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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 완공 임박한 신압록강대교와 북중 경협의 미래/임을출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시론] 완공 임박한 신압록강대교와 북중 경협의 미래/임을출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북한 신의주 건너편에 자리잡은 중국의 단둥(丹東)시는 작은 어촌 마을이었으나 20세기 초입에 일찌감치 개항돼 일본 제국주의의 대륙 진출 관문으로서 빠르게 발전하였다. 그렇지만 남북 분단과 냉전의 지속은 단둥을 고립된 변경도시, 나아가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남게 만들었고, 이에 따라 단둥은 개혁·개방의 단물을 가장 늦게 맛보아야 했다. 상대적으로 개발이 늦었지만 단둥은 이제 더 이상 변방의 소도시가 아니다. 중국 동북 지방의 물류 및 산업도시로 빠르게 변신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단둥은 지경학적으로 남북한과 소통하고 협력하지 않으면 발전의 한계가 있는 것도 현실이다. 궁극적으로 남북한과 육로와 철로 등으로 통해야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단둥의 향후 발전은 북한의 개방 속도와 폭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둥 기업들은 광물자원이나 농수산물 수입처로서만 북한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각종 중국산 제품의 판매 시장으로서도 주목하고 있다. 최근 개막한 제9차 평양 가을철 국제상품전람회에 단둥을 포함한 랴오닝(遼寧)성 내 중국 기업들이 대거 참석한 점 등이 이를 부분적으로 입증한다. 중국 자동차 비야디(BYD)를 판매하는 ‘단둥유룡수출입유한공사’ 관계자는 “최근 평양 시민의 차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가 유심히 볼 대목은 지금 북·중 간에 한창 추진 중인 신압록강대교 건설과 황금평경제특구 개발 움직임이다. 특히 현지에서 바라본 신압록강대교의 건설 모습은 향후 북·중 경협의 빠른 확대발전 가능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올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중국이 경제 제재에 동참하면서 일시적으로 북·중 간 미묘한 긴장이 존재했던 것은 사실이나, 적어도 신압록강대교 건설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은 듯했다. 또한 현지 교역상들과의 인터뷰에 근거하면 북·중교역 규모도 예년 수준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북한과 중국의 교역 거점인 평안북도 신의주 남부와 랴오닝성 단둥 랑터우(頭) 신도시를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 건설 작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이미 완공된 대교 주탑의 높이는 140여m에 이르고, 현재 일부 단절된 구간만 상판을 조립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신압록강대교는 18억 위안(약 3300억원)의 건설비용 전액을 중국이 부담해 기존 압록강 철교에서 8㎞ 정도 하류 지점에 건설되고 있다. 이 대교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황금평경제특구도 일부 언론을 통해 중국이 대북 제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그렇지는 않아 보였다. 물론 기존 논에는 벼가 누렇게 익어 가고 있었고, 대규모 건설 장비 등이 이동되는 장면이 포착되지 않는 것으로 봐서 개발이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황금평 입구에 ‘황금평경제구’라는 표지석을 비롯해 세관과 보안시설·관리실이 세워졌고, 순찰용 도로가 건설되었으며, 일부 전력망의 설치도 이뤄진 듯하다. 비핵화가 진전되지 않고,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가 여전한 상황에서 중국만이 홀로 ‘속도위반’을 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현장에서 목격한 북·중 접경도시 단둥의 눈부신 발전과 더불어 마치 무언가를 집어삼킬 듯이 북한을 향해 뻗친 신압록강대교의 위압적인 자태는 향후 북한의 개혁·개방 진전 등 적절한 조건만 충족되면 북·중 간에 획기적인 물적, 인적 왕래가 이뤄질 수 있음을 전망케 한다. 총연장 3.026㎞의 신압록강대교는 내년 7~9월쯤 완공될 예정이다. “중국이 마음만 먹으면 북한을 자신들의 한 성(省)으로 편입시키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단둥 기업인의 목소리가 ‘비약’에 머물길 바라면서도 눈앞에 펼쳐진 지지부진한 남북관계와 북·중 경협에 대한 우리의 전략 부재가 아쉬운 것은 어쩔 수가 없다.
  • 日야스쿠니 무단진입 한국 남성 구속

    도쿄 야스쿠니 신사에 인화성 물질을 들고 무단 진입해 일본 경찰에 체포됐던 한국인 강모(23)씨가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일본 도쿄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 22일 일본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강씨는 25일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일본 검찰은 ‘건조물 침입’ 혐의를 적용해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따라 강씨가 정식으로 재판에 회부돼 처벌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강씨는 22일 저녁 휘발성 무색 액체인 톨루엔으로 보이는 액체가 든 페트병과 라이터를 소지한 채 도쿄 지요다구의 야스쿠니 신사 경내에 무단으로 들어갔다가 순찰 중인 신사 경비원에게 발각돼 경찰에 붙잡혔다. 일본 경찰이 강씨의 방화 예비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엔드 오브 왓치(캐치온 밤 2시 50분) 수호와 보호라는 맹세 아래 누구도 하기 어려운 임무를 해내는 사람들이 있다. 거리를 수호하는 형제처럼 절친한 경찰관 브라이언 테일러와 마이크 자발라. 서로를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등을 맡기고 목숨을 내걸 준비가 되어 있는 이들은 어느 날 순찰 중 마약조직의 아지트를 우연히 발견하게 되면서 돌이킬 수 없는 덫으로 빠져든다. ■로얄어페어(씨네프 밤 10시) 절대왕정이 무르익던 18세기 덴마크. 독일인 의사 요한은 편집증을 앓는 왕 크리스티앙 7세를 치료하고자 고용된다. 그는 뛰어난 언변, 어린 왕과 왕비를 감싸주는 포용력으로 그들의 신임을 얻어 나랏일에 참여하게 된다. 파격적인 개혁법안으로 귀족들의 견제를 받게 되지만 왕비 캐럴라인의 생각과도 맞닿아 둘은 점점 가까워진다. ■막이래쇼:무작정탐험대 5(투니버스 밤 7시) 최초의 두 여성 팀장이 등장했다.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등장한 낸시와 시은 팀장은 제작진이 준비한 드레스를 입고 아름다운 여왕으로 변신해 자신들을 가장 잘 지켜줄 수 있을 것 같은 멤버들을 직접 선택한다. 멤버들은 두 팀장을 지켜야 하는 ‘스스로 팀장 지키기’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데…. ■저수지의 개들(더 무비 밤 11시 40분) 동부 LA 폐허의 텅 빈 창고 안. 대규모 보석 강도를 위해 서로 전혀 모르는 6명의 프로 갱들이 한곳에 모인다. 이들을 한곳에 불러 모은 장본인은 프로페셔널 도둑인 조 캐봇과 그의 아들 나이스 가이 에디. 다이아몬드 도매상을 강탈하는 보석강도의 전 과정을 지휘하는 이 두 사람은 6명의 갱에게 각각의 역할을 할당한다. ■WWE 스맥다운(FX 밤 10시) ‘스맥다운’의 문을 여는 슈퍼스타 빅 쇼. 그는 트리플H와 WWE 유니버스를 실망시킨 것에 대해 사과를 한다. 이에 트리플H가 직접 등장해 WWE의 이치를 설명하며 빈털터리인 빅 쇼에게 하루 무급징계를 내리겠다고 선언한다. 한편 갑자기 더 쉴드가 등장해 철제 의자와 트리플 파워 밤으로 빅 쇼를 공격한다. ■탐정학원Q(애니맥스 밤 9시 30분) 가즈마가 다니는 학교에 보관돼 있던 원주민들의 저주의식 도구와 쿠라레라는 독이 없어졌다. 큐반은 분실된 저주의식 도구와 독을 활용한 사건이 일어날 것을 염려하여 서둘러 가즈마의 학교로 향한다. 그러나 큐 일행이 학교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다치카와 선생이 독침을 맞는 사건이 일어나고 만다.
  • 아빠, 안녕…대구가스폭발 순직 두 경찰관 영결식

    가스폭발사고로 순직한 대구 남부경찰서 남대명파출소 소속 남호선(51) 경감과 전현호(39) 경위의 영결식이 26일 오전 대구 남부경찰서 마당에서 치러졌다. 대구지방경찰청장으로 열린 영결식에는 유족과 경찰, 각계 인사 등 800여명이 참석해 고인들을 추모했다. 영결식은 조곡 연주, 묵념, 약력 보고, 조사·고별사 낭독, 헌화·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남 경감과 전 경위에게는 특진 추서와 함께 훈장, 공로장이 헌정됐다. 최동해 대구지방경찰청장은 “고인들은 아무리 피곤해도 근무 중에는 쪽잠조차 허용치 않는 성실함과 어떤 힘든 일이라도 누구보다 앞장서서 처리하는 솔선수범의 표상”이라고 애도했다. 남대명파출소 김덕수 경위는 고별사에서 “당신을 보내는 우리 모두의 가슴은 미어지고 터지기를 반복하고 있다”며 “두 분이 못다 한 꿈, 모두가 약속했던 정의로운 사회를 반드시 이루어 놓을 것”이라며 영면을 기원했다. 유족들은 영결식 내내 고인의 이름이 불릴 때마다 두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흐느꼈다. 전 경위의 아내(33)가 울음을 터뜨리자 아들(6)이 “엄마 울지 마”라며 눈물을 닦아줘 영결식장이 눈물바다가 됐다. 남 경감의 큰형과 아내, 아들, 딸도 고인의 영정을 바라보며 소리없이 눈물을 흘렸다. 영결식 후 두 경찰관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으로 향했다. 남 경감과 전 경위는 지난 23일 오후 11시 45분쯤 대구 남구 대명동 주택가에서 도보 순찰을 하던 중 가스배달업소에서 발생한 가스폭발사고로 순직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구 페인트 가게 폭발… 순찰 경찰관 2명 순직

    대구 남구 대명6동 주민센터 인근 2층 건물에서 폭발이 일어나 경찰관 2명이 숨지고 인근 주민 1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폭발은 지난 23일 오후 11시 45분쯤 발생해 잠자던 주민 수백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숨진 경찰관은 대구 남부경찰서 남대명파출소 소속 남호선(51) 경위와 전현호(39) 경사로 때마침 주변에서 순찰하던 중 파편에 맞아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경찰관의 시신은 폭발 현장에서 10여m 떨어진 도로가에서 소방관에 의해 발견됐다. 중경상을 입은 주민 13명은 페인트 가게 유리문 파편에 맞은 것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최초 폭발은 LP가스 배달업소 사무실에서 일어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폭발이 난 건물은 1층이 3개의 가게 및 창고 용도로 쓰이고 있었고, 2층은 가정집이었다. 건물 1층에는 LP가스 배달업소 옆에 페인트가게가 있고 가게 안 시너 통들이 최초 폭발 30초 뒤에 잇따라 터졌다. 폭발음은 2~3㎞까지 들릴 정도로 컸으며, 건물 앞 왕복 4차로 도로 건너편 식당과 슈퍼마켓 등 상가의 유리창도 모조리 깨졌다. 또 주차된 차량 10여대도 파손됐다. 주민 임모(49)씨는 “연속적으로 폭발 소리가 7~8회 들리더니 페인트 가게 안에서 불길이 솟아올랐다”고 말했다. 페인트 가게 건너편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모(53)씨는 “TV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출입문 유리가 모두 부서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구청에서 설치한 CCTV를 분석한 결과 가스배달업소에서 폭발이 일어나면서 셔터의 파편들이 사방으로 흩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질이 다소 흐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0여분 만인 24일 오전 0시 11분쯤 진화됐으며 1억 5000여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찰은 가스 폭발에 따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현장감식을 실시했다. 숨진 경찰관 2명은 모범 경찰관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남경위는 경찰에 투신해 20년 넘게 근무하면서 29차례, 1998년 경찰이 된 전 경사는 20차례에 걸쳐 각종 상과 표창을 받았다. 영결식은 26일 오전 남부경찰서 마당에서 대구지방경찰청장으로 치러진다. 공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만큼 고인들을 1계급 추서하고 공로장을 헌정하기로 결정됐다. 한편 이성한 경찰청장은 24일 오후 대구에 내려와 이들을 조문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페인트 가게 폭발…애꿎은 경찰 2명 참변

    페인트 가게 폭발…애꿎은 경찰 2명 참변

    23일 밤 대구의 한 페인트 가게에서 LPG 및 시너 등의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나 경찰관 2명이 숨지고 시민 6명이 다쳤다. 이날 오후 11시 45분 쯤 대구시 남구 대명6동의 페인트 가게에서 큰 폭발 사고가 발생, 부근서 도보 순찰 중이던 경찰관 2명이 사망하고 주민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숨진 경찰관은 대구 남부경찰서 남대명파출소 소속 남모(51) 경위와 전모(39) 경사로 때마침 주변에서 순찰하던 중 파편에 맞아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경찰관의 시신은 폭발 현장에서 10여m 떨어진 도로가에서 소방관에 의해 발견됐다. 페인트 가게에서 부부싸움 소리가 난 후 폭발사고가 났다는 목격자 진술이 나와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또 주변에 있던 시민 6명도 페인트 가게 유리문 파편에 맞아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난 페인트 가게는 주택가에 자리잡은 2층 건물의 1층에 있으며 페인트와 시너 등 수 백통이 보관돼 있었다. 건물 1층에는 페인트 가게와 가정집, 2층에는 또다른 가정집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음은 2~3㎞까지 들릴 정도로 컸으며, 인근 상가 3곳의 유리창이 깨지고 주차된 차량 10여대도 파손됐다. 일부 주민들이 잠을 자다가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주민 임모(49)씨는 “5분 넘게 연속적으로 폭발 소리가 7~8회 들리더니 페인트 가게 안에서 불길이 솟아 올랐다”고 말했다. 페인트 가게 건너편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모(53)씨는 “TV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출입문 유리가 모두 부서졌다”고 말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0여분 만인 24일 0시 11분께 진화됐으며 1억 5000만원 상당(소방서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경찰은 “가게에서 부부싸움하는 소리가 난 뒤 폭발소리가 들렸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에 가속페달을 밟자/김상구 부산사상경찰서장

    [기고]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에 가속페달을 밟자/김상구 부산사상경찰서장

    1980년대 연간 60만건 이상 중범죄 사건이 나던 뉴욕시가 안전한 도시로 된 데에는 지하철 벽면 등에 만연한 낙서를 지우는 작은 실천이 뒷받침됐다. 요즘 자치단체별로 범죄예방환경디자인에 관심을 갖고 활발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국정 과제인 ‘국민안전’ 시책에 맞추어 주민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려는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범죄로부터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내기 위한 바람들이 응축돼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본다. 부산에서는 시와 경찰청, 교육청, 검찰청 등 4개 기관이 범죄예방을 위한 도시환경 디자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범죄 신고를 쉽게 하기 위한 범죄장소 식별 표지판을 표준화하고 취약 지역을 나타내는 안전사각지도를 작성하며 골목디자인 개선, 방범용 CCTV 및 비상벨 설치 등 ‘안전한 부산 만들기’를 위한 개선 사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내가 있는 사상구 덕포동 지역도 2010년 ‘김길태 사건’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후미진 골목을 밝히고 담벼락에 벽화를 그려 환하게 바꾸었다. 구청에서는 공·폐가를 매입한 뒤 복지센터와 영세민 임대주택으로 리모델링해 범죄예방 환경을 개선한 결과 경찰력을 집중 투입한 노력도 있었지만 범죄 발생이 급격히 줄어든 것을 보면 실로 마법의 디자인이 아닌가 싶다. 지역 주민들을 만나면 방범용 CCTV를 설치해 달라는 요청과 순찰을 돌아 달라는 요구를 많이 하지만, 보다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도 한다. 경찰의 순찰만으로 범죄를 예방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공감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범죄예방환경디자인을 위해서는 예산이 수반된다. 최근 자치단체에서 예산을 투입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주민 요구에 비해서는 부족할 수 밖에 없다. 자치단체에서는 주민 안전을 위한 사업예산을 늘려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범죄예방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한다. 정부 예산 중 경찰 예산이 2009년 3.3%에서 2013년 3.1%로 치안예산 비중이 축소되고 있는 현 추세를 개선해 국민 안전을 위한 투자에 국가 차원의 노력도 있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예산의 유무를 떠나 내 주변을 먼저 개선하려는 자발적이고 장기간에 걸친 노력이 필요하다. 주변 환경을 청소하고 방범창을 설치하는 등 일상적인 부분을 개선하고 앞서 언급한 뉴욕시 지하철의 낙서를 지우는 데 5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듯이 오랜 기간에 걸쳐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말하기처럼 쉬운 것은 없지만 모두가 범죄예방환경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때에 말이라도 한 번 보태 주면 어떨까 싶다. ‘내 지역만 아니면 돼’가 아니라 ‘내 지역부터’라는 마음으로 범죄예방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더운 날씨에 집집마다 방범에 소홀해지기 쉬운 계절이다. 지금 이 순간 스스로 범죄예방 환경을 갖추고 있는지 점검해 보고 이웃의 안전도 내 안전처럼 돌아보는 따뜻한 관심도 가져 보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고들 한다. 범죄예방환경디자인에 머뭇거리지 말아야 할 때다.
  • 태풍 ‘마니’ 日 강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바다에 무단 방출

    태풍 ‘마니’ 日 강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바다에 무단 방출

    태풍이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동반한 폭우 때문에 후쿠시마 원전에서 오염수가 바다에 배출됐다.일본 기상청이 발표한 내용을 종합하면 제18호 태풍 ‘마니’는 16일 오후 2∼3시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수십㎞ 서쪽을 통과해 북상했고 이 영향으로 후쿠시마 원전에 다량의 비가 내렸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북쪽으로 약 8㎞ 떨어진 후타바군 나미에는 109㎜, 남쪽으로 약 10㎞ 떨어진 후바타군 도미오카에는 51.5㎜의 비가 각각 내렸다. 폭우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탱크 둘레에 설치된 보에 물이 고이면서 넘치거나 이를 인위적으로 방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보는 탱크에서 오염수가 샜을 때 다른 곳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콘크리트로 돼 있고 높이는 30㎝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 수위가 높아지자 부지 서쪽에 있는 H9 구역과 E 구역, 남쪽에 있는 G4 구역 등의 탱크 보 7군데에 고인 물을 배수구를 통해 항만 외부 바다에 바로 배출했다. 배출된 물의 양은 명확하지 않다. 도쿄전력은 물을 배출한 7개 보의 물을 검사한 결과 스트론튬 90 등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ℓ당 최대 24베크렐(㏃)로 법정 기준치(스트론튬 기준 ℓ당 30㏃) 미만이었다고 밝혔다. 지지통신은 도쿄전력이 세슘 농도를 측정하지 않고 물을 배출해 오염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고농도 오염수 300t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된 H4 구역 탱크의 보에 고인 물에서는 방사성 물질이 ℓ당 17만㏃에 달하는 것으로 측정됐다. 도쿄전력은 펌프를 가설해 이곳에 고인 물을 옮기고 있다. 전날 오후에는 B구역 탱크의 보에서 물이 넘쳐 흐르는 것이 순찰 중인 작업자에게 발견됐다. 도쿄전력은 여기에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이 1ℓ에 37㏃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스트론튬 90으로 환산하면 법정 기준을 초과했다. 지하수 측정 결과 방사성 물질 농도도 크게 상승한 사실도 드러났다. 오염수 유출이 있었던 탱크에서 북쪽으로 약 20m 떨어진 곳에 판 관측용 우물에서 14일 채취한 지하수에서 1ℓ에 17만㏃의 삼중수소(트리튬)가 확인됐다. 이는 법정 기준(6만㏃)의 3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 우물에서 뽑아 올린 지하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급상승 중이다. 채취일 기준으로 이번 달 8일에는 4200㏃/ℓ, 9일에는 9만 7000㏃/ℓ, 13일에는 15만㏃/ℓ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하수가 방사성 물질에 오염됐을 것이라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어느 나라 경찰?”…강도 쫓다가 강도에 털린 ‘황당’경찰

    ‘어느 나라 경찰?”…강도 쫓다가 강도에 털린 ‘황당’경찰

    강도를 추격하던 경찰들이 강도를 당하는 웃지못할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의 발단은 아르헨티나 북동부 항만도시인 로사리오의 한 아이스크림집에서 발생한 강도사건이었다. 권총으로 무장한 강도 2명이 로사리오에 있는 한 아이스크림 전문점에 들어가 돈을 빼앗아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강도들이 빠져나간 직후 피해업소가 경찰에 신고를 하면서 주변에 있는 순찰차가 긴급 출동했다. 순찰차는 마침 도주하는 오토바이를 발견하고 추격을 시작했다. 오토바이가 쏜살같이 질주하고 사이렌을 울리면서 순찰차가 뒤를 쫓는 영화의 한 장면이 실제상황으로 펼쳐졌다. 돌발상황은 추격전이 한창 벌어지고 있을 때 발생했다. 사거리에서 한 여자가 운전하던 자동차가 사이렌 소리를 듣지 못하고 그대로 직진하다 그만 순찰차와 충돌해버렸다. 순찰차는 사고로 벌러덩 뒤집혔고, 경찰들은 전복된 차안에 갇혀 꼼짝하지 못했다. 강도들이 오토바이의 방향을 튼 건 바로 그때. 강도들은 길을 돌이켜 순찰차로 다가가 유유히 차안에 있던 경찰가방을 훔쳐 달아났다. 로사리오 경찰은 “순찰차에 타고 있던 20대 경찰 두 명이 사고의 충격으로 꼼짝하지 못하는 사이 강도들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사진=미누토우노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대학캠퍼스서 ‘노상방뇨’ 한 ‘노팬티’女 체포

    대학캠퍼스서 ‘노상방뇨’ 한 ‘노팬티’女 체포

    한 여성이 상의만 입은 상태로 대학 캠퍼스에서 노상방뇨를 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황당한 사건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 캠퍼스에서 발생했다. 올해 20세의 크리스틴 존슨으로 알려진 이 여성은 만취한 채 교내 주차장에서 볼일을 보다 순찰중이던 경찰에게 발각됐다. 놀라운 것은 존슨이 하의를 전혀 입지 않았다는 사실. 경찰은 곧바로 공공노출과 노상방뇨 혐의로 체포에 나섰으나 존슨은 거세게 저항했다. 플로리다 경찰은 “존슨이 체포에 불응하며 욕을 하고 폭력을 휘둘렀다” 면서 “힘으로 제압한 후 체포했으며 공무집행 방해죄까지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성은 학교 측과는 관련이 없으며 이날 열린 풋볼 경기를 보기 위해 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낮에는 농사짓고 밤에는 경비서고…가을 농산물 절도에 잠 못드는 농촌

    낮에는 농사짓고 밤에는 경비서고…가을 농산물 절도에 잠 못드는 농촌

    가을철 수확기를 맞은 농촌마을들이 농산물 전문 절도범들로 골치를 앓고 있다. 농산물은 쉽게 현금화할 수 있고 방범이 취약하다 보니 도둑들의 표적이 되곤 한다. 2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강원지역에서만 올 들어 지금까지 10여건의 농산물 절도사건이 발생하는 등 수확철을 맞아 전국적으로 농산물 절도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16일 고성에서는 농가를 돌며 개똥쑥 등 농산물을 훔친 혐의로 박모(50)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박씨는 농민들이 점심을 먹기 위해 자리를 비운 틈을 이용해 탁모(50·여)씨 등 4명의 농가에서 150여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훔쳐 달아났다. 지난 6월에는 횡성지역에서 농산물이 실린 차량을 통째로 훔친 김모(70)씨가 절도 혐의로 구속됐다. 김씨는 이런 수법으로 모두 50회에 걸쳐 4억 3000여만원의 농산물을 훔친 전문 절도범이었다. 농산물 절도사건이 잇따르자 농가들도 자체 방범조를 편성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6600㎡ 규모의 고추농사를 짓는 김창섭(60·춘천 서면)씨는 잠자는 시간을 뺀 나머지 시간을 ‘고추 지키기’에 전력하고 있다. 김씨는 “잃어버린 후에는 보상도 어려운 만큼 자체적으로 농산물을 지키는 게 최선이다”고 말했다. 양구 안대리에서 50여만 뿌리의 장뇌삼을 재배하는 최경찬(57)씨도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주민들과 함께 자체 방범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절도범이 언제 닥칠지 몰라 밤잠까지 설쳐가며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제주에서는 건조를 위해 밭에 보관한 마늘이 도둑맞는 사례가 해마다 20~30건씩 발생하자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마늘 주산지인 서귀포시 대정읍 주민 700여명은 수확기였던 지난 5월부터 한달 동안 매일 오후 10시부터 오전 2시까지 마늘밭을 돌며 경비에 나서 효과를 봤다. 그러나 주민들은 “낮에는 밭에서 일해야 하고 밤에는 농작물 때문에 야간 경비를 서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마당과 집안에 널어 놓은 고추를 통째로 도둑맞는 절도사건을 경험한 순천농협은 순천경찰서와 공동으로 도난 방지를 위해 적외선 경보기 150대를 설치했다. 충북 제천시는 빈번한 농작물과 빈집 도난 방지를 위해 읍·면 농촌지역 취약지 16곳을 선정해 2억 1000만원을 들여 고화질 방범용 CCTV를 설치했다. 강원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년 동안 땀 흘려 가꾼 농산물을 훔쳐가는 수법이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다”면서 “추석을 앞두고 농산물 절도가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농민들이 요구하면 순찰 횟수를 더 늘리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경찰 아닙니다, 송파 주부 평가단입니다

    29일 송파구 마천동 마천제1경로당 앞길. 두어달 전만 해도 경사가 가파른 언덕길이었다. 언덕길에 경로당이 있어 노인들이 드나들기 어려웠다. 그러던 것이 계단이 놓이고 안전 손잡이가 만들어졌다. 들고나기가 수월해졌다. 경로당에 모인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눈이나 비가 와도 별 걱정이 없다”며 웃었다. 이런 변화를 이끌어 낸 사람은 10년째 주부구정평가단에 몸담고 있는 이순자(50)씨. 마천동 현장 점검 때 제안해 경로당 앞길이 바뀌었다. 자그만 문제점을 일일이 챙기는 꼼꼼한 평가단 209명의 살림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평가단의 신조는 상시 순찰을 통한 철저한 현장 점검이다. 각종 공사장 등 안전 취약지를 돌며 불편 사항을 확인한다. 장애인이나 홀몸 노인들을 찾아가 말벗이 되고 애로 사항을 덜어 주기도 한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도로, 공중화장실, 공원 등에서 177건을 찾아내 해결책을 모색했다.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달에는 삐걱대는 공원 운동기구와 통행에 방해가 되는 가로수들을 점검했는가 하면 빗물받이 청소 상태까지 확인했다. 합동 순찰도 한다. 구청 직원들과 함께 한다. 지난 6월에는 박춘희 구청장과 성내천을 돌았다. 여름철에 앞서 하천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올림픽공원 입구에서 물빛광장까지 5㎞를 함께 걸어 내려가면서 자전거도로와 산책로의 상태를 확인하고 하천 퇴적물 문제도 풀었다. 불시에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들의 친절도를 점검하는 미스터리 쇼퍼로도 활동한다. 주민청렴평가단에 참여해 직원 청렴도를 살펴보고 분기별로 구청장과 함께 주민센터 암행 감찰을 나서기도 한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우범지역 등 한눈에… 전국 생활안전지도 내년 하반기 나온다

    범죄, 교통 등 각종 생활안전 정보를 구역별로 보여주는 생활안전지도(범죄지도)가 내년 하반기에 공개된다. 안전행정부는 생활안전지도 서비스 제공과 지자체 안전지수 관리시스템 제공 등을 내용으로 하는 안전정보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생활안전지도는 올해 범죄와 재난, 교통, 생활안전 등 4개 분야에 대해 10여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내년 하반기에 전국으로 범위를 확대해 공개할 예정이다. 생활안전지도가 구축되면 경찰서와 소방서, 폐쇄회로(CC)TV 등의 위치에 대한 정보와 주변의 범죄발생 지역이 어디인지를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알 수 있게 된다. 범죄 위험이 큰 지역은 안전취약구역으로, 경찰지구대나 가로등이 있는 지역은 안전우수구역으로 표시된다. 지자체나 경찰서도 생활안전지도의 정보를 바탕으로 위험시설을 개선하거나 순찰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행부는 유형별 핵심 안전지표를 지수화해 개발하고 내년에 시범 시·군·구에 제공한 뒤 2015년부터는 전 국민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별로 안전지수가 공개되면 지역마다 안전 취약 분야를 분석할 수 있어 다양한 안전대책을 시행할 수 있게 된다. 지자체들도 이를 바탕으로 일선의 안전에 대한 투자를 선별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행부는 우선적으로 25억원을 투자해 시범구축을 추진하고 2015년까지 200억여원을 투자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유정복 안행부 장관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안전정보 공유 및 기관 간 협업을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안전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거북이가 그렇게 맛있어?맛보려다 징역 1년

    거북이가 그렇게 맛있어?맛보려다 징역 1년

    입맛을 다시며 멸종의 위기에 놓인 동물을 죽인 남자가 처벌을 받았다. 코스타리카 법원이 녹색거북이를 죽인 혐의로 40세 외국인 남자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자는 니카라과 국적의 관광객으로 최근 코스타리카 카리브 지역인 리몬 주의 한 국립공원을 관광했다.바라데토르투게로라는 이 공원에는 산란기에 거북이가 많이 몰려든 것으로 유명한 곳이다. 남자는 공원 이곳저곳을 돌다 멸종위기에 놓인 녹색거북이를 발견했다.녹색거북이를 보자 갑자기 군침이 돈 남자는 녹색거북이를 죽였다. 고기와 알을 챙긴 남자는 공원을 빠져나가다가 순찰을 돌던 경찰과 공원경비원에게 적발됐다. 남자는 멸종위기의 동물을 죽인 혐의로 바로 기소됐다. 남자는 “갑자기 거북이 고기가 먹고 싶어져 죽인 것일 뿐 멸종위기의 귀한 동물이라는 사실은 몰랐다”고 선처를 호소했지만 재판부는 징역을 선고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新 대한민국 24시] 대학도시 경북 경산시

    [新 대한민국 24시] 대학도시 경북 경산시

    ‘삼성현(원효·설총·일연)의 고장’ 경북 경산. 한때 대구 능금과 대추의 고장으로 유명했던 곳이다. 지금은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도시를 자랑한다. 전국 대부분의 도시에는 하나도 없는 대학이 무려 12개(4년제 8개, 2년제 4개)나 몰려 있다. 대학 부설 연구소도 140여개에 이른다. 학생과 교직원 등 대학 구성원만도 13만여명이나 된다. 세계 10여개국 유학생 3000여명도 그 일원이다. 경산시 인구 25만여명의 절반을 웃돈다. 대학도시로 알려진 충남 천안시의 경우 학교 수는 분교 3곳을 포함해 11개이지만 학생 수는 7만여명으로 경산의 절반 정도에 그친다. 대학가에는 3만여명의 상인까지 운집해 하나의 거대한 대학촌을 이루고 있다. 경산은 평균 연령 36.7세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 중의 한 곳으로 꼽힌다. 그래서 도시는 언제나 활력이 넘쳐 난다. 대구의 변방에 불과했던 경산이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도시로 이름을 떨치게 된 계기는 1972년 영남대가 대구 대명동에서 경산으로 캠퍼스를 이전하면서부터다. 이후 대구지역 대학들이 경산으로 대이동했다. 대구대가 79년 진량읍 내리에, 대구미래대가 81년 평산동에, 대구가톨릭대가 84년 하양읍 금락리에 터를 잡았다. 이어 대구한의대(90년), 경일대(94년), 영남신학대(94)와 대신대, 대경대, 경산1대학, 경북외국어테크노대, 대구외국어대 등이 뒤를 따랐다. 당시 전국 3대 도시로 군림했던 대구에 비해 훨씬 싼 땅값과 사통팔달의 교통망, 대학 인력의 공급원인 중·대도시들과 인접한 이점 등이 작용했다. 경산의 대학촌은 잠들지 않는다. 대학 연구소들이 밤낮없이 불을 밝히고, 도서관은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학생들로 만원이다. 학교 인근에는 새벽 1시에도 낮 1시처럼 먹고 즐길 수 있는 상가들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늘어서 있다.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들은 아예 24시간 영업을 하는 매장이 많다. 그래서 거리는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인다. 홍대, 강남 등 서울 번화가를 뺨칠 정도다. 대학촌의 하루는 ‘통학(근) 전쟁’으로 시작된다. 매일 대구 등 외지에서 7만여명이 힘겨운 통학을 하고 있다. 통학이 시작되는 이른 새벽부터 대구~경산 간 교통편은 만원이고 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경산지역 1700여 중소업체 근로자들의 통근과 맞물린다. 23일 오전 8시 대구지하철 2호선 경산 연장 노선의 임당역 입구. 방학인데도 지하철역 밖으로 대학생으로 보이는 젊은이들이 연신 쏟아져 나왔다. 인근 버스정류장에는 학생들이 학교로 가는 시내버스로 환승하기 위해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동행한 안병묵(55) 시 도로철도담당은 “영남대 인근인 이곳 임당역은 대구대와 대구가톨릭대 등과 가까운 대구지하철 1호선 안심역과 함께 대학생들의 주통학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학기 중엔 대학 셔틀버스들이 지하철에서 내린 학생들을 5~10분 간격으로 학교까지 실어 나른다. 대구한의대, 대경대 등 상당수 대학은 셔틀버스를 대구는 물론 부산, 영천, 포항, 울산 등까지 운행한다. 지역 대학 중 가장 많은 통학버스를 운행 중인 대구대 총무팀 박원형씨는 “매일 오전 7시부터 밤 10시 20분까지 모두 210회 운행에 연간 30억원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안 담당은 “12개 대학들의 연간 셔틀버스 운영비만도 100억원이 훨씬 넘는다”면서 “학생들의 자가용 등교도 많아 1000대 수용 규모의 영남대는 물론 각급 대학 학생주차장이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다”고 했다. 강의가 있는 낮 시간대에 비교적 한산하던 대학촌은 해질 무렵이면 다시 시끌벅적해진다. 학생들이 학교를 빠져나오면서 거리와 인근 상가들이 북적이기 시작한다. 불야성을 이루는 밤이면 젊은이들은 흥청망청 비틀거린다. 고성방가를 하는 무리들, 어깨를 감싸고 입맞춤을 하며 원룸으로 향하는 커플들, 게임으로 날밤을 지새우기 위해 PC방으로 들어가는 ‘올빼미족’ 등 천태만상이다. 대학촌 최대 번화가인 영남대 주변에서 28년째 장사를 하는 김영자(56)씨는 “학생들은 부모 세대와 달리 과소비와 향락에 쉽게 휩쓸린다”고 말했다. 그는 “80년대는 술집과 당구장, 90년대는 오락실, 2000년대는 PC방, 최근에는 커피 전문점들이 재미를 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전국 최대 규모로 조성된 원룸단지도 호황이다. 영남대 인근 1200여채를 비롯해 대구대 주변 300여채 등 모두 2000여채(동당 13가구 기준)의 원룸들로 빼곡하다. 원룸이 캠퍼스들을 포위할 정도다. 원룸 거주자는 모두 2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원룸을 이용하는 일부 대학생은 생활비를 줄이고 생활 편익을 위해 동거 커플을 이루기도 한다. 일부 학교는 주변 원룸단지 몇 동씩을 임대해 교외 기숙사로 활용한다. 영남대 인근 명가부동산 윤주만(55) 대표는 “2000년대 초반부터 허허벌판에 원룸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면서 거대한 단지로 변모했다”면서 “23~26㎡ 원룸의 월세는 25만~40만원으로 학교 기숙사(2인실 기준)보다 두세 배 비싸지만 개인주의 성향과 사생활이 철저히 보호된다는 점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원룸 거주자들은 정작 주민등록은 옮기지 않고 있다. 오상호(52) 시정담당은 “원룸 거주자뿐만 아니라 대학 구성원 거의 대부분이 주민등록을 외지에 두고 있다”면서 “많은 유동인구로 인해 쓰레기 처리와 상·하수도료 등의 비용은 많지만 중앙정부로부터 교부세 혜택은 받지 못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원룸단지 주변은 무질서와 불법, 각종 범죄가 판을 친다. 월세로 이용하는 원룸 특성상 주민등록이 현지에 없는 입주자들과 많은 유동인구, 밀집된 유흥점 등이 뒤섞인 탓이다. 영남대 앞 원룸단지에서 매일 쓰레기를 수거하는 천정복(52) 환경미화원은 “하루 쏟아지는 4t 정도의 쓰레기 중 절반은 불법 투기”라며 “수거를 하는 중에도 원룸에서 쓰레기 봉투를 거리로 집어던지는 게 다반사”라고 혀를 내둘렀다. 경산시는 대학 주변 원룸단지에서 하루 10여t의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임당동 노병우(62) 통장은 “원룸 일대는 하루 종일 불법 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통행 불편은 물론 화재 발생 시 119 소방차 통행을 가로막아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범죄 발생도 잦다.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대학촌을 관할하는 중앙·하양파출소에서 발생한 살인·강도·강간·절도·성폭력 등 5대 범죄는 모두 1090건이다. 이는 같은 기간 지역 8개 전체 파출소에서 발생한 3050건의 36%를 차지한다. 특히 원룸 최대 밀집지역인 조영동·대동 인근의 중앙파출소는 810건으로, 전체 1곳당 평균 318건의 2.5배가 넘는다. 중앙파출소 권기홍(58) 순찰1팀장(경위)은 “전체 신고 건수의 80% 이상이 술 취한 젊은 층의 폭력, 도난, 성 관련 범죄”라며 “신학기와 축제 때는 치안수요가 급증해 눈코 뜰 새 없다”고 말했다. 경산시는 원룸단지 일대에서 절도와 폭력 사건이 끓이지 않자 주요 지점 33곳에 폐쇄회로(CC)TV 57대를 설치, 가동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대학과 구성원들은 경산 발전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들이다. 이재규(54) 시 기획예산담당관은 “대규모 대학 유입에 따른 도시의 급속한 팽창으로 교통, 쓰레기, 상·하수도, 치안 등이 새로운 도시문제로 등장해 많은 부작용과 문제점도 낳았지만 도로망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련, 대학 구성원들이 한 달에 50만원씩을 쓴다고 가정할 때 산술적으로 연간 7800억원이라는 엄청난 돈이 경산에 뿌려지는 셈이다. 그는 “지역 대학 출신 대학생들에 의한 경산 홍보와 지역 기업체의 원활한 인력 수급, 대학 연구소의 지역 기업체 지원 활동 등 간접적 효과도 엄청나다”고 했다. 경산 주민들은 “지역민들이 대학의 박물관과 아트센터, 운동장, 도서관 등 문화·예술·체육공간을 언제나 이용할 수 있는 데다 교양강좌 및 축제 프로그램 참여도 가능해 대학으로부터 많은 특전을 받고 있다”면서 “대학들이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며 살고 있다”고 자랑했다. 글 사진 경산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서울광장] 당신은 눔프족입니까/안미현 논설위원

    [서울광장] 당신은 눔프족입니까/안미현 논설위원

    얼마 전 ‘가슴 따뜻한 투캅스’ 사연이 화제가 됐다. 서울시립대 앞을 순찰하던 경찰 두 명은 70대 노점상 할머니가 뻥튀기 과자를 팔고 있는 것을 봤다. “찜통더위에 큰일 난다”며 얼른 들어가시라고 했지만 할머니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 경찰들이 뻥튀기를 몽땅 사주자 그제서야 할머니는 주섬주섬 짐을 챙겼다. 이 사연에 유난히 눈길이 더 간 이유는 따로 있었다. 경찰들이 할머니가 쓰러지실까봐 남은 뻥튀기 7봉지를 전부 사들인 데 들어간 돈 때문이었다. 3500원. 땡볕 내리쬐는 오후 내내 3500원을 손에 쥐기 위해 할머니는 경찰의 귀가 권유를 거부했던 것이다. 뻥튀기 원가가 있을 테니 그나마 오롯이 3500원이 손에 떨어지는 것도 아닐 터다. 박근혜 대통령의 노인기초연금 공약이 떠올랐다. 65세 이상 노인에게 20만원의 연금을 주겠다는 약속이다. 최상위 부자 몇 퍼센트는 예외로 한다고 해도 최대한 많은 노인들에게 최소한의 생계연금은 반드시 줘야 함을 뻥튀기 할머니는 말하고 있다. 설사 한 네티즌의 독설대로 ‘젊은 날 나태함의 말로’라고 하더라도 국가는 이를 책임질 의무가 있다. 우리나라가 공공복지에 쓰는 돈은 2009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9.4%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멕시코(8.2%)에 이어 꼴찌에서 두 번째다. 회원국 평균(22.1%)의 절반도 안 된다. 1위인 프랑스(32%)와 비교하면 더 초라해진다. 그런데 프랑스 국민들은 소득의 평균 26.3%를 세금으로 낸다. 우리나라는 20.2%다. 국제비교가 가능한 2010년 기준으로는 19.3%다. 스웨덴(34.4%), 영국(28.3%) 등 복지 선진국에 비해 훨씬 낮다. 나흘 천하로 끝난 세제개편안이 ‘봉봉세’(봉급쟁이를 봉으로 아는 세금), ‘원동거위’(세금을 거위의 털에 비유한 조원동 경제수석의 별칭) 등의 신조어만 남긴 것은 아니다. 복지에는 돈이 든다는 것을 환기시켰다. 돈 1만원도 못 내겠다는데 증세를 수용하겠느냐며 복지공약 수정론부터 덜컥 들고 나오는 것도 성급하지만, 고객이 계산서를 받을 준비가 안 돼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복지는 좋지만 내 주머니에서 돈이 나가는 것은 안 된다’(Not Out Of My Pocket)는 눔프족이 여론조사 때마다 절반 가까이 된다. 앞으로 공론화가 본격 진행되면 그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물론 반대가 될 수도 있다. 최소한 지난 대선 때 박 대통령을 찍었거나 찍지는 않았어도 복지공약을 지지하는 사람이라면 주머니 열기를 망설여서는 안 된다. 그때는 내 주머니에서 돈이 나간다는 얘기도, 구체적으로 얼마나 나간다는 말도 없었다고 항변할 수 있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살면서 절감하는 진리 아닌가. 정부가 비과세 정비, 지하경제 양성화 등으로 돈을 마련하겠다는데 왜 자꾸 증세 운운하느냐며 못마땅해할 수도 있다. 불요불급한 정부 지출 및 선심성 공약 구조조정, 줄줄 새는 세금과 예산을 막는 것은 당연히 따라야 할 전제조건이다. 정부 말대로 이런 노력만으로 돈줄이 확보되면 오죽 좋겠는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부가 고소득 전문직과 자영업자들을 탈탈 털어 걷은 돈이 1조 3600억여원이다. 국세청, 금융정보분석원 등이 눈에 불을 켜고 탈루 소득을 추적할 테니 이보다는 훨씬 더 걷히겠지만 그렇다고 정부 목표치인 27조원이 뚝딱 나오겠는가. 그게 가능하다면 국세청장은 사표를 써야 한다. 지금까지 엄청난 직무 태만을 한 것이니까. 아니할 말로 그렇게 만만하게 털리면 경제 앞에 ‘지하’라는 단어가 왜 붙었겠는가. 그러니 괜한 기대감 붙잡지 말고 대통령은 ‘증세 없는 복지’의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 국민도 언젠가 대통령이 들이밀 수정 계산서를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한다. 제대로 된 계산서와 현명한 계산방법을 제시하는 것은 정부와 전문가들의 몫이지만 선택은 국민의 몫이다. 그러자면 지금부터라도 생각해야 한다. 나는 눔프족인가, 아닌가. hyun@seoul.co.kr
  • 혹시 우리 아이도? 새학기 학폭징후 살펴보세요

    혹시 우리 아이도? 새학기 학폭징후 살펴보세요

    경찰청은 18일 2학기 개학 주간을 맞아 자녀가 학교폭력 가해자인지 혹은 피해자인지 판단하고 대처하는 요령을 공개했다. 경찰은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경우 ▲학교에 가는 것을 거부하고 자주 머리, 배 등이 아프다고 호소하거나 ▲이유 없이 많은 용돈을 요구하고 ▲게임에 몰두하며 캐릭터나 아이템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럴 경우 학부모는 흥분을 가라앉히고 자녀를 안심시킨 뒤 피해 사실을 명확히 확인한 후 학교와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라고 조언했다. 또 무엇보다 자녀의 생각에 공감하고 자녀 편이 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가해 학생의 경우 ▲비싼 물건을 남에게서 빌렸다며 소지하거나 ▲귀가가 늦고 불규칙하며 ▲용돈보다 큰 씀씀이를 보이는 등의 징후가 나타난다. 이에 해당된다면 학부모들은 자녀가 가해 학생이라는 현실을 인정한 뒤 자녀가 자신의 행위에 잘못이 있음을 깨닫고 피해 학생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와 학부모, 유관 단체와 협조해 등하교 시간, 쉬는 시간, 점심 시간 등 학교폭력 취약 시간대에 합동 순찰을 할 예정”이라면서 “아울러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예방 교육도 한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경찰차에 손흔든 게 죄? 흑인목사 체포 논란

    경찰차에 손흔든 게 죄? 흑인목사 체포 논란

    미국 인디애나주 에번즈빌에 거주하는 흑인인 조지 매디슨(38)은 평소 목사로서 그리고 자원 소방대원으로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그는 지난 13일(현지시각) 오후 자전거를 타고 산책하러 나갔다 지나가는 경찰 순찰차를 보고 인사차 손을 흔들었다가 그만 황당한 일을 당하고 말았다고 16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매디슨은 평소 경찰관들과의 친분도 있어 반가운 마음에 손을 흔들었으나 이를 본 당시 경찰관은 매디슨이 손가락을 쳐들고 자신을 향해 욕을 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관은 즉시 차를 세우고 매디슨을 체포했으며 이 과정에서 전기충격기를 사용해 매디슨을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언론은 전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매디슨은 “경찰관이 갑자기 내려 내 얼굴에 전기충격기를 들이대어 너무 겁이 나서 해치지 말라고 말하면 땅바닥에 엎드렸다”고 말했다. 매디슨을 체포한 경찰관들은 그가 목사이자 자원소방대원인 것을 알아차린 이후에야 그의 수갑을 풀어주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현재 매디슨은 이러한 사건에 대해 해당 경찰서에 민원을 제기한 상태이며 내부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경찰서장은 “둘 다 잘 아는 사이지만 공정하게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나가던 한 행인에 의해 휴대폰으로 촬영된 당시의 장면이 페이스북에 올려지면서 여론의 집중 관심을 받았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사진 : 매디슨이 전기충격기에 놀라 땅에 엎드린 장면 (페이스북)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녹조·적조 확산 비상] “폭염탓, 가뭄탓” 대책 없는 환경부… 수질·정수관리 전전긍긍

    [녹조·적조 확산 비상] “폭염탓, 가뭄탓” 대책 없는 환경부… 수질·정수관리 전전긍긍

    녹조나 적조 현상 모두 플랑크톤이 과다 번식해 바다나 강의 색깔이 변하는 것을 말한다. 이때 플랑크톤의 색깔에 따라 적조 또는 녹조로 불린다. 적조는 바닷물에 유기물질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시작된다. 육지에서 유입되는 질소(N)와 인(P) 성분 증가와 연안 갯벌 감소도 적조 발생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인 성분은 폭염과 높은 수온을 만나 플랑크톤 번식을 도와 바닷물의 산소 농도를 떨어뜨린다. 적조가 발생하면 용존산소(바닷물의 산소 농도)가 낮아져 어패류 폐사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이때 독성을 지닌 플랑크톤도 증가하는데 사람이 독성물질이 축적된 어패류를 먹을 경우 중독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녹조 현상은 수중의 식물성 플랑크톤인 조류 때문에 발생한다. 강이나 호소에 부영양화가 진행되면 조류가 대량 발생하여 녹조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조류는 남조류, 규조류, 녹조류로 구분되며, 이 가운데 남조류는 독소(마이크로시스틴)를 생성하여 상수원을 오염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세계보건기구(WHO)는 남조류가 간암을 유발시키는 물질로 지정된 독성 물질을 지녀, 직접 마시지 않더라도 물고기나 물놀이를 통해 사람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남조류는 인체의 간에 위해를 줄 뿐만 아니라 물고기 폐사 등의 피해를 유발시키고, 독소와 악취(풀·곰팡이 냄새)로 수돗물에도 영향을 준다. 정수장의 응집·침전 등 처리기능에 장애를 일으킨다. 또한 용존산소 감소로인한 수중 생물 폐사와 해외에서는 남조류 독소에 의한 가축·야생동물이 폐사한 사례도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녹조로 우려되는 상황은 냄새와 정수처리 장애 등 상수원 문제에 국한되고, 외국과 같은 가축·인체피해 사례는 아직까지 없었다”고 밝혔다. 조류는 주로 수온이 상승하는 봄철부터 늦가을까지 생긴다. 일반적으로 냉수성 규조류는 3~5월에 증식하고, 남조류는 일사량이 증가하는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증식한다. 조류는 물의 표면에 떠다니다 밤이 되면 수중으로 가라앉고, 다시 낮이 되면 부상하는 상하이동을 반복하는 특성이 있다. 적조나 녹조 발생은 수온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물의 온도가 높아지면 미생물 번식이 왕성해지기 때문이다. 보통 바닷물 온도가 21~26도일 때 적조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폭염이 지속되고 바닷물 움직임이 적을 때 플랑크톤이 급증하고 적조현상이 오랫동안 지속된다. 남해안의 적조에 이어 낙동강과 영산강에 녹조가 급속도로 번지자 수질관리 책임 부처인 환경부는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탓만 할 뿐,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과거에도 가뭄과 폭염 때면 어김없이 녹조가 발생했다가 비가 오면 사라졌다. 유례없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녹조가 전국으로 번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연일 긴급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정수처리 시설 등에 대한 실태 파악을 하느라 신경이 곤두서 있다. 정진섭 환경부 수질관리과장은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녹조가 확산될 것에 대비해 관계기관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오염물질 배출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현장순찰과 실시간 수질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수·정수에 대한 수질 분석과 정수처리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수돗물에는 문제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철장 속에 개 가두고 차 뒤에 매달아 달린 주인

    철장 속에 개 가두고 차 뒤에 매달아 달린 주인

    섭씨 35도가 넘는 더위에 자신의 개를 철창 속에 넣고 차 뒤에 매달아 고속도로를 달리던 개 주인이 결국 경찰에 붙잡히고 말았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1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동물 감시 공무원이 직업인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 사는 니콜 허바드는 플로리다주로 떠났던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는 고속도로에서 한 SUV 차량이 작은 철창을 차 뒤에 달고 달리는 것을 목격했다. 처음에는 철창이 비어있는 것으로 알았던 허바드는 차 옆에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개 한 마리가 안에 있는 것을 보고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당시 미국 남동부 주에 걸쳐진 고속도로를 달리던 허바드는 즉각 고속도로 순찰대에 신고했으나 묵묵부답이었고 이후 두 번째 신고를 했을 때에는 출동할 경찰이 없다는 답변만을 들어야 했다고 밝혔다. 허바드는 하는 수 없이 두 시간을 넘게 해당 차량 뒤를 따라 붙였고 차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 들어서자 다시 순찰대에 신고를 했다. 이후 다행스럽게도 고속도로 순찰대가 즉시 출동하여 해당 차량을 정지시켰다고 허바드는 전했다. 그녀는 “차 뒤를 따라가는 두 시간 동안 외부 온도는 계속 올라갔다”며 “이 뜨거운 날씨에 저렇게 개를 위험하게 차 뒤에 달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동물에 대한 끝없는 사랑을 표현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사진=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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