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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의 동맥」/“고속도를 깨끗하고 쾌적하게”

    ◎도로공사/쓰레기 투기·매연차량 단속 강화/순찰차량 1백대 투입 24시간 지속감시/교통정보 통신원 209명도 감시원 활용/시민 실천운동 유도·정화사업 대대적 전개 고속도로를 깨끗하고 쾌적하게 가꾸기 위해 이용자들에 대한 환경오염지도단속이 대폭 강화됐다.한국도로공사(사장 박정태)는 7일 자체 보유차량을 총동원하고 환경부및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환경오염으로 심각한 상태에 이른 고속도로를 정화하기 위해 쓰레기버리는 행위와 매연차량을 지속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고속도로소통에 중점을 뒀던 자체보유 순찰차량및 업무차량 1백여대를 환경지도단속에 투입하고 경찰의 고속도로순찰차와 함께 노선순찰을 강화,고속도로를 통행하는 차량의 쓰레기 버리는 행위를 집중단속 한다는 것이다.또 현장에 근무하는 직원과 이용객들에게 매월 시민신고엽서 10만장씩을 나눠줘 위반차량의 신고를 유도하는 한편 현재 활동중인 2백9명의 고속도로 교통정보 통신원을 환경감시원으로 활용키로 했다. 매연단속은 환경부의 협조아래 전고속도로 휴게소및 간이주차장 등에서 불시점검을 수시로 실시해 위반차량을 적발할 방침이다. 도로공사관계자는 『국토의 동맥인 고속도로가 자동차배기가스,이용객이 버린 쓰레기,휴게소의 오수 등으로 주변 환경오염이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지적하고 시민들의 실천운동을 유도하는 한편 자체적인 정화사업도 대대적으로 벌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따라 고속도로변의 소음공해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 18개소 5천2백m에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룬 컬러 방음벽을 설치하고 공사장 주변의 분진과 진동을 월1회씩 측정해 주민의 피해를 최대한 줄일 계획이다. 또 전국의 휴게소가 하루 방류하는 오수가 1만여t에 이르러 이를 정화처리하도록 휴게소 마다 1일처리용량 6백∼3백㎥ 규모의 최신 오수정화시설을 갖춰 가동하고 매분기 1회씩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와함께 하루평균 1백40만대의 차량이 전국 1천6백㎞의 고속도로를 통행하며 버리는 재활용가능쓰레기 7천t을 제외한 1만7천여t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총50개소의 무공해소각장을 설치·운영한다. 도로공사는 위반차량 계도단속에 앞서 지난 4일 임직원및 자회사 전직원과 휴게소·주유소종사자 등 5천여명이 참여해 전구간의 고속도로에서 쓰레기줍기와 안버리기 캠페인을 가졌었다.
  • 자전거 도로(외언내언)

    세계적 과제인 「도시교통난을 해결할 방법은 없는가」의 해답은 분명해지고 있다.자전거다.「자전거로 역까지,철도로 직장까지」라는 캐치 프레이즈까지 나와 있다.네덜란드와 일본에 있어서 이는 그저 구호가 아니라 이미 실시하고 있는 정책의 명칭이다.독일을 포함해 서유럽 모든 나라가 다 이 방향으로 가고 있다. 나라별로 자전거이용률은 네덜란드 29%,독일 11%.시단위로는 뮌스터 34%,암스테르담 21%,도쿄 15%.런던·로스앤젤레스에서는 교통체증이 심한 도심을 순찰할 때 경찰도 자전거를 사용한다. 우리도 자전거를 타기는 한다.지난해 조사로 시지역 2.3%,군지역 5.6%,서울 0.8%이다.왜 이것밖에 안 되는가.자전거가 없어서이기 보다 우리에게서는 사고위험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지난해 8월 1만2천명을 대상으로 했던 교통개발연구원 조사에서 35%가 교통사고 불안감때문에 탈 수가 없다고 대답했다.자전거보관처가 없다 21%,전용도로가 없다 20%라는 응답도 나왔다. 또 하나의 조사가 6일 발표됐다.서울시정개발원이 2천4백여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이용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77%가 자전거도로만 정비된다면 자전거를 타겠다고 대답했다.24%는 건강을 위해서도 타고 싶다고 했다.그러나 이 응답에서도 40%가 우리의 도로가 너무 위험하다고 겁을 먹었다. 결국 우리도 교통문제를 해결할 대안은 알고 있는 셈이다.하긴 자전거전용도로사업도 출발은 돼 있다.내무부가 94년만해도 1백56억원을 자전거도로공사비로 썼다.물론 도시에 쓴 것은 아니다.외곽국도 같은데 썼다.서울시도 한강변에 자전거도로를 만들어 봤다.그러나 도심까지 만들 엄두는 못내고 있다.우리에겐 교통질서 난폭성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그래도 자전거도로,자전거주차장 만들기를 시작하는게 옳다.무공해의 에너지절약형 도시교통 해결방법중 하나가 아닌가.
  • 김기배·황윤기 의원이 밝힌 강제동행 전말

    ◎내의사따라 행동할 상황 아니었다/황 의원/“모시겠다는 말에 차타고보니 속초행…”/김 의원 6일 상오 민주당의원들에게 이끌려 속초와 여수로 내려갔다 이날밤 서울로 돌아온 김기배 국회내무위원장과 황윤기 내무위 민자당간사는 『내 뜻대로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해 「강제격리」됐음을 분명히 했다. 황의원은 이날밤 피곤한 표정으로 국회의사당에 돌아와 『내 의사에 반해 여수로 내려가게 됐다』고 밝히고 『경위야 어떻든 물의를 빚어 대단히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난 기자들이 김포공항등에서 적극 저항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승객도 많은데 국민의 대변자가 물리적으로 저항할 때 정치가 국민에게 비쳐지는 모습이 고약할 것 같았다』고 해명했다. 황 의원은 『그간의 경위를 보태는 것도 빼는 것도 없이 설명하겠다』면서 『내무위원장실에서 의원회관까지 따라온 민주당의원들이 경주에 가자고 하더니 여수행 비행기를 예약해 처음에는 농담인 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민주당의원들에게 날치기 같은 것은 없을 테니까 집으로 가게 해달라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히고 『낮12시30분 비행기를 타 2시30분쯤 여수 오동도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이럴 수 있느냐」「올라가겠다는데도 물리적으로 막아서야 되겠느냐」면서 옥신각신하다 하오4시30분 비행기를 타기로 하고 공항으로 향했으나 민주당의원들이 자동차를 서행운전하는등 고의로 늑장을 부리는 바람에 택시를 타려고도 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 마저 막아 6시15분 비행기를 탈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민주당의원들을 검찰에 고발할 생각이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그처럼 고도의 정치적인 문제를 어떻게 이 자리에서 이야기할 수 있겠느냐』고 묻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한편 김위원장은 이에 앞서 카폰으로 전화를 건 기자들에게 『상오 국회 앞 커피숍에서 민주당 내무위간사인 정균환의원을 만나 얘기를 나눈 뒤 현경대 원내총무를 만나러 국회로 들어가겠다고 했더니 정의원이 「내차로 모시겠다」고 해차를 탔다가 속초까지 오게 됐다』고 속초행 경위를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차를 타고 가다 보니 김옥두 의원 등이 뒤쫓아왔다』고 밝히고 『납치된 것이냐』라는 질문에는 『동행이면 여기까지 오겠느냐』라고 말해 본인의 뜻과는 달리 강제당했음을 시사했다. 『동료의원들이 왜 이런 방법을 쓰는지 모르겠다』고 밝힌 김위원장은 경찰순찰차의 호위를 받으며 이날밤 늦게야 서울 자택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그는 정·김의원 등 민주당의원 4명에게 포위된 상태였다.
  • 한국어선 모로코서 피격/선장 사망… 한인8명 포함 20명 억류

    ◎모로코측,선원 석방의사 밝혀 아프리카 모로코 근해에 정박중이던 한국 어선이 모로코 경비정의 피격을 받아 선장이 사망하고 한국인 8명등 선원 20여명이 모로코 군당국에 의해 억류돼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일 부림수산(주)에 따르면 이 회사 소속 애틀란틱 5호(선장 이원호)가 지난 달 22일 상오6시쯤 모로코 근해 모리타니아 해역에서 조업 중 근해를 순찰중이던 모로코 경비정으로부터 총격을 받아 이선장이 숨졌다. 부림수산측은 『모로코 군당국은 어선이 도주하려 해 발포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고해역은 민간어선이 수시로 드나드는 곳이고,이 선박이 시속 8노트로 운항중이어서 도주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외무부는 이에 대해 현지 공관을 통해 정확한 진상 파악과 함께 선원의 신변 안전과 송환에 대한 대책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한 당국자는 『선원들의 주장을 근거로 작성된 현지 공관의 1차 보고와 모로코 당국과 협의를 가진 후의 2차 보고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며 『상황이 파악되는 대로 외교경로를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로코 당국은 현재 조사중인 선원들에 대해 책임자 한사람만 남기고 조사가 끝나는 대로 석방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조사 후 적법절차에 따라 조업중인 선박에 대한 피격일 경우 사망한 선장과 이번 사건에 대한 보상절차를 서두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틀란틱 5호는 지난 해 4월26일 대서양으로 조업을 나갔는데 한국인 선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허경식(29) ▲김대홍(29) ▲강기태(35) ▲김복익(52) ▲한상길(31) ▲권영호(38) ▲장세경(33) ▲신형도(55)
  • 항만 밀수방지 기업들 나섰다/49개업체­관세청 「합의각서」 체결

    ◎민자부두 세관초소 설치… 24시간 경계 항만밀수를 막는 일에 기업들이 나선다.삼성조선·대우조선·현대자동차·쌍용정유·한진 등 모두 49개 업체가 참여한다. 각사가 스스로 개발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 기부체납한 뒤 사용하는 민자부두가 활동지역이다. 이달중 관세청과 「밀수 등 불법행위방지를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한다.각서는 민간이 정부의 밀수방지업무를 대행한다는 약속이기 때문에 이들의 활동은 세관에 버금갈 정도로 전문적이고 철저해질 전망이다. 기업마다 전용부두에 보안시설을 설치하고 외국화물의 장치 및 입항 때는 24시간 경계근무를 한다.휴대품과 신변검색을 위해 휴대용금속탐지기 등 감시시설도 갖출 예정이다.세관초소기준에 따르는 초소도 운영한다. 또 외국화물의 장치장과 접안장소에 대한 순찰을 실시하고 무단승선 및 우범선원의 출입을 통제하는 선박경비원도 따로 배치한다. 관세청의 관계자는 『기업들의 참여를 적극 지원해 궁극적으로 모든 민자부두는 해당기업에 세관의 역할을 맡길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재우리나라에 외항선이 출입하는 민자부두는 모두 61곳이다.
  • 펜타곤 「새 동아태 전략」 보고서

    ◎한·일 발판 전진배치 전략 지속/북­중 잠재위협 증대… 역내 집단안보구축 필요 미국방부는 냉전종식에 따른 아태안보정세의 변화에 부응하기위해 27일 「동아시아태평양전략보고서(EASR)」를 공개했다.다음은 이 보고서 요지이다. 아시아 방위전략 미국은 주요 맹방인 한국과 일본을 발판으로 아시아와 태평양에 대한 전진배치 전략을 계속할 것이다. 이에 따라 역내에 10만 미군이 유지되며 맹방들과 협조해 무기 현대화도 적극 밀고나가야 한다.특히 태평양을 사이에 둔 지리적·시간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국·일본·동남아 지역 등에 미군의 영구기지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시아태평양시장은 미경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경제 잠재성이 엄청나기 때문이다.한 예로 중국,대만 및 홍콩등 3개국은 오는 2000년까지 사회간접부문에 모두 5천억달러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미국의 아시아및 태평양에 대한 교역은 미전체 무역의 무려 36% 이상에 달한다.1인당 수입 기준으로 아시아가 유럽보다 많은 미국상품을 수입한다. 아·태 권역은 지난 92년 기준으로 하루 평균 1천4백50만배럴의 석유를 사용,역시 유럽을 앞지르고 있다.아·태국가들은 현재 석유 수요의 70%를 걸프 산유국에 의존하고 있으므로 이들의 석유 해상 수송로를 보호하는 일이 중요하다.그러나 아·태 지역의 불안 요인은 여전하다.따라서 미군을 역내에서 더 이상 빼내서는 안된다.미국은 이곳에 충분히 개입해야 한다. 지역안보체제 미·일 안보협력은 미국에 무엇보다 중요하다.이는 ▲안보동맹 ▲정치협력 ▲경제·무역 관계란 3개축으로 이뤄지고 있다.따라서 미·일간 통상마찰 해소는 무척 시급하다. 한·미간 방위협력도 3개축으로 형성돼있다.▲상호방위조약 ▲한·미연합사 ▲연례안보협의회가 그것이다.휴전협정은 여전히 발효되고 있다.이를 적절한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은 남북대화로만 가능하다.미국은 북한의 위협이 설사 없어진다고 해도 지역 안보와 관련해 한국과 계속 강력한 방위협력을 유지할 방침이다. 미국은 특히 일본등 아·태 맹방들이 국제 평화유지 활동에 보다 많이 기여하길 바란다.이와 관련해 걸프전 때와같은 다국적군이 바람직한 모델이 될 수 있다.이는 물론 미국의 주도로 이뤄지게될 것이다. 미국은 지난 40년 이상 아시아·태평양국가들과 각각 상호동맹을 유지하는데 비중을 둬왔다.그러나 탈냉전에 따른 역내 집단안보체제 구축의 필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역내 경제 통합추세와 함께 이들간의 상호 연계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미국은 이와 관련해 아세안 6개국과 한·미·일·러시아 등이 동참하는 아세안지역포럼(ARF)을 구축하는 한편 별도로 동북아 안보협의체도 형성되길 바란다.북·미 기본합의는 동북아 안보협의체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중국은 탈냉전에도 불구하고 일·러시아와는 달리 국방비를 계속 늘리고 있다.해군력도 강화하고 있다.따라서 중국과 군사 유대를 확대하는 것이 시급하다. 한반도 전쟁억지력 한미상호방위조약과 3만7천명에 이르는 주한미군의 존재는 한반도에서의 어떠한 분쟁에도 미국이 즉각적이고 자동적으로 개입할 것이라는 것을 명백히 해준다.따라서 이는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것이다.보병 1개사단과 1개 전투비행단이 계속 유지될 것이다.또 유사시에 대비해 장비도 사전 비축되고 있다.주한미군 추가 철수 계획도 영구히 중지됐다.주한미군에 추가하여 미 제7함대와 해병대 병력도 한반도의 전쟁억지에 기여할 것이다.주한미군의 최대 역할은 미경제에 중요한 발판인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한국군은 탱크,중거리포,요격포,레이더,장갑차 및 항공기 등을 계속 도입하고 있다.정부예산의 24∼30%,국민총생산(GNP)의 3.6∼4.2%를 방위비로 쓰고 있다.지난 5년간 미국에서 모두 35억달러어치 이상의 무기를 샀다.한국에는 65만명의 정규군과 2백만명이 넘는 예비군이 있으므로 한반도 분쟁에 미군이 개입해도 지상 방위의 거의 대부분은 여전히 한국군이 맡아야 한다.미국은 대신 상대적으로 강한 해·공군력과 인공위성 등을 통한 첩보 부문에 주력할 것이다. 미국은 한미연합군사력에서 점진적으로 한국에 주역을 넘기는 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이다.한국은 95회계연도중 주한미군에 3억달러와 무상기지 임대 및 면세 혜택등을 부여할 예정이다.한국이 경제 성장에 걸맞게 방위 분담금을 늘리길 기대한다.한국과 미국은 전투구조와 병참지원구조를 꾸준히 개선해 나갈 것이다.이는 한·미 양국의 군사력을 강화시켜주는 수단이기 때문에 전쟁억지력의 핵심적 요소이다. 북위협에 대한 평가 북한은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군비증강에 최우선적인 관심을 쏟고있다.공격적인 형태로 배치된 지상군의 기계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막강한 화력과 세계최대 특수부대를 강화하고 있다.또 탄도미사일의 개발도 계속 추진하고 있다.핵무기개발은 한반도안보에 중대한 위협이지만 재래식무기에 의한 위협도 감소하지 않았다. 주일미군 일본에는 미국의 군사력이 막강하게 포진하고 있다.▲해병신속군(오키나와 주둔) ▲1개 항공모함 전단▲상륙대기단 ▲1개 이상 전투비행단 및 ▲7함대의 통상적인 서태평양 순찰의 보호를 계속 받을 것이다. 일본은 시설비와 건설비 10억달러를 포함해 연간 약 50억달러를 주일미군에 지원하고 있다.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및 F­15기등 첨단무기 구입에도 박차를가하고 있다.향후 미·일간 방위기술협력을 기대한다. 주일미군은 동아시아 지역에 대한 안보공약의 이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오키나와의 해병신속군을 계속 유지하고 항공모함과 수륙양용 기동단을 계속 전진배치할 것이다. 일본 자위대의 약점은 해상수송로 방어에 취약하다는 것이다.또한 공중조기경보와 함대함,지대공 능력의 보강이 필요하다. 일본의 미사일 방어체제도 약점이 있다.미국은 일본에 대해 전역미사일(TMD)방어망 구축을 위한 협조를 계속 요청할 것이다.
  • 서울경찰청 변신의 허와 실/양승현 사회부기자(오늘의 눈)

    서울경찰청은 지난 주말 예정에 없이 「95 서울경찰」이라는 안내책자를 발간했다.서울시민에게 지난해 경찰의 한 일과 앞으로 할 일을 알리기 위해서다. 책자는 예년과 달리 몇가지 변한 게 있다.해마다 빠짐없이 들어가던 청장의 근엄한 사진이 안보인다.대신 모자를 쓴 아이들이 집 담위에 얼굴을 내밀고 순찰을 도는 「순경아저씨」에게 물컵을 내밀고 수건으로 땀을 닦아주는 정겨운 모습이 앞부분을 장식했다. 안내책자는 해마다 10월21일 경찰의 날에 경찰이 시민에게 「올 한해 우리는 이렇게 했습니다」라는 뜻에서 발간되어왔다.그런 점에서 올해는 오랜 관행이 깨진 셈이다. 안병욱 서울청장이 부임한 것은 지난해 12월28일.불과 두 달밖에 되지 않았으나 변신의 노력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경찰서장을 비롯한 간부들에게 매월 한권씩 교양도서를 선정,직접 사주며 읽어보게 하고 있고 「일일교양자료」라고 해서 인생에 도움이 될 만한 명구를 담은 자료를 일선에 내려보내고 있다.벌써 33호나 나왔다. 광화문과 한강·서울지도를 형상화한 서울경찰마크가 지난주 시민에게 첫선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경찰다워야 한다」는 게 안청장의 지론이다.지난주 방문한 반포파출소에 지역주민의 자녀를 위해 장난감과 인형을 비치해놓은 것을 보고 그는 당장 치우라고 했다.『경찰이 할 일은 따로 있다』는 지침과 함께. 「혼자 불시에 현장점검」을 하는 안청장 스타일만큼이나 서울경찰이 확연히 달라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교통·형사·방범·112신고 등 대민접점의 변화 없이는 모든 게 「모래성」이다.지휘관이 바뀌면 언제든지 원위치로 회귀되는 「외형」에 지나지 않는다. 지역방범함을 순찰하는 파출소직원 가운데는 「다니기(순)는 하나 세심히 살피는(찰)경찰관은 적은 것」이 여전히 우리의 현주소다. 최근 서울에서 동료에게 무참히 살해돼 사무실 캐비닛에 보름동안 방치된 윤자승씨는 살해되기 직전 비명을 지르며 누구를 애타게 찾았을까.그 답이 바로 경찰의 몫이다.
  • 순찰차 탈취범/격투끝에 검거

    【부산=이기철 기자】 파출소 순찰차량 탈취사건을 수사중인 부산 중부경찰서는 18일 범인 김성철씨(27·무직·부산시 서구 동대신동 1가 99)를 붙잡아 절도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김씨는 이날 상오2시50분쯤 부산시 중구 보수동 2가23 뉴보수장여관 앞길에서 중부경찰서 보수1파출소 소속 김치훈 순경(27)과 김기환 순경(31) 등 2명에게 차량절취혐의로 붙잡혀 수갑이 채워진 채 파출소로 연행되려는 순간 감시가 허술한 틈을 이용,순찰차량인 부산4가 3506호 엑셀승용차를 몰고 달아났다. 김씨는 탈취한 순찰차를 부산시 서구 동대신동 1가 중앙공원밑 이면도로에 버리고 도주,북구 감전동 소재 이화장여관에 숨어 있다가 친구 장모씨(27)와 부산시 사하구 구평동 한보철강 부근에서 만나기 위해 하오4시50분쯤 택시를 타고 이곳에 도착해 내리려는 순간 잠복근무중이던 경찰에게 격투끝에 검거됐다.
  • 미,불법이민자 고용 엄벌/대통령령 발표/단속 예산 10억달러 추가

    【워싱턴 로이터 AP AFP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7일 불법 이민자들을 고용한 고용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것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불법이민자 단속에 대한 대통령령을 발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와함께 6일 의회에 제출한 96년도 예산안 가운데 국경순찰 등 미이민귀화국(INS) 업무를 강화하는데 사용될 예산으로 10억달러를 추가로 책정하겠다며 의회의 승인을 촉구했다. 이같은 조치는 미국내 불법 이민자수의 증가로 미국인들이 일자리와 복지혜택까지 빼앗기면서 불만이 고조되고 불법이민이 심각한 정치문제로 부각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 김용태 장관에 듣는 내무정책(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지자선거 공명히… 4천곳에 신고센터”/정치권 개입막아 당략차원 소모전 차단/잇단 감사·선거임박 따른 공직위축 예방/일하는 공직풍토 조성위해 「발탁승진제」 확대 □대담:김행수 편집부국장 올해 내무부의 가장 큰 과제는 「지방화」와 「세계화」다. 사상 유례없이 4개 선거를 동시에 치러내야 한다.지방선거는 차질없이 치러졌느냐는 형식 못지 않게 공명하고 깨끗하게 실시됐느냐는 내용이 더 중요하다.지난해 8월 3개지역 보궐선거에 이어 두번째 적용되는 통합선거법은 문민정부 개혁의 마지막 시금석이기도 하다. 김용태 내무부장관은 2일 『오는 6월에 실시되는 4대 지방선거를 완벽하게 치러 지방세 비리로 실추된 내무공무원들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는 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김장관은 이어 『공명선거 분위기를 창출해 지방선거가 정치쟁점화 되는 것을 원천봉쇄하겠다』고 강조했다. ­6월의 지방선거 준비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투·개표 사무가 큰 일이지요.이를위해 지난 1월 「지방선거 지원단」을 구성,운용하고 있습니다.지원단에서는 13만6천여명에 이르는 투표사무요원 확보방안 등 선거관리 인력과 장비,시설의 확보계획을 마련했습니다.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유관 기관과의 실무적 협조체제를 확립해 선거일정에 맞춰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주무장관으로서의 결의를 듣고 싶습니다. ▲선거를 다시 치른다는 각오로 공명정대하게 치러지도록 모든 행정력을 모을 것입니다.우선 이른바 관변 사회단체와 통·이·반장의 선거운동 개입을 철저히 차단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선거과열을 차단하고 불법사전선거를 막기위해 일선 행정기관에 4천17곳의 「사전선거운동 신고센터」를 설치,운용하고 있습니다.또 일선 경찰서에도 「선거사범 전담반」을 설치해 불법선거에 강력 대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선거 주무 장관이 집권당의 국회의원이라는 점때문에 공명선거가 제대로 이뤄지겠느냐의 시각도 있습니다.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실제로 내무장관으로서 강원도와 전남·북,광주시 등을 초도순시한 것을 두고 일부에서는 지방선거를 의식한 행보였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그러나 이는 일선 행정기관의 업무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장관으로서 필수적인 직무입니다. 개인적으로 정치인이기에 앞서 내무부장관입니다.정치적 입장을 떠나 공명정대하게 선거를 치르는 일은 바로 문민정부가 요구하는 시대적 사명이라 생각합니다.불법선거 관련자는 지위나 정치적 입장에 관계없이 장관의 직위를 걸고 엄단할 것입니다. ­이번 선거가 정치쟁점에 대한 투쟁장이 될수 있다는 우려가 높습니다. ▲정치권이 지방선거에 개입할 경우,지역문제와 관련 없는 정치쟁점이 선거이슈로 대두되고 당리당략 차원에서 소모적인 선거전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절대 있어서는 안됩니다.지방화라는 본래의 궤도를 벗어나 지역발전을 저해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시·도지사회의를 소집해 이같은 점을 지적하고 사전 예방토록 강력 지시하기도 했습니다.건전한 선거문화 창출과 공명선거 분위기를 확산시킴으로써 지방선거의 정치투쟁장화를 막겠지만 입후보자와 지역주민들의 깊은 인식전환이 요구되는 대목입니다. ­상당수 자치단체장이 6월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방공직사회가 다소 흔들리고 있다는데. ▲상당히 고심하고 있는 점입니다.결국 이 문제는 출마 예상자들에 대한 인사조치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들에 대한 인사시기는 후속인사를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조만간 지방공직사회를 진정시키는 방안을 마련,시행토록 하겠습니다. ­지방화 못지않게 「지방의 세계화」도 풀어야 할 중요 과제이지요. ▲올해는 문호개방 1백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1백년전 세계화의 길목에서 우물쭈물하다 고난의 근대사를 겪어야 했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세계화는 시대적 영단입니다.정부는 지방의 세계화를 위해 지방행정의 제도·관행 등을 과감히 개혁하고 있습니다.우선 중앙부처의 소관사항을 자치단체에 대폭 위임함으로써 자치단체가 세계무대에서 행동주체로서 역할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했습니다.또 광주시의 비엔날레,강원도의 환동해권개발구상 등과 같이 지역적 특성에 맞게 분야별로추진되는 세계화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지방재정의 취약성이 지방의 세계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지방재정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우선 지방세 세원을 확충토록 하겠습니다.연간 1조8천4백억원 규모의 담배소비세를 국세에서 지방세로 전환한데 이어 일부 국세를 지방세로 이전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또 지방세 비과세 및 감면대상을 연차적으로 축소 내지 폐지해 지방세 수입을 늘리고 공공시설 사용료나 기타 수수료를 단계적으로 현실화할 것입니다.이밖에 지역특성에 맞는 경영수익사업 개발을 적극 독려해 나갈 것입니다. ­지방세비리 후유증은 아직도 말끔히 가시지 않았습니다. ▲세정의 전산화,지방세 부과와 징수의 분리 등 제도적 장치를 오는 6월말까지 완전히 갖추도록 하겠습니다.이와 함께 세정에 대한 감사를 강화하는 한편 효율적으로 실시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이를 위해 내무부 감사반과 감사원 이외에 공인회계사 등 민간전문가들을 대거 참여시킨 제3의 감사기구 설립을 구상하고 있습니다.이 감사기구를 상설화시켜 특별감사와 함께 암행감사도 실시해 세금비리가 이땅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시·군통합 등 두차례에 걸친 행정구역개편 후유증이 적지 않습니다. ▲이사만해도 후유증이 한달가량 이어지는게 우리의 풍토입니다.빠르게 제자리를 찾은 공직사회와는 달리 사회단체의 통합이 다소 진통을 겪었던게 사실입니다.그러나 민간단체 지도층도 시·군통합의 당위성을 크게 인정하고 있는만큼 이달안으로 제모습을 찾아 지역사회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입니다. ­요즘 일선에서는 공직사회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일선 공직사회가 잇따른 감사와 지방선거 등으로 위축되어 있는게 사실입니다.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지방선거로 인한 신분상의 불이익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또 공무원의 일할 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연공서열을 무시하고 일하는 공직자를 승진시키는 「발탁승진」을 보편화시키겠습니다. 지난해 유난히도 빈발했던 강력범죄를 의식,김용태장관은 지역주민들의 자율방범체체를 활성화하고 경찰의 「지역책임 순찰제」를 도입해 민생치안을 확고히 다지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4대 지자선거 준비상황/투표소 3천4백곳·개표소 63곳 증설/「4군데 찍기」 시간지연에 철저 대비/24만평 필요… 공직자·교원 지원 강구 내무부는 오는 6월에 동시 실시될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실무방안을 마련하느라 부심하고 있다. 15개 시·도 지사,2백36곳의 시장·군수·구청장,5천1백70여명의 지방의회 의원을 동시에 선출하는 지방동시선거의 첫번째 풀어야 할 과제는 원활한 투표진행이다. 한개의 선거를 실시할 때 한명의 유권자가 투표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2초이지만 4군데에 기표를 하는데는 5초가 늘어난 17초가 걸린다.한 투표구에서 3천5백명이 투표했을 때 한개 선거때보다 무려 5시간이나 더 걸릴 것으로 어림된다. 따라서 예전의 상오 6시부터 하오 6시까지 12시간의 시간으로는 투표를 마칠수 없다는 계산이다. 내무부는 이같은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전국 1만5천3백46개 투표구 가운데 선거인수가 2천5백명이 넘는 3천4백12곳을 분할해 모두 1만8천7백58개로 증설키로 했다.투표구의 선거인수를 모두 2천5백명이하로 낮췄다.그러나 선거인 2천5백명이 17초동안 모두 투표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정확히 11시간50분.이는 실제에 있어서는 투표가 하룻동안에 끝날 수없다는 설명이다. 내무부 선거지원단은 원활한 투표를 위해 우선 투표소 규모를 모두 20평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기존의 1만5천3백46곳의 투표소 가운데 20평이상 규모인 1만2천2백79곳은 그대로 활용하되 20평미만의 3천67곳은 확충하며 신설되는 3천4백12곳은 20평이상 규모로 마련키로 했다. 이번 선거의 복병은 투표에 이은 원활한 개표와 함께 투·개표 인력확보문제다. 내무부 선거지원단은 개표를 하루만에 끝내기 위해 2백87곳의 개표구 가운데 선거인수가 15만명이 넘는 63곳을 분리해 3백5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투표 참관인 등 투표과정에 필요한 인력이 종전의 7만8천여명에서 5만8천여명이 늘어난 13만6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내무부는 지방행정 공무원에서 12만명을 동원하고 나머지 1만6천여명은 초·중·고교에서 지원받을 계획이다.지방공무원 12만명은 전체의 44%에 달한다. 개표인력은 3만1천명에서 무려 3.6배나 늘어난다.내무부는 모두 11만여명의 개표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추가로 필요한 7만9천여명은 초·중·고교 교사는 물론 법원직원,심지어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지원받는다는 방안을 마련했다.
  • 이총리 현장점검 “해가 짧다”/가락시장→가스공사→고속도순시

    ◎“설맞이 빈틈 없나” 10시간 강행군 이홍구 국무총리는 28일 참으로 많은 곳을 다녔다.설날연휴를 앞둔 현장순시에 나서 서울 강동구 가락동에서 강남구 삼성동,그리고 경기도 과천과 경부·중부고속도로를 누볐다.아침 7시에 시작해 하오 5시가 다 돼서야 끝난 강행군이었다. 이총리는 먼저 가락동의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았다.이총리의 관심은 설날 주요 성수품의 수급대책과 밭떼기 거래의 폐해등 유통문제. 김병용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 사장으로부터 보고를 들은 이총리는 30분 남짓 시장 이곳저곳을 걸어다니며 수산물 직판상인과 채소판매상,그리고 청과물 중·도매인의 의견을 들었다.장보러 나온 시민들과도 이야기를 나누었다.그런 다음 이총리는 구내 식당에서 상인 대표들과 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이총리는 이어 삼성동의 한국가스공사로 갔다.먼저 아현동 가스폭발사고 수습대책에 관해 물은 뒤 한갑수사장에게 『다시는 똑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일본의 지진에서 느낀 바가 크다』는 말도 했다.가스공사직원들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고베(신호)시민들의 질서의식을 본받아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했다. 상오 10시쯤 청사로 돌아와 잠깐 휴식을 취한 이총리는 점심식사를 한 뒤 용산으로 가 헬기를 타고 과천 정부종합청사의 건설교통부 특별수송대책본부를 방문했다.대책을 보고받은 이총리는 다시 헬기에 탑승해 20분 남짓 공중에서 경부고속도로 신갈인터체인지와 중부고속도로 호법인터체인지까지 차량의 흐름을 직접 살폈다. 이어 경부고속도로 톨게이트 옆 도로공사 교통종합상황실을 방문했다.설 귀성·귀경대책을 보고받은 이총리는 근처에 있는 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총리의 설연휴 현장순시는 휴일인 29일에도 계속된다.이총리는 하오에 연세대 신촌의료원과 김포공항경찰대,김포 수도권매립지를 돌아볼 예정이다.
  • 고스톱 성행… 패가망신 속출(북한 이모저모)

    ◎성폭력범 단속에 「주민순찰대」활용 ○…북한에서도 화투놀이의 일종인 속칭 「고스톱」이 성행하고 있다.북한에는 「고스톱」이 지난 90년대 초 재일북송동포와 외화벌이 종사자들을 통해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에서의 「고스톱」은 처음에는 당정간부나 외화벌이 종사자들만이 즐겼으나 최근에는 일반주민들 사이에서도 성행,이로 인해 패가망신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는 것. 귀순자들의 증언을 종합해보면 북한에서는 전체인구의 약10%정도가 현재 「고스톱」을 즐기고 있다고. 「화투」는 한목에 북한돈으로 3백원정도에 암거래되고 있다. 북한에서의 도박은 중국식 포커인 「주패놀이」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북한은 최근 절도 및 부녀자 성폭력범 단속에 「주민순찰대」를 이용하고 있다. 귀순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이 조직은 지난해 3월쯤 조직되기 시작하여 사회안전부 통제아래 각 분주소별로 운영되고 있다. 구성인원은 지역내 공장 기업소에 종사하는 주민들 중 군복무를 마친 체력이 뛰어난 사람 1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북한이 이처럼 주민순찰대를 운영하게 된 것은 그동안 사회안전부원과 함께 범죄 빈발지역에서 검문검색 활동을 해왔던 「노동자규찰대원」들의 횡포로 주민들의 원성이 고조된데 따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은 최근 「좋은 일하기 운동」이라는 명목으로 청소년들의 가축사육을 적극 독려,일부 학교들은 아예 「목장」을 방불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줄어드는 해녀… 지원책 편다지만(박갑천칼럼)

    「지봉유설」(제국부)에는 제주도 풍토에 대한 언급도 있다.거기에 남자들이 물에 빠져죽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흙에 묻히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고 써놓고 있다.그결과 남자는 적고 여자는 많아서 남자 가운데는 수십명의 아내를 거느리는 자도 있다는 것이다.그글은 『아내가 항상 힘써 일함으로써 그남편을 먹여살린다』고 덧붙인다.해녀(해녀:잠수)일도 그런 생활방법중 하나였다 할것이다. 이무렵의 해녀는 남자와 함께 바닷일을 했다.규창 이건의 「제주풍토기」에 의하면 해녀들은 나체로 물속에 뛰어드는 것으로 되어있다.그렇게 남녀가 어울려 해조류·조개류등을 잡아올린다.그가 제주목사로 부임하여 『남녀가 함께 바닷일을 할수 없다』고 엄명을 내렸다는 것이니 그보다 앞서는 지봉의 시대에야 더 말할 것이 없다.아랫도리만을 가리는 「소중이」는 그후에야 나온다.그랬으니 그들보다 훨씬 앞선 시대를 산 청파 기건이 목사로 부임해가서 어느 추운날 순찰하다가 발가벗은 여인네들이 갯물에 뛰어드는걸 보고 놀라는 것은 당연하다.전후사정을 들은 그는 그로부터 전복·소라등을 먹지 않았다 한다. 제주도 하면 우선 떠올리게 되는 것이 그 해녀이다.약2분동안 물속에 들어갔다가 수면에 떠오르면서 『휴!』하고 내뿜는 「숨비소리」에는 세상살이의 비탄이 서린다.영국이나 일본의 해녀보다도 깊이 들어가고 오래 견딘다는 강인한 체력의 제주도 해녀.그들은 남해안 각처로도 진출한다.그뿐 아니라 일본·중국의 연안으로 원정나가기까지 했다.그만큼 실력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3D업종이라는 말이 있지만 해녀야말로 으뜸 버금을 다툴만하다.잠수해서의 위험만이 아니다.그들은 고혈압(지난해의 조사결과 64.2%)·고지혈증등 각종 질병에 시달린다.그러니 먹고 살만하게 된 이 시점에서 누가 그일에 선뜻 나서겠는가.65년까지만 해도 2만3천이라던 해녀가 이제 6천인데 그나마 40세 이상 고령자가 대부분.무형문화재로의 지정등 여러가지 유인이 실효를 못거두고 있다는 증좌이다.20대는 고작 2∼3%라지 않은가.당연한 시대추이라 할것이다. 제주도는 『제주의명물 해녀를 지키자』고 또한번 소리를 높인다.건강진단·생활보조등 특별지원대책을 펴기로 하면서.그것이 「후계자 속출」로 이어질 것 같아 보이진 않는다.「명물」이 「유물」로 돼가는구나 싶은 아쉬움이 남는다.
  • 박홍총장실에 벽돌 투척/서강대/「좌경화포기 서약서」 불만 추정

    15일 상오 6시30분쯤 서울 마포구 서강대 본관 1층에 있는 박홍총장 집무실의 대형 유리창 2장이 시멘트 벽돌에 의해 깨져 있는 것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학교 경비원 기근(55)씨는 『순찰중에 본관 1층을 점검해보니 총장 집무실 동쪽에 있는 가로1m,세로2m짜리 대형 유리창 1장에 가로40㎝,세로30㎝ 정도의 구멍이 나 있었고 다른 1장은 금이 가 있었으며 집무실안에는 가로20㎝,세로15㎝ 크기의 시멘트 벽돌이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강대는 지난 13일 실시된 95학년도 입시 면접시험에서 학교측이 수험생들로부터 「좌경 폭력혁명에 가담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받은 것에 불만을 품은 일부 학생들이 저지른 소행으로 보고 마포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 보스니아 휴전협정 난항/비무장지대 철군 싸고 세계­정부군 대립

    【사라예보 로이터 연합】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보스니아의 휴전이 세르비아계의 공격으로 일부지역에서 위반되고 있는 가운데 유엔은 7일 사라예보 인근 비무장지대에 관한 회교도 정부와 세르비아계간의 대립으로 휴전협정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보스니아 주재 유엔 인도사업 당국은 유엔 소속 일류신­76 수송기 2대가 보스니아인들이 고립된 사라예보 공항에 구호품을 수송하고 크로아티아로 돌아온후 각각 엔진과 동체에서 총탄자국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보스니아 주둔 유엔 평화유지군 장교들은 이날 휴전협정의 핵심조항인 회교도 정부의 비무장지대 완전 철군과 이에 따른 유엔 평화유지군 배치를 위한 완충지대 설정 등 휴전을 강화시켜 줄 8개항의 새 협정 체결을 성사시키기 위해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1일 실시된 휴전협정은 정부군이 지난 4일까지 사라예보 서부 비무장지대에서 완전 철수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세르비아계는 이것이 이행되는 것을 전제로 구호품 통로 및 민간인 통행로 개방,유엔의 완충지대 설정,비무장지대 공동 순찰등을 포함한 휴전 강화 협정 체결에 동의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지 유엔 대변인 알렉산더 이반코씨는 정부군이 사라예보 서부 비무장지대에서 철군을 거부하고 있는 반면 세르비아계는 정부군이 이그만산에서 완전 철수한 이후에만 구호품 통로를 열어주겠다고 맞서고 있다고 밝혔다.
  • 항일투쟁 본거지(연변 조선족 1백년:12)

    ◎독립군 사기 높인 봉오동­청산리 전투/삼둔자 첫교전 대승… 독립운동 본격화 계기로 연변이라는 곳이 독립운동의 산실이었음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이중에 한국독립군전투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세곳 있는데 삼둔자전투,봉오동전투,청산리전투가 그것이다.이 3개지역은 우리의 피를 말리던 당시의 일본측으로 보면 몹시도 상처 받은 아픈 상흔으로 남을 것이고,우리 입장으로서는 마지막 남은 자존심이었고 울부짖음이었다. ○한인이 개척한 신천지 당시 한국이주정착민들의 거주지역은 크게 서간도와 북간도로 나누는데 서간도는 백두산서남과 압록강대안의 남만주를 일컬으며 북간도는 서간도를 제외한 나머지지역을 말한다.이밖에 두만강 하류에서 우수리강 동쪽의 러시아땅에도 이주민들이 살던 곳으로 이곳을 연해주라고 불렀다.해도간이란 연해주의 「해」와 간도의 「도」를 따서 붙인 이름이다.이를테면 한국이주민들이 구한말 이래 새로 개척한 신천지를 총칭하는 말이다. 삼둔자는 현재 연변 제2의 도시인 도문시 월청향 간평이란 마을이다.이지역 일대가 산악이며 일본수비대의 눈을 피해 국내로 잠입할 중요거점으로 알려진 곳이다.삼둔자사건의 전말은 이렇다.1920년6월4일 새벽이었다.30여명의 독립군이 국내로 진입하기 위해 두만강을 건너 종성 북방 2㎞지점의 강양동으로 진격하여 일본헌병 후쿠가와 조장이 인솔하는 헌병순찰소대를 격파하고 날이 저무는 것을 기다렸다가 다시 귀환하는 임무였다.이날도 여느 때처럼 성공리에 무사 귀환했다. 그러나 왜군은 참패의 복수를 위해 니이미중위로 하여금 남양수비대 병력 1개중대와 헌병경찰중대를 인솔하게 하여 독립군을 추격하게 하였다.낌새를 챈 독립군은 요소에 잠복하고 있었다.삼둔자에 이르러 뜻을 이루지 못한 일본군은 억울한 양민만 대량 학살하고 퇴각하는 길이었다.이 때 놓칠세라 독립군이 일시에 습격하여 섬멸시켰다.소수의 병력으로 왜군을 섬멸시킬 수 있었던 것은 이곳 지형에 익숙한 독립군이 협곡으로 왜군을 몰아 일시에 포위하여 공격한 탓이었다.이 사건은 일본군이 강을 건너 중국땅에서 독립군과 싸운 처음 기록이 되었으며다음 봉오동승첩의 서전이 되었다. 1920년 6월7일 봉오동승첩의 전투는 이렇게 시작되었다.두만강 국경수비대는 국내 진입작전의 독립군 본영이 있는 봉오동을 일격에 섬멸하여 그 기능을 봉쇄하려고 공격부대를 편성했다.결국 야스카와 소좌는 보병2개중대,기관총소대,헌병경찰대를 합친 혼성대대로 편성했다.그리고 며칠전 삼둔자에서 패전한 니이미 중대가 가세하여 신예무기로 무장한 전투대대병력으로 공격이 시작되었다.새벽3시가 지나 해란강이 두만강과 합류하는 온성 하탄동 부근에서 두만강을 건너 봉오동을 향해 진격해 온 것이다. 봉오동은 사면이 야산으로 둘러싸여 마치 길쭉한 삿갓을 뒤집어 놓은 지형의 요새라 할 수 있다.남쪽 입구로부터 북쪽까지는 25리가 넘는 골짜기로 되어 있고 두 세곳의 한국인 이주민마을이 형성되어 있었다.한편 봉오동 독립군을 지휘하던 사령관은 홍범도였으며 왜군을 대치한 아군작전은 치밀했다.마을 주민들은 모두 대피시켰고 사령관이 직접 지휘하는 2개중대는 서산남단에 자리잡고 그밖의 중대들은 사방으로 매복시켰다. ○홍범도장군 맹활약 아침8시가 지나 일본군은 봉오동 초입에 당도했다.마을을 습격하면서 미처 피하지 못한 노약자들을 학살하기 시작했다.점차 깊이 수색해 들어온 일본군은 독립군이 매복하고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하고 도주한 줄만 알았다.때가 왔을 때 홍범도사령관의 신호로 삼면으로부터 일제히 공격이 시작되었다.일본군은 결사 반격을 했으나 워낙 갑자기 당한 습격이라 수습할 길이 없었다.결국 패퇴하고 말았다.이 전투의 개선은 나라를 빼앗긴 설움을 조금은 위로해 주었다.그리고 중국조선족의 정신적 힘이 되어 주었다. ○위군 1천2백명 궤멸 청산리대첩은 1920년10월 김좌진·나중소·이범석이 지휘하는 북로군정서군과 홍범도가 이끄는 대한독립군이 합세한 독립군부대가 독립군 토벌을 위해 간도로 진격한 일본군을 맞아 청산리일대에서 싸워 일본군을 대파시킨 것을 말한다.청산리 계곡은 동서로 약25㎞나 되며 교통이 거의 불가능한 지세였다.10월21일 상오9시경 야스카와가 이끄는 추격대가 이곳에 당도했을 때 이범석의 지휘로 매복해 있던 독립군이 일제히 엄습하여 전멸시켰다. 이어 야마타가 이끄는 본대가 당도했지만 아군에게 유리한 지형과 매복작전에 속수무책,2백여명의 일본군이 사살되고 패퇴했다.한편 홍범도부대는 완루구에서 일본군을 맞아 치열한 전투끝에 4백여명의 사상자를 내는 피해를 입혔다.22일에는 김좌진부대가 마을주민의 제보를 받아 어랑촌에 주둔하고 있던 기병대를 습격했다.청산리전투는 10월21일부터 시작되어 26일까지 약10여회 전투를 한 끝에 일본군 1천2백여명을 사살한데 비해 독립군은 1백여명이 전사했을 뿐이었다. 삼둔자전투는 일본군이 중국땅에서 독립군과 최초로 싸운 기록이 되었으며 봉오동전투는 독립군의 주력부대를 파멸시키려는 일본군의 복수전이었으나 결국 패퇴했고 청산리전투는 규모면에서는 가장 큰 전투였다.군인의 수나 무기의 수등 병력이 약세임에도 불구하고 승리한 것은 유리한 지형과 치밀한 전략 때문이라는 점도 있었겠지만 그보다도 조국 독립을 위한 정신력 때문이었다고 보는 편이 나을 것이다.
  • 동해 덕두산 등대지기 조돈철씨의 갑술 송년 감회

    ◎“새해엔 대형사고 없었으면…”/16년간 어선 길잡이… “내년 「무인」된다니 섭섭”/“충주호 참사… 성수대교 붕괴…/모두 제역할 충실히 안한탓” 동해를 비추는 세모의 마지막 등대불빛이 한층 더 밝게 빛난다.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거진리 산 27의1 높이 76m의 등대.「덕두산」꼭대기에 위치한 이 등대의 공식명칭은 동해지방해운항만청 거진항로표지관리소로 65년 12월28일 점등을 시작이래 29년동안 등대수들이 고기잡이 배들을 위해 길잡이 노릇을 해왔다. 그러나 등대무인화 계획에 따라 내년들어 공사에 들어가 가을쯤이면 사람이 없는 무인등대가 된다. 『이곳을 떠나 또 어디에 가더라도 항해인들을 위해 내가 맡은 일은 꼭 해낸다는 자세로 일하고 싶습니다』 저녁 일몰후 어둠이 깔리자 익숙한 솜씨로 등명기 스위치를 조작하는 조돈철(52)소장의 목소리에는 어딘가 섭섭함이 묻어 있다. 78년 묵호등대 근무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16년째 등대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조소장은 이곳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주문진·속초·묵호등 지금까지 근무해본 다른 등대보다 지리상 더 북쪽에 위치해 있어 조업하는 어선들에게 더욱 더 소중한 길잡이 역할을 해왔으나 내년이면 무인화 돼 더이상 근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뭍사람들이 바다를 낭만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과 달리 이곳을 지키는 조소장과 이경재(41)·김영민(36)씨 등 3명의 등대지기에게 바다는 「전쟁터」이며 냉혹한 「현실」이다. 하루 8시간씩 3교대로 근무하도록 되어 있으나 여름철에는 강풍이나 태풍,겨울철에는 폭설과 싸우느라 교대근무란 그림의 떡이다. 1백t 미만의 소형 어선들에게는 등대불빛이 「생명선」이다.등명기가 절대 고장나서는 안되며 안개·폭우·폭설때는 30초 간격으로 무신호기를 이용해 신호를 보내야 하고 이를위해 축전지·등명기·무신호취명기·발전기 등을 매일 점검하고 등명기의 예비전구 와 반사경·등롱상태 등도 매주마다 점검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밖에 하오 6시40분·10시·11시30분등 하루 6차례씩 산불예방을 위한 심야순찰도 하고 속초기상청의 위탁을 받아 운량·풍향·풍속·파고·기압·기온측정등 기상관측도 한다.또 수로국과 국립수산진흥원의 위탁을 받아 수온 및 염분도까지 측정한다. 조소장을 비롯한 직원 3명은 등대내에서 직접 음식을 지어먹고 빨래도 손수 한다.집에는 보름에 한 번 정도 들른다. 조소장의 경우 맏딸(25·회사원)은 서울에,외아들(23·강릉대 3년)과 막내딸(20·강릉전문대 1년)은 강릉에,부인 김영자(김영자·50)씨는 속초에 각각 흩어져 살고 있다. 조소장은 『지난 10월 성수대교 붕괴사고와 충주호 관광유람선 침몰사고때는 마치 내가 잘못을 저지른듯 가슴 아팠다』면서 『올해 우리나라에 유난히도 대형 안전사고가 많았던 것은 안전을 책임진 사람들이 제역할을 하지 않은 탓』이라고 말했다. 『저야 어선들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귀와 눈이 되는 일 자체가 보람이지요.이 세상에 어디 힘들지 않은 일이 있습니까』 해풍에 검게 그을린 얼굴로 꾸밈없이 애기하는 조소장은 『새해에는 국민들이 각자 맡은 일에 충실해 사고없는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희망』이라며 저물어 가는 먼 수평선을 바라보았다.
  • 주유소에 사복경찰 배치/주유차 차적조회로 도난차 찾게

    서울경찰청은 26일 차량을 이용한 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사복경찰관을 서울 시내 6백52개 주유소에 수시로 배치,범죄자 검거및 범죄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은 이에앞서 시범적으로 19일부터 일주일 동안 시내 각 주유소에 사복경관 2명씩을 배치,기름을 넣는 차량에 대한 차적조회를 실시한 결과 차량절도범 황모군(18)등 14명,기소중지 운전자 3백84명등 모두 4백21명을 검거하고 도난차량 28대를 회수했다. 서울경찰청은 이에 따라 사복경관의 주유소 배치를 경기,인천등 수도권 일원으로 확대 실시할 것을 경찰청에 건의하고 검거실적이 좋으면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에 붙잡힌 황군은 20일 저녁 서울 강남구 일원동 노상에 주차해있던서울 1프 9255 소나타 승용차를 훔쳐 타고다니다 21일 상오 10시30분쯤 양천구 신월7동 신양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넣다가 잠복중인 사복경관의 차적조회로 검거됐다. 또 21일 상오 11시20분쯤 서울 노원구 중계동 중원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던 서울 2브 9917 엑셀승용차의 차적을 조회한 결과,운전자가 사기 등의혐의로 기소중지된 자임을 밝혀내고 현장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그러나 차적조회에 다소 시간이 걸림에 따라 서울시내 6백3개 파출소와 112순찰차 6백81대에 휴대용컴퓨터를 배치,신속히 차적조회를 할 수 있게 함으로써 범인검거율을 높이기로 했다.
  • 수범사례 10선

    ◎한국­베트남 수교에 결정적 역할/정의민 이사관/매일밤 주민들과 함께 동네 순찰/대전 용전동파출소 ▷공무원◁ ◇재정경제원 종합정책과 한승희 (서기관·37)=「경제세계화」의 기본틀을 마련한 장본인.우리나라가 21세기 경제선진국으로서의 실력과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경제국제화 기본전략」수립에 앞장섰다. ◇외무부 정의민 주베트남 대사관참사관(이사관·43)=한­베트남 대표부 창설 4개월만인 92년 12월 뛰어난 교섭력을 발휘,베트남과 조건없는 수교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 「올해의 공무원」에 뽑혔다.이에 앞서 92년 8월 대표부 창설요원으로 파견돼 말라리아 등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베트남 관계개선 및 수교에 헌신했다는 것이 주위의 평. ◇노동부 김화겸 노사조정과장(서기관·52)=법외 노동단체의 활동계획에 적극 대처함으로써 전국적인 연대파업을 방치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26년간 노사관계업무에만 종사한 외곬. ◇건설교통부 양성호 수송정책실 조정1과장(서기관·42)=21세기에 대비해 우리나라가 동북아지역의 교통거점 기지화를 추구하는 국가기간 교통망 구축계획을 수립했다.올 6월 철도·지하철 파업때에는 예비기관사를 투입하여 열차와 전동차를 비상운행하고 대체교통수단을 배치,운영하는 등 신속한 조치를 취해 혼란없이 파업을 조기 수습하는데 기여. ◇경찰청 보안4과 홍승상(57·경정)=지난 60년 경찰에 투신,35년간 보안업무에 종사해오면서 「구국전위 간첩단사건」「혁명적 국제사회주의 노동자동맹」등 수많은 지하 반국가 조직을 적발·검거한 보안통.일선 수사지휘관으로 근무하는 동안 해방이후 50여년간 좌익 세력의 변천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좌익 운동권 변천사」를 저술한 이론을 겸비한 학자풍의 경찰관.아들 홍혁씨도 서울 중부서 수사과 경위로 근무하는 경찰가족이기도 하다. ◇부산시청 양용길 청소시설관리사업소장(49·사무관)=93년 2월 현직 부임이후 국내 최초의 쓰레기 압축매립장인 을숙도 매립장을 조기에 완공,꾸준한 시설개선과 운용의 효율화에 기여했다. ▷기관 및 단체◁ ◇교육부 과학기술과=김정호 과장 등 13명의 직원이 세계화에 대비해 국가경쟁력 강화의 기반이 되는 우수한 산업인력 양성 및 첨단 과학기술시대의 기반구축업무를 효과적으로 추진. ◇관세청 자료관리관실=지난 90년부터 서류없이 컴퓨터에 의해 통관절차를 처리하는 EDI형 수출통관시스템의 개발을 주도,완료해 무역자동화업무에 크게 기여한 부서. 1백10명의 전직원이 합심노력해 지난 14일부터 가동되는 등 결실을 보게 됐다. ◇대전 용전동 파출소=지역주민 30여명이 자율방범대를 조직토록 해 매일 경찰과 합동으로 취약지역순찰을 실시,경찰과 주민과의 거리를 좁히는데 기여. 1일 방범 파출소장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질적인 고속 및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의 암표상을 근절하는 등 치안질서유지에 공헌. 한승환 소장 등 15명의 친절봉사의 주인공들. ◇마산지방해운항만청 홍도 항로표지관리소(등대)=남동해안 최남단에 자리잡은 대마도 이웃 바위섬인 홍도에서 안전한 항해를 돕기 위해 근무중인 등대지기들이 표창의 장본인들. 지난 69년부터 25년간 등대업무에 종사해온 엄인식 소장이하 4명의 직원들이 2명씩 15일간 교대근무를 하는등 어려운 일을 기피하는 요즘세태에 본보기가 돼 표창을 받았다.
  • 「비노인성 치매」 환자가 더 문제다(박갑천칼럼)

    『노인 모시기야 어렵잖다.그러나 노망한 노인 모시기는 어렵다』 노인성치매에 걸려있는 노모를 1년남짓 수발한 어느 「효자」가 한말이다.그동안의 진구덥도 잊은 것일까,돌아가실때 아흔이 넘었는 데도 그 「효자」의 눈시울은 붉어있었다. 옛날에 늙은 어버이 산속에 져다버린 풍습이 있었다면 이런 노망의 경우 아니었을지.어린애보다 더 종달거리고 벽에다 변을 바르고 하는 정도를 넘는 노망의 얘기는 적지가 않다.그럴때 가난하기도한 처지에서 버릴 마음이 날수 있지 않았겠느냐 하는 데서이다.고이 살다 고이 눈감으면 오죽 좋으랴만 그게 어디 맘대로 되는 일이던가. 그래서 옛사람들도 노망한 어버이에게 끝까지 하는 효도를 가상히 여겼다.조선조 철종 때의 정승 경산 정원용과 효자묘에 얽힌 얘기도 그중의 하나이다 (박영준편 「한국의 전설7권」).황해도 연안 고을에 이창매라는 관노가 있었다.부사의 순찰에 수행하던 그가 슬그머니 대열을 빠져나가더니 어떤집 문앞에 서있는 여자에게 다가가 귀엣말을 한다음 등을 툭툭 치고선 돌아오잖은가.부사의 불호령에 대한 그의대답은 이랬다. ­그는 살림이 구차하여 기름을 짜서 파는데 망녕 심한 노모를 모시고 살았다.조금전 사또 행차중 자기집 쪽을 바라보니 아내가 뭔가 버리고 있었다.가서 물었더니 짜놓은 기름을 노모가 버리라고 성화를 부려 아깝지만 버렸다고 하기에 노망한 노모말을 들은 아내가 고마워 등을 두드려 주었노라는 것이었다.노모가 죽자 이창매는 하루도 빼지않고 묘를 찾았다.그가 죽어 왕산리 산기슭에 묻었는데 저녁이면 그의 무덤과 부모 무덤 사이에 무지개빛이 이어졌다.연안에온 영의정 정원용이 그의 묘를 부모묘 옆에 옮겨주었다. 치매란 후천성으로 생긴 회복불능의 지능결함 상태를 이른다.일단 정상적인 단계까지 발달한 지능이 퇴화한 현상으로 진행성 마비등 여러가지가 있다.노인성치매도 그중의 하나이지만 늙어서 보이는 추태라는 점에서 심각해진다.쇼펜하워가 노년을 가리켜 「비극의 제5막」이라고 했던 까닭이 이런데에도 있었다 할것이다.하여간 근자에 이게 화제를 확산시킨 것은 레이건 전미국대통령이 미국민에게보낸 「치매 메시지」때문이 아닌가 한다.「획기적 진단법」소식도 있던데 결과가 궁금하다. 파주에 노인치매센터가 세워진다고 한다.하지만 고작 2백명 수용이라니 성에 찬다고 할수는 없다.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우리 사회에는 「비노인성 치매환자」가 적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사회의 건강을 위해서는 그들의 수용치료가 더 급한일 같다고 생각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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