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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순창군 ‘유 케어’로 홀몸노인 돌본다

    전북 순창군은 홀로 사는 노인의 안전을 위해 화재나 가스누출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첨단감시센서 ‘유 케어’ 시스템을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군은 총 8억 2000여만원을 들여 지역내 홀몸노인 85%인 1700명의 집에 센서를 설치했다. 출입문 개폐 등의 영상이 실시간으로 안전센터에 전달된다.
  • 전북 원가심사로 거품예산 막는다

    지방자치단체가 집행하는 각종 공사와 용역, 물품 구매 등에 대해 철저한 원가심사제를 도입하면 예산을 1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가 올 1월부터 2월 말까지 2개월 동안 41건의 공사와 용역 등에 대해 원가심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사업비 504억원의 12.1%에 해당하는 61억원이 절감된 것으로 분석됐다.분야별 절감액은 건설공사가 9건 5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용역 13건 2억원, 물품구매 19건 1억원 등이다. 예산 절감률은 공사가 12.6%로 가장 높고, 용역이 6.2%, 물품 5.6% 순이다.공사 예산의 경우 노임단가, 자재원가 등이 조달가격과 다르게 적용됐거나 신공법을 적용하지 않고 공사비가 많이 들어가는 옛 공법을 적용한 사례가 주로 지적됐다.정읍시와 순창군을 연결하는 지방도 확포장 공사의 경우 전체 공사비가 289억 4000만원이나 원가심사 결과 237억 7000여만원으로 무려 14.43% 41억 7600만원이 깎였다. 현장에서 하도록 설계된 철근가공조립을 공장 조립으로 바꾸고, 덤프트럭 운반 설계 속도를 높여 예산을 대폭 절감했다.터널의 전기공사와 관급자재에서도 과다 설계가 적발됐다.김제소방서 신축공사도 설계금액이 43억 9700만원이나 원가심사를 거치자 2억 6200만원이 낮아졌다.자재, 철근콘크리트, 철골조에서 단가가 잘못 적용된 사실을 밝혀냈다. 방수·타일공사는 품셈을 실적 공사비로 바꿔 예산지출을 줄였다.이길수 전북도 예산과 원가심사담당은 “지난해 9월 원가심사제를 도입해 각종 사업예산의 거품을 걷어내면서 예산의 효율적 집행이 이뤄지고 있다.”며 “상반기에만 100억원 이상의 예산 절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예산을 집행하는 실·과나 해당 업체와 다소 마찰은 있지만 세금을 투명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 협의와 설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가심사는 공사나 용역, 물품구매에 관한 계약에 앞서 적정한 원가를 산정해 심사하는 제도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순창군 ‘찬물유원지’ 5월 조성

    전북 순창군이 ‘찬물’을 활용한 종합 유원지를 만든다. 순창군은 강천산 일대 계곡물과 땅속에서 뽑아낸 물이 다른 마을보다 온도가 평균 1~2도 낮다는 점에 착안, 이를 이용한 발 씻기 체험장, 송어양식장, 향토음식점 등을 갖춘 ‘찬물유원지’를 5월까지 팔덕면 신평리 일원 1만 2000㎡에 조성한다.
  • [부고]

    ●신동진(전 서울신문 전산국 입력부 사원)씨 별세 4일 한일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905-1099●최성룡(소방방재청장)성진(사업)성옥(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점진(사업)씨 모친상 4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6일 오전 10시 (062)231-8901●유재운(공정거래위원회 경쟁제한규제개혁작업단장)씨 모친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8●성기욱(한국프로골프협회 상근부회장)씨 모친상 김춘교(영진 대표)씨 빙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2)3410-6916●장효문(시인·전 민예총 고흥지부장)씨 별세 보라(충남 계룡시 용남초 교사)택(회사원)설(국립의료원 의사)씨 부친상 5일 전남대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61)379-7438●김동욱(나이키코리아 상무)동균(한국산업기술시험원 선임연구원)씨 부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 (02)3010-2230●최민(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영(한국외대 〃)씨 모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2●우동희(한국예절교육학회 회장)씨 별세 시형(삼성엔지니어링 차장)시정(서울 신강초 교사)시순(한국토지공사)씨 부친상 안유섭(아르케아카데미 원장)이성준(오티스엘리베이터 부장)씨 빙부상 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2650-2746●이안수(양천구 검도협회 회장)씨 부친상 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30분 (02)2650-2743●이경미(서울 동천학교 교사)승기(사업)진기(수출입은행 여신총괄부 부부장)씨 부친상 양부용(KT 북대구지사 과장)나정희(군포 화산초 교사)씨 시부상 5일 대구 동산의료원, 발인 7일 오전 9시 (053)250-8142●김주상(농협중앙회 원주팀장)씨 부친상 이붕우(국방부 공보과장)씨 빙부상 5일 원주기독병원, 발인 7일 오전 (033)741-1993●민병춘(행정안전부 홍보담당관)씨 빙부상 5일 부산 침례병원, 발인 7일 오전 11시 (051)583-8907●정진석(대우캐피탈 감사팀 과장)연아(서울공연예술고 교사)연미(성남제일초 교사)씨 부친상 최대규(LG CNS 부장)씨 빙부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261●신돈식(전 순창군 쌍치면장)형식(전북대 교수)씨 부친상 조혜원(원광대 교수)씨 시부상 5일 전북대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63)250-2450●장근일(사업)씨 모친상 선우청(위니아만도 감사·전 삼성전자 고문)임인택(미국 거주)씨 빙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263●권정훈(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씨 모친상 안미영(한국야구위원회 관리지원부 과장)씨 시모상 5일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31)384-1247●이종성(자영업)종철(세일종합기술공사 사장)씨 부친상 영태(한국일보 경제부 기자)씨 조부상 5일 대림성모병원,발인 7일 오전 7시 30분 (02)836-4230
  • “쳐녀” 의심한 아버지 딸이 돌려 쳐 앙갚음

    전북(全北) 순창군(淳昌)군 팔덕(八德)면 김(金)모양(19)은 5일 아침 외박을 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아버지가 처녀성을 의심, 옷을 벗겨 검사(?)하고, 병원으로 끌고가 의사진단을 받게 하는 등 극성을 부리자 울화통이 치밀어 6일 새벽 5시40분 잠자는 아버지방에 침입, 큰 돌로 아버지 머리를 쳐 묵사발로 만들어 버려 살인미수 혐의로 쇠고랑. - 그 아버지에 그 딸. <순창> [선데이서울 72년 5월 21일호 제5권 21호 통권 제 189호]
  • MB 친정강화… 인적쇄신 예고

    MB 친정강화… 인적쇄신 예고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국가정보원 1, 2, 3차장(차관급)을 모두 교체했다. 국정원 1차장에는 김숙(57) 외교통상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2차장에는 박성도(62) SK해운 감사, 3차장에는 최종흡(61) 국정원 상임 자문위원이 각각 임명됐다. 김주성 기조실장은 예상대로 유임됐다. 1차장은 해외, 2차장은 국내, 3차장은 대북담당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인사를 통해 국정원 개혁에 한층 박차를 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핵심 측근인 원세훈 국정원장을 최근 임명한 데 이어 원 원장을 보필할 수뇌부를 대폭 교체함으로써 개혁의지를 분명히 했다. 조직 내부의 동요를 의식해 2·3차장에는 국정원 출신을 발탁하는 절충을 선택했다. 이번 차장 인사는 이 대통령의 ‘친정체제’ 강화 의미도 담고 있다. 1~3차장이 이 대통령이나 원 원장과 ‘코드’를 잘 맞출 수 있는 인물들이라는 점에서다. 이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김 실장이 유임된 것도 친정체제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김 차장은 인천, 박 차장은 전북, 최 차장은 경북 출신으로 비교적 출신지역을 감안한 듯하다. 하지만 원 원장과 김 실장도 대구·경북(TK) 출신이어서 국정원 핵심 5명중 3명이 TK 출신인 셈이다. 호남 출신인 박 2차장은 고려대 출신이다. 전 정권과 가까웠던 인사들에 대한 쇄신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과거인사 회귀라는 논란에도 휩싸일 가능성도 있다. 인적쇄신과 달리 조직개편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원 원장은 당초 국내외 정보 통합안을 제시, 1·2차장의 통합 및 기능별 재편 가능성을 예고했으나 이번 인사로 당분간 현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김숙 1차장 ▲인천 ▲제물포고 ▲서울대 사회학과 ▲외교통상부 북미국장 ▲외통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박성도 2차장 ▲전북 순창 ▲동인천고 ▲고려대 법학과 ▲국정원 국내담당실장 ▲SK에너지 상임고문 ●최종흡 3차장 ▲경북 선산 ▲마포고 ▲한국외대 정외과 ▲국정원 북한국장 ▲국정원 상임자문위원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임실·순창군서 도정 설명

    김완주 전북지사 26일 임실군과 순창군을 방문해 올해 도정 주요 업무를 설명하고 지역발전에 관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 [맞수] (1) 鄭동영 vs 丁세균

    [맞수] (1) 鄭동영 vs 丁세균

    정치는 경쟁이며 승부다. 파괴력으로 싸우고 콘텐츠로 쟁취한다. 정치인과 정당, 정치 단체는 상대를 누르고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힘과 실리를 추구한다. 민심을 얻고 시대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저마다 명분과 가치를 지향한다. 서울신문은 정책 이슈나 정치 쟁점 등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맞수의 면면을 조명한다. 여야의 맞수, 여당 내나 야당 내의 맞수, 학연이나 지연에 따른 맞수 등 다양한 라이벌 열전을 소개한다. #1. 2007년 3월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 외곽 조직인 평화경제포럼 출범식에서 정동영(鄭東泳·56) 전 통일부 장관과 정세균(丁世均·59)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은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맞잡았다. 정(鄭)과 정(丁)은 4~5월 국회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와 대선 관련 심포지엄, 7~8월 봇물을 이룬 대선 후보 출마선언식에 잇따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수개월 뒤 의장직에서 물러나 대통합민주신당 상임고문을 맡은 정(丁)은 정(鄭)의 대선 행보를 도왔다. #2. 지난 8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칩거에 들어간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정 전 장관이나 손학규 전 대표 등과 거리를 둬온 노 전 대통령은 정 전 장관 복귀설로 계파 갈등이 불거진 때에 정 대표의 방문 요청을 이례적으로 받아들였다. 그 배경을 두고 당 안팎의 시선이 쏠렸다. 오는 4월 재·보선을 앞두고 민주당에서 소리 없는 ‘정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고향인 전주 덕진 재선거 출마를 저울질하는 정 전 장관과 이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정 대표측의 물밑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정 대표를 추대한 당내 386세력은 정 전 장관의 덕진 출마에 불만을 쏟아냈고, 정 전 장관의 지지세력은 “공천배제는 어불성설”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정(鄭)과 정(丁)은 전북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다. 정(鄭)은 순창, 정(丁)은 진안 출신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 은퇴 후 무주공산이 된 호남의 패권을 놓고 라이벌로 성장했다. 두 사람은 78년 같은 해에 기자와 대기업 샐러리맨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정계 입문 뒤 국민회의, 새천년민주당, 열린우리당, 대통합민주신당, 통합민주당으로 정치적 행보도 같이했다.1996년 15대 국회에서 새정치국민회의 의원으로 같이 정계에 입문한 뒤 참여정부 때 잇따라 입각했다. 2004년 정(鄭)이 통일부 장관을 맡았고 정(丁)은 2년 뒤 산업자원부 장관에 임명됐다. 열린우리당 의장이 11차례 교체될 때, 정(鄭)이 2004년과 2006년, 정(丁)이 2005년과 2007년 각각 2차례씩 의장을 맡았다. 정 전 장관이 범민주계 17대 대선 후보로 나선 반면 정 대표는 현재 강력한 야당 대표 이미지를 굳히며 차기 대선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총선에서 연승한 정 대표가 4선인 반면 정 전 장관은 2차례 낙마로 재선이다. 이들은 지역적 동질성 탓에 다른 한쪽을 넘어야 하는 숙명적 관계다. 정 전 장관은 젊은 시절, 모친이 재봉틀로 만든 아동복을 동대문 평화시장에 직접 내다팔아 생계를 유지했다. 정 대표도 밥 세끼를 챙기지 못하는 형편 탓에 검정고시를 거쳐 공업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장학금을 받고 인문계 고교로 전학했다. 정 전 장관은 대선 후보 선출 뒤 첫 유세장소로 평화시장을 택했고, 정 대표는 고향 후배들을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정 전 장관은 지난 대선에서 500여만표 차이로 낙선한 뒤 18대 총선에서도 고배를 마시고 도미(渡美)했다. 반면 정 대표는 열린우리당계와 386세력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7월 민주당 대표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정치 재개를 모색하는 정 전 장관과 굳히기를 시도하는 정 대표는 오는 4월 재·보선을 앞두고 정치적 대립이 불가피하게 됐다. 내달 공천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정 전 장관이 당 상임고문·최고위원 연석회의에 고문자격으로 참석,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정 대표는 “뭐라 얘기하기 힘들다.”며 당내에 함구령을 내렸지만 정세균호(號) 출범 뒤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당내 소장파 모임인 ‘개혁과 미래모임’과 정 전 장관 계열이 참여한 ‘민주연대’도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00년 재선 의원으로 권노갑 전 고문을 상대로 ‘정풍 운동’을 일으킨 정 전 장관이 복귀 논란에 빠져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고추 세종 때에도 먹었다”

    “고추 세종 때에도 먹었다”

    우리나라에서 고추가 임진왜란 훨씬 이전부터 존재했다는 학설이 제기됐다. 세종과 세조 때 이미 고추장에 대한 문헌 기록이 있다는 주장도 함께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고추는 임진왜란(선조 25년, 1592) 때 일본에서 전래됐다는 주장이 통설로 여겨져왔다. 한국식품연구원 권대영 박사팀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정경란 책임연구원은 임진왜란 이전에 고추의 존재를 알려주는 각종 문헌에 대한 연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임진왜란 100여년 전인 성종 18년(1487)의 구급간이방(救急簡易方)에 한자 ‘椒’(초)에 한글로 ‘고쵸’라는 설명이 명시돼 있고, 중종 22년(1527)에 발간된 훈몽자회(訓蒙字會)에도 ‘고쵸’가 적혀 있다는 기록을 근거로 제시했다. 권 박사는 “역사학계 등에서 ‘椒’를 고추가 아닌 천초(산초) 등으로 해석하고 있으나 ‘고쵸’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고 주장했다. 고추장 역시 세종 15년(1433)에 발간된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과 세조 6년(1460)의 식료찬요(食療纂要)에 ‘椒醬’(초장)이라는 표현이 나온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1670년대 문헌에 ‘순창 고추장(淳昌椒醬)이 전국에 유명하다.’는 표현이 나오는 것으로 봤을 때 향약집성방과 식료찬요의 ‘椒醬’은 고추장임이 분명하다는 주장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초대 대법원장 김병로선생 기념 대법원 연수관 전북 순창에 착공

    초대 대법원장 김병로선생 기념 대법원 연수관 전북 순창에 착공

    대한민국 초대 및 2대 대법원장이었던 가인(街人) 김병로(1887~1964) 선생을 기념하는 대법원 연수관(조감도)이 전북 순창에 들어선다. 대법원은 12일 가인의 생가인 순창군 복흥면 답동리에서 이용훈 대법원장과 가인의 손자인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 윤영철 전 헌법재판소장, 김완주 전북지사, 법조계 인사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인연수관’ 기공식을 가졌다. 이용훈 대법원장은 축사에서 “오늘 첫 삽을 뜨는 가인연수관이 선생의 나라와 민족에 대한 사랑과 우리 사법부에 남긴 발자취를 다시 발견하고 널리 전파하는 소중한 터전이 되도록 우리 모두 힘과 지혜를 모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가인의 생가 주변 8만 303㎡ 터에 들어서는 연수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5204㎡ 규모로 강의실, 체력단련실, 전시실 등을 갖추게 된다. 총사업비 116억원을 들여 내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전시실에는 가인이 일제 강점기에 독립운동가들을 위해 무료 변론활동을 펼쳤던 당시의 변론문과 판결문, 유품 등을 진열한다. 가인연수관은 경기 일산에 있는 사법연수원과는 별도로 충청 이남지역 사법부 산하 직원들의 연수시설로 활용된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 연수관에는 법관과 법원 직원이 한꺼번에 130명까지 묵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로컬플러스] 저소득층 노인 무료 의치 지원

    전북 순창군 보건의료원이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무료 의치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의료급여자다. 부분 의치와 전체 의치 등에 1인당 150만~238만원을 지원해 준다. 14일까지 보건의료원(06 3-650-5333)에 신청을 하면 1차 검진 후 대상자와 시술병원을 선정한다. 순창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건강하고 행복하게 장수하는 비결은?

    세계 어느 국가보다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나라 한국. 대부분의 사람들이 건강하게 나이를 먹기 바라지만, 또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6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되는 EBS ‘명의’는 인간 노화와 장수 비결에 대해 연구해온 서울대 의대 박상철 교수와 함께 ‘행복하게 늙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 박 교수가 통계청에서 뽑은 자료를 지도 삼아 전국의 오래 산다는 노인들을 찾아 나선 것은 2001년 무렵이었다. 그 후 그는 4년 내내 여름방학을 백세인 가정탐방으로 보냈다. 탐방이 길어지면서 연구진도 불어났다. 현장에 가보니 사람이 살아가는 환경도 사람 못지않게 훌륭한 연구대상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각 분야의 교수들을 불러 모았다. 의학팀, 심리학팀, 영양학팀, 가족학팀, 사회복지학팀, 경제학팀, 생태환경팀, 인류학팀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진으로 구성된 ‘한국의 백세인’ 연구팀은 다각도로 접근을 시도했고 그 결과 우리나라 최초의 백세인 연구가 탄생하게 됐다. 한국의 대표적인 장수 지역은 구례, 곡성, 순창, 담양 등이다. 박 교수는 그 중에서도 최고의 장수지역으로 전남 순창을 꼽는다. 장수지역은 인구 10만명에 100세를 넘은 인구가 21명 이상인 지역을 말하는데, 순창은 백세인이 29명에 달한다. 순창의 백세인들의 장수는 그야말로 건강한 장수였다. 제작진은 “자기주장이 분명하고, 여전히 사회적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가 하면 책을 읽는 할머니까지 있었다.”면서 “이들은 모두 어쩔 수 없이 흘러가는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주도해 나가고 있었다.”고 전했다. 박 교수는 이런 점에 착안해 ‘노화는 죽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한 것’이라는 새로운 이론을 정립해냈다. 그는 “노화는 죽어가는 과정이 아니라 생명체가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절박한 노력이자 생존전략”이라고 말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인계면 방문 주민과의 대화

    강인형 전북 순창군수는 2일 인계면을 방문해 올해 군정 주요 업무를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지역발전 방향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 [인사]

    ■헌법재판소 ◇임용 △헌법연구관 김현영 조혜수△헌법연구관보 오훤 박세영 ■기획재정부 ◇실장급 파견 △국가브랜드위원회 사업지원단장 김근수 ◇국장급△국고국장 최규연 ■법무부 ◇3급 승진 △외교안보연구원 교육파견 이춘복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 △통상협력팀장 공형식△해외문화홍보원 홍보기획과장 박용철△국가브랜드위원회 사업지원단 기획총괄팀장(파견) 이형호△주인도네시아대사관 문화홍보관 김현기 ■국회도서관 ◇과장급 전보 <부이사관>△정보관리국 전자정보제작과장 이한민△〃 자료조직〃 최영수△정보봉사국 장서관리〃 김광진<서기관>△기획협력국 기획예산감사과장 홍형선<사서서기관>△입법정보실 입법정보지원과장 우학명△〃 입법정보생산〃 노우진△총무〃 임은표<전산서기관>△입법정보실 인터넷자료과장 고영진 ■재외동포재단 ◇전보 △기획실 차장 장정환 박종환△경제사업팀 〃 조형재△홍보조사팀 〃 이훈용 ■고등과학원(KIAS) ◇임명 △부원장 김재완 ■통일연구원 △기획조정실장 김규륜△통일정책연구센터소장 조민△남북협력연구센터〃 박형중△북한연구센터〃 최진욱△국제관계연구센터〃 배정호△북한인권연구센터〃 박영호△통일문제연구협의회 사무국장 손기웅 ■대한지적공사 ◇사업처장 △서울특별시본부 이규봉△경기도본부 김철수△광주·전남본부 장성권△울산·경남본부 이권재△제주특별자치도본부 양세웅◇팀장△본사 경영지원처 재무팀 권기중<운영지원팀장>△경기도본부 오성훈△인천광역시본부 문병수△강원도본부 허의환△충청북도본부 최상호△대전·충청남도본부 최홍찬△광주·전라남도본부 이권△울산·경상남도본부 안종△제주특별자치도본부 고철수 ◇지사장 <서울특별시본부>△용산구·마포구 윤형섭△서초구 김창하△강동구·송파구 정철현△중랑구·노원구 남천현△종로구·중구 김병수△강남구 이상호△성동구·광진구 홍순선△관악구 김희수△영등포구·동작구 전종배△강서구·양천구 임상석△도봉구·강북구 김재복<부산광역시본부>△동구 겸 부산진구 신용근△중구·서구·영도구 우정한△북구·사상구 김윤태△동래구·금정구·연제구 이중동△강서구 최대운△남구·수영구 김덕길△사하구 전석근△해운대구 겸 기장군 정종진<인천광역시본부>△부평구·계양구 이도석△남동구·연수구 이용문△중구·옹진군 홍성혁<경기도본부>△용인시수지구·기흥구 김영필△동두천시 배상우△오산시 오윤선△시흥시 윤춘△용인시처인구 김용만△파주시 윤상기△고양시 백명기△이천시 박재근△남양주시 홍광기△하남시 박승현△안양시·과천시 한덕희△화성시동부 김건배△연천군 황운식△평택시안중 이자길△구리시 김인현△여주군 김원호<강원도본부>△홍천군 박영진△화천군 정동구△동해시 최병섭△삼척시 유은상△영월군 최규언△태백시 이재원<충청북도본부>△청주시 박상갑△음성군 나병운△괴산군·증평군 김기수△제천시 하동희△영동군 이정원△충주시 장재용△단양군 민경부△옥천군 이달왕△진천군 손덕규<대전·충청남도본부>△서구·대덕구 윤성진△유성구 양영봉△천안시 박정수△공주시 한재규△아산시 이택종△서산시 정동호△논산시·계룡시 이건묘△금산군 김석곤△연기군 김종배△홍성군 백낙훈△태안군 허현△부여군 김용호△청양군 정보해△서천군 송재문△보령시 이종성<전라북도본부>△전주시 이철명△군산시 윤남석△익산시 정충원△정읍시 임혁규△남원시 서맹열△장수군 김정득△진안군 윤학현△임실군 문표주△무주군 김병호△순창군 이성호△부안군 이경식△고창군 박현섭<광주·전라남도본부>△동구·남구 신형구△광산구 김인종△여수시 김문곤△담양군 조용선△화순군 위성효△함평군 조상훈△영광군 최광식△장성군 오동석△곡성군 윤두현△완도군 김영섭△해남군 강유원△보성군 이교일△장흥군 김동원△신안군 서정용△무안군 김기만△강진군 윤병현△영암군 강병석△구례군 김선민△목포시 김광용<대구·경상북도본부>△고령군 차영균△영주시 남진성△청도군 유병곤△안동시 김기웅△서구·달서구 배서규△군위군 박정근△달성군 박해원△예천군 김종석△경산시 정한기△북구 박홍근△영양군 박종수△울진군 정병철△구미시 윤원수△봉화군 엄한준△김천시 김창환△성주군 박영환△칠곡군 윤광열△의성군 이병덕△울릉군 유재현<울산·경상남도본부>△거창군 김상인△창원시 강신관△마산시 정해용△고성군 여준모△진해시 황길구△중구·남구 김종철△의령군 박영진△남해군 허성주△함안군 김명근<제주특별자치도본부>△서귀포시 고동익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국장급 전보 <지역본부 전문기술위원실장>△대전 전풍림△경인 김기영△대구 우종권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승진 △선임연구위원 김희수 초성운△연구위원 여재현 ■서울여대 △사무처장 정연식△기획〃 조원애 ■대한주택보증 △상근감사위원 박광서 △상임이사 이상훈 ■SBS홀딩스 △브랜드전략팀장 신동욱△전략기획〃 김진욱△경영지원〃 천인식 ■YTN <보도국>△취재부국장 직무대행 김익진△영상부국장 〃 홍문표△경제부장 김장하△문화과학〃 이재윤△국제〃 김호성 ■씨앤앰 ◇상무 △강남본부장 정헌식△동부〃 이동호◇이사△디지털미디어운용센터장 문준우△고객지원실장 김신철
  • 귀성길 ‘악몽’… 귀경길 “휴”

    올 설 귀성·귀경길은 상반된 모습이었다. 폭설·한파로 귀성길은 최악의 교통대란이 벌어진데 반해 귀경길은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혼잡이 빚어졌지만 28일 자정 현재 정체가 순조롭게 풀리면서 우려했던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답답한 흐름을 보이던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는 오후 들어 정체가 풀렸다. 이날 오후 9시 현재 요금소 기준으로 부산~서울 4시간 50분, 광주~서울 3시간 50분, 목포~서울 3시간 40분, 대전~서울 2시간 40분, 강릉~서울 3시간 30분이 걸렸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28일 새벽까지 68만 8000여대의 차량이 서울로 돌아왔다.”면서 “최근 3년 평균 설 귀경 소요 시간이 부산~서울 8시간50분 등인데 비하면 비교적 무난했다.”고 말했다.이날 오후까지만 해도 주요 도로는 꽉 막힌 교통 흐름을 보였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서해대교~서평택분기점 16㎞ 구간과 광천∼홍성 11㎞ 구간,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옥산휴게소~망향휴게소 35㎞ 구간과 천안~안성 20㎞ 구간, 중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증평나들목~진창나들목 12㎞ 구간과 괴산~연풍 14.2㎞ 구간,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이천나들목~용인휴게소 27㎞ 구간과 횡계∼진부 13㎞ 구간 등 여러 곳에서 정체가 빚어졌다.한편 귀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던 지난 24~25일에는 서산 24㎝, 천안 17.3㎝, 충주 13㎝, 순창 9㎝, 목포 6.4㎝ 등 충청·호남 지역에 폭설이 내리면서 서해안·경부 고속도로가 마비됐다. 폭설로 지·정체 구간이 급증하자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2월 도입한 주요 구간 소요 예상시간 서비스를 처음으로 중단하기도 했다. 이틀 동안 서울~부산·목포 17시간, 서울~광주 14시간 등 평소보다 12시간 이상 더 걸렸다. 특히 서해안고속도로는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충남 당진에 40㎝의 눈이 내리면서 당진군 송악 나들목이 마비됐다. 이로 인해 교통정체가 극심해지면서 귀성차량이 서해대교에서 옴짝달싹 못했다. 서평택~행담도 휴게소 10㎞ 구간을 빠져 나가는 데만 5~6시간 이상 걸렸다. 일부 귀성객들은 승용차 안에서 밤을 꼬박 지새워야 했고, 밤늦도록 수도권을 빠져 나가지 못한 사람들은 귀성을 포기하기도 했다.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재래시장 방문 상인 격려

    강인형 전북 순창군수는 21일 군청 직원들과 함께 관내 재래시장을 방문해 장보기를 하며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 [인사]

    ■조달청 △기획재정담당관 장경순△종합쇼핑몰과장 이상윤 ■금융위원회 ◇과장급 전보 △혁신행정과장 이명호△정책홍보팀장 김정각△규제개혁법무담당관 변영한△의사운영정보팀장 배준수△금융정책과장 이병래△금융시장분석〃도규상△산업금융〃우상현△금융구조개선〃최준우△글로벌금융〃신현준△은행〃최 훈△중소서민금융〃정완규△자본시장〃유재수△자산운용〃이현철△공정시장〃이호형△금융정보분석원 기획행정실장 김근익 ■서울대 △간호대학 부학장 박현애 ■기술보증기금 △감사 김용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본부장 류정주△항공연구〃이대성△위성연구〃이상률△발사체연구〃조광래△항공연구본부 회전익기사업단장 황인희△위성연구본부 다목적실용위성3호〃 최해진△위성연구본부 통신해양기상위성〃최성봉△발사체연구본부 발사체체계〃박정주△발사체연구본부 나로우주센터장 민경주△우주응용·미래기술〃심은섭△항공우주안전·인증〃이종희△스마트무인기사업단장 임철호△항공안전기술개발사업〃이장연△감사부장 조이규△정책기획〃황진영△행정〃이윤신△사업전략실장 최준민△홍보협력〃임승호△평가조정〃주진△항공연구본부 항공기술〃염찬홍△항공연구본부 항공체계〃이해창△위성연구본부 위성기술〃진익민△위성연구본부 위성시험〃이승우△발사체연구본부 발사체기술개발〃이영무△발사체연구본부 발사체추진기관개발〃김영목△위성정보연구소 위성운용〃천용식△경영관리〃조성국 ■세종문화회관 △경영기획팀장 이창기△마케팅지원〃김주석△사업운영〃윤한훈△공연기획〃임연숙△전시사업〃정종철△교육사업〃문정수△국악당사업〃김영환 ■전국은행연합회 ◇임원 △이사대우 장덕생◇부서장△기획조사부장 심재철△여신제도〃마상천△수신제도〃윤성은△경영지원〃유윤상△신용정보〃김성태△전산〃한인종△총무〃김태종△홍보실장 김승만△감사〃오경택 ■한국소비자원 ◇부서장 △정보교육본부장 오명문△정책연구〃강창경△피해구제〃전효중△소비자안전〃손성락△대외홍보기획단장 문성기◇선임위원△전략경영본부 최문갑△정보교육〃이병주◇팀장△전략경영본부 기획예산팀장 이창현△〃성과관리〃이남희△〃인사총무〃박재구△정보교육본부 교육기획〃임순욱△정책연구본부 법정책연구〃박성용△〃지속가능소비연구〃박희주△피해구제본부 서비스1〃백승실△소비자안전본부 위해정보〃김정호△분쟁조정위원회사무국 조정1〃이창옥△〃조정2〃오흥욱 ■주택금융공사 ◇부장 △유동화증권 성영진△유동화자산 이윤재△학자금관리 신현식△평생금융연구 정재선△영업 배윤희 ◇실장△IT기획 홍연식△업무지원 차영봉△홍보 이원백△고객센터 이무홍◇지사장△부산울산 김익기△광주전남 장상인△대전충남 유석희△경기 문근석△전북 최원창△제주 이재욱◇채권관리센터장△서울 황재호△부천 채재현△익산 정하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실장급 △녹색경영전략실장 천승규 △기획재정〃구본화△사무관리〃최종수△대외협력〃유상호△매립관리〃윤영종△반입관리〃양재흥△환경시설관리〃이호연△수처리〃김영록△에너지사업〃오화수△자원관리〃박근식△공원개발〃송수성△기술지원〃김윤희△녹색기술연구센터장 고형필△전문위원 김종원◇부장급△녹색기술연구센터 기획연구부장 이 학△매립기술〃이기훈△에너지자원〃천승지△시험분석〃이연섭△전문위원 이승엽 ■한국전력 <서울본부>△전략경영팀장 손영기△판매계획처장 김현석△송변전사업〃이희배△영업실장 박용우△동부지점장 강신권△서부〃김임호△북부〃강영석△성동〃정찬기△성서〃김은식△강북〃고병춘△성동전력소장 이기선<남서울본부>△판매계획처장 강명성△영업실장 이완규△송변전사업처장 유명호△영등포지점장 이재희△강동〃박형렬△강서〃박노석△강남〃오재형△영서전력소장 백두현△동서울전력〃이상일△강남전력〃윤형희 <인천본부>△판매계획처장 이준세△송변전사업〃이경욱△영업실장 이성엽△제물포지점장 김성민△부천〃김명수△서인천〃권오규△시흥〃서무교△김포〃김원식△강화〃박형덕△영종〃김용태△신시흥전력소장 김상준<경기북부본부>△판매계획처장 이병권△송변전사업〃박찬균△구리지점장 김덕중△파주〃최차호△포천〃이창균△동두천〃정성채△양평〃박찬훈△가평〃박성기△연천〃정종태△의정부전력소장 유승환<경기본부>△판매계획처장 이완기△영업실장 윤상용△송변전사업처장 지남영 △안양지점장 이복렬△성남〃신택균△안산〃강원구△용인〃조시제△평택〃신창근△이천〃백경식△오산〃임헌목△광명〃조중복△광주〃허정석△안성〃송훈영△화성〃한명현△하남〃서동호△신성남전력소장 김영선<강원본부>△판매계획처장 이주암△송변전사업〃유갑년△원주지점장 최홍영△강릉지사장 황기철△홍천지점장 선대영△동해〃연세흠△속초〃김정원△태백〃정인근△삼척〃 배종병△횡성〃김용기△화천〃이해국△정선〃이대우△평창〃김명규△양양〃주덕찬△고성〃김대성△강릉전력소장 표광찬△동해〃김종화△태벽〃신길수<충북본부>△판매계획처장 김영길△송변전사업〃성준환△서청주지점장 박재덕△충주〃전병선△진천〃강현양△괴산〃임찬식△음성〃최규상△청원전력소장 김주성△영동지점장 황의택△단양〃전석관△옥천〃최병열<충남본부>△송변전사업처장 이종석 △판매계획〃이병배△영업실장 김진동△동대전지점장 박홍규△천안〃정범희△아산〃국연호△논산〃이헌주△공주〃공영초△당진〃노황래△보령〃정홍섭△부여〃백승수△홍성〃박정모△태안〃박병선△서천〃김성회△청양〃진종한△아산전력소장 이승범△대전〃유동균△청양〃심동섭△서산〃조경보<전북본부>△판매계획처장 임현철△송변전사업〃조시형△군산지점장 김영길△익산〃김락현△정읍〃이기봉△김제〃한창대△남원〃고반영△고창〃박종대△부안〃김선관△임실〃손태복△순창〃이주영△진안〃장수호△무주〃이승윤△장수〃노석환△군산전력소장 이옥배△김제〃이홍기<전남본부>△판매계획처장 조태웅△송변전사업〃안보순△영업실장 김성중△여수지점장 이동영△서광주〃고영운△순천〃송환기△목포〃손명수△광산〃문삼식△나주〃송기정△해남〃백종대△고흥〃성원경△광양〃구귀남△영광〃이종현△강진〃박철희△무안〃강치원△영암〃조명근△화순〃박전규△보성〃신종순△담양〃서상엽△장흥〃김용호△장성〃오호준△진도〃임태옥△완도〃아영섭△곡성〃백영기△구례〃김광진△함평〃유승주△신안〃장광일△신강진전력소장 신진철△순천〃박종복△신광주〃배정현<대구경북본부>△판매계획처장 안종일 △영업실장 석길수△서대구지점장 박병후△포항〃이길우△경주〃최장수△남대구〃최문수△구미〃박만식△안동지사장 류창호△김천지점장 이광윤△상주〃이용근△영천〃손태구△영주〃이명균△문경〃곽은한△의성〃이종영△신포항전력소장 주대식△달성〃이달형△칠곡〃이종붕△성주〃노인호△영덕〃김찬용 △북포항〃정상원△청도〃김한우△고령〃이현기△예천〃박종칠△울진〃박영태△청송〃허진곤△군위〃김동욱△칠곡전력소장 최명국△신영주〃이상규△구미〃이순구△안동〃김이곤<부산본부>△판매계획처장 박진홍△송변전사업〃김갑준△영업실장 김교욱△중부산지점장 유동희△동래〃이강원△북부산〃최경규△울산〃강석정△서울산〃김명덕△신울산전력소장 조용래△북부산〃김권태△기장〃장명석<경남본부>△판매계획처장 김진기△영업실장 박보근△마산지점장 강문규△진주〃송창현△밀양〃강재도△거제〃하만준△사천〃박영래△통영〃박복용△거창〃정노현△함안〃박노재△창녕〃김동진△합천〃정만길△하동〃하희봉△남해〃배태준△고성〃김준식△의령〃정정수△산청〃채준수△함양〃김영각△함안전력소장 염갑중△통영〃박중길<제주특별지사>△서귀포지점장 김현종 △제주전력소장 박갑호<경인건설처>△송변전건설팀장 정시환△전력구〃박용만△남서울건설소장 심성섭△수원〃김승규<중부건설처>△송변전건설팀장 김경호△전력구〃이강현△제천건설소장 김상덕△광주〃김용락△HVDC〃문봉수<남부건설처>△대구건설소장 김무수△송변전건설팀장 조금식△배전건설〃최진만 ■고려대 △교수학습개발원장 한두봉 ■조선일보 △편집국장 홍준호△논설위원 김창기 ■KTF △전략기획부문장(전략기획부문 글로벌사업실장 겸직) 안태효△전략기획부문 경영전략실장(사업개발실장 겸직) 김충룡△경영지원부문장 홍영도△경영지원부문 사업지원실장 원흥재△재무관리부문 재무회계실장 노홍내△비즈니스부문장 광봉군△〃비즈기획실장 배한업△〃IE사업본부장 문정용△고객서비스부문 마케팅정책실장 이현석△〃수도권마케팅본부장 나석균△〃수도권마케팅본부 강남마케팅단장 김재현△〃광주마케팅본부장 안상근△네트워크부문장 김태근△〃네트워크 전략실장 이세희△〃네트워크품질관리실장 오성목△〃네트워크운용실장 이종대△〃수도권네트워크본부장 이대산△〃광주네트워크본부장 서경일△〃대전네트워크본부장 이호천△법인사업본부장 연해정 △연구개발원 네트워크연구소장 정택섭△홍보실장(스포츠단장 겸직) 유석오
  • “우리는 공짜택시 타고 학교 다녀요”

    “우리는 ‘공짜 택시’ 타고 학교 갑니다.” 전북 지역의 시골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올 3월부터는 교육청에서 제공하는 택시로 통학을 하게 된다. 9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통학버스가 없어 등·하교에 불편을 겪는 도내 13개 시·군 110개 초등학교 어린이에게 버스와 택시를 통학차량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학교로부터 1km 이상 떨어진 먼 거리에서 통학하는 어린이의 숫자가 12명이 넘는 학교에는 중·대형 버스를 임대해 주고 11명 이하면 택시를 제공하게 된다. 차량이 지원되는 곳은 통학버스가 없고 농어촌버스의 운행 횟수도 적어 어린이들이 등·하교에 어려움을 겪는 농산어촌의 읍·면지역 학교이다. 시·군별 대상 학교는 익산시가 21개교로 가장 많고 김제시 20개교, 완주군 18개교, 정읍시 13개교, 군산시 12개교, 남원시와 순창군 4개교, 진안·무주·장수·임실 각각 2개교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33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시·군 택시조합과 계약을 맺기로 했다. 통학 차량으로 택시를 이용하는 학생이 13개 시·군에서 500명가량 될 것으로 추정된다. 택시는 1대가 마을을 돌며 3~4명을 태우도록 할 계획이지만 인근에 학생이 없으면 혼자서 ‘전용 차량’으로 쓰게 된다.방과후에도 택시가 학교 앞에서 학생들을 기다렸다가 집에까지 태워다 주기 때문에 매우 안전하고 학생들이 나쁜 길로 빠지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전북도교육청 이성진 교육지원과장은 “안전하고 편안한 통학을 돕기 위해 차량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도내 전체 시·군 농어촌 학교에 통학용 택시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어린이들이 매일 택시를 타고 학교에 다니는 새로운 풍경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로컬플러스] 전북 다문화센터 모든 시·군 확대

    전북 일부 지역에만 설치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도내 모든 시·군으로 확대된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결혼 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정착과 다문화 가족의 관계 증진에 필요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 7개 지역에만 설치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올해 나머지 7개 시·군에도 추가로 설치한다. 다문화 가정에 대한 교육과 상담, 정보제공 등을 담당하는 지원센터가 신설되는 지역은 순창과 고창, 임실, 진안, 무주, 부안, 군산 등으로 국비와 시·도비 등 총 45억원이 투입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대한민국 극&극] 96세 안금림 할머니 vs 12세 양선희양, 소띠들의 ‘세대 소통’

    [대한민국 극&극] 96세 안금림 할머니 vs 12세 양선희양, 소띠들의 ‘세대 소통’

    서울신문은 이달부터 ‘대한민국 극(極)과 극(極)’이라는 기획을 매주 월요일자에 연재합니다.대척점에 선 인물이나 사건 등을 넓은 스펙트럼에서 접근해 독자 여러분에게 균형잡히고 다양한 시각을 제공해 드리기 위함입니다.상위는 잘났고 하위는 못났다는 것도,‘없는 자’가 떳떳하고 ‘있는 자’가 구린내난다는 식의 극단적인 측면을 부각해 미화하거나 위화감을 조성하려는 뜻도 물론 아닙니다.우리사회의 여러 분야에 상존하는 꼭대기와 밑바닥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다시 한번 재조명해보자는 것입니다.때로는 엉뚱하거나 재미있는 우리 사회 현상들을 비교함으로써 여러분의 지적 호기심이나 궁금증을 해소해드리려 합니다.기축년을 맞아 시리즈의 첫 주인공으로 장수촌으로 소문난 전북 순창군 동계면에서 함께사는 ‘최고령 소띠와 최연소 소띠’를 선정했습니다.1913년 태어나 올해 아홉번째로 소의 해를 맞이하는 안금림(96) 할머니와 1997년 태어나 두번째로 소의 해를 맞이하는 최연소 소띠 양선희(12)양을 만났습니다.안 할머니보다 12세 많은 1901년생도 79명이 있었지만 인터뷰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찾다보니 안 할머니를 만나게 됐습니다.같은 이유로 새해벽두에 태어난 ‘진짜 최연소 소띠’들도 배제됐습니다.띠가 같다는 것 말고는 할머니와 소녀는 달라도 너무 달랐습니다.일제 식민통치가 본격화되던 한일합병 3년째 태어나 질곡의 한국 현대사를 온몸으로 살아낸 안 할머니와,IMF 위기 중에 태어났지만 ‘오 필승 코리아’를 들으며 세계 속의 당당한 한국을 경험한 신세대 양양의 세대차는 84년 나이차 그 이상이었습니다.이들간의 세대차는 우리의 어제이자 오늘이고,또 미래입니다. 글 사진 순창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새해 첫날 아침. 전북 순창군 동계면에는 흰 눈이 소담하게 내렸다. 마을을 부드럽게 감싸안은 산 꼭대기에도 설탕가루 같은 눈이 흩뿌려져 있다. 남도의 산은 높고 가파르지 않다. 대신 나지막하면서도 단단하다. 사람으로 따지자면 붉은 흙을 일궈 평생을 우직하게 살아가는 농민 같은 인상이다. 산 허리에 난 길을 달리다 보면 순창군 최고령 소띠인 안금림 할머니가 살고 있는 구미리에 도착한다. 차에서 내리니 차가운 겨울 바람이 얼굴에 확 들어온다. 힘껏 청명한 공기를 들이마시니 머리속이 맑아진다. 이곳이 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장수마을인지 이해되는 순간이다. 안 할머니와 최연소 소띠인 양선희(동계초등학교 5학년)양은 같은 동계면에 산다. 새해 인사도 드릴 겸 선희 양은 엄마 정은경(36)씨,동생 윤선(5)양과 함께 안 할머니 댁을 찾았다. 방으로 들어가자 분홍색 퀼트 재킷을 단정하게 입은 안 할머니가 허리를 곧게 펴고 앉아 계셨다. 할머니는 귀가 잘 들리지 않지만 기억력은 어릴 때 그대로다. 기력도 왕성해서 혼자 산책도 하고 목욕도 할 정도다. 선희 양은 처음 뵙는 할머니가 낯선지 쭈뼛거린다. 지척에 살지만 만난 적은 없다. 그래도 엄마가 “너와 같은 소띠”라고 말하자 배시시 웃는다.때마침 안 할머니의 맏며느리 이이순(71)씨가 집에서 직접 만든 엿을 내왔다. 순창은 고추장뿐 아니라 엿으로도 유명하다. 쌉싸래한 콩가루에 묻힌 엿이 다디달다. 선희와 윤선 자매는 엿을 오물오물 먹으며 안 할머니의 살아온 이야기를 듣는다. 안 할머니는 1913년 2월23일 전북 남원에서 태어나 10대 때 구미리로 시집왔다. 시집온 이후 쭉 이곳에서 살았다.1913년은 한일합병이 된 지 3년째 되던 해로, 일제의 식민통치가 가혹해지기 시작한 때였다.할머니는 5살 많은 할아버지(1977년 작고)와 벼농사를 지었다.그나마 할아버지 소유의 논 2마지기(200평·661㎡)가 있어 소작농 신세는 면했다.소띠 해에 태어난 사람들은 ‘소처럼 밥먹고 일만 할 팔자를 타고 난다.’는 속설이 있다.안 할머니도 소띠의 운명을 타고 났는지 궁금했다.며느리 이씨는 “아버님의 천성이 부지런해 어머님이 그렇게 고생하시진 않았다.논일은 거의 안 하셨고,길쌈을 주로 하셨다.”고 말했다. 2남3녀를 낳고 가난하지만 단란하게 살던 안 할머니 가족은 1942년쯤 함경북도 은덕군 아오지로 이주를 했다. 돈 벌어 식구들 먹여 살리겠다는 할아버지의 결단이었다. 맏아들 양금섭(74)씨는 “엄마 손을 잡고 걸어간 기억이 난다.”고 했다. 3년쯤 그곳에서 살다 1945년 해방이 되자 가족은 구미리로 돌아왔다. 이후 ‘빨갱이’와 ‘반동분자’ 사이에서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겨야 했던 서민들에게 북쪽에서 살고 왔다는 경험은 지워 버리고 싶은 흔적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그때 얘기는 별로 들은 적이 없다. 그 다음에 불이익을 당했는지도 잘 모르겠다.”며 며느리 이씨는 말꼬리를 흐렸다. 1950년 발발한 6·25전쟁은 구미리 같은 심심산골에도 참화를 몰고 왔다. 빨치산이 내려와 동계면 전체에 불을 질렀다. 안 할머니 가족은 이웃 마을인 적성면으로 피란을 가야 했다. 돌아와 보니 집이고 학교고 죄다 재로 변해 있었다. 사람들은 우두커니 강변에 앉아 있을 뿐이었다. 그해 겨울은 혹독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굶주리고 또 굶주렸다. 안 할머니는 “나락으로 죽을 쒀 먹곤 했다.”며 그 당시를 회상했다. 할머니의 표정이 어두워지자 얘기를 듣는 선희 양의 눈썹도 덩달아 꿈틀거린다. 1980년엔 이웃 광주에서 변이 났다. “대통령이 광주 사람들을 다 때려 죽인다.”는 얘기가 나돌았다. 당시 67세이던 안 할머니는 가족 중에 광주에 사는 사람이 없어 다행이라고 했다. 불똥이 이곳 구미리에까지 튈까봐 할머니는 노심초사했다고 한다.세상이 뒤집어질까 싶어 무섭기도 했단다. 아들 양씨는 지금도 술 한 잔을 할 때마다 그때의 울분을 토한다. 안 할머니의 인생은 우리 현대사만큼이나 사연도 곡절도 많았다. 그러나 주어진 삶을 게을리하지 않아 90 평생 사는 동안 2마지기 남짓 했던 땅은 10마지기로 늘어났다. 슬하의 5남매가 각각 자손도 여럿 낳았고 자신을 극진히 모시는 아들과 며느리 내외는 주위로부터 효자효부라는 칭찬도 듣는다. 안 할머니는 “자식들이 나에게 아주 잘 한다.”고 했다. 할머니의 얘기를 전부 들은 선희 양은 폭 하고 한숨을 쉰다. 할머니가 겪어온 세월이 믿기지 않는 눈치였다. 선희 양은 “내가 1913년에 태어났으면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그도 그럴 것이, 1997년생인 선희는 별로 어려움을 겪어본 적이 없다. 집안 형편도 넉넉한 편이긴 하지만 안 할머니가 겪었던 것 같은 ‘국민적 고통’을 선희 양은 치러본 적이 없다. 1961년 20억달러였던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는 2007년 8000억달러로 400배 늘었다. 2002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4강에 들었던 ‘오 필승 코리아’의 추억은 선희 양에게 세계 속에서 당당한 한국의 이미지를 체화시켰다. 선희 양에게 우리나라는 ‘전쟁을 겪은 가난한 나라’가 아니라 ‘세계 10대 강국’으로 각인돼 있다. 선희 양은 “할머니가 사셨던 때보다 지금 우리나라가 훨씬 강해진 것 같다.얼마 전 이소연 언니가 우주선을 탔을 때 우리나라가 정말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선희 엄마 정은경씨에게 맏딸 선희는 ‘복덩어리’다. 정씨는 1997년 대학을 갓 졸업한 선희양 아빠와 결혼을 하고 곧바로 선희를 낳았다. “모은 돈은 없어도 둘이서 벌면 생활이 빨리 안정될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결혼을 하고 정씨 부부는 소를 기르기 시작했다. IMF환란 때문에 한 마리에 200만원 가까이 하던 소값이 50만원으로 떨어진 적도 있다. 20마리로 시작해 지금은 50마리를 키우는데, 돈벌이가 쏠쏠해 살림이 많이 불었다. 정씨는 “소띠 해에 선희를 낳고 소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많이 안정을 찾았어요. 선희가 우리 집에 복을 갖고 왔어요. 저희는 여러 모로 소하고 인연이 깊은 집이에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얼마 전엔 순창군에서 열린 영어말하기 대회에 동계면 대표로 나가 2등을 차지했다는 선희 양의 장래 희망은 변호사다.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 주고 싶어서”가 이유일 정도로 속이 깊다. 선희 양은 “2009년이 나의 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매우 기대돼요. 6학년 올라가면 부모님 실망시키지 않고 공부 열심히 할 거예요.”라며 싱긋 웃는다. 굶지 않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생을 살아온 안 할머니는 10대 때 시집온 일과 하루 종일 길쌈질을 한 것 외에는 이렇다할 어린 시절 추억이 없다. 학교는커녕 서당 근처도 가본 적이 없다. 글을 모르지만 집안의 제삿날과 손자·손녀 생일까지 기억해 내고, 여전히 된장찌개와 숙주나물을 제일 좋은 음식으로 친다. 할머니의 가장 큰 시련이 6·25전쟁이었다면 피자와 햄버거를 좋아하는 선희 양의 시련은 앞으로 치를 대학입시였다. 독서와 인터넷 서핑이 취미인 선희 양의 올해 목표는 시험 성적을 평균 90점에서 95점으로 올리는 것이다. 안 할머니는 건강하게 살다 남편 곁으로 가는 게 소원이라고 했다. 서로의 얘기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84년 나이차를 뛰어 넘은 안 할머니와 선희양은 툇마루로 나와 얼굴을 맞대고 사진을 찍었다. 지나온 세월만큼 한 가닥씩 파인 할머니의 쭈글쭈글한 주름살과 이제 여드름이 오소소 돋기 시작한 선희 양의 밝은 얼굴은 강렬한 콘트라스트를 이뤘다. 대한민국의 20세기 역사를 한눈에 보는 듯했다.할머니의 검버섯이 늘어난 만큼 우리나라는 진화해 왔고, 선희 양의 해맑은 웃음이 계속될수록 우리나라는 더욱 더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소의 해를 맞아 만난 할머니와 어린 소녀는 그렇게 서로에게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발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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