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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국회 통과 새해 예산안 심층분석] 자국민 보호 ‘전세기 임차’ 등 101억…부실한 해외 지원 사업↓

    [(4)국회 통과 새해 예산안 심층분석] 자국민 보호 ‘전세기 임차’ 등 101억…부실한 해외 지원 사업↓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외교부 예산은 2조 1393억원으로 정부안 2조 1409억원보다 소폭(16억원) 줄었다. 인도네시아 대검찰청 성과관리시스템 구축 사업(32억원 감액) 등 진행이 순조롭지 못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예산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에 우리 국민들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재외국민 보호 예산, 우리나라 문화와 정책을 해외에 알리는 공공외교 관련 예산 등은 늘었다. 여야 의원들은 부실한 해외 지원 사업을 줄이고 대신 자국민 보호와 우리 문화 알리기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우선 내년도 재외국민 보호 예산은 101억원이 확보됐다. 국회 논의 과정에서 정부안보다 12억원이 늘었다. 이 중 눈에 띄는 것은 ‘전세기 임차’ 사업이다. 해외에서 테러, 지진 같은 대형 사고나 재난이 발생했을 때 긴급히 전세기를 빌려 우리 교민과 여행객을 태우고 한국으로 돌아오도록 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네팔 대지진 발생 당시 국적기 운항이 드물어 여행객 귀국에 애를 먹자 외교부가 이번에 신사업으로 발굴한 것이다. 애초 외교부는 거리에 따라 5억원 지역 2회, 3억원 지역 1회로 총 13억원을 편성했지만, 국회에서 15억원으로 늘었다. 재외국민 보호 예산에는 해외 사건·사고 처리를 돕는 영사보조인력 증원 예산 12억원도 포함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테러는 물론 각종 재난 사고 등이 발생하면서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보조인력 채용 확대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문화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예산도 일부 증액됐다. 재외공관 인테리어를 전통 한국식으로 꾸미는 ‘재외공관 한(韓)스타일 공간연출’ 예산은 애초 1억원에서 3억원으로 3배가 됐다. 한국어 뉴스를 위성망을 통해 전 세계에 송출하는 위성방송망 구축 사업 예산은 25억원에서 30억원으로 5억원이 증액됐다. 한국의 각종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공공외교 분야 예산은 정부안보다 5억원 늘어난 84억원으로 책정됐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말 아세안 정상들 앞에서 공약했던 아세안문화원 건립 사업도 국회 논의 과정에서 예산이 대폭 늘어나 숨통이 트이게 됐다. 정부안 37억원이었던 아세안문화원 건립 예산은 국회 논의 과정에서 23억원이 늘어 총 60억원으로 책정됐다.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 등 부산 지역 여당 의원들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증액을 강력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2020년 경북, 탄소산업 메카로

    경북도가 미래 먹거리 산업인 탄소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도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모두 5085억원(국비 2110억원, 지방비 323억원, 민자 2652억원)을 투입해 구미 하이테크밸리 내(5국가산업단지) 등 총 66만 1000㎡에 ‘경북도 탄소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획재정부의 2015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현재 3차 심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 도는 내년 3월쯤 최종 결과가 나오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탄소 클러스터에 탄소성형 상용화센터(구미)를 비롯해 성형기술지원센터(경산4일반산업단지), 리사이클링센터(구미), 탄소복합재 부품기업 집적단지 등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또 탄소 융복합 기술개발과 종합기술 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 탄소 소재 산업은 초고온에 견디고 고강도, 고전도성, 내마모성 등 우수한 특성이 있어 기존 소재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는 21세기 꿈의 신소재로 급부상하는 산업 분야다. 탄소 소재는 철 무게의 4분의1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철의 10배에 이른다. 항공·우주 등 극한의 물성을 보유한 신소재로 불린다. 도가 탄소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무엇보다 시장 전망이 매우 밝기 때문이다. 2010년 12조 6000억원에 불과한 우리나라 탄소산업 시장 규모는 5년 후가 되면 46조원으로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탄소부품 소재 산업의 메카를 꿈꾸는 경북으로서는 포기할 수 없는 사업 분야다. 게다가 탄소 소재 세계 1위 기업인 도레이첨단소재가 구미에 4250억원(2015~21년) 규모의 투자를 확정하고 추가 투자 계획까지 잡는 등 전국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도내 자동차부품 및 정보기술(IT), 섬유 등 탄소 및 탄소 연관기업 2430여개와 연계돼 향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강성익 도 신성장산업과장은 “이 사업으로 10만명의 고용창출과 300개의 혁신 중소기업 육성, 수출 300억 달러 증대 등 엄청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최영조 경북 경산시장

    [자치단체장 25시] 최영조 경북 경산시장

    경북 경산.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도시이자 첨단산업도시임을 자랑한다. 대부분 기초자치단체에는 없는 대학이 무려 12개나 있는 데다 2600여개의 기업체가 몰려 있다. 하늘길, 바닷길과 가깝고 철도, 고속도로, 국도 등이 사통팔달로 연결된 교통 요충지다. 이런 연유로 24시간 잠들지 않는 역동적인 도시다. 사람과 돈이 끊임없이 몰리면서 도시가 급팽창하고 있다. 다른 지자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는다.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과 함께 도시 인프라 확충에 혼신의 노력을 쏟고 있다. 주마가편 격이다. 전국 최고의 창조기업도시로 우뚝 서는 게 목표다. 30여년간 공직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행정관료 출신의 최영조(60) 시장이 선봉에 서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19일 오전 6시 50분 최 시장은 옥곡동의 사택을 나서 상방동 새벽인력대기소로 향했다. 늦가을 비로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현장 일을 나가는 일일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잠시 후 인력대기소에 도착해서는 근로자 20여명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건강에 각별히 유념할 것을 당부했다. “계절적 요인으로 일감이 크게 줄었다”는 근로자들의 아우성에 걱정을 함께 했다. 그는 곧이어 7시 40분쯤 시청에 도착해 조간 신문 스크랩을 훑고 동향을 파악했다. 8시가 되자 시장실에서 국장 및 실·과·소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최 시장이 지난 13~18일 국제자매도시인 일본 조요시와 학원도시 하치오지시 출장을 다녀온 뒤 처음 출근하는 관계로 각종 보고 및 지시 사항이 봇물을 이뤘다. 40분간의 회의가 끝나자 그는 와촌면 대한리 팔공산 선본사 입구까지 30여분 거리를 달려 나갔다. 진입로는 경사도 급한 데다 곡선 구간이 심했다. 연간 1000만명 안팎의 갓바위 참배객들이 찾는 주 통로지만 겨울철이면 얼어붙기 일쑤다. 최 시장은 1.2㎞ 구간 도로변의 제설함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꼼꼼히 확인했다. 시청 관계자에게 “제설함 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최 시장은 2012년 12월 보궐선거로 취임한 이후 시민 안전 관련 업무를 직접 챙기는 습관이 몸에 뱄다. 10시 20분쯤 도착한 다음 방문지는 하양읍 대학리와 와촌면 소월리 일원에 조성 중인 경제자유구역 경산지식산업지구였다. 애지중지하는 현장이라 수시로 찾는다. 수십여대의 중장비가 굉음을 내며 공사가 한창이었다. 그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먼저 기자에게 “경산의 미래를 바꿀 새로운 산업혁명의 현장”이라며 일성을 토했다. 이어 “경산지식산업지구 조성으로 생산 유발 2조 600억원을 비롯해 부가가치 창출 8800억원, 신규 일자리 창출 1만 6000명 등 엄청난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경산 지역 산업 전반을 획기적으로 도약시키는 혁명적 사건이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물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안전도 당부했다. 정부와 경북도, 경산시 등은 2022년까지 이 일대 부지 377만 8000여㎡에 총 2조 2000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건설 기계 부품과 메디컬 융합 소재산업의 중심인 경산지식산업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전체 공정률은 9.2%다. 이어 진량공단 내 자동차 부품 생산 업체인 ㈜세명기업으로 향했다. 최 시장은 차 안에서 “현재 경산에는 첨단국가산업단지(600억원, 29만 6000㎡) 및 제4일반산업단지(4180억원, 250만 4000여㎡) 조성, 대구도시철도 2호선에 이은 1호선의 경산(하양) 연장, 택지(117만 8000㎡) 개발 등 지역 발전을 위한 굵직굵직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중에 하양 5일장에 잠시 들렀다. 11시 30분쯤이었다. 상인들과 시장 활성화 사업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건의 사항을 수렴했다. 상인들은 불경기라 장사가 어렵다고 했다. 그냥 발걸음을 옮기기가 무거운 듯 생선가게와 반찬가게, 과일가게 등을 잇따라 찾아 장을 봤다. 반찬가게 주인 윤덕복(46·여)씨는 “시장은 우리 가게 단골손님”이라고 귀띔했다. 회사에 도착하자 12시 20분이었다. 예정 시간보다 20분 지각했다. 구내식당으로 직행해 기다리고 있던 세명기업 오유인 대표이사 등 임직원과 점심을 함께 했다. 그런 뒤 회사가 ‘이달의 기업’으로 선정된 것을 축하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시는 홀수 달마다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을 ‘이달의 기업’으로 선정해 시청 국기게양대 등에 회사기를 게양해 주는 등 예우하고 있다. 회사를 떠나 경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장이 마련된 경산교육지원청에 들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는 바로 인근 대구한의대를 찾았다. 이 대학 변창훈 총장과 1시간 동안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 조기 건립 등 각종 관·학 협력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했다. 경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경북도민참여교육 및 경산아카데미교육에 참여했을 때가 오후 3시다. 강당은 800여명의 시민으로 미어터질 듯했다. 최 시장은 “시민이 즐겁고 행복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는 다짐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오후 4시쯤 집무실에 도착하자마자 일본 출장으로 밀렸던 각종 보고와 결재, 민원 상담이 밀물처럼 몰려왔다. 하지만 피곤한 기색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는 매일 새벽 단전호흡 및 명상수련을 빼놓지 않는다.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란다.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경산 인터불고CC에서 열린 ‘2015년도 경산시장기 초청 국제유도대회’ 환영식에 참석한 것을 끝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80년 공직에 입문한 뒤 경북도 문화체육국장과 구미부시장, 의회사무처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최 시장의 이날 하루에 요란한 정치성 구호나 거창한 웅변은 없었다. 하지만 차분함 속에서 시민의 안녕과 지역 발전을 챙기려고 애쓰는 알뜰 살림꾼의 모습이 역력했다. 글 사진 경산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강정호 복귀 전망 내년 3 ~ 5월 중순”

    “강정호 복귀 전망 내년 3 ~ 5월 중순”

    강정호(28·피츠버그)가 이르면 내년 3월 중순 복귀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19일 피츠버그의 닐 헌팅턴 단장의 말을 인용해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강정호의 재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의 부상 상태를 매일 체크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무척 순조롭게 재활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그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음에도 쾌활하게 대처하고 있다. 마인드도 긍정적이고 구단이 요청한 재활 프로그램을 무리 없이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피츠버그 지역 라디오(KDKA-FM 93.7)와의 인터뷰에서도 “강정호의 재활 속도가 기대 이상으로 빠르다”면서 “그의 복귀 시점은 내년 3월 중순에서 5월 중순 사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말 500만 2015달러(약 58억원)의 포스팅 최고 금액을 써낸 피츠버그에 입단해 한국프로야구 출신의 첫 야수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시즌 개막전부터 ‘레그 킥’ 등 빅리그 적응 논란을 빚었지만 5월부터 출장 기회가 늘면서 서서히 진가를 발휘했다. 특히 7월 들어 한 달간 타율 .379에 3홈런 9타점의 맹타로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부상이 엄습했다. 지난 9월 18일 시카고 컵스전에 유격수로 나서 1회 병살플레이를 펼치다 2루에서 상대 1루 주자 크리스 코글런과 충돌해 무릎 골절의 불운을 당했다. 강정호는 타율 .287에 15홈런 58타점으로 아쉽게 시즌을 접었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신인 3위로 가치를 인정받으며 내년 시즌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與, 세월호 특조위 대통령 행적조사 제동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범위를 놓고 여권이 강력 반발하면서 정치 쟁점으로 부상할 조짐이다. 특조위 이헌 부위원장 등 새누리당 추천 위원 5명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특조위가 전날 비공개 상임위를 열어 세월호 사고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조사하자는 안건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 “특조위가 일탈을 중단하지 않으면 총사퇴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여당 측 위원들은 순조로운 조사 활동을 위해 당일 청와대 대응 등 5개 사항에 대한 조사 개시 결정에 찬성한 바 있다”면서 “그럼에도 박 대통령의 당일 행적을 조사하겠다는 것은 엉뚱한 의도가 숨어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지도부도 총력 저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 착수는 정치적 중립성 의무에 위반된 것”이라며 “대통령 행적 조사가 도대체 세월호 진상 조사와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와 무슨 관련이 있느냐”며 유감을 표명했다. 김무성 대표도 “원 원내대표와 생각이 똑같다”고 힘을 실어 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새누리당 간사인 안효대 의원과 문정림 원내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지난해 7월 국정조사 등을 통해 이미 밝혀진 사안임에도 재조사하겠다는 것은 무분별한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특조위의 활동시한 연장 요구를 거부하는 것은 물론, 특조위 예산을 삭감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소장파 의원 모임 ‘아침소리’ 간사인 하태경 의원은 “박종운 안전사회 소위원장은 한 포럼에 참석해 ‘박 대통령을 능지처참하고 박정희 대통령을 부관참시해야 한다’는 유가족 발언에 박수를 쳤다”면서 박 소위원장의 사퇴와 특조위 차원의 대국민 사과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해양수산부가 특조위 여당 추천 위원과 여당 의원들에게 ‘특조위 관련 현안 대응 방안’이라는 문서를 보낸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해수부의 행동지침은 특조위의 진상조사권을 훼손하는 월권”이라고 비판했다. 농해수위 소속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특조위의 독립성을 포기하고 유족들과 국민을 속이고 우롱하는 처사”라면서 “여당과 이헌 부위원장은 특조위의 진상 조사 방해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세월호 유가족들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 피해자들은 청와대나 박 대통령을 타깃으로 조사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성역 없는 조사 활동을 보장하라는 것”이라면서 “성역 없는 조사 활동에 왜 청와대만 빠져야 하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수치, 정권 이양받기 수순… 빅2도 “평화 지원”

    총선에서 압승한 미얀마 제1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을 이끄는 아웅산 수치 의장이 평화적으로 정권을 이양받기 위한 수순을 밟아 나가고 있다. 미얀마 의회가 16일(현지시간) 제1당으로 부상한 NLD의 사실상 주인인 수치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권력 이양 절차 등을 논의하기 위한 총선 이후 첫 의회 회의를 열었다고 AFP,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그러나 이날 의회에 도착한 수치 의장은 총선 결과와 평화적 권력 이양 등 현안에 대한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도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번 의회 회기는 현 의회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1월 말까지 계속된다. 내년 2월 1일 출범하는 새 의회는 회기 시작과 함께 상원 및 하원 의장을 뽑고 대통령 선거를 실시한다. 대통령은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선출된다. 상원과 하원, 군부 의원단이 1명씩 3명의 후보를 내 투표한다. 최다 득표자가 대통령이 되고 나머지 2명이 부통령이 된다. 수치 의장이 이끄는 NLD는 총선에서 압승했으나 영국 국적 아들을 둔 그녀는 외국 국적 자녀를 둔 국민의 대선 출마를 금지하는 헌법 조항에 따라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 NLD는 총선 압승 여세를 몰아 이 조항의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수치 의장은 앞서 15일 투라 슈웨 만 하원의장과 만나 차기 정부 수립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수치 의장은 슈웨 만 하원의장에게 “(선거) 결과를 신속하게 수용해 줘서 자랑스럽다”며 “정권 이양에 많은 도움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슈웨 만 의장은 “수치 여사는 선거 결과를 신속히 수용한 데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한 뒤 나를 위로했다”고 말했다. 그는 군부 출신의 실력자로 대통령 출마가 유력시됐으나 이번 총선에서 패배했다. 테인 세인 대통령, 민 아웅 흘라잉 군 최고사령관과 함께 미얀마를 실질적으로 이끄는 지도자인 그는 현 여당 의원들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정권 이양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법률을 폐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이다. 세인 대통령도 이날 평화적 정권 이양을 전폭 지원할 것을 거듭 약속했다. 그는 NLD 대표들을 만나 “권력은 새 정부에 체계적으로 이양될 것”이라며 “이에 관해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나는 순조롭고 차분하게 이를 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현재 90% 이상이 개표 완료된 가운데 NLD가 상원 135석, 하원 255석, 지방의회 491석을 차지해 상·하원 의석 중 약 78%를 얻었다고 밝혔다. 집권당인 통합단결발전당(USDP)은 상원 12석, 하원 29석, 지방의회 74석을 얻는 데 그쳤다. 세인 대통령은 USDP의 완패에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으나 군부의 동향이 정국 향방의 관건이다. 군부는 정·재계에서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다. 선거와 상관없이 상·하원 의석의 25%를 할당받고, 내무·국방·국경경비 등 3개 주요 부처의 장관 임명권과 정보 권력의 핵심 요직을 독점하고 있다. 게다가 군부는 정치와 사회 조직은 물론 주요 기업들을 장악하는 등 재계에도 포진해 있다. 군부는 1990년 총선에서 NLD가 80% 이상의 지지를 얻자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은 적이 있다. 이런 만큼 수치 의장 진영이 정권을 평화적으로 이양받기 위해서는 군을 자극하지 않고 정치 안정을 이루는 것이 시급한 셈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체스는 인간에 이겼다, 다음은 바둑이다...페이스북, ‘인공지능’ 개발

    체스는 인간에 이겼다, 다음은 바둑이다...페이스북, ‘인공지능’ 개발

    지난 1994년, ‘치누크’라는 이름의 컴퓨터 프로그램은 말판놀이인 ‘체커’ 세계 챔피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1996년에는 IBM사의 컴퓨터 ‘딥 블루’가 세계 체스 챔피언 게리 카스파로프를 꺾기도 했다. 그러나 그 동안 어떤 과학자들도 뛰어난 바둑기사를 이길 수 있는 인공지능은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 페이스북이 이 오래된 과제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인공지능 훈련에 각종 게임을 활용하는 것은 이제 상당히 보편화된 접근방법 중 하나다. 그 중에서도 바둑의 높은 난도는 인공지능에게 복잡한 패턴 인식 기능을 훈련시키는데 제격이라는 것. 바둑은 전 세계에 존재하는 말판놀이 중 가장 어려운 게임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다른 경기들에 비해 상대방의 다음 수를 예측하기가 월등히 어렵기 때문이다. 단적인 예로 체스의 경우 양쪽 선수가 처음 한 수씩을 둔 다음 수를 둘 때 발생 가능한 패턴은 400여 가지에 불과한 반면 바둑에서는 이론적으로 약 13만 가지 패턴이 나타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이런 어려움을 공략하기 위해 인공지능에게 시각적 정보로부터 다양한 패턴을 읽어내는 능력을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 슈뢰퍼 페이스북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인간 바둑기사들도 바둑판 위에 펼쳐진 시각 정보로부터 패턴을 분석해 직관적으로 좋은 수를 찾아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와 유사하게) 우리도 인공지능에 시각적 인식 기능을 더해 다음 수를 생각해낼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현재까지 개발은 순조로운 편이다. 슈뢰퍼는 “개발을 시작한지 몇 달 지나지 않았지만 이미 우리가 개발한 인공지능은 시중에 출시된 대부분의 바둑 프로그램을 이길 수 있으며, 일부 뛰어난 인간 기사들만큼의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페이스북이 이처럼 고급 인공지능 개발에 힘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들은 이번 프로젝트가 결국 사용자들의 편의를 강화해 줄 것이라고 주장한다. 사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현재에도 페이스북의 ‘인공지능’을 부분적으로 경험하고 있다. 단적인 예로 페이스북에 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업로드 할 때 해당 친구를 사진에 태그하라는 메시지가 나타나는 것 또한 페이스북의 인공지능이 시각적 패턴인식(이 경우엔 안면인식)능력을 통해 사진 속 얼굴이 누구인지 알아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페이스북은 더 나아가 자신들이 개발하고 있는 ‘인공지능 비서’ 프로그램인 ‘M’의 성능을 구현하는데 있어서도 이번 인공지능 훈련 프로젝트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페이스북 “바둑 챔피언 꺾을 인공지능 개발 중”

    페이스북 “바둑 챔피언 꺾을 인공지능 개발 중”

    지난 1994년, ‘치누크’라는 이름의 컴퓨터 프로그램은 말판놀이인 ‘체커’ 세계 챔피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1996년에는 IBM사의 컴퓨터 ‘딥 블루’가 세계 체스 챔피언 게리 카스파로프를 꺾기도 했다. 그러나 그 동안 어떤 과학자들도 뛰어난 바둑기사를 이길 수 있는 인공지능은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 페이스북이 이 오래된 과제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인공지능 훈련에 각종 게임을 활용하는 것은 이제 상당히 보편화된 접근방법 중 하나다. 그 중에서도 바둑의 높은 난도는 인공지능에게 복잡한 패턴 인식 기능을 훈련시키는데 제격이라는 것. 바둑은 전 세계에 존재하는 말판놀이 중 가장 어려운 게임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다른 경기들에 비해 상대방의 다음 수를 예측하기가 월등히 어렵기 때문이다. 단적인 예로 체스의 경우 양쪽 선수가 처음 한 수씩을 둔 다음 수를 둘 때 발생 가능한 패턴은 400여 가지에 불과한 반면 바둑에서는 이론적으로 약 13만 가지 패턴이 나타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이런 어려움을 공략하기 위해 인공지능에게 시각적 정보로부터 다양한 패턴을 읽어내는 능력을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 슈뢰퍼 페이스북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인간 바둑기사들도 바둑판 위에 펼쳐진 시각 정보로부터 패턴을 분석해 직관적으로 좋은 수를 찾아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와 유사하게) 우리도 인공지능에 시각적 인식 기능을 더해 다음 수를 생각해낼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현재까지 개발은 순조로운 편이다. 슈뢰퍼는 “개발을 시작한지 몇 달 지나지 않았지만 이미 우리가 개발한 인공지능은 시중에 출시된 대부분의 바둑 프로그램을 이길 수 있으며, 일부 뛰어난 인간 기사들만큼의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페이스북이 이처럼 고급 인공지능 개발에 힘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들은 이번 프로젝트가 결국 사용자들의 편의를 강화해 줄 것이라고 주장한다. 사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현재에도 페이스북의 ‘인공지능’을 부분적으로 경험하고 있다. 단적인 예로 페이스북에 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업로드 할 때 해당 친구를 사진에 태그하라는 메시지가 나타나는 것 또한 페이스북의 인공지능이 시각적 패턴인식(이 경우엔 안면인식)능력을 통해 사진 속 얼굴이 누구인지 알아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페이스북은 더 나아가 자신들이 개발하고 있는 ‘인공지능 비서’ 프로그램인 ‘M’의 성능을 구현하는데 있어서도 이번 인공지능 훈련 프로젝트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구본영 칼럼] 한국 외교, 연미협중이 숙제다

    [구본영 칼럼] 한국 외교, 연미협중이 숙제다

    난사군도 해역에서 미국과 중국이 부딪치면서 생긴 격랑이 한반도로 밀려올 기세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후 회견에서 “중국이 국제 규범과 규칙을 지키지 않으려 할 때 한국도 말을 해 달라”고 했다. 그가 공개리에 주문한 대로 우리의 입장이 미·중 사이에서 선택을 요구받는 형국이 됐다. 한반도가 강대국들로 에워싸여 있음을 실감케 되는 요즘이다. 얼마 전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 총리 간 한·중 정상회담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끝난 듯했다. 한국산 김치와 삼계탕까지 대중 수출길이 트였다는 소식이 들릴 때까지만 해도. 하지만 리 총리가 배타적경제수역(EEZ) 협상을 제의했다는 중국 측 보도를 접하고 등골이 서늘했다. 중국이 남중국해에 이어 이어도 해역을 분쟁 수역화한다면 우리에겐 악몽의 시나리오다. 우리는 일본과는 미국의 ‘안보 우산’을 함께 받쳐 쓰고 있는 처지다. 그러나 아베 신조 총리의 대한 관계개선 의지는 여전히 미심쩍다. 그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의 조기 타결을 위한 교섭을 가속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일본 방송에 출연해 “위안부 문제는 1965년 청구권 협정에 따라 완전하게 해결됐다”고 말을 바꿨다. 엊그제는 요미우리신문을 통해 정상회담에서 박 대통령에게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요구한 사실을 슬그머니 흘렸다. “함께 우산을 쓰면 연인이 되지만, 함께 비를 맞으면 동지가 된다.” 우리의 뒤통수를 때리는 아베의 행보를 보면서 떠올린 어느 논객의 책에서 읽었던 메타포다. 한·일은 근세사에서 차가운 역사의 소나기를 함께 뒤집어쓴 적은 있다. 숱한 청년들이 일제의 징용에 끌려가 죽었고, 가련한 이 땅의 소녀들은 일본군의 성노리개가 돼야 했다. 그야말로 원치 않은 억울한 희생이었다. 이런 과거사에 대해 일본의 진정한 반성과 사죄 없이 한·일이 연인이나 동지가 되기를 바라는 건 어불성설이다. 미국이 중재한다고 될 일인가. 그렇다고 지레 의기소침할 이유도 없다. 어제 정부는 개발도상국에 무상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국민총소득(GNI) 대비 0.2%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20년 ODA 규모는 4조원에 이르게 된다. 미국의 잉여 농산물로 허기를 달래던 산업화 세대가 일궈 낸 국격 제고의 징표다. 지금은 힘이 턱없이 모자라 열강의 각축 속에서 국권을 잃었던 구한말은 아니다. 그러나 온전히 마음 놓기는 아직 이를 듯싶다. ‘먼 길을 가기 위해선 부드러운 말(言)과 큰 몽둥이를 들어야 한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미 대통령이 즐겨 인용했던 서아프리카 속담이다. 미·일과 중국이 노골적으로, 혹은 넌지시 자기 편에 줄을 설 것을 요구하는 요즘 우리에게 딱 들어맞는 경구다. 남중국해 사태는 윤병세 외교장관의 비유처럼 우리에 대한 러브콜일 순 없다. 어느 편을 들더라도 후환이 두렵지 않을 만큼 우리에게도 ‘큰 몽둥이’가 있다면 별문제겠지만. 아쉽게도 경제력·군사력 등 우리의 총체적 국력은 아직 취약하다. 통일과 번영으로 가는 긴 여정을 안전하게 가려면 ‘부드러운 말’로 주변 강국의 협력을 얻어 내야만 한다. 고난도의 과제다. 이런 판국에 어설픈 이념에 찌든 우리 사회 일부 인사들은 미국보다 중국을 더 가까이 하자는 주장을 편다. 무책임한 탈미 친중론이다. 시진핑 주석은 며칠 전 국제 싱크탱크 21세기위원회 대표들과 만나 “중국은 공격 유전자가 없다”고 했다. 만리장성도 방어를 위해 쌓았다는 걸 근거로 들면서다. 하지만 반만년 역사에서 중국은 공룡 같은 위험한 이웃이었다. 멀리는 고조선 멸망, 가까이는 중국이 북한의 편에서 참전한 6·25전쟁에서 체득한 사실이다. 까닭에 ‘원교근공’(遠交近攻)이라는 고전적 외교 전략을 싹 무시해선 안 될 법하다. 멀리 있는 미국이 인접한 중·일이 우리를 업신여기지 않게 하는 안전판임을 잊지 말라는 뜻이다. 베이스캠프가 든든하지 않으면 어느 히말랴야 고봉엔들 오를 순 없다. 한·미 동맹을 공고히 다지면서 중국과도 협력을 강화하는 ‘연미협중’(聯美協中)이 갈 길이다.
  • 위기의 현대그룹 영구채로 살길 모색

    위기의 현대그룹 영구채로 살길 모색

    현대상선이 계열사 지분 일부를 매각하고 단기 차입을 늘려 4500억원을 확보했다. 오는 12월 지급해야 하는 결제 대금, 선급용선료 약 1129억원을 포함해 6000억원대의 부채 상환액을 어느 정도 막고 갈 수 있는 규모다. 이번 자금 확보로 정부가 한진해운과의 강제 합병을 추진한다는 소문은 물론 현대그룹이 현대상선을 제3자에게 매각하려 한다는 얘기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현대그룹은 이어 영구채(만기가 정해지지 않은 자본 증권)를 발행해 스스로 숨통을 트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그룹은 11일 현대아산 지분 일부 등을 판 단기차입금으로 산업은행으로 빌린 1986억원을 상환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이 현대증권 매각이 성사된 뒤 갚는 조건으로 산업은행에 빌린 대출금이다. 현대상선은 현대아산 지분 67.58% 가운데 33.79%를 현대엘앤알 지분 49% 전부를 현대엘리베이터에 모두 팔았다. 또 현대증권 주식 일부와 현대그룹 연수원 지분을 현대엘리베이터에 맡겨 1392억원을 빌렸다. 현대증권 주식을 담보로 외부기관에서 2500억원을 빌렸다. 현대상선은 2011년 3574억원의 적자를 낸 이래 4년 연속 적자를 냈다. 부채 비율은 2010년 말 240%에서 올 상반기 880%로 치솟았다. 내년 상반기까지 갚아야 하는 차입금만 1조 433억원, 회사채가 1조 4768억원에 이른다. 각종 결제 대금과 선급용선료 등이 연체돼 있는 상태에서 현금 수혈 없이는 회사가 존립할 수 없다. 현대그룹은 금융 계열사인 현대증권·현대자산운용·현대저축은행을 묶어 팔아 유동성 위기를 넘기려 했다. 하지만 지난달 중순 일본계 금융자본 오릭스의 계약해제 통보로 그동안 순조롭게 진행돼 온 현대그룹의 자구 노력에 비상등이 켜졌다. 현대그룹은 자구책으로 영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상선 가운데 벌크전용선부문을 분리한 자회사 현대벌크라인에서 영구전환 사채를 발행해 유동성 위기를 막겠다는 발상이다. 발행 규모는 3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여전이 추가 자구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이민호 화보 사기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배우 이민호의 화보에 투자하면 수익을 나눠주겠다며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모 기획사 대표 김모(48)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8일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사업가 A(56·여)씨로부터 지난해 1월 화보 제작에 6억원을 투자받고서는 수익은커녕 원금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2013년 12월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4억 5000만원에 화보를 제작·출간할 수 있는 판권 인수 계약을 맺었다.그러나 판권료와 제작비를 댈 능력이 없었던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에게 “대박이 난다”며 투자를 권했다.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한류스타를 담는 화보였기에 A씨는 김씨의 말을 믿고 판권료 5억원과 제작비 1억원 등 총 6억원을 건넸다.1년 이내에 원금을 갚고, 이후에는 수익금의 18%를 배분한다는 계약 조건이었다.DVD 2장과 100페이지가 넘는 사진집 등으로 구성된 이민호의 화보 ‘ALL MY LIFE’는 작년 4월 출간됐다.1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순조롭게 판매됐다.매출액은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김씨는 정확한 판매량이나 매출을 A씨에게 알리지 않았다. 계약 후 1년이 지났지만 수익은커녕 원금도 갚지 않았다.A씨는 수차례 김씨에게 독촉했지만 응답이 없자 지난달 말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A씨는 경찰에서 “김씨가 애초에 사기를 치려는 의도로 접근했다”고 주장했으며, 김씨는 “실제 매출액은 6억원 정도이고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줄 돈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김씨와 A씨의 대질신문,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김씨에게 변제 능력이 없어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민호 소속사와는 관련이 없는 범행”이라면서 “금액은 크지만 화보가 실제로 제작·판매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까지 신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김씨는 모델 겸 방송인의 매니저 출신으로 수년 전 그와 결혼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민호 화보 사기 “화보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화보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화보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이민호 화보 사기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배우 이민호의 화보에 투자하면 수익을 나눠주겠다며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모 기획사 대표 김모(48)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8일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사업가 A(56·여)씨로부터 지난해 1월 화보 제작에 6억원을 투자받고서는 수익은커녕 원금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2013년 12월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4억 5000만원에 화보를 제작·출간할 수 있는 판권 인수 계약을 맺었다.그러나 판권료와 제작비를 댈 능력이 없었던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에게 “대박이 난다”며 투자를 권했다.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한류스타를 담는 화보였기에 A씨는 김씨의 말을 믿고 판권료 5억원과 제작비 1억원 등 총 6억원을 건넸다.1년 이내에 원금을 갚고, 이후에는 수익금의 18%를 배분한다는 계약 조건이었다.DVD 2장과 100페이지가 넘는 사진집 등으로 구성된 이민호의 화보 ‘ALL MY LIFE’는 작년 4월 출간됐다.1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순조롭게 판매됐다.매출액은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김씨는 정확한 판매량이나 매출을 A씨에게 알리지 않았다. 계약 후 1년이 지났지만 수익은커녕 원금도 갚지 않았다.A씨는 수차례 김씨에게 독촉했지만 응답이 없자 지난달 말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A씨는 경찰에서 “김씨가 애초에 사기를 치려는 의도로 접근했다”고 주장했으며, 김씨는 “실제 매출액은 6억원 정도이고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줄 돈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김씨와 A씨의 대질신문,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김씨에게 변제 능력이 없어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민호 소속사와는 관련이 없는 범행”이라면서 “금액은 크지만 화보가 실제로 제작·판매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까지 신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김씨는 모델 겸 방송인의 매니저 출신으로 수년 전 그와 결혼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도 수익+원금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도 수익+원금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도 수익+원금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이민호 화보 사기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배우 이민호의 화보에 투자하면 수익을 나눠주겠다며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모 기획사 대표 김모(48)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8일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사업가 A(56·여)씨로부터 지난해 1월 화보 제작에 6억원을 투자받고서는 수익은커녕 원금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2013년 12월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4억 5000만원에 화보를 제작·출간할 수 있는 판권 인수 계약을 맺었다.그러나 판권료와 제작비를 댈 능력이 없었던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에게 “대박이 난다”며 투자를 권했다.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한류스타를 담는 화보였기에 A씨는 김씨의 말을 믿고 판권료 5억원과 제작비 1억원 등 총 6억원을 건넸다.1년 이내에 원금을 갚고, 이후에는 수익금의 18%를 배분한다는 계약 조건이었다.DVD 2장과 100페이지가 넘는 사진집 등으로 구성된 이민호의 화보 ‘ALL MY LIFE’는 작년 4월 출간됐다.1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순조롭게 판매됐다.매출액은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김씨는 정확한 판매량이나 매출을 A씨에게 알리지 않았다. 계약 후 1년이 지났지만 수익은커녕 원금도 갚지 않았다.A씨는 수차례 김씨에게 독촉했지만 응답이 없자 지난달 말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A씨는 경찰에서 “김씨가 애초에 사기를 치려는 의도로 접근했다”고 주장했으며, 김씨는 “실제 매출액은 6억원 정도이고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줄 돈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김씨와 A씨의 대질신문,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김씨에게 변제 능력이 없어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민호 소속사와는 관련이 없는 범행”이라면서 “금액은 크지만 화보가 실제로 제작·판매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까지 신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김씨는 모델 겸 방송인의 매니저 출신으로 수년 전 그와 결혼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민호 화보 사기 “화보 제작비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화보 제작비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화보 제작비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이민호 화보 사기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배우 이민호의 화보에 투자하면 수익을 나눠주겠다며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모 기획사 대표 김모(48)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8일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사업가 A(56·여)씨로부터 지난해 1월 화보 제작에 6억원을 투자받고서는 수익은커녕 원금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2013년 12월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4억 5000만원에 화보를 제작·출간할 수 있는 판권 인수 계약을 맺었다.그러나 판권료와 제작비를 댈 능력이 없었던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에게 “대박이 난다”며 투자를 권했다.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한류스타를 담는 화보였기에 A씨는 김씨의 말을 믿고 판권료 5억원과 제작비 1억원 등 총 6억원을 건넸다.1년 이내에 원금을 갚고, 이후에는 수익금의 18%를 배분한다는 계약 조건이었다.DVD 2장과 100페이지가 넘는 사진집 등으로 구성된 이민호의 화보 ‘ALL MY LIFE’는 작년 4월 출간됐다.1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순조롭게 판매됐다.매출액은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김씨는 정확한 판매량이나 매출을 A씨에게 알리지 않았다. 계약 후 1년이 지났지만 수익은커녕 원금도 갚지 않았다.A씨는 수차례 김씨에게 독촉했지만 응답이 없자 지난달 말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A씨는 경찰에서 “김씨가 애초에 사기를 치려는 의도로 접근했다”고 주장했으며, 김씨는 “실제 매출액은 6억원 정도이고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줄 돈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김씨와 A씨의 대질신문,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김씨에게 변제 능력이 없어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민호 소속사와는 관련이 없는 범행”이라면서 “금액은 크지만 화보가 실제로 제작·판매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까지 신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김씨는 모델 겸 방송인의 매니저 출신으로 수년 전 그와 결혼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 원금도 돌려주지 않아” 대체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 원금도 돌려주지 않아” 대체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 원금도 돌려주지 않아” 대체 무슨 일?이민호 화보 사기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배우 이민호의 화보에 투자하면 수익을 나눠주겠다며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모 기획사 대표 김모(48)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8일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사업가 A(56·여)씨로부터 지난해 1월 화보 제작에 6억원을 투자받고서는 수익은커녕 원금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2013년 12월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4억 5000만원에 화보를 제작·출간할 수 있는 판권 인수 계약을 맺었다.그러나 판권료와 제작비를 댈 능력이 없었던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에게 “대박이 난다”며 투자를 권했다.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한류스타를 담는 화보였기에 A씨는 김씨의 말을 믿고 판권료 5억원과 제작비 1억원 등 총 6억원을 건넸다.1년 이내에 원금을 갚고, 이후에는 수익금의 18%를 배분한다는 계약 조건이었다.DVD 2장과 100페이지가 넘는 사진집 등으로 구성된 이민호의 화보 ‘ALL MY LIFE’는 작년 4월 출간됐다.1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순조롭게 판매됐다.매출액은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김씨는 정확한 판매량이나 매출을 A씨에게 알리지 않았다. 계약 후 1년이 지났지만 수익은커녕 원금도 갚지 않았다.A씨는 수차례 김씨에게 독촉했지만 응답이 없자 지난달 말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A씨는 경찰에서 “김씨가 애초에 사기를 치려는 의도로 접근했다”고 주장했으며, 김씨는 “실제 매출액은 6억원 정도이고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줄 돈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김씨와 A씨의 대질신문,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김씨에게 변제 능력이 없어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민호 소속사와는 관련이 없는 범행”이라면서 “금액은 크지만 화보가 실제로 제작·판매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까지 신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김씨는 모델 겸 방송인의 매니저 출신으로 수년 전 그와 결혼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대체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대체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대체 무슨 일?이민호 화보 사기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배우 이민호의 화보에 투자하면 수익을 나눠주겠다며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모 기획사 대표 김모(48)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8일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사업가 A(56·여)씨로부터 지난해 1월 화보 제작에 6억원을 투자받고서는 수익은커녕 원금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2013년 12월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4억 5000만원에 화보를 제작·출간할 수 있는 판권 인수 계약을 맺었다.그러나 판권료와 제작비를 댈 능력이 없었던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에게 “대박이 난다”며 투자를 권했다.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한류스타를 담는 화보였기에 A씨는 김씨의 말을 믿고 판권료 5억원과 제작비 1억원 등 총 6억원을 건넸다.1년 이내에 원금을 갚고, 이후에는 수익금의 18%를 배분한다는 계약 조건이었다.DVD 2장과 100페이지가 넘는 사진집 등으로 구성된 이민호의 화보 ‘ALL MY LIFE’는 작년 4월 출간됐다.1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순조롭게 판매됐다.매출액은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김씨는 정확한 판매량이나 매출을 A씨에게 알리지 않았다. 계약 후 1년이 지났지만 수익은커녕 원금도 갚지 않았다.A씨는 수차례 김씨에게 독촉했지만 응답이 없자 지난달 말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A씨는 경찰에서 “김씨가 애초에 사기를 치려는 의도로 접근했다”고 주장했으며, 김씨는 “실제 매출액은 6억원 정도이고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줄 돈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김씨와 A씨의 대질신문,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김씨에게 변제 능력이 없어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민호 소속사와는 관련이 없는 범행”이라면서 “금액은 크지만 화보가 실제로 제작·판매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까지 신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김씨는 모델 겸 방송인의 매니저 출신으로 수년 전 그와 결혼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민호 화보 사기 “투자하면 수익 나눠준다”면서…대체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투자하면 수익 나눠준다”면서…대체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투자하면 수익 나눠준다”면서…대체 무슨 일?이민호 화보 사기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배우 이민호의 화보에 투자하면 수익을 나눠주겠다며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모 기획사 대표 김모(48)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8일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사업가 A(56·여)씨로부터 지난해 1월 화보 제작에 6억원을 투자받고서는 수익은커녕 원금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2013년 12월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4억 5000만원에 화보를 제작·출간할 수 있는 판권 인수 계약을 맺었다.그러나 판권료와 제작비를 댈 능력이 없었던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에게 “대박이 난다”며 투자를 권했다.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한류스타를 담는 화보였기에 A씨는 김씨의 말을 믿고 판권료 5억원과 제작비 1억원 등 총 6억원을 건넸다.1년 이내에 원금을 갚고, 이후에는 수익금의 18%를 배분한다는 계약 조건이었다.DVD 2장과 100페이지가 넘는 사진집 등으로 구성된 이민호의 화보 ‘ALL MY LIFE’는 작년 4월 출간됐다.1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순조롭게 판매됐다.매출액은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김씨는 정확한 판매량이나 매출을 A씨에게 알리지 않았다. 계약 후 1년이 지났지만 수익은커녕 원금도 갚지 않았다.A씨는 수차례 김씨에게 독촉했지만 응답이 없자 지난달 말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A씨는 경찰에서 “김씨가 애초에 사기를 치려는 의도로 접근했다”고 주장했으며, 김씨는 “실제 매출액은 6억원 정도이고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줄 돈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김씨와 A씨의 대질신문,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김씨에게 변제 능력이 없어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민호 소속사와는 관련이 없는 범행”이라면서 “금액은 크지만 화보가 실제로 제작·판매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까지 신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김씨는 모델 겸 방송인의 매니저 출신으로 수년 전 그와 결혼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민호 화보 사기 “화보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대체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화보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대체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화보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대체 무슨 일?이민호 화보 사기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배우 이민호의 화보에 투자하면 수익을 나눠주겠다며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모 기획사 대표 김모(48)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8일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사업가 A(56·여)씨로부터 지난해 1월 화보 제작에 6억원을 투자받고서는 수익은커녕 원금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2013년 12월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4억 5000만원에 화보를 제작·출간할 수 있는 판권 인수 계약을 맺었다.그러나 판권료와 제작비를 댈 능력이 없었던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에게 “대박이 난다”며 투자를 권했다.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한류스타를 담는 화보였기에 A씨는 김씨의 말을 믿고 판권료 5억원과 제작비 1억원 등 총 6억원을 건넸다.1년 이내에 원금을 갚고, 이후에는 수익금의 18%를 배분한다는 계약 조건이었다.DVD 2장과 100페이지가 넘는 사진집 등으로 구성된 이민호의 화보 ‘ALL MY LIFE’는 작년 4월 출간됐다.1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순조롭게 판매됐다.매출액은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김씨는 정확한 판매량이나 매출을 A씨에게 알리지 않았다. 계약 후 1년이 지났지만 수익은커녕 원금도 갚지 않았다.A씨는 수차례 김씨에게 독촉했지만 응답이 없자 지난달 말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A씨는 경찰에서 “김씨가 애초에 사기를 치려는 의도로 접근했다”고 주장했으며, 김씨는 “실제 매출액은 6억원 정도이고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줄 돈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김씨와 A씨의 대질신문,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김씨에게 변제 능력이 없어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민호 소속사와는 관련이 없는 범행”이라면서 “금액은 크지만 화보가 실제로 제작·판매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까지 신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김씨는 모델 겸 방송인의 매니저 출신으로 수년 전 그와 결혼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체중 6.69kg…인도서 가장 큰 아기 ‘15분만에 태어나’

    체중 6.69kg…인도서 가장 큰 아기 ‘15분만에 태어나’

    인도에서 한 달만에 새로운 우량아가 태어났다. 몸무게 6.69kg을 기록한 이 아기는 진통 15분만에 태어나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6일(이하 현지시간) 새로운 기록을 경신한 우량아를 소개하면서, 아이는 ‘기적’으로 불리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 이름은 아직 없다. 5일 밤,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州) 오라이에 있는 라자 램 카라와티 병원에서 건강한 사내아이가 9달만에 엄마를 비롯한 가족의 환영 인사를 받았다. 6.69kg의 우량아를 출산한 엄마 피르두스 카툰(36)은 지금까지 집에서만 8명의 자녀를 낳았었다. 하지만 이번 막내는 몸집이 너무 커서 카툰의 남편 카디라 라자(40)는 아내를 데리고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급히 가야만 했다. 지금까지 산모가 낳았던 아이는 모두 정상 몸무게로 3.6kg 정도였다고 한다. 인도 최대 우량아를 받은 산부인과 전문의 안자나 굽타 박사는 “아기는 기적이다. 의사생활 21년 동안 이렇게 큰 신생아를 본 적이 없다”면서 “아이가 컸음에도 순조롭게 태어나 믿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몇 초간 아기의 어깨가 걸리기도 했지만 그는 3분 만에 내 손에 들어왔다”면서 “내 손으로 받기 어려울 만큼 매우 컸다”고 덧붙였다. 또한 의료진은 “아기는 처음에 호흡을 잘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지만, 이제 괜찮아졌고 부모도 이제 안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굽타 박사에 따르면 신생아의 몸무게가 지나치게 많이 나가는 원인은 대개 산모가 당뇨병이 있을 경우다. 하지만 카툰은 몸무게가 77.5kg 정도 나가지만 당뇨은 없다고 한다. 박사는 “우리는 아기의 몸이 큰 이유를 모르지만, 확실한 것은 아기는 건강하고 모든 면에서 양호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아기는 신생아 보호 시설이 구비돼 있는 인근 바트살라 병원으로 옮겨져 지내고 있다. 해당 병원 의료진은 현재 아기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있으며, 현재 상태가 순조롭다면 5일 안에 아기는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지난달 라자스탄주(州)에서 고가 바이(25)라는 이름의 여성이 5.9kg짜리 우량아를 제왕절개술로 낳았다. 당시 산모는 몸무게가 100kg에 이르는 거구로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진척 없는 남북회담… 상봉 정례화 빨간불

    8·25 남북합의 이후 우리 정부가 북한에 남북 당국 간 회담 개최를 세 차례 제의했으나 북한이 이렇다 할 대답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대로 당국 회담 개최가 무산되면 8·25 합의 이후 형성된 남북 관계 개선의 모멘텀도 유지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6일 통일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9월 21일 북측에 최초로 “10월 2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당국 회담 예비 접촉을 갖자”고 공식 제의했다. 하지만 북측은 대북전단 살포, 북한인권법 제정 논의 등을 이유로 당국 회담에 응하지 않았다. 정부는 같은 달 24일 예비접촉을 재차 촉구했지만 북측은 답을 하지 않았다. 지난달 30일에는 같은 내용의 우리 측 전통문을 북측이 아예 수령하지 않았다. 제의는 모두 판문점을 통해 홍용표 통일부 장관 명의로 북측 김양건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앞으로 보냈다. 남북은 8·25 합의에서 이른 시일 내 당국 회담을 개최키로 뜻을 모았다. 이후 지난달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이 북한의 전략적 도발 없이 지나갔고 제20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도 순조롭게 마무리되며 당국 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산가족 상봉 이후 관련 실무 접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5일 통일준비위원회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당국 회담을 속히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북측이 지금껏 당국 회담 개최를 거부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향후 남북 관계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 현안 논의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협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우리 측 제안을 거부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의 여러 현안을 당국 회담에서 논의해 나가야 한다는 게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며 “북측이 대화에 성실히 호응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또 북한이 출입을 제한했던 개성공단 남측 관리위원회 관계자 2명에 대한 제한 조치를 지난 5일 해제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3일 명확한 사유 없이 이들에 대한 출입을 제한한다고 통보했다. 한편 홍 장관은 이날 한 특강에서 “대북 지원도 개발협력과 같은 콘셉트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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