진하자고 제안할 때는 무료로 얘기됐는데 이후 일방적으로 비싼 입장료를 결정했다”며 “시는 여기저기서 불편한 얘기가 나와 무척 곤혹스럽고 이럴 줄 알았으면 무료 장소 대여에 더 신중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음악제 집행위원회는 GS·현대제철·한국전력 등으로부터 4억 4000만원의 후원금을 받고 별도로 티켓요금을 4만~10만원으로 책정했다. 입장료 구입 요청을 받은 한 기업 관계자는 “공식 후원사인 대기업 측으로부터 그렇게 많은 금액을 후원받았으면서도 또 다른 기업에 티켓 예매 부탁을 하고 지역 경제 수준을 고려할 때 티켓값이 1만~2만원도 아닌 4만~10만원의 고가라는 점은 문제”라고 말했다. 대관료가 없는 야외 잔디마당에서 2시간 공연하는데 비싼 입장료가 의외라는 지적이다. 시민 김모(51)씨는 “시민들의 하나 된 힘 덕분에 국가정원에 지정됐는데 느닷없이 민간단체가 시민에게 돈벌이를 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쁘다”고 밝혔다. 순천만국가정원 음악제 집행위원회는 민간단체다. 더구나 음악제를 추진하는 집행위원회의 대표는 박용범 순천대 공과대학 신소재공학과 교수로 총감독에도 박 교수의 다른 이름인 ‘박치음’이 올라가 있다. 음악 전공자가 아닌 공대 교수가 총감독을 맡은 셈인데 동일 인물을 다른 두 사람으로 인식하도록 각기 표기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대표는 “이름 둘 중 하나는 예명”이라며 “무료이거나 입장료가 저렴하면 서울 등지에서 비싼 KTX를 타고 공연을 보러 오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무료 대여한 국가정원서 입장료 10만원 음악제?

    오는 17일 열리는 ‘순천만국가정원 음악제’가 서울 수준의 입장료를 산정해 순천시민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음악회 소식에 환호하던 시민은 값비싼 입장료에 마음이 싸늘해졌다. 이 행사를 후원하고자 장소와 이름을 빌려준 전남 순천시는 여론 악화로 난감해하고 있다. 음악제 포스터에는 ‘깊어 가는 가을, 순천만정원이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열린다. 힐링음악제인 순천만국가정원 음악제에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돼 있어 순천시민들은 음악제를 시가 주최하는 행사이며 무료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지난 3년 동안 순천만정원에서 열린 수백여회의 공연과 행사는 모두 무료 관람이었다. 그러나 이 음악제는 순천시와 아무 관련이 없는 민간단체가 주관하는 행사로 최고 10만원의 티켓요금을 받는다. 임영모 순천시 국가정원운영과장은 “애당초 박용범 집행위원회 대표가 국가정원을 축하하는 음악제를 추진하자고 제안할 때는 무료로 얘기됐는데 이후 일방적으로 비싼 입장료를 결정했다”며 “시는 여기저기서 불편한 얘기가 나와 무척 곤혹스럽고 이럴 줄 알았으면 무료 장소 대여에 더 신중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음악제 집행위원회는 GS·현대제철·한국전력 등으로부터 4억 4000만원의 후원금을 받고 별도로 티켓요금을 4만~10만원으로 책정했다. 입장료 구입 요청을 받은 한 기업 관계자는 “공식 후원사인 대기업 측으로부터 그렇게 많은 금액을 후원받았으면서도 또 다른 기업에 티켓 예매 부탁을 하고 지역 경제 수준을 고려할 때 티켓값이 1만~2만원도 아닌 4만~10만원의 고가라는 점은 문제”라고 말했다. 대관료가 없는 야외 잔디마당에서 2시간 공연하는데 비싼 입장료가 의외라는 지적이다. 시민 김모(51)씨는 “시민들의 하나 된 힘 덕분에 국가정원에 지정됐는데 느닷없이 민간단체가 시민에게 돈벌이를 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쁘다”고 밝혔다. 순천만국가정원 음악제 집행위원회는 민간단체다. 더구나 음악제를 추진하는 집행위원회의 대표는 박용범 순천대 공과대학 신소재공학과 교수로 총감독에도 박 교수의 다른 이름인 ‘박치음’이 올라가 있다. 음악 전공자가 아닌 공대 교수가 총감독을 맡은 셈인데 동일 인물을 다른 두 사람으로 인식하도록 각기 표기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대표는 “이름 둘 중 하나는 예명”이라며 “무료나 입장료가 저렴하면 서울 등지에서 비싼 KTX를 타고 공연을 보러 오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관광객 유혹하는 순천의 가을

    ‘맛있는 정원과 춤추는 갈대’. 순천의 가을이 손짓하고 있다. 사각거리는 갈대와 남도의 맛,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순천으로의 여행은 언제나 가슴을 설레게 한다. 10월부터 두 달간 굵직한 축제가 열리는, 그래서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순천으로 떠나보자. ● 맛있는 정원, 춤추는 갈대 속으로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의 가치와 제1호 순천만국가정원 지정을 축하하는 제17회 순천만갈대축제가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순천만, 순천만국가정원,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은 순천만에서 갈대의 정원, 순천만정원에서 음악의 정원, 문화의 거리에서 밥상의 정원을 주제로 열린다. 갈대의 정원은 순천만 새벽·일몰투어, 갈대길 걷기 대회, 무진기행 대학생 백일장, 만져보고 먹이도 줄 수 있는 동물체험 등 친환경 생태체험 프로그램과 순천만 친환경 먹거리 장터 등이 마련돼 있다. 음악의 정원은 재즈월드 뮤지션들의 공연과 지역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품격 높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순천만정원 내 한방체험관에서는 유명 셰프가 관광객들과 함께 에코도시락을 먹으면서 자신의 음식에 대한 철학을 이야기하는 시간인 ‘셰프의 토크’ 프로그램과 순천 지역의 조리학과 학생들이 공동 개발한 레시피를 현장에서 전시·판매하는 ‘순천의 디저트’ 행사도 진행한다. ● 낙안민속문화 축제 & 전통음식 페스티벌 제22회 낙안민속문화 축제는 ‘2020 세계문화유산 등재, 낙안읍성 세계인의 품으로!’를 주제로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낙안읍성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두레놀이, 토성쌓기, 한복패션쇼, 전통혼례, 큰 줄다리기 등 전통문화 재현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가야금 병창, 낙안군악, 사물놀이, 명무전 등 전통민속 공연과 전국 천하장사 팔씨름, 길거리 씨름대회 등 전통문화 경연대회도 펼쳐진다. 또한 읍·면·동별 전통음식 경연 및 전시·판매하는 전통음식 페스티벌과 농특산물 직거래 시골장터도 열린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국가정원 1호 만든 에코시장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

    [자치단체장 25시] 국가정원 1호 만든 에코시장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

    #하나 조충훈(62) 전남 순천시장은 지난 7월 청와대 행사를 잊지 못한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전국 시장·군수·구청장을 청와대로 초청한 국정설명회에서 순천시의 ‘9988쉼터’를 창조복지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았다. 경로당을 리모델링한 ‘9988쉼터’는 마을 노인들이 함께 먹고, 자고, 생활하는 공동주거공간이다. 한겨울 냉골에서 혼자 찬밥을 먹고 있는 노인의 모습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은 조 시장이 아이디어를 내 추진한 사업이다. #둘 9월 5일은 순천시가 결코 잊지 못할 날로 기록될 것이다. ‘순천만 정원’이 우리나라 최초로 국가정원 1호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간 동안 440여만명의 관광객이 이 정원을 찾았을 만큼 성황을 이뤘다. 정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도 국제행사를 성공시킬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 줬다. 동행 취재를 위해 지난 9일 만난 조 시장은 “황교안 국무총리 등이 참석해 국가정원 선포식이 있었던 5~6일 연휴에는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을 만큼 국가정원이 전국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며 “한층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는 책임감과 국민과 함께한다는 의무감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를 ‘에코 시장’이라 부르는 이유다. 지난 9일 오전 시청사에서 만난 조 시장은 “아침 5시에 일어나 조간 신문을 살펴봤는데 특별한 사건·사고가 없어 다행”이라는 말로 ‘기자와의 동행’을 시작했다. 간부회의에서 주요 현안을 보고받고 9시가 조금 넘어 시청사 현관으로 나온 조 시장은 ‘물사랑 학습체험관’ 준공식이 열리는 교량동 상하수도사업소로 향했다. 이날 첫 공식 일정인 셈이다. 조 시장은 “물사랑 학습체험관은 전남 동부권에서 유일한 체험관”이라고 설명했다. 이곳은 옛 하수종말처리장을 시비 2억 5000만원을 들여 물 절약에 대한 시민의식 확산과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체험 장소로 활용하도록 만든, 전시·체험관실, 영상실 등의 시설을 갖춘 체험관이다. “의식 전환을 통해 혐오시설을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만든 사례”라고 조 시장은 강조했다. 조 시장은 한 달에 한 번 불쑥 시청 구내식당을 찾아 직원들의 배식을 돕는다. 번개팅식으로 월 2~3회 주정차 단속원들과 미화원 등을 찾아 같이 식사도 한다. 마침 이날 점심은 조 시장이 국가정원 선포식을 이끌기까지 고생해 온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배식을 하는 자리였다. 조 시장은 12시부터 직원 200여명에게 30여분 동안 돼지갈비 떡찜을 국자로 떠 줬다. 조 시장은 “고생했어요. 고마워요” “고기 좋아하면 더 줄게요”하며 덕담과 웃음을 전했다. “손목 괜찮으냐”는 기자의 질문에 “모두 너무나 좋아하는데 멈출 수가 있겠느냐”며 환하게 웃었다. 조 시장은 아랫시장 골목에 있는 자그마한 백반집인 ‘삼순이네’ 식당을 가장 좋아한다. 일정상 한 달에 두세 번밖에 찾지 못하지만 애호박찌개를 먹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여섯 살 때 처음 먹은 고기가 애호박이 들어간 돼지고기 찌개였고, 이 식당이 어렸을 때 어머니가 해 주던 맛이 그대로 나기 때문이란다. 그는 점심 후 차량 이동 때 10여분 달게 쪽잠을 잤다. 직원들과 점심 식사를 마친 조 시장은 오후 일정으로 여수MBC 토론 ‘시사뉴스크’에 패널로 참석했다. 조 시장은 이 자리에서 국가정원의 중요성과 앞으로의 계획, 순천시 발전 방향 등을 제시하는 등 열띤 토론을 벌였다. 세계 5대 연안습지로 2006년 우리나라 연안습지 중 최초로 람사르협약에 등록된 순천만의 절대 보전 공간을 지키기 위해 5.2㎞ 떨어진 순천만 정원을 활용했던 구상이 실현되고 있다. 순천만 국가정원의 효과는 벌써 타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안동시 등 10여개 지자체에서 국가정원으로 지정받고 싶다며 지방 정원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정부 방침은 국가정원에 대해 갯수가 아닌 내용과 수준 등 내실이 먼저인 만큼 순천시가 앞으로 할 일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국가정원 1호라는 상징성에 맞게 정원의 가치를 지속시켜 나가야 한다는 책임을 인식하는 조 시장은 도·농복합도시의 장점을 살려 ‘순천형 숙박호텔’을 구상 중이다. 게스트하우스와 농촌체험이 가능한 민박, 펜션 등 가족 단위의 숙박시설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조 시장은 “순천만 국가정원을 교육부의 ‘체험 인증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체험학습 이수 기관으로 인정되면 제2의 경주가 될 만큼 체류형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국 토론회가 끝나자마자 여수에서 집무실로 직행한 조 시장은 직원들의 결재를 명령식이 아닌 토론회식으로 보고를 받았다. 조 시장이 가장 강조하는 점은 두 가지였다. 공무원 주도가 아닌 시민 눈높이에 맞추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정을 펼 것과 공무원들의 협업을 주문했다. 실과별로 보이지 않게 존재하는 벽도 허물 것을 지시했다. 조 시장은 시민들 사이에 회자되는 내년 국회의원 출마설과 새누리당 비례대표의원 내정설 등의 각종 소문을 한마디로 일축했다. 조 시장은 “시중의 추측일 뿐”이라며 “지금의 순천은 행정의 일관성이 가장 중요한 시기로 내 출세를 위해 다른 길로 가지는 않겠다. 어떤 제안이 와도 시민들에게 말한 시장직 수행 약속을 꼭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조 시장은 “순천만국가정원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오셔야 할 필수 코스다”면서 “국내 정원산업의 국제화를 추진하는 등 해외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 사진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순천만 국가정원 대한민국 제1호…입장료 50%할인한다

    순천만 국가정원 대한민국 제1호…입장료 50%할인한다

    순천만 국가정원전남 순천만정원이 대한민국 국가정원 1호인 순천만국가정원으로 공식 선포된다. 순천시는 5일 오후 5시 순천만정원 잔디광장에서 국무총리, 국회의원, 장관, 산림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정원 선포식을 개최한다.순천만국가정원 선포식은 생태·문화·정원이 새로운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되는 것을 보여주고 우리나라 정원문화와 정원산업이 순천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국민에게 알리는 선언이다.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정원을 가꾸고 보존하는 비용을 국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무엇보다 제1호 국가정원 보유 도시로 브랜드 가치를 갖게 됨으로써 많은 사람이 순천만국가정원을 방문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순천시는 기대하고 있다.순천시는 국가정원 선포식을 한 이날 순천만정원을 무료로 관람하도록 했으며, 6일부터 11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축하행사 주간으로 지정해 입장료를 50% 할인해 운영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5일부터 11일까지 순천시가 운영하는 주요 관광지인 순천만자연생태공원, 낙안읍성, 드라마촬영장, 시립 뿌리깊은나무박물관, 순천자연휴양림의 입장료를 50% 할인한다.순천시는 수익 창출과 정원산업 활성화 육성 기능을 담당하는 정원지원센터를 2017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만정원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 된다

    순천만정원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 된다

    전남 순천만정원이 대한민국 국가정원 1호인 순천만국가정원으로 공식 선포된다. 순천시는 5일 오후 5시 순천만정원 잔디광장에서 국무총리, 국회의원, 장관, 산림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정원 선포식을 개최한다. 순천만국가정원 선포식은 생태·문화·정원이 새로운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되는 것을 보여주고 우리나라 정원문화와 정원산업이 순천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국민에게 알리는 선언이다.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정원을 가꾸고 보존하는 비용을 국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무엇보다 제1호 국가정원 보유 도시로 브랜드 가치를 갖게 됨으로써 많은 사람이 순천만국가정원을 방문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순천시는 기대하고 있다. 순천시는 국가정원 선포식을 한 이날 순천만정원을 무료로 관람하도록 했으며, 6일부터 11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축하행사 주간으로 지정해 입장료를 50% 할인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5일부터 11일까지 순천시가 운영하는 주요 관광지인 순천만자연생태공원, 낙안읍성, 드라마촬영장, 시립 뿌리깊은나무박물관, 순천자연휴양림의 입장료를 50% 할인한다. 순천시는 수익 창출과 정원산업 활성화 육성 기능을 담당하는 정원지원센터를 2017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만정원,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 된다

    순천만정원,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 된다

    순천만정원이 우리나라 ‘제1호 국가정원’이 된다. 전남 순천시는 5일 오후 5시 순천만정원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신원섭 산림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정원 지정 선포식을 갖는다고 3일 밝혔다. 순천만정원은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뒤 지난해 재개장했다. 다른 박람회장과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꽃과 나무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움과 가치가 커지고 있다. 92㏊ 면적에 56개 주제정원을 보유한 국내 최초의 종합정원이다. 순천만 일대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연계한 모범적 사례로, 그동안 자치단체와 시민이 함께 조성해 관리하는 참여형 정원으로 운영됐다. 아파트 위주의 주거문화를 보완하고, 정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순천만정원의 이 같은 가치가 국가정원 지정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국가정원 지정을 계기로 정원산업이 활성화되면 화훼류와 조경수 생산·유통, 정원디자인, 정원조성·관리, 정원 체험·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산림청은 보고 있다. 관광자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와 시민은 함께 나서 축하행사를 준비한다. 왕조1동 주민들은 4일 풍선 9000여개를 엔시백화점에서 조례호수공원 앞 도로변 가로수에 매다는 행사를 한다. 원도심 도시재생지원 주민기구의 ‘국가정원 1호 또 다른 500년의 약속’ 기원식과 길놀이 행사, ‘문화의 거리 한마당 축제’, 순천만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시민 자체적으로 준비했다. 선포식에서 장사익, 나인뮤지스, 달샤벳, 조항조 등 유명 가수들이 축하공연도 한다. 시는 순천만국가정원을 전 국민에게 선물한다는 의미에서 선포일에는 무료, 6~11일은 50% 할인한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제1호 국가정원이란 역사적 가치를 자산으로 순천만과 순천만국가정원을 세계적인 명소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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