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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지방자치단체의 역량을 믿어라/이동구 사회2부장

    [데스크 시각] 지방자치단체의 역량을 믿어라/이동구 사회2부장

    다음달 3일부터 12일까지 세계 청년 축제인 하계 유니버시아드가 광주에서 열린다. 세계 140여개국에서 1만 4000여명의 젊은이가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정부가 주관하는 것이 아니라 광주광역시가 행사를 유치하고 모든 준비와 일정을 소화해 낸다. 자치단체의 역량이 이런 대규모 국제 행사를 치를 수준에 이른 것이다. 우리는 이미 서울뿐 아니라 인천, 부산, 대구 등 지자체의 힘으로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등 굵직굵직한 국제 행사를 여러 차례 소화해 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아직 자치단체들의 이런 역량을 믿지 못하는 듯해 안타깝다. 이번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전국적이고 장기간 동안 이어진 데는 지방자치단체를 믿지 못한 정부의 불신도 한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달 20일 최초 환자 발생 이후 2주가 넘도록 자세한 경위를 알리지 않아 온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다. 이로 인해 최초로 메르스 발병 사실을 확인한 병원에서 이곳저곳으로 환자가 이동, 확산되는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는 사실이 전 국민을 실망시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나라의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대응 태세가 아니었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메르스 감염 여부를 확진하는 데만 2~3일 걸린 데다 이마저 오락가락하는 모습은 정부에 대한 실망감을 넘어 창피스러움을 안겨 주기에 충분했다. 불행 중 다행이라면 중앙정부가 우왕좌왕할 때 지방자치단체가 그나마 제 역할을 해 줬다는 데 있다. 지난 4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밤중에 기자회견을 자청해 메르스 확산의 심각성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한 시간쯤 뒤에는 전북 순창군이 전북도와 협의 끝에 순창읍 장덕마을의 주민 이동을 금지하는 주민 감금 조치를 내렸다. 이들 두 곳의 조치는 전국의 지자체들이 자체 방역작업에 적극 나서게 되는 계기가 됐다. 메르스의 심각성을 중앙정부가 아닌 자치단체들에 의해 제대로 알려지게 된 셈이다. 이후 상황은 반전되기 시작했다. 정부가 메르스 감염 병원을 공개했고, 환자들의 이동경로 등이 알려지면서 그나마 국민들은 불안감을 다소 덜 수 있게 됐다. 제주에서는 메르스 의심 관광객이 다녀갔다는 이유로 관광호텔의 영업을 즉각 중지했고, 지자체마다 의심 환자들의 동선을 파악하고 격리자들의 관리에 적극 나섰다. 또 질병관리본부에서만 확진 여부를 판단하던 것을 광역단체에서도 할 수 있도록 조치가 취해졌다. 2~3일 걸리던 확진 여부 결과를 빨리 알 수 있게 되면서 방역의 효율성을 한층 높일 수 있었다. 이는 신속성을 요구하는 각종 전염병 관리 체계가 중앙정부 중심에서 지방정부 중심으로 재편돼도 괜찮다는 것을 보여 준다. 실제로 정부는 2011년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때도 똑같은 과정을 되풀이했다. 한두 곳에서 시작된 AI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던 정밀진단 업무를 광역단체로 넘겼다. 구제역 발생 때도 마찬가지 수순을 밟았다. 이 같은 일을 경험한 정부가 왜 이번 메르스 사태에서 똑같은 실수를 반복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지방자치단체의 역량을 믿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염병 관리 체계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안전 시스템을 다시 짚어 봐야 한다. 무엇보다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이양하고 중앙정부의 역할은 보다 전문성을 확보하는 쪽으로 기본 틀을 바꿔야 한다. 자치 20년이 된 지방정부의 능력을 믿고 보다 큰 역할을 맡길 때가 됐다. yidonggu@seoul.co.kr
  • 메르스 확산세 주춤… 지자체 일상 회복 움직임

    메르스 확산세 주춤… 지자체 일상 회복 움직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상당수 지자체의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개최가 불투명했던 지역 축제나 행사가 예정대로 열리고 봉쇄됐던 마을도 해제되고 있다. 대구시는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을 예정대로 오는 26일 개막한다고 22일 밝혔다. 또 2만명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27일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의 DIMF 개막 축하공연도 열기로 했다. 시는 참가 공연팀과 계약, 티켓 판매 등을 이미 한 데다 국내외 초청팀들까지 메르스와 상관없이 참가하기로 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더구나 티켓 취소 사례도 얼마 되지 않아 메르스 영향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안전대책은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공연장마다 열 감지기를 설치해 발열자가 있는지를 점검하고 관객들에게 의무적으로 손을 씻게 할 방침이다. 사전에 공연장을 소독하고 의료 인력도 현장에 배치해 메르스 의심 환자 발생 등에 대비하기로 했다. 전북도도 메르스 여파로 된서리를 맞은 지역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도는 우선 소상공인들을 위해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기존 융자금의 상환도 유예해 주기로 했다.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는 저금리 자금을 대출해 주고 농촌지역을 위해서는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특히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하거나 연기했던 지역 축제와 행사, 스포츠 행사 등을 재개하기로 했다. 23일에는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으로 마을 전체가 격리됐던 순창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 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송하진 지사, 황숙주 순창군수, 지방의원 등이 참석해 강천산 매표소 앞에서 관광객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지역농산품 판매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며 “도민들께서는 불안해하거나 위축되지 말고 경제활동에 전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전남에서 처음이자 유일하게 메르스 확진환자가 사는 전남 보성군 주음마을이 이날 격리에서 해제됐다. 17가구 30명이 거주하는 이 마을은 113번째 환자 A(64)씨가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10일부터 격리됐다. 앞서 군은 마을 입구 두 곳에 출입을 통제하는 초소를 설치하고 보건소 직원 등을 보내 주민들의 상태를 관리해 왔다. 군은 삼성서울병원을 다녀온 A씨가 자택 격리 중 기침과 발열 증상이 나타난 지난 7일을 기점으로 14일간 의심 증상이 없자 마을 봉쇄를 풀기로 했다. A씨도 지난 19일 완치돼 퇴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메르스 불황 뚫는 구로구… 550여명 외부 식당 간다

    메르스 불황 뚫는 구로구… 550여명 외부 식당 간다

    서울 구로구가 메르스발 불황을 뚫기 위해 팔을 걷었다. 구청과 공무원이 소비 활성화에 앞장서 지역 상권을 살리겠다는 것이다. 구로구는 메르스 사태의 장기화로 매출 감소 등 어려움을 겪는 영세 상인들을 돕기 위해 22, 23, 24, 26일 나흘에 걸쳐 외부 식당을 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청은 이를 위해 구청 식당의 문을 아예 닫는다. 구 관계자는 “구청 식당을 운영하면서 밖에서 나가서 식사하라고 하면 효과가 떨어질 것으로 생각돼 아예 문을 닫게 했다”고 설명했다. 구청 식당의 하루 이용자 수는 평균 550여명. 구 관계자는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인원이지만, 식당 골목에 사람이 북적대고 그러면 전반적인 분위기가 바뀌게 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구청뿐만 아니라 주민센터의 직원들도 밖에서 식사하기 운동에 동참할 것이기 때문에 효과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청 직원들이 지역 소비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메르스발 경기 침체 극복을 구로구 안에서만 하는 것은 아니다. 구는 대상을 넓혀 메르스 피해 지역 농가 돕기에도 나섰다. 구 관계자는 “순창군이 메르스로 인해 일손을 구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가뭄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이곳 영농조합을 통해 구청 식당에서 쓸 쌀을 구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구는 쌀 이외에도 메르스 피해 지역 농가에서 식당 식재료를 2~3차례 더 구입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메르스로 인해 발생하는 경기 침체와의 전쟁도 방역만큼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집 밖으로 나온 일상

    집 밖으로 나온 일상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이 차츰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시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는 분위기다. 22일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격리대상자는 3833명으로 전날보다 202명(5%) 줄었다. 이로써 격리 해제된 사람은 총 9331명으로 1만명에 가까운 사람이 일상에 복귀했다. 특히 이날 통째 격리됐던 전북 순창군 장덕마을에 이어 두 번째로 전남 보성군 주음마을이 격리 해제됐다. 지난 10일 폐쇄된 이후 12일 만이다. 주음마을 이장 최덕희(75·여)씨는 “물은 물론이고 쌀, 달걀, 라면, 우유, 빵, 삼겹살까지 전국 각지에서 구호 물품이 쏟아졌다”면서 “격리 기간 중 얼굴도 모르는 분들한테 도움을 너무 많이 받아 죄송하고 고맙다. 온 국민이 단결하면 메르스는 금방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람들은 빠르게 공포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가는 모습이다. 도로의 차량 통행량이 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휴일인 지난 21일 전국 교통량은 341만 4000대로 2주 전(327만 4000대)에 비해 14만대(4.3%) 늘었다. 지난해 6월 주말 평균 교통량(379만 8000대)에는 밑돌지만 일단은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각급 학교의 휴업도 사실상 종료됐다. 이날 휴업에 들어간 유치원과 학교는 5곳으로 지난 19일 108곳보다 대폭 줄었다.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도 늘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전국 영화 관객 수는 94만 2827명으로 2주 전(53만 6936명)보다 75.6% 상승했다. 한국프로야구 관객도 같은 기간 8694명에서 1만 3529명으로 55.6% 뛰었다. 놀이공원을 찾는 가족 단위 관람객도 많아지고 있다. 경기 용인의 놀이공원 에버랜드 이용객은 지난 21일 3만여명으로 지난 7일(1만 5000여명)의 두 배가 됐다. 참깨 농사를 짓고 있는 장덕마을 주민 변숙형(74)씨는 “농지가 마을 밖에 있어 격리됐던 2주 정도 일을 못했더니 풀이 많이 자라 현재 풀 베기에 여념이 없다”며 “메르스가 확산세로 돌아서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102명의 헌신… 메르스를 이겼다

    102명의 헌신… 메르스를 이겼다

    “이제야 숨통이 좀 트이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습니다.” 꼬박 2주 만인 19일 격리에서 해제된 전북 순창군 순창읍 장덕리 마을은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창살 없는 감옥생활을 했던 주민들은 날이 밝기 무섭게 그동안 나가보지 못했던 논밭으로 달려갔다. 그동안 돌보지 못했던 농작물을 둘러보고 이웃들과 얼굴을 마주 보고 담소도 나누었다. 일부 주민들은 읍내에 나가 농약과 생필품을 구입하는 등 그동안 미뤄 두었던 일을 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아래윗집에 살면서도 보름 만에 얼굴을 본 최복희(68·여)씨와 이성자(57·여)씨는 “그동안 어떻게 지냈느냐”며 서로를 끌어안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들은 “동네에 더이상의 환자가 생기지 않고 무사히 끝나 정말 다행이다. 주민 모두가 고생했다”고 입을 모았다. 밭에 나와 양파를 캐던 박유현(72)씨는 “몇 년은 된 것 같다. 감옥생활이 따로 없었다”며 “이제 숨 좀 쉬며 살 수 있겠다”고 웃음 지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농민은 “이웃 주민들과 함께 감자 캐러 나왔다”며 “서로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며 함께 일하니 힘든 줄 모르겠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황복님(72·여)씨는 “허리와 무릎이 아파 병원을 다니며 물리치료를 받다가 보름 남짓 꼼짝 못하고 생고생을 했는데 이제 한시름 놓게 됐다”고 안도했다. 주민들은 그동안 각계에서 보내준 격려와 성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마을 부녀회장 신정순(68)씨는 “이런 물심양면의 지원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답답한 생활을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됐다”며 “얼굴도 모르지만 주민들과 함께 고맙다는 전화를 드릴 생각이다”고 말했다. 장덕마을에는 30여개 기관과 단체에서 1억 1000만원어치가 넘는 구호품이 답지했다. 하지만 메르스가 남긴 상흔이 너무 커 주민들의 일상은 예전과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격리에서 해제돼 홀가분한 분위기였지만 대부분의 주민은 아직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공포심을 완전히 떨치진 못한 모습이 역력했다. 아침 일찍부터 방역 차량이 골목을 돌며 소독을 하고 의료진들이 주민들의 발열 여부를 체크하는 등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았다. 상당수 주민들은 취재진과 마주치기를 꺼렸고 초등학교 자녀를 둔 주민들은 아이들을 통학버스 대신 자가용으로 등교시키기도 했다. 주민 양희철(41)씨는 “정부가 방역 실패로 애꿎은 주민을 죽음의 공포로 몰고 평화로운 농촌 마을을 고통스럽게 했다”며 “하루빨리 메르스 사태를 해결하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초기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북도와 순창군은 장덕마을의 격리가 해제됐지만 바이러스 잠복 기간이 14일을 넘기는 사례가 종종 나오는 점을 고려해 앞으로 1주일간 집중 관리를 하기로 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주민들의 고생이 너무 컸는데 헌신적인 협조로 무사히 이겨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장덕마을은 방광염 치료를 위해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했던 주민 장모(72·여)씨가 메르스에 감염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난 4일 밤 11시 30분부터 통째로 격리됐다. 다행히 102명 주민의 헌신적인 협조로 지금까지 단 한 명의 이탈자나 의심 환자가 나오지 않았다. 순창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메르스와 시민의식/이인재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정책관

    [옴부즈맨 칼럼] 메르스와 시민의식/이인재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정책관

    ‘늑장, 분노, 비공개, 불신, 오판, 실망.’ 지난 9일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과 관련해 지역 보건소 근무자, 자가 격리자 및 근무자들을 점검하고 격려하기 위해 멀리 전북 순창의 장덕마을을 방문할 즈음 정부와 의료진들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이었다. 메르스에 대한 막연한 공포가 극에 달했던 때다. 필자가 본 장덕마을은 70가구 126명이 거주하는 작은 마을로 감염환자 발생 직후부터 마을 진입로 출입 통제가 잘 되고 있는 지역이었다. 주민들은 처음에는 마을 격리에 대해 격한 반응을 보였으나, 보건소 공무원과 경찰관들의 성의 있고 진솔한 설득에 마음을 열고 오히려 고마워하고 있었다. 마을 주민들은 “일주일 동안이나 마을 밖으로 못 나가고 붙들려 있으니 감옥이 따로 없지요” 하면서도 “그래도 국민들이 따뜻한 관심을 보여 줘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했다.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그러나 장덕마을 주민들의 이런 모습이 모든 국민들의 모습은 아니었다. 몰래 골프를 치다가 발각된 여성, 의료진의 지침을 무시하고 홍콩에 들어가 기소될 처지에 놓인 남성 등 격리 이탈자 신고만도 2000건이 넘었다. 또 근거 없는 괴담을 무분별하게 퍼 나르는 사람들, 타 지역에서 이송된 환자를 받지 않겠다는 지역 이기주의 등 성숙되지 못한 모습이 곳곳에서 나타났다.(서울신문 6월 5일자 사설, ‘집나간’ 시민의식으론 메르스 당해낼 수 없다) 이 모습이 과연 우리나라의 민도이고 시민의식일까. 필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시민의식은 독특하게도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마다 진가를 발휘했다. 멀리 임진왜란 때 의병들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1997년 외환위기 때 보여 준 350만명의 금 모으기, 2007년 태안 기름 유출사고 때 추위에 쪼그려 앉아 돌멩이를 닦은 123만 명의 자원봉사자(서울신문 2014년 5월 10일자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세월호 때 열일 제쳐 놓고 팽목항으로 달려간 주부, 직장인, 학생, 택시기사 등 일반 시민들의 쇄도가 그것이다. 이번에도 이미 ‘메르스와의 전쟁’에 시민들이 나서고 있다. 국민들에게 나눠 줄 마스크를 포장하고 손 세정제 사용을 안내하는 것은 물론 사람들 손이 많이 닿는 지하철 계단 손잡이에 알코올 소독제를 뿌리는 등등.(서울신문 6월 12일자 ‘시민들, 메르스 소독제 되다’) 정부 장차관들과 정치권에서도 예외 없이 현장을 누비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도 일요일인 14일 동대문 상점가를 방문해 해외 관광객들에게 철저하게 대응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강조했다. 대통령은 안전함을 보여 주기라도 하듯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대통령의 이 모습을 통해 관광객들은 ‘안전’을 보았을 것이다. 지금 메르스가 우리 정부와 국민들에게 숙제를 던지고 있다. 앞으로 메르스와 유사한 감염병이 나타날 때마다 정부는 철저한 준비와 대응체계를, 그리고 국민들은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추라는 것이다. 정부의 철저한 대비와 함께 국민들의 협조와 솔선수범은 감염병 대처에 필수불가결한 두 가지 요소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서울신문은 정부의 대응 체계를 감시하는 동시에 국민들의 시민의식 고취에도 더욱더 힘써 주기 바란다.
  • [메르스 비상] “청정마을이 감염마을로 전락…봉쇄 풀려도 생계가 더 걱정”

    [메르스 비상] “청정마을이 감염마을로 전락…봉쇄 풀려도 생계가 더 걱정”

    “청정 장수마을이 메르스 감염 마을로 전락해 지역 이미지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16일로 13일째 외부와 격리된 생활을 하고 있는 전북 순창군 순창읍 장덕리 주민들은 “창살 없는 감옥 생활이 지옥 같기도 하지만 봉쇄가 풀려도 앞으로 살아갈 일이 더 걱정”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장덕마을 51가구 주민 102명이 격리 생활을 시작한 것은 지난 4일 오후 11시 30분부터다. 지난달 경기 평택 성모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이 마을 강모(72) 할머니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자 지역사회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마을이 통째로 격리됐기 때문이다. 외부로 통하는 모든 도로는 경찰과 군청 직원이 4인 1조로 24시간 철통 감시를 하고 있어 주민들은 오도 가도 못한 채 집안에 갇혀 있다. 주민들은 하루 두 차례 순창군 보건의료원 직원들로부터 발열검사 등 집중 관리를 받고 있다. 생필품은 보건의료원 직원들이 주문받아 대신 구입해다 주는 불편한 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 확진 환자였던 강모 할머니가 지난 12일 숨을 거둬 마을 전체가 침통한 분위기다. 수십년을 함께 살아온 이웃사촌인데 장례식에 가 보지도 못했다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메르스 양성반응 주민이 발생하지 않았고 전국 각지에서 격려의 손길이 이어져 그나마 위안이 되고 있다. 장덕마을 주민들이 격리 초기 생필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구호품이 전달돼 주민들의 식생활은 걱정이 없다. 한창 바쁜 영농기지만 주민들이 바깥 출입을 할 수 없는 점을 감안해 전북도청, 경찰청, 순창군청, 사회봉사단체 등에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일손을 돕고 있다. 우선 급한 오디와 블루베리 수확, 담배순 자르기, 모내기 등은 일손 돕기로 해결했다. 수확한 농산물도 일손 돕기에 참여했던 기관, 단체에서 모두 수매해 판로 걱정은 덜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도 이날 오후 당직자들과 함께 장덕마을에 내려와 오디 수확 일손 돕기에 동참했다. 그러나 순창군 전체가 메르스 오염 지역으로 인식돼 관광객이 줄고 농산물 판로가 막혀 지역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순창읍은 메르스 파동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읍내 시장통은 손님이 확 줄었다. 장수고을 청정 지역인 순창군의 이미지에도 막대한 타격을 입어 지역 농산물 구매 취소도 속출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농산물을 판매하는 한 주민은 “순창군에서 메르스 환자가 나왔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뒤부터 주문 대부분이 취소됐다”며 “작업 현장에 가 보지도 못하고,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털어놓았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격리 조치가 풀리면 장덕마을 학생 13명이 학교에 나가야 하는데 따가운 시선을 받지 않을까 걱정돼 주민 전체에 대한 심리 치료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순창군의 농산물은 안심하고 구입해도 된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메르스 비상-경제 타격] 최악 가뭄에 속타고 메르스에 일손 끊기고

    최악의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메르스로 인해 농산물 판로확보 차원에서 열리던 지역축제가 취소되고 외부의 일손돕기마저 끊겨 농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충북에서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옥천군은 다음달 11일과 12일 안내면에서 열릴 예정이던 ‘8회 옥수수와 감자의 만남축제’를 취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옥천가축시장과 5일장도 잠정 폐쇄키로 했다. 옥천가축시장은 구제역 여파로 지난 1월부터 4개월간 문을 닫았던 곳이다. 강원 정선군은 오는 27일과 28일 개최키로 했던 ‘2015 건천리 효소더덕축제’를 다음달 20일 이후로 연기했다. 메르스가 진정되지 않고 가뭄으로 농민들의 시름이 커 축제를 강행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경기 광주시는 오는 19일부터 3일간 열기로 했던 ‘13회 퇴촌 토마토축제’를 취소했다. 메르스 공포가 커지면서 외부의 일손돕기도 중단됐다. 옥천군 관계자는 “지난해에 대학생들과 공기업 직원들이 수십명씩 봉사단을 구성해 하루나 이틀씩 머물며 일손을 도운 사례가 10여건을 넘었지만 올해는 현재 일손돕기 창구에 접수된 게 단 한 건도 없다”며 “농민들의 상황이 요즘 최악”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충북 제천지역 10여개 마을로 여름방학 농촌봉사활동을 왔던 국민대 총학생회도 올해 봉사 계획을 전면 취소했다. 복분자와 오디를 생산해 도시 소비자들에게 직거래 판매하는 전북 순창의 농가들은 메르스 여파로 주문량이 절반으로 줄고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한숨만 쉬고 있다. 김양수 구르미영농조합 위원장은 “농작물과 메르스는 아무런 관련이 없지만 메르스로 순창의 한 마을이 통째로 격리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문이 급감했다”라며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복분자 수확철인데 외부에서 일하러 오기로 한 사람들까지 오지 않겠다고 연락이 와 걱정이 크다”고 했다. 순창군은 메르스 직격탄을 맞은 농산물 판매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산물 판매 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농민들은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며 좀 더 적극적인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옥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너와 함께 거닐고 싶다 풀 향기 가득한 숲 터널

    [명인·명물을 찾아서] 너와 함께 거닐고 싶다 풀 향기 가득한 숲 터널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꼽히는 전남 담양의 명물 ‘메타세쿼이아 길’.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12일 담양읍 학동리 메타세쿼이아 길에 들어서자 시원한 바람이 코끝을 스친다. 매표소를 지나는 순간, 울창한 메타세쿼이아 원시림이 아득히 펼쳐지면서 하늘을 가린다.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탓에 방문객이 크게 줄었지만 가족과 연인들의 발길은 간간이 눈에 띈다. 평일이면 하루 평균 600~700명이 찾지만 요즘은 300~400명으로 줄었다. 또 각종 드라마와 영화, CF 촬영은 물론 주말과 관광성수기에는 하루 1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주변엔 펜션 등이 포함된 편의시설인 ‘메타 프로방스’와 소공원, 개구리 생태연못 등이 조성되고 있다. 이 길을 찾은 이정석(27·전북 전주시)씨는 “친구들과 인터넷으로 여행지를 검색하다가 이곳이 전국의 명소로 이름난 점을 알게 됐다”며 “막상 와 보니 아득히 펼쳐진 터널처럼 신비감을 자아내고, 걷기에도 최고인 숲길”이라고 치켜세웠다. 담양군이 1970년대 초에 조성한 메타세쿼이아 길은 담양읍~전북 순창 경계에 이르는 8.5㎞ 구간에 펼쳐져 있다. 길 양편으로 줄줄이 서 있는 메타세쿼이아는 나무 벽을 연상케 한다. 24번 국도변을 따라 이 구간을 차량으로 운행하다 보면 거대한 숲 터널을 지나는 느낌이다. 전국에서 드물게 메타세쿼이아가 집중 식재된 도로이다. 이 길에 들어서면 아무리 무더운 여름이라도 마치 시원한 동굴을 산책하는 기분이 든다. 가을이 되면 갈색 낙엽과 굵직한 가로수 몸통의 나열이 마치 동화 속 병정들의 열병식을 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 눈 내리는 겨울 모습도 이국적이다. 이 가운데 담양읍 학동리 583-4 2.1㎞ 구간이 전용 숲길로 조성됐다. 담양군은 2012년 우회도로가 생기면서 폐선 도로가 된 이 구간에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유료화했다. 어른 2000원이다.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흙과 부엽토, 자갈 등으로 깔았고, 자전거 통행도 막으면서 전용 산책길로 만들었다. 이 길은 개인 블로그 등에 숲길 사진이 실리고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2002년 산림청과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본부가 ‘가장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2008년 건설교통부에서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영화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2007년 개봉한 영화 ‘화려한 휴가’에 주인공 김상경이 택시를 타고 한가로이 달리는 장면이 나오면서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한 방송국 예능 프로그램에도 소개되면서 메타세쿼이아 길은 전국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2일엔 영화 ‘마차 타고 고래고래’가 촬영됐다. 배우 조한선이 메타세쿼이아 길을 당나귀 달구지를 끌고 가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메타세쿼이아는 담양군이 1974년 가로수 조성사업을 하면서 선택한 수종이다. 당시 내무부로부터 전국 시범 가로수로 지정됐다. 40여년이 지난 지금은 높이가 30~40m에 이르는 아름드리나무로 자랐다. 메타세쿼이아는 마지막 빙하기 이후 사라져 화석으로만 존재했던 나무로 1940년대 중국에 집단 군락이 발견되면서 ‘되살아난 화석’이 됐다. 이후 미국에서 품종개량을 거쳐 가로수로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 주변에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이 길이 사라질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노선이 변경되기도 했다. 주민 이모(60)씨는 “당시 주민들이 힘을 모아 이 길을 지켜내면서 지금의 전국 명소로 발돋움했다”고 말했다. 이후 메타세쿼이아 길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알려지면서 ‘치유의 숲’으로 거듭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탐방객이 몰려들고 있다. 이 때문에 자전거 불법대여 등 노점상 난립, 가로수길 취사, 쓰레기 투기 등 각종 민원이 야기될 정도이다. 특히 젊은 층이 많이 찾는다. 이 길이 연인과 함께 걸으며 추억을 만드는 ‘로맨스 코스’로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대학생 이미영(23·여·광주 북구)씨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곳을 찾았다”며 “길을 걷고 있노라면 내가 마치 영화 속의 주인공이라도 된 듯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사계절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메타세쿼이아 길을 한 번 걸어본 사람은 또다시 찾는다고 담양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요즘은 원근법이 적용된 녹색 풍경화를 그려 놓은 듯한 모습이다. 하늘 높이 곧게 솟은 가로수들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가을이면 금빛 낙엽으로 땅바닥이 물든다. 가지마다 흰 눈을 보듬고 있는 겨울의 풍광도 사진 동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곳은 드라이브 길로도 인기를 더해간다. 남쪽으로는 광주·목포 방면으로, 북쪽으로는 순창·전주 쪽으로 이어진다. 바로 옆에 88올림픽고속도로가 뻗어 있고, 서해안 고속도로도 전북 고창을 지나 이곳 담양으로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이다. 담양에서 순창으로 이어지는 24번 국도가 바로 메타세쿼이아 길이다. 담양군은 사계절 독특한 이미지와 풍경을 자아내고 서남해안 교통의 중심지인 이곳을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킨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주변에 13만 5000㎡ 규모의 펜션과 상가 단지를 조성 중이다. 또 개구리 생태 연못과 체험시설, 주차장 등을 만든다. 호남기후변화체험관은 이미 운영 중이고 길 주변에 농촌테마파크도 올해 말까지 조성한다. 숲길에 생태 체험을 보태 종합휴양 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들 사업이 끝나면 산소와 음이온 발생량이 높아 산림욕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인근 ‘죽녹원’, 천연기념물 366호 ‘관방제림’과 연결되는 전국 최고의 치유 숲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이곳을 찾은 관광객이 63만여명에 이르렀다”며 “메타세쿼이아 길을 죽녹원, 관방제림 등과 연계한 걷기와 생태체험 등의 관광코스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호남고속도로나 호남 고속철(KTX)을 이용해 광주를 거쳐 이동하는 게 편리하다. 광주 광천터미널에서 정기 버스로 연결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메르스 통제 농가 일손 돕는 경찰

    메르스 통제 농가 일손 돕는 경찰

    전북지방경찰청 홍성삼 청장 등 30여명의 직원들이 11일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으로 출입이 통제돼 일손이 부족한 순창군 장덕마을을 찾아 복분자 수확을 거들어주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 제공
  • 순창 메르스 환자 70대 여성 사망…메르스 사망자 총 11명

    순창 메르스 환자 70대 여성 사망…메르스 사망자 총 11명

    순창 메르스 환자 70대 여성 사망…메르스 사망자 총 11명 순창 메르스 환자 사망 전북 순창의 70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12일 사망했다. 전북 지역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7분쯤 전북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51번 환자 A(72·여)씨가 숨졌다. 이로써 메르스 사망자는 모두 11명이 됐다. A씨는 전북 지역에서 첫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이자 첫 사망자다. A씨는 지난달 14일부터 평택 성모병원에서 1번 환자와 함께 8일간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지난 4일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나 1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이틀 후인 6월 6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전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A씨가 닷새 전부터 혼수상태였고 예후가 좋지 않았다”며 “유족과 협의를 거쳐 즉시 장례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4시간 내에 장례를 치러야 하는 규정에 따라 A씨의 유족은 이날 중으로 화장을 한 뒤 장례를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가 생활해온 순창 장덕마을은 지난 4일 오후 11시 50분부터 현재까지 출입이 전면 통제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슈정리]경북 고교 교사, 도내 첫 메르스 확진 외

    [이슈정리]경북 고교 교사, 도내 첫 메르스 확진 외

    1. 경북 첫 메르스 양성은 고교 교사 경북에서 처음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확진 환자가 나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아들 진료를 위해 3시간가량 체류했고 31일에도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에서 1시간 가까이 있었다. 몸이 좋지 않자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경주와 포항의 의원 4곳에서 진료를 받았다. 포항의 한 고교 교사인 그는 1일부터 5일까지 수업을 했다. 보건당국은 접촉자가 파악될 때까지 A씨의 학교 학생들의 귀가가 중지했다. 관련기사 클릭▶ 2. 순창 70대 메르스 환자 사망 전북 순창에 사는 70대 메르스 환자가 12일 사망했다. B씨는 전북 지역에서 첫 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이자 첫 사망자다. A씨는 지난달 14일부터 평택 성모병원에서 1번 환자와 함께 8일간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6월 4일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 이로써 보건당국의 공식 확인을 거치면 지금까지 메르스 사망자는 모두 11명이 된다. 관련기사 클릭▶ 3. 평택 경찰, 병원 내 감염 희박…지역 감염 가능성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평택경찰서 소속 C(35) 경사의 감염 경로가 여전히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어 첫 지역사회 내 감염 사례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관련기사 클릭▶ 4. 메르스 불안 노린 스미싱·악성코드 등장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을 노린 스미싱 문자와 악성코드가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메르스 관련 내용이 포함된 스미싱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 첨부파일을 이용해 문서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유포되고 있다. 관련기사 클릭▶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비상-방역 24시] 경기, 841억 긴급 투입… 소상공인·전담병원 지원

    지방자치단체들이 메르스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과 소상공인, 기업을 위한 각종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경기도는 11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841억원을 긴급 투입, 메르스 발생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안정자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전통시장을 비롯해 음식점 등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특별경영안정자금 500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중기센터 서민경제본부 경영 전문컨설턴트 11명으로 ‘방문 컨설팅팀’을 꾸리고 메르스 여파로 피해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이들을 파견해 경영정상화를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또 메르스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지정되는 민간병원에 소요경비를 지원한다. 기존 4∼8인 병실을 1인 격리병상으로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손실에 대해서도 도 예산을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메르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확진자, 자가격리자, 휴업병원에 대해서는 지방세 납기를 연장하거나 징수를 유예한다. 박동균 경기도 세정과장은 “메르스 피해자의 지방세 납부 지연에 따른 손실이 최소화하도록 지방세 고지 유예, 분할 고지, 징수 유예, 체납액 징수 유예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역시 소상공인들을 위해 하반기에 지원될 경영안정자금을 상반기에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또 경제 유관 기관 및 단체들과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책회의를 다음주 열기로 했다. 전북도는 메르스 발생지역 농산물 사주기 운동을 펼친다. 도청 직원들이 나서 김제, 순창 지역에서 생산되는 오디, 블루베리 등 각종 농산물을 구입해주기로 했다. 순창군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5일부터 격리에 들어간 순창읍 장덕리 마을에 나가 일손돕기 운동을 하고 있다. 전북 방역협회도 순창군 장덕리 마을과 학교 등을 대상으로 살균 소독을 실시해주었다.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순창 메르스 환자 사망 “닷새 전부터 혼수상태”…메르스 사망자 총 11명

    순창 메르스 환자 사망 “닷새 전부터 혼수상태”…메르스 사망자 총 11명

    순창 메르스 환자 사망 “닷새 전부터 혼수상태”…메르스 사망자 총 11명 순창 메르스 환자 사망 전북 순창의 70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12일 사망했다. 전북 지역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7분쯤 전북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51번 환자 A(72·여)씨가 숨졌다. 이로써 메르스 사망자는 모두 11명이 됐다. A씨는 전북 지역에서 첫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이자 첫 사망자다. A씨는 지난달 14일부터 평택 성모병원에서 1번 환자와 함께 8일간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지난 4일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나 1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이틀 후인 6월 6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전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A씨가 닷새 전부터 혼수상태였고 예후가 좋지 않았다”며 “유족과 협의를 거쳐 즉시 장례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4시간 내에 장례를 치러야 하는 규정에 따라 A씨의 유족은 이날 중으로 화장을 한 뒤 장례를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가 생활해온 순창 장덕마을은 지난 4일 오후 11시 50분부터 현재까지 출입이 전면 통제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비상] 공중보건의 1명이 역학조사… 두 차례 신고에도 김제 확진자 놓쳐

    질병관리본부와 자치단체의 역학조사 인력이 부족하고 전문성도 떨어져 메르스 방역 대책이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보건복지부와 지자체에 따르면 국내 역학조사관은 질병관리본부 소속 14명, 17개 시·도에 1~2명씩 18명, 인천공항 검역소에 2명 등 모두 34명이 있다. 이 중 정식 역학조사관은 질병관리본부 소속 2명이고 나머지는 공중보건의다. 시·도 역학조사관은 모두 복지부에서 파견한 공중보건의다. 이 때문에 메르스와 같은 치명적인 전염병이 발생하면 지자체는 물론 질병관리본부마저도 체계적이고 치밀하게 대처하는 데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순창과 김제 등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전북도의 역학조사관을 맡은 공중보건의는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로 3주 교육만 받았다. 전북도 14개 시·군은 감염병 관리를 맡은 보건소 의료진이나 직원들이 역학조사반원을 겸임하게 하는 등 메르스 방역 대책 수립과 추진 과정에서 허점을 보였다. 실제로 김제 지역 병·의원들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89번째 환자 A(59)씨를 두 차례나 보건당국에 의심 환자로 신고했으나 전북도와 김제시는 격리 대상자로 분류하지 않아 접촉자 수가 대폭 늘어나는 실수를 저질렀다. 우석병원은 지난 3일 38도 발열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A씨를 의심 환자로 간주해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그러나 보건소 역학조사반은 A씨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도 역학 관계가 적다며 격리시키지 않았다. 5일에는 A씨가 입원한 한솔내과에서 김제시 보건소에 메르스 증상을 신고했지만 역시 격리되지 않았다. A씨는 자신이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환자와 관련 있음을 알고 직접 보건소에 의심 환자 신고를 하고 나서야 1차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이같이 시·군의 역학조사 과정과 대처가 허술해 김제 지역은 A씨와 접촉한 의료진과 가족 등 370여명이 뒤늦게 격리 조치됐다. 전북도는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에도 역학조사 과정에서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을 자가 격리 대상에서 빠뜨렸다. A씨가 입원했던 한솔내과는 출입구, 대기실, 접수처 등을 정형외과와 함께 쓰는 ‘한 지붕 두 병원’이지만 내과 의료진만 격리시켰다. 이에 대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김성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역학조사관은 전염병 방지 대책을 수립하는 첨병 역할을 하는데 대다수를 공보의로 배치한 것은 국민 건강을 너무 가볍게 판단한 것”이라며 “예산 문제도 있겠지만 전문 인력 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철웅 전북도 메르스 방역대책상황실장도 “시·도 역학조사관을 전문성을 갖춘 정식 직원으로 배치하고 인력도 늘려야 각종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치밀한 역학조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주 메르스 “13일 만에 발병, 매우 드문 케이스” 왜?

    전주 메르스 “13일 만에 발병, 매우 드문 케이스” 왜?

    전주 메르스 전주 메르스 “13일 만에 발병, 매우 드문 케이스” 왜? 전북 전주에서도 10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첫 감염환자가 나오면서 주춤했던 ‘메르스’가 전북에서 다시 확산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전북에서는 순창의 70대와 김제의 50대에 이어 세 번째다. 전북도 방역상황실은 “전주에 사는 A씨(63)가 9일 근육통과 기침, 설사 증세를 호소해와 10일 새벽 메르스 검사를 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아내의 병 치료차 아내를 데리고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삼성서울병원을 다녀온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 오한과 발열 증상이 보이자 31일 전주예수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 이어 A씨는 31일 오후 삼성서울병원으로부터 6번 환자의 접촉자였다는 내용을 통보받자 자신이 보건소에 직접 신고하고 자가격리됐다. A씨는 이후 실시한 1,2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아 지난 2일 격리 해제됐으며, A씨와 접촉 후 자가격리됐던 92명도 당시 함께 격리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잠복기가 거의 끝나가던 지난 9일 근육통과 기침,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이자 A씨는 보건당국에 재신고를 했고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음성 판정자에 대한 보건당국의 규정이 바뀌면서 지난 7일부터 다시 자가격리에 들어갔지만, 이미 닷새간 집밖을 돌아다녔고 병원 1곳을 방문한 상태였다. 자가격리가 완벽하게 지켜졌더라도 최소 5일간은 외부에 노출된 셈이 된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A씨와 접촉했던 92명에 대해 다시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고, 능동감시 기간이었던 2일부터 6일까지의 동선을 파악해 추가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철웅 전북도 방역상황실장은 “현재로선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만약 A씨가 삼성병원에서 감염됐다면 현지에서 접촉 후 13일 만에 증상이 나온 다소 드문 케이스”라고 말했다. 메르스의 최대 잠복기는 보통 2주로 보통 증상이 발현하는 시기는 접촉 후 6∼7일로 알려져 있다. 박 방역상황실장은 “첫 접촉 후 잠복 기간이 이렇게 긴 사례는 경기도 등 다른 지역에서도 2∼3차례 있었다. A씨의 특이 체질에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고 있으며 검사에는 잘못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며 “A씨는 능동감시 기간에도 거의 외부 활동을 하지 않았고 7일 규정이 바뀌면서 즉시 다시 자가격리조치가 돼 지금까지 조사된 바로는 추가 접촉자가 3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는 데 정확한 수는 역학조사를 마쳐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1,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열흘 가까이 돼서야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특이사례에 대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순창과 김제지역 격리자의 증상도 A씨처럼 늦게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이들의 증상변화를 더욱 철저히 체크키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공포] 메르스 진료의사 比여행 ‘논란’

    메르스 확진 환자를 진료해 격리 대상자로 분류된 전북 순창군의 의사 2명이 최근 필리핀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순창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6일자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강모(72·여)씨가 순창읍 내 정형외과와 내과에서 잇따라 진료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강씨는 지난달 14일부터 21일까지 국내 메르스 첫 번째 환자가 입원했던 경기도 평택성모병원에서 방광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됐으나 22일 보건 당국의 지시를 무시하고 자택이 있는 전북 순창으로 이동했다. 보건 당국의 확인 결과 강씨는 지난 2일 허리가 아파 순창읍 내 정형외과 의사 A씨한테 진료를 받았다. 4일에는 발열 증상이 나타나 A씨의 부인 B씨가 운영하는 내과에서 채용한 의사 C씨에게 진료를 받았다. 강씨가 진료를 받은 정형외과와 내과는 같은 건물에 있다. 이에 따라 군 보건의료원은 강씨의 행적 조사를 벌여 강씨가 방문했던 병원 의료진과 환자들에 대해 지난 5일자로 격리대상 통보를 했다. 강씨를 4일 직접 진료했던 내과의사 C씨는 통보 당일 승용차로 광주광역시 자신의 집으로 이동해 스스로 격리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나 2일 강씨를 진료했던 정형외과 의사 A씨는 부인 B씨와 함께 지난 6일 필리핀으로 출국했다가 당국의 연락을 받고 7일 급히 귀국했다. 보건 당국은 A씨가 진료할 당시 강씨가 메르스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선제적 방역 차원에서 격리 대상자로, B씨는 관찰 대상자로 분류했다. 하지만 A씨 부부는 당국으로부터 격리 대상자 통보를 받지 못해 필리핀을 방문했는데 뒤늦게 연락이 와 하루 만에 귀국했다고 주장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메르스 확산 이번 주가 고비, 건국대병원-수원 차민내과-부산 임홍섭내과..메르스 확진환자 거쳐간 병원보니..

    메르스 확산 이번 주가 고비, 건국대병원-수원 차민내과-부산 임홍섭내과..메르스 확진환자 거쳐간 병원보니..

    메르스 확산 이번 주가 고비, 메르스 확진환자 메르스 병원 27곳 명단이 공개된 데 이어 5곳이 추가됐다. 정부가 7일 공개한 메르스 병원 24곳에 강동경희대병원과 건국대병원, 수원 차민내과 등 메르스 환자가 들렀던 병원 5곳이 추가로 공개돼 메르스 병원이 29곳이 됐다. 8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가 밝힌 병원은 강동구 강동경희대학교 의대병원(응급실), 광진구 건국대병원(응급실), 경기 평택 새서울의원(외래), 경기 수원 차민내과의원(외래), 부산 사하구 임홍섭내과의원(외래) 등이다. 노출 시기는 강동경희대 6월 5~6일, 건국대병원 6월6일, 새서울의원 5월26일, 차민내과의원 6월3일, 임홍섭내과의원 6월 3~4일이다. 당국은 이 기간에 메르스 병원 27곳을 방문한 내원객에게서 메르스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자택에서 대기하면서 서울콜센터(120), 대전콜센터(042-120), 경기도 콜센터(031-120) 등이나 시도 홈페이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대응 조치와 관련해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병원 24곳 명단 등 정보를 국민안전 확보차원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공개한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 또는 경유 병원은 총 24곳이다. 그러나 이날 정부가 공개한 메르스 병원 24곳 명단의 일부에 오류가 있어 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복지부는 이날 메르스 병원 24곳 명단 공개 3시간 후 수정 명단을 재발표했다. 이하 메르스 병원 24곳. ● 확진환자가 발생 병원: 평택성모병원(경기 평택), 삼성서울병원(서울 강남구), 365서울열린의원(서울 강동구), 아산서울의원(충남 아산시), 대청병원(대전 서구), 건양대병원(대전 서구) 등 6곳이다. ● 확진환자 경유 병원: 서울아산병원(서울 송파구), 여의도성모병원(서울 영등포구), 성모가정의학과의원(서울 성동구), 하나로의원(서울 중구), 윤창옥내과의원(서울 중구), 평택굿모닝병원, 평택푸른의원, 평택 365연합의원, 평택 박애병원, 평택 연세허브가정의학과, 한림대동탄성심병원(경기 화성), 가톨릭성빈센트병원(경기 수원), 메디홀스의원(경기 부천 괴안동), 가톨릭대부천성모병원(경기 부천), 오산한국병원(경기 오산), 단국대의대부속병원(충남 천안), 삼육오연합의원(충남 보령), 최선영내과의원(전북 순창) 등 18곳이다. 메르스 확산 이번 주가 고비, 메르스 확진환자, 메르스 확산 이번 주가 고비, 메르스 확진환자, 메르스 확산 이번 주가 고비, 메르스 확진환자, 메르스 확산 이번 주가 고비, 메르스 확진환자 사진=서울신문DB(메르스 확산 이번 주가 고비, 메르스 확진환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메르스 확산 이번 주가 고비, 건국대병원-수원 차민내과-부산 임홍섭내과..메르스 확진환자 거쳐간 병원은?

    메르스 확산 이번 주가 고비, 건국대병원-수원 차민내과-부산 임홍섭내과..메르스 확진환자 거쳐간 병원은?

    메르스 확산 이번 주가 고비, 메르스 확진환자 메르스 병원 27곳 명단이 공개된 데 이어 5곳이 추가됐다. 정부가 7일 공개한 메르스 병원 24곳에 강동경희대병원과 건국대병원, 수원 차민내과 등 메르스 환자가 들렀던 병원 5곳이 추가로 공개돼 메르스 병원이 29곳이 됐다. 8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가 밝힌 병원은 강동구 강동경희대학교 의대병원(응급실), 광진구 건국대병원(응급실), 경기 평택 새서울의원(외래), 경기 수원 차민내과의원(외래), 부산 사하구 임홍섭내과의원(외래) 등이다. 노출 시기는 강동경희대 6월 5~6일, 건국대병원 6월6일, 새서울의원 5월26일, 차민내과의원 6월3일, 임홍섭내과의원 6월 3~4일이다. 당국은 이 기간에 메르스 병원 27곳을 방문한 내원객에게서 메르스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자택에서 대기하면서 서울콜센터(120), 대전콜센터(042-120), 경기도 콜센터(031-120) 등이나 시도 홈페이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대응 조치와 관련해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병원 24곳 명단 등 정보를 국민안전 확보차원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공개한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 또는 경유 병원은 총 24곳이다. 그러나 이날 정부가 공개한 메르스 병원 24곳 명단의 일부에 오류가 있어 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복지부는 이날 메르스 병원 24곳 명단 공개 3시간 후 수정 명단을 재발표했다. 이하 메르스 병원 24곳. ● 확진환자가 발생 병원: 평택성모병원(경기 평택), 삼성서울병원(서울 강남구), 365서울열린의원(서울 강동구), 아산서울의원(충남 아산시), 대청병원(대전 서구), 건양대병원(대전 서구) 등 6곳이다. ● 확진환자 경유 병원: 서울아산병원(서울 송파구), 여의도성모병원(서울 영등포구), 성모가정의학과의원(서울 성동구), 하나로의원(서울 중구), 윤창옥내과의원(서울 중구), 평택굿모닝병원, 평택푸른의원, 평택 365연합의원, 평택 박애병원, 평택 연세허브가정의학과, 한림대동탄성심병원(경기 화성), 가톨릭성빈센트병원(경기 수원), 메디홀스의원(경기 부천 괴안동), 가톨릭대부천성모병원(경기 부천), 오산한국병원(경기 오산), 단국대의대부속병원(충남 천안), 삼육오연합의원(충남 보령), 최선영내과의원(전북 순창) 등 18곳이다. 메르스 확산 이번 주가 고비, 메르스 확진환자, 메르스 확산 이번 주가 고비, 메르스 확진환자, 메르스 확산 이번 주가 고비, 메르스 확진환자, 메르스 확산 이번 주가 고비, 메르스 확진환자 사진=서울신문DB(메르스 확산 이번 주가 고비, 메르스 확진환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메르스 사망자 6명’ 메르스 환자 23명 늘어..무더기 증가 이유는? ‘알고보니..’

    ‘메르스 사망자 6명’ 메르스 환자 23명 늘어..무더기 증가 이유는? ‘알고보니..’

    메르스 사망자 6명 전북 순창에 이어 부산에서도 확진 환자가 나와 환자 발견 지역이 전국으로 퍼졌다. 환자수는 23명이나 무더기로 늘어 87명이 됐다.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환자도 17명 추가돼 모두 34명이 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23명 추가돼 전체 환자 수가 87명으로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확진자가 23명이나 늘었다. 추가된 환자 중 65~81번 환자 17명은 지난달 27∼29일에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 환자(35)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서울병원 감염자 중에서는 10대 고등학생인 67번(16) 환자도 포함됐다. 국내에서 10대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7번 환자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거쳐 뇌수술을 받은 뒤 같은 병원에 체류 중이다. 이 환자는 경기도 남양주에 거주하면서 서울 소재 학교에 다니던 학생으로, 입원 중이라는 이유로 보건당국에 의해 격리 관찰자로 분류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거친 뒤 건국대병원에 입원해 있는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던 환자 역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76번(여.75) 환자로, 지난달 27~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감염됐다. 76번 환자도 67번 환자와 마찬가지로 보건당국이 격리관찰자로 통제에서 벗어나 있던 사람이다. 이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을 나온 뒤 노인병원과 다른 대학병원을 거치기도 했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의 본격적인 메르스 증상 발현 시점을 건국대 병원에 입원한 뒤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 서울병원을 거친 뒤 부산에 머물던 81번(62) 환자도 추가됐다. 전날 전북 순창 거주자인 51번(여.72)씨가 메르스 확진을 받은 바 있어 환자 발생 지역은 전국으로 퍼지는 양상을 보였다. 나머지 6명은 16번 환자(40)로부터 의료기관 2곳에서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4명은 지난달 25∼28일에 대전 대청병원에서 16번 환자와 함께 입원했으며 다른 2명은 28∼30일에 건양대학교병원에서 같은 병동에 입원한 경우다. 이날 새 확진자 23명 중 삼성서울병원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76번 확진자(75·여)는 추적관리에서 누락된 채로,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이달 5∼6일)과 건국대병원 응급실(이달 6일)을 거친 후 격리됐다. 보건당국은 해당 기간에 두 병원을 방문한 환자 등은 증상이 의심되면 스스로 의료기관에 방문하지 말고 자치단체 콜센터(서울 120, 대전 042-120, 경기 031-120)나 웹사이트에 신고한 후 자택에서 대기하라고 당부했다. 대책본부는 76번 환자의 사례처럼 추적관리에서 누락된 접촉자들이, 대형병원을 방문해 다수에 바이러스를 노출시키는 상황을 차단하기 위해 의료기관과 연계된 환자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책본부는 “평택성모병원에서 출발한 1차 유행은 안정화 상태로 접어들었고, 삼성서울병원을 제외한 다른 의료기관에서도 산발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삼성서울병원 관련 확진자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이번 주를 계기로 환자가 정체되거나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르스 사망자 6명, 메르스 병원 5곳 추가, 메르스 사망자 6명, 메르스 병원 5곳 추가, 메르스 사망자 6명, 메르스 병원 5곳 추가, 메르스 사망자 6명, 메르스 병원 5곳 추가, 메르스 사망자 6명, 메르스 병원 5곳 추가 사진 = 서울신문DB(메르스 사망자 6명, 메르스 병원 5곳 추가)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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