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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경순찰 등 합의/이­PLO 자치협상

    【카이로 AFP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협상대표들은 17일 팔레스타인자치협정을 실천하기 위한 비밀협상에서 가자지구와 요르단강서안의 도로순찰,국경횡단 및 영해관리에 관해 합의했다고 정통한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같은 합의는 카이로에서 두번째로 열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위원회 회담에서 이루어졌으며 위원회의 이번 회의는 이날 끝나며 다음회의 역시 카이로에서 23일 열린다.
  • 아파트12층에 화재 국교생남매 숨져

    【부산=김정한기자】 5일 하오 11시쯤 부산 북구 만덕2동 대성아파트 102동 1202호 이홍열씨(39·회사원)집에서 원인을 알수없는 불이나 집을 보던 이씨의 딸경희양(10·백산국교3년)이 연기에 질식돼 숨지고 아들 정렬군(8·백산국교1년)이 불길을 피해 베란다에 매달려있다 30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처음 불을 발견한 아파트 경비원 임정업씨(57)에 따르면 순찰도중 베란다에서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려 쳐다보니 정렬군이 베란다에 매달려있고 창문사이로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는것이다.
  • 갓길 운행/차선 점거/과속 질주/4차선 고속도 무질서 판친다

    ◎닥치는 대로 추월,경주장 방불/적발 작년 2배… 추돌사고 늘어/제한속도 조정·주행교육 시급 「4차선 고속도로」는 무법천지인가. 제한속도를 아랑곳 않은채 무섭게 내닫는 차량들,고속차선을 점령한채 비켜줄 생각을 않는 굼벵이 자동차,왼쪽 오른쪽 가릴것 없이 마구잡이 추월을 일삼는 얌체운전자들,추월선과 갓길을 주행선으로 착각하고있는 무법자들­이들로 인해 경부고속도로 4차선구간은 망나니들의 자동차경주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웬만한 강심장을 지니지 않고는 들어서기 조차 겁나는게 우리의 고속도로 사정이다. 지난 7월 경부고속도로 서울∼청원 구간이 4차선으로,청원∼회덕 구간이 3차선으로 각각 넓혀진 이후 운전자들의 각종 불법운행 사례가 확장 이전보다 오히려 크게 늘어나 심각성이 갈수록 높아지고있다.더욱이 도로가 넓어졌으면 교통사고는 줄어야 하는데도 이처럼 운행질서가 엉망이다보니 사고는 되레 늘어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확장구간에서 적발된 운행위반사례는 5천2백76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2천9백77건보다 1백77%나 늘었다.이 가운데 대형사고의 원인이 되는 제한속도 위반은 이 기간동안 3천1백24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천3백65건에 비해 무려 2백28% 증가했다. 안전거리 위반은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의 3백54건에서 올해 차선확장 이후 5백18건으로 늘었으며 차선 및 추월방법 위반도 48건에서 3백93건으로 급증했다. 교통사고는 4차선 확장후인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9백46건이 발생,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1백72건보다 한때 줄어들었으나 10월에는 2백58건으로 지난해보다 1건이 늘어났으며 이달 들어서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서울기점 95.5㎞ 지점 성남정류장 앞에서만 6중 추돌사고 등 5건의 사고가 발생,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고속도로순찰대 2지구대 임진복경장(45)은 『우리나라 운전자들은 대부분 처음 경험하게되는 4차선고속도로의 주행방법을 모르고 있는게 큰 원인』이라고 지적,2차선 이상의 고속도로 주행방법에 대한 홍보·교육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또 교통전문가들은 커브길과 언덕길이 많고 노면이 고르지 못한 도로사정을 개선해야 하며 차선이 늘어난만큼 제한속도도 조정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 형식적 순찰·건수 단속에 강력범 기승/경찰 민생치안 “실종”

    ◎지하철역·유흥가만 집중 배치/심야 골목길등 체감치안 엉망 경찰의 범죄예방및 단속활동이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 높다 경찰은 새정부가 들어선 뒤에도 민생치안확립기간 또는 특별단속기간등을 설정,범죄예방의 의지를 강조해왔으나 각종 강력사건이 더욱 기승을 부리는등 국민들의 체감치안은 날로 악화되고 있다는 게 시민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경찰의 이같은 방범활동의 취약점은 경찰수뇌부가 실적위주의 치안에 비중을 둠에 따라 일선에서도 어쩔수 없이 건수올리기에 급급해 민생치안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그동안 새정부의 사정활동이 계속돼오면서 경찰수뇌부의 잦은 이동에따라 무사안일풍조가 팽배한데다 일선경찰관들도 강력사건담당을 꺼리는등 3D기피현상이 만연,경찰의 치안능력을 크게 떨어뜨리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월부터 9월말까지 「범죄소탕 1백80일작전」을 전개했고 이기간에도 범죄가 줄지 않자 11월부터 2달동안을 또다시 특별단속기간으로 설정했으나 부녀자 납치와살인등 강력범죄는 여전히 잇따르고 있다. 서울시내의 경우 30개 경찰서에 배치된 1개중대의 방범순찰대 이외에 서울경찰청 소속 기동대등 매일 36개중대가 주택가·유흥가등 범죄다발지역등에 배치돼 방범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대부분 지하철역이나 주택가 골목길에서 행인들의 주민등록증 확인등 형식적인 방범활동에 그치고 있다. 따라서 정작 치안취약시간인 12시이후에는 어두운 골목길이나 아파트단지의 외진길에서는 경찰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서울시내 5백98개 파출소에는 각각 오토바이 2∼3대와 1대씩의 112순찰차가 배정돼 있으나 그나마 장비가 노후하고 유지비가 턱없이 모자라는데다 유류도 하루 18ℓ로 제한돼 범인을 보고도 범인체포에 필수적인 기동력은 말뿐이라는 주장이다. 전문가들은 『경찰이 보다 소신을 갖고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건수위주의 능력평가보다는 일의 성격에따라 평가하고 이를 곧바로 인사등에 반영하는 사기진작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제안하고 『장비보강·인력보강·수사비현실화등 장기적인 대책마련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 건축폐기물투기 집중단속/환경처/불법처리 급증으로 한달동안

    환경처는 최근 건축폐재료·폐유 등의 불법처리가 급증,자연경관 훼손 및 2차 환경오염을 유발함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한달간 각 시·도 및 경찰청과 합동으로 이들 폐기물의 불법투기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한다. 환경처는 이 기간중 각 시·군·구별로 합동단속반을 편성,건축폐재료 다량배출자를 특별관리하는 한편 폐기물불법처리자에 대한 추적조사를 실시하고 강·하천·호소등 환경오염 우심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전국 6개 지방환경처도 별도의 합동조사반을 구성,특정폐기물을 불법처리할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 내일부터 쓰레기버리기 집중단속/담배꽁초서 페기물까지 오물은 안돼요

    ◎고속도·바다투기 가중처벌/페수 방류 기업주 구속 수사 1일부터 휴지·담배꽁초 등 각종 쓰레기 투기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이 실시되고 각종 벌과금이 엄격히 부과된다. 도로나 공원·유원지 등에서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버리면 2만5천원의 범칙금을 물게 되고 바다 및 항·포구에 쓰레기를 버리다 적발되면 최고 3년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정부는 30일 전국민의 각성과 의식개혁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토대청결운동」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깨끗한 사회환경조성을 위해 1일부터 12월31일까지 2개월동안 쓰레기투기사범 집중단속을 펴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단속기간중 경찰력과 행정력을 총동원하는 한편 전국 시·군·구의 관계공무원과 환경감시원·산림감시원·하천감시원 등으로 합동단속반을 편성,쓰레기투기사범에 대한 단속을 대대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달 5일부터 31일까지 26일간 고속도로·국도·지방도로변과 유원지 등에서 계도·정화활동을 벌였었다. 경찰청은 이를 위해 전경찰관과 112순찰차에 경범스티커를 지급하고 현장에서 위반자를 단속토록 했다. 중점단속대상지역은 ▲고속도로·일반도로·휴게소 및 정체지역주변 ▲역광장·고속버스·일반버스터미널 ▲유원지 등 행락객 밀집지역 ▲공항대합실과 항만·선착장·포구주변 ▲기타 경기장주변 등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장소다. 경찰은 이번 단속기간중 적발된 공장폐수·산업쓰레기투기자는 구속수사하기로 했다.
  • 회한과 자괴속에 「제대」 한다(박갑천 칼럼)

    신문쟁이 「현역」의 옷을 벗는다.한국일보에 18년남짓 있다가 서울신문으로 온 것이 73년 11월1일이었다.논설위원으로 왔다가 논설위원으로 제대하는 것인데 내일로써 20년이 꽉 찬다.40년 가까운 세월동안 한국일보와 서울신문에서 해찰 안부리고 신문쟁이로만 살아오는 사이 인생도 어느덧 11월로 저물었다.문득 찬바람을 느낀다.세상은 「예비군」훈련이라도 나오라고 해줄 것인지. 율곡 이이의 「격몽요결」 혁구습장은 잘못된 묵은 습관을 고쳐야 한다는 가르침이다.그 첫번째 항목의 지적은 이렇다.『그 마음과 뜻을 게을리하고 자기 행동과 모양을 아무렇게나 버려두며 다만 일신이 편하게 지낼 것만 생각하고 예절이나 올바른일에 구속되는 것을 싫어한다』.가슴이 찌르르 아려온다.정곡을 찔러오는 지적이기 때문이다.『채찍질해서 버려야 할 버릇』을 그대로 지닌채 지금껏 살아온 것이 아닌가. 아내한테 핀잔들어 오듯이 『맥주값과 담배값 밖에 모르는 속편한 사람』으로 일관해 오는 삶이다.이젠 담배를 안피우니 맥주값밖에 모르는 인생이라 할까.제손으로 목댕기 하나 양말짝 하나 사본 기억이 없다.그 흔한 신용시대의 카드 한장 가지고 있지 않다.게으른위에 『예절이나 올바른 일에 구속되는 것을 싫어해온 것』도 사실이다.율곡선생의 지적은 어찌그리 정확한 것인고. 스스로「신문쟁이」라고는 일컬었지만 「진짜신문쟁이」들 앞에서는 부끄러워지는 자칭이다.그 「진짜」들 속에 끼여 「월급쟁이」로 안주해온 주제가 아니었던가 생각해 본다.그렇게 마음은 『일신이 편안하게 지낼 것』만으로 가득차 있으면서도 자못 세속)에 젖지 않은 양으로 위장해 왔다고 할 것이다.『내 오두미를 위해 어찌 허리를 꺾고 시골아이(향리소예:주지사의 순찰관)를 대할까보냐』면서 벼슬자리를 박차버린 도연명의 기개에 주눅들어 왔던 것도 「비굴해 있는 월급쟁이」를 자인한 때문이었다고 함이 옳다. 노자는 미는 동시에 추이기도 하고 선은 동시에 악이기도 하다고 말한다.유무·난이·장단등 대립되는 개념은 상대적구별일뿐 서로 연관하며 한정하고 전화하면서 하나의 통일을 이룬다는 뜻에서이다.그말을 받아들여생각해 본다면 하나의 끝(종)은 또다른 시작(시)이기도 하다.그렇다.「제대」를 새로운「입대」로 삼지 말라는 법은 없잖겠는가. 고개를 들어 해지는 서녘하늘을 바라본다.뜨고지고 오고가는 것이 이승의 영위아니던가.꼭두서니 구름장이 아름답구나.
  • 도난 승용차 대전서 발견/「봉명」 사장집 피살사건

    서울 강남구 역삼동 봉명산업 구본국 사장집 고부피살 사건을 수사중인 서초경찰서는 28일 숨진 정희숙씨 소유의 서울 2스 9900 감청색 엘란트라 승용차가 대전에서 발견됨에 따라 수사에 활기를 띠고 있다. 경찰은 이날 하오 서울 경찰청 감식반과 형사대를 보내 차량감식을 하는 한편 이웃 주민들을 상대로 목격자를 찾고 있다. 경찰은 이날 하오 5시 10분쯤 순찰중이던 대전동부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대전시 동구 가양1동 대전상고 뒷문쪽에서 이 승용차를 발견했으며 차량내부는 별다른 특이점이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승용차가 사건발생 다음날인 26일 상오부터 이곳에 세워져 있었으며 27일부터는 닫혀 있던 운전석 옆자리의 유리창이 내려진채 버려져 있었다는 이웃 목공소 인부들의 진술에 따라 범인들이 범행직후 대전으로 달아난 것으로 보고 이들을 추적중이다.
  • 평화무드속 긴장의 도시(평화 싹트는 중동:6)

    ◎동예루살렘 소유권 팽팽한 대립/“팔국 수도” 아랍주장에 「이」선 “못내준다”/거리마다 PLO 깃발·아라파트사진 예루살렘 옛성(Old City)의 북쪽 헤롯문과 바로 연결되는 동예루살렘의 살라후딘로드는 팔레스타인의 인티파다(끝없는 봉기)로 유명한 거리.이스라엘이 완전 병합한 후에도 이따금씩 장갑으로 중무장한 이스라엘 경찰차나 순찰할뿐 유태인들은 잘못 들어왔다가는 돌을 맞든지 아니면 봉변을 당하는 곳이다. 곳곳에 팔레스타인 깃발과 아라파트의장의 사진이 붙어 있으며 상가 철문이나 담벼락은 낙서로 온통 떡칠이 되어 있다.탄흔들도 여기저기서 눈에 띈다.동예루살렘의 PLO본부인 오리엔트하우스는 이 거리로부터 두 블록 뒤에 있다.아라파트 후계설도 나도는 바이샬 후세이니를 비롯,PLO대변인 하난 아시라위 등이 있는 곳이다.팔레스타인 깃발이 높이 나부끼는 이 건물에는 주요 인사들이 회담 참석차 요르단으로 떠나고 없는데도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PLO본부 소재지 요즘은 이 지역에 테러가 거의 없다는 말을 듣고 한 블록 뒤의 맨해턴호텔에 투숙했던 기자는 자정쯤『쾅』하고 호텔건물이 흔들리면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보고 혼비백산해 호텔 밖으로 뛰어 나갔다.건물밖에는 빨간 승용차가 셔터가 내려진 호텔상가에 부딪쳐 불타고 있었다.운전사는 피를 흘리며 차안에 엎드려 있었다.깜짝 놀라 영문을 묻는 기자에게 호텔지배인은 『흔히 있는 일』이라며 대수로워 하지 않았다. 이렇게 동예루살렘(팔레스타인측은 아랍 예루살렘이라 부름)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정으로 중동에 평화분위기가 무르익어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 협정에는 가자지구­예리코에 5년간의 자치가 실시된 후 요르단강서안(웨스트뱅크)과 가자지구에 탄생할 팔레스타인 독립국가의 수도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기때문에 그를 둘러싼 유태인과 팔레스타인간의 공방이 벌써부터 극단적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 67년 6일전쟁 이후 요르단땅이었던 동예루살렘을 점령한 이스라엘은 웨스트뱅크와 가자지구는 점령지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골란고원과 함께 동예루살렘은완전병합해 버렸다.따라서 자동차 번호판도 웨스트뱅크의 파란색,가자지구의 흰색과 달리 동예루살렘은 이스라엘과 같은 노란색이다. ○수도문제 보류상태 동예루살렘 문제는 양측이 한발도 양보할 수 없는 미묘한 문제를 안고 있다.이번 협상과정에서도 이스라엘측은 동예루살렘의 반환문제는 일체 고려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고,반면에 팔레스타인측은 독립국의 수도는 당연히 동예루살렘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양보하지 않았다.결국 이 문제에 대한 논의는 5년후 독립국 설립때로 보류된 상태다. 동예루살렘에 위치하고 있는 예루살렘 옛성을 가보면 이 지역을 놓고 무엇 때문에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가를 바로 알 수 있다.회교지역,유태인지역,기독교지역,아르메니아지역으로 크게 사분되어 있는 옛성은 기원전 1천년쯤 다윗왕시대부터 16세기 오토만터키의 술레이만 황제시대까지 이 지역을 점령했던 여러 종파에 의한 건설과 파괴가 진행돼 오면서 구원이 쌓여 왔다.특히 솔로몬왕의 성전을 허물고 회교사원이 들어선 「통곡의 벽」을 둘러싼 유태인과팔레스타인 사이의 감정대립은 그중에서도 가장 첨예했다. ○그린라인 사라져 이 때문에 예루살렘은 원래 웨스트뱅크 한가운데 있는 도시였으나 이스라엘 독립 당시 이스라엘측이 강력하게 예루살렘을 주장,1949년 요르단과의 경계선인 그린라인 획정시 예루살렘 시가지를 동서로 나누고 회랑을 만들어 서쪽의 가나안땅과 서쪽 예루살렘을 연결시켰던 것. 오늘날 예루살렘 시내에서 킹 다윗 스트리트와 나블루스 로드를 연결하던 그린라인의 자취는 찾아볼 수 없다. 외관상으로는 동서 구분없이 사람들이 오가고 있다.그러나 수도문제만 나오면 모두가 열을 낸다.동예루살렘에 있는 팔레스타인 국제문제연구소(PASSIA)의 이야드 무나연구원(34)은 『팔레스타인국의 수도는 역사적으로 보나 지리적으로 보나 당연히 동예루살렘이 돼야 한다』면서 『그러나 이스라엘이 굳이 반대한다면 이스라엘을 국제도시로 만들어 유엔관할로 하는 등의 방법은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옛성의 유태인구역에서 만난 고미술상 주인 이츠하크 그로스만(40)은 『예루살렘이 다시 분할돼 시가지에 그린라인이 되살아난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 미의 긴급구조 전산망 「911」/이철수 한국전산원장(컴퓨터생활)

    요즈음 TV에 미국의 911 긴급신고에 대한 이야기가 방영되고 있다.필자는 92년초 미국 워싱턴근처의 경찰서를 방문한 적이 있다.경찰서 책임자가 자랑스럽게 경찰서의 컴퓨터 시스템을 설명해 주었다.외관상으로는 우리의 컴퓨터 시스템과 크게 차이가 없었다.20여명 경찰요원 각자의 책상에 그림이나 도형을 표시하는 소형컴퓨터와 문자를 표시하는 개인용 컴퓨터,그리고 전화기가 설치되어 있었다.물론 각각은 전산실 내부의 중형 컴퓨터와 연결되어 동시에 업무를 처리하는 형태이다.오히려 우리의 교통통제 상황실의 대형 스크린 등과 비교하여 외형상으로는 초라한 느낌이었다.모든 순찰차량에는 무선전화기와 이동형 컴퓨터가 설치되어 있었다. 기술적인 면에서 살펴보자.기본 기술은 컴퓨터와 유선 및 무선통신 기술의 결합에 의한 것이다.우리나라도 컴퓨터 그래픽,컴퓨터의 유선통신 기술 등은 현재 활용이 잘 되고 있다.단지 컴퓨터 무선통신 분야는 특수한 분야에만 이용하고 있고 일반 국민서비스를 하고 있지는 않다.그러나 미국의 911과 같은 시스템을만들어서 국민을 위한 서비스를 하는데는 기술적인 어려움은 전혀 없다. 지난 장마철에 낚시를 하던 사람이 급류에 떠내려가 목숨을 잃는 광경을 TV에 방영한바 있다.시청을 한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했다.그리고 우리의 구조체계­출동,장비,구조방법 등에 대해 탓했다.컴퓨터와 통신은 촌각을 다투고 정확성을 요구하는 이런 일에 더욱 그 진가를 나타낸다.구조나 돌발사고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신고와 출동이다.신고자는 대부분의 경우 당황하여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말하지 못한다.따라서 전화의 위치를 번호확인으로 자동으로 컴퓨터에서 추적하여 화면에 나타내주는 것이 필요하다.미국의 911 시스템이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모든 전화번호의 위치가 컴퓨터속에 보관되어 거리의 위치로 나타나도록 되어 있다. 또한 주위 순찰차의 위치까지도 그 이동 상황에 따라 함께 나타남으로써 가장 가까운 거리의 순찰차나 구조차가 출동하면 된다.모든 병원의 응급실과도 연결되어 있어 환자가 도착하기 전에 병원에서는 응급처치를 할수 있도록 준비를 하여대기상태에 있게 된다. 인명을 중시하고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부 정책의 결실이다.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여러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공조,협동의 정신이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다.선진국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우리들의 정신적 자세를 반성하게 하는 복지제도이다.
  • “사기당해 부도” 호소 40대/한강대교서 투신 구조 소동(조약돌)

    ○…20일 하오2시50분쯤 서울 용산구 이촌2동 한강대교 5번째 아치위에서 박태수씨(47·사업·대구시 수성구 자산동 978의7)가 술에 취한 자살을 기도,15m 아래로 투신해 한강순찰대 잠수부가 건져내는등 40여분간 소란.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대구에서 자동차부품 생산공장을 하던중 사기를 당해 부도가 나자 검찰과 언론에 보내는 호소문을 갖고 상경,자신의 억울한 사정을 세상에 알리려고 소동을 피운 것. 투신 소동이 나자 구조 경찰과 구경꾼들이 한강대교위로 몰려 한때 이 일대 교통이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기도 했다.
  • “내가 버린것 내가치운다”시민정신 절실(국토청결운동 이곳부터:하)

    ◎환경보호 캠페인 지속 전개 필요/자연훼손 등 감시·단속에도 한계/국민 자발참여 분위기 확산돼야/쓰레기 수거 인원·장비 확충도 시급 『등산로나 부근 숲속에 있는 쓰레기는 처리할 수 있지만 손이 닿지않는 험한 계곡이나 암벽 사이에 버려진 쓰레기는 빤히 보고도 수거할 수 없습니다』 북한산국립공원 서부관리사무소 청소미화원 이병구씨(60)」는 어깨에 멘 지게를 추스르며 행락객들의 무분별한 행태를 나무란다. 이씨등 이곳 청소미화원 13명이 하루에 처리하는 쓰레기수거량은 줄잡아 4t. 등산로 인근에서 수거되는 쓰레기량이 평일 1.2t,휴일 2t정도지만 공원내 음식점에서 나오는 생활쓰레기량도 만만치않다는 것이다. 그나마 산중턱까지 설치된 쓰레기집거장이 힘을 덜어주지만 산정상까지는 일일이 지게를 메고 올라가 수거해야 한다. 서울 은평구 일부와 고양시,의정부시,양주군에 걸쳐있는 북한산국립공원 총면적 78.45㎦의 61%를 관리하는 서부관리사무소의 전체직원은 33명에 올 총예산은 7억5천6백만원. 이를 1인당 관리단속면적으로 산출하면 1.6㎦이며 매표담당과 사무소 필수요원을 제외한 직원 1인당 관리단속면적은 3.6㎦에 이른다. 남양주군 별내면 수락산의 사정은 이보다 더해 불법건축물등 순찰단속업무를 담당하는 군직원이 가끔 현장을 돌아볼 뿐이고 쓰레기수거인원을 조례에 따라 입장료를 받고있는 관리인이 고용한 청소미화원 3명이 고작이다. 또 예산은 책정되지도 않은채 입장료수입(대인5백원 소인3백원)에서 군수입 40%를 제외한 나머지 60%를 재교부,이를 관리인이 사용토록 되어있다. 우리 국토를 쾌적하게 가꾸려면 물리적인 단속과 순찰만으로 가능한것이 아니다.쓰레기를 수거할수 있는 인원과 장비,시설의 지속적인 확충과 전문가들의 중장기계획,이와 함께 국민 개개인의 의식속에 우리 국토를 아끼고 가꿔야 한다는 범국민정신운동만이 금수강산을 지키는 해결책이다. 마침 정부는 16∼23일을 청결주간으로 정하고 새마을운동이후 최대 규모가 될 국토대청결운동을 벌일 참이다. 모처럼 전국적으로 확산될 이 청결운동에 대해 전문가들은 국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나 엄격한 법집행으로 자연보호준수 분위기를 확립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자연보호 중앙협의회 박종수기획부장은 『자연보호운동이 성공을 거두기위해서는 시민운동의 활성화와 함께 자연훼손 행위에 대한 엄격한 제재등 자연보호관련법규들의 엄격한 집행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부장은 『삼림법,자연환경보존법,천연기념물보호법등 각종 법규들이 있지만 행정미비,인원부족등을 이유로 사실상 사장돼 있다』면서 『이들 자연보호관련 법규들의 엄격한 시행을 통해 1차적인 자연보호준수 분위기조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환경보호에 관한 시민운동도 전문성을 토대로한 대중화로 발전시켜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 박상철사무국장은 『일련의 국토대청결운동은 1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국민생활운동으로 정착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은 쓰레기발생을 근본적으로 줄일수 있는 정책대안을 마련하고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쓰레기를 발생시킨만큼 처리를 책임지도록 하는 사회분위기조성과 국민 각자의 개별적인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가스공 공사 특혜입찰” 집중 추궁(국감중계)

    ◎외무부 관저­파티­차량 사치 심해/외통위/수협자금 88% 대기업 편중 대출/농림수산위 ▷외무통일위◁ 미국 뉴욕 유엔대표부에 대한 감사에서 박정수의원(민자)은 소말리아사태와 관련,『미국은 내년 3월말까지 철수하기로 결정했으면서 한국에는 클린턴대통령의 친서까지 보내 전투부대 파병을 요청하고 있는데 우리의 입장은 무엇이냐』고 질의. 유종하대사는 이에 대해 『갈리 사무총장의 특사가 현지에서 상황을 판단중에 있어 유엔의 공식입장이 아직 정리돼 있지 않은 상태』라고 밝히고 『따라서 우리의 입장을 결정할 계제가 아니다』고 답변. 나웅배의원(민자)은 대표부가 4천5백만달러(한화 약3백60억원)를 들여 대형 대표부건물과 대사관저를 새로구입하고 거기에 맞춰 인원도 현재의 42명에서 90명으로 늘리려 하는 것은 낭비가 아니냐고 따졌다.나의원은 특히 1천6백20만달러의 예산이 투입되는 관저구입의 타당성 여부를 집중추궁. 북한의 핵문제에 대한 대표부의 대책을 주로 따졌던 통일원장관 출신의 이세기의원(민자)은 『7개공관에 대한 국정감사의 전반적인 인상은 외무부의 집사치,파티사치,자동차사치가 심하다는 것』이었다면서 『외무부도 국내의 개혁의지에 맞춰 검소하고 시대에 맞는 외교활동을 펴도록 노력하라』고 촉구. 이날 감사에는 민자당의 이세기 나웅배 박정수,민주당의 조순승 이우정의원등이 참여. ▷교체위◁ 인천지방해운항만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서해훼리호 참사의 사고원인을 제시하며 허술한 인천항의 안전대책을 강하게 질타. 한화갑의원(민주)은 『인천해운항만청 관내 9개 낙도보조항로에 취항하고 있는 10척의 여객선중 4척이 선령 20년을 넘긴 낡은 배』라며 『특히 노후된 선박은 과다한 수리비등으로 경영압박의 요인이 되고 있으므로 제2의 참사를 막기위해서는 이들을 과감히 대체시켜야 한다』고 요구. 노승우의원(민자)은 『올들어 8월말까지 항공유경유나 벙커C유등으로 인한 인천항의 해상오염건수가 41건으로 지난해 72건에 비해 증가추세에 있다』면서 『해상교통안전대책수립과 항만순찰강화등 해상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조차 취하고 있는지 의심이 든다』고 질책. ▷상공자원위◁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국감에서 평택 인수기지 공사등 신·증설 공사의 입찰을 둘러싼 특혜시비와 이경식 전사장 때의 입사관련 부정의혹이 집중 거론. 신기하의원(민주)은 『지난해 1백8명의 신입사원을 모집하면서 1차 시험 답안지인 OMR카드를 없애고 과락자 15명과 평균 60점 미달자 1백52명등 총 1백67명을 합격시킨뒤 2차 시험에서도 논문점수 40점(1백89등)등 꼴찌부터 9명을 최종 합격시키고 논문석차 공동 3위(90점) 7명을 떨어뜨렸다』고 주장. 박광태의원(민주)은 『평택인수기지 1차 확장공사,인천인수기지 공사,전국가스공급 주배관공사등 총 6천7백88억원의 공사가 수의계약,예정가 누출·특혜입찰등 부조리가 총 동원된 복마전이었다』며 『이중 한양이 전체의 42%인 2천8백91억원을 따낸 것은 정경유착의 결과가 아니냐』고 따졌다. ▷농림수산위◁ 수산청을 상대로 한 국감에서 수산자금의 대기업 편중대출과 각종 공사에서 예정낙찰가의 사전누출 의혹등을 추궁. 이규택의원(민주)은 『수협의 92년 영어자금대출순위 상위 15개사가 보유한 원양어선은 2백84척으로 총원양어선수 7백59척의 37%에 불과한 반면 이들 15개사에 대한 자금지원은 총대출액 7백80억원의 60%가 넘는 4백74억원』이라면서 특혜편중대출 의혹을 제기. 박경수의원(민자)은 『수협의 총운용자금 3조2천5백억원중 88%인 2조8천6백74억원이 어민과 관계없는 대기업등에 융자됐다』면서 시정을 촉구. 이길재의원(민주)은 『30대 수산물 수입업자들이 수협으로부터 각종 정책자금 1천1백억원을 대출받아 2억9천3백90만달러어치의 수산물을 수입함으로써 무역역조와 어가하락에 기여했다』고 지적. ▷문공위◁ 방송광고공사,종합유선방송위원회,방송개발원,언론중재위원회,한국자유총연맹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정부산하기관의 낙하산식 인사와 관변단체의 보조금 지원문제,유선방송의 문제점등을 집중 추궁. 박지원의원(민주)은 『자유총연맹이 순수한 민간단체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는 비대한 조직및 사업규모를축소해야 한다』면서 『연맹본부가 2백39개지부에 지급하는 보조금등을 전액 삭감하라』고 촉구. 박종웅의원(민자)은 『방송광고공사의 공익자금지원이 무원칙하고 자의적으로 집행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에대한 개선을 요구. 임채정의원(민주)은 『현 정부는 정부출연 언론유관단체에 대선논공행상식의 인사를 하고 있다』면서 『종합유선방송위원회 차장급 이상 24명중 13명이 공보처 청와대 민자당출신으로 구성된 배경이 무어냐』고 해명을 요구.
  • 국내 첫 여 형사반장 탄생/올 경찰대 수석졸업 김숙진경위

    ◎태권도 2단… 방범주임 6개월 역임/“반원들과 협력,최고 수사팀 만들터” 살인·강도·강간 등 강력사건을 담당하는 서울시내 일선 경찰서에 첫 여성 「형사반장」이 탄생,화제가 되고 있다. 9일 강남경찰서 형사 6반장으로 발령받은 김숙진경위(23).여성으로서,더구나 20대 초반의 처녀가 형사반장이 된 것은 국립경찰 창설 48년만에 처음있는 일이어서 신선한 충격과 함께 동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자일 따로 없죠” 김경위는 지난 3월 경찰대학을 수석으로 졸업,그동안 강남경찰서 방범주임으로 근무하다 이날 「경찰의 꽃」이라는 형사반장으로 발탁된 것이다. 김경위는 대학때까지만해도 실제 사건현장이 아닌 책이나 비디오·사진등을 통해 사건을 접해 본 것이 전부일뿐만 아니라 일선형사가 된지도 얼마되지 않지만 어느새 당당한 형사반장이 됐다. 『형사과의 일이라는게 툭하면 밤을 새워야 하고 범죄자들을 직접 신문해야하는등 여성에게는 매우 어렵다는 사실도 잘 압니다.하지만 경찰에 투신한 이상 남자일·여자일이라는 구별을 없애고 경찰대에 재학중인 20여명의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배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특히 반원 6명 모두가 오빠나 아버지뻘 되는데다 범죄수사의 베테랑들이어서 지휘에 어려움이 예상되기도 하지만 탄탄한 팀웍을 이루는데 최우선 목표를 두겠다고 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리땁고 젊은 여성이라는 느낌이 먼저 들 정도로 부드러운 모습이지만 김경위는 태권도 2단과 합기도 초단의 실력을 지닌 다부진 여형사다. 지난 4월1일 방범주임으로 발령받은뒤 파출소 순찰함에 「민성함」이라는 스티커를 함께 붙여 주민들의 민원을 적극적으로 수집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를 내 직원들로 부터 『엘리트 경찰은 역시 다르다』는 칭찬을 받기도 했다. ○음악감상이 취미 그러면서도 주민들에게 거칠다는 인상을 주지않기위해 일을 마친뒤에는 주로 대중가요를 듣거나 책을 읽으면서 여성으로서의 자세를 가다듬는다고 말했다. 김경위는 경찰대학시절부터 지금까지 「여경삼총사」로 불리는 서초서 반포본동파출소장 최은정경위(22)와 종로서 교통사고조사반장 구은영경위(23)등 동기들과 종종 만나 업무처리방법및 남자직원들과 원만하게 지내는 요령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는등 열성이 대단하다. 8년 경력을 가진 같은 반의 부하직원 강종구형사(33)는 『여성반장을 모신다니 좀 어색하지만 다른 반원들보다 산뜻한 기획수사로 우리 경찰서안에서 최고의 수사력을 가진 막강팀이 되도록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점촌이 고향으로 한국통신에서 일하는 아버지 김방춘씨(52)와 어머니 권영희씨(50)의 2남1년중 막내다.
  • 시속 110㎞ 기적의 자전거개발(해외 신기술)

    ◎캘리포니아대 대학원생3명 연구 성공/유선형 덮개 부착… 바람저항 크게 줄여/앞바퀴위에 페달 달아 동력 최대 활용 석유 에너지 고갈과 공해물질 배출로 자동차 운행이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있는 시점에서 자동차 이상 빠른 기적의 자전거가 미국에서 개발되어 주목을 받고있다. 캘리포니아의 고속도로에는 시속1백10㎞의 자동차 보다도 더빠른 자전거가 등장했다고 미국의 과학 전문지 포퓰러 사이언스가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의 고속도로 순찰대는 계란 모양의 둥근 물체가 자동차 제한 속도보다 더 빨리 달리는 것을 보고 이를 추적한 결과 4바퀴의 자동차가 아닌 두바퀴의 자전거로 밝혀져 과속 티켓을 발부하지못했다. 지금까지 자전거의 세계최고 속도는 1백4㎞이나 이날 등장한 우주선모양의 신형 자전거는 이 기록을 6㎞나 앞지른것. 연구자들은 자전거의 재질이 가벼워지고 단단해지면 앞으로 시속1백12㎞까지는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치타라고 명명된 이 자전거가 놀라운 속도를 낼 수 있는것은 페달을 앞바퀴위에 달아 타는사람의 힘을 최대로 이용할 수 있게하고 두번째로 자전거위에 유선형 덮개를 덮어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한 것이다. 치타는 19 87년 버클리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대학원생들이 중심이되어 시속80㎞의 미래형 자전거를 개발하려던 것이 시초가됐다. 제임스 오스본·케빈 프란즈·존 가르바리노등 3명의 학생들은 차세대 자전거를 개발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연구를 시작했다. 이들은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되자 이왕이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전거를 개발하기로하고 자전거의 차체와 디자인등을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유형으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자전거의 무게를 될 수 있는대로 가볍게 하기위해 차체와 핸들과 의자를 탄소섬유로 하고 페달과 바퀴에 힘을 전달하는 구조를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다. 또 공기 저항을 최소로 줄이기위해 탄소섬유로 만든 유선형 덮개를 씌웠다. 자전거의 몸체와 덮개를 연결하는데는 나사를 하나도 쓰지않고 우주선에서 사용하는 강력 접착제를 사용했다. 이들은 6년간의 고심끝에 지난달 하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내는데 성공했다. 지난 17 90년에 프랑스에서 자전거가 처음 발명된이후 영국과 프랑스 독일 미국등은 산악용·스피드경기용·화물용 혹은 군사용 자전거까지 개발해왔으나 1백4㎞이상의 속도의 벽은 깨지못해왔으나 이번에 그벽을 넘은것. 세계의 전문가들은 신소재와 첨단기술로 초스피드의 차세대 자전거 개발에 열중하고있다.
  • 경찰 을호비상/추석 방범 강화/이 내무 지시

    이해구내무부장관은 23일 오는 28일부터 10월2일까지 전국에 을호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금융기관,기차역과 터미널,백화점 등 범죄취약지역에 대한 방범활동을 강화하라고 전국 경찰에 지시했다. 이장관은 또 올 추석의 귀성객이 지난해보다 4%가량 많은 2천6백만여명에 이르러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며 헬기,사이드카,순찰차등 교통장비를 모두 활용한 원활한 귀성길 교통소통 대책을 마련,시행하라고 시달했다.
  • 새해예산 부문별로 어떻게 쓰이나

    ◎중기보증 기금출연 3천억으로 배증/방위비 9.6% 증가… 경상경비 최대 억제/수서∼분당 전철 완공·호남선 복선화 추진/서울 등 4대도시 지하철 건설에 6천5백억 배정/과학기술투자 올보다 32.1% 증액/주세 80·토초세 50% 지역개발 투입 23일 발표된 정부의 내년 예산안의 부문별 쓰임새를 알아본다. ○국도포장 마무리 ▷사회간접자본 확충◁ 유류특소세를 재원으로 하는 「교통시설 특별회계」를 신설,도로 지하철 철도등에 집중 투자한다.인천∼안산·제2경인(서창∼광명)·하동∼광양간 고속도로를 새로 건설하고 반포∼양재·신갈∼원주간 확장을 마친다.95년 완공목표로 시흥∼안산·판교∼안양·양산∼구포간 신설에 착공하고 냉정∼구포·옥포∼내서간 확장사업도 계속한다.대전 남부순환고속도로와 영종도 신공항진입 고속도로를 착공한다.국도는 공단접근도로와 인천·아산·광양항배후도로·경부축 애로구간을 확장하고 비무장지대를 제외하고 모두 포장을 완료한다. 경부고속철도 건설에 본격 착수하고 전라선을 개량하며 영동선 전철화와 호남선 복선화를 추진한다.서울∼구로 3복선과 수서∼분당간 전철을 완공하고 구로∼부평 복복선과 일산선을 추진한다.서울(2천5백50억원),부산(1천9백억원),대구(1천3백50억원),인천(7백억원)의 지하철 건설을 지원하고 김해 청주 목포 울산 속초 공항을 확장한다.부산항의 4단계 컨테이너 전용부두와 인천항의 국제여객부두를 축조한다. ○농가소득원 개발 ▷농어업구조 조정◁ 기계화와 시설현대화,기술개발 투자를 늘리고 유통·가공·저장시설등 농가소득원을 개발한다.농어민후계자와 전업농육성을 지원하고 경지정리·용수개발·배수개선 등 농업생산 기반조성에 주력한다.기계화 사업비 지원을 늘리고 과수·화훼 등 고부가가치 작목의 시설현대화사업을 늘린다.품종개량 등 농업기술의 실용화 연구를 위한 기술개발투자를 확대하고 대도시에 농수산물 공급이 잘되게 공영도매시장을 건설한다.농어촌의 관광휴양자원을 적극 개발하고 주택개량·정주권개발·오·폐수처리시설 등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한다.양곡관리에 대한 재정지원을 올 4천4백억원에서 1조1천4백30억원으로 확대하고 부채대책비 등 이차보전과 차액보상은 줄인다. ○어음할인제 도입 ▷중소기업지원◁ 보증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에 올해보다 두배 많은 3천억원을 출연하고 영세 소기업의 상업어음할인제 도입을 위해 국민은행에 새로 2백억원을 지원한다.지방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방정부의 자금조성규모와 연계하여 2천억원을 책정,지원한다.중소기업에 대한 한은 정책금융을 재정융자로 전환해 3천2백60억원을 지원한다. 국산화 개발과 섬유·신발 등 산업합리화 촉진을 위해 공업발전기금의 지원을 늘린다.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은 개별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에서 협동화,지도·연수사업 중심으로 전환한다.중소기업 구조개선사업의 이차(3백7억원)를 보전해주고 수출보험기금에 8백억원을 출연한다.수출입은행과 대외경제협력기금에 대한 지원을 올 4백억원에서 내년에 3천4백억원으로 늘리고 부산 국제종합전시장의 신규 착공에 1백억원을 책정했다. ○G7 등 본격 추진 ▷과학기술투자◁ 이 부문 예산은 올 8천6백16억원에서 1조1천3백79억원으로 32·1% 늘렸다.첨단기술 개발을 위해 특정연구개발비를 확대하고 G7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항공우주기술개발도 G7 프로젝트에 포함시켰다.기상청 청사이전 설계와 착공비로 8억원을 책정했다. 광주과학기술원은 95년 3월 개교하도록 하고 대학교수의 연구비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출연연구기관의 연구분위기 쇄신을 위한 브레인 풀제에 20억원을 배정했다.기계류·부품·소재 국산화 개발을 지원하는 공업발전기금을 1천4백20억원으로 확대한다. ○노후 상수도 개량 ▷환경·맑은 물 공급◁ 수도권 4단계·주암댐 계통 등 광역 상수도시설 10개 사업을 추진하고 노후 상수도를 개량한다.정수장 건설비 지원을 위해 지방상수도 융자지원도 늘린다.마산만·청초호 등 오염해역 준설사업과 수질개선 대책을 계속하고 하수처리장·축산·농공단지의 폐수처리 시설 등 수질환경 기초시설을 늘린다. 산업체의 특정 유해폐기물 처리시설을 확충한다. ○국책 대학을 선정 ▷교육·인력양성◁ 국·사립대 일반지원은 대학운영에 필요한 기본소요에 한하고 추가지원은 대학의 자구노력에 맞춰 지원한다.학술연구비의 증액과 교원연구비 인상을 통해 대학의 연구활성화를 도모한다.주요 산업권역별로 내년에 4개 「국책대학」을 선정,집중 지원함으로써 정상급 대학으로 키운다.도서 벽지 등 5백개 국민학교의 급식시설에 2백억원을 신규 지원하고 교육과정 개정에 따라 1종 교과서를 편찬한다.교직수당을 월 15만원으로 2만원 올린다.공고 2백12학급을 확대,공업계 학생비율을 올해 12.1%에서 13.7%로 높인다. 지방교육 재정을 올해 8조6천8백38억원에서 9조6천4백69억원으로 늘린다.목적세 도입에 따른 경상교부금 감소분(2천8백억원)은 담배소비세 인상(2천4백억원)과 증액교부금 (4백억원)으로 보전한다.읍·면지역 중학생 의무교육에 따른 납입금 결손액과 과학교육원 기자재 구입비는 증액교부금으로 지출한다. ○지방문화원 육성 ▷문화체육◁ 통일에 대비,「종합국어 대사전」을 펴내고 지방문화원을 육성한다.연극원을 열고 백제·경주·가야문화권을 정비하며 국악당을 세운다.시·군 및 동계 체육시설·대전 체전시설 등 지방체육시설을 늘리고 중앙 및 시·도 청소년 수련마을·청소년 수련원·청소년 개발원·청소년 대화의광장을 마련한다. ○송유관 건설 늘려 ▷에너지·석탄산업◁ 석탄생산보조를 대폭 감축하고(9백만t→8백만t) 폐광사업을 지속 추진한다.폐광으로 피해가 큰 탄광지역의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제천∼삼척간 국도 38호 확장사업에 착공한다.LNG(액화천연가스) 전국배관망과 송유관 건설을 늘리고 서·남해 낙도주민에 대한 2단계 전기공급사업에 들어간다. ○보육시설 등 확충 ▷국민복지◁ 거택보호자 생활비를 월 5만6천원에서 6만5천원으로 늘리는 등 영세민 생계보호수준을 16% 상향 조정한다.거택·시설보호자 특별위로비를 새로 지원하고 사회복지 전문요원 3천명를 배치한다.의료보호 대상자 2백13만6천명을 돕고 저소득층 및 부모취업 지원을위한 보육시설을 늘린다. 노인 양로시설 3개소·노인치매센터 3개소·노인복지회관 4개소를 새로 짓고 노인 교통비는 전액 지방비로 지원한다.중증·중복 장애인 생계보조수당의 지급대상을 1만1천96명에서 1만4천명으로 늘리고 할머니 특별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의료보험 지원은 관리운영비 전액을 국고에서 지원하고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해 기본연금 12%·간호수당 29%·부가연금 15%를 각각 올렸다.유족부모 노령·부가연금의 지급연령을 65세에서 60세로 내린다.근로자 종합복지관 5개소를 신축하고 근로여성회관 3개소를 짓는다.영구임대 및 공공임대 주택건설을 계속하고 근로자 주택구입자금을 지원한다. ○개도국 원조 강화 ▷외교·통일 등◁ 전통적인 정무외교활동 지원비를 1백71억원에서 1백52억원으로 줄인다.국제기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대개도국 원조사업을 강화한다.남북협력기금의 지속적 조성 (4백억원 출연)으로 기금규모를 확대하고 통일원과 민족통일연구원의 중복업무와 기능을 축소한다.일방적 홍보에서 민의를 수렴하는 참여식 쌍방홍보로 전환한다. ○양여금 규모 20% ▷지역균형개발◁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주세의 80%(올해60%)·토초세의 50%·전화세 1백%를 재원으로 도로망을 정비하고 수질환경 개선·농어촌지역개발·청소년육성·지역개발에 투자한다.양여금 규모는 올 1조4천7백5억원에서 1조7천7백47억원으로 20.7% 늘어난다.전북의 산업기반 확충을 위해 공단진입로와 우회도로를 건설하고 서남해의 비금∼도초도·자은∼암태도간 연도교를 공사한다.도서지역의 상·하수도·전기·방파제 등에 대한 지원도 늘린다. ○10조5천억 규모 ▷방위비◁ 불요불급한 경상경비를 최대한 억제하는데 중점을 두었다.올 9조5천7백24억원에서 10조4천9백억원으로 9.6%가 늘었다.하사관 수당 등 군특수업무 수당의 지급액을 인상하고 사병내무반과 목욕탕 등 병영필수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하사관과 장교의 숙소건립도 최대한 지원한다. ○순찰차 대체 투입 ▷민생치안◁ 경찰관서 운영비를 현실화,부조리 요인을 없앴다.전국 2백22개 경찰서 운영비가 올해 3백20억원에서 5백66억원으로,3천4백4개 지·파출소 운영비가 4백53억원에서 9백61억원으로 늘어난다.전국 읍단위 이상 배치된 112 순찰차 휘발유를 하루 19ℓ에서 24ℓ로 늘렸다.112 순찰차를 올해 1백71대 증차에서 3백50대 더늘린다.중하위직 경찰공무원의 초과근무수당 지급단가를 1백% 인상하고 경찰관의 기본 급식비를 증액한다.분당 평촌 일산 등 신도시에 파출소 대신 112 순찰차로 대체,투입한다.
  • 경찰대학 1기 황운하경감(「2단계 개혁」을 말한다:10)

    ◎“경찰개혁 아직 멀었습니다”/무조건 친절봉사만 강조해선 미흡/법의 엄정한 집행자로 신뢰 얻어야 서울경찰청 제1기동대 2중대장 황운하경감(31)은 새정부의 개혁에 대해 서슴없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혁명적인 의식의 전환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잘못된 과거를 청산하고 국민에 봉사하는 깨끗한 경찰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현재 혁명적이라고 불릴 정도의 경찰청장을 비롯한 수뇌부인사가 단행되는등 개혁바람이 세차게 몰아치고 있는 경찰에 대해서 그는 『아직도 멀었다』며 엄정한 법의 집행자로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보다 철저한 반성과 자정으로 새롭게 태어나야만 한다고 강조했다.황경감은 개혁과 관련,새로운 경찰의 기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경찰대학 제1기 졸업생으로 경위로 임관된 후 일선파출소장과 경찰서 형사계장등을 거쳤다. ­새정부가 들어서 사회전반에 걸쳐 개혁을 추진한 지 6개월이 넘었습니다.국민의 한사람으로 개혁을 어떻게 보십니까. 『한마디로 잘하고 있습니다.그동안30여년 계속된 군사정권아래서 사회전반에 만연한 부정·부패·부조리로 국가기반이 더이상 유지될 수 없을 정도의 시점에 문민정부가 들어서 이를 적시에 척결해나가고 있다고 봅니다』 ­경찰의 개혁은 어떻습니까. 『아직 멀었습니다.수뇌부를 바꾼데 이어 전경찰의 의식을 완전히 바꾸어야 합니다.경찰은 검찰과 함께 과거 양대공권력으로 국민들의 불신을 받아왔습니다.그 이유야 우리자신들도 잘알고 있죠.그래서 과거에 대한 철저한 반성을 전제로 개혁을 해나가야 됩니다.이를 무시하고 그냥 바람부는대로 적당히 함께 넘어가려고 해서는 안되는 것 아닙니까.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수뇌부들이 바뀌긴 했지만 경찰 모두가 어떤 식으로든 스스로 과거의 잘못에 대한 책임은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이야기가 경찰쪽으로 흐르자 중간중간 자신의 발언이 일사불란한 지휘계통을 요구하는 경찰조직의 성격상 돌출적이거나 소영웅적인 행위로 비춰질까봐 무척 조심했다.그러나 해야 할 말은 다했다.위의 눈치만 보던 과거의 전형적인 경찰관들과는 역시뭔가 다르다는 인상과 함께 기대를 갖게 해주었다. 황경감은 과거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것은 법집행자로서의 경찰의 명예를 되찾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확신하고 있었다.때문에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는 경찰이 제자리를 찾을 수 없으며 따라서 개혁도 있을 수 없다고 했다.정부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개혁도 1단계는 모든 게 제자리를 다시 찾는 것이고 2단계는 이를 정착,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선 파출소장도 하고 경찰서에서 형사반장과 형사계장도 지냈는데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경찰이 어떻게 개혁해야 할 것이냐에 대한 나름대로의 의견도 있을 법한데요. 『경찰이 존재하는 목적과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아야 합니다.사람을 바꾸었다고 해서 국민들이 신뢰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경찰은 국민들에게 친절하게 봉사해야 한다는 의무도 있지만 법을 엄정하게 집행하는 강한 경찰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그래야만 대다수 선량한 국민들이 경찰을 믿고 불안해 하지 않습니다.그러나 지금은친절봉사만 강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물론 신뢰를 회복한다는 측면에서는 가장 쉬운 방법이겠지만 경찰이 무조건 친절하고 누구의 눈치나 보는 것 또한 큰 문제입니다』 ­개혁이 보다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 앞으로 꼭 해야 할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혁명적인 의식의 대전환이 우선과제입니다.경실련등 시민단체들이 잘해나가고 있는데 이들만으로는 되지 않습니다.국민모두가 참여해야 합니다. ◎경찰 어떻게 달라졌나/피의자에 예우… 위압적 분위기 일신/식당·강당 등 개방… 가까운 이웃으로 새 정부 출범이후 개혁으로 경찰이 달라진점을 우선 꼽는다면 이전보다 대단히 친절해졌다는 것과 열심히 봉사하려 한다는 것이다. 형사피의자들을 함부로 다루지않는 것은 물론 파출소에서 우산을 준비해놓고 비가 오면 주민들에게 빌려주는가 하면 금고를 설치,돈과 귀중품을 안전하게 맡아주기도 한다. 일부 경찰서에서는 구내식당이나 강당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민원인들도 택시를 타고 경찰서 안까지 들어갈 수 있다. 또 이번 추석에는 경찰버스로 귀성객 수송에까지도 나설 계획이다. 경찰서 관내 유흥업소 업주들이 경찰서를 들락날락하는 볼상사나운 모습도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게됐다.찾아갔다가는 오히려 서로가 피해만 입게되기 일쑤이기 때문이다.물론 경찰관들도 관내 유흥업소를 거의 찾아가지 않는다. 지난 6개월동안 변한 경찰의 모습들이다.처음에는 경찰이 변하면 얼마나 변했겠느냐고 생각했던 주민들도 요즘에는 어려운 일을 당했을때 곧잘 경찰에 도움을 청하게 됐다. 그러나 이러한 겉모습의 변화와는 달리 내용적으로는 예전보다 오히려 못해졌다는 평가도 있다.전같으면 뭔가 생기는 것이 있었기때문에 수사도 열심히 하고 스스로 관내 순찰도 밤 늦게까지 돌았으나 요즘은 상부에서 시키지않으면 하지않는다는 것이다.처우는 그대로이고 말썽나면 문책만 당하니 꼭 해야 할 일말고는 가급적 일을 피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다.그래서 일선경찰관들사이에서는 「받은만큼 일하자」는 분위기가 팽배해있고 사기도 크게 떨어졌다는 얘기도 있다.경찰을 떠나겠다는 사람까지 있다고 한다. 검문소등에서는 검문을 핑계로 공연히 시민들을 골탕먹이는 일도 왕왕있고 그냥 보내주어도 될만한 가벼운 위반사항도 굳이 규정대로한다며 불쾌하게만드는 부작용도 많다고 한다.
  • 추석 비상경계령/터미널·주택가 순찰강화/경찰,20일부터

    경찰청은 추석절을 맞아 오는 20일부터 10월3일까지를 특별방범·형사활동기간으로 정하고 경계근무를 강화하도록 전국 경찰에 지시했다. 경찰은 특히 귀성객들의 이동이 시작되는 28일부터 10월2일까지 을호비상경계에 돌입,가용 인원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범죄예방과 교통소통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오는 24일부터 금융기관 등에 무장경찰관을 고정배치하고 상가와 버스터미널·역 등 인파가 몰리는 지역에 이동파출소를 운영하는 한편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 주택가·아파트단지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경찰은 또 을호비상경계 기간중 전국 교통경찰관에 대해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귀성차량의 원활한 소통과 대형 교통사고 예방활동에 나서도록 했다.
  • 성산파출소에 주민들 감사패/파출소­주민 훈훈한 정 화제

    ◎마을문고·휴게소 설치,만남의 장소로/우범지대 야간순찰 강화… “밤길 든든” 『이웃에게 정을 주고 살기좋은 동네를 만들어온 파출소 직원들이야말로 문민시대에 걸맞는 경찰관상입니다』 서울 마포구 성산1동 주민대표 10여명은 지난1일 관할 마포서 성산1파출소 직원들에게 감사패와 자전거 한대를 전달했다. 주민들에게서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은 파출소장 정수영경위(58)등 직원 21명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주민들과 더욱 가깝고 친절한 경찰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성산1파출소는 최근 관내 신교시장입구와 성미산 주변등 취약지역에 이동파출소 3곳과 이동식 경광등 15개를 설치해 방범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파출소옆 10평남짓의 공터에 주민휴게소와 교양도서 4백권이 비치된 문고를 설치,주민들에게 만남의 장소를 제공하는등 봉사활동을 벌여왔다. 또 지난달부터는 이곳 휴게소에 「가훈전시장」을 만들어 지금까지 주민들에게 3백여장의 가훈을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다. 특히 올해초부터 운영해온 무궁화금고는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얻고 있다. 이는 공휴일이나 평일 은행이 문을 닫은 이후에 주민들로부터 현금·귀금속등을 맡아 대형금고에 보관해주는 것으로 관내 상인등 하루 1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성산1파출소가 이처럼 다양한 대민봉사활동을 벌이자 주민들은 파출소를 내집처럼 부담없이 드나들게 되었다. 주민 이경자씨(47·여·성산1동 111의 3)는 『올해들어 우리동네에서 강·절도등 강력범죄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은 물론 파출소의 전직원들이 옆집아저씨나 동생처럼 친숙해졌다』고 말했다. 지난 6월에는 관내 12가구가 거주하는 빌라에 침입한 2인조 강도를 상대로 이들이 휘두른 흉기에 부상을 입으며 방화기도를 막았던 이민구순경(34)등 직원들에게 주민들이 떡과 고기를 마련해 동네 잔치를 벌이기도 했다. 『다음달에는 파출소옆 15평 남짓의 공터에 조립식 가건물을 지어 관내 소년가장들에게 공부방을 마련해줄 계획입니다』 지난 90년 3월부터 이곳에서 근무해온 정소장은 감사패를 전달받고 『더 열심히 일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방범과 대민봉사활동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겸손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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