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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호초 파괴하다 보호한다고?”…中, 스카버러 암초 자연보호구역 지정한 이유

    “산호초 파괴하다 보호한다고?”…中, 스카버러 암초 자연보호구역 지정한 이유

    중국이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필리핀명 바조데마신록)에 자연보호구역을 신설한 것을 두고 필리핀과의 영유권 분쟁이 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중국의 새로운 자연보호구역은 세계에서 가장 영유권 분쟁이 치열한 지역 중 한 곳의 중앙에 있는 암초라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10일 남중국해의 치열한 분쟁 대상인 황옌다오에 국립 자연보호구역을 신설한다는 자연자원부의 제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 명분으로 중국은 이곳이 산호초 등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려는 조처라고 설명했다. 신설된 보호구역은 암초 주변 총 3523.67헥타르(㏊)에 달한다. 이 중 1242.55㏊는 핵심 보호구역, 2281.12㏊는 시험 구역으로 분류됐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영유권 분쟁 당사국인 필리핀이 강하게 반발했다. 이튿날 필리핀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 정부의 조치는 불법으로 필리핀의 권리와 이익을 명백히 침해한다”면서 “필리핀은 바조데마신록에 대한 주권과 관할권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에 자연보호구역 지정을 철회하고 1982년 유엔 해양법 협약을 포함한 국제법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필리핀의 근거 없는 비난과 항의를 거부하며 도발과 과장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반박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남중국해의 약 90%에 달하는 해역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해 오며 필리핀 등 주변국은 물론 미국과도 갈등을 빚어왔다. 이중 스카버러 암초는 필리핀 루손섬 북서쪽 약 230㎞ 해상에 있으며 중국과 필리핀 간 대표적인 영유권 분쟁 지역 중 하나다. 특히 이 지역은 풍부한 어류 자원과 폭풍 시 선박의 피난처, 특히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 중국은 지난 2012년 4월부터 해당 지역을 실효 지배하고 있으며 이 일대에 필리핀 해경선이 나타나면 물대포 공격을 가하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달 중국 해군 함정이 필리핀 순찰선을 추격하다 자국 함정끼리 충돌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스카버러 암초 자연보호구역 신설은 통제력 강화 목적이번 자연보호구역을 신설 배경을 두고 중국 안팎에서는 영유권 분쟁 지역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조치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국가자연자원부 산하 해양발전전략연구소의 뤄강 연구원은 중국 영자 매체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연보호구역 규정은 핵심 구역 출입을 엄격히 금지한다고 명시하고 있다”면서 ”특히 외국인이 보호구역에 출입하려면 중국 당국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며, 허가 없이 표본을 채취하거나 다른 활동을 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에두아르도 아노 필리핀 국가안보보좌관은 “중국의 조치는 환경 보호보다는 해당 지역에 대한 통제를 정당화하려는 것”이라면서 “2016년 이후 중국 어부들이 이 지역에서 멸종위기종을 대량 포획하고 산호초를 파괴했다는 증거가 있다. 자신들이 훼손한 생태계에 대한 관리 책임을 주장하는 것은 모순적”이라고 비판했다.
  • “산호초 파괴하다 보호한다고?”…中, 스카버러 암초 자연보호구역 지정한 이유 [핫이슈]

    “산호초 파괴하다 보호한다고?”…中, 스카버러 암초 자연보호구역 지정한 이유 [핫이슈]

    중국이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필리핀명 바조데마신록)에 자연보호구역을 신설한 것을 두고 필리핀과의 영유권 분쟁이 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중국의 새로운 자연보호구역은 세계에서 가장 영유권 분쟁이 치열한 지역 중 한 곳의 중앙에 있는 암초라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10일 남중국해의 치열한 분쟁 대상인 황옌다오에 국립 자연보호구역을 신설한다는 자연자원부의 제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 명분으로 중국은 이곳이 산호초 등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려는 조처라고 설명했다. 신설된 보호구역은 암초 주변 총 3523.67헥타르(㏊)에 달한다. 이 중 1242.55㏊는 핵심 보호구역, 2281.12㏊는 시험 구역으로 분류됐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영유권 분쟁 당사국인 필리핀이 강하게 반발했다. 이튿날 필리핀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 정부의 조치는 불법으로 필리핀의 권리와 이익을 명백히 침해한다”면서 “필리핀은 바조데마신록에 대한 주권과 관할권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에 자연보호구역 지정을 철회하고 1982년 유엔 해양법 협약을 포함한 국제법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필리핀의 근거 없는 비난과 항의를 거부하며 도발과 과장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반박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남중국해의 약 90%에 달하는 해역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해 오며 필리핀 등 주변국은 물론 미국과도 갈등을 빚어왔다. 이중 스카버러 암초는 필리핀 루손섬 북서쪽 약 230㎞ 해상에 있으며 중국과 필리핀 간 대표적인 영유권 분쟁 지역 중 하나다. 특히 이 지역은 풍부한 어류 자원과 폭풍 시 선박의 피난처, 특히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 중국은 지난 2012년 4월부터 해당 지역을 실효 지배하고 있으며 이 일대에 필리핀 해경선이 나타나면 물대포 공격을 가하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달 중국 해군 함정이 필리핀 순찰선을 추격하다 자국 함정끼리 충돌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스카버러 암초 자연보호구역 신설은 통제력 강화 목적이번 자연보호구역을 신설 배경을 두고 중국 안팎에서는 영유권 분쟁 지역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조치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국가자연자원부 산하 해양발전전략연구소의 뤄강 연구원은 중국 영자 매체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연보호구역 규정은 핵심 구역 출입을 엄격히 금지한다고 명시하고 있다”면서 ”특히 외국인이 보호구역에 출입하려면 중국 당국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며, 허가 없이 표본을 채취하거나 다른 활동을 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에두아르도 아노 필리핀 국가안보보좌관은 “중국의 조치는 환경 보호보다는 해당 지역에 대한 통제를 정당화하려는 것”이라면서 “2016년 이후 중국 어부들이 이 지역에서 멸종위기종을 대량 포획하고 산호초를 파괴했다는 증거가 있다. 자신들이 훼손한 생태계에 대한 관리 책임을 주장하는 것은 모순적”이라고 비판했다.
  • “조종사와 사수의 환상 콜라보”…헬기에서 기관총으로 러 드론 격추 성공 (영상)

    “조종사와 사수의 환상 콜라보”…헬기에서 기관총으로 러 드론 격추 성공 (영상)

    전장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우크라이나군 헬리콥터가 기관총으로 러시아의 공격용 드론을 격추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익스프레스는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Mi-8 헬리콥터 승무원이 탑재된 기관총으로 러시아 샤헤드-136 드론을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교전은 Mi-8 헬리콥터가 순찰 및 공중 지원 임무를 수행하던 중 발생했다. 조종사들은 우크라이나 진지로 향하는 러시아-이란 공동생산 드론인 샤헤드-136을 감지하고 신속하게 추격 기동을 시작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군 헬리콥터가 앞서가는 러시아 드론을 감지한 뒤 기관총으로 추정되는 무기체를 발사한다. 공격은 명중했고 이내 러시아군의 드론 뒤쪽으로 불길이 치솟기 시작한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전쟁이 시작된 뒤 샤헤드 드론을 주 무기로 하는 러시아군에 대응해 방공시스템과 단거리 대공 무기, 지상 기반의 소형 무기로 대응해 왔다. 헬리콥터에 탑재된 기관총으로 비행 중인 드론을 격추하는 것은 헬리콥터의 정밀한 조종과 사수의 정확한 조준이 동시에 이뤄져야 하는 까다로운 임무다. 조종사는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거리를 유지하는 동시에 드론의 비행경로에 맞춰 기동해야 하며, 사수는 흔들리는 헬리콥터 안에서도 정확하게 사격해야 한다. 디펜스익스프레스는 “Mi-8 헬리콥터를 이용해 공중에서 표적을 추적하고 파괴한 이번 사례는 우크라이나군의 뛰어난 적응력과 독창성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직접적인 위협을 제거할 뿐 아니라 적에게 강력한 ‘심리적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작전에서 활약한 Mi-8 헬리콥터는 소련이 개발한 중형 다목적 수송용으로, 전 세계에서 많이 생산된 헬리콥터 중 하나다. 최대 속도는 260㎞/h, 항속거리는 450㎞이며 최고 고도는 4500m로 알려졌다. 현재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1만 7000대 이상이 운용 중이다. 무장형의 경우 로켓과 폭탄, 기관총, 대전차 미사일 등을 탑재할 수 있다. 대규모 드론 공격 이어가는 러시아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대규모 드론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초 러시아는 동시에 800대가 넘는 드론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달 초에만 3차례의 대규모 공격을 받았으며, 해당 공격 당시 샤헤드/게란2와 같은 장거리 타격 드론을 포함해 500대가 넘는 드론이 투입됐다. 최근에는 러시아의 드론 여러 대가 우크라이나가 아닌 폴란드 영공을 침범해 긴장이 고조됐다. 지난 10일 폴란드군은 “우리 영공에 진입했던 드론 중 일부가 격추됐다”며 “(잔해) 추락 가능성이 있는 지점들을 수색하고 찾아내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가 드론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영토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자국 영공을 전례 없이 침범했다”면서 “이것은 우리 국민의 안전에 실질적인 위협을 가하는 공격 행위”라고 비난했다. 폴란드는 자국 영토를 침공한 러시아 드론이 우크라이나 방공망 교란을 위해 투입하는 미끼용 드론 게르베라(Gerbera)라고 파악했다. 게르베라의 최대 비행거리는 600㎞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러시아는 폴란드 내 목표물을 공격할 계획이 없었을 뿐 아니라 10일 새벽 격추된 드론들이 러시아 아닌 우크라이나 쪽에서 날아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폴란드의 폴란드의 주장을 부인하는 근거로 영공을 침범했다는 드론의 최대 비행거리가 700㎞를 넘지 않는다는 점을 들었다. 상당수 드론은 러시아 본토와 최단 거리가 800㎞를 넘는 폴란드 중부까지 날아갔다. 그러나 일부 군사전문가는 게르베라에 보조 연료통을 장착해 비행거리를 늘렸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 (영상) ‘탕탕’ 헬기에서 기관총으로 러 드론 격추…“조종사와 사수의 환상 콜라보” [포착]

    (영상) ‘탕탕’ 헬기에서 기관총으로 러 드론 격추…“조종사와 사수의 환상 콜라보” [포착]

    전장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우크라이나군 헬리콥터가 기관총으로 러시아의 공격용 드론을 격추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익스프레스는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Mi-8 헬리콥터 승무원이 탑재된 기관총으로 러시아 샤헤드-136 드론을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교전은 Mi-8 헬리콥터가 순찰 및 공중 지원 임무를 수행하던 중 발생했다. 조종사들은 우크라이나 진지로 향하는 러시아-이란 공동생산 드론인 샤헤드-136을 감지하고 신속하게 추격 기동을 시작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군 헬리콥터가 앞서가는 러시아 드론을 감지한 뒤 기관총으로 추정되는 무기체를 발사한다. 공격은 명중했고 이내 러시아군의 드론 뒤쪽으로 불길이 치솟기 시작한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전쟁이 시작된 뒤 샤헤드 드론을 주 무기로 하는 러시아군에 대응해 방공시스템과 단거리 대공 무기, 지상 기반의 소형 무기로 대응해 왔다. 헬리콥터에 탑재된 기관총으로 비행 중인 드론을 격추하는 것은 헬리콥터의 정밀한 조종과 사수의 정확한 조준이 동시에 이뤄져야 하는 까다로운 임무다. 조종사는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거리를 유지하는 동시에 드론의 비행경로에 맞춰 기동해야 하며, 사수는 흔들리는 헬리콥터 안에서도 정확하게 사격해야 한다. 디펜스익스프레스는 “Mi-8 헬리콥터를 이용해 공중에서 표적을 추적하고 파괴한 이번 사례는 우크라이나군의 뛰어난 적응력과 독창성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직접적인 위협을 제거할 뿐 아니라 적에게 강력한 ‘심리적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작전에서 활약한 Mi-8 헬리콥터는 소련이 개발한 중형 다목적 수송용으로, 전 세계에서 많이 생산된 헬리콥터 중 하나다. 최대 속도는 260㎞/h, 항속거리는 450㎞이며 최고 고도는 4500m로 알려졌다. 현재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1만 7000대 이상이 운용 중이다. 무장형의 경우 로켓과 폭탄, 기관총, 대전차 미사일 등을 탑재할 수 있다. 대규모 드론 공격 이어가는 러시아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대규모 드론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초 러시아는 동시에 800대가 넘는 드론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달 초에만 3차례의 대규모 공격을 받았으며, 해당 공격 당시 샤헤드/게란2와 같은 장거리 타격 드론을 포함해 500대가 넘는 드론이 투입됐다. 최근에는 러시아의 드론 여러 대가 우크라이나가 아닌 폴란드 영공을 침범해 긴장이 고조됐다. 지난 10일 폴란드군은 “우리 영공에 진입했던 드론 중 일부가 격추됐다”며 “(잔해) 추락 가능성이 있는 지점들을 수색하고 찾아내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가 드론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영토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자국 영공을 전례 없이 침범했다”면서 “이것은 우리 국민의 안전에 실질적인 위협을 가하는 공격 행위”라고 비난했다. 폴란드는 자국 영토를 침공한 러시아 드론이 우크라이나 방공망 교란을 위해 투입하는 미끼용 드론 게르베라(Gerbera)라고 파악했다. 게르베라의 최대 비행거리는 600㎞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러시아는 폴란드 내 목표물을 공격할 계획이 없었을 뿐 아니라 10일 새벽 격추된 드론들이 러시아 아닌 우크라이나 쪽에서 날아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폴란드의 폴란드의 주장을 부인하는 근거로 영공을 침범했다는 드론의 최대 비행거리가 700㎞를 넘지 않는다는 점을 들었다. 상당수 드론은 러시아 본토와 최단 거리가 800㎞를 넘는 폴란드 중부까지 날아갔다. 그러나 일부 군사전문가는 게르베라에 보조 연료통을 장착해 비행거리를 늘렸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 갯벌서 안전장비 없이 해루질…결국 젊은 해경 목숨 잃었다

    갯벌서 안전장비 없이 해루질…결국 젊은 해경 목숨 잃었다

    갯벌에 고립된 70대 남성을 구하려 자신의 구명조끼를 기꺼이 벗어준 해양경찰관 이재석(34) 경장이 숨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이 70대 남성이 위험주의보가 내려진 갯벌에 안전장비도 없이 해루질을 하다가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중국 국적의 70대 남성 A씨는 전날 새벽 인천 영흥면 꽃섬 인근 갯벌에서 해루질을 하다 고립됐다. 순찰 중이던 드론이 고립된 A씨를 포착해 해경 상황실에 전달했고 이 경장이 A씨를 구조하러 출동했다가 참변을 당했다. 이날은 갯벌에 위험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6일 관할 해역에 대한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를 발령하고 13일까지 주의보를 유지키로 했다. 주의보를 발령한 이유는 조수간만의 차가 연중 가장 큰 백중사리 대조기여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많았기 때문이다. 인천해경은 주의보를 발령하면서 “물 때 확인은 물론,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도 했다. 그러나 A씨는 해루질을 하면서 안전장치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이 경장이 A씨에게 구명조끼를 벗어줄 때 상황이 담긴 드론 영상을 보면 A씨는 상의를 탈의한 상태였으며 안전장비는 없었다. 이 모습을 본 이 경장이 자신의 구명조끼를 A씨에게 벗어주고 맨몸으로 헤엄치다 거센 파도에 휩쓸려 숨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안전을 무시하는 해루질로 인해 고립되는 사고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해양경찰청의 자료를 보면 전국 갯벌 사고는 2022년 43건, 2023년 67건, 2024년 59건, 올해(8월 기준) 36건 등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 기간 302명은 해경에 구조됐지만 29명은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갯벌 사고는 대부분 물 때를 지키지 않아서 발생한다. 해경은 해루질 전 반드시 물 때 확인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지만 잘 지키지 않는 것이다. 해경 관계자는 “바닷물이 들어오는 속도는 시속 7~15㎞로 성인의 걸음보다 2~3배 빠르고 들어오는 방향도 예측이 힘들다”며 “반드시 물 때를 확인하고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루질 시간과 장소 등을 제한하는 법규를 제정하면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경장의 빈소가 마련된 인천 동구의 장례식장에는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의 동료들은 “믿을 수 없다”며 눈시울 붉혔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고 고인의 넋을 기렸다. 김 총리는 “고인의 명복을 빌고 너무나 상심하셨을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국민들도 이런 희생에 가슴 아파하고 깊이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이 경장의 장례는 중부해경청장 장(葬)으로 5일간 엄수된다. 그의 영결식은 15일 오전 10시 30분 인천해양경찰서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은 살신성인을 실천한 이 경장에게 훈장을 추서하고 1계급 특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 구명조끼 벗어 갯벌 고립자 구했다 돌아오지 못한 34세 ‘살신성인’ 해경

    구명조끼 벗어 갯벌 고립자 구했다 돌아오지 못한 34세 ‘살신성인’ 해경

    시민을 구조하기 위해 자신이 입던 구명조끼를 벗어 준 30대 해양경찰관이 끝내 숨졌다. 바다에서 생명줄 같은 조끼를 내주고 시민을 먼저 살리겠다는 살신성인의 마음이었다. 해양경찰청은 그의 숭고한 희생을 기려 훈장을 추서하고 1계급 특별승진을 단행하기로 했다. 1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0분쯤 인천 옹진군 영흥면 꽃섬 인근 해상에서 영흥파출소 소속 이재석(34) 경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경장은 갯벌에 고립된 70대 남성 A씨를 구조하기 위해 출동했다가 변을 당했다. 당시 A씨는 해루질에 나섰다가 발을 다쳐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고 바닷물은 이미 무릎까지 차올랐다. 이 경장은 잠시 망설임도 없이 자신이 착용하고 있던 출동용 구명조끼를 벗어 A씨에게 입혔다. 자신의 안전보다 시민의 생명을 우선시한 것이다. 해당 장면은 순찰 중이던 드론에 고스란히 찍혔다. 이 경장은 맨몸으로, A씨는 구명조끼를 입은 채 함께 육지를 향해 헤엄쳤다. 인천해경은 헬기를 띄워 구조에 나섰고, 오전 4시 20분쯤 바다에 떠 있던 A씨를 무사히 건졌다. 그러나 이 경장은 보이지 않았다. 당시 바닷물은 사람 키 높이까지 불어나 있었고 그는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됐다. 해경은 함정 21척, 항공기 2대와 인력을 총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실종 6시간여 만인 오전 9시 41분, 꽃섬에서 1.5㎞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된 그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이재명 대통령은 실종 당시 “가용한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수색 작업에 나서 달라”며 “실종 경찰관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했지만 그의 기원은 이뤄지지 못했다. 임무를 수행하다가 순직한 해경 가운데 자신이 입은 구명조끼를 요구조자에게 벗어 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양경찰청은 “죽음도 막지 못한 임무 수행 정신”이라며 훈장 추서와 1계급 특진을 결정했다. 장수표 해양경찰청 대변인은 “이 경장의 살신성인 정신은 모든 해경이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1년 7월 9일 해경에 임용된 이 경장은 인천해경서 소속 300t급 경비함정에서 근무하다 영흥파출소로 자리를 옮겼다. 주꾸미 철을 맞아 연가도 쓰지 않았고, 생일에도 동료들을 배려해 근무를 이어 갔다. 해경 교육원 시절에는 학생장을 맡아 리더십을 인정받아 원장 표창까지 받았다. 구조된 A씨는 저체온증으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 구명조끼 벗어준 30대 해경, 숨진 채 발견…유족 분통

    구명조끼 벗어준 30대 해경, 숨진 채 발견…유족 분통

    갯벌에 고립된 노인을 구조하려고 자기 구명조끼까지 벗어줬다가 실종된 30대 해양경찰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해경에 따르면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는 이날 오전 9시 41분쯤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영흥파출소 소속 이재석(34) 경장을 찾았다. 이 경장은 영흥면 꽃섬으로부터 1.4㎞ 떨어진 해상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이 경장은 이날 오전 3시 30분쯤 영흥도 갯벌에서 중국 국적의 70대 A씨가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투입됐다가 구조 작업 중 실종됐다. 당시 A씨는 어패류를 잡다가 밀물에 고립됐고 발 부위를 다쳐 거동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이 경장이 A씨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기 부력조끼를 벗어준 뒤 함께 헤엄쳐 나오다가 실종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20분쯤 해경 헬기에 의해 구조됐고 발 부위가 여러 군데 찢어지고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전 촬영된 현장 영상에는 이 경장이 손전등과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를 든 채 자기 부력조끼를 벗어 A씨에게 건네는 모습이 담겼다. 이 경장은 거친 물살에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비틀거리면서도 계속해 무전을 하고 상공에 비행 중인 드론을 향해서는 양손으로 원을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 “2인1조 원칙만 지켰어도 살 수 있었다”…유족 ‘분통’이번 사고에 대해 유족은 첫 출동 당시 2인1조 원칙만 지켜졌어도 이 경장은 희생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유족은 “고립자 구조 시 2인 1조가 원칙인데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며 “재석이 동료들도 ‘한 명만 출동하는 경우는 처음’이라고 의아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당직자가 두 명이 있었는데 왜 사촌 동생만 현장에 출동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혼자 나간 이유를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대조기를 맞아 이날 바다를 순찰하던 드론 업체는 갯벌에 사람이 앉아 있는 영상을 확인한 후 영흥파출소로 연락했다. 현장에 출동한 이 경사가 요구조자에 구명조끼를 벗어주고 9분 뒤, 드론 업체는 갯벌에 물이 많이 차 있다며 지원인력 투입을 요청했다. 이에 1분 뒤 영흥파출소 직원들이 현장으로 나갔다고 인천해경은 설명했다. 해경 관계자는 “처음에는 현장 확인차 1명만 나갔다”며 “고립자를 발견했을 때 이 경사가 추가 지원을 요청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족은 “시스템이나 매뉴얼 상 절대 일어날 사고가 아니다”라고며 “제2의 이재석이 나오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유족들의 한을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이 경장은 해병대 만기 제대 이후 오랜 수험기간 끝에 2021년 7월 해양경찰 순경 공채로 입직했고,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300t급 경비함정과 영흥파출소에서 근무했다. 그는 해양경찰교육원 교육생 시절 해양경찰교육원장 표창을, 임용 이후에는 안전 관리 분야 등 업무 유공으로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과 인천해양경찰서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 달 전 경장으로 승진한 그는 지난 4일이 생일이었으나 안전 관리 수요가 급증하는 주꾸미 철을 맞아 연가도 쓰지 않은 채 계속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해양경찰청은 승진 심사위원회를 열고 이 경장의 계급을 경사로 1계급 특진했다고 밝혔다.
  • 공포의 귀갓길…이번엔 “안아보자” 9살 女초등생 추행 시도한 60대男

    공포의 귀갓길…이번엔 “안아보자” 9살 女초등생 추행 시도한 60대男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여자 초등학생을 추행하려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강제추행미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 30분쯤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귀가하던 9세 초등학생 B양을 성추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B양에게 “진짜 예쁘다. 한번 안아보자”라고 말하며 포옹을 시도했으나, B양이 도망가면서 실제 추행으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부모는 사건 2시간쯤 만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동선을 추적해 약 1시간 만에 자택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A씨에게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해당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 넘겨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아동 유괴’ 공포 확산…전국 초등학교 주변 경찰 5.5만명 배치한편 경찰은 최근 초등학생 유괴 미수 등 아동 대상 범죄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가용 경찰력 5만 5000여명을 총동원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서울 서대문구 초등학교 인근에서 20대 남성 3명이 초등학생들에 접근해 납치를 시도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전국 각지에서 유사 범죄가 일어났다. 이에 11일 경찰청은 전국 초등학교 6183개소 등⋅하교 시간대에 맞춰 어린이들의 통행이 많은 학교 인근, 주요 통학로 주변에 경찰을 집중배치해 가시적인 예방 순찰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장시간 정차하는 차량, 어린이 주변을 배회하거나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는 등 수상한 사람을 발견할 경우 적극적으로 검문검색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국 지구대·파출소 소속 지역경찰 4만 8347명, 기동순찰대 2552명을 비롯해 교통경찰 3152명, 학교전담경찰관(SPO) 1135명 등 총 5만 5186명에 이르는 경력과 함께 필요한 경우 형사⋅경찰관 기동대까지 최대한 동원하여 예방순찰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경찰은 아동안전지킴이와 녹색어머니, 자율방범대 등 아동보호인력과 치안협력단체와도 협력해 합동순찰을 실시하는 등 학교와 통학로 주변에서의 어린이 보호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지방자치단체 CCTV 관제센터 217개소에서도 화상순찰을 강화한다. 등⋅하교 시간대에 거동 수상자나 범죄 의심 상황을 모니터링해 유사시 신속히 경찰이 대응할 수 있도록 협업한다. 아울러 범죄예방진단팀(CPO)을 중심으로 학교 주변과 주요 통학로 일대의 범죄·사고 취약·위해 요소를 정밀하게 진단·점검해 관계기관과 함께 시설개선 등 조치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미성년자 범죄 관련 112신고가 접수될 시에는 긴급 신고인 ‘코드1’ 이상으로 지정해 총력 대응할 예정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경찰은 어린이 대상 약취·유인 범죄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 역량을 집중하고, 유사 사건 발생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신속히 검거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 유괴 확산 불안 커져…경찰, 5만 5000여명 동원해 순찰

    유괴 확산 불안 커져…경찰, 5만 5000여명 동원해 순찰

    최근 전국에서 아동 약취·유인 사건이 잇따르자 경찰이 전국 초등학교 등·하교 시간대 예방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미성년자 범죄 관련 신고도 접수 때부터 ‘긴급’ 신고로 분류해 대응한다. 경찰청은 12일부터 전국 초등학교 6183곳 등·하교 시간대에 맞춰 주요 통학로 등에 경찰을 집중적으로 배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초등학교 예방 순찰에는 전국 지역 경찰 4만 8347명과 기동순찰대 2552명을 비롯해 교통경찰과 학교전담경찰관(SPO) 등 총 5만 5186명에 이르는 경력을 동원한다. 필요한 경우 형사·경찰관 기동대까지 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시간 정차하는 차량이나 어린이 주변을 배회하거나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는 등 수상한 사람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검문검색도 실시한다. 아울러 미성년자 범죄 관련 112신고는 접수 시부터 긴급신고인 ‘코드1’ 이상으로 지정해 가장 가까이 있는 지역 경찰과 기동순찰대 등이 신속히 출동해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경찰은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와 협의해 학교 주변에서 아동보호 활동을 펼치는 전국 아동안전지킴이 1만 811명도 추가로 410명을 선발해 확충할 계획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약취·유인 범죄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역량을 집중하고, 유사 사건 발생 시 신속히 검거해 엄정하게 조치하는 등 어린이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정차하세요” 경고에도…경찰관 차에 매달고 400m 질주한 음주운전자

    “정차하세요” 경고에도…경찰관 차에 매달고 400m 질주한 음주운전자

    음주 검문 요청에 불응한 채 경찰관을 차량에 매달고 도주한 30대 음주 운전자에 대해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일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부장 전경호) 심리로 열린 A씨에 대한 공판에서 검찰은 이같이 구형했다. A씨는 지난 7월 29일 0시 52분쯤 아산시 배방읍 일대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정차를 지시한 경찰을 매달고 도주하는 등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A씨는 경찰을 차량에 매단 채 400m가량 주행했으며 피해 경찰관은 타박상 등 전치 3주 상처를 입었다. 지난 9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음주 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여러 차례 정차 지시를 했지만 A씨는 이를 무시하고 더 속도를 내며 도주했다. 도주로가 막혀 A씨가 정차하자 경찰관이 몸으로 차를 막아섰으나, A씨는 운전석 밖에 매달려 있는 경찰관을 보고도 그대로 출발했다. A씨는 함께 출동한 경찰이 순찰차로 다시 추격한 끝에 질주를 멈췄다. A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78%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공판 최후 진술에서 “피해 경찰관과 국가에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밝혔다. 피해 경찰관은 A씨에 대한 처벌 불원서와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 1일 열릴 예정이다.
  • “알바할래?”… 성적 만족 채우려 힘없는 아이 노리는 어른들

    “알바할래?”… 성적 만족 채우려 힘없는 아이 노리는 어른들

    제주서 초등생에 알바 미끼 접근 여아가 차량 번호 외워 범인 검거 서울선 60대가 초등생 손 붙잡아인천·대구서도 여학생 유인 시도“장난삼아” “약자에 분노 표출도”“재미있는 거 구경하는 알바(아르바이트) 할래?” 30대 남성 A씨는 지난 9일 하교 시간대인 오후 2시 40분쯤 제주 서귀포 중문동의 한 학교 인근에서 초등학교 여학생에게 이런 말을 건네며 접근했다. 여학생이 거절하자 그대로 도주했다. 하지만 이 학생이 차량 번호판을 기억하고 인근 파출소를 찾아 신고하면서 A씨는 3시간여 만에 검거됐다. 과거 성추행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약 2주간 전국 곳곳에서 아동 약취·유인 시도가 잇따르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틀에 한 번꼴로 유괴 미수 사건이 발생하면서 강력한 대책 마련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잇따른다. 지난 9일 서울과 인천에서도 유사한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 관악구에서 60대 남성 B씨가 학원으로 가던 초등학생에게 “애기야 이리 와”라고 말하며 손을 낚아채려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씨는 경찰에게 “평소 아이들을 보면 ‘발레를 하라’는 말을 하는데 무엇이 문제인가”라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인천 서구 청라동에서는 60대 남성 C씨가 여중생에게 “차에 태워 주겠다”며 유인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B씨는 “배를 움켜쥐고 힘들어 보여 도와주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대구 서구 평리동 시장 인근에서도 60대 남성이 초등학교 여학생에게 접근해 “짜장면을 먹으러 가자”며 유인을 시도했다가 검거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빈번해지는 유괴 미수가 ▲아이를 대상으로 한 성추행 등 성범죄 목적 ▲범죄에 대한 경각심 실종 ▲약자인 아이를 대상으로 한 분노 표출 ▲유괴 사건 증가로 인한 관련 신고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봤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약취·유인의 가장 큰 동기는 성추행 등 성적 만족”이라며 “특히 쉽게 통제할 수 있는 미성년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는 것”이라고 말했다. 15세 미만 아동 대상 성범죄가 2022년 2873건, 2023년 3084건, 지난해 3031건(경찰청 범죄백서)으로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성범죄를 목적으로 유괴를 시도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란 분석이다. 재미나 장난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있다. 경찰이 아직 사실관계를 수사 중이지만 지난달 28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초등학생을 유괴하려다 붙잡힌 20대 남성 3명도 “장난삼아 한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상균 백석대 경찰학부 교수는 “범행 시도 뒤 피해자 반응이나 경찰 대응 등을 보며 쾌감이나 희열을 느끼기도 한다”며 “약자인 아이를 볼모로 삼아 분노를 표출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과거처럼 금전적인 목적으로 유괴를 시도하는 경우도 적잖을 것으로 봤다. 저출생으로 아이가 귀해진 만큼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는 것이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유괴로 경제적 이득을 더 많이 취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범행을 저지르는 경향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아이들에게 유괴 경각심을 알리는 교육을 늘리고, 학교 일대 순찰 강화는 물론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도 추가 대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 “애기야 이리와”, “알바할래?” 전국서 아동 유인 잇따라 …힘없는 아이 노리는 어른들

    “애기야 이리와”, “알바할래?” 전국서 아동 유인 잇따라 …힘없는 아이 노리는 어른들

    “재미있는 거 구경하는 알바(아르바이트) 할래?” 30대 남성 A씨는 지난 9일 하교 시간대인 오후 2시 40분쯤 제주 서귀포 중문동의 한 학교 인근에서 초등학교 여학생에게 이런 말을 건네며 접근했다. 여학생이 거절하며 차량 번호를 확인하려 하자 그대로 도주했다. 하지만 이 학생이 차량 번호판을 기억하고 인근 파출소를 찾아 신고하면서 A씨는 3시간여 만에 검거됐다. 과거 성추행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9일까지 약 2주간 전국 곳곳에서 아동 약취·유인 시도가 잇따르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틀에 한 번꼴로 유괴 미수 사건이 발생하면서 강력한 대책 마련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잇따른다. 지난 9일 서울과 인천에서도 유사한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 관악구에서 60대 남성 B씨가 학원으로 가던 초등학생에게 “애기야 이리 와”라고 말하며 손을 낚아채려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씨는 경찰에게 “평소 아이들을 보면 ‘발레를 하라’는 말을 하는데 무엇이 문제인가”라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인천 서구 청라동에서는 60대 남성 C씨가 여중생에게 “차에 태워 주겠다”며 유인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B씨는 “배를 움켜쥐고 힘들어 보여 도와주려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고의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빈번해지는 유괴 미수가 ▲아이를 대상으로 한 성추행 등 성범죄 목적 ▲재미 혹은 장난 정도로 여기는 등 범죄에 대한 경각심 실종 ▲약자인 아이를 대상으로 한 분노 표출 ▲유괴 사건 증가로 인한 관련 신고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봤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약취·유인의 가장 큰 동기는 성추행 등 성적 만족”이라며 “특히 쉽게 통제할 수 있는 미성년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는 것”이라고 말했다. 15세 미만 아동 대상 성범죄가 2022년 2873건, 2023년 3084건, 지난해 3031건(경찰청 범죄백서)으로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성범죄를 목적으로 유괴를 시도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란 분석이다. 재미나 장난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있다. 경찰이 아직 사실관계를 수사 중이지만 지난달 28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초등학생을 유괴하려다 붙잡힌 20대 남성 3명도 “장난삼아 한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상균 백석대 경찰학부 교수는 “범행 시도 뒤 피해자 반응이나 경찰 대응 등을 보며 쾌감이나 희열을 느끼기도 한다”며 “약자인 아이를 볼모로 삼아 분노를 표출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과거처럼 금전적인 목적으로 유괴를 시도하는 경우도 적잖을 것으로 봤다. 저출생으로 아이가 귀해진 만큼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는 것이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유괴로 경제적 이득을 더 많이 취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범행을 저지르는 경향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아이들에게 유괴 경각심을 알리는 교육을 늘리고, 학교 일대 순찰 강화는 물론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도 추가 대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 총리 쫓아내고 국회 불태운 네팔…SNS 막았다가 나라가 터졌다

    총리 쫓아내고 국회 불태운 네팔…SNS 막았다가 나라가 터졌다

    네팔에서 소셜미디어(SNS) 차단 조치에 분노한 시위가 폭동으로 번지며 총리 사임과 교도소 습격, 고위 정치인 자택 방화로 이어졌다. 10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무장 군 병력이 카트만두 도심과 국회를 장악하고 시민들에게 귀가를 명령하며 치안 회복에 나섰다. 정치 지도자·가족까지 공격 대상 현지 언론과 외신은 카드가 프라사드 샤르마 올리(73) 총리가 19명이 숨진 유혈 진압 직후 전격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분노한 시위대는 곧바로 그의 자택에 불을 지르고 재무를 겸임하는 비슈누 프라사드 파우델(65) 부총리를 카트만두 도심에서 쫓아가 집단 폭행했다. 또 시위대는 네팔 의회당의 셰르 바하두르 데우바 전 총리와 그의 아내 아르주 라나 데우바 외교장관까지 공격해 두 사람이 피를 흘린 채 탈출하는 장면이 소셜미디어에 퍼졌다. 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시위대 수십 명이 파우델을 추격하다가 한 시위자가 달려들어 발길질을 가하자 파우델이 벽에 부딪혀 쓰러지는 장면이 담겼다. 그는 비틀거리며 몸을 일으켜 다시 달렸고 시민들은 “정부가 청년들을 죽음으로 몰았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교도소 습격·900명 탈옥…정부청사·언론사도 방화 시위대는 간다키주의 카스키 교도소를 습격해 일부 건물을 파괴하고 수감자 약 900명을 탈옥시켰다. 카트만두와 다른 도시의 교도소에서도 경찰이 자리를 떠난 사이 수백 명이 달아났다. 카트만두에서는 대통령 관저, 국회 본관, 중앙관청, 총리 관저가 불길에 휩싸였고 군 소방대가 진화에 나섰다. 네팔 최대 언론사 칸티푸르 출판사 건물과 자동차 전시장도 피해를 입었다. SNS 차단이 불씨…청년층 분노 폭발 네팔 정부는 지난 5일부터 유튜브, 페이스북, 엑스(X·옛 트위터) 등 등록하지 않은 26개 플랫폼 접속을 차단했다. 이 조치가 촉발제가 돼 청년층의 분노가 폭발했다. 시위대는 “부패 척결과 경제 회생에 무능한 정부를 몰아내야 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전국으로 확산했다. 틱톡에는 권력층 자녀들이 호화 생활을 즐기는 모습과 서민들이 고통받는 현실을 대비한 영상이 빠르게 퍼졌다. 분노한 청년들은 “소셜미디어를 막을 게 아니라 부패를 막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네팔 청년 실업률은 지난해 20%에 달했다. 정부 추산으로 매일 2000명 넘는 젊은이가 일자리를 찾아 말레이시아·중동·동남아 등으로 떠나고 있다. 20명 넘게 숨지고 500명 이상 부상…군 투입으로 도심 장악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 고무탄을 쏘며 시위대를 진압했지만 유혈 사태를 막지 못했다. 카트만두 병원에는 총상을 입고 숨진 청년들의 시신이 속속 도착했고 부상자는 500명을 넘어섰다. 혼란이 계속되자 당국은 군 병력을 투입해 국회와 주요 시설을 장악했다. 장갑차가 거리를 순찰했고 헬리콥터는 일부 각료들을 안전지대로 이송했다. 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국제사회 “시위 자제” 촉구…정부, SNS 규제 법안 추진 람 찬드라 포우델 대통령은 시위대에 평화를 호소하며 올리 전 총리를 임시 총리로 지명했다. 하지만 그의 권한과 거취는 불분명하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네팔의 안정과 번영은 최우선 과제”라며 평화를 당부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대화와 폭력 중단을 촉구했다. 한편 네팔 정부는 SNS 접속 차단을 일단 철회했지만, 기업에 현지 연락사무소 설치를 의무화하는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이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수단”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 (영상) 총리 자택 불타고 부총리 거리 폭행…SNS 차단에 폭발한 ‘이 나라’ [포착]

    (영상) 총리 자택 불타고 부총리 거리 폭행…SNS 차단에 폭발한 ‘이 나라’ [포착]

    네팔에서 소셜미디어(SNS) 차단 조치에 분노한 시위가 폭동으로 번지며 총리 사임과 교도소 습격, 고위 정치인 자택 방화로 이어졌다. 10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무장 군 병력이 카트만두 도심과 국회를 장악하고 시민들에게 귀가를 명령하며 치안 회복에 나섰다. 정치 지도자·가족까지 공격 대상 현지 언론과 외신은 카드가 프라사드 샤르마 올리(73) 총리가 19명이 숨진 유혈 진압 직후 전격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분노한 시위대는 곧바로 그의 자택에 불을 지르고 재무를 겸임하는 비슈누 프라사드 파우델(65) 부총리를 카트만두 도심에서 쫓아가 집단 폭행했다. 또 시위대는 네팔 의회당의 셰르 바하두르 데우바 전 총리와 그의 아내 아르주 라나 데우바 외교장관까지 공격해 두 사람이 피를 흘린 채 탈출하는 장면이 소셜미디어에 퍼졌다. 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시위대 수십 명이 파우델을 추격하다가 한 시위자가 달려들어 발길질을 가하자 파우델이 벽에 부딪혀 쓰러지는 장면이 담겼다. 그는 비틀거리며 몸을 일으켜 다시 달렸고 시민들은 “정부가 청년들을 죽음으로 몰았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교도소 습격·900명 탈옥…정부청사·언론사도 방화 시위대는 간다키주의 카스키 교도소를 습격해 일부 건물을 파괴하고 수감자 약 900명을 탈옥시켰다. 카트만두와 다른 도시의 교도소에서도 경찰이 자리를 떠난 사이 수백 명이 달아났다. 카트만두에서는 대통령 관저, 국회 본관, 중앙관청, 총리 관저가 불길에 휩싸였고 군 소방대가 진화에 나섰다. 네팔 최대 언론사 칸티푸르 출판사 건물과 자동차 전시장도 피해를 입었다. SNS 차단이 불씨…청년층 분노 폭발 네팔 정부는 지난 5일부터 유튜브, 페이스북, 엑스(X·옛 트위터) 등 등록하지 않은 26개 플랫폼 접속을 차단했다. 이 조치가 촉발제가 돼 청년층의 분노가 폭발했다. 시위대는 “부패 척결과 경제 회생에 무능한 정부를 몰아내야 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전국으로 확산했다. 틱톡에는 권력층 자녀들이 호화 생활을 즐기는 모습과 서민들이 고통받는 현실을 대비한 영상이 빠르게 퍼졌다. 분노한 청년들은 “소셜미디어를 막을 게 아니라 부패를 막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네팔 청년 실업률은 지난해 20%에 달했다. 정부 추산으로 매일 2000명 넘는 젊은이가 일자리를 찾아 말레이시아·중동·동남아 등으로 떠나고 있다. 20명 넘게 숨지고 500명 이상 부상…군 투입으로 도심 장악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 고무탄을 쏘며 시위대를 진압했지만 유혈 사태를 막지 못했다. 카트만두 병원에는 총상을 입고 숨진 청년들의 시신이 속속 도착했고 부상자는 500명을 넘어섰다. 혼란이 계속되자 당국은 군 병력을 투입해 국회와 주요 시설을 장악했다. 장갑차가 거리를 순찰했고 헬리콥터는 일부 각료들을 안전지대로 이송했다. 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국제사회 “시위 자제” 촉구…정부, SNS 규제 법안 추진 람 찬드라 포우델 대통령은 시위대에 평화를 호소하며 올리 전 총리를 임시 총리로 지명했다. 하지만 그의 권한과 거취는 불분명하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네팔의 안정과 번영은 최우선 과제”라며 평화를 당부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대화와 폭력 중단을 촉구했다. 한편 네팔 정부는 SNS 접속 차단을 일단 철회했지만, 기업에 현지 연락사무소 설치를 의무화하는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이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수단”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 천안서 여고생 따라가 음란 행위 20대 남성 검거

    천안서 여고생 따라가 음란 행위 20대 남성 검거

    충남 천안에서 여학생들이 보는 가운데 음란 행위를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경찰청은 여고생들이 있는 장소에서 성기를 노출하고 음란 행위를 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공연음란 행위로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5시쯤 하교하던 여고생들을 따라서 인형 뽑기 매장으로 들어가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보 순찰 중이던 경찰은 신고받고 바로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된 A씨는 현장에서 범행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며 “범죄 취약 시간·장소 등을 분석해 순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순찰차에 권총 방치한 채 근무시간에 족구한 경찰

    순찰차에 권총 방치한 채 근무시간에 족구한 경찰

    순찰차를 길에 세워두고 근무 시간에 족구 경기를 즐긴 경찰관들이 적발됐다. 권총과 테이저건까지 차량에 방치한 채 민간인들과 운동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경찰의 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쯤 신기파출소 소속 A경위와 B경사는 순찰 근무 중 순찰차를 공원 인근에 세워두고 경찰 제복을 벗은 뒤 지인들과 족구를 했다. 이 과정에서 테이저건과 권총은 차량에 방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장면은 A경위가 평소 공원에서 족구를 즐기는 모습을 지켜본 시민들이 112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A경위는 동호회 대표 선수로 활동할 만큼 족구에 몰두해온 인물로 알려졌다. 여수 신기파출소에서는 앞서 지난달 17일 C경위가 만취 상태(혈중알코올농도 0.094%)로 운전하다 적발돼 직위 해제된 바 있다. 전남경찰청이 기강 확립을 위해 특별감찰을 실시했지만,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또다시 근무 태만 행위가 적발되면서 ‘솜방망이 대응’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여수경찰서는 A경위 등에 대해 감찰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감찰 계획을 수립해 본격 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술 먹다가 “사장 나와!” 행패…‘이 버튼’ 누르면 곧바로 경찰 뜬다

    술 먹다가 “사장 나와!” 행패…‘이 버튼’ 누르면 곧바로 경찰 뜬다

    홀로 사업장을 운영하다 위험한 상황을 맞닥뜨린 점주를 위해 서울시가 비상벨과 경광등을 포함한 사회안전망 시스템을 확대 지원한다. 서울시는 혼자 일하면서 위험한 상황에 놓이기 쉬운 ‘나 홀로 사장님’의 안전을 위해 ‘내 가게 지키는 안심경광등’(안심경광등) 추가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지난 5윌 1차 신청에 이은 2차 신청으로, 기간은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다. 서울에서 1인 점포를 운영하는 사업주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안심경광등은 점주가 휴대할 수 있는 ‘비상벨’, 점멸등과 사이렌 소리로 위기 상황을 알리는 ‘경광등’, 경찰 신고로 연결되는 ‘스마트허브’ 등 3개 장비로 구성됐다.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비상벨을 누르면 가게 외부 경광등이 빛나며 사이렌 소리가 울린다. 동시에 자치구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에 긴급신고가 접수되는데, 센터 상주 경찰관이 점포 위치 및 인근 CCTV 화면을 확인해 인근 순찰차에 출동을 요청한다. 점주가 서울시 ‘안심이앱’을 통해 미리 지정해 둔 보호자에게도 긴급상황 알림 문자가 발송된다. 시는 지난해 7월 최초 도입 후 안심경광등 긴급신고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취객 난동이나 외부 침입 때도 경찰이 안심경광등을 통해 상황을 인지, 현장 출동해 문제를 해결한 사례도 33건 있었다. 시 관계자는 “안심경광등 사용자의 84.5%가 시스템 설치 후 두려움이 완화됐다고 응답했다”며 “가게에 안심경광등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점주들의 일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시는 올해 안심경광등 지원 규모를 2배가량 확대하고, 이용자 요청 사항을 반영해 편의성도 키웠다고 전했다. 올해는 사업자 과세유형에 따라 ‘일반료공급’과 ‘무료공급’으로 나누어 안심경광등을 지원한다. 연 매출 1억 400만원 이상인 일반과세자는 ‘일반공급’ 대상에 포함돼 신청 시 2만원의 부담금을 내야 한다. 반면 연 매출이 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간이과세자는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이번에 많은 ‘나 홀로 사장님’들이 신청하셔서 혼자서도 안심하고 근무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금어기 풀렸다’ 대천 앞바다 ‘주꾸미 대첩’

    ‘금어기 풀렸다’ 대천 앞바다 ‘주꾸미 대첩’

    금어기가 풀리면서 충남 보령 앞바다에서 ‘주꾸미 대첩’이 벌어지고 있다. 10일 보령시에 따르면 지난 5월 11일부터 시작된 주꾸미 금어기가 지난 1일 해제됐다. 금어기 해제 첫날인 1일 평일이지만 보령시에 등록된 주꾸미 낚시어선 343척 중 305척이 일제히 출항했다. 주말인 지난 6~7일 전국 바다낚시 애호가들이 서해로 몰리면서 등록된 낚싯배들이 모두 출항했다. 앞서 시와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6월 인근 해역에 주꾸미 치어 10만 미를 방류했다. 주꾸미 낚시는 봄철(3~5월) 산란을 앞두고 알이 꽉 차 고소한 맛과 풍성한 식감을 자랑한다. 가을철(9~11월)에는 여름 동안 충분한 먹이 섭취로 살이 단단해지고 감칠맛이 깊어진다. 보령시는 급증하는 낚시 인파에 대비해 대천항과 오천항 주변에 불법주차 단속팀 운영과 매주 주말과 공휴일 오전 4시부터 8시까지 집중 단속에 나선다. 보령해양경찰서도 해상순찰 강화, SNS을 통한 안전홍보, 해양재난 발생 시 구조대 상시 대기 등 특별 안전대책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가능 어족자원 확보를 위해 낚시인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어린 주꾸미는 잡는 즉시 바다로 돌려보내야 내년에도 지속적인 수확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주꾸미는 오징어나 문어보다 높은 타우린 함량으로 피로 해소와 스태미나 강화에도 효과적이며, 철분과 무기질이 많아 빈혈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 8분 거리 2분 만에 달렸다…의식 잃은 3살 아이 살린 경찰관

    8분 거리 2분 만에 달렸다…의식 잃은 3살 아이 살린 경찰관

    순찰차 옆을 지나는 차량에서 여성의 다급한 비명소리가 들렸다. 의식을 잃고 축 늘어진 어린아이를 안고 차에서 내리는 여성이 눈에 들어왔다. 순간 위급상황임을 직감한 경찰관들이 움직였다. 촌각을 다투어야 하는 상황. 순찰차는 빽빽이 들어선 차량 사이를 헤집고 8분 거리를 2분 만에 달렸다. 덕분에 아이는 무사했다. 경기 광명경찰서 광명지구대에 근무하는 김형중 경위와 김용신 경사 이야기다. 이들의 신속한 대처로 아이의 목숨을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두 경찰관은 지난달 16일 오전 10시 30분 평소와 다름없이 순찰차를 타고 순찰하던 중 광명사거리역 도로에서 비상등을 켜고 달리던 흰색 SUV를 발견했다. SUV 차량에 있던 여성은 비명을 지르며 차에서 내려 순찰차로 향했다. 의식을 잃은 3살 아들을 안은 채 경찰관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아들이 열경련으로 갑자기 의식을 잃자 아버지가 운전해 병원에 가는 중이었다. 두 경찰관은 여성과 아이를 순찰차에 태우고 달렸다. 여성은 순찰차 안에서도 아들의 열을 낮추기 위해 쉬지 않고 이마에 입바람을 불어 넣었다. 병원까지의 거리는 2㎞ 남짓이지만 차량 통행량이 많은 도로여서 평소엔 8분 정도 걸린다. 분초를 다투는 상황. 순찰차는 사이렌과 스피커를 통해 다른 차량 운전자에게 위급상황임을 알리며 차선을 바꿔가며 빽빽한 차량 사이를 헤집고 달렸다. 이렇게 순찰차가 병원까지 걸린 시간은 단 2분. 위급상황을 인지하고 길을 내준 시민들의 도움이 결정적이었다. 병원에 도착한 아이는 응급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퇴원했다. 부모는 “너무 다급하고 눈물이 나서 어찌할 바를 모르던 그때, 순찰차가 지나갔다”며 “아들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병원에 데려다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두 경찰관은 “빨리 구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어린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두 경찰관의 활약상을 ‘나는 경찰’ 열두번째 사례로 선정하고 관련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했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서울소방재난본부 여의도수난구조대 현장 점검 실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서울소방재난본부 여의도수난구조대 현장 점검 실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강동길)는 제332회 임시회 중인 지난 8일 여의도 수난구조대를 방문해 수난사고 대비 현황과 구조 활동 실태를 점검하고 각 구조대의 관할 구역, 장비 운영 현황, 연도별 구조 활동 통계 등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날 위원회는 119특수구조단장으로부터 보고받으면서 “수난사고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고 생명을 위협하는 만큼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긴급 상황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출동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한강버스 운항에 따른 안전대책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강동길 위원장은 “최근 구조 출동 건수와 구조 인원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변화이며, 이는 무엇보다 현장 대원들의 끊임없는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구조 활동은 물론 예방 교육과 위험 요소에 대한 사전 차단까지 소홀함이 없도록 하여 시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한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참고로 서울소방재난본부 119특수구조단 수난구조대는 지난 1995년 7월 수난구조업무를 시작한 이후 여의도(1997.5.9), 뚝섬(1998.11.18), 반포(2014.4.17), 광나루(2020.7.14) 등 4곳에 수난구조대를 순차적으로 설치해 대응 체계를 확대해왔으며, 현재는 총 76명의 대원이 배치돼 수난 인명 구조는 물론, 수변 순찰과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강동길(성북3) 위원장을 비롯해 김용호(용산1), 박칠성(구로4) 부위원장, 김혜지(강동1) 남창진(송파2), 박성연(광진2), 이은림(도봉4), 봉양순(노원3), 성흠제(은평1) 위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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