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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사자와 순직자 예우 놓고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유가족-軍 갈등 예고

    전사자와 순직자 예우 놓고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유가족-軍 갈등 예고

    ‘전사자와 순직자’ ‘순직자 예우’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유가족’ 전사자와 순직자 예우 적용을 놓고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유가족들과 국방부 간 갈등이 예고된다. 동부전선 최전방 일반전초(GOP) 총기 난사 사건을 저지른 임모 병장이 23일 생포되며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사건의 원인 규명과 보상 등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임 병장이 자해를 시도하다 붙잡혔기 때문에 회복될 때까지는 조사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육군 중앙수사본부는 일단 같은 부대 내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건의 일차적인 실체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임 병장이 제대를 석 달도 남겨 두지 않은 상황에서 총기 난사와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점에서 평소 가혹행위나 집단 따돌림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 주간경계 근무를 마친 시점에서 동료 병사들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는 점을 바탕으로 사건 당일 임 병장의 이성적인 판단을 흐리게 한 직접적인 동기를 찾는 데도 주력할 전망이다. 더불어 군은 해당 지휘관이 임 병장을 제대로 관리했는지, 관심병사 등급을 바꾼 과정이 적절했는지 등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사건 원인 규명 뒤에는 사법 절차가 이어질 전망이다. 임 병장에게는 살인죄와 군용물 절도, 군무이탈죄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군법에 따라 헌병은 10일 이내에 수사를 마치고 군 검찰에 피의자를 송치한다. 기소는 20일 이내에 이뤄진다. 2심제인 군사재판의 특성상 일반 재판에 비해 신속하다. 2심에 불복해 항소하면 일반 재판처럼 대법원에서 확정 판결이 이뤄진다. 임 병장은 상관과 동료 병사를 살해한 만큼 군형법에 따라 사형 선고가 불가피해 보인다. 군은 원인 규명과 함께 전공상심의위원회를 열고 사상자들에 대한 보상 문제를 검토한다. 위원회는 피해자들의 불법 행위나 사적인 문제가 확인되지 않으면 공무상 재해로 인정해 국방부에 순직을 건의하게 된다. 피해자들이 순직 처리되면 군인사망보상금과 매달 일정 금액의 보상금을 받는다. 이와 관련, 군과 유족들은 23일 장례 절차를 협의하며 희생 병사들에 대한 예우를 순직자로 할지, 전사자로 할지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사자 예우를 요구한 유족에게 군은 북한과의 교전 중 사망해야만 전사자 처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희생자 5명의 시신은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합동분향소에 마련돼 이날 조문을 받기 시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사·순직 차이는? 전사자와 순직자 예우 적용 놓고 총기사고 희생자 가족-軍 이견

    전사·순직 차이는? 전사자와 순직자 예우 적용 놓고 총기사고 희생자 가족-軍 이견

    ‘전사’ ‘순직’ ‘전사자와 순직자’ ‘순직자 예우’ ‘총기사고 희생자’ 전사 및 순직 차이 때문에 총기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전사자와 순직자 예우 적용 문제로 유가족과 군 사이에 갈등이 우려된다. 국방부는 24일 동부전선 GOP(일반전초) 총기사고 희생자 장병들이 전사자가 아닌 순직자 예우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부 유가족들이 희생 장병의 전사 처리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 “전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전사자로 처리할 수는 없다”며 “순직자로 예우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희생 장병 장례와 관련, “23일 오전 8시쯤 수도병원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서 현재 조문을 받고 있다”며 “장례절차는 유가족과 협의를 진행 중으로, 현재로서는 희생 장병 영결식은 사단장으로 6월 27일 치러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육군 중앙수사본부는 피해자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있다”며 “사고자가 회복되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사자는 대침투작전시 적과 교전 중에 사망하는 등 전투나 전투에 준하는 상황 또는 적이 설치한 위험물로 인해 발생한 사고로 사망한 경우를 말한다. 군인보수법에 따르면 전사자는 일반적으로 순직자보다 더 큰 경제적 보상을 받는다. 순직자는 전사 이외 공무상 임무를 수행하는 중에 사망한 경우를 뜻한다. 전투나 대침투작전에 참가하더라도 교전 중이 아니었거나 전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지원업무 중 사망하면 희생자는 순직으로 처리된다. 일반적인 훈련시 또는 기타 임무수행 중 발생하는 교통사고, 익사사고, 총기사고, 폭발물사고, 추락사고 등에 따른 희생자는 순직자에 해당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자체 소방안전 지독한 불평등

    지자체 소방안전 지독한 불평등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 안전에 관한 법· 제도가 강화되고 있지만, 소방·방재와 관련된 예산이나 상황은 지방자치단체별로 천차만별이다. 주민 1인당 소방예산 등이 거주지에 따라 안전에 위협을 받을 만큼 편차가 심한 것이다. 소방관들이 지방공무원 신분의 국가직 전환을 원하는 것도 국민 안전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물으면서 지역 간 불평등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문제 제기가 담겨있다. 서울신문이 17일 사회단체 나라살림연구소와 함께 올해 전국 17개 광역단체별 소방예산 규모 등을 비교한 결과 주민 1인당 소방예산은 지역별로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세종시는 14만 6000원, 강원도는 10만 6000원, 제주도는 9만원가량인 반면 경기도는 4만 2000원, 부산시는 5만 3000원, 서울이 5만 6000원꼴이다. 지자체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소방 예산의 규모는 평균 3.5%에 그쳤다. 강원도가 4.7%로 가장 비중이 컸고 대다수 지자체는 3%대 수준에 그쳤다. 제주도는 2.0%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몇 푼 되지도 않는 소방예산이 지역별로 들쭉날쭉이어서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다. 소방관들이 처한 상황도 열악하다. 방화복, 헬멧, 공기호흡기 등 개인안전 장비는 전국 평균 16.5%가 사용 연한을 넘겨 교체가 시급하지만 충분한 예산이 확보되지 않았다. 개인 장비 노후율은 인천(24.5%), 전남(24.4%), 전북·강원(23.6%), 서울(23.3%) 등에서 심각했다. 특히 소방관들의 안전과 직결된 방화복은 노후율이 인천 67.7%, 전남 67.4%, 서울 65.7% 등이다. 전국적으로 보면 방화복은 43.5%, 공기호흡기는 20%, 헬멧은 38.5%를 당장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다. 소방관 자신은 물론 재난에 처한 인명의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신속한 초동 대응이 관건이다. 하지만 이에 필요한 소방차는 경기도 163대, 강원도 125대, 전남 115대 등 전국적으로 1202대나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반면 광주시는 16대, 대전시는 17대, 울산시는 19대에 불과해 지역별로 10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소방관들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동안 29명이 화재진화 중 순직했다. 손종필 나라살림연구소 부소장은 “부족하거나 오래된 개인장비 문제를 모두 해결하는 데 510억원, 소방차 교체에 2308억원이 필요하다”면서 “소방·방재 분야가 지방사무라고 외면할 게 아니라 예상치 못한 또 다른 국가 재난을 막기 위해서라도 꼼꼼하게 국가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예인정 침몰 사고 때 전군 비상상황 걸렸는데 문창극 버젓이 대학원…무보직 해명도 거짓?

    예인정 침몰 사고 때 전군 비상상황 걸렸는데 문창극 버젓이 대학원…무보직 해명도 거짓?

    ‘예인정 침몰’ ‘문창극 총리 후보’ 예인정 침몰 사건 등 전군 비상 상황 속에서도 문창극 총리 후보가 대학원을 다니는 등 군 복무기간 중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군 기록상 1972년 7월부터 1975년 7월까지 해군 장교로 복무했다. 그런데 복무기간 절반에 해당하는 1974년 1학기부터 1975년 1학기까지 서울대 대학원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복무 기간 3년 가운데 절반을 대학원에서 보낸 것이다. 이에 대해 총리실 측은 16일 “당시 사실상의 무보직 상태로 해군 참모총장의 승인을 받아 대학원에 다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문창극 후보자가 대학원을 다닌 1974년은 당시 해군 사상 최악의 참사로 불리는 ‘예인정 침몰(해군장병 159명 사망)’ 사건과 ‘육영수 여사 피살’ 사건 등으로 전군 비상 상황이었다. 게다가 한겨레에 따르면 무보직 상태였다는 문창극 총리 후보 측의 해명과 달리 오히려 해군본부의 주요 보직을 맡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거짓해명 의혹을 사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문창극 후보자가 서울대 대학원을 다녔던 1974년 당시 중위였던 그는 해군1차장(중장·현 해군참모차장) 비서실 부관과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 관리제도담당으로 재직했다. 문 후보자는 1973년 7월부터 해군1차장 비서실 부관으로 근무했으며, 1974년 4월부터 전역할 때까지는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 관리제도담당으로 군 생활을 마쳤다. 이 기간 중 문 후보자는 1974년 3월부터 서울대 정치학과 대학원(주간)을 다녔다. 문 후보자는 비서실 부관으로 1개월 정도, 이후 관리제도담당으로 1년4개월간 군 복무 중에 대학원을 다닌 것이다. 예인정 침몰 사고(통영 YTL 침몰 사고)는 지난 1974년 2월 22일에 발생한 선박 침몰 사고로 해군 신병 103명, 해경 50명, 실무요원 6명 등 모두 159명이 순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인정 침몰 사고로 전군 비상상황서 문창극 총리 후보 버젓이 대학원…무보직 해명도 거짓?

    예인정 침몰 사고로 전군 비상상황서 문창극 총리 후보 버젓이 대학원…무보직 해명도 거짓?

    ‘예인정 침몰’ ‘문창극 총리 후보’ 예인정 침몰 사건 등 전군 비상 상황 속에서도 문창극 총리 후보가 대학원을 다니는 등 군 복무기간 중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군 기록상 1972년 7월부터 1975년 7월까지 해군 장교로 복무했다. 그런데 복무기간 절반에 해당하는 1974년 1학기부터 1975년 1학기까지 서울대 대학원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복무 기간 3년 가운데 절반을 대학원에서 보낸 것이다. 이에 대해 총리실 측은 16일 “당시 사실상의 무보직 상태로 해군 참모총장의 승인을 받아 대학원에 다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문창극 후보자가 대학원을 다닌 1974년은 당시 해군 사상 최악의 참사로 불리는 ‘예인정 침몰(해군장병 159명 사망)’ 사건과 ‘육영수 여사 피살’ 사건 등으로 전군 비상 상황이었다. 게다가 한겨레에 따르면 무보직 상태였다는 문창극 총리 후보 측의 해명과 달리 오히려 해군본부의 주요 보직을 맡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거짓해명 의혹을 사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문창극 후보자가 서울대 대학원을 다녔던 1974년 당시 중위였던 그는 해군1차장(중장·현 해군참모차장) 비서실 부관과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 관리제도담당으로 재직했다. 예인정 침몰 사고(통영 YTL 침몰 사고)는 지난 1974년 2월 22일에 발생한 선박 침몰 사고로 해군 신병 103명, 해경 50명, 실무요원 6명 등 모두 159명이 순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인정 침몰 사고로 전군 비상상황인데 문창극 총리 후보는 버젓이 대학원 다녀 특혜 의혹

    예인정 침몰 사고로 전군 비상상황인데 문창극 총리 후보는 버젓이 대학원 다녀 특혜 의혹

    ‘예인정 침몰’ ‘문창극 총리 후보’ 예인정 침몰 사건 등 전군 비상 상황 속에서도 문창극 총리 후보가 대학원을 다니는 등 군 복무기간 중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군 기록상 1972년 7월부터 1975년 7월까지 해군 장교로 복무했다. 그런데 복무기간 절반에 해당하는 1974년 1학기부터 1975년 1학기까지 서울대 대학원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복무 기간 3년 가운데 절반을 대학원에서 보낸 것이다. 이에 대해 총리실 측은 16일 “당시 사실상의 무보직 상태로 해군 참모총장의 승인을 받아 대학원에 다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문창극 후보자가 대학원을 다닌 1974년은 당시 해군 사상 최악의 참사로 불리는 ‘예인정 침몰(해군장병 159명 사망)’ 사건과 ‘육영수 여사 피살’ 사건 등으로 전군 비상 상황이었다. 예인정 침몰 사고(통영 YTL 침몰 사고)는 지난 1974년 2월 22일에 발생한 선박 침몰 사고로 해군 신병 103명, 해경 50명, 실무요원 6명 등 모두 159명이 순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인정 침몰, 문창극 병역특혜 논란 ‘어떤 사건? 정원초과+급커브 대참사’

    예인정 침몰, 문창극 병역특혜 논란 ‘어떤 사건? 정원초과+급커브 대참사’

    ‘예인정 침몰, 문창극 병역특혜 논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예인정 침몰 사건 당시 병역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군 기록상 1972년 7월부터 1975년 7월까지 해군 장교로 복무했다. 그런데 복무기간 절반에 해당하는 1974년 1학기부터 1975년 1학기까지 서울대 대학원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대학원을 다닌 1974년은 예인정 침몰 사건과 육영수 여사 피살 사건 등으로 전군이 비상 상황에 놓였을 때여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에 마련된 집무실로 출근하면서 병역 특례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어제 (총리실) 공보실을 통해 다 해결을 했다”며 일축했다. 전날 이석우 총리실 공보실장은 “문 후보는 당시에 사실상 무보직 상태가 돼 해군 참모총장의 승인을 받아 대학원을 다녔고, (백령도 근무 이후) 대방동 해군본부에 근무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예인정 침몰 사고(통영 YTL 침몰 사고)는 지난 1974년 2월22일에 발생한 선박 사고로 해군 신병 103명, 해경 50명, 실무요원 6명 등 모두 159명이 순직했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재난 현장서 목숨바친 소방관들 위패 봉안식

    재난 현장서 목숨바친 소방관들 위패 봉안식

    소방방재청은 6일 충남 천안시 태조산길의 중앙소방학교 소방충혼탑에서 지난해 순직한 소방인 4명의 위패 봉안식 행사를 거행한다고 4일 밝혔다. 행사에는 유가족 및 동료직원 등 170여명이 참석해 지난해 2월 경기 포천시 가산면의 플라스틱 제조공장 화재진압 중 순직한 경기 포천소방서의 윤영수(왼쪽) 소방장 등 4인의 위패를 봉안하게 된다. 윤 소방장의 사망 당시 나이는 33살이었으며, 화재 진압 후 잔불 정리를 하다 무너진 건물 벽에 깔려 숨졌다. 윤 소방장과 함께 위패가 소방충혼탑에 모셔지는 박근배 소방위는 지난해 5월 경북 안동시 임하댐에서 헬기 추락사고가 발생하자 실종자를 구조하던 중 순직했다. 김윤섭(오른쪽) 소방장은 경남 김해시 생림면에 폐타이어 처리업체 화재 진압 도중 순직했다. 김 소방장은 8월 무더위 속에서 무거운 장비를 짊어지고 화염과 싸우다 탈수 및 탈진상태로 발견됐다. 김금순 의용소방대원은 강원 삼척시 원덕읍 월천터널의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훈련을 하던 중 발생한 교통사고로 지난해 12월 순직했다. 2012년 열린 봉안식에서는 14명, 지난해 봉안식에서는 총 9명의 소방관 위패를 봉안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교육 플러스] 사회 배려 학생 EBS교재 학기전 지원

    교육부와 EBS는 올해 사회적 배려계층 초·중·고교 학생 23만여명에게 EBS 교재 92만부(69억원 상당)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또 오는 6월부터 이 학생들이 EBS 교재가 발간되는 즉시 교재를 받을 수 있도록 무상 배포 시기를 개선하기로 했다. 그동안은 매년 2월 초에 EBS 교재 무상 지원대상을 조사하고, 3월 중순부터 교재를 지원해 왔다. 이에 따라 EBS 교재 전달이 너무 늦게 이뤄진다는 지적에 따라 EBS는 지난 학년도 자료를 근거로 우선 교재를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매년 1월 초에 EBS 신학기 교재 발간과 동시에 무상 배포가 가능해진다. 2004년부터 시작된 EBS 교재 무상지원 사업은 올해 11년째로 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 고교생 전원, 사회적 배려 대상자, 순직한 교사·경찰·조종사 자녀, 전방 군인 자녀, 북한이탈 주민 자녀 등이 포함된다.
  • [기본을 지키자] 공무원, 공익이 먼저다

    [기본을 지키자] 공무원, 공익이 먼저다

    국민의 공복(公僕)인 공무원이 권력의 하수인인 ‘권복’(權僕)으로 전락해 끝내 가라앉고 말았다. 세월호 참사에서 안타까운 일이 한둘이 아니었지만 ‘바다를 이용하는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킨다’를 비전으로 삼았던 해양경찰이 기본을 지키지 않은 탓에 뼈아픈 결과를 낳았다. 공익보다 사익을 우선했기에 결국 해체라는 비운을 피할 수 없었던 것이다. #1 팽개친 윤리관 위기 순간에 몸 던졌던 소방관, 몸 사렸던 해경 학생들을 가득 태운 세월호가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뱃머리마저 서서히 침몰하던 지난달 16일 오전. 생방송 장면을 지켜보던 정부서울청사의 소방방재청 직원들은 “우리가 바다에 있었다면 배 유리창을 깨고 뛰어들었을 텐데…”라며 발을 동동 굴렀다. 죽음을 무릅쓰고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소방관과, 세월호와 함께 빠질까 봐 경비구난정 안에서 지켜보기만 했던 해경의 차이는 무엇일까. 일선 소방관들은 “기본적인 직업윤리 의식이 다르기 때문”이라며 혀를 찼다. 2001년 3월 서울 홍제동 화재 사고 당시 한 명의 목숨이라도 더 구조하려고 거듭 불 속에 몸을 던졌다가 한꺼번에 순직한 소방관 6명 가운데 한 명은 미국의 한 소방관이 쓴 ‘소방관의 기도’라는 시를 금언처럼 간직했던 사실이 밝혀져 남은 동료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신이시여 아무리 뜨거운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소서…신의 뜻에 따라 저의 목숨을 잃게 된다면 신의 은총으로 제 아내와 가족을 돌봐주소서.’ 방재청 관계자는 23일 “소방관은 무조건 구조가 우선이고 항상 5분 대기와 훈련으로 몸에 구조 의식이 배었지만 경찰이 집행 기관인 것처럼 해경은 해상 구조보다 수사 기능을 앞세우곤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경의 경비·구난업무가 국가안전처로 이관되면 ‘배가 없어서 못 간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는 사라져야 할 것이고 인력들은 구조 훈련으로 늘 단련돼 있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해경 채용 체력검사에서 수영이 필수 과목이 아니고 가산점 1~2점만 주는 것도 해상 구조 인력으로서의 기본이 안 돼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2 사라진 자부심 특혜·유착·무책임… 국민 수준이 공무원 수준 “거기 남자 없어요, 윗분 안 계세요?” 정부 개혁을 감시하는 시민단체의 서영복 정책협의회 의장은 “시민단체에 전화를 건 여성 공무원도 무조건 상급자라고 여기는 남성만 찾는다”고 한탄했다. 위아래 없이 평등을 추구하는 시민단체에서 고위직을 찾는 것은 층층시하 계급제에 길들여진 공무원의 기본 의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공무원은 국민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자세, 태도부터 고쳐서 공익을 추구하는 직업적 소명의식을 찾아야 한다. 민주적으로 국민을 대하는 것에서 관료의 자부심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공무원이 국민 위에 군림하려 드는 자세를 키운 것은 결국 국민들이라고 설명했다. “국민 수준이 바로 공무원의 수준입니다. 뒷돈을 대주고 관료와 유착해 빠른 행정 처리 같은 이익을 얻은 국민이 출세와 보신에만 신경 쓰고 국민을 우습게 아는 공무원을 낳고 기른 셈이죠.” 특히 정책 판단용 보고서는 국책 연구기관과 대학에 맡기고 정책 결정은 교수들이 참여한 위원회를 통해서 내리는 것 등 끝까지 책임지지 않는 행태가 공무원들 사이에 만연됐다고 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기업, 대학과 함께하는 민·관 합동 프로젝트를 통해 퇴직 후를 보장하는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다. 서 의장은 청와대에 들어가면 외부와 사적인 연락을 차단하는 진짜 공무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3 자의적 法적용 법은 캐비닛 속에… 약자는 통제·강자엔 합법화 공무원들은 법, 업무분장표, 규정, 매뉴얼 등을 양산하지만 이를 사무실 캐비닛에만 쌓아 놓고 지키지는 않는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김영란법’(공무원 부패방지), ‘유병언 특별법’(부정 기업인 재산환수) 등을 제정하고 정부조직법, 공직자윤리법, 국가공무원법 등이 개정될 예정이다. 백종섭 대전대 교수는 “법이 엄격해질수록 약자만 통제하는 엄한 법이 되고 가진 자에 대해서는 합법화해 주는 탈출구가 될 수 있다”며 “법만 만들면 뭐하냐, 규정대로 하지 않으니 자꾸 새로 법을 만들기만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미 공직사회에 만연한 ‘자의적 행정 집행’과 규정대로 하지 않는 공무원을 보고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국민이 함께 ‘국가개조운동’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해경 해체 반응, 일선 해양경찰들 지휘부 맹비난…“김석균 해양경찰청장 ‘겸허히 수용’ 발언은 무책임한 처사”

    해경 해체 반응, 일선 해양경찰들 지휘부 맹비난…“김석균 해양경찰청장 ‘겸허히 수용’ 발언은 무책임한 처사”

    ‘해경 해체 반응’ ‘해양경찰청 해체’ ‘김석균 해양경찰청장’ 해경 해체 반응이 김석균 해양경찰청장 등 지휘부로 향하고 있다. 지휘부가 무책임하다며 맹비난하는 일선 해양경찰관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독도·이어도 해역을 목숨처럼 사수하고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격퇴하면서도 묵묵히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수호해 온 그들이 내부망에 자조와 울분 섞인 글을 잇따라 올렸다. 21일 해양경찰 내부망 게시판에는 조직 해체에 이르기까지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한 지휘부를 통렬하게 비판하거나 안타까움 심경을 토로하는 글로 가득했다. 특히 김석균 해경청장이 해경 해체 방침에 대해 “국민과 대통령의 뜻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한 기관의 수장으로서 조직 미래에 대한 고민이 결여된 무책임한 처신이었다고 비판했다. 한 경찰관은 “지휘부는 지금 이 시간에도 묵묵히 근무하는 1만여 명의 해양경찰과 그 가족들, 해경을 거쳐 간 수많은 선배와 가족까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에게 씻을 수 없는 치욕을 안겼다”고 했다. 다른 경찰관은 “20대를 해경에서 함정 근무하며 명절이나 가족모임, 연휴 때 한번 육지에서 보내지 못하고 제복의 품위와 위신을 지키기 위해 애썼다”며 “그런데 지금 왜 1만여 해양경찰이 이런 수모를 당해야 하는가”라며 지휘부를 원망했다. 또 다른 경찰관은 “해양경찰 61년사에 조국과 민족을 위해 내 조국, 내 가족을 사랑한다 말 한마디 못하고 순직한 우리의 선배님, 동료는 어디에 묻어 두었는지요. 눈물은 없어진 지 오래고 지휘부를 쳐다보고 있는 내 자신이 부끄럽습니다”라고 한탄했다. 일선 해양경찰관들은 세월호 참사 부실 대응의 원인으로 실적과 평가 위주 정책을 꼽으며 지휘부를 질타했다. 김석균 청장은 내부망에 ‘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올려 수습 후 책임 의지를 내비쳤다. 김 청장은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고 현장이 수습되는 대로 모든 책임을 질 것”이라며 “직원 여러분을 생각하면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뿐이지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국민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본연의 임무를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1953년 출범한 해경은 세월호 침몰 사건과 관련한 부실 대응으로 조직 해체를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의금 횡령사건’ 자살병사 2년 6개월만에 순직 인정

    “국립묘지 간다니까 누가 축하한다던데 사실 축하받을 일은 아니죠. 자식이 잘돼 축하받는 것이었다면 좋은데….” 아버지는 말을 잇지 못했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오겠다며 떠난 아들은 허망하게도 작은 유골함에 담겨 부모의 품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사망한 지 2년6개월여가 돼서야 아들의 죽음에 대한 진실이 밝혀졌다. 지난 2월 공개돼 공분을 샀던 ‘자살병사 조의금 횡령’ 사건의 고 김모(당시 20세) 일병이 순직을 인정받은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육군본부는 국민권익위원회 권고에 따라 ‘육군 전사망 재심사위원회’에서 김 일병의 자살 경위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순직 처리가 결정됐다고 유족 측에 통보했다. 김 일병은 오는 31일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김 일병의 자살 뒤에 병영 내부의 가혹행위가 있었음이 인정되면서 군 헌병대의 미흡했던 초동 수사는 질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당초 군 헌병대는 김 일병의 사망이 군 복무와 무관한 우울증 악화로 인한 것이라며 ‘일반 사망’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육군 중앙수사단(중수단)이 당시 함께 근무했던 전역 병사들을 상대로 재수사한 결과 선임병의 폭언과 잠 안 재우기 등 가혹행위가 사실로 드러났다. 또 중대장 및 행정보급관 등의 관리감독 소홀도 인정됐다. 김 일병은 천둥소리에 대한 트라우마(정신적 외상)가 있었음에도 기갑부대에 배속됐고, 부대 적응에 어려움을 보이자 선임병의 가혹행위가 시작됐다. 지휘관 등은 문제의 선임병을 한 차례 처벌했을 뿐 김 일병과 분리하지 않고 사실상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의금 횡령과 관련해서는 군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앞서 중수단은 김 일병의 조의금을 빼돌려 헌병대 등에 격려금으로 나눠 주고 삼겹살 파티를 한 여단장과 주임원사, 인사행정관 등 3명을 횡령 혐의로 군 검찰에 송치했다. 수사 과정에서 인사행정관은 조의금 중 120만원을 개인적 용도로 착복했음을 인정했으나,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당사자들이 혐의를 부인하며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검찰은 조만간 유족과 횡령 간부들의 대질신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국방부는 권익위 권고에 따라 국방부 부대관리훈령에 일반(자해) 사망자에 대한 장의·의전 절차 등을 반영해 개정하고 이르면 올 상반기 중 시행할 계획이다. 이는 일반 사망자도 순직자의 장의·의전 절차를 준용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장의집행위원회 구성, 빈소 설치·운영, 영결식 준비 등이 포함된다. 또 장의·의전 절차에 조의금 접수 및 처리에 대한 규정을 포함해 장의 집행 부대에서 조의금 결산 내역을 보존하도록 명시하고, 장례 결과를 장관급 상급부대장에게 보고하도록 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단독] 자살병사 조의금 횡령사건 뒤늦은 순직 인정

    “국립묘지 간다니까 누가 축하한다던데 사실 축하받을 일은 아니죠. 자식이 잘돼 축하받는 것이었다면 좋은데?.” 아버지는 말을 잇지 못했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오겠다며 떠난 아들은 허망하게도 작은 유골함에 담겨 부모의 품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사망한 지 2년6개월여가 돼서야 아들의 죽음에 대한 진실이 밝혀졌다. 지난 2월 공개돼 공분을 샀던 ‘자살병사 조의금 횡령’ 사건의 고 김모(당시 20세) 일병이 순직을 인정받은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육군본부는 국민권익위원회 권고에 따라 ‘육군 전사망 재심사위원회’에서 김 일병의 자살 경위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순직 처리가 결정됐다고 유족 측에 통보했다. 김 일병은 오는 31일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김 일병의 자살 뒤에 병영 내부의 가혹행위가 있었음이 인정되면서 군 헌병대의 미흡했던 초동 수사는 질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당초 군 헌병대는 김 일병의 사망이 군 복무와 무관한 우울증 악화로 인한 것이라며 ‘일반 사망’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육군 중앙수사단(중수단)이 당시 함께 근무했던 전역 병사들을 상대로 재수사한 결과 선임병의 폭언과 잠 안 재우기 등 가혹행위가 사실로 드러났다. 또 중대장 및 행정보급관 등의 관리감독 소홀도 인정됐다. 김 일병은 천둥소리에 대한 트라우마(정신적 외상)가 있었음에도 기갑부대에 배속됐고, 부대 적응에 어려움을 보이자 선임병의 가혹행위가 시작됐다. 지휘관 등은 문제의 선임병을 한 차례 처벌했을 뿐 김 일병과 분리하지 않고 사실상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의금 횡령과 관련해서는 군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앞서 중수단은 김 일병의 조의금을 빼돌려 헌병대 등에 격려금으로 나눠 주고 삼겹살 파티를 한 여단장과 주임원사, 인사행정관 등 3명을 횡령 혐의로 군 검찰에 송치했다. 수사 과정에서 인사행정관은 조의금 중 120만원을 개인적 용도로 착복했음을 인정했으나,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당사자들이 혐의를 부인하며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검찰은 조만간 유족과 횡령 간부들의 대질신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국방부는 권익위 권고에 따라 국방부 부대관리훈령에 일반(자해) 사망자에 대한 장의·의전 절차 등을 반영해 개정하고 이르면 올 상반기 중 시행할 계획이다. 이는 일반 사망자도 순직자의 장의·의전 절차를 준용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장의집행위원회 구성, 빈소 설치·운영, 영결식 준비 등이 포함된다. 또 장의·의전 절차에 조의금 접수 및 처리에 대한 규정을 포함해 장의 집행 부대에서 조의금 결산 내역을 보존하도록 명시하고, 장례 결과를 장관급 상급부대장에게 보고하도록 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하품 유발? 지루한 공무원 연수는 가라!

    하품 유발? 지루한 공무원 연수는 가라!

    ‘지루하다, 졸리다, 와 닿지 않는다.’ 기존 공무원 연수에 대한 공무원들의 평가다. 잘 웃지 않기로 소문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일방적 강의식의 연수는 ‘강사들의 무덤’ ‘하품 유발 시간’으로 불려 왔다. 그러나 이러한 틀을 깨고 다양한 코너로 이뤄진 콘서트 형식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전하는 연수 프로그램이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에서 진행하는 ‘청렴콘서트’다. 청렴콘서트는 무거운 주제로 공무원들이 거부감을 느껴 온 ‘청렴 연수’를 보다 친근하게 전환시키고 자연스러운 공감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됐다. 국악과 대중가요 공연, 연극, 토크쇼 등을 다양하게 결합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그동안 국무총리 조세심판원, 미래창조과학부, 해양수산부, 충북도청, 공군사관학교 등이 거쳐 갔다. 24일 충북 청주 청렴연수원에서 열린 청렴콘서트에는 충북경찰청 주요 간부 9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콘서트는 세월호 참사 사망자 애도 및 실종자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묵념으로 시작돼 평소보다 숙연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사회는 조재준 연수원장이 직접 맡았다. 영상 등을 통한 도덕성 실험 및 교육과 함께 콘서트 중간 세월호 참사 학생들을 애도하는 통기타 공연도 이어졌다. 대부분의 코너는 외부 강사가 아닌 권익위 공무원들이 직접 역할을 분담해 맡았다. 이 중 가장 인기 있었던 코너는 권익위 과장이 연기를 선보인 ‘고 이사의 하루’다. 공직자가 흔히 겪게 되는 인사청탁을 상황극으로 구성해 국민과 공직자 간 부패 인식의 차이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권익위 조사 결과 공직사회가 부패됐다는 응답이 지난 10년간 일정하게 국민은 약 50%, 공무원은 5% 미만으로 나타나는 등 큰 차이가 있다는 사실에 참석자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임신 중 과로로 사망한 이신애 중위 사건의 민원 처리 상황극도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 중위는 육군에서 업무 연관성을 부정해 순직 처리를 거부당했다가 이후 권익위의 권고로 뒤늦게 순직이 인정됐다. 상황극은 순직 처리가 거부됐던 과정을 사실적으로 보여줬다. 김은희 옥천경찰서 청문감사관은 “보편적으로 업무량이 많다 보니 공무원들이 개별 사건을 좀 더 꼼꼼히 확인하지 못하고 일괄적으로 처리할 때가 있는데 역할극을 보며 공감과 함께 뭉클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콘서트의 끝부분에는 교육생들이 연수원에 남긴 청렴편지를 통해 업무 중 겪게 되는 윤리적 딜레마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무도 모르니까 받으세요”라는 청탁자의 말에 “아뇨, 제가 알고 있지 않습니까”라고 답한 공무원의 사연이 감동을 전했다. 콘서트 내내 참석자들은 웃음과 때로는 눈물로 공감 섞인 박수를 보냈다. 이날 연수에 참석했던 홍기현 음성경찰서장은 “공직 비난 여론이 일고 있는 시기에 공직 기강과 청렴의 의미를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공무원들이 직접 다양한 청렴교육 코너를 구성하고 참여하는 모습이 훌륭하다고 느꼈고 인상적이었다”고 호평했다. 조 원장은 “많은 공무원이 자신은 돈을 안 받았기 때문에 청렴하다고 생각하지만 콘서트를 보고 난 뒤에는 생각이 달라졌다고들 한다”며 “뇌물이나 향응을 안 받는 것만이 청렴이 아니라 자기 자리에서 소신을 갖고 역할을 다하는 것이 진정한 청렴”이라고 강조했다. 글 사진 청주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대조영함 병사 순직, 세월호 침몰 사고 지원작업 중 머리 다쳐.. ‘애도’

    대조영함 병사 순직, 세월호 침몰 사고 지원작업 중 머리 다쳐.. ‘애도’

    ‘대조영함 병사 순직’ 대조영함 병사 순직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투입된 해군 대조영함(4천500t) 내에서 작업 중 머리를 다쳐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해군 병사가 19일 저녁 끝내 순직했다. 해군 관계자는 20일 “지난 16일 대조영함 내에서 작업 중 사고로 의식을 잃었던 승조원 윤 모 병장(21)이 치료 도중 어제 오후 8시24분 사망했다”고 밝혔다. 윤 병장은 지난 16일 오후 대조영함에 설치된 화물승강기 내부 조명을 교체하다가 승강기 출입문에 머리가 끼이는 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었다. 당시 대조영함은 세월호 사고 지원 작업을 위해 현장에 투입 중이었다. 이후 윤 병장은 응급조치 뒤 링스헬기로 제주 한라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해군은 윤 병장이 임무수행 중 숨졌다고 판단하고 순직 처리할 예정이며 오는 22일 오전 10시 제주방어사령부 연병장에서 영결식을 거행할 계획이다. 대조영함 병사 순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런 소식은 듣고 싶지 않았는데”, “사망 소식만 더해지는구나”, “대조영함 병사 순직, 안타깝다. 명복을 빈다”, “대조영함 병사 순직, 더 이상의 희생자가 있어서는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대조영함 병사 순직)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조영함 해군병장 끝내 숨져…세월호 구조지원 중 심한 머리 부상

    대조영함 해군병장 끝내 숨져…세월호 구조지원 중 심한 머리 부상

    대조영함 해군병장 끝내 숨져…세월호 구조지원 중 심한 머리 부상 세월호 탑승자 구조를 위해 지난 16일 사고 현장에 투입됐다가 중상을 입은 해군 대조영함 승조원이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해군 관계자는 20일 “대조영함 내부에서 화물 승강기 작업을 하다가 머리를 다쳐 의식 불명된 승조원 윤모(21) 병장이 어젯밤 숨졌다”고 밝혔다. 윤 병장은 세월호 승객 구조와 탐색 지원에 나선 해군 구축함 대조영함 소속으로, 당시 지원 임무를 수행하던 중이었다. 윤 병장은 링스헬기로 제주 한라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해군은 윤 병장을 순직 처리하고 오는 22일 오전 10시 제주방어사령부 연병장에서 영결식을 치를 계획이다. 대조영함은 한국이 자체 기술로 설계·제작한 4500t급 다목적 스텔스 구축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조지원 참여중 다친 대조영함 병사 1명 끝내 숨져

    구조지원 참여중 다친 대조영함 병사 1명 끝내 숨져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투입됐던 해군 대조영함(4500t)에서 작업을 하다 머리를 다쳐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해군 병사 1명이 끝내 숨졌다. 해군 관계자는 20일 “대조영함에서 화물승강기 작업을 하다가 머리를 다쳐 의식 불명된 승조원 윤모(21) 병장이 어젯밤 숨졌다”고 밝혔다. 윤 병장은 여객선 세월호 승객 구조와 탐색 지원에 나선 해군 구축함 대조영함 소속으로, 당시 지원 임무를 수행하다가 머리를 다쳤다. 윤 병장은 링스헬기로 제주 한라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해군은 윤 병장을 순직 처리하고 오는 22일 오전 10시 제주방어사령부 연병장에서 영결식을 치를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실시간] 구조지원 작업 중 다친 대조영함 병사, 끝내 사망

    [세월호 실시간] 구조지원 작업 중 다친 대조영함 병사, 끝내 사망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투입된 해군 대조영함(4천500t) 내에서 작업 중 머리를 다쳐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해군 병사가 19일 저녁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 관계자는 20일 “지난 16일 대조영함 내에서 작업 중 사고로 의식을 잃었던 승조원 윤 모 병장(21)이 치료 도중 어제 오후 8시24분 사망했다”고 밝혔다. 윤 병장은 지난 16일 오후 대조영함에 설치된 화물승강기 내부 조명을 교체하다가 승강기 출입문에 머리가 끼이는 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었다. 당시 대조영함은 세월호 사고 지원 작업을 위해 현장에 투입 중이었다. 이후 윤 병장은 응급조치 뒤 링스헬기로 제주 한라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해군은 윤 병장이 임무수행 중 숨졌다고 판단하고 순직 처리할 예정이며 오는 22일 오전 10시 제주방어사령부 연병장에서 영결식을 거행할 계획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월호 사고 지원 대조영함 병장, 머리 부상 후 끝내 사망

    세월호 사고 지원 대조영함 병장, 머리 부상 후 끝내 사망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투입된 해군 대조영함(4천500t) 내에서 작업 중 머리를 다쳐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해군 병사가 19일 저녁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 관계자는 20일 “지난 16일 대조영함 내에서 작업 중 사고로 의식을 잃었던 승조원 윤 모 병장(21)이 치료 도중 어제 오후 8시24분 사망했다”고 밝혔다. 윤 병장은 지난 16일 오후 대조영함에 설치된 화물승강기 내부 조명을 교체하다가 승강기 출입문에 머리가 끼이는 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었다. 당시 대조영함은 세월호 사고 지원 작업을 위해 현장에 투입 중이었다. 이후 윤 병장은 응급조치 뒤 링스헬기로 제주 한라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해군은 윤 병장이 임무수행 중 숨졌다고 판단하고 순직 처리할 예정이며 오는 22일 오전 10시 제주방어사령부 연병장에서 영결식을 거행할 계획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버지 휴가 나왔어요… 문 열고 들어올 것 같아”

    “아버지 휴가 나왔어요… 문 열고 들어올 것 같아”

    4년 전 천안함 사건으로 장남 이용상 하사를 잃은 이인옥(50)씨는 아들의 기일이 다가오자 당시의 악몽을 떠올렸다. 경기 고양시 일산에 거주하던 이씨는 그날 일을 마치고 밤늦게 집에 들어와 텔레비전을 보며 쉬고 있었다. 갑자기 TV 화면 자막에 백령도 해상에서 1200t급 해군 초계함이 침몰했다는 속보가 떴다. “용상이가 탄 배는 천안함으로 알고 있어 처음에는 초계함이라는 이름의 다른 배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자정이 넘자 뉴스 자막의 초계함이 천안함으로 바뀌었습니다.” 급히 아내와 막내아들을 차에 태우고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로 달려갔지만 그곳에는 이미 뉴스를 보고 달려온 천안함 장병 가족 10여명이 도착해 있었다. 다음 날 오전 7시. 뜬눈으로 밤을 새운 이씨는 실종자와 생존 장병의 명단이 빽빽이 적힌 A4용지를 받았다. ‘실종자 이용상’. 종이 한 장에 생존자와 실종자 가족의 희비가 갈렸다. 이씨는 “아내는 옆에서 쓰러졌고 나도 정신이 혼미해졌다. 제발 살아 오기만을 바랐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씨는 장남의 유품을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정리하지 않고 있다. “3월이 되면 용상이 생각이 더 납니다. ‘아버지 휴가 나왔어요’라며 금방이라도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올 것 같아요. 지금도 군대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이 하사가 아꼈던 막냇동생 상훈(20)씨는 지난 1월 해병대에 입대했다. 김포 해병 2사단에서 이병으로 근무하는 상훈씨는 “형이 산화하기 전 휴가 나왔을 때 형처럼 멋진 군인이 되기 위해 해병대에 입대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김포 바닷가에 갈 때마다 형 생각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사건 이후 4년째 천안함 산화장병 유족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이씨는 다른 유가족들과 함께 가끔 화성에 있는 장애인 요양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한다. 이 하사를 비롯한 천안함 장병들이 순직하기 전 봉사활동을 했던 곳이다. 이씨는 26일 천안함 전사자 추모식이 열리는 대전현충원을 찾는다. 다음 날에는 사건 현장인 백령도 해상에서 열리는 위령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씨는 “아직도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안타깝다”며 “정부의 조사 결과를 믿고 대북 문제만큼은 국민들이 한목소리를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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