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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새로 태어나지 않으면 죽는다”

    ‘새로 태어나는 경찰’ 李茂永 신임 서울경찰청장이 경찰 내의 비리를 스스로 고백하며 경찰이 거듭날 수 있는 ‘제2의 창경(創警)정신’을 강조했다.李청장은 지난달 16일일선 경찰서장과의 간담회 대화 내용을 정리한 A4용지 40쪽 분량의 ‘고백록’을 서울 시내 경찰서 형사반장급 이상 경찰간부들에게 배포,교양자료로 활용하라고 지시했다. 李청장은 고백록에서 “교통사고 조사 등에서 부탁하고 ‘빽’을 쓰면 피해자가 가해자로 되는 등 확 뒤바뀌어버리기 때문에 (국민들이)믿질 않는다”며 사건과 관련한 경찰의 비리부터 털어놓았다. 형식적인 경찰의 근무태도도 질타했다.李청장은 “경찰이 범죄꾼을 잡으러가지는 않고 순찰함에 사인만 하고 나오는 식의 형식적인 순찰만 하고 있다”면서 “혹시 순찰함을 뒤져 사인을 하지 않은게 적발되면 징계를 받을까두려워 주적을 범법자가 아닌 감찰과 파출소장,외근감독관들로 삼는 등 주된임무를 잊고 있다”고 지적했다. 李청장은 “경찰의 개혁은 자율,창의,책임 세가지로 요약돼야 하는데 이는상하관계의 신뢰에서 출발한다”면서 “우리 경찰의 80%가 인사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데서 드러나듯 신뢰회복이 우선돼야 한다”고 내부 문제도 꼬집었다. 경찰조직에 대해서는 “없어야 될 때는 뭉쳐 있고,있어야 될 때는 없고,할일은 안하고 안할 일은 하고 있는 등 근무방법이 잘못됐다”며 비효율성을고백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21세기를 앞두고 자율적이고 창의력을 갖춘 조직으로 바뀌지 않으면 경찰은 완전히 죽고 망한다”며 위기감을 강조했다. 한편 李청장은 최근 시내 31개 경찰서장들에게 정의·공정·진리를 상징하는 고대 이집트 시대의 그림을 보내 서장실에 걸도록 했다.정의를 지킨 왕만이 영생(永生)의 방에 들어갈 수 있다는 내용의 그림으로 비리를 저지르지말라는 뜻을 담고 있다.
  • 광주 문흥2동 역술인 具洪德씨의 ‘사랑나누기’

    ‘불우한 이웃과 사랑을 나눕시다’ 평생 남을 위해 봉사해온 具洪德씨(40·광주시 북구 문흥2동 상록아파트 106동 506호)는 헌혈이 가능한 연령인 16세가 되던 지난 74년부터 지금까지 무려 152회에 걸쳐 헌혈을 계속해 왔다. 그의 헌혈 혈액량은 모두 6만1,380㏄,보통 성인 15명분의 혈액량이다.97년에는 만성 신부전증을 앓고 있던 黃모씨(36)에게 신장을 기증해 새삶을 찾아주었다. “어려운 이웃을 만나면 나의 어린시절이 떠오릅니다” 具씨의 삶은 평탄치 못했다.전남 담양이 고향인 그는 가난 탓에 국민학교를 마치고 무작정 상경했다.구두닦이·신문팔이·여관 종업원 등 밑바닥 생활을 전전했다.그러면서도 고학으로 중·고·대학을 모두 마쳤다.따뜻한 부모의 사랑과 사회의 정을 느껴볼 겨를도 없었다. 그의 이같은 이력에도 불구하고 나이가 들수록 이웃을 위한 보다 큰 사랑으로 이어졌다. 광주에 정착한 77년부터는 사회봉사 활동에 뛰어들었다.한때 역학에 심취했던 것이 지금의 생계수단인 운명철학원을 운영하게 됐다.푼푼이 모은 돈을쪼개 소년·소녀가장에게 매월 일정액을 보내고 있다.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무등산 환경구조대를 조직해 자연정화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가훈갖기 운동’도 전개,지금까지 500여 가정에 무료로 가훈을 직접 써줬다.최근에는 지역 자율방범대에 들어가 주민을 위해 야간순찰을 마다하지 않는다. “최근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이기주의가 팽배해가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具씨는 “나같은 사람이 특별하게 생각되지 않는 따뜻한 사회가 빨리 이뤄졌으면 한다”며 환하게 웃음지었다.
  • 영등포구,노숙자 쉼터 ‘자유의 집’ 따뜻한 지원

    영등포구(구청장 金秀一)는 25일 지난 해 12월 4월 문을 연 ‘자유의 집’의 노숙자들을 위해 매주 토요일에 무료진료를 벌이는 등 다양한 지원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는 또 불상사 방지를 위해 직원 3명을 고정배치해 입소자들을 관리하는한편 야간에는 당직자들이 순찰활동을 벌여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구는 노숙자들의 건강유지를 위해 관내 15개 병원의 도움을 받아 매주 토요일에 무료 진료활동을 벌이고 매주 월요일에는 청결유지를 위해 내·외부에대해 방역소독을 하기로 했다. 또 이·미용등 자원봉사활동이 확대되도록 지원하고 입소자들의 건강한 여가활동 및 건강유지를 위해 각종 운동기구도 지원하기로 했다. 노숙자들의 잦은 음주소란행위와 지역 배회 등으로 주민들이 불안해 하는점을 감안,경비 및 순찰을 강화해 줄 것을 경찰에 요청했다. 구는 또 적정수용인원보다 훨씬 많은 1,303명이 수용돼 있을 뿐 아니라 출입자유·음주허용 등으로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빙기 이전에 이들을 분산수용해 줄 것을서울시에 건의했다.曺德鉉 hyoun@
  • ‘아름다운 종로‘ 발간-민선1기 3년 우수시책 모음

    종로구(구청장 鄭興鎭)가 민선1기 3년동안 시행한 우수시책들을 모아 실은‘아름다운 종로를 만들어 갑니다’(사진)란 책자를 발간했다. 1,2편으로 나누어 1편에는 구청장의 당부사항중 시책화된 주민복지 증진 등 10개분야 124건의 사업을 소개했다. 2편에서는 전국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안전운전순찰대 운영▒자치행정발전추진회의 운영▒보건소 분소설치▒민방위 과태료 분할납부 시행▒자동차 번호판 부착서비스▒혼자 사는 노인 건강음료 무료제공▒장수노인 사진촬영▒공무원 콜제도 시행▒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보도블록 설치 등 우수시책 10개 분야 150건을 실었다. 구는 책자를 사무실과 공공시설·휴게실에 비치해 직원들에게 창의적 연구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주민들에 대한 구정홍보에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鄭基洪 hong@deahanmaeil.com
  • 학생 봉사활동 학교중심으로 운영돼야

    학생들의 봉사활동 실적이 점수화되면서 방학때만 되면 파출소같은 공공기관에는 봉사활동을 자청하는 학생들이 줄을 잇는다.보통 비슷한 또래들이 어울려 찾아와 몇 시간동안 봉사활동을 해야 하니 일을 시켜달라고 한다. 그러나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나오면 어떤 일을 어떻게 시키겠다는 준비된프로그램이 별로 없는 실정이다.그래서 학생들에게 무슨 일을 시킬까 고민하다가 결국 청소같은 허드렛일을 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일이 끝나면 학생들은 미리 준비해온 ‘봉사활동 확인서’라는 용지에 확인도장을 받아들고 돌아간다. 그런 학생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학생들 스스로가 진정으로 봉사의 의미를 이해하고 실천했다고 생각할지 한 두번 회의에 빠진 것이 아니다. 학기나 방학중 학생들의 개인적인 봉사활동 실적을 요구하기보다는 학교의도덕 또는 사회과목 연간 교육계획에 봉사활동 시간을 설정,학기중에 학교측의 지도아래 학교중심의 봉사활동으로 개선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만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양희종 [익산경찰서 방범순찰대]
  • 야간방범·청소년선도 ‘봉사’

    강서구(구청장 盧顯松) 방화2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하는 희망의집에 입소한 노숙자들이 ‘한두레봉사단’을 구성,야간 방범활동과 청소년 선도활동에나섰다. 노숙자 2명과 강서해병전우회 청소년선도 봉사단 1명 등 3명이 1개 조를 이뤄 매일 밤 9시부터 자정까지 방화동 일대 도로,근린공원,임대아파트단지 주변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순찰과 선도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봉사단에는 현재 입소자 20명과 해병전우회원 10명 등 30명이 참여하고 있다.金宰淳 fidelis@
  • 올 여름철 수해예방 작업 공익요원 1만6천명 활용

    오는 6월부터 여름철 수해예방 작업에 1만6,000명의 공익 근무요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13일 실효성있는 재해예방을 위해 현재의 수방단 조직을 해체하고 공익 근무요원을 대신 활용한다는 방침에 따라 상반기 중으로 자연재해대책법 시행령을 개정하는 등 구체적인 방안을 시·도 및 병무청 등과 협의해 확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위험시설물 순찰 등 여름철 재해예방은 민방위대원,예비군,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수방단이 하는 것으로 되어있다.수방단은 1만9,719개단에 61만4,841명이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수방단 운영은 공무원 외에 민방위대원,예비군은 본인의 동의를 얻어서 편성하는데다 강제로 동원할 근거가 없어 사실상 유명무실한 실정이다.정부는 이에 따라 시·군·구에 복무중인 공익 근무요원을 활용하는 수방단제도개선 방안을 마련중에 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시·군·구에서 복무중인 공익근무요원은 환경감시 등 27개분야에 모두 3만981명이다.
  • 새롭게 시작하자-교통·소방

    지난해 10월 경실련 부정부패추방운동본부는 중부고속도로 순찰대에서 대장과 부대장으로 재직했던 朴영규씨(59·당시 경감)와 吳영철씨(49·당시 경위)가 고속도로 순찰대의 뇌물수수 관행을 공개하는 ‘양심선언’ 자리를 마련했다. 朴씨와 吳씨는 고속도로 순찰대가 과속과 통행위반 운전자를 적발하더라도하루 50∼100대 가량에 대해서는 스티커를 발부하는 대신 대당 1만∼2만원을받아 경찰청 본대와 지방청에 상납해왔다고 폭로했다. 항간에 소문으로만 나돌던 교통경찰관의 비리가 두 사람의 증언으로 백일하에 드러나게 된 것이다. 교통경찰관은 경찰 내부에서도 ‘꽃중의 꽃’으로 불린다.그만큼 수입이 짭짤하기 때문이다.고속도로뿐 아니라 시내 도로나 국도·지방도로 등 교통경찰관이 가는 곳이면 부패의 사슬은 꼬리를 잇는다. 과속이나 신호위반 차량을 단속하면서 ‘푼돈’을 챙기거나 차량 접촉사고를 조사하면서 가해자측으로부터 조서를 유리하게 꾸며준다는 명목으로 ‘목돈’을 받기도 한다. 교통사고가 생겼을 때 단골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해주고 수수료를 챙기는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李모씨(45·서울 강서구 등촌2동)는 지난해 9월 올림픽대로 영동대교 부근에서 차량이 막혀 대교쪽으로 우회전해 진입하다가 뒤따라 오던 차에 부딪혔다.李씨는 당연히 자신이 피해자라고 생각했고,상대 차량 소유주도 처음에는 과실을 인정했다.하지만 교통사고처리반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가해자로 둔갑했다.李씨는 집에 전화를 걸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상대편 운전자와 경찰관 사이에 ‘검은 거래’가 있었다고 믿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A병원은 하루 3∼4건의 ‘통환자’를 받는다.통환자란 교통사고 현장에서 교통경찰관이 후송해온 환자의 별칭이다. 교통경찰관은 사고현장과 자신이 평소 거래하는 병원이 아무리 멀어도 그곳까지 환자를 데려 간다.교통경찰관에게 통환자 1명당 5만원 정도의 사례비가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교통경찰관은 2∼3일 단위로 병원에 들러 사례비를 수금해 간다는 게 이 병원 원무과 직원 朴모씨(34)의 증언이다. 교통경찰관 못지않게 소방공무원도 원성의 대상이 되고 있다.소방법이 화재 발생 가능성 여부에 대한 최종 판단을 소방공무원에게 일임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방공무원에게 주어진 권한이 이처럼 포괄적이기 때문에 건축물 건설 단계에서 인허가에 이르기까지 소방시설 점검 명목으로 수시로 손을 내민다.정기 점검때도 마찬가지다. 서울 중구 북창동 B단란주점의 업주 金모씨는 “소방공무원들이 매달 소화기 배치나 비상구 점검을 위해 찾아오면 반드시 5만원씩 줘서 보낸다”고 말했다. 대형 호텔도 예외는 아니다.소방공무원들에게 잘못 보였다가는 손님이 집중되는 연말 연시에 소방시설을 점검한다면서 연회장의 스프링클러를 틀어버리기 때문이다. 경실련 부정부패추방운동본부 崔寅煜간사는 “경찰과 소방공무원의 부정부패가 시정되지 않는 이유는 비리가 드러날 때마다 근본적인 치유책을 강구할 생각은 하지 않고 단발식·즉흥식 대응만 했기 때문”이라면서 “이제부터라도 제도적인 차원에서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취업정보-구직난에도 ‘뜨는’ 직종있다

    계속되는 구직난 속에서도 다른 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업이 잘되는 직종이 있게 마련이다.구인자가 상대적으로 많고 구인자와 구직자의 요구 수준이 엇비슷하게 맞는 직종을 눈여겨 보는 것도 취업에 유리하다. 노동부 중앙고용정보관리소는 지난 한해 동안 고용정보전산망을 통해 취업이 된 사람들의 학력과 직종을 분석,‘학력수준별(고졸·대졸) 취업 용이 직종’을 선정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금융 및 판매준전문가,회계 및 부기사무원은 고졸과 대졸 모두 취업이 잘되는 직종으로 나타났다. 고졸의 경우 서비스 및 판매근로자와 기능원 및 관련기능근로자,대졸의 경우 기술공 및 준전문가에 포함되는 직종들이 높은 취업률을 나타낸 것으로분석됐다. 고졸 취업 베스트 10 중에서는 구직인원 1,234명 가운데 490명이 취업,39.7%의 취업률을 보인 자료입력기조작원이 가장 취업이 잘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보안업무근로자(청원경찰,안전순찰원,경호요원,구조요원,산림보호요원 등)가 31.9%,기계공구조정원 및 조정조작원이 24.8%였다.다음으로 기계공구조작원(선반조작원,밀링기조작원,평삭기조작원 등) 22.1%,회계 및 부기사무원 21.9%,제조관련 단순노무자 13.9%,상점판매원 및 선전원 13.7%,수위·경비원및 관련근로자 12.2%,용접원 및 절단원 11.6%,기타 금융 및 판매준전문가 10.6% 순이었다. 대졸 취업 베스트 10에서는 228명의 구직인원 가운데 140명이 취업된 고용대리인 및 노동계약인(직업안내원,직업지도상담원,헤드헌터 등)이 61.4%의취업률을 보여 단연 수위를 차지했다.다음으로 토목기술자(17.2%),회계 및부기사무원(16.4%),비서(12.7%),통관대리인(11.8%·무역사무원,통관사무원등),기타금융 및 판매준전문가(10.9%),기술 및 상업판매대리인(10.7%),상품중개인(10%),토목공학기술공(8.3%),기타 교육준전문가(7.9%·자동차운전강사,예능학원강사,기술학원강사 등) 순이었다.朴峻奭pjs@
  • IMF시대 인기 직종 경찰공무원(5회)-순경의 첫근무

    오전 8시30분 서울 수서경찰서 잠실1파출소.주간근무가 오전 9시부터지만陳準華순경(28)은 전 근무자로부터 업무 인수인계를 받느라 분주하다. 陳순경은 지난해 11월 이곳으로 첫 발령을 받았다.친지 가운데 현직 경찰관이 있어 경찰에 대해선 다른 사람보다 많이 알고 있다고 자부했던 陳순경이지만 발령받고 나서야 의외로 파출소 업무가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한달 남짓한 파출소 생활에도 아직 모든 일이 낯설고 서툴다. 陳순경은 “지난달 말 순찰을 돌다 불심검문을 하던 중 사기혐의로 수배된기소중지자를 잡았을 때 ‘내가 진짜 경찰이 되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파출소 근무는 도보 순찰,순찰차 순찰,내근으로 나눠진다.하루 12시간의 근무시간 중 2∼4시간의 내근업무를 제외하곤 관내 순찰이 대부분이다. 陳순경은 근무일지표를 보고 순찰코스를 머릿속으로 상상해 본다.순찰은 2시간 단위로 짜여져 있다.연말연시를 틈타 하루에도 10여건의 사건이 접수되고 있는 먹자골목과 J여고 주변 등 관내 취약지구를 생각하면 마음이편하진 않다. 순찰을 나가기 전 권총과 탄알을 확인하고 복장을 재점검하는 것은 필수적인 일이다.순찰은 선배와 함께 2인 1조로 돈다. 점심을 먹은 뒤 오후 2시간은 내근이다.내근이 끝나면 또 순찰이다. 저녁 9시가 되면 기다리던 퇴근 시간이다.陳순경은 퇴근한 뒤 집 근처 헬스 클럽에서 운동을 하며 체력을 다지고 있다.아침에는 인근 공원에서 달리기를 한다. 서울 강남경찰서 삼성2파출소에 근무하는 朱正魯순경(29)은 지난해 7월에이곳으로 첫 발령을 받았다.6개월이 지난 지금은 어느 정도 업무를 파악하게 됐다.친한 선배경찰에게 검문검색방법,주민접촉방법 등 세부적인 요령도 터득했다. 순경으로 채용된 사람은 대부분 파출소가 초임 근무지.최소 6개월간 초기단계의 사건·사고를 접하면서 실전경험을 쌓는다.이 기간은 자신의 적성과 특기를 찾는 기간이기도 하다. 파출소 근무는 3교대로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주간 근무를 하면 그 다음날 9시에 출근한다. 朱순경은 “근무시간이 일반 직장과 달라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줄어든 것이 제일아쉽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이렇게 근무를 하기 때문에 친구들이 편히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하면 뿌듯하다”고 말했다.朴峻奭 pjs@
  • 구청 당직공무원이 지역순찰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야간에도 신속하게 해결해 드립니다” 인천시 서구(구청장 朴賢陽)는 구청 당직자가 관내 전지역을 순찰하는 ‘당직근무자 지역순찰제’를 연중 무휴로 실시,주민들의 불편·불만사항을 적극적으로 찾아나서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구는 이를 위해 당직자가 관내 13개동을 순찰하며 가로등 및 보안등 점등상태,쓰레기 무단투기행위,노숙자 신변확보,청소년 선도활동,도로굴착 공사장주변의 안전시설 설치여부 등을 집중 점검해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순찰시간은 오후 5시(여름철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다.야간 생활불편 신고전화는 (032)560-2222.인천 l 李慶錫ksi@
  • 정책 흔드는 간 큰 업자들

    정부 정책에 반발하는 업자들의 협박 때문에 관계 공무원이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하는 일이 발생했다.이는 정책을 입안한 관계자에 대한 협박 차원을 넘어 정부 행정에 대한 도전이라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환경부 沈在坤폐기물자원국장은 내년 7월부터 시행되는 개정된 폐기물관리법에 불만을 품은 폐기물 수집·운반업자 및 병원 적출물 처리업자들의 협박에 시달리다 지난해 12월23일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이에 따라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沈국장 집(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S아파트) 현관에 순찰함을설치하고 경찰관을 배치해 집중적으로 순찰을 돌고 있다. 폐기물 수집·운반업자들은 폐기물을 수집·운반만 하고 처리는 할 수 없도록 한 규정과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처하도록 한 벌칙조항 신설에 불만을 품고 있다.병원 적출물 처리업자들은태반(胎盤) 등 적출물 처리가 의료법이 아닌 폐기물관리법의 적용을 받게 됨으로써 벌칙이 300만원 이하 벌금에서 7년 이하 징역 및 5,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된 데 반발하고 있다.또 소각온도를 700도에서 850도로 높임으로써 기존의 소각시설을 없애고 설비를 새로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에 부담을느끼고 있다. 이 때문에 폐기물 수집·운반업자들은 폐기물관리법 개정안에 관한 국회 환경노동위 심의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12월 사무실로 沈국장을 찾아가 “폐기물관리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그냥 두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환경노동위 전체회의가 열린 12월23일 밤에는 집으로 전화를 걸어 沈국장이 회의에서 발언한 내용을 따지며 밤새 위협했다. 尹成奎폐기물정책과장도 12월21일 오전 7시쯤 집(서울 강남구 일원동) 근처 대모산에 운동을 하러 가기 위해 집을 나서다가 집 주변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에서 갑자기 나타난 20여명의 폐기물 수집·운반업자들에게 둘러싸여 40여분간 협박당했다. 병원 적출물처리업자들은 12월23일 대한적출물처리협회 회장 명의로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환경부에 있음을 진정드린다”는 내용의 협박성 진정서를 보내왔다.그 뒤에도 전화를 걸어 “우리는 피를 먹고 사는 사람”이라는등의 ‘막가파’식 위협을 계속하고 있다.沈국장은 “이해집단의 협박 때문에 정책 추진이 제대로 안될 뿐만 아니라 공무원의 사기도 떨어지고 있다”면서 “실무책임자로서 서글픔을 느낀다”고 말했다.文豪英 alibaba@
  • 전북지역 경찰 운전면허 ‘비상’

    전북지역 경찰들이 ‘운전 면허’ 때문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지방경찰청이 ‘1종 보통’ 이상의 운전 면허가 없는 직원들에게 앞으 로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히고 나섰기 때문이다.경찰의 이같은 방침은 현재 각 파출소에 배치된 112 순찰차의 효율적이고 안전한 운용을 위한 조 치이다. 현재 도내 240여개의 파출소에 배치된 112 순찰차는 차종은 비록 승용차이 지만 긴급차량으로
  • 정신 못차린 ‘투캅스’/근무시간에 식당서 만취

    ◎“여종업원과 2차 가겠다”/주인에 권총 겨누며 행패 정복차림의 경찰관이 근무시간에 술에 만취,식당주인에게 권총을 겨누고 폭언을 하는 등 행패를 부려 물의를 빚고 있다. 27일 오후 3시30분쯤 경기 용인경찰서 고매파출소의 金모소장(54·경사)과 金모순경(29)이 기흥읍 농서리의 한 식당(주인 吳모씨·30·여)에서 오후 8시까지 소주 6병 정도를 마신 뒤 만취상태에서 서로 소주병을 던지며 소란을 피우다 식당 여종업원과의 외박을 요구하며 주인 吳씨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金순경은 이 과정에서 권총을 꺼내 吳씨의 남편 허벅지를 겨누기도 했으며 吳씨의 남편을 순찰차에 태운 뒤 만취상태로 1㎞가량 떨어진 노래방까지 운전하기도 했다.
  • IMF 실직자 청소년 지킴이로

    ◎공공근로 일환 학교앞 유해업소 감시 성과/초중고 주변 게임방 돌며 문제학생 선도/편의점 순회 성인잡지 판매중단 요청도 지난 18일 오전 11시 서울 관악구 봉천동 H인터넷 게임방.‘청소년 보호위원회’신분증을 가슴에 단 중년의 두 남자가 게임방에 들어와 컴퓨터게임에 정신이 팔린 학생에게 “학교에서 공부해야 할 시간에 지금 뭐하는 거냐”고 꾸짖었다.한 학생은 “왜 참견이냐”며 황급히 자리를 떴지만 옆에 있던 다른 학생은 ‘잘못했다’며 용서를 빌었다. 학교주변 유해업소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청소년 선도에 여념이 없는 이들은 다름 아닌 ‘IMF실직자’들이다. 기독교 윤리실천운동(기윤실)이 서울시의 허가를 얻어 실업자 공공근로사업의 하나로 펼치고 있는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대부분의 공공근로사업이 실직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해 형식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보기 드문 성공사례다. 이들도 처음엔 일당 2만∼3만원 때문에 호구지책으로 삼아 이 일을 시작했다.그러나 학교 주변을 순찰하면서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돼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초기엔 ‘기윤실’에서 시키는 일만 했지만 자체회의를 통해 활동목표와 선도요령 등을 스스로 찾을 정도로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차츰 변해갔다. 서울시내 500여개 편의점 본사들을 일일이 찾거나 공문을 보내 성인잡지 판매중지를 요청하는가 하면 이를 시정하지 않는 편의점 앞에서는 시위를 해 280여개 편의점에서 성인잡지가 사라지도록 만들었다.음란성 시비가 끊이지 않는 폰팅광고를 게재한 생활정보지 회사를 설득해 이를 자제토록 했다. 방학중인 지금은 학교주변 유해업소 및 시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유해환경지도’를 만들고 있다. 한 때 중소기업 공장장이었던 朴炳鎬씨(44·관악구 봉천동)는 “온돌방이나 침대가 있는 비디오방,폰팅으로 알게 된 남자의 아이를 밴 여중생 등 우리 청소년의 어두운 현실을 직접 접하면서 이 일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 강도잡은 ‘007 가방’/원격 경보장치·고압전류 장착(조약돌)

    ◎훔친 20대 300m 못가 쇠고랑 ‘강도잡은 007가방’ 22일 오전 10시쯤 경남 진해시 여좌동 S생명 진해지국 엘리베이터 안에서 朴모씨(22·여)가 현금과 수표 등 3,000여만원이 든 가방을 뒤따라온 高광범씨(28·진해시 경화동)에게 빼앗겼다. 高씨는 엘리베이터가 5층에 도착하자 朴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흉기로 찌른 뒤 돈가방을 갖고 사라졌다.하지만 빼앗긴 돈가방은 리모컨으로 내부의 경보장치를 작동시키면 ‘앵앵’소리가 나고 6만V의 고전류가 흐르는 007가방.잠시 후 정신을 차린 朴씨가 리모컨으로 경보장치를 작동시키자 高씨는 돈가방을 버리고 300m쯤 도망가다 112순찰차로 순찰중이던 여좌파출소 소속 경찰들에 의해 붙잡혔다.
  • 오늘 첫 해양의 날/조직과 역활

    ◎독립해양경찰 전문성 ‘준비완료’/96년 8월 경찰청서 분리… 인천·부산 등 12곳 4,240명 활약 지난 53년 11월 해상경비 강화와 일본어선 불법조업 단속을 위해 내무부 산하 해양경찰대로 출범한 해경은 96년 8월 경찰청으로부터 분리,해양수산부 외청으로 독립했다. 현재 인천에 본청과 부산·제주·목포·속초·포항 등 12개 지역에 경찰서및 정비창을 두고 있으며 직원은 모두 4,240명이다. 해경은 창설 초기 주로 해상경비 및 치안에 주력해 왔으나 해상교통 안전관리,해난구조,오염방제 등으로 점차 활동영역을 넓혀왔다. 지난 17일 전남 여수 앞바다에 북한 반잠수정이 출현했을 때에는 최초로 경비정을 투입,잠수정 확인작업과 도주로 차단작업을 벌인 뒤 해군함정이 출동하자 함께 통합작전을 벌이기도 했다. 해양경찰이 23일 첫 ‘해양 경찰의 날’을 맞는다.지난 96년 경찰청에서 분리된 후 처음이다.이날 해양 경찰 헌장도 제정된다. 해양경찰관들은 ‘이제야 해경인으로 긍지를 찾을 수 있게 됐다’며 반가워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외청으로 독립한 이후 해경은 독자적 위상 확보를 위해 적지않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다른 기관과 업무가 중복되는 해상경비 및 치안,해상교통 안전관리,해난구조,오염방제 등에 있어 독자적인 업무영역을 분명히 했다. 전문성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8월과 10월 정보수사요원 24명과 행정고시 출신 중간간부 3명을 각각 공채했으며 최초로 여해경 30명을 선발하기도 했다. 특히 밀수·밀입국·불법조획 등 해상범죄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업무협조가 안됐던 공산권과 해상범죄 공동대응을 위한 협정을 맺은 것은 획기적 조치로 평가된다. 지난 9월 러시아 국경수비대와 정보교환과 수사협조를 위한 해양범죄 공조약정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8일에는 중국 공안부와 약정을 체결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일본 해상보안청과도 약정을 맺어 인접국가간 공조체제를 완성하며 해양오염 방제와 범죄예방을 위한 4개국 합동훈련도 실시할 방침이다. 그러나 독립 당시 기대에 비해 현실은 매우 미흡하다는 것이 직원들의 일반적인 평가다. 정부 구조조정 과정에서 ‘경찰직’에서 ‘공안직’으로의 전환이 검토되는 등 수난을 겪은 해경이기에 독자적 영역확보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기능 강화를 위해 해결돼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긴급상황에 대비한 업무대행 체계와 정책업무의 효율적 수행체제 확립이 긴급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1,000t급 이상 경비정과 구난함 등 장비 또한 업무영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해양오염 사고 빈발에 대처하기 위한 방제정과 해상구조에 필요한 위성통신장비도 부족하다. 해경은 2003년까지 ‘장비강화 5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국가적 경제난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인터뷰/金大圓 해경청장/“안보현실 감안 해경기능 강화할터” 23일 해양경찰 독립 이후 처음으로 해양경찰의 날을 맞는 金大圓 해경청장은 “해양경쟁시대에 대비하여 국가 해양세력의 주체인 해경의 독자적 위상확보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바다가 중요시되는 이유는. ‘유엔해양법협약’ 발효를 계기로 세계 각국이 해양주권을 강화하려는움직임이 일고 있다.특히 중국의 20만 해양순찰군 창설 추진,일본의 해상보안청 제2해군화 등 주변국가가 전략적 차원에서 해양세력을 강화하고 있다.우리 정부도 ‘제2의 장보고시대’를 캐치프레이즈로 해양강국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해서는 해경의 기능이 강화돼야 한다. ●논란이 벌어진 바 있는 해경 신분변화에 대한 입장은. 위와 같은 상황과 남북분단의 특수한 안보현실,취약한 해상치안 여건을 감안한다면 강력한 집행력을 갖는 경찰신분의 유지가 필수적이다. ●해경이 당면한 현안은. 무엇보다 경비정 등 장비보강이 시급하다.특별회계 등 국가적 차원의 예산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해양경찰학교를 신설,전문 인력을 길러내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다. ●최근 북한의 해상침투 기도가 빈발하고 있는데. 바다가 북한 간첩침투 최일선 현장화되고 있는 상황이다.해군 등과 통합방위체계를 확고히 구축,해상경비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
  • 최초 발견 林承煥 병장·金泰完 이병

    ◎“수면에 밀착… 어선 아니다 판다 식별용 교범보고 간첩선 확신” 간첩선을 최초로 발견한 00향토사단 00연대 해안 1대대 林承煥 병장(23·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과 金泰完 이병(23·경기도 시흥시 도창동)은 “평소 훈련 덕택에 간첩선을 곧바로 식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金이병이 모니터병으로 근무했고,林병장은 상황병으로 근무했다. ●최초 발견 당시 상황은. 17일 오후 11시15분쯤 내무반상황실에서 밤에도 보이는 열상 관측장비(TOD)에 연결된 모니터를 보고 있는데 일반어선과는 다른 선박이 나타났다. 수면에 바짝 붙어 20노트 이상 빠른 속도로 운항해 괴선박이라는 판단이 섰다. ●모니터에서 어떻게 식별이 가능한가. 모니터상에 바닷물은 검정색으로,어선은 하얀색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어선은 수면에서 1∼2m위에 떠서 다니는데 반해 이 배는 수면에 아주 밀착해 운항하는 것으로 미뤄 괴선박으로 판단했다. 갖고 있던 어선 식별용교범을 보니 간첩선이라는 확신이 섰다. ●발견이후 조치는. 초소에서 순찰중이던 李相勳 소위(26·육사54기)에게 보고했다.초소에 설치된 모니터를 보고 간첩선임을 확인했다. 李소위님은 11시 16분쯤 대대 상황실에 보고하고 직접 이동항로를 추적했다.
  • 위험수위 넘어선 교권침해(사설)

    최근 학교현장에서 잇달아 발생한 어처구니 없는 사태는 충격을 넘어 허탈감을 안겨준다. 초등학생 아들이 차별대우 받는다고 생각한 아버지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담임교사에게 욕설을 퍼붓고 뺨을 때리는가 하면,여중생이 여교사의 머리채를 잡고 폭행하고,고교 교사가 학생에게 체벌을 가했다고 학교에서 수업준비 도중 경찰에 연행된 일은 단순한 교권침해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교육의 붕괴를 예고하는 것이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로 표현되는 교사에 대한 지극한 존경심은 사라진지 오래라 하더라도 교사가 최소한의 인권도 보호받지 못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여러 학생들 앞에서 교사가 학부모나 학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회는 동물 집단이지 인간 사회라고 말할 수 없다. 전화로 학생 체벌 신고가 들어 왔다고 순찰차가 달려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교사와 학생을 함께 연행한 경찰의 처사도 이해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다. 교육공무원법과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에 규정된 학원안에서의 교원 불체포 특권을 들먹일 필요도 없이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아도 경찰의 업무처리 방법은 경솔하기 그지 없다. 학교폭력에 대한 경찰 개입은 교내에서 처리할 수 없을 때를 위한 것이지 이런 경우에까지 남발해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교사 경시 풍조와 교권의 추락을 경찰공권력까지 거들어서는 안된다. 최근의 교권침해 현상은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올 한해 동안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접수된 교권침해 사례는 지난해의 두배가 넘는 70건에 이르고 그중 40건이 학부모에 의한 교사폭행에 관한 것이다. 물론 이 지경에까지 이른데는 교사들 책임도 없지 않다. 교육적 차원을 넘어선 체벌과 낯뜨거운 촌지 요구에 학원장의 돈을 받고 학생과 시험문제를 넘겨주는 등 교사이기를 포기한 일부 교사들이 교권추락의 빌미를 제공한 셈이다. 교사들의 자질향상과 함께 더 이상 교권이 무너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해야겠다. 교사와 교권을 존중해야 하는 것은 단순히 교원의 이익을 보장해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백년대계의 올바른 교육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교권이 무너지면 교사는 물론 학생에게 그 피해가 돌아가고 결국 교육이 무너진다. 교육이 무너지면 우리 사회의 도덕성도,존립기반도 함께 무너진다. 교사가 학생들의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는 가정교육과 사회교육이 이루어지고 학교현장에 밀착한 교육정책이 펼쳐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 金勳 중위 사망의혹 파문­당시 중대장 일문일답

    ◎“金 중사 北 접촉사실 전혀 몰랐다”/美 사절단 시찰 대비 사건형장 페인트칠/총기대장 관리 철저해 조작은 불가능 金勳 중위 사망 당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경비대대 중대장이었던 金益賢 대위(32·육사 45기)는 11일 국방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시 정황 등에 대해 진술했다. ●사건 당시 상황은 당일인 2월24일 오전 10시쯤 군단 관계자가 견학을 나와 2시간쯤 함께 돌아다녔다. 사무실로 돌아와 커피를 마시는데 상황병으로부터 “金勳 소대장이 총에 맞고 쓰러졌다”는 전화를 받았다. 마침 미국인 대대장이 들어와 급히 보고를 했더니 곧 대대에 비상을 걸었다. 낮 12시30분쯤이었다. 이어 대대장과 함께 현장을 보았고 미국측 수사관과 한국군 수사요원,군의관 등이 속속 도착했다. ●증거인멸 의혹에 대해서는 사건 직후 金중위의 수첩을 회수했다는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 외부인과의 접촉을 자제하라는 상부의 지시도 없었다. JSA는 유엔사령부의 관할지역이기 때문에 기무사의 지시를 받지 않는다. 사건 직후 벙커 내부에 페인트를 칠한 것은 미군 수사기관의 양해를 얻고 한 것이다. 이틀 뒤인 26일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미국 축하사절단이 시찰을 나온다고 한 때문이었다. ●북측의 포섭공작은 지난 96년 12월 부임한 뒤 순찰을 돌면서 북한 경비병들이 자신들의 상관이 보는 앞에서도 농담을 걸고 쪽지·담배·선전물을 던지는 것을 보고 심리전을 펼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이를 막기위해 대원들이 북측 유인물 등을 가져오면 특별휴가를 보내줬다. 하지만 金중사가 월북하는 등 북한측과 광범위한 접촉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 소대장들의 보고도 없었다. 변용관 상위가 접촉했다는 사병들에 대해서도 들어보지 못했다. 만약 모두 사실이라면 나의 지휘 잘못이다. ●金중위,金榮勳 중사에 대한 인상은 金중위는 처음 보았을 때 착하고 선하다는 느낌이었지만 내성적이었다. 일은 열심히 했지만 경험이 부족해 보였다. JSA에서는 모든 것이 한국군과 다르기 때문에 처음부터 새로 배워야 한다. 처음 부대에 왔을 때는 표정이 밝았지만 3주간 집체교육을 받은 뒤 얼굴이 어두워졌다. 부중대장은 “金중위가 ‘무력감을 느낀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고 사병들도 “소대장은 면담할 때 상대를 어색하게 했고 제대를 앞둔 장병에게 부럽다는 말도 했었다”고 말했다. 金중사는 다정다감한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자신의 할 일은 다했다(자세한 언급은 회피). 자살인지 타살인지 수사 주체가 아니어서 말할 수 없다. ●총기 관리는 현장에서 발견된 金모 일병의 총을 지급받은 사람은 분명 金중위였다. 사건 직후 총기를 반납할 때 金중사는 자신의 총을 반납했다. 金중위의 총은 고장나 수리를 맡겼다. 총기 대장은 조작될 수 없다. 관리가 철저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사인을 하는 일 등은 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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