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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로호 발사 연기] “하늘도 돕는다” 기대했다 연기솟자 “아…” 탄식

    [나로호 발사 연기] “하늘도 돕는다” 기대했다 연기솟자 “아…” 탄식

    “어어, 저게 뭐지?” 나로호 2차 발사를 불과 3시간여 앞두고 나로호 발사대 주변에서 흰 연기가 솟자 발사 장면을 지켜보기 위해 모인 취재진들 사이에서 의아하다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 지난해 발사 때는 볼 수 없었던 일이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곧장 소화설비 오작동으로 발사 일정이 돌연 중단됐다는 안내가 이어졌다. 우주센터 연구원들의 얼굴이 순식간에 굳었다. “이번엔 반드시 성공하겠다.”며 큰 기대에 부풀었던 연구원들은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에 크게 낙담하며 한숨을 쉬었다. ☞[포토] “돌아갑시다” 나로호 발사연기에 발길돌린 관람객들 9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의 나로호 발사 과정에서 벌어진 시간대별 상황을 되짚어 봤다. 09:00 발사모드 돌입 발사 하루 전(D-1) 진행했던 나로호의 최종 리허설(예행연습) 과정이 무사히 종료됨에 따라 9일 오전 9시 나로호가 본격적인 발사모드에 들어갔다. 센터 주변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고, 바람도 잠잠했다. 연구원들은 “하늘도 발사를 돕는다.”며 기대에 부풀었다. 오후 4시40분~6시30분 발사 예정시간을 앞두고, 나로호 1단에 들어갈 연료와 산화제 주입을 위한 준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09:35 한·러 비행시험위원회 발표 오전 9시에 열린 한국과 러시아의 ‘비행시험위원회’가 35분만에 종료됐다. “전날 리허설 결과, 발사체와 발사대 데이터 분석 결과가 모두 적합한 상태였고, 오후 발사에는 문제가 없다.”는 발표를 내놓았다. 11:10 나로호관리위원회 발표 곧이어 김중현 교과부 2차관 주재로 나로호 관리위원회가 열렸다. 편경범 대변인은 “현재 기상 상태와 위성 발사시 우주 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고려했을 때 모든 조건이 훌륭하다.”면서 “혹시 발생할지 모를 변수에 대비해 오후에 최종 발사 시각을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12:28 1단 제어용 질소충전 오후 3시로 예정된 나로호 추진제(액체산소, 케로신) 충전에 대비해 발사체 1단을 제어할 헬륨과 질소 등 고압가스 충전이 완료됐다. 13:30 나로호 발사 시각 발표 기자실로 들어온 김 차관은 “7일 문제가 된 전기신호 오류와 발사 리허설 데이터가 모두 이상이 없었다.”면서 “오후4시58분 이전과 5시20분 이후 각각 4분간 미국과 러시아 발사체 잔해물과 충돌 가능성이 있어, 오후 5시를 최종 발사 시각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발사 여부와 최종 발사시각이 정해짐에 따라 연구원들도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14:06 발사대 소방장비 누수·발사중단 발표 오후 1시58분, 발사대 주변 소화노즐 3곳 중 2곳에서 소화용액이 분출돼 발사장 주변을 하얗게 뒤덮었다. 돌발 상황에 놀란 연구원들 2명이 방수복을 입고 현장으로 뛰어갔지만 분출은 10분 동안 계속됐다. 교과부는 즉시 ‘나로호 발사 연기’를 알려왔다. 당초 오후 4시쯤 도착할 예정이던 국무총리와 교과부 장관에게도 바로 이 같은 사실이 전해졌다. 18:00 한·러 비행시험위원회 개최 나로호 발사 중단이 발표된 후 한국과 러시아 측 전문가들이 모여 원인과 향후 대책을 두고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다. 고흥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지역개발 현장] 진주 남가람 신도시

    [지역개발 현장] 진주 남가람 신도시

    경남 진주시에 들어서는 경남 혁신도시 건설이 착착 진척되고 있다. 경남혁신도시는 남강 하류에 인접한 문산읍 소문리와 금산면 갈전·속사리, 호탄동 일대 411만 9000㎡에 조성된다. 현재 이 일대에는 야산을 깎고 땅을 고르는 부지조성공사가 한창이다. 경남혁신도시는 진주시가지를 흐르는 남강의 옛 이름을 따 ‘남가람 신도시’로 이름을 지었다. 남가람 신도시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중소기업진흥공단, 국민연금공단, 한국남동발전㈜ 등 12개 기관이 이전한다.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통합된 토지주택공사의 본사 이전은 전주와 진주 가운데 어디로 갈지 확정이 되지 않았다. 전북은 분산 이전을, 경남도는 일괄 이전을 주장하며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제주 이어 두번째 빠른 공정 남가람 신도시는 진주를 비롯해 경남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곳으로 꼽히는 서부경남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거점도시가 될 것으로 도민들은 크게 기대하고 있다. 현재 남가람 신도시 조성 공사는 부지조성 공정률이 50%로 제주 혁신도시에 이어 2번째로 빠르다. 부지조성은 내년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남강 북쪽 시가지와 맞은편 혁신도시를 연결하는 혁신도시 랜드마크 교량 건설도 한창 진행되고 있다. 남강위에 놓이는 8번째 다리다. 728억원을 들여 길이 630m의 비대칭 사장교로 건설한다. 이전기관 청사건립은 내년 4월쯤 국민연금공단을 시작으로 본격 착공될 전망이다. LH 다음으로 규모가 큰 국민연금공단은 청사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진주 혁신도시건설지원단은 지방선거가 끝남에 따라 LH 본사 이전 방침이 확정되면 혁신도시 조성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경남도와 진주시는 남가람 혁신도시가 당초 조성 목적대로 낙후된 서부경남 지역발전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통합된 LH 본사가 반드시 진주 혁신도시에 입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종합경기장 공정률 98% 혁신도시 안 20만 9131㎡에는 1810억 9500만원을 투입해 진주종합경기장을 짓는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현재 공정률 98%로 마무리 공사를 하고 있다. 웅장한 경기장 주변으로는 생활체육공원과 생태체험공원, 진입광장 등도 조성된다. 체육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문화·생태공원이 조성돼 혁심도시의 품격을 높이게 된다. 종합경기장은 오는 10월 진주를 비롯해 경남도내 18개 시·군에서 분산해 열리는 전국체전 개·폐회식을 비롯해 주 경기장으로 쓰인다. 경기장 모습은 유등 형태의 지붕막과 상모돌리기를 하는 새들 아치 구조로 설계해 경기장 전체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느낌이다. 수용규모는 2만 5000여석이다. 스탠드 2만석에, 5000석은 소풍을 즐기며 경기를 볼 수 있도록 잔디로 된 피크닉석으로 꾸민다. 종합경기장 바깥쪽에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진주가 빛의 도시임을 밝힌다. 생활체육공원에는 공인 1종 인라인 경기장, 엑스게임장, 암벽등반장, 보조경기장, 테니스장, 족구장, 농구장, 풋살경기장, 게이트볼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혁신도시와 마주한 남강 북쪽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초전동 13만 85㎡에는 국제규격의 체육관과 실내수영장 등을 비롯해 환경친화적인 체육공원이 2008~2009년 조성됐다. 1216억원이 들었다.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진주 동부권이 산업지원과 첨단주거, 체육공원 등이 어우러진 새로운 녹색·건강 도심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글·사진 진주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전북, 상관저수지 취수중단 추진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 통합의 걸림돌이 됐던 상관저수지 상수원보호구역이 86년만에 해제될 전망이다. 전주시는 완주군 상관면 상관수원지의 용도를 폐지하는 내용의 ‘전주시 수도정비 기본계획 변경안’을 환경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에따라 전주시는 상관수원지 취수를 중단하는 대신 섬진강 오원천에서 하루 2만t을 더 공급받는 수도정비 기본계획을 전주시보에 고시했다. 이와함께 현재 수도시설인 상관저수지의 용도를 폐지하고 저수지와 주변지역을 상수원보호구역에서 해제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시는 빠른 시일 내에 전북도와 환경부에 상관수원지 상수도시설 폐지 신청안을 제출하고 전주지방 환경청과는 상수원보호구역해제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상관저수지는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빠르면 오는 연말 쯤 상수원 보호구역에서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1924년 일제 강점기에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상관저수지는 1980년대까지만 해도 전주시의 주요 상수원 기능을 해왔다. 하지만 1990년대 들어서는 전주시 완산구 서학동, 완산동, 평화동 일부 지역에 하루 2만여t의 수돗물을 공급하는데 그쳤고 2002년 용담댐 광역상수도 공급 이후에는 갈수기 대성정수장의 보조수원 기능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 수질이 악화돼 조류냄새가 심하게 나는 등 상수원으로 부적합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로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상관수원지의 지오즈민 농도는 일본의 수질기준 10ppt 보다 16배 높은 160ppt가 검출됐다. 전주시 관계자는 “상관수원지의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는 수질이 악화돼 애초 지정 취지를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라며 “수원지 활용방안은 전북도, 완주군 등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관수원지 상수원보호구역해제 문제는 지난해 전주·완주 통합논의 과정에서 완주군이 선행과제로 강력하게 요구했고 전주시가 이를 적극 수용하면서 관련 절차가 진행돼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韓 최초 발사체’ 나로호 결국 불발...’장비고장’

    ‘韓 최초 발사체’ 나로호 결국 불발...’장비고장’

    대한민국 첫 우주 발사체 나로호 발사가 불발됐다.순조롭게 발사 과정이 진행되던 발사체 나로호에서 갑자기 하얀 용액이 뿜어져 나와 나로우주센터 관계자는 물론 이를 지켜보던 국민들까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9일 오후 2시 발사체 옆에 있는 소방시설에서 흰색 소화용액이 쏟아져 나와 나로호 선체 밑단이 하얗게 뒤덮히는 사고가 발생했다.나로우주센터 측에 따르면 문제를 일으킨 소방시설은 나로호가 발사될 때 나오는 화염으로 인한 화재를 막으려고 설치한 장치로 3개 노즐 가운데 1개에서 갑자기 소화용액이 배출됐다.현재 이에 수십명의 연구원이 방수복을 입고 현장으로 달려 나가 상황을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도지사 당선자에게 듣는다] 김범일 대구시장 “新국제공항 경남도와 공조”

    [시·도지사 당선자에게 듣는다] 김범일 대구시장 “新국제공항 경남도와 공조”

    김범일 대구시장은 정치적 이슈를 만들기보다는 지역 현안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재선 포부를 밝혔다. 임기 동안 지역개발, 기업유치 등에 올인하겠다는 뜻이다. 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김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심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며 “4년전 초심의 자세로 돌아가 대구 시민들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영남권 신국제공항 건설, 첨단의료복합단지와 국가과학산업단지 조성 등 대형 국책사업을 반드시 완수하고 대기업을 유치해 일등 신랑감과 신붓감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4년 동안의 시정 방향을 들어봤다. →경남지사에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영남권 신국제공항 건설에 변수로 떠오를 수 있는데. -영남권 5개 광역 시·도 가운데 가덕도를 입지로 원하는 지자체는 부산이다. 나머지 4개 시·도는 경남 밀양을 신공항 입지로 희망하고 있다. 정부가 최근 신공항 입지 평가에 착수했으며 올 연말까지 최적 입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자체 분석결과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가덕도보다 밀양이 입지가 뛰어나 정부도 긍정적인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망한다. 선거 뒤 김두관 당선자와 통화했다. 공조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야당과 무소속 당선자들이 4대강 사업과 세종시 수정안 재검토를 주장하는데. -4대강 사업은 대구시민은 물론 경북도민도 요구하고 원하고 있다. 4대강 사업이 추진되면 낙동강 수계의 홍수피해와 물 부족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확신한다. 철저하게 흔들림없이 추진돼야 한다.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무조건적인 찬반은 무의미하다. 대구는 실리를 추구해야 한다. 수정안이 통과되는 것을 전제로 해서 말하겠다. 국회 법안처리 과정에 지역출신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조하는 것은 물론 지역여론이 잘 전달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겠다. 특히 첨단복합의료기능 등이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와 중복되지 않도록 하겠다. 또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에도 세종시 기업유치에 준하거나 그 이상의 혜택을 이끌어 내겠다. →대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미분양 아파트가 쌓여 있다. 경제활성화 방안은. -대구 경제 침체의 근본원인은 대기업이 없는 영세한 산업구조에 있다. 섬유산업 쇠퇴이후 차세대 성장동력을 창출하지 못한 것도 경제침체를 가져왔다. 지역경제를 리드할 수 있는 다국적 기업이나 대기업 유치가 시급하다. 지역 전통산업인 섬유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거나 차세대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분양 아파트는 인위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건설업체들도 현실적인 대책과 자구노력을 해야 한다. 정부가 지방 부동산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세제 금융지원 방안 등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 →적극적인 기업 유치대책은 있는가. -국가과학산업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경제자유구역 등으로 기업유치 토대는 마련됐다. 대기업이나 다국적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내는데 역점을 두겠다. 먼저 유치업종을 전략적으로 선정하고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 예를 들어 투자규모에 따라 부지를 무상제공하거나 조성원가 이하로 분양하는 것이다. 지방세 감면 등 세제혜택도 주겠다. 앞으로 대구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를 국내외기업 유치 기회로 활용하겠다. →인구도 계속 줄고 있다. 대책은 있는가. -경제활성화와 같은 맥락이다. 기업을 유치해야 인구도 는다. 재취업·학업·혼인 등으로 지역 인구가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있다. 출산율도 전국 하위 수준이다. 대형국책사업 성공과 대기업 유치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과 돈, 사람이 모이는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 출산장려시책을 확대하고 보육환경을 개선하겠다. 교육인프라 확충 방안도 마련할 것이다.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복안은. -최고의 관람시설, 음향시설, 경기장 트랙시설 등을 갖추기 위해 공사를 하고 있다. 또 지역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도록 문화이벤트와 경관개선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자원봉사자와 시민 서포터스 활동을 활성화해 참여 붐을 조성하겠다. 글 사진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김범일 당선자는 행정고시12회 출신으로 30여년 동안 중앙 관가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행정관료. 대구 부시장과 시장을 거치면서 지방행정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업무와 관련해선 부하 직원들을 정신없을 정도로 몰아치는 스타일. 인간적으로는 더없는 친화력으로 따르는 후배가 많다. 총무처 공보관과 의정국장, 청와대 비서실 행정비서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상임위원, 행정자치부 기획관리실장, 산림청장, 대구시 정무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영어 실력과 국제화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갑인 부인 김원옥(60)씨와 1남 1녀.
  • 나로호 오늘 오후 발사

    나로호 오늘 오후 발사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I)가 당초 예정대로 9일 오후 5시를 전후해 발사된다. 그러나 기상 조건 등 발사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마지막까지 감안해야 해 최종 발사 결정은 9일 오후 1시 30분에 내려지게 된다. 앞서 8일 실시된 최종 리허설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나로호 관리위원회는 오전 8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교육과학기술부 김중현 제2차관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전날 기립을 지연시킨 원인을 검토한 끝에 발사를 당초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민경주 나로우주센터장은 “최종 리허설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면서 “지금 상황으로는 당초 예정된 발사 시간을 지키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전날 기립이 지연된 원인과 관련해서는 “나로호를 케이블마스트와 연결한 뒤 지상관측시스템(GMS) 커넥터의 전기신호가 불안정한 현상을 보여 일시적으로 기립을 중단했다.”면서 “당일 오후 9시쯤 나로호를 세워서 반복 점검한 끝에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나로호의 최종 발사 여부는 기상 여건 등을 고려해 9일 오후 1시30분에 결정되며 최종 발사 시간도 이때 결정, 발표된다. 발사는 오후 4시40분~6시30분 사이에 이루어진다. 이어 발사 15분 전에는 컴퓨터가 자동 카운트다운을 시작하며, 발사 3.8초 전에 나로호의 1단 엔진이 점화된다. 이때부터 로켓 엔진이 가속돼 추력이 142t에 이르면 나로호는 우주를 향해 대망의 비행을 시작한다. 이어 540초 뒤 중량 100㎏의 과학기술위성 2호(STSAT-2)를 우주 궤도에 올려 이로부터 13시간 뒤 대전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와 교신하면 발사는 성공으로 기록된다. 고흥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리허설 OK”… 발사지연 우려 말끔히

    고개를 젖혀 하늘을 우러를 모든 국민들에게, 그리고 한국 첫 우주발사체 개발에 몸담은 연구원들에게 평생 두고두고 돌이킬 얘깃거리 하나 남기고 싶어서였을까. 9일 오후 우주를 향해 날아오를 나로호(KSLV-I)는 지상에서의 마지막 날인 8일까지도 숨막히는 우여곡절을 거듭했다. 전날 지상관측시스템(GMS) 커넥터의 전기신호가 불안정해 기립이 5시간 가까이 지연된 탓에 이날의 최종 리허설 때까지도 시종 팽팽한 긴장감이 나로우주센터를 압도했다. 나로호의 발사가 연기될지 모른다는 전망도 이곳저곳에서 터져나왔다. 8일 고흥의 나로우주센터. 우주 끝으로 이어진 하늘은 얇은 구름 사이로 파란 속살을 드러냈고, 바람도 고즈넉했다. 그러나 9일 이뤄질 ‘역사의 한 장면’을 연출해야 하는 연구원들의 표정에는 한치의 틈도 없어보였다. 한 연구원은 피곤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빙긋 웃기만 했다. 전날부터 나로우주센터 반경 3㎞ 내에는 외부인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됐다. 발사 3시간 전부터는 로켓 진행방향의 섬 주민들이 안전한 곳으로 소개되고, 주변 해역에서의 조업도 전면 금지된다. 여수해경은 나로호 발사대를 중심으로 반경 5㎞의 해상과 비행 항로상에 인접한 폭 24㎞, 길이 75㎞에 이르는 해역을 통제구역으로 설정했다. 해경은 함정과 헬기 30여척을 동원해 경비에 나섰다. 발사 현장에는 예기치 못한 사고 등에 대비해 20~30명의 응급의료진이 배치됐으며, 소방 구조헬기와 구급차, TRS 무선 응급의료통신망까지 구축됐다. 전날 기립 지연에 따른 발사 지연 우려는 8일 오후 들어 점차 걷히는 듯했다. 민경주 나로우주센터장은 “오전 10시30분부터 실시한 최종 리허설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면서 “발사 예정일과 예정 시각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주진 원장도 “우주기술은 100% 완벽함을 추구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우주강국이라고 불리는 나라도 수많은 실패 과정을 거쳤다.”면서도 “하지만 나로호 1차 발사에 비춰볼 때 이번에는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자신했다. 그는 “1차 발사 때에도 위성을 둘러싼 덮개(페어링) 분리 문제를 빼면 나머지는 모두 정상이었다.”면서 “2차 발사에는 남다른 각오로 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밤늦게까지 점검이 진행된 탓인지 현장 연구원들의 얼굴엔 긴장감과 피로감이 역력했다. 하지만 오후에 실시된 리허설이 순조롭게 진행되자 점차 자신감을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우주센터 관계자는 “발사대로 이송한 뒤 점검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기립이 다소 지연됐지만, 발사 일정은 변함이 없다.”면서 “날씨가 좋다면 발사는 틀림없이 성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는 듯 전남 고흥의 날씨는 대체로 맑고 청량했다. 나로우주센터 진입로 곳곳에는 태극기와 발사 성공을 기원하는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지만, 월드컵을 앞둔 탓인지 주변 숙박업소나 해변의 조망 명소 등은 첫 발사때보다는 한적한 편이었다. 고흥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디폴트 언급했다 진땀 뺀 헝가리

    헝가리 정부의 고위 인사들이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까지 들먹이며 경제 위기를 강조하다 파장이 확산되자 발언 주워 담기에 진땀을 빼고 있다. 발단은 전임 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버르거 미하이 국무장관에서 비롯됐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버르거 장관은 지난달 30일 “올해 재정적자 규모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7.5%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언급해 불씨를 지폈다. 지난해 재정적자가 GDP 대비 3.8%였던 데다 전임 과도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과 합의한 올해 목표(GDP의 3.8%) 달성이 순조롭다고 말해온 것과 크게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집권당인 청년민주동맹 코서 러이오스 부의장도 지난 3일 “그리스 상황을 피할 가능성이 매우 적다. 새 정부의 우선 목표는 디폴트 우려를 피하는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디폴트 우려’라는 상황을 기정사실화했다. 총리실 대변인까지 4일 “헝가리 경제가 중대한 상황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언급, 불안감을 키웠다. 헝가리 포린트화 가치는 디폴트 우려 탓에 지난 이틀 동안 유로화 대비 4.8%나 급락했다. 진정 기미를 보이던 유럽 재정위기도 다시 고개를 들었다. 미국과 유럽의 주요 증권시장도 요동쳤다. 4일 하루 동안 독일 DAX 지수는 1.91%, 프랑스 CAC 40 지수는 2.86%, 영국 FTSE 100 지수는 1.63% 떨어졌다. 이날 미국 다우존스 지수도 3.15%나 하락, 1만선이 붕괴했다. S&P 500 지수 역시 3.44% 추락했다. 헝가리 정부는 질겁, 부리나케 수습에 나섰다. 버르거 장관은 5일 기자회견에서 “디폴트 가능성을 언급한 발언은 모두 과장됐다.”면서 “만일 그런 발언이 (정부 내) 동료에게서 나왔다면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또 “경제 상황이 나아졌고, 올해 재정적자 목표치는 지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전임 정부가 세운 2010년도 예산에 “심각한 거짓말과 눈속임이 적지 않다.”고 말해 재정적자가 그동안 알려진 것보다 심각하다고 털어놨지만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진 않았다. 국제사회와 신용평가사들도 헝가리 정부의 입장을 두둔했다.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통화 담당 집행위원은 “헝가리 재정위기가 너무 과장된 측면이 있으며 그리스처럼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미국계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도 “헝가리는 재정위기에 대한 대응여력이 충분하며 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이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씨티은행도 “악화된 상황을 강조해 이후 국정 장악력을 높이려는 새 정부의 정치적 의도로 파악한다.”면서 “올해 자금조달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f(x) 엠버, 대만 톱가수 당우철 앨범 피처링

    f(x) 엠버, 대만 톱가수 당우철 앨범 피처링

    걸그룹 f(x)(에프엑스)의 엠버가 홀로 해외 활동에 나섰다. 엠버는 최근 대만 인기 가수 겸 배우 당우철(唐禹哲ㆍ26)의 새 음반 수록곡 ‘아임 백(I’m Back)’ 뮤직비디오는 물론, 랩 피처링에 참여했다. 대만계 미국인인 엠버의 해외 활동은 이번이 처음. 엠버는 에프엑스 활동으로 바쁜 국내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최근 대만에서 음반 작업을 마쳤다. 당우철의 신곡 ‘아임 백’은 세련된 비트로 구성된 댄스곡으로 엠버는 노래 중간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 가며 파워풀한 랩을 선사했다. 특히 두 사람의 공동 작업은 서로 중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했기에 순조롭게 이뤄졌다. 둘은 서로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음악적인 교류를 나눴다는 후문이다. 엠버가 출연한 당우철의 신곡 뮤직비디오는 오는 7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당우철은 정위엔창, 그룹 비륜해의 오존 등과 함께 최근 국내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대만 남자 연예인 중 하나로 ‘열정중하’, ‘화양소년소녀’, ‘장난스런 키스2’ 등의 드라마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현재는 일본 굴지의 기획사 에이벡스 대만 소속 가수로도 활동중이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야구게임들, “월드컵 특수 안두려워”

    야구게임들, “월드컵 특수 안두려워”

    최근 29시즌만에 통산 유료 관중 1억명을 돌파한 국내 프로야구의 열기가 온라인상의 야구게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마구마구, 프로야구 매니저, 와인드업 등은 이와 같은 열기를 이어 다양한 이벤트와 업데이트를 통해 게이머들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먼저 게임포털 넷마블의 <마구마구>는 최근 인기 걸그룹 ‘카라’의 응원카드를 업데이트 했다. ‘카라’ 응원카드는 구하라를 비롯한 멤버 5명이 각 구단별로 유니폼을 입은 실제사진으로 특별하게 제작돼, 투수/타자별 모든 포지션에 특수 능력치 100%를 발휘하게 하는 효과와 특수 상황 발생 시 거니플러스 효과가 발생하는 등 특별 카드에 걸 맞는 효력을 갖는 게 특징이다.한편 ‘마구마구’ 첫 프로리그인 G마켓 프로리그 본선 대회도 지난달 29일 용산e스포츠 경기장에서 개막했다. 예선을 거쳐 올라온 8개 팀이 첫 마구마구 리그 우승이라는 영예와 상금 1000만원을 두고 앞으로 7월말까지 뜨거운 승부를 펼치게 된다.엔트리브소프트와 SK텔레콤이 서비스 중인 <프로야구 매니저>에는 친선경기를 비롯한 다양한 컨텐츠를 추가하는 업데이트가 단행됐다. 많은 유저들이 기다려왔던 ‘친선 경기’ 업데이트를 비롯하여 6월 연습게임이 추가됐다.또 가상 구단 이외에 GM의 센스를 엿볼 수 있는 오리지널팀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와 함께 <프로야구 매니저>는 8 코스트 선수 카드와 레어 선수 카드를 업데이트하고, 스킬블록을 10개 구매할 수 있는 트리캐쉬 아이템도 준비했다. 이외에도 유저 편의를 위해 선수 일괄 방출 기능 및 계약 연장 선수 알림 기능을 넣었다.현재 순조롭게 정식 서비스를 실시 중인 <프로야구 매니저>는 국내 최초 프로야구단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기존 야구 게임들과는 달리 유저 스스로가 구단주로서 선수들을 영입하고, 전략을 세워 플레이 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지속적으로 추가 서버를 오픈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KTH의 게임포털 ‘올스타’의 야구게임 <와인드업>에서는 6월 24일까지 약 1개월간 ‘유망주 육성 프로젝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신규 유저가 구단을 생성하면 구단 운영에 필요한 운영자금이 추가 지급되고, 1회 이상 싱글 플레이에 참여하면 횟수에 따라 게임머니와 유료아이템 제공은 물론, 추첨을 통해 야구공과 문화상품권을 총 200명에게 지급한다.한편 네오위즈게임즈가 게임포털 피망에서 서비스하는 ‘슬러거’에서는 최근 공식 제휴 구단인 ‘롯데 자이언츠’의 홈 경기장을 직접 찾아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하기도 했다.게임업계 관계자는 “월드컵 축구 대회를 우려했으나 국내 프로야구 열기가 시간이 갈수록 뜨거워지면서 온라인 야구 게임 세상에도 그 열기가 그대로 전이되는 긍정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쉽지는 않겠지만 6월 월드컵 시즌에도 야구 게임들끼리 똘똘 뭉쳐 야구팬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쁜남자’ 정소민, 재방송서도 시선집중

    ‘나쁜남자’ 정소민, 재방송서도 시선집중

    SBS 새 수목드라마 ‘나쁜남자’에 출연 중인 신인 탤런트 정소민이 30일 재방송에서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정소민은 ‘나쁜남자’에서 해신그룹의 막내딸이자 홍태라(오연수 분)의 동생으로 등장했으며 심건욱(김남길 분)과의 인상적인 첫 만남은 물론 자연스러운 연기와 순수한 외모로 배역을 훌륭히 소화해냈다.이날 재방송 이후 ‘나쁜남자’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정소민을 호평하는 누리꾼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 네티즌들은 “정소민이 누구냐? 정말 신선하다”, “정말 기대되는 신인배우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한편 ‘나쁜남자’는 1~2회 본 방영분 각각 전국기준 시청률 11.7%, 10.7%(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바 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對北제재조치 이후] 유엔제재, 의장성명으로?

    정부는 천안함 사태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가운데 어떤 카드를 염두에 두고 있을까. 안보리 제재는 크게 결의안(resolution) 채택과 의장성명(chairman’s statement)으로 나뉜다. 결의안이 의장성명보다 강한 제재로 보통 인식된다. 결의안은 다시 구체적인 제재조항을 명시하는 제재결의안과 선언적인 규탄성 문구를 담은 규탄결의안으로 나눌 수 있다. 제재 강도는 제재결의안이 가장 세고, 이어 규탄결의안, 의장성명 순인 것으로 인식된다. 지난해 북핵 실험 후 안보리가 채택한 1874호가 대표적인 제재결의안이다. 유엔헌장 7장에 기반한 제재결의안은 북한에 대해 새로운 추가제재를 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미 북한은 가장 강력한 것으로 평가되는 1874호의 적용을 받고 있어 추가 제재가 현실적으로 큰 의미를 갖지 못하고 북한과 우호관계인 중국, 러시아가 동의할 가능성이 높지 않은 점이 걸림돌이다. 이런 맥락에서 정부는 현실적으로 제재결의안보다는 일반결의안이나 의장성명을 더 유력한 카드로 검토하는 분위기다. 일반결의안은 안보리 표결을 거친다는 점에서 좀더 법적 구속력을 갖는 것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결의안은 표결방식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찬반이 쪼개지는 표결(Split Vote)이 나올 수 있다. 특히 안보리의 대주주격인 상임이사국 5개국(P5) 가운데 한 나라라도 반대하면 결의안 자체가 무산된다. 물론 중국이 기권할 경우 결의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있지만 국제사회의 단합된 메시지를 보내는 효과는 떨어진다. 의장성명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안보리 이사국들이 사전 문안협의를 거쳐 형성되는 동의를 기반으로 한다. 따라서 의장성명이 순조롭게 채택된다면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대북 규탄에 나서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반면 의장성명은 국내적으로 응징효과가 약한 것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문제다. 하지만 정부 쪽에서는 의장성명을 채택한 뒤 다른 양자적 제재로 북한을 압박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인식이 갈수록 힘을 얻는 듯한 인상이다. 이 경우 북한의 후견인 격인 중국의 체면을 대외적으로 살려주면서 실질적인 제재에 중국이 동참하는 그림을 상상할 수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시아준수, 日 솔로 데뷔싱글 오리콘 2위

    시아준수, 日 솔로 데뷔싱글 오리콘 2위

    시아준수가 일본에서 선보인 첫 솔로 싱글이 오리콘 차트 2위에 올랐다.지난 26일 발매된 시아준수의 싱글 ‘시아 인톡시케이션’(XIAH Intoxication)은 발매 첫날부터 11만 8천 510 장이 팔리면서 27일 오리콘 싱글 부문 일일차트 2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이러한 결과는 앞서 시아준수의 솔로 앨범에 16만 장의 선주문이 몰리고 가매출 30억원을 올리면서 어느 정도 예측됐다. 또 시아준수의 자작곡 ‘슬픔의 행방‘이 일본 TBS 드라마 ‘5년 뒤의 러브레터’ O.S.T로 결정돼 오리콘 차트 상위권 유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오리콘 측과 인터뷰를 가진 시아준수는 “‘인톡시케이션’은 솔로 활동을 위해 작곡해둔 곡 중 선택한 노래다. 그루브와 리듬감을 풍성하게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이어 “무대에서 지금까지와 다른 ‘시아’다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고 작곡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일본에서의 활동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한편 이날 오리콘 1위는 35만 4,403장의 음반판매를 기록한 걸그룹 AKB48의 ‘포니테일과 슈슈’가 차지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쁜남자’ 정소민, 연기력 호평 일색

    ‘나쁜남자’ 정소민, 연기력 호평 일색

    SBS 새 수목드라마 ‘나쁜남자’가 지난 26일 베일을 벗은 가운데 극중 홍모네 역의 신인 탤런트 정소민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정소민은 ‘나쁜남자’에서 해신그룹의 막내딸이자 홍태라(오연수 분)의 동생으로 등장했으며 심건욱(김남길 분)과의 인상적인 첫 만남은 물론 자연스러운 연기와 순수한 외모로 배역을 훌륭히 소화해냈다.1회분 방영 이후 ‘나쁜남자’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정소민을 호평하는 누리꾼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 네티즌들은 “정소민이 누구냐? 정말 신선하다”, “정말 기대되는 신인배우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한편 ‘나쁜남자’는 1회 방영분으로 전국기준 시청률 11.7%(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장기영 기자 reporterja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태풍의 눈’ 맨시티, 분노의 쇼핑리스트

    ‘태풍의 눈’ 맨시티, 분노의 쇼핑리스트

    ‘부자구단’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월드컵으로 인해 비교적 조용한 이적시장이 진행되는 가운데 거액의 배팅으로 다른 구단과 선수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있다. ‘분노의 영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7일(현지시간) “맨시티가 페르난도 토레스 영입을 포기하고 대신 에딘 제코와 다비드 실바를 영입하기 위해 7천만 파운드(약 1,300억원)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못다 이룬 특급 스타의 영입을 통해 빅4 진입은 물론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노리겠다는 계산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출신의 제코는 맨시티 외에도 많은 빅 클럽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히트상품이다. 지난 3시즌 동안 볼프스부르크에서 활약하며 총 94경기에서 54골을 터트렸다. 2008/09시즌에는 26골로 득점 2위에 오르며 팀을 사상 첫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려놓았고, 지난 시즌에는 22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당초 볼프스부르크는 제코의 바이아웃 금액을 제시하며 이적을 결사반대했으나, 맨시티가 3천만 파운드가 넘는 바이아웃 금액을 제시하면서 이적 작업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이미 제코의 에이전트와 맨시티가 협상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이적이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발렌시아의 미드필더 실바 역시 빅 클럽들의 주요 타겟 중 하나다. 개인기와 스피드를 모두 겸비한 실바는 측면과 중앙 모두 소화가 가능하며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주축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주제 무리뉴 감독 선임을 눈앞에 둔 레알 마드리드가 적극적인 영입의사를 밝힌 가운데 맨시티는 그 보다 많은 금액을 통해 실바를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바르셀로나로 적을 옮긴 단짝 다비드 비야의 행보도 실바의 이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동안 발렌시아는 극심한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비야와 실바를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된 재정악화로 인해 더 이상 고집을 피울 수 없게 됐고 비야와 지기치 등 기존의 선수들을 포기하는 대신 확보한 자금을 통해 팀을 새롭게 리빌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맨시티는 이밖에도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유벤투스의 골키퍼 지안루이지 부폰의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즐라탄의 경우 본인이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꺼려하고, 부폰 역시 영국 보다는 스페인 무대를 더 선호해 영입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아르헨티나 듀오 곤살로 이과인과 페르난도 가고도 맨시티의 쇼핑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지난 시즌 맨시티 이적설이 나돌았으나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을 거부하며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여름 이적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무리뉴의 계획에 따라 팀 전력에서 제외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맨시티는 이점을 이용해 두 선수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아스톤 빌라의 미드필더 제임스 밀너의 경우 본인 스스로 맨시티 이적에 상당한 호기심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솔직히 다음 시즌 빌라에 잔류할지는 모르겠다. 나는 우승에 대한 욕심이 있기 때문”이라며 맨시티 이적설을 부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월드컵이 끝난 이후 나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가디언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쁜남자’ 첫 방부터 시선몰이…시청자 ‘대박예감’

    ‘나쁜남자’ 첫 방부터 시선몰이…시청자 ‘대박예감’

    SBS 새 수목드라마 ‘나쁜남자’가 순조롭게 출발했다. 27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6일 첫 방송된 ‘나쁜남자’ 1회는 전국기준 11.7%를 기록, 동시간대 2위에 올랐다. 숨겨둔 욕망을 위해 질주하는 한 남자가 펼치는 복수와 사랑을 그린 ‘나쁜남자’는 ‘상두야 학교 가자’ ‘미안하다 사랑한다’ ‘눈의 여왕’을 연출한 이형민 감독의 신작으로 김남길, 한가인, 오연수 등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선 김남길, 한가인, 오연수 등 극중 주요인물들의 소개로 막을 올렸다. 우선 김남길이 맡은 건욱은 아픈 과거를 회상하며 등장했다. 어릴 적 해신그룹에서 버려진 아들이라는 오해로 입양됐지만 유전자 검사에서 불일치로 판명되자 내침을 당했다. 복수를 결심한 건욱은 해신그룹의 딸 태라(오연수 분)와 모네(정소민 분)에게 의도적으로 다가갔다. 특히 건욱은 재인(한가인 분)과 우연히 마주치며 미묘한 감정을 느꼈다. 이처럼 인물들 간 실타래처럼 얽힌 관계는 흡입력을 높였으며 감성적인 영상미와 건욱이 보여준 패러글라이딩 등 볼거리도 다양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첫방대박’을 외치고 나섰다. 네티즌들은 해당 홈페이지 게시판에 “주인공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빠른 전개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시청했다.”, “파격멜로답게 긴장되는 스토리다.”, “김남길, 한가인 등 연기력이 돋보여 집중하게 됐다.” 등 극찬하는 의견을 올렸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신데렐라 언니’ 17회는 20.2%를 기록해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유지했다. 또 ‘개인의 취향’ 종영 후 방송된 MBC 4부작 특집극 ‘나는 별일 없이 산다’는 시청률 8.0%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쁜남자’ 한가인, 호평 일색… ‘3年 공백기 무색’

    ‘나쁜남자’ 한가인, 호평 일색… ‘3年 공백기 무색’

    ‘나쁜 남자’로 복귀한 배우 한가인이 3년간의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출중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한가인은 지난 26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나쁜 남자’를 통해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시청자와 만났다. 말투와 억양, 제스처, 패션 등 이전 작품보다 더욱 자연스럽게 맡은 배역을 소화해낸 것. 극중 한가인은 부잣집 며느리가 되고픈 문재인 역을 맡았다. 미모와 지성을 겸비했지만 평범한 집안이라는 이유로 남자친구에게 버림받은 그녀는 해신그룹 홍태성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신분상승을 꿈꾸는 통속적인 욕망을 드러낸다. 이날 방송에서 재인(한가인 분)은 건욱(김남길 분)과 극적인 만남을 가지며 운명적인 인연임을 예고했다. 무겁도록 팽창된 공기 속에 선 두 사람은 서로를 응시하며 미묘한 감정을 느꼈다. 또 재인은 재벌 2세 홍태성(김재욱 분)을 유혹하기 위해 그의 동생인 홍모네(정소민 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방송 후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해당 드라마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그동안 공주 같은 이미지를 일관했던 한가인이 연기 변신이 성공한 것 같다.”, “재인이 품은 속물근성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미모는 여전하지만 연기력은 성장했다. 3년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 등 호평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27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6일 첫 방송된 ‘나쁜남자’ 1회는 전국기준 11.7%를 기록, 동시간대 2위에 오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도여객기 추락 조종사 과실에 무게

    인도여객기 추락 조종사 과실에 무게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를 출발한 에어인디아 익스프레스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가 2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남부 망갈로르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활주로를 이탈한 뒤 화염에 휩싸이면서 탑승객 166명 가운데 최소 159명이 숨지는 대형참사가 발생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기는 국영 에어인디아가 운영하는 저가 항공사인 에어인디아 익스프레스 소속 여객기로 탑승객은 모두 인도 국적자였으며, 대부분 중동 지역에서 일하는 이주 노동자로 여름 휴가를 보내기 위해 귀국하던 길이었다. 생존자들은 비행기가 급브레이크에 걸리면서 갑자기 방향이 틀어졌고, 오른쪽 날개가 안테나에 부딪히면서 절벽 가장자리로 돌진, 두동강이 났다고 전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 온라인판은 조종사 과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23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조종사가 활주로에서 너무 멀리 떨어진 곳에 착지하면서 착륙 한계지점을 벗어나 멈출 시간이 부족했던 것으로 추정했다. 기장은 비행경력이 1만시간이 넘는 세르비아 출신으로 부기장과 함께 이번 사고에서 사망했다. 인도공항 당국은 기술적인 결함을 암시하는 조난 요청이 없었는 데다 사고기가 활주로에 접근할 당시 비는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가시거리도 6㎞로 충분했다고 덧붙였다. 인도 민간항공국의 파텔 국장은 “비행기가 땅에 닿은 뒤 기체가 활주로 공간에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망갈로르 공항은 활주로를 둘러싸고 있는 안전 지대가 다른 공항에 비해 짧다는 점을 지적했다. 구조대원들은 심하게 훼손된 사고기 잔해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있지만 대부분 신원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불에 탔다고 전했다. 한 생존자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어떤 경고도 없었고 착륙도 순조로운 듯했다.”면서 “여객기가 땅에 닿자마자 덜컹 흔들린 뒤 순식간에 충돌이 있었고 여객기 가운데가 쪼개지면서 불길이 일었다. 나는 그 틈을 통해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생존자는 “내릴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굉음이 들렸고 기체가 내 근처에서 두 동강이 나는 것이 보였다.”면서 “죽을 힘을 다해 뛰어내려 달리다가 뒤를 돌아보니 비행기가 산산 조각난 채 화염에 휩싸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dpa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에 거주하는 사업가 하미르 샤이크(24)가 이번 사고로 친척 16명을 한꺼번에 잃었다고 전했다. 샤이크는 할머니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전날 인도에 도착했지만 친척들은 이날 비행기를 타고 오다가 한꺼번에 변을 당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우즈, 이혼위자료 사상최고 전망..’7억5천만弗’

    우즈, 이혼위자료 사상최고 전망..’7억5천만弗’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7억 5000만 달러라는 사상최고규모의 이혼 위자료를 물어줄 곤경에 빠졌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타블로이드판 일간지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뉴욕포스트는 우즈의 아내 엘린 노르데그린이 이혼 위자료로 7억 5000만 달러(한화 약 8917억원)를 요구했으나 이혼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만약 이혼에 합의해 요구액이 받아들여진다면 우즈는 스타들의 이혼 위자료 최고액 기록을 갈아치우게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할리우드 스타들 중 최고액의 이혼 위자료를 지불한 스타로는 배우 멜 깁슨이 꼽히고 있다. 멜 깁슨은 지난 4월 아내 로빈 무어와 이혼하며 최소 5억 달러의 위자료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고 위자료 2위는 스포츠 스타인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조던은 2006년 아내 주아나타와 이혼하며 1억 6800만 달러를 지불해 2위를 지키고 있다. 한편 우즈는 오는 7월 개최되는 브리티시 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다문화가정은 ‘또다른 우리’…열린 마음 가져야”

    “다문화가정은 ‘또다른 우리’…열린 마음 가져야”

     “다문화가정 구성원을 무관심 속에 방치한다면 결국 심각한 사회문제로 되돌아올 겁니다.”  지난 20일 만난 이명학 성균관대 사범대학장의 첫 언급은 ‘무관심’이었다. 약자에 무관심 하면 언젠가 이 사회가 그 짐을 떠안아야 한다는 뜻이다. 그가 이런 이유로 다문화가정과 첫 연(緣)을 맺은 것은 결혼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균 한글 백일장’이었다.지난 2008년 시작했다.  이 학장은 “다문화가정 구성원은 지속적으로 늘어나지만 정부의 지원책은 답보 상태나 다름없다.”면서 “지금부터라도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지금의 정책은 우리보다 먼저 겪었던 대만·일본의 다문화가정 사례를 많이 참고한 것 같다.”면서 “이들의 실상을 파악하는 게 우선이고, 문화적 차이를 고려한 정책이 더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사비 동원한 ‘한글 백일장’  이 학장이 추진하고 있는 ‘성균 한글 백일장’은 현재 이주 여성뿐 아니라 그 자녀와 이주 노동자도 참가하는 제법 큰 규모의 행사로 발전해 있다. 이 학장은 “참가한 가족들이 나들이를 온 것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성균 한글 백일장’은 매년 중국·우즈베키스탄 등 해외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번, 국내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번 치러진다.  백일장 행사가 처음부터 순조롭진 않았다고 전했다. 가장 어려운 점은 백일장을 연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었단다. 이 학장은 “전국 각 지역 다문화가정센터에 수 차례 공문을 보내고 일일이 전화로 알리느라 고생했다.”고 말했다.  경제적인 면도 어려운 일이었다.백일장 입상자들에게 부상으로 주는 왕복항공권을 협찬받는 것도 쉽지 않았다고 했다. 또 외국에서 치러지는 백일장의 교통·숙식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 선·후배들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때로는 사비를 동원하기도 했다.  참가자들 가운데 사연 하나쯤은 다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08년에 대상을 받은 주심(23·베트남명 차오티탐)씨는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주 씨는 한국에 오기 전 2004년 베트남의 대학교에 입학했지만 곧 자퇴했다.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이었다. 그는 한국에 온 시집온 직후 문화적 차이 등에 좌절하기도 했지만,쌍둥이를 낳은 뒤 한국어를 공부했다고 한다. 주 씨는 현재 경남 진주에 있는 국립 경상대학교 국문학과에 다니면서 이주민을 돕는 통역 및 상담사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이 학장은 “주 씨는 우리나라 이주여성의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대1 화상 멘토링…“1명이라도 실질적 혜택 누려야”  최근 이 학장이 관심을 쏟는 분야는 다문화가정의 자녀이다. 이 학장은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난 2세들이 현재 6만명에 육박한다.”면서 “가까운 시일안에 이들이 사회의 주요 구성원으로 자리잡게 될 텐데,이들에 대한 관심이 너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학생과 다문화가정 자녀가 1대1로 교육과 상담을 하도록 하는 ‘다문화가정 멘토링’을 진행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멘토와 멘티 두 사람의 컴퓨터에 웹 카메라를 달아줘 화상으로 멘토링을 하도록 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공간의 제약을 IT 기술로 극복해낸 것이다.  이 학장이 시도한 맨투맨 멘토링은 참가자의 호응이 좋아 여러 다문화 관련 기관에서 벤치마킹을 해 간다고 밝혔다.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라고 전했다. 아이들이 쉽게 마음의 문을 열지 않고, 멘토가 불성실하거나 멘티가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 학장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참가자들의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또 멘토와 멘티가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준다거나 불성실한 멘토는 교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학장은 이처럼 체계적인 관리를 하는데는 많은 인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단순히 숫자를 늘려 실적을 과시하는 것보다 1명이라도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입소문을 타고 지원자들이 늘고 있다. 현재 25쌍을 관리하고 있는데,멘토를 원하는 다문화가정이 올해에만 40가정이나 된다고 한다. 이 학장은 “여건상 인원과 지역이 제한적이지만 앞으로는 산간 벽지에도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문화가정은 ‘또 다른 우리’”  이 학장이 추진하는 사업들은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에 비하면 극히 적은 숫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그래서 그는 이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또 다문화가정을 ‘또다른 우리’로 받아들이는 사회적 환경 조성 역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다문화가정에 대한 정책과 이해는 아직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언젠가 정부에서 다문화가정 정책을 담당하는 분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이주여성의 문제는 인권문제가 아닌가’라고 말했더니 그 분께서 ‘외국인 여성들도 한국 사정과 결혼 상대자가 가난하다고 알고 있으니 문제될 것 없다’고 하시더군요. 큰 틀에서 문제를 파악해야 할 분이 이런 말을 하니 당혹스러웠습니다.”  이 학장은 대부분의 다문화가정 문제는 외국인 어머니가 아닌 한국인 아버지의 음주·가정폭력·무능력 등에 있다며 한국 남성들이 철저한 교육을 거쳐 국제결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역 다문화센터의 직원들은 박봉과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다문화가정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다면서 이들의 보수를 현실화해 사기를 올리고 더 많은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학장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가 하면 상급학교 진학률도 낮은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들이 우리와 같이 이 땅에서 살아가야 할 ‘또다른 우리’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가 추진하는 다문화가정 사업이 비단 상아탑 안에서만 그칠 것이 아니라 다문화가정이 몸 담고 있는 풀뿌리 사회에서도 이뤄지기를 바랐다고 했다.  ”결혼 이주여성은 우리가 고마워 해야 할 사람들이고, 그들이 낳은 자녀들은 우리의 이웃입니다. 우리는 열린 마음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어쩌면 당연한 듯한 이 학장의 외침이 우리가 다문화가정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잃어버린 것들이 아닐까. 글·사진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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