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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MZ에 묻힌 지뢰 200만발…완전히 없애려면 200년 걸린다

    DMZ에 묻힌 지뢰 200만발…완전히 없애려면 200년 걸린다

    남쪽 DMZ 52만발·민통선 이북 74만발 1㎡당 지뢰 2.3개꼴… 세계 최고 밀도 DMZ 97%는 매설여부 확인조차 못해 공병 1개 중대 200m】100m 수색에 1년 인력 확충·장비 따라 기간 앞당길 수도남북이 이달부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과 강원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공동 지뢰 제거 작업에 착수하면서 비무장지대(DMZ) 인근에 묻혀 있는 지뢰가 점차 사라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민통선(민간인통제구역)에 맞닿은 11개 시·군, 24개 읍·면의 주민에게는 현실적인 문제다.군은 200만발 정도가 DMZ 인근의 남북 지역에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국제 민간기구 ‘국제지뢰금지운동’(ICBL)도 DMZ의 경우 1㎡당 2.3개꼴의 지뢰가 매설돼, 세계 최고 수준의 지뢰 밀도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DMZ 전 지역은 6·25전쟁 이후 출입이 통제된 미확인 지대로 지뢰 매설량을 추정하는 것은 제한된다는 게 국방부의 공식 입장이다. 하지만 한국지뢰제거연구소는 각종 군 자료를 토대로 남측에는 127만말, 북측에는 80만발의 지뢰가 묻힌 것으로 추정했다. 또 남한 지역에만 DMZ에 52만발, 민통선 이북에 74만발, 민통선 이남에 1만발이 설치된 것으로 봤다. 문제는 군이 지뢰의 매몰 현황을 파악한 ‘기확인지뢰지대’(3157만 6100㎡)보다 지뢰가 묻혀 있긴 하지만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알수 없는 ‘미확인지뢰지대’(5억 7740만 5100㎡)가 훨씬 넓다는 점이다. 전체 지뢰지대 중 미확인지대가 94.8%나 된다. 특히 DMZ 내부의 경우 기확인지대가 2.7%뿐으로 사실상 모든 지역이 미확인지대다. 민통선 이북 지역은 15.4%가 기확인지대지만 역시 지뢰 매설 여부를 알수 없는 곳이 84.6%이다. 이곳은 거주 주민이 있기 때문에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꼽힌다. 100㎏ 이상의 압력을 받으면 터지는 대전차지뢰보다 밟기만 해도 폭발하는 대인지뢰가 사람의 목숨을 위협한다. 철책선 순찰로 옆에는 ‘들어가면 죽는다’, ‘미확인지뢰지대’ 등의 경고판이 곳곳에 있다. 대인지뢰는 DMZ 인근에 90만발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이 6·25전쟁부터 1980년대까지 묻은 냉전의 산물이다. 국방부는 대인지뢰 중에는 M2, M3, M14, M16A1 등을, 대전차지뢰로는 M6, M7, M15 등을 DMZ에 묻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발목지뢰로 불리는 ‘M14’는 약 40만발 묻힌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플라스틱 재질로 무게가 9.4g에 불과해 폭우가 오면 유실되곤 한다. 밟으면 발목을 앗아 간다. M16A1은 밟으면 공중으로 도약해 폭발하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피해를 입는다. 북한의 대표 지뢰인 ‘목함지뢰’는 폭약의 파괴력이 M14의 7배다. 나무 상자에 TNT폭약을 넣었기 때문에 홍수가 나면 물에 떠서 유실되곤 한다. 2001년부터 2016년까지 민간인 지뢰사고는 40건, 군 사고는 26건이 발생했다. 휴전 후부터 따지면 4000명이 넘게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민간 지뢰제거업자들은 11개 공병부대를 투입해 DMZ의 모든 지뢰를 제거할 경우 200년이 걸릴 것으로 추정한다. 실제 국방부는 선례를 볼때 공병 1개 중대가 가로 200m, 세로 100m의 지역에서 지뢰를 제거하는 데 1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방의 경우 지형의 굴곡이 심한 데다, 통상 금속탐지기로 수백번은 감지해야 한 개의 지뢰를 찾을 수 있긴 하다”면서도 “200년이란 기간은 전방 공병부대만 투입할 때로 인력 확충 및 최신형 장비 사용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추석 때 버스전용차로 탄 ‘얌체운전족’…드론으로 잡아냈다

    추석 때 버스전용차로 탄 ‘얌체운전족’…드론으로 잡아냈다

    올해 추석 연휴 때 고속도로 버스 전용차로를 달린 승용차 운전자들은 단속 카메라를 피했다 해도 안심할 수 없게 됐다. ‘T맵’ 등 내비게이션이 알려주지 않는 ‘드론 단속’에 적발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고속도로 갓길로 달렸거나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시도했던 운전자들도 조만간 집으로 과태료 통지서가 날아들 것으로 보인다. 29일 서울신문이 한국도로공사를 통해 받은 ‘추석 연휴 드론 단속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전국 고속도로에 띄운 드론을 통해 적발된 교통법규 위반 건수는 모두 657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31대의 차량이 드론을 통해 덜미를 잡힌 것이다. 버스, 화물차 등 대형차는 정해진 차로에서만 통행해야 한다는 규정을 어긴 ‘지정차로 위반 건수’가 430건(65.4%)으로 가장 많았다. 9인승 미만 승용차 등이 고속도로 버스 전용차로를 달렸다가 적발된 건수는 162건(24.7%)이다. 이는 지난해 도로공사가 드론 단속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도로공사는 지난 설 연휴(2월 15일~18일) 때도 4일간 드론 단속을 실시했는데 당시 버스 전용차로 위반 건수는 29건에 불과했다. 이밖에 고속도로 갓길로 통행하거나 끼어들기를 했다가 드론 단속에 걸린 차량도 각각 54대, 11대로 나타났다. 구간 별로는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부근과 천안분기점,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 부근 등 교통 혼잡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10곳에 드론 10대를 각각 1대씩 5일 동안 띄운 것으로 파악됐다. 이 드론들은 오전 9시~12시, 오후 1시~5시까지 총 7시간 동안 지정 장소로부터 반경 1㎞ 내에서 돌아다니며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촬영했다.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때와 설 연휴 때 실시한 드론 단속에서는 버스 안전거리 유지 위반도 적발했지만 이번 추석 때는 혼잡 구간 위주로 단속을 실시하다보니 안전거리 위반은 단속 항목에서 제외했다. 이번에 적발된 차량에 대해서는 도로공사가 경찰청의 ‘스마트 국민제보’ 시스템을 통해 신고를 하면 경찰청이 심사를 거친 뒤 과태료를 부과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요즘 내비게이션은 단속 카메라 위치를 알려주기 때문에 카메라 앞에서 속도를 급격히 줄였다가 통과하는 순간 급가속을 하는 ‘캥거루 운전’을 하는 운전자들이 많다”면서 “반면 드론 위치는 내비게이션이 알 수 없어 운전자들이 스스로 법규를 준수하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다만 드론 단속만으로는 위반 사실을 명확히 규명하는 데 한계가 있다보니 경찰청과 협력해 현장 순찰을 하기도 한다. 드론이 위반 차량을 적발한 뒤 경찰에 즉시 신고하면 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서 운영하는 암행순찰차가 추격을 하는 방식이다. 현장에서 적발하면 과태료가 아닌 범칙금을 부과하면서 벌점도 매길 수 있다. 다음달 13일부터 11월 11일까지 5주간 주말에 ‘드론-암행순찰차 연계 단속’이 실시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현재는 드론 전문 업체에 위탁을 맡기고 있지만 앞으로 직영으로 운영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면서 “적재 불량 차량 단속 등 드론을 통한 단속 범위가 점차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추석 전후 서울 ‘5대 범죄’ 4432건…지난해보다 14% 감소

    추석 전후로 서울에서 발생한 5대 범죄(살인·강도·성폭력·절도·폭력) 사건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이 지난 10일부터 26일까지 ‘추석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추진한 결과 5대 범죄 사건이 443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5166건보다 734건(14%)이 감소했다. 특히 빈집 등을 대상으로 하는 침입 절도 사건은 167건이 발생해 지난해 236건과 비교해 69건(29%) 줄었다. 가정폭력 112신고도 지난해 2472건에서 388건(15.6%) 줄어든 2084건이 접수됐다. 경찰은 종합치안활동 기간에 지구대·파출소 자원근무자 총 6127명을 추가로 투입했고 자율방범대 등 5900여명이 순찰 활동을 벌였다. 가정폭력 방지를 위해 재발 우려가 있는 2219가구를 대상으로 모니터링도 진행했다. 아울러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형사 인력을 평소보다 증원된 7796명을 투입해 형사사범 3865명을 검거하고, 94명을 구속했다. 특히 영등포구 대림동과 용산구 이태원동 등에는 국제범죄수사대가 집중적으로 배치돼 예방 순찰 활동을 했다. 그 결과 강도·폭력 혐의로 외국인 2명 등 총 70명이 검거됐다. 한편 추석 전후 5일간(22~26일) 서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266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추석 전후 5일간(10월 2~6일) 발생한 363건보다 26.7% 감소한 수치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지난해 4명에서 1명으로, 부상자는 533명에서 371명으로 줄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경찰은 터미널, 백화점, 시장 주변 교차로·횡단보도 등 취약지점에 교통경찰을 중점적으로 배치해 교통관리를 했다. 서울 시내 251곳에서 연인원 4750명을 투입해 단계별 특별 교통관리도 시행했다. 15∼20일 재래시장 등 혼잡지역 191곳에서는 1단계, 21∼26일 터미널 등 귀성·귀경 관련 도로 60곳에서는 2단계 교통관리를 했다. 아울러 차량 이상이나 각종 사고로 도로에 고립된 시민을 발견해 7건의 구조 및 보호 조치도 했다. 경찰은 지난 20일 오후 1시쯤 성동구 응봉교 다리 난간에 매달려 투신자살하려는 남성을 발견해 구조한 뒤 마약 투약을 확인하고 긴급체포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이채익 의원 “범죄피해자 신변보호조치 매년 급증”

    이채익 의원 “범죄피해자 신변보호조치 매년 급증”

    경찰이 범죄피해자에 대한 가해자의 보복범죄 등을 막고자 제공하는 신변보호조치가 최근 4년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은 24일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공개하면서 이처럼 밝혔다.이 의원에 따르면 경찰이 피해자 신변보호조치를 시행한 사례는 2015년 1105건이었으나 2016년 4912건, 2017년에는 6675건으로 늘었다. 올해는 8월까지 6116건을 기록했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범죄피해자들에 대한 보복범죄는 2014년 255건, 2015년 346건, 2016년 328건, 2017년 257건으로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경찰은 신변보호조치에서 위치추적장치, 거주지 주변 순찰 강화, CCTV설치, 사후 모니터링 강화 등을 제공한다. 피해자가 요청하면 해당 경찰서에서 심사위원회를 열어 신변보호조치 제공 여부를 결정한다. 이채익 의원은 “신변보호조치가 급증한다는 것은 보복범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경찰은 신변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만취한 채 귀성객 20여명 태우고 고속도로 달린 버스기사

    만취한 채 귀성객 20여명 태우고 고속도로 달린 버스기사

    술에 만취한 채 귀성객을 태우고 4시간 동안 고속도로를 달린 버스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버스기사 김모(59)씨를 22일 입건했다. 김씨는 이날 새벽 1시 25분쯤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부산 금정구 노포시외버스터미널로 향하는 고속버스를 운전하다가 오전 5시 34분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면 23.8㎞ 지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에서 약 400㎞ 떨어진 경북 경주 인근에서 “버스가 차선을 물고 비틀거리면서 운행한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버스를 세웠다. 음주 측정 결과 김씨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65%의 만취 상태였다. 게다가 김씨는 지난해 2월 면허가 취소돼 버스를 몰 수 없는 상황이었다. 버스 안에는 귀성객 20여명이 타고 있었다. 약 4시간 동안 공포에 시달렸던 승객들은 경찰의 요청을 받은 다른 기사가 버스를 운전해 경남 양산을 거쳐 부산에 도착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서 전날인 21일 동료와 저녁 식사를 하면서 가볍게 술을 몇 잔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면허 취소 상태인 김씨가 어떻게 버스를 몰 수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발 벗고 도운 시민들’…전도된 승용차서 운전자 구조

    ‘발 벗고 도운 시민들’…전도된 승용차서 운전자 구조

    도로에 전도된 승용차 안에 갇힌 운전자를 구하는 시민들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오후 4시 50분쯤 영동군 영동읍 오탄리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 전도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영동경찰서 중앙지구대 소속 심재동 경위와 김정련 경사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사고 지점에는 승용차 운전석이 도로 위에서 반쯤 뒤집힌 상태로 아슬아슬하게 멈춰 있었다. 눈길을 끄는 점은 사고 차를 목격한 몇몇 시민들이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승용차가 뒤집히지 않도록 온몸으로 차를 밀어 균형을 잡고 있던 것. 경찰은 먼저 사고 차가 넘어가지 않도록 순찰차를 바짝 붙였고, 시민들은 트럭을 이용해 운전자 구조에 힘을 보탰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는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도됐다. 경찰은 “시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운전자를 구할 수 있었다”며 시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시간선택제 공무원’도 국민연금 아닌 공무원연금 받는다

    ‘시간선택제 공무원’도 국민연금 아닌 공무원연금 받는다

    공무수행 중 사망 비정규직 ‘순직’ 인정 벌집 제거 등도 ‘위험 순직’ 대상에 추가 보상금·유족급여 통상 순직보다 증액시간선택제 공무원 1만여명도 국민연금이 아닌 공무원연금을 받고 순직과 위험직무 순직, 부상 등에 대해서도 전일제 공무원과 같은 보상을 받는다. 인사혁신처는 21일부터 이런 내용의 공무원연금법과 공무원 재해보상법이 시행된다고 20일 밝혔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시간선택제 채용, 시간선택제 임기제, 한시 임기제)은 그동안 공무원 신분임에도 근무 시간이 짧아 국민연금에 가입돼 있었다. 공무원연금법 적용 대상 요건에 ‘상시’ 문구가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법 개정으로 해당 문구가 삭제돼 시간선택제 공무원 1만 1713명(지난해 말 기준 국가직 1490명·지방직 1만 223명)도 공무원연금법을 적용받는다. 공무수행 중 사망한 비정규직과 무기계약직 노동자도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 심사’를 거쳐 공무원과 동일하게 순직으로 인정받는다. 다만 ‘산업재해보상보험법’ 등 개별 법령에 따라 재해보상이 되는 사망이라고 인정받았을 때만 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순직으로 인정되면 국가보훈처의 국가유공자나 보훈보상대상자 등록 신청이 가능해진다. 또 별거나 가출 등으로 실제 혼인관계가 지속되지 않았던 기간만큼은 분할연금을 산정할 때 빠진다. 기존엔 혼인 기간을 5년 이상 유지하면 분할연금을 받을 수 있었다. 이혼한 배우자의 분할연금 청구권 강화를 위해 연금을 한번에 받는 일시금도 분할이 가능해지며, 분할연금 수급연령(65세) 전에 이혼해도 분할연금을 미리 신청할 수 있는 ‘선(先) 청구제’도 시행된다. 경찰과 소방 등 현장공무원이 생명과 신체에 대한 고도의 위험을 무릅쓰고 직무를 수행하다가 사망해 유족이 ‘위험순직’을 신청할 때 인정 요건이 확대된다. 통상의 순직보다 더 많은 보상금과 유족급여를 받을 수 있다. 경찰에게는 긴급신고 처리를 위한 현장활동과 범죄예방을 위한 순찰활동, 해양오염확산 방지 작업 등이, 소방공무원에겐 화재진압 지원 활동을 하다가 사망한 때와 벌집·고드름 등 위험 제거를 위한 생활안전활동 등이 위험직무 순직 대상에 추가됐다. 특히 어업감독 공무원이 불법 어업을 지도하거나 단속하다가 숨졌을 때와 출입국관리직을 포함한 사법경찰이 범죄 수사와 단속, 체포 과정에서 숨졌을 때도 위험순직을 인정받을 수 있다. 순직유족급여는 개인 기준소득월액의 26%(20년 미만 근무) 또는 32.5%(20년 이상)에서 38%로, 위험순직유족급여는 개인 기준소득월액의 35.75%(20년 미만) 또는 42.25%(20년 이상)에서 43%로 높였다. 공무원재해보상법 제정으로 재활급여(재활운동비·심리상담비)와 간병급여도 신설된다. 간병급여는 공무상 요양을 마친 공무원이 의학적으로 상시 또는 수시 간병이 필요해 간병을 받을 때 공무원연금공단이 심사 후 실제 간병일수에 따라 지급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전통시장 활성화, 동대문 발전 출발점”

    “전통시장 활성화, 동대문 발전 출발점”

    “서울 동대문구에는 대형 전통시장이 19개입니다.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은 우리 구 발전의 출발점입니다.”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19일 오전 7시 청량리농수산물시장을 찾았다. 추석 특수를 앞두고 지난 17일부터 상인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연일 시장 골목골목을 누비며 상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유 구청장은 이날 1시간가량 이어진 시장 순찰에서 상인들에게 장사하는 데 불편한 점은 없는지를 물었다. 이 시장은 올 들어 천장형 햇빛가리개, 방범등 등을 설치한 데다 바닥재 포장 공사도 앞뒀을 만큼 현대화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살펴야 할 일이 여전히 많다는 생각에서다. 실제로 순찰 직후 관련 간부들에게 상인들이 제기한 다른 시장과의 주차장 갈등 문제에 대해 구가 조속히 조율에 나서 해결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해결사 역할에만 머물지 않았다. 물건 진열과 가격 표시가 잘된 매대를 보면 매장 사장님에게 “다른 상인들에게도 진열 노하우를 알려 주면 시장 전체가 활성화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유 구청장은 이날 노원, 중랑, 마포 등 전국 각 지역에서 왔다고 자신을 소개한 손님들을 상대로 “물건이 좋고 값이 저렴한 곳인 만큼 계속 찾아와 달라”고 홍보하기도 했다. 유 구청장은 그동안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찾는 데 앞장서 왔다. 지난해 서울시 도시재생사업 2단계 사업지로 선정된 청량리종합시장에 지원받은 200억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노후화된 시설 및 시장 환경 개선을 한다. 청량리청과물시장 일대 진입도로 부근 180m 구간에 주차장 확보를 추진하고, 전통시장에 고객센터도 건립한다. 화장실, 햇빛가리개 등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청년 상인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청년몰 조성에도 나선다.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경동시장 신관 유휴공간에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컨설팅 등도 지원한다. 총 20개 점포를 입점시켜 내년 상반기 정식 개장한다. 청년몰을 통해 전통시장에 청년들의 창의와 감성을 더하면 기존 중·장년층에 한정됐던 고객층을 20~30대의 젊은층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밖에도 상인들의 역량 개발을 위해 상인대학 및 우수시장 벤치마킹 프로그램 운영, 전통시장이 함께하는 통합축제 추진 등 시장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전통시장의 시설 개선 사업을 통해 하드웨어적 토대를 갖추고, 그 위에 마케팅 전략과 같은 소프트웨어를 장착함으로써 전통시장만의 매력을 만들겠다”면서 “전통시장이 대형 마트와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평양공동선언] ‘화약고’ 서해 NLL 볕 든다… 평화수역·공동어로구역 설정

    제3국 불법어선 차단 등 공동순찰 마련 경계선 설정 이견… 군사공동위서 협의 남북이 19일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에서 서해 평화수역과 시범적 공동어로구역 설정에 합의하면서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평화수역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구체적인 경계선 설정에 대해서는 남북 간 이견을 보여 향후 구성될 군사공동위원회에서 협의하기로 했다. 서해 평화수역과 공동어로구역 설정은 지난 2007년 남북 정상회담에서 ‘10·4 정상선언’을 통해 합의한 내용이기도 하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부는 평화수역과 시범적 공동어로구역은 NLL을 존중, 준수하는 가운데 등면적 원칙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NLL은 그대로 준수하고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평화수역은 양측이 관할하는 섬의 지리적 위치, 선박의 항해밀도, 고정항로 등을 고려해 설정하기로 했다. 평화수역에는 원칙적으로 비무장 선박만 출입하도록 하고 해군 함정은 불가피하게 진입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경우 상대 측에 사전 통보 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시범적 공동어로구역은 남측 백령도와 북측 장산곶 사이에서 구체적인 경계선을 설정하고 이 구역 내 조업어선은 출입신청 문건을 출입 예정 48시간 전까지 상대 측에 제출하도록 했다. 남북은 평화수역과 시범적 공동어로구역에서 제3국 불법어선 차단 및 남북 어민활동 보장을 위해 공동순찰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평양공동취재단·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대전동물원 퓨마 사살 적절성 놓고 시끌시끌

    대전동물원 퓨마 사살 적절성 놓고 시끌시끌

    “퓨마는 멸종 위기종이다. 동물원 구역을 벗어난 것도 아닌데 무조건 사살했어야 했느냐” “퓨마가 마취총도 듣지 않는다고 하는데 동물도 불쌍하지만 사람의 안전이 먼저다. 사람을 해쳤다면 책임을 누가 지느냐” “동물원은 아이들에게 평소에 보지 못하는 동물을 가까이 보는 곳이지만 가둬놓고 돈벌이를 하는 곳이다. 자연에서 자유롭게 살아야할 동물을 우리에 가둬놓는 동물원을 없애야 한다” 지난 18일 대전동물원에서 탈출했다가 사살된 퓨마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사살이 적절했는지를 놓고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터져나오고 있다. 사건 발생 직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NSC)는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동물원 등 대전오월드를 관리하는 대전도시공사의 유영균 사장은 19일 대전시청에서 퓨마 사건 관련 브리핑을 열고 “생포를 위해 갖가지 노력을 기울였으나 날이 어둡고 오월드 숲이 울창해 시간이 갈수록 시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사살결정을 내렸다”면서 “오월드 동물탈출 대응 매뉴얼은 맹수류의 경우 현장상황에 따라 사살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퓨마가 탈출한 것은 18일 오후 5시 15분이다. 오월드 내 동물원의 중형육식동물사를 순찰하던 직원이 우리 안의 퓨마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도시공사는 “퓨마 우리를 돌보는 사육사가 이날 오전 우리를 청소한 뒤 2중으로 된 출입문 장금장치를 제대로 안 잠궈 일어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 사육사는 지난 4월 대전동물원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를 탈출한 퓨마는 오월드 숲 속으로 도망다녔다. 신고접수 직후 소방서와 경찰 등 40명을 투입하고 헬기를 동원했다. 사태가 커지자 대전소방본부 등은 향토 군부대에 병력지원을 요청하기도 했으나 거부 당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군부대 측이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회담 차 평양에 있어 병력 이동이 어렵다’며 거부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대신 민간수렵단체 엽사와 사냥개를 투입했다. 달아난 퓨마는 이날 오후 6시 49분 동물원에서 500m쯤 떨어진 오월드 내 숲 속에서 발견돼 포획조의 마취총 한 발을 맞았다. 마취총을 맞은 퓨마는 비틀거리며 또다시 달아나 포획에 실패했다. 그러나 대규모 인력에 ?긴 퓨마는 결국 오후 9시 44분 사살됐다. 탈출한지 4시간 30분 만에 사살된 퓨마는 몸무게 60㎏의 8살짜리 암컷으로 국제적 멸종위기종이다. 오월드 관계자는 “소방서 등 비전문 기관들이 포획작전을 주도했고, 퓨마 등 맹수류는 탈출시 포획 매뉴얼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고등어잡이 하던 중국어선서 불

    한중어업협정 해상에서 고등어잡이를 하던 중국어선에서 불이 나 해경이 진화를 하선원들을 모두 구조됐다. 19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5분쯤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37km 해상에서 중국 선적 고등어잡이 어선 A호(159t급)에서 불이 났다. 인근을 순찰하던 해경 3000t급 경비함이 최초 구조신호(초단파 무선통신기)를 듣고 현장으로 급파돼 화재를 진압했다. A호에는 선장 오모(48)씨를 포함해 8명이 타고 있었다. 선원들은 경비함과 인근에서 조업하는 다른 중국어선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이들은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고, 어선은 대부분 불에 탔다. 해경은 이같은 사실을 중국 정부에 통보했다. 해경은 “지하 침실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선원들 진술에 따라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대전동물원에서 암컷 퓨마 탈출, 마취총 맞고 자취 감춰

    대전동물원에서 퓨마 한 마리가 탈출한 뒤 마취총을 맞고도 행방을 감춰 소방서와 경찰이 밤새 수색을 벌였다. 18일 오후 5시 15분쯤 대전 중구 사정동 보문산에 있는 오월드 대전동물원 중형육식사에서 8살짜리 암컷 퓨마 한 마리가 탈출한 것을 사육사가 발견했다. 사육사는 순찰하던 중 퓨마 두 마리가 있던 우리에서 한 마리가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달아난 퓨마는 몸무게 6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서와 경찰은 동물원 등 오월드 관람객을 긴급 대피시키고 인력 60여명과 장비 등을 동원해 보문산 일대를 수색하고 나섰다. 퓨마는 탈출 1시간 20분 만에 동물원에서 500m쯤 떨어진 오월드 내 산에서 포획조에 발견됐고, 이들이 쏜 마취총에 맞았다. 그러나 퓨마는 비틀거리며 달아난 뒤 곧바로 숲 속으로 자취를 감춰 이날 오후 8시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소방서와 경찰은 마취총의 약발이 유효한 2시간 안에 퓨마를 찾으려고 했으나 짙은 어둠이 내려앉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전시 등이 시내와 가까운 동물원에서 공격성이 강한 퓨마가 탈출했다며 입산 및 외출 금지를 당부한 뒤 시민들은 하루종일 불안에 떨어야 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대전동물원에서 암컷 퓨마 1마리 탈출

    대전동물원에서 퓨마 한 마리가 탈출해 경찰과 소방서 등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18일 오후 5시 15분쯤 대전 중구 사정동 대전동물원 육식동물사에서 8살짜리 암컷 퓨마 한 마리가 탈출한 것을 동물원 사육사가 발견했다. 이 사육사는 순찰하던 중 퓨마 두 마리가 있던 우리에서 한 마리가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소방서에 신고했다. 달아난 퓨마는 몸무게 6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동물원은 퓨마 4 마리를 보유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하자 소방서와 경찰은 동물원 관람객을 긴급 대피시키고 인력 60여명과 헬기 등을 동원해 동물원이 있는 보문산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또 퓨마가 공격성이 강하고 보문산이 대전시내에 있는 점을 고려해 인근 주민들의 입산 및 외출 금지를 당부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거가대교에서 음주난동… 실탄 발사해 제압

    거가대교에서 음주난동… 실탄 발사해 제압

    술을 마신 채 트레일러 차량을 몰고 부산과 경남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 구간에서 난동을 부린 50대 운전자 김모씨가 5시간 만에 경찰에 제압됐다. 경찰은 순찰차를 들이받으며 운전을 멈추지 않자 트레일러 운전석 앞바퀴를 향해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발사 후 도주하는 김씨를 붙잡았다. 김씨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지입차 화물기사로 생활이 어렵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했다. 사진은 경찰특공대가 투입되는 폐쇄회로(CC)TV 영상. 부산 연합뉴스
  • 권익위 “37년 전 ‘자살’ 처리 윤병선 소위 사건 재수사”

    37년 전 ‘자살’로 처리된 고 윤병선 소위 사망사건을 재수사해야 한다는 국민권익위원회 판단이 나왔다. 사건 당일 보고서와 사체검안서, 재수사 보고서 간 여러 모순점이 발견됐다. 귄익위는 11일 윤 소위 사망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재수사를 국방부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고려대 경제학과 학군 19기인 윤 소위(당시 23세)는 1981년 8월 31일 임관한 지 50여일 만에 서해안 오이도 부근 해안 초소에서 순찰 근무 중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당시 군 부대는 사망 원인에 대해 “술에 취한 부하(부사관)가 총으로 죽이겠다고 위협하고 나서 실제로 총알이 발사되는 하극상이 발생했는데, 중대장이 부하를 질책하지 않고 그냥 데리고 간 것에 불만을 품고 (윤 소위가) 총기로 자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족 측은 “(윤 소위는) 제대 후 대기업 입사가 예정돼 있었으며, 독실한 기독교 신앙을 갖고 있어 자살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권익위는 사건 당일 보고서가 이후 작성된 사체검안서와 2001년 진행된 재수사 보고서와 모순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먼저 당일 보고서와 검안서는 총알이 들어간 자리와 뚫고 나온 자리의 크기가 서로 다르게 기술돼 있으며, 총알 방향도 각각 ‘수평 형태 관통’에서 ‘위쪽에서 아래쪽 사선 관통’으로 달랐다. 사망 시점에 대해서도 당일 보고서는 ‘현장에서 즉사’라고 기술됐지만, 재수사 때` 참고인들은 “소대장실에 왔을 때 사망했다”든가, “소대장실에 왔을 때까지 숨을 허덕였다”고 진술하는 등 서로 엇갈렸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거가대교서 트레일러 만취 난동···실탄 발사 5시간 만에 제압

    거가대교서 트레일러 만취 난동···실탄 발사 5시간 만에 제압

    술에 만취한 채 트레일러 차량을 몰고 부산과 경남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에서 난동을 부린 50대 운전자가 5시간 만에 경찰에 제압됐다. 경찰은 이 운전자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실탄 3발을 발사했다. 1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1시 52분 부산 강서구 가덕해저터널 인근에서 거가대교 시설공단 차량과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정차한 25t 트레일러 차량이 발견됐다. 차량 내부에는 트레일러 기사 A(51)씨가 타고 있었으나 문을 잠근 채 경찰의 하차 요구를 거부했다. A씨는 발견 20여 분 전에 경찰에 112로 전화해 술에 취한 목소리로 상담을 요청했다가 자신의 위치를 설명하지 않고 신고를 취소한다며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어 경찰이 추적에 나선 상태였다. A씨는 경찰과 40여 분간 대치하다가 돌연 차량을 움직여 앞에 정차돼있던 순찰차를 들이받았다. 이 순찰차는 종잇장처럼 구겨져 파손됐다. 이에 경찰이 트레일러 운전석 앞바퀴를 향해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발사하는 등 경고 사격을 가했다. 대치는 무려 5시간가량 이어졌다. A씨는 경남 거제 방향으로 차를 몰고 가다 서기를 반복했고, 이 때문에 거제 방향 차로가 완전히 통제됐다. A씨는 11일 오전 4시 58분쯤 경남 거제 저도 터널에서 약 500m 떨어진 지점에서 해상으로 투신을 시도했다. 현장에 대기 중이던 경찰특공대는 A씨가 투신하려고 차량 문을 여는 순간 차량 내부로 진입한 뒤 형사들과 함께 A씨를 제압했다.이날 막혔던 도로는 오전 6시 30분에 정상 소통이 이뤄졌다. 경찰 조사 결과 체포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로 나왔다. 하지만 A씨가 난동을 부린 5시간 전 혈중알코올농도는 0.12%로 면허 취소 수준인 만취 상태인 것으로 경찰은 추산했다. 경찰은 A씨가 대전에 있는 화물업체의 지입차주라고 밝혔다. 지입차는 개인 소유의 차량을 운수 회사 명의로 등록해 일하는 형태를 말한다. A씨는 “지입차 화물기사로 생활이 어렵다”며 범행 동기를 진술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A씨가 강서구 미음산단 주변 화물차에서 소주 2병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진술 대로라면 술을 마시고 약 8㎞가량을 운전한 셈”이라면서 “현재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와 뉴스1이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술취한 50대 트레일러 운전기사 거가대교서 5시간 여 소동 …경찰특공대 출동 제압.

    술에 취한 50대 트레일러 차량 운전기사가 거가대교에서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에 5시간여 만에 제압됐다. 1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10일 오후 11시 52분 부산 강서구 가덕해저터널 인근에서 거가대교 시설공단 차량과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정차한 트레일러 차량이 발견됐다. 차량안에는 A(57씨가 타고 있었으나 문을 잠근 채 경찰의 하차 요구를 거부했다. A씨는 발견 20여 분 전에 경찰에 전화해 술에 취한 목소리로 상담을 요청했다가 자신의 위치를 설명하지 않고 신고를 취소한다며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어 경찰이 추적에 나선 상태였다. 경찰은 40여분간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A씨가 다시 운전을 시작해 순찰차를 들이받자 트레일러 운전석 앞바퀴를 향해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발사했다. 그러나 A씨는 운전을 멈추지 않고 차량을 경남 거제 방향으로 몰고 갔고 11일 오전 4시 58분쯤에는 거가대교 위에서 가다 서기를 반복하며 바다로 뛰어내리겠다고 했다. 경찰은 투신에 대비해 119구급차와 해경구조정 등을 현장에 배치시켰다. 출동한 경찰특공대는 A씨가 바다에 투신하려고 조수석 차량 문을 열자 전면 유리창을 깨고 차량 내부로 진입한 뒤 다른 경찰과 함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지입차량 운전에 불만이 많아 술을 마시고 난동을 부렸다”고 진술한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의 난동으로 차량운행이 제한됐던 도로는 이날 오전 6시 30분에 해제됐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기고] 모두를 위한 공간정보, 인간 중심 4차 산업혁명/최창학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기고] 모두를 위한 공간정보, 인간 중심 4차 산업혁명/최창학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스마트시티가 구현되면 시민들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영국의 시장조사업체 주니퍼 리서치는 똑똑한 도시가 만들어지면 시민들이 연간 125시간씩 아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지능형 신호등이 교통 흐름을 파악해 신호 주기를 조절함으로써 연간 59.5시간의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 머신러닝이 지역별 범죄 데이터를 토대로 범죄 발생 여부를 예측해 순찰을 강화함으로써 34.7시간을 아낄 수 있다.이처럼 스마트시티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다양한 융복합 기술을 도시공간에 담아내는 플랫폼이다. 도시의 모든 데이터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을 통해 정보가 되고 분석돼 도시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여기서 공간정보는 ‘초연결사회’로 대변되는 스마트시티를 꽃피우는 토양이 된다. 사물의 위치를 알려 주는 ‘위치정보’와 사물의 특징을 나타내는 ‘속성정보’를 합친 공간정보는 다양한 요소들과 융복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정부는 공간정보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로 만들고자 한다. 국토교통부가 2016년 국가공간정보포털(nsdi.go.kr)을 구축하고 부처별로 생산되는 1463건의 공간정보를 수집해 민간에 무료 개방하고 있는 이유다. 아울러 국토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매년 ‘공간정보 융복합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통해 국민 누구나 공간정보를 활용한 창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LX공간드림센터’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12~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8 스마트국토엑스토’가 주목한 것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공간정보기술이다. 국토부가 주최하고 LX와 LH 등이 주관하는 엑스포의 주제는 ‘모두를 위한 공간정보, 더 나은 미래’로, 생활 속 공간정보를 국민들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한 장이다. 평면적인 위치정보를 넘어 3차원적인 위치정보 기반의 공간정보를 구축하고 있는 LX는 올해 가상현실(VR)과 홀로그램을 융합한 ‘혼합현실’을 통해 재난 발생 시 대응 방안을 가상체험으로 구성함으로써 공간정보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게 한다. 클라우스 슈바프는 ‘가치 중심적이고 인간 중심’의 4차 산업혁명을 강조했다. 일자리 감소. 디지털 격차 등 새로운 경제적 불평등으로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공간정보가 우리 모두를 위한 인간 중심 공간정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량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 폭우 속 전동휠체어 탄 할머니와 경찰관의 아름다운 동행

    폭우 속 전동휠체어 탄 할머니와 경찰관의 아름다운 동행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전동휠체어로 이동 중인 80대 할머니를 집까지 바래다준 경찰관들의 모습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지난 6일 충북지방경찰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억수 같이 쏟아지는 폭우를 맞던 할머니’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을 게시했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3시 30분쯤 불정파출소 소속 엄기운(53) 경위와 최창회(46) 경사는 폭우 피해 점검차 유동순찰에 나섰다. 순찰차로 괴산군 감물면의 도로를 달리던 두 경찰관의 눈에 한 할머니가 보였다. 전동휠체어를 탄 할머니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를 맞고 도로 위에 있던 것이다. 경찰은 즉시 순찰차에서 내려 할머니에게 달려갔다. “순찰차로 집까지 모셔다드리겠다”는 경찰에게 할머니는 “괜찮다”며 한사코 거절했다. 하지만 할머니의 안전이 매우 염려되는 상황. 하여 엄기운 경위와 최창회 경사는 할머니를 집까지 모셔다 드려야 한다고 판단, 동행을 시작했다. 최 경사는 우산을 들고 할머니 옆을 따라 걸으며 비를 막았고, 엄 경사는 순찰차 비상등을 켜고 할머니 뒤를 따르며 안전을 확보했다. 그렇게 두 경찰관은 20여 분만에 할머니를 집까지 무사히 모셔다드렸다. 이에 엄기운 경위는 “(할머니의) 전동휠체어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끝까지 우산을 씌워 드리지 못해 마음이 편치 않다”며 “그저 순찰차로 할머니 뒤를 계속 따라가며 에스코트해 드렸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개를 숙인 채 비를 맞고 가는 할머니를 보니, 83세인 저희 어머니 생각이 나서 마음이 아팠다”고 덧붙였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조금만 참으세요” 쓰러진 할머니 구조한 시민과 경찰관

    “조금만 참으세요” 쓰러진 할머니 구조한 시민과 경찰관

    폭염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90대 할머니를 시민과 경찰이 힘을 모아 무사히 구조했다. 강원경찰에 따르면, 지난 8월 12일 정선군 정선읍 봉양리 정선 5일장을 찾은 한 할머니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도로 한쪽에 쓰러져 있는 할머니를 본 시민은 즉시 정선파출소로 달려가 도움을 요청했다. 한시가 급한 상황. 현장에 출동한 정선파출소 소속 주경민 경사와 임용호 경사, 김은주 순경은 할머니를 순찰차에 태워 병원으로 후송했다. 이 과정에 주경민 경사는 할머니를 안고 “조금만 참으세요. 금방 병원에 모셔드릴게요.”라며 안정시켰다. 신고부터 병원후송까지 단 10분이 소요됐다. 이 덕분에 할머니는 병원 치료를 받고 무사히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의 빠른 신고와 경찰관의 신속한 대처가 돋보이는 이 순간은 강원경찰이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5일 소개했다. 경찰은 “신고자의 빠른 대응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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