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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 最古수학서 ‘九章算術’ 완역/도서출판 서해문집 국내 최초로

    ◎중 삼국시대 위나라 유휘가 주석붙여/조세·관개수로사업 담당관리 필독서/고대 동양 과학수준·사회상 추정 가능 동양 최고(最古)의 수학서로 꼽히는 ‘구장산술(九章算術)’(김혜경·윤주영 옮김)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완역돼 나왔다.도서출판 서해문집.일부 중국수학 연구자들이 그 내용을 부분적으로 소개하기는 했지만 완역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부터 2,000년전인 후한시대에 그 모습이 갖춰진 ‘구장산술’은 중국은 물론 동양 여러 나라에 보급돼 수학발전에 커다란 구실을 했다.지은이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삼국시대 위나라의 유희가 주석을 붙여 펴낸 것으로 전해진다.이 책은 특히 조세 및 부역의 징발이나 관개수로 사업 등을 담당하던 관리들의 필독서였다. 우리 나라에서도 ‘구장산술’은 신성한 책으로 받아들여졌다.조선 말기 순조 때의 수학자인 남병길은 조선의 사정에 맞게 해설을 붙여 ‘구장술해’라는 책을 펴내 산술교본으로 삼았다. ‘구장산술’은 전답의 넓이와 가로·세로 길이를 구하는 방전(方田)장에서부터 직각삼각형의 높이와 길이,넓이를 구하는 구고(句股)장에 이르기까지 모두 9장으로 이뤄져 있다.그 문제들을 보면 2,000년전 중국에는 이미 방정식과 원주율,피타고라스의 정리 등이 실생활에 응용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이 책은 중국의 수학이 어떤 내력을 거쳐 발전해 왔는가를 보여 준다.주나라 시대 수학은 육예(六藝) 가운데 하나였다.‘예’란 영어의 아트(art)에 해당하는 말로 넓은 의미의 기술을 뜻한다.주나라 관료들은 이 수학을 어렸을 때부터 배웠다.또한 춘추·전국시대의 수학은 궁정 수학자들을 중심으로 관료의 기예로서 발달했다.‘구장산술’은 그러한 중국 수학의 특색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구장산술’은 고대 중국을 비롯한 동양의 과학수준은 물론 정치·경제·사회사까지도 추정하게 하는 귀중한 자료다.‘구장산술’에 따르면 고대 중국 사람들은 속미(粟米),즉 조를 기준으로 곡물을 교환했다.속(粟)이란 껍질을 벗기기 전의 조를 말한다.여미(매조미쌀)·패미(고른쌀)·삭미(정한쌀)·어미(御米,고급쌀) 등 그 찧은 정도에 따라 교환율이 달랐다.조는 후한시대에 주식으로 중요시됐다. ‘구장산술’중의 균륜(均輪)장에 나오는 문제들을 보면 당시 중국의 조세부담이 매우 가혹했음을 알 수 있다.균륜장의 문제들은 정해진 창고로 쌀을 운반할 때 걸리는 날짜 등을 고려해 공평한 부담을 과하기 위한 것이었다.이러한 작업은 실제로 전한(前漢) 무제시대에 만들어진 관직인 균륜관이 시행했다.
  • 10개 정부기관 대전으로/새달부터 제3청사 입주

    7월25일 통계청을 시작으로 8월말까지 모두 10개 정부기관이 단계적으로 대전청사로 이전한다. 고속버스 노선의 청사 경유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으나 가장 큰 문제는 청사 옆 공무원 아파트 4개동에 이들 기관 직원 3,350명이 순조롭게 입주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다. 그러나 입주예정자들이 최근 아파트 잔금을 6개월∼1년 뒤에 내도록 해 줄 것과 계약 취소시 위약금을 내지 않도록 해 줄 것을 요구,아파트를 분양한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고민에 빠져 있다. 공단측은 일단 ‘노(no)’라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단측은 이 곳 아파트의 경우 계약조건이 입주자 위주임을 강조한다.이곳은 계약금과 중도금이 전체 분양금의 80%에 이르는 다른 지역과 반대로 잔금이 분양금의 80%에 이른다. 혜택은 이 것만이 아니라는 게 공단측의 주장이다. 23·31·32평 등 3개평형 아파트의 분양금 6,300만원∼8,850만원 가운데 융자금이 3,200만원∼5,000만원이나 된다.이율도 9.5%∼15.5%로 시중금리보다 낮다.이 모든 것이 입주자들의 요구에 의한 것이었다고공단측은 밝힌다. 공단측은 또 계약 취소시 위약금으로 계약금의 10%를 내지 않도록 해달라는 요구에 대해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이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아파트값이 하락하자 해약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프리미엄을 노려 계약했다는 말 밖에 더 되느냐”고 지적했다.
  • 신한­조흥銀 합병 추진

    ◎하나銀,IFC와 1억5,000만弗 합작·자금 차입/정부,국민·주택·長銀 등은 대상서 제외 정부가 선도은행(리딩뱅크)으로 여기고 있는 신한은행이 조흥은행을 끌어들여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금융빅뱅에 대비한 신한은행의 자구노력도 가미돼 있으나 신한과 외환은행을 선도은행으로 해서 은행 구조조정을 추진한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여 성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부실은행이라도 우량 은행과의 자발적인 합병을 추진하면 증자 참여나 후순위채권 매입 등의 방식으로 적극 지원해 주기로 한 것도 궁극적으로는 신한과 조흥은행의 합병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고위 관계자는 3일 “아직 다른 은행과의 합병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진 않지만 조흥 상업 한일 등 빅3의 행보에 따라 대응 방안을 찾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조흥은행의 경우 전산시스템이 신한과 같아 합병할 경우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며 “규모만 크다고 해서 시너지 효과가 생기는것은 아니지만 파트너를 찾을 경우 몸 집이 큰 쪽을 택할 것”이라고 말해 조흥은행과의 합병을 심도있게 추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이달 중 IMF(국제통화기금) 산하 기구로 국제 투자기관인 IFC(국제금융공사)와의 합작이 성사될 것이라고 밝혔다.하나은행은 IFC와 5,000달러 규모의 자본합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합작과 별개로 IFC로부터 1억달러의 외화도 차입도 성사 단계에 있다고 했다. 이어 보람은행으로부터 합작 제의를 받은 바 없으며 구체적으로 추진하는 것도 없다고 설명했다.반면 보람은행은 하나은행에 공식 제의하진 않았으나 하나 한미 장기신용은행 등과의 합작을 검토한 결과 하나은행과 합치는 것이 효과가 가장 크며 신한은행은 규모가 커 합작 대상으로는 부담스럽다는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한일은행도 외국 유수 은행과의 합작을 적극 추진 중이다. 정부는 국민 주택 장기신용은행 등 이미 특화된 은행들은 선도은행화하기 위한 합병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아울러 동남과 경남과,대동과 대구은행처럼 합병해도 시너지 효과가 없다고 판단되면 별도 지원을 해주지 않기로 해 이들 은행간 합병은 힘들 것으로 여겨진다.
  • “구조조정 순탄… 하반기 경기 회복”/李 재경 일문일답

    ◎중기·수출부문 자금난 해소 최우선 노력/6∼7월 최대 고비… 주식시장 불안요인 제거 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업·금융산업 구조조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9월 이후 하반기부터는 경제여건이 눈에 띄게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1·4분기 성장률이 -3.8%를 기록하는 등 당초 정부예측을 웃돌았다.실물경제가 추락하는 원인은. ▲금융위기 때문이다.따라서 우선적으로 중소기업과 수출·주택부분의 자금난을 해소하는데 노력할 것이다.금융구조 개혁이 일단락되는 9월쯤 금융위기가 해소된다.하반기에는 금융기관의 대출도 정상화한다.다만 6∼7월은 (경제상황이)가장 고통스러울 것이다. ­엔화 약세에 대한 논의가 있었나. ▲시중에 ‘제2의 외환위기’가 올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적어도 외환시장만큼은 안정세다.큰 문제가 없다.외환보유고도 27일 현재 325억달러로 갈수록 늘고 있다.다만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주력하겠다. ­주식시장 침체의 원인과 해소 방안은. ▲민주노총의 파업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기업에 대한 (투자)전망이 불투명한 것도 요인이다.금융기관의 부실기업 판정기준이 이달 중에 나와 부실기업이 선정되면 불확실성이 없어져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본다.구조조정 작업을 지속 추진하는 등 주식시장의 근본적인 불안요인을 없애는 쪽으로 노력할 것이다. ­경제위기에 대한 처방이 실기(失機)한 것 아니냐. ▲금융위기 상황에서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외국도 우리나라의 구조조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일본은 금융개혁에 7∼8년이 걸렸다.우리는 사회적 불안 요인만 없다면 2년 만에 가능하다.늦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대성공이라고 생각한다.
  • 英 방문 日王 곤욕 우려

    ◎향군 “과거사 사죄” 시위속 첫날 행사 순조 【런던 AP AFP 연합】 곤욕을 치를 것이란 우려속에 영국 방문길에 나선 아키히토 일왕(日王) 부처가 25일(이하 현지시간)런던에 도착,공식일정에 들어갔다. 당초 영국정부의 환대에도 불구하고 2차대전중 일제 포로수용소에서 고통을 당한 영국 군인과 민간인들이 일왕의 공식사과와 보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준비,공식일정에 불미스런 일이 염려됐었지만 첫날 행사는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다. 그러나 일왕 일행이 버킹엄 궁전으로 지나가는 길가에서 재향군인회 소속 전쟁포로 출신자들이 일장기를 태우고 콰이강의 다리에 나오는 행진곡을 휘파람으로 불고 야유도 보내는 등 과거사에 사죄를 촉구하는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런던에 도착해 4일간의 공식방문 일정에 들어간 일왕에게 영국 최고의 ‘가터’ 훈장을 수여키로 하는 등 성대한 환영행사를 준비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는 일왕의 방문에 앞서 최고의 판매부수를 가진 신문 ‘선’지에 “우리는 왜 오늘 일왕의 영국방문을 환영해야 하는가”라는 글을 기고했다.‘
  • 北 아일랜드 평화협정 승인 확실/오늘 개표

    ◎주민 지지율 71%線 예상 【브뤼셀 연합】 북아일랜드 평화협정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역사적 주민투표가 22일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에서 동시에 실시됐다.아일랜드의 일간 아이리시 타임스지는 21일 보도한 북아일랜드 여론조사에서 협정안에 대한 찬성이 60%,반대 25%,부동표 15%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협정안이 71%선의 지지를 얻어 통과될 것으로 예상했다. 1922년 아일랜드가 분할된 이후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지적되는 이번 주민투표에서 협정이 승인되면 북아일랜드는 수세기간 계속된 신구교도 유혈분쟁의 종식과 평화공존의 제도적 틀을 확정하게 된다. 협정안은 남북 아일랜드에서 모두 투표자 과반수의 찬성으로 통과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나 앞으로 순조로운 평화 정착 가능성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북아일랜드 주민들의 지지율에 국내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개표 결과는 23일 하오(현지시간)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 印尼 채권회수 협상 등 다각 대응/수하르토 하야 관련

    ◎업계 사업재개 준비 착수/정부,원자재 수급전략 등 사태추이 긴급점검 정부와 업계는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사임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도 사태 전개에 따른 파장을 분석하며 대비책을 세우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정부는 수하르토의 사임이 국제금융시장과 외환시장에 긍적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채권회수 협상 등 다각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다만 갈등의 불씨가 남아 있어 현지 업체의 조업 재개는 좀더 신중히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무역업계도 금융계를 장악한 화교들의 복귀로 무역결제가 정상화될 것으로 보면서 그러나 개혁이 순조롭게 추진되더라도 현지 경제가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일각에서는 사태가 악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반응도 보였다. ■경제부처=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재경부는 21일 鄭德龜 차관 주재로 金宇錫 국제금융국장,權泰信 국제금융심의관과 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사태 긴급점검회의를 가졌다.수하르토의 사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인도네시아에 대한 국내 금융기관의 채권회수를 위해 협상에 착수하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유관기관과 관련기업들로 구성된 대책반을 가동,인도네시아사태에 따른 현지 국내업체의 피해 상황과 수출·입 동향에 대한 재점검에 들어갔다.산자부는 일단 하비비 부통령의 대통령직 승계로 당분간 사태가 진정 국면을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따라서 기초원자재의 수입은 당분간 차질없이 이뤄지리라는 분석이다. 건설교통부도 국내 건설업체의 현지공사가 대부분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을 보였다.한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정국이 안정을 되찾을 경우 국제통화기금(IMF)도 추가 지원에 나설 것이기 때문에 추가 수주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업계=현대건설 관계자는 수하르토 사임이 정국 안정의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고 말했다.대우건설도 현지 직원 및 가족의 철수 계획을 일단 보류하고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SK건설은 정국불안으로 건설공사에서 철수한 상태이나 정국이 안정되는 대로 사업을 재개키로 했다.쌍용건설도 3억2천만달러에 수주한 컨라드 인터내셔널 센터 등의공사를 조만간 재개키로 했다.국민차 사업체 TPN에 1억달러를 투자한 기아자동차는 정국이 혼미한 상태는 벗어났으나 이 사업을 적극 후원했던 수하르토의 퇴진으로 사업의 장래가 불투명해졌다.그러나 공장의 70%가 지어진데다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자동차에 대한 욕구가 워낙 커 무리없이 사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카르타에 전자·화학·산전 등 3개기업 5개 공장을 갖고 있는 LG그룹은 “수하르토의 사임으로 파국은 면했으나 갈등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 러 크라스노야르스크州知事 당선 레베드(뉴스의 인물)

    ◎2년여 정치공백 깨고 재기/차차기 대선 노리는 골수 민족주의자 17일 실시된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주의 주지사 결선투표에서 당선된알렉산드르 레베드 전 국가안보위원회 서기(48)는 차차기 러시아 대선을 바라보는 야심찬 인물.그는 크라스노야르스크주의 2백80만 유권자중 65%가 참여한 이번 선거에서 57.22%를 득표,38.27%에 그친 발레리 주보프 현 주지사를 큰 차이로 물리치고 압승했다. 몰도바주둔 14군 사령관 출신인 그는 평소 드골이나 피노체트같은 강력한 군출신 지도자들을 존경하는 러시아 민족주의자로 정평이 나있다.‘강한 러시아’란 민족주의적 기치 아래 96년 대선에 출마했던 그는 당시 1차 투표서 3위(15%의 득표)를 차지,새로운 킹 메이커로 떠오르기도 했다. 실제 보리스 옐친 대통령은 그때 레베드를 영입함으로써 호각지세를 이루던 겐나디 주가노프 공산당수와의 대결에서 승리했다.그러나 96년 8월,레베드가 2년을 끌어오던 체첸전쟁의 협상대표로 평화협정을 순조롭게 이끌어내며 인기가 치솟자 옐친은 그해 10월 ‘쿠데타 음모설’을 빌미로 그를 토사구팽의 제물로 삼아버렸다.한편에서는 그가 지나친 야심과 부족한 팀워크로 인해 옐친 측근들로부터 밀려났다는 설도 나돌았었다. 이후 정치권에서 완전 소외됐던 레베드는 아무 연고도 없는 중부 시베리아의 크라스노야르스크를 재기의 발판으로 선택했고 마침내 2년여의 정치적 공백을 깨고 러시아 대권까지 노릴 수 있는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러시아인들에게 ‘기회, 또는 유배’의 상징으로 알려진 시베리아가 그에겐 바로 기회의 땅이 되었던 것이다.
  • 재벌총수 구조조정 나서라(崔澤滿 경제평론)

    정부는 5대 재벌그룹이 지난주 제출한 구조조정안에 대해 일응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상위 재벌그룹의 구조조정안은 정부와 당초 약속한 핵심그룹부문 설정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외국자본 유치 및 경영투명성 제고 등이 주요내용을 이루고 있다. ○5대재벌 구조조정안 호평 이번 구조조정안은 지난 2월 재벌들이 비상경제대책위원회에 제출한 것보다 진전되어 있어 당국이 호의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상위재벌의 구조조정 구도가 구색을 갖추고 있다고 해서 재벌개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는 거의 없다. 재벌은 경제개발이 착수된 지난 62년 이후 거의 10년주기로 구조조정의 위기를 맞았다.그 때마다 비업무용 부동산을 팔고 계열사를 정리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조정안을 내놓았다.그러나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통해 경기를 끌어 올리면 구조조정 약속은 온데 간데 없어지고 고용창출과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도를 내세워 공격적인 사업다각화를 시도해 왔다.그렇게 해서 상위 5대 재벌은 4월말 현재 37개에서 62개의 계열사를 갖고 있다. 정부가 이번에 다시 재벌 구조조정을 추진하려하자 마지못해 조정안을 내놓고 사태 추이를 관망하고 있거나 손쉬운 인력감축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더구나 5대 재벌그룹은 은행권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부실기업정리대상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아 재벌개혁에 대한 의문을 부추기고 있다. 현재 경제위기는 외환위기가 시발이 되었으나 그것은 표피적인 지적에 불과하다.근본적인 원인은 오랫동안 유지돼온 정경유착과 관치금융을 통해서큰 재벌일수록 보호를 더 받고 금융기관은 정부의 통제아래 대출을 실행,금융기관 생명력인 건전성문제를 소홀히 한데서 비롯된 것이다.재벌그룹은 손쉽게 이득을 얻을 수 있게 됨으로써 자연히 방만한 경영을 하게 되고 금융기관은 부실화의 책임을 정부쪽에 돌리면서 건전성문제를 소홀히 해온 것이다. 오늘의 경제위기는 누적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로 발생한 까닭에 재벌이 과거처럼 일정기간 시간벌기를 통해서 문제를 적당히 넘길 수가 없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국제통화기금(IMF)이 돈을 빌려주면서 한국경제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간여하고 있다.재벌이 가장 관심이 많은 통화량은 물론 성장·물가·경상수지 등 주요지표를 매 분기마다 체크하고 있다. IMF의 관리체제는 현재 3년간으로 되어 있다.이 동안 한국경제가 회생하지 못하면 관리기간은 더 길어질 수밖에 없다.그러므로 국내경제를 좌지우지해온 재벌총수들은 과거처럼 시간끌기와 같은 안이한 사고를 갖기가 어렵게 되어 있다.재벌총수들은 정부와 약속한 경영투명성 제고·상호지급보증 해소·재무구조 개선·핵심사업부문 설정·지배주주 책임강화 등 5개항을 스스로 이행하겠다는 자세전환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인 부즈·앨런&해밀턴은 ‘한국보고서’에서 구조조정을 단행할 수 있는 재벌 총수(최고경영자)의 의지를 알아보기 위해 몇가지 설문을 내놓고 있다.그 설문은 재벌총수가 일생을 바쳐 키운 사업이나 심혈을 기울인 프로젝트를 포기할 수 있는가,친한 친구나 가족처럼 아끼는 동료혹은 부하 직원과 갈라설 수 있는가,필요하다면 가장아끼는 본사 건물도 팔아 치울 준비가 되어 있는가,회사 주력사업의 책임자에 외국인을 임명할 수 있는가,노조와 마주 앉아 구조조정 문제를 직접 협상할 준비가 돼 있는가,주요 공장을 폐쇄할 용의가 있는가,각 사업부 책임자에게 1천만달러이상의 전결권을 부여할 수 있는가이다. 재벌총수가 이 질문에 전부 ‘예스’라고 대답할 수 있어야만 재벌구조조정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다고 이 컨설팅회사는 보고 있다.지금까지 국내재벌총수는 흡사 ‘제왕’이나 다름이 없이 군림해 왔다.이처럼 재벌그룹의 전권은 총수가 갖고있기 때문에 구조조정 전권 역시 총수가 쥐고 있다. 그러므로 재벌총수는 국난으로 불리고 있는 경제위기타개를 위해 구조조정에 대한 결단을 하루 빨리 내리는 동시에 전(全)사차원의 개혁 프로그램을 마련,개혁에 착수하기 바란다.그러기 위해서는 재벌총수의 인식과 사고 전환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시간별 사고 버려야 재벌총수는 구조조정은 단기간에 끝낼수 없는 장기과제라는 시간벌기 사고를 버려야 한다.누구보다 먼저 총수가구조조정을 단기에 끝내야 성공할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을 갖지 않는다면 재벌개혁은 실패로 끝나고 말 것이다.또 이번 구조조정에서는 한계기업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우량기업까지 매각하는 일대 결단이 있어야 할 것이다. 또 재벌총수는 지금까지 사업평가에서 손익을 얼마나 냈는가를 따져 왔다.손익지표를 중시하는 경영은 현재와 같은 유동성부족시대에는 맞지가 않다.앞으로는 사업평가에서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경영을 해야한다.재벌총수는 부동산 1백억원을 갖고 있는 것보다는 현금 50억원이 더 중요하다는 사고를 가져야 한다는 얘기다.현금흐름을 중시하는 사고는 현재 세계적인 기업추세이다.그래서 재벌총수가 현금흐름 중시를 비롯한 구조조정을 더 이상 미루지 말 것을 촉구한다.
  • 민노총 노사정委 참여해야(사설)

    정부는 노동계의 적극적인 참여로 제 2기 노사정위원회를 순조롭게 출범시키기 위해 노동계의 주장을 대폭 반영한 2기 위원회의 10개 항,30개 의제를 선정했다고 한다.부당노동행위 근절을 위한 노사정 공동대책위원회 구성,노동자 추천 사외 이사제 도입 등이다.2기 위원회에는 1기 위원회의 합의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찾아야 하는 역할이 주어져 있다.정부가 굳이노동계의 입장을 대폭 반영한 의제를 선택하고 위원장도 장관급으로 격상시켜 권한을 크게 강화하면서 국무회의에도 참석토록 한 조치를 보면 2기 노사정위원회의 성공적인 조기 출범이 매우 절박한 과제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노동계는 1기 합의사항인 정리해고제와 파견근로제 재협상,불법·부당노동행위 근절 등이 먼저 해결되지 않으면 2기위원회에 참석할 수 없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민주노총은 오는 10일 金大中 대통령의 TV를 통한 국민과의 대화를 지켜본뒤 참여여부를 결정하겠다는 한국노총의 유연한 자세와는 달리 강경일변도다.지난 1일 근로자의 날 시위와 관련,합법적인 집회를 주도한 민주노총과 폭력시위주동자들을 분리해 처리하겠다는 당국의 방침이 발표됐는데도 불참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우리는 민주노총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또 1기 노사정위원회의 합의로 근로자들의 생존권이 벼랑끝으로 내몰린 반면,정부의 고용안정대책이나 재벌개혁의 속도는 한없이 느려 ‘고통분담’이 아니라 ‘고통전담’이라는 주장도 일리가 지니고 있다고 본다.기업들이 합리적인 구조조정과 해고회피노력은 뒤로 미룬채 우선 해고부터 함으로써 실업자들은 벌써 1백50만명을 넘어섰고 7조9천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시행하는 정부의 실업대책도 근로자들이 피부로 느끼기까지는 아직 거리가 먼 것이 현실이다. 이런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우리는 민주노총이 노사정위원회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하지 않을 수 없다.노사정위원회의 성공적인 출범은 바로 경제위기 극복의 관건인 대외신인도 회복과 직결되기 때문이다.근로자의 날 폭력시위이후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들은 한국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려는 움직임을 구체적으로 보이고 있다고 하지 않는가.민주노총은 1기 때의 정신을 되살려 구국의 결단을 내려주기 바란다.당당한 경제주체로서 노사정위원회에 들어가 주장할 것은 주장하고 비판할 것은 비판하며 산적한 어려운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내고 경제위기극복에 앞장서 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 고종즉위 40년(秘錄 南柯夢:10)

    ◎외채위기에도 팔도 名妓·악공불러 “지화자…”/세자탄신과 번갈아 요란한 경축행사/극심한 가뭄에 굶주린 백성 줄 이었지만 덕수궁서 잔치상받은 3천여 내직관료/함포고복 속에 “堯임금 시절보다 좋은 세상” 1902년은 지금의 IMF사태에 버금갈만한 대한제국 위기의 해였다.국가의 연간 총세입이 7백50만원에 지나지 않았지난 대포 몇문 사들이는데 20만원이 나들였다.그러니 외채는 늘어나고 돈값은 날로 폭락해 갔다.전라,경상,충청 등 3남에서 거둬들인 토지세 전액이 일본 외채를 갚는데 들어갔다 할 정도니 말해 무엇하겠는가. 이럴 때 큰 행사날이 돌아왔다.고종 즉위 40주년 경축대회가 그것이다.고종의 나이도 바로 이 해에 50을 맞았다.일찍이 조선왕조로서는 이렇게 경사스런 일이 없었다.거기다 세자의 탄신일까지 겹쳐서 부자간에 번갈아 생일잔치를 벌여야만 했다.먼저 세자(순종)의 탄신일 경축행사 광경을 살펴보자. ○50주년 생일잔치 겸해 “음정월을 지나 중춘(仲春) 2월 9일이 오니 세자(명성황후 소생)의 탄신일이다.많은 영재들을 뽑는과거시험을 치르게 됐으니 이를 경과(慶科)라 했다.그래서 그날 팔도의 유생들이 과거보러 상경을 했는데,황상(皇上) 부자분께서는 친히 창경궁의 춘당대(春塘台)에 납시어 합격자를 가리셨다.그러나지난 갑오년(1894년) 경장(更張) 이후로 모든 과거가 폐지되다 보니 경연(經筵)에서 임금께 강의하던 유학은 낡은 학문이 되어 비웃음받는 처지가 되었다.대신 일본과 태서(泰西=유럽)에서 들어온 신학문이 교과목이 되어 마치 국학처럼 우대를 받았다.이러한 시국을 당하여 아관박대(갓 쓰고띠 두른) 차림을 한 선비들은 적막공산에서 썩어버리고 대신 높은 모자에 단장 짚고 뽐내는 들뜬 놈들이 세상에 가득찼으니 선왕이 남긴 정신문화는 영원히 끊어져 없어지고 시세를 타는 서양 풍조만 날마다 급하게 불어닥쳤다.” 세자도 나이 28세.어엿한 청년이 되었고 모후인 명성황후가 비명에 돌아가신 뒤라 고종은 세자의 생일잔치를 성대하게 치르고 싶어했다.옛날같으면 과거시험을 치러 선비들의 사기를 북돋아주었을 터이지만 개화바람에 폐지돼버렸으니 다만 먹고마시고 춤추는 잔치만 요란하였다. ○“5백칸 마당 장막 치고” “지금 춘궁(春宮·세자)의 탄신일을 맞이하여 다만 기생의 노래와 춤으로 요란할 뿐이다.9일 탄신일을 맞아 상감께서는 궁내부에 분부하시기를 관명전(觀明殿) 앞뜰에 장전(張殿·임금이 앉도록 임시로 꾸민 자리)을 베풀고우구청(雨具廳)으로 이름하라 하셨는데 5백여칸이나 되는 마당에 기름먹인 장막을 치고 그 안에 나무판자를 깔았다.그 위에는 비단 무늬를 그린 담요를 깔았다.한가운데 전등을 매달아놓았는데 큰 전등은 해와 달같이 둥글었고 작은 것은 별과 같이 촘촘히 반짝거렸다.” 세자의 생일찬치는 그다지 큰 규모가 아니었으나 고종의 즉위 40주년 경축잔치는 어마어마했다.고종이 26대 임금인데 22대 순조부터 내리 4대에 걸쳐 모두가 단명,재위 40년에 향년 50년을 채운 분이 없었다.22대 정조는 재위 24년에 수(壽)는 49세였고,23대 순조는 34년에 45세,24대 헌종은 더욱 짧아 15년에 23세,25대 철종도 14년에 불과 33세였다.따라서 당시의 정부는 고종즉위 40주년 경축행사를 성대하게 치를 수밖에 없었다. 나라는 외채 때문에 빛더미에 올라 오늘 내일 하는 지경인데,엄청난 예산을 들여 잔치를 벌이고 외국사신을 초청하고,그 때문에 새로 영빈관을 짓고,광화문 네거리에 비각을 세웠다.광화문 비각에는 이런 글이 새겨있다.‘신민의 간절한 소망에 부응하여 원구(圓丘)에서 하늘에 제사를 올리고 제위에 오른 뒤 천하를 소유할 칭호를 대한이라 하고 연호로 광무라 하였다’. 이 얼마나 좋은 글귀인가.대한이 천하를 소유하고 무(武)에 빛났다 하여연호를 광무라 했다는 것이다.그러나 현실은 글귀와는 한참 동떨어져 있었다.1897년에 조선왕조가 허울좋은 대한제국을 선포하여 겉으로는 면모를 일신한 것처럼 보였으나 6년만인 1902년(광무 6년) 마침내 외채위기를 맞게 되고2년뒤 러일전쟁 발발,그리고 을사조약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해마다 대소조(大小朝·고종과 세자) 두분의 탄신일에는 팔도의 명기(名妓)들을 뽑아올려 무대 위에서 노래와 춤을 추는데 이것을 진연이라 불렀다.궁궐 뜰에는 기이하고 아름다운 화초가 사시장철 봄경치를 방불케 했다.장막 앞에 선 악공과 선녀도 일대의 기관(奇觀)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이해 극심한 흉년에다 호열자가 만연하여 모든 행사가 다음해로 연기되었다.잇따른 가뭄과 기근,거기다가 유행병까지 만연하였으니 민심이 흉흉했다.사람들은 모두 정감록에 귀를 기울였다.정감록에는 공공연히 ‘이씨가 망하고 정씨가 흥한다’는 글이 적혀 있었다.그러나 그것도 모르고 궁궐의 잔치는 성황을 이루었다. ○유행병 만연 인심 흉흉 “이해 7월 25일은 고종황제께서 탄신하신 날이다.함녕전 앞뜰에 또 한번장전을 설치하였는데 한결같이 관명전의 앞뜰에 설치했던 것과 같은 모양이었다.기생이 노래하고 춤을 추고 악공이 북을 치고 피리를 불기를 한결같이 세자의 탄신때와 같이 하였다.상을 겹겹이 차릴 필요가 없었으나 고기를 산처럼 쌓아놓고 포는 숲처럼 준비하였으며(肉山脯林) 술도 샘처럼 차려 잔치를 즐기니(酒泉需雲) 보통 때의 수라상에 비하면 10배가 넘는 가지수였다.또 상에 진열한 것으로 논하면 주척(周尺)으로 1척 이상 높이 진열하였다.내직 3천명의 관료에게 균일하게 지급하여 주어 함께 먹게 하니 흡사 함께떼지어 강에서 물을 먹는 것과도 같았다.각자가 배를 채우되 한 사람도 모퉁이에 돌아 앉아 탄식하는 자가 없었으니 위대하도다,왕의 덕이여. 옛날 요임금 시절에 한사람의 백성이 굶주리면 임금이 말하기를‘내가 배고픈 것이다’라고 했으니 오늘로 보면 모두 잔뜩 먹고 배를 두드리니(含哺鼓腹) 한 사람도 굶주린 자가 없는 것이다.요임금 시절보다 훨씬 좋은 세상이다.” ○서울­옷 전라­음식 사치 3천명의 중앙 공무원들이 덕수궁 뜰에 앉아 잔치상을 받아 먹었으니 나라는 먹고 마시는 가운데 망해가고 있었다.시골에서는 극심한 가뭄으로 못먹고 굶어죽는 사람이 줄을 잇고 있었지만 서울의 덕수궁 밖을 보면 일부 부유층이 외제 비단옷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고 있었다.자고로 서울은 옷사치,전라도는 음식 사치,경상도는 집 사치로 유명했으나 1902년에는 서울의 옷사치를 빼놓고는 먹고 죽을래도 먹을 것이 없고 집을 지을래도 지을 돈이 없었다. “흥이 다하면 슬픔이 오고 기쁨이 극에 달하면 서러움이 오게 마련이다.돌연 인천 감리 하상기(河相冀)로부터 월미도가 일본인 손에 들어갔다는 보고가 들어왔다.”주지육림 속에 빠져 있을때 인천의 월미도가 날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 대만 核 폐기물 러 이전 추진/경제부 차관

    ◎“협상 순조땐 내년부터 처리” 【홍콩 연합】 타이완 당국은 핵폐기물의 북한 이전 계획을 백지화하고 대신 러시아에 보내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라고 홍콩의 東方日報가 1일 보도했다. 타이완의 장방창(張邦昌) 경제부 차장(차관)은 최근 자국의 핵폐기물을 러시아에 이전한 후 처리하는 협상을 러시아 국가과학위원회와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장 차장은 이어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우선 내년에 5천드럼의 저준위 핵폐기물을 러시아로 이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타이완은 핵폐기물의 러시아 이전계획에 대해 한국,일본,중국 등 주변국들의 반응을 살펴본 후 핵폐기물 이전 지역을 다변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핵발전소 3기(基)를 가동중인 타이완 전력은 란위타오섬에 20만여드럼의 핵폐기물을 보관중인데 이를 외국에 이전해 매립 처리하기 위해 지난 94년부터 중국,러시아 등과 협상을 벌여온데 이어 작년에는 북한 이전을 강력히 추진했으나 한국과 국제기구 및 국제환경단체들의 거센 반대로 사실상무산됐다.
  • “변화된 濟州 희망” 票로 표출/與 제주지사 후보 경선

    ◎禹瑾敏씨 愼久範 현 지사에 압도적 승리/정견발표서 21세기 지역번영 싸고 舌戰 【제주=金榮洲 기자】 30일 국민회의 제주지사 후보 경선은 ‘박빙의 승부’라는 당초의 예상을 깨고 禹瑾敏 전 총무처차관이 愼久範 현 지사에게 압승을 거뒀다.98명의 대의원들은 64표를 禹후보에게 던져 ‘변화된 제주’의 기대감을 표출했다.하지만 ‘무소속 강세’라는 현지의 선거 분위기에 편승,愼지사의 무소속 출마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제주시민회관에서 열린 경선대회는 98명의 대의원 등 관계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다. ○…禹후보는 경선 승리후 기자회견을 통해 “첨예한 국제경쟁 속에서 태평양의 자그마한 섬 제주를 동북아 교류의 중심축으로 발돋움시키겠다”며 ‘21세기 제주 번영의 설계자’ 역할을 자임했다.禹후보는 행정 규제의 최소화를 약속하면서 “제주발전의 족쇄로 작용하는 시책들도 청문회 등을 열어 근본적으로 검토하겠다”며 ‘발전적 변화’를 강조했다. ○…이날 표결에 앞서 두후보는 정견발표를 통해 뜨거운 공방전을 개시.愼지사는 “金大中 대통령의 개혁정책을 뒷받침하고 제주도를 경제특별구로 지정,21세기 국민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변을 밝혔고 禹전차관은 愼지사의 방만하고 독선적인 도정운영을 비판하면서 “내실있는 경영으로 21세기 ‘번영 제주’를 실현할 적임자를 선출해 달라”고 호소. ○…56세 동갑나기인 두 후보는 지난 도지사(31대) 선거에서 격돌,禹후보가 愼지사에게 2만2천여표 차이로 패배했으나 이번 경선에서 깨끗이 설욕.27,28대 제주지사를 지낸 禹후보가 6·4 지방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전국 최초로‘도지사 3회역임’이라는 진기록을 갖게된다.
  • 생쥐 우주수술 첫 성공/컬럼비아호 탑승 의사

    ◎갓 태어난 새끼 6마리 다리 봉합/무중력 상태 상처 치유과정 관찰 【케이프커내버럴 AP 연합】 미국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에 탑승한 의사 2명은 29일 무중력 상태에서 신경이 어떻게 성장하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갓 태어난 생쥐 6마리의 다리에 상처를 낸 뒤 다시 봉합하는 수술을 실시했다.승무원들이 지금까지 실시한 수술은 죽은 동물의 해부가 전부였기 때문에 이날 수술은 동물을 계속 생존시킬 목적으로 우주에서 실시된 첫 번째 수술로 기록됐다. 의료팀인 제이 벅키 2세와 데이브 윌리엄스는 당초 1∼2마리 정도 더 수술할 예정이었으나 96마리중 절반이 넘는 51마리가 죽는 등 생쥐 사망률이 예상보다 높았던 탓으로 수술 대상을 6마리로 한정했다.의료팀의 실험대상 생쥐들의 뒷다리에 상처를 내고 형광성 물감을 주사한뒤 절개한 상처를 수술용 접착제로 다시 봉합했다. 벅키 2세는 “모든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마취 수술을 받은 6마리가 모두 회복됐다”고 지상 통제소에 알려왔다. 의료팀은 이날 주입된 형광 물감이 척수와 근육 세포로완전히 확산되는 다음달 1일 생쥐들을 모두 죽인 뒤 해부해 무중력 상태에서의 상처 치유 과정을 집중적으로 관찰,무중력 상태가 근육과 세포 발육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파악할 예정이다.
  • 내일 이스라엘 건국 50돌/약속의 땅 머나먼 평화

    ◎요르단강 서안지구 등 크고 작은 분쟁 계속/사막서 경제기적… 1인 GNP 1만3천달러 이스라엘이 30일로 건국 50주년을 맞는다.1948년 영국의 위임통치가 끝나고 초대총리 벤 구리온이 세계 각지역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을 불러모아 독립을 선포한지 반세기가 흐른 것이다.유대달력으로 8월5일인 기념일이 올해는 양력 4월30일에 해당한다.숱한 수난을 이겨내고,자원이 전혀 없으면서도 사막 한가운데 키브츠와 모샤브를 설립,단위경작지당 최고 수확량을 자랑하면서 1인당 GNP 1만3천600달러로 끌어올려 인근지역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를 만든 이스라엘인들의 지혜와 용기·근면함 등은 세계사의 보기 드문 선례로 우뚝 서있다. 그러나 건국 50년이 지난 지금 이스라엘에 사는 것이 초기 시절 꿈꾸던 이상형에 부합하는 것인가를 되물을 때 대부분의 이스라엘국민들은 고개를 가로젓는다.최대의 문제는 팔레스타인과의 평화정착 문제.건국 50주년 국민토론회에서는 “아침 출근이 저녁 퇴근으로 이어질지 모르는 불안전한 생활”이 주류를 이룰 정도였다.94년7월미 백악관에서 라빈 이스라엘 총리와 후세인 요르단 국왕이 46년간 적대관계를 청산하는 공동선언을 발표하고,1년 뒤오슬로에서 폭력종식과 평화체제의 순조로운 이행을 다짐하는 선언문을 채택했지만 라빈은 저격당하고,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취임 이후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이스라엘 정착촌을 설립하겠다는 시책이 팔레스타인인들의 생존권을 자극,크고작은 분쟁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내부적인 문제도 이스라엘의 전망에 어둠을 드리운다.국가를 부정하고 군입대를 거부하는 정통유대교파가 있는가 하면 기독교·회교도가 뒤섞여 살면서 극단적인 대립양상과 빈부갈등을 보이기도 한다.건국초 많은 이들이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문화의 유대인들이 모여 용광로를 만들 것이라던 기대는 흐려지고 대신 떨어지기 쉬운 모자이크 만이 남았다는 평가인 것이다.
  • 자민련 정계개편 의지 가시화

    ◎“여소야대 발목 잡혀 개혁후퇴 안될말”/“당위성 부각 겨냥 黨 정체성 확립 시급” 정계개편론이 자민련에서도 급류를 타고 있다.당 안팎에서 그 의지가 조금씩 노골화되고 있다.공식 간부회의에서도 거론됐다.다소 제한적이지만 정계개편론이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자민련 朴泰俊 총재는 27일 정계개편 추진의사를 공개했다.이날 崔箕善 인천시장 입당식에서 “여러가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런 언급의 속뜻을 유추할 수 있도록 말을 이어갔다. 정리하면 이렇다.“개혁에는 때가 있다.기회를 놓치면 성과는 체감된다.개혁이 여소야대 정국구도에 부딪쳐 순조롭지 못하다.정계를 억지로 개편할 생각을 한 적은 없다.그러나 그로 인해 개혁이 발목이 잡힌 적이 많았다” 이에 맞춰 이날 간부회의에서는 정계개편과 관련한 정세분석위 보고가 올려졌다.金大中 대통령이 “국민이 정계개편을 요구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을 계기로 정계개편 추진이 공개화,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향후 대응책을 제시한 내용이다. 田萬洙정세분석실장은 이날 국민회의의 정계개편 2단계 전략을 예측했다.초기 단계는 지방선거전 개별영입을 통한 소개편을 시도한다는 것이다.제2단계는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대개편을 추진하는 전략을 제시했다.지방선거 승리로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고 경제실정 및 비리수사 확대를 통해 야당분리를 가속화하는 방법론도 내놓았다. 정세분석위는 정계개편의 당위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당의 정체성 확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보수대 민주의 2분법에 기초했다.그리고는 공동여당으로서 정국주도권 상실,공동여권내 이견부각 등을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 中 외환위기 금융개혁으로 막았다/吳樹靑(地球村 칼럼)

    ◎금융질서 재편·경제 과열현상에 적극 대응 아시아의 금융위기는 중국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중국 화폐인 인민폐는 가치 절하없이 유지될 수 있을까.중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은 가능한 것일까.중국은 아시아 금융위기 속에서도 국제 투기자금의 공격을 피할 수 있었던 아시아의 유일한 나라였다.그러나 이같은 결과는 우연이 아니다.지난 93년 이후 ‘안정속의 전진’을 목표로 추진돼온 거시조절 정책과 점진적인 금융개혁의 결과였다.아시아 금융위기의 원인은 여러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지만 다음의 몇가지로 정리될 수 있을 것이다. ○93년 이후 점진적 실시 무엇보다 건전한 금융 감독 및 금융 위험 대비 체제가 확립되지 못한 상황에서 지나치게 성급한 국제여신 및 증권 투자 자유화 등 자본 자유화와 자유 외환교환제도를 실시했다는 것을 들 수 있다.또 과도한 외자(外資)에 대한 의존과 외자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체제 결여도 중요한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국제금융시장에서 빌려온 대규모 단기 외국자금을 부동산 및 금융업에 투기자금으로 이용,‘거품경제’를 일으킨 것도 금융위기의 주요 원인이다. 지나치게 수출에 의존,국제시장 변화에 맞게 산업구조를 조정하지 못한 것이나 맹목적인 ‘고성장’과 과도한 대형 프로젝트의 추진 및 정부의 직·간접적인 간섭도 빼놓을 수 없다.그럼 중국의 경우는 어떤가.93년 벽두부터 중국경제는 과열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부동산 투기 붐이 일었고 특별경제개발구에 대한 투자가 과열됐으며 금융질서의 혼란이 가중되기 시작했다. 사이비 금융기관들이 이자놀이 등 일부 은행기능을 자처하며 금융질서를 혼란시키는가 하면 은행의 불법적인 증권투기가 횡행했다.이같은 상황에서 중국정부는 93년 하반기부터 긴축정책과 금융감독강화 등 금융질서를 바로세우는 데 전력을 기울였다.정부는 경제 거품을 거둬내기 위한 각종 조처를 실시하는 등 경제과열현상에 적극 대처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96년엔 물가가 잡히고 금융구조 등의 개혁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연착륙’이 실현됐다.97년엔 물가상승률 0.8%,경제성장률 8.8%의 ‘고성장 저물가’의 목표가 달성됐다.국제무역도 순조로운 흑자상태를 기록했으며 외국투자도 간접·단기투자에 비해 장기투자가 높다.97년말 외채총액 1천3백9억6천만달러로 그 가운데 중장기 외채가 전체의 86.1%를 차지하는 건전한 상태며 외환보유고도 1천4백억달러에 달하는 등 경제안정을 이룩해 나가고 있다. ○수출·성장률 하락 우려 한편 중국화폐인 인민폐의 자유로운 환전 금지나 자본의 유·출입에 엄격한 관리를 시행,외국 투자자에 대한 국내 자본시장 불개방 등은 중국 경제의 안전판으로 작용하고 있다.이같은 체제는 국제 금융투기꾼들의 중국 금융시장 교란을 어렵게 한다. 그렇다고 중국 경제가 아시아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은 아니다.우선 영향을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중국 상품의 수출원가의 상대적 상승,동남아시아 시장의 축소,외국자본의 유출 등이 그것이다.당장 98년도 중국의 수출성장률과 경제성장률의 성장폭은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외자의 중국 투자도 감소할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인민폐의 가치 절하는 수출 등 국제경쟁력 제고의 차원에서확실히 유리하다.외국의 전문가들이 인민폐의 절하를 조심스럽게 전망하는 것도 이같은 까닭에서다.그러나 인민폐의 가치절하는 아시아지역의 금융위기를 가중시키고 해당 지역 화폐 가치의 절하 등 악순환을 불러일으키게 된다.또 중국의 무역이익을 증가시켜 국제적인 무역마찰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경제체질 개선에 초점 인민폐의 가치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중국은 어떻게 금융위기의 파고를 헤쳐나가야 할까.중국은 다음과 같은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첫째 금융부문의 위기의식을 인식하고 금융체제개혁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둘째 산업구조의 고도화 방향으로의 조정과 함께 국민경제의 효율을 높이는 체질 개선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셋째 내수와 투자를 확대하고 교통·통신·에너지 등 사회기간시설 확충에 대한 집중투자와 신기술 및 하이테크산업 육성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정부의 계획대로 3년안에 국유기업들에 대한 대개혁의 토대를 만들어 주요 국영기업들이 만성적자에서 벗어나 현대적인 기업제도를 확립하겠다는 것도 목표중하나다. 이밖에도 대외개방의 수준을 높이고 적극적으로 시장다원화을 이뤄내야 한다.점진적인 금융 자유화로의 이행과 중앙은행의 관리능력 성장을 기반으로 한 인민폐의 자유 교환의 실시 등도 추진 목표다.아시아 금융위기는 중국에게 적잖은 교훈을 주고 있다.중국의 건전한 경제적 성장과 기반 강화는 아시아국가들의 안정유지와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중국과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시아국가들은 뗄레야 뗄 수 없는 한 배를 탄 경제공동체로서의 관계를 심화해 나갈 것이다.아시아의 미래는 어둡지만은 않다.
  • 공작기계류 수출 잘된다/美·유럽시장 공략 순조… 올 20% 늘듯

    【朴希駿 기자】 수출시장 다변화와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공작기계류의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22일 산업자원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공작기계류 수출은 지난 해보다 약 20.1%가 증가한 4억1천2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이같은 수출규모는 총 생산(7천3백76억원)의 72.6%에 달하는 것으로 공작기계산업이 수출전략산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공작기계류 수출은 지난 95년에는 전년대비 80.5%가 증가한 3억3천4백만달러에 이어 96년에는 43.1%가 증가한 4억7천8백만달러로 증가했으나 지난 해에는 28.2%가 감소한 3억4천여만달러에 그쳤었다. 올해 공작기계류의 수출이 이처럼 크게 늘어나는 중급형 공작기계의 품질이 선진국인 일본과 거의 대등한데다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유럽 등지에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공작기계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공작기계류의 가격경쟁력은 한국을 100으로 잡을 때 대만은 80,일본 등 선진국은 110으로 대만에 비해 떨어지지만 주요 수출경쟁국인 일본보다는 우위에 있다. 한편 국내 공작기계 생산업체는 협회 회원사 기준으로 85개사로 종업원 규모가 100명 미만인 업체가 65.8%인 56개사이고 자본금 규모가 10억원 미만인 업체가 52.9%인 45개사다.올해 내수시장 규모는 약 1조3천억원으로 추산된다.
  • 송도 ‘미디어밸리’ 조성 순조

    ◎미디어밸리­인천시,설명회 갖고 본격 투자유치/2001년까지 기반시설­건물공사 완공/2005년 국내외 기업 2,000여개 유치/영종도∼용유도 연계 첨단산업­국제교류도시로 육성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주목받고 있는 인천 송도의 ‘미디어밸리’ 조성사업이 점차 속도를 더해 가고 있다. (주)미디어밸리와 인천시는 최근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로 국내외 정보통신관련 인사 8백여명을 초청,미디어밸리 첫 사업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입주기업 및 투자유치에 나섰다. 미디어밸리 조성사업의 실무작업을 맡고 있는 (주)미디어밸리에 따르면 올해말까지 미디어밸리 조성을 위한 부지 매립을 완료한 뒤 99년부터 2001년까지 기반건설과 건물공사를 끝낸다. 같은 해 입주를 시작해 2005년까지 대기업 50여개,벤처기업 1천2백여개,외국기업 1백여개와 중소기업 등 모두 2천55개의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땅값은 평당 40만원 수준이며 업체당 최고 5천평까지 매입할 수 있다. 인천광역시는 설명회에서 중앙정부와 협의를 통해 미디어밸리를 첨단정보통신 지식산업기지로 집중육성하기 위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하고 이중 일부를 벤처기업을 위한 ‘벤처기업전용단지’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외국기업 유치를 위해 ‘외국인기업전용단지’를 설치,송도 신도시를 영종도·용유도와 연계한 ‘자유도시’로 발전시킴으로써 실리콘밸리와 홍콩의 역할을 합친 ‘첨단산업과 국제교류의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주)미디어밸리는 이미 미국의 델,휴렛패커드 등 세계적 정보통신기업들이 입주의향서를 제출했으며 대우통신,현대전자,LG전자,한솔PCS 등 대기업을 비롯해 중견기업인 두루넷,대림정보통신,한솔전자,나래이동통신과 우량 벤처기업인 가산전자,두인전자,텔슨전자 등 1백여개 업체가 입주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와 (주)미디어밸리는 이번 국내 사업설명회에 이어 오는 5월과 6월에 각각 실리콘밸리의 중심인 미국의 새너제이와 일본 도쿄에서 현지 정보통신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외 사업설명회를 개최,올 한해동안 총 2백여개의 내외 기업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 “오늘까지는” 선관위 선거법 개정시한 설명

    ◎선거 44일전 타결돼야 입법절차 등 순조/일부선 “최소한 주내 타결되면 문제없어” 선거법 개정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계속되면서 6월4일 지방선거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언제까지 개정돼야 지방선거가 별 탈 없이 치러질 수 있을까. 선관위는 그 시한을 선거 44일전인 21일로 잡고 있다.무엇보다 5월9일까지 후보별 선거비용 제한액을 산출,공고해야 하는 선거일정 때문이다.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그 이전에 선거구가 확정돼야 한다.이는 국회에서의 선거법 개정과 정부의 개정선거법 및 시행령 공포,각 시·도별 조례개정의 입법절차를 필요로 한다.선관위측은 선거비용 제한액 산출에 드는 시간을 빼면 늦어도 이달안에 모든 입법절차를 거쳐 선거구가 확정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입법절차에 소요되는 시간은 아무리 적게 잡아도 7∼8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이것도 국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된 뒤 정부가 곧바로 시행령을 마련,지체없이 임시국무회의를 소집해 의결할 때에만 가능하다.개정안이 확정돼도 각 시·도가 이에 맞춰 선거구 관련 조례를 개정하기 위해서는 3일간의 소집공고를 거쳐 시·도의회를 소집해 처리해야 한다. 선관위는 전산작업 보완과,출마예정자 설명회,대국민 홍보 등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라도 21일까지는 개정안이 처리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는 투·개표 전과정을 전산처리하는 만큼 사전준비와 검증과정이 복잡하다”면서 “선거법 개정이 늦어져 투·개표 사무에 대한 교육 등 전반적인 선거관리 준비가 최소화됨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는 여러모로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관위측의 설명과 달리 일각에선 최소한 이번주 말까지만 처리하면 선거가 가능하다는 주장도 있다.선관위의 준비과정이 촉박할 뿐 입법사항은 다소 여유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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