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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스피드’ 처럼 고장으로 240km 폭주한 운전자

    영화 ‘스피드’ 처럼 고장으로 240km 폭주한 운전자

    마트에 가기 위해 길을 나선 운전자가 브레이크 고장으로 기름이 떨어질 때 까지 폭주한 아찔한 사연이 알려졌다. 마치 영화 ‘스피드’를 연상시키는 사건의 주인공은 프랑스 아미앙 인근에 사는 프랭크 르세프(36). 그는 최근 자신의 ‘애마’ 르노 라구나를 타고 자택 인근 마트에 장을 보기 위해 길을 나섰다. 그러나 한가로운 일상도 잠시, 그의 인생 최악의 위기가 찾아왔다. 갑자기 차량이 고장나 액셀이 가속되기 시작했고 심지어 브레이크도 말을 듣지 않은 것. 곧 자동차는 최고속도인 200km/h 까지 치솟았고 르세프는 차량을 멈추지 못하고 인생 최악의 레이싱을 시작했다. 다른 차량을 요리조리 피하며 위험천만한 운전을 이어가던 르세프는 현지 경찰에 전화했고 도움을 요청받은 경찰과 르노 측 기술자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 였다. 르세프는 당시 상황에 대해 “차량을 도저히 멈출 수 없었으며 내 과거 인생이 순식간에 눈앞에 펼쳐지더라.” 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결국 경찰은 교통이 원활한 도로로 르세프를 안내한 후 고속 순찰차를 동원해 안전하게 길을 터주기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된 르세프의 인생을 건 레이스는 국경도 그대로 통과해 벨기에까지 가서야 차량 연료가 떨어져 끝났다. 르세프가 달린 총거리는 240km로 사고나 부상이 발생하지 않은 것이 기적같은 일이었다. 르세프는 “이 차량은 과거에도 같은 문제가 있어 르노측의 수리를 받은 적이 있다.” 면서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죽을 위기를 겪어 이에대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3살 손녀 성폭행한 66세 할아버지 쇠고랑

    3살 손녀 성폭행한 66세 할아버지 쇠고랑

    손녀를 성폭행한 인면수심 노인이 수갑을 찼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방에서 66세 노인이 손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순찰을 돌던 경찰이 아니었다면 노인은 길에서 맞아 죽을 뻔했다. 경찰은 발렌시아의 라플로리다 동네를 순찰하다 일단의 주민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남자를 발견했다. 주민들은 당장이라도 가운데 있는 남자를 집단폭행할 기세였다. 순간 긴급상황임을 직감한 경찰은 순찰차에서 내려 포위돼 있는 노인을 구출했다. 하지만 범죄자는 그를 에워싸고 있던 주민들이 아니라 한복판에서 떨던 노인이었다. 주민들은 격분한 목소리로 “남자가 손녀를 성폭했다.”고 소리쳤다. 경찰조사 결과 노인이 손녀를 성폭했다는 증언은 사실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자택을 찾아가 노인의 혐의를 확인하고 사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할아버지로부터 몹쓸 짓을 당한 손녀는 올해 3살이었다. 사진=발렌시아 경찰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헐렁한 경찰

    헐렁한 경찰

    시민이 직접 체포해 경찰에 넘긴 차량 털이범이 수갑에서 손을 빼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성폭행범 노영대(34)씨가 지난해 12월 20일 경기 고양 일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수갑에서 손을 빼고 달아난 지 39일 만이다. 28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8분쯤 전주 완산경찰서 효자파출소에서 차량 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던 강모(30·특수절도 등 전과 6범)씨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했다. 이날 경찰은 강씨가 “오른손에 찬 수갑이 조여 손이 아프다”고 고통을 호소하자 수갑을 왼손 티셔츠 위에 옮겨 채우고 다른 한쪽은 파출소 대기의자 스테인리스 봉에 채웠다. 그러나 강씨는 옷 위에 채워진 수갑의 여유 공간을 이용해 손을 빼내 겉옷과 신발을 벗어 놓은 채 맨발로 쏜살같이 달아났다. 당시 파출소 안에 있던 경찰관 5명이 곧바로 뒤쫓았지만 강씨는 파출소 인근 서부시장으로 몸을 감춘 뒤였다. 이날 근무자 5명 가운데 2명은 청소 중이었고 1명은 참고인 조사 중이었으며 나머지 2명은 진술조사실에서 서류를 보고 있어 범인이 도망치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경찰은 강씨가 도망친 후 파출소 문이 닫히는 소리에 뒤늦게 도주 사실을 알아차렸다. 강씨는 앞서 오전 3시 30분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이찌모 식당 앞에 세워둔 아반떼 승용차 문을 부수고 휴대전화와 남성용 손가방 등 81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치다가 경보음을 듣고 나온 차주 윤모(40·회사원)씨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강씨는 윤씨가 112에 신고하고 경찰 출동을 기다리는 사이 손을 뿌리치고 도망치다가 순찰차가 오는 것을 보고 넘어져 뒤쫓아 온 윤씨와 경찰에 다시 붙잡혀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한편 경찰은 노영대 사건이 발생하자 ‘도주방지 매뉴얼’까지 만들어 현장 직원 교육에 나섰지만 같은 실수를 되풀이했다. 교육 내용에 따르면 살인·강도·강간·절도 등 강력범에 대해서는 이동할 때 수갑과 포승을 동시에 사용해야 한다. 수갑 사용 매뉴얼도 세분화해 손목 굵기에 따라 채워야 하는 수갑 톱날 수를 정해놨다. 손목 굵기에 비해 손이 작은 피의자가 수갑을 쉽게 풀지 못하도록 톱날의 수를 조정하고 수시로 수갑 상태도 확인해야 한다. 도주 가능성이 큰 강력범은 수갑을 뒤로 채우도록 했다. 뒤로 채우면 앞으로 채우는 것보다 거동이 불편해 풀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경찰은 교육내용을 무시하고 강씨의 왼손 셔츠 위에 수갑을 채웠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형제의 난?’ 친형들이 20대 동생 가슴에 총질

    현대판 요셉사건이 남미에서 발생했다. 성서 구약에서 요셉은 형들이 팔아넘겨 노예가 됐지만 이 사건 피해자는 목숨을 잃었다. 베네수엘라 야라쿠이 주에서 28세 남자가 자택 대문 앞에서 총을 맞고 사망한 사건이 22일(현지시각) 발생했다. 극악하게 가슴에 총을 쏜 사람은 다름 아닌 피살자의 형제들이었다. 현지 언론은 목격자들의 증언을 인용해 “청년의 형제들이 총을 쏜 후 오토바이를 타고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총을 맞은 남자는 그대로 고꾸러졌다. 총성을 듣고 뛰어나간 부인이 고함을 지르며 도움을 요청하자 이웃주민들이 몰려왔다. 이웃들은 급히 구급차를 불렀지만 현장에 뒤늦게 도착한 건 순찰차였다. 경찰은 “구급차가 1대도 없어 부상자를 옮기기 위해 순찰차를 타고 왔다.”고 했다. 경찰은 순찰차 뒷좌석에 총을 맞은 청년을 태우고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응급실에 들어갔을 때 청년은 이미 숨이 끊어진 뒤였다. 남자가 사망한 뒤 주민들은 지역 내 구급차가 단 1대도 없다는 경찰의 설명에 격분하며 당국을 비판했다. 한 이웃남자는 “구급차가 없어 사망하는 사람이 범죄로 죽는 사람만큼 많을 것”이라면서 “현대 시대에 구급차 1대 없는 지역이 있다는 게 말이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피살된 남자와 형제 간의 불화는 이미 오래된 일로 알려졌다. 살인사건이 벌어질 만큼 사이가 벌어진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경찰 순찰차 태블릿PC 예산’ 관련 반론보도

    서울신문 1월 8일자 8면 “할인 가능한데 굳이 정가 구입 ‘수상한 포돌이’” 기사에서 경찰이 태블릿 PC 등을 보급하면서 할인 약정을 받지 않아 세금이 낭비된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청은 “확정된 사업 집행 계획이 아니므로 순찰차 태블릿 PC 구축으로 6억여원이 낭비된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알려 왔습니다. 이 기사는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할인 가능한데 굳이 정가구입 ‘수상한 포돌이’

    통합 112신고 시스템 표준화 개선 사업의 하나로 순찰차에 태블릿PC 보급을 계획 중인 경찰이 일반적인 할인가를 포기하고 굳이 제값을 주겠다고 나섰다. 지난 1일 통과된 예산안대로 사업비가 집행되면 세금 6억 4000만원이 낭비된다. 7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모바일 신고 시스템 구축 사업에 24억 4700만원을 편성했다. 해당 예산은 대당 75만원짜리 삼성전자의 태블릿PC 2448대를 구입하는 비용(18억 3600만원)과 기타 부대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모바일 신고 시스템이란 순찰차와 112 신고 센터가 태블릿PC를 통해 현장 사진과 신고 음성 녹취 파일 등을 신속히 주고 받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오원춘 사건’ 등 범죄 신고에 대한 경찰의 대응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도입이 추진됐다. 경찰은 이렇게 구입한 태블릿PC를 운영 중인 순찰차 3644대 중 2448대에 보급할 계획이다. 그러나 해당 예산안은 지난해 11월 국회 행정안전위로부터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태블릿PC 구입 시 약정할인을 받을 수 있음에도 모두 제값을 주기로 한 계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예산안은 그대로 통과됐다. 경찰이 구입하기로 한 삼성 갤럭시탭은 대당 가격이 75만원이지만 현재 2년 약정 할인을 받으면 48만 7400원에 살 수 있다. 경찰 계획대로 2448대를 살 경우 6억 4000만원의 추가 비용이 든다. 할인 가격을 적용하면 통신 요금 3만 1000원을 감안해도 계획보다 1107대 더 많은 3555대까지 구입할 수 있다. 치안 수요에 따라 1급지 순찰차 2458대에만 일부 보급 예정이었던 것을 2급지(538대)와 3급지(648대)로도 확대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통신사의 계약 정책이 일관적이지 않아 출고가를 기준으로 예산을 책정할 수밖에 없었고 국회에서도 이를 인정해 예산을 다 통과시켜준 것”이라면서 “가격의 유동성을 감안해 갤럭시 노트나 옵티머스 패드 같은 다른 기종으로 변경하는 방안 등 추가적인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해명은 그동안 경찰이 업무용 휴대전화를 구입할 때 해왔던 관행과도 맞지 않는다. 경찰은 80만원대의 업무용 휴대전화를 구입하면서 2년 약정 계약을 통해 따로 기기값을 내지 않고 있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흉기 난동’ 주폭 첫 전자발찌

    청주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대연)는 6일 술에 취하면 상습적으로 흉기난동을 벌인 박모(45)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전자발찌 착용 10년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2008년 9월 도입돼 성폭력·살인·미성년자 유괴범 등에게 적용되던 전자발찌를 주정뱅이에게 착용 명령을 내린 것은 이례적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다른 사람의 언행이나 태도가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만으로 흉기를 휘두르는 등 범행수법이 위험하고 반복·무차별적이어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출소 6개월 만에 같은 범행을 다시 저질렀고, 범행 후 사과는커녕 ‘다 죽이겠다’고 피해자들을 협박한 점으로 미뤄 재범 위험성도 높기 때문에 복역 후 출소하더라도 감시가 필요하다”고 전자발찌 착용을 명령한 이유를 설명했다. 박씨는 지난해 2월 15일 오전 2시 40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모 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주인 윤모(51)씨에게 “내가 술값을 내겠다고 했는데 왜 다른 사람한테 받느냐”면서 식탁들을 뒤집어 엎고, 손님이 경찰에 신고하자 흉기를 꺼내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했다. 검거된 후에도 “내가 뭘 잘못했느냐. 차를 세우라”라고 고함을 지르며 순찰차 안에서 흉기를 휘둘러 옆에 탄 경찰관의 턱밑에 상처를 입힌 혐의(살인미수 등)로 구속기소됐다. 청주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112 신고 위치 추적 새해부터 본격 가동

    112 신고가 들어오면 경찰은 단순한 상황만 파악해 출동한다. 112 신고센터 직원으로부터 어떤 종류의 상황인지만 전달받는 식이어서 실제 얼마나 심각한지, 얼마나 다급한지를 알기 힘들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경찰이 112 신고 순간의 대화를 직접 들으면서 출동할 수 있게 된다. 경찰청은 새해부터 112 신고를 대폭 개선해 운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모든 112 신고가 통합 접수·처리된다. 112 순찰차 신속배치 시스템(IDS)이 전국으로 확대돼 112 신고센터에서 순찰차의 현재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된다. 사건 신고가 들어오면 가장 가까운 순찰차에 바로 출동 지령을 내릴 수 있게 된다. 또 112 신고자의 육성 파일을 순찰차에서 내려받아 출동 전 경찰관이 현장 상황을 미리 파악할 수 있게 된다. 112 신고전화를 하다가 통화가 끊어지거나 채 연결이 되지 않아도 자동으로 전화를 되걸어 주는 ‘ARS 콜백 시스템’도 구축된다. 신고자의 위치 확인도 더욱 신속하고 정확해진다. 사건 발생 신고가 들어오면 전자지도, 위치정보 시스템과 경찰 신고접수 시스템을 연결해 신고자 휴대전화의 발신 위치를 1차로 파악하고 거리뷰 기능과 항공사진 지도 등을 활용해 신고 위치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현직경찰, 음주운전 단속 피해 도주하다 순찰차 받아

    부산 금정경찰서는 23일 오전 6시 40분쯤 금정구 구서동 태광산업 앞 도로에서 울산 모 경찰서 소속 최모(48) 경사가 혈중알코올농도 0.076%(면허정지 수준) 상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경찰의 음주 단속을 피해 도주하다가 붙잡혔다고 밝혔다. 최 경사는 단속에 걸리자 울산 방면으로 3㎞가량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경사는 뒤를 쫓던 순찰 차량을 피하다가 길을 막아선 다른 순찰 차량을 들이받고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최 경사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울산경찰청에 통보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학폭 신고 앱, 농민 직판시장… 유권자는 ‘생활공약’ 원한다

    학폭 신고 앱, 농민 직판시장… 유권자는 ‘생활공약’ 원한다

    ‘18대 대선 후보의 공약은 유권자 눈높이에 얼마나 맞을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된 유권자의 ‘희망 공약’ 1757건에는 학교 폭력과 청소년 자살 등에 대한 대책부터 잇따른 강력 사건으로 인한 골목 치안 대책, 아르바이트생의 처우 개선까지 소소해 보이지만 유권자의 눈높이에 맞고 삶에서 체감하는 ‘생활 공약’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정작 유력 후보들의 공약에는 유권자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들이 턱없이 부족하고 그나마도 선언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다. ●왕따·자살 많아 두려워요 선관위가 펴낸 ‘유권자 희망 공약 모음집’에는 심각한 학교 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 환경 개선, 교양강좌 이수 의무화 등 학부모의 바람이 담겨 있다. 중학교 1학년생 자녀를 둔 서울의 한 학부모는 “왕따 문제로 자살하는 학생이 많아 부모 입장에서는 두렵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 신문고를 설치해 학교 돌보미 또는 경찰서에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교양강좌를 반드시 이수토록 학과 과정에 포함시켰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아이들도 문제지만 교사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학생들을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충남에 사는 한 유권자는 언어 폭력 예방을 강조했다. “길을 걷다가 학생들이 심한 욕을 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는 그는 “욕설로 인해 심적인 갈등이 생겨 자살하지 않도록 언어 순화 운동과 예절교육을 많이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력 범죄에 대한 치안 대책을 요구하는 희망 공약도 많았다. 내년에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딸을 둔 엄마라고 밝힌 한 유권자는 “2008년 조두순 사건 이후 초등학교 근처를 경찰들이 순찰한다고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순찰차가 주정차하는 게 아니냐.”면서 “초등학교 앞에서 주차만 해놓은 순찰 활동이 무슨 범죄 예방 대책이 되겠느냐.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달라는 요구도 있었다. 충남에 사는 유권자는 주택가에, 광주에 사는 유권자는 어린이공원에 방범용 CCTV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권자들이 바라는 것은 ‘걱정 없이 출퇴근하고 등하교할 수 있는 나라’였다. 인천에 사는 한 유권자는 “강력 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자식을 둔 부모나 밤늦게 퇴근하는 부모를 걱정하는 자식들이나 안심할 수 없는 세상이 됐다.”며 범죄 예방을 위한 법 개정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성폭력 피해자 보호와 치료 지원 강화, 성범죄자 단속 및 처벌 강화, 경찰 인력 증원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도 치안 인프라 강화로 ‘걱정 없는 밤길’ 조성과 경찰 인력 확충 등을 약속했다. 박·문 후보 모두 비슷한 공약을 내걸었지만 예방보다 치료, 처벌 강화에 집중돼 유권자 눈높이에서는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알바생 눈물 닦아주세요 아르바이트 학생들의 열악한 처지를 개선해 달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경기도에 사는 20대 유권자는 “처음 3개월은 수습 기간이라는 이유로 최저 임금에도 못 미치는 임금을 받고 수습 기간이 끝나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그만둔다.”고 말했다. 그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는 식대를 받는 것이 아니라 자체 물품을 한도 내에서 먹어야 하는데 정확한 식대 액수를 맞추지 못하면 본인이 비용을 채워넣어야 한다.”면서 “비싼 등록금과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힘들게 고생하는 이들이 조금이라도 여유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대선 후보들이 현안을 살펴달라.”고 호소했다. 아르바이트 학생의 처우 문제는 최저임금 인상 요구로 이어졌다. 경기도에 사는 다른 유권자는 “아르바이트를 구하다 보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시급 4000원도 안 되는 일이 많다.”면서 “특히 나이가 어린 학생들이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는 더욱 그렇다. 시급은 짜고 식대비 따로, 교통비 따로 부담하면 한 달을 일해도 실제 수중에 들어오는 돈은 얼마 안 된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최저임금도 현실에 맞게 인상하고 최저임금의 지급 기준을 어기면 처벌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올해 최저임금은 4580원, 내년도 최저임금은 불과 280원 오른 4860원이다. 강원도에 사는 한 농민은 직거래 확대를 통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희망 공약으로 냈다. 그는 “농축산 유통 과정의 불합리로 중간 상인만 배불리고 농민과 소비자 모두 피해를 당하는 게 현실”이라면서 “농촌에서는 마을별 협동조합을 만들고 도시에서는 대형마트와 구·시·군청 앞 등에 농민시장 상설을 의무화해 직판 기회를 늘려야 한다.”며 구체적인 개선 방법도 제시했다. 광주에 사는 한 유권자는 “즐거운 귀성·귀향길이 될 수 있도록 명절 때라도 고속도로 통행료 반값 또는 무료화를 하자.”고 제안했다. 후보들의 공약 이행을 감시하기 위한 방법으로 공약 이행 정도와 진행 여부를 인터넷으로 실시간 확인하자는 유권자의 제안도 있었다. 김경두기자 newworld@seoul.co.kr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영화프리뷰] 엔드 오브 왓치

    [영화프리뷰] 엔드 오브 왓치

    데이비드 에이어는 각본가로 먼저 이름을 알렸다. 해군 경력을 살려 2차대전 독일 잠수함 U보트를 소재로 한 ‘U-571’(2000)로 성공적으로 데뷔 했다. 덴젤 워싱턴에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안긴 ‘트레이닝데이’(2001)를 비롯해 ‘분노의 질주’(2001), ‘다크블루’(2002) ‘SWAT 특수기동대’(2003)’, ‘하쉬타임’(2005·각본 겸 연출), ‘스트리트킹’(2008·각본 겸 연출)까지 그의 관심사는 늘 경찰(LAPD)이었다. 오랜 세월 범죄자와 씨름을 하다 보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건 해결에만 신경 쓰게 된 경찰, 범죄자보다 더 범죄자 같은 악질 경찰, 뒷골목의 자유로운 생활을 동경하는 경찰,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경찰 등이 에이어의 손끝에서 만들어졌다. LAPD 전문가 에이어의 새 영화 ‘엔드 오브 왓치’(6일 개봉) 또한 그 연장선에 있다. LA 최대 우범 지역을 담당하는 뉴턴경찰서의 단짝 브라이언 테일러(제이크 질렌할)와 마이크 자발라(마이클 페냐)가 도주하는 갱단 단원들을 추격 끝에 사살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이 장면은 순찰차에 부착된 블랙박스 화면으로 보인다. 영화의 상당 부분은 근무 중에도 동영상 촬영이 취미인 테일러의 캠코더 화면으로 전달된다. 영화가 공개됐을 때 “‘트레이닝데이’와 유튜브가 만났다.”는 평가가 나온 것도 같은 까닭이다. 관객들은 처음에는 LAPD의 일상까지 엿본다는 착각을 하게 되고, 후반부로 갈수록 테일러와 자발라의 관점에 깊숙하게 몰입한다. 인종(백인-히스패닉)과 학력(대졸-고졸) 등 살아온 과정은 전혀 다르지만, 피를 나눈 형제보다 더 끈끈한 테일러와 자발라는 고된 근무 속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는다. 근무 중에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열혈 경찰이다. 일단 제복을 벗으면 생일파티·소개팅·데이트·육아 등 여느 직장인과 다를 바 없다. 생활인일 뿐이다. 잔잔하게 일상을 담아 내던 영화는 중반 이후 속도를 낸다. 순찰 중 멕시코의 거대 마약 카르텔과 연계된 범죄 조직의 아지트를 덮친 게 화근이었다. 마약 카르텔 보스가 LA의 히스패닉계 갱단에 테일러와 자발라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면서 막바지로 치닫는다. 수입사는 영화 장르를 ‘리얼액션스릴러’로 분류했지만 화끈한 총격전이나 배신과 음모, 눈요기로 등장하는 미인 따윈 없다. 기존 장르 영화의 관습에서 한발짝 비켜 서 있다는 얘기다. 악당들을 응징하기 위해 온몸을 내던지는 경찰도 없다. 형제애와 연대로 끈끈하게 묶인 경찰에 대한 존경과 연민을 담담하게 그렸을 뿐. 제목 ‘엔드 오브 왓치’는 업무를 마친 경찰관이 근무일지에 남기는 암호다. 순찰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 또한 ‘엔드 오브 왓치’라고 부른다. 700만 달러(약 75억원)의 ‘저예산’ 영화는 지난 9월 북미에서 개봉 당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했다. 전 세계적으로 4006만 달러(약 433억원)를 벌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13학년도 수능] 폐암말기 고3 응시생 vs 수포맨…78세 할머니·13세 소년도 도전

    [2013학년도 수능] 폐암말기 고3 응시생 vs 수포맨…78세 할머니·13세 소년도 도전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8일 ‘수능한파’ 없는 날씨 속에 차분히 치러졌다. 아침 전국 고사장 입구는 가족과 후배들의 간절한 기도와 힘찬 응원이 이어졌다. 오전 7시 30분쯤 서울 중구 순화동 이화여자외고에서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개사한 노래로 응원 경쟁이 불붙었다. 20여명의 상명여고 1·2학년 학생들은 ‘상명은 만점 스타일’이란 피켓을 들고 수험생 응원에 나섰고, 30여명의 배화여고 학생들도 ‘배화스타일’ 외치며 말춤을 선보였다. ●시험장 잘못 찾은 수험생들 긴급 수송 오전 8시쯤 경기 흥진고에 입실했던 이모(18)군은 얼굴이 하얗게 질려 시험장을 빠져나왔다. 이군의 시험장은 흥진고에서 3㎞ 떨어져 있는 산본고였다. 경찰은 이군을 순찰차에 태워 긴급 수송 작전을 펼쳤고 간신히 제 시간에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서울 양천구 목동 양정고에서 만난 한 수험생(18)은 가방도 없이 고사장에 도착해 정문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며 이른바 ‘수포맨’(수능시험을 포기한 사람)의 여유까지 보였다. 이 학생은 “수시 합격도 못 했고 수능은 7~8등급 정도 나올 것 같아 재수할 마음으로 편하게 왔다.”고 했다. 폐암 말기인 수험생은 퇴원을 불사했다.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기 위해 입원 중이던 김동희(18)군은 지난 6일 병원을 나와 경기도의 한 고교 특별고사실에서 시험을 봤다. 올해 수능 최고령 응시자는 서울에서 시험을 본 류모(78·여)씨였다. 최연소 응시자는 수도권에서 시험을 치른 1999년생 남학생 2명으로 만 13세였다. ●시험 전날 삼수생 투신 자살 올해도 입시 스트레스에 극단적 선택을 한 수험생이 나왔다. 7일 오후 8시쯤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삼수생 A(20)씨가 화단에 떨어져 숨졌다. A씨는 수도권 대학 진학을 위해 이 아파트에서 3㎞가량 떨어진 집에서 수능을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 수능 D-1… 경찰·코레일 수험생 수송 작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8일, 시험장에 제시간에 도착하기 어려운 수험생은 112로 전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경찰청은 수능 당일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이 112를 통해 도움을 요청하면 순찰차나 사이드카로 전국 1191개 시험장까지 이송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수능 시험일 아침 6시부터 시험 시작 때까지 시험장에 지각하거나 잘못 찾아간 경우, 수험표를 분실하거나 갖고 오지 않은 수험생이 신고하는 경우 ‘긴급신고’로 우선 처리해 최단시간 안에 순찰차나 사이드카를 보내 줄 계획이다. 경찰은 수험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이날 순찰차 2087대, 사이드카 742대 등 경찰차량 3526대를 기동하기로 했다. 경찰과 모범운전자 등 모두 1만 3194명의 인력이 전국 곳곳에 투입된다. 이외에도 전국 주요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거장 등 789곳에 ‘수험생 빈차 태워주기’ 장소를 마련해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도 유도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도 8일 오전 6시 10분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시내 150곳에 ‘112 수험생 원스톱 수송 교통경찰대’를 대기시킬 예정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일할 때는 경관, 쉴 때는 강도’ 이중생활 경찰 체포

    ‘일할 때는 경관, 쉴 때는 강도’ 이중생활 경찰 체포

    주민을 보호하는 데 사용하라고 준 총을 갖고 강도행각을 벌여온 현직 경찰이 결국 쇠고랑을 찼다. 아르헨티나의 지방도시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서 근무가 없을 때면 강도행각을 벌여 부수입(?)을 올리던 경찰관이 검거됐다고 현지 언론이 10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경찰강도는 근무가 없는 날을 이용해 강도행각을 벌이며 이중생활을 했다. 검거된 9일에도 문제의 경찰관은 근무하지 않았다. 다른 경찰들은 휴식을 취하는 날이지만 경찰강도는 아침부터 부업(?)에 나섰다. 공범과 함께 오토바이에 올라 탄 그는 시내를 돌며 범행대상을 물색했다. 이윽고 한 여자를 타깃으로 잡은 오토바이 강도들이 강도행각을 벌이려 할 때 갑자기 순찰차가 등장했다. 나중에 확인된 일이지만 경찰은 남자 두 명이 탄 오토바이가 배회하는 걸 보고 예의 주시하고 있었다. 본능적으로 범죄의 가능성을 직감하고 상황에 대비하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오토바이가 길을 걷던 여자를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이려 하자 숨어 있던 순찰차는 바로 사이렌을 울리며 모습을 드러냈다. 오토바이는 전속력으로 도주하기 시작했다. 뒤에 타고 있던 경찰강도는 추격하는 순찰차를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다. 영화의 한 장면 같이 총격전을 벌이며 도주하던 강도들은 오토바이가 미끄러지는 사고를 내면서 결국 덜미가 잡혔다. 하지만 경찰들이 경악한 건 그 뒤였다. 신원을 확인하던 경찰은 용의자 두 명 중 한 명이 현직 경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문제의 경찰은 경찰권총을 갖고 강도행각을 벌이려 했다. 함께 체포된 공범은 문제의 경찰이 사건수사를 하면서 알게 된 강도 전과자였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공권력 불만”… 승용차로, 굴착기로 경찰서 습격

    “공권력 불만”… 승용차로, 굴착기로 경찰서 습격

    공권력이 ‘항의성 폭력’에 위협받고 있다. 경찰의 법 집행에 불만을 품은 시민들이 차량을 몰고 파출소로 돌진하는가 하면 굴착기로 경찰 지구대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공권력 공격’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18일 오전 9시쯤 인천시 옹진군 연평파출소 앞에서 연평도 주민 우모(50)씨가 자신의 갤로퍼 승용차를 몰고 파출소 출입문으로 돌진해 출입문과 정수기 등 기물 일부를 파손했다. 우씨는 범행에 앞서 파출소에 찾아가 자신의 음주운전을 적발한 고모 경위에게 심한 욕설을 퍼부으며 음주운전 사고처리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혼자 근무 중이던 고 경위가 지원을 요청하러 간 사이 우씨는 갤로퍼를 몰고 파출소로 돌진했다. 우씨 부부는 지난 5월 연평도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고 경위에게 적발됐다. 술을 마신 부인이 주차장소에서 차를 빼다 벽을 들이받았고, 부인 대신 운전대를 잡은 우씨도 벽을 들이받았다. 우씨는 벌금 500만원과 운전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고, 부인도 벌금 300만원이 부과됐다. 경찰은 우씨를 공영물손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경남 진주에서는 경찰 수사에 불만을 품은 황모(41)씨가 한밤중에 만취상태로 굴착기를 몰고 경찰 지구대에 난입해 경찰 순찰차와 시설물을 닥치는 대로 부수며 난동을 부리다 경찰이 쏜 권총 실탄을 맞고 붙잡혔다. 경찰은 난동을 피운 황씨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중장비 기사인 황씨는 지난 17일 오후 10시 5분쯤 술이 취한 상태에서 자신의 굴착기를 몰고 진주시 상대지구대에 난입해 순찰차와 시설물을 파손하며 40여분 동안 지구대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이날 오후 진주시청에서 소란을 피우다 상대지구대로 연행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된 데 대한 불만에서였다. 표창원 경찰대 교수는 “근본적인 이유는 범죄자 개인의 분노조절 문제에 있겠지만 그 저변에는 자기에게 불리한 법집행에 대해서는 공권력을 비하하고 이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깔려 있다고 봐야 한다.”며 “공권력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노력이 안팎에서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진주 강원식·서울 강병철기자 kws@seoul.co.kr
  • 침수·정전·산사태·항공기 무더기 결항… 남해안 ‘패닉’

    침수·정전·산사태·항공기 무더기 결항… 남해안 ‘패닉’

    17일 경남 남해안으로 상륙해 내륙을 관통한 제16호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서 산사태와 침수, 도로통제, 정전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부산·경남 일대의 낙동강 하류에는 6년 만에 홍수경보가 발령됐다. 낙동강 삼랑진 일대의 수위는 오후 한때 7m를 넘어 경보수위(7.8m)에 근접했고, 구포 일대는 4.5m의 수위를 보였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4시 30분을 기해 낙동강 삼랑진에 내려진 홍수주의보를 홍수경보로 대체했다. 이는 2006년 7월 18일과 19일 대구·경북 지역의 폭우로 낙동강 진동과 삼랑진에 홍수경보가 발령된 이후 6년 만이다. 낙동강홍수통제소 관계자는 “밤사이 상류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가 합쳐져 낙동강의 수위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동강 범람 우려 대책반 운영 이날 오후 1시 25분쯤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산리에서 산사태로 토사가 주택을 덮쳐 집 안에 있던 이모(53·여)씨가 매몰됐다가 1시간여 만에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북 경주시 안강읍 대동리에서도 산사태로 무너져 내린 토사가 주택을 덮쳐 유모(29·여)씨와 유씨의 남동생 등 2명이 토사에 묻혔다가 2시간 만에 구조됐다. 경남 함양군 삼정리에서도 산사태로 무너져 내린 토사가 권모(40)씨 집을 덮쳤다. 권씨는 아내와 함께 대피해 피해를 입지 않았다. 경남 함양군 수동면과 거창군 남상면을 지나는 왕복 2차선 88고속도로 확장 구간 절개지 2곳에서 토사가 쏟아져 내려 경찰 순찰차와 승용차, 버스 등 차량 16대가 고립되거나 토사에 휩쓸렸다. 이 사고로 토사에 휩쓸린 차량(5대) 탑승객 5명이 찰과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오후 늦게까지 양방향 차량 통행이 중단됐다. 항공기 결항은 물론 해상교량 차량운행 통제와 KTX, 경전철 등의 감속 운행도 이어졌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동해남부선 사방∼안강역 구간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선로 침수로 경주∼포항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경부고속선 울산∼부산 구간에서는 이날 오전 초속 30∼40m의 강풍이 불어 KTX 열차가 안전 매뉴얼에 따라 시속 170∼190㎞로 감속 운행하기도 했다. 전라선 여수엑스포역에서도 초속 38m 강풍으로 10시 여수발 용산행 KTX 704열차(승객 52명)가 25분 늦게 출발했다. 부산~김해 경전철은 태풍에 따른 경전철 운행통제 기준에 따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10분까지 운행을 중단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이날 오전 목포 죽교동과 고하도를 잇는 목포대교, 여수시 남산동과 돌산도를 잇는 돌산대교, 여수시 수정동과 돌산도를 잇는 거북선대교, 고흥 도양면 용정리와 소록도를 잇는 소록대교, 소록도와 고흥 금산 신촌리를 잇는 거금대교 등 6개 해상교량의 차량 통행을 통제했다. 경남 거제와 부산을 잇는 거가대교와 남해군~사천시를 잇는 창선·삼천포대교, 창원시 성산구와 마산합포구를 잇는 마창대교도 오전 동안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저지대 주민 긴급 대피령 부산·경남·전남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에 대해 긴급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경북 성주군 성주읍 경산리·예산리 등 성주읍내 3개리 저지대 주택 300여 가구가 침수돼 주민들이 대피했다. 여수, 광양, 고흥 등 저지대 86가구가 침수돼 주민 207명이 대피했으며 울산 태화강 하류 둔치도 이날 오전 한때 완전히 물에 잠겼다. 여수와 광양에서는 농경지 300㏊가 침수됐다. 전국종합·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경찰이 주차 위반한 순찰차에 ‘딱지’ 화제

    경찰이 주차 위반한 순찰차에 ‘딱지’ 화제

    경찰이 순찰차에 교통위반으로 딱지를 떼는 일이 있을까? 남미 베네수엘라의 한 도시에서 코미디 같은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시민들은 “교통경찰이 용기 있는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박수를 쳐주고 있다. 황당한 사건은 익명의 한 시민이 딱지 떼이는 순찰차를 사진 찍어 언론사에 보내면서 알려졌다. 사진을 보면 베네수엘라의 차카오라는 곳에서 교통경찰이 순찰차에 교통위반 대형스티커를 앞유리에 붙이고 있다. 사진을 공개한 현지 언론 울티마스노티시아스는 “지방공무원인 교통경찰들이 주차금지구역에 서 있는 순찰차를 발견하자 거침없이 딱지를 뗐다.”면서 이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물었다. 기사에는 “법은 법이다 경찰부터 법을 지켜야 한다. 교통경찰 잘했다.” “모범적인 일이다. 베네수엘라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는 등 교통경찰을 응원하는 댓글이 꼬리를 물었다. 소수는 “불기피한 상황이었을 수도 있다.” “공무를 집행하고 있었는지 모른다. 교통경찰이 성급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사진=울티마스노티시아스(독자제보)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26시간 동안 4번 경찰에 연행된 여성 “소음이 좋아?”

    26시간 동안 4번 경찰에 연행된 여성 “소음이 좋아?”

    불과 하루 새 4번이나 경찰에 연행된 여자가 있어 화제다. 미국 뉴햄프셔 주 에핑에 살고 있는 여성 조이스 카피. 그는 26시간 동안 4번 경찰에 연행되는 진기록의 주인공으로 현지 언론에 소개됐다. 연행의 연속은 4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시작됐다. 오후 3시경 경찰이 조이스 카피의 자택을 방문, 초인종을 눌렀다. 이유는 지나친 소음. 조이스 카피는 록그룹 AC/DC의 ‘하이웨이 투 헬’(Highway to hell)을 듣고 있었다. 볼륨은 맥시멈이었다. 볼륨을 약간 낮추라는 경찰의 말에 조이스 카피는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경찰들은 가볍게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믿고 되돌아갔다. 그러나 1시간 뒤 경찰엔 다시 민원이 접수됐다. “이웃이 너무 크게 음악을 들어 견딜 수 없다!” 이번엔 건스앤로지스의 노래였다. 경찰은 조이스 카피를 연행했다가 석방했다. 약 5시간 뒤인 같은 날 밤 9시20분. 조이스 카피는 또 다시 소음을 낸 혐의로 연행됐다가 풀려났다. 날을 넘겨 5일 새벽 1시. 조이스 카피는 다시 순찰차를 타고 경찰서로 연행됐다. 이번에도 소음이 문제였다. 당국은 연행된 조이스 카피에게 “그토록 음악을 크게 듣고 싶으면 이어폰을 사용하라.”고 권고했다. 지겹고 끈질기게 크게 울리던 음악은 드디어 멈췄다. 5일 오후 6시. 경찰은 다시 조이스 카피의 집으로 달려갔다. 26시간 만에 5번째 출동이었다. 이번에 그를 고발한 건 이웃이 아니라 조카였다. 혐의는 폭행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조카는 이날 조이스 카피의 집에 보관했던 자신의 물건을 가져가려 했다. 그런 그와 논쟁을 벌이던 조이스 카피는 프라이팬으로 조카의 머리를 내리쳤다. 조이스 카피는 다시 수갑을 찼다. 경찰은 “조이스 카피가 음주한 상태에서 폭행을 가했다.”고 밝혔다. 사진=보스턴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미국 경찰 24시-국내언론 첫 동행취재] 교통사고 정리부터 마약단속까지… “부르면 간다” 무조건 출동

    [미국 경찰 24시-국내언론 첫 동행취재] 교통사고 정리부터 마약단속까지… “부르면 간다” 무조건 출동

    서울신문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국내 언론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경찰의 하루 일과를 동행 취재했다.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펙스 카운티 관할 8개 경찰서 가운데 한 곳인 ‘메이슨 디스트릭트 경찰서’에서 일하는 한국계 미국인 장현일(H.I. CHANG·33) 경관의 순찰차를 같이 타고 그의 하루 근무(12시간)를 처음부터 끝까지 동행했다. 총기사건이 빈발하는 미국이기에 경찰서 측은 취재에 들어가기 전 기자에게 ‘취재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떤 신체적 피해도 본인 책임으로 한다.’는 각서에 서명을 요구했다. “리틀리버턴파이크와 프라스페러티 도로 교차 지점에 차량 충돌사고 발생!” 지난달 31일 오후 1시 20분쯤(현지시간) 컴퓨터 모니터에 이런 ‘긴급’ 메시지가 뜨자 순찰차는 순식간에 요란한 사이렌 소리를 내며 엄청난 속력으로 질주하기 시작했다. 좁은 갓길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하며 빨간 신호등을 거침없이 내달릴 때는 오금이 저릴 만큼 아찔했고, 두 손은 나도 모르게 어깨에 걸쳐진 안전벨트를 꽉 쥐고 있었다. ●오후 1시부터 12시간 근무 교통사고 현장은 처참했다. 차 한 대는 보닛이 완전히 구겨진 채 교차로에 널브러져 있었고 다른 한 대는 인도로 올라가 전신주에 처박혀 있었다. 부서진 차 운전자인 30대 여성이 도로 바닥에 누워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속속 다른 순찰차와 소방차, 앰뷸런스가 도착했다. 운전자와 목격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경찰, 부상자를 후송하는 경찰, 교통을 통제하고 우회시키는 경찰 등 마치 잘 짜여진 연극을 보는 듯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장현일 경관은 현장에서 두 운전자와 목격자들을 ‘조사’한 뒤 가해 운전자에게 교통위반 티켓을 발부했다. 견인차가 사고 차량들을 치우는 모습까지 확인한 뒤 장 경관은 부상자가 후송된 병원으로 향했다. 응급실 침대에 누워있는 운전자에게 장 경관은 향후 사고 처리과정을 설명해준 뒤 순찰차로 돌아와 사고 경위를 컴퓨터로 보고했다. 순찰차 안에는 노트북 컴퓨터가 운전석옆에 고정돼 있고 그 아래로 무전기와 마이크, 사이렌 경보 장치가 보였다. ‘본부’와의 교신은 대부분 무전기가 아닌 컴퓨터로 이뤄지고 있었다. 터치스크린식 노트북을 통해 신고를 접수하고 채팅창 같은 난에 문의사항을 입력하면 바로 회신이 왔다. 장 경관은 “우선 컴퓨터로 신고상황이 들어온 뒤 응답이 없으면 무전기로 지시가 떨어진다.”고 했다. 때문에 순찰차 안은 요란한 무전기 소음 대신 “띵~동”하는 컴퓨터 신호음이 지배했고, 장 경관은 쉴 새 없이 컴퓨터를 체크했다. 컴퓨터는 첨단 위성항법장치(GPS) 지도에서부터 범죄기록 등 각종 정보를 조회하는 기능까지 갖춘 ‘만물 상자’였다. 24년 전 초등학생 때 부모를 따라 이민와 미 항공대까지 졸업한 장 경관의 이날 근무시간은 오후 1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였다. 오후 4시쯤 18살 딸이 3시간째 보이지 않는다는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장 경관은 “아직 실종이라고 단정하긴 이른 단계라 출동해도 딱히 할 게 없지만, 일단 신고가 들어오면 ‘부르면 간다’는 원칙에 입각해 무조건 현장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고자의 집은 슬럼가에 있었다. 차에서 내리기 전 장 경관은 “혹시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니 반드시 내 뒤에 서 있어야 한다.”고 주의를 줬다. 총기 공격을 우려한 것이다. 신고자 부부의 하소연을 듣고 장 경관은 “정상적 성인의 경우 48시간은 지나야 실종사건으로 정식 조사를 할 수 있다.”면서 연락처를 건넸다. 그렇게 대화하는 와중에도 장 경관은 수시로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경계했다. ●총기공격 위험에 슬럼가선 바짝 긴장 다시 순찰을 돌다 장 경관은 교통신호를 위반하는 앞 차를 정지시키고 티켓을 발부했다. ‘운전자가 혹시 총을 갖고 있으면 어떻게 하느냐.’고 묻자 장 경관은 “항상 조심한다.”면서 “위반 차량에 접근할 때 트렁크 부분에 내 지문을 남긴다.”고 했다. 위반 차량이 경찰에 해를 입히고 도주했을 때 나중에 증거로 삼기 위해서다. 이번엔 가정폭력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하니 70대 어머니가 집 앞에서 팔에 피를 흘리며 서 있었다. 그녀는 50대 아들이 집에서 술먹고 떠들길래 정신차리라며 총으로 위협하다가 총을 뺏기고 그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고 했다. 장 경관을 비롯해 경찰들이 권총을 빼들고 아들과 대치하는 아찔한 장면이 펼쳐졌다. 경찰차 7대와 소방차 2대, 구급차 1대 등이 도착하는 등 병력이 보강되고 시민들의 접근을 막는 폴리스라인이 설치되면서 긴장감은 고조됐다. 근접 취재를 하고 싶었지만 경찰은 기자가 방탄조끼를 입지 않았다는 이유로 뒤로 밀쳐냈다. 경찰은 경찰견(K9) 투입을 필두로 한 진압작전을 준비하면서 한편으로는 설득을 병행했다. 결국 3시간 넘게 대치한 끝에 아들이 순순히 집을 나오면서 상황은 무사히 종료됐다. 지치고 허기가 져서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에 가택 무단침입 신고가 들어왔고, 결국 밤 10시가 넘어서야 허겁지겁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다. 자정쯤엔 “청소년들이 마약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가 보니 10대 둘이서 아파트 계단에 앉아 대마초를 피우고 있었다. 수갑을 채우고 몸수색을 한 뒤 부모들에게 소년들을 넘기면서 법정 출두일을 고지했다. ●“동료는 형제” 자부심 자정이 넘어 일을 마치고 경찰서로 향하면서 장 경관에게 ‘신고를 받아도 늑장을 부리며 천천히 출동하면 다칠 확률이 적어지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장 경관은 질문 자체가 이상하다는 듯 “그러려면 뭣하려고 경찰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비겁한 경찰들을 징계하는 ‘비겁함’(Cowardice)라는 내부 규정이 있긴 하지만, 징계 이전에 서로 “형제”(Brother)라고 부르는 동료들 사이에서 견딜 수가 없는 문화라고 했다. 그렇게 말하는 그의 얼굴은 목숨을 내놓고 일하는 자의 자부심으로 충만했다. 그와 헤어져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문득 경찰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페어팩스(버지니아주)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마약 도주범 차에 매달려 20분 버틴 경찰

    마약 도주범 차에 매달려 20분 버틴 경찰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닙니다.” 부산의 한 경찰관이 위험을 무릅쓰고 달아나는 마약 수배자의 차량 앞유리에 올라타 20여분간을 버틴 끝에 범인을 검거한 영상이 유튜브와 트위터,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 확산되면서 화제다. 이 영상의 주인공은 부산 연제경찰서 교통과 소속 김현철(34) 경장. 김 경장은 지난 26일 오후 9시 30분쯤 연제구 연산동 교보생명 앞에서 순찰차를 타고 가던 중 교차로에서 불법 유턴하던 마약 수배 운전자 정모(32)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김 경장이 교통 위반 스티커를 발부하려 하자 정씨가 갑자기 가속 페달을 밟아 달아났고, 김 경장은 충돌을 피하기 위해 순간적으로 차량 앞으로 뛰어올라 엎드렸다. 이어 김 경장은 두 손으로 차량 지붕 위를 잡고 두 발은 와이퍼에 올려놓은 뒤 배를 차량 앞유리에 밀착시킨 채 필사적으로 버텼다. 범인 정씨는 김 경장을 차량 위에 매단 채 연산동 일대 10여㎞를 20여분간 질주했다. 정씨의 질주는 형사기동차량 1대와 순찰차 5대 등이 정씨의 차량 앞뒤 길을 가로막으면서 막을 내렸다. 차가 멈추자 김 경장은 재빠르게 뛰어내려 창문을 열고 달아나는 범인을 추격했다. 모습이 동영상에 그대로 담겨 있다. 10초에 불과한 차량 블랙박스 동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되자 29일 현재 20만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트위터에서도 퍼져 나가면서 40만회가량 노출됐다. 김 경장은 “나중에 뒤쫓던 순찰차량 운전자에게 물어보니 (정씨가) 당씨 시속 60~100㎞ 속도로 달아났다.”며 아찔한 순간을 회상했다. 김 경장은 육군 특전사 출신으로 2003년 경찰 특공요원으로 경찰에 입문했으며 태권도, 합기도 등 종합 14단의 무술 유단자다. 그는 이날 범인 검거 과정에서 가슴 타박상 등 전치 3주의 상처를 입었다. 한편 붙잡힌 운전자 정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수배 중인 상태였고, 검거 후 혈액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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