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순찰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 천세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 유림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 선물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 범인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006
  • “공권력 도전 처벌 강화 절실”/오석홍 서울대교수 국정신문 기고

    ◎경찰인력 증원·장비확충도 시급한 과제 파출소에서 경관이 살해되고 순찰차가 탈취된데 이어 일부 학생들의 과격 폭력시위가 시민들을 근심에 휩싸이게 하는 등 나라 전체가 연일 「공권력 부재」현상에 노출되고 있다.이같은 상황에서 오석홍 서울대 교수(행정학)가 우리사회의 공권력 부재의 원인을 진단하고 공권력 선진화 방안을 제시한 글을 19일자 국정신문에 기고했다.다음은 오교수의 기고문 요약이다. 근자에 경찰을 업수이 여기는 작태가 늘어나고 경찰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까지 증가해 정부 내외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특히 경찰을 공격하는 강력범죄는 우리 사회에 심각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파출소 안에서 경찰관이 살해되는가 하면 일개 술주정꾼에 의해 경찰차가 파손·탈취되기도 했다. 왜 경찰에 대한 공격이 예사로이 자행되는가.경찰은 왜 스스로조차 범죄로 부터 적절히 방어하지 못하는가.오늘날 경찰의 어려운 처지는 무엇으로 부터 기인하는 것일까.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은 세 갈래로 찾아 볼 수 있다. 첫째로,가장 가시적이고 직접적인 원인은 우선 경찰의 인력이 부족하고 예산이 부족하다.장비가 적절치 않다. 인력배치 계획과 업무수행 계획이 부적절하거나 허술하다.열악한 처우와 근무조건 하에서 격무에 시달리는 경찰관들의 사기가 저하되어 있다. 두번째 원인은 부정적인 유산에서 찾을 수 있다.지금까지 나라를 지켜온 경찰의 업적,그리고 진충보국의 많은 희생을 결코 잊을 수 없다.그러나 경찰이 멍에로 물려받은 오욕의 역사를 또한 시인하지 않을 수 없다.오욕은 피동적인 것도 있고 자업자득인 것도 있다.피동적인 오욕은 과거 정당성 없는 독재정권,부패·타락한 정권의 지휘하에 놓여 있었다는 데서 오는 것이다. 비난대상인 정권이 시키는대로 하지않을 수 없었던 경찰은 정치간여,민주화세력 탄압 등등에 빠져들었다. 또 지난날 정치·행정의 체질화된 부패속에서 경찰만이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직권남용,인권유린,무사안일,그리고 군림적 대민자세도 비난대상이었다.이런 요인들이 경찰의 신망을 손상시켜왔다.경찰의 신망이 입은 과거의 상처는 경찰을 얕보는 작태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일 수 있다. 끝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시민의식의 결여와 시민의 탈선이나 민주화의 과정에서는 문화지체에 빠진 자들과 일탈자들이 나오게 됐다는 것이다.주권재민의 뜻을 잘못 헤아리고 방종하는 자들은 공권력에 대한 공격에 죄책감을 갖지 않는다. 이런 방종과 일탈에 대해 처벌구조는 너무 느슨하다.경관에 대한 어지간한 공격은 사과하고 연줄을 동원하면 그럭저럭 풀려나는 관행이 병폐이다.과거정권에 대한 공격은 가혹하게 다스렸지만 법집행자에 대한 개인적 공격에는 너무나도 관대했다. 경찰의 범죄에 대한 대항력을 강화하고 공권력을 선진화하는 방안은 총기장전 휴대 등 물리적 대응력을 키우는 것도 필요하지만 경찰의 인력보강,사기진작,훈련강화 등 내부관리시책들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그리고 경찰이 과거의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이미지개선 사업,신망제고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 끝으로 우리 국민은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하고 공익을 위한 자율규제정신을 길러야 한다.정당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경찰관을 공격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은 엄정하고 강력해야 한다.
  • 선진국 공권력/불가침 대상 도전땐 응징

    ◎미국­화염병 등 무기등장땐 발포가능/영국­경찰살해범엔 사형 등 가중처벌/싱가포르엔 아직 태형 존재… 범법자 일벌백계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의 과격시위는 공권력에 대한 정면도전과 다름 아니다.파출소 근무 경찰관의 피살사건으로 부각됐던 공권력의 심각한 위기상황을 또 다시 확인시켜주었다는 지적이다. 검찰과 경찰은 이번 사태를 공권력 확립의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로 시위 가담 학생들을 철저히 추적해 엄벌하겠다는 방침이다.그러나 공권력의 권위가 제대로 서려면 국민 각자가 법을 존중하고 지키는 풍토가 선행과제다. 선진국에서는 법을 지키는 국민에 대해서는 국가가 무한책임을 지지만 법을 어기면 가차 없이 응징한다.선진국의 공권력 확립 사례를 짚어본다. ▷미국◁ 공권력은 「불가침」의 대상이다.어떠한 「도전」도 용납하지 않는다. 집회·시위는 미리 시간과 장소를 허가받아야 한다.경찰은 「폴리스 라인」을 설정,시위대의 안전을 지킨다.하지만 라인을 넘어서면 강력하게 제재한다.특히 시위 도중 쇠파이프와 화염병 등 무기가등장하면 경찰은 발포 권한을 갖는다. 경찰이 함부로 권한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법적·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다. 경찰관을 살해하거나 상처를 입힌 범인은 가중처벌 한다.사형까지도 가능하다. ▷영국◁ 영국의 경찰은 「보비 아저씨」로 불린다.여론조사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직업인으로 꼽히고 청소년들의 장래희망 조사에서도 선호도 3위다.경찰의 근무요건이 좋기도 하지만 경찰에 대한 국민적 믿음이 크기 때문이다. 2인1조로 순찰을 하지만 빨리 걷지 않는다.서두르는 모습을 보이면 시민들이 불안해 한다는 이유에서다.순찰조의 무기는 유일하게 곤봉이다. 하지만 탈법·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가혹하다.시위대가 경찰저지선을 위협하면 난타를 서슴지 않는다. 영국에는 기본적으로 사형제도가 없다.그러나 경찰을 살해한 범인에게는 사형을 선고하는 등 공권력 침해에 대해서는 가중 처벌한다. ▷독일◁ 집회와 시위는 미리 허가를 받아야 한다.반면 위험한 시위용품 등은 철저하게 금지한다. 경찰은 허가를 받은 집회는 보호한다.불법집회 참가자는 귀가조치시키되 불응하면 4일동안의 구류에 처한다.신체상해·기물파괴 등은 민·형법에 따라 철저히 조치한다.과격 시위에 대해서는 물대포와 진압봉으로 강력하게 대응한다. ▷일본◁ 경찰은 「모시모시 상」(여보세요 씨)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파출소 문은 항상 열어둘 것」「민원인보다 먼저 전화를 끊지 말 것」 등의 근무수칙을 준수,국민의 사랑을 받는다. 최근들어 폭력단체 등이 저지른 대형 사건이 잇따르자 지난 52년 제정 이후 한번도 적용하지 않았던 「파괴활동방지법」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조직적 파괴활동은 공공안전 유지 차원에서 가중 처벌하는 내용이 골자다. ▷싱가포르◁ 범법자에 대한 제재가 가장 강력하다.공권력이 밀리는 경우는 없다.진압 경찰관들은 시위대에 밀리지 않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받는다. 휴지 한 장을 버려도 엄청난 벌금을 물어야 한다. 아직도 태형이 있다.1m 가량의 가죽혁대 끝에 뾰족한 가시를 박아 고통을 준다.태형을 가할 때 범법자의 고통스러워하는 표정을 신문 등에 공표,법의 엄정함을 보여준다.
  • 일상화 된 무법·탈법/공유식 아주대 사회학과 교수(굄돌)

    공권을 사권화한 과거 정권의 행태 때문에 공권력에 도전하는 것이 한때 그럴만한 명분을 갖기도 했다.그런데 지난 며칠 동안 연세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학생 시위는 명분도 실리도 분명하지 않은 무법천지의 상황만을 연출하고 있다.화염병을 던지고 쇠 파이프를 휘둘러대는 시위대,헬기까지 동원한 최루가스 살포는 그야말로 작은 전쟁을 방불케 한다. 그러나 이번 학생 시위처럼 제한된 장소에서 자행되는 무법과 탈법 행위 못지않게 위험한 일이 있다.진짜 심각한 것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자행되는 일상화된 무법과 탈법 행위이며 이에 대한 공권력의 무관심이다. 날로 심각해지는 우리의 교통 상황을 보자.눈여겨보는 사람이 흔치 않겠지만 신호등이 없는 주택가나 학교 주변의 작은 길에는 예외없이 세모난 모양의 정지신호가 한두개 있게 마련이다.이 신호의 의미는 길을 건너는 사람이 있든 없든 일시정지한 뒤 재출발하라는 것이다. 필자가 사는 동네의 초등학교 초입에도 정지신호가 하나 있지만 그것을 준수하는 차를 본 적이 없으며 하다못해순찰을 도는 경찰차까지도 전혀 안 지키는 무용지물에 불과하다.유흥가주변의 대로는 귀가전쟁을 벌이는 자정쯤이면 어김없이 취객에 의해 무단 점거되고,차량이 한적한 오밤중의 교통신호등은 눈치등으로 둔갑한다. 이러한 일상화된,그러나 명백한 무법과 탈법에 공권력은 넌지시 바라볼 뿐 행사하기를 거부한다.제한된 장소에서의 탈법행위보다 공권력이 수수방관하는 분산된 일상적 탈법행위가 더 많은 희생자를 낳을 것은 분명하다. 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엄격히 행사하는 일상생활에서의 훈련 부족이 한국사회의 모든 무질서의 근원이며 어쩌면 이번 시위에서 보여준 학생들의 학생같지 않은 탈법행위의 원인은 아닌지.
  • 한총련 폭력시위 5일째… 부상자 속출

    ◎경찰병원 전쟁통의 야전병원 방불/전·의경 6백70여명 후송… 44명 입원/두개골 함몰 등 중상자들도 상당수 서울 송파구의 경찰병원이 갑자기 전쟁통의 야전병원으로 변했다.지난 4일동안 「범청학련 통일대축전」 진압과정에서 부상당한 경찰관과 전·의경을 치료하느라 정상적인 업무가 마비될 정도다. 16일 상오까지 6백70여명이 후송돼왔다.이 가운데 부상정도가 심한 44명은 입원했다.병실이 모자라 응급치료만 받은 뒤 퇴원하는 경우도 허다하다.병원측은 명단 파악조차 힘에 부친다고 하소연한다. 돌과 쇠파이프에 맞아 팔·다리에 골절상과 타박상을 입은 부상자들은 물론 화염병 불길에 화상을 당하거나 머리뼈가 골절돼 3∼4주 이상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서울 북부경찰서 소속 박현중 상경(21)은 두개골이 함몰되는 중상을 입고 이날 하오 수술을 받았다.머리를 심하게 다친 같은 경찰서 소속 김기남 일경(21)은 기억력을 상실해 동료들도 알아보지 못한다.이들은 15일 하오5시쯤 연세대에 진입했다 철수하는 과정에서 고립됐던 전경들이다.당시 머리와 목·팔 등에 골절상을 입고 입원중인 김원찬 일경(21)은 『쇠파이프에 얻어맞고 정신을 잃었다가 누군가 몸을 밟고 지나가는 바람에 정신이 들어 급히 정문쪽으로 빠져나왔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부상자들은 평소 시위진압 훈련을 받지 않은 방범순찰대 소속이다.시위진압 경험도 별로 없는데다 학내 진입 등 폭력이 난무하는 상황에 여러차례 맞닥뜨리다 보니 부상자가 속출했다. 제대를 불과 50여일 남겨두고 척추를 다친 조성수 수경(22)은 『이번처럼 살벌한 시위는 처음』이라며 고개를 내두른다. 이날 상오 현재 폭력시위로 부상을 당한 경찰관 및 전·의경은 모두 6백77명(경찰관 35명,전·의경 6백42명)이다.이중 경찰병원에 전·의경 44명,적십자병원에 경찰관 1명,상계 백병원에 경찰관 1명 등 모두 46명이 입원치료 중이다.특히 강원경찰청 기동2중대 소속 장성국상경은 두개골 기저골절상으로 6주 이상의 중상을 입은 것을 비롯,4주 이상의 치료를 요하는 중상자만 20여명에 달한다. 시위 도중 부상당한 학생들이 치료를 받는 신촌 세브란스병원도 북새통을 이루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4일동안 하루평균 50여명의 학생이 응급실을 찾았다.이날도 병원 안에 마련된 2곳의 임시 진료센터에 30여명씩 줄을 서있다.주로 최루탄을 뒤집어 쓰면서 심한 수포가 생기고 피부가 벗겨지는 부상을 당한 시위학생들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시위현장과 바로 인접해 있어 일반 환자들이 겪는 고통도 이루 말할 수 없다.진료 접수가 절반가량 줄었고 안과와 피부과 환자들은 아예 예약을 취소하기도 한다.그런가 하면 응급실 당직의사가 검문하는 경찰에 제지당해 출근을 못하는 고초를 겪기도 했다.병원의 한 관계자는 『나름대로 만반의 대책을 세웠다고 생각했는데 시위가 예상보다 훨씬 과격하고 장기화되는 바람에 속수무책』이라고 고충을 토로한다.
  • 순직 소대장 모친 혼절/병장복무 형 전역 허가(조약돌)

    ○…국방부는 지난달 27일 철책선을 순찰하다 집중호우로 지반이 내려앉는 바람에 철책선에 깔려 순직한 육군 청성부대 전방소대장 이종우 소위(23·3사 32기)의 쌍둥이 형으로 육군 3사단에서 복무중인 이상우 병장을 전역시키기로 결정. 이같은 결정은 이양호 국방부 장관이 보낸 위로서신을 받은 이 소위의 아버지가 답신에서 『졸지에 생명같이 귀중한 아들을 잃고 슬픔에 젖어 혼절을 거듭하고 있는 어머니의 애절한 심정을 감안,제대를 4개월 앞둔 이 병장을 즉시 귀가조치해달라』고 요청한데 따른 것. 국방부는 관련법규를 검토한 끝에 부모나 형제가 순직했을 경우 병역의무자가 원하면 복무기간을 6개월 단축시킬 수 있도록 한 병역법 55조에 따라 이 병장을 전역시키라고 해당부대에 지시.
  • 같은 경찰서 근무 전·의경 연쇄자살

    【대구=한찬규 기자】 대구 동부경찰서에 근무하는 대학생출신 전·의경 2명이 잇달아 투신자살,이들의 자살동기에 대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13일 하오11시40분쯤 경북 경주시 황성동 현대아파트 203동 15층 옥상에서 대구 동부경찰서 방범순찰대 2소대소속 의경 김효길 이경(21)이 투신 자살했다. 김 이경은 지난달 26일 동부경찰서에 배치,근무하던중 12일 순찰근무도중 무단 이탈한뒤 이날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 이에 앞서 이날 상오5시쯤에는 역시 이 경찰서소속 전경 5분대기대 양승원 이경(21)이 유서를 손에 쥔채 방범순찰대 건물 4층 옥상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 범죄신고자 보호법 만든다/조서에 가명으로 서명 허용/법무부

    ◎보복피해 이사땐 1천만원 지원 법무부는 14일 범죄신고자나 증인에 대한 보복범죄를 막고 이들의 신변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범죄신고자 등 보호법안」(가칭)을 마련,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이 법안은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이 범죄를 신고한 사람 등을 조사할 때 성명과 주소 등 인적사항은 「범죄신고자 신원관리카드」에 별도로 기재해 관리하고 조서에는 가명으로 서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범죄신고자 보조금제도」를 신설,신고자 등이 보복을 피하기 위해 이사나 전직을 할 때는 최고 1천만원까지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했다.신고자들의 신변안전을 위해 격리·보호·동행·순찰 등의 규정도 두었다. 보복범죄의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되면 구속피고인이 신청한 보석을 허가하지 않고 언론기관이 범죄신고자의 인적사항을 당사자나 법정대리인의 동의없이 공개하면 형사처벌토록 했다.
  • 해외참전전우회 마포지회/“환경보호도 국토지키기죠”(산하 파수꾼)

    ◎우범지역 순찰·사회봉사 활동에도 앞장 월남전 참전 용사들의 친목단체인 대한해외참전전우회 마포지회(회장 박상회)는 지난 89년 「월남참전전우회」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다.해외참전의 참뜻을 널리 알리고 국가수호와 향토발전에 앞장서자는 목적으로 결성된 마포지회는 91년 지금의 이름으로 바꿨다.이 때부터 농악대와 자원기동봉사대,부녀회를 만드는 등 살림살이를 크게 늘려왔다. 회원은 4백30명. 그동안 기동봉사대원 50여명은 수시로 우범지역을 순찰,강도퇴치에 앞장서왔고 한달에 한차례씩 정박아교육시설인 「늘푸른나무」를 찾아 원생들의 머리를 깎아주는 등 사회봉사활동을 펴오고 있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서울신문사의 깨끗한산하지키기운동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한 거리대청소,서울신문이 주최한 철원지구 철새모이주기운동에 참가하는 등 환경운동에 나선 것이다. 『불우 전우에게 한달에 20만원씩을 지원하는 등 그동안 사회봉사활동과 방범활동을 꾸준히 펴 왔습니다.해마다 봄과 가을에 한차례씩 회원부부 동반 야유회를 갖고 친목을 다졌었는데 이 나들이가 단합모임에 그치지 않고 환경운동도 해야한다는데 뜻을 같히해 94년부터 쓰레기를 치우기 시작했습니다.이것이 계기가 돼 환경운동에 적극 참가하게 된 것이죠』(박상회 회장) 마포지회가 자랑하는 봉사활동은 참전전우회답게 강도퇴치 방범 순찰활동.94년 2월 1일부터 15일까지 회원 30여명이 5명씩 조를 짜서 매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1∼2시까지 교대로 방범대원과 함께 마포경찰서 관내 우범지역을 순찰했다. 이 때부터 지금까지 토요일마다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방범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박상회 회장은 『내년부터는 한달에 한차례씩 산과 하천을 찾아가 환경캠페인을 벌일 예정입니다.그리고 환경감시단체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마포구 일대의 정화에 힘쓰겠습니다』고 강조했다.
  • 이 총리/의원출신 장관에 당정협조 강조(국무회의:13일)

    ◎한 부총리­경제안정 최선/이 해양­기반구축 협력을 「8·8개각」이후 처음 열린 13일 정례국무회의는 상견례로 시작됐다. 이수성 국무총리는 『떠나신 분들에 대해서는 매우 아쉽게 됐지만 훌륭한 분들이 많이 입각,마음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서두를 꺼냈다. 이총리는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는 청렴·정성·원활한 당정협조 등 3가지를 당부했다』면서 『당정 모두 국민을 위한다는 목표로 일하고 있으나 가끔 의견을 달리할 수도 있으니 의원출신 장관들도 가급적 정부편이 되어달라』고 웃으며 당부했다. ○…한승수 신임경제부총리는 『여러가지로 부족한 사람이 중책을 맡았다』면서 『우리경제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신상우 해양수산부장관은 『신설 부처는 첫걸음이 대단히 중요한 만큼 기반구축을 위해 각별한 지도·협력을 바란다』고 부탁했고,행정조정실장으로 총리를 보필하다 영전한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은 『총리님과 여러 국무위원의 격려덕분에 국무위원이 됐다』고 인사했다. 구본영 과학기술처장관은 『나이도 적고 경력도 짧은데 장관이 되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겸손해 했고,김윤덕 정무2장관은 『오늘은 국무위원으로 홍일점이나 앞으로 홍이점·홍삼점이 나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김우석 내무부장관은 『북상중인 태풍 커크가 내일(14일) 하오3시쯤 대마도를 거쳐 동해로 빠져나갈 것 같다』고 보고하고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직·간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므로 각 부처에서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촉구했다. 조해령 총무처장관은 『태풍 때문에 8·15광복절 행사가 다소 걱정되나 비가 오더라도 행사를 치를 것』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이총리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안」이 의결된 뒤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국민의 참여와 국정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관련부처는 정기국회에서 이 법이 원만하게 통과되도록 하고,관련 대통령령을 제정할 때도 비공개대상정보의 기준을 구체적으로 정하는 등 국민 모두가 수긍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이해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총리는 파출소 경찰관 피살사건과 순찰차 탈취사건 등과 관련,『공권력을 못지키면 국가가 존재할 수 없으며 경찰에 대한 공격은 정부에 대한 공격이자 국민에 대한 공격』이라고 강조하고 『공권력을 무력화하려는 기도에 대처하기 위한 예산 등 필요조치를 재정경제원 등 관계부처에서 최대한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의결안건◁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제정안) ▲소득세법 시행령(개정안)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개) ▲교육법 시행령(개) ▲대한민국 정부와 몽골 정부간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에 관한 협정안 등
  • 문제점/인력 부족… 수사장비도 낙후(도전받는 치안:중)

    ◎경찰 1명이 주민 5백2명 담당/실적위주 일제단속·과중한 잡무 등 줄여야 『공권력의 상징인 경찰의 위상이 어떻게 이 지경까지 추락했는가』경찰을 바라보는 국민 대다수의 심정이다. 일선 치안유지의 보루인 파출소에서 근무중이던 경찰이 흉기로 살해되고 순찰차량이 흉악범도 아닌 취객에게 빼앗기는 치안현실을 두고 국민은 아연해 한다.불안심리도 가중될 수밖에 없다. 어디서부터 잘못되고 무엇이 문제인지를 꼽씹어 볼 때다. 「뛰는 경찰에,나는 범인」큰 사건이 날 때마다 나오는 소리지만 좀처럼 고쳐지지 않는다.수사 환경과 여건이 범죄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너무나 열악하기 때문이다. 소득수준이 높아지면 범죄는 지능화·조직화 하게 마련이다.낡은 수사장비와 현실과 동떨어진 지원으로 조직력과 첨단장비를 갖춘 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하기란 역부족이다.신명을 바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범인은 경찰무선망까지 도청하며 수사망을 피한다.하지만 수사관은 흔한 핸드폰 하나 지급받지 못해 범인을 뒤쫓다 말고 공중전화로 달려가야 한다. 일선 경찰서의 한 형사는 『범인은 성능 좋은 3천㏄ 승용차를 타지만 수사관은 낡은 자가용이 고작』이라고 한숨을 지었다.지하철을 타야하는 형사는 부지기수다. 인력도 부족하다.특히 형사·수사·교통 등 치안의 핵심부서는 최근 지원자가 크게 줄어 일선 형사계에 대개 4∼5명씩은 자리가 빈 실정이다.격무로 진급시험 준비를 못해 다른 부서 동료에 비해 처지기 때문이다. 경찰 한명이 담당하는 주민의 수는 프랑스가 2백68명,미국 3백48명,영국 3백76명,일본 4백76명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5백2명이다. 물론 전·의경을 포함하면 선진국 수준이다.하지만 막상 일이 터지면 경찰은 보이지 않는다.체계적인 조직과 인력의 효율적인 운영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현재의 경찰서와 파출소 운영 체계를 전면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김보환 교수는 『도시경찰은 기동성과 단일화된 지휘체계가 필요하다』며 『경찰서보다는 규모가 작고 파출소보다는 규모가 큰 「패트롤」단위로 운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에 비해 대우는 뒤떨어진다.영국 런던 경창청장은 총리보다 60% 이상의 높은 월급을 받는다.일본경찰은 일반공무원보다 10% 이상 높은 대우를 받는다. 잡무는 버거울 정도다.민방위업무 협조에 벌금미납자 소재수사,오물단속 등 고유업무말고 13개 부처 76건의 협조업무를 떠맡고 있다. 여기에 걸핏하면 설정되는 「∼일제 단속기간」「∼강조·소탕 기간」등도 실적 위주의 단속에만 급급하게 만들고 있다. 일선 파출소의 한 근무자는 『3백65일 계속되는 일이라 새삼스레 호들갑을 떨지도 않지만 상부에서 눈에 보이는 실적만 갖고 치안상태를 파악하려는 태도는 잘못』이라고 꼬집었다. 현직 경찰을 재교육할 수 있는 위기관리 훈련 프로그램이 전무하다는 지적도 나온다.1년에 받는 교육은 사격과 무도훈련 뿐이다.사격은 특수직 경찰을 제외하면 봄·가을로 단 두차례 실시된다.무도훈련도 체력유지와 호신술 차원의 훈련이 고작이다.그나마 야근·경비지원·시위현장 등에 쫓겨 제대로 받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경찰의 권위가 무너진 것은 우리경찰이 걸어온 길과도 무관하지 않다.과거 군사통치시절 경찰은 「정권의 방패」로 치부되기 일쑤였던 것도 사실이다.깔끔한 정복차림으로 거리를 순찰하는 영국의 「보비 아저씨」와는 거리가 멀었다. 약한 자에게 강하고,강한 자에는 약하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전문가들의 견해은 이렇다. 권위는 내려보며 매섭게 다룬다고 갖춰지는 것은 아니다.엄격하고 공평하면 권위는 선다.공권력이 도전받는다고 처벌만을 강화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엄정한 법집행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 “벌금 내면 그만”/경찰 마구 폭행/30대 영장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12일 영등포교도소 직원 정남섭씨(35·서울 영등포구 신길4동 223의 7)를 공무집행방해 및 공용물건 손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지난 11일 하오 4시30분쯤 서울 영등포구 신길4동 지하 의류매장에서 술에 취해 옷을 벗고 행패를 부리다 이를 제지하던 신길4파출소 소속 이경희 순경(30)을 『공무집행방해는 벌금만 내면 된다』며 마구 때린 뒤 순찰차와 파출소 집기를 부수는 등 3시간동안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 샌디에이고 공화전당대회 표정

    ◎“돌­켐프96” 환호… 삼색깃발 물결/멀티비전 등 동원 “5천만불짜리 대형쇼”/뷰캐넌 “돌과 휴전” 무소속출마설 일축 ○…아메리칸 드림(미국 꿈)의 부활이라는 주제로 열린 미국 공화당의 전당대회장은 미래에 대한 꿈과 환호가 어우러진 화려한 축제의 무대다.샌디에이고 컨벤션 센터의 전당대회장은 12일(현지시간) 공화당 대통령후보로 지명될 보브 돌 전 상원의원이 도착하자 환호와 박수의 물결로 가득했다.이에앞서 돌 전 상원의원은 「공화당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이 전당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개막 전날인 11일 캔자스를 떠나 샌디에이고에 도착,수많은 지지자들로부터 영웅적인 환영을 받았다. 지지자들은 이날 돌 전 의원이 러닝메이트인 켐프 전 주택장관 부부 및 자신의 가족과 함께 샌디에이고의 노스아일랜드 해군비행장에 도착한 후 선박편으로 항구에 들어오자 적·백·청색의 깃발을 흔들고 『돌·켐프 96』이라고 외치면서 환호했다. ○…공화당내 대선후보의 한사람으로 그동안 돌후보와 불편한 관계를 유지했던 패트 뷰캐넌은 민주당후보가 확실시 되고 있는 빌 클린턴 대통령을 낙선시키기 위해 돌 후보와 휴전하겠다고 11일 발표. 당내 경쟁에서 돌 후보에게 밀린 뒤 돌 후보를 지원하지 않고 있는 뷰캐넌은 이날 열린 한 집회에서 대선 승리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적어도 향후 10주간 서로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 그는 이어 미국은 제3당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말해 그동안 끊임없이 나돌던 무소속 출마설을 일축했으나 돌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지원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공화당원들의 대대적인 환영을 받으면서 샌디에이고에 도착한 돌 후보는 “지금은 아메리칸 드림을 회복하기 위해 성장과 기회를 되찾아야할 시기”라면서 “본격적인 경쟁은 이곳 샌디에이고에서 시작되며 우리는 오는 11월5일 승리해 클린턴시대의 막을 내릴 것”이라고 기염. 돌 후보는 이어 기자들에게 지금까지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크게 걱정하고 있지 않다면서 새로운 출발점이 될 이번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앞으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주장. ○…공화당 전당대회 개최지인 샌디에이고는 미국에서 6번째로 큰 도시지만 전당대회 개최는 이번이 처음으로 아주 늦은 편.민주당은 1832년부터 이런 대회를 열어왔고 공화당도 24년 뒤부터 따라왔는데 3번째로 큰 도시 시카고는 미국 한가운데 위치한 덕에 지금까지 무려 24번이나 전당대회를 개최.올해도 2주 뒤 민주당대회가 개최돼 25번째를 채우게 된다. 올 대회 개최는 시가 공화당에 여러 호조건의 재정계획을 제시한 끝에 따낸 것인데 이번 대회에 소요된 자금은 5천만달러가 넘는다.대통령선거공영법에 따른 연방지원금 2천3백만달러를 뺀 나머지를 시와 찬조기업체가 반분했다.컨벤션센터의 대회장 개조에만 5백만달러가 넘게 들었고 시일도 40일 가까이 걸려 개최 직전에 가까스로 마무리했다. ○…대회주최측은 정·부통령 후보를 뺀 80여명의 연설 예정자들에게 5∼7분 안에 연설을 끝마치고,「재미없는」 말로만 연설을 몽땅 채우지 말고 초대형 멀티비전에다 관련 비디오 자료를 중간중간 방영하라고 주문. 미 전당대회는 대의원 투표에 의한 후보지명이 본연의 목적이었으나예비선거로 이미 대의원 표의 향방이 드러나게 되자 투표 대신 「지루한」 연설이 주류를 이루게 된 결과 대회현장에서 후보가 정말로 결정되는 옛날의 박진감,현장감을 어떻게 재현하느냐가 큰 숙제거리로 등장,전당대회의 「TV쇼」화 현상이 생겨났다.한자리에서 2번 이상 투표를 통해 후보를 가리는 박진감 넘치는 전당대회는 52년 민주당대회를 끝으로 사라졌다.1924년 민주당대회에선 무려 1백3번의 연속투표가 실시됐으며 공화당도 1880년 대회에서 36번이나 수를 헤아렸다. ○…샌디에이고시는 애틀랜타 올림픽 폭발사건 이후 보안을 한층 강화,대회장 앞도로 폐쇄,주차금지,철조망 설치에 이어 전 입구에 금속탐지기를 세웠고 폭발물 탐지견을 적극 활용하고 주 고속도로 순찰대원을 2천명의 현지경찰에 추가.
  • 경찰업무방해 가중처벌/관계법 개정… 공권력도전 엄단/경찰청장회의

    ◎파출소 실탄장전 근무/“인력·장비 보강… 치안질서 확립” 김 대통령 경찰은 파출소 근무 경찰관 피습 사망사건,순찰차 탈취 사건 등과 관련,앞으로 공권력 도전행위에 대해서는 관련자를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고 가중처벌하는 등 강력 대처키로 했다. 경찰청은 11일 경찰청 회의실에서 박일룡 청장 주재로 전국 지방경찰청장 회의를 열고 방범순찰이나 교통단속,시위방지 등 경찰업무를 방해하거나 무력화하는 일체의 행위를 법에 따라 엄중 제재키로 했다. 특히 공무집행 방해 및 공권력의 무력화를 기도하는 범죄행위는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가중처벌하는 방향으로 관련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회의는 일선 파출소의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 근무자는 공포탄 2발과 실탄 3발을 항상 장전 휴대토록 하고 파출소에는 무인 카메라와 비상벨,출입문 자동 개폐장치 등을 설치키로 했다.특히 피의자에 대해서는 조사에 앞서 소지품을 철저히 검사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의 일부 파출소에서 시범 실시하고 있는 파출소 3부제 근무체제를 서울·부산·대구 등 6대 도시의 모든 파출소로 확대하고 경찰관에 대한 사격 및 무도훈련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또 야간순찰과 검문은 2인 이상이 1개조를 편성,실시하고 심야 취약시간 대에는 방범순찰대원이 파출소내근자를 지원토록 했다. 박 청장은 『공권력을 경시하는 일부 풍토를 경찰력에 대한 도전으로 보고 유사사건 재발방지 및 사회기강 확립차원에서 경찰의 명예를 걸고 모든 경찰력을 투입,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찰은 최근 빈발하는 성폭력 범죄에 대해서도 전담형사를 지정,추적 검거하도록 하는 한편 성범죄자는 우범자로 분류,특별관리하기로 했다.또 성폭력 수배자 특별검거기간을 설정,수배자를 조기에 검거하고 8개 지방청 1백31명의 여자 형사기동대를 성폭력사범 전담수사대를 운영하기로 했다.이와함께 모든 경찰서에 여성 상담실을 설치하고 성폭력 상담전화의 전용회선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밖에 유흥업소 주변의 조직폭력배와 추종세력을 일소한다는 방침 아래 수배자 33명의 검거에 나서는 한편 집단패싸움 등 불법행위는 현장검거 위주로 대처할 방침이다. ◎안전수칙 준수 당부 김영삼 대통령은 10일 상오 청와대에서 박일룡 경찰청장과 강원도 내무부소방국장으로부터 최근 파출소피습에 따른 경관사망 및 경남 소방본부 소속 헬기추락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은뒤 『지·파출소의 근무체제를 강화하고 인력과 장비가 부족하다면 이를 보강하여 민생치안체제를 확립하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범죄나 각종 사고 대처시 공직자의 안전문제를 우선 고려하고 헬기 등의 운항시에도 기상·지형을 종합 판단하는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실태/파출소 습격·경관 폭행 빈발(도전받는 치안:상)

    ◎현행범도 “일단 대들고 보자”/탈권위 추세서 비롯… 준법정신 확산돼야 공권력이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공권력의 상징인 경찰관을 가볍게 여기는 풍조가 사회 전반에 팽배해 있다.사건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범인들에게 폭행 당하는 일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김영삼 대통령은 공권력 도전 행위에 대해 엄벌할 것을 지시했다.경찰도 대응 강도를 한층 높인다는 방침이다.공권력에 대한 도전실태와 문제점,대책 등을 시리즈로 알아본다. 공권력의 상징인 경찰의 권위가 위협받고 있다. 공권력의 최일선 지휘소인 파출소가 폭력에 유린당하고 총기마저 강탈당했다.경찰관이 지켜보는 데도 아랑곳않고 흉기를 마구 휘두르는가 하면 경찰관이 되레 범인에게 붙잡혀 끌려다니는 사태까지 발생했다.치안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이같은 「폭거」는 갈수록 도를 더해가고 있다. 파렴치범조차 경찰을 우습게 볼 정도로 공권력이 권위를 잃고 추락한 것은 학생들의 시위가 극에 달했던 5공부터다.시위 학생들은 경찰이 권위주의 정권의상징인양 다반사로 파출소와 시위진압용 차량에 화염병을 던지고 진압경찰에게 쇠파이프를 휘둘렀었다. 경찰이 이처럼 계속되는 폭력앞에 적나라하게 노출됐는데도 경찰보다는 시위학생들을 도리어 영웅시하던 일부의 풍토가 공권력에 대한 도전을 더욱 부추겼다.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파출소를 에워싼 화염병 방지용 철조망은 사라졌지만 경찰을 무시하는 풍조는 더욱 우려할 만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1월 경남 밀양에서는 폭력배들이 패싸움을 벌이다 부상당한 나이트클럽 지배인을 병원까지 쫓아가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났다. 당시 병원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무장 경찰관 3명이 지키고 있었으나 폭력배들은 경찰을 두려워하기는 커녕 이들에게 쇠파이프를 휘둘러 쓰러뜨린 뒤 살인을 자행했다. 비슷한 사건이 지난 1일에도 되풀이됐다.충남 아산의 한 여관에서 조직폭력배 2명이 경찰 간부가 보는 앞에서 여관주인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히고 달아났다. 그런가 하면 10대들도 파출소에 쳐들어가 집기를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리는 일도 종종 목격됐다.시비 상대가 파출소로 피신했다든지,경찰관이 자신들의 비행을 나무랐다는 등 어이없는 이유가 대부분이다. 지난 6월 서울에서는 10대 3명이 불심검문하는 경찰관을 폭행하고 권총을 빼앗은 일도 있었다.권위는 고사하고 기본적인 체면도 제대로 지키기 힘든 게 오늘날 경찰의 현실이다. 경찰에 대한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파출소에 연행된 현행범들도 경찰의 사소한 잘못을 꼬투리잡아 목소리를 높이기 일쑤다. 지난 5월 인천에서는 중국인 산업연수생들이 파출소에 몰려가 조사받고 있던 동료를 빼내 달아나다가 붙잡히는 일까지 발생했다. 인천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고 순찰차를 탈취해 달아났다가 잡힌 이광수씨(34·인천 중구 용현1동)가 경찰에서 보인 태도는 최근 만연한 공권력 경시 풍조를 단적으로 드러내준다. 사태가 이쯤되자 시민들 사이에서는 『갈 때까지 갔다』는 탄식이 나오고 있다. 요즘 일부 국민들 사이에는 설사 잘못을 했더라도 일단 대들고 보자는 심리가 팽배해 있다.교통법규를 위반하고도 단속하는 경찰관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사람은 찾기 쉽지 않다.우기고 보든가,정 안되면 돈으로 무마하려는 그릇된 인식이 팽배해 있다. 경찰도 권위의 실추가 과거 권위주의의 잘못된 유산에 기인한다는 점을 뼈아프게 각성하고 있다. 그러나 공권력을 탓하기에 앞서 민주사회는 법과 규범의 준수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국민들이 먼저 깨달아야 할 것 같다. ◎청와대·정부 분위기/김 대통령,깊은 우려… 단호대처 지시/이 총리 “일선서 복무자세 등 재점검” 경찰관 피습 사망사건과 순찰차 탈취사건 등 잇따른 공권력 도전행위에 대한 정부의 움직임은 어느 때보다 신속하고 강경하다. 김영삼 대통령과 이수성 국무총리가 10일 각각 「단호한 대처」를 지시한데 이어 경찰청이 11일 강력한 대처방안을 마련한 데서도 이같은 의지가 드러난다. 정부는 특히 이같은 공권력 경시 풍조가 그동안 학원과 재야의 불법행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은데 원인이 있다는 판단 아래 「8·15 관련 집회」 등 일부의 움직임에도 강력히 대응키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 경찰관이 파출소안에서 피습당해 사망한데 이어 순찰차가 탈취당했다는 보고를 접한 뒤 전에 없이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고 보좌진들이 전했다. 김 대통령의 우려는 10일 박일룡 경찰청장으로부터 경관 피살사건에 대한 수사상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강력한 「국가 공권력 수호의지」로 표출됐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가 공권력의 상징인 최일선 파출소의 피습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사태』라며 지·파출소의 근무체계를 강화,치안질서회복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력히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인력과 장비가 부족하다면 이를 보강하여 민생치안체계를 확립하라』고 말해 민생치안 확보를 위해서라면 정부차원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 총리도 이날 국가공권력이 위협당하는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와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히 대비하라』고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시키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강력한 민생치안 확보대책을강구할 것이라고 국민들을 안심시켰다. 이 총리는 한편으로는 일선 경찰들의 복무자세와 근무여건도 다시 한번 점검할 필요성을 제기하며 공권력 경시를 야기하는 「내부의 적」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았다.
  • 파출소 피습과 운영 문제점/근무체계 허점·인력난 노출

    ◎3교대·순찰강화로 야간 내근자 1명뿐/무기·실탄 등 노린 습격·난동땐 속수무책 9일 새벽 발생한 서울 송파경찰서 잠실 1파출소 경찰관 피습 및 총기 강탈사건은 공권력에 대한 정면도전과 다를 바 없는 강력범죄라는 점에서 충격적이다.범인은 공권력의 「심장부」까지 쳐들어와 근무 중인 경찰관을 살해하고 무기를 탈취해 달아났다. 갈수록 흉포화하는 강력범죄의 실상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건이다.하지만 이번 사건은 1차적으로 열악한 파출소 근무체계에서 비롯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사건발생 당시 파출소에는 조성호 경사(45) 혼자 뿐이었다.그날 밤 야근조인 나머지 4명은 규정대로 도보순찰과 112차량 순찰에 나섰기 때문이다.지난 94년 민생치안 문제가 대두되면서 파출소 내근자를 2명에서 1명으로 줄이는 대신 야간 방범순찰을 강화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 시내 파출소에서는 대체로 10∼15명이 24시간 간격으로 맞교대한다.그러나 이번에 사건이 발생한 잠실 1파출소는 시범적으로 12시간씩 3교대로 운영되고 있다. 범죄 취약 시간대인 밤 10시 이후에 혼자 남은 근무자는 일상적인 잡무 처리에도 벅차다.걸려오는 전화를 받으랴,순찰자와 본서와의 무선교신을 이어주랴,민원인의 안내 및 본서 순시자에 대한 보고 등으로 화장실에 갈 여유조차 없다.취객이 난동이라도 부리면 감당하기에 역부족이다. 파출소 무기고에는 M­16소총과 카빈 소총 각각 1정과 실탄이 비치돼 있다.따라서 무기를 탈취하기 위해 집단적으로 파출소를 습격한다면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이같은 사정은 서울 시내 6백4개 파출소가 모두 마찬가지다. 모든 운영 권한이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된 방범대원은 해마다 줄고 있다.현재 파출소당 방범대원은 2명 뿐이다.파출소에 배속된 전·의경도 내무관리의 효율성 때문에 모두 경찰서 기동대 소속으로 바뀌었다. 따라서 일선 파출소 근무자들은 절대 인력이 부족하다고 호소한다. 실정이 이렇다 보니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경찰서와 순찰 근무자에게 지원을 요청한 뒤 먼저 혼자 출동한다.이 때문에 출동한 경찰관이 범인에게 도리어 당하는 사건이 심심치 않게 발생했다. 지난 6월 서울 방배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새벽에 혼자서 10대 3명을 불심 검문하다 오히려 폭행을 당하고 권총을 빼앗긴 일이 있었다.또 지난해 6월에는 경기도 광주경찰서 중부파출소 소속 야간 근무자가 절도 신고를 받고 혼자 출동했다가 범인 3명에게 야구방망이로 구타당하고 권총과 함께 현금까지 털린 사건도 발생했다. 파출소의 한 근무자는 『새벽에 혼자 파출소에서 근무하다 보면 밤새 아무 일이 없기만 간절히 바란다』며 『시국사건이라도 터지면 야근 다음 날에도 불려나와야 하기 때문에 2∼3일 간 눈조차 제대로 못붙이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호소했다. 일선 지·파출소가 사건발생 빈도 등에 상관없이 행정구역 단위로 운영되는 것도 치안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 흉기 위협 순찰차 탈취/인천 30대 구속

    ◎경찰,총쏘며 90분 추격끝 검거/중학생 1명 유탄에 맞아 부상 【인천=김학준 기자】 9일 하오 8시45분쯤 인천시 중구 용현1동 청룡쌀상회 앞길에서 이광수씨(34·인천시 중구 용현1동)가 인천중부경찰서 용일파출소 소속 이현재 경장(33)을 흉기로 위협,순찰차를 빼앗아 달아나다 권총을 소며 추격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이경장에 따르면 이날 하오 청룡쌀상회앞에서 30대 남자가 차량을 발로 차고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동료 김승원 경장(50)과 함께 출동해 차를 세우는 순간 범인이 열린 창문으로 흉기로 위협,차를 탈취해 달아났다. 범인은 인천 주안 방향으로 2㎞가량 달아나다 하오 9시15분쯤 주안5동 골목길에서 순찰차를 버리고 인근에 서있던 인천5도 5395호 그레이스승합차를 또다시 빼앗아 타고 간석시장으로 달아나다 10시17분 간석5동 국민은행 앞길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승합차에서 내리던 장주열군(14·중3)이 경찰이 쏜 실탄의 유탄에 복부를 맞아 인천중앙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를 특수강도 및 재물손괴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 중랑구/문화·복지시설 대폭 확충(민선자치 1년)

    ◎상봉터미널 주변 도시부적합시설 연내 이전/5급이상 공무원들 2주마다 야간 합동순찰 중랑구는 순수 주거지역으로 각종 기반시설과 문화·복지시설이 타 구에 비해 취약하다. 그러나 이 곳의 14만여 구민들은 지난해 7월 이문재 구청장 취임이후 중랑구가 날로 변모해 가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이 구청장을 비롯한 1천4백여명의 직원들이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바로 잡고 구민과 함께 하는 구정을 추진해 「복지 중랑」을 건설할 기틀을 착실히 다져왔기 때문이다. 우선, 구청장실 옆에 마련된 주민들과의 대화의 방을 들 수 있다. 지난해 8월 15평 규모로 문을 연 이래 이곳에서 하루 평균 14명의 구민들이 구청장을 면담했다. 찾아오는 민원인들뿐만 아니라 공무원들이 민원현장을 직접 찾아서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적극성도 보였다. 5급 이상 구간부들이 2주마다 야간에 합동순찰을 하면서 펼친 현장활동결과 청소 관련 5백68건, 광고물 6백95건, 적치물 정비 3백94건, 안전관리 52건, 노점상 단속 1백86건이 처리됐다. 특히 신내택지 개발지구에 입주한 1만2천여 가구에 달하는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덜기위해 순환버스를 3개 노선에 32대를 투입하고 마을버스도 30대를 운영하고 있다. 주민생활을 불편하게 하거나 지방자치의 걸림돌이 되는 법령 3백95건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구청장 결재권도 1백34건이나 국장 등 간부들에게 위임했다. 특히 부족한 문화·복지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아래 지난 4월 개원한 신내종합 사회복지관을 비롯, 노인회관 1곳과 어린이 집 3곳 등 노인과 어린이를 위한 시설을 계속 늘리고 있다. 장애인들의 자활과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망우 1동에 1백20평짜리 공동작업장도 마련했다. 구 중심지인 상봉터미널 주변을 구의 중심지로 개발하기위해 도시 부적격 시설인 삼표산업·삼표연탄·아주레미콘 공장을 올해 안으로 서울 외곽으로 이전시킨다. 대신 이곳은 대단위 유통시장과 할인매장, 종합업무시설단지로 탈바꿈된다. 지난해 12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용마 돌산공원의 인공폭포 조성사업도 마무리가 한창이다.
  • 경제수역시대에 대비하자/이서항 외교안보연구원 교수(시론)

    바다의 계절 8월이다.많은 사람들이 여름 휴가장소로 바닷가를 선택하고 국제적으로도 우리에게 바다의 중요성이 한층 더 높아진다는 의미에서 8월은 분명 바다의 계절이다.바다문제를 총괄적으로 관리할 해양수산부가 신설되는 것도 8월이고 유엔해양법협약에 의해 보장되는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둘러싼 한·일간,그리고 한·중간의 협상도 이번 8월에 시작되기 때문에 올 8월은 바다의 계절임이 분명하다.또한 마침 고려대 명예교수 박춘호 박사가 올 10월 발족될 국제해양법 재판소의 초대 재판관의 한 사람으로 선출된 것도 지난 8월1일의 일이어서 이제부터 바다문제는 경제수역시대의 개막이라는 말이 시사하듯이 우리곁에 더욱 가까이 온 셈이라 아니할 수 없다. 물론 바다문제는 우리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우리와 함께 황해·동해·남중국해를 공유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등도 똑같은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두나라는 이미 지난 몇개월사이에 유엔해양법 협약을 비준한 바 있으며 우리와 비슷하게 경제수역법안의 시행을 서두르고 있다. 이같은 사정은동북아뿐만 아니라 동남아 국가들도 마찬가지이다.경제수역에 대한 순찰강화등 바다문제의 중요성 때문에 이들 국가들은 최근 세계가 주목할 만큼의 해군력을 증강시키고 있다.시야를 좀더 넓혀 동아시아 전체를 보면,이 지역에서의 잠재적 국제적 갈등요인은 해양영토분쟁 등 대부분 바다문제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이다.그래서 많은 국제정치학자들은 『앞으로 아시아지역에서 전쟁이나 또는 무력충돌이 일어날 경우 첫 총성은 틀림없이 바다문제를 둘러싼 문제때문에 울릴 것이다』라고 서슴없이 예측하고 있다. 경제수역시대의 개막에 따라 국내적 차원은 물론이고 국제적으로 바다와 관련한 사안들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바다연구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야 하고 바다와 관련된 국제법의 명확한 이해가 앞서야 한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특히 바다와 연계된 국제법과 관련해서는 올해초 독도를 둘러싼 한·일간의 논쟁은 사실상 경제수역의 관리와 보호로부터 야기되는 양국의 어업구조 조정문제가 문제의 핵심이었으나 마치 독도에 관한 영유권 분쟁이 문제의 전부인 것으로 여론이 이끌어져 갔던 것은 우리가 깊이 반성해야 할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관점에서 경제수역시대가 개막되는 시점을 맞아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경제수역의 명확한 개념과 법적 성격을 다시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첫째,경제수역은 독특한 법적 성격을 지니는 특수수역이다.이는 경제수역이 영해와 공해사이의 독립된 기능을 갖고 있으며 유엔해양법 협약이 경제수역에 관한 연안국 및 타국의 권리·의무를 동등하게 규정함에 따라 명확한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연안국과 타국의 이익 충돌시에는 양국간 형평의 바탕위에서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경제수역내에서 연안국은 천연자원에 대한 주권적 권리를 가짐으로써 흔히 그 배타성이 강조되고 있으나 사실 이 권리는 철저하게 배타적인 것이 아니다.즉,연안국은 타국에 대해 자원이용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무도 갖고 있으며 해양과학조사에 관한 관할권의 경우에는 절대로 배타적인 것이 아니다. 셋째,유엔해양법협약은 연안국과 타국의 권리및 의무를 동등하게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연안국 및 타국에 명시적으로 부여되지 않은 역사유적 또는 고고학적 유물발굴등 이른바 잔여권리에 대해서는 앞으로 어느 국가가 이 권리를 행사할 것인지 논란의 여지가 많음을 부인할 수 없다.유엔해양법협약이 명시하지 않은 잔여권리는 이외에도 경제수역내에서의 군사활동과 군사적 시설 및 구조물 설치등 상당수에 달하므로 이 권리의 행사와 관련한 논쟁은 불가피하다고 할 수 있다. 넷째,경제수역의 생물자원이용에 대해서는 연안국의 다양한 권리만 인정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의무도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특히 연안국은 경제수역내에서 생물자원을 적절히 보존하고 적정하게 이용할 의무가 있으며 이는 총허용어획량(TAC)등의 제도도입으로 잘 나타나 있다.그러나 물론 총허용어획량 및 타국에 대한 잉여어획량 할당제도등은 연안국의 재량권 행사로 실제적으로는 유명무실한 것으로 전락하고 있으나 생물자원의 보존과 적정이용은 연안국에 부과된 중요한 의무가 아닐 수 없다. 바다문제가 한층 더중요해지는 경제수역시대의 개막을 맞아 우리는 수많은 국제적 분쟁과 갈등을 직시하게 될 것이다.이러한 때에 경제수역자체에 대한 명확한 개념및 법적 성격 이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물론 유엔해양법협약은 경제수역내 생물자원의 이용과 관련한 국제적 분쟁은 강제관할권 적용으로부터 배제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이를 전가의 보도로만 이용할 것이 아니라 경제수역의 개념과 법적 성격을 명확히 이해하여 앞으로 예상되는 협상과 분쟁에 정정당당히 대처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 수마에도 안꺾인 두 군인정신

    ◎이종우 소위­폭우속 순찰중 철책에 깔려 참변/박내만 소령­외아들 수해로 잃고도 철야근무 소대원들의 안전을 돌보다 산화한 소대장.아들의 주검을 뒤로 하고 피해복구에 나선 참모장교.집중호우로 장병들이 산사태에 매몰된 강원도 철원지역에서는 참다운 군인정신을 보여주는 사례가 잇따랐다.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남방한계선을 지키는 최전방초소 소대장 이종우 소위(23·3사 32기·명지전문대졸).그는 27일 상오 억수같이 퍼붓는 장대비에 혹시 산사태가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에 『철책선을 둘러보고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혼자 막사를 나섰다.소대원들을 이끌고 방금 철야근무를 마친뒤였다. 이소위는 그러나 소대막사에서 불과 20m 떨어진 남방한계선에 도달한 순간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철책이 갑자기 무너지는 바람에 철조망에 깔려 숨지고 말았다.순찰을 나선지 30여분만인 상오 9시쯤였다. 이소위의 시신은 소대장이 실종된 사실을 뒤늦게 안 소대원들이 수색끝에 이날 하오에야 발견됐다.3년내 소설가로 문단에 등단하겠다는꿈을 키우며 습작을 게을리하지 않던 문학청년 이소위는 얼마전 스물세번째 마지막 생일을 맞았었다.그의 좌우명은 「피할 수 없거든 이를 즐겨라」였다고 한다. ○…육군 승리부대의 민심참모인 박내만 소령(36·육사 40기)은 26일 밤부터 피해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밤샘근무를 하다 27일 아침 아들 윤화군(7세)이 실종됐다는 청천벽락같은 소식을 들었다. 이날 상오 7시쯤 가족이 사는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군인아파트에 집채만한 물줄기를 타고 흙더미가 쏟아지며 산사태가 덮쳤다는 것이다.부인과 두살바기 젖먹이 딸은 흙더미에 휩쓸리며 집밖으로 튕겨졌으나 아들의 모습은 끝내 보이지가 않았다. 박소령은 아들을 찾았으나 발견되지 않자 집중호우로 17명의 사망자를 낸 부대로 다시 복귀,피해상황과 희생자구조에 다시 나섰다.이튿날 박소령은 아파트에서 4백m쯤 떨어진 들판의 비닐하우스 옆에서 차갑게 식은 아들을 발견했으나 『나만 당한일이 아니다.아들 죽은 것과 군인의 일과는 별개이다』며 다시 복귀,예하부대 순찰과 수해예방 조치에 나섰다.박소령은 결국 『아들의 영안실을 지키라』는 사단장의 강제명령에 따라 아들과 장병들이 안치된 국군 215병원 영안실로 발길을 돌렸으나 솟구치는 슬픔을 억누리지 못해서인지 다시 영내 재해반으로 돌아갔다.〈황성기 기자〉
  • 「이」,팔인 거주지 전면봉쇄/전영토 추방령

    ◎아라파트 “합의사항 위반” 비난/네타냐후 “민간인에 테러 자행 강력대응” 【예루살렘 AFP 연합】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대원의 총격으로 이스라엘 민간인 2명이 피살됨에 따라 그간 부분적으로 해제돼 온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 등에 대한 봉쇄조치를 전면 확대했다고 이스라엘군이 26일 발표했다. 군대변인은 이날 새벽 1시 이스라엘 민간인에 대한 총격사건이 발생한 뒤 팔레스타인 거주지역에 대한 전면적인 봉쇄 조치에 들어갔으며 『이스라엘 영토내에 있는 모든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해 귀가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스라엘 군병력이 팔레스타인 거주지역 주변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지난 2월 회교 과격분자의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한 뒤 취해온 팔레스타인 거주지에 대한 봉쇄조치 중 일부를 해제해 놓고 있었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당국 수반은 이스라엘인에게 총격을 가한 사건에 관해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히고 이스라엘 당국의 전면 봉쇄조치 재부과가 『합의된 사항에 대한 또다른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베나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민간인 피살사건과 관련,보안군에 대해 동원 가능한 최첨단 수단을 이용해 『범인색출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고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이 전했다. 네타냐후는 또 아라파트에 대해 『테러를 자행하는 단체가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일부라 해도 이들 모든 단체에 대처해 줄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새벽 차를 타고 달리며 총격을 가한 범인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이스라엘 당국은 범인이 요르단강 서안에서 이스라엘로 잠입한 팔레스타인해방인민전선(PFLP)소속 무장대원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