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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지방에도 경찰병원 설립해야/오석근

    최근 범죄가 날로 흉포화되어 감에 따라 해마다 순직과 부상하는 경찰관 수가 급증하고 있다. 작년 한해 범인검거 과정에서 순직하거나 다친 경찰관 수만 해도 300여명에 이른다. 업무적인 과로, 시위 진압중 부상당한 수까지 포함한다면 그 수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 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실정임에도 현재까지 미흡한 공상처리 규정만 있을 뿐 별다른 지원 규정이 없어 부상을 당한 경찰이 입원했을 경우 치료비의 일부만 공상처리되고, 건강보험을 적용하다 보니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의약품과 특수 요양비에 대해서는 본인이 부담하고 있다. 더욱이 경찰의 복지차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경찰병원이 서울에만 있어 지방에서 근무하는 수많은 경찰관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서 교통비를 부담해야 함은 물론이고, 가족들의 간호마저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지방에서 근무하는 경찰관들도 각종 부상시 저렴하고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각 지역에 경찰병원이 조속히 설립되기를 기대해 본다. 오석근 <전북 군산경찰서 정보과>
  • 순직공무원 보상규정 대폭 후퇴

    경찰·소방·교정 등 위험 직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의 재직기간이 20년이 안 돼 순직했을 경우 연금과 보상금을 지급하려던 정부 방침이 입법예고 및 부처협의 과정에서 상당히 후퇴했다. 행정자치부는 25일 경찰·소방 등 위험직무를 수행하는 공무원들이 근무 중 순직할 경우 유족의 생계보장을 위해 ‘위험직무 관련 순직공무원 보상에 관한 특례법’을 제정하기로 당정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8월 중 국무회의에서 처리한 뒤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특례법안에 따르면 재직기간이 ‘20년 미만인 위험직무 종사자’도 순직할 경우 유족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그동안 유족연금이 전혀 지급되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해당 공무원이 사망할 당시 보수월액의 55%를 지급한다.또 20년 이상 재직자도 사망 당시 보수월액의 35%를 지급하던 것을 65%로 상향 조정했다. 대신 퇴직금 형식으로 지급되던 유족일시금은 없앴다. 행자부는 지난 6월 입법예고 때 유족연금 지급액 산정 방식을 ‘공무원 평균 보수월액’과 ‘사망 당시 해당 공무원 보수월액’ 가운데 많은 것을 기준으로 하도록 했으나, 최종단계에서 해당 공무원의 보수월액으로 후퇴했다.(서울신문 6월15일자 8면 보도) 또 입법예고 때 경찰·소방·교정 등 위험직무 종사자 전체를 대상으로 사망 당시 월 급여의 54배를 지급토록 했던 ‘순직유족보상금’ 급여액을 사실상 폐지했다. 일반공무원 순직 때와 같이 현행 공무원연금법에 규정된 대로 36배를 지급토록 한 것이다.다만 대간첩작전을 수행하다 사망한 경찰공무원에 대해서는 총경 10호봉 보수월액의 72배를 지급토록 했다. 금액으로는 1억 9000만원이다. 권오룡 행자부차관은 “위험 직무에 종사하다 숨지는 경우 30대 전후가 대부분인데 유가족들에게는 연금지급이 안 돼 생계에 어려움이 많아 제도를 개선했지만, 입법예고와 부처 협의과정에서 일부 수정했다.”고 설명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지역플러스] 남산 1,3호터널·서울역고가 통제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순직)은 터널 세척을 위해 남산 3호 터널(25·27일)과 1호 터널(29일·8월1일)을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전면 통제한다. 또 서울역 고가차로에 대해서는 상판 보수와 포장을 위해 25일부터 8월2일까지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통행을 금지한다.
  • 시신없는 영결식

    지난 13일 발생한 전투기 연쇄 추락사고로 희생된 조종사 4명의 영결식이 15일 소속부대인 수원과 청주비행단에서 부대장(葬)으로 거행됐다. 공군은 사고기 조종사들의 유해를 찾지는 못했지만 조종복과 기체 일부 등이 사고 인근 해역에서 발견됨에 따라 전원 사망으로 판단하고 유족들과의 협의를 거쳐 사고 사흘째인 이날 영결식을 거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희생 조종사들에 대해서는 훈련 중 순직한 고인들의 위국 헌신의 뜻을 기려 모두 1계급씩 진급이 추서됐다. 이에 따라 F-4E 팬텀기를 몰았던 이해남(36·공사 40기)·김동철(34·공사 42기) 소령은 중령으로,F-5F 제공호에 탑승했던 김태균(35·공사 40기) 소령과 김종수(30·공사 46기) 대위는 각각 중령과 소령으로 각각 진급했다. 영결식 후 희생자들은 모두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순직 조종사들의 유해를 찾지 못한 만큼 전투기 추락 등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 고인들로부터 미리 확보해 둔 머리카락과 손톱 등으로 유해를 대신해 안장했다. 공군은 이날 영결식과는 별도로 고인들의 유해와 추락한 전투기 잔해에 대한 수색작업은 계속할 방침이다. 이날 영결식에는 유족을 비롯해 윤광웅 국방장관과 이상희 합참의장, 이한호 공군참모총장 등 주요 군 지휘관들이 참석했다. 앞서 공군은 지난 14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김동철 중령의 조종복과 기체 잔해, 신체 일부 등을 찾아낸 데 이어 일부 기름띠가 목격됐던 충남 보령시 인근 해상에서 전투기 꼬리 부분 잔해를 추가로 찾아냈다. 배창식 공군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공군 사고조사위는 수거된 전투기 일부 잔해와 조종사들의 음성기록 등을 기초로 추락 원인 조사를 사흘째 계속하고 있다. 공군은 또 이들 순직자에 대한 추모를 위해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www.airforce.mil)에 사이버 분향소를 마련했다.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교도관 ‘특정직’ 전환

    법무부는 14일 교정공무원을 군인이나 경찰 같은 특정직 공무원으로 전환하고 처우를 개선하는 내용의 교정공무원법 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의견 수렴에 나섰다. 법무부는 교정공무원의 임용, 보수 등과 관련해 국가공무원법에 대한 특례를 규정, 교정공무원을 특정직으로 분류하고, 계급을 현재의 8개급에서 늘려 교정총감-교정정감-교정원감-교정감-교정관-교감-교령-교위-교사-교도 등 10개 계급으로 바꾸기로 했다. 또 무술 교도관, 각종 자격증소지자, 상담전문가 등을 교도관으로 특별 채용할 수 있도록 하고 유공자는 특별승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교정관 이상의 교정공무원은 4∼14년의 계급 정년을 적용하되 업무 능력이 뛰어나거나 비상사태 등에는 계급 정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교정공무원들은 그동안 일반직 공무원으로 분류돼 순직해도 국립묘지에 안장되지 못하고 일률적인 근속 승진으로 초급 간부급인 교위가 정원(1100명)의 3∼4배에 이르러 하급직인 교사와 교도를 효율적으로 지휘할 수 없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입법예고된 법안은 법제처 심사-차관회의-국무회의-국회의결 등 절차를 거쳐 시행된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21년전 GP사건 희생자도 전사자 인정을”

    “이번 전방초소(GP) 총기사건 희생자들이 온 국민의 애도 속에 성대한 안장식을 갖는 것을 보면서 어느 때보다 힘들고 서러웠습니다.” 경기도 연천 총기난사 사건이 나기 21년 전인 1984년 6월26일. 육군 동부전선 모 부대 GP에서 15명의 젊은이들이 비슷한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이들과 유족들은 세간의 관심은커녕 ‘발설하지 말라.’는 국가의 압력 속에 목소리를 낮추고 눈물을 삼켰다.당시 유족대표를 맡았던 고 한주현(당시 23세) 병장의 숙부 한인기(62)씨는 “물질적 보상을 바란 것도 아니고 전사로 인정해주고 국립묘지 안장을 바랐을 뿐인데 정부는 단 한 가지도 들어주지 않았다.”며 힘들게 당시를 회상했다. “연천 사건 유족처럼 현장을 보기는커녕 군당국의 발표를 그대로 믿어야 했죠. 날씨가 더운데 요즘처럼 시신을 냉동고에 보관했던 것이 아니라 요구를 들어달라고 장례를 미루면서 끝까지 항의할 수도 없었습니다.” 결국 15명의 꽃같은 청년들은 사건 사흘 뒤 새벽에 전시(戰時)용 이동식 화장시설에서 재로 변했다. 전사가 아닌 순직으로 처리돼 유족들이 원했던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가 아니라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치됐다. “저희들의 요구를 묵살한 게 전부가 아니었죠. 저와 형님(고 한 병장의 아버지)은 보안사령부라는 곳에 ‘호출’을 받고 하루 꼬박 조사를 받은 뒤에야 풀려났습니다. 국가 보안을 이유로 내세우면서 발설하지 말라는 압력이었던 거죠.” 그렇게 마무리돼 유족들의 가슴 속에 묻힌 사고는 최근 사건으로 또다른 고통이 됐다. 전국민의 눈물 속에 열린 연천 총기사건 희생자 8명의 안장식이 있었던 지난달 25일 대전 국립현충원에서는 21년 전 사건 유족들이 조용히 추모식을 가졌던 것이다. “더 쓸쓸하고 소외감을 느꼈습니다. 저희가 이제 와서 대단한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전사자로 인정해주고 유족들이 사건 현장에 가서 위로제라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보듬어 달라는 겁니다.” 아직까지 조카가 사건이 일어나기 2주 전에 보낸 편지와 사진을 간직하고 있다는 한씨는 “이곳저곳에 진정서를 보냈지만 국가인권위는 오래 전 사건이라 이 문제를 다룰 수 없다고 하고 여당에서는 보훈처로 떠넘겼다.”면서 “정부는 오래된 사건이라고 흐지부지 넘어갈 게 아니라 희생자들의 명예회복 등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지역플러스] 경부고속도 건설 순직자 위령제

    경부고속도로 건설 순직자 합동 위령제가 7일 오전 11시 충북 옥천군 동이면 조령리 경부고속도로 순직자 위령탑에서 열린다. 경부고속도로 개통(1970년 7월7일) 35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 행사에는 한국도로공사 관계자와 경부고속도로 건설역군들의 모임인 7·7회원, 유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해 헌화·분향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린다. 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개통 이듬해 이 도로 중간지점인 금강휴게소 맞은편 언덕에 77명의 순직자를 기리는 탑을 세웠다.
  • 지하철 환승주차장 6곳에 무인정산 시스템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순직)은 다음달 1일부터 지하철 환승주차장 6곳에 신용카드나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무인 정산 시스템을 도입,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환승주차장은 2·8호선 잠실역과 3호선 수서역,1·4호선 창동역,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1·7호선 도봉산역,5호선 개화산역이다. 지난 3월부터 13억 8000만원을 들여 만든 이 시스템은 차량 출입 때 번호판을 화상으로 인식하는 차량번호 인식기(LPR=License Plate Recognition), 경차를 판별하는 센서 등을 갖춘 첨단기기로, 통합관리센터에서 제어한다. 공단 관계자는 “이로써 현재 74명인 6개 환승주차장의 관리인력을 36명으로 줄일 수 있고 요금 징수도 투명해질 것”이라면서 “인건비를 포함해 현재 83%인 환승주차장 재정자립도도 110%로 향상돼 흑자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환승주차장은 오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문을 연다.10분이 기본인 주차요금은 잠실역이 300원이고 창동·구로디지털단지·수서·개화산역 200원, 도봉산역은 100원이다. 환승 땐 요금을 최고 48% 할인해주는 월 정기권도 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Zoom in 서울] 청계천 ‘특수관리’ 지역 된다

    [Zoom in 서울] 청계천 ‘특수관리’ 지역 된다

    청계천에 이물질을 남기거나 쓰레기를 버리는 등 ‘허튼짓(?)’을 하다가는 경범죄처벌법과 하천법이 엄격하게 적용돼 큰코를 다친다.CCTV 14대가 청계천을 24시간 감시하고 있기 때문이다.CCTV의 배율을 조절하면 얼굴 표정까지 잡을 수 있다. 또 ‘청계천 조례’가 제정돼 좁은 천변에서 인라인이나 자전거를 타고 보행을 방해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시민들은 그러나 청계천 전 구간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다. 서울시설관리공단은 27일 “청계천 전역에 14대의 CCTV를 설치,10월 1일 청계천 개통일부터 24시간 감시활동을 펴기로 했다.”면서 “가칭 ‘청계천이용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서울시에 제안, 청계천을 ‘특수 관리’ 지역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강이 아닌 지류에 관한 시 조례가 제정되는 것은 청계천이 처음이다.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청계천관리센터’는 CCTV와 스피커를 통해 경범죄 위반자를 적발하는 것 뿐만 아니라 위험 상황 발생시 즉각 대처하게 된다. ●쓰레기 투기·수질오염 행위등 단속 CCTV는 270배까지 확대가 가능하고, 가시거리가 1㎞에 달해 청계천 전역을 ‘샅샅이’들여다 볼 수 있다. 서울시설관리공단 김순직 이사장은 “청계천은 도심 중앙에 위치한 하천으로 홍수 등 자연재해 뿐 아니라 취객이나 노숙자에 의한 다양한 사고가 우려된다.”면서 “CCTV로 24시간 점검하고 경비 용업업체를 동원해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CTV는 그러나 어느 방향으로도 회전이 가능한데다 1개월 자동 녹화기능까지 있어 시민들의 행동을 지나치게 감시, 사생활 침해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순직 이사장은 이에대해 “CCTV의 경우 안전을 위한 조치이고, 청계천은 엄연히 공공장소이므로 사생활 침해 여지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청계천 조례 제정과 관련,“청계천에 설치되는 각종 시설물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사항이 주된 내용”이라면서 “상류에서 고산자교까지 좁은 천변으로는 인라인이나 자전거의 진입을 금지한다는 사항을 조례에 넣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범죄처벌법과 하천법도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화장실·쓰레기통 없는 청계천 청계천에는 한강과 달리 화장실이나 쓰레기 통이 없다. 화장실의 경우 청계천변 건물을 개방 화장실로 전환한 47곳을 확보했다. 조만간 38곳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또 쓰레기통이 없기 때문에 시민들은 청계천을 찾을 때 봉투를 한 개씩 준비해야 한다.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 등 주기적인 캠페인을 통해 ‘쓰레기 없는 청계천’을 만들 계획이다. 시설관리공단은 이에대해 “쓰레기통과 화장실을 강가에 설치할 경우 비가 와 물이 넘치면 수질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어 없애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확보해 놓은 화장실 47곳 중 30곳만 24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은 9곳에 불과하다. ●인라인 금지…물놀이 허용 공단측은 시민들이 청계천에 들어가 물장구를 칠 수 있도록 전 구간을 개방할 방침이어서 여름철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호영 청계천관리센터 경영관리팀장은 “현재까지 지원한 5000명에 이르는 자원봉사자들과 직원을 최대한 투입해 질서를 계도할 예정”이라면서 “50m마다 설치된 116개의 스피커를 통해 미아찾기 안내, 계도 방송을 내보낼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김순직 이사장은 “재해 대비와 안전 관리의 일차적인 책임은 공단에 있지만 중요한 것은 시민 의식”이라며 “시민들이 청계천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질서를 지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8명 순직처리… 현충원 안장

    8명 순직처리… 현충원 안장

    경기도 연천군 최전방 경계초소(GP) 사건과 관련, 희생자 8명에 대한 합동 영결식이 25일 오전 8시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거행된다. 보병 28사단장(葬)으로 치러지는 영결식에는 윤광웅 국방장관과 김장수 육군참모총장, 군사령관 등 군 관계자들이 다수 참가할 예정이다. 희생자들은 모두 ‘순직’처리됐으며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육군은 유가족 측과 24일 장례 일정과 보상 문제를 논의한 끝에 법정 보상금 이외에 개인당 약 7000만원을 ‘위로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현행 순직·전사 보상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소초장 김종명 중위에게는 사망 보상금 5870만원과 월 131만원의 보훈연금이, 병사 7명에게는 사망 보상금 3600여만원과 월 70만원 가량의 보훈연금이 각각 지급된다. 육군은 이날 이번 사고와 관련, 해당 GP의 상급부대 지휘관인 연대장 오모(육사 37기) 대령과 중대장 정모(학사 27기) 대위 등 2명을 보직해임 조치했다. 사고 GP를 관할하는 육군 6군단장 송모(육사 29기) 중장은 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송 중장과 사단장 김모(3사 8기) 소장 등 지휘관들에 대한 문책 범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 당국은 또 이번 사건으로 생존 병사들의 정신적 충격도 적지 않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이들을 군 휴양소에 보내 약 보름간의 심리 치료를 받도록 했다. 가족들과의 전화 통화도 가능하도록 허용했다. 치료가 끝나는 대로 특별휴가를 줄 방침이다. 김 일병은 사건발생 후 그동안 주위와의 연락을 끊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던 부모와 누나 등 가족 5명이 이날 오후 자신을 면회한 자리에서는 가족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괴로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회 국방위 ‘GP총기사고 진상조사소위원회’가 이날 실시한 현장검증에서 김 일병은 동료에 대한 미움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사건 당시 상황을 태연하게 재연하던 김 일병은 혈흔이 바닥에 낭자한 내무반에서 “숨진 동료들에 대한 조의를 표하기 위해 절이라도 한번 하는 것이 어떠냐.”는 열린우리당 안영근 의원의 제안에 대해 “별로 그러고 싶지 않다.”며 거부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근속20년안돼 순직해도 유족연금

    경찰·소방·교정 등 위험한 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이 순직하면 근속기간 20년이 되지 않아도 유족들에게 연금이 지급된다. 특히 대간첩작전에 투입됐다 사망한 공무원의 경우 보상금이 지금의 2배로 늘어난다. 정부는 최근 순직 공무원 유족들이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위험직무 관련 순직 공무원 보상 특례법’을 제정, 순직공무원 보상을 현실화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자부가 입법예고한 이 제정안은 순직 공무원의 유족에게 순직유족연금과 순직유족보상금을 지급하되, 근속기간 20년 미만의 공무원은 사망 당시 월 급여의 55%를,20년 이상 근속 공무원은 65%를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또 보상금도 사망 당시 월 급여의 54배로 인상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간첩작전에 투입된 경찰 공무원 등의 순직 보상금은 군인과 형평을 맞춰 월급여의 72배로 인상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근속기간 20년 미만의 공무원 유족의 경우 사망 직전 월급여의 36배를 보상금으로 지급받았을 뿐 유족연금은 한푼도 받지 못했다. 또 근속기간 20년 이상인 공무원도 퇴직유족연금 형태로 월급여의 35%만 받았다. 이에 따라 순경 2호봉인 경찰공무원의 경우 지금은 유족연금 없이 보상금 3500만원만 받지만 법이 제정되면 보상금 5000만원에 매달 111만원의 유족연금을 받게 된다. 법안은 화재진압이나 범인체포 등을 수행하다 입은 부상으로 3년 안에 사망할 경우에도 똑같이 보상하기로 했다. 법안은 이와 함께 보상심사를 위해 행자부에 순직보상심사위원회를 설치하고, 순직공무원과 유족은 국가유공자지원법에 따른 각종 지원혜택을 받도록 했다. 정부는 예산 당국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법안을 확정한 뒤 오는 9월 국회에 제출, 이르면 내년부터 법안을 시행할 방침이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구정이삭]

    ●서울 강동구는 14일(화)까지 강동구 거주 여성을 대상으로 ‘제1기 이화·강동 여성아카데미’ 수강생 80명을 모집한다. 모두 15회로 진행되며 경제·역사·교육 등 수준높은 교양강좌를 들을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이화여자대학교 총장·평생교육원장 명의의 수료증을 준다. 홈페이지(www.gangdong.go.kr)에서 접수.(02)480-1357. ●서울 영등포구는 14일(화) 오전 10시∼오후 4시 공군회관에서 ‘공군 순직조종사 미망인 돕기 자선바자회’를 연다. 지역특산물·우수 중소기업상품 등을 판매한다.(02)506-1281∼3. ●서울 노원구는 16일(목)까지 ‘청소년 농장체험’과 ‘짚풀공예체험’에 참가할 초등학교 3∼6학년생을 모집한다.‘농장체험’은 다음달 1일(금) 경기 남양주시에서,‘공예체험’은 다음달 7일(목) 종로구 짚풀생활사박물관에서 진행된다. 등교하지 않아도 현장학습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02)950-3287. ●서울 강남구는 18일(토) 오전 10시∼오후 5시 강남구립국제교육원에서 ‘초여름 직거래 큰 장터’를 연다. 강남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지역의 특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으며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사전주문 접수는 14일(화)까지.(02)2104-1177. ●서울 양천구는 20(월)∼24일(금) 양천구 거주 여성을 대상으로 ‘제3기 여성 어학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영어·일어·중국어 등을 배울 수 있다. 수강료 1만 5000원.(02)2650-3325∼8. ●서울 종로구는 30일(목)까지 ‘고혈압 3일 건강교실’에 참가할 고혈압 환자 및 가족을 모집한다.▲예방과 치료▲식이요법▲운동요법 등을 무료로 배울 수 있다.‘건강교실’은 다음달 12(화)∼14일(목) 열린다.(02)731-0424. ●서울 중랑구는 30일(목)까지 자원봉사 소식지 ‘사랑 나눔터’에 실릴 원고를 공모한다. 자원봉사 현장에서 느낀 체험담 또는 미담사례 등을 시·수필 등 형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홈페이지(www.jnvc.or.kr)에서도 접수한다.(02)490-3827.
  • [Zoom in 서울] 도심 지하도상가 테마거리로 변신

    [Zoom in 서울] 도심 지하도상가 테마거리로 변신

    고만고만한 매장들로 가득차있는 시내 한복판 지하도 상가에 각종 정보센터와 특색있는 매장들이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새서울 지하도 상가에는 대학교 정보센터·기업홍보관이, 을지로 3가 지하도 상가에는 ‘세계공예 전시장’이 들어선다. 상설공연장을 만들고, 조명을 높여 상가분위기도 산뜻하게 바꾼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순직)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도심지역 지하도상권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지하상권이 위축돼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지하철 2호선 시청역∼을지로입구역 사이 새서울 지하도 상가에는 이달 말까지 약 70평 규모의 ‘전국대학 정보센터’가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 등 4년제 대학과 명지전문대·서일대 등 전문대학 등 약 20곳의 대학이 제공하는 입시·학교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적성검사·진로상담 등도 함께 제공한다. 입학원서도 공동으로 접수하고 입시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동아리나 언더그라운드 밴드 등이 공연할 수 있는 상설 공연장을 만들어 상가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방침이다. 학교 상징물이 새겨진 의류·학용품 등 기념품도 판매한다. 10평 규모의 장묘문화상담센터도 다음달 말 들어선다. 장례관련학과 출신자나 장례상담사 등 전문인력을 배치한다. 화장·산골 등 바람직한 장례법, 장례절차, 각종 상담 등을 원스톱서비스로 제공한다. 30평 규모의 기업 홍보관도 설치된다. 현재 국내 대기업을 대상으로 입점희망 제안을 받고 있어 입점계약이 체결되는 대로 문을 열 계획이다. 을지로 3가 지하도상가에는 약 50평 규모의 ‘세계공예 전시장’을 유치해 오는 6월 말 문을 연다. 스페인·터키·러시아 등 20여개국에서 만들어진 전통공예품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현지 외국인들이 직접 제품과 나라를 소개해 내·외국인들이 즐겨찾는 관광명소로 꾸며갈 계획이다. 을지로 6가 지하도상가에는 중국 기업들의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중국 기업체 전시장’을 운영한다. 각종 품질기준에 부합하는 우수제품만 취급할 예정이다. 지난 2월부터 2호선 을지로 입구역∼을지로3가역 사이에서 운영하는 ‘내고향 특산물 장터’는 을지로 5가 지하도 상가에도 추가로 설치한다. 점포공간도 넓어졌다. 공단은 희망점포의 신청을 받아 점포를 기존보다 50%정도 넓혀주고 있다. 그동안 조명이 어둡다는 지적을 받은 을지로 3가 지하도상가 등은 천장을 높이고 조명을 밝게 하는 공사를 벌인다. 올해 말부터는 불편했던 화장실의 바닥재·칸막이·변기 등을 새로 바꾼다. 특히 여성화장실은 규모를 넓히고 기저귀 교환대, 소지품 선반대 등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새서울 지하도 상가와 을지로 지하도 상가 등은 도심 한가운데 있으면서도 시설이 낡고 입주상점에 특색이 없어 시민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해 5월 서울광장이 만들어지고 보행권 확보차원에서 새서울 지하도 상가 바로 위에 횡단보도가 생기자 지하도를 찾는 발길은 더욱 뜸해졌다. 점포를 비우는 상인들까지 생겨났다. 입주 상인들과 공단이 머리를 맞대고 상가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지만 묘수를 찾지 못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서울 도로 깨끗해진다

    서울시내 13개 자동차 전용도로가 오는 6월부터 한결 깨끗해진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순직)은 다음 달부터 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 시내 자동차전용도로 13개 전 노선 176.7㎞에 매일 한번씩 물청소와 진공 흡입청소를 한다고 8일 밝혔다. 지금까지 진공흡입청소는 전 노선 주 3회, 물청소는 일부 구간 및 터널에만 실시해 왔다. 이와 함께 공단은 서울 경찰청, 도시고속도로 순찰대 등과 함께 이달부터 운반차량에서 쓰레기가 날리거나 쓰레기를 무단투기하는 차량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그동안 주요 도로에서 쓰레기 투기나 과적차량 때문에 연간 10건 내외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청소 및 단속강화를 통해 사고도 방지하고 미세먼지와 쓰레기를 ‘0’으로 만들어 환경도 보호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공단은 지난 96년 서울시로부터 자동차 전용도로 청소 업무를 이관받아 매년 약 7000t의 도로 토사·폐합성 수지·파지 등을 수거하고 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독도 지킴이등’ 밝힌다

    ‘부처님 오신날’(5월15일)을 맞아 독도에 봉축연등이 내걸린다. 불교 조계종 서울 조계사(주지 원담)는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다음달 초 독도 등대 주변에 ‘독도 지킴이등’을 내걸고 점등식을 가질 예정이다. 독도를 지키려다 순직한 수비대·경관 등을 기리는 위령제도 추진 중이다. 27일 조계사에 따르면 다음달 1∼2일 조계사 종무원과 신도로 구성된 실무팀이 독도로 입도해 등대 주변에 직경 90㎝ 크기의 지킴이등 10여개를 설치한다. 이어 조계사 주지 원담 스님을 비롯한 불자 30여명이 5월6일부터 10일 사이에 독도로 들어가 점등식과 순직경관 위령제를 봉행할 계획이다. 조계사측은 “지킴이등이 독도는 물론 동해에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을 밝게 비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는 점등기간. 조계사는 최근 울릉군 및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에 ‘부처님 오신날 독도 등 설치’행사 관련 서류를 제출,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점등기간을 일주일 정도로 단축하라는 문화재청의 권고에 따라 부득이하게 일정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당초 조계사측은 2∼6일 사이에 점등식을 한 뒤 18일까지 10여일간 불을 밝힐 예정이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독도에서 열리는 행사는 환경훼손 여부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 조건부로 허가된다.”면서 “이번 연등행사는 특별한 문제는 없지만 일정을 단축해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월드컵경기장서 22일 무료영화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순직)은 22일 오후 7시 서울 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에 가로 16m, 세로 8m의 대형 스크린을 설치, 가족영화 ‘밀리언즈(Millions)’를 상영한다. 이번 상영은 CGV와 유니코리아 협찬으로 진행되며 시사회 전 파페라 가수 임태경, 가수 박기영 등의 공연도 곁들어진다. 경기장 내 상암 CGV 서비스데스크(1544-1112)에서 티켓을 받아 입장하면 된다.
  • ‘세계보건의 날’ 유공자 시상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은 ‘제33회 보건의 날’ 및 ‘제57회 세계보건의 날’을 맞아 7일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갖고 보건분야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33년간 국내 에이즈 환자 등 소외계층을 보살펴 온 아일랜드 국적의 고명은(64·본명 커즌스 M A) 수녀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수여됐다. 또 40여년 동안 불우이웃에게 무료 이발봉사를 해 온 최종일(58)씨에게 국민훈장 목련장을, 스리랑카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펼치다 순직한 한의사 이상호(36)씨에게 국민훈장 석류장을 각각 수여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허 경찰청장 “다케시마는 없다”

    허 경찰청장 “다케시마는 없다”

    “지구상에 다케시마는 없습니다. 독도만 있을 뿐입니다.” 허준영 경찰청장이 19일 치안총수로는 처음으로 독도를 방문했다. 허 청장은 이날 오전 유홍준 문화재청장 등과 헬기로 독도를 찾아 경비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독도 경계태세와 민간인의 독도 관광 허용을 앞두고 안전문제를 점검하기 위한 방문이었다. 허 청장은 “독도는 외롭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경찰이 밤낮으로 지키고 있고 국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허 청장은 독도경비대원 37명을 격려한 뒤 등대와 해안초소, 접안시설 등 독도 곳곳을 둘러봤다. 또 경비근무 중 순직한 대원들의 묘비를 찾아 추모식도 가졌다. 독도경비대장 이재현 경위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대한민국의 동쪽 끝을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한 치의 빈틈없이 독도를 지킬 것을 국민에게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유영규기자·독도 경찰청 공동취재단 whoami@seoul.co.kr
  • 경찰청장 19일 독도방문

    경찰청은 18일 민간인의 독도 관광이 전면 허용됨에 따라 경비 상황을 점검하고 경비대원을 격려하기 위해 허준영 경찰청장과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19일 독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국회의원의 독도방문은 수차례 있었지만, 경찰 총수와 차관급 이상 정부 관계자가 독도를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경찰청은 “허 청장의 방문은 정부의 독도수호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 청장은 독도에서 순직한 경찰관 위령비에 헌화하고 한국령 표석, 접안시설 준공 기념비 등을 둘러본 뒤 현지 경비대원을 격려할 계획이다. 경찰은 독도의 생태적·지질학적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국민이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접안시설, 계단, 난간 등의 시설 보수방안을 문화재청과 공동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이번 방문을 계기로 독도의 경비체계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해양경찰은 울릉도와 독도 사이에 대형 함정 1척을 추가로 배치, 경비함정을 2척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경찰은 또 2차대전 당시부터 사용됐던 구형 ‘캘리버 50’중기관포를 신형 ‘K-6’로 교체할 계획이다. 경찰청 장전배 경비2과장은 “아직 구체적인 경찰력 증강계획은 없다.”면서도 “독도에 들어가는 민간인이 크게 늘어나 필요하다면 경찰력의 추가배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허 청장은 독도 경비대를 격려하기 위해 취임직후인 2월 초 독도방문을 추진했지만 “외교적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외교부측의 반대로 백지화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어린이대공원 가족테마공원으로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이 2010년 가족테마공원으로 거듭난다. 다음달 중순에는 코끼리쇼장(서울신문 2004년 12월31일자 14면 보도)도 선보인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순직)은 16일 어린이대공원 주요시설에 대한 리뉴얼 기본계획을 올해안에 수립, 내년부터 2010년까지 370여억원을 들여 전면 새단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우리나라 최초의 골프장이었던 미8군 소유의 서울컨트리클럽 땅을 사들여 1973년 5월5일 준공한 어린이대공원은 모두 17만평으로 개장 당시에는 동양 최대규모였다. 그러나 30여년동안 산발적인 개·보수만 이어져 시설이 낡았다. 리뉴얼 기본계획에 따르면 대공원은 자연나라, 체험학습나라, 문화예술나라, 주니어나라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테마공원으로 단장된다. 가장 먼저 공사가 시작되는 남서쪽 ‘자연나라’에는 철쭉동산, 미니화원, 허브가든 등이 들어서고 다람쥐, 토끼 등 작은 동물이 방사돼 살아있는 생태계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그 오른쪽 ‘체험학습나라’에는 캠프장과 동물원, 고전마을 등이 들어서 도예나 서예 등을 배울 수 있게 된다. 워터컬처랜드 등이 설치되는 북서쪽 ‘문화예술나라’에서는 온 가족이 레저와 스포츠를, 복합 모험놀이동산으로 만들어지는 북동쪽 ‘주니어나라’에서는 각종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다. 대공원은 또 이날부터 10월말까지 야간개장(오후 10시)을 한다. 이에 발맞춰 다음달 2일∼5월29일 봄꽃축제를 연다. 여름에는 ‘더위사냥 여름축제’, 가을에는 국화전시회, 낙엽의 거리조성 등의 ‘갈잎페스티벌’, 겨울에는 썰매타기, 눈조각전 등 스노페스티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대공원 야외수영장 자리에 들어서는 코끼리쇼장에서는 10여마리의 코끼리가 라오스 전통 무용수 7명과 함께 춤을 추고 그림을 그리는 등 기상천외한 ‘라오스 코끼리 군단 묘기’가 펼쳐진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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