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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블로그] ‘몰래 장학금’ 윤종규 경찰 제지당한 사연

    [경제 블로그] ‘몰래 장학금’ 윤종규 경찰 제지당한 사연

    오패산 순직 경찰 유족에 장학금… 홍보로 비칠까 청사 방문 안 알려 유족 맘 헤아려 인증샷도 안 찍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지난달 말 경찰청을 찾았다가 입구에서 제지를 당했다고 합니다. 청사 안으로 들어가려다가 경찰들이 막아서는 바람에 실랑이가 벌어졌다고 하는데요. 금융지주 회장과 경찰청은 연결 고리가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기엔 사연이 있습니다. 윤 회장은 장학금을 전달하기 위해 경찰청을 찾았습니다. 지난달 19일 서울 오패산 터널 총격전으로 경찰관 한 명이 안타깝게 순직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경찰관의 유가족 중 대학생 자녀에게 KB금융 명의의 장학증서(2000만원)를 건네려 한 것이지요. 그런데 윤 회장은 “장학금 전달 사실을 절대 알리지 말라”며 입단속을 단단히 시켰다고 합니다. “경찰관이 순직하지 않았다면 대학생 자녀 역시 장학금을 받을 일도 없었을 것”이라며 “행여 (장학금 전달이) 홍보에 활용되거나 바깥에 알려지면 유가족 마음을 한 번 더 아프게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지요. 그래서 경찰청 방문도 사전에 알리거나 조율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니 정문에서 제지를 당할밖에요. 윤 회장은 ‘출입 허락’을 받은 뒤에도 복지과에 들러 실무자에게 조용히 장학금을 전달한 뒤 빠져나왔습니다. 그 흔한 ‘인증샷’도 찍지 않았습니다. 비서실에서는 “조용히 전달할 거면 부행장이나 다른 실무자를 보내자”고 건의했지만 윤 회장은 “유가족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직접 걸음했다고 하네요. 그의 ‘의도’와 달리 이 일은 당시 수행했던 이들이 주위에 말하면서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느새 연말입니다. 조금 있으면 온갖 보여 주기 행사가 난무할 것입니다. 하지만 묵묵히 돌아가는 세상도 있다는 사실에 작은 위안을 가져 봅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경제블로그]금융지주 회장이 경찰청 입구서 제지당한 사연

    경제블로그]금융지주 회장이 경찰청 입구서 제지당한 사연

    윤종규(?사진?) KB금융지주 회장이 지난달 말 경찰청을 찾았다가 입구에서 제지를 당했다고 합니다. 청사 안으로 들어가려다가 경찰들이 막아서는 바람에 실랑이가 벌어졌다고 하는데요. 금융지주 회장과 경찰청은 연결 고리가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기엔 사연이 있습니다. 윤 회장은 장학금을 전달하기 위해 경찰청을 찾았습니다. 지난달 19일 서울 오패산 터널 총격전으로 경찰관 한 명이 안타깝게 순직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경찰관의 유가족 중 대학생 자녀에게 KB금융 명의의 장학금 2000만원을 건네려 한 것이지요. 그런데 윤 회장은 “장학금 전달 사실을 절대 알리지 말라”며 입단속을 단단히 시켰다고 합니다. “경찰관이 순직하지 않았다면 대학생 자녀 역시 장학금을 받을 일도 없었을 것”이라며 “행여 (장학금 전달이) 홍보에 활용되거나 바깥에 알려지면 유가족 마음을 한 번 더 아프게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지요. 그래서 경찰청 방문도 사전에 알리거나 조율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니 정문에서 제지를 당할밖에요. 윤 회장은 ‘출입 허락’을 받은 뒤에도 복지과에 들러 실무자에게 조용히 장학금을 전달한 뒤 빠져나왔습니다. 그 흔한 ‘인증샷’도 찍지 않았습니다. 비서실에서는 “조용히 전달할 거면 부행장이나 다른 실무자를 보내자”고 건의했지만 윤 회장은 “유가족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직접 걸음했다고 하네요. 그의 ‘의도’와 달리 이 일은 당시 수행했던 이들이 주위에 말하면서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느새 연말입니다. 조금 있으면 온갖 보여 주기 행사가 난무할 것입니다. 하지만 묵묵히 돌아가는 세상도 있다는 사실에 작은 위안을 가져 봅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서울시의회 성백진의원 “소방공무원 연 300명이상 공상... 소방병원은 왜 없나”

    서울시의회 성백진의원 “소방공무원 연 300명이상 공상... 소방병원은 왜 없나”

    국민안전처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5년간 소방공무원 공사상자 수가 총 1,632명에 달하고, 전체 공사상자 중 60%가 화재진압, 구조, 구급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특별시의회 성백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이 전문적인 소방병원 건립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성백진 의원은, 특수직군 종사자의 의료지원 상황을 살펴 볼 때 경찰공무원은 독자적인 경찰병원을 운영하고 있고, 군인은 전국 16개 군병원에서 의료지원을 하고 있어 그들에 대한 체계적인 진료 및 치료 등 체계적인 관리가 되고 있는 반면, 소방의 경우 소방병원의 부재로 개인별로 병원을 지정하여 진료를 받기 때문에 소방공무원이 부상을 당하고 어떠한 질병에 취약한지를 전혀 알 수가 없어 통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로 인해 체계적인 관리가 안 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국립경찰병원을 비롯해 일부 지자체에 소방전문치료센터(전국 67개소)가 있기는 하나 서비스 수준이 요구 수준을 만족하지 못하여 이용율이 매우 낮은 것이 현실이라면서, 소방공무원의 최근 5년간 공사상자 총 1,632명 중 화재진압 도중 사고를 당한 공사상자가 전체 25.6%인 420명에 달하고, 최근 5년간 순직 소방공무원도 전국적으로 27명이나 되는 등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진료와 치료가 가능한 전문 소방병원 건립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성 의원은 지역에서 의정활동을 하다보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는 헌신적인 소방공무원들을 볼 때마다 그분들이 겪고 있는 육체적, 심적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소방병원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서 소방병원이 건립되면 의용소방대원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 4년간 소방관 2000명 뽑는다

    서해대교 화재 순직 후 개선책… 3교대 근무비율 82→100%로 방화복 등 안전장비 100% 지급 경기도가 2020년까지 매년 소방관을 500명씩 증원해 현재 82% 수준인 소방관 3교대 근무 비율을 100%로 끌어올린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방령 이병곤 플랜’을 발표했다. 장비와 인력, 근무환경 개선, 의료 서비스 혁신 등 6개 분야로 이뤄진 이 계획은 소방관 근무환경 개선 및 복지환경 조성을 위한 것으로 2018년까지 2341억원이 투입된다. 이병곤 소방령은 지난해 12월 서해대교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이다. 도의 계획을 보면 내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매년 500명씩 소방관을 증원한다. 그러면 현재 7388명에서 2020년 9534명으로 늘어나 현장근무인력과 현장대응단장의 3교대 근무율이 현재 82%에서 100%가 된다. 도는 또 특수방화복과 안전장갑 등 소방인력 개인 안전장비를 100% 지급하기로 했다. 그동안 일부 소방관이 개인 장비가 제때 보급되지 않아 자비로 사는 사례가 있었다. 도는 잦은 야근 등으로 인한 소방관들의 결혼 및 출산 회피를 예방하기 위해 34개 소방서마다 1곳 이상씩, 모두 39곳의 어린이집도 지정해 24시간 보육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장비 분야에서는 현재 전체 소방차 842대의 22.2%를 차지하는 187대 노후 소방차를 2018년까지 0대로 줄이고, 유압절단기와 매몰자 탐지기 같은 구조 장비 보유율 100%와 노후율 0%를 추진한다. 도는 이 밖에 낡은 소방서와 119안전센터를 이전 또는 신축하고, 안정적인 소방재원 마련을 위해 내년 ‘소방안전특별회계’를 설치하기로 했다. 도는 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소방관 설문조사, 현장 토론회, 도의회 연찬회 등을 해 왔다. 남 지사는 “지진 등 각종 재난 위험성이 증가하지만 재난 현장의 주역인 소방관 안전이나 처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일류 소방관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첫걸음으로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 소방관 매년 500명 증원, 2020년 100% 3교대

    경기도가 2020년까지 매년 소방관 500명씩 증원해 현재 82% 수준인 소방관 3교대 근무비율을 100%로 끌어올린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방령 이병곤 플랜’을 발표했다. 장비와 인력, 근무환경 개선, 의료서비스 혁신 등 6개 분야로 이뤄진 이 계획은 소방관 근무환경 개선 및 복지환경 조성을 위한 것으로 2018년까지 2341억원이 투입된다. 이병곤 소방령은 지난해 12월 서해대교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이다. 도의 계획을 보면 내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매년 500명씩 소방관을 증원한다. 현재 7388명에서 2020년 9534명으로 늘어난다. 현장 근무인력과 현장대응단장의 3교대 근무율이 현재 82%에서 100%가 된다. 도는 또 특수방화복과 안전장갑 등 소방인력 개인 안전장비를 100% 지급하기로 했다. 그동안 일부 소방관이 개인장비가 제때 보급되지 않아 자비로 사는 사례가 있었다. 도는 잦은 야근 등으로 인한 소방관들의 결혼 및 출산 회피를 예방하기 위해 34개 소방서마다 1곳 이상씩, 모두 39곳의 어린이집도 지정해 24시간 보육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장비 분야에서는 현재 전체 소방차 842대의 22.2%를 차지하는 187대 노후 소방차를 2018년까지 0대로 줄이고, 유압절단기와 매몰자 탐지기 같은 구조 장비 보유율 100%와 노후율 0%를 추진한다. 도는 이밖에 낡은 소방서와 119안전센터를 이전 또는 신축하고, 안정적인 소방재원 마련을 위해 내년 ‘소방안전특별회계’를 설치하기로 했다. 도는 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소방관 설문조사, 현장 토론회, 도의회 연찬회 등을 해 왔다. 남 지사는 “지진 등 각종 재난 위험성이 증가하지만, 재난 현장의 주역인 소방관 안전이나 처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일류 소방관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첫걸음으로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악성댓글·괴담 난무… 법질서 존중 뿌리내려야”

    “악성댓글·괴담 난무… 법질서 존중 뿌리내려야”

    21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은 엄숙했다.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을 주제로 한 행사는 지난 19일 발생한 오패산 사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숨진 김창호(54) 경감에 대한 애도 분위기가 가득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법 위에 군림하는 떼법 문화와 도로 위 난폭운전, 불법파업과 불법시위, 온라인상에서 난무하는 악성 댓글과 괴담 등 일상 속에서 법질서 경시 풍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며 “경찰은 사회 전반에 법질서 존중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공명정대하고 엄격한 법 집행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철성 경찰청장은 “반듯하고 깨끗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경찰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한 뒤 “경찰의 날을 이틀 앞두고 안타깝게 순직한 (김 경감의) 영전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국회의원, 구재태 경우회장, 순직경찰 유가족과 전국 일선 경찰관 등 3000여명이 함께했다. 자율방범대, 녹색어머니회 등 치안협력단체 회원도 초청받았다. 박재진 충북지방경찰청장이 홍조근정훈장, 송정애 대전 대덕경찰서장이 녹조근정훈장, 대전지방경찰청이 대통령단체표창을 받는 등 모두 397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한편 경찰청은 당초 식전 행사로 준비한 인기 아이돌 그룹 등 축하 공연을 모두 취소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제7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경찰에 힘 돼주는 국민께 감사”

    제7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경찰에 힘 돼주는 국민께 감사”

    제7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이 21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성 경찰청장 등 경찰 관계자와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국회의원, 구재태 경우회장 등 각계 내빈 3000여명이 참석했다. 순직경찰 유가족과 전국 일선 경찰관들이 가족 단위로 참석했고, 자율방범대, 녹색어머니회 등 치안협력단체 회원들도 초청받았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인사말에서 “반듯하고 깨끗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경찰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하면서 “늘 경찰에 힘이 돼주는 국민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19일 폭행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사제 총기범에게 총격을 받아 숨진 고(故) 김창호(54) 경감을 두고 “경찰의 날을 이틀 앞두고 안타깝게 순직한 고 김창호 경감 영전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박재진 충북지방경찰청장이 홍조근정훈장을, 송정애 대전 대덕경찰서장이 녹조근정훈장을, 대전지방경찰청이 대통령단체표창을 받는 등 모두 397명이 정부 포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백남기 투쟁본부는 행사를 앞둔 오전 10시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상 뒤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의 날을 맞아 경찰이 해야 할 일은 축하나 자화자찬이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성찰”이라며 백남기씨 시신 부검 시도를 중단하고 백씨 사망 책임자를 문책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애초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회견을 열려 했으나 경찰은 요인 경호를 이유로 이를 막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패산터널 총격전 순직 故김창호 경감 빈소 동료들 눈물바다 “마음이 아프다”

    오패산터널 총격전 순직 故김창호 경감 빈소 동료들 눈물바다 “마음이 아프다”

    폭행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사제총에 맞아 숨진 고 김창호(54) 경감 빈소에는 애도의 발길이 이어졌다.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 5호실에 마련된 김 경감의 빈소를 찾은 동료들은 안타까움에 연신 눈물을 흘렸다. 수년 전 같은 경찰서에서 근무했다는 한 경찰관은 울먹이며 “나라를 위해 평생 누구보다 성실히 일한 정말 좋은 경찰이었다”고 한 뒤 더는 말을 잇지 못했다. 또 다른 경찰은 “너무 마음이 아프다. 고인의 아들은 내 아들과 딱 1살 차이인데 가슴이 더욱 아프다”라고 말했다. 아버지가 소속됐던 강북서 근처에 있는 도봉서에서 의무경찰로 근무중인 아들(22)은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는 어머니를 부축하며 조문객들에게 일일이 머리를 숙여 인사했다.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빈소를 찾아 “일선 현장 임무에 충실하던 직원이 비명에 가서 애통한 심정”이라며 “더 이상의 경찰관이 이런 희생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인력과 장비를 보강하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황교안 총리는 ‘평생을 바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온 고인의 헌신과 용기,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라고 적은 뒤 유가족들의 손을 잡으며 위로를 건넸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박 시장은 조문록에 “국민의 생명 지키신 그 뜻 천만시민은 잊지 않을 겁니다”라고 적었다. 이철성 경찰청장,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박남춘, 표창원, 김영호, 진선미, 김영진, 김정우, 권은희 의원 등 정치인들도 빈소를 찾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故 김창호 경위, 1계급 특진 추서…경찰, 검은 리본 달고 근무

    故 김창호 경위, 1계급 특진 추서…경찰, 검은 리본 달고 근무

    19일 폭행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서울 강북구 번동 오패산터널 인근에서 사제 총기범이 쏜 총탄에 맞아 숨진 고(故) 김창호(54) 경위가 1계급 특진 추서됐다. 영결식은 22일 서울지방경찰청 장(葬)으로 치러진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김 경감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조문을 받기 시작했고, 서울경찰청 전 직원은 애도 차원에서 검은 리본을 달고 근무하고 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경찰병원 빈소를 찾아 고인을 경감으로 1계급 특진 추서했다. 이 청장은 영정 속 고인에게 경감 임명장과 훈장, 공로장을 수여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장례는 22일까지 4일장으로 치러지며, 영결식은 22일 서울경찰청 장으로 거행된다. 경찰청은 이날부터 22일 영결식이 끝날 때까지 전국 경찰관서에 조기를 게양하고, 전 직원과 의무경찰이 근조 리본을 달고 근무하도록 했다. 이날 오후 6시에는 전국 경찰관서 직원과 의경이 애도 묵념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김 경감은 1989년 청와대 경호실 지원부대인 서울경찰청 101경비단에 순경으로 임용돼 경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 청량리경찰서(현 동대문경찰서),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서울청 202경비대, 서울청 보안과 등에서 근무하다 올 2월 강북경찰서로 발령됐다. 정년까지는 6년 남은 상태였다. 장례가 끝나면 공무원연금공단에 유족급여와 사망 조위금, 유족 보상금을 청구한다. 유족 보상금 지급 결정이 내려지면 유족이 행정자치부에 위험직무 순직을 신청한다. 별도로 국가보훈처에 국가유공자 신청도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포토]순직 경찰관에 경례하는 경찰청장

    [서울 포토]순직 경찰관에 경례하는 경찰청장

    이철성 경찰청장이 20일 총격범이 쏜 사제총에 맞아 순직한 고(故) 김창호 경위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훈장을 추서한 뒤 경례를 하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seaworld@seoul.co.kr
  • [서울포토] 고(故) 김창호 경위에 훈장 추서

    [서울포토] 고(故) 김창호 경위에 훈장 추서

    이철성 경찰청장이 20일 총격범이 쏜 사제총에 맞아 순직한 고(故) 김창호 경위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마친 뒤 경찰공로장증을 추서하고 있다. 2016. 10. 20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서울포토] 고(故) 김창호 경위에 훈장 추서

    [서울포토] 고(故) 김창호 경위에 훈장 추서

    이철성 경찰청장이 20일 총격범이 쏜 사제총에 맞아 순직한 고(故) 김창호 경위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마친 뒤 훈장을 추서하고 있다. 2016. 10. 20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오패산터널 총격전 순직 경찰 유족 울린 모독글 “이게 다 여혐 나비효과”…네티즌 “사람 맞냐” 분노

    오패산터널 총격전 순직 경찰 유족 울린 모독글 “이게 다 여혐 나비효과”…네티즌 “사람 맞냐” 분노

    오패산터널 총격전에서 순직한 경찰 가족이 고인 모독에 대해 경고했다. 네티즌들 또한 이같은 소식을 접하고 “고인 모독, 사람 맞냐”며 분노하고 있다. 고인의 유족이라는 한 네티즌은 19일 트위터를 통해 “저는 오패산터널 총격전에서 순직하신 경찰의 친척입니다. 이런 글 발견시에 가족분들에게 전달해드리겠습니다. 분명히 경고했어요. 하지 마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고인 모독 진짜 하지 마세요. 경찰분 가족이랑 주말에 할머니 생일이라고 다같이 점심먹었고요. 지금 이 밤에 다들 장례식장갔고요. 자기 얼굴 그려달라는 사진 저한테 보냈던거 영정사진 할게 없어서 그걸 보냈는데요. 기분 진짜 거지같아요”라며 고인을 모독한 트위터 게시물을 함께 공개했다. 공개된 글 속에서 일부 네티즌들은 “남경찰 한개 재기했노. 전자발찌 끊고 도주하던 범죄남한테 총맞음”이라고 적었다. 다른 이들은 “착한 자적자 인정합니다” “이게 다 여혐 나비효과다. 처음부터 범죄자 사형시켰으면 남경놈이 죽었겠노. 남성인권 챙겨주려다 지들이 자적자 당하고 앉았음”등 고인의 죽음을 욕되게 하는 댓글을 적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았길래. 이런 글쓴 사람은 잡아서 처벌해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서울 강북구 번동의 오패산 터널 입구에서 범죄 용의자와 경찰관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다. 현장에 도착한 강북경찰서 번동파출소 소속 김창호(54) 경위는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던 송모(45)씨의 총에 맞아 숨졌다. 송모씨는 현장에서 검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링스 희생장병 추모글’ 예비역 제독 명예훼손 고소

     지난달 동해상에서 발생한 링스 해상작전헬기 추락사고의 희생 장병에 대한 추모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화제가 된 예비역 해군 제독이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됐다.  군인권센터는 “김혁수 예비역 제독(준장)이 허위사실을 SNS에 올려 명예가 훼손됐다”며 김 제독을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서울남부지법에 제기했다. 지난달 26일 해군의 링스 헬기가 한미 연합훈련 중 동해상에 추락해 정조종사 김경민(33) 대위, 부조종사 박유신(33) 대위, 조작사 황성철(29) 중사가 순직했다. 김 제독은 희생 장병의 장례식에 다녀온 이달 1일 ‘훌륭한 링스 조종사, 조작사 유가족’이라는 제목의 추모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글 중 ‘군인권센터에서 와서 원인 규명 전까지 영결식을 거부하도록 선동했으나 유가족은 거절했다’는 부분이 문제가 됐다.  군인권센터는 “사고 이후 유족이 전화를 걸어와 관련 법률 등을 상담해 준 적은 있지만 유족을 만난 적도 없다”면서 허위사실이 담긴 글이 언론과 SNS를 통해 전파되면서 명예가 훼손되고 모욕받았다고 주장했다. 현재는 ‘군인권센터’가 ‘시민단체’로 수정된 상태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 이후 김 제독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현대중공업, 故강기봉 소방관 유족에 위로금 전달

    현대중공업이 태풍 속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던 중 순직한 울산 온산소방서 강기봉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 2000만원을 전달한다고 11일 밝혔다. 강 소방관은 지난 5일 울산 울주군 회야댐 인근에서 시민 구조활동을 벌이던 중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실종된 뒤 다음날 숨진 채 발견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젊은 소방관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이 힘든 상황을 이겨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위로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은 중구 태화강대공원을 비롯한 태풍으로 큰 피해를 본 지역에 100여명의 복구지원단을 파견했다. 또 주요 침수 지역에 굴착기 5대와 배수펌프 20대, 발전기 2대 등 복구장비를 지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현대중, 울산 순직 강기봉 소방관 유족에 위로금 전달

    현대중공업이 태풍 속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던 중 순직한 울산 온산소방서 고 강기봉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 2000만원을 전달한다고 11일 밝혔다. 강 소방관은 지난 5일 울산 울주군 회야댐 인근에서 시민 구조활동을 벌이던 중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실종된 뒤 다음 날 숨진 채 발견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젊은 소방관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이 힘든 상황을 이겨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위로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은 중구 태화강대공원을 비롯한 태풍으로 큰 피해를 본 지역에 100여명의 복구지원단을 파견했다. 또 주요 침수 지역에 굴착기 5대와 배수펌프 20대, 발전기 2대 등 복구장비를 지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총기 적극 사용’이라지만 현장에선 무용지물…비웃는 중국어선

    ‘총기 적극 사용’이라지만 현장에선 무용지물…비웃는 중국어선

    해양경찰이 중국의 불법 조업 어선을 엄단하기 위해 무기 사용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선언했으나 실제 현장에서도 이를 적용할 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7일 인천해경 고속단정이 중국 불법 어선과 충돌해 침몰했을 때 해경은 보유 무기를 적극 활용해 어선을 제압하는 강경책보다는 ‘전술상 후퇴’의 길을 택했다. 공격을 받고 고속단정이 침몰한 상황에서도 해경은 선체 직접 조준사격보다는 위협용으로 K1소총, K5권총, 40mm 다목적 발사기를 공중에 수십 발을 발사하고는 모함인 3005함으로 돌아왔다. 당시 주변에 중국어선 40척이 흩어져 있는 등 해경이 수적 열세인 상황에 놓였던 점을 고려하면 후퇴도 하나의 전술일 수 있지만 수적 열세일 때마다 후퇴 전술을 택한다면 ‘해상주권 수호’가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우려가 크다. 이주성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어선 폭력저항과 관련, “자제해왔던 무기 사용이라든가 여러 가지 특단의 방법을 통해서라도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경이 폭력 수단을 동원해 저항하는 중국어선에 무기 사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1년 12월 이청호 경사 순직 사건 때에도 해경은 “단속 경찰관의 안전 확보를 위해 중국어선 접근 단계에서부터 총기를 적극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경의 총기 사용 가이드라인도 이청호 경사 사건을 계기로 더욱 강화됐지만 매뉴얼이 있어도 현장에서 총기를 실제로 활용하는 사례는 드물다. 중국어선 불법조업에 대응하는 다른 국가의 대처방식은 우리와는 사뭇 다르다. 인도네시아 해군은 5월 남중국해와 맞닿아 있는 나투나 해역에서 조업 중인 중국 저인망 어선을 향해 발포한 뒤 어선과 선원 8명을 나포했고, 6월에도 같은 해역에서 단속에 저항하는 중국어선에 총격을 가했다. 아르헨티나 해군은 앞서 3월 중국 저인망 어선이 경고를 묵살하고 경비정을 들이받으려 하자 총격으로 선체에 구멍을 뚫어 침몰시켰다. 총기사용 매뉴얼을 만들어놓고도 현장에서 폭력저항 수위에 따른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는 것은 해경 지휘부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다. 해경 지휘부는 홍익태 해경본부장을 비롯해 경비함 근무 경력이나 함장 경험이 없는 간부들이 요직을 차지하고 있어 현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는다. 정부 주무 부처인 국민안전처 역시 해경정이 중국어선 공격을 받고 침몰했는데도 첫날 언론보도 통제에 신경을 쓰느라 시간을 허비하는 등 비상사태 발생 때 우선순위가 무엇인지를 혼동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해상치안기관인 해경이 외교 마찰 걱정 없이 현장에서 해상주권 수호 본연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은 정부의 몫이다. 총기를 사용하겠다는 엄포만 놓고 실전에서는 퇴거 위주의 단속이 반복되다 보니 중국어선들도 해경의 단속을 비웃는 지경에 이르렀다. 해경 경비함이 나타나면 중국어선들은 각 어선을 줄로 묶는 ‘연환계’ 전법을 사용하며 도주한다. 중국어선 단속업무에 참여했던 한 해양경찰관은 “흔들리는 배 위에서 총기를 사용하는 것이 부담될 수 있지만 지휘관 지침이 명확하다면 현장 요원들은 명령에 따를 수밖에 없다”며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 없이는 로보캅이 와도 얻어맞고 갈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해경단정 침몰에 항의…‘어선 아닌 해적선’ 中어민들 손도끼 등 흉기 휘둘러

    정부 해경단정 침몰에 항의…‘어선 아닌 해적선’ 中어민들 손도끼 등 흉기 휘둘러

    정부가 중국 어선이 불법조업 단속에 나선 해경 고속단정을 고의로 충돌해 침몰시킨 사건에 대해 지난 9일 중국 정부에 항의한 가운데, 최근 중국 어선의 폭력 수위가 점점 커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10일 해경에 따르면 최근 중국 어선들은 불법 조업 단속을 어렵게 하려고 여러 척의 배를 줄로 묶어 맞서는 ‘연환계’는 기본이고 선체 둘레에 쇠창살을 꽂아 해경 대원이 아예 배에 오르지 못하게 하는 등의 수법을 쓰고 있다. 특히 해경 대원들을 향해 쇠 구슬, 볼트 등을 던지고 망치, 손도끼 등 흉기를 휘두르며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2008년 9월 목포해경의 박경조 경위가 중국 선원이 휘두른 둔기에 맞아 순직한 이후 10년 가까이 지났지만 중국 어선들의 이런 행태는 갈수록 흉포해지고 조직화하고 있다. 2011년 12월에는 인천해경 특공대원 이청호 경사가 중국 선장이 휘두른 유리조각에 찔려 숨졌다. 당시 이 경사를 살해한 중국 선장은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였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필로폰을 흡입, 심신미약 상태에 빠져 내 행동을 통제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필로폰은 심신미약을 불러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심신을 강화해 지치지 않게 하는 성분”이라며 “이를 투약하고 2차 범죄를 저지른 경우에는 가중처벌해야 할 사례”라며 선원 측 주장을 일축했다. 2012년 10월에는 해경 단속에 맞서 톱을 휘두르며 저항하던 중국 선원이 해경이 쏜 고무탄에 맞아 숨졌다. 2014년 10월에는 불법 조업을 하다 해경에 나포된 중국 어선에 다른 중국 어선 4척의 선원들이 올라타 맥주병을 던지고 해경 대원의 목을 조르며 저항하는 과정에서 해경이 쏜 실탄에 맞은 중국 선장이 사망했다. 우리 해경 대원들이 마약에 취한 중국 선원들과 벌이는 사투는 최근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필로폰을 투약한 중국 선장이 연평도 해상에서 불법 조업이 적발되자 배에 오른 우리 해경 특수기동대원 14명을 태운 채로 북한 해역을 향해 1㎞나 달아났다. 중국 선원들이 ‘죽기 살기’로 단속에 저항하는 이유는 배가 한번 나포되면 아예 빼앗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불법 조업으로 나포된 중국 어선은 일종의 벌금 성격인 담보금을 최대 2억원까지 내야 중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 중국 어선 선주는 거액의 담보금을 선원들에게 분담시키는 경우가 많다. 중국 선원들이 이 돈을 마련하려면 보통 몇 년씩 바다에서 사실상 ‘노예생활’을 해야 하는 탓에 목숨을 걸고 격렬하게 저항한다. 최근에는 “담보금을 내느니 차라리 배를 포기하겠다”는 선주가 늘어나 우리 법원이 중국 어선을 몰수해 폐선 처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10일 “중국 어선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처분은 담보금을 낼 때까지 우리 당국이 어선을 억류·몰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이 올해 합의한 양국에서의 ‘이중처벌’도 중국 어선들이 단속에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한 요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기봉 소방교는 귀소하라… 기봉아”

    “강기봉 소방교는 귀소하라… 기봉아”

    인명 구하려다 급류 휩쓸려 숨져 유족·친구·동료 500여명 ‘오열’ 전직 소방관 아버지 “자랑스럽다” “마지막으로 명령한다. 강기봉 소방교는 귀소하라. 다시 말한다. 강기봉 귀소하라. 기봉아….” 태풍 ‘차바’ 집중호우 현장에서 인명 구조 활동을 하다 강물에 휩쓸려 순직한 강기봉(29) 소방교의 영결식이 열린 지난 8일 울산 종하체육관. 강 소방교와 함께 온산 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신회숙(33·여) 소방교는 조사를 낭독하며 강 소방교를 절절히 불렀지만 돌아온 것은 영결식장에 참석한 유가족과 친구, 동료 500여명의 오열과 흐느낌이었다. 신 소방교는 “태풍이 왔던 그날 아침 다짐했잖아. 이보다 더한 태풍이 와도 문제없을 거라며…. 안전구호 외치며 시작했잖아…”라고 마지막 말을 전했다. 9일 울산시에 따르면 강 소방교 영결식은 울산광역시청장으로 엄수됐다. 고인에게는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 영결사와 조사에서 고인의 이름과 순직 당시 상황이 언급될 때마다 참석자들은 오열하고 울먹였다. 소방관 출신인 고인의 아버지도 슬픔을 억누르며 아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 헌화와 분향을 할 때는 추모객들의 인사를 일일이 고개를 숙이며 받았다. 강 소방교는 아버지를 본받아 소방관이 됐다고 한다. 자신 때문에 아들을 먼저 보낸 게 아닌지 회한이 들었을 터지만 의연하게 대처했다. 고인의 아버지는 빈소에서 사고 현장 녹화 영상을 보며 안타까워하면서도 “119대원이라면 남을 구하는 일이 직업이니까 해야 할 일을 하다가 떠난 아들이 자랑스럽고, 원망이나 후회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인의 아버지는 1983년부터 31년간 제주에서 소방관으로 활동하다가 2014년 6월 정년퇴직했다. 영결식 후 고인이 근무한 온산소방서에서 노제가 열렸다. 유해는 화장돼 고향인 제주에 안치됐다. 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한 강 소방교는 지난해 4월 구급대원에 특채됐다. 강 소방교는 지난 5일 신고를 받고 동료 2명과 함께 회야강변 울주군 회야댐 수질개선사업소 앞으로 출동했다가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이렇게 갈줄 알았다면 손이라도 한번 더 붙잡아 줄걸 …”눈물의 영결식

    “이렇게 갈줄 알았다면 손이라도 한번 더 붙잡아 줄걸 …”눈물의 영결식

    보는 이도, 낭독하던 이도 눈물범벅이었다. “이렇게 빨리 갈 줄 알았다면 얼굴 한 번 더 보고, 손 한 번 더 꼭 잡아 줄 걸 그랬다. 태풍이 왔던 그 날 아침 다짐했잖아. 이보다 더한 태풍이 와도 문제없을 거라고 했잖아. 안전구호 외치며 시작했잖아….”  전직 소방관이었던 부친은 울먹였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헌화와 분향을 하는 추모객들이 인사를 할 때마다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받았다. 그래서 고인의 가족과 친구들은 그 의연한 부친의 모습에 더 억장이 무너졌다.  태풍 ‘차바’가 닥친 5일, 인명 구조활동에 나섰다가 순직한 고(故) 강기봉(29) 지방소방교의 영결식이 지난 8일 오전 울산 종하체육관에서 울산광역시청 장(葬)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에서 고인의 아버지는 쏟아지는 눈물에도 휘청거리는 몸을 부여잡고 아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끝까지 지켰다.  누구보다 회한이 많을 수밖에 없는 아버지다.  그는 31년간 소방서에서 일했던 퇴직 소방공무원이다. 강 소방교는 그런 아버지를 본받아 소방관의 꿈을 키웠다고 말했었다.  마냥 자랑스럽기만 하던 소방관이라는 직업이 아들을 먼저 보내게 된 덫이 된 것은 아닌지,자신이 그 길로 인도한 것은 아닌지 온갖 상념을 떠올랐을 터다.  아들 빈소에서 사고 당시 현장이 어렴풋이 녹화된 영상을 돌려보던 아버지는 “이때 빠져나올 수도 있었을 텐데…”라는 말을 여러 번 되뇌며 허망해 했다.  그러면서도 “119대원이라면 남을 구하는 일이 직업이니까…”라며 “안타깝지만 해야 할 일을 하다가 떠난 아들이 자랑스럽고, 원망이나 후회는 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명령한다. 강기봉 소방교는 귀소하라. 다시 말한다. 강기봉 귀소하라. 기봉아….”  조사(弔詞)을 낭독하던 신회숙(33·여) 소방교가 강 소방교를 애타게 불렀으나, 응답은 없었다. 대신 유가족과 친구, 동료 500여 명의 오열과 흐느낌이 영결식장을 가득 채웠다.  강 소방교와 함께 온산119안전센터에 근무했던 신 소방교는 울먹이면서도 분명한 발음과 목소리로 조사를 이어나갔다. 마지막으로 꼭 전해야 하는 말이었다.  유가족과 고인의 친구, 동료 소방관은 두 손에 얼굴을 묻은 채 오열하고 흐느꼈다. 경찰, 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나머지 참석자들의 눈물도 얼굴을 타고 목까지 흘렀다.  “여기 국화에 둘러싸여 사진 속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사람이 기봉이 네가 맞는 거니. 기봉아. 기봉아. 대답 좀 해봐.그 거센 물속에서 혼자 헤매며 견디다 끝내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다니….  나의 동료 강기봉 소방교를 영원한 울산소방인으로 가슴에 묻는다.” 이날 영결식은 울산광역시청 장(葬)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이 끝나고 동료 소방관들의 도열 사이로 아들의 영정과 함께 운구차에 오르던 아버지는 눈물로 배웅하던 김기현 울산시장의 손을 잡으며 “챙겨주셔서 고맙다”는 인사를 남기고 화장장으로 향했다. 슬픔을 속으로 삭이는 모습에 모두들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강 소방교는 태풍으로 집중호우가 내린 5일 “고립된 차 안에 사람 2명이 있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동료 2명과 함께 회야강변 울주군 회야댐 수질개선사업소 앞으로 출동했다가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낮 12시 6분쯤 실종됐다.  그는 6일 오전 11시 10분쯤 실종 지점에서 강 하류를 따라 약 3㎞ 떨어진 지점의 강기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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