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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 “ F15K 전투기 조종사 2명 순직 확인”...X레이 검사결과

    공군 “ F15K 전투기 조종사 2명 순직 확인”...X레이 검사결과

    경북 칠곡군에서 5일 추락한 공군 F15K 전투기 조종사 2명이 모두 순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군이 밝혔다.공군 관계자는 6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공지한 바와 같이 사고기 잔해 주변에서 영현의 일부를 수습해 부대로 옮겼다”며 “어제는 한 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알렸지만, 엑스레이(Xray) 검사 결과 2명으로 확인됐다. 2명 모두 순직으로 확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에 있는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소속 F15K 전투기 1대는 5일 오후 기지에서 이륙해 임무를 마치고 귀환하던 중 칠곡군 골프장 인근 산에 추락했다. 이 전투기에는 조종사 최모(29) 대위와 박모(27) 중위가 타고 있었다. 공군 관계자는 “오늘 오전 8시 45분쯤 입산해 수색작업을 재개했다”며 “항공기 잔해와 블랙박스 비행기록장치 등을 수거하고 시신 수습도 계속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고 전투기는 다른 전투기 4대와 함께 2 대 2로 편을 짜 교전 연습을 하는 공중기동훈련을 하고 기지로 복귀하다가 추락했다는 게 공군 측 설명이다. 공군 관계자는 “어제 이륙 시정(視程)은 좋았고 기지 기상과 임무 지역 기상 모두 비행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며 “(사고기는) 귀환 과정에서 계기 비행 절차를 적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계기 비행은 안개 등으로 앞이 잘 보이지 않을 때 항공기 계기판과 관제사 유도 등에 의존해 비행하는 것을 가리킨다.사고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은 사출(ejection) 등을 통한 비상탈출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공군 관계자는 “사출 정황은 없는데 이를 시도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로 순직한 최 대위와 박 중위는 각각 890여 시간, 280여 시간의 비행기록을 갖고 있다. 최 대위는 부인이 공군사관학교 동기인 현역 공군 장교로 알려졌다. 공군은 유가족과 장례 절차를 협의 중이다. 공군 F15K 전투기가 추락한 것은 2006년 6월 F15K가 동해상에서 야간 비행훈련 중 추락한 이후 약 12년 만이다. 당시에도 사고 전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은 순직했다. 이번에 추락한 F15K는 2008년 7월 도입된 전투기로, 비행시간은 2158시간이다.공군은 사고 직후 필수 작전 전력을 제외한 모든 항공기의 비행을 중단한 상태다. 공군 관계자는 “F15K의 비행 재개는 사고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판단할 것이며 다른 기종은 곧 비행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F15K 전투기 추락… 조종사 1명 시신 수습

    F15K 전투기 추락… 조종사 1명 시신 수습

    칠곡 유학산 자락서 잔해 발견 소방당국 “안개로 수색 어려워” 주력 전투기 12년 만에 사고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 전투기 1대가 5일 경북 칠곡군에서 추락했다. 공군은 “5일 오후 1시 30분 대구 기지에서 이륙한 F15K 항공기 1대가 임무를 마치고 기지로 귀환하던 중 오후 2시 38분쯤 경북 칠곡군에서 추락했다”면서 “수색 중 (전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 중) 전방석 조종사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날이 밝는 대로 (다른 조종사에 대한)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이 전투기에는 최모(29) 대위와 박모(27) 중위 등 임무 조종사 2명이 탑승했다. 전방석 조종사는 최 대위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은 앞서 조종사 2명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고로 인한 민간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사고 전투기는 대구에 있는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소속으로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의 가산골프장 인근 유학산(해발 839m) 자락에 추락했으며 소방 당국과 군 당국이 수색해 오후 5시쯤 잔해를 발견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칠곡·구미소방서 대원 50여명이 출동했으나 산속인데다 안개까지 많이 끼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공군은 통상적인 훈련이었다고 설명했지만 이날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등 안개와 우천 등의 기상 상황에도 불구하고 다소 무리한 훈련을 실시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F15K 전투기가 추락한 것은 2006년 6월 동해상에서 야간 비행훈련 중 추락한 이후 약 12년 만이다. 당시 사고 전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은 순직했다. F15K는 2005년부터 전력화돼 현재 공군이 60여대를 운용하고 있다. 최대 속력은 마하 2.35이고 최고 상승 고도는 18㎞, 최대 이륙 중량은 36.7t에 달한다. 차세대 전투기 F35A가 등장하기 전만 해도 ‘동북아시아 최강의 전투기’로 꼽혔다. 공군 전투기 추락 사고는 2016년 3월 30일 경북 지역에서 F16D 전투기가 추락한 이후 약 2년 만이다. 당시 조종사 2명은 비상 탈출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번 사고의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기 전까지는 동일 기종의 운용이 중단된다는 점에서 이달 말까지 계속되는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과 다음달 실시되는 한·미 연합 공군 ‘맥스선더’ 훈련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공군 “칠곡 추락 F-15K 임무조종사 2명 사망 추정”

    공군 “칠곡 추락 F-15K 임무조종사 2명 사망 추정”

    5일 오후 경북 칠곡군 유학산에 F-15K 전투기가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순직했다.이창인 11전투비행단 공보실장은 이날 사고 현장 부근인 가산골프장에 설치된 사고 수습상황실 앞에서 브리핑을 통해 “임무조종사 2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현장 주변에서 조종석 일부와 함께 시신 1구를 발견했고, 나머지 한구는 비행기 잔해 근처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폭발이 계속되고 연기가 계속 피어올라 접근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38분쯤 훈련을 마치고 대구 기지로 귀환하던 F-15K가 경북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 가산골프장 인근 유학산에 추락했다. 사고가 나자 육군 50사단 예하 병력과 경찰, 칠곡군청 직원, 소방대원 등 400여명이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이날 오후 4시33분쯤 유학산 정상 부근의 저수지 등지에서 사고 전투기의 잔해를 발견했다. 소방구조대원들이 추락 전투기의 잔해가 발견된 지점 인근에서 사체 1구를 발견했다. 경북소방본부는 나머지 사고기 탑승 조종사 수색을 위해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구조대원 200명을 현장에 추가로 투입하고 긴급구조통제단을 꾸려 가동에 들어갔다.사고기는 이날 오후 1시30분쯤 대구 기지에서 이륙해 훈련을 마친 뒤 기지로 귀환하던 중 칠곡군 가산골프장 인근 해발 839m의 유학산에 추락했으며 사고 기체에는 최모 대위(29)와 박모 중위(27세)가 탑승하고 있었다. 한편 정재학 50사단장 등 장병들은 안전과 사고기의 현장 보존 등을 위해 잔해 발견 현장 일대에 통제선을 구축하고 기체 수거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 칠곡군은 석적읍에 있는 도봉사에 지원대책본부를 차리고 야간 수색작업에 나설 군과 경찰에 음식, 난방기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 조성

    임무 수행 중 희생한 육군 장병과 유가족을 지원하는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이 조성된다. 육군은 2일 이 같은 계획을 밝히고 기금의 투명한 집행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남지회와 기금관리 업무협약을 맺었다. 기금은 육군 장병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조성되며, 희망하는 국민도 참여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복무 중 전사, 순직하거나 임무 수행 중 부상당한 육군 장병이다. 기금으로는 재정적 지원과 함께 유자녀 장학금 지급, 기념비 건립 등 추모사업을 시행한다. 어려운 환경에도 모범적으로 복무 중인 현역 장병도 지급 대상에 포함된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눈물로 보낸 동료

    눈물로 보낸 동료

    2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순직한 김신형 소방관과 김은영·문새미 소방관 임용 예정 교육생의 합동 영결식이 열린 가운데 동료 소방관들이 슬픔에 잠겨 있다. 고인들은 지난달 30일 국도변에서 유기견 포획활동을 벌이던 중 25t 트럭이 추돌해 밀린 소방펌프카에 치여 숨졌다. 고인들에게는 모두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고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아산 연합뉴스
  • [비즈+] 에쓰오일, 소방관 유족에 위로금

    에쓰오일은 지난달 30일 충남 아산에서 동물 구조활동 중 순직한 소방관 3명의 유가족에게 1인당 3000만원씩 총 9000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영웅 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해 지난 13년간 52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후원 활동을 벌여 왔다.
  • 순직 소방관 영결식 “아스라이 져버린 꽃들이여” 눈물 속 거행

    순직 소방관 영결식 “아스라이 져버린 꽃들이여” 눈물 속 거행

    순직 소방관들의 영결식이 눈물과 오열 속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2일 오전 9시 충남 아산시 이순신체육관에서 김신형 소방관과 김은영·문새미 소방관 임용 예정 교육생의 영결식이 충남도 장으로 엄숙하게 거행됐다. 영결식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남궁영 충남지사 권한대행,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 양승조·이명수 국회의원 등 각계 인사와 유가족,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 보고, 1계급 특진 추서 및 공로장 봉정, 훈장추서, 영결사, 조사, 헌시 낭독,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소방공무원 김신형 소방교에게는 ‘소방장’으로 1계급 특진이 추서됐다. 또 이번 사고로 순직한 김신형 소방관과 김은영·문새미 교육생 등 3명에게 ‘옥조근정훈장’이 각각 추서됐다. 명노혁 소방교와 교육생 대표 문윤주 씨는 조사에서 “앞으로도 하여야 할 수많은 일을 남겨놓고 또 수많은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아스라이 져버린 꽃들이여 당신들이 이렇게 떠나실 줄은 정말로 몰랐다”며 “비통한 심정으로 당신들을 떠나보낼 수밖에 없는 것이 너무 한스럽고 가슴이 메어 온다”며 흐느꼈다. 그러면서 “당신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고 다짐했다.참석자들은 “다시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전 9시 46분쯤 아산시 둔포면 신남리 43번 국도에 도로 위 개를 포획해 달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25t 트럭의 추돌충격으로 밀린 소방펌프카에 치여 숨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산 순직 소방관 전국서 조문 행렬…화물차 운전자 구속

    아산 순직 소방관 전국서 조문 행렬…화물차 운전자 구속

    충남 아산경찰서는 1일 개를 구하려던 여자 소방공무원 3명을 치어 숨지게 한 화물차 기사 허모(62)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대전지법 천안지원은 “사안이 중대하고 풀려날 경우 도주 등의 우려가 있어 구속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허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9시 46분쯤 아산시 둔포면 신남리 43번 국도에서 25t 화물차를 몰고 가다 도로변에 서 있는 소방펌프차를 들이받아 펌프차 전방에서 개 포획 활동을 하던 아산소방서 소속 김신형(28) 소방교와 김은영(29)·문새미(23) 소방교육생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허씨는 경찰에서 “화물차의 라디오를 조작하느라 앞을 보지 못하고 소방차를 들이받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허씨가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사실도 밝혀냈다. 경찰은 과속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화물차 운행기록계를 도로교통공단에 보내 분석을 의뢰했다. 사고 구간의 제한속도는 시속 90㎞다. 허씨는 “시속 75~76㎞로 운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는 김신형 소방교를 소방장으로 1계급 특진시키고 김은영·문새미 교육생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이들의 합동 영결식은 2일 오전 9시 아산시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고,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사고 3일째인 이날도 이순신체육관 합동분향소와 온양장례식장 빈소에는 전국에서 찾아온 소방공무원과 시민, 정치인 등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한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소방관이 긴급 구조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직무직에 명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시·도지사가 수용하지 않아 어렵지만 올해 안에 소방직의 국가직 전환 논의도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개 구하려다… 女소방관들 ‘어이없는 희생’

    개 구하려다… 女소방관들 ‘어이없는 희생’

    경찰 “제동장치 밟지 않은 채 충돌” 예비 소방관 2명도 순직 처리될 듯 靑 “슬픔 가눌 길이 없어” 애도 미세먼지가 어지간히 걷히고 봄기운이 제법 느껴지던 30일 꽃다운 나이의 여성 3명이 공무를 수행하다 하늘나라로 갔다. 공직자로서의 꿈을 제대로 펼치기도 전에 맞은 젊은이들의 비운(悲運)에 국민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30일 오전 9시 46분쯤 충남 아산시 둔포면 신남리 43번 국도(편도 3차선)에서 허모(62)씨가 운전하는 25t 트럭이 개를 포획하려고 갓길에 주차 중이던 소방펌프차(소방용수 1200ℓ급)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펌프차 앞에 나와 있던 소방교 김모(29)씨와 소방관 임용예정 교육생 문모(23), 김모(30)씨 등 여성 3명이 충격으로 80m가량 밀린 펌프차에 깔려 숨졌다. 펌프차 옆쪽에 있던 남성 소방관 이모(26)씨는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들은 “개가 줄에 묶여 도로에 있다”는 신고를 받고 교통사고가 우려돼 현장에 출동했는데, 막상 가 보니 개는 묶여 있던 게 아니라 갓길 근처를 배회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에 이씨가 가드레일 쪽에서 여성 3명이 서 있던 펌프차 앞쪽으로 개를 포획하고자 몰던 중 트럭이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사이 개는 도망쳤다. 정식 소방관 꿈을 끝내 이루지 못한 문씨와 김씨는 각각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어렵게 소방공무원 임용시험에 합격했다. 이들은 충청소방학교에서 12주간 교육을 마친 뒤 4주 실습을 위해 지난 19일 둔포119안전센터에 배치돼 선배들을 따라다니며 교육을 받는 중이었다. 임용은 다음달 16일 예정이었다. 함께 숨진 5년차 소방관 김씨는 지난해 9월 동료 소방관과 결혼해 신혼의 단꿈에 빠져 있던 새댁이다. 남편은 천안 서북소방서에 근무 중이다. 이들의 안타까운 희생에 청와대도 애도의 뜻을 표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논평에서 희생자 3명이 젊은 여성임을 상기시키며 “인생의 봄날이었기에 슬픔은 더 가눌 길이 없다”고 했다. 경찰은 트럭운전자 허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장소는 직선에 가까운 도로”라면서 “음주운전은 아니며, 충격 지점 이전에 화물차 스키드마크(타이어자국)가 없는 점으로 미뤄 제동장치를 밟지 않은 채 들이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소방관 김씨는 물론, 소방관 임용예정자 문씨와 김씨도 순직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공무원 연금법’에서 분리 제정된 ‘공무원 재해보상법’에는 국가나 지자체에서 공무를 수행하다가 사망한 무기계약직, 비정규직 근로자도 공무원 재해보상심의회 심사를 거쳐 공무원과 동일하게 순직을 인정받을 수 있게 했다. 임용예정자 2명은 정식 공무원이 아니지만 ‘공무’를 수행하다가 사망했기 때문에 해당 법상 순직자로 인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해당 법 개정안 시행일이 9월 21일이기 때문에 이때 신청을 해야 한다. 이후 공무원 재해보상심의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이들에 대한 일반순직 또는 위험직무순직 여부가 결정된다. 아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서울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삼성화재, 자립지원·재능기부 등 임직원들의 아름다운 동행

    삼성화재, 자립지원·재능기부 등 임직원들의 아름다운 동행

    삼성화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손해보험업의 본질에 적합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교통사고 감축과 선진 교통문화 정착 노력 삼성화재는 교통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와 삼성화재 교통박물관을 운영 중이다. 2001년 7월 설립된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선진 교통문화 정착과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조사, 연구, 정책 건의, 계몽 활동 등을 하고 있다. 2014년 12월에는 산하에 자동차보험 R&D센터를 설립하고 자동차 수리기술 연구와 협력업체 기술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하고 있다. 삼성화재 교통박물관은 1998년 5월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 전문 박물관이다. 교통박물관에서는 어린이 교통사고 유형 및 예방법 등을 어린이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설명하는 ‘어린이 교통나라’ 등의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공한다.●‘당당한 사회 일원으로’ 장애인 자립 지원 삼성화재는 1993년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를 설립해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무상으로 분양해왔다. 현재까지 총 202마리를 분양했으며, 안내견과 함께한 시각장애인들은 대학생부터 교사, 공무원, 피아니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했다. 삼성화재는 음악에 재능 있는 장애 청소년을 위한 ‘뽀꼬아뽀꼬’ 음악회와 ‘비바챔버 앙상블’도 운영 중이다. 이탈리아어로 ‘조금씩 조금씩’이란 뜻의 뽀꼬아뽀꼬 음악회는 장애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매년 개최된다. 뿐만 아니라 장애 학생이 전문 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15년 비바챔버 앙상블을 창단해 정기적인 교육과 마스터클래스, 공연기회 등을 제공하고 있다. 매년 교육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함께 제작하는 ‘청소년 장애이해 드라마’도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 드라마는 2009년부터 매년 장애인의 날에 방영되고 있으며 제작부터 출연까지 모두 재능기부로 만들어진다. 이 활동은 2016년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소외계층 경제적 자립과 지역사회 발전 도와 삼성화재는 1993년부터 매년 교통사고 유자녀를 선정해 생활비, 교복 등 경제적 지원과 함께 임직원 일대일 매칭을 통한 정서적 교감을 하고 있다. 또한 순직 경찰관의 뜻을 기리고, 남은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을 지원하고자 ‘삼성화재 큰사랑 장학금’을 운영한다. 2012년부터는 소방방재청과 협약하고 순직 소방관 유자녀에게도 장학금을 주고 있다. 삼성화재는 저소득, 재난, 부모의 교통사고 등으로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중학생을 대상으로 ‘꿈터 공부방’을 운영한다. 임직원 재능기부를 통해 학습지원, 문화체험, 멘토링 등을 제공하며 성적향상 장학금도 준다. 삼성화재는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창업 및 사업자금을 무담보·무보증으로 대출해주는 ‘미소금융사업’도 한다. 대출 지원 외에도 경영 컨설팅, 마케팅 지원 등을 함께 제공한다. 농어촌 경제를 살리기 위해 삼성화재는 ‘1부 1촌’ 자매결연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일손 돕기와 마을 프로그램 이용뿐만 아니라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직거래 및 온라인 장터를 운영한다. ●임직원·보험설계사의 자발적 참여 높아 삼성화재 임직원들은 급여 일부를 자발적으로 모아 조성한 드림펀드를 이용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하고 있다. 산림청, 사단법인 생명의 숲과 함께 초·중·고교에 숲을 조성하는 ‘드림스쿨’과 소외계층 어린이들의 놀이공간을 보수하는 ‘드림놀이터’ 사업이 대표적이다. 또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소외계층 아동과 ‘1부서 1아동’ 결연을 하고 후원하고 있으며, 문화재청과 함께 ‘문화재 지킴이’로도 활동한다. 청소년의 올바른 금융지식 함양을 위해 금감원 주관 ‘1사 1교 금융교육’에도 매년 참여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우수 금융사로 선정돼 금융감독원장상을 받기도 했다. 삼성화재 RC(Risk Consultant·보험설계사)들도 보험영업을 통한 고객 만족에 그치지 않고 수수료 일부를 자발적으로 모아 ‘500원의 희망선물’과 ‘해피스쿨’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1만 2000여명의 RC가 참여하고 있으며, 두 사업의 누적 모금액을 더하면 88억원에 달한다. 2005년 6월 시작된 500원의 희망선물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함께 장애인 가정·시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장기보험 계약수수료에서 건당 500원씩 기부해 재원으로 사용하며 현재까지 270여곳의 환경 개선이 이뤄졌다. 이 사업은 2012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해피스쿨은 세이프키즈코리아와 함께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안전교육과 체험, 안전우산·조끼 등 물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0년 7월 시작돼 65곳의 초등학교에서 기증식을 했다. 마지막으로 임직원 봉사팀인 ‘삼성화재 봉사단’은 삼성화재 사회공헌 활동의 핵심이다. 전국 260여개의 봉사팀이 헌혈 캠페인, 연말 이웃사랑, 명절 희망나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임직원과 그 가족을 비롯해 RC, 고객들도 함께 참여해 이웃사랑을 전하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소방 대원님 힘내요” 풀빵 기부천사가 전한 마음

    “소방 대원님 힘내요” 풀빵 기부천사가 전한 마음

    “소방 대원님, 힘내세요. 항상 감사합니다.”강원 원주에서 풀빵 장사를 하며 한 푼 두 푼 모은 돈을 4년째 소방관들을 위해 기부한 익명의 기부천사 아주머니가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 29일 원주소방서에 따르면 올해도 지난 27일 소방서 입구에 어김없이 돈 상자가 놓여 있었다. 상자에는 ‘감기 조심하세요’, ‘사랑합니다’ 등 여러 사람이 쓴 것으로 보이는 감사 문구가 적혀 있었다. 풀빵 장사 아주머니가 소방관들을 위해 기부한다는 것을 알고 손님들도 그 박스에 기부하며 응원의 글을 써 준 듯하다. 소방서 직원들이 두세 겹 꼼꼼하게 붙여진 테이프를 조심스럽게 벗겨 내자 상자 안에는 따뜻한 풀빵 한 봉지와 1000원권부터 5000원권, 1만원권 등 모두 459만원이 들어 있었다. 익명의 기부자는 지난해 340만원을 비롯해 2016년 420만원, 2015년 259만원 등 4년째 돈 상자를 전하고 있다. 기부자는 원주 시장을 돌아다니며 풀빵 노점을 하는 60대 아주머니로, 1년 동안 장사를 하며 조금씩 모은 돈을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 직원들이 수소문해 감사의 뜻을 전하려 해도 얼굴 알리기를 거부하고 있다. 첫해 기부금은 부족한 산불 진화용 등짐 펌프를 구입하는 데 사용했고, 이듬해부터는 긴급구조통제단 운영 물품을 사거나 순직·공상을 입은 소방대원들에게 특별 위로금을 지급했다. 올해는 강원소방장학회에 맡겨 소방관 자녀의 장학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정완영 예방안전과 소방장은 “너무 감사하는 맘에 보답하고 싶어도 거부하신다”며 “직원들은 더 열심히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맘뿐이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서해수호의 날 D-2… 잊지 않겠습니다

    서해수호의 날 D-2… 잊지 않겠습니다

    서해수호의 날을 이틀 앞둔 21일 국방정신전력원 장병들이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아 경례하고 있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천안함 피격사건·연평도 포격도발 등 북한의 ‘3대 서해 도발’로 희생된 전사자와 순직자를 기리기 위해 지정됐다. 2016년부터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에 정부 행사로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대전 연합뉴스
  • “순직자 유자녀 위해 써달라” 90세 노병의 기부

    “순직자 유자녀 위해 써달라” 90세 노병의 기부

    6·25전쟁에 참전하는 등 해군과 평생을 함께해 온 해군 원로가 해군 전사자와 순직자 유자녀를 위해 써 달라며 거금을 쾌척했다. 예비역 해군 대령인 최영섭(왼쪽·90·해사 3기) 해양소년단 고문이 주인공이다. 해군은 19일 “최 고문이 ‘바다사랑 해군장학재단’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최 고문은 이날 후배인 엄현성(오른쪽) 해군참모총장에게 기부금을 건네면서 “노병의 미의(微意·작은 성의)를 받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 고문은 백두산함 승조원으로 6·25전쟁 첫 번째 해전인 대한해협 해전에 참가해 병력 600여명을 태우고 부산으로 침투하던 북한 수송선을 격침하는 등 복무기간 중 혁혁한 공을 세웠다. 최재형 감사원장이 최 고문의 둘째 아들이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인권경찰이 되겠습니다” 청년 경찰의 다짐

    “인권경찰이 되겠습니다” 청년 경찰의 다짐

    “우리는 모든 사람의 자유와 권리를 지키는 인권경찰이 되겠습니다. 우리는 양심에 따라 법을 집행하는 공정한 경찰이 되겠습니다. 우리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따뜻한 경찰이 되겠습니다.”경찰관으로 첫발을 떼는 경찰대 34기, 경찰간부후보생 66기 ‘청년 경찰’ 169명은 13일 충남 아산 경찰대에서 열린 합동 임용식(졸업식)에서 ‘인권경찰 다짐’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경찰대생 119명(남성 109명, 여성 10명)과 간부후보생 50명(남성 45명, 여성 5명)은 이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합동 임용식에서 경위 계급장을 달았다. 행사에는 이철성 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 지휘부, 졸업생과 가족 등 4000여명이 참석했다. 경찰대 관계자는 “‘인권경찰 다짐’은 인권 수호자로서 공정하고 따뜻한 경찰이 되겠다는 포부와 결의를 담은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졸업생들은 이날 낭독한 다짐문을 김형성 경찰청 인권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위민·호국정신의 상징으로 기억되는 경찰관들의 유족도 이날 임용식에 참석해 고인 후배들의 출발을 축하했다.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을 향한 발포 명령을 거부한 고 안병하 치안감, 1968년 1·21 김신조 무장간첩 침투사건 당시 순직한 고 최규식 경무관과 정종수 경사, 이규현 독도의용수비대원 유족이 이날 내빈으로 합동 임용식에 초청됐다. 수석 졸업생에게 주어지는 대통령상은 유호균(경찰대)·이은비(간부후보) 경위에게 돌아갔다. 올해에도 다채로운 이력을 지닌 졸업생들이 여럿 배출됐다. 송지섭 경위는 경찰대 재학 기간 국내외에서 500시간 이상 봉사단원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들을 도왔다. 오동빈·김형규 경위는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주관 ‘차세대 정보보안 리더’로 선발됐다. 마선미 경위는 전국생활체육 복싱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경찰대는 1985년 졸업한 1기부터 올해 34기까지 그간 4054명(여성 240명), 경찰간부후보는 1948년 임용된 1기생부터 올해 66기까지 4501명(여성 90명)의 경위를 배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무엇보다 여성, 아동, 장애인, 어르신, 범죄와 폭력에 취약한 국민들 곁으로 더 다가가 달라”면서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를 외친 여성들의 용기는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을 바로 세워 달라는 간절한 호소이며, 그 호소를 가슴으로 들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수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 방지에도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공무수행 중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도 순직 인정

    공무수행 중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도 순직 인정

    정부 ‘위험직무 순직’ 요건 확대 순찰 활동·벌집 제거 등도 포함 공무상 재해 보상 민간수준 상향 9월 시행… 유족급여 내주 적용 앞으로는 소방관이 벌에 쏘여 숨지더라도 ‘위험직무순직’을 인정받을 수 있다. 그동안 제한적으로 열거돼 있던 위험직무순직 요건을 재정비하고, 환경 변화에 따른 다양한 유형의 위험직무를 반영해 요건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공무상 재해 보상을 민간 수준으로 대폭 올리고, 무기계약직이나 비정규직 노동자도 공무 수행 중 사망하면 순직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인사혁신처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무원 재해보상법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13일 밝혔다. 공무원 재해보상제도는 공무원연금법에 규정돼 있었지만, 58년 만에 공무원연금법에서 떼어내 새로 만들었다. 공무상 재해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 법의 시행은 공포 후 6개월 이후다. 다음주쯤 공포되는 것을 고려하면 9월 말쯤 시행된다. 단 순직(위험순직 포함) 유족에게 지급하는 급여 인상과 위험순직 인정대상 확대는 법 공포 후 즉시 적용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그동안 경찰은 ▲범인·피의자 체포 ▲경비·주요 인사 경호, 대간첩과 대테러 작전, 교통단속과 교통 위해 방지 업무를 하다 사망했을 때만 위험직무순직을 인정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긴급신고 처리를 위한 현장활동 ▲범죄예방 등을 위한 순찰활동 ▲해양오염확산 방지 작업을 하다가 사망해도 위험직무순직을 인정받을 수 있다. 소방공무원은 화재진압 등의 지원활동을 하다가 사망한 경우와 벌집·고드름 등 위험제거를 위한 생활안전활동이 추가됐다. 어업감독 공무원이 불법어업 지도·단속을 하다가 숨졌을 때와 출입국관리직 등 사법경찰이 범죄 수사·단속·체포 등 과정에서 숨졌을 때도 위험순직을 인정받을 수 있다. 재해보상 수준도 현실화했다. 지급률을 높이고, 20년을 기준으로 한 차등지급 원칙을 없앴다. 공무 수행 중 사망했다면, 순직유족급여는 현재 민간의 산재보상 대비 53∼75%에 그쳤다. 그러나 순직유족급여는 개인 기준소득월액의 26%(20년 미만 근무) 또는 32.5%(20년 이상)에서 38%로 개선했다. 위험순직 유족급여는 개인 기준소득월액의 35.75%(20년 미만) 또는 42.25%(20년 이상)에서 43%로 높였다. 공무 수행 중 사망했다면, 무기계약직·비정규직 노동자라 하더라도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 심사를 거쳐 공무원과 동일하게 순직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다만 사망 시 경제적 보상은 현행 산재보상 등을 그대로 유지한다. 순직으로 인정되면 국가보훈처의 국가유공자, 보훈보상대상자 등록 신청이 가능하다. 아울러 공무원연금법 개정으로 시간선택제 공무원도 연금법 적용을 받게 된다. 이들은 공무원 신분이었지만, ‘상시 요건’에 해당하지 않아 국민연금을 받아 왔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2016년 말 기준 국가직 1271명, 지방직 8575명 등 총 9846명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5·18 당시 발포 명령 거부’ 안병하 치안감 추서식

    ‘5·18 당시 발포 명령 거부’ 안병하 치안감 추서식

    文대통령 “우리 경찰의 모범”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에 대한 발포 명령을 거부한 고(故) 안병하 당시 경무관을 치안감으로 추서하는 행사가 지난 10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렸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안 치안감은 전남도경찰국장(현 전남경찰청장)으로 재직하던 1980년 5·18 당시 시위대에 발포하라는 전두환 신군부의 명령을 거부했다. 육군사관학교 8기 출신으로 1963년 치안국 총경으로 특별 채용된 안 치안감은 당시 시민들 희생을 우려해 시위 진압 경찰관이 소지한 무기를 회수하고, 시위대에 음식 등의 편의를 제공했다. 그는 이 일로 같은 해 5월 26일 직위해제됐고, 보안사령부로 연행돼 혹독한 고문을 당했다. 이후 후유증에 시달리다 결국 1988년 10월 10일 사망했다. 그로부터 15년 뒤인 2003년 안 치안감에게 광주민주유공자 증서가 수여됐고, 3년 후인 2006년 국가유공자로 등록됐다. 2015년 국가보훈처의 ‘8월의 호국인물’, 지난해 경찰청의 ‘올해의 경찰영웅’에도 선정됐다. 경찰청은 지난해 11월 시민 보호에 힘쓴 안 치안감의 뜻을 기려 고인이 생전 근무한 전남경찰청에 추모 흉상을 세우고,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이날 행사는 치안감 특진 이후 현충원 측이 묘비를 새롭게 제작하며 마련됐다. 부인 전임순(85)씨가 30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의 묘비 앞에 치안감 임명장과 계급장을 올리는 추서식을 진행하는 등 모든 행사는 유족과 시민단체 ‘SNS시민동맹’ 주도로 이뤄졌다. 현직 경찰관 및 경찰대·간부후보 교육생 40여명도 함께했다. 경찰은 올해부터 ‘호국 보훈의 달’ 정례행사로 안 치안감과 5·18 순직 경찰관 4명의 합동추모식을 열 계획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안 치안감 추서식 사실을 페이스북을 통해 알리며 “뒤늦게나마 치안감 추서가 이뤄져 기쁘다”며 “안병하 치안감의 삶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문 대통령은 “안 치안감은 오랫동안 명예회복을 못하다가 2003년 참여정부에서 처음 순직 판정을 받았고, 2017년 경찰청 최초의 경찰영웅 칭호를 받았다”면서 “위민정신의 표상으로 고인의 명예를 되살렸을 뿐 아니라 고인의 정신을 우리 경찰의 모범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어느 순간에도 국민의 안전보다 우선되는 것은 없다”며 “시민들을 적으로 돌린 잔혹한 시절이었지만 안 치안감으로 인해 우리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트럼프, 중간 선거 앞두고 비핵화 승부수” “북미 정상회담 과정서 이견 조율 역할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정상회담 제안을 받아들이자 전문가들은 실제로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지기까지는 지켜봐야 하며 특히 남북 정상회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미 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구두 약속을 한 것일 뿐 미국이 원하는 방식의 비핵화에 북한이 호응하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며 “북한이 비핵화를 위해서 좀더 진전된 입장을 밝히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북·미 정상회담의 의제는 ‘비핵화’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열수 성신여대 국제정치학과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미국이 해온 대북정책의 실수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명확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 속전속결로 비핵화를 하려 할 것”이라며 “바로 차기 대선에서의 승패와도 연계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홍순직 국민대 한반도미래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비핵화를 통한 관계정상화가 의제가 될 텐데 우리가 원하는 궁극적 목표인 비핵화에는 시간이 걸릴 듯하고 일단 각자가 원하는 것을 얻어가는 수준에서 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북·미 정상회담이 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의 대북 제재와 압박 속에 정부의 대화 의지 등이 복합적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탐색전도 없이 남북 대화나 북·미 대화의 진행 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군사 공격이 쉽지 않기 때문에 자신만의 압박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했다는 성과를 얻는다면 중간선거에서 큰 이점이 될 거라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홍 수석연구위원은 “김 위원장이 바라는 건 체제 안정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군사 위협 해제와 경제개발이 필요하다”며 “경제개발은 북·미 관계 개선 없이는 안 되고 여기에 다리를 놔줄 한국 정부도 보수 정부가 아니기 때문에 북한으로서도 모든 조건이 맞았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북·미 정상회담 추진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패싱’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진욱 리쓰메이칸대 객원교수는 “북·미 대화를 성사시키면서 사실상 정부의 역할은 끝났다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 한국은 밀려나지 않도록 북·미 관계를 잘 모니터링하고 우리의 이익을 관철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호 강원대 정치외교학부 초빙교수는 “2000년 말 조명록 차수가 특사로 백악관에 갔고 북·미가 공동코뮈니케를 발표했음에도 이후 북·미 관계는 엉망이 됐다”며 “북·미 정상회담 전까지도 한국 정부는 미국, 북한과 정보를 공유하고 중간에서 이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첫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질 장소로 평양과 워싱턴 혹은 하와이, 제주도 등 다양한 지역이 언급되는 가운데 특히 판문점이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홍 수석연구위원은 “판문점은 유엔 관할 지역이라 북·미 모두 부담이 없는 장소”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선조들 목숨 바쳐 지켜 낸 독도 영토·주권 소중함 다시 일깨워”

    “선조들 목숨 바쳐 지켜 낸 독도 영토·주권 소중함 다시 일깨워”

    유공자 자녀·순직군경 가족 등 밤새 배타고 항구 닿자 감격 “외신들 반복된 오류에 분노…정부 더 집요하게 홍보해야”“3·1절에 선조들이 목숨 걸고 지킨 독도에 오니 애국심에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독립유공자 송기호의 후손인 송원섭(58)씨는 해양경찰교육원의 해양영토 순례 프로그램을 통해 28일 독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할아버지가 새삼 자랑스럽게 느껴지고 애국심이 샘솟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송씨는 “할아버지는 1919년 3월 10일 광주에서 독립만세 시위를 주도하다 붙잡혀 감옥에서 병을 앓다 28세에 돌아가셨다”면서 “큰할아버지(송내호)도 서울에서 신간회 간부를 맡아 독립운동을 주도했다”고 소개했다. 해양경찰교육원은 제99주년 3·1절을 맞아 민·관·군을 대상으로 ‘해양영토(독도) 순례’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4년째다. 이번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후손과 순직경찰 가족, 해군 등 8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지난 27일 전남 여수에서 4300t급 훈련함을 타고 출발해 이날 독도에 도착했다. 2015년 3월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응급환자를 후송하다 헬기가 추락해 순직한 백동훈 경감의 가족도 이날 독도행 배에 올랐다. 윤성현 해양경찰교육원장은 “영토에 대한 주권의식이 약해지는 시점에서 애국심과 주권의식을 고취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과 해양영토의 소중함을 일반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자 마련된 행사”라고 취지를 밝혔다. 독도 순례 행사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화제에 올랐다. 그중에서도 독도와 관련된 얘기가 주를 이뤘다. 과로사로 순직한 하영춘 경위의 유족인 김은자(55)씨는 “한국의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선수가 피겨스케이팅 프리댄스에서 ‘홀로 아리랑’을 배경음악으로 연기할 때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라는 가사 부분에서 ‘독도’가 무음으로 처리됐다”고 지적한 뒤 “독도에 오니 한국 선수들이 보여 준 애국심이 얼마나 큰지 느껴져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외신들이 독도를 일본 소유의 섬으로 표현한 사실에 여전히 분을 삭이지 못하는 참가자도 있었다. 해경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참가한 최돈성(65)씨는 “미국의 NBC와 영국의 더타임스가 독도와 관련해 잘못된 보도를 한 것에 분노하면서 일본도 참 끈질기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우리 정부도 일본처럼 독도를 더욱 집요하게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수 교관으로 선정돼 순례단에 참가한 해군 하영대(39) 상사는 “독도는 누가 뭐라 해도 우리의 땅이며 목숨을 바쳐서라도 지켜내야 할 우리 영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반 시민들도 독도 방문에 뭉클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330개 계단을 밟고 독도경비대가 있는 독도 정상까지 오른 김순덕(49)씨와 두 자녀는 독도를 지키는 삽살개 2마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날 독도 주변의 수백 마리 갈매기 떼들도 끼룩끼룩 울며 해양순례단의 방문을 반겼다. 독도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군 복무 중 사망과 부상 심사청구 인터넷으로

    국방부는 28일부터 군에서 부상당한 사람이나 사망자 유가족이 손쉽게 전공 심사를 신청할 수 있도록 중앙전공사상심사위원회 홈페이지(http://mkw.mnd.go.kr)를 개설해 운용한다고 밝혔다.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각종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유가족과 상이자 등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상담을 받는 한편 재조사 또는 재수사, 순직심사 등을 신청할 수 있다. 또 심사 진행 상황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방문상담 신청도 가능하다. 온라인 접근이 제한되는 정보 취약 계층은 기존처럼 우편, 팩스를 이용하거나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유가족이나 당사자의 편의성 보장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홈페이지 개설을 준비해 왔다”면서 “유가족과 상이자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복잡한 행정 절차 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방부는 특히 군 의문사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약속하면서 군내 사망자의 경우, 수사 단계부터 신뢰성 및 독립성을 확보하고 신속한 심사를 통한 ‘순직·안장·보상’ 원스톱 행정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3代째ㆍ모델 출신 경찰 탄생

    3代째ㆍ모델 출신 경찰 탄생

    숙명여대선 아흔 살 최고령 석사23일 임승용(27) 순경은 3대째 경찰관의 꿈을 이뤘다. 임 순경의 할아버지는 6·25전쟁 때 부상을 당해 경찰을 그만뒀다. 교통경찰이었던 아버지(고 임재현 경장)는 1997년 음주운전 단속 후 귀가하다가 중앙선을 침범한 화물차에 치여 순직했다. 당시 여섯 살이었던 임 순경은 벽에 걸린 아버지 사진을 보며 일찌감치 “경찰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2011년 관동대 경찰행정학과에 입학한 뒤 “더 넓은 세계를 누비고 오겠다”며 2년 넘게 13개 국가를 돌아다니기도 했다. 1년가량 경찰시험 준비를 할 때는 어머니에게 부담을 지우지 않기 위해 서울 노량진의 한 독서실에서 총무로 일하며 학원비를 댔다. 빨리 경찰이 되고 싶은 마음에 대학 졸업도 미뤘다는 그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하늘나라에 계신 아버지께서 분명 좋아하고 계실 것”이라면서 “앞으로 공정한 경찰이 돼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에서는 임 순경을 포함해 1453명의 ‘청년 경찰’이 정식 경찰관으로 임용됐다. 일반 공채 1215명을 비롯해 전·의경 특채 150명, 사이버수사·경찰특공대 등 경력채용 88명이다. 이 중 여성은 139명이다. 키 182㎝의 엄진영(오른쪽ㆍ34·여) 순경은 고등학교 때부터 모델로 활동하며 유명 디자이너의 패션쇼 무대에 섰으며 2006년에는 슈퍼모델로도 선발됐다. 하지만 어릴 적 꿈인 경찰관이 되고 싶어 8년간의 모델 생활을 접고 뒤늦게 경찰시험에 뛰어들었다. 늦깎이 경찰이 된 엄 순경은 “강력범죄를 소탕하는 형사가 되고 싶다”는 당찬 소감을 밝혔다. 2012년 2월~2013년 11월 의경으로 복무하며 수배자 등 32건의 범인을 검거해 ‘체포왕’이란 별명을 가진 양석진(27) 순경은 “50분 근무하고 10분 휴식하는 시간에도 주위를 살피는 게 습관이 됐다”면서 “앞으로 국민을 살피고 이웃을 보살피는 경찰이 되겠다”며 웃었다. 힌편 이날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에서 열린 학위 수여식에서는 국내 최고령 대학원생으로 유명한 우제봉(89) 할머니가 7학기 만에 석사 학위(특수대학원 실버비즈니스 전공)를 취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우 할머니의 논문은 26명에게만 주는 우수논문상에도 뽑혔다. 우 할머니는 “큰 사위(이영무 한양대 총장)를 비롯해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면서 “건강이 허락하는 한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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