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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 무단 투기 꼼짝 마!” 거리로 나선 유종필 구청장

    “쓰레기 무단 투기 꼼짝 마!” 거리로 나선 유종필 구청장

    서울 관악구는 유종필 구청장이 쓰레기 상습 무단 투기 지역 도보 순찰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해 8월 전국 최초로 ‘무단투기대응팀’을 신설하고 그해 11월 쓰레기 무단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쓰레기 매일 수거제’를 시작했으며 지난 3~4월에는 ‘무단 투기 자정결의대회’를 통해 21개 동을 순회하며 ‘쓰레기 무단 투기와의 전쟁’을 홍보한 바 있다. 유 구청장은 지난 30일 운동화에 모자를 쓰고 무단투기보안관과 함께 난향동을 시작으로 난곡동, 미성동, 신사동, 조원동 등 5개 동 8.5㎞를 도보로 순찰했다. 떨어진 무단 투기 개선지역 표지판의 끈을 달아매고 전봇대에 붙은 광고물을 제거했다. 유 구청장은 “관악구에는 여전히 좁고 경사진 골목에 노후 주택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곳이 많다”며 “무단 투기와의 전쟁 선포 이후 많이 개선됐지만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좋은 제도를 도입해도 의식이 따라가지 않으면 허사”라며 “성공적이고 자율적인 청소 분위기 확산을 위해 주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음주 견인차, 신호 대기 순찰차 추돌해 경찰관 2명 부상

    술을 마신 30대 견인차 운전기사가 신호 대기 중이던 순찰차를 들이받아 경찰관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울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견인차 운전자 C(36)씨는 이날 오전 5시 35분쯤 울산 북구 진장동 진장사거리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중부경찰서 순찰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순찰차에 타고 있던 A(49) 경위와 B(42) 경사 2명이 목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 당시 순찰차는 추돌한 견인차의 충격으로 중앙선을 넘어 튕겨 나갔을 뿐 아니라 뒷부분도 크게 파손됐다. 사고 직후 견인차 운전자 C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3%로 측정됐다. 면허정지 수준이다. 경찰 관계자는 “견인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진행하다가 순찰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면서 “C씨가 술을 마신 채 졸음운전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사면초가 속에 빠진 대만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사면초가 속에 빠진 대만

    대만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하나의 중국‘을 내세운 중국이 수시로 무력 위협을 가하고 있는 데다 몇 안 남은 수교국들마저 잇따라 관계중단을 요구하는 바람에 외교적 고립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중국산 보복관세 품목에 대만산 중간재들로 만들어진 상품들이 상당수 포함되면서 직접적인 경제적 타격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대만이 사면초가(四面楚歌) 속에 빠진 형국이다. 중국 공군의 최신예 전투기 수호이(SU)-35기가 지난 25일 새벽 전략폭격기 훙(轟)-6K 편대와 함께 대만 남부의 바스해협을 통해 서태평양에 진출하면서 대만 순찰비행을 했다고 중국 중앙(CCTV)가 보도했다. 중국 공군은 이어 대만군이 실시한 한광(漢光) 군사훈련에 맞춰 윈(運)-8 전자정찰기를 대만해협 상공에 파견해 훈련 상황을 정탐했다. 지난달 18일에는 중국 해군이 중국과 가장 가까운 대만의 진먼다오(金門島)에서 65㎞ 떨어진 푸젠(福建)성 앞 해상에서 실탄훈련을 강행하며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중국의 이 같은 군사 행동은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지난 2016년 집권한 뒤 양안(兩岸·중국과 대만)관계가 급속히 냉각된 상황에서 미·중 간의 갈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양안관계를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이 때문에 중국이 오는 2020년 이후 대만을 무력 침공할 가능성을 있다는 부정적 전망이 설득력을 얻으며 양안관계에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제임스 파넬 스위스 제네바 안보정책 싱크탱크(GCSP) 연구원은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 보고를 통해 “중국은 건국 100주년을 기념해 통일대업을 완성하려 할 것”이라며 “2020~2030년은 중국이 대만에서 군사행동을 감행할 수 있는 ‘걱정되는 10년’”이라고 주장했다. 리처드 피셔 국제평가전략센터(IASC) 선임연구원도 “중국군이 이르면 2020년 중반 대만에 대한 무력행사에 나설 것”이라며 “미국이 대만에 공중급유기를 제공해 중국군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대만 무력침공 가능성은 지난해 10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1인 절대권력을 공고히하면서 서방 일각에서 본격 제기됐다. 중화민족의 부흥과 영토주권 수호를 강조해온 시 주석이 마오쩌둥(毛澤東)이나 덩샤오핑(鄧小平)에 필적할 만한 업적을 세우고 장기 집권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르면 2020년 대만 무력통일에 나설 것이라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 미·중이 통상전쟁을 봉합한 지난 19일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충돌하더니 미국이 그간 회자됐던 대만 무력침공설에 불을 지피면서 또다른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대만의 외교 고립도 심화되고 있다. 서아프리카의 부르키나파소가 24일 대만과의 외교관계 중단을 선언했다. 대만은 이달 들어서만 수교국을 2개나 잃으면서 남은 수교국이 18개로 쪼그라들었다. 1961년 대만과 수교했던 브루키나파소는 1973년 중국과 외교관계를 맺으며 단교했다가 1994년 다시 대만과 복교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미국 등 이념이 같은 나라들과 경제·안보 분야에서 실질관계를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역설했지만, 집권 2년 만에 4개국과 관계가 단절됨에 따라 외교 실패 논란을 피해 가기 어려운 형편이다. 여기에다 대만의 세계보건기구(WHO) 총회 참석도 무산되는 ‘아픔’도 맛봤다. 대만은 지난 21∼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71회 WHO 총회에 초청장을 받지 못해 참석이 무산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WHO 총회에 공식 초청을 받지 못한 것이다. 중국에 수교국을 빼앗기며 국제사회 활동폭이 크게 위축된 대만은 WHO 총회 참석을 외교공간 확보의 마지노선으로 여기고 사활을 걸어왔다. 대만 정부는 보건의료 영역에서 다른 나라에 비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기술을 보유했다며 총회 참석 의사와 그 정당성을 꾸준히 피력했다. 희귀병에 걸린 베트남 소녀가 대만에서 치료를 받은 뒤 새 삶을 찾는다는 내용의 단편영화 ‘아롼의 작문 수업’(阿巒的作文課)을 제작한 점을 내세우기도 했지만 WHO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만은 친중국계 마잉주(馬英九) 전 총통이 집권하던 2009년부터 중국의 동의를 얻어 ‘중화타이베이’(Chinese Taipei)라는 명칭으로 옵서버 자격을 얻어 WHO총회에 참석해왔다. 하지만 양안관계가 악화되며 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워 WHO측에 압력을 넣어 참석이 불허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전망이 불투명한 점도 대만의 걱정거리다. 싱가포르 투자은행 DBS는 국내총생산(GDP) 성장 추진력이 정점을 찍었다며 1분기 GDP가 전 분기 3.3% 성장에 못 미친 3.0%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 전자제품 주기가 정점에 도달했고 대만의 반도체 매출도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미·중 사이에서 수출 주도의 성장을 해온 대만이 미국의 고율관세 품목에 자국산 중간재들로 만들어진 완성품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어 직격탄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만 기업들은 주로 부품과 원자재, 반조립 제품을 중국 생산기지로 수출한 다음 이를 완성품으로 만들어 미국에 수출하는 사업 모델을 갖추고 있다. 대만의 대중국 수출에서 중간재 비중은 무려 79.9%나 되고 대만산 전자부품의 대 중국(홍콩 포함) 수출 비중도 55%에 이른다. 미국이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할 중국산 1333개 품목 중 상당수가 첨단 기술 제품군임을 감안하면 대만 전자기업들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대만 기업들은 2000년대 초반부터 인건비 등을 줄이기 위해 생산 및 조립라인을 대거 중국 본토로 이전한 상태다. 이런 대중 의존구조로 대만의 지난해 대중국 수출은 양안관계가 경색된 속에서도 전년보다 16% 증가했다.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GDP)이 6.9%로 반등한 덕분이다. 마톄잉(馬鐵英) DBS그룹 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대만 브랜드의 컴퓨터 및 휴대전화의 해외 생산비율은 90%에 이른다”며 “미국의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면 중국에 생산기지를 둔 대만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대만 기업과 청년들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유인책을 강화해 대만을 곤궁에 빠뜨리고 있다. 지난 2월 중국의 대만판공실은 중국 내 대만 기업이 중국 기업과 똑같은 세금 감면을 받도록 하는 한편 그동안 막혀 있던 회계사 등 전문 직종 134개 자격증 시험을 개방해 대만인들에게도 응시할 기회를 제공하도록 했다. 대만 유학생에 대해서는 입학 규제를 줄이면서 지원은 늘리고 있다. 2005년 대만 유학생에게 본토 학생보다 더 많은 등록금을 내도록 한 규정을 철폐한데 이어 2010년에는 대만 고교 졸업 예정자가 중국에서 별도의 시험을 보지 않고 대만 입시 성적만으로 중국 대학에 지원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최근에는 중국 교육부가 ‘대만 유학생들이 중국 내 취·창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전담 서비스를 제공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중국에서 유학하는 대만 학생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교육부에 따르면 2011년 6000여명이었던 중국 내 대만 유학생은 2016년 1만 2000여명으로 2배로 늘었다. 대만 유명 구직사이트인 ‘104인력은행’이 지난달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18~24세 청년 3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69%가 “중국 본토에서 취업하길 원한다”고 답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낙동강유역환경청 낙동강 조류 대비 상황실 운영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5일 낙동강 녹조 발생에 대비해 조류관리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낙동강 녹조 발생이 심해지는 시기(6~10월)가 시작됨에 따라 조류 모니터링을 강화해 녹조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국민들에게 낙동강 녹조 정보를 신속히 알리기 위해서다. 조류관리 상황실은 상황반과 하천순찰반으로 구성돼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소속 모든 직원으로 편성한 하천순찰반은 창녕함안보 등 6개 지점에 대해 매일 하천순찰을 한다. 조류경보가 발령되면 휴일에도 하천순찰을 한다. 또 낙동강 본류와 지류 구간에 낙동강 환경지킴이 24명이 육상감시를 하고, 녹조 발생이 심각한 낙동강 본류 구간 본포교, 창녕함안보, 박진교, 적포교, 합천창녕보, 율지교 지역에는 드론을 이용해 항공 감시도 한다. 낙동강환경청은 국민들이 낙동강 조류 발생 현황 등의 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상황을 신속·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낙동강청 홈페이지 ‘조류정보 알림방’에 낙동강 조류 분석 자료를 제공한다. 드론으로 촬영한 항공사진 등 낙동강 조류상태를 자세히 알 수 있도록 입체적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낙동강환경청은 취·정수장 운영기관(시·도 등), 부산지방국토관리청, 한국수자원공사 등 물 관리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추고 조류관리 현황 및 대응사항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다가오는 장마철 강우에 따른 조류 발생 영양원이 낙동강 수계로 유입되지 않도록 오·폐수 등 배출사업장 관리를 비롯해 축사시설, 농경지 야적퇴비 등 비점오염원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낙동강 창녕함안보 구간에는 6~12월 사이에 조류경보 ‘관심단계’가 3차례 114일, ‘경계단계’가 2차례 68일동안 각각 발령됐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허드렛일 ‘열정男’·비번 반납 ‘큰형님’…“묵묵히 일한 당신이 진짜 영웅입니다”

    허드렛일 ‘열정男’·비번 반납 ‘큰형님’…“묵묵히 일한 당신이 진짜 영웅입니다”

    기피 부서 업무 자진해 맡고 아내 투병 와중 만족도 1위 등 전국 솔선수범 직원 20명 수상 “묵묵히 일한 당신이 진정한 영웅입니다.”24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2018년 상반기 숨은 일꾼’ 시상식이 열렸다. 수상자는 총 20명. 경찰관뿐 아니라 일반직 공무원, 무기계약직원 등 경찰 조직에서 솔선수범한 직원들이 전국 각지에서 선발됐다. 이날 행사장은 수상자 가족들도 함께 초대받아 어느 때보다 북적댔다. 사회자는 수상자 한 사람, 한 사람 소개할 때마다 영상을 먼저 보여 줬다. 70대 노모부터 7살 자녀까지 수상자 가족들은 자신의 아들딸, 아버지·어머니가 수상자로 호명될 때마다 자랑스러운 듯 박수를 크게 쳤다. 이들은 이날 모두 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 이 행사는 2016년 취임한 이철성 경찰청장이 “대단한 일을 한 경찰관만 조명을 받는데, 현장에서 자기 일 열심히 하는 사람들도 발굴해 보자”고 지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반기마다 열려 이날 6회째를 맞았다. 지방에서 가족들과 함께 올라온 수상자들을 위해 1박 2일 일정의 ‘서울투어’도 시켜 준다. 하지만 다음달 이 청장이 퇴임하면 이 행사도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 있다. 이번 주인공들이 남다른 이유다. 이날 ‘정열남’으로 소개받은 울산중부경찰서 화봉파출소의 서도현(47) 경사는 파출소의 쓰레기 처리, 순찰차 세차 등 허드렛일에 앞장서고, 자신이 모르는 업무는 후배들에게 물어 보면서 배우는 등 업무에 대한 열정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 경사는 25년 동안 매년 17차례 이상 헌혈을 했다. 대구북부경찰서의 송인석(51) 경사는 동료들이 해결하기 어려운 사건에 항상 앞장서고, 직원이 연차를 내 근무 인원이 부족하면 비번임에도 근무에 임해 ‘만만한 큰형님’이란 별명이 붙었다. 대전대덕경찰서 112상황요원인 김병철(50) 경위는 순찰 중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신경마비 증상을 겪고 있지만 “직원들에게 짐이 될 수 없다”며 복귀 후 더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해 동료 경찰관 사이에서 ‘불굴의 사나이’로 불린다. 매달 신고 접수 건수만 평균 900여건으로 전해졌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의 유영태(47) 경사는 2013년 음주운전 도주 차량에 부딪혀 2년 동안 치료를 받고 복귀한 뒤 동료들이 기피하는 교통과태료 징수 업무를 도맡아 매달 200건이 넘는 민원인들의 불만을 해결해 주고 있다. 충북 괴산경찰서의 강성만(58) 경위는 아내가 투병을 하는 중에도 내색하지 않고 업무에 임해 지난해 치안고객만족도(수사 분야) 2차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이날 강 경위의 부인도 함께 시상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단독] 음주車 쫓다가 ‘쾅’…경찰 옷 벗어야 하나요

    [단독] 음주車 쫓다가 ‘쾅’…경찰 옷 벗어야 하나요

    중앙선 넘어 추격 중 충돌 사고 오토바이 운전자 장애 판정 받아 사고 낸 경찰 1심서 ‘당연 퇴직’ “공무 중 사고” 감형 탄원 줄이어 경찰청장 “법령 개정 방안 검토”음주 차량을 뒤쫓다 달려오는 오토바이와 충돌해 재판에 넘겨진 경찰관을 구제해 달라는 동료 경찰관들의 탄원이 빗발치고 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경찰 내부 게시판에 “신모(55) 경위가 남은 기간 경찰 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헤아려 달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같은 내용의 글이 수백개가 뒤따랐다. 신 경위 ‘구제 탄원’에 동의하는 서명 운동은 전국 경찰서로 확산됐다. 신 경위는 2016년 5월 18일 오후 10시쯤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으니 도주로를 차단하라”는 112상황실의 지령을 받고 순찰차를 몰고 광주 장지동 신장사거리로 출동했다. 신 경위는 반대 차로에서 신고된 차량을 발견하고 유턴을 시도하다가 달려오던 오토바이와 부딪쳤다. 오토바이 운전자(30)는 이 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장애 판정을 받았다. 현재 재활 중인 피해자는 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신 경위는 1심에서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은 오는 30일 열린다. 공무원은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당연 퇴직’ 처리된다. 경찰 내부 게시판에 올라오는 탄원글은 신 경위가 공무 집행 중에 사고를 냈기 때문에 선처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 동료 경찰관은 “신 경위는 맡은 일에 충실했고 경찰에 대한 애정과 사명감이 그 누구보다 강한 사람”이라면서 “심리적인 고통과 죄책감을 갖고 있는 신 경위가 경찰 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헤아려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썼다. 신 경위가 형사적 처벌에 따른 퇴직 위기에 처한 것은 아직 양측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찰 내부에서 “구제 탄원이 아니라 합의금을 십시일반 모아서 내자”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에 대해 한 경찰관은 “공무 집행 중에 발생한 사고이기 때문에 합의금이나 보상금도 국가가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경위가 ‘불법 유턴’을 하다 사고가 났다는 점도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되고 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소방차, 구급차, 경찰차 등 범죄수사, 교통단속, 그 밖에 경찰임무 수행에 사용하는 자동차 등은 ‘긴급자동차’로 지정된다. 긴급자동차는 일반자동차와 달리 속도위반, 앞지르기, 끼어들기 등이 가능하다. 이런 배경에서 공무 수행 중 불법행위에 대한 책임을 경감해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경찰관은 “빠른 출동을 요하는 상황에서 경찰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라면서 “공적 업무를 수행하다 발생한 과실인 점이 고려돼야 하고, 관련 법률 개정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철성 경찰청장도 지난 3월 2일 일일회의에서 “긴급자동차 운행 중 교통사고 발생 시 책임을 경감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직무상 과실로 인해 형을 받았을 때 신분상 불이익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법령을 개정하는 것을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임준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음주 용의자를 추적하는 과정에서의 유턴이기 때문에 1심 판결은 과하다고 볼 수 있다”면서 “법령을 개정한다면 ‘직무 수행을 위해 불가피하게’라는 문구를 넣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한진그룹 “이명희 이사장, 경비원에 물건 던진 적 없다”

    한진그룹 “이명희 이사장, 경비원에 물건 던진 적 없다”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이 자택 경비원을 하인처럼 부리며 과도한 근무를 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한진그룹이 반박했다.한진그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조양호 회장 평창동 자택 경비 근무 관련 제보자 진술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지난 23일 평창동 자택 경비를 맡은 용역업체 U사 노동자들은 서울남부지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진정 취지는 용역회사와 한진그룹 계열사 정석기업 간 경비도급 계약이 불법파견인지 판단해달라는 것이었지만, 진정서에는 경비원들이 받은 부당한 처우 등 사례도 담겼다. 경비원들은 진정서와 언론 인터뷰 등에서 “24시간 맞교대로 근무하며 야간 4시간 잠자는 것 외에 휴게시간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고 주장했다. 또 이 이사장이 욕설과 폭언을 하고 물건을 집어 던지기도 했으며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음식을 주는 등 모욕적인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진그룹은 이에 대해 “4시간 잠자는 것 외에 휴게시간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과다한 일을 요구한 바 없다”고 부인했다. 알람 시스템이 작동하는 야간에는 이동순찰보다는 폐쇄회로(CC)TV를 통해 감시하고 이상 발생 시 경찰에 신고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또 “이명희 이사장은 사람을 향해 물건을 던진 적이 없다”면서 “유통기간이 지난 음식도 제공한 사실이 없고, 오히려 명절이나 집안 행사가 있을 때는 음식을 여유 있게 만들어 근무자들과 나누어 먹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이사장은 28일 오전 10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폭언·폭행 등 의혹에 대해 조사받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전마을로 재탄생하는 송파 풍납시장

    안전마을로 재탄생하는 송파 풍납시장

    서울 송파구가 풍납1동 풍납시장 일대를 지역의 두 번째 안전마을로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시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1억 2000만원을 확보한 상태다. 재난, 안전 및 범죄에 취약한 지역을 주민, 자치구, 유관기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안전 마을로 바꾸는 사업이다. 이번 안전마을 조성 대상지인 풍납1동은 풍납토성 복원과 정비사업으로 철거에 따른 빈집이 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풍납시장은 순찰이 불가능할 정도로 좁은 골목길로 돼 있어 야간시간대에도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시급하다.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셉테드) 등을 적용한 환경 개선을 비롯해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안전 활동이 추진된다. 폐쇄회로(CC)TV 설치, 특수형광물질 도포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6·13 판세 분석-관악구청장 후보] “노인 100명 통장 임명 일자리 창출… 광명 KTX역까지 경전철 연장 추진”

    [6·13 판세 분석-관악구청장 후보] “노인 100명 통장 임명 일자리 창출… 광명 KTX역까지 경전철 연장 추진”

    “현장에 답이 있고, 아픈 곳에 행정이 있습니다. 관악구 곳곳을 발로 뛰어다니며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일해 왔습니다.”홍희영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공무원으로 33년간 재직했으며, 관악구에서는 6년여 동안 근무하고 지난해 12월 31일 명예퇴직했다. 그는 동주민센터부터 서울시까지 다양한 자리에서 일하면서 주민들과 만났다. 서원동 주민센터 동장으로 근무할 때 홍 후보는 매일 오전 6시 어김없이 순찰하며 주민과 만났고 흩어진 지역 노인 단체를 통합해 주민의 호응을 이끌었다. 관악구 일자리정책과장으로 있을 때는 ‘강감찬 스케이트장’을 운영했으며 사회적경제 허브센터와 7개 지원센터를 설치해 일자리 3만여개를 만들기도 했다. 구 녹색환경과장으로 일할 때는 서울대와 함께 시민환경대학을 운영하기도 했다. 23일 만난 홍 후보는 “관악구는 취약계층이 많고 1인 가구가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다”며 “베드타운에 불과하다 보니 주민이 구정에 참여하는 비율이 낮다”고 꼬집었다. 이어 “어떻게 하면 주민들을 지역 사회에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한 부분을 공약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담은 6대 정책 과제와 35개 공약 사업을 밝혔다. 첫 번째 공약은 ‘100세 시대 요람에서 무덤까지 품격 있는 복지지원’으로 삼았다. 그는 “지방과 연계, 관악구 직영 구립공설납골당을 설치해 운영하고 출산장려금 인상, 구립어린이집 신설 등의 공약으로 믿고 맡길 수 있는 공공보육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홍 후보는 노인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현재 지역 내 640여개 통장 중 임기가 만료된 곳을 중심으로 약 100곳에 노인을 임명할 계획이다. 또 환경단체 활동과 연계, 200개의 노인 일자리 만들기를 추진할 예정이다. 관악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공약도 있다. 그는 “교통불편 지역에 마을 미니버스를 신규로 투입하고 서부선 경전철 서울대입구역 구간을 광명시 KTX 역사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서울사대 부고 유치, 낙성대 영어마을과 연계한 구립국제교육원 신설 등도 공약했다. 마지막으로 홍 후보는 “33년 행정경험을 통해 얻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100세 시대 행정을 대비하는 행정, 교육, 환경 전문가로 관악구의 행정을 이끌겠다”며 “새 희망, 단결, 화합, 소통의 힘을 보태 달라”고 힘줘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金삼’ 된 해삼… 어장이 ‘숭숭’ 어민들 ‘싱숭’

    ‘金삼’ 된 해삼… 어장이 ‘숭숭’ 어민들 ‘싱숭’

    바다 도둑이 날뛰고 있다. 값비싼 해삼 등이 표적이다. 어민들은 24시간 감시선을 띄우고 해경과 자치단체 등이 힘을 합쳐 방어하나 역부족이다. 광활한 바다에서 한밤중이나 새벽에 범행이 이뤄져 발견하기 어렵고 육지보다 폐쇄회로(CC)TV 등 방범시스템이 허술하기 때문이다.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22일 양식장 해삼을 훔친 김모(47)씨 등 3명을 수산물 불법채취 혐의로 입건해 여죄를 캐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5일 오전 3시쯤 보령시 오천면 녹도와 호도 어촌계의 양식장에 잠수해 해삼 9㎏을 몰래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훔친 해삼 대부분은 도망가면서 버린 것으로 보인다. 김씨 일당이 노린 곳은 녹도에서 3㎞쯤 떨어진 무인도 대길산도 해삼 양식장이다. 경남 하동에 사는 김씨 등은 “요즘 보령에 해삼이 많이 난다”는 지인의 말을 듣고 범행 5일 전 충남 장항에 도착했다. 선장 김씨는 1.9t 선외기를 몰고 3~4시간 걸려 왔고, 박모(48)·이모(45)씨는 버스로 올라와 합류했다. 모텔에 머물며 상황을 보던 이들은 이날 오후 7시 40분쯤 장항을 출발, 양식장에 도착한 뒤 오후 11시부터 잠수하며 이튿날 새벽까지 몰래 해삼을 훔쳤다. 배에서 호스로 산소를 공급받아 잠수하는 이른바 ‘머구리’ 허가가 없는 이들은 산소통을 등에 메고 잠수했다. 20m 물속 양식장에서 해삼을 줍던 이들의 행위는 순찰 중이던 어촌계 감시선에 들켰다. 배에서 망을 보던 박씨는 물속의 김씨와 이씨를 남기고 달아났다. 마침 이 섬에서 해삼 양식장을 운영하는 호도 감시선도 합류해 박씨를 았다. 김씨와 이씨는 잠수해 갯바위로 달아났지만 출동한 해경에 붙잡혔다. 박씨도 검거됐다. 김씨는 경찰에서 “횟집과 해삼가공공장에 ㎏당 1만 8000원인 해삼을 1만원에 넘기기로 했다”고 진술했다. 설재민 보령해경 경사는 “한밤중에 전등과 엔진을 끄고 물속에서 작업하고 들켜도 인근 섬이나 갯바위에 숨으면 발견도, 잡기도 쉽지 않다”며 “주요 타깃은 인적이 없는 무인도이며, 발각되면 불법 해산물을 바다에 버려 물증을 없애려고 한다”고 했다.바다 도둑질에는 외국인 근로자까지 가세한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6일 베트남 국적 A(42)씨를 수산업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한국인 5명과 함께 지난달 19일 오후 11시쯤 군산시 비응도 앞 북방파제 해상에서 스킨스쿠버 장비로 해삼, 전복 등 해산물을 불법 채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취업비자로 경북 포항에서 선원으로 일하다 지난 2월 말 군산으로 옮겼다. 외국인이 근무지를 옮길 때는 출입국관리소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A씨는 무시했다. 군산에서 일거리를 찾던 A씨는 해산물 불법 채취에 가담했다. 노상규 군산해경 경사는 “일반 어선도 선원이 없어 난리인데 불법 채취선이야 외국인이라고 물리칠 필요가 없고, A씨도 돈 준다는데 뭘 가리겠느냐”며 “해산물에 장물이란 표가 없어 재래시장이나 식당에 팔면 제값을 다 받는다. 요즘은 해삼값이 ㎏당 2만원까지 오른 상태”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배 2척을 동원해 군산 고군산군도 양식장을 돌면서 해삼 등을 훔치다 해경에 발각되자 도망가기 시작했다. 3명은 배에서 검거됐고, 작업 중이던 2명은 잠수를 해 1㎞ 거리의 뭍으로 달아났다가 붙잡혔다. 작업 시 선박 위에서 망을 보던 A씨는 자신이 타고 있던 배를 그대로 몰아 육지로 간 뒤 경북 울진으로 도망갔다. 울진에서 은신하던 A씨도 채 한 달이 안 돼 붙잡혔다. 노 경사는 “스쿠버 장비로 물속에서 1㎞ 가는데 10분도 안 걸린다. 간혹 잠수부대 출신도 있다”며 “주로 무등록 배를 동원하는데 시속 35노트(약 65㎞)로 도망가 30노트의 경비정 말고 최대 40노트인 보트로 추적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라고 했다. 이어 “3명이 두 시간 잠수해 해삼 600㎏을 줍는다는데 발각되면 바다에 버려 이를 추적하면서 사진으로 찍어 증거로 삼는다”고 덧붙였다. 군산해경 해상에서만 올 들어 불법 잠수어업 6건에 22명이 적발돼 2명이 구속됐다. 해양경찰청은 2015년 37건이던 어패류 절도사건이 지난해 52건으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도 지난달까지 14건이 발생했다. 서해에만 바다 도둑이 들끓는 것은 아니다. 동해어업단은 지난 1일 무등록 배를 타고 먼바다로 나가 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고 해삼과 멍게 등 90㎏을 불법 채취해 경남 진해항으로 들어오던 B(56)씨와 C(59)씨를 적발했으나 검거 과정에서 B씨는 물속으로 잠수해 달아났다. 동해어업단 관계자는 “고성, 통영 등 진해만에서 고속 선외기를 이용해 해산물을 불법 채취하는 배가 수십 척에 이르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북 포항해경은 지난달 29일 오전 6시쯤 영일만 앞바다에 어선을 타고 가 성게 70㎏과 미역 10㎏을 몰래 채취한 선장과 해녀를 붙잡기도 했다.어민은 ‘자경단(?)’까지 운영하는 실정이다. ‘해삼 5대 섬’으로 불리는 장고도, 녹도, 호도, 외연도, 삽시도 등 보령 5개 도서 어촌계 모두 해산물 절도 감시선을 띄우고 있다. 요즘은 여름잠을 자기 전인 해삼이 제철이고, 이후 10월까지 전복 채취 작업을 한다. 박경수(66) 녹도 어촌계장은 “감시선 관리인 4명을 고용해 24시간 순찰하는데 기름 값 등으로 매년 1억원 넘게 쓰는 등 도둑 때문에 돈 씀씀이와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다”면서 “그런데도 ‘열 포졸 도둑 하나 못 잡는다’고 못 잡는 도둑이 훨씬 많다”고 혀를 찼다. 보령시는 지난달 9일 해경, 군부대, 섬지역 어촌계와 최초로 ‘섬마을 양식장 해산물 도난 방지를 위한 민관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만큼 심각하다는 것이다. 군부대 레이더기지는 시에서 양식면허 좌표와 선박 대장 등을 받아 불법 어업 의심 선박을 식별하고, 해경은 해상 순찰을 강화하고, 시는 어촌계 감시선 건조 지원에 발벗고 나섰으나 바다 도둑의 침투를 막지는 못했다. 정재용 보령해경 경장은 “충남 바다는 해삼 밭이고, 최성수기 6월을 앞두고 도둑이 더 판칠 게 분명해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령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테슬라 차 사고로 미국 운전자 사망…자율주행 여부 불분명

    테슬라 차 사고로 미국 운전자 사망…자율주행 여부 불분명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 20일(현지시간) 테슬라 자동차가 도로에서 이탈,울타리를 뚫고 연못에 빠져 남성 운전자가 사망했다.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구조대가 테슬라 모델S 차량을 연못에서 꺼냈으며,차 안에서 한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21일 전했다. 운전자는 캘리포니아주 댄빌에 사는 키스 렁(34)으로 확인됐다고 앨러미다 카운티 보안관실 대변인 레이 켈리는 밝혔다. 그러나 켈리는 충돌 당시 사고 차량이 테슬라의 부분 자율주행 모드인 ‘오토파일럿’(Autopilot) 상태였는지 아니면 운전자가 과속했거나 취한 상태였는지 등은 아직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미국 연방 교통 당국은 최근 발생한 몇 차례의 차 사고가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3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테슬라 모델X 차량이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고 다른 차량과 충돌,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테슬라는 해당 사고 직전 자율주행 모드가 켜져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달 초에도 유타에서 오토파일럿 관련 충돌 사고가 있었다고 AP는 전했다.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이달 플로리다주에서 테슬 모델S 차량이 고속으로 벽에 충돌한 뒤 불이 붙은 사고와 관련해서도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연합뉴스
  • 긴급신고전화 통합 이후…공동대응시간 절반 가량 단축

    긴급신고전화 통합 이후…공동대응시간 절반 가량 단축

    행정안전부는 긴급신고전화 통합 서비스 실시 이후, 신고시 반복 설명의 불편은 줄고 현장 대응 시간은 빨라졌다고 20일 발표했다. 다른 신고전화를 해당 기관으로 이송하는 데 걸리는 신고 이관 시간 접수는 통합 이전 169초가 걸렸지만 현재는 112초까지 줄었다. 경찰이나 소방, 해경 등 공동 출동이 필요할 때 협업해 대응하는 ‘공동대응’ 시간은 466초에서 50% 가량 줄어든 253초까지 단축됐다는 설명이다.긴급신고전화 통합 서비스는 21개에 달하던 각종 긴급신고번호를 범죄 관련은 112, 재난은 119, 민원상담은 110 번호로 통합한 것을 골자로 한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시 신고과정에서 반복 설명 등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에 따라 만들어졌다. 행안부 주관으로 경찰, 소방, 해경, 국민권익위원회 등 4개 유관기관이 57개 상황실 간 신고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한다. 신고정보가 단 한번의 클릭으로 통합시스템을 통해 공유되고 각 기관으로 신고 이관되므로 경찰과 해경, 소방이 빠르게 공조할 수 있다. 이러한 긴급신고전화 통합 사업은 2016년 7월 시작됐다. 그 결과, 지난 3월 부산 좌수영교 진입로 부근에서 경차가 다른 승용차와 충돌 후 난간을 들이받고 수영강으로 추락하는 사고 때도 빠른 대응이 가능했다. 신고는 당시 오전 8시 57분 경찰이 접수했지만 긴급신고 공동대응 시스템을 통해 해경과 소방도 오전 8시 59분 사고를 인지하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 결과 해경은 차 안에 있던 사람을 구조했고 소방에서는 심폐소생술 후 인근 병원으로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었다. 올해 1월부터는 2단계 통합을 통해 공동대응에 걸리는 시간을 16초 추가로 단축하기도 했다. 기존의 4단계였던 신고 이관 및 공동대응 요청 처리 절차를 2단계로 간소화시켰다.해경 파출소와 함정에는 경광봉이 설치됐다. 긴급 신고가 들어오면 해경에서는 접수단계부터 경광봉과 공동청취장치를 작동한다. 함정은 경광봉 신호를 보고 공동청취를 통해 신고내용을 미리 파악해 출동 준비를 할 수 있다. 과거에는 신고를 접수한 뒤 함정에 연락이 간 뒤에야 출동 준비가 시작됐지만, 경광봉 출동예고와 LTE 공청으로 신고접수에서 출동까지 6분 정도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전국 경찰 순찰자 5100대에도 태블릿으로 신고내용과 위치 등 공동대응 정보가 바로 전달돼 신속한 출동이 가능해졌다. 모든 신고 내용과 처리 상황은 대구 달성군에 있는 긴급신고공동관리운영센터 상황실을 통해 관리된다. 행정안전부는 앞으로 음성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능형 신고접수 시스템을 구축하고 22개에 달하는 긴급신고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 등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공동대응에 걸리는 시간을 3분 10초대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긴급신고공동관리운영센터는 “현재 66.9%인 긴급전화 통합 서비스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를 올해 75%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속한 초기 진화로 대형 화재 막은 경찰관

    신속한 초기 진화로 대형 화재 막은 경찰관

    불이 붙은 줄 모르고 도로 위를 달리던 화물차를 잡아 세우고서 신속한 초기 진화로 대형 화재를 막은 경찰관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포항북부경찰서 죽도파출소 순찰팀장 남상열(53) 경위. 남 경위는 지난 16일 오후 5시 47분쯤 야간 근무를 하러 출근하던 중 포항시 북구 항구동의 한 도로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채로 달리는 화물차를 발견했다.인근에는 주유소가 있어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 남 경위는 화물차를 갓길로 유도하고는 인근 주유소에서 소화기를 구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남 경위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화재는 진압됐고 인명피해도 없었다. 남 경위는 “어떤 경찰이라도 이 같은 상황에선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추가 폭행 가능성 있으면 데이트폭력 가해자 구속

    데이트폭력 피해 예방과 대응력 강화를 위해 추가 폭행 가능성이 확인된 가해자는 구속수사한다. 보복 범죄 예방을 위한 대책도 강화된다. 여성가족부는 17일 법무부와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데이트폭력 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강화하고 처벌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발표한 ‘스토킹·데이트폭력 피해방지 종합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후속대책이다. 경찰청은 데이트폭력 사건의 특성을 고려해 재발 방지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대책을 내놓았다. 초동대응 강화를 위해 신고 즉시 현장에 출동해 피해자와의 핫라인을 구축하고 신변보호 필요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피해자에게 위치추적 장치를 제공하는 한편 주거지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 보복 범죄를 막기 위해 최소 6개월 이상 사후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여가부는 올해 안에 피해자 상담지침서 및 치료회복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한다. 더불어 여성긴급전화1366과 성폭력·가정폭력 상담소 등 기존 상담 및 일시보호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다음달엔 관계부처의 대책 추진 현황을 재점검할 방침이다. 데이트폭력 관련 신고·상담 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큰폭으로 늘었다. 지난 1~4월 여성긴급전화 1366의 데이트폭력 신고 건수는 모두 390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86건)보다 107% 늘었다. 경찰 신고 건수 또한 같은 기간 동안 26%가량 늘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해상초계기, 싼게 비지떡?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해상초계기, 싼게 비지떡?

    최근 이른바 ‘결합상품’이 인기다. 보험이나 상조에 가입하면 고가의 가전제품이나 운동기구를 경품으로 제공하거나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상품들이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미끼’는 공짜 좋아하는 인간의 심리를 파고든 것이지만 이윤을 위해 영업을 하는 장사꾼들이 손해를 보면서까지 소비자에게 공짜를 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대부분의 경품은 겉만 번지르르한 싸구려 제품이거나 실제로는 소비자가 본상품 가격에 돈을 보태어 할부로 구매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양질의 경품이라면 본상품의 옵션이 일부 빠져있거나 제품 자체에 하자가 있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경품을 보고 상품을 구입했다가 원하는 옵션이 빠졌거나 제품 하자로 인해 컴플레인을 제기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이러한 일이 일반적인 시민들의 구매 활동에서 벌어진 일이라면 구매자 개개인이 손해보는 선에서 끝나지만, 방위사업에서 벌어진 일이라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일정한 군사적 효과를 달성하기 위해 막대한 돈을 들여 구입한 무기가 제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국가안보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해상초계기 사업이 그렇다. 당초 이 사업은 북한의 SLBM 위협과 더불어 급증하는 주변국의 잠수함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고성능 해상초계기 획득 소요에서 출발했다. 다양한 탐지 장비와 넉넉한 무장을 싣고 장시간 체공하며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넓은 해역을 순찰할 수 있는 고성능 해상초계기 획득이 이 사업의 목표였다. 이러한 요구성능을 충족하는 기체는 미국제 단 하나였지만, 최근 유럽 업체가 파격적인 가격과 기술이전 조건을 제시하며 출사표를 던져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업체가 제시한 기술이전 조건과 가격 수준이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여론은 뜨겁게 호응했고, 불과 며칠만에 이 업체가 제시한 기체는 기존 단일후보를 제치고 가장 강력한 여론의 지지를 받는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바로 스웨덴 사브(SAAB)의 해상초계기 소드피시(Swordfish)다. 이 업체는 한국이 차기 해상초계기로 자사의 소드피시를 채택하면 소드피시 해상초계기와 글로벌아이(Global Eye)조기경보기 기술을 넘겨주고, 한국형 전투기(KFX)를 위한 AESA 레이더 기술도 제공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한국 방위산업의 수준이 순식간에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며 극찬하고 있지만, 앞서도 지적했듯 장사꾼이 제시하는 “매우 좋은 조건”에는 반드시 함정이 있다. 소드피시는 캐나다 봄바르디어(Bombardier)가 제작한 17인승 소형 비즈니스 제트기 ‘글로벌 6000’ 기체를 개조한 버전으로 아직은 ‘개념도’로만 존재하는 페이퍼 플레인(Paper plane)이다. 제작사 측은 180인승 보잉 737-800ERX를 개조한 경쟁 기종을 개조한 P-8A 포세이돈과 체공시간, 항속거리, 탑재량 등에서 거의 동등하면서도 가격은 절반 수준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기술적으로 들여다보면 여기에는 몇 가지 함정이 있다. 제작사가 공개한 소드피시의 구조도를 보면 동체와 주익 접합부 앞에 해상 수색용 AESA 레이더가 있고, 주익 접합부 뒷부분에 랜딩기어 수납부, 그 뒤에 소노부이 투하구가 자리잡고 있다. 해상초계기로 개조되기 전 ‘글로벌 6000’ 기체는 바로 이 주익 접합부 부분과 주익에 연료탱크가 있기 때문에 레이더와 소노부이 투하구, 무장 장착 및 제어 계통이 이 곳에 있다는 것은 연료탱크가 줄어들어 원형 기체보다 항속거리가 상당히 감소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형상 변경은 기체의 외형뿐만 아니라 무게 밸런스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플랫폼만 ‘글로벌 6000’이지 사실상 다른 기체로서 감항인증부터 다시 받아야 하는데, 그 비용은 고스란히 기체 가격에 포함되어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기체가 작기 때문에 소노부이(Sonobuoy·음향탐지부표) 탑재 수량이나 임무장비 탑재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고, 내부에 어뢰와 미사일 등의 무장을 장착하기 어렵다는 것도 치명적인 약점이다. 경쟁기종인 P-8A가 NATO 표준 A-사이즈의 소노부이를 129개까지 탑재하고도 여유 공간이 있는 것과 달리, 소드피시가 탑재할 수 있는 동일 규격 소노부이의 최대 수량은 112개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내부 무장창의 유무다. 외부에 무장을 장착할 경우 비행 중 항력(공기저항)이 크게 증가해 체공시간과 항속거리가 크게 감소한다. 소드피시 측은 포세이돈과 거의 대등한 체공시간과 항속거리, 속도 성능 등을 주장하지만, 그들 스스로 밝히고 있듯 이러한 퍼포먼스는 외부에 아무런 무장과 장비를 장착하지 않은 클린 상태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즉, 실제 임무에 나설 경우 체공시간과 항속거리는 포세이돈에 훨씬 미치지 못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무장의 외부 장착으로 인한 성능 감소 문제다. 청상어 어뢰를 비롯한 우리 군의 항공기 탑재용 어뢰는 전동식 어뢰로써, 동력원으로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사용한다. 추운 날씨에 휴대폰 배터리가 빨리 방전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것처럼 이러한 배터리는 저온 환경에 취약하다. 소드피시와 같은 제트기는 높은 고도에서 고속으로 비행하는데, 이 경우 이 배터리는 영하 수십도의 저온에 노출되어 배터리가 급격히 방전된다. 즉, 적 잠수함을 발견하고 어뢰를 발사하더라도 어뢰의 배터리가 방전되어 어뢰 자체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다. 소드피시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부에 무장 장착 공간을 만들거나 기온이 비교적 따뜻한 저공에서 비행해야 한다. 그러나 공간이 협소한 17인승 기체에 3m나 되는 어뢰를 탑재하기 위한 공간을 별도로 만드려면 다른 임무장비를 빼거나 연료 탑재량을 줄여야 한다. 개조를 포기하고 저공에서 비행할 경우 공기저항이 커져 가뜩이나 부족한 체공시간과 항속거리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든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해상초계기들은 중·대형급 항공기를 플랫폼 삼아 제작되고 내부에 무장창을 별도로 두고 있다. 미국의 P-3C(98인승), 러시아의 IL-38(120인승)이 그러하며, 일본이 독자 개발한 P-1은 737 기반의 P-8보다 더 크다. 크고 비싸더라도 앞서 언급한 기술적 문제와 전술적 필요성 때문에 해상초계기는 대형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성능만큼이나 가장 큰 문제는 신뢰성이다. P-8A는 기반 플랫폼인 737 기종이 전 세계에 8,700대 가까이 팔렸고, 우리나라에도 군용과 민항기 포함 100대 가까이 취항하고 있어 수리부속 조달과 정비도 용이하며, 미군과 동일 기체이기 때문에 후속 군수지원과 데이터링크 등 연합작전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반면 소드피시는 모든 파생형을 합쳐 전 세계에 600여 대 팔린 소형 비즈니스 제트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부품 조달과 후속 군수지원, 연합작전 등 운용유지 측면에서 상당히 불리하다. 무엇보다 실물 기체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페이퍼 플레인이다. 한국이 비용을 대면 그러한 제품을 만들어주겠다는 개념 구상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카탈로그 데이터대로 실물이 나올지조차 확신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일각에서는 “한국이 사브의 유료 베타테스터가 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무기도입 사업 방식이다. 기존의 다른 무기도입 사업들처럼 다양한 후보기종이 입찰에 참가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진입장벽을 낮춰 설정한 작전요구성능(ROC)를 제시한다면 소형 기체를 기반으로 한 저성능 기종이라도 어렵지 않게 ROC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다. ROC가 충족되었다면 가장 싼 기체가 낙찰되기 때문에 당연히 소형 저성능 기체가 낙찰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사업방식으로 구입한 무기가 배치되면 당연히 전장환경이 요구하는 작전능력을 발휘할 수 없고, 이는 전력공백으로 이어져 안보위협을 초래하거나 또다른 무기도입 사업의 소요제기로 이어져 막대한 예산 낭비를 낳는다. 세상에 공짜는 없고 손해보는 장사를 하는 장사꾼은 없다. 영업사원이 내미는 달콤한 경품에는 반드시 함정이 있다. 소비자가 보험이나 상조 상품을 찾는 것은 큰 사고나 상을 당했을 경우 적절한 도움을 받기 위함이다. 경품에 눈이 멀어 엉뚱한 상품에 가입한다면 정작 큰 일을 당했을 때 당초 원했던 수준의 제대로 된 도움을 받지 못하고 더 큰 곤경에 빠질 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올 여름 책임진다…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서대문 “폭염 속 어르신 건강을 지켜라”

    서울 서대문구가 여름철 각종 재난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수방, 폭염, 안전, 보건·위생·환경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2018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풍수해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했다. 또한 올해는 평년보다 대체로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폭염에 대비한다. 독거노인 등 고령자를 대상으로 무더위 쉼터와 노숙인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또 보행량이 많은 횡단보도 주변에 그늘막을 설치한다. 각종 시설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형 공사장 등에 대해 안전점검을 한다. 여름철 식중독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 내 음식점과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의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교육한다. 상습 무단 투기 지역에 대한 집중 순찰 활동도 벌인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엿듣고 훔쳐보고 속옷 냄새까지…여성전용 원룸 상습 침입범 검거

    엿듣고 훔쳐보고 속옷 냄새까지…여성전용 원룸 상습 침입범 검거

    여성전용 원룸에 상습적으로 침입해 변태 행각을 벌여온 30대 남성이 지난 13일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전모(34)씨에 대해 주거침입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총 13차례에 걸쳐 성북구 소재 다세대주택과 여성전용 원룸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성북구 다세대주택에 총 9차례 침입, 창문 너머로 방안을 훔쳐보았다. 또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는 동덕여자대학교 인근 한 여성원룸 건물에 총 4차례 들어가 복도에 나있는 창문을 이용해 방을 들여다보거나 옥상에 올라가 다른 건물 내부를 보았다. 그러던 중 전씨는 지난 13일 밤 순찰을 하던 월곡지구대 경찰에게 꼬리를 밟혔다. 전씨는 혐의를 부인하다 원룸 CCTV를 증거로 추궁하자 범죄를 시인했다. CCTV에는 현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내부로 들어간 전씨가 각 호실 문에 귀를 대고 있거나 외부 건조대에 널어놓은 속옷 냄새를 맡는 모습 등이 담겼다.전씨는 여성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보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검거 당시 범행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볼 때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이날 새벽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대 주변 원룸촌을 성범죄 등 대(對) 여성범죄 예방 탄력순찰 및 여성 안심귀갓길 구역으로 지정해 순찰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제11회 교통문화발전대회-산업포장] ‘어린이 지킴이’ 44년 베테랑 모범운전사

    [제11회 교통문화발전대회-산업포장] ‘어린이 지킴이’ 44년 베테랑 모범운전사

    “‘통영 태진아’가 통영의 교통 안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제11회 교통문화발전대회에서 영예의 산업포장을 받은 이종운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경남통영지회장은 44년 경력의 베테랑 운전기사다. 교통 체증이 심한 교차로나 스쿨존 등에서 매일 교통 봉사활동을 하며 안전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지역에서는 트로트 가수 태진아를 닮아 ‘통영 태진아’로도 불린다.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에서 교통 봉사를 시작했다는 이 지회장은 현재 다양한 교통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그는 “손녀, 손자 같은 어린이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받을 때 보람을 느낀다”며 “더 안전하고 쾌적한 등굣길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회장이 속한 통영모범운전자회는 각종 교통봉사 및 경찰 업무보조 등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안전을 책임지는 단체다. 매주 월~금 오전 7시 30분 ‘스쿨존 지키기 캠페인’, 매주 둘째·넷째 수요일 오후 9시 ‘청소년 선도 야간 방범순찰’ 등 계획된 봉사 일정만 해도 빼곡하다. 여기에 대학수학능력시험 때면 학생 안전수송, 통영한산대첩축제 및 춘계대학축구연맹 행사가 열리면 교통사고 예방활동 등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 지회장은 “스쿨존이나 복잡한 도로 교차로 등에서 수신호를 할 때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6·13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3선 도전 현역 vs 베테랑 구의원

    [6·13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3선 도전 현역 vs 베테랑 구의원

    6·13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의 기초단체장 선거는 전국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풍향계로 통한다. 2014년 민선 6기 선거 당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20곳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민선 7기에도 선전을 이어 갈지가 관전 포인트다. 야당 쪽에서는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에서 후보를 내고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열의를 다지고 있다. 25개 자치구별 상황을 점검하고 주요 후보들의 공약과 면면을 들여다본다.국내 ‘정치 1번지’로 통하는 서울 종로구에서 민선 구청장 선거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쪽이 다소 앞서 왔다. 지방자치 실시 후 배출한 6명의 민선 구청장 가운데 민주당 계열은 4명(민선 1·2·5·6기), 자유한국당 계열은 2명(민선 3·4기)이다. 이번 7기 선거전은 재선 현역인 김영종(64) 민주당 후보의 3선 연임 여부가 관전 포인트이다. 이달 초 당내 경선에서 후보로 확정된 그는 서울시 건축과 공무원으로 출발해 1983년 건축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26년 4개월간 건축 일을 하다가 민선 5기 구청장에 당선돼 지난 8년간 종로를 이끌었다. 종로가 역사·문화 도시란 점에 착안해 전통을 살리면서도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 왔다고 김 후보는 설명한다. 종로구 기본조례, 도시 비우기, 한옥 자재 재활용 은행, 윤동주 문학관 등의 사업이 대표적이다. 야권에서는 종로에서 구의원을 두 번 지낸 이숙연(57) 한국당 후보가 민선 6기에 이어 김 후보와 리턴매치를 벌인다. 지난 4월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받은 그는 30대 초반 명륜3가동 여성회장으로 출발해 구의원을 연임하는 등 30년 가까이 지역에서 바닥을 다진 지역 전문가이자 조직 전문가로 통한다. 바른미래당에서는 5선 구의원이자 3선 구의장 출신인 김복동(68) 후보가 뛰고 있다. 종로를 지역구로 둔 이종찬 전 국회의원(11~14대)의 지구당 부위원장으로 정계에 입문해 매일 새벽 5시부터 오토바이 순찰을 하며 20년 넘게 지역을 챙겨 왔으며 사회복지사 자격증도 가지고 있다. 국민의당 소속에서 바른미래당이 된 호남 출신으로 경쟁력을 자부하고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부처님오신날’ 불전함 절도범 꼼짝마!

    경찰청, 사찰 966곳 집중 단속 오는 22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사찰, 신자를 대상으로 한 절도 행각이 급증할 것을 대비해 경찰이 집중 단속에 나선다. 경찰청은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전국 전통 사찰 966곳에 대한 범죄 예방 및 형사 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불교 신자들이 이 기간 사찰을 찾아 시주를 많이 하면서 절도범들도 덩달아 기승을 부린다는 것이다. 실제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불전함’을 갖고 도망가거나 시주 돈을 훔치는 등의 절도 행위가 평소보다 더 많이 발생한다. 지난해 월평균 종교기관 내 절도 발생 건수는 87.3건이었는데, 4~5월은 95.5건으로 평균보다 9.39% 높았다. 같은 기간 종교기관 내 폭력(36.0건)이 평소(월평균 52.6건)보다 31.56%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 이에 경찰은 사찰과 연등행사 주변의 소매치기, 절도, 방화, 봉축 조형물 훼손 등을 중점 단속 대상으로 정하고, 취약 지점에 형사를 집중 배치해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기로 했다. 문화재 절도, 사찰 방화 전력이 있는 우범자 등에 대한 첩보 수집과 사찰 주변 의심 차량 등에 대한 검문검색도 강화한다. 경찰은 또 집중 단속 기간을 2단계로 나눠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사찰 중심, 나머지 기간에는 사찰 주변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법회 방해 등의 신고가 접수되면 ‘코드1’ 지령을 내리고 신속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연말연시 특별방범 기간에 포함된 성탄절과 마찬가지로 부처님오신날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기 때문에 범죄 예방 차원에서 단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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