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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초강경 대응’ 지시에 ‘총기 사용’ 언급한 경찰청장…최고 수위 대응

    尹 ‘초강경 대응’ 지시에 ‘총기 사용’ 언급한 경찰청장…최고 수위 대응

    “흉기난동 범죄에 대해서는 총기, 테이저건(전자충격기) 등 정당한 경찰 물리력 사용을 주저하지 않겠다.”(윤희근 경찰청장)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기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경찰력을 총동원해 초강경 대응하라”고 지시한 뒤 5시간이 안 돼 나온 경찰청장 담화에는 ‘총기 사용’이 포함됐다. 흉기난동 사건에 대해 최고 수위로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윤 청장은 이날 오후 2시 긴급 대국민 담화문에서 “국민 안전을 최우선 기준으로 경찰관에 대한 면책 규정을 적극 적용해 현장의 법집행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전에도 관련 규정에 따라 총기 또는 전자충격기를 사용할 수 있었지만 물리력 사용과 관련해서는 책임 문제가 따르기 때문에 현장 경찰관 입장에서는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흉기를 휘두르며 무고한 시민 다수를 해치는 ‘묻지마 범죄자’를 신속하게 진압하기 위해서는 총기나 전자충격기 사용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정당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경찰청 예규에 총기 사용 ‘최후의 수단’제3자 위해 가능성 있을 땐 사용 금지 경찰청 예규인 ‘경찰 물리력행사의 기준과 방법에 관한 규칙’에는 권총 사용과 관련해 생명·신체에 급박하고 중대한 위해를 야기할 때 ‘최후의 수단’으로 필요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사용하도록 명시돼 있다. 단순히 도주하거나 자살·자해 방지나 재산만을 보호할 목적, 제3자에 대한 위해 가능성이 있는 경우, 차량에 탄 상태거나 움직이는 차량 대상, 14세 미만 및 임산부에는 총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경찰관이 사람을 향해 권총을 발사하고자 할 때는 사전 구두 경고나 공포탄으로 경고를 해야 하지만 현장 상황이 급박해 경고할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인질, 간첩, 테러 사건에 있어서 은밀히 작전을 수행할 경우 등 부득이할 때는 생략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자충격기는 경찰관 또는 제3자에 대해 신체적 위해를 가하는 상태 이상의 대상자 또는 도주하는 현행범, 중범죄자 체포할 때 사용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또한 현장 상황이 급박하면 사전 구두 경고를 생략할 수 있게 했다.전문가 “총기 사용은 과감한 대처 의미”“조직 문화 바뀌지 않으면 큰 변화 없어”흉기소지 의심자 선별적 검문검색 방침에 현장 혼란 불가피...“매뉴얼 교육 시킬 것” 전문가들은 무기 사용과 관련해서는 ‘일선 경찰관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건수 백석대 경찰학부 교수는 “전자충격기와 달리 총기에 대해선 국민적 반감이 있고 책임 소지가 따르기 때문에 현장 경찰관이 체감하는 건 높지 않을 것 같다”면서 “총기 사용은 강력 범죄에 과감히 대처하겠다는 의미이자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명예교수는 “총기를 사용하면 경찰이 사후에 감당해야 할 게 많아진다. ‘무력의 과잉 사용’, ‘과도한 대응’이니 이러면서 소송을 당할 수도 있어 가급적 총기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정당한 법 집행에 대해선 조직이 책임을 져야지, 개인이 책임지는 조직 문화가 상존하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했다. 박찬걸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무기 사용은 신체에 직접적인 위해를 가할 수 있어 자제했던 게 사실”이라면서 “일련의 사건으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고, 과거와 달리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기 때문에 현장 경찰관도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강력한 진압 장비만으로는 전날 서현역 사건처럼 예고없이 벌어지는 범행을 사전에 차단할 수 없기 때문에 경찰은 공공장소 순찰을 강화하고 흉기 소지 의심자·이상행동자에 대해선 선별적 검문검색을 하기로 했다. 윤 청장은 국민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검문검색 과정에서 혼란이 빚어질 수도 있다. 경찰관직무집행법은 ‘수상한 행동이나 주위 사정을 합리적으로 판단해 죄를 범했거나 죄를 범하려는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으면’ 불심검문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준이 딱 정해진 게 아니라 현장 경찰관이 상황을 판단하고 의심자를 멈춰 세운 뒤 질문을 하는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검문검색 매뉴얼이 있다. 대화, 태도나 소지품에서 (그러한) 정황을 발견하는 기준이 상세히 설명돼 있어 이 부분에 대한 교육을 시켜 선별적 검문검색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윤호 교수는 “지금처럼 위험이 높은 곳을 집중적으로 순찰하고 상황이 발생했을 때 공격적으로 대응하는 등 할 수 있는 건 다 해야겠지만 경찰력 강화만이 능사는 아니다”면서 “경찰 활동이 지나쳐도, 부족해도 시민들이 두려워한다”고 지적했다.
  • [포토] 완전무장 경찰특공대 오리역 순찰

    [포토] 완전무장 경찰특공대 오리역 순찰

    지난달 서울 신림역에 이어 3일 분당 서현역에서 불특정 시민을 대상으로 한 흉기난동 사건이 잇따라 벌어지자 경찰이 처음으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4일 오후 긴급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국민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흉악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한다”며 “흉기소지 의심자와 이상 행동자에 대해 법적 절차에 따라 선별적으로 검문검색 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치안활동이란 통상적인 일상치안활동으로는 치안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될 때 경찰청장 재량으로 경찰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하도록 하는 조치다. 이번이 특별치안활동이 발령된 첫 사례다. 경찰은 이 조치에 따라 검문검색 인력을 늘려 흉기난동 등 흉악범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검문검색은 기본권 침해 논란을 피하기 위해 현장 경찰관이 매뉴얼에 따라 필요 최소한 범위로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윤 청장은 실제 흉기난동 범죄가 발생하면 현장에서 범인에 대해 총기나 테이저건 등 경찰 물리력을 적극 활용하라고 일선에 지시했다. 범행 제압을 위해 총기 등을 사용한 경찰관에는 면책규정도 적극 적용할 방침이다. 또 인파가 밀집하는 광장이나 지하철역, 백화점 등을 중점으로 전국에 247개 장소를 선정, 경찰관 1만2천여 명을 배치해 순찰할 계획이다. 전국 13개 시·도경찰청에 완전무장한 경찰특공대 전술요원(SWAT) 99명도 배치,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하면 신속히 현장에 출동할 방침이다. 경찰은 잇단 흉기난동 이후 이를 모방한 범죄를 저지르겠다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협박성 예고 글을 쓴 작성자도 추적해 엄벌키로 했다. 윤 청장은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사이버상의 흉악범죄 예고와 근거 없는 가짜뉴스에도 예외 없이 강력히 대처하겠다”며 “전 수사역량을 집중해 작성자를 신속히 확인·검거하고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형법상 협박이나 특수협박 혐의는 물론 살인이나 상해를 구체적으로 준비한 정황이 확인되면 살인예비나 상해예비 혐의도 적용할 방침이다. 지난달 21일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경찰이 작성자를 검거했거나 추적 중인 살인예고 글은 최소 25건이다. 이 가운데 2건은 검거했고 나머지는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와 자율방범대, 민간경비업체 등과의 협업으로 시민의 일상 생활공간의 안전을 확보하고 유관기관과 치안인프라 확충과 법·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겠다고도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흉악범죄에 대해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정부는 경찰력을 총동원해 초강경 대응하라”고 지시하자 이같은 긴급 담화문을 발표했다.
  • 잇단 묻지마 칼부림·살인 예고에...與“기한 특정 않고 특별경찰활동”

    잇단 묻지마 칼부림·살인 예고에...與“기한 특정 않고 특별경찰활동”

    다중밀집지역 250곳 선점 대응 국민의힘과 정부는 4일 최근 잇따른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묻지마 범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으로 이날부터 기한을 특정하지 않고 특별경찰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묻지마 범죄 관련 대책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특별경찰활동 기간을 2주간이라고 밝혔으나 이어 알림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기한을 정하지 않고 하겠다”고 정정했다. 이 의원은 “특별경찰활동 기간 경찰 기동대, 형사 등 가용 경력을 총동원하고 다중 운집 장소에 대한 가시적 순찰과 함께 백화점, 지하철역 등 유동 인구 분석을 기초로 250여곳의 주요 지점에 대한 거점 선점 대책을 병행함으로써 국민 안전을 도모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흉기 소지 등 강력 범죄에 대해선 경찰의 적극적 물리력 행사와 함께 범죄 사전 징후 발견을 위해 취약 장소와 시간 등 정보를 지방자치단체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와 연계를 공유하겠다”면서 “이와 함께 정기적 훈련도 병행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또 이 의원은 “물리적 위험성, 인파 우려 신고에 대해선 최소 코드1 이상 선지령을 통해 강력 사건 발생 시에는 관할을 불문하고 범죄 장소로부터 가장 인접한 순찰차를 최우선 출동 지정하는 등 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하겠다”면서 “즉각적이고 신속한 경찰력 동원을 통한 범인 검거, 피해 확산 방지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신림동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지금까지 온라인에 게시된 총 25건의 위해 예고 글에 대해서는 “지방청 단위에 설치된 사이버수사과에서 일괄해 인터넷주소(IP) 추적 등 범인 특정을 위한 작업을 실시하고 검거에는 지방청 강력범죄수사대를 적극 동원해 국민 불안감을 없애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수사를 하기로 했다. ‘가석방 없는 종신형 제도’에 대해서는 전문가, 관련 부처와 의견을 나눈 후 추진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여론 수렴은 공청회나 전문가 토론회 등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당 차원에선 경찰이 흉악 범죄에 대해선 총기, 테이저건, 삼단봉 등 법에서 허용하는 장구를 주저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입법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 쏟아지는 ‘살인예고’…대부분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와

    쏟아지는 ‘살인예고’…대부분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와

    3일 벌어진 분당 흉기난동 사건 이후 전철역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지목하며 비슷한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살인예고’ 글이 잇따라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살인예고 글 대부분 국내 최대 인터넷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왔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이후 ‘묻지마 테러’를 예고하며 서울 시내 장소를 지목한 온라인 글은 모두 12건이었다. 전날 사건이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와 부산의 번화가인 서면역도 범행 장소로 지목됐다. 경찰청은 전날 전담대응팀을 꾸려 살인예고 글 작성자를 엄정히 처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도 하루 만에 전국에서 최소 15건의 협박 글이 게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각 글에서 언급된 장소 인근에 경력을 집중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전날 오후 7시쯤 디시인사이드에 “내일 아침 잠실역에서 20명 죽일 거다. 과연 너 따위가 나의 칼부림을 막을 수 있을까”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오후 8시 30분쯤엔 토이 갤러리(게시판)에 “내일 오후 7시 강남역 5번 출구에서 한남(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은어) 40명 정도 찔러주마”라는 글이, 오후 11시쯤에는 한석원 갤러리에 “내일 밤 10시에 한티역에서 칼부림 예정입니다”라는 협박글이 올라왔다. 4일 오전 2시쯤에는 국내야구 갤러리에 ‘오늘 오후 7시에 강남역에서 100명 죽일 예정’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강남역 사거리에서 트럭으로 사람들을 밀어버리고 흉기로 찌르면 재밌을 것 같다”고 적었다.비슷한 시간 한석원 갤러리에 “내일 5시 윤석열 집 앞에 폭탄 설치했다”는 글이 게시됐다. 이날 오전 10시 17분에는 “용산에서 여러 명을 살해하겠다”는 글이 역시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왔다. 경찰은 현재 용산 일대에서 범죄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는 중이다. 부산 서면역과 경기도 의정부역도 표적이 됐다. 이날 오전 1시쯤 여성을 비하하는 용어 및 욕설과 함께 “내일 서면역 5시 흉기 들고 다 쑤시러 간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고, 오전 2시쯤엔 “내일모레 의정부역 기대해라”라는 글이 올라왔다. 모두 디시인사이드에 게시된 글이다. 분당 흉기난동 사건 직후인 전날 오후 6∼8시에는 “8월 4일 금요일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 사이에 오리역 부근에서 칼부림하겠다”, “서현역 금요일 한남들 20명 찌르러 간다” 등 인근을 지목한 글이 인터넷에 급속히 퍼졌다. 이들 게시물은 현재 모두 삭제됐다. 그러나 잇따른 예고글에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온라인상에는 ‘주의를 요한다’며 칼부림 예고 일정을 모아 정리해놓은 글까지 올라왔다.서울경찰청은 전날 오후부터 살인예고 글이 잇따르자 밤새도록 수색 작업을 벌였다. 경찰 강력팀과 인근 지구대 인력 등은 이날 테러 장소로 지목된 잠실역·한티역·강남역은 물론 클럽 밀집지역이나 학교 인근을 순찰하며 범죄 정황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도 서현역과 오리역에 경찰특공대 전술 1개팀(8명), 기동대 1개 제대(23명), 순찰차 1~2대와 경찰관(4명) 등 35명씩의 경찰관을 각각 투입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인근 수인분당선 역사인 야탑역·정자역에 각 10명, 이매역·수내역·미금역과 신분당선 판교역에도 각 2명이 배치됐다. 부산경찰청도 서면역 일대에 기동대와 형사 인력을 배치해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소방당국도 공조요청을 받고 인력과 차량을 배치했다. 잠실역 인근의 롯데월드타워 관리를 담당하는 롯데물산은 이날 새벽부터 경찰 등과 협조해 자체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경찰이 작성자를 검거했거나 추적 중인 살인예고 글은 최소 25건이다. 이 가운데 2건은 검거했고 나머지는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 전북119안전체험관 ‘엄지 척!’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 전북119안전체험관 ‘엄지 척!’

    “우리나라에는 없는 119안전체험관에서 위기탈출과 물놀이 안전체험을 하게돼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재난안전체험은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북 임실군에 있는 전북119안전체험관 안전체험 프로그램이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로부터 밀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스카우트잼버리 대원에게 꼭 필요한 안전체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임실군의 적극적인 지원도 화제다.임실군은 잼버리 기간 안전체험관을 찾은 세계 각국의 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을 심 민 군수가 직접 인솔하며 체험 활동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쏟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오는 10일까지 8일간 전북119안전체험관에는 33개국의 2880명의 잼버리 대원들이 방문 한다. 이들은 체험관에 준비되어있는 ▲재난 안전 ▲위기 탈출 ▲물놀이 안전 등 3개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면서 재난 및 위기 상황 등에 대처할 수 있는 교육을 받는다. 재난종합체험 코스에서는 옥내소화전체험, 지진체험, 태풍체험 등 재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학습한다.이어 항공기안전체험과 완강기체험 등 가상 재난 상황을 통해 생명을 지키는 방법을 배운다. 물놀이 안전체험 코스에서는 급류사고, 익수사고 등 물놀이 활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임실군은 영외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체험관 내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의료인력과 자원봉사자 등을 배치하여 비상 상황 발생에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임실소방서와 임실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구급차 및 현장 순찰 인력 등을 배치했고 대학생부터 대학교수, 공공기관 직원 등 통역 봉사요원 18명이 안전 체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임실군 의용소방대 등 128명의 자원봉사자들도 폭염에지친 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을 격려, 응원하고 있다. 임실군은 이날 야영에 지친 스카우트 대원들을 위해 임실치즈요거트와 치즈쿠키 등 간식을 제공하며 임실군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심 민 군수는“전 세계 각지에서 임실군을 방문한 모든 스카우트잼버리 대원분들을 환영한다”며“잼버리 영외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운영하여 여러분이 안전하게 즐거운 추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흉기 난동 사건 후 예고성 범죄 차단 위해 오리역 순찰 강화 [서울포토]

    흉기 난동 사건 후 예고성 범죄 차단 위해 오리역 순찰 강화 [서울포토]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분당 흉기 난동’ 사건 이후 비슷한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예고성 글이 인터넷에 잇따라 올라온 4일 범행 예고 장소 중 한 곳인 경기도 성남시 오리역에 경찰이 순찰하고 있다.
  • 폭염 속 취약계층 밀착관리…송파만의 ‘냉방복지’

    폭염 속 취약계층 밀착관리…송파만의 ‘냉방복지’

    서울에 폭염경보가 일주일째 연속 발효된 가운데 송파구가 독거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폭염 대비 밀착관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어르신과 저소득층 등은 냉방기기 보유율이 상대적으로 낮을 뿐만 아니라, 기기가 있어도 전기료 부담으로 충분히 사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이에 공무원, 통장 등이 한 번이라도 더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무더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실속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폭염에 취약한 독거어르신 안부 확인이다. 여기에는 재난도우미들이 큰 역할을 한다. 통장, 우리동네돌봄단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기존 2~3일 간격으로 전화를 하거나 직접 방문해 실시하던 안부 확인을 최근 폭염이 지속되자 빈도수를 높였다. 풍납1동 통장협의회에서는 매일 카카오톡을 활용해 독거어르신과 영상이나 사진 등을 주고받으며 안부를 챙긴다. 방이2동 재난도우미는 폭염경보가 ‘심각’으로 상향된 이튿날 휴대용 물병에 냉수를 담아 독거어르신을 직접 방문하기도 하였다.이달 9일부터 구는 건강취약계층에 휴대용 물통과 보냉가방 2250개, 부채 1500개를 지원해 생활 속에서 온열질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앞서 지난 7월에는 3주간 경로당 등 무더위쉼터 197개소를 점검하여 냉방용품 53대를 교체하고, 응급 구급함 52개를 추가로 비치하였다. 누구나 무더위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안내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 연장 쉼터 12개소는 오후 9시까지, 야간 쉼터 1개소는 다음날 오전 7시까지 개방한다. 이 밖에도 지역 숙박시설을 활용한 안전숙소(1개소, 6객실) 운영, 노숙인 폭염운영대책반을 통한 중점관리대상 안부 확인과 얼음물 제공 등 촘촘한 보살핌을 이어가고 있다. 서 청장은 “정부의 폭염 대책과 병행하여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지원에 힘써 어려운 환경 속의 구민들이 무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 “친구 하자” 50대 남성이 놓고 간 닭꼬치…20대 여성 ‘공포’

    “친구 하자” 50대 남성이 놓고 간 닭꼬치…20대 여성 ‘공포’

    혼자 사는 20대 여성의 현관문 앞에 여러 차례 “친구 하자”는 내용의 쪽지와 함께 닭꼬치 등 음식을 놓고 간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호감이 있어서 그랬다’고 진술하고 풀려났는데, 여성과 서로 아는 사이도 아니었다. 4일 경찰과 피해 여성의 소셜미디어(SNS)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0시쯤 20대 여성 A씨의 집 앞에 누군가 비닐봉지를 놓고 초인종을 눌렀다. A씨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약 1시간 뒤에 불상의 인물은 다시 초인종을 눌렀다. A씨가 “누구세요?”라고 10여 차례 소리쳐 물었으나 현관문 너머의 인물은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그러나 A씨는 인기척을 느꼈다며 “자리를 뜨지 않고 서성거린 것 같았는데 문이 열리면 뭔가를 하려는 것 같았다”고 했다. 관리실에 연락한 뒤 경비원으로부터 건네받은 비닐봉지 속 내용물은 닭꼬치 6개와 쪽지였다. 쪽지에는 “좋은 친구가 되고 싶네요. 맥주 한 잔 합시다”라고 적혀 있었다. 해당 아파트에 이사 온 지 1년도 되지 않은 A씨는 음식이 1인분이라는 점에서 비닐봉지를 놓고 간 인물이 이 집에 혼자 사는 여성이 있다는 사실을 일정기간 관찰해 알게 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112 신고까지 마친 A씨가 더욱 경악하게 된 것은 다음날인 이달 1일이었다. 오후 8시쯤 A씨 집으로 주문하지 않은 치킨이 배달된 것이었다. 치킨 봉지에는 또 “좋은 친구로 부담 갖지 마시고 맥주 한 잔 하고 싶네요. 좋은 친구가 되고 싶네요 ··”라고 적힌 쪽지가 있었다. 치킨은 매장에서 현장결제가 됐고, 치킨을 보낸 정체불명의 인물은 남성이며 치킨이 배달된 뒤에도 매장에 다녀갔다는 사실을 경찰로부터 전해 들었다. A씨는 경찰에게서 “그 사람이 집으로 갈 수 있으니 이상한 일이 있으면 곧바로 전화를 달라”는 연락을 받았고, 결국 그날 밤 조리용 칼을 침대맡에 두고 자야 할 정도로 불안에 떨어야 했다. 이 남성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신원을 특정했고, 50대 남성 B씨를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B씨는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으로, A씨와 서로 아는 사이가 아니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A씨를 지켜봐 왔고, 호감이 있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또 “스토킹하려던 것은 아니다. 무서워할 줄은 몰랐다”고도 주장했다. A씨는 “(첫날 초인종을 눌렀을 때 누구냐고 물어도 답을 하지 않길래) 쌍욕을 했던 것을 들어놓고도 ‘무서워할 줄 몰랐다’? 만난 적도 없는데 왜 내게 호감이 있느냐”며 황당해했다. A씨는 “법이 정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경찰이 임의로 구금하지 못하고 귀가조치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스토킹처벌법에 따르면 구속영장이 없어도 법원이 결정하면 재발 우려 가해자를 최대 한달간 유치장에 구금할 수 있는 분리 수단으로 ‘잠정조치 4호’가 있으나, 실제로 이 잠정조치에 따라 즉시 구금되는 스토킹 가해자는 많지 않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A씨에게 재접근하지 못하도록 법원을 통해 긴급 응급조치 처분을 내렸다.경찰이 B씨에게 발부한 긴급응급조치 통지서에 따르면 B씨는 A씨의 반경 100m 이내에 접근하거나 통신수단을 통해 연락하는 등의 행위를 하는 것이 금지된다. 위반할 시에는 A씨의 신고에 따라 경찰이 출동하게 된다. A씨는 경찰의 협의 하에 여러 보호 조치를 안내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임시숙소 제공 ▶신변 경호 ▶주거지 순찰 강화 ▶112 긴급신변보호대상자 등록 ▶위치추적장치 대여 ▶CCTV 설치 ▶신원정보 변경 등 신변보호제도를 안내받았다. A씨는 “보호조치는 꽤 안심이 된다”면서도 “또 (B씨의) 접근이 이뤄지면 이사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런 일이 없도록 애초에 이게 범죄라는 인식이 더 퍼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북부 야간 음주단속 18건 적발

    경기북부 야간 음주단속 18건 적발

    경기북부경찰청은 3일 오후 9시 부터 11시 까지 일제음주단속을 실시해 음주운전자 18명을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13개 관내 경찰서와 고속도로순찰대 등을 동원해 식당가, 유흥가, 고속도로 나들목 등에서 일제단속을 벌인 결과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은 8명, 정지(0.03~0.08% 미만)는 10명 적발했다. 적발된 최대수치는 0.2%였다. 이번 일제 음주단속은 여름 휴가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경기북부 전역에서 동시에 실시했다. 경찰은 이달 말까지 경찰서별로 매일 주·야 구분 없는 상시단속과 함께 단속 장소를 예측할 수 없도록 20~30분 단위로 이동하는 스팟식 음주단속을 할 방침이다.
  • 묻지마 살인예고 지역에 ‘부산 서면역’...경찰 순찰강화

    묻지마 살인예고 지역에 ‘부산 서면역’...경찰 순찰강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 백화점에서 최모(24)씨의 무차별 흉기 난동으로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부산에서도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이 인터넷 등에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 추적과 함께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4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쯤 유명 인터넷 사이트인 ‘디씨인사이드’ 게시판에 5일 부산 서면역에서 흉기 난동을 하겠다는 글이 올랐다. 게시판에 오른 이 글은 ‘내일 서면역 5시 흉기 들고 다 쑤시러 간다’는 제목으로 여성을 비하하는 용어와 욕설과 함께 ‘죽여줄게’라는 등 짧은 내용이다. 원본 글은 이날 오전 삭제된 상태이지만 캡처가 돼 다른 온라인 등으로 떠돌면서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한편 트위터 등에는 인터넷 등에서 살해 협박이 예고된 장소와 시간 등의 목록을 정리해 놓은 게시글 등도 퍼지고 있다. 8월 4일 ‘오늘 칼부림 예고 목록’에는 서현역, 오리역, 잠실역, 강남역, 한티역, 논현동 등의 지역과 시간, 20명~100명 살인예고 등이 기록돼 있다. 또 8월 5일 ‘내일’ 목록에는 ‘부산 서면역’, 용산구 지역과 시간, 여성살인 예고 등의 글이 적혀 있다. 8월 5일 목록에 나오는 ‘부산 서면역 여성 살인예고’는 앞서 디씨인사이드 게시판 협박 글을 정리한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경찰청은 서면역 살인예고 글을 작성해 올린 사람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면 지역을 관할하는 부산진경찰서는 이날 새벽 대책 회의를 한 뒤 서면역 일대에 기동대와 형사 인력을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글 작성자를 신속히 검거하기 위해 사이버수사팀 등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외출하는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경찰을 확대 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 ‘가석방 없는 종신형’ 추진한다…순찰 대신 경찰 거점배치도 논의

    ‘가석방 없는 종신형’ 추진한다…순찰 대신 경찰 거점배치도 논의

    최근 잇따른 흉기 난동 범죄에 강력히 대응하는 차원에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비공개 당정회의를 열고 가석방 없는 종신형 신설을 논의했다”면서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 국민 여론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고 당정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서울 신림역 부근에서 칼부림 난동이 벌어진 데 이어 2주 만에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의 백화점에서 또 불특정 시민을 대상으로 흉기 난동이 발생함에 따라 ‘묻지마 테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당정은 회의에서 경찰의 치안 업무 강화 방안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국민의힘은 경찰에 ‘순찰’ 방식이 아닌 유동 인구가 많은 강남역, 신림역 등 지역에서 경찰 인력이 상시 근무하도록 하는 ‘거점 배치’ 방식 도입을 제안했다. 국민의힘은 이를 위한 유동 인구 분석 등을 정부에 주문했고, 분석이 끝나는 대로 거점지역 선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 정책위의장은 “신림역 사건 이후 쇼핑몰 검색 순위 1위가 호신용품이 될 만큼 국민적 공포와 불안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가해자 인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반 국민의 일상”이라고 밝혔다. 박 정책위의장은 또 온라인상에서 ‘묻지마 범죄’를 예고한 글이 잇따라 올라오는 것에 대해서도 “경찰은 빈틈없이 추적해 철저한 예방대책을 세우고 엄중히 죄를 물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 [포토]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현장

    [포토]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현장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3일 비슷한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예고성 글이 인터넷에 잇따라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첫 번째 글은 “8월 4일 금요일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 사이에 오리역 부근에서 칼부림하겠다. 더 이상 살고 싶은 마음도 없고 최대한 많은 사람을 죽이고 경찰도 죽이겠다. 나를 죽이기 전까지 최대한 많이 죽이겠다”는 내용이다. 수인분당선 오리역을 범행 장소로 삼은 이유로 “전 여자친구가 그 근처에 살기 때문이다. 너가 아는 사람이 죽었으면 좋겠어”라고 적었다. 해당 글은 분당지역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널리 퍼졌고 경찰에도 신고가 접수됐다. 두 번째 글은 3일 오후 7시 9분께 게시됐다. 게시자는 흉기 사진을 첨부한 뒤 “서현역 금요일 한남들 20명 찌르러 간다”고 적었다. 경기남부경찰청 112 종합상황실에는 이날 오후 6시 42분 첫 신고가 접수된 뒤 관련 신고가 다수 들어왔다. 경찰은 오리역과 서현역 일대에 기동대 및 순찰차와 형사기동대 차량을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아울러 해당 글들의 최초 게시자에 대한 조사에도 착수했다.
  • [사설] 번지는 ‘묻지마 칼부림’, 테러 차원서 대응하라

    [사설] 번지는 ‘묻지마 칼부림’, 테러 차원서 대응하라

    어제 경기 성남시 분당 서현역 인근 백화점에서 20대 남성이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중태에 빠지는 등 14명이 다쳤다. 피해자들은 영문도 모른 채 속수무책으로 변을 당했고 백화점 이용객들과 행인들은 극심한 공포에 떨어야 했다. 피해자들은 모두 범인과 일면식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1일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친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진 지 보름도 안 돼 끔찍한 칼부림 난동이 또 벌어진 것이다. 이래서야 시민들이 마음 놓고 거리를 걷거나 쇼핑을 할 수 있겠나. 어쩌다 우리 사회가 이 지경까지 왔는지 안타깝고 참담하다. 범인은 어제 오후 6시쯤 제 차를 몰고 백화점 앞 인도로 돌진, 4명을 다치게 한 뒤 차에서 내려 백화점으로 들어가서는 닥치는 대로 흉기를 휘둘렀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10명이 추가로 다쳤다. 범행 방식과 피해 규모 등으로 볼 때 사실상 테러에 가까운 ‘묻지마 범죄’다. 범인은 배달업에 종사하는 20대로, 체포된 뒤 피해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동기는 현재 경찰이 조사 중인 만큼 예단할 수는 없다. 다만 앞서 신림동 사건의 범인 조모씨처럼 제 처지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해 범행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최근 온라인 등에 묻지마 범죄를 예고하는 사례가 늘었다는 점에서 모방범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세상에 대한 막연한 불만을 품은 이른바 ‘외로운 늑대’가 늘면서 ‘묻지마 범죄’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앞서 2016년 벌어진 ‘강남역 살인사건’이나 2019년 경남 진주에서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살해한 사건 등이 대표적 사례다. 모방범죄 발생 우려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신림동 사건 범인도 범행 전 ‘홍콩 묻지마 살인’ 등을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9년엔 실제로 서울 관악구의 한 PC방에서 한 해 전의 ‘강서구 PC방’ 사건을 모방한 살인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극악범죄라는 점에서 이런 묻지마 칼부림은 어제 윤희근 경찰청장이 말했듯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테러 행위로 간주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 폐쇄회로(CC)TV를 더 촘촘히 설치하고 다중시설에 대한 순찰도 한층 강화해야 한다. 일정 규모 이상의 인파가 몰리는 시설의 경우 검색대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또한 경쟁사회에서 낙오한 이들에 대한 사회 안전망도 더 촘촘히 할 필요가 있다.
  • [지방시대] 청주 오송 참사 그리고 각자도생/남인우 전국부 기자

    [지방시대] 청주 오송 참사 그리고 각자도생/남인우 전국부 기자

    아직도 슬픔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14명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검은 현수막이 눈에 들어오면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고통이 가슴속을 파고든다. 생존자들은 거센 흙탕물이 자신을 덮치는 악몽에 시달리고 있고, 공직사회는 다급한 상황을 ‘강 건너 물구경’한 조직으로 추락해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반복되는 지하시설 사고로 국민들 사이에서는 지하공간 공포증까지 생겼다. 지난달 15일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이처럼 국민적 비극이 됐다. 이번 사고는 인재다. 스무여 차례에 걸친 위기 징후와 신고 등 수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여러 기관의 안일한 대응이 불러온 후진국형 참사다. 국무조정실이 감찰을 벌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충북도청, 충북경찰청, 청주시청, 충북도소방본부 등 5개 기관 34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고 63명 징계를 요구했으니 하늘 탓보다 사람 탓을 하는 게 당연지사다. 이처럼 많은 기관과 공무원들이 연루된 사고는 전례를 찾기 힘들다. 어느 한 곳이라도 철저한 사명감을 갖고 업무에 임했다면 막을 수 있었기에 여전히 한국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안전불감증이 원망스럽다. 공직사회가 적극행정을 외친 지 한참이 지났음에도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기상특보 앞에서 매뉴얼 타령만 하는 소극행정 문화가 남아 있다는 점도 안타깝다. 세계가 인정하는 정보통신 강국에서 순찰차 태블릿 PC 오류로 경찰청 상황실의 사고 현장 출동 지령이 전달되지 않은 것은 지금도 이해하기 힘들다. 참사 이후 벌어진 풍경도 씁쓸하기는 마찬가지다. 미흡한 대처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와중에도 재난당국들은 책임 공방만 벌이며 유족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안겼다. 참사 당일 사고 발생 4시간이 지나 지하차도 현장에 도착했던 김영환 충북지사는 “내가 빨리 갔어도 바뀔 것은 없었다”는 황당한 발언으로 국민들의 귀를 의심케 했다. 관련 기사에는 이런 댓글이 달렸다. 김 지사의 이 말은 자신의 능력 부족을 도민들에게 고백한 것이라고.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은 오송 참사가 터지자 너도나도 지하차도 안전시설 설치에 나서는 등 뒷북행정에 정신이 없다. 튀어 오르는 두더지만 때려잡는 두더지게임식 처방을 반복할 경우 다른 곳에서 참사를 당한다는 사실을 그들은 알고 있을까. 대책 마련은 뒤로한 채 재난과 비극을 정치적 기회로 삼으려는 행태 역시 이번에도 꿈틀거리고 있다. 충북지사와 청주시장을 빼고 아랫사람들만 수사 의뢰한 정부 감찰 결과도 논란이다. 오송 참사 전후의 상당 부분이 언젠가 본 듯한 장면들의 연속이다. 오송 참사가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 등을 겪고도 달라진 게 아무것도 없는 뼈아픈 현실을 말해 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국민들은 재난당국과 정치권에 묻고 싶다. 기후위기 등으로 예측이 불가능한 도깨비 같은 세상에서 언제까지 각자도생 정신으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 모방범죄? 분노범죄?… 언제든 일어날 수 있음에 경고

    모방범죄? 분노범죄?… 언제든 일어날 수 있음에 경고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흉기 난동 범행이 도심 한복판에서 잇달아 발생하자 전문가들은 3일 모방범죄가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사건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한 뒤 맞춤형 대책을 세우는 게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번 사건은 평일 오후 백화점에 가는 사람들을 피해자로 삼겠다는 분명한 동기가 있는 것으로 보여 신림역 사건과 다르다”며 “온라인상에서 ‘남혐’(남성 혐오), ‘여혐’(여성 혐오) 식으로 논쟁이 붙은 것과 연장선상에서 돌발행위가 일어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사건 범인의) 걸음걸이가 약물에 취한 것같이 느껴진다”며 “정신질환이 원인인 무차별 흉기 난동이라면 정신보건 시스템을 좀더 정교하게 운영하는 방안이 필요하고 약물 중독으로 인한 것이라면 마약에 대한 단속과 예방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사회가 글로벌화되면서 무차별 살인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외국에서도 배우게 된다”면서 “굳이 모방하려 하지 않아도 인지 틀 속에 범죄 행위를 더 폭넓게 학습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살인 예고’ 글의 위험성도 경고했다. 곽 교수는 “몇 명을 죽이겠다는 협박글에 자주 노출되면 비틀거리는 사람을 보고 걱정 대신 공포를 느낄 만큼 사회가 각박해진다”면서 “사회 불안감을 조장한 이런 협박범들도 무겁게 처벌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번 사건은 아직 분노범죄인지 모방범죄인지 단정 짓기 어렵다”면서도 “결론이 어찌 나오든 대한민국이 결코 안전한 나라가 아니라는 인식을 또 심어 줬다”고 말했다. 승 연구원은 “외국은 박물관 같은 공공시설에 출입하기 위해 소지품을 검사하는데, 적어도 이 공간 안에선 모두 동등하게 안전하다는 인식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도 형사 정책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상균 백석대 경찰학부 교수는 “묻지마 범행을 쉽게 막을 순 없지만 경찰의 순찰이나 예방 활동을 극대화하고 이 같은 유형의 범죄자에 대해선 확실하고 엄격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드론 띄워 “논밭일 안 돼요”…119 폭염 구급대까지 출동

    드론 띄워 “논밭일 안 돼요”…119 폭염 구급대까지 출동

    전국 대부분 지역에 체감온도 35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가축이 폐사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비상이 걸린 지자체는 드론까지 띄워 야외 활동 자제를 권고하고 무더위 쉼터를 확충하는 등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위 피하세요” 양산 무료 대여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시 20분쯤 야외에서 폐지를 줍다 귀가하던 60대 여성 A씨가 온열질환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올해 광주지역 첫 온열질환 사망자로, 사망 당시 체온은 41.5도였다. 지난 1일에는 경북 영천시 화산면 밭에서 일을 하던 70대 여성이 쓰러져 사망했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면서 정부와 지자체도 폭염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일부로 중대본을 가동하고 폭염위기 경보 수준을 4년 만에 가장 높은 심각단계로 끌어올렸다. 온열질환 사망자가 가장 많은 경북도는 오전 9시 이후 어르신이 논밭일 등 외부 활동을 자제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부산시는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을 날려 논밭과 야산 등을 살피고 사람을 발견하면 방송시설을 활용하거나 순찰자가 직접 찾아가 야외 활동 자제를 권하고 있다. 대전 대덕구는 양산을 쓰면 체감 온도가 10도 내려가는 점을 고려해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등 16곳에서 무료 양산대여소를 운영하고 있다. 세종시는 세종소방본부 산하에 폭염 대응 장비를 갖춘 ‘119 폭염 구급대’를 운영 중이다. 농가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충북에서는 폭염 경보가 내려진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가축 2만 5291마리가 폐사했다. 전남에서도 25개 축산농가에서 가축 1만 656마리가 폐사했다. 지난 1일까지 전국에서 16만 5985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과 주산지인 경북 영주와 봉화, 청송 등에서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사과 탄저병이 예년보다 열흘 일찍 발생했다. 탄저병이 발생하면 흑갈색 반점이 생기면서 과실이 썩는다. ●고수온 해역에 산소공급기 등 보급 수온이 높아지면서 바다도 비상이 걸렸다. 경남 통영 수우도와 부산 가덕도 해역은 지난달 28일부터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돼 어업 피해가 우려된다. 고수온 주의보는 수온이 28도에 도달하거나 도달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경남도는 11억 2500만원을 들여 면역증강제 22t을 공급하고 산소공급기와 저층수 공급장치 등 고수온 대응 장비를 보급하고 있다.
  • 잇따른 살인예고 이어 또 지하철역 흉기난동…전문가 “묻지마 모방범죄 차단 시급

    잇따른 살인예고 이어 또 지하철역 흉기난동…전문가 “묻지마 모방범죄 차단 시급

    사건 원인에 따른 맞춤형 대책 시급해“굳이 모방하지 않아도 학습될 우려”“형사 정책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야”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흉기 난동 범행이 도심 한복판에서 잇달아 발생하자 전문가들은 3일 모방범죄가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사건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한 뒤 맞춤형 대책을 세우는 게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번 사건은 평일 오후 백화점에 가는 사람들을 피해자로 삼겠다는 분명한 동기가 있는 것으로 보여 신림역 사건과 다르다”며 “온라인상에서 ‘남혐’(남성 혐오), ‘여혐’(여성 혐오) 식으로 논쟁이 붙은 것과 연장선상에서 돌발행위가 일어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사건 범인의) 걸음걸이가 약물에 취한 것같이 느껴진다”며 “정신질환이 원인인 무차별 흉기 난동이라면 정신보건 시스템을 좀더 정교하게 운영하는 방안이 필요하고 약물 중독으로 인한 것이라면 마약에 대한 단속과 예방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사회가 글로벌화되면서 무차별 살인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외국에서도 배우게 된다”면서 “굳이 모방하려 하지 않아도 인지 틀 속에 범죄 행위를 더 폭넓게 학습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살인 예고’ 글의 위험성도 경고했다. 곽 교수는 “몇 명을 죽이겠다는 협박글에 자주 노출되면 비틀거리는 사람을 보고 걱정 대신 공포를 느낄 만큼 사회가 각박해진다”면서 “사회 불안감을 조장한 이런 협박범들도 무겁게 처벌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번 사건은 아직 분노범죄인지 모방범죄인지 단정 짓기 어렵다”면서도 “결론이 어찌 나오든 대한민국이 결코 안전한 나라가 아니라는 인식을 또 심어 줬다”고 말했다. 승 연구원은 “외국은 박물관 같은 공공시설에 출입하기 위해 소지품을 검사하는데, 적어도 이 공간 안에선 모두 동등하게 안전하다는 인식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도 형사 정책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상균 백석대 경찰학부 교수는 “묻지마 범행을 쉽게 막을 순 없지만 경찰의 순찰이나 예방 활동을 극대화하고 이 같은 유형의 범죄자에 대해선 확실하고 엄격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신림역 살인예고’ 벌써 10건…경찰 ‘전담팀’ 만들어 추적

    ‘신림역 살인예고’ 벌써 10건…경찰 ‘전담팀’ 만들어 추적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 이후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일대에서 비슷한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협박 글이 10건 게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2건이 검거됐다. 경찰은 모방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전담대응팀을 꾸려 나머지 8건에 대해서도 추적하기로 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신림에서 범죄를 예고하는 게시글을 올린 피의자 1명을 지난달 31일 추가로 검거했다. 지난달 25일 디시인사이드 AKB48 갤러리에는 30대 남성이 ‘오늘밤 신림 일대에서 여성을 강간·살인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경찰은 이 남성을 협박 혐의로 입건하고 지난달 31일 서울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협박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이모씨를 지난 2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이씨는 지난달 24일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글과 온라인에서 흉기를 구매한 내역을 캡쳐해 디시인사이드 남자연예인 갤러리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 유사 협박 글이 잇따르자 경찰은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 전담대응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경찰은 신림역 주변에 112 순찰차를 거점 배치하고 이날부터 경찰 기동대 3개 부대 180여명을 추가로 투입한다. 인파가 밀집하거나 순찰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골목 등은 관악구청 폐쇄회로(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 ‘폭염 속 4만명 운집’ 새만금 잼버리 안전지킴이 전북소방

    ‘폭염 속 4만명 운집’ 새만금 잼버리 안전지킴이 전북소방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소방서가 안전지킴이로서 든든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폭염에도 드넓은 잼버리 영지를 쉴 새 없이 누비며 환자를 이송하고 필수 물자를 공급하는 등 화재진압부터 구조·구급에 이르기까지 각종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는 중책을 수행하고 있다. 잼버리 소방서는 야영지 내 글로벌 리더센터 인근에 자리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13일간 운영한다. 전북소방 방호예방과장이 소방서 서장을 맡아 총괄 지휘를 하며, 일일 평균 소방공무원 153명이 근무하고 있다. 구급차 30대와 구조차 6대, 펌프차 4대 등 장비도 61대 투입했다. 행사장과 체험시설 등을 수시로 돌며 순찰하고 있다. 도내 전 소방관서 역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있다.42개소의 영외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곳에는 소방력을 근접 배치했다. 외국인 응급상황 응대시스템을 운영해 3자 통화 신고접수 시스템도 구축했다. 특히 4만3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개영식과 주요 행사 안전 관리를 위해 조직위, 지자체, 경찰 등과 함께 다중인파 안전 대책도 마련했다. 전북소방본부 소속 안전요원 15명이 행사장 바로 옆에서 응급의료소를 운영하고, 화재 발생시 초기 대응을 위해 소화기도 준비할 예정이다. 주낙동 본부장은 “빈틈없는 예방으로 안전한 잼버리가 되도록 소방공무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충남 연일 푹푹 ‘무더위’…올해 온열질환자 86명 발생 2명 사망

    충남 연일 푹푹 ‘무더위’…올해 온열질환자 86명 발생 2명 사망

    70대·90대 남·여 2명 사망지난7월 21일 하루 12명 발생 충남 도내에서 불볕더위로 온열질환자가 연일 속출하고 있다. 1일 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지난달 31일까지 총 86명으로 집계됐다. 5월 20일 홍성에서 첫 환자 발생후 6월 9명, 7월 76명 등이 발생했다. 가장 많이 발생한 날은 지난달 21일 12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여 14명, 서산 11명, 당진·예산 각 9명, 아산·홍성 각 8명 등이다. 나이별로는 70대 이상 19명, 50대 19명, 60대 15명, 20대 14명이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지난달 1일 부여에서 밭일을 하던 70대 남성과 같은 달 29일 서천에서 밭일을 하던 90대 여성 등 2명이다. 도는 시군과 합동으로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취약계층 건강 관리 △취약지 순찰 △무더위 쉼터 점검·방역 △안개형 냉각수 운영 △대국민 행동요령 홍보 등을 중점 추진 중이다. 도 관계자는 “더운 시간대 야외작업이나 운동 등의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불가피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양산이나 모자로 햇볕을 차단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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