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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은 1R 3언더 3위

    박지은(2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리그인 퓨처스투어 99스마트스파이크 클래식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승을 기록중인 박지은은 23일 버몬트주 킬링턴의 그린마운틴 내셔널골프장(파 72)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박지은은 공동선두인 미셸 비니라토스와 젠 캉가스에 불과 1타차로 뒤져 있어 역전우승 가능성도 충분하다.박지은은 이 대회 3위권에 진입하면 내년 LPGA투어풀시드를 받는다.
  • DJT 조찬회동·金총리 회견 이모저모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박태준(朴泰俊)자민련총재는 21일 오전 청와대 관저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공동여당의 내부혼란을 조기수습하는 등 발빠른 대응을 보였다. 불과 1시간만에 끝난 회동에서 이들은 내각제 연내 개헌을 유보하고,양당의합당을 추진하지 않기로 합의하는 등 정국 최대현안을 단숨에 정리해 ‘정치9단’의 위상을 재확인시켰다. ■3자회동 김대통령과 김총리,박총재는 날씨 등을 화두로 잠시 환담을 나눈뒤 곧바로 주위를 물리치고 현안논의에 들어갔다.김대통령은 가뭄에 대한 걱정과 함께 우리 하천의 하상이 높아진 것을 걱정했다.김총리도 중국 양쯔강의 범람 얘기로 화답해 대화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에 앞서 청와대 한 고위관계자는 “모든 현안이 잘 정리될 것”이라고 말해 전날 밤 양당간 조율이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회동이 끝난뒤 김대통령은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과 이양희(李良熙)자민련대변인을 불러 직접 3개항의 합의사항을 구술,발표하도록 지시했다. 박대변인은 “구술을 받는 동안김총리는 미소를 짓고,박총재도 표정이 밝았다”고 말해 조찬회동이 순조롭게 진행됐음을 알렸다. 김정길(金正吉)정무수석도 회동결과를 설명하면서 “이제 휴가를 가도 되지않겠느냐”고 만족해 하는 모습이었다. ■김총리 회견 김총리는 이날 10시10분부터 30분간 계속된 기자회견에서 전에 보기 어려웠던 단호한 어조로 최근의 정치현안에 대한 입장을 하나하나설명했다. 특히 최근 불거진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합당설에 대해서는 “합의된 바도 없고 구체적으로 논의되지도 않았다”고 여러차례 강조하면서 해명했다. 김총리의 회견에 앞서 청와대에서 발표한 DJT 조찬회동 결과는 ▲내각제 연내 개헌 유보 ▲양당공조 강화 ▲정치발전을 위한 현안을 8인협의회에서 논의한다는 3개항. 그러나 김총리는 여기에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합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는 사항을 두번째에 삽입해 모두 4개항을 발표,혼선을 빚은 듯했다. 이에 대해 총리실 관계자는 “합당부분은 김총리가 직접 해명하도록 해 청와대 발표에서는 빠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도 “김총리가 자기와 관계된 논의 내용을 오해불식을 위해 추가했을 뿐 별 문제될 게없다”고 밝힘으로써 합의사항 발표문 차이는 일단 해프닝으로 결론났다. 당초 김총리의 회견에는 청와대 회동을 마치고 총리실로 함께 온 박태준총재가 배석할 계획이었으나,박총재가 “빨리 당에 돌아가 3자회동 결과를 설명하는 것이 좋겠다”면서 회견 20분 전에 총리실을 떠났다. 김총리는 회견 직전까지 정무비서실이 준비한 회견문을 세세하게 다듬었다. 기자회견에는 총리실 주요간부들과 자민련의 이건개(李健介)·김학원(金學元)의원 등이 배석했다. 양승현 이도운기자
  • 가슴 졸이는 5大그룹

    다음 그룹은?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사재출연과 김우중(金宇中) 대우회장의 경영일선 퇴진 등으로 재벌개혁의 ‘광풍’이 몰아치자 현대 LG 등 다른 그룹들이불똥이 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특히 현대는 금강산 관광사업이 중단된 데 이어 최근 검찰의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 수사가 예상외의 고강도로 펼쳐지자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 일가에 대한 수사로 확대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당국의 제동으로 대한생명 입찰을 포기했던 LG도 공정위의 데이콤 위장지분 조사가 자칫 위장지분취득자금에 대한 출처조사 등 국세청 세무조사로 이어져 그룹의 심장부를 겨냥하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다.일찍이 사업구조조정을 끝낸 SK그룹만이 비교적 여유있는 모습이다.삼성·대우는 일단 큰 강을 건넜다고 판단하지만 국세청의 세무조사(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재용(在鎔)씨의 변칙상속 건)나 재벌 지배구조 개선작업 등 정책당국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대 뒷머리에 남들의 눈총이 쏠리는 느낌이다.겉으로는 태연해하나 정책당국과 재계 일각에서는 ‘다음은 현대’라고 지목하는 분위기에 주목하고있다.법률적으로 ‘무죄’라고 자신하는 주가조작사건과 금강산 관광중단이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박세용(朴世勇) 구조조정본부장은 20일 기존의 구조조정계획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상반기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충실히 지켜 7개 부문에서 합격점을 받은 데 이어 하반기에는 구조조정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특히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과 정몽구(鄭夢九)·몽헌(夢憲)회장의 계열사 출자분 5,000억원을 하루빨리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LG 불똥이 튀지 않을까 예의주시하고 있다.특히 기업 소유구조의 개편방안에 대해서는 그룹 전체의 정보망을 풀가동하고 있다.그러면서도 삼성과 대우에 이어 재벌개혁의 타깃이 있다면 현대일 가능성이 높다고 슬쩍 화살을 피하려 한다.공정위가 데이콤 위장지분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나 95년 이후 두차례 조사에서 이미 무혐의 처리를 받았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다. 다만 조사가 재벌개혁 차원에서 이뤄지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않고 있다. SK 구조조정이 순조롭게 진행중이고 다른 그룹처럼 총수를 둘러싼 불법혐의가 불거진 것도 없다는 입장.그러나 재계에 불어닥친 삭풍을 피하기 위해내부단속에 나서고 있다. 올 상반기 구조조정 실적은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부채비율의 경우 270%를 달성,당초목표를 초과했다.자산매각,외자유치,유상증자 등도 대부분 순조롭다.SK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비업무용 부동산이나 비핵심사업을 처분해 연말까지 부채비율 200%를 맞추겠다”고 밝혔다. 박선화 백문일 김환용기자 psh@
  • [대한포럼] 금강산관광 재개의 선행조건

    관광객 민영미(閔泳美)씨 억류사건으로 빚어진 금강산관광사업 중단사태가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게다가 12일로 예정됐던 현대그룹 남녀농구팀의방북이 취소됐고 8월10일 평양에서 개최예정인 남북노동자 축구대회도 불투명한 상태다.북한이 서해사태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베이징(北京)남북차관급회담이 결렬되는 등 일련의 부정적 상황은 금강산관광의 재개를어렵게 하고 있다. 정부도 관광객에 대한 신변안전 보장장치마련이 선행되지 않는 한 금강산관광사업의 재개는 고려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북한의 자세변화가 없는 한금강산관광 중단은 불가피한 실정이다.이러한 상황에서 북한이 12일 평양방송을 통해 금강산관광객의 신변안전 문제와 관련,현대그룹과 협의기구를 구성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것은 매우 고무적인 반응으로 평가된다.북한이 금강산관광사업의 재개의사를 간접적으로 시사한 것으로 볼 수 있겠다. 특히 금강산관광객 신변안전 보장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베이징에 머물던 현대그룹 대표단이 철수한 직후 나온 북한의대응이라는 점에서 그 진위에 관심이 크다. 엄밀한 의미에서 금강산관광 중단은 결자해지(結者解之)원칙에 따라 북한이 조건없이 풀어야 할 문제다.북한이 우리 관광객을 귀순공작원으로 몰아 억류한 것은‘금강산관광을 위한 부속계약서’를 정면 위반한 사건이기 때문이다.북한 아태평화위원회가 지난해 7월6일 현대와 체결한 이 부속합의서는 우리 관광객이 북한측의 관습을 따르지 않거나,사회적·도덕적 의무를 따르지않는다는 이유로 관광객을 북한 내에 억류하지 않을 것을 보장하고 있다. 어쨌든 북한이 현대와 금강산관광객의 신변안전을 협의할 기구구성의 의사를 밝힌 것은 퍽 다행한 일로 평가된다.금강산관광 재개를 바라고 있는 국민적 여망을 고려할 때 환영할 일로 받아들여진다.지난해 11월18일 금강산관광선 첫 출항 이후 7개월 동안 금강산을 다녀온 관광객은 모두 8만7,229명에이른다.북한의 관광객 억류사건 여파로 금강산관광선의 출항이 중단됐음에도 불구하고 민족의 명산인 금강산을 보려는 관광예약자수가 3만4,191명에 이른다는 것은 우리국민들이 금강산관광 재개를 얼마나 고대하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북한은 금강산관광객의 신변안전을 보장하는 법적 장치를 마련하고하루 속히 금강산관광사업을 재개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이같은 선행조건 없이 금강산관광을 재개할 경우 또다른 관광중단사태는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금강산관광사업은 민족통일의 상징적 시범사업일 뿐만 아니라 연간 3억달러의 경제적 이익이 보장되기 때문에 북한 자신을 위해서도 이 사업은조속히 재개시켜야 한다.그리고 차제에 현대측에 당부하고 싶은 것은 북한과의 협상을 통해 완벽한 금강산관광사업의 위상을 확보하라는 것이다.현대가북한이 추가로 제기한 관광세칙에 대한 보완합의 없이 서둘러 첫 출항을 강행함으로써 결국 이번과 같은 관광 중단사태를 초래시켰음을 인식하고 깊이반성해야 한다.대북경협의 입지를 선점하겠다는 성급한 경쟁논리가 정부와국민들에게 엄청난 폐해를 끼쳤다는 점도 솔직히 인정해야 한다. 정부 아닌 민간차원에서 추진된 대북사업의 한계와 책임을 인식해서 관광객의 신변안전 보장대책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는 협상력을 발휘하기 바란다.북한과의 원만한 타협을 통해 금강산관광사업이 앞으로 아무런 사건·사고없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이 사업이 민족분단의 비극을 청산하고 민족의 화해와번영의 기틀을 마련하는 역사적 이정표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장청수 논설위원csj@
  • 청구 법정관리 인가 최종결정

    ㈜청구가 13일 대구지법 제30민사부로부터 법정관리 인가 최종결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경기도 분당에 건설중인 사무·레저 겸용 주거시설인 ‘오딧세이’ 건설사업에 투입될 3,300만달러 규모의 외자도입 협상이 순조로울 전망이다.청구는 법정관리 인가결정이 나옴에 따라 미국 유수의 부동산업체인 맥밀란사와의 외자도입 협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미국 맥밀란사는 최근 실사팀을 파견,분당 서현 오딧세이와 미금 오딧세이 건설사업 및 전반적인 경영현황,사업전망 등에 대해 정밀실사를 벌였다. 박성태기자 sungt@
  • 삼성車 부산공장·부채 처리 ‘가속도’

    삼성자동차 처리를 위한 채권단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었다.삼성그룹의 추가 부담 수용과 내년 2월 이후 삼성생명의 상장 허용,채권단 손실부담 제외 등의 큰 원칙이 정해졌기 때문이다.삼성차 부채 처리의 구체적인 방법과 부산공장 매각 등을 위한 채권단 협의회가 13일 처음 열리는 등 얽혀있는 실타래가 어떻게 풀릴지 관심이다. ■부산공장 가동 삼성차 부산공장 가동 여부는 채권단이 판단할 사안이다.얼마전까지만해도 부산공장을 계속 가동시킨다는 얘기가 나왔었으나 ‘선(先)인수-후(後)가동’ 쪽으로 바뀌었다.가동 여부를 따질 것 없이 부산공장을조기 매각하는 것이 급선무로 떠올랐으며,채권단이 삼성과의 협상에서 결론낼 사안이다. 이헌재(李憲宰) 금감위원장은 “채권단도 판단하기 어렵고,삼성도 오래전에 자동차에서 손을 떼기로 하고 자동차 지원조직을 해체했기 때문에 초점은부산공장 가동보다는 정리(청산)를 통한 매각에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부산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돌파구를 신발산업 육성 쪽에서 찾는 것도 이와 무관치않다. ■삼성차 대우 인수 문제 삼성차 부산공장은 대우로 넘어가는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정부는 부산공장 인수업체로 대우를 간접 화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관건은 SM5의 계속 생산 여부다.대우는 “SM5를 계속 생산하지 않는 조건이라면 삼성차 부산공장 인수를 고려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대우는 SM5의 판로가 마땅치 않아 계속 생산을 꺼리고 있으나 도장시설이나 중형 엔진설비,변속기 생산시설 등에는 매력을 느끼고 있어 채권단이 SM5의 생산 여부에 대한 판단만 내려주면 채권단과 대우의 협상이 급진전될 수 있다는분석이다. ■삼성생명 주식평가 및 배분 채권단과 삼성간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기 위한 전제는 삼성그룹 이건희(李健熙)회장이 한빛은행에 맡긴 주식 400만주에대한 평가문제다.삼성은 상장을 전제로 주당 70만원으로 제시했으나 삼성생명의 연내 상장은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채권단은 대손충당금 적립문제 해소를 위해 회계법인에 시가평가를 의뢰해야 한다.그러나 채권단이 주식평가를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삼성이 여러 방법을 동원해 평가한 가치가 70만원으로 나왔기 때문에 다시 평가해도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말해 주식평가의실익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평가결과 삼성이 제시한 것처럼 70만원이되면 다행이지만 그보다 낮게 평가될 경우 삼성생명 상장시 주가에 악영향을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생명 상장 삼성생명 상장 허용은 기정사실화됐다.상장시기만 문제다. 이헌재 금감위원장은 지난 9일 “생보사 상장 1차 시한인 내년 3월을 전제로 지난 3월에 보험감독 규정을 고쳐 자산재평가차익 배분율 등을 조정했기 때문에 이 규정은 향후 생보사 상장시에도 그대로 적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주주와 계약자의 이익배분율 등 상장을 위한 나머지 문제는오는 8월 20일이 지난 뒤 공청회와 워크숍 등을 통해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결정하겠다”며 “토론 결과에 따라서는 내년 3월 시한에 구애받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이 위원장이 아무리 빨라도 내년 1월까지 삼성생명을상장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한 점으로미뤄볼 때 빨라야 내년 2월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승호기자 osh@
  • 재무 구조개선 내용 발표…현대, 하반기 계열사 12개 매각

    현대그룹이 하반기에 현대정유,금강기획 등 12개 계열사를 매각한다. 내년 3월까지로 예정된 계열사간 채무보증 이행약속도 3개월 앞당겨 올 연말까지 완전 해소키로 했다. 현대는 6일 올해 상반기 재무구조개선 실적내용을 발표하고 주채권은행인외환은행에 제출했다.현대 관계자는 “상반기 재무구조개선 추진실적 점검결과 계열사 정리 등 7개 부문에서 당초 목표치를 크게 넘어섬에 따라 이같은 하반기 재무구조개선 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는 하반기 매각 12개사에 현대정유 등 자산 1조원 이상의 대형 계열사3∼4개를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계열분리와 합병, 청산 등을 통해 하반기중전체 51개 계열사 가운데 25개사를 줄여 26개사만 남긴다.상반기에는 현대해상화재와 금강개발의 계열분리로 11개사,합병으로 8개사, 청산으로 2개사 등모두 21개사를 정리했다.현대는 재무구조개선 작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어 상반기 374%인 부채비율이 연말에 199·1%로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의 상반기 분사실적은 173건으로 목표 53건을 크게웃돌고,채무보증 해소도 1조5,928억원의 실적을 올려 연간목표를 넘어섰다.자산매각도 목표보다36% 많은 1조7,116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또한 6조8,085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고,8억6,0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 등 재무구조개선약정의 7개 모든 항목에서 목표치보다 106.5∼249.1%의실적을 올렸다. 박선화기자 psh@
  • 고건 시장 취임 1주년 인터뷰/평가

    돌아온 ‘행정의 달인’ 고건(高建) 시장이 1일로 취임 1년을 맞았다.고시장은 2002년 월드컵 전까지 한강을 살아숨쉬는 푸른 공간으로 가꿔 지구촌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겠다고 했다.또 복수직급제를 도입,승진적체를 해소하고 노숙자 정책을 보호위주에서 자활위주로 바꾸기로 하는 등 2년차의 시정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시청 집무실에서 고시장을 만나 지금까지의 성과와앞으로의 시정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지난 1년동안 가장 보람있었던 일과 가장 아쉬웠던 일을 꼽으신다면. 4년동안 마라톤을 뛰는 자세로 일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니 100m 달리기를 하면서 지나가버린 것같습니다.구조조정,수방대책,노숙자문제,실업대책등 현안 해결로 정말 바빴고 소기의 성과도 거뒀지요. 아쉬웠던 점은 지난 4월의 지하철 파업입니다. ■추진했던 시책중 가장 효과적이었다고 생각되는 것은. 노숙자대책을 들수있습니다.우리 시의 노숙자대책은 CNN 등 세계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지요.또 인터넷에 띄워 민원처리의 투명성을 높인 ‘민원처리온라인 공개시스템’도 큰 성과중 하나입니다.최근 국제투명성위원회로부터 ‘부패방지의 훌륭한 모델’이라며 오는 10월 남아공에서 열리는 반부패회의에서 시장이 브리핑해줄 것을 요청해왔습니다. ■무엇보다 부조리근절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성과를설명해 주시지요.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깨끗한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부정부패 척결을 시정개혁의 핵심과제로 삼았습니다.앞으로도 임기내내 ‘부패와의 전면전쟁’을 더욱 강도높게 전개할 계획입니다.민원처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은 아주 성공적인 것같아요.지난 4월 이후 접속건수가 7만건을 넘어섰고 요즘도 하루 1,500건씩 접속되고 있어요. ■노숙자대책에 보완할 점이 있다면.6월 현재 노숙자는 3,100여명으로 이 가운데 1,800여명이 시에서 마련해준 공공근로나 일용근로를 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특히 지난 1월 문래동에 문을 연 ‘자유의 집’은 처음 1,400여명이나 되었으나 6개월이 지난 현재는 770여명으로 줄었어요.지금까지의노숙자대책이 보호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노숙자 모두가 자립의 길로 나갈수 있도록 하는 ‘자활정책’에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새마을운동 중앙연수원을 활용하여 정신교육을 시키고,일할 의사는 있으나 기능과 능력이 없는노숙자에게는 시립 직업전문학교,고용촉진 훈련기관,종합사회복지관 등을 활용해 기술을 배우도록 할 생각입니다. 기능과 능력이 있으나 일자리가 없는노숙자는 대형 건설공사장과 간벌사업장 등에 취업을 알선할 방침입니다. ■취임후 도입한 ‘실국장 책임경영제’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이 제도의 도입취지는 ‘일’과 ‘일하는 수단’을 실·국장들에게 부여하는 것입니다.권한을 주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책임도 묻는 것이지요.이 제도의 시행으로 인사·예산·조직면에서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요.모든 것이 그렇듯 제도가 바뀌자마자 기대했던 성과가 단번에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관행과 사고가 제도에 맞게 변화될 때 완전한 성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봅니다. ■서울신문고와 시장이 직접 받는 민원처리엽서등은 전시성 행정이란 비판도 없지않은데요. 지난해 10월 ‘서울신문고’를 설치한 이래 매일 20여명의시민이 불편사항이나 여러 제안을 해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총 1,000여건의 시민여론이 ‘서울신문고’를 통해 접수됐어요.한 예로 노원구에 사는 시민이 견인차량보관소의 견인료와 보관료를 신용카드로 받지 않아 불편하다는의견을 보내와 이를 검토, 오늘부터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시장이 직접 받는 부조리신고엽서’는 신고사례는 비교적 적지만,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한강가꾸기 사업을 한건주의 행정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임기중에꼭 완수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임기내에 실적을 올리려고 조바심을 내지는 않겠습니다.다만 2002년 월드컵경기의 전야제와 개막식이 전세계에 TV로중계되는 만큼 주변지역의 단위사업들을 월드컵대회 개최 이전에 완성,살아숨쉬는 푸른 한강을 전지구촌 사람들에게 보여주겠습니다. ■취임이후 매주 ‘토요데이트’를 해오고 있는데 결과를 소개해 주시지요. 지금까지 43회에 걸쳐 752명을 만났습니다.이중 민원관련이 168건인데 완전해소된 것이 110건(65.5%)에 이르고 제도개선이나 대안을 놓고 민원인과 협의중인 사안도 39건(23.1%)이나 됩니다. ■자치구와의 관계정립 문제도 서울시장의 큰 현안이라는 지적이 있는데요.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서로 없어서는 안될 순치(脣齒)관계입니다.서울시없이 자치구만 있다면 각종 광역행정사업이나 자치구간 이해갈등의 조정을어느 조직이 맡을 것이며,또 자치구가 없다면 지역주민들의 살림살이는 누가맡겠습니까. 구청장들과 만날 때마다 서로 동반자이자 공동체 관계임을 확인하고 있어요.앞으로 자율과 협력,그리고 조정을 통해 원만히 해결할 생각입니다. 대담 최병렬 전국팀차장 choibl@정리 조덕현기자 - 고건 서울시장‘행정의 達人’ 걸맞은 취임 1년 IMF체제 원년에 취임한 고건 서울시장은 지난 1년 동안 많은 어려움을 무리없이 해결,민선시장으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 취임 한달만에 서울을 덮친 수해와 체제위기론까지 불러일으켰던 노숙자문제 그리고 8일동안이어진 지하철파업 등을 순조롭게 처리해 ‘행정의 달인’이라는 별명이 거짓이 아님을 입증했다. 또 ‘시장과의 데이트’,‘시장이 직접 받는 부조리신고엽서’ 등 시민과가까이하려 노력을 기울였고 자신의 아이디어로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을 도입,부조리 소지를 원천차단하기도 했다. 매월 한두차례 각 구청을 순회하면서 구민과의 대화를 갖고 민심을 현장에서 살펴왔으며 매주 토요일에는 ‘시장과의 데이트’를 열어 민원을 직접 해결해왔다. 지난 1년 동안 나름대로 성과도 거두었다.‘대도시 올림픽’이라 불리는 메트로폴리스 2002년 총회를 유치,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와 함께 서울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마련했다. 또 인터넷을 통해 민원 접수와 처리과정을 공개하는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은 국제투명성위원회로부터 반부패의 이상적 모델로 뽑혔다. IMF체제 이후 4,000명까지 육박했던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숙자 다시서기 프로그램’을 마련,‘자유의 집’과 ‘희망을 집’을 운영하는 한편 이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줘 자활을 돕기도 했다. 하지만 자신이 개혁의 채찍을 맡겼던 김순직(金淳直) 전행정관리국장이 지난 1월 수뢰혐의로 구속,‘민선 고건체제’가 흔들리는 곤경을 맞았고 일부시책은 전시성 행정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시장과의 데이트’는 말장난으로 흐르고 있다는 지적이 있고 ‘생명의 나무 1,000만그루심기’ ‘시장이 직접 받는 부조리신고엽서’ ‘새 한강가꾸기 사업’ 등은 목표는 좋으나 현실성이 결여됐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 인사와 인센티브제 등을 둘러싸고 자치구와 알력을 빚어 행정력에 비해정치력이 달린다는 뒷말을 들어야 했다. 그런가 하면 ‘행정의 달인’이라는 별명답게 행정의 모든 것을 직접 챙겨‘실·국장 책임경영제’ 아래서 실·국장들의 권한을 빼앗는다는 원성이 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경영난 재벌기업 정부 지원 없다”

    정부가 재벌개혁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 장관은 26일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는 더 이상 경기부양책을 취하지 않고 재벌개혁 등 구조개혁에 역점을 둘 방침”이라며 “재벌기업이 경영난에 직면하더라도 정부로서는 지원을 하지 않고 기업의 자구노력에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강장관은 재벌들이 연말까지 부채비율을 200% 아래로 낮추고 상호채무보증을 해소하지 않으면 “법률에 입각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5대 재벌의 경우 “작년 구조조정을 태만히 한 대우그룹 이외에는순조롭다”며 자산규모 2위인 대우의 구조조정이 늦어지고 있는 점을 비판했다.강장관이 대우의 구조조정 지연을 꼬집어 거론한 것은 이례적이다. 한편 휴버트 나이스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담당 국장도 이날 강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재벌의 구조조정이 미흡한 상황에서 한국이 너무 이르게 샴페인을 터뜨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빠른 경기회복은 칭찬할 만하지만 재벌개혁은 미흡하다”며 “일부대기업은 상당한 구조조정을 했지만 일부는 미진해 정부가 재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한국이 샴페인을 일찍 터뜨렸으며 아직은 자중할 단계”라고 충고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외언내언] 남북체육교류

    현대그룹소속 남녀농구단이 다음달 12일 평양을 방문,15일까지 머물면서 북한 남녀팀과 4차례의 친선경기를 갖는다.이번 남북농구경기는 현대가 지난해 금강산관광사업을 확정지으면서 평양 보통강 주변에 건설키로 합의했던 1만2,000명 수용규모 실내체육관 착공식을 기념해서 열리는 것이다.4월에 착공하려던 계획이 3개월 지연됐다.이번 남북농구경기가 성사된 데에는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농구에 대한 상당한 관심과 농구광인 장남 김정남의 영향도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남북한의 농구전력은 대표팀간의 경우 한국이 한수 우위라는 평가지만 이번 경기는 한국의 단일팀과 북한의 대표팀간의 경기가 될 것같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이번 경기에는 미국 프로농구 진출을 시도했던 세계 최장신 리명훈(235㎝)과 여자팀의 이경숙(202㎝)이 출전키로 돼 있어 경기수준에 관심이 쏠리고있다.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리명훈선수의 한국 프로농구 진출문제도 관심사다.이번 평양 남북농구경기는 분단 이후 첫 경기라는 의미와 함께 남북체육교류의 활성화를 위한 기폭제 역할이 된다는 점에서 개최의미를 더해주고 있다.이번 농구경기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배구,민속씨름 등 현대가 보유하고 있는 다른 종목의 경기개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또 8월에는 남북노동자 축구대회까지 예정돼 있어 스포츠를 통한 남북교류의 의미있는 진전이 기대된다. 이번 경기가 성사될 경우 경·평(京·平)축구대회 복원 및 2002년 월드컵남북분산개최 가능성이 커지는 등 남북체육교류가 앞으로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올 가을 열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남북여자 경·평축구대회도 양측 체육교류강화의 좋은 조짐으로 받아들여진다.특히 이번 평양남북농구경기는 시기적으로 서해교전 사태 이후 열리기 때문에 남북간 화해분위기조성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비정치적 체육교류를 통해 남북간의 신뢰를 구축하고 민족화합을 이룩하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남북간에 체육교류가 활성화되면 인적왕래의 물꼬가 트이고 경기를 통한 민족의 일체감을 확인,조성할 수 있다. 또 앞으로 남북단일팀구성으로까지 발전될 경우 세계 체육강국으로의 부상은 물론 민족의 우수성과 저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남북체육교류는통일과정의 필수적 과제라고 생각한다.다음달의 평양 남북농구경기가 체육교류를 통한 남북화해와 협력이 더욱 넓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張淸洙논설위원 csj@]
  • 행자부, 잭슨 공연“6월25일은 문제 있다”

    오는 25일 서울 잠실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릴 마이클 잭슨 내한 공연 일정에대해 김흥래(金興來)행정자치부 차관이 “공연날짜에 문제가 있다”며 18일문화관광부에‘시중의 여론’을 전달,공연 관련자들이 아연 긴장상태에 돌입했다. 김차관은 이날 6·25의 상징성과 최근 서해 해상에서의 충돌 사태 등을 감안할 때 공연날짜가 적절치 못하다는 여론을 문화관광부에 전달했다고 김완기(金完基) 행자부공보관이 전했다.행자부의 조치는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등 보훈단체들이 “수많은 전몰자와 피해자를 냈던 6·25날은 호국정신을기려 온 국민이 엄숙해야 한다”며 잭슨 공연을 다른 날로 옮겨달라는 요지의 진정서를 당국에 제출한 데서 비롯됐다. 하지만 문화관광부는 이 공연이 지난 10일자로 이미 한국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허가를 받은 데다 북한어린이돕기를 비롯한 자선공연이며,한국만의 단독행사가 아니라 29일로 예정된 독일 뮌헨 공연과 연계된 국제적인 행사라는점 등을 들어 연기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문화계에서도 행자부의 이번지적에 대해서는 뜻밖이라는 분위기다.애초 마이클 잭슨이 한국 공연 날짜를 25일로 정한 의도 자체가 금세기 마지막 분단국가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고 공연취지도 북한어린이돕기를 비롯한 자선공연임을 밝힌 만큼 이 공연을 호국정신 훼손과 연결하는 것은 지나친 반응이라는 설명이다.국내 공연기획사인 제일기획측도 보훈단체를 일일이 찾아다니며이 공연이 자선돕기 성격이란 점을 설득하고 있지만 모처럼 순조로운 잭슨행사진행에 차질이 빚어질까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다. 이순녀·서동철기자 coral@
  • 듀발-우즈, 불꽃튀는 자존심 대결/US오프골프 이모저모

    듀발과 우즈의 자존심 대결은 이제부터다.첫 걸음은 듀발이 미세하게 앞섰다.듀발은 3언더파 67타의 공동선두.그러나 우즈도 2언더파 68타로 언제든뒤집을 수 있는 추격권을 유지했다.남은 경기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란 예상이 어렵지 않다. 18일 새벽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골프장No.2코스(파 70)에서 개막된 US오픈 첫 라운드에서 세계 톱랭커 데이비드 듀발은 보기 없이 버디만3개를 잡아 3언더파 67타로 필 미켈슨,빌리 메이페어,폴 고이도스 등과 함께공동선두에 나서 첫 메이저 타이틀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2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듀발은 14번홀까지 파세이브 행진에 그쳐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15·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단숨에 선두로 부상했다. 타이거 우즈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버디 4개,보기 2개로 간간히 흔들리는 모습도 내비쳤지만 고비에서 진면목을 유감없이 드러낸 마지막 17·18번홀의 연속버디는 2라운드를 상승세로 이끄는 기폭제가 될것으로 보인다.우즈는페인 스튜어트,존 댈리,일본의 요쿠 가나메 등과 함께 공동 5위. 또 다른 우승후보 데이비스 러브3세는 이븐파 70타로 1라운드를 마쳤고 지난해 챔피언 리 잰슨은 4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또 올 마스터스 챔피언인스페인의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도 5오버파 75타를 쳐 예선 탈락의 위기에 몰렸고 톰 레먼과 그렉 노먼,프레드 커플스는 나란히 3오버파 73타로 중하위권에 자리했다.43년째 US오픈에 개근하는 잭 니클로스는 8오버파 78타로 최하위권에 처졌다. 한편 전날 내린 폭우로 촉촉하게 젖은 그린 위에서 펼쳐진 이날 라운드에서는 예상을 깨고 23명의 선수가 언더파 기록을 내는 등 남은 경기에서 선두권경합이 더욱 치열할 것임을 예고했다. 김경운기자 - US오프골프 이모저모 ?示컥曠弑뵈? AP AFP 연합?承浪A聆? ‘백상어’ 그렉 노먼이 골프장에서 내년 시드니올림픽 홍보에 열을 올려 화제.노먼은 “선수들이 숙소에서 경기장까지 쾌적하게 걸어 다닐 수 있도록 시설을 잘 갖췄다”며 “시드니올림픽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고 자랑.그러나 노먼은 이날 3오버파 73타를 쳐 프레드 커플스 등과 중하위권에 머물러 구설수를 자초. ?藍幻? ‘출산을 앞둔 아내가 부르면 언제든 달려가겠다’며 극진한 아내사랑을 과시한 필 미켈슨은 자신의 핸드폰은 꺼두는 대신 캐디의 호출기를 진동상태로 켜놓아 괜한 장담이 아님을 강조. ?拉뭄? 공동 선두에 올라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노리게 된 데이비드 듀발은 1라운드 성적에 의외로 담담한 표정. 듀발은 “오늘 플레이가 잘 됐지만 좀 더 정확성에 신경을 써야겠다”며 ‘얼음심장을 지닌 골퍼’답게 침착한 표정.이어 “돌이켜보면 메이저대회 첫승보다 PGA 투어 첫 승에 대한 기대가 더 컸던 것 같다”고 회고.이날 듀발은 지난 주 입은 가벼운 화상 때문에 오른쪽 엄지손가락 주위에 붕대를 감고나와 눈길. ?襤仄맡? 골프대회 가운데 최고 규모인 대회답게 골프장의 입구 주변에는암표상들이 대거 몰리는 진풍경.암표상들은 주최측의 단속을 피해 새벽부터한적한 길가에 차를 세워두고 은밀하게 표를 내미는데 65달러짜리 입장권을200달러까지 요구.그러나 예매를 한 경우가 많아 일부 암표상들은 적자를 우려하며 탄식. ?籃틘뗐上? 행크 퀴니와 존 댈리,타이거 우즈가 경기 직전 열린 드라이버 샷 경연에서 나란히 1∼3위를 차지.2개 홀의 드라이버 샷 거리를 평균내 집계한 결과,퀴니가 290.5야드로 최고 장타자에 올랐고 댈리가 289야드로 2위,우즈는 288.5야드로 3위에 올랐다.퀴니는 지난 4월 마스터스대회에서도 뒷바람을 타고 350야드 이상의 ‘장외홈런’을 날린 장본인. ?纜쳬慢? 43년째 US오픈선수권에 출전한 잭 니클로스는 보기를 무려 9개나범하며 8오버파로 예선 탈락이 불가피해 져 아쉬움을 남겼다.니클로스는 1∼3번홀의 연속 보기 등으로 평균 2홀당 1개씩의 보기를 기록한 셈이 됐는데인공 엉덩이뼈 이식수술을 받은 뒤 필드에 복귀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아체력적 부담이 컸다는 게 주변의 설명.
  • 오늘 본회의서 대북결의안 채택/국방위 대북 결의안 전문

    국회는 17일 통일외교통상위와 국방위를 잇따라 열어 서해안 교전사태와 관련한 국회 차원의 대응방안과 재발방지책 등을 논의했다. 통일외교통상위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햇볕정책에 상당히 시각차를 드러냈다.야당의원들은 서해 교전사태가 햇볕정책으로 인해 야기됐다면서 정책의재검토와 비료지원 중단,금광산관광 중단을 주장했다.반면 여당의원들은 햇볕정책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주로 재발방지책을 따졌다. 국민회의 김상우(金翔宇)의원은 “이번 사태로 북한은 우리의 포용정책이확고한 안보의 바탕위에서 실시된다는 의미를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련 이건개(李健介)의원은 “정부가 대북포용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바탕이 되는 대북관은 무엇이냐”고 물었고 정석모(鄭石謨)의원은 완충지역내에서 남북이 공동으로 꽃게잡이를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나라당 박관용(朴寬用)의원은 “이번 사태는 북한이 포용정책에 상응하는 개방이나 개혁을 하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면서 국방부의 눈치보기,통일부의 안일한 분석 등을 꼬집었다. 현재 북한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대책도 추궁했다.같은 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은 “현 정권이 남북정상회담 실현 등 정치적 목표를 위해 지나치게 낙관론에 기울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은 “포용정책이 잘못돼 이번 사태가 일어난 것은 아니다”며 “분단이후 남북 사이에는 언제 어떤 문제가 터질지 모르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답했다. 국방위 국방위 전체회의는 초반에 여야의원 모두 북한함정을 격퇴한 우리해군에 찬사를 보내는 등 순조롭게 진행됐다.그러나 차영구(車榮九)국방부대변인의 브리핑 내용이 전해지면서 야당의원들은 대북포용정책 때문에 남북협상력이 약화되고 안보에 허점이 뚫렸다며 포문을 열었다. 오전부터 계속된 회의는 장관답변에 ‘국방기밀’이 포함돼 있다는 이유로국방부가 비공개를 요청,오후 4시부터 비공개로 진행됐다. 한나라당 허대범(許大梵)의원은“북한해군의 주력은 잠수함,해안포인만큼함정간 교전에서 이겼다고 자만해선 안된다”며 해군력의 증강을 역설했다. 같은 당 박세환(朴世煥)의원은 “경고,경고사격,격파사격 순(順)의 해군 교전규칙대로 대응했다면 상황이 조기에 종결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허대범 서청원(徐淸源)의원은 국방부대변인이 “이번 사건이 종료됐다.미 핵잠수함도 오늘중 한국에서 철수한다”고 말한데 대해 해명과 문책을 요구했다. 국민회의 임복진(林福鎭)의원은 “소규모 국지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의를 환기했다.같은당 권정달(權正達)의원도 “어뢰 부설 등 근본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은 답변에서 “북한이 이번처럼 도발하면 정전시 교전규칙과 합참예규에 따라 강력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조장관은 “예상되는 북한의 해안포와 미사일 공격,해안침투에 대비,114개 소규모 국지전 유형을 상정해 놓았다”고 덧붙였다. 추승호 박준석기자 chu@- 국방위 대북 결의안 전문 국회는 북한의 북방한계선 침범행위와 무력도발에 대해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북한 함정의 북방한계선 침범행위와 무력도발은‘남북화해와 불가침,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와 정전협정을 위반한 행위로,즉각 중지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2.북한측의 북방한계선 침범행위와 무력사용을 규탄하며,이로 인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측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 3.북한은 모든 문제에 대해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우리 노력에 호응할 것을 촉구한다. 4.정부와 군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행위도 신속히 차단하는 데 만전을 기해줄 것을 촉구한다. 5.정부는 이번 사태로 인한 국민 불안을 불식시키고,국민 경제생활,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촉구한다. 6.국회는 온 국민과 함께 북한의 도발과 침범행위에 단호히 대처할 수 있는 국민적 안보태세를 갖추는 데 앞장설 것이다. 7.국회는 국제사회가 한반도 사태를 직시하고,북한의 무력책동을 억제하는데 긴밀히 협력해줄 것을 촉구한다. 8.국회는 앞으로 북한의 태도를 예의주시해 나갈 것이며,어떠한 위협행위에도 흔들림 없이 결연하게 대처해 나갈 것임을 천명한다.
  • 철통경계속 꽃게잡이 분주-연평·백령도 주민 표정

    서해의 남북 대치가 진정 국면에 들어선 17일 백령도와 연평도 주민들의 표정은 한결 밝아졌다.새벽부터 어선들은 어장으로 나갔고 부두에서 갓 잡아온 꽃게를 운반하는 주민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넘쳤다. 군 장병들은 추가 도발가능성에 대비,긴장을 늦추지 않은 채 북쪽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연평도 동이 트지 않은 새벽.당섬과 내항,소연평도 부두에서 출어준비를하는 선원들의 표정은 밝았다.전날 잡은 꽃게 26t이 무사히 인천항에 도착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때마침 폭풍주의보도 해제돼 바다는 잔잔했다. 아침 7시.하늘 높이 구름이 걸린 연평도에 ‘풍어의 노래’가 메아리쳤다. 연화3호 기관장 김동수(金東壽·46)씨는 “앞으로 계속 출어한다면 손해를어느 정도 보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힘차게 닻을 올렸다.인천 연안부두를 아침 8시에 떠난 페리여객선 ‘실버스타’호는 제시각인 12시 정각 연평도에 도착했다.그러나 배에서 내린 사람은 52명뿐이었다.아직도 전운이 가시지 않았음을 느끼게 했다. 해질 무렵 돌아온 배마다 싱싱한 꽃게가 가득 실려 있었다.재성1호 선주 박재복(朴在福·32)씨는 “바다도 잔잔해 작업이 순조로웠다”며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 백령도“백령도는 우리가 지킵니다”북한군의 기습 도발을 여러차례 경험했던 서해 최북단 백령도 주민들은 사태가 진정되고 있다는 소식에도 경계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백령예비군 김정현(金定顯·38)면대장은 “예비군들은 유사시 전투에 투입할 수 있도록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대피호 정비와 비치물 확인작업등을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0여명의 여자예비군도 출동태세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89년 4월 자발적으로 조직된 백령도 여자예비군은 주민들과 장교 및 하사관 부인들로 짜여져 있다.20·30대 젊은이들이 주축이지만 50·60대도 있다. 여자예비군은 매년 사격 등의 훈련을 한다.여자예비군 소대장 윤연옥(尹蓮玉·48·백령면 진촌2리)씨는“북측의 어떠한 도발에도 적극 대응할 준비가돼 있다”고 말했다. 백령종고 학생자치회도 매일 조직을 점검하고 있다.131명의 학생들은 매년두 차례흑룡부대에 입소,실탄사격훈련,화생방,기초 유격 등을 받아왔다. 6·25때 서해 5도를 지키며 용맹을 떨쳤던 유격대 ‘동키부대’와 평양 침투조원으로 활약했던 ‘켈로부대’ 출신 노인들도 결의를 다졌다. 백령도 이종락·연평도 전영우기자 jrlee@
  • 대구 ‘밀라노 프로젝트’ 출발 순조

    대구 섬유산업 육성시책인 ‘밀라노 프로젝트’가 추진 첫해부터 순조로운출발을 보이고 있다. ‘밀라노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2003년까지 6,800억원을 투입,대구를 세계적인 패션·디자인 메카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모두 17개 섬유산업 관련사업이 추진된다. 대구시는 16일 최근 밀라노 프로젝트의 사업별 추진실태를 조사한 결과 국비 915억원과 지방비,민자 등 올해 모두 1,473억원의 사업비가 확보돼 당초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상반기 추진실적은 전체 공정의 11%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별로는 북구 산격동에 건설중인 섬유종합전시장(총 사업비 1,670억원)은 2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철골구조물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현재 3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사업 가운데 가장 빠른 진도를 보이고 있다. 산격동 종합유통단지에 230억원을 들여 건설중인 패션·디자인센터는 26%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 대구염색단지 폐수처리시설 확충사업(400억원)도 올해 사업비 80억원으로집수조와 화학설비 공사를 시작했다.또 패션·디자인분야의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대구 섬유패션대학 설립사업은 달서구 갈산동 일대에 대학건물 신축을 위한 부지(4만2,600㎡) 매입을 추진중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남북한 西海 교전」재계 經協관련 이모저모

    15일 아침 서해에서 울린 총성에 재계는 크게 출렁였다.대북사업에 역점을두고 있는 현대를 비롯,주요기업과 경제부처들은 사태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파장을 분석하고 대책을 세우는 데 분주했다. ■현대그룹은 관련부서를 중심으로 사태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분석작업에몰두했다.정주영(鄭周永)명예회장 등 경영진들도 시시각각 전해오는 상황에귀를 기울이며 앞으로 경협사업에 미칠 영향을 경계했다. 금강산관광을 총괄하는 크루즈사업본부 장철순(張哲淳)전무는 “금강산 현지와의 전화통화 결과 순조롭게 관광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이번 사태는 하나의 해프닝으로,통일부 국방부 등과 긴밀하게 협의하겠지만 금강산 사업엔 별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북한 남포공단에서 섬유공장 합영사업을 벌이고 있는 ㈜대우는 교전소식이 전해지면서 사업에 미칠 악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회사 관계자는 “지난 95년 8월 남북한 합영사업으론 최초인 민족산업총회사 남포공장 운영에 들어간 직후 동해안 북한 잠수함 침투사건이 터져 5개월동안북한에 들어가지못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었다”면서 “이번 교전은 당시보다도 더 나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북한에 TV와 섬유봉제를 위탁가공하고 있는 LG그룹 장경환(張暻煥) 대북사업팀부장은 “현재 원자재만 북한에 들어가 있는 입장”이라며 “현재는 사태추이를 지켜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수출업체 창구에도 외국 바이어들의 문의가 쇄도했다.삼성물산 관계자는“오후들어 교전상황과 전망을 묻는 해외바이어들의 전화가 10여건 걸려왔다”고 전했다.한 중소수출업체 관계자도 “바이어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남북대치”라며 “이번 사태로 기존 바이어가 수입선을 돌리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신포 경수로사업 현장도 별다른 동요없이 부지정지와 도로개설 숙소건립등의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됐다.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합동시공단 근로자 168명 등 현지 파견인력 204명은 위성방송을 통해 서해교전사실을 알고 있으나,별 동요없이 예정대로 공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제부 종합]
  • 코소보 곳곳서 총격전… 해방군 보복공격

    [프리슈티나 브뤼셀 워싱턴 외신종합]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주도의 코소보 평화유지군(KFOR)은 14일 후속부대의 순조로운 진주와 함께 조직적인코소보 장악에 나섰다. KFOR는 이날 1,200명의 미 해병대가 미 주둔군 본진으로 코소보에 진입함에 따라 선발대 영국군 5,000여명을 비롯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병력 등 예정인원 5만명 가운데 1만5,000여명의 코소보 배치를 완료했다.초기 배치과정에서 세르비아 잔류병력과의 충돌사고로 4명이 죽고 4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다.일부 세르비아 군경이 철수 직전 KFOR 병사 및 서방 언론인을 저격하거나 알바니아계 주민의 가옥을 불지르는 등의 파괴활동을 벌이자 이에 KFOR이단호히 대응했다. 독일 외무부는 13일 프리슈티나 남쪽 스티믈례 부근에서 독일 기자 2명이괴한들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대변인이 말했다.이들은 알바니아계 주민을 집단매장한 공동묘지 취재를 가던 중이었다. KFOR 소속의 독일군과 영국군도 남부 프리즈렌 등에서 세르비아계 무장병력과 총격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습진입으로 주도 프리슈티나의 슬라티나 군사공항 등을 점거했던러시아군은 선점 장소를 독점할 태세를 보이면서 지위 및 역할을 놓고 미국과 협상을 계속 했다.세르비아계 밀집지역인 북쪽지역의 관할 및 KFOR과 별도의 독자 통제권을 주장해온 러시아는 레오니드 이바쇼프 국방부 대외군사협력국장을 통해 미국이 15일까지 입장표명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코소보지역의 알바니아계 무장조직인 코소보해방군(KLA)은 철수하는 세르비아계를 공격하고 있어 “새로운 피의 보복”등도 우려되고 있다.
  • LPGA 1R, 김미현 선두와 3타차 13위

    피츠퍼드(미 뉴욕주)외신종합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체스터인터내셔널대회 첫날 경기에서 김미현과 박세리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미현은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골프장(파 72)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이로써 김미현은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친 미첼 레드먼과 진 제드리츠 등 공동선두에 불과 3타 뒤진 채 로리 케인,태미 그린 등과 공동 13위에올라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박세리는 극심한 난조를 보인 끝에 버디없이 보기만 5개를 기록,5오버파 77타로 공동 99위에 랭크돼 예선통과 조차 어렵게 됐다. 재미교포 펄 신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37위,서지현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75위를 달리고 있다.
  • ‘북한문제’ 美정가의 초점 부상

    대외적으로 미국의 최대 골칫거리는 코소보 사태와 북한 문제로 집약된다. 하지만 코소보 사태가 10일 나토-세르비아의 평화협정으로 사실상 해결 국면에 접어들었다.이제 ‘북한 문제’가 관심의 초점으로 떠오른 것이다. ‘북한 해법’은 현재로선 ‘페리보고서’의 향배에 달려있다.한·미·일 3국의 포괄적 대북접근 구상을 바탕으로 유화적인 대북정책이 도출될 것이란기대감이 적지않았다.걸림돌이던 금창리 핵시설 의혹 조사와 페리 방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조심스런 낙관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키’를 쥐고 있는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 조정관은 지금 머리를 싸매고 있다.지난달 말 북한 방문 직후 그는 “수주 내에 최종권고안을클린턴 대통령에게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미의회에 보고서를 제출하는 시기가 내달로 미뤄질 것으로 알려졌다.연기 배경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의회의 반발과 북한의 소극적 반응도 일조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공화당을 중심으로 대북 강경론을 주장하는 미의회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대북 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미 하원의 벤저민 길먼 국제관계위원장 등은 연일 ▲강력한 대북 조치 ▲조건부 호혜원칙에 입각한 다단계 대북계획 등을 주장하며 “클린턴 행정부가 의회측과 협의도 없이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정책을 수립,추진하고 있다”고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페리보고서에 담길 수 있는 유화적 대북 정책에 사전 쐐기를 박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북한의 불투명한 반응도 페리를 곤혹스럽게 하는 대목이다.북한도 당분간한반도 정세를 관망하면서 자신들의 ‘카드’를 감출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외교부 관계자들은 “포괄적 대북접근의 핵심 전제인 대량 파괴 무기개발 중단은 북한으로서 선뜻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전제,“북한의 반응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페리가 권고하는 대북정책은 큰 위력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북한이 이번 서해 북방한계선 침범 사건처럼 다양한 ‘대남 카드’를 구사하면서 한·미·일 3국의 공조체제를 계속적으로 흔들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외곽순환로 남부구간 11월 개통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남부구간인 퇴계원∼판교∼안양∼인천∼김포 93.7㎞가 오는 11월 모두 연결돼 수도권의 교통난이 한층 완화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중부고속도로와 경부·서해안고속도로,시흥∼안산고속도로,제 2경인고속도로를 직접 연결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남부구간 공사가 예정보다 순조롭게 이뤄져 산본∼장수(21.3㎞),서운∼김포(7.8㎞) 8차로를 당초 계획보다 1개월 가량 앞당겨 오는 11월 개통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중심 반경 20㎞를 한바퀴 도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총126.3㎞ 가운데 남부구간이 모두 뚫려 안양(산본)에서 김포(일산)까지의 통행시간이 현재 65분에서 25분으로 40분 가량 단축된다. 이로 인한 물류비 절감액은 연간 약 2,5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기존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 공사 중인 판교∼퇴계원 34.3㎞구간에 대해서는 2001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중이다. 일산∼퇴계원 32.6㎞ 북부구간은 실시설계를 끝내고 사업시행자를 곧 선정할 방침이다. 박건승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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