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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 심각 → 경계 하향

    신종플루 심각 → 경계 하향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신종플루 위기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이날 본부를 해체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3일 심각단계로 상향조정된 이후 38일 만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신종플루 대응은 보건복지가족부의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가 총괄하게 된다. 관계부처와 시·도의 보고 체계, 일일상황 보고 수집, 대언론 업무는 중대본에서 복지부로 일원화된다. 다만 자치단체의 방역의료 협조·지원 업무는 행정안전부가 수행한다. 지방자치단체에 설치된 지역대책본부(지대본)도 중대본 해체와 동시에 해체된다. 그러나 지자체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지대본을 유지할 수 있다. 위기단계 조정은 인플루엔자 유행지수(ILI)와 항바이러스제 투약 건수가 감소하고 신종플루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된 데다 치료거점병원·약국 등 신속대응체계가 갖춰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위기단계가 ‘경계’로 낮춰짐에 따라 사회적 격리 조치도 변경된다. 등교시 전교생 대상 발열감시는 예방접종 종료 후 항체형성이 완료되는 2주일 후까지만 실시된다. 군부대 역시 장병 휴가통제 조치가 10일자로 해제됐다. 그러나 교육기관 행사, 지자체 대규모 행사는 이전처럼 별도 대응절차를 따라야 한다. 중대본에 따르면 6일 현재 신종플루 사망자는 132명이다. ILI지수는 49주째인 지난주 22.36으로 4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항바이러스제 투약은 지난달 2~8일 하루평균 9만 9516건을 정점을 찍은 후 계속 감소해 지난주 3만 527건을 기록했다. 예방백신은 10일 현재 초·중·고교생 571만 8800명(76.3%), 의료인 37만 7200명(87.7%)에게 접종됐다. 7일 시작된 영유아 접종은 24만 6400명으로 10.6%의 진행율을 보였다. 학생들의 예방접종은 오는 23일 완료될 예정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창원·마산·진해 통합 모범사례 만들길

    경남 창원·마산·진해의 행정구역 자율통합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마산시의회는 그제 통합안에 대해 찬성 18명, 반대 1명, 기권 2명으로 찬성 의결했다. 주민투표 요구로 시끄러웠던 진해시는 시의회 의원 13명 중 8명이 찬성했다. 11일 열리는 창원시의회도 주민 여론조사 찬성률 57%를 고려할 때 찬성 의결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경남도의회의 최종 의결이 남아 있지만 세 도시의 통합은 거의 확정적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자율통합이 쉬운 작업은 아니었지만 주민 여론 결과가 기초의회를 통해 반영됨으로써 통합이 가시권에 들어온 것은 고무적이다. 창원·마산·진해를 포함해 현재 진행 중인 전국 4곳에 대한 자율통합은 앞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한 지방행정체제의 전면 개편에 성패를 가른다는 점에서 한곳 한곳이 모두 중요하다. 여기서 삐끗하면 100년 국가적 숙원인 행정개편이 또 물건너 갈 수도 있다. 따라서 4곳 가운데 적어도 한두 곳은 제대로 된 통합 모범사례를 반드시 만들어내야 한다. 특히 창원·마산·진해는 산업·행정 통합효과와 주민의 문화적 동질성 측면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여건을 잘 갖추었다고 본다. 논란과 갈등을 이겨내고 성공적인 통합을 이뤄낼 것으로 믿는 것도 그 때문이다. 물론 내년 7월1일 통합시가 출범할 때까지 통합시의 명칭, 시 청사의 위치 등을 둘러싼 난제가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지역발전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나아가 국가 백년대계를 선도한다는 자긍심으로 훌륭한 통합 모델을 꼭 탄생시켜 주길 당부한다.통합 투표 과정에서 옥에 티는 행정안전부가 지나치게 개입한 점이다. 행안부의 욕심을 이해하지만통합은 어디까지나 주민 자율이 바탕이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깔끔하게 마무리하려면 행안부가 행정·재정·법적인 지원은 아끼지 말되, 의도적 통합 유도는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
  • [아프간 350명 파병] 파병 남은 절차는

    정부가 8일 국무회의를 통해 아프가니스탄 파병안을 의결했지만 우리 군이 아프간 땅을 밟기까지는 절차가 더 남아 있다. 국내적으로는 국회에서 동의를 받아야 하고 대외적으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자격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용준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파병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되고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구체적인 지방재건팀(PRT) 설치작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NATO 내부적으로 한국을 NATO의 국제안보지원군(ISAF) 일원으로 받아들이려는 조치가 진행 중인데, 수주일 내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높은 벽은 역시 국회의 동의절차다. 현재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등 야 3당이 파병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정하고 있어 동의안 처리 과정이 순탄치 못할 전망이다. 의석수로만 보면 동의안 통과가 어렵지 않지만, 야당이 물리력으로 저지할 경우 시일이 지체될 가능성이 있다. 국회 동의 절차가 마무리되면 확보된 예산에 따라 PRT 기지 설치가 시작되고 파견 인력을 선발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예산이 얼마나 필요한지에 대한 관계부처간 협의는 벌써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정부 실사단이 현지를 추가로 방문해 정확한 예산 수요를 조사할 예정이다. ISAF 승인은 통과의례적 성격이다. ISAF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는 3개 협정을 NATO와 체결해야 한다. NATO로부터 각종 정보를 입수할 수 있는 ‘정보보안 양해각서’는 이미 체결했고 PRT 참여자격을 명시한 ‘참여협정’과 재정의무를 명시한 ‘재정협정’ 등을 추가로 체결해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 미국이 파르완 지역에 매년 수천만달러의 지원사업을 펴온 만큼 우리 정부는 이 지역에서 어느 정도의 면적을 맡아 얼마만큼의 비용을 써야 하는지에 대해 미국과 협의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이용준 차관보가 연내에 방미, 국방성 관계자 등과 협의할 예정이다. 이런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정부의 계획대로 내년 7월1일 파병될 수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내년7월 첫 자율 통합시 출범 청신호

    7일 경남 진해시의회와 마산시의회의 행정구역 통합안 의결은 청주·청원 등 나머지 3개 권역의 통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날 “이번 행정구역 통합의 첫 시험대인 마산·진해시 의회에서 예상 외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면서 “11일로 예정된 창원시 역시 통합을 위한 의결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창·마·진’ 통합 설치법 1월 제출행안부는 지방의회 모두가 찬성하는 곳은 주민투표 없이 통합대상 지역으로 확정하고, 입법절차를 거쳐 내년 6월 지방선거 이후인 7월 통합시가 출범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행안부는 창원시의회 표결이 통과되는 대로 국회에 우선 창·마·진 통합관련 설치법을 개별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1994·95년 도농 통합 때에는 전국을 1개 법안으로 묶어 일괄처리했으나 이번은 지역별로 상황이 달라 시차를 두고 법안을 제출하게 된다.그동안 지역여론을 무시한 채 통합안을 밀어붙인다는 지적을 받았던 행안부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고무적인 결과”라며 반기고 있다. 사실 행안부는 여론조사에서 가장 찬성이 많았던 마산에서도 반대표가 적지 않아 끝까지 마음을 졸여왔다.물론 ‘창·마·진’ 가운데 마지막으로 창원에서 통합안이 통과되더라도 바로 통합이 되는 것은 아니다. 경남도의회의 의견을 청취하는 마지막 관문이 남아있다. 그러나 주민 생활 편익 등을 고려할 때 도의회가 굳이 반대할 이유는 없다.●다른 3곳은 진통 겪을 듯일단 행정구역 통합의 첫단추는 잘 끼운 모양새이지만 나머지 지역 3곳의 통합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수원·화성·오산의 경우 화성·오산의 반대가 너무 거세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행안부는 보고 있다. 청주·청원 지역은 청원군의 반대 속에 여론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분위기다. 다음주 중 열릴 예정된 지방의회에서 통과될지 여부가 관심사다. 성남·하남·광주도 성남 분당 지역 주민들이 통합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반대가 만만찮다. 이들 도시는 연내 지방의회에 통합안이 상정된다.이들 지역 지방의회가 통합안을 부결시키면 공은 주민투표로 넘어간다. 행안부는 현재 부결 이후 처리 문제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방자치법 4조에 따르면 단체장이 주민투표를 발의해야 하지만 단체장이 이를 거부할 수도 있는데다 유권자 3분의1 이상 투표에 참여해야 개표함을 열 수 있는 현실적 어려움도 있기 때문이다.●행안부 인센티브로 통합 유도따라서 행안부는 해당지역 공무원들을 상대로 한 설명회 등 지역민심 잡기에 마지막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각 지역 통합 시 재정 교부세 인센티브 지급과 숙원사업 해소 역시 유인책으로 내걸고 있다. 통합으로 인구 110만명이 되는 ‘창·마·진’의 경우 향후 10년에 걸쳐 2369억원을 받을 수 있다. 지역개발 채권 발행과 21층 이상 건축물에 대한 건축 허가권도 갖는다. 부시장도 한 명 더 둘 수 있다. 행안부 자치제도과 관계자는 “지역 숙원사업의 경우 구체적인 검토단계에 있다.”고 전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북 화폐개혁 대혼란 대비책 강구해야

    북한이 이달 단행한 화폐개혁의 여파가 심상치 않다. 사실상 북한 사회 전체가 패닉에 빠졌다는 얘기가 나온다. 기존 화폐 100원을 신권 1원으로 교환하는 이번 조치에 반발하는 주민들 가운데 자살자가 나오는가 하면 살인과 방화가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 김일성 주석의 사진이 담긴 종전 화폐가 갈갈이 찢긴 채 거리에 나뒹굴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비난하는 전단지가 등장했다는 소문도 있다. 주민들이 앞다퉈 사재기에 나서면서 1㎏에 2500원 하던 쌀값이 5만원으로 치솟는 등 물가도 폭등하고 있다. 집단소요 가능성이 커지자 북한 군부는 국경 지대의 인민경비대에 현장사살을 허용하는 등 사실상 전투준비 상태에 돌입했다고 한다. 과거 네 차례의 화폐개혁 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혼란상이다. 북한 핵심지도부조차 미처 예상치 못한 듯하다. 이번 화폐개혁의 목적은 2002년 7·1 경제관리개선 조치 이후 시장 상거래를 통해 부를 축적해 온 중산층을 해체함으로써 순조로운 권력 이양의 토대를 갖추려는 의도라고 한다. 그러나 현실은 이와 동떨어진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그동안 부분적으로나마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의 단맛을 본 북한 주민들이 자신의 재산을 ‘강탈’하려는 권력체제에 정면으로 맞서 저항하고 있는 것이다. 7년 전 제한적으로나마 허용한 사유재산제가 그새 북한 사회와 주민들을 이처럼 바꿔놓은 것이다. 이번 주부터 북한의 신·구권 화폐 교환이 전면 금지된다. 미처 헌돈을 바꾸지 못해 재산을 날릴 주민들의 반발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이다. 그동안 응축돼 온 체제 불만이 어떤 규모로 폭발할지도 알 수 없다. 집단소요와 함께 대규모 탈북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당국은 비상사태에 대비, 중국 등 주변국과의 공조체제를 서둘러 점검하기 바란다.
  • 佛 푸조, 日 미쓰비시차 인수

    佛 푸조, 日 미쓰비시차 인수

    │도쿄 박홍기특파원│프랑스의 자동차 대기업인 푸조시트로엥(PSA)이 일본 미쓰비시자동차를 인수하기로 했다. 푸조는 2000억∼3000억엔(약 2조 6000억∼3조 9000억원)에 미쓰비시의 지분 30∼50%를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될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과 NHK 등이 3일 보도했다. 교섭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미쓰비시 측은 내년 6월 주주총회에서 푸조에 경영권을 인계하는 안을 최종 승인할 계획이다. 현재 세계 8위인 푸조와 15위인 미쓰비시가 합쳐지면 판매대수는 연간 445만대로 한국의 현대자동차 420만대를 제치고 6위로 뛰어오른다. 또 두 회사의 자본제휴는 자동차 메이커의 합종연횡을 촉진, 세계 자동차업계의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푸조는 출자를 통해 미쓰비시 지분의 30∼50%를 취득, 최대주주가 된다는 목표 아래 막바지 협상에 들어간 상태다. 당초 협상은 미쓰비시 측이 먼저 제안, 긴밀하게 이뤄졌다. 푸조는 50% 이상의 지분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의 지향점은 확실하다. 푸조는 미쓰비시가 가진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차의 기술과 신흥국의 사업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미쓰비시는 자본수혈을 받아 경영재건에 나설 태세다. 미쓰비시 측은 제3자 배정 증자 방식으로 푸조에 경영권을 넘길 방침이다. 일본 자동차회사가 외국 기업으로부터 대규모 자본을 끌어들인 것은 지난 1999년 프랑스의 르노자동차가 닛산자동차에 자본 참여한 이후 처음이다. 1970년 미쓰비시중공업에서 자동차부문이 분리 독립한 미쓰비시자동차는 지난해 매출 1조 9735억엔에 순손익 548억엔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인 자동차 불황 속에 경영난을 겪고 있다. 내년 3월의 결산에서는 300억엔의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종업원은 3만 1905명이다. 현재 최대주주인 미쓰비시도쿄UFJ은행, 미쓰비시상사, 미쓰비시중공업, 미쓰비시UFJ신탁은행 등 미쓰비시그룹 4개사도 미쓰비시자동차에 자금을 투입하는데 한계에 부딪혔다. 푸조의 지난해 매출은 7조 1133억엔, 순손익은 449억엔 적자, 종업원은 20만 1700명이다. hkpark@seoul.co.kr
  • [서울광장] ‘엄친아’ 두바이의 위기가 주는 교훈/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엄친아’ 두바이의 위기가 주는 교훈/이순녀 논설위원

    ‘사막의 기적’, ‘중동의 진주’로 칭송받던 두바이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됐다. 국영기업 두바이월드가 590억달러가 넘는 빚에 대한 채무 불이행을 선언하면서 국가 신뢰에 치명타를 입었다. 다행히 두바이 쇼크는 세계 금융위기로 확산되지 않고 빠르게 진정되고 있지만 21세기형 성장모델로 승승장구하던 두바이의 성공 신화에는 급브레이크가 걸리게 됐다. 지난해 3월 두바이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특집기사 취재를 위해서였다. 실용주의와 CEO형 리더십을 내건 이명박 정부의 벤치마킹 대상인 두바이 모델을 현지에서 살펴보자는 취지였다. 출장을 가기 전 국내외 언론을 통해 머릿속에 각인된 두바이의 이미지는 휘황찬란한 꿈과 환상의 도시, 그 자체였다. 세계 최고층 빌딩(버즈 두바이), 야자수 모양의 세계 최대 인공섬(팜 주메이라), 사막 한가운데 설치된 대형 실내스키장(스키 두바이) 등 말만 들어도 입이 쩍 벌어지는 대역사(大役事)를 실제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었다. 막상 가 보니 두바이의 첫 인상은 몹시 어수선했다. 도시 전체가 거대한 공사판 같았다. 이곳저곳에서 초고층 건물들이 정신없이 올라가고 있었다. 인구 150만명의 소도시에 저렇게 많이 지어도 되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다. 하지만 유명 스타를 비롯해 외국 투자자들이 물밀듯 들어오던 터라 이런 걱정은 기우에 불과해 보였다. 현지 관계자들의 태도는 낙관적이었다. 불과 6개월 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리라고 누가 예상이나 했겠는가. 기사는 두바이 모델의 우수성에 찬사를 보내고, 두바이 지도자 셰이크 모하메드의 상상력과 창조적 리더십을 본받아야 한다는 내용으로 작성됐다. 의도하진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두바이 성공 신화의 확대재생산에 기여한 셈이 됐다. 두바이가 한창 잘 나갈 때도 한쪽에선 위험을 지적하는 경고음이 계속해서 울리고 있었다. 제조업 기반 없이 건설업과 외국자본에 의존하는 차입경영은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는 지적과 더불어 공급과잉으로 인한 거품 붕괴 시나리오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하지만 돈벌이에 눈먼 투자자들과 화려한 외양에 취한 세계 지도자들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었다. 우리 정부도 그랬다. 이명박 정부에게 두바이는 닮고 싶은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였다. 과감한 규제개혁과 개방정책으로 무역, 금융, 관광, 정보기술(IT)의 허브를 꿈꾸는 두바이의 전략은 모범생의 답안 같았다. 인천 송도신도시, 부산 신항만, 전북 새만금 등이 앞다퉈 두바이를 개발 모델로 삼았다. 엄친아가 하루아침에 문제아로 전락한 꼴이지만 이번 위기를 두바이의 침몰로 단정짓기는 일러 보인다. 셰이크 모하메드는 “두바이 경제는 여전히 강하고 견고하다.”고 주장한다. 채무 구조조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단기적으론 고통을 겪더라도 장기적으로 체질개선을 위한 호기가 될 수도 있다. 문제는 두바이 모델을 추종해온 우리 정부가 얻어야 할 교훈이다. 성공을 벤치마킹하는 것 못지않게 실패를 벤치마킹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두바이 위기의 원인으로 토목과 건설 등 외형에 치중하고, 단기간에 무리한 성과를 내려는 조급증을 지목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리더십이 일방통행으로 흐를 때 초래될 위험에 대한 신호를 읽어내기도 한다. 4대강을 비롯해 대형 국책 사업을 추진하는 현 정부가 모두 귀 기울여야 할 대목이다. 이순녀 논설위원 coral@seoul.co.kr
  • ‘아이리스’ 시즌2 만든다

    서울 광화문 도심 총격전 촬영으로 최근 다시 한번 화제가 된 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의 시즌2가 제작된다.<서울신문 11월24일자 2면> ‘아이리스’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는 30일 “‘아이리스 2’를 만들기로 최종 확정했다.”며 “내년 5월 촬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만 시즌 1의 주인공인 이병헌은 내년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 2편에 출연할 예정이어서 ‘아이리스 2’에는 출연하지 못할 전망이다. 이병헌을 제외한 김태희 등 다른 배우들은 시즌 2에도 출연할 가능성이 있다. 정 대표는 “시즌 1이 이미 시청률 30%를 넘었고, 일본에 큰 금액으로 판권이 팔리는 등 해외 판매도 순조로워 시즌 2 제작을 안 할 이유가 없다.”며 “우리도 이제 잘 만든 시즌제 드라마를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아이리스 시즌2 제작… “이병헌 빠질듯”

    아이리스 시즌2 제작… “이병헌 빠질듯”

    한국형 첩보 액션 드라마의 새 장을 연 KBS 2TV 수목 드라마 ‘아이리스’(IRIS)가 시청률 30%에 육박하는 인기 고공행진에 힘입어 ‘시즌2’를 제작한다. 30일 ‘아이리스’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는 “내년 5월 ‘아이리스’ 시즌2를 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미 ‘아이리스’ 시즌1이 순항에 들어서자 시즌2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이미 시즌1이 시청률 30%를 넘어섰으며 일본 등 해외 수출도 순조로워 시즌2 제작을 안 할 이유가 없다. 우리도 이제 잘 만든 시즌제 드라마를 정착시킬 때” 라고 강조했다. 시즌2 출연진은 이병헌을 제외한 모든 인물들이 재출연 논의에 들어가게 된다. 정 대표는 “이병헌은 내년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 2편에 출연할 것을 알려져 시즌2에는 출연하지 못할 전망”이라며 “이병헌을 제외한 다른 배우들의 시즌2 출연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화려한 스케일을 자랑했던 방대한 해외 로케이션 촬영도 계속된다. 정 대표는 “이탈리아와 뉴질랜드, 일본과 중국 등 4개국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펼칠 것”이라고 구상했다. 한편 ‘아이리스’ 촬영팀은 지난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대규모 총격전 촬영을 마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촬영 장면은 극중 현준(이병헌 분)과 선화(김소연 분), 승희(김태희 분) 등이 북한 테러단과 펼치는 총격신으로 다음달 2일과 3일 방송 분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준설 등 공사별 예산액까지 세분화

    준설 등 공사별 예산액까지 세분화

    국토해양부가 25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 제출한 ‘2010년 국가하천정비사업 추가 참고자료(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섬진강)’에서는 공사종류별 사업물량에 따른 예산액이 추가로 제시됐다. 하지만 민주당은 여전히 예산액 산출근거 등이 미약하다며 심사 과정에서 추가 자료 제출 및 소명을 적극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사업물량별 예산 내역 추가 국토부가 추가 제출한 자료는 전날 민주당이 요구한 ‘최소한의 양식’에 맞춰 작성됐다. 민주당은 국토부 소관 공구의 제방보강, 준설, 생태하천 조성, 자전거도로, 보, 기타 항목별로 사업물량과 예산액을 요구했다. 예를 들어 ‘낙동강살리기 6공구’에서 국토부는 1차로 추가 제출한 자료에서 ‘시설비 790억원, 토지매입비 351억원’이라고만 기재했다. 2차 추가 제출 자료에는 준설 5.1㎞, 생태하천 조성 1.6㎞, 자전거도로 8.3㎞ 등 사업물량만 추가됐다. 하지만 이날 제출한 추가 자료에는 준설 5.1㎞에 551억원, 생태하천 조성 1.6㎞에 119억원, 자전거도로 8.3㎞에 12억원이 든다는 공사종류별 예산액까지 담겼다. ●민주 “보 설치공사 대부분 빠져” 민주당은 일단 예산안 심사에 착수하기는 하겠지만, 국토부가 제출한 자료가 여전히 ‘수준 미달’이라는 입장이다. 국토위 소속 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몇 ㎡를 얼마나 깊게 파낼지, 준설 구간이 수중인지 육상인지, 준설토 처리 비용은 얼마인지도 나와 있지 않고, 토지매입비 역시 매입 면적이 얼마나 되는지, 기준이 공시지가인지 감정가인지조차 제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또 “공구별로 사업량은 같은데 예산액을 다르게 책정한 경우도 있고, 기본적으로 단가가 왜 이렇게 나오는지 산출 근거가 없어 이 상태로는 예산안 심사가 힘들다. 최소한 실시설계 이전에 하는 기본조사 내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하천정비사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보 설치 공사는 국토부 예산안에서 대부분 빠져 있다. 당초 발표한 마스터플랜과 달리 16개 보 가운데 15개 보 사업을 수자원공사에서 투자하기로 해 예산심사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은 “수공에 보 설치 사업을 모두 떠안기고, 수공이 그 가운데 10개 사업을 다시 국토관리청에 위탁하는 현란한 핑퐁게임 과정에서 불필요한 금융비용 800억원이 추가로 발생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예산 심사 과정에서 수공을 상대로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 보 설치 비용도 철저히 들여다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예산안 심사는 착수… 난항 여전 민주당은 예산안 심사 착수의 전제 조건으로 정부가 제출한 자료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상황이다. 때문에 국토위가 정상가동되더라도 심사나 의결이 순조롭게 이뤄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정부가 구색을 맞추기는 했지만 추가 제출한 자료 역시 이전 자료와 비슷한 수준이라 공구 하나하나를 문제삼을 수도 있다.”면서 “격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심사가 시작된 뒤에도 야당이 시간끌기용 심사를 한다면 예산안을 단독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어 예산안 확정까지는 난항이 계속될 전망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미군 ‘험비’ 대체 신형 차량 곧 나온다

    미군 ‘험비’ 대체 신형 차량 곧 나온다

    미군의 ‘험비’(HMMWV)를 대체할 신형 전술차량이 다음 달이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 미 국방부는 미육군과 해병대, 특수부대 등이 사용할 ‘합동경전술차량’(JLTV)의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험비는 미군의 주력 전술차량으로 1980년대 초에 개발돼 약 16만 대가 생산됐다. 미육군은 험비가 냉전 당시의 위협에 맞춰 개발된 만큼, 지금의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급증하는 ‘IED’(급조폭발물)나 기습공격에 제대로 대처할 수 없다고 보고 JLTV를 개발키로 결정했다. 현재 이라크와 아프간 등에서 사용 중인 험비는 방어력을 개선하기 위해 장갑을 추가했는데, 무게가 늘어난 만큼 적재능력과 기동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또 강력한 방어력을 가진 ‘MRAP’ 차량은 전시에 급하게 도입된 관계로 군의 요구사항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에 많은 업체들이 기획서를 제출했으나 2006년 10월, 미군은 이 중 ‘제너럴 다이나믹스-AM 제너럴’, ‘BAE 시스템스’, ‘록히드 마틴’ 등 3개 업체와 계약을 맺고 2009년 12월까지 시제품을 개발하게 했다. 미 국방부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전체 개발과정의 절반 정도가 완료됐으며, 다음달로 예정된 시제품 평가의 결과에 따라 최종 업체가 결정되면 나머지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제품 평가는 일선의 육군과 해병대, 특수부대원들로 구성된 평가단에 의해 진행된다. 현재 JLTV는 약 1.5톤의 적재능력을 지닌 기본형을 비롯해 2톤의 적재능력을 지닌 수송형, 2.5톤 이상의 적재능력을 지닌 장갑형 및 구급차형 등 3가지 파생형이 개발중이다. 지금의 추세라면 2014년 말에 개발이 완료돼 2016년에 실전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군은 이 차량이 생산되면 전 세계 군용차 시장에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이미 호주와 인도가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그 외의 몇 개국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BAE 시스템스, 제너럴 다이나믹스, 록히드마틴(위에서부터 차례대로)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책진단] “멸종위기종 살리는 국민 공감대 필요”

    [정책진단] “멸종위기종 살리는 국민 공감대 필요”

    “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은 멸종위기 동물을 되살린다는 의미 외에 건강한 생태계 유지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이배근 박사는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에 대한 정의부터 설명했다. 동물 복원사업은 삶의 질을 높여 줄 중요한 과정이며, 현재의 종을 후손에게 물려주고자 하는 노력이란 것이다. 그는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이 지금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됐고, 방사된 개체들도 잘 적응하는 과정”이라면서 “일부에서 사업에 대해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아울러 “복원사업 성공 여부는 정치·사회적 합의와 경제적 요인 등을 어떻게 풀어 가느냐에 달렸다.”며 “개체수를 늘리기 위한 원종 추가도입 방안을 비롯해 일부 드러난 문제점의 보완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방사된 곰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지역주민들의 반감도 커지는 상황이다. 농작물 피해 때문이다. 따라서 복원센터에서는 농가 피해방지를 위해 접근 방지막(140여개)을 무상으로 설치해 주는 등의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멸종위기 동식물 복원사업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복원센터에서는 지역사회와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위해 4개 시·군에서 17명으로 구성된 반달곰지역협의회를 구성, 불법밀렵행위 근절 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탐방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반달가슴곰 체험교실 등도 운영해 연간 1만명 이상의 탐방객들이 찾고 있다. 이 박사는 “지역사회가 복원사업으로 인해 손해를 본다는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생태탐방을 운영하게 된 것”이라며 “동물복원 사업의 중요성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목성 위성 ‘유로파’에 물고기가 산다?

    목성의 4번째 위성인 ‘유로파’(Europa)에 물고기 같은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과학전문지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난 16일 미국 애리조나 대학교의 리처드 그린버그 박사(Richard Greenberg)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그린버그 박사는 “지금까지 밝혀진 이론대로 유로파의 표면을 뒤덮고 있는 얼음이 깨지고 가라앉으면서 충분한 산소가 물 속에 공급됐을 것”이라며 “그 양은 이론적으로 미생물을 포함해 최소 300만 톤의 물고기 같은 생명체가 살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유로파의 온도는 영하 130도 이하로, 표면은 25km 두께의 얼음으로 뒤덮여 있으며, 그 아래에는 수심이 160km에 달하는 거대한 바다가 존재한다. 목성탐사선 ‘갈릴레오’가 촬영한 사진을 통해 유로파 표면에서 수없이 깨지고 다시 얼어붙은 흔적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이 흔적이 유로파 내부의 맨틀(Mantle)활동과 목성의 영향으로 인한 조석활동의 근거라고 추측하고 있다. 그린버그 박사는 “지금까지는 그 곳에 생명체가 있다는 어떤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 면서도 “하지만 그 곳의 환경이 생명체가 살기에 충분하다는 것은 알고있다.”고 덧붙였다. 과학자들의 추측대로라면 유로파의 수중환경은 지구의 심해나 극지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유로파의 생명체를 확인하기 위해 유럽항공우주국(ESA)과 함께 ‘EJSM’(Europa Jupiter System Mission)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20년 중반 쯤 유로파와 목성의 또 다른 위성인 ‘가니메데’(Ganymede)의 생명체 존재여부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기자 zerojin2@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 선부론 지고 균부론 뜨나

    中 선부론 지고 균부론 뜨나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분배정책의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민일보가 중국 공산당의 정리된 노선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선전매체라는 점을 감안하면 금융위기 이후 성장과 분배를 둘러싼 최고 지도부 내의 갈등이 정리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인민일보는 19일 ‘우리의 돈주머니를 내보여 평가받자’라는 제목의 한 면짜리 기사를 통해 “현재 상당수 국민들의 소득수준으로는 내수확대에 한계가 있다.”면서 소득분배 정책의 개선을 촉구했다. 안후이(安徽)성 화이베이(淮北)의 농민공, 헤이룽장(黑龍江)성 푸진(富錦)의 농민, 충칭(重慶)시 외곽도시의 세일즈맨, 랴오닝(遼寧)성 선양(沈陽)의 교사,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의 중소기업인 등을 직접 인터뷰한 결과다. 인터넷 포털 신랑왕(新浪網) 등 다른 매체들은 “당보가 분배정책의 개선을 촉구했다.”며 인민일보 기사를 대부분 인용보도했다. 중국 지도부 내에서 성장과 분배를 둘러싼 논쟁은 역사가 깊다. 개혁·개방 이후 상하이방인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 시절까지는 덩샤오핑(鄧小平)의 이른바 선부론(先富論·능력이 되는 사람부터 부자가 되라)이 대세였다. 하지만 4세대 지도자인 후진타오(胡錦濤) 현 주석은 이른바 ‘조화사회’를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올려놓았다. 선부론의 폐해인 빈부격차 해소를 주창하고 나선 것. 3농(농민, 농촌, 농업) 중시 정책과 서부대개발 등을 통해 동부연안과 서부내륙, 도시와 농촌의 소득격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경제가 잘 굴러가는 동안에는 후 주석의 ‘균부론’에 문제가 없어 보였다. 연안은 여전히 돈이 넘쳐났고, 그 돈은 서부와 농촌으로 보내졌다. 갈등은 금융위기 이후 다시 불거졌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지난 10월5일자에서 금융위기 이후 조화사회를 강조하는 후 주석의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파 및 원자바오 총리 연합세력과 성장을 중시하는 상하이방과 태자당 연합세력이 주요 경제정책에서 격렬하게 대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후 주석 계열은 일반인들의 구매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여전히 서부대개발 등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반면, 성장론자들은 창장(長江)과 주장(珠江)삼각주 등 전통적 수출기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는 것. 이 같은 관측에 대한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확인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발표한 4조위안 경기부양 자금의 구체적 투입 명목이 지난 3월에야 정해지는 등 정책결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은 사실 등에서 갈등의 일단이 엿보였다. 이번 인민일보의 분배정책 개선 촉구와 관련,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경제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지도부 내에서 분배론의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해석했다. stinger@seoul.co.kr
  • 이재오 위원장의 힘

    여권의 실세중 한명인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반세기 동안 묶여 있던 지역의 고질민원을 해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군용 비행안전구역에 묶여 수십차례의 집단민원이 제기됐던 강원도 속초비행장 일대 1422만㎡(약 430만평) 부지가 권익위 중재로 고도제한이 완화됐다. 이 위원장은 18일 강원 양양군청에서 김진호 속초비행장비행안전구역 해제추진위원장, 장수만 국방부 차관, 국토해양부, 한국전력, 양양군청 등 관계부처 책임자들이 참석한 현장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중재했다. 고도제한이 완화된 곳은 1961년 개항된 강원도 양양군의 속초비행장 주변 비행안전구역 일부이다. 여의도 면적(848만㎡)의 1.7배나 된다. 그동안 지역주민들은 집단 민원을 제기해왔다. 속초비행장으로 인해 주변지역 1억 1400만㎡는 비행안전구역으로 지정돼 아파트, 상가 등을 지을 수 없는 등 고도제한을 받았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국방부 등은 당초 주민들의 건축이 비행안전고도를 초과해 비상시 군비행기 운항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는 이유로 고도제한 완화에 부정적이었다. 특히 국방부, 한국도로공사 등 굵직한 ‘파워’ 기관들을 주민들이 상대하기에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 데에는 이 위원장의 영향력이 가장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익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에는 관련된 기관들이 고도제한에 부정적이었다.”면서 “힘있는 이재오 위원장이 나섰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주민의 재산권 행사와 지역발전은 물론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한전이 국책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게 됐고, 국방부는 속초비행장의 현대화가 가능해졌다.”며 “모두가 ‘윈윈’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7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방부 등 관련부처와 기관에 감사의 표시를 하기도 했다. 고도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비행장 주변에 살아온 양양군 주민들은 재산권을 행사하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콘도, 숙박시설, 음식점 등 상업시설을 지을 수도 있게 됐다. 집값도 뛸 것으로 예상했다. 또 우회 예산 없이 속초~주문진 간 동해고속도로 건설, 신양양 분기 송전선로 건설 등도 예정대로 추진하게 돼 예산 309억원을 절감하게 됐다고 권익위는 설명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비행안전구역이 완화되면서 해당지역의 공시지가가 1㎡당 1500원에서 인근 지역(2만 1400원)과 비슷해지면서 약 2829억원의 재산가치 상승효과뿐 아니라 건물 증축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취임한 이후 자전거로 출·퇴근을 해왔으며 날씨가 다소 쌀쌀해진 최근에는 출근은 버스로, 퇴근은 지하철로 하면서 서민들의 애환과 고민을 듣는다. 이 위원장은 “공직자들은 현장에 가야 제대로 실상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아프간 재건팀 파르완州 파견 유력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파르완주(州)에 독립적인 지방재건팀(PRT)을 설치하고 이를 보호하기 위한 병력을 파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7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검토할 게 많이 남아 대상지역을 발표하기에는 이르다.”면서 “ 후보지역으로 2∼3군데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상지역과 관련, “현재로서는 바그람 기지가 위치한 파르완주가 가장 유력하다.”고 밝혔다. 현재 파르완주에는 미국 PRT가 운용되고 있다. 유 장관은 “파르완 지역과 바미얀 지역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지금 제일 적합한 지역은 파르완 지역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정부의 파병동의안 국회제출 시기와 관련, “연내에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정부의 제안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외교장관회의를 거쳐 장소가 결정되면 민간과 병력 및 경찰 인력 파견 규모 등이 정해진다.”며 “파병 규모가 정해지면 국방부가 파병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파병동의안에 대한 국회 동의 절차 등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3∼4월, 늦어도 5∼6월에는 PRT 요원 및 보호병력 파견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정부는 PRT 위치 선정 등을 위한 실사단을 현지에 파견, 실태를 파악했다. 이용준 외교부 차관보를 단장으로 하는 정부합동실사단은 12∼17일 아프간 카불 등을 방문, 란긴 스판타 외교장관과 압둘 와르다크 국방장관, 굴람 포팔 지방행정위원회 위원장 등과 만나 한국 PRT 설치 지역 선정 및 역할 등을 논의했다.실시단은 파르완주와 바미얀주 등 한국 PRT 설치 후보지역 중 일부를 방문, 현지 주지사를 비롯한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PRT 부지 확보 및 향후 PRT 운영에 필요한 협조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멈춰선 아현3구역 재개발… 주민만 죽을 맛

    멈춰선 아현3구역 재개발… 주민만 죽을 맛

    최근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관련한 비리와 법적 분쟁이 잇따르는 가운데 서울지역 최고의 ‘금싸라기 뉴타운’으로 꼽혀온 아현3구역이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됐다. 그러나 이곳은 주민 대표들 간의 ‘기득권 싸움’으로 인해 착공 시기가 6개월 이상 미뤄지면서 주민들은 수백억원의 금융 비용을 떠안게 됐다. 16일 서울시와 마포구 등에 따르면 이 지역은 지난 6월 착공 예정이었지만, 입주민 대표로 구성된 재개발조합 집행부와 조합에 반대하는 일부 입주민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 간의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된 끝에 이날 착공 신청을 완료했다. 마포구 관계자는 이날 “아현3구역의 경우 조합장이 배임 혐의로 구속된 이후 조합과 비대위가 격렬하게 대립하면서 사업 추진이 사실상 마비됐다.”면서 “지난 10월 착공계획서를 제출하긴 했지만 미비한 서류가 많아 오늘 오후에야 착공 신청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기 입주를 기다리는 원주민들은 지금까지만 300억원을 웃도는 금융비용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할 판이다. 착공 시기가 지연됨에 따라 금융비용뿐만 아니라 입주 지연에 따른 추가적인 피해까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아현3구역은 아현·공덕·염리동 일대 노후주거지역에 총 1만 8500가구의 아파트를 짓는 아현뉴타운의 일부로, 아현3동 일대 17만여㎡(5만여평)에 아파트 3000여가구가 건립될 매머드급 아파트단지다. 도심과 인접해 있는 데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 5호선 애오개역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등 교통여건이 좋고, 구릉지에 자리잡아 조망권도 뛰어나다. 이 같은 입지여건에다 현재 추진 중인 서울지역 재개발구역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에 최고의 재개발 구역으로 꼽혀 왔다. 2003년 서울시 2차 뉴타운지구로 지정된 이곳은 2005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지난해 사업시행 인가를 받는 등 순조롭게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지난 4월 조합장 유모(60)씨가 뇌물공여 및 배임 혐의로 구속되면서 사단이 났다. 일부 주민들은 비대위를 구성해 조합 집행부의 사퇴를 요구하는 한편 “도덕성에 흠결이 드러난 조합이 더 이상 주민들을 대표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비대위 측은 오는 24일 조합장에 대한 불신임 여부를 주민들에게 묻는 조합원 총회를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조합 측은 “불순한 의도를 가진 일부가 조합장의 혐의가 밝혀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비대위를 구성해 조합을 무력화하고 사업 추진을 방해하고 있다.”고 맞서왔다. 이에 따라 아현3구역은 착공시기를 당초 예정보다 6개월가량 미룬 끝에 어렵사리 첫 삽을 뜨게 됐지만 주민 대표들 간의 갈등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비대위가 24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조합장에 대한 불신임안 처리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비대위가 주도하는 총회에서 조합장을 불신임하더라도 총회의 법적 효력에 대한 논란과 함께 새 조합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양측의 마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주민은 “착공 신청이 받아들여진 만큼 조합이든 비대위든 정상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힘을 보태는 것이 주민들을 위하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더럽고 못생긴 식물? 감자의 모든것 담았다

    더럽고 못생긴 식물? 감자의 모든것 담았다

    감자볶음, 감자튀김 등 반찬과 간식으로 흔히 먹는 감자. ‘나는 감자!’(도로테 부르제 글, 지스몽드 퀴리아스 외 그림, 김보경 옮김, 청어람주니어 펴냄)는 밀과 더불어 인류의 가장 오래된 먹을거리인 감자에 대한 역사와 문화, 생태 등 모든 것을 담은 어린이용 ‘감자백과사전’이다. 4000년 전 볼리비아와 페루의 고산지대에서 재배하기 시작한 감자는 남미를 거쳐 유럽과 아시아로 퍼졌다. 감자는 지금은 전 세계에서 애용하는 식물이지만 처음 유럽에 전파됐을 때만 해도 갖은 오해와 핍박을 받았다. 17세기 프랑스에선 감자를 ‘땅속에서 나는 더럽고 못생긴 식물’이란 이유로 마녀 식물로 분류될 정도였다고 한다. 감자의 생태는 어떨까. 감자는 씨앗 없이 땅에 씨감자를 심는데 여기에서 씨앗이 돋고, 줄기가 자라고, 꽃눈이 피어 열매를 맺는다. 최근엔 품종 개발로 자주색, 노란색, 보라색 등 컬러 감자까지 등장했다. 우리나라에는 언제, 어떻게 들어왔을까. 감자의 어원은 북방에서 온 고구마라는 뜻의 북방감저에서 유래했다. 기록에 따르면 조선 순조 24년(1824), 관북 지역인 만주에 처음 감자가 도입됐고, 청나라 심마니들이 삼을 캐기 위해 조선에 몰래 들어왔을 때 감자를 키워 먹었다고 한다. 이 책은 프랑스 정부가 지원하는 ´유럽의 생태 다양성 교육프로그램’을 번역한 ‘생생 푸른교과서’시리즈의 여섯번째 책이다. 출판사는 원작에는 나오지 않는 한국의 감자에 관한 내용을 추가하고, 토론과 논술에 활용할 수 있는 워크북을 부록으로 함께 내놓았다. 88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사설] 시·군 통합 주민투표 차라리 먼저 하라

    시·군 통합이 출발부터 순조롭지 않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0일 6개 지역 16개 시·군을 행정구역 자율통합 대상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이틀만인 그제 이달곤 장관은 정치권의 반발에 못 이겨 경기도 안양·군포·의왕과 경남 진주·산청을 제외한다고 밝혔다. 100년 앞을 내다보고 한다는 행정구역 개편을 얼마나 졸속으로 추진했기에 이런 실책이 나왔는지 개탄스럽다.행안부는 몇달 동안 예고기간을 거쳤고 주민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통합 대상지역을 선정했다. 그러나 의왕·과천이 지역구인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의 이의 제기로 안양·군포·의왕의 통합을 백지화했다. 진주·산청의 통합도 행정구역과 국회의원 선거구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배제됐다고 한다. 이런 기본적인 사항을 무시하고 발표를 서두른 행안부의 책임이 적지 않다고 본다. “발표는 참고용”이라며 발을 빼는 모습은 궁색하기 짝이 없다. 이번에 배제된 두 곳 가운데 찬성률이 높았던 시·군 주민들이 황당하게 여기는 것도 당연하다. 치밀하게 추진해도 쉽지 않은 일인데, 처음부터 신뢰와 추동력에 손상을 입게 됐으니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관련 국회의원들도 추진 과정을 지켜보면서 문제점을 몰랐을 리 없다. 뒤늦게 제동을 걸었다면 그 또한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다.통합이 진행중인 나머지 4곳도 파열음이 끊이질 않는다. 찬반이 여전하거나 통합도시의 이름을 놓고 갑론을박이다. 앞으로 지방의회의 의결과 주민투표로 통합 여부가 최종 결정되겠지만, 그때까지 소모적 논쟁은 불을 보듯 뻔하다. 따라서 우리는 통합 대상 4개 지역에 대해서는 지방의회 의결을 건너뛰고 주민투표를 전면 실시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사회적 갈등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서다.
  • 美, 공중폭발탄 사용하는 ‘XM-25’ 개발중

    美, 공중폭발탄 사용하는 ‘XM-25’ 개발중

    아프가니스탄의 어느 마을, 순찰 중이던 미군 병사들이 갑작스런 총격을 당한다. 재빨리 엄폐하고 적을 찾아보니, 400여 m 거리의 벽 뒤에서 잠깐 모습을 드러내 사격을 퍼붓곤 다시 숨어버린다. 분대장이 지원화기사수에게 공격명령을 내리자 병사는 레이저를 이용해 정밀하게 거리를 측정한 후, 방아쇠를 당긴다. 둔탁한 소리와 함께 날아간 탄환은 적이 숨어있는 벽으로 날아가 적의 머리 위에서 정확히 폭발한다. 영화 같은 장면이지만 향후 몇 년 안에 실전에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 미군의 신형화기인 ‘XM-25’가 순조롭게 개발 중이기 때문이다. XM-25는 25mm 공중폭발유탄(HEAB)을 사용하는 분대지원화기로, 레이저거리측정계와 야간에도 적을 볼 수 있는 열영상장비, 정확한 사격을 위한 탄도컴퓨터 등이 탑재돼 있다. XM-25는 지난 8월 11일, 미국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애버딘 테스트 센터에서 첫 사격을 실시한 이래로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예정대로 2012년 실전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XM-25를 테스트하고 있는 숀 머레이(Shawn Murray) 소령은 “우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공중폭발탄을 사용하는 XM-25는 지금의 분대에서 사용중인 화기보다 300% 더 효과적으로 적을 제압할 수 있다.”면서 “XM-25의 가치는 아프간 등에서 검증될 것”이라고 밝혔다. XM-25는 지난 2004년, 미국의 차세대 복합화기(OICW) 계획이 취소되자 이를 대신하기 위해 개발됐다. 모체인 OICW가 우리나라의 XK-11과 같은 20mm 공중폭발유탄과 5.56mm 소총탄을 같이 사용했던 것과는 달리 XM-25는 25mm 공중폭발유탄만을 사용해 개발 난이도를 낮췄다. 하지만 적은 장탄수와 25mm탄의 반동문제, 그리고 사수가 6kg에 이르는 XM-25 외에 보조화기를 별도로 갖춰야 한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고, 기존의 40mm 유탄발사기보다 효과적이며, 박격포나 야포의 포격, 항공공습보다 경제적이기 때문에 꾸준히 개발이 진행 중이다. 미군은 1만 2500정 이상의 XM-25를 구입해 특수부대와 보병 분대에 지급할 계획이다. 사진 = 미육군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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