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순창군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민선 7기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생물학자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한은총재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모테기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8
  • 전북동부 산악지역에 200㎿급 풍력단지

    전북도의 동부 산간지역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된다. 전북도와 현대중공업, 남부발전, KIC, D&I 등 풍력 관련 4개 기업은 11일 도청에서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풍력발전단지는 정읍시와 무주군, 진안·장수군, 임실·순창군, 완주·임실군, 남원시 등 6개 권역 후보지에 20∼40㎿씩 총 200㎿(2㎿ 기준 100기) 규모로 건설돼 연간 47만여㎿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가구당 월 300㎾h를 사용하는 도내 전체 가구의 19.2%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들 4개 기업은 특수목적법인을 구성해 풍력발전단지에 2010∼2012년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후보지에 대한 정밀 타당성 조사와 인허가를 마치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이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서면 900명의 고용창출과 5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육상풍력에 이어 도는 올해부터 조성하는 새만금 풍력산업 클러스터에 3600여억원을 들여 30여개의 풍력기업을 집적화하고 풍력기술연구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전북도 이금환 전략산업국장은 “육상 풍력발전단지 조성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도시와 산] (36) 담양 산성산

    [도시와 산] (36) 담양 산성산

    전남 담양군 금성면 산성산(山城山·603m)은 추풍령에서 소백산맥과 갈라져 나온 노령산맥의 한 자락이다. 노령산맥은 전남에 이르러 두 갈래로 나뉘는데 남쪽으로는 산성산을 비롯, 추월산·병풍산을 이룬다. 다른 하나는 백암산·입암산·불갑산 등 서해 쪽으로 뻗어나간다. 산성산은 담양과 전북 순창의 경계를 이루며 강천산·회문산 등과 맞닿아 있다. 산성산은 그 이름처럼 옛 성곽으로 둘러싸여 있다. 산성의 총 길이는 7.3㎞에 이른다. 산성의 이름이 ‘금성산성’이라서 외지 사람들에게는 ‘금성산’으로 더 잘 알려졌다. 이 산을 에두르고 있는 금성산성은 삼국시대 때부터 축조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적 제353호로 지정된 이 산성은 고려 우왕 6년(1380년) 왜구 침입에 대비해 개축됐다는 기록이 ‘고려사절요’에 처음 등장한다. 임진왜란 이후 장성의 입암산성, 무주의 적상산성과 함께 호남의 3대 산성으로 불린다. ●전란의 보루, 금성산성 조선조 중기에는 성내에 130여가구가 살았으며, 이웃한 담양·순창 등지에서 거둬들인 군량미가 1만 2000~2만여석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호남지역의 군사 요충지로 자리 잡으면서 숱한 전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정유재란 때는 왜군과의 공방전으로 남문 앞 ‘이천골(二千骨)’이란 협곡에 아군과 적군의 시체 2000여구가 쌓였다고 한다. 그래서 이 골짜기는 ‘골 곡(谷)자’ 대신 ‘뼈 골(骨)자’를 쓴다. 1894년 갑오 농민전쟁 당시 동학군이 이곳을 한때 점령했다. 녹두장군 전봉준(1855~1895)은 금성산성과 북쪽으로 이웃한 순창군 쌍치면 피노마을에서 체포되기 이전까지 이곳에서 전투를 지휘하기도 했다. 농민전쟁 당시 성내의 민가와 관아·대장청 등 모든 시설이 일본군과 관군에 의해 완전히 소실되고 그 흔적만 남아 있다. 한국전쟁 때는 미처 북으로 후퇴하지 못한 빨치산의 은거지로 이용되기도 했다. 산성산이 이처럼 전투의 거점으로 자리한 것은 봉우리와 협곡으로 이뤄진 산세 때문이다. 금성산성은 외곽이 30m가 넘는 수직 바위로 둘러싸여 전략적 요충지로 손색이 없는 지형이다. 주변에는 성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높은 산이 없어 천연적인 요새를 형성하고 있다. 항아리형 분지로서, 전체 면적은 120여만㎡(36만여평)이다. 외성의 둘레는 6486m, 내성은 859m이다. 이곳에는 외성·내성·옹성·성문·망대 등을 비롯해 관아·사찰·민가·우물터 등이 남아 있다. 외적의 침입 등으로부터 장기 농성(城)과 방어가 쉬운 입지 조건을 갖췄다. 담양문화원 고재종(53) 사무국장은 “금성산성은 예부터 이 고을을 외적으로부터 지켜낸 역사적 현장”이라며 “선조의 피땀이 배어 있는 이곳 일대를 ‘호국 안보’의 교육장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성에 오르면 비길 데 없는 풍광 산성산은 광주광역시에서 차량으로 30분 거리, 담양읍으로부터는 북쪽으로 6㎞쯤 떨어져 있다. 도시민들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산행을 즐길 수 있을 만큼 가깝고 코스도 쉽다. 그래서 주말이면 가벼운 복장 차림의 등산객들로 늘 붐빈다. 금성면 원율리 담양온천지구에서 가파른 산길을 따라 2㎞쯤 오르면 외남문(보국문)이 우뚝 솟아 있다. 외남문에서 좌우에 있는 봉우리를 따라 정상 일대 분지를 감싸는 포곡형 산성이다. 외남문은 정면 3칸, 측면 1칸 규모의 우진각 지붕(전통 한옥의 한 형태로 4개의 추녀마루가 동마루에 몰려 붙은 지붕)을 얹은 누각이다. 이곳으로부터 50m쯤 더 오르면 내남문(충용문)이 나타난다.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형태를 띤다. 성문 오른쪽은 전란 등으로 죽어간 민초들의 원혼이 잠든 이천골이 아스라이 내려다 보인다. 담양평야가 한눈에 들어오고, 지리산과 무등산도 지척이다. 왼쪽으론 담양호가 초겨울 반짝 햇살에 수정처럼 빛을 발한다. 드넓은 호수 뒤로는 추월산이 서남쪽으로 줄기를 뻗어가면서 ‘죽향’ 담양골을 감싸 안는다. 산성산과 담양호를 사이에 둔 추월산(秋月山)은 가을밤 보름달이 산꼭대기에 걸려 좀체 기울어지지 않는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늦가을 산성산과 추월산의 단풍 그림자가 담양호에 드리워지면서 원색 물감을 뿌려 놓은 듯한 절경을 연출한다. 등산코스는 남문~동문~북문~서문으로 이어지는 성 전체를 둘러보더라도 4시간쯤이면 족하다. 산성은 남문~시루봉~동문~운대봉~북문~서문~철마봉~노적봉~남문이 일주 코스다. 노약자를 동반할 경우 남문∼보국사터∼서문∼철마봉∼남문에 이르는 1시간 남짓한 구간을 걷는 것도 좋다. 산성에서 만난 이성숙(45·전북 정읍시)씨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금성산성을 처음 접하고 아이들과 함께 산에 올랐다.”며 “등산 거리도 짧고 많은 역사 유적과 발 아래 내려다 보이는 호수, 들판 등이 너무 멋있다.”고 말했다. 남문에서 담양호 쪽으로 이어지는 계곡에 위치한 서문은 옹성(성문을 보호하기 위해 성문 밖으로 쌓은 겹성)으로 축성됐다. 평석으로 쌓은 옹성 가운데 유일하게 남은 유적이기도 하다. 담양에 오면 조선조 시가문화권을 놓치면 안 된다. 담양읍에서 남면 광주호 쪽으로 이어진 국도변에 한국가사문학관이 있다. 주변엔 소쇄원, 환벽당, 식영정, 송강정 등 조선조 가사문학 유적지가 산재한다. 읍내에는 한국대나무박물관도 있다. 담양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금성산성 복원 어디까지 1994년 착수… 내년까지 100억 투입 성곽 7㎞ 달해… 장기사업으로 추진 금성산성의 발견과 복원은 전남 담양의 향토문화연구회 이해섭(80) 회장의 노력이 컸다. 그는 20여년 전 마을 어른들로부터 “산성산 정상에 성곽이 있다.”는 말을 듣고 답사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당시 산성산은 지금처럼 등산로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정상에 접근하려면 잡목과 가시덤불을 헤치며 바위절벽을 기어올라야만 했다. 어렵게 도착한 산성을 둘러보고 깜짝 놀랐다. 곳곳에 우물터와 절터 등이 있고, 맷돌 등 가재도구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그는 담양산악회를 만들고 회원들과 공동 답사에 나섰다. 1년에 수차례 가파른 꼭대기를 오르는 등 현장을 샅샅이 뒤졌다. 산성의 내력을 보다 체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사학자를 찾아다녔다. 인근 장성의 입암산성과 진주산성 등도 둘러봤다. 등산객과 산악회 등을 상대로 산성산의 존재를 알리는 유인물도 만들어 나눠줬다. 그는 관련 자료와 성에 얽힌 역사적 사실들을 찾아내 담양군에 복원을 건의했다. 또 그동안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2000년 초에 ‘금성산성’이란 책자도 발간했다. 그의 노력에 힘입어 전남도와 담양군 등은 1994년부터 성곽 복원 작업에 착수했다. 내년까지 100여억원을 들여 성문과 문루 등을 복원한다. 현재까지 복원된 시설물은 외남문·내남문·서문·동문 등 주요 관문이다. 군은 7㎞가 넘는 성곽 전체를 복원하기엔 예산이 너무 많이 들고 작업도 어려워 장기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담양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전국플러스] 전북 올 대회유치로 790억 효과

    전북도가 올 한해 각종 국제대회와 체육행사를 유치해 79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도에 따르면 올해 국제체육대회 13개, 전국 규모 체육대회 124개 등 모두 137개의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자원 홍보 등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군산시에서는 2009 전국 국민생활대축전 등 19개 대회가 열려 46억원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두었다. 순창군은 15개, 전주시·김제시는 각각 13개, 익산시·장수군은 각각 10개의 대회를 유치해 지역의 숙박업소, 음식점 등의 매출이 늘었고 관광홍보 효과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도내 14개 시·군에서 79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내년에는 140개의 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북 순창·임실·부안군 발효식품산업 공동육성

    전북 순창군과 임실군, 부안군이 발효 식품산업 육성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들 3개 자치단체는 17일 전북발전연구원에서 간담회를 열고 순창의 장류와 임실의 치즈, 부안의 젓갈류 등 도내 3대 발효 식품을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방안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각 지역에 발효마을을 조성하고 지역축제를 비슷한 시기에 개최해 상호 연계하기로 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순창주민 장수 비결은 육체활동·채식

    순창주민 장수 비결은 육체활동·채식

    전북 순창지역 주민들의 장수 비결은 꾸준한 육체 활동과 채식 위주의 식생활 덕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순창군이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에 의뢰해 2008년 9월부터 1년 동안 동계·인계·팔덕 등 3개 면 13개 마을 50세 이상 421명을 대상으로 한 노화종적관찰을 위한 장수지역사회 코호트(cohort) 조사에서 밝혀졌다. ●13개마을 50세이상 421명 조사 ‘코호트’는 동일한 특성을 가진 인구집단이란 뜻으로 종적코호트조사는 동일한 지역에서 생활주기 또는 경력이 비슷한 사람들로 구성된 특정집단을 선택해 일정 기간 추적, 관찰하는 연구방법이다. 이번 조사 결과 장수하는 주민들은 농사일 등 육체적인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채식을 위주로 하되 동물성식품 섭취를 병행하고 뼈·허리·관절·치아관리와 치매를 예방하는 노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한글교육, 지속적인 금연·절주 교육, 노인영양 증진을 위한 식품개발, 건강 취약그룹에 대한 교육, 마을회관의 체계적 관리와 활용 등이 건강장수에 매우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순창주민의 구강기능이 다른 지역 주민에 비해 좋고 타액은 연령에 따라 조금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타액을 이용한 장수요인 분석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10만명당 100세 이상 29명 ‘최고’ 순창군은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이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도록 한글과 컴퓨터교육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금연·절주 교육, 건강 취약그룹에 대한 교육프로그램과 식품개발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건강한 노인과 그렇지 않은 노인 간의 차이를 비교해 건강·장수를 위한 식생활 모델도 마련할 계획이다. 순창군은 전국 234개 자치단체 중 인구 10만명당 백세인(100세) 비율이 2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65세 이상 노인 중 85세 이상 비율도 가장 높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환경미화원 간담회 참석

    강인형 전북 순창군수 21일 환경미화업무 종사자 간담회에 참석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 [도시와 산] (25) 전남 장성 백암산

    [도시와 산] (25) 전남 장성 백암산

    운문일영무인지(雲門日永無人之·운문의 해는 긴데 찾아오는 이 없고)/유유잔춘반낙화(猶有殘春半花·아직 남은 봄에 꽃은 반쯤 떨어졌네)/일비백학천년적(一飛白鶴千年寂·백학이 한번 나니 천년 동안 고요하고)/ 세세송풍송자하(細細松風送紫霞·솔솔부는 솔바람이 붉은 노을을 보내는구나). 전남 장성군 북하면 백양사 진입로에 들어서면 조그만 안내판에 조계종 5대 종정을 역임한 서옹(1912~2003년) 스님이 남긴 시구를 만날 수 있다. 이 사찰의 방장으로 지내다 2003년 12월13일 입적하기 며칠 전 지은 열반송(涅槃頌)이다. 고려 말~조선조엔 이색, 정몽주, 김인후, 송순 등 수많은 시인과 묵객들이 백암의 절경을 노래하기도 했다. 백암산은 깎아지른 듯한 병풍바위로 백양사를 품에 감싸고 있다. 해발 741.2m의 상왕봉을 정점으로 전남 장성군 북하면과 전북 순창군 복흥면, 정읍시 입암면에 걸쳐 있다. 봄·여름은 안개 낀 골짜기와 원시림을 선사하고, 가을은 곱디고운 단풍으로 물든다. 겨울과 이른 봄엔 고로쇠 물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매년 단풍철엔 호남고속도로 백양사 진입로가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이다. 북동쪽과 맞닿은 내장산, 북서쪽의 입암산과 더불어 ‘내장산국립공원’이라 불린다. 단풍의 유명세는 내장산에 밀리지만, 정작 산악인들은 백암산을 ‘으뜸’으로 친다. 산세와 풍광이 빼어나 예부터 사찰이 많고 골마다 천년 역사가 살아있다. 장성문화원 김진노(46) 사무국장은 “천년 고찰 백양사는 장성군의 얼굴이나 다름없다.”며 “사찰에 얽인 설화나 전설 등을 관광문화 콘텐츠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학이 날개를 편 백학봉 산 이름은 중턱에 자리한 백학봉(白鶴峯·651m)에서 유래했다. 학이 날개를 편 모양의 하얀 바위가 가파르게 솟아 있다. 늦은 오후 석양이 바위를 비추면 거대한 거울 병풍이 백양사 골짜기를 비추는 형상이다. 밑자락에 고불총림 백양사가 자리하고 있다. 많은 스님이 수행 정진하는 절이란 뜻의 총림이 붙을 정도로 법력이 높은 곳이다. 백양사는 백제 무왕 33년(632년)에 여환선사가 세웠다. 그때 이름은 산 이름과 똑같은 백암사(白巖寺)였다. 조선 선조 때(1574년) 백양사로 고쳤다. 환양선사가 백련암에서 7일간 백연경을 설법하는데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몰렸으며, 이 가운데 흰 양이 한마리 섞여 있었다. 법회가 끝나는 날 밤 스님의 꿈에 흰 양이 나타나 “저는 본래 이 산에 사는 양인데 큰 스님의 설법을 듣고 사람으로 환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음날 영천굴 아래서 죽어 있는 흰 양을 나무꾼이 발견해 화장해 주었다. 그 이후로 백양사란 이름으로 불렸다고 전해진다. 백양사 이외에도 서옹 등 큰스님들이 주로 머물던 운문암, 동학혁명 당시 전봉준이 관군에게 붙잡히기 전 3일간 머물렀던 청류암, 천연 동굴로 이뤄진 영천암, 약사암, 비구니승의 도량인 천진암 등 수많은 암자가 흩어져 있다. ●빼어난 풍광·희귀 동식물의 보고(寶庫) 백암산은 빼어난 경관 못지않게 생태계의 보고로 통한다. 백암사무소~백양사에 이르는 1.5㎞ 남짓한 숲길은 가히 비할 데가 없다. 단풍철이면 더욱 그렇다. 하늘이 쳐다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한 아기단풍과 수령 700년 된 갈참나무, 노송, 비자나무 등은 신비감을 자아낸다. 절문앞 쌍계루와 연못은 백학봉과 어울려 ‘대한 8경’으로 꼽힌다. 숲길 여기저기엔 개화철을 맞은 상사화가 빼꼼히 고개를 내민다. 스님과 처녀의 ‘이룰 수 없는 사랑’ 전설을 담은 슬픈 꽃이다. 이영숙(28·여·광주 남구 봉선동)씨는 “단풍나무 길을 걸으면 내가 다른 세상에 온 것 같다.”며 “집에서 차량으로 40분쯤 거리여서 맘 내킬 때마다 이곳을 찾는다.”고 말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백암산과 내장산 일대엔 1653종의 동물이 분포한다. 하늘다람쥐, 사향노루, 수달, 담비, 까막딱따구리 등 80여종의 포유류와 조류가 있다. 이에 따라 각종 동식물을 탐방하는 학생들도 늘고 있다. 김모(13·광주 서초등학교 6년)군은 “사슴벌레 등 희귀한 곤충류 등을 직접 관찰하기 위해 엄마와 함께 왔다.”고 말했다. 희귀 식물도 지천이다. 절 뒤쪽의 비자나무 군락은 천연기념물 제153호이다. 이곳이 우리나라 비자나무의 북방한계선이다. 사자봉 동쪽의 운문암 주변에는 아열대성 상록활엽수인 굴거리나무 숲(천연기념물 제91호)이 자리한다. ●산행코스는 순탄 산세에 비해 등산로는 순탄한 편이다. 백양사~약사암~영천굴~백학봉~상왕봉~사자봉~가인마을에 이르는 8.5㎞ 구간을 많이 이용한다. 영천굴~백학봉은 급경사이지만 백학봉~정상 능선은 경사가 완만하다. 정상(상왕봉)~순창새재~소죽엄재~까치봉~ 신선봉~내장사에 이르는 횡단코스는 8시간 정도 걸린다. 어느 지점에서 출발하더라도 등산 거리는 10㎞ 안팎으로 당일 산행이 가능하다. 장성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장성주민들 백암산 이름 되찾기운동 전남 장성군은 몇년 전부터 ‘잃어버린 백암산 이름 되찾기’에 나서고 있으나 전북의 반발을 잠재우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2년 전 전북 정읍시와 명칭 개정 문제를 놓고 극심한 갈등을 빚기도 했으나 지금껏 해법을 찾지 못했다. 이 문제는 정부가 지난 1971년 내장산·백암산 등을 한데 묶어 ‘내장산국립공원’으로 지정하면서 시작됐다. 내장산국립공원의 총 면적 81.715㎢ 중 백암산이 차지하는 공간은 42%인 34.211㎢이다. 나머지 38.045㎢와 9.459㎢는 각각 정읍시와 순창군에 속해 있다. 장성 주민들은 1970년 후반 지역 유림들을 중심으로 공원명칭 개정안을 국회와 건설부(국토해양부 전신) 등에 제출하는 등 백암산 이름 되찾기에 강한 의지를 표시해 왔다. 2007년 9~12월 주민 3만여명의 서명을 받아 국회와 환경부 등에 제출한 뒤 국립공원 명칭을 ‘내장산·백암산 국립공원’으로 고쳐줄 것을 요구했다. 백양사도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산문폐쇄’와 사찰소유지 국립공원 해지를 위한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며 한때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사찰 측은 백암산이란 지명은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고문헌 등에서 수백년간 사용돼온 만큼 하루빨리 이름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부는 이에 대해 전남·전북도의 광역단체장 협의가 이뤄지면 현행 ‘자연공원법’을 변경해 이름을 고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지자체 간 첨예한 대립으로 협의 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장성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光엑스포 연기…경기도 122건 취소

    光엑스포 연기…경기도 122건 취소

    신종플루 여파로 올가을은 축제나 행사가 없는 잔인한 계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자치단체가 9, 10월에 개최하려던 각종 행사들을 최근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연인원 1000명 이상 2일 이상 계속되는 축제와 행사는 원칙적으로 취소하고, 불가피할 경우 규모를 축소하거나 연기하도록 지침을 내려 자치단체마다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일부 자치단체는 예정된 행사를 취소할 경우 행사진행을 맡은 민간업체와 계약 파기 등으로 소송에 휘말릴 것을 우려, 취소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경기도는 신종플루 여파로 도 주최 14건, 시·군 주최 108건 등 모두 122건의 행사를 취소했다고 9일 밝혔다. 취소된 행사는 남한산성문화제, 2009경기평화통일마라톤, 119안전대축제 등이다. 광주광역시는 각종 축제가 잇따라 취소되는 바람에 지역경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됐다. 광주세계광엑스포는 200만명 관람객을 유치를 목표로 모두 375억원을 들여 열 예정이었으나 내년 봄으로 연기됐다. 현재 200억원가량이 들었으나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50억원가량이 더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2009광주김치대축제는 행사가 취소되면서 전체 예산 25억원 가운데 이미 투입한 10억원 정도의 손실이 예상된다. 지난해 행사 때는 김치판매 6억여원, 수출 계약 9억여원을 달성한 만큼 올 행사 취소로 지역경제에 악영향이 예상된다. 매년 100만여명이 찾는 광주 동구 충장로축제 역시 취소되면서 100억원이 넘는 부가가치 효과가 증발하게 됐다. 그동안 축제 준비로 전체예산 6억 8000여만원 중 3억여원이 나갔다. 전북 지역도 각종 축제와 행사 등이 잇따라 취소되거나 축소됐다. 순창군은 최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순창장류축제와 군민의 날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강인형 군수는 “순창군의 최대 축제를 취소하는 것이 아쉽지만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야 한다는 데 참석자 모두가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시는 ‘흥타령축제’를 전격 취소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취소했다.”고 말했다. 예산군도 예당호 조각공원 일대에서 열려던 예산 옛이야기 축제를 취소했고, 서천군은 서면 홍원항에서 열려던 제10회 홍원항 전어축제를 연기했다. 일부 지자체는 신종플루에도 아랑곳없이 행사를 강행한다. 대전 국제우주대회는 다음달 12~1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예정대로 연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난달 대전에서 유엔환경계획(UNEP) 툰자회의 등 국제행사를 치렀지만 철저한 방역대책으로 문제가 없었다.”며 “유럽도 신종플루만으로 국제 행사를 취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시는 10일 개막하는 ‘천안웰빙식품엑스포’를 40만장의 입장권이 판매되고 개최 일정이 촉박하다며 계획대로 개최하기로 했다. 대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일부 행사는 없앴다. 경북도는 19일부터 23일까지 구미에서 여는 대한민국 새마을박람회를 정상적으로 연다. 전국종합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5개기관 연말부터 새집으로

    전북 5개기관 연말부터 새집으로

    전북도 산하 5개 사업소 시·군 이전사업이 내년 상반기에 모두 완료될 전망이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735억여원을 들여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5개 산하기관 이전사업이 이달 현재 70~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도 산하기관 시·군 이전은 상대적으로 개발이 뒤떨어진 지역에 도청 사업소를 배치해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말 공무원교육원을 시작으로 내년 6월까지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무원교육원은 남원시 산곡동으로, 도로관리사업소는 순창군 적성면, 축산위생연구소는 장수군 장수읍 장수리, 보건환경연구원은 임실군 임실읍 성가리, 산림환경연구소는 진안군 백운면으로 각각 청사를 옮기게 된다. 도로관리사업소의 경우 고원리 2만 7700㎡ 부지에 2층 규모로 건립돼 현재 완주군 상관면 도로사업소에서 근무 중인 직원 75명과 덤프트럭, 굴착기 등 도로보수 장비 등이 함께 옮겨진다. 공무원교육원은 지하 2층 지상 4층 건물의 공사가 76%의 공정률을 보이는 가운데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도 산하기관 가운데 가장 빠른 오는 12월 이전한다. 남원시는 공무원교육원 이전을 계기로 지리산 자락을 각급 기관·단체·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연수도시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보건환경연구원도 건축공사가 마무리됐고 부대 토목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정률은 80%이다. 그러나 집기구입 예산 등이 확보되지 않아 내년 초 이전 할 예정이다. 산림환경연구소와 축산위생연구소도 올 연말까지 건축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산림환경연구소는 지상 3층 본관건물 구조물 공사가 끝나 내부 마감공사를 하고 있다. 현재 전주시 완산구 서학동에 있는 산림환경연구소 내에 있는 진귀한 수목들도 대부분 이곳으로 옮길 예정이다. 지붕 기와, 내부 석공사, 설비공사를 추진 중인 축산위생연구소는 전체 공정률이 70% 수준이다. 도 관계자는 “산하기관 이전사업에 지역 건설업체와 주민이 참여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들 5개 기관이 뿌리를 내리면 해당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대전·전북·전남 내년 세계음식관광축제 유치 놓고 경합

    대전·전북·전남 내년 세계음식관광축제 유치 놓고 경합

    한식 세계화의 디딤돌이 될 ‘세계음식관광축제’를 유치하기 위해 대전, 전남·북 등 3개 자치단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세계음식관광축제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동안 계속되는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해 개최되는 4대 특별 이벤트 중 하나다. 내년 11월 중 열릴 예정이다. 이 축제는 정부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식세계화’와 연계해 지역 음식과 관광자원을 국내·외에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여서 자치단체마다 양보 할 수 없는 한판 승부에 나서고 있다. 이번 축제를 개최하는 지역이 곧 한식세계화의 본향을 선점하는 상징적 의미를 안고 있어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마다 음식의 맛과 전통뿐 아니라 교통편, 숙박시설 등 각종 인프라를 내세워 유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음식에 관한한 자긍심이 대단한 전북과 전남은 상대지역의 장단점과 심사위원단 구성을 분석하며 신경전까지 벌이고 있다. 문화관광부와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는 축제유치에 공모한 3개 지역을 대상으로 심사를 실시해 다음주쯤 개최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국제행사를 너끈히 치를 수 있는 인프라를 자랑한다. 2000명을 동시 수용하고 24개 회의실을 갖춘 컨벤션센터가 있고, 리베라호텔과 유성관광호텔 등 숙박시설 규모가 8000실에 이른다. 접근성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국토의 중앙에 있고 경부·호남 KTX 및 고속도로 등이 있어 서울에서 1시간 안에 올 수 있는 등 교통망이 국내 최고 수준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10년을 ‘대전·충청권 방문의 해’로 지정해 외국인이 대전과 인접 충남·북을 집중적으로 찾을 것으로 예상하는 점도 세계음식관광축제 유치전에 뛰어든 주된 이유다. 앞서 올 10월에는 대전에서 국제요리축전이 열려 국제적인 음식관련 행사를 치를 수 있는 노하우를 충분히 갖출 예정이다. 2012년 세계조리사총회도 대전에서 열린다. 하지만 내세울 만한 향토 음식이 없는 것이 단점이다. 유병오 대전시 관광기획계장은 “축제가 한국 문화와 전국의 음식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제적인 음식 및 문화를 개발하는 데 있는 만큼 특정 지역의 향토음식 유명세 여부는 별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전북은 전통음식과 맛에 관한 한 국내 최고 지역임을 자부한다. 한정식, 비빔밥을 비롯한 전통 한식은 모두 ‘맛의 고장’ 전주시가 원조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한옥, 한지, 한식, 한복 등 전주의 ‘한(韓)브랜드’와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전주, 완주, 익산 등과 연계해 세계음식축제를 아시아 3대 메이저급 음식관광축제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전북도는 발효식품엑스포, 전주시는 비빔밥축제, 부안군은 젓갈축제, 순창군은 장류축제 등 다양한 음식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완주군도 음식관광산업과 한방을 연계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반면 전북은 숙박시설이 부족하고 인접 지역에 비해 교통과 문화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세라는 지적이다. 전북도 허기남 관광산업과장은 “세계음식축제를 개최할 지역은 무엇보다도 향토 음식의 기반이 탄탄해야 한다.”면서 “한국의 전통음식과 한국적인 맛을 자신있게 세계에 선보일 수 있는 곳은 전북이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전남 역시 맛에 관한 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지역이다. 매년 10월 순천 낙안읍성에서 열리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올해로 16회를 맞을 만큼 음식축제의 본향이라는 점을 자랑한다. 여러해 축제를 개최하면서 전통음식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세계화에 적합한 새로운 음식도 다수 개발했다는 평가다. 또한 산간부, 평야부, 도서지방 등이 저 마다 향토색 짙은 다양한 음식을 발전시켜 온 점도 큰 강점이다. 한정식 등 전통음식도 최근들어 크게 발전했고 수산물 요리는 맛과 다양성에서 전국 최고라는 평가다.서해와 남해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수산물을 이용한 특별한 음식들은 미식가들로부터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2012년 여수세계엑스포, 나주 세계농업박람회, F1그랑프리 등 국제대회를 대거 유치한 점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고 음식축제가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시각도 있다. 전남도 황민섭 마케팅담당은 “전통음식뿐 아니라 순천만, 낙안읍성, 보성 녹차밭 등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관광인프라가 충실하고 광주시와 연계할 경우 숙박시설도 완벽해 전남이 가장 경쟁력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장수비결 장수마을서 찾는다

    장수(長壽) 비결을 밝혀 내기 위한 심층조사가 전북 순창군 등 전남·북 4개 군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23일 순창군에 따르면 서울대 노화 고령사회연구소가 국내 대표적인 농촌 장수지역인 순창군과 전남 구례, 곡성, 담양 등 4개 군지역에서 65세 이상 노인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심층 조사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코호트(cohort)’ 연구방법으로 지난 1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이들 지역 장수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식습관과 기호식품, 식품 섭취상태, 건강상태, 생활태도 등을 조사한다. ‘코호트’는 생활주기 또는 경력이 비슷한 사람들로 구성된 특정집단을 선택해 일정기간 추적, 관찰하는 연구방법이다.서울대 연구소는 이번 조사를 통해 장수 지역의 건강한 노인과 그렇지 않은 노인들 간의 차이를 비교해 건강·장수를 위한 식생활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순창군은 전국 234개 자치단체 중 인구 10만명당 100세인 비율이 2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65세 이상 노인 중 85세 이상 비율도 가장 높다. 군 관계자는 “장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들이 발견될 것”이라며 “장수 요인을 과학적으로 밝혀 내고 장수·노화에 대한 연구자료를 구축하는 일은 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시급하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순창 청국장 쿠키 인기

    장류의 고장인 전북 순창군에서 생산되는 ‘우리 밀 청국장 쿠키’가 인기를 얻고 있다. 1일 순창군에 따르면 청국장에서 특정한 균을 따로 추출, 배양해 만든 과자류 가공식품인 ‘청국장 쿠키’가 최근 순창군 민속마을을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순창고추장마을영농조합법인이 만든 이 쿠키는 청국장 냄새가 나지 않고 우리 밀과 아몬드를 첨가해 맛을 살렸다. 순창영농법인은 지난해 순창장류연구소와 전북테크노파크 등에서 기술을 지원받아 제품의 질을 높였으며 월 1000㎏의 쿠키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최근 열린 제10회 전북도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는 금상을 받았다. 순창군은 “고추장이나 장아찌와 함께 장류를 응용한 청국장 쿠키가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면서 “맛과 품질이 다른 과자보다 월등히 뛰어난 청국장 쿠키의 가격 경쟁력을 위해 기술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순창 장수촌 비결은 대가족 제도”

    “순창 장수촌 비결은 대가족 제도”

    세계적인 장수(長壽) 연구가가 순창지역 노인들의 장수비결로 전통적인 대가족제도를 꼽아 관심을 끌고 있다. 레오나드 푼(미국 노인의학연구소장) 박사는 26일 전북 순창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인의 장수 비결로 장수 유전자와 함께 한국 특유의 ‘노인부양시스템’을 들었다. 푼 박사는 이날 순창지역의 장수 노인들을 직접 면담한 뒤 “100살이 넘은 노인들이 원만하게 나들이를 하고 건강상태도 좋은 비결은 이분들을 직접 모시고 사는 아들, 며느리와의 따뜻한 가족애 덕분이었다는 것을 알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푼 박사는 “이처럼 가족들로부터 부양을 잘 받고 있다 보니 마음이 편안해져 장수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들 노인은 대체로 식사 시 소주 1~2잔과 삶은 고기를 가볍게 먹는 습관을 갖고 있었다.”면서 “음식과 장수의 연관성도 큰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푼 박사와 동행한 박상철 서울대 의대(생화학) 교수도 “순창의 장수인들은 공통으로 부지런하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푼 교수는 미국 하와이와 일본 오키나와, 순창군 등 세계 주요 장수인 마을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해석하기 위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으며, 이번 순창 방문에는 미국의 다큐멘터리 제작팀과 서울대 박상철·한경혜(아동가족학) 교수 등이 동행했다.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출산장려금 천차만별

    전북 출산장려금 천차만별

    자치단체들이 지급하는 출산장려금 지원 기준을 일원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일선 시·군들이 인구를 늘리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주는 출산장려금이 천차만별이어서 오히려 불만 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은 재정규모와 인구 상황 등을 감안해 관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주민이 아이를 낳을 경우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지급액이 최저 30만원에서 최고 510만원까지 무려 17배나 차이가 난다. 전주, 군산 등 인구유치 활동을 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주민수가 늘어나는 지역은 출산장려금으로 30만원만 지급한다. 그러나 순창군은 510만원, 진안군과 무주군은 360만원, 부안군은 300만원을 각각 지급하고 있다. 지급 기준도 시·군마다 제각각이다. 통상 셋째 아이를 출산할 경우 장려금을 지급하지만 김제시, 완주군 등 7개 시·군은 첫째 아이부터 장려금을 준다. 또 익산, 남원 등 3개 시·군은 다섯째까지도 장려금을 지원해 주고 있다. 특히 남원시는 다섯째를 낳으면 1000만원을 지원한다. 이같이 시·군마다 출산장려금 지급 기준과 금액이 다른 것은 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인구 늘리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또 자치단체장들이 선거를 의식해 합법적으로 지원금액을 상향 조정하는 것도 출산장려금이 들쭉날쭉한 주요인이다. 이 때문에 지역주민들이 인접 시·군과 다른 출산장려금을 놓고 불만을 제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군산 주민 최모(48)씨는 “저출산 현상은 시·군의 인구유치 문제를 넘어 국가적인 차원에서 다루어야 할 문제인 만큼 전국적으로 일률적인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지자체 7兆금고를 잡아라

    전북 지자체 7兆금고를 잡아라

    올 연말 계약기간이 끝나는 전북도와 도내 6개 시·군의 금고 유치전이 서서히 달아 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농협과 전북은행뿐 아니라 시중은행들도 적극 뛰어들 예정이고 금고 선정기준도 바뀌게 돼 자치단체 금고 유치전은 과거 어느 해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일반회계는 농협, 특별회계는 전북은행이 맡고 있는 도금고의 3년 계약기간이 연말로 끝나게 돼 오는 11월 새로 도금고를 선정할 계획이다. 군산시, 익산시, 무주군, 장수군, 임실군, 순창군 등도 비슷한 기간에 시·군의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금고를 다시 선정할 방침이다. 6개 시·군 역시 일반회계는 모두 농협이 모두 맡고 있고 군산, 무주, 장수, 임실 등 4개 시·군 특별회계는 전북은행이 맡고 있다. 올해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 등 시중은행들도 자치단체 금고유치에 적극 나서 불꽃 튀는 유치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예전에도 신한은행이 군산시 금고 유치에 도전했었고 국민은행은 김제시 금고유치에 참여했었지만 ‘지역사회 기여도’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고배를 마셨다. 전북도의 경우 일반회계 3조 2300억원, 특별회계 3457억원에 이르고 6개 시·군까지 합하면 금고 규모가 7조원에 이르러 금융기관마다 자치단체 금고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도금고는 농협과 전북은행이 일반회계 금고를 차지하기 위해 다시 한번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은행은 향토은행인 점을 내세워 농협의 아성에 도전할 계획이나 농협은 모든 면에서 전북은행이 경쟁상대가 되지 않는다며 의연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행정안전부가 다음 달 ‘금고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지침’을 만들어 새로 내려보낼 예정이어서 자치단체 금고 선정 기준이 달라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배점기준이 크게 달라질 경우 자치단체 금고는 농협이나 지방은행이 아닌 예상 밖의 금융기관들이 선정될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예전에는 ▲금융기관 신용도와 재무구조 안전성 ▲대출 및 예금금리 ▲지역사회 기여도 ▲금고업무 관리능력▲협력사업 추진 능력 등 5개 분야 10여개 세부 항목으로 점수를 주어 주금고와 보조금고를 선정했었다. 이에 따라 수성을 해야 하는 농협과 전북은행은 앞으로 바뀌게 될 배점기준 파악에 초미의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도금고 선정에 대해 문의해 오는 금융기관은 없으나 내부적으로 관심이 많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행안부 지침이 바뀌면 도금고 선정 조례를 개정해 11월 중에 새로운 금고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관광지 개발 허송세월

    전북 관광지 개발 허송세월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계속되면서 전북도 내 관광개발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1985년 군산시 나운동 은파공원 등 25곳 1989만㎡를 관광지로 지정했다. 지정 관광지는 공원 13곳, 휴양지 3곳, 해수욕장 3곳, 온천 6곳 등이다. 그러나 관광지에 대한 민자유치 등이 안돼 실질적인 개발사업은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25개 관광지에 대한 전체 투자계획은 3조 6000억원이고 이 중 민자가 2조 5000억원에 이르지만 실제 투자는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정읍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개발사업’의 경우 2011년까지 254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나 민자유치가 안 돼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다음 달 말까지 1924억원의 민자를 유치할 예정이었지만 호텔, 콘도, 테마온천장, 상가 유치 등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민자유치와 기반조성사업이 제대로 안돼 관광지 지정이 취소되거나 실효처리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완주군 상관면 죽림온천 관광지 148만㎡는 지난 4월 도내에서 처음으로 관광지 지정이 취소됐다. 진안군 용담면 ‘용담 송풍지구’(28만 9000㎡), 남원시 이백면 ‘지리산 남원약수온천지구’(20만 1000㎡), 순창군 복흥면 ‘상송온천지구’(62만 1000㎡) 등도 지난달 조성계획이 실효처리됐다. 관광개발사업은 조성계획을 승인받은 뒤 2년 안에 개발하지 않으면 실효처리된다. 또다시 2년 안에 사업을 시행하지 않을 경우 지정 자체가 취소된다. 정읍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정읍 백제가요 정읍사 관광지 조성사업’도 연기됐다. 이같이 도내 관광개발사업이 줄줄이 좌초 위기를 맞은 것은 자치단체나 사업자들이 애초부터 무리한 사업계획을 수립·추진했기 때문으로 지적된다. 이들은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도로 등 기반시설을 국비나 지방비로 추진한 뒤 민자를 유치하거나 높은 값에 토지를 되팔려 했다가 이도 저도 안돼 방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민선 단체장들의 치적 쌓기용 사업 추진도 관광개발사업이 장밋빛 청사진만 요란했다가 결국 실패로 끝나는 주요인이다. 이에 따라 도는 민자유치가 어렵고 관광개발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는 지구는 관광지 지정이나 승인을 취소해 무분별한 개발계획 수립 등에 제동을 걸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정부도 투자가 안돼 공회전하고 있는 관광지에 기반시설 확충사업을 지원하지 않을 방침”이라면서 “기존에 지정된 관광지도 민자유치 등이 안 되면 원칙적으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순창, 유해균 차단 메주 대량생산

    전북 순창군이 안전성을 강화한 메주의 대량 생산에 나선다. 장류(醬類)의 고장인 순창군은 ‘전통 메주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공장’을 건립, 원료인 콩의 선별부터 메주 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균을 차단해 메주의 안전성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순창읍 장류특구지역 내에 총사업비 160억원을 들여 3층 규모(건축 총면적 3331㎡)의 HA CCP 공장을 30일 착공, 2010년 3월 완공할 계획이다. 순창군은 HACCP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10년부터 이곳의 메주를 이용해 연간 2000t의 전통 된장을 생산, 전국 장류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순창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군수추천 학생 숙대입학 협약

    김일태 전남 영암군수 23일 전북 순창군청에서 숙명여대 총장을 만나 2010년 입학사정관제로 군수가 추천한 영암군 내 우수학생 1명을 입학시키기로 협약했다.
  • 순창군, 건강·장수 종합체험관 설립

    전북 순창군은 지난해 건강·장수과학특구로 지정된 인계면 쌍암리 일대(45만㎡)에 내년부터 국비 등 50억원을 들여 ‘건강·장수 종합체험관’을 설립한다. 건강과 장수에 관한 각종 음식을 비롯해 양·한방 처치시설, 운동시설 등을 갖춰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활용하게 할 계획이다.
  • 전북 순창군 ‘유 케어’로 홀몸노인 돌본다

    전북 순창군은 홀로 사는 노인의 안전을 위해 화재나 가스누출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첨단감시센서 ‘유 케어’ 시스템을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군은 총 8억 2000여만원을 들여 지역내 홀몸노인 85%인 1700명의 집에 센서를 설치했다. 출입문 개폐 등의 영상이 실시간으로 안전센터에 전달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