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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롱패딩 입은 20대 바바리맨…여고 앞서 음란행위 하다 영장

    롱패딩 입은 20대 바바리맨…여고 앞서 음란행위 하다 영장

    전북 전주지역 여자 고등학교 앞에서 상습적으로 음란행위를 벌여온 2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전주완산경찰서가 롱패딩을 입고 음란행위를 한 20대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5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공연음란 혐의로 A씨(20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10시쯤 전주시 완산구의 한 여자 고교 앞에서 반라 상태로 여고생들에게 신체의 은밀한 부위를 보여주는 등 ‘바바리맨’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112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순찰차 3대 등을 동원해 주변을 수색한 끝에 효자동 주택가를 배회하던 A씨를 준현행범으로 붙잡았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10차례에 걸쳐 전주 서부신시가지 주택가, 여고 주변 등을 돌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그는 성범죄로 집행유예 형을 선고 받는 등 3건의 성관련 범죄 전과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반 나체 상태로 검정색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검정색 롱패딩만 입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A씨를 붙잡은 서신지구대 경찰관들에 대해 청장과 서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의 철저한 신고와 지구대 경찰관들의 철저한 수사 덕분에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며 “민생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롱패딩 입은 20대 바바리맨…여고 앞서 음란행위 하다 영장

    롱패딩 입은 20대 바바리맨…여고 앞서 음란행위 하다 영장

    전북 전주지역 여자 고등학교 앞에서 상습적으로 음란행위를 벌여온 2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15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공연음란 혐의로 A씨(20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10시쯤 전주시 완산구의 한 여자 고교 앞에서 반라 상태로 여고생들에게 신체의 은밀한 부위를 보여주는 등 ‘바바리맨’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112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순찰차 3대 등을 동원해 주변을 수색한 끝에 효자동 주택가를 배회하던 A씨를 준현행범으로 붙잡았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10차례에 걸쳐 전주 서부신시가지 주택가, 여고 주변 등을 돌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성범죄로 집행유예 형을 선고 받는 등 3건의 성관련 범죄 전과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반 나체 상태로 검정색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검정색 롱패딩만 입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A씨를 붙잡은 서신지구대 경찰관들에 대해 청장과 서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의 철저한 신고와 지구대 경찰관들의 철저한 수사 덕분에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며 “민생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헬기 송전선에 걸려 추락…탑승자 2명 숨져

    헬기 송전선에 걸려 추락…탑승자 2명 숨져

    강원 영월에서 송전탑 유지보수 공사에 쓰일 자재를 운반하던 민간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 등 2명이 숨졌다. 15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6분쯤 강원 영월 북면 공기리의 한 야산에서 헬기 1대가 송전탑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기장 A(65)씨와 공사업체 관계자 B(51)씨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헬기는 이륙 전인 이날 오전 6시56분쯤 서울지방항공청 김포공항관리사무소에 춘천과 홍천, 인제지역을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순찰한다는 내용이 담긴 비행계획서를 제출했다. 비행 목적은 운항 중 변경이 가능하다. 헬기는 추락 뒤 산산조각이 났으나 다행히 화재, 파편 등에 의한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현장에서는 공사 자재가 담긴 포대가 발견됐다. 사고 헬기는 AS350B2 기종으로 1995년 제작돼 기령(비행기 사용 연수)이 28년이다. 경찰 등은 “헬기가 철탑을 치고 떨어진 것 같다”는 신고 내용과 목격자 진술, 추락 지점 등으로 미뤄 헬기가 송전탑 유지보수를 위한 자재를 운반하던 중 송전선로에 걸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헬기업체는 강원도에 춘천, 홍천지역 산불진화용으로 임대했던 이 헬기를 지난 9일 회수해 14일부터 한국전력공사 원주전력지사가 발주한 송전탑 유지보수 공사에 투입했다. 헬기업체는 공사 하도급업체와 14~16일 사흘간 임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 바다 정화 활약…‘쓰레기 운반선’ 잇따라 띄운다

    바다 정화 활약…‘쓰레기 운반선’ 잇따라 띄운다

    바다를 낀 지방자치단체들이 해양쓰레기 수거·운반 작업에 나설 해양환경정화선을 잇따라 취항시키고 있다. 15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충남도는 지난 7일 보령 대천항에서 해양 쓰레기 운반선 ‘늘푸른 충남호(131t급)’를 취항시켰다. 늘푸른 충남호는 충남지역 각 시·군이 민간에 위탁해 옮기던 서해 연안 6개 시·군, 18개 도서 지역의 해양쓰레기를 직접 운반하기 위해 건조됐다. 전기와 디젤을 동시에 동력으로 사용하는 국내 1호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이다. 이 선박은 해양쓰레기 육상 운반과 해양환경 보존, 해양오염사고 방제작업 지원, 해난사고 예방 및 구조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전북도도 지난 13일 군산 비응항 관공선 부두에서 바다 쓰레기 정화운반선인 ‘전북901호(171t)’ 취항식을 가졌다. 도는 그간 1996년에 건조된 노후 정화선(105t급)을 운영해 왔다. 총 75억원(국비 50%·도비 50%)의 사업비를 들여 건조한 전북901호는 연안 해역과 도서 지역을 순찰하면서 해양쓰레기와 폐스티로폼, 폐그물 수거에 들어갔다. 경남 창원시는 오는 5~6월부터 바다 쓰레기를 청소하는 ‘창원 누비호(99t급)’를 운영할 계획이다. 총 53억원(국비 50%, 도비 15%, 시비 35%)을 들여 건조 중인 창원 누비호는 창원 연안 313㎞ 해안선과 도서 지역을 순찰하며 방치된 해양쓰레기와 폐스티로폼, 폐그물을 수거하는 역할을 한다. 유해생물 발생 시기에는 예찰과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구제작업 지원을 통해 어업피해를 최소화하는 작업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경북도도 오는 7월쯤 울릉도·독도 일대를 돌며 해양 쓰레기만을 골라 치우는 ‘경북0726호(170t급)를 취항시키기로 했다. 65억원을 들여 지난해 말 제작을 완료했으며, 현재 승선인원(10명) 채용 등의 절차가 진행 중이다. 경북0726호는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전문 선박답게 배 앞에 쓰레기를 주워 담을 수 있는 로봇팔처럼 생긴 포크레인 장비 같은 장치가 달렸다. 도 관계자는 “독도 해뜨는 시간이 오전 7시 26분인 점을 감안해 명명된 경북0726호가 운영되면 해양 환경 문제 해결뿐 아니라 독도 영유권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22년 말 현재 전국 연안에서 수거된 해양 쓰레기는 약 12만 6000t으로, 5년 전인 2017년(8만 2000t)에 비해 54% 급증했다. 해양 쓰레기는 폐플라스틱이나 폐어구(폐스티로폼, 폐그물), 육상에서 떠내려온 초목류, 폐비닐 등이다.
  • 매달 돈 내고, 어디든 배송… 로봇도 스마트폰처럼 쓴다

    매달 돈 내고, 어디든 배송… 로봇도 스마트폰처럼 쓴다

    KT, 캠핑장 배송 로봇 서비스SKT는 커피·순찰 로봇 등 진행LG전자, 클로이 로봇 자체 생산단가 낮춘 ‘브레인리스 로봇’도 과거 공상과학(SF) 콘텐츠에서나 보던 로봇을 이제 식당에서도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박물관과 미술관에서는 로봇이 어린이들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기념사진도 찍어 준다. 배송 로봇이 호텔 엘리베이터를 타고 객실 앞까지 와인을 전달하기도 한다. 통신사 등은 로봇을 사용하는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기술기업들은 더 싸고 편리한 로봇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로봇이 하나의 모바일 장치(디바이스)로서 생활 현장 곳곳을 누비게 될 전망이다.월별로 요금을 내고 로봇을 사용하는 서비스는 KT가 가장 앞서서 출시했다. KT는 플랫폼을 통해 사전 컨설팅, 로봇 설치, 원격관제, 현장 애프터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14일엔 캠핑장 배송 로봇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캠핑톡’, ‘캠핑아웃도어’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캠핑장 배송 로봇 서비스는 ‘로봇 메이커스’ 플랫폼의 하나다. 로봇 메이커스는 서로 다른 기종의 로봇뿐 아니라 엘리베이터, 주문·결제 앱, 출입문, 인터폰, 저온 유통체계(콜드체인) 등 필요한 인프라를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이다. SK텔레콤은 고객사에 필요하지만 로봇 제조사는 대응하기 어려운 인공지능(AI) 기반 응용 솔루션과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사업 방향으로 잡았다. 지난해부터 커피 로봇, 물류 로봇 사업을 진행 중이며, 지난달 22일부터는 서울 도봉구 덕성여대 쌍문근화캠퍼스 안에서 AI 순찰 로봇을 테스트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지난해 LG전자 서빙로봇 ‘클로이’ 등을 활용해 상품화를 완료했다. 올해도 요식업, 호텔 및 PC방 등의 사업장을 중심으로 로봇 보급을 확산하고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처럼 통신사들이 로봇 대중화에 앞다퉈 뛰어든 것은 로봇이 무선 네트워크를 필수로 하는 디바이스이기 때문이다. 로봇 대중화를 위해선 제품 단가가 낮아져야 한다. 이를 위해 ‘뇌’에 해당하는 프로세서가 없는 ‘브레인리스’ 로봇이 필요하다. 브레인리스 로봇은 네이버 신사옥인 경기 성남시 ‘1784’에서 볼 수 있다. 100여대의 브레인리스 로봇이 건물 곳곳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택배와 커피를 배달한다. 모든 로봇은 건물 내에 구축된 초고속 5G 특화망으로 클라우드상의 로봇 통합 제어 시스템인 ‘ARC’에 연결돼 있다. 네이버 측은 구체적인 로봇 가격에 대해선 함구했지만, 관계자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라이다(LiDAR)나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이 들어 있지 않아 부품 중 외부 커버의 가격이 가장 비쌀 정도”라고 말했다. 다양한 로봇 개발에 발 빠르게 나선 LG전자는 지난해 말 경북 구미에 있는 ‘LG퓨처파크’(LG Future Park)에 로봇 생산 라인을 신설하고 클로이 로봇 자체 생산을 시작했다. 2017년 인천국제공항에서 안내 로봇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서브봇 2종(서랍형·선반형), 방역용 UV-C봇, 자율주행 기반 차세대 물류 로봇 캐리봇을 출시해 로봇 라인업을 5종으로 강화했다.
  • 로봇, 스마트폰같은 ‘모바일 디바이스’로

    로봇, 스마트폰같은 ‘모바일 디바이스’로

    과거 공상과학 콘텐츠에서나 보던 로봇을 이제 식당에서도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공항이나 관광지, 대형 쇼핑몰 등엔 안내하는 로봇이 돌아다니고, 도서관엔 사서 로봇도 있다. 박물관과 미술관에서는 로봇이 어린이들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기념사진도 찍어준다. 배송로봇이 호텔 엘리베이터를 타고 객실 앞까지 와인을 전달하기도 한다. 이동통신사 등은 로봇을 사용하는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기술기업들은 더 싸고 편리한 로봇 개발에 한창이다. 로봇이 하나의 ‘모바일 장치(디바이스)’로서 생활 현장 곳곳을 누비게 될 전망이다. 통신사, 플랫폼·솔루션 개발… 스마트폰처럼 요금제도 월별로 요금을 내고 로봇을 사용하는 구독형 서비스는 KT가 가장 앞서서 출시했다. 14일엔 캠핑장 배송 로봇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캠핑장 예약 플랫폼 ‘캠핑톡’, 캠핑·글램핑을 기획하는 ‘캠핑아웃도어’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서비스가 출시되면 캠핑장 손님들이 식료품이나 캠핑 물품을 주문하면 자율주행 로봇이 매점에서 각 텐트로 배달하게 된다. 이날 협약은 KT가 지난 2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서 선보인 ‘로봇 메이커스’ 플랫폼의 하나다. 로봇 메이커스는 서로 다른 기종의 로봇뿐 아니라 엘리베이터, 주문·결제 앱, 출입문, 인터폰, 저온 유통체계(콜드체인) 등 필요한 인프라도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이다. KT는 플랫폼을 통해 사전 컨설팅, 로봇 설치, 원격관제, 현장 애프터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SK텔레콤은 고객사에게 필요하지만 로봇 제조사는 대응하기 어려운 AI 기반 응용 솔루션과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사업 방향이다. 지난해부터 AI 기반 로봇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인데, 커피로봇, 물류 로봇 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엔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뉴빌리티’, SK쉴더스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순찰로봇을 공동 개발, 사업화에 나섰다. 지난달 22일부터는 서울 도봉구 덕성여대 쌍문근화캠퍼스 안에서 순찰로봇을 테스트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LG전자와 함께 서빙로봇 LG 클로이 서브봇을 상품화했다. LG유플러스는 매장과 산업현장 전체에 음영지역 없이 LTE/5G 통신 기반 심리스(Seamless) 로봇 서비스를 제공한다.이처럼 통신사들이 로봇사업에 앞다퉈 뛰어든 것은, 로봇이 무선 네트워크를 필수로 하는 디바이스이기 때문이다. MWC에 전시장을 꾸린 글로벌 통신사들은 로봇을 통해 발전된 통신 기술을 전시했다. 프랑스 오렌지 텔레콤은 사족보행 로봇개를 확장현실(XR) 공간에서 제어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NTT 도코모는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한 사람의 동작을 로봇이 실시간으로 똑같이 따라하는 ‘모션 셰어링’ 기술을 통해 6G 상용화 뒤 실현 가능할 생활상을 보여줬다.네이버 신사옥엔 GPU·라이다 없는 ‘브레인리스’ 로봇 100여대LG전자 클로이봇 생산 박차… 안내·서빙·방역·물류 등 5종으로 로봇 대중화를 위해선 제품 단가가 낮아져야 한다. 이를 위해 ‘뇌’에 해당하는 프로세서가 없는 ‘브레인리스’ 로봇이 필요하다. 브레인리스 로봇은 네이버 신사옥인 경기 성남시 ‘1784’에서 볼 수 있다. 100여대의 브레인리스 로봇이 건물 곳곳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거나, 사내 집하장에서 각 직원들에게 택배를 배달하고, 카페에서 커피를 싣고 테이블이나 회의실 등으로 간다. 건물엔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도 있고, 보안 시스템은 로봇을 위해 문도 열어 준다. 이들 로봇은 자체 프로세서가 있어서 움직이는 게 아니다. 모든 로봇은 건물 내에 구축된 초고속 5G 특화망으로 클라우드에 구축된 로봇 통합 제어 시스템인 ‘ARC’에 연결돼 있다. 명령과 제어는 ARC를 통해 이뤄진다. 네이버 측은 구체적 로봇 가격에 대해선 함구했지만, 관계자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라이다(LiDAR)나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이 들어있지 않아, 부품 중 외부 커버 값이 가장 비쌀 정도”라고 말했다. 다양한 로봇 개발에 발빠르게 나선 LG전자는 지난해 말 경북 구미시에 있는 ‘LG퓨처파크(LG Future Park)’에 로봇 생산 라인을 신설하고 클로이 로봇 자체 생산을 시작했다. 2017년 인천국제공항에서 안내로봇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서브봇 2종(서랍형/선반형), 방역용 UV-C봇, 자율주행 기반 차세대 물류 로봇 캐리봇을 출시, 로봇 라인업을 5종으로 강화했다.
  • 밤길 든든한 영등포… 안심귀가 스카우트 운영

    밤길 든든한 영등포… 안심귀가 스카우트 운영

    서울 영등포구가 여성과 청소년들이 심야 시간에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안심 귀가 스카우트’를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2인 1조로 구성된 스카우트 대원들이 늦은 시간 귀가하는 여성과 청소년을 약속한 장소에서 만나 집 앞까지 동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총 13명의 스카우트 대원이 영등포구청역, 신길역, 대림역 등에서 활동했다. 이들은 범죄 취약계층의 귀가를 돕고 유흥업소나 골목길 등의 우범 지역을 순찰하며 안전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는 안심 귀가 스카우트 예약 시스템인 서울시 ‘안심이’ 애플리케이션이 개선되면서 이용이 더욱 편리해졌다.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운영되며, 운영 시간은 월요일 오후 10시~밤 12시, 화~금요일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다.
  • 경북도의회 박규탁 의원, ‘경북도 산불방지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대표발의

    경북도의회 박규탁 의원, ‘경북도 산불방지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대표발의

    경북도의회 박규탁 의원(비례)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산불방지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0일 문화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박 의원이 발의한 개정조례안은 경북도내 산불예방 및 진화 활동을 위해 성능, 안전 등 기준에 적합한 무인항공기 등을 적극 활용하도록 해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 신속히 대응하고 인력접근이 어려운 지대 및 헬기 수색이 어려운 야간에도 효과적으로 산불을 방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2020년 피해면적 1944ha의 안동 산불, 2022년 피해면적 16,301ha에 달하는 울진 산불 등 최근 발생하는 초대형 산불들로 인해 수십 년, 수백 년 동안 애써 가꿔온 소중한 산림자원과 삶의 터전이 잿더미로 변했다”면서 “경북도 산림은 전국 산림면적 중 21%에 달하고 강원도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만큼 경북도의 산림자원을 잘 관리하고 산불로부터 지켜내는 것이 급선무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조례의 개정을 통해 드론 등 무인항공기의 순찰로 효과적으로 산불에 대처해 산불로 인한 도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박 의원은 “산불예방과 대응을 위한 첨단기술 활용과 보다 강력한 제도 및 시스템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무인항공기 등을 이용한 산불예방 및 산불진화에 필요한 적외선카메라, 소화약제 등의 개발 촉진과 무인항공기 조정에 필요한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조례안은 오는 22일 제33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어 시행될 예정이다.
  • 남성 4명 전원 사망, 의문의 ‘거제 전망대 추락’…극단 선택 결론

    남성 4명 전원 사망, 의문의 ‘거제 전망대 추락’…극단 선택 결론

    지난 1월 경남 거제시 여차홍포해안도로 전망대 인근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나무 데크를 뚫고 약 200m 아래로 추락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탑승자들의 극단적 선택으로 결론지었다. 거제경찰서는 이번 사건을 차량 탑승자들의 고의 사고로 보고 내사 종결했다고 13일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경찰은 사망자들 부검 결과와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종합한 결과 고의 사고 정황을 다수 발견했다. 당시 숨진 남성 4명이 사고 전날 사고 현장을 찾아 둘러본 뒤 돌아갔으며 이들은 사고를 모의하기 전까지 아는 관계도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이 숨지기 전 휴대전화로 나눈 대화에서도 고의 사고를 암시하는 내용이 발견됐다. 경찰은 뺑소니 등 과실 사고 가능성도 수사했으나 이들은 사고 당시 오히려 차량 속도를 더 높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어떤 경로로 서로 알게 돼 만났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며 “타살 정황이 없어 고의 사고로 결론지었다”고 말했다.앞서 사망자들은 지난 1월 12일 오전 3시 40분쯤 거제 여차홍포해안도로 전망대 인근에서 추락해 모두 숨졌다. 사망자는 조모(50), 이모(40), 우모(25), 김모(23)씨 등 4명으로 이들은 차량이 절벽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과정에서 모두 머리 등을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날 오전 10시 48분쯤 사고현장을 목격한 한려해상국립공원 직원 A씨는 “오전에 국립공원 구역을 순찰하던 중에 여차전망대 나무재질 가드레일이 부서져 있는것을 보고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여차전망대 절벽 밑 갯바위에 차량이 추락해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 영등포, 무인점포 아동 범죄 ‘제로’ 선언

    영등포, 무인점포 아동 범죄 ‘제로’ 선언

    서울 영등포구가 신학기를 맞아 무인점포 관련 아동·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해 지난 8일 아크로타워스퀘어 주민회의실에서 유관기관·단체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인건비 상승,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무인 아이스크림점, 무인 문방구 등 무인점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무인점포에서의 절도도 증가 추세다. 구는 아동·청소년 범죄 예방과 보호 대책 마련을 위해 지역사회 유관기관·단체와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간담회에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경찰서 관계자, 무인점포 점주 등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인점포 집중 순찰 ▲아동 계도 등 아동·청소년 절도 사건 예방과 자구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아크로타워스퀘어 상가 내 무인점포 2곳에 양심거울을 설치해 잠시 나쁜 마음을 먹었던 아이들이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부끄러움을 느껴 절도 욕구를 억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최 구청장은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 노마스크에 취한 대학가… 지구대도 ‘불금’

    노마스크에 취한 대학가… 지구대도 ‘불금’

    “말도 통하지 않고 휴대전화도 잠겨 있으면 지구대 안에서 술이 깰 때까지 재우는 방법밖에 없어요.” 이른바 ‘불금’(불타는 금요일)이었던 지난 10일 밤 12시. 유동진 홍익지구대 팀장은 만취한 20대 여성을 집까지 데려다주고 온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경찰관들은 오후 11시 30분쯤 “함께 술을 마신 일행이 몸을 가누지 못한다”고 하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순찰차에 겨우 탄 이 여성은 집으로 이동하는 내내 순찰차 바닥과 의자에 구토했다. 유 팀장은 “그나마 집 주소라도 알게 되면 다행”이라며 “완전히 만취했다면 집에 가다 다칠 위험이 있어 보호자에게 인계해야 하지만 인사불성이 된 상황에서 대화가 쉽지 않을 때도 있다”고 했다. 지구대 한쪽에는 취객이 몸을 뉠 수 있는 파란색 매트리스가 준비돼 있었다. 날씨가 완연해진 데다 대학들이 일제히 개강하면서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취객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지역의 취객 관련 신고는 3만 8210건으로 1년 전보다 16% 증가했다. 올해는 술자리가 늘어나고 관련 사건·사고 발생도 이전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젊은층이 많이 몰리는 홍대 일대를 관리하는 홍익지구대 경찰관들은 주폭에 대응하고, 취객의 토사물을 치우는 일상을 대비하고 있다. 같은 날 밤 11시 40분에는 지구대의 유리문이 열리며 택시 기사 한 명이 술에 취한 60대 남성 한 명을 부축해 들어왔다. 비틀거리던 취객을 경찰에게 넘긴 기사는 “택시에 타도 마스크를 안 쓰길래 ‘마스크 좀 써 달라’고 했더니 욕설과 함께 행패를 부렸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술에 취해 말까지 더듬거리던 취객은 “왜 나를 여기로 데려왔느냐”며 호통을 치기 시작했다. 30분 넘게 난동을 부리던 취객이 지구대를 나가자 안도의 한숨이 동시에 흘러나왔다. 그 와중에도 무전기는 끊임없이 울리고 있었다. 이날 대학가는 4년 만에 돌아온 대학 행사에 온통 들뜬 분위기였다. 서대문구 신촌역 인근에서는 따뜻한 날씨에 과잠만 걸친 대학생들이 수십명씩 모여 빈자리가 있는 술집으로 몰려갔다. 개강 총회에 참석한 박민수(21)씨는 “지난해에는 신입생 8명에 선배 1명씩 조를 만들어 술을 마시고, 오후 9시면 집에 갔었다”며 “올해는 2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정말 즐겁다”고 말했다. 남윤지(21)씨는 “개강 총회 같은 학과 행사가 많아 빈자리가 있는 술집이 없다”며 “5명이 앉을 자리도 없어 그냥 나온 술집만 4곳”이라고 전했다. 마스크를 벗고 새 학기를 맞이한 대학생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면서 대학가 자영업자들은 ‘기쁜 비명’을 질렀다. 중앙대 인근인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박모씨는 “다음달 초까지 예약이 꽉 차서 개강 일주일 만에 목이 쉬어 버렸다”며 “코로나19 이후 3년간 쌓인 빚만 1억원 이상인데 이제 손님이 많아져 기쁘다”고 말했다.
  • 거리두기 해제에 개강까지···4년 전 ‘활기’ 찾은 대학가에 바빠진 지구대

    거리두기 해제에 개강까지···4년 전 ‘활기’ 찾은 대학가에 바빠진 지구대

    “말도 통하지 않고 휴대전화도 잠겨 있으면 지구대 안에서 술이 깰 때까지 재우는 방법밖에 없어요.” 이른바 ‘불금’(불타는 금요일)이었던 지난 10일 밤 12시. 유동진 홍익지구대 팀장은 만취한 20대 여성을 집까지 데려다주고 온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경찰관들은 오후 11시 30분쯤 “함께 술을 마신 일행이 몸을 가누지 못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순찰차에 겨우 탄 이 여성은 집으로 이동하는 내내 순찰차 바닥과 의자에 구토했다. 유 팀장은 “그나마 집 주소라도 알게 되면 다행”이라며 “완전히 만취했다면 집에 가다 다칠 위험이 있어 보호자에게 인계해야 하지만 인사불성이 된 상황에서 대화가 쉽지 않을 때도 있다”고 했다. 지구대 한쪽에는 취객들이 몸을 뉠 수 있는 파란색 매트리스가 준비돼 있었다.날씨가 완연해진 데다 대학들이 일제히 개강하면서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취객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지역의 취객 관련 신고는 3만 8210건으로 1년 전보다 16% 증가했다. 올해는 술자리가 늘어나고 관련 사건·사고 발생도 이전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젊은 층이 많이 몰리는 홍대 일대를 관리하는 홍익지구대 경찰관들은 주폭에 대응하고, 취객의 토사물을 치우는 일상을 대비하고 있다. 같은 날 밤 11시 40분에는 지구대의 유리문이 열리며 택시 기사 한 명이 술에 취한 60대 남성 한 명을 부축해 들어왔다. 비틀거리던 취객을 경찰에게 넘긴 기사는 “택시에 타도 마스크를 안 쓰길래 ‘마스크 좀 써달라’고 했더니 욕설과 함께 행패를 부렸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술에 취해 말까지 더듬거리던 취객은 “왜 나를 여기로 데려왔느냐”며 호통을 치기 시작했다. 30분 넘게 난동을 부리던 취객이 지구대를 나가자 안도의 한숨이 동시에 흘러나왔다. 그 와중에도 무전기는 끊임없이 울리고 있었다.이날 대학가는 4년 만에 돌아온 대학 행사에 온통 들뜬 분위기였다. 서대문구 신촌역 인근에는 따뜻한 날씨에 과잠만 걸친 대학생들이 수십명씩 모여 빈자리가 있는 술집으로 몰려갔다. 개강 총회에 참석한 박민수(21)씨는 “지난해에는 신입생 8명에 선배 1명씩 조를 만들어 술을 마시고, 오후 9시면 집에 갔었다”며 “올해는 2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정말 즐겁다”고 말했다. 남윤지(21)씨는 “개강 총회 같은 학과 행사가 많아 빈 자리가 있는 술집이 없다”며 “5명이 앉을 자리도 없어 그냥 나온 술집만 4곳”이라고 전했다. 마스크를 벗고 새학기를 맞이한 대학생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면서 대학가 자영업자들은 ‘기쁜 비명’을 질렀다. 중앙대 인근인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박모씨는 “다음달 초까지 예약이 꽉 차서 개강 일주일만에 목이 쉬어 버렸다”며 “코로나19 이후 3년간 쌓인 빚만 1억원 이상인데 이제 손님이 많아져 기쁘다”고 말했다.
  • “‘권총강도’ 이승만은 왜 20년 후 공범의 ‘아킬레스’를 쏘았나”

    “‘권총강도’ 이승만은 왜 20년 후 공범의 ‘아킬레스’를 쏘았나”

    이승만 “백선기 경사 살해범은 ‘이정학’” 제보이승만 지목 여관에서 백 경사 권총 21년 만에 발견 지난달 13일 전북경찰청에 제보 하나가 접수됐다. 21년 전 발생한 ‘백선기 경사 피살사건’의 범인을 안다는 것이다. 제보자는 대전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승만(53)이었다. 감방에 있는 조직폭력배들이 면회 등 바깥 사람을 만나려고 ‘선물’이라며 지인을 밀고하는 편지를 흔히 받아온 경찰은 이승만이 ‘백선기 사건’ 1년 전 대전 국민은행 권총강도 사건의 주범인 걸 알고 깜짝 놀랐다. 이승만은 “백 경사를 살해한 범인은 국민은행 사건의 공범인 이정학(52·구속)”이라며 백 경사 권총의 행방도 구체적으로 지목했다.11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 경찰은 이들이 경찰관의 권총을 빼앗은 범행이 백 경사 사건과 동일 수법이어서 신빙성이 큰 것으로 보고 지난 3일 이승만이 지목한 울산시 모 여관방의 천장에 숨겨진 38구경 권총을 21년 만에 찾아냈다. 이승만은 제보하면서 “범인이 권총을 부탁해 대신 숨겨줬다”고 했다. 권총은 녹이 슬었지만 백 경사가 피살 당시 허리에 차고 있던 총기번호와 일치했다. 경찰은 권총에 범인의 지문 등이 남아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백 경사는 2002년 9월 20일 0시 50분쯤 전주시 덕진구 금암2파출소에서 혼자 근무하다가 흉기로 목과 가슴 등이 찔려 잔혹하게 살해됐다. 당시 54세였다. 이 사건은 백 경사가 갖고 있던 38구경 권총과 실탄 4발·공포탄 1발을 범인이 빼앗아 도주하면서 장기 미제로 남아 있었다. 이승만과 이정학은 2001년 10월 15일 자정쯤 대전 송촌동 골목길에서 도보순찰 중인 경찰관(당시 33세)을 승용차로 들이받아 정신을 잃고 쓰러지자 허리에 차고 있던 38구경 권총을 탈취했다. 이들은 이 권총으로 두 달 후인 같은해 12월 21일 오전 10시쯤 대전 둔산동 국민은행 충청지역본부 지하주차장 1층에서 청원경찰 등 2명과 현금수송차량을 몰고온 용전동지점 출납과장 김모(당시 45세)씨에게 공포탄 1·실탄 3발을 쏘고 현금 3억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 김씨는 가슴 등에 총을 맞아 숨졌다.경찰은 경찰관의 권총을 탈취했다는 점도 같지만, 무엇보다 이승만이 백 경사 권총의 행방을 정확히 지목했다는 점에서 동일인이 두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은 범인의 DNA(유전자), 전주는 공범의 폭로로 용의자가 특정됐지만 두 미제 사건이 21년 만에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점은 동일하다. 이승만은 왜 백 경사 살해범으로 이정학을 지목했을까. 이는 지난해 8월 검거된 이후 둘의 관계에서 엿볼 수 있다. 둘은 국민은행 범행 차량 그랜저XG에 있던 마스크와 손수건에서 검출된 DNA가 충북 불법 게임장에 남긴 이정학의 담배꽁초 검출 DNA와 일치하면서 사건 발생 7553일 만에 잇따라 검거됐다. 이정학은 경찰에서 “20여 범행을 함께 한 이후 이승만과 만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정학은 국민은행 사건 후 돈 배분 문제로 이승만에게 불만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학은 국민은행 강도에서 탈취한 3억원과 관련해 “나는 9000만원밖에 받지 못했고, 집에 숨겨뒀다 분실했다”며 “어느날 돈이 사라져 이승만이 훔쳐간 것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이승만에게 서운함을 가진 것은 역시 돈이다. 두 사람 재판에서 ‘권총 발사자’ 서로 떠넘기며 격돌이승만, 항상 ‘꼬붕’이던 이정학에 강한 배신감 하지만 20여년이 지나 두 사람을 틀어지게 한 결정적 요인은 국민은행 ‘권총 발사자’ 떠넘기기였다. 먼저 검거된 이정학이 경찰에서 “권총은 이승만이 쐈다”고 한 진술에 동의한 이승만이 검찰에 송치되고 재판에 회부되자 진술을 번복했다. 이승만은 재판 내내 “권총은 이정학이 쏘았다”고 거세게 주장했다. 반면 이정학 측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했다. 즉, 권총 발사는 ‘이승만’, 현금가방 탈취는 ‘이정학’이란 주장이다. 이승만은 “둘이 (범행 사실을) 무덤까지 가져가자고 했는데…”라면서 “이정학이 얼마나 살고 싶으면 저랄까, 피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승만은 사건 당일 은행 직원들이 현금수송차에서 돈가방을 내리자 권총을 들고 ‘꼼짝 마, 손들어’라고 공포탄을 쐈고, 출납과장 김씨가 호신용 전기충격기로 대응하려는 자세를 취하자 실탄 3발을 쐈다. 그 사이 이정학이 현금 3억원 가방을 탈취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사건 때 사용한 권총은 아직 오리무중이다. 이정학은 “(범행 후 만난) 이승만이 ‘바다에 버렸다’고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진술했고, 이승만은 “대전의 한 야산에 묻었다 개발소식에 2018년쯤 꺼내 잘게 부순 뒤 버렸다”고 말해 진술도 엇갈렸다. 못찾은 권총이 이승만의 반격에 빌미를 준 것이다. 1심 재판부는 지난달 17일 이승만에게 무기징역, 이정학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승만은 수색대대 군경험으로 은행 직원을 조준사격한 것으로 볼 때 권총 발사자임이 분명하다”고 했고, “이정학은 군복무를 안해 총사용 방법을 모르고, 보조적 역할에 그쳤고, 반성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이 사건을 수사한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이승만은 잔머리가 좋고, 이정학은 덜 영악하다”면서 “이승만이 항상 ‘꼬붕’(부하를 뜻하는 속어)처럼 부려온 이정학 때문에 검거되고 재판 때 반격까지 당하자 배신감이 강하게 든 데다 둘이 백 경사 사건을 저질렀어도 자기 형량이 사형으로 안 바뀌거나 바뀌어도 집행이 안되는 점을 노려 이정학을 밀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승만은 1심 선고 후 “무기징역이나 사형이나 의미는 없지만…”이라고 했었다. 둘은 고교 동창으로 한 살 많은 이승만이 ‘형님 노릇’을 했다.전북경찰청은 수사관 47명으로 ‘백 경사 피살사건’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재수사에 나섰다. 최근 교도소를 방문해 이승만과 이정학을 번갈아 만나 범행을 추궁하는 등 조사도 했다. 경찰은 두 사람 공동 범행에 무게를 두면서도 이정학 단독 범행, 제3 인물과의 공동 범행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특히 백 경사 권총으로 어떤 범죄를 저질렀는지에도 초점을 맞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당시 백 경사 권총에 실탄 4발·공포탄 1발이 장전돼 있었으나 경찰은 현재 총알 잔존 여부를 함구하고 있다.
  • 경남도 대형산불 시군에 불이익...산불 발생 강력대응

    경남도 대형산불 시군에 불이익...산불 발생 강력대응

    경남도가 최근 합천에서 ‘산불3단계’의 대형 산불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대형 산불이 발생한 시·군에 페널티를 주는 등 산불 예방·대응 특별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1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남도 산불 예방과 대응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최 부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8일 합천에서 발생한 산불은 올해 처음으로 산불 3단계까지 발령된 산불로 올해 첫 대형 산불이 경남에서 발생한 데 대해 도민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경남도는 산불 특별대책으로 먼저 산불 발생원인 가운데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영농부산물 소각과 입산자 실화 예방대책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시·군에서 보관하고 있는 영농부산물 파쇄기를 시·군이 직접 운영하며 농민들의 영농부산물 폐기를 돕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개인이 파쇄기를 임대해 영농부산물을 직접 파쇄해야 하는 방식을 변경해 산불 발생이 비교적 적은 11∼12월에 산불 진화 요원을 활용해 파쇄하기로 했다. 또 농가에서 주로 소각하는 영농부직포도 수거하기로 했다. 실화대책으로 날씨가 건조해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올해에 한해 한시적으로 입산 통제구간을 늘리기로 했다. 입산 통제구간은 시·군에서 자체 판단해 도입하고, 시행에 앞서 사전에 안내를 철저히 한다. 야간에 발생하는 산불은 진화가 어려우므로 산불진화대원 야간조 근무 시간을 한 시간 늦추고, 읍·면·동 근무자 순찰을 확대한다. 정례반상회와 이장단협회 회의 때 산불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산불이 주로 노령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것을 고려해 어르신 맞춤형 산불예방 홍보·캠페인을 강화하기로 했다. 어르신들이 TV를 많이 시청하는 시간대에 산불예방 홍보영상이 방영되도록 행정안전부에 건의도 한다. 산불대응 대책으로는 산불 발생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시·군 도상훈련을 지속적으로 한다. 재난총괄부서는 조속한 상황판단을 통한 재난대책본부 구성과 총력 대응, 산불진화요원의 진화능력 강화훈련, 행정 부서 역할분담을 통한 주민대피와 이재민 구호 등의 훈련을 반복할 계획이다. 도상훈련에는 전문가가 배석해 미흡한 점은 보완한다. 산불이 발생한 시·군에 대해서는 일반 산불과 대형 산불 발생횟수를 모두 고려해 특별조정교부금이나 도비보조금 지원율 감소 등 예산부분에 페널티를 줄 예정이다. 또 도 공모사업 평가 때 후순위 조정도 검토한다. 대형 산불 발생 시군과 책임 공무원에 대한 조사와 인사 조치도 할 방침이다.
  • “손쓸 틈 없이 당했다”..美뉴욕서 10대 청소년 몰려와 中식당 부수고 도주

    “손쓸 틈 없이 당했다”..美뉴욕서 10대 청소년 몰려와 中식당 부수고 도주

    미국 뉴욕 퀸즈의 한 중국 식당에 10대 청소년 10여 명이 떼로 몰려와 내부 시설을 잡히는대로 마구 부수는 행패를 부린 뒤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일대에는 한인과 중국계가 다수 거주하는 지역으로 한식당과 중식당 등 아시안계 식당이 즐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퀸즈에 소재한 한 중식당에 10대 청소년들 무리가 뛰어들어와 식당에 있던 식탁과 의자, 각종 시설물을 손에 잡히는 대로 부수는 등 폭력적인 집단 행동을 보인 뒤 도주해 약 2만 달러(약 2646만 원)의 피해를 입혔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일 저녁 8시경 퀸즈 상점가 3층에 자리한 이 중식당에 10대 청소년으로 보이는 남성 10여 명이 복면을 착용한 상태로 식당에 들이닥쳐 무자비하게 식당 기물을 파손한 뒤 사라졌다.모자로 얼굴을 가리거나, 마스크를 착용해 신분을 알 수 없게 한 이 남성 무리는 마치 미리 공모한 듯 식당 홀로 뛰어 들어와 의자와 각종 기물을 손에 잡고 휘둘러 식당 내부를 파손했다. 당시 식당 안에 있던 직원들과 손님들은 이들의 집단 범죄에 그대로 노출된 상태였다.  약 10분여간 식당 내부 시설과 창문 등을 고의로 파손한 10여 명의 용의자들은 약속한 듯 식당 밖으로 도주했다.  식당 지배인 토니 후는 현지 매체에 이 사건을 제보하며 “사건 당시 너무 두려워서 손이 막 떨렸다”면서 “카운터 뒤에 숨어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당시 경찰이 용의자들을 최대한 피하고 안전하게 대피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너무 두렵다”면서 “왜 우리를 겨냥해 이런 무서운 사건이 발생했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이 도시는 갈수록 점점 더 폭력적으로 변하고 있다.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고 했다. 해당 사건은 식당 내부에 있던 폐쇄회로(CC)TV에 그대로 촬영됐고, 이 영상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에 공개돼 논란이 이어졌다. 더욱이 당시 사건 이후 관할 경찰국이 신고를 받고도 제때 출동하지 않아 문제를 키웠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실제로 사건이 발생한 지 수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관련 용의자들 중 단 한 명도 체포된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뉴욕시를 기반으로 운영 중인 비영리단체 ‘가디언 엔젤스’(Guardian Angels) 소속 커티스 슬리와 자원봉사자는 이번 사건의 주요 용의자들이 10대 청소년들이라는 점에 주목해 “이들은 경찰에 붙잡혀도 무거운 처벌을 받지 않게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오히려 미성년의 용의자들은 자신들의 행각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친구들 사이에서 영웅 대접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 도시는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다. 식당 주인과 직원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중식당 일대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또, 사건 직후였던 지난 6일 뉴욕시 의원 비키 팔라디오는 식당을 찾아 이 일대에 경찰 인력 50여 명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치안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 “男호르몬 때문에 공격성 늘어난 탓”…헬스 유튜버, 황당 발언

    “男호르몬 때문에 공격성 늘어난 탓”…헬스 유튜버, 황당 발언

    한 헬스 유튜버가 학교 폭력에 대해 호르몬의 증가로 벌어졌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다. 9일 유튜브 채널 ‘훈수 두는 이코치 온라인PT’에 따르면 해당 채널을 운영하는 이코치는 최근 ‘지기TV학폭? 음주운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이코치는 최근 음주운전과 학교 폭력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80만 유튜버 ‘지기TV’에 대해 언급했다. 이코치는 “개인적으로는 지기님을 그렇게 나쁘게 안 본다”면서 “솔직히 학창 시절에, 우리 어렸을 때 남성 호르몬이 뿜뿜 올라오는 중학생 시기에 ‘내가 어느 정도 힘이 있다’ 그러면 애들 안 괴롭히고 다닐 남자아이들의 숫자가 되게 적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게 어쩔 수 없는 게 호르몬이라는 게 공격성을 갖고 있으니까. 2차 성징이 되면 남성 호르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니까 남자아이들은 당연히 공격성이 엄청 증가한다. 어떻게 보면 자연의 섭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참…어린 시절에 그런 일 가지고, 물론 좋은 일은 아니고 학폭 가해자들이 좋은 사람들은 아니지만, 호르몬이 나오던 시절에 한 사건을 가지고 완전히 사람을 매장해버리는 건 좋다고 생각 안 한다”고 밝혔다.“내가 피해자가 되면 내가 가서 복수한다” 이코치는 “제가 이런 얘기 하면 또 다른 사람들이 ‘네 애가 학교에서 학폭 당하고 왔으면 이런 말이 나오겠냐’고 할 텐데, 당연히 내가 피해자가 되면 내가 가서 복수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하지만 저도 학창 시절에 다른 아이들을 많이 놀린 입장에서 내가 과연 지기라는 사람한테 손가락질 할 수 있나, 저는 그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을 되돌아봤다. 끝으로 이코치는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는 어떤 사회 문제가 생겼을 때 나를 돌아보고 ‘그 사람들한테 손가락질할 수 있나’ 생각하면 저는 ‘그렇지 못하다’고 얘기하기 때문에 그들을 비난할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에 비판 댓글이 달리자 이코치는 “당연히 남성 호르몬 따위로 (학폭이) 정당화될 수 없다. 저도 아들 둘이 있다. 저 역시 학창 시절에 학폭을 하지 않았지만, 옆에서 지켜보고 웃고 있던 대부분의 방관자 중 하나였기에 그들을 욕할 수 없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지기TV “음주운전 인정, 학폭은 아니다”…결국 활동 중단 81만 구독자를 보유한 ‘지기TV’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 앞으로 유튜브의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5일 음주운전에 적발된 사실을 직접 밝혔다. 지기TV는 “오전 2시30분 대리기사님을 호출하고 차 위치 있는 곳으로 걸어갔고, 2시33분쯤 위로 향해 있는 차를 반대로 돌려놓고 하차하다 순찰 중이던 경찰과 마주쳤다”며 “운전할 목적이 아니어도 운전대를 잡는 것 자체가 법에 걸리는 행위”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일한 생각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며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05%다. 경찰 소환 조사가 남아 있다. 성실히 조사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지기TV는 음주운전 고백 후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폭로가 나왔다. 지기TV와 같은 고등학교에 재학했다는 A씨는 “임동규(지기TV)가 여러 사람과 함께 저를 왕따시키고 괴롭혔다”며 “제 말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현재 이 폭로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에 대해 지기TV는 “살면서 누군가를 악감정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때리고 협박이나 돈 뺏고 이런 행동은 해본 적이 없다. 정말이다. 장애우 친구도 괴롭히지 않았다”며 “하지만 고등학교 때 같은 반 친구가 놀림을 받을 때 일정 부분 동조했던 건 사실이다. 이 부분에 있어서 그 친구와는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해서 풀었으니 더 이상 무분별한 억측은 자제해달라”고 해명했다.
  • 무인점포 범죄 ZERO…영등포구, 지역사회와 아이들 보호 나선다

    무인점포 범죄 ZERO…영등포구, 지역사회와 아이들 보호 나선다

    서울 영등포구가 신학기를 맞아 무인점포 관련 아동·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해 지난 8일 아크로타워스퀘어 주민회의실에서 유관기관·단체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인건비 상승,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무인 아이스크림점, 무인 문방구 등 무인점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2021년 관내 92개소였던 무인점포가 2023년 2월 기준 164개소로 78.3% 증가했다. 3회 이상 절도가 발생한 고위험 무인점포도 7개소에 이른다. 구는 아동·청소년 범죄 예방과 보호 대책 마련을 위해 지역사회 유관기관․단체와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간담회에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경찰서 관계자,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무인점포 점주 등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인점포 집중 순찰 ▲아동 계도 ▲무인점포 출입 시스템 설치 및 CCTV 경고문 부착 등 아동·청소년 절도 사건 예방과 무인점포 한계를 극복하는 자구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아크로타워스퀘어 상가 내 무인점포 2개소에 양심거울을 설치해 잠시 나쁜 마음을 먹었던 아이들이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부끄러움을 느껴 절도 욕구를 억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실제로 관내 한 무인 아이스크림점의 경우 양심거울을 부착한 뒤 2021년 3건이었던 절도 범죄가 0건으로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아울러 구는 영등포서와 협업을 통해 초·중·고 및 주거지역 주변 무인 아이스크림점과 무인 문방구 안에 양심거울과 절도 예방 출입문안내판 등을 설치하고 범죄예방퀴즈상자, 범죄 예방 디자인의 비닐봉투를 비치해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한다. 또한 새 학기를 맞아 학교전담경찰관(SPO)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인점포 범죄 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호권 구청장은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 “하수구 악취… 샤워할 땐 사람 그림자”

    “열악한 주거환경 불만” 절반 육박창문 앞 불법주차·불법촬영 호소도 “하수구 악취, 담배 연기가 집 안으로 유입됩니다. 맵고 답답한 집 안 공기에 잠을 잘 수가 없어요.” “반지하에 거주 중이며 화장실이 길가에 있는데, 샤워할 때면 바깥에 사람 그림자가 보입니다. 경찰에도 몇 번 신고했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최근 정부 민원시스템에 접수된 반지하 관련 민원이다.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접수된 이런 유형의 민원이 1405건에 달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8일 민원을 분석한 결과 ‘열악한 주거환경 관련 불만’이 47.4%(665건)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상습 침수피해를 호소하고 신속한 해결을 요구한 민원이 22.8%(320건), 거주자 안전 보장을 위해 주거 지원을 강화해 달라는 요구가 17.2%(241건)로 뒤를 이었다. 열악한 주거환경 불만 민원에는 위생(31.0%), 누수(26.6%), 불법 주정차(19.1%), 소음·진동(10.2%), 방범·안전(6.2%) 불편 사례가 많았다. 한 민원인은 “방 창문 바로 앞에서 소변을 보는 사람이 있다”며 순찰을 부탁했고, 반지하 창문 앞 이면도로에 불법 주차한 차량 때문에 햇빛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민원도 있었다. 또 다른 민원인은 “불법 촬영 등 범죄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침수피해 민원은 2020년 여름 중부지방에 폭우가 내렸을 때도 109건이 접수됐는데, 당시는 반지하 침수위험 문제가 주목받지 못하다가 지난해 폭우로 일가족이 숨지고 나서야 정부가 각종 대책을 세우고 있다. 권익위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12개 과제를 마련하고 관계부처에 개선을 권고했다. 먼저 국토교통부에는 반지하 등 열악한 거처에 대한 주거 실태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라고 권고했다. 행정안전부에는 반지하 가구 중 폭우가 내렸을 때 대피가 어려운 가구를 침수특별관리대상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출입문과 방범창을 개선하는 등 대비책 마련을 권고했다.
  • [자치광장] 한강 르네상스의 화룡점정은 강동구/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

    [자치광장] 한강 르네상스의 화룡점정은 강동구/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

    우연한 계기였다. 선거기간 중 만난 주민들이 예전엔 한강변에서 수영도 했고, 절벽이 있어 석양을 바라보면 참 멋졌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기회를 만들어 현장 시찰도 할 겸 순찰선을 타고 강동구 한강변을 바라봤는데 밤섬보다 멋지고, 맹그로브숲과 같은 울림이 있었다. 암사둔치생태공원과 고덕수변생태공원은 한강의 생태환경이 그대로 보존돼 있고, 멸종 위기종인 맹꽁이와 수달이 발견되기도 하는 곳이다. 생태공원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문화·관광 자원이지만, 한강에서 강동구 한강변을 바라봐야 생태공원의 진정한 멋을 알 수 있다. 강동구는 한강 상류 지역이다 보니 상수원 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 제한보호구역 등 여러 규제지역으로 묶였고, 개발 또한 제한적이었다. 결국 그간의 서울 한강 개발은 잠실까지만 이어지고 강동은 제외됐다.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을 서울의 대표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한강르네상스 2.0’을 준비 중이다. 한강의 아름다운 석양을 활용해 지역별로 명소를 조성하는 것으로 대관람차 서울링을 비롯해 열기구, 수상 예술무대, 수변공원, 스카이워크 등 해외 관광객 300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10월 4일 오 시장이 ‘자치구와 동행하는 소통’의 첫 대상지로 암사초록길 조성 현장을 방문했을 때 강동구 한강변을 촬영한 동영상도 전달하고, 생태공원을 훼손하지 않고 한강에서 바라볼 수 있게 개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실 한강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았던 그간의 강동구 발전은 반쪽짜리였다. 하지만 반대로 한강을 제대로 활용한다면 그만큼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에 한강 르네상스의 화룡점정은 강동구가 돼야 한다. 한강에서 한강변을 바라보며 한강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주도록 구상한 것이 스카이워크 조성사업이다. 현재 타당성 용역을 위한 시비 예산 1억원을 확보했으며 올해 본격적으로 용역을 시행하기 위해 입찰공고 중이다. 또한 서울 암사동 유적과 한강공원을 녹지공간으로 연결하는 암사초록길 조성사업이 올해 말이면 완공된다. 단절됐던 생태환경과 지역 역사성을 복원할 수 있고, 무엇보다 한강 접근성이 높아져 많은 분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고덕천이 서울시 수변활력거점으로 선정돼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준비 중이다. 내년에 개통되는 고덕대교는 올림픽대교와 같은 사장교 방식으로 설계돼 석양과 야간조명이 어우러졌을 때 한강에 있는 31개 다리 중 가장 아름다운 다리가 될 것이다. 한강 위를 걷는 듯한 스카이워크, 야간조명이 어우러진 고덕대교, 수변감성의 고덕천, 서울 암사동 유적과 이어지는 암사초록길 등 다양한 공간들이 한강의 석양과 어우러져 바쁜 일상에 힘든 주민들에게 힐링이 되는 생태둘레길,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 ‘백 경사 피살’ 21년 미제 풀리나…대전 은행 강도 주범 “공범 소행”

    ‘백 경사 피살’ 21년 미제 풀리나…대전 은행 강도 주범 “공범 소행”

    21년간 미제로 남았던 전북 지역 파출소 경찰관 피살 사건이 새 국면을 맞았다. 2001년 대전 서구 둔산동 국민은행 권총 강도살인 사건 주범 중 한 명이 구체적인 제보를 하면서 이들의 범행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중순 전북경찰청에 2002년 전북 전주에서 발생한 백선기 경사 피살 사건의 진범과 사라진 권총의 위치를 알고 있다는 편지가 도착했다. 편지에는 “전주 파출소 백 경사 피살 사건 범인으로부터 총을 건네받아 대신 숨겨 줬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제보 내용을 토대로 이달 초 울산의 한 건물에서 녹슨 권총 한 정을 발견했다. 총기번호를 조회한 결과 2002년 전주 금암2파출소에서 사라졌던 바로 그 권총이었다. 해당 제보는 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의 피고인 중 한 명인 이승만이 한 것으로, 그는 공범 이정학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앞서 국민은행 강도살인 재판 과정에서도 자신이 권총을 발사하지 않았다며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1심에서 이승만에게 무기징역, 이정학에게 징역 20년이 선고됐다. 이번 제보 역시 공범에 대한 분노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경찰은 제보 내용에 나온 장소에서 권총이 발견된 것으로 미뤄 전주 백 경사 피살 사건도 이들의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 백 경사 피살 이외의 추가 여죄도 살펴보고 있다. 22년 전 이승만과 이정학이 국민은행 강도살인에 사용한 38구경 권총은 범행 두 달 전인 같은 해 10월 15일 밤 12시 대전 대덕구 송촌동 골목길에서 도보순찰 중인 경찰관(당시 33세)을 승용차로 들이받은 뒤 빼앗은 것이다. 따라서 이들이 이듬해 전주에서 경찰관을 살해하고 권총을 탈취했다면 이를 또 다른 범행에 사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북경찰청은 사건의 전모를 밝혀내기 위해 전문 수사 인력 47명으로 구성된 특별수사팀을 편성하고 수사에 돌입했다. 경찰은 조만간 복역 중인 이승만과 이정학을 접견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장전돼 있던 실탄 여부를 확인했지만 관련자들만 알 수 있는 부분이라 말하기 어렵다”며 “국민은행 강도사건 관련자들을 비롯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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