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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전격 출범

    경기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전격 출범

    전국 17개 광역의회 최초로 조례에 근거해 설립된 의회 내 자치분권 연구 및 추진단체 ‘경기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가 12일 전격 출범했다. ‘경기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출범에 따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국회 통과 등 실질적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지방의회 차원의 활동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장현국 의장(더불어민주당·수원7)은 이날 오후 의회 대회의실에서 ‘제1차 경기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 회의 및 위촉식’를 열어 구체적 운영방안을 논의하는 등 위원회 운영에 공식 착수했다. 위원장을 맡은 장현국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회의 높은 벽을 넘어 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등의 숙원과제가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지방의회의 독립성 및 전문성 강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직접 보낸 영상축사에서 “전국 최대 지방의회인 경기도의회의 활동은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영향을 미친다”며 “자치분권발전위원회가 강렬하게 활동하며 지방자치법 개정안 통과를 촉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1차 회의는 위촉장 수여와 위원회 업무보고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김순은 대통령 직속 자치분권위원장이 1시간여에 걸친 특별강의를 통해 자치분권 추진과 관련한 경기도의회의 선도적 역할을 주문하기도 했다. 자치분권발전위원회는 지난 9월 제정된 ‘경기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 구성·운영 조례안’을 바탕으로 중앙과 지방정부 간 불합리한 제도와 권한배분 문제를 개선하고, 실질적 자치분권 실현에 앞장서기 위해 구성됐다. ‘지방자치 관련 법 제·개정’,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 ‘지방의원 관련 제도 개선’, ‘지방재정의 자율성·책임성 강화’ 등을 4대 목표로 하며, 위원회 산하에 자치분권·자치행정·재정분권 등 총 3개 분과위원회를 조직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진용복 부의장(민주당·용인3)이 부위원장 겸 총괄추진단장을 맡았으며,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포함해 도의원과 외부 전문가 등 총 23명 위원이 각 7명으로 구성된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송한준 전 의장 및 염종현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등 전·현직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정 순관 전 대통령직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순천대 행정학과 교수) 등 지방자치 관련 의회 내·외 전문가 6명으로 이뤄진 정책자문단이 전문적 자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위촉된 위원들은 11월 중 ‘지방자치법 개정 법률안 통과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고, 임기 만료일인 2022년 6월30일까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등 4대 협의체 공동협력 ▲릴레이 정책토론회 ▲위원회 분기별 정기회의 및 비정기 분과회의 ▲지방자치법 개정안 입법사항 모니터링 ▲자치분권 기획 및 수시홍보 등의 활동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장현국 의장은 “자치분권의 진정한 힘은 다양성에서 나오며, 지역이 가진 개성이 우리나라를 발전시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자치분권발전위원회의 활동이 온전한 자치분권을 토대로 한 지방자치를 이루고, 지역의 다양성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시간에 45회 손으로 얼굴 만진다…손씻기의 중요성

    1시간에 45회 손으로 얼굴 만진다…손씻기의 중요성

    “아이들은 1시간에 45회 이상 손으로 얼굴을 만집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일상 생활에서 얼마나 자주 손으로 얼굴을 만지는지 조사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상원 방대본 위기대응분석관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순천대학교가 2018∼2019년 진행한 ‘감염 고위험군 접촉 행태 보고서’에 나온 ‘손과 얼굴의 접촉 빈도’를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어르신은 1시간 동안 21.1회, 소아는 그보다 2배 이상 많은 45.4회 얼굴에 손을 가져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석관은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점막이 있는 코를 4.7회, 입을 2.9회, 눈을 1.8회 손으로 접촉했으며, 소아는 입 12.7회, 코 10.2회, 눈 4.9회 순으로 접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이 얼굴의 점막 부위에 접촉하게 되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가령 재채기를 한 감염자의 분비물이 닿은 물건을 접촉한 사람이 무의식 중에 얼굴로 손을 가져갈 경우, 직접적인 접촉 없이도 호흡기로 바이러스가 옮겨지면서 ‘조용한 전파’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분석관은 “백신이 도입되기 전까지 가장 기본적인 손 씻기 등 예방법을 지키는 것이 가장 혁신적인 방역 수단이 된다”며 가능한 한 자주 손을 씻을 것을 당부했다.또 다른 핵심 방역수칙 사항인 마스크 쓰기와 관련한 설명도 했다. 이 분석관은 기온이 낮아짐에 따라 다시 KF80 이상 마스크를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마스크 착용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보호성과 더불어 편의성”이라며 “KF80 이상 마스크가 일반 면 마스크나 덴탈 마스크보다 보호력이 우수한 건 사실이지만, 다른 마스크의 보호력도 상당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권장되는 마스크를 사용해도 예방에는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분석관은 고령 환자 대책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는 일반 인플루엔자(독감)보다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치명률이 두드러진다”면서 “노인요양시설 등 취약 시설에서 선제적 검사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순천 농촌에 뜬 ‘청년 맥가이버’ 아시나요.

    순천 농촌에 뜬 ‘청년 맥가이버’ 아시나요.

    “추석에 식구들도 내려오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젊은 사람들이 다 고쳐주니까 너무 고맙지요.” 29일 전남 순천시 월등면 한 농가에서 20대 청년이 숙련된 솜씨로 얇은 나무를 자르고 있었다. 이모(81)씨 집의 구멍 난 마루를 교체하는 모습이다. 순천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 등 각종 일자리 위기 상황에 대응해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고령화가 심각한 읍면지역에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청·장년의 정착을 지원해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생활불편사항 해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맥가이버 양성사업’을 지난 5월부터 시작했다. 월등면, 별량면, 상사면, 해룡면, 서면에 20~40대의 맥가이버 5명을 위촉했다. 공구를 잘 다루는 청년들이다. 이들은 해당 지역의 공작소에 거주하며 최근까지 458건의 생활불편을 해결했다. 읍면지역 취약계층 가구와 마을 공동이용 장소 등에 디딤목(발판)을 설치하는 등 주민 복지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다음달 황전면에 맥가이버 1명을 더 배치하는 등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시에서 위촉된 맥가이버는 읍·면 지역 빈집을 리모델링해 만든 공작소를 5년간 무상으로 받는다. 8개월간 정착지원금을 지원해 농촌지역에 청년들의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시는 또 콘텐츠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신규 일자리 창출의 하나로 진행하는 ‘콘텐츠 산업 리쇼어링 프로젝트’ 사업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2D·3D 애니메이션 콘텐츠 기업 및 웹툰 기업을 유치해 전문 애니메이터와 웹툰 작가들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13개 기업 100명의 청년 근로자가 선발돼 순천시 콘텐츠 산업 활성화의 초석을 마련했다. 7월에는 2020년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우수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사업비가 7억원 증액됐다. 8개 기업 77명의 청년근로자가 추가로 선발되는 등 총 21개 기업에서 청년 165명이 근무하고 있다. 17개의 콘텐츠 기업을 순천에 유치하고, 청년 근로자 141명이 순천시로 전입하는 성과로 연결됐다. 시는 지난 6월 순천글로벌웹툰센터 열림식에 이어 8월 순천대·청암대와 함께 지역 만화문화산업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지역 만화문화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웹툰 모바일앱 사용자의 60% 이상이 1020세대임을 반영해 관심 있는 청년 인재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콘텐츠 창의기업들이 정착하는 웹툰 특화거리를 단계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중앙부처 女 고위공무원 20% 늘었지만… 중기부 등 8곳은 ‘0’

    중앙부처 女 고위공무원 20% 늘었지만… 중기부 등 8곳은 ‘0’

    작년 공공기관 女 임원도 전년比 21%↑정부委 女 참여율 중앙 43%·지자체 41%교육부 등 7곳 장애인·의무고용률 미달지방직 공무원·저소득층 국가직 채용↓“업무평가에 균형인사 반영은 높이 평가”지난해 중앙부처 여성 고위공무원과 과장급, 지방자치단체 여성 과장급, 공공기관 여성 임원 모두 전년 대비 2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부처 여성 고위공무원은 지난해 122명, 공공기관 여성 임원은 772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그러나 일부 부처는 여전히 여성 고위공무원이 1명도 없어 양성평등 정책 추진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양성평등과 함께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온 공공부문 균형인사정책인 장애인·저소득층 등 고용은 법정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등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가 16일 발표한 ‘2020 공공부문 균형인사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1539명 중 여성은 122명(7.9%)로 전년(102명)보다 19.6% 늘었다. 규모와 증가 폭 모두 최대 규모다. 중앙부처 과장급은 전체 1789명 중 여성이 20.8%(372명)로 역시 전년(311명)보다 19.6% 늘었다. 지자체 과장급과 공공기관 임원 여성 비율도 17.8%, 21.1%로 전년보다 19.1%와 19.3%씩 올랐다. 사회 각계 여성 전문가를 참여시키기 용이한 각종 정부위원회의 여성 참여율은 중앙부처 43%, 지자체 41.4%로 집계됐다. 양성평등을 비롯, 장애인·지역인재·저소득층·이공계 등에서 균형인사를 촉진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였다. 청와대에 균형인사비서관을 신설하고 인사혁신처에도 이명박 정부가 폐지했던 균형인사과를 부활시켰다. 인사처는 2018년 7월 ‘제1차 균형인사 기본계획(2018~2022년)’을 수립했고, 2019년 9월에는 ‘범정부 균형인사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균형인사 연차보고서는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2018년부터 해마다 발간하고 있다. 양성평등 분야는 주요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등 성과를 거뒀지만 한계도 뚜렷했다. 중소벤처기업부·공정거래위원회·방위사업청·방송통신위원회·조달청·통계청·새만금청·행복청 등 8개 부처는 여성 고위공무원이 1명도 없었다. 특히 중기부·방통위·방사청·새만금청은 아예 최근 3년간 여성 고위공무원 임용 실적이 전혀 없었다. 인사처는 개방형 직위 채용이나 정부 헤드헌팅을 통해 여성 고위공무원을 적극적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공공부문 장애인 고용률은 중앙부처 3.56%, 지자체 3.99%로 법정 의무고용률(3.4%)을 초과한 반면 공공기관은 3.33%로 여전히 법정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중앙부처 중에서는 교육부·국방부·검찰청·해경청·국무조정실·산림청·소방청 등 7곳이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달성하지 못했다. 지방직 공무원 채용도 지난해 475명으로 전년(484명)보다 오히려 줄었다. 저소득층 역시 지방직(605명)은 채용 인원이 전년보다 13명 증가한 반면 국가직(133명)은 4명 줄었다. 조선일 순천대 행정학과 교수는 “정부가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 인사처 균형인사과 등을 신설하고 정부업무평가에 균형인사를 반영하는 등 노력하는 것은 평가한다”면서도 “하루아침에 실적이 나올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보니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그는 “양성평등 분야에 비해 장애인, 지역, 이공계,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은 여전히 기대에 못 미쳐 아쉽다”며 꾸준한 실천을 강조했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통계에 기반한 객관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정책 발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쓰레기 줄여라” 훈계식 교육 그만… 통합적 환경 감수성 키울 때

    “쓰레기 줄여라” 훈계식 교육 그만… 통합적 환경 감수성 키울 때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배출한 플라스틱 중 재활용되는 건 9%도 안 된다고 한다.” “새벽배송이 일반 택배보다 더 많은 쓰레기를 배출한다는 사실을 알고 부모님께 새벽배송 대신 직접 장을 보자고 제안했다.” 서울 숭문중학교 학생들이 환경 수업 시간에 책 ‘우린 일회용이 아니니까’(슬로비)를 읽고 써낸 소감이다. 신경준(한국환경교사모임 대변인) 숭문중 환경교사는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운동을 펼친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학생들을 ‘노(No) 플라스틱’에 동참하도록 이끈다. 신 교사의 환경교육은 환경과 ‘나’의 관계에 대한 감수성을 깨닫는 데서 시작한다. 학교가 위치한 서울 마포구에서 출발해 주변의 자연과 생태를 관찰하고 기록한다. 이어 자원과 에너지의 고갈과 기후 변화의 위기를 짚으며 환경 정의에 대해 고민한다. 환경교육의 방점은 삶의 변화와 실천에 있다. 학교에서는 페트병의 라벨과 뚜껑, 몸체를 분리 배출하고 폐건전지는 주민센터에, 폐휴대전화는 자원순환사회연대에 보낸다. 매년 가을에 열리는 학교 축제는 ‘쓰레기 없는 하루’를 주제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매년 열리는 마포구 염리동의 ‘소금꽃마을 축제’에도 참여해 환경 문제를 알린다. 전 세계에서 1시간 동안 전등을 끄는 ‘어스아워’(Earth hour) 캠페인과 청소년기후행동의 활동 등 환경과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한 전 지구적 연대에도 동참한다. 신 교사는 “학생들에게 환경 수업은 ‘삶에서 처음 듣는 이야기’”라면서 “왜 나에게 이런 중요한 이야기를 아무도 해 주지 않았냐며 놀라워한다”고 말했다. ●환경 과목 가르치는 학교 14.7%뿐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재난과 미세플라스틱 사용이 가져온 생태계 파괴, 기후 이변 등 전 세계에서 들려오는 생태 위기의 경고음은 ‘개인의 작은 실천’을 강조하던 기존 학교 환경교육에도 큰 틀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사회와 경제, 세계의 관점에서 환경과 생태 문제를 사고하고 ‘나’와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역량을 키우는 적극적이고 통합적인 환경교육을 본격화하려는 움직임이 교육계에서 활발하다. 전국 17개 시도교육감은 지난 7월 9일 ‘기후위기·환경재난시대 학교환경교육 비상선언’을 선포했다. 학생들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를 배우는 ‘환경 학습권’을 보장하고 지속 가능한 학교 환경교육을 실천하겠다는 선언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기존의 환경교육을 ‘생태전환교육’으로 확대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환경교육에 힘을 실으려는 각 시도교육청의 요청으로 내년도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는 2008년 이후 12년 만에 환경교사가 선발돼 교단에 선다. 이재영(국가환경교육센터장) 공주대 환경교육과 교수는 “생태계의 파괴가 코로나19를 가져오고, 코로나19가 세계 곳곳에서 3억명의 일자리를 빼앗고 인권 침해와 빈곤 등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통합적으로 배워야 한다”면서 “민주시민교육과 환경교육이 결합한 ‘지속 가능한 발전 교육’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95년 3월 적용된 6차 교육과정에서 ‘환경’이 선택과목으로 도입됐다. 그러나 생태위기의 심각성이 무색하게 환경교육은 뒷전으로 밀려난 상태다. 교육부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서 ‘환경’ 관련 과목을 선택한 학교를 추출해 분석한 결과 지난 2018년 기준으로 전국의 중·고등학교에서 환경 과목을 선택해 가르치는 학교는 총 5603개(14.7%)였다. 환경 과목 선택률은 2016년부터 3년간 소폭 증가했지만 2011년(22.1%)에 비해 줄었다. 입시 위주의 교육체계라는 한계와 더불어 ‘쓰레기 함부로 버리지 않기’나 ‘에너지 절약하기’에 머무는 환경교육에 대한 낮은 인식이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재영 교수는 “학교에서는 환경교육을 환경교사가 아니어도 누구나 가르칠 수 있는 과목으로 여겨 다른 과목 교사들이 비디오를 틀어 주거나 자습을 시키는 일이 흔하다”면서 “학생들에게 환경문제의 중요성을 약화시키는 악영향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신 교사는 “‘자원을 아껴라’, ‘쓰레기를 줄여라’라는 식의 환경교육은 삶을 불편하게 하는 훈계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학교에서의 환경교육이 상치교사(전공이 아닌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에게 떠맡겨지면서 전문적인 교사도 부족해졌다. 교육부의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 공립 중·고등학교에 환경 과목으로 배치된 교사는 총 42명에 불과하다. 교육계에서는 환경교사가 ‘멸종 위기종’이라는 자조마저 나온다. 환경교육과가 설치된 대학은 전국에서 총 4개 대학(한국교원대·목포대·공주대·순천대)에 그친다. ●‘생태전환학교’ ‘습지교육특구’ 새 시도 각 시도교육청은 기후와 생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아우르는 적극적인 환경교육의 구상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6월 ‘생태전환교육 중장기 발전계획(2020~2024)’을 발표했다. 생태위기를 문명과 사회, 인권, 평화 등의 맥락에서 사고하고 행동하는 ‘생태시민’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 생태전환교육의 기조다. 올해 초·중·고교 60곳을 시작으로 ‘생태전환학교’를 운영하고 중학교를 대상으로는 전문가들이 학교로 찾아가는 ‘생태전환교실’을 실시한다. 또 ‘탄소배출 제로 학교’와 ‘채식 급식’을 도입하는 등 학교를 지속 가능한 삶을 실천하는 장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자유학기제를 실시하는 중학교에서 모든 학생들이 적어도 한 학기 동안은 참여형 교육을 통해 생태 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2월 ‘학교환경교육 비상선언’을 통해 ‘지구적으로 생각하고 학교와 교실에서 실천하는 100대 과제’를 발표했다. 학생들이 ▲환경감수성 ▲환경공동체의식 ▲성찰·통찰능력 ▲창의적 문제해결력 ▲의사소통 및 갈등해결능력 ▲환경정보 활용능력 등 6가지 역량을 키우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통영시를 ‘환경교육특구’로, 창녕군을 ‘습지교육특구’로 지정했다. 통영의 모든 중학교에서는 자유학년제에서 환경·지속 가능발전교육을 실시하며 창녕은 모든 학교에서 우포늪을 활용한 습지 탐구 교육이 이뤄진다. 부산시교육청은 7개 학교를 ‘환경교육 연구시범학교’로 지정해 운영하는 한편 ‘부산의 에너지와 환경’이라는 교과서를 개발하고 있다. 충북교육청은 ‘충북환경교육센터’를, 울산교육청은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를 건립하고 있다.●내년엔 12년 만에 공립 환경교사 선발 환경교육이 일시적인 행사가 아닌 정규 교육으로 학교 현장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보다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내년도 임용고시에서 선발되는 환경교사는 서울(2명)과 부산(1명), 울산(2명), 충북(1명), 경남(1명) 등 총 7명으로 전체 과목 중 선발인원이 가장 적다. 신 교사는 “환경교육이 학교에 제대로 자리잡지 않으면 환경교사가 학교가 아닌 기관에 파견되거나 순회교사가 되는 등 불안정해진다”면서 “전근을 가면서 다른 과목으로 발령받는 식으로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오는 10월에는 내년부터 적용되는 제3차 국가환경교육종합계획(2021~2025년)의 윤곽이 드러난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산하 기후환경교육 정책연구단은 교육부·환경부와 머리를 맞대 학교 환경교육의 밑그림을 담은 보고서를 연내 내놓는다. 서울시교육청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국가환경교육센터 등에서도 차기 교육과정에서 환경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 ‘환경·지속 가능발전’을 범교과 학습주제(10개)에 포함해 학교 교육 전반에 걸쳐 다루도록 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교육과정의 총론에 환경교육을 명시해 환경교육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영 교수는 “차기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인간상으로 ‘지구생태시민’을, 핵심역량에 ‘지속 가능한 삶을 살아가는 능력’을 포함해 학교 환경교육을 내실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의대로 발전 발판 삼자”… 광역지자체 사활 건 유치 경쟁

    “의대로 발전 발판 삼자”… 광역지자체 사활 건 유치 경쟁

    전남, 동부권 순천 vs 서부권 목포 대립경북, 포항 ‘연구중심’ vs 안동 ‘공공의료’창원·부산·공주도 대학 신설 적극 도전정부 “의료계 불법 파업하면 엄중 대응”“대학 위상과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는 의과대학이 우리 지역에 꼭 들어서야 합니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2022학년도부터 10년간 의료 인력 4000명 양성’을 골자로 하는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추진 방안’을 발표하면서 지역 민심이 갈라지고 있다. ‘의대’ 유치를 지역 발전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광역지자체 내 지역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다.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에 의대를 신설한다’는 내용이 포함되면서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도’ 내 동부권의 순천대와 서부권의 목포대가 사활을 건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전남 동·서부권에서는 정치권과 지자체의 단체장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지역 경제단체들까지 나서면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동서지역의 대립이 격해지면서 단체장들과 지역주민들이 ‘의과대학 유치’ 손팻말을 들고 1인 릴레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지난달 31일 전남 서남권 9개 시군 자치단체장들이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최근 교육부의 타당성 용역에서 당위성과 경제성이 입증된 만큼 목포대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을 승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동부권인 순천시는 ‘의료 수요’를 내세우며 맞불작전에 나섰다. 순천시와 민주당 순천지역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당정 정책협의회’에서 순천대 의대 유치 방안을 모색한 데 이어 동부권에 지역구를 둔 소병철·김회재 의원 등은 지난 3일 국회의원 회관 세미나실에서 동부권 의대 유치를 위한 토론회를 열기도 했다.경북지역도 포항시와 안동시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포항시는 포스텍과 함께, 안동시는 안동대와 손잡고 의대 유치전에 가세했다. 포항은 대학·연구소·기업 등과 연계한 연구중심의과대학 설립이 가능하다는 점을 앞세운다. 안동은 공공분야 의사를 양성하는 공공의대 설립 의지를 밝혔다. 지자체 간 경쟁은 아니지만,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의대 신설에 적극적인 지역도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경남의 의과대학이 진주 경상대 한 곳밖에 없기 때문에 정부에서 의과대학을 늘린다면 경남 창원에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도 부경대에 방사선 의과대학을 주축으로 한 ‘기장캠퍼스’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충남 공주대도 20여년 전부터 의대 설립을 추진했으나 번번이 실패한 상황에서 이번 기회에 노리고 있다. 한편 정부는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해 의료계가 잇따라 파업을 예고하자 증원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국민에게 피해가 발생할 경우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우리나라 의사 수는 13만명 수준이지만 활동하는 의사 수는 10만명 정도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6만명과 단순 비교해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파업 과정에서) 불법적인 요소가 발생한다면 법과 규정에 따라 원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전국종합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순천 옥천동 센트럴더뷰 분양 시작… 8일 홍보관 오픈

    순천 옥천동 센트럴더뷰 분양 시작… 8일 홍보관 오픈

    순천만과 낙안읍성 등 특색 있는 대표 관광지로 유명한 순천시는 예로부터 전라남도 대표 도시로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매년 축제·야시장·오일장 등 행사 진행으로 관광객이 꾸준히 상승해왔다. 특히 향후 순천시의 대대적인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과 직업 체험 시설인 ‘잡월드’ 개관, 순천시청 신청사 건립, 문화 도시 조성 등을 앞두고 있어, 도시의 가치는 계속해서 상승 곡선을 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순천시 옥천동 일대에 ‘센트럴 더뷰’가 분양 소식을 알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총 세대수 86세대, 지하2층, 지상20층으로 들어서는 센트럴 더뷰는 가장 많이 찾는 84㎡ 단일 평형으로 쾌적하고 편리한 삶의 공간을 실현해 주고 특화된 시설을 갖춰 여유로운 삶을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낮은 가격과 높은 만족을 목표로 혁신평면과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신경을 썼으며, 고급 아파트에 적용되는 수준의 단지 설계로 순천시내 아파트의 새 패러다임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센트럴 더뷰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GX룸 ▲작은 도서관 및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마을버스 환승 ▲무인 택배 시스템까지 갖췄다. 직주근접형 주거생활권으로 교통 인프라 또한 용이하다. 아파트 단지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으며, 반경 3㎞ 이내 순천역과 버스터미널이 있어 타 지역에서 접근하기 편리하다. 도보 5분 거리 내에는 순천매산여자고등학교, 순천매산고등학교, 순천매산중학교, 순천남초등학교, 순천여자고등학교가 있으며, 1.5㎞ 내에 순천대학교가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생활 인프라 측면에서도 순천의료원, 문화의거리, 중앙시장, 순천시청, 순천아래장, 이마트 등이 반경 500m 내에 자리 잡고 있으며,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남봉산성과 죽도봉공원도 1㎞ 내에 위치해 있다. 분양 관계자는 “매년 성장하고 있는 순천시의 도시 대비 프리미엄 환경을 갖춘 아파트 단지가 많지 않았는데, 센트럴더뷰가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며, “센트럴더뷰 분양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8일 오픈하는 분양 홍보관을 찾아 직접 확인해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센트럴더뷰 분양홍보관은 매곡동 보해미안에 있으며, 방문객을 대상으로 특별할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분양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분양사무소 전화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수·광양·순천상공회의소, 순천대 의과대학 유치 적극 지지

    여수·광양·순천상공회의소, 순천대 의과대학 유치 적극 지지

    여수·광양·순천상공회의소가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의 ‘2022학년도부터 10년간 의사 4000명을 추가 양성하고,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에 의대를 신설하겠다는 계획’ 발표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전남 동부권 지역 경제인들은 세계적인 철강과 화학, 항만이 입지하고 있는 대규모의 국가산업단지에서 응급사고 발생시 이에 대처 할 수 있는 긴급 의료지원이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경제인들은 비상 상황시 상급병원이 없어 원거리 대도시까지 가야하는 의료 사각지대인 전남 동부권의 의료 상황을 일거에 해결할 순천대 의과대학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역 상공인들은 앞으로 여수·광양·순천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순천대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지역 경제계의 역할을 찾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산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순천대 의대 유치 협력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가기로 있다. 김종욱 순천상공회의소 회장은 “전남동부지역의 응급의료서비스 개선은 동부권 지역민과 지역 산업체 관계자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며 “순천대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지역 각계 인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경제계 차원에서 지원할 일들을 찾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내일 ‘이병주 문학 학술세미나’ 개최

    내일 ‘이병주 문학 학술세미나’ 개최

    경남 하동군은 소설가 나림 이병주(1921∼1992)의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이병주 문학 학술세미나’가 이병주기념사업회 주최로 2일 하동군 북천면 이병주문학관에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주제는 ‘지리산 문화권의 문학과 교류확대-이병주·박경리·조정래 작품을 중심으로’다. 문학평론가 김종회 경희대 교수가 ‘지리산 문화권의 문학과 교류확대’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이승하 중앙대 교수를 좌장으로 박명숙 창원대 교수, 최문경 소설가, 박찬모 순천대 교수, 김일태 이원수문학관 관장 등이 주제발표한다.
  • [인사]

    ■교육부 ◇서기관 전보△강원대 김성원△경상대 박봉현△서울과학기술대 이현옥△순천대 조홍선△전북대 이정섭△청주교대 총무처장 김수정△충남대 장석환△한국교원대 정상은△한국방송통신대 김지용△부산대 김재홍△전남대 김성덕△충남대 강복모 ■고용노동부 ◇과장급 전보△공무원노사관계과장 권병희△공공기관노사관계과장 배영일△산업안전과장 박종일△통영지청장 김승환 ■수출입은행 △디지털서비스부장 이익수△미래발전방안수립TF반장 조현석△구미출장소장 이원형△인사부 소속 부장(연수) 차실 이동훈△기획부장 엄성용△투자금융실장 임경섭△무역금융실장 이원균△경협사업1부장 장윤수△인천지점장 이영희 ■KBS △전략기획실 공영미디어연구소장 유건식△제작2본부 광고국장 권찬중△감사실 기획감사부장 박용석 ■삼화회계법인 △대표이사 석완주 구병주 김도균(7월 1일자)
  • “번 돈, 다 내 것 아냐” 전기기술자의 남다른 나눔 철학

    “번 돈, 다 내 것 아냐” 전기기술자의 남다른 나눔 철학

    1995년부터 전기 사업체 운영 한길 걸어 과거 부모처럼 이웃 돌보며 지내는 게 꿈 4월엔 순천대에도 장학금 2000만원 기탁 여자복싱 세계챔피언 이은혜 선수도 후원 “항상 생각만 하다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이 어려움을 잘 극복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부하게 됐습니다.” 전남 순천에서 신재생에너지 회사인 팔마엔지니어링을 운영하는 박선식(53)씨가 지난 25일 모교인 순천금당고에 장학금 1억원을 기부했다. 박씨는 이 학교 8회 졸업생이다. 농사꾼 아들이었던 박씨는 어린 시절 힘든 형편에도 주변 사람들을 돌보는 부모 모습이 각인돼 있다고 했다. 인정이 많았던 부모처럼 성공하면 이웃도 돌보며 지내고 싶다는 게 큰 꿈이었다. 박씨는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후배들을 위한 일이고, 큰 금액도 아닌데 이렇게 알려져서 오히려 부끄럽다”고 했다. 전기공학을 전공한 박씨는 대학 졸업 후 광주 철도청에서 3년을 다니다 적성이 맞지 않아 그만뒀다. 이후 1995년 고향 순천에서 팔마엔지니어링을 차린 후 전기 사업에 뛰어들었다. 성실함과 책임감으로 한 길만 걸었다. 전기 기사 자격증 10년 이상 경력을 의미하는 전기특급기술사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중소도시에서는 드물게 한 해 매출이 150억원을 웃돈다. 신재생에너지와 전기 분야에서는 전남 동부권의 독보적인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직원도 30명이다. 그는 지난 4월에도 순천대에 장학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불우 선수들도 돕고 있다. 2017년 여자국제복싱협회(WlBA) 플라이급 세계챔피언 이은혜 선수가 대회를 치를 경비가 없어 타이틀을 반납해야 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꺼이 나섰다. 5000만원을 후원해 무사히 2차 방어전을 치를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지난해에는 전남 여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대회인 로드 FC 경비도 부담했다. 박씨는 “돈을 번다고 다 자기 게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더 좋은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베풀고 나눔의 철학을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웃음을 보였다. 박씨는 “자녀들이 정말 훌륭한 일을 한다며 자랑스럽다고 해 뿌듯하고 힘이 난다”고 했다. 김광수(2회) 순천금당고 장학회 이사장은 “우리 2만 2000여 동문들의 마음에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을 안겨 준 것 같아 가슴 뭉클하다”며 “후배들이 꿈을 키워 가는 데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서울포토] 퍼레이드 하는 전두환 조형물

    [서울포토] 퍼레이드 하는 전두환 조형물

    26일 전남 순천시 순천대학교 인근에 포승줄에 묶인 전두환 조형물이 등장했다. 전남 민예총은 이날 5.18 책임자 처벌과 역사왜곡 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의미로 순천과 여수에서 전두환 대형 조형물 거리 행진을 벌였다. 2020.6.26 전남 민예총 제공
  • 전남지역 의대 유치 서로 힘 보탠다

    전남지역에 의대를 유치하기 위해 관련 지자체들이 서로 힘을 보탠다. 전남도는 26일 목포대, 목포시, 순천대, 순천시와 함께 도내 의과대학 유치에 공동 대응키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한종 전남도의회 부의장, 박민서 목포대 총장, 김종식 목포시장, 김휴환 목포시의회 의장, 고영진 순천대 총장, 김병주 순천부시장, 서정진 순천시의회 의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들은 △해당 지역으로 의과대학 유치에 앞서 전남 도내에 의과대학 우선유치 추진 △범도민 의과대학 유치추진위원회 공동 구성 △과도한 경쟁과 갈등 지양 △시민·사회단체·유관기관의 유치 분위기 조성 등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했다. 또 도내 의과대학 유치 공동추진을 위해 협약기관들이 참여한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행·재정적 지원과 협약 실천에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다. 박민서 목포대 총장과 고영진 순천대 총장은 “전남의 공공의료 등 의료복지 수준 향상과 우수한 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의과대학과 상급종합병원 유치가 제일 중요하다”며 “서로 협력하고 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의료 인프라와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확충해 제2, 제3의 코로나를 대비해야 한다”며 “모든 역량을 한방향으로 모아 도내 의과대학 유치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순천 17개 기관단체장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동참

    순천 17개 기관단체장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동참

    전남 순천 지역 17개 기관단체장이 4일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정부가 이날부터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기로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은 시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 지도층부터 나눔 운동에 솔선하자며 이 같은 기부행사를 가졌다. 앞줄 왼쪽부터 이성기 순천광양축협조합장, 조정록 순천시산림조합장, 허석 순천시장, 고영진 순천대 총장, 이길훈 순천교육장, 노재호 순천경찰서장. 뒤쪽 왼쪽 세 번째가 서정진 순천시의장. 순천 연합뉴스
  • 순천 17개 기관단체장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동참

    순천 17개 기관단체장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동참

    전남 순천 지역 17개 기관단체장이 4일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정부가 이날부터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기로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은 시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 지도층부터 나눔 운동에 솔선하자며 이 같은 기부행사를 가졌다. 앞줄 왼쪽부터 이성기 순천광양축협조합장, 조정록 순천시산림조합장, 허석 순천시장, 고영진 순천대 총장, 이길훈 순천교육장, 노재호 순천경찰서장. 뒤쪽 왼쪽 세 번째가 서정진 순천시의장. 순천 연합뉴스
  • 순천시 17개 기관단체장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동참

    순천시 17개 기관단체장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동참

    전남 순천시 관내 17개 기관단체장들이 전 국민에게 지급되는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들 단체장들은 4일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 지도층부터 나눔 운동에 솔선하자며 이같은 기부행사를 가졌다. 참석한 기관단체장은 허석 순천시장을 비롯 서정진 순천시의회 의장, 고영진 순천대 총장, 서형원 청암대 총장, 이길훈 순천교육장, 노재호 순천경찰서장, 강백근 순천세무서장 등이다. 김경탁 전남동부 보훈지청장, 고경술 순천우체국장, 김종욱 순천상공회의소회장, 강성채 순천농협조합장, 이성기 순천광양축협조합장, 채규선 순천원협조합장, 조정록 순천시산림조합장도 참여했다. 또 조창현 NH농협 순천지부장, 송재동 한국전력 순천지사장, 장형식 한국철도 호남본부장 등 모두 17명이다. 이들 기관단체장들은 한결 같이 “코로나19로 국민들의 생활이 어려워지고 있어 안타깝다”며 “하루 속히 사회가 안정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순천지역은 현재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순천형 권분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권분은 조선시대 흉년이 들면 관청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부유층에게 재물 나누기를 권했던 미풍양속이다. 허석 시장이 제안한 이후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시민들과 함께 서로 나누고 돌보는 ‘순천형 권분’ 운동으로 퍼지고 있다. 지난 3월 허 시장이 1000만원을, 순천시 공무원들이 5300만원의 특별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순천형 권분운동’에 사용했다. 순천농협, 순천광양축협, 순천상공회의소등 여러 기관단체 임직원들도 성금을 기탁해 이달중 4차 권분운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광주·전남북, 호남권 하나 돼 ‘방사광가속기’ 유치 결의 다져

    전남북, 광주광역시 등 호남권이 1조원대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해 똘똘 뭉쳐 전방위 유치활동에 나선다.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유치위원회는 지난 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 조환익 전 한전 사장, 김도중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이사장, 박기영 순천대 대학원장 등이 참석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결의문을 발표하는 등 방사광가속기 유치 다지기에 나섰다. 호남권 유치위원회는 호남권 3개 광역단체장과, 국회의원, 시민사회단체 대표, 대학 총장, 상공회의소 회장, 기업체 대표, 과학기술 관련 국책연구기관장 등 200여명으로 구성됐다. 공동위원장은 조환익 전 한전 사장, 우윤근 전 주러시아대사, 김도종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이사장, 박동욱 전 한국광기술원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영록 전남지사가 맡는다. 유치활동을 실질적으로 주도할 집행위원장은 양문식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 전북지역연합회장, 최용국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 광주전남지역연합회장, 박기영 순천대 대학원장, 범희승 아시아 핵의학 협력회의 의장이 나선다. 호남권 유치위원회는 방사광가속기 부지 확정시까지 호남권 유치 의지 역량 결집을 위해 유치 당위성에 대한 대국민?대정부 홍보를 강화하고, 민간차원의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를 상대로 지속적인 유치 건의에 나서고, 기업체·연구기관 등 각계각층의 유치 분위기 확산 활동을 펼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호남권은 에너지 연관기업이 집적해 있고 안정적인 지반과 미래 확장 가능성 등 최고의 입지조건을 갖췄다”며 “전 국토가 2시간 이내 생활권이어서 접근성에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노벨상을 배출할 수 있는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해 과학계와 호남권 600만 시·도민들이 한데 뭉쳐 성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는 한전공대와 연계해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유치하기 위해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과기부 등에 국가정책 반영을 적극 건의하는 등 도정 최대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방사광가속기는 한전공대 인근 부지에 구축할 계획이다. 한전공대는 지난 3일 학교법인설립이 허가되는 등 오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이병운 순천대 교수, 한국비교노동법학회 제17대 회장에 선출

    이병운 순천대 교수, 한국비교노동법학회 제17대 회장에 선출

    이병운 순천대 사회과학대학 공공인재학부(법학전공) 교수가 한국비교노동법학회 제17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한국비교노동법학회는 1993년 노동법·사회보장법 관련 학계 및 법률전문가(변호사·노무사), 노동계, 국책연구기관 연구자들로 출범한 단체다.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인 ‘노동법논총’을 연 3회 발행하고 있다. 전국 규모 학회로 국회와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과 활발한 학술연구 정책 활동을 하고 있다. 이 교수는 “고용노동부·국회입법조사처·한국산업안전보건연구원 등 관련 기관과의 공동 학술대회 및 정책세미나 개최, 연구용역 등을 통한 재정 확보에 힘쓰겠다”며 “한국연구재단 우수등재지 재인증평가 등의 현안을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등 학회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한국노동법학회와 한국사회법학회 부회장, 전남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중이다. 법무부 와 인사혁신처,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의 시험 출제 및 면접위원으로 학술연구, 정책자문 등을 펼치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새로운 시민운동 ‘순천형 권분(勸分)’ 릴레이 확산

    새로운 시민운동 ‘순천형 권분(勸分)’ 릴레이 확산

    전남 순천시가 시민운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권분(勸分)’ 나눔이 지역민들 사이에 널리 확산되고 있다. 순천시는 지난달 23일 1차 권분상자 전달에 이어 지난 5일 순천팔마실내체육관에서 2차 권분상자 1000개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만들었다. 권분은 조선시대 흉년이 들면 관청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부유층에게 재물 나누기를 권했던 미풍양속이다. 허석 시장이 지난달 제안한 이후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시민들과 함께 서로 나누고 돌보는 ‘순천형 권분’ 운동으로 퍼지고 있다. 코로나19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시작된 ‘순천형 권분운동’은 송광현 ㈜팔영청과 대표와 그 가족이 기부한 5000만원과 시민자원봉사가 밀알이 됐다. 이후 허석 순천시장 1000만원, 고영진 순천대총장 500만원, 순천시청 공직자 등 다양한 단체와 시민들의 기부로 이번 2차 릴레이를 위한 재원을 마련했다.2차 권분상자는 자원봉사단체인 ‘라일락’과 청년 봉사단체 ‘청공해’ 회원들이 모여 꾸러미 작업을 도왔다. 시는 6일 취약계층 관리단체와 순천시 노인장애인과의 지원으로 조손가정과 발달장애인이 포함된 지역 취약계층 1000명을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권분상자 만들기에 참여한 허석 시장은 “순천형 권분운동에 동참하고자 하는 지역 내 단체·기관 등의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돌봄과 나눔의 정신을 이어받은 ‘권분’의 미풍양속은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이웃을 돕는 새로운 순천형 시민운동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순천시, 긴급생활안정 대상자 129명 상품권 전달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25억원을 확보한 순천시가 긴급생활안정 대상자에게 상품권을 전달했다. 시는 지난 25일 대상자 129명을 확정, 1700만원 상당의 순천사랑상품권과 위로 편지를 함께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가구원수 별 20~50만원까지 차등 지원했다. 제1호 대상자는 순천대학 주변에서 헬스장을 운영하는 위모 씨다. 위씨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헬스장을 운영하는데 학교 개강이 늦어져 회원이 70% 넘게 줄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순천시청 카톡을 통해 정보를 알고 신청했는데 이렇게 빨리 도움 받을 줄 몰랐다”며 “시의 발 빠른 행정지원에 매우 놀랍다”고 감사를 전했다. 앞으로 상품권 배부는 해당 읍면동장 또는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이 직접 전달한다. 대폭 확대된 코로나19 순천형 긴급생활안정지원 선정기준은 기준중위소득 80%(4인 가구, 379만 9339)이하, 재산은 1억 6000만원 이하, 금융·현금은 1500만원 이하 가구다. 3가지 기준 모두 합당해야 지원된다. 현재까지 440여건에 850여명이 신청했다. 매일 100여건의 전화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허석 시장은 “순천시가 자치단체 최초로 25억을 투입해 업무를 추진하다 정부의 긴급보호법 기준이 완화돼 기준을 대폭 확대했다”며 “앞으로 정부 또는 전남도 기준이 마련되면 순천형 긴급생활안정지원도 거기에 맞춰 더 늘릴것이다”고 밝혔다. 김미자 시 사회복지과장은 “이달에 확정된 대상자는 자영업자가 많고, 처음으로 도움을 받기위해 행정기관을 방문한 분들이었다”며 “좀 더 따뜻하고 위로가 되는 순천행정을 펼치기 위해 위로의 편지를 함께 동봉했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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