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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대 주요 보직자들 2500만원 기금 내놔

    순천대학교 본부 주요 보직자들이 지난 10일 대학발전 기금 2500만원을 학교에 내놨다. 발전기금 기탁에는 이기웅 대학원장, 강윤수 교무처장, 김재필 학생처장, 허재선 기획처장, 하동수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학생 정원 감소에 따른 재정결손으로 갈수록 심해지는 재정운용의 압박을 함께 극복해나가자는 의미로 이번에 뜻을 모으게 됐다”고 밝혔다. 박진성 총장은 “최근 거의 모든 대학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생존전략 강구와 경쟁력 강화에 몰두하고 있다”며 “이런 때에 학생들이 학업과 미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예산 확충에 다소나마 보탬이 돼준 보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총장도 지난 1월 대학 발전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박진성 순천대 총장 2000만원 쾌척

    박진성 순천대 총장 2000만원 쾌척

    박진성 국립 순천대 총장이 대학발전기금 2000만원을 학교 측에 쾌척했다. 박 총장은 지난 25일 순천대에 기금을 전달하고 외부에 밝히지 않았지만, 교직원들의 입소문을 타고 뒤늦게 알려졌다. 이번 기탁은 박 총장의 7대 공약 중 하나인 ‘대학의 재정 확충과 운영의 효율화 실현’에 작은 동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루어졌다.
  • 초보 농사꾼 ‘생생 필독서’

    초보 농사꾼 ‘생생 필독서’

    전남 고흥군이 초보 농사꾼들의 길잡이가 될 농부들의 삶을 수기집으로 펴냈다. 고흥 땅에 터전을 잡고 부농(富農)을 꿈꾸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22명의 귀농·귀촌 농부·어부와 토박이 농부의 삶을 담았다. ‘희망을 일구는 고흥 농부들’이란 제목의 책자는 154쪽 분량이다. 인생 2모작으로 귀농을 계획하는 도시 은퇴자와 초보 농사꾼들에게 좋은 참고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골생활을 동경해 내려왔지만 현실적인 벽에 부딪히면서도 후회할 여유조차 없었던 일상, 마을 사람들과 오해 없이 농촌 생활을 해야 하는 중요성, 시행착오에 대한 아픔 등도 엿볼 수 있다. 귀농·귀촌인들이 제2의 고향 고흥에서 벼농사와 채소, 과수 재배, 가공·유통, 축산, 산림, 수산업 분야 등에 땀흘리는 모습과 토박이 농사꾼들도 절망적인 상황에서 희망의 불씨를 놓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이 생생하다. 대기업에서 30년 만에 정년퇴직한 뒤 2009년 고흥 땅을 찾은 귀농인 송유종(61)씨는 “한우를 키우는 나로서는 고흥은 행운의 땅이다”라고 뿌듯해했다. 송씨는 “뚜렷한 목표가 있다면 귀농을 하라”며 “미국의 아메리칸 드림처럼 고흥의 이주는 ‘해피고흥’을 만드는 기쁨이 있다”고 했다. 송씨의 농장은 2012년 친환경 인증농장·2014년 전남도 친환경녹색축산농장에 지정됐고 도지사 표창까지 받았다. 청주에서 중·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다 명예퇴직해 2008년 5월 거금도에서 염소농장을 하는 이강원(63)씨는 “시골에서는 죽기보다 살기 싫다는 아내를 1년간 설득한 끝에 지금은 억대 농장주가 됐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순천대에서 1등급 육질을 인정받고 지난해 9000만원, 올해 2억 1000만원의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유자나무 4500그루를 심었으나 연로한 어머니가 삼복더위에 잡초를 뽑는 모습에 불효를 하고 있다는 생각에 몽땅 뽑아내고 1986년 새꼬막 양식업을 시작한 정상률(59)씨는 연매출 30억원을 올리고 있다. 중국 선원 100명을 채용하고 북한과 교역해 나가는 과정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전북 익산에서 7년간 유기농 농산물을 납품하다 암 선고를 받았던 주동일(58)씨는 일조량이 큰 고흥으로 와 커피를 재배하면서 가슴 벅찬 삶을 살고 있다. 고흥은 일조량이 풍부해 커피 재배에 제격이었다. 지난해 2월 지금의 과역면에 새 커피농장을 차렸다. 불과 2년 만에 군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1년에 1만명의 체험객이 찾고 연매출이 1억원이다. 명경순 군 농업축산담당은 “고흥에 사는 참농부들의 진솔한 마음뿐 아니라 농사 노하우가 유익한 참고 자료가 돼 농어민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고흥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우리 문화 지키는 일이라면 돈쯤은 낙엽처럼 태워야지”

    “우리 문화 지키는 일이라면 돈쯤은 낙엽처럼 태워야지”

    ‘풍류의 거인’ 앵보 한창기(1936~1997)가 탄생 80년 만에 고향 순천 땅으로 돌아온다. ‘앵보’는 어려서 징징거리기를 잘했다며 스스로 붙인 그의 필명이다. 오는 29~30일 순천대와 고흥군 문화회관에서 그를 기리는 창작 장르융합 공연인 ‘한창기- 80년 만의 귀향’이 열린다. 일제강점기에 우리 문화재를 지킨 간송 전형필이 있었다면, 1970~80년대 한국이 근대화·산업화하던 시기에 남도 판소리 등 고유문화를 지키려고 노력한 한창기가 있었다. 그는 “사람이 의미 있는 일을 위해서는 돈을 낙엽처럼 태울 줄 알아야 한다”며 전통문화 유산을 모으고 보전하는데 일생을 바쳤다. ‘우리 문화 지킴이’였다. 한창기는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뿌리 깊은 나무’ 발행인으로 먼저 기억된다. 1976년 최초의 한글 가로쓰기 월간 잡지로 파란을 일으켰다. 철공소를 대장간으로, 식당을 밥집으로 표기하는 잡지로 방언 등도 채록했다. 사라지는 한국어와 농부나 뱃사람 등의 이른바 ‘민중의 언어와 삶’을 복원하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신군부가 권력을 잡자 ‘계급의식과 사회 불안을 조성한다’는 이유로 1980년 8월 잡지를 강제 폐간시켰다. 폐간 4년 뒤에 ‘샘이 깊은 물’이란 여성 잡지를 만들어 끈질기게 ‘뿌리 깊은 나무’의 실험정신을 이어 나갔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외워서 시험 보는 공부는 싫다며 당시에도 생소한 세일즈맨이 돼 미 8군에서 영어 성경책을 팔러 다녔다. 어느날 영국의 세계적인 백과사전 브리태니커사에 직접 편지를 보내 한국 지사장이 된 그는 브리태니커 전집을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보다 가장 많이 팔았다. 그 판매로 모은 돈으로 광화문에서 판소리 감상회 100회를 열어 사라져 가던 ‘판소리 다섯 마당’, 즉 춘향가·심청가·흥보가·수궁가·적벽가를 되살려냈다. 그는 한국 젊은이들이 미국 록음악이나 통기타 문화에 심취해 무시하던 우리 민중, 서민의 생활 속에 뿌리내린 판소리를 보존하고자 노력했다. 이번 공연을 연출한 박인규(58) 남추문화재단 설립추진위원은 “서울 사람들은 애타게 못 잊어 하는 그를 정작 고향 사람들은 모르고 있다”며 “현대사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남도의 큰 인물을 기억하고, 그가 거둔 성과를 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은 KBS PD 출신으로 정년퇴직 후 낙향해 이번 공연을 연출하게 됐다. 그는 “모든 세대가 함께 떠들썩하게 즐기고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통찰을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생전의 모습을 담은 스크린 영상을 시작으로 퓨전국악, 명창 판소리, 상여소리, 씻김굿, 춤패, 퍼포먼스 등으로 꾸며졌다. 1시간 10분 공연으로 입장료는 무료다. 고향인 순천 낙안읍성 옆에 지난 2011년 개관한 ‘순천시립 뿌리 깊은 나무 박물관’에 그의 유품 800여점이 전시돼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순천대·더네이쳐스, 산학 협력 새 모델 마련

    순천대·더네이쳐스, 산학 협력 새 모델 마련

    국립 순천대학교는 21일 물티슈 전문기업인 ㈜더네이쳐스와 동반 성장 및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순천대 산·학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첫 번째 파트너인 더네이쳐스는 나재운 공과대학 고분자공학과 교수의 ‘전자빔을 이용한 수용성 키토산’ 기술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나 교수는 작은 슬릿으로 전자빔을 평행하게 하고 에너지를 증가시켜 주는 하이·터치 기술을 개발해 더네이쳐스에 이전했다. 더네이쳐스는 이 기술을 이용해 안전하면서 기능성까지 갖춘 영유아용 ‘두리앙’을 개발해 3개월 전부터 시판하고 있다. 두리앙은 방부제를 넣지 않은 100% 천연물질로 살균 및 멸균 기능을 갖춘 물티슈다. 이번 협약은 대학의 연구결과를 단순히 기술 이전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다양한 방면으로 새로운 산·학 협력 모델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형상 더네이쳐스 대표는 “세계에서 유일한 천연원료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물티슈를 만드는 기업이 됐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순천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 세계적인 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진성 순천대 총장은 “연구개발 인프라와 기반기술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상호협력을 확대해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면서 “환경성 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의 기술을 개발해 국민건강 증진에 일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재난안전 플랫폼·도로 보수 등 ‘안전’ 깎아서 낚시타운·도시철도 건설… 표심 챙긴 실세들

    재난안전 플랫폼·도로 보수 등 ‘안전’ 깎아서 낚시타운·도시철도 건설… 표심 챙긴 실세들

    국회가 내년 예산에서 국민 안전과 직결된 사업은 삭감하고 여야 실세 의원 지역구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은 늘려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권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표심(票心) 잡기에 급급해 지난해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벌써 잊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3일 국회를 통과한 2016년 예산안의 증액 및 감액 사업 내역을 살펴보면 주요 안전 사업의 예산이 깎이고 여야 실세 의원의 지역구 예산은 대폭 늘어났다. 우선 미래창조과학부의 재난안전 플랫폼 기술 개발 예산이 18억 7500만원 깎였다. 세월호 참사와 같은 재난에 대비해 긴급구조통신망을 구축하고 운용하는 플랫폼을 만드는 사업인데 연구에 차질을 빚게 됐다. 국민안전처의 재해 위험지역 정비 예산은 200억원, 재난 대책비는 50억원 감액됐다. 육지·해양 교통안전 예산도 잘렸다. 국토교통부의 일반 철도 안전 및 시설 개량 예산은 287억 7000만원, 도로 유지·보수 예산도 200억원이나 줄었다. 해양수산부의 노후 어선 현대화 사업비도 2억 5200만원 감액됐다. 법무부의 안전 비리 등 민관 유착 사범 비리 단속 비용은 5억원 깎였다. 실세 의원의 지역구에는 돈다발이 꽂혔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구에는 해양낚시 복합타운 조성비 1억원이 신설됐다. 또 부산 지역에는 국제아트센터 건립 예산 23억원과 콘텐츠마켓 개최 지원비 4억원이 증액됐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지역구인 경기 평택에 정부 계획에 없었던 진위파출소(4억 1400만원)와 서탄파출소(3억 5300만원)를 짓는 7억 6700만원의 예산을 따냈다. 야당 실세들도 예산을 톡톡히 챙겼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에는 사상~하단 도시철도 건설 사업 예산 150억원이 증액됐다. 같은 당의 이종걸 원내대표는 지역구 경기 안양의 석수역 주변 하수관로 정비 사업에 10억원을 추가로 가져갔다. 정부 예산안을 짜는 최경환 경제부총리도 지역구인 경북 경산을 챙겼다. 대구 지하철을 잇는 복선 전철 사업 예산에 70억원을 배정했다. 경산지식산업지구 용수공급시설 예산 20억원과 청도 가축 분뇨 공공처리시설 예산 3억원도 새로 생겼다. 경산4산단 진입도로 사업비에는 9억원이 보태졌다. 전남 순천·곡성에는 올해도 ‘예산 폭탄’이 떨어졌다.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의 지역구다. 순천대 시설·설비 보수와 순천 뿌리기술지원센터 사업에 10억원씩, 곡성 섬진강변 관광 명소화 사업에 2억 7000만원의 예산이 늘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박진성 순천대 총장 취임

    박진성 순천대 총장 취임

    박진성 순천대 교수가 30일 제8대 국립 순천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박 신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동북아시아의 꿈과 새로운 도전 순천대’란 비전 아래 행정 효율화와 교육 질 향상, 연구 지원 강화, 교직원 복지 향상이란 4대 목표로 대학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 순천시 제1호 안심원룸 탄생

     전남 순천시에 방범과 소방, 생활 안전시설 등이 모두 갖춰진 안심원룸이 생겼다.  11일 시에 따르면 석현동에 있는 ‘힐링빌’이 순천시의 제1호 안심원룸으로 탄생했다. 시는 지난 7월 순천시청·순천경찰서·순천소방서·순천대학교 등 4개 기관이 100여개의 원룸이 밀집한 삼산동 등을 대상으로 ‘안심원룸 인증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맺고 이를 추진해왔다.  방범·소방·생활 안전 등 3개 항목 13개 분야에 적합한 시설을 갖춰 안심원룸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1인 가구가 많은 원룸의 특성상 절도와 성폭력 등 범죄에 쉽게 노출되는 점에 착안, 안심원룸 지정 시 방범 순찰 강화와 가로등 발광다이오드(LED) 교체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시는 앞으로 화재와 생활쓰레기 개선 등의 인증기준도 추가해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정주도시의 기반을 마련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준경 삼산파출소 소장은 “원룸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등이 증가 추세여서 앞으로 안심원룸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안심원룸 인증사업에 대한 건물 소유주의 적극적인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안심원룸 인증은 소유주가 삼산동주민센터에 신청해 순천시 등 4개 기관이 현장점검, 적합 여부를 판정하고 순천경찰서에서 최종 지정한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오늘의 눈] 순천대 총장, 현실적 선택 필요하다/최종필 사회2부 기자

    [오늘의 눈] 순천대 총장, 현실적 선택 필요하다/최종필 사회2부 기자

    국립 순천대학교가 신임 총장 임명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달 21일 2순위 임용 후보자인 박진성 교수를 총장으로 임명한 뒤 교수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상황은 이렇다. 순천대는 총장 간접 선거를 통해 27표를 얻은 정순관 행정학과 교수와 20표를 획득한 박진성 체육학과 교수를 각각 1순위와 2순위로 추천했다. 교육부는 뚜렷한 이유 없이 2순위인 박 교수를 총장으로 임명했다. 2순위 후보를 총장에 임명한 첫 사례다. 교육부는 국립대인 공주대와 경북대, 방송대 등의 1, 2순위 총장 후보를 모두 부적격자라며 최대 2년 이상 공석으로 비워 둬 여론의 뭇매를 맞았었다. ‘이례적 임명’에 대해 교육부는 행정 공백 예방 차원에서 2순위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또한 “대학은 후보자를 추천하고 임명은 정부가 하는 것으로 이 모든 절차가 법적으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박 총장도 “지역 발전을 위해 대학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며 총장 업무에 이미 착수했다. 임명장은 오는 11일에 받는다. 그러나 순천대교수회는 “1순위자를 수용할 수 없는 사유를 밝히면 정부 방침에 따르겠지만 교수들의 명예가 실추된 만큼 쉽게 물러날 수 없다”며 “임명 철회와 대학 자율성을 지키기 위한 항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학생회와 총동문회, 기성회는 교육부의 방침을 지지한다. “정부 지원을 반드시 필요로 하는 국립대학인 점과 총장 임명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유효한 대책이 없다는 한계 등을 심사숙고하기 바란다”며 교수회를 압박하고 있다. 순천대교수회와 나머지 학내 유관 단체들이 서로 이견을 보이는 배경으로 교수회의 출신학교 구성비를 지적하는 경우도 있다. 전체 교수 317명 중 서울대(54명)·전남대(62명) 출신이 35%를 넘고 박 총장을 포함한 부산대 출신은 4명에 불과하다. 대승적 차원에서 교수회가 양보할 것을 요청하는 배경에는 패거리 문화라는 오해가 발생할까 하는 우려도 깔렸다. “화합이 경쟁력”이라고 강조한 박 총장도 반발 교수들을 주요 보직에 임명하는 등 탕평책을 펴고 소통의 스킨십을 발휘해야 한다. 지역 대학이란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화합할 필요가 있다. 지난 2년여 동안 총장 공석이었던 경북대는 지난 9월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choijp@seoul.co.kr
  • [인사]

    ■교육부 △대구광역시 부교육감 오석환△충북대 사무국장 김문택△순천대 사무국장 임준희△대학장학과장 염기성△학교안전총괄과장 이강국△학생건강정책과장 조명연◇장학관△교과서정책과장 김대원△학교정책실 강순나 ■동의대 △대학창조일자리센터장 이철균△산학협력단부단장 이임건△IPP사업단부단장 천범익△지방자치연구소장 박영강
  • 교육부 2순위 후보 임명, 순천대 총장 내홍

     교육부가 2순위 임용 후보자를 순천대 총장으로 임명, 내분이 우려된다.  교육부는 지난 21일 총장 선거에서 1순위 후보인 정순관 행정학과 교수를 제치고 2순위인 박진성 사회체육학과 교수를 총장으로 임명했다. 박 교수는 임명 날부터 총장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7일 순천대에 따르면 교수회는 수용 여부를 전체 교수들의 의견에 따르기로 하고 26일부터 이틀간 찬반투표를 했다. 전임 교원 309명 중 214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69.7%를 보였다. 박 총장 임명 반대 190표(88.8%), 찬성 23표(10.7%), 기권(무효) 1표로 반대가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투표는 구속력이 없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전화통화에서 “국립대학 총장 후보자 2인 이상을 대학에서 추천하면 교육부가 임용 제청을 거쳐서 이 중 1명을 대통령이 결정하게끔 돼 있어 법적 문제가 없다”며 “이번 사안의 경우 설령 박 총장이 용퇴해도 재선거를 하는 것이지 1순위 후보자가 총장으로 되는 것도 아니다”고 밝혔다.  순천대 총동문회와 총학생회는 “1순위 추천후보가 임명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고 유감이지만 2순위 추천후보였던 박 교수의 총장 임명도 합법적인 정부의 행위다”며 “박 신임총장은 대학행정의 안정 발전을 위해 서둘러 총장의 책임을 다해줄 것”을 촉구했다. 총동창회는 “순천대가 남해안권 선도대학으로서 대학의 운영과 발전, 구조조정에 정부의 지원을 반드시 필요로 하는 국립대학인 점을 감안해서라도 정부의 총장 임명을 수용해야 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동사연 등 일부 시민단체들은 이날 순천대 정문 앞에서 “비민주적 강제 임용에 대해 대학 내 혼란과 갈등은 물론 지역사회에 미치는 여파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박진성 교수의 용퇴와 대학 자율성을 지키기 위한 공동 법적 소송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21세의 괴력… ‘피아노 詩人’ 되다

    21세의 괴력… ‘피아노 詩人’ 되다

    피아니스트 조성진(21)이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프레데리크 쇼팽 협회는 18∼20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17회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 결선의 최종 심사 결과 조성진이 1위에 올랐다고 21일 발표했다. 조성진은 폴로네즈 최고 연주상까지 받았다.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연주자가 결선에 진출한 것은 2005년 임동민, 임동혁, 손열음 이후 10년 만이었다. 이 콩쿠르에서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은 임동민, 임동혁 형제의 공동 3위다. 앞서 2000년 김정원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본선에 올랐고, 2010년 김다솔과 서형민이 본선 2차에 진출한 바 있다. 폴란드 작곡가이자 피아노 연주자인 프레데리크 쇼팽을 기려 1927년 시작된 쇼팽 콩쿠르는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더불어 세계 3대 음악 콩쿠르로 꼽히는 최고 권위의 대회다. 쇼팽의 고향인 바르샤바에서 5년에 한 번씩 열리며, 16∼30세의 젊은 연주자들이 쇼팽의 곡만으로 실력을 겨룬다. 마우리치오 폴리니(1960년), 마르타 아르헤리치(1965년), 크리스티안 지메르만(1975년), 스타니슬라프 부닌(1985년), 윤디 리(2000년) 등 스타 피아니스트들이 이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보내온 450명의 녹음곡 심사를 거쳐 27개국 160명이 예선을 치렀고, 20개국 77명이 본선에 올랐다. 이 가운데 조성진 등 8개국 10명이 결선에서 경쟁했다. 조성진은 쇼팽 피아노협주곡 1번으로 가장 먼저 결선 연주를 마쳤다. 쇼팽이 20세에 강렬한 첫사랑의 감정을 담아 작곡한 곡으로, 2위를 차지한 캐나다의 샤를 리샤르 아믈랭을 제외한 결선 진출자 9명이 이 곡을 선택했다. 조성진은 프레데리크 쇼팽 협회와 가진 인터뷰에서 “쇼팽 콩쿠르는 어릴 적부터 꿈이었고, 11살에 참가하기로 마음먹었다. 드디어 꿈이 이뤄졌다”고 기뻐했다. 쇼팽의 작품에 대해선 “기품 있고, 극적이고, 시적이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악”이라면서 “결선에서 많이 긴장했지만, 이번 콩쿠르를 기쁜 마음으로 즐겼다”고 말했다. 조성진을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6년간 지도한 피아니스트 신수정(서울대 음대 명예교수)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절대적인 감정 속에서 깊이 있게 내면을 표현하는 귀족적인 연주 스타일이 특징”이라며 “나이는 어리지만 집중력이 뛰어나고, 완벽에 가까운 연주를 하는 ‘괴력’을 지닌 피아니스트”라고 극찬했다. 2012년 18세의 조성진을 협연자로 발탁한 인연으로 그의 성장을 관심 있게 지켜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는 언론 인터뷰에서 “조성진의 결선 연주가 끝나자마자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이 제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대체 이 친구가 누구야? 금메달이네!’라고 말했다”고 뒷얘기를 전했다. 조성진은 6세에 피아노를 시작해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병행했다. 신수정 명예교수와 박숙련 순천대 교수가 그의 피아노 스승이다.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2012년부터 프랑스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서 미셸 베로프를 사사하고 있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11세이던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한 이후 2008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최연소 우승, 2009년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3위에 이어 지난해에는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콩쿠르 입상자들은 21∼23일 바르샤바 필하모닉 콘서트홀에서 갈라 콘서트를 한 뒤 내년 초까지 유럽과 아시아를 돌며 연주한다. 한국 공연은 내년 2월 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괴력의 피아니스트’조성진, 최고 권위 쇼팽 콩쿠르 우승

    ‘괴력의 피아니스트’조성진, 최고 권위 쇼팽 콩쿠르 우승

     피아니스트 조성진(21)이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프레데리크 쇼팽 협회는 18∼20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17회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 결선의 최종 심사 결과 조성진이 1위에 올랐다고 21일 발표했다. 조성진은 폴로네즈 최고 연주상까지 받았다.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연주자가 결선에 진출한 것은 2005년 임동민, 임동혁, 손열음 이후 10년 만이었다. 이 콩쿠르에서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은 임동민, 임동혁 형제의 공동 3위다. 앞서 2000년 김정원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본선에 올랐고, 2010년 김다솔과 서형민이 본선 2차에 진출한 바 있다. 폴란드 작곡가이자 피아노 연주자인 프레데리크 쇼팽을 기려 1927년 시작된 쇼팽 콩쿠르는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더불어 세계 3대 음악 콩쿠르로 꼽히는 최고 권위의 대회다. 쇼팽의 고향인 바르샤바에서 5년에 한 번씩 열리며, 16∼30세의 젊은 연주자들이 쇼팽의 곡만으로 실력을 겨룬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보내온 450명의 녹음곡 심사를 거쳐 27개국 160명이 예선을 치렀고, 20개국 77명이 본선에 올랐다. 이 가운데 조성진 등 8개국 10명이 결선에서 경쟁했다. 조성진은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으로 가장 먼저 결선 연주를 마쳤다. 쇼팽이 20세에 강렬한 첫사랑의 감정을 담아 작곡한 곡으로, 2위를 차지한 캐나다의 샤를 리샤르 아믈랭을 제외한 결선 진출자 9명이 이 곡을 선택했다. 조성진은 프레데리크 쇼팽 협회와 가진 인터뷰에서 “쇼팽 콩쿠르는 어릴 적부터 꿈이었고, 11살에 참가하기로 마음먹었다. 드디어 꿈이 이뤄졌다”고 기뻐했다. 쇼팽의 작품에 대해선 “기품 있고, 극적이고, 시적이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악”이라면서 “결선에서 많이 긴장했지만, 이번 콩쿠르를 기쁜 마음으로 즐겼다”고 말했다. 조성진을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6년간 지도한 피아니스트 신수정(서울대 음대 명예교수)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절대적인 감정 속에서 깊이 있게 내면을 표현하는 귀족적인 연주 스타일이 특징”이라며 “나이는 어리지만 집중력이 뛰어나고, 완벽에 가까운 연주를 하는 ‘괴력’을 지닌 피아니스트”라고 극찬했다. 조성진은 6세에 피아노를 시작해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병행했다. 신수정 명예교수와 박숙련 순천대 교수가 그의 피아노 스승이다.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2012년부터 프랑스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서 미셸 베로프를 사사하고 있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11세이던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한 이후 2008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최연소 우승, 2009년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3위에 이어 지난해에는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콩쿠르 입상자들은 21∼23일 바르샤바 필하모닉 콘서트홀에서 갈라 콘서트를 한 뒤 내년 초까지 유럽과 아시아를 돌며 연주한다. 한국 공연 내년 2월 2일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무료 대여한 국가정원서 입장료 10만원 음악제?

    오는 17일 열리는 ‘순천만국가정원 음악제’가 서울 수준의 입장료를 산정해 순천시민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음악회 소식에 환호하던 시민은 값비싼 입장료에 마음이 싸늘해졌다. 이 행사를 후원하고자 장소와 이름을 빌려준 전남 순천시는 여론 악화로 난감해하고 있다. 음악제 포스터에는 ‘깊어 가는 가을, 순천만정원이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열린다. 힐링음악제인 순천만국가정원 음악제에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돼 있어 순천시민들은 음악제를 시가 주최하는 행사이며 무료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지난 3년 동안 순천만정원에서 열린 수백여회의 공연과 행사는 모두 무료 관람이었다. 그러나 이 음악제는 순천시와 아무 관련이 없는 민간단체가 주관하는 행사로 최고 10만원의 티켓요금을 받는다. 임영모 순천시 국가정원운영과장은 “애당초 박용범 집행위원회 대표가 국가정원을 축하하는 음악제를 추진하자고 제안할 때는 무료로 얘기됐는데 이후 일방적으로 비싼 입장료를 결정했다”며 “시는 여기저기서 불편한 얘기가 나와 무척 곤혹스럽고 이럴 줄 알았으면 무료 장소 대여에 더 신중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음악제 집행위원회는 GS·현대제철·한국전력 등으로부터 4억 4000만원의 후원금을 받고 별도로 티켓요금을 4만~10만원으로 책정했다. 입장료 구입 요청을 받은 한 기업 관계자는 “공식 후원사인 대기업 측으로부터 그렇게 많은 금액을 후원받았으면서도 또 다른 기업에 티켓 예매 부탁을 하고 지역 경제 수준을 고려할 때 티켓값이 1만~2만원도 아닌 4만~10만원의 고가라는 점은 문제”라고 말했다. 대관료가 없는 야외 잔디마당에서 2시간 공연하는데 비싼 입장료가 의외라는 지적이다. 시민 김모(51)씨는 “시민들의 하나 된 힘 덕분에 국가정원에 지정됐는데 느닷없이 민간단체가 시민에게 돈벌이를 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쁘다”고 밝혔다. 순천만국가정원 음악제 집행위원회는 민간단체다. 더구나 음악제를 추진하는 집행위원회의 대표는 박용범 순천대 공과대학 신소재공학과 교수로 총감독에도 박 교수의 다른 이름인 ‘박치음’이 올라가 있다. 음악 전공자가 아닌 공대 교수가 총감독을 맡은 셈인데 동일 인물을 다른 두 사람으로 인식하도록 각기 표기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대표는 “이름 둘 중 하나는 예명”이라며 “무료나 입장료가 저렴하면 서울 등지에서 비싼 KTX를 타고 공연을 보러 오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무료 대여한 국가정원서 입장료 10만원 음악제?

    무료 대여한 국가정원서 입장료 10만원 음악제?

    오는 17일 열리는 ‘순천만국가정원 음악제’가 서울 수준의 입장료를 산정해 순천시민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음악회 소식에 환호하던 시민은 값비싼 입장료에 마음이 싸늘해졌다. 이 행사를 후원하고자 장소와 이름을 빌려준 전남 순천시는 여론 악화로 난감해하고 있다. 음악제 포스터에는 ‘깊어 가는 가을, 순천만정원이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열린다. 힐링음악제인 순천만국가정원 음악제에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돼 있어 순천시민들은 음악제를 시가 주최하는 행사이며 무료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지난 3년 동안 순천만정원에서 열린 수백여회의 공연과 행사는 모두 무료 관람이었다. 그러나 이 음악제는 순천시와 아무 관련이 없는 민간단체가 주관하는 행사로 최고 10만원의 티켓요금을 받는다. 임영모 순천시 국가정원운영과장은 “애당초 박용범 집행위원회 대표가 국가정원을 축하하는 음악제를 추진하자고 제안할 때는 무료로 얘기됐는데 이후 일방적으로 비싼 입장료를 결정했다”며 “시는 여기저기서 불편한 얘기가 나와 무척 곤혹스럽고 이럴 줄 알았으면 무료 장소 대여에 더 신중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음악제 집행위원회는 GS·현대제철·한국전력 등으로부터 4억 4000만원의 후원금을 받고 별도로 티켓요금을 4만~10만원으로 책정했다. 입장료 구입 요청을 받은 한 기업 관계자는 “공식 후원사인 대기업 측으로부터 그렇게 많은 금액을 후원받았으면서도 또 다른 기업에 티켓 예매 부탁을 하고 지역 경제 수준을 고려할 때 티켓값이 1만~2만원도 아닌 4만~10만원의 고가라는 점은 문제”라고 말했다. 대관료가 없는 야외 잔디마당에서 2시간 공연하는데 비싼 입장료가 의외라는 지적이다. 시민 김모(51)씨는 “시민들의 하나 된 힘 덕분에 국가정원에 지정됐는데 느닷없이 민간단체가 시민에게 돈벌이를 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쁘다”고 밝혔다. 순천만국가정원 음악제 집행위원회는 민간단체다. 더구나 음악제를 추진하는 집행위원회의 대표는 박용범 순천대 공과대학 신소재공학과 교수로 총감독에도 박 교수의 다른 이름인 ‘박치음’이 올라가 있다. 음악 전공자가 아닌 공대 교수가 총감독을 맡은 셈인데 동일 인물을 다른 두 사람으로 인식하도록 각기 표기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대표는 “이름 둘 중 하나는 예명”이라며 “무료이거나 입장료가 저렴하면 서울 등지에서 비싼 KTX를 타고 공연을 보러 오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정부, 갈등·안일주의·비협조에 정책 실패 거듭”

    “정부, 갈등·안일주의·비협조에 정책 실패 거듭”

    서울대 행정대학원 한국정책지식센터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실패 사례를 분석한 보고서 ‘실패한 정책들-정책학습의 관점에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임도빈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대표 집필한 280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 ▲금융·경제·산업 ▲사회간접자본(SOC)·지역개발 ▲교육 등 3개 부문에서 선정된 11개의 정책 실패 사례를 다뤘다. 연구대상 기간은 1990년부터 2011년까지다. 지식센터는 금융·경제·산업 부문에서는 외환은행 매각, 저축은행의 잇단 파산, 중소기업 고유업종제, 발신전용 시티폰 도입, 발전차액지원제, 바다이야기 사태 등 6가지를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꼽았다. 외환은행 헐값 매각 문제와 관련해 조선일 순천대 행정학과 교수는 “일시적으로는 금융시장의 안정을 가져왔지만 해외 자본에 대한 특혜 논란, 감사원 감사 및 검찰 수사에서 관료들의 준비 부족 등으로 비판의 대상이 됐다”고 지적했다. SOC·지역개발 부문에서는 용인 경전철 사업과 태백 오투리조트 사업, 서울 뉴타운 사업이 실패한 정책으로 꼽혔다. 태백시 1년 예산의 2배에 이르는 4000여억원이 투입된 오투리조트 사업은 경영부실로 현재 파산 위기에 놓여 있다. 교육 부문에서는 두뇌한국(BK)21 사업과 사교육비 경감 정책이 낙제점을 받았다. 한국정책지식센터는 언론에서 실패로 평가한 9개 분야 41건의 정책을 수집한 뒤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책 설문조사(복수응답) 결과를 토대로 11건을 선정했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실패한 정책으로 부동산, 사교육비, 비정규직, 뉴타운 등 순으로 답했다. 집필진은 “정부는 성공을 확신하지만 많은 정책들이 실패를 거듭한다”면서 그 이유로 ▲정책 결정자들 간의 갈등 ▲공무원의 무사안일주의 ▲정책 실행집단 간의 비협조 등을 꼽았다. 이어 “정책 실패는 금전적 비용 낭비뿐 아니라 정책 참여자 사이의 책임공방,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초래한다”면서 “실패한 정책에 대한 세밀한 복기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보고서는 11개 정책 외에도 쌍용차 사태, 청년 실업 문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자율형사립고, 도로명 사업 등도 대표적인 정책 실패 사례로 언급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순천대 국용인 교수팀, 벼 도열병 방제법 개발

     순천대는 한약자원개발학과 국용인 교수 연구팀이 벼 도열 병균에 저지력이 탁월한 유기농자재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국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유기농자재는 고농서에 기록된 전통농업 유기농자재 38종(볏짚, 볏짚 재, 왕겨, 왕겨숯, 쌀겨, 보릿겨, 소나무 잎, 양파, 마늘 줄기, 대황 뿌리 등)을 대상으로 추출 방법(물, 열수 및 에탄올 추출물)을 달리해 도열 병균을 효과적으로 방제하는 것이다. 대황 뿌리 추출물의 경우 도열병 병반이 아주 심하게 발생한 벼 유묘에 처리했을 때 무처리에 비해 70% 이상 도열병이 경감되는 효과를 보였다. 또 대황 뿌리 추출물은 문고병, 역병 및 잿빛곰팡이병에 대해 90% 이상 높은 저지력을 보였다. 이들 추출물은 벼 안전성에도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들 전통농업 유기농자재 추출물 연구가 완료되면 작물 유기재배에서 도열병뿐만 아니라 문고병, 역병, 잿빛곰팡이병 방제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 교수 연구팀은 도열 병균 방제에 효과가 탁월한 대황 뿌리 추출물을 대상으로 도열병 및 각종 병 저해 물질을 탐색하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롯데 산학연 협력상’에 나재운 교수

    ‘롯데 산학연 협력상’에 나재운 교수

    나재운(56) 순천대 고분자공학과 교수가 사회 환경문제 해결 및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헬스케어 관련 기술 상업화에 성공한 공로로 ‘롯데 산학연 협력상’을 받는다. 1일 순천대에 따르면 나 교수는 생체 적합성 천연 고분자를 이용한 질병 치료와 헬스케어 분야에서 각종 연구와 산업체와의 기술 교류를 통해 국내외에 수백편의 학술논문과 함께 각종 특허를 등록시켰다. 롯데그룹이 후원하는 롯데 산학연 협력상은 연구·개발 결과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산업화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주는 상이다. 나 교수는 천연 항균제·보존제 등에 관한 기술을 ㈜더네이처스에 기술이전해 항균 물티슈에 직접 응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물티슈에 대한 모든 규제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높은 성능을 보여 관련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 등의 우위가 기대된다. 나 교수가 개발해 ㈜키토셀에 기술이전한 천연물을 이용한 새로운 아토피 치료제는 기존 제품보다 효능과 인체 안정성 등이 우수한 것으로 판명돼 일본 등 외국에 수출되고 있다. 오는 7일 대구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한국고분자학회 정기총회에서 상과 상금 1000만원을 받을 예정이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부고]

    ●조희근(한국은행 금융검사실장)인근(델텍 대표이사)씨 부친상 최규천(전 두산그룹 테크팩 상무)심준섭(전 현대중공업 전기전자사업본부 사업기획부장)박근수(박근수동물병원 원장)씨 장인상 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30분 (02)2258-5940 ●고창윤(전 철원경찰서장)씨 모친상 1일 강원 정선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33)563-3444 ●박문화(한미약품 상무)씨 부인상 30일 강동경희대병원, 발인 2일 오후 1시 (02)440-8800 ●최창욱(MBC 드라마국 부국장급)씨 장모상 1일 건국대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30분 (02)2030-7901 ●황관순(농협은행 인재개발원장)씨 부친상 1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857-0444 ●박병기(하나금융투자 상무)병권(씨에라팜 이사)씨 모친상 이용대(에이치제이에프 연구소장)씨 장모상 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2258-5940 ●김강수(KDB대우증권 연금영업본부장)강욱(코웰인터내셔널 이사)씨 부친상 김철수(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 차장)씨 장인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010-2293 ●정인철(한화건설 토목환경사업본부 전무)씨 부친상 1일 분당제생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31)781-6725 ●김병원(전 한국후지쯔 대표)씨 장인상 1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31)787-1509 ●김홍무(NH투자증권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씨 모친상 1일 대전보훈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42)935-0444 ●김두일(전 육군사관학교 교수)두하(법무사)두진(현대전기산전 대표)두봉(포항항운노조 근무)두영(전 IBK캐피탈 부사장)씨 부친상 1일 포항 시민전문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7시 30분 (054)253-4444 ●김철신(순천대 인문학부 철학전공 교수)철우(자영업)철수(법무부 국제법무과장)씨 부친상 1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9시 (062)227-4000
  •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군 수뇌부 ‘공정 인사’ 의지 부족 … 윗선 눈치 안 보고 ‘원칙 인사’ 필요

    고위 장성 인사는 어떻게 이뤄져야 할까. 예비역과 전문가들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고위 장성 인사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는 원인에 대해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군 수뇌부와 지휘관이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하려는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꼽았다. 인사가 곧 만사인데도 일선 간부들의 의견이나 전체적인 분위기를 고려하지 않고 윗선의 눈치만 보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군 안팎에서는 인천상륙작전을 이끌어냈던 맥아더 장군이 한국군이었다면 최종 계급이 중령에 불과했을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온다. 성격이 유별났던 맥아더 장군이 상급자에게 잘 보이지 못해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중간에 도태됐을 것이라는 의미다. 심동보 예비역 해군 준장은 “매년 인사철만 되면 한미연합사에 있는 미군 장성이 한국군에서 장성을 진급시키는 기준이 이해 안 된다고 말하곤 했다”면서 “능력 있는 장성이 진급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예비역 준장은 “군에서 똑똑하고 진취적인 사람이 아닌 조직에서 생존을 잘하는 사람이 참모총장에 임명되면 후배들에게도 주는 메시지가 분명해진다”고 덧붙였다. 현역 복무 당시 군 인사를 담당했던 정표수 순천대 초빙교수(예비역 공군 소장)는 “얼마 전 구속된 황기철 전 해군 참모총장 같은 경우 총장으로 보임하기 전의 문제들이 나중에 비리로 얼룩진 것은 결국 기무사령부나 청와대 민정라인 등의 검증 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초빙교수는 “현재의 시스템이나 제도를 당장 뜯어고치기보다 사정기관의 직무유기를 바로잡고 무엇보다 임명권자, 즉 사람이 하는 일인 만큼 사람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병욱 상명대 군사학과 교수는 “위관급 장교로 우수했던 사람이 기획력과 분석력이 필요한 영관급 장교에서는 무능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면서 “장성은 비전을 제시하고 소통할 줄 알아야 하듯이 직급마다 계급에 따라 요구되는 자질이 다른데 우리 군 인사는 과거 평정 위주로 보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선배 장교들이 내 사람 챙기기의 폐단을 인식하고 자정운동을 벌여야 한다”면서 “이제 과거보다 미래를 내다보고 뽑는 인사 제도를 고민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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