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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규모 리콜 도화선 급발진 사고 도요타 1000만弗 배상

    도요타 자동차 대규모 리콜 사태의 도화선이 됐던 미국 샌디에이고 급가속 교통사고의 합의금이 1000만 달러(약 115억원)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고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8월 캘리포니아 주 고속도로 순찰대 경관 마크 세일러가 운전하던 도요타 렉서스 차량이 시속 120마일(약 193㎞)로 급가속돼 결국 그를 포함한 가족 4명이 사망했다. 이 사고로 도요타 자동차의 급가속 문제가 제기됐고, 이는 결국 대규모 리콜 사태로 이어졌다. 도요타와 유족은 지난 9월 합의 당시 합의금 액수를 비밀에 부치기로 약속하고 LA 카운티 법원에 합의금 비밀 유지 신청을 냈다. 그러나 법원이 지난 20일 이를 기각하자 세일러 경관에게 차를 렌트했던 딜러 밥 베이커의 변호사가 금액을 공개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中 불법조업] 로보캅·섬광탄 투입 ‘海·空 입체순찰’

    앞으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단속에 로보캅, 섬광탄 등 최첨단 단속장비가 투입된다. 경비함정과 항공기, 해상특수기동대는 입체적인 기동순찰을 펼친다. 해양경찰청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우리 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의 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체계 재정비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해경은 항공순찰, 수협 입역정보 등에 의해 중국 어선들의 조업분포를 미리 입수해 경비함정과 항공기, 해상특수기동대원 등을 동원한 입체적인 기동순찰과 단속을 해나갈 방침이다. 지난 20∼22일 서·남해안 전역에서 경비정과 항공기 등을 집중 투입해 특별단속을 실시한 것이 바로 이 모델이다. 아울러 해군 함정 및 지자체 소속의 어업지도선 등과 협조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로보캅, 섬광탄 등 최첨단 단속장비를 완벽하게 갖추고 단속을 펴기로 했다. 중대한 위반행위를 저지른 중국 어선에 대해서는 국내법에 의한 처벌이 종료된 뒤 중국 정부에 직접 인계해 이중처벌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이와 관련, “중국 어선 침몰과 유사한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본청과 서·남해지방청에 태스크포스(TF)를 연내 구성해 효과적이고 안전한 단속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내년 하반기부터 국민연금 25일 지급

    내년 하반기부터 국민연금이 매월 25일 지급된다. 2012년부터는 공익근무요원이 초등학교의 학습 지원뿐만 아니라 지킴이 역할도 하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23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제3회 생활공감정책 국민아이디어 공모’ 시상식을 갖고 국민연금 지급 기일을 앞당기자는 아이디어를 낸 홍성무(66)씨, 공익근무요원에게 초등학교 지킴이 역할을 제안한 김상우(38)씨 등 5명에게 대통령상을 시상했다. 국무총리상에 5명, 행안부장관상에 50명이 각각 선정됐다. 국민연금을 받는 홍씨는 고령자들에게 국민연금이 중요한 생활비인데 매달 말일에 지급돼 전기요금, 가스비 등 공과금을 내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법을 개정, 내년 하반기부터 280만명의 국민연금 수급자에게 매달 25일 국민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현재 초등학교에는 학습지원과 장애활동 보조 등으로 1723명의 공익근무요원이 근무 중이다. 김씨는 공익근무요원 복무 분야를 확대, 등·하교 지도 및 교내 순찰 등의 업무를 포함시키자고 제안했다. 병무청은 내년 3월 공익근무요원 배정계획을 세울 때 등·하교 지도 등의 인력 수요를 반영, 2012년 공익근무요원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기고] 안전한 제주 올레여행을 위한 제언/김남철 제주지방경찰청 경장

    [기고] 안전한 제주 올레여행을 위한 제언/김남철 제주지방경찰청 경장

    해가 갈수록 제주 올레길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주말마다 제주를 찾아 제주도의 모든 올레를 차례로 찾아다니는 올레 마니아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저가항공사와 여객선 신규 취항 등 제주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주말에 집 근처 가까운 곳에 등산을 가듯이 제주 올레를 찾는 사람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거나 일상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 나홀로 제주 올레를 찾는 사람들도 많다. 제주 올레가 새로운 관광의 형태를 만들어 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제주 경찰에는 나홀로 제주 올레 여행을 떠났던 40대 여성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 경찰은 올레길 3m 낭떠러지에 추락, 척추가 골절돼 손발을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 놓여 있던 실종자를 47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했다. 실종 신고와 경찰의 수색이 조금만 늦었더라면 실종자가 큰 화를 당할 뻔한 사건이었다. 제주의 올레길은 대부분 안전하다. 그동안 답사에 답사를 거쳐 편안하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올레 코스를 개발한 결과이다. 그러나 올레꾼들이 정상적인 올레 코스를 이탈하면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에 실종됐던 여성은 정상적인 올레 코스에서 500m 벗어난 하천 낭떠러지에 추락한 상태였다. 경치가 뛰어난 해안가의 올레길은 정상적인 올레코스를 벗어나면 바다에 추락하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여행에서 안전은 필수 요소다. 특히 나홀로 올레꾼들은 안전사고 발생 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나홀로 올레꾼들은 매일매일 올레 일정을 가족 등 가까운 지인들에게 알려주는 등 안전장치도 필요하다. 이번에 극적으로 구조된 이 여성도 가족들에게 미리 일정을 알렸고, 혼자 여행하다 만난 다른 올레꾼들에게 일정을 상의한 정황이 나타나 경찰의 수색에 큰 도움이 됐다. 제주 경찰도 올레길 안전대책을 내놓았다. 우선 치안강화구역을 설정, 현장 중심의 맞춤형 치안활동을 전개한다. 올레길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안전한 올레길 탐방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경찰은 22개 올레 코스에 코스별 특성에 맞게 순찰노선 55개소를 신설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올레길 안전지킴이도 운영키로 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올레길 지킴이가 주말같이 탐방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시간대와 지역을 선택해 지역 경찰관과 합동으로 자전거 및 도보 순찰을 실시, 탐방객 보호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최근 올레길에서 하천으로 실족한 탐방객을 3일 만에 발견해 구조한 사례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등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경찰서 홈페이지에 ‘치안올레길’ 창도 마련한다. 하지만 경찰의 힘으로는 한계가 따른다. 무엇보다 올레길을 찾는 관광객들이 제주의 자연을 만끽하는 대신 안전은 자신이 지킨다는 각오를 다졌으면 한다.
  • “지난 포격악몽 아직 선한데…” 주민들 밤새 뜬눈

    “지난 포격악몽 아직 선한데…” 주민들 밤새 뜬눈

    우리 군의 연평도 해상사격 훈련에 이어 북한의 포격이 예고된 17일, 눈으로 덮인 연평도는 전쟁 전야처럼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섬의 밤거리에는 완전 무장한 해병대원과 경찰관들만 순찰을 돌 뿐 주민을 찾아보긴 어려웠다. 집 안에 있는 주민들도 초조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들도 다시 뭍으로 피란 갈 요량으로 짐을 챙기기에 바빴다. 이날 섬에서 밤을 새운 민간인은 주민 116명, 공무원·경찰 등 유관기관 직원 84명, 취재진 50여명 등 모두 250여명이다. 연평도 주민 이기옥(50·여)씨는 손전등과 초를 선반에서 꺼내 챙겼다. 옷장에서 두꺼운 겨울 옷가지도 여러 벌 챙겨 현관에 뒀다. 집 근처 대피소에 이불도 놓아두고 왔다. 여든살 넘은 시부모와 함께 대피소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다. 긴장감일까 불안감일까 짐을 챙기는 그의 손은 파르르 떨렸다. 이씨는 “원래 빈 소리(허풍)를 잘하는 놈들(북한군)이지만 지난번에 진짜 쐈으니 대비를 안 할 수는 없다.”며 “그래도 우리 군이 물러서면 안 된다. 해볼 테면 해보자는 각오로 훈련을 해야한다.”고 울컥 쏟아냈다. 또 “몇 시간 대피소에 들어가 있으면 된다. 다시는 공격 못하도록 확실히 훈련하고 만약 공격하면 철저히 응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무원들은 연평도 곳곳에 설치된 확성기의 성능을 점검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손길이 바빴다. 19개 대피소 가운데 마을 주변에 있는 12개 대피소에 긴급상황 발생시 공무원 두 명씩을 배치하는 계획도 세웠다. 전날 대피소를 긴급 점검해 비상식량과 물·담요·가스버너와 냄비 등 물품을 채워넣었다. 오후 1시쯤 인천에서 연평도로 들어온 주민 조모(47)씨는 부두에 내리자마자 부리나케 집으로 달려갔다. 지난달 23일 북한의 무차별 포격 이후 연평도를 탈출한 지 약 20일 만이었다. 그는 “내일 우리 군의 사격훈련이 있다고 해서 그 전에 집을 살피러 들어왔다.”면서도 “내일 당장 나갈 거다. 북이 또다시 공격해 잘못되면 어떡하느냐.”고 초조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인천 등지에서 피란 생활을 하는 주민 29명이 이날 첫 배를 타고 연평도를 찾았다. 북한의 추가 포격에 대비해 잠시 집에 들른 주민들은 짐을 간단히 챙긴 채 뭍으로 나갈 채비를 서둘렀다. 이틀째 영하 10도 이하의 한파가 몰아치면서 상당수 집의 상수도 배관이 파열됐고, 부서진 가옥들의 복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은 애간장을 태웠다. 유관기관들은 임시주거시설 마련에 한창이다. 소방방재청과 전국구호협회가 연평초등학교 운동장에 지은 임시주거시설 15동의 전기·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공사가 마무리됐다. 김정길 현장 소장은 “늦어도 19일이면 곧바로 주거할 수 있다.”면서도 “주민들이 빨리 돌아와 일상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의 찜질방에서 숙식하는 주민들은 길어진 피란 생활에 심신이 지쳐 있었다. 황재준(58)씨도 “포격훈련을 한다고 해도 겁날 것이 없다. 죽었다 살아난 사람인데 무엇이 두렵겠나.”라고 말했다. 인천 이민영·연평도 김양진·최두희기자 ky0295@seoul.co.kr
  • 대법 “강제연행된 음주측정 거부자 무죄”

    대법 “강제연행된 음주측정 거부자 무죄”

    최모(37·여)씨는 지난해 6월 경기 부천시 한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안전유도등을 들이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최씨에게서 술냄새가 나자 “음주운전을 했느냐.”고 물었지만, 최씨는 완강히 부인했다. 경찰은 음주측정을 하자며 최씨를 지구대로 강제연행했고, 최씨는 끝내 측정에 응하지 않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거부) 혐의로 기소됐다. 최씨는 유죄일까. 무죄일까. 대법원 3부(주심 박시환 대법관)는 최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형사소송법이 정한 절차를 무시한 강제연행은 위법한 체포에 해당하고, 이 같은 상태에서 이뤄진 음주측정 요구 역시 위법하다.”고 판시했다. 경찰이 변호인 선임권 등 미란다 원칙을 알리지 않는 등 형소법 절차에 어긋나게 최씨를 강제연행한 만큼, 죄를 물을 수 없다는 취지다. 형소법은 이런 경우 “피의사실의 요지, 체포의 이유와 변호인을 선임할 수 있음을 말하고 변명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연말연시를 맞아 술자리가 잦아지고 경찰도 대대적인 음주 단속을 펼치고 있지만, 법원은 음주측정 거부자를 강제연행해서는 안 된다는 판결을 잇달아 내리고 있다. 대법원은 1994년 이미 “음주측정을 거부하는 운전자를 지구대로 끌고 가는 행위는 적법한 공무집행으로 볼 수 없다.”는 판례를 세웠다. 2006년에는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했다고 볼 만한 이유가 있더라도 형소법 절차를 무시한 채 이뤄진 강제연행은 위법한 체포”라는 판결이 나왔다. 이 같은 판결에 대해 경찰 일각에서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서울시내 한 경찰서의 교통과장은 “술에 취해 경찰관하고 시비가 붙어 적대적인 감정을 갖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다.”면서 “이런 사람들은 변호사 선임권 등을 얘기해줘도 못 들었다고 행패를 부리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경찰관도 “기계적으로 불법체포다 불법연행이다라고 한다면 임의동행으로 경찰서에 오고도 자신이 불리하면 불법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다.”면서 “형사소송법으로 체포 절차를 정한 취지는 이해하더라도 경찰 자체적으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법조계는 경찰이 강제연행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서울의 한 판사는 “음주운전 의심자가 지구대로 굳이 가지 않으려 한다면 측정기를 현장으로 가져오는 방법이 있다.”면서 “이마저 여의치 않을 때는 현행범체포나 긴급체포 같은 합법적 절차를 이용하는 방법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은 16일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시내 전역에서 대대적으로 음주단속을 벌인다. 경찰은 기동대와 순찰대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서울 도심 번화가와 자동차전용도로 진입로 등 93곳에서 음주운전자를 적발할 계획이다. 서울청 관계자는 “올 들어 11월 말까지 서울에서 3494건의 음주 교통사고가 발생해 48명이 숨지고 6300여명이 다쳤다. 음주운전은 명백한 범죄인 만큼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섭·정현용·임주형기자 newworld@seoul.co.kr
  • 서울시 노숙인 200명 쪽방비 2~3개월 지원

    서울시는 15일 노숙인들이 겨울철 추위를 피해 쪽방이나 고시원 등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장 4개월간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겨울 노숙인 200여명에게 평균 2∼3개월치 월세와 10만원 이내 생활필수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5개 노숙인 상담보호센터가 지난 10월부터 노숙인 밀집지역을 찾아 신청을 받았으며, 지난달 말까지 노숙인 10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주거비 지원은 노숙인이 희망하는 고시원이나 쪽방에 상담보호센터가 계약을 하고 직접 월세를 입금하는 방식이다. 시는 임시 주거비 지원 기간에 주민등록 복원과 장애인 등록, 기초생활수급권 취득, 일자리 연계 등을 통해 노숙인들이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한 각 상담센터에 여성 노숙인들을 위한 응급 구호공간도 확보토록 했다. 시는 노숙인 동사 등을 막기 위해 서울역과 영등포역 상담소를 24시간 운영하고 야간 순찰과 방한용품 지급 등을 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06년부터 해온 노숙인 주거 지원 사업이 올해 중단될 위기에 놓여 서울시가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감쪽같네!” 파출소에 ‘짝퉁 경찰’ 등장

    “헉! 공안이 아니라 마네킹이었네.” 인력난 핑계를 들어 중국의 한 파출소가 공안경찰 대신 경찰복을 입은 마네킹을 시내 방범초소에 세우는 꼼수를 부렸다가 네티즌들에게 비웃음만 자아냈다. 후난성 신문 후난자이셴(湖南在线) 에 따르면 쓰촨성 렁차오 파출소가 3달 전 방범 초소에 진짜 경찰 대신 마네킹에 흰색 헬멧과 제복 등으로 그럴듯하게 꾸며 세워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초소 마다 인력을 배치할 수 없다며 멀리서 보면 얼핏 경찰관으로 보이는 마네킹을 둔 것. 이 때문에 웃지 못 할 해프닝도 벌어졌다고 현지 신문들은 전했다. 3달 전 88세 할아버지는 시내에서 소매치기를 당하고 바로 옆에 있는 방범 초소로 달려갔으나 가까이서 보니 경찰관이 아닌 마네킹이었던 것. A씨는 “허탈해 하며 근처 파출소에 가서 신고를 했지만 이미 소매치기 범은 멀리 도망친 뒤였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일명 ‘짝퉁 공안’ 덕에 일대 도로에 속도위반 차량이 급격히 주는 등 상당한 효과를 보기도 했다고 파출소 측은 주장했지만 이 사실이 인터넷에 퍼지자 “눈가리고 아웅식 대책”이라며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항의가 거세지자 해당 파출소 측은 최근 초소에 마네킹을 치우고 순찰 병력을 확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그물에 걸려 고통스럽게 죽은 2.6m 상어

    그물에 걸려 죽은 2.6m 상어 사진이 호주 언론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보도돼 안전망 설치와 관련한 논란이 일고 있다. 상어의 사체는 7일(현지시각) 오전 시드니 동부 본다이 비치를 둘러싸고 있는 안전망에서 발견됐다. 숨진 상어는 인간을 공격하지 않는 온순한 성격의 그레이 너스 상어로 그 크기는 2.6m 가량된다. 그레이 너스 상어는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이기도 하다. 사진에는 그물에서 탈출하려고 사투를 벌인 상어의 몸부림이 그대로 들어나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상어 안전망으로 인하여 해양생물의 고통스런 죽음이 이어진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매해 상어 피해자가 속출하는 호주로서는 안전망을 철거 할 수 없는 노릇이다. 호주는 동부해안에만 51개의 상어 안전망이 설치되어 있다. 안전망에 걸린 해양동물이 사망하지 않도록 매 72시간마다 순찰을 돌지만 이번에는 상어를 발견하지 못했다. 한편, 호주는 헬리콥터를 이용한 공중감시체계로 상어 출몰시 지상의 해양구조대에 연락을 하고 수영객을 대피시키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만 매년 상어 피해자가 늘고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한강서 시신 인양 소방관 2명 순직

    한강서 시신 인양 소방관 2명 순직

    서울 한강에서 시체 인양작업을 하던 소방관 2명이 타고있던 구조용 보트가 뒤집히는 바람에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3일 오전 9시 15분쯤 서울 잠실대교 남단 아래 한강에서 광진소방서 수난구조대의 1.98t급 구조용 보트가 뒤집혀 구조대원 장복수(42) 소방장과 권용각(39) 소방교가 숨졌다. 권 소방교는 뒤집힌 채 떠있던 보트 안에 갇혀 있다가 오전 10시 10분쯤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장 소방장은 사고 발생 두 시간여 만인 오전 11시 28분쯤 잠실대교에서 하류의 사고지점 인근 강바닥에서 발견됐다. 장 소방장과 권 소방교의 시신은 서울 화양동 건국대병원에 안치됐다. 사고 보트에는 광진소방서 소속 구조대원 6명이 타고 있었다. 생존한 구조대원 중 한 명은 보트가 뒤집히기 직전 암초에 걸린 선체 상태를 점검하러 빠져나왔고, 나머지 3명은 전복 직후 탈출했다. 항해사 출신의 권 소방교는 선실에서 끝까지 보트의 키를 잡고있다 변을 당했다. 동료대원들은 “권씨가 끝까지 배를 살려 동료대원들을 다치지 않게 하려고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구조대원들은 오전 8시 45분쯤 잠실대교 인근 한강에 시체가 떠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인양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사고 당시 한강경찰대 소속 순찰정 4척과 수난구조대 소속 구조용 보트 5척이 출동한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보트가 암초에 걸려 후진하던 중 거센 물살과 강한 바람에 순간적으로 균형을 잃어 전복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청천벽력 같은 참변에 유족들과 동료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장 소방장은 아내와 초등학생 두 딸을 남겨두고 떠났다. 장 소방장의 아내 최창숙씨는 오후 3시 35분쯤 빈소가 차려진 건대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해 고인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했다. 최씨는 “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우리 애들 어떡하지. 아빠도 못 봤는데….”라며 울음을 멈추지 않아 보는 이들을 안쓰럽게 했다. 각각 1995년과 1998년부터 수난구조대원으로 일한 장 소방장과 권 소방교는 선후배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베테랑 구조대원이었으며, 가정에서는 모범 가장이었다고 동료들은 말했다. 동료 홍기현(44)씨는 “장 소방장은 평소에 딸 자랑을 엄청했다. 나랑 같이 애들 얘기를 하다가 소방서에 학부모 모임 하나 만들자고 말할 정도로 자녀들에 대한 사랑이 대단했다.”면서 “평소 술도 잘 안 마시고 정말 성실한 사람이었는데….”라며 오열했다. 다른 동료는 “권 소방교와 광진소방서 화재진압반에서 같이 일한 적이 있는데 항상 웃으며 일에는 적극적이었다. 어려운 일을 가리지 않고 불평불만 없이 일에만 몰두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제일 먼저 출동하는 모범을 보였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한편 이들이 인양하려던 변사체는 자살한 40~50대 남성인 것으로 추정되며, 경찰은 변사체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 중이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두 팔 없는 장애인 거지, 알고보니 팔이 ‘쑥~’

    두 팔 없는 장애인 거지, 알고보니 팔이 ‘쑥~’

    팔 없는 장애인 거지인줄 알았더니… 중국의 한 방송사가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는 장애인 거지의 ‘실체’를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2일 중국 선전위성TV의 뉴스프로그램은 허난성 정저우시의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는 장애인 거지의 하루 일과를 취재했다. 양팔이 없어 소매를 펄럭이며 앉은 이 거지는 “춥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동정심을 바라는 듯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이 거지는 행인들의 동정심을 유발하며 구걸을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잠시 사람들의 발걸음이 뜸한 시간을 틈타 몸을 꿈틀대던 거지의 팔에서는 없는 줄 알았던 팔이 쑥 빠져 나와 취재진을 놀라게 했다. 이후 더러운 옷을 벗어 던지고 깨끗한 옷 몇 겹을 자연스럽게 걸친 그는 유유히 구걸하던 장소를 벗어났다. 이 거지의 모습을 취재한 방송사는 두 팔을 흔들며 퇴근하는 그의 뒷모습에 “퇴근중?”이라는 자막을 넣어 네티즌들의 ‘동감’을 자아냈다. 한편 인근을 순찰하는 한 순찰대원은 “평소에는 몰랐는데 갑자기 팔을 꺼내 깨끗한 옷을 주워 입는 그의 모습에 매우 놀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北 연평도 공격 이후] 돌아온 노인들 “남아있는 배추라도 뽑아 김장 해야지…”

    [北 연평도 공격 이후] 돌아온 노인들 “남아있는 배추라도 뽑아 김장 해야지…”

    한·미연합훈련 마지막 날인 1일 오전 연평도는 재기의 의지와 걱정이 뒤섞인 묘한 분위기를 풍겼다. “남아 있는 무·배추라도 뽑아서 김장을 해야지…” 연평면사무소 근처의 밭에 나온 주민 장문길(64)씨는 불안한 표정으로 분주히 김장거리를 찾았다. 손으로 밭 고랑 사이를 헤치며 배추 등을 뽑아 포대에 넣었다. 장씨는 기온이 더 떨어지고 눈까지 내리면 김장거리로 못 쓰기 때문에 한시가 급하다고 했다. 그는 포격 당시 옷가지만 챙겨 인천으로 피신했다. 이날 인천에서 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 장씨는 “북한의 추가 포격이 걱정되지만 내 삶의 터전을 내가 아니면 누가 지키겠느냐.”며 “일주일간 방치된 난방시설 등을 챙겨 보고, 김장거리를 마련, 겨울 날 채비를 하려고 다시 돌아왔다.”고 말했다. 한·미연합훈련이 끝나는 날이지만 연평도 전역에는 북한의 재도발 우려로 전운이 고조됐다. 섬 곳곳에서는 군인들이 해안 순찰 등에 나서는 등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특히 오는 6일부터 해상사격훈련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주민들은 혹시 모를 북한의 추가 도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연평도에 잔류한 수십명의 주민들은 ‘겨울 나기 준비’에 여념이 없다. 김장을 담그거나 집 수리를 하기 위해 돌아오는 주민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상황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나쁘다. 이날 배를 타고 섬으로 돌아온 김모(70)씨는 부서진 집을 보고 한숨부터 내쉬었다. 창문이 모두 깨져 임시로 나무판자를 덧대어 놓았지만 어떻게 겨울을 날지 걱정이 태산이다. 힘겹게 나무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망치질을 했지만 포격으로 완전히 폐허가 된 맞은편 집을 보면 힘이 절로 빠진다고 했다. 전기라도 들어오면 좋겠지만 복구가 늦어지면서 그나마 집으로 돌아와 바람막이를 한 것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누가 도와줄 사람도 없어 집으로 돌아왔다. 하루빨리 전기가 복구되고 피해 보상이 이뤄져야 제대로 살 수 있을 텐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섬에 버려진 개들을 돌보기 위해 동물단체 회원들도 다시 연평도를 찾았다. 박소연 동물사랑실천협회 대표는 “다행히 남아 있는 주민과 취재진들이 먹을 것을 줘서 개들이 생명을 이어가고 있지만 다치거나 치료를 받아야 하는 동물도 많다.”면서 “위급한 상황이지만 동물들을 돌보기 위해 다시 섬을 찾았다.”고 말했다. 자발적으로 마을청소나 집수리를 돕기 위해 섬을 찾는 자원 봉사자도 늘어나 온기가 느껴지고 있다. 경기 고양시 행신동에서 온 안동석(54)씨는 “주민들의 마음을 북돋고 쓰레기 청소라도 힘을 보태고 싶어 왔다.”고 말했다. 연평도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급식 봉사자마저 철수…“이젠 끼니도 걱정해야 하나”

    급식 봉사자마저 철수…“이젠 끼니도 걱정해야 하나”

    서해의 차가운 바닷바람이 연평도에 겨울이 왔음을 실감케 했다. 30일 이른 아침, 보일러를 단열재로 감싸는 등 방한 준비를 하는 주민들이 눈에 띄었다. 포격으로 불타 무너져 내린 가옥의 종잇장처럼 구겨진 슬레이트 지붕은 연방 ‘끼익, 끼익’거리는 기괴한 마찰음을 만들어 냈다. 포격 8일째, 어디에서도 사람의 말소리를 듣기 어려운 아침. 얼핏 조용하고 차분하게 하루가 시작된 것 같아 보였지만 그것은 ‘공포의 고요’일 뿐, 말을 잃은 주민들의 속은 불 탄 서까래처럼 타들어 가고 있었다. 준전시 상태의 연평도는 그렇게 두려운 아침을 열고 있었다. 오전 8시, 인천적십자사가 배식을 시작하자 군인·경찰·공무원·취재진들이 모여들었다. 통합방위령 을종, 일종의 ‘전시 비상사태’가 선포된 지금의 연평도에서 주민을 찾아보기란 좀체 쉽지 않았다. 따뜻한 쇠고기 국밥 한 그릇에 몸을 데우며 간간이 웃음소리도 들렸다. 하지만 따뜻한 급식도 이날 아침이 끝이었다. 위생 장갑을 끼고 밥을 나눠주던 자원봉사자 조명자(44·여)씨는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저희 오늘 떠나요. 점심 때부터는 식사 못 해드려서 어떡하죠.”라고 말했다. 일회용 국그릇을 들고 차례를 기다리던 한 주민은 “그럼 이제 끼니도 걱정해야 하나.”라고 말하며 헛헛하게 웃었다. 마지막 남은 상점이 지난 29일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이런 마당에 급식마저 끊겼으니…. 이날 삶의 터전인 연평도로 되돌아온 주민은 18명. 하지만 대부분 생활이 목적이 아니라 옷가지 등을 챙기기 위해 잠시 들른 사람들이었다. 인천에서 피란 중인 주민 박도근(70)씨는 “인천 찜질방에서 일주일째 생활하다 짐 좀 챙기러 잠시 들어왔다.”면서 “언제 폭탄 맞을지 모르는데 어떻게 사느냐.”고 말했다. 29일 인천 옹진군청이 통합방위법에 따라서 연평도 전역을 통제구역으로 설정하자 취재진들도 회사별로 철수를 서둘렀다. 방송사 취재진·외신기자 140여명이 가장 먼저 연평도를 떠났다. 한 방송사 기자는 “지금은 전시와 같다. 군 작전에 방해가 돼서는 안 된다.”고 떠나는 이유를 말했다. 하지만 서울신문 취재진은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는 역사의 현장 연평도를 떠날 수 없다.’고 뜻을 모으고 잔류를 결정했다. 이날 낮 12시에는 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회(HID) 회원 100여명이 여객선을 타고 연평도에 들어왔다. 정병호(47) 조직부장은 “순찰이나 재난구조 등의 자원봉사를 할 계획”이라면서 “어수선한 치안을 틈탄 간첩 침투를 막는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연평초등학교에 숙소를 꾸린 뒤 운동장에 모여 큰 소리로 애국가와 군가를 불렀다. 한 주민은 “주민들 불안해 할까 봐 포사격도 취소되는 마당에 군가를 불러 오히려 불안감만 키운다.”고 말했다. 시민단체인 활빈단 관계자 2명도 같은 배편으로는 연평도에 들어왔다. 이들은 곧바로 연평면사무소로 가 주소지 이전신청을 했다. 그러나 면사무소 관계자는 “연평면이 통합방위법에 따라 통제구역으로 정해져 주소 이전을 해 줄 수 없다.”며 신청을 반려했다가 받아들이는 진통을 겪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주인이 떠난 집에 홀로 남겨진 동물들을 구호할 수의사 2명과 동물보호단체 회원 2명이 연평도를 찾았다. 허주형 인천수의사회 회장은 “주인이 떠나 굶주렸거나 다친 개들을 보살피러 왔다.”면서 “마을을 살펴 실태를 파악하고 사나운 큰 개들을 격리하는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평도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사설] 학교의 안전이 무상급식보다 시급하다

    서울시가 시내 국·공립 초등학교 547곳에 내년부터 ‘학교보안관’을 배치키로 했다고 어제 밝혔다. 경호·경비전문가, 청소년상담사 등에서 1094명을 선발해 학교별로 두명씩 배치키로 한 것이다. 이들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하루 16시간 동안 맞교대로 근무하면서 학교폭력을 예방하게 된다. 학생이 등교하기 이전부터 방과 후 학교가 끝날 때까지 순찰을 하기 때문에 학교폭력과 안전사고로부터 학생을 지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주민자율 방범봉사대 등 기존 자원봉사조직과 협력해 학교안전망을 구축하는 중심역할을 할 수도 있다. 앞으로 중·고교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문제는 예산이다. 시는 내년도 예산안에 144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지만,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이 예산을 무상급식 예산으로 돌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오세훈 시장의 공약인 ‘3무(無) 학교’, 즉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 사교육이 없는 학교, 학습준비물이 없는 학교에 쓸 예산 전액인 279억원을 다음 달 17일에 열리는 본회의에서 삭감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학부모들은 전면 무상급식보다 폭력 없는 학교를 선호하고 있다. 학부모 1000명에게 물었더니 31%의 학부모들이 학교폭력 근절을 원했고, 무상급식을 지지하는 응답은 13%에 머물렀다고 한다. 민주당과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은 일머리의 앞뒤를 다시 한번 재보기 바란다.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을 살펴 보면 소득 하위 16%에 해당하는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무상급식 지원비 278억원이 배정돼 있다. 이 정도면 전체 학생의 5%에 이르므로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부족하나마 아우르고 있다고 본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얽매여 학교안전을 포기해선 안 될 일이다. 방과 후 갈 곳이 없는 아이와 학습준비물이 없어 눈물 짓는 아이에게 눈을 감아선 더더욱 안 된다.
  • 여자 250명 치마속 휴대폰 도촬한 변태男

    여자 250명 치마속 휴대폰 도촬한 변태男

    상습적으로 휴대폰을 치마 밑으로 들이밀던 50대 스페인 남자가 체포됐다. 남자는 시장 등 인파가 몰리는 곳에서 변태적 행각을 벌여왔다. 29일(현지시간)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체포된 남자는 세빌랴 지방에 살고 있는 55세 남자. J.A.L.G라고 이니셜만 공개된 이 남자의 휴대폰에서 경찰은 250명 여자의 치맛속 사진을 발견했다. 남자는 최근 시장에서 치맛속 촬영을 시도하다 덜미가 잡혔다. 타깃으로 찍은 한 여성을 좇아가며 휴대폰을 치마 밑으로 들이미는 모습을 우연히 또다른 여성이 목격한 것. 목격자는 치맛속 사진이 찍힌 여성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두 사람은 문제의 남자를 몰래 미행하다 순찰 중인 경찰을 발견하고 사건을 신고했다. 경찰이 접근하자 남자는 황급히 휴대폰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이 증인을 대며 집요하게 추궁하자 남자는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쓰레기통에서 휴대폰을 찾아 증거를 확보하고 ‘개인정보에 대한 범죄’ 혐의로 그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자는 떨어진 휴대폰을 줍는 척하면서 여자들의 치맛속 사진을 찍어 모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北 연평도 공격] “포탄 비오듯… 삽시간에 온동네 불바다” 공포에 떨어

    [北 연평도 공격] “포탄 비오듯… 삽시간에 온동네 불바다” 공포에 떨어

    23일 오후 2시 34분쯤 인천 연평도에 북한군이 발사한 포탄이 중심가에 쉴새 없이 떨어지면서 집이 날아가고 일부 가옥과 산이 불바다로 변하는 등 평온하던 마을이 삽시간에 아수라장으로 돌변했다. 1300여명의 주민들은 “실제상황, 실제상황긴급대피하라.”라는 긴급 안내방송을 듣고 방공호와 연평중고등학교 등에 마련된 대피소로 몸을 피했다.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마을 전체가 연기로 휩싸였고, 희생자도 속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주민은 어선으로 연평도를 떠나 인천으로 피신했다. ▲ ‘포격’ 연평면사무소… 주민들 “어디로 대피해야 하나” <중앙일보 제공> 피격으로 전력 선로가 끊겨 민가 절반 가량이 정전된 탓에 밤이 되자 칠흙같은 어둠만 연평도를 감쌌다. 이동전화 기지국도 피해를 입어 휴대전화도 불통됐다. 주민들은 촛불 등을 켜고 추위를 견디면서 두려움에 밤을 지샜다.  김운한 인천해경 연평출장소장은 “산과 마을 전체가 불에 타 연기로 휩싸였다. 사람들 모두 대피소로 대피하고 있어서 누가 불을 끄고 있는지 파악이 안 된다.”고 말했다. 주민 김모(35)씨는 “집 안에 있다가 갑자기 쾅 소리가 나서 밖에 나와 봤더니 온 동네가 불바다가 됐다.”고 말했다. 주민 이모씨는 “포탄이 떨어진 뒤 안개가 낀 것처럼 사방이 뿌옇고 어둡다.”고 말했다. 또다른 이모씨는 “포탄이 떨어지는 바람에 10여가구 이상의 민가가 불타고 있는 걸 봤다.”며 “산불도 났고 실전상황이니까 대피하라는 안내방송을 듣고 집밖으로 뛰쳐나가 인근 중학교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주민은 “마을이 초토화 됐다. 암흑천지다.”면서 “마을 전체가 불에 타고 있고 주민들이 모두 대피소나 다리 밑에 숨어있다.”고 말했다. 주민 안모씨(57)는 “600여 세대가 살고 있는 마을에 포탄이 비 오듯이 떨어져 전쟁이 난 줄 알았다.”며 “안내방송을 듣고 학교 등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 대피소에서도 끝나지 않은 대낮 ‘포격 공포’ <김준휘 군 제공>  대피소로 미처 피하지 못한 주민들은 포탄이 떨어지지 않는 방향인 당섬으로 대피했고, 일부 주민은 가까운 군 진지로 피하기도 했다. 연평도에는 13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나 꽃게 조업철을 맞아 외지 선원들이 들어와 사람들이 평상시보다 많았다. [현장사진] “온동네가 불바다” 연평도에 北 포탄  오후 3시 50분 이후 포성이 가라앉았지만 주민들은 혹시 추가 포격이 있을지 몰라 대피소에 계속 머물렀으며, 일부 주민들은 당섬 부두로 달려가 상황을 지켜봤다. 박모(46)씨는 “두 차례에 걸쳐 발생한 연평해전 당시에도 우왕좌왕하지 않았던 주민들이지만 이번에는 포탄이 마을로 직접 떨어져 무척 놀랐다.”면서 “북한이 전쟁을 각오하지 않고서는 민간마을에 포탄을 퍼부을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최부경 연평파출소장은 “저녁때가 돼서야 순찰을 돌면서 주민 피해상황을 살펴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여객선을 타고 연평도를 탈출한 김옥순(57·여)씨는 “백령도에 소방차가 한대밖에 없어 불 끄기 힘들 것이다. 가뜩이나 건조한 날씨라 민가와 산이 모두 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연평도로 향하는 모든 항로를 통제했다. 백령도·연평도를 오가는 여객선 3척은 경비함정의 호위를 받으며 인천항으로 되돌아왔다. 해경은 또 서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 87척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인근 백령도 주민들도 연평도 사태에 귀를 기울이며 긴장을 늦추지 못했다.  김학준·이민영기자 kimhj@seoul.co.kr ●“하도 정신없이 뛰어 양말만 신고 배에 탔다”  23일 북한의 인천 연평도 해안포 공격을 목격한 연평도 방문객들은 “민가에 폭탄이 떨어지면서 불길이 치솟기 시작했다”라고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이날 연평교회 목사 위임식 참석차 동료 신도 16명과 함께 섬을 찾은 인천제일교회 김영남(66) 장로는 “오후 2시30분께 배가 연평도에 닿을 즈음에 마을에 폭탄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바로 불길이 치솟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부두에서 400∼500m 떨어진 마을의 3∼5군데에서 불이 났으며 육안으로 뚜렷하게 보았다”라고 덧붙였다.  남편 우두재(52)씨와 함께 연평도 해병 부대에 근무 중인 아들을 면회하고 돌아오던 한미순(52.여.경기도 포천)씨는 “남편,아들,내가 민박집 승합차로 부두로 오는데 갑자기 차 위로 ‘빠바빡’하는 소리를 내며 폭탄이 날아가 차에서 내려 차 밑으로 엎드렸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엔 훈련인줄 알았는데 포탄이 많이 떨어지고 집집마다 시커먼 연기가 나니까 주변에 있던 군인들이 ‘이것은 실제 상황”이라면서 ’방공호로 대피하라‘고 말하고 자기들은 군부대로 서둘러 돌아갔다“면서 ”하도 정신없이 뛰어 양쪽 구두를 모두 잃어버리고 양말만 신은채 배를 탔다“라며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 씨는 ”부두에 도착했을때 배가 5∼10m가량 부두를 떠났는데 부두에 있던 다른 사람 20여명과 함께 다시 와달라고 손짓해 배를 타고 인천에 오게 됐다“면서 ”아들을 떼 놓고 오는 마음이 무척 무거웠지만 아들과 군인,주민들이 모두 평안하기를 몇번이나 기도했다“라고 말했다.  연평도 친정집을 남편과 함께 다녀온 전옥순(62.인천)씨는 ”뱃터에 왔는데 쾅쾅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불이 나기 시작했고 불길이 치솟아 북한에서 쏜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86세인 어머니 혼자 놔두고 와 마음이 불안하다“라고 밝혔다.  사업차 연평도에 갔다 발길을 돌린 김순식(53.수원)씨는 ”연평도에 도착했는데 배에서 방송으로 ’훈련 중인 것 같으니 배에서 내리라‘고 하더니 잠시 뒤 ’실제 상황인지 알 수 없다면서 배에 다시 타라‘고 했다“면서 ”마을에서 검은 연기가 나고 산에서 불이 났다“라고 설명했다.  이들 연평도 방문객 200여명은 고려고속훼리㈜의 코리아익스프레스 쾌속선으로 연평도에서 오후 3시께 출발,오후 5시9분께 인천 연안부두에 도착했다. 연합뉴스
  • 타이완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총장 고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타이완의 태권도 선수 양수쥔(楊淑君)의 실격패 판정으로 타이완 내 반한(反韓) 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타이완 정부가 위임한 쑹야오밍(宋耀明) 변호사는 세계태권도연맹(WTF) 양진석 사무총장을 아시안게임 기간중 타이완 선수단과 선수에 대한 비방 및 문서위조를 이유로 중국 광저우 법원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타이완 한국학교에선 또다시 달걀이 날아드는 사건이 발생, 용의자 젠(簡)모씨가 현장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에게 체포됐다. 이날 밤에는 양수쥔 선수가 환영인파로 둘러싸인 대만 타오위안(桃園)국제공항에서 천충(陳沖) 부원장(부총리)의 직접 영접을 받으며 귀국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오후 3시 40분쯤(현지시간) 주타이완 한국대사관 격인 타이베이 대표부의 김경룡 부대표는 타이완 외교부에 전화를 걸려고 수화기로 다가갔다. 확산일로에 있던 타이완 내 반한감정과 관련 타이완 정부에 유감을 표명하기 위해서였다. 그때 갑자기 전화벨이 울렸다. 타이완 외교부 아태국 부국장의 전화였다. 부국장은 “이번 일은 한국과는 하등의 관련이 없다. 단지 세계태권도연맹 등 아시안게임 차원의 문제다. 우려를 끼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김 부대표는 “이번 일은 한국과 무관한 일이다.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타이완 외교부 부국장은 “잘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화답한 뒤 “앞으로 몇 시간 안에 장관 결재를 거쳐 타이완 외교부 명의의 성명이 나갈 텐데 오해 없길 바란다.”며 거듭 조심스러운 자세를 취했다. 김 부대표는 22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실제 대다수 타이완 시민들은 험악하지 않다.”면서 지방선거가 끝나는 27일을 기점으로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양천 김장쓰레기 제로 도전

    양천구가 김장쓰레기 ‘제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구는 방치된 김장쓰레기로 인한 피해를 없애기 위해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를 김장쓰레기 집중수거 기간으로 정하고 전담 팀을 꾸리는 등 특별대책을 세웠다고 18일 밝혔다. 아파트를 포함해 주택가를 돌며 이틀에 한번씩 쓰레기를 거두지만 매일 수거방식으로 바꾸고 수거시간도 오후 6시에서 11시까지로 늘렸다. 구는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528t의 김장쓰레기가 배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각 동 청소담당 정기순찰 외에 기동반을 편성, 무단투기 행위 방지 활동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청소 대행업체 특별수거체계를 구축, 김장쓰레기 수집과 운반에 필요한 장비를 총동원한다. 다음달 5일까지는 일요일도 쉬지 않고 청소대행 업체별 차량 1대씩을 이용,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김장쓰레기는 흙이나 이물질을 제거한 후 투명한 비닐봉투에 담아 오후 11시까지 음식물류 폐기물 거점수거용기 옆에 배출하면 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18일 경찰·자원봉사자 1만 8000여명 수험생 수송

    18일 경찰·자원봉사자 1만 8000여명 수험생 수송

    2011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긴장감이 역력한 표정의 수험생들이 수능시험 예비소집에 참가하기 위해 전국 1206개 시험장을 찾았다. 수험생들은 하루 뒤 자신이 앉아서 시험을 치를 교실과 책상을 확인하고 책상 위에 붙은 스티커에 기록된 수험번호와 이름, 탐구영역 선택과목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경찰도 비상이다. 수능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 안전과 교통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찰청은 “수능일 아침에는 경찰 1만 2000여명과 모범운전자 등 자원봉사자 6270명, 순찰차 등 차량 3188대를 동원해 시험장 안전 확보와 함께 수험생 수송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시험장별로 경찰관 2명씩을 배치해 주변 교통을 관리하고, 잡상인의 시험장 출입을 통제하는 등 순조로운 시험을 지원하게 된다. 또 전국 2412개 노선에 순찰차량을 배치, 문답지 호송과 회송 안전을 책임지게 된다. 학부모와 운전자들이 꾸린 자원봉사대도 수험생들의 안전한 수송에 나선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전국모터사이클 클럽, 모범 운전자회 등 단체들은 자원봉사대를 조직, 18일 아침 몸이 불편한 수험생들에게 차량과 오토바이를 제공한다. 도움이 필요한 수험생은 (02)737-5184, 722-3862로 연락해 신청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기름값 아끼려…” 트럭 3단 쌓고 달린 운전기사

    중국의 한 트럭 운전사가 기름값과 고속도로 통행료를 절약하기 위해 트럭 위에 다른 2대의 트럭을 싣고 달리다가 붙잡혔다. 16일 중국 매체 스자좡 데일리는 “현지 산시성 시안 고속도로를 달리던 이 괴차량을 고속도로 순찰대가 적발했다.”고 전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쉬추성 경관은 “신고 전화를 받고 믿기 어려웠다. 우리는 그 트럭을 목격할 때까지 어떻게 다른 두 대의 트럭을 실었는지 알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운전자 첸은 3대의 트럭을 가지고 후베이 성에서 약 966km를 운행해 왔다고 시인했으며 새로 출시된 트럭을 베이징으로 운송하라는 주문을 받고 경비를 절약하려다가 이 같은 행동을 저질렀다고. 아울러 첸은 “트럭 위에 실은 다른 트럭들이 전복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빨리 운전하지는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이 무모한 운전자는 우리돈으로 약 20만 원 상당의 범칙금을 부과받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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