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순조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식인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습도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혼다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박해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012
  • 세월호 ‘선수들기’ 6차례 연기 끝 성공…인양작업 속도(종합)

    세월호 ‘선수들기’ 6차례 연기 끝 성공…인양작업 속도(종합)

    세월호 선체 인양의 핵심인 선수(뱃머리) 들기 작업이 처음 시도한 지 50여일 만에 성공을 거두면서 남은 인양작업에 관심이 집중된다. 해양수산부는 29일 세월호 뱃머리를 약 5도 들어 올리는 선수 들기 공정과 선체 하부에 리프팅 빔 18개를 설치하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작업은 28일 오전 7시 30분 시작해 같은날 오후 8시 10분쯤 완료됐다. 인양작업선(달리하오) 크레인으로 선수를 해저면에서 5도(약 10m) 정도를 들어 올리고, 세월호 우측에 미리 내려놓은 리프팅 빔 18개에 와이어 3개를 걸어 위치센서(리프팅 빔 가장자리에 위치)를 모니터링하면서 선체 밑으로 집어넣는 순서로 진행됐다. 선수 들기는 당초 5월 초에 시작하려 했으나 기술적 보완, 기상 악화 등을 이유로 6차례 연기됐다. 지난달 12일에는 세월호 선수를 2.2도(약 4m) 가량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지만, 다음 날 새벽 파고 2m의 강한 너울이 밀려오는 바람에 공정을 중단하기도 했다. 선수 들기는 난도가 높은 공정이어서 안전과 선체 손상 방지를 위해 파고가 높을 때는 추진하지 않고 파고 1m 이내에서만 진행한다. 이번 작업 기간에는 파고가 0.9m 이하여서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졌다고 해수부는 전했다. 해수부와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컨소시엄(SSC)은 지난달 13일 너울로 인한 선체 손상 재발을 막기 위해 손상된 선체 두께(12㎜)보다 10배 이상 두꺼운 125㎜짜리 특수강판으로 보강했다. 또 무게중심 변화 등으로 선수가 동요하는 것을 방지하려고 선수 좌우에 250t짜리 앵커 4개와 선체를 흔들리지 않게 붙잡아주는 테더링(Tethering) 장치도 함께 설치했다. 리프팅 빔에는 1㎝ 간격의 유실방지망(가로 63m×세로 13m)을 설치,그동안 잠수사들의 접근이 불가능했던 선체 왼쪽 창문과 출입구를 봉쇄해 향후 인양 과정에서 발생할지 모를 유실에 대비했다. 해수부는 후속 공정인 선미 측 리프팅 빔(8개) 설치가 완료되면 8월 중 리프팅 빔과 리프팅 프레임에 와이어를 연결할 계획이다. 이후 와이어 52개를 리프팅 빔(26개) 양쪽에 걸고 크레인에 연결된 리프팅 프레임(Lifting Frame)에 달아 선체를 들어 올릴 예정이다. 남은 공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9월 중 세월호의 수중 인양과 플로팅독 선적, 목포항 철재부두로 이동·육상거치 등 작업을 거쳐 인양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 관계자는 “맹골수도라는 열악한 자연조건과 기술적 난제, 기상 상황 등에도 가능한 한 모든 인원과 장비를 투입해 인양작업을 최대한 잘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이날 진도에 내려가 현장 관계자를 격려하고 향후 일정을 점검하면서 “미수습자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도록 인양작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선수 들기’ 6차례 연기 끝에 성공…9월 선체 인양 목표

    세월호 ‘선수 들기’ 6차례 연기 끝에 성공…9월 선체 인양 목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세월호 인양 작업의 핵심인 선수(뱃머리) 들기 작업이 첫 시도 이후 50여일 만에 성공했다. 선체 인양을 위한 첫 단추를 끼운 만큼 전체 인양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뱃머리를 약 5도 들어 올리는 선수 들기 공정과 선체 하부에 리프팅빔(받침대) 18개를 설치하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작업은 전날 오전 7시 30분 시작해 이날 오후 8시 10분쯤 완료됐다. 정부와 세월호 인양 계약을 체결한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SSC) 소속의 크레인 작업선(1만 1706t) ‘달리하오’ 크레인으로 선수를 해저면에서 5도(약 10m) 정도 들어 올렸다. 그런 뒤 세월호 우측에 미리 내려놓은 리프팅빔 18개에 와이어 3개를 걸어 위치센서(리프팅빔 가장자리에 위치)를 모니터링하면서 선체 밑으로 집어넣는 순서로 진행됐다. 선수 들기는 당초 지난 5월 초에 시작하려 했으나 기술적 보완, 기상 악화 등으로 6차례 연기됐다. 지난달 12일에는 세월호 선수를 2.2도(높이 약 4m)가량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지만, 다음 날 새벽 파고 2m의 강한 너울이 밀려오는 바람에 작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선수 들기는 난도가 높은 공정이어서 안전과 선체 손상 방지를 위해 파고가 높을 때는 추진하지 않고 파고 1m 이내에서만 진행한다. 이번 작업 기간에는 파고가 0.9m 이하여서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졌다고 해수부는 전했다. 리프팅빔에는 1㎝ 간격의 유실방지망(가로 63m×세로 13m)을 설치해 그동안 잠수사들의 접근이 불가능했던 선체 왼쪽 창문과 출입구를 봉쇄해 향후 인양 과정에서 발생할지 모를 유실에 대비했다. 해수부는 후속 공정인 선미 측 리프팅빔(8개) 설치가 완료되면 다음달 중 리프팅 빔과 리프팅 프레임에 와이어를 연결할 계획이다. 이후 와이어 52개를 리프팅빔(26개) 양쪽에 걸고 크레인에 연결된 리프팅 프레임(Lifting Frame)에 달아 선체를 들어 올릴 예정이다. 남은 인양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오는 9월 중 세월호의 수중 인양과 플로팅독 선적, 목포항 철재부두로 이동·육상거치 등 작업을 거쳐 인양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 관계자는 “맹골수도라는 열악한 자연조건과 기술적 난제, 기상 상황 등에도 가능한 한 모든 인원과 장비를 투입해 인양작업을 최대한 잘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조선통신사 배 복원/박홍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조선통신사 배 복원/박홍기 논설위원

    통신사(通信使)는 조선시대 왕이 일본에 파견한 공식 외교사절이다. ‘믿음으로 통한다’는 통신은 외교의 다른 말이다. 통신사가 처음 일본 교토에 있던 막부(幕府)에 갔다 온 것은 1429년 세종 11년의 일이다. 1590년 선조 23년 일본의 침략 의도를 살피려고 갔던 사절도 통신사다. 통신정사 황윤길은 “내침에 대비해야”, 부사 김성일은 “그런 정상은 발견하지 못해”라고 보고했다. 정반대다. 선조는 김성일의 견해를 채택했다. 그 결과 임진왜란(1592~1598)이라는 전란을 치렀다. 외교 단절은 쉽지 않다. 이해관계와 맞물려서다. 조선도 그랬다. 철천지원수 같은 일본과 모든 교류를 끊고 싶었지만 결코 단절이 평화를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일본이 먼저 국교 회복을 요구했다. 임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1536~1598)가 죽자 정권을 잡은 도쿠가와 이에야스(1542~1616)가 체제 구축을 위해서다. 대륙의 문물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도 조선이 필요했다. 조선도 일본의 정세를 파악해야 했다. 국교 회복에는 대의명분이 있어야 했다. 사명대사가 적을 정탐하는 사절(探敵使)로 일본을 찾아 도쿠가와를 만났다. 전쟁을 다시 일으키지 않고 조선인을 돌려보내겠다는 뜻을 확인했다. 조선은 일본의 국서(國書)와 임란 때 왕릉을 파헤친 범인(犯陵賊)의 인도도 요구했다. 결국 국서가 진짜인지, 범릉적이 진범인지를 둘러싼 논란이 있었지만 약속이 이행되자 교류 재개를 결단했다. 임란이 끝난 지 10년째 되던 1607년 선조 40년 통신사가 다시 일본 땅을 밟았다. 한·일 양국이 요즘 말하는 조선통신사의 시작이다. 이후 1811년 순조 11년까지 200년 남짓 12차례에 걸쳐 통신사절단이 일본을 방문했다. 일본은 조선에 일본 국왕사(國王使)라는 사절을 보냈다. 통신사절단은 초기에 국정 탐색에 역점을 두다 1636년 인조 14년부터는 막부 쇼군(將軍)의 즉위나 그의 후계자 탄생을 축하하는 의미로 바뀌었다. 선린 우호·문화 교류 사절단의 성격을 띠었다. 조선통신사는 한양에서 일본 수도 에도(현 도쿄)까지 왕복하는 데 1년 가까운 시간이 소요됐다. 규모는 대략 400~500명이었다. 부산에서 길이 34m, 너비 9.5m, 높이 3m에다 바닥이 평탄한 구조의 평저선을 타고 현해탄을 건넜다. 쓰시마(對馬)번에서는 1500명 정도가 호위에 나섰다. 내륙에 닿은 뒤 다시 배를 타거나 걸었다. 멀고 먼 여정이었다. 그러나 행렬은 장관이었다. 한·일 양국이 가장 평화로운 시기였다. 통신사절단이 끊기고 100년이 지나 조선은 일본에 강제 병합됐다. 다시 105년이나 지난 현재도 일본의 그릇된 역사 인식 탓에 관계는 매끄럽지 못하다. 문화재청이 2018년까지 통신사절단이 탄 배를 원형대로 복원하기로 했다. 제작될 배가 한·일 양국의 얽힌 매듭을 푸는 매개체가 되길 기대한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바닷물 잠수함vs원자력 잠수함…미·러 경쟁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바닷물 잠수함vs원자력 잠수함…미·러 경쟁

    자동차와 항공기, 선박 등 종류를 막론하고 21세기 인류가 만들어내고 있는 탈 것의 키워드는 ‘친환경’이다. 지상에서는 각국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하이브리드 차량과 전기차를 개발하는데 열중하고 있고, 하늘에서는 더 적은 연료로 더 멀리 날며 더 적은 공해를 발생시키는 엔진과 항공기 개발이 한창이다. 바다에서도 전기모터로 배를 움직이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추진체계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이처럼 새로운 동력방식 개발붐이 일어난 데에는 사람들의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진 것도 있지만, 화석연료 고갈에 따른 대체 에너지 확보의 필요성이 점차 대두되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유지비, 즉 ‘기름 값’ 측면에서 새로운 동력원이 더 경제적이라는 판단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트렌드는 군함이라고 해서 빗겨갈 수 없다. 최근 건조되고 있는 군함들은 고효율 가스터빈이나 디젤엔진과 더불어 전기모터를 장착, 자동차의 하이브리드 추진방식과 유사한 형태의 추진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차가 전기차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기술인 것처럼 주요 강대국들은 기존의 추진 시스템에서 완전히 벗어난 전혀 새로운 선박 추진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데, 강대국들마다 그 ‘차세대’의 개념이 조금 다른 모양이다. 파격적인 원자력 함대! 사실은… 최근 러시아 국방부는 향후 20년간 건조되는 4000~8만톤급 크기의 모든 수상함에 원자력 추진체계를 탑재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현재 러시아는 세계 최대의 수상전투함인 어드미럴 우샤코프(Admiral Ushakov)급에 원자력 추진체계를 탑재하고 있지만, 향후 비교적 소형인 4000톤급 호위함에도 원자력 추진체계를 얹겠다는 파격적인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러시아 해군이 계획하고 있는 신형 함정들의 스케일을 보면 원자로를 탑재할만한 대형 함정이 꽤 있다. 차세대 항공모함으로 개발되고 있는 8만~10만톤급 프로젝트 23000E 폭풍(Storm)급 항공모함부터, 차세대 구축함으로 개발되고 1만 8000톤급 프로젝트 23560 리데르(Leader)급, 9000톤급 프로젝트 21956 등이 그것이다. 항공모함은 1~2척, 23560급과 21956급은 각각 12척과 12~15척이 건조될 예정이기 때문에 계획대로만 된다면 러시아는 25~29여 척에 달하는 대형 수상함들로 구성된 ‘원자력 함대’를 갖게 된다. 물론 이러한 대형 함정들이나 잠수함 등의 군함에는 원자력 추진 방식이 꽤 효율적일 수 있다. 거대한 덩치와 다수의 고출력 레이더를 탑재한 항공모함이나 대형 순양함 등 에너지 소모가 많은 대형함정들은 연료비 부담이 큰 재래식 추진기관보다는 원자로를 쓰는 것이 훨씬 더 경제적일 수 있다. 또한 적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장기간 물속에 숨어 작전하는 잠수함은 수중에서 공기 없이도 엔진을 돌릴 수 있는 동력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원자로를 쓰는 편이 작전 능력이나 생존성 측면에서 우수하다. 이 때문에 50여 년 전에도 모든 함대의 전투함이 동력원으로 원자로를 쓰는 ‘원자력 함대’가 등장했다. 세계 최초의 원자력 항공모함인 엔터프라이즈(USS Enterprise)를 중심으로 원자력 순양함 롱비치(USS Long Beach)와 베인브릿지(USS Bainbridge)로 구성된 NTFO(Nuclear Task Force One)이 그것이다. 이 함대는 1964년 7월부터 동년 10월까지 보급을 받지 않고 지구를 한 바퀴 도는데 성공함으로써 원자력 함대의 장기 작전 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건조 비용이나 군함의 덩치가 큰 대형 함정이나 잠수함에나 해당되는 이야기다. 호위함이나 초계함과 같은 작은 함정에 원자로를 탑재한다면 해상에서 장기간 작전할 수 있는 능력은 크게 향상되겠지만, 경제성 측면에서 본다면 소형함에 원자로를 얹는 것은 결코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 척당 건조 비용이 적게는 1조 원에서 많게는 수 조원에 달하는 대형 구축함이나 순양함, 항공모함에 3000억~8000억 원 수준의 선박용 원자로를 탑재하는 것은 건조 비용을 어느 정도 상승시키는 정도의 부담만 되겠지만, 척당 건조 비용이 수천억 원 이하인 호위함에 원자로를 얹는 것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 가령, 만재배수량이 5500톤급 수준인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의 건조 비용은 척당 4500억 원 수준이다. 여기에 국내 개발한 SMART-P 원자로를 탑재할 경우, 원자로의 가격만 4300억 원 수준이기 때문에 척당 건조 비용은 이지스 구축함 건조 비용과 맞먹는 9000억 원 수준까지 상승한다. 2척의 군함을 구입할 돈으로 단 1척밖에 구입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러시아 해군 역시 마찬가지다. 러시아 해군의 차세대 주력 수상전투함으로 20여 척이 건조될 예정인 4500톤급 어드미럴 고르시코프(Admiral Gorshikov)급의 획득 비용은 1척에 250억~300억 루블, 우리 돈으로 약 5000억 원 수준이다. 러시아가 선박용 원자로로 개발한 KLT-40 계열의 3500~4000억 원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어드미럴 고르시코프에 원자로를 얹게 되면 배의 건조 가격은 40% 이상 뛰어 8000~9000억 원 수준까지 오르게 된다. 비용 측면에서 대단히 불합리한데도 불구하고 러시아가 40여 척 이상의 신형 수상함에 원자력 추진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것은 말 못할 속내가 있다. 원자로 아니면 새로 건조되는 군함에 얹을 동력기관을 구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군함은 디젤엔진과 가스터빈 엔진을 탑재하는데, 평시에는 연비가 좋은 디젤엔진을 구동하다가 높은 속도가 필요하거나 급하게 가속이 필요할 때 가스터빈 엔진을 돌려 추가적인 동력을 얻는 방식으로 동력을 운용한다. 러시아는 선박용 대형 디젤엔진 기술과 제품은 충분했지만, 문제는 가스터빈 엔진이었다. 러시아 해군 함정에 탑재되는 가스터빈 엔진이 러시아제가 아니라 우크라이나제였기 때문이다. 과거 구소련은 독립국가연합 각 지역에 무기 생산 공장을 분산해 건설했는데, 선박용 가스터빈 엔진 공장은 우크라이나에 있었다. 가스터빈 엔진을 개발 및 생산하는 조랴-마쉬로프엑트(Zorya-Mashproekt)라는 업체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통제 하에 있었고, 크림반도 분쟁 이후 우크라이나는 즉각 러시아에 대한 가스터빈 엔진 공급을 중단했다. 이 때문에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러시아의 신형 호위함 건조 사업은 중단됐다. 엔진을 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가스터빈 공급 중단 사태에 맞서 가스터빈 엔진의 국산화와 국내 생산을 시도했지만, 상당한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대출력 가스터빈 엔진의 자체 개발 및 생산에 도전하기보다는 충분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원자력 추진기관 채택 함정을 늘리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앞으로 등장할 러시아 해군의 주요 수상함은 호위함부터 항공모함에 이르기까지 모두 원자력 추진기관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문자 그대로 ‘원자력 함대’의 탄생이 머지않았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아무리 대형함이라고 하더라도 원자력 추진 기관의 유지 비용은 그렇게 저렴한 편이 아니어서 과연 러시아가 이 원자력 함대를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바닷물을 연료로 움직이는 함대 사실 원자력을 군함의 동력원으로 활용했던 최초의 국가는 미국이었다. 미국은 냉전 시기 원자력 함대 구상에 따라 세계 최초의 원자력 항공모함인 엔터프라이즈는 물론 다양한 유형의 원자력 추진 순양함을 개발해 1980년대까지 운용했다. 미 해군은 지금도 초대형 항공모함이나 잠수함의 동력원으로 원자력을 쓰고 있지만, 4만톤이 넘는 강습상륙함이나 1만톤에 육박하는 구축함들은 지금도 여전히 가스터빈과 디젤엔진을 쓰고 있다. 일반적인 수상함에서는 원자력 추진 방식이 경제성 측면이나 안전성 측면에서 그리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미 해군은 차세대 동력원으로 원자력을 택한 러시아와 달리 전혀 새로운 방식의 차세대 동력원 개발에 일찌감치 관심을 보였고, 최근 선보인 이 차세대 동력원은 참신하다 못해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차세대 동력원의 연료가 ‘바닷물’이기 때문이다. 바닷물을 연료로 무한정에 가까운 항속거리를 갖는 배의 개념은 19세기 프랑스 작가 쥘 베른(Jules Verne)이 쓴 소설 ‘해저 2만리(Vingt mille lieues sous les mers)’ 속 네모(Nemo) 함장의 잠수함 노틸러스(Nautilus)호를 통해 처음 등장했다. 소설 속 노틸러스호는 바닷물에 있는 염화나트륨을 연료로 전기를 일으켜 무려 43.2노트(80km/h)의 빠른 속력을 낼 수 있으며, 심해 1만m의 수압까지 견딜 수 있는 등 현대의 최첨단 기술로도 실현이 어려운 막강한 성능을 자랑하는 잠수함으로 등장한다. 미 해군의 차세대 에너지원은 바로 이 노틸러스호에서 영감을 얻었다. 미 해군 연구소(Naval Research Laboratory)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차세대 에너지원 연구의 주요 소재는 ‘바닷물’이다. 배는 바다 위를 떠다니기 때문에 연구가 성공한다면 미래의 선박은 주변으로부터 무제한에 가까운 연료 공급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바닷물로 움직이는 추진기관의 원리는 이렇다. 우선 바닷물 속에서 높은 순도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뒤 여기서 불포화 탄화수소인 올레핀(Olefin)을 합성해 낸다. 이 올레핀을 다시 탄화수소 분자가 포함된 액체, 즉 액화 탄화수소(Liquid Hydrocarbon)으로 만들어 이를 연료로 쓰는 것이다. 이렇게 생산된 연료는 실제로 내연기관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미 해군 연구소는 이 연료를 이용, 모형 항공기를 비행시키는데 성공함으로써 액화탄화수소 연료 시대의 실현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 연료는 가스터빈 등 기존의 동력 장치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엔진 등을 개발할 필요가 없고, 기존 군함들도 대대적인 개조 공사 없이 해수 변환 장치와 연료탱크만 설치하면 된다는 장점이 있다. 즉, 이 연료가 실용화되면 앞으로 군함은 식량과 탄약, 식수만 제공된다면 연료 보급 없이 사실상 무제한 바다 위에 떠 있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넘어야 할 산도 있다. 미 해군 연구소가 만들어낸 액화 탄화수소는 실험실에서 소량이 제조된 것이다. 현재까지 제작된 변환장치가 아직까지는 초보적인 단계이기 때문에 반응 효율을 높여 군함의 연료로 쓰일 수 있을 만큼의 많은 양의 액화탄화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장치 개발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미 해군 연구소 측은 이러한 장치 개발과 상용화까지 10~15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 해군 연구소의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30년경에는 해수연료변환장치를 장착하고 바다로부터 연료를 공급받는 군함이 바다를 누비는 시대가 오게 될 것이다. 쥘 베른이 공상과학소설을 통해 선보였던 기술이 160여 년 만에 현실화되는 셈이다. 이일우 군사 전문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38사기동대 마동석 서인국, 뜻밖의 브로맨스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38사기동대 마동석 서인국, 뜻밖의 브로맨스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OCN금토드라마 ‘38 사기동대’(연출 한동화, 극본 한정훈. 제작 SM C&C)에서 마동석과 서인국이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OCN ‘38 사기동대’ 12화가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4.8%, 최고 5.2%를 기록했다. 타깃시청률(남녀25~49세) 역시 평균 3.4%, 최고 3.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닐슨코리아/전국기준) 이날 ‘38사기동대’에서는 다시 손을 잡은 백성일(마동석 분)과 양정도(서인국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철우(이호재 분)에 의해 세금 징수국이 해체 당할 위기에 처하자 백성일이 다시 한번 양정도에게 도움을 요청하러 찾아간 것. 달아나는 양정도를 잡은 백성일과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은 물론, 유치장에 또다시 함께 갇힌 둘은 뜻밖의 브로맨스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한번 뭉친 공무원과 사기꾼 콤비는 아들 최상준(권해성 분)을 노린 작전을 설계한다. 방산업체를 이끌고 있는 무기브로커인 점을 이용하겠다는 계획. 양정도는 처음 백성일에게 중고 자동차로 시도했던 3자사기를 제안한다. 백성일이 제너럴 마틴사의 한국 지부장 마틴킴으로 변신해 최상준을 만났고, 양정도는 최상준의 방산업체 직원으로 분해 진짜 마틴킴을 만나 시선을 모았다.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던 것도 잠시, 두 명은 최대 위기에 빠졌다. 천갑수(안내상 분) 시장을 만난 백성일은 최철우에게는 아들이 없었던 것을 알게 된다. 알고 보니 모든 것은 자신들을 노리는 백성일과 양정도를 잡기 위해 최철우 회장이 던진 덫이었다. 양정도의 사기를 법정에서 증언하라는 천갑수의 제안에 백성일은 세금 징수국을 살려주면 증언하겠다고 말한다. 이어 백성일과 양정도는 법정에서 다시 만났고, 양정도는 백성일이 자신을 팔아넘겼다고 믿고 있는 상황. 양정도가 징역 10년을 받은 상황에서 과연 두 명이 최철우의 체납세금을 모두 징수 할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38사기동대’는 세금 징수 공무원과 사기꾼이 합심하여, 편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상습적으로 탈세를 저지르는 악덕 체납자들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통쾌한 스토리를 다룬다. 세금징수 사기팀 ‘38 사기동대’는 납세의 의무를 규정한 헌법 38조에서 유래한 세금 징수팀 ‘38 기동대’를 변형한 말로, ‘사기’라는 방법으로 세금을 끝까지 징수하는 팀을 지칭한다. 매력적인 사기꾼 ‘양정도’와 답답한 현실에 복장 터지는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이 고액 세금 체납자들에게 고도의 사기를 쳐 세금을 징수하는 좌충우돌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11시 OCN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016 추경안] 빨라야 새달 중순 ‘지각 추경’

    [2016 추경안] 빨라야 새달 중순 ‘지각 추경’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안이 국회에 제출된 것은 7월 6일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7월 26일에 국회로 보내진다. 그렇다 보니 7월 말에 예산 집행이 시작됐던 작년과 달리 이번에는 8월 중하순이 돼야 지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나마 국회에서 여야 합의가 순조롭게 이뤄지는 것을 전제로 했을 때의 얘기다. 이번 추경의 성패가 ‘집행의 속도’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추경은 올해 안에 반드시 써야 하는 돈이다. 돈이 사업 현장에 늦게 닿을수록 추경 효과는 떨어진다. 정부는 이번 추경으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0.2~0.3% 포인트 상승하는 것과 6만 8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추경은 신속하게 추진돼 그해 8월 초부터 집행이 시작됐다. 그럼에도 세출경정예산 6조 2000억원 가운데 6000억원을 쓰지 못하고 남겼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15회계연도 결산 검토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세출경정예산에 대한 집행률은 89%로 5996억원이 불용처리됐다. 불용액은 그해에 사용하지 않은 예산을 말한다. 지난해 추경 불용액 상당수는 서민 생활과 직결된 예산이었다. 여야 간 이견이 큰 누리과정 예산이 추경 집행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야당이 누리예산을 구실로 추경안 처리를 지연시키면 추경 효과가 떨어질 우려가 있다”면서 “내년 본예산 심의를 시작하기 전에 추경안을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수능 영어, 체계적인 글 읽기가 답이다…“진짜 영어 실력 쌓아야”

    수능 영어, 체계적인 글 읽기가 답이다…“진짜 영어 실력 쌓아야”

    #올해 대학에 진학한 새내기 이모(19)씨. 수능시험에서 영어 만점을 받았던 이씨지만 대학 와서 수강한 ‘영어 회화’ 과목에서는 입도 뻥끗하지 못했다. 이씨는 “영어를 수능 스킬 위주로만 공부했더니 정작 남는 게 하나도 없다”며 “여름 방학 때 영어를 다시 공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성적은 결국 기본실력이 결정한다. 특히 영어의 경우 더욱 그렇다. 하지만 우리나라 학생들은 본격적인 입시 준비에 들어가면 오로지 시험 위주로 공부하는 경향이 있다. 무엇보다 당장 눈 앞의 시험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순히 시험만을 목적으로 한 영어 공부 방식은 궁극적으로 시험을 잘 보는 데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해체식 영어 공부가 아닌 글 읽기를 통한 통합적인 영어공부다. 10년 간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온라인 영어 학습 사이트 ‘김병수의 공감영어’를 운영 중인 김병수 원장은 해체식 영어공부에 대한 문제점을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먼저, 해체식 영어공부는 거꾸로 하는 공부다. 운동에서도 먼저 체력을 기르고 그 다음에 기술을 익히는 것이 상식이다. 당장 시합을 위해 기술만 익혀서는 부작용이 뒤따르기 마련. 공부도 마찬가지다. 눈 앞의 성적을 위해 시험 위주로 공부하면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기본 실력의 부실을 초래한다. 또한, 해체식 영어로는 기본 실력을 제대로 기를 수 없다. 영어공부의 구성요소인 어휘, 문법, 독해 등은 본래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글 속에서 하나의 덩어리로 엉켜 있다. 따라서 어휘, 문법, 독해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글을 읽으며 덩어리째로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그 바탕 위에서 시험공부가 이루어져야 공부가 순조롭고 원하는 성적을 얻을 수 있다. 단어와 문법만 조합한다고 해서 정교한 독해력과 문장구사력이 생기는 것이 아니며, 따로 떼어서 익힌 어휘와 문법은 힘이 약할 수 밖에 없다. 철저히 글 속에서 길러진 살아 있는 어휘력과 문법지식, 영어 감각이 힘 있고 정확한 독해와 영작 능력의 바탕이 된다. 마지막으로, 문제의 지문들을 읽고 요령과 감에 의존해 답만 가리는 영어공부로는 통합적이고 깊이 있는 사고력을 기르기 어렵다. 단어와 문법, 구문, 독해 등을 쪼개서 공부하면 피상적이고 기능적인 공부 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고난도 문제는 고차원적이고 정교한 사고력을 요구한다. 그러한 사고력은 긴 호흡의 글을 통해서만 기를 수 있다. 때문에 김 원장은 수능 영어에서 가장 배움이 필요한 부분은 문법과 문제풀이 스킬이 아닌 체계적인 글 읽기라고 강조한다. 글 읽기를 통해 진짜 영어실력을 쌓고 이와 병행하여 시험공부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글 읽기의 중요성은 인정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입시 과정 전체를 볼 때 체계적인 글 읽기를 통한 탄탄한 기본실력 없이는 비교우위가 있는 실력과 점수를 기대하기 어렵다”라면서 “기존의 영어공부 시간의 반을 떼어 글 읽기에 투자하면 실력이 쌓이면서 이전에 비해 문제 풀고 단어 외우는 시간이 반으로, 또 그 이상으로 줄어들 게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간 112주년 특별기획] 통역은 AI, 경기는 VR, 속도는 5G… 평창은 ‘ICT올림픽’

    [창간 112주년 특별기획] 통역은 AI, 경기는 VR, 속도는 5G… 평창은 ‘ICT올림픽’

    세계 첫 5G 시범망 구축… 최대 25만여대 단말 접속 7개 언어 통역 AI콜센터 IoT로 체크인·티켓 확인 “기술 수출 올림픽 목표” 2018년 2월 9일. 강원 평창군 일대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을 즐기기 위해 프랑스인 줄리앙이 한국을 찾았다. 인천공항에 내리자마자 대규모 곡면 스크린인 ‘울트라 와이드비전’(UWV)이 그를 맞았다. 가로 15m, 세로 4m 크기의 스크린은 마치 올림픽 경기 현장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평창 동계올림픽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시키자 공항에 설치된 비콘(근거리 무선통신기술 장치)이 줄리앙의 현재 위치를 정확히 찾아냈다. 덕분에 복잡한 공항에서도 손쉽게 길을 찾았다. 앱에 숙소 정보를 입력하자 인천공항에서 평창(진부역)까지 가는 KTX 탑승 시간과 좌석번호가 자동으로 안내됐다. KTX 안에서도 끊김 없이 실시간 고화질(HD) 방송을 볼 수 있다. 열차가 1시간 38분 만에 진부역에 다다르자 스마트폰으로 자동차 렌트 정보와 주변 음식점의 할인 정보가 속속 들어왔다. 호텔 로비에 들어서자 스마트폰 앱이 자동 체크인을 도왔다. 방에 짐을 풀고 호텔을 나선 줄리앙은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타고 경기장 주변을 둘러봤다. 경기장 인근에서는 국제 드론 레이싱 대회부터 케이팝 홀로그램 콘서트,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 체험까지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VR 고글을 착용하자 마치 알펜시아 스키점프 경기장 위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었다. 상체를 잔뜩 웅크리며 급경사면을 활강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자 강원도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하늘을 나는 듯한 짜릿한 쾌감이 느껴졌다. 한국어를 전혀 할 줄 모르는 줄리앙이었지만, 렌터카를 빌리거나 쇼핑을 할 때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콜센터 도우미와 자동통번역 서비스 앱이 바로 통역과 번역을 도왔기 때문이다. 경기장 주변은 물론이고 5만명을 수용한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도 와이파이 접속이 순조로워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었다. 정부의 ‘K-ICT 평창 동계올림픽 실현전략’을 중심으로 구성해 본 2018년 2월 평창의 모습이다. 올림픽은 더이상 스포츠 경연장으로서 역할에만 만족하지 않는다. 각국 정보통신기술(ICT)의 각축장으로 첨단 기술을 선보여 국가적 위상을 뽐내고 글로벌 진출의 장으로 활용된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은 올림픽 최초로 전자태그(RFID) 입장권과 얼굴 식별 기술을 경기장에 적용했다. 관람객 입장이 편리해진 것은 물론이고 정확한 인원 집계가 가능해졌다. 베이징올림픽은 또 유선 인터넷 기반의 생중계 서비스와 3세대(3G) 이동통신 광대역 무선 서비스를 제공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은 ‘트위터 올림픽’이라는 별칭이 붙었을 만큼 스마트폰을 활용한 SNS가 본격화된 올림픽이었다. 최초로 스마트 기기와 PC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경기를 실시간으로 제공한 올림픽이기도 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최초의 올림픽 공식 앱이 보급됐다. 개발도상국에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제공해 올림픽 정보를 차별 없이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은 경기장에 설치된 2500여개의 무선공유기(AP)를 통해 관람객이 초고속 와이파이에 무료로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 정부는 일찍부터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해 ‘K-ICT 올림픽’을 표방해 왔다. 2014년 7월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을 단장으로 한 ‘평창 ICT동계올림픽 추진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됐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강원도, 올림픽 파트너사, 관계기업 등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을 거쳐 ICT 분야별 서비스를 발굴했다. 그 결과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올림픽’, ‘편리한 사물인터넷(IoT) 올림픽’, ‘감동의 초고화질(UHD) 올림픽’ ‘똑똑한 AI 올림픽’, ‘즐기는 VR 올림픽’ 등 5대 주요 과제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경기장 주변, 프레스센터에 세계 최초의 5G 이동통신 시범망이 구축된다. 인천공항, 광화문도 시범 서비스 지역에 포함된다. KT 관계자는 “시제품 수준이 아니라 상용 수준의 5G 단말기를 개발해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3만 5000개의 유선 통신 라인을 설치하고 최대 25만여대의 기기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무선 통신망을 구축하는데, 이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의 2배 이상 규모”라고 말했다. IoT 기술은 교통, 숙박, 관광 정보를 알리는 데 활용된다. 인천공항, 서울역 등 주요 지점에 설치된 비콘들이 입·출국, 교통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국 선수단, 관람객 등이 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공항 내 이동경로를 안내한다.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 개통된 KTX의 탑승 시간과 좌석 역시 자동으로 안내된다. 평창 내 교통, 차량 렌트 정보는 물론이고 주변 업소 할인 정보까지 한꺼번에 제공할 수 있다. IoT를 통해 숙박 시설의 체크인과 경기장 티켓 확인 역시 자동으로 이뤄진다. IoT 기술은 우리 선수단의 경기력도 향상시킨다. 선수들은 센서 등이 부착된 시계, 옷 등 ‘트레이닝 웨어러블’을 활용해 건강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고 기록 분석을 통해 체계적인 경기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실제로 쇼트트랙에서 구간별 속도 분석을 통해 직선주로, 곡선주로에서 각각 어떤 자세를 취했을 때 기록이 좋은 지 등의 분석이 가능하다. VR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스키점프, 스노보드 등 VR 시뮬레이션 게임을 제공해 관람객들도 평창올림픽 코스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설악산, 평창, 강릉 등 강원도의 대표 관광지를 가상현실로 제공해 관람객들의 관광체험도 가능하다. 케이팝 홀로그램 콘서트부터 문화재 홀로그램 전시도 제공된다. 셔틀버스 내외부에 스크린을 마련해 초다시점, 홀로그램 등과 같은 실감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AI 기술은 언어 장벽이 없는 올림픽을 만드는 데 기여한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러시아어 등 7개 언어를 실시간 자동 통·번역하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음성인식 및 대화처리 기술을 활용해 경기 정보, 길찾기, 민원 등 각종 전화 문의를 처리하는 AI 콜센터 안내 도우미도 운영된다. 올림픽 중계방송도 달라진다. 세계 약 38억명에게 첨단기술을 이용한 방송이 제공된다. 일부 종목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풀HD(고화질)보다 4배나 더 선명한 UHD(4K)로 방송된다. 경기장 주변 영상, 케이팝 공연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UHD의 2배 해상도인 ‘8K UHD’ 방송 시범 서비스도 선보인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울트라 와이드 비전도 조직위 본부, 홍보관, 공항, 서울역 등 유동 인구가 많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지역에 설치된다. 미래부 평창ICT올림픽 추진팀 관계자는 “올림픽 개최국은 ICT를 경기 운영의 한 요소로 활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대내외에 알리고, 최종적으로는 수출로 이어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돈 쓰는 올림픽이 아닌 돈 버는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北, 26일 아세안안보포럼 참석… 남북 외교전 정면 승부 펼칠 듯

    北, 26일 아세안안보포럼 참석… 남북 외교전 정면 승부 펼칠 듯

    北, ASEM 북핵 규탄 성명 반발 제11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마무리되면서 외교가의 시선은 오는 26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쏠리고 있다. 이번 ARF에는 북한 리용호 신임 외무상이 이끄는 북측 대표단의 참석이 확실시돼 국제사회를 상대로 한 남북 외교당국의 정면 승부가 벌어질 전망이다. 외교 소식통은 18일 “ARF를 앞두고 북측도 대표단이 묶을 숙소를 현지에 잡았다”면서 “리 외무상이 참석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는 26일 ARF 외교장관회의에 앞서 이번 주말부터 외교 일정이 줄줄이 이어진다. 23일 아세안+3 고위급회의(SOM)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고위급회의를 시작으로 24, 25일에 참석국 간 양자 회담이 연쇄적으로 벌어진다. 26일에는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와 EAS 외교장관회의, ARF 외교장관회의가 연속해서 열린다. 최근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 및 남중국해 문제 등으로 동북아의 긴장도가 높아졌지만 ASEM에서 중·러는 대북 제재 의지가 변함 없음을 재확인했다. 또 북핵 개발을 강력 규탄하는 의장 성명도 채택됐다. 이에 북측은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더욱 격화시키는 무분별한 처사”라며 반발했다. 하지만 ASEM과 달리 ARF에서는 이 같은 결과를 이끌어내기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회원국이 된 2000년부터 매년 ARF에 대표단을 보내 우호적인 아세안 국가들을 대상으로 핵미사일 개발의 정당성을 강조해 왔다. 올해 회의는 뛰어난 영어 실력과 유연한 외교 스타일을 가졌다는 리 외무상의 데뷔 무대이기도 해 참석국들도 북한 대표단을 주목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북한은 최근 평양 주재 아세안 국가 대사들을 상대로 북핵, 사드, 인권 제재 등 현안에 대한 정세 설명회를 잇달아 여는 등 여론전을 펼쳐 왔다. 이 외교 소식통은 “친북 국가로 알려진 라오스가 ARF 의장국이라는 점도 당국으로서는 부담”이라면서 “의장 성명이 순조롭게 채택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뮤직뷰!] 끝없는 에릭남의 매력, 이젠 ‘못참겠어’

    [뮤직뷰!] 끝없는 에릭남의 매력, 이젠 ‘못참겠어’

    가수 에릭남이 여름에 어울리는 쿨(Cool)송을 들고 컴백했다. 15일 발매된 에릭남 자작곡 ‘못참겠어’(Can‘t Help Myself)가 바로 그것이다. 신곡 ‘못참겠어’는 댄서블 팝 락(Pop Rock) 장르의 고백송이다. 과거 에릭남이 출연해 화제가 된 SNL ‘3분남친’ 코너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경쾌한 리듬과 에너지 넘치는 에릭남의 보컬은 마치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시원하고 설레는 여름밤을 연상시킨다. 여기에 타블로 작사로 이목을 집중시킨 솔직하고 사랑스러운 가사와 로꼬의 세련된 래핑은 노래에 감칠맛을 더한다. 시작은 일단 순조롭다. 에릭남의 ‘못참겠어’는 오전 8시 기준으로 엠넷닷컴, 지니, 벅스, 네이버 뮤직, 올레뮤직 등 5개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그 외 음원 차트에서도 최상위권에 올랐다. ‘쇼미더머니5’와 걸그룹 여자친구의 강세에도 에릭남이 이처럼 차트를 선점한 것은 유의미한 결과라 할 수 있다. 같은 날 공개된 ‘못참겠어’의 뮤직비디오 역시 높은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여주인공(송해나 분)의 마음을 얻고자 고군분투하며 코믹연기를 펼치는 에릭남의 모습은 팬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는 상황이다. ‘사랑하는 이에 대한 마음을 더는 숨길 수 없다’는 내용의 솔직 담백한 고백송 ‘못참겠어’가 올여름을 대표하는 쿨송으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영상=에릭남 (Eric Nam) - 못참겠어 (Feat. 로꼬) (Can‘t Help Myself ) MV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이해식 강동구청장, 5년 연속 공약이행 최우수 SA등급 받아

    이해식 강동구청장, 5년 연속 공약이행 최우수 SA등급 받아

     서울 강동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발표한 ‘2016년 민선 6기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평가’에서 5년 연속 종합 SA등급(최우수)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의 홈페이지에 게시된 민선6기 기초지방자치단체장 공약이행 활동을 대상으로 목표달성, 공약이행 완료,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일치도 5개 분야에 대한 점수를 매겼다. 평가결과는 SA, A, B, C, D 등급 5단계로 나눠 발표했다.  강동구가 5년 연속 최우수 SA등급을 획득한 주요 요인은 민선 5기에 이어 주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지키고 있음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현재 공약진척률은 59%라고 강동구는 밝혔다. 개청 이래 최대의 개발사업인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는 세계적 가구유통기업 이케아(IKEA) 및 60여개 기업이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로 2017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강동구민의 숙원인 지하철 연장사업의 진행도 순조롭다. 지하철 5호선 연장은 지난 해 7월부터 공사에 착수했고, 8호선은 늦어도 내년에 착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하철 9호선은 올해 6월 강일~미사 연장사업이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 구청장이 임기 내 강조해온 사회적경제 기반 조성에 노력한 결과 강동구에는 현재 129개의 사회적 경제기업이 자리를 잡았다. 구민에게 친환경에너지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고덕천 명소화 사업’과 ‘에너지테마존 조성’ 등의 공약들도 이 구청장이 세심하게 챙기고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게 되어 매우 영예롭게 생각한다”면서 “‘사람이 아름다운 강동’, ‘지속가능한 행복도시’라는 일관된 가치와 목표 속에서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매순간 노력했다. 앞으로도 주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공약사항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여행 갈 때 이런 사람 꼭 있다? 세컨드하우스 ‘미리내테라스’ 눈길

    여행 갈 때 이런 사람 꼭 있다? 세컨드하우스 ‘미리내테라스’ 눈길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여행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 움직이는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목적지는 같아도 동행하는 이들의 유형은 각양각색이기 때문이. 이에 여행 갈 때 꼭 있는 친구들을 유형별로 살펴봤다. 여행 가기 전 꼭 노트를 꺼내놓고 끄적이며 한 손으로는 스마트폰 검색에 여념이 없는 친구가 있다. 바로 ‘나노 플래너형’이다. 지난해 대학내일 조사에 따르면 이처럼 꼼꼼하게 계획을 짜는 유형이 함께 여행가고 싶은 친구 1위(32.1%)로 꼽혔다. 하지만 이런 가이드형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이것저것 제안을 해도 관심이 없는 ‘방관형’, 스스로 알아보는 것은 없으면서 불편만 늘어놓는 ‘불만형’, 즉흥적으로 활동하는 것을 즐기는 ‘모험가형’ 등 계획을 짜지 않는 유형이 더욱 많다. 실제 바쁜 직장인들의 경우 금전적 여유가 있어도 시간에 치여 여행 준비에 최선을 다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럴 때 몸만 가도 레저와 휴식을 한 번에 다 해결할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 이에 미리내리조트는 서울로부터 한 시간 남짓한 거리에 자연친화적 빌리지를 조성했다. 봉미산 자락에 위치한 미리내테라스하우스는 퇴근 후 또는 주말, 휴가 시 언제든 와서 쉴 수 있도록 조성됐다. 단순 펜션이 아닌 세컨드 하우스 개념으로 분양 시스템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별도의 계획 없이 몸만 와도 충분한 휴식이 가능한 공간이다. 24시간 보호해주는 보안시스템이 있어 내 집처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으며 빌리지 내 4.20km의 트레킹 코스 또는 산책로를 걷다보면 자연스럽게 피톤치드를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주변에 승마클럽과 힐빙클럽(힐링+웰빙), 골프클럽 등 레저 시설이 갖춰져 있어 액티브한 여가생활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적합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또한 승마와 보물찾기, 정글탐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미리내캠프가 있어 아이들과 청소년들의 학습에도 효과적이다. 미리내테라스하우스는 이처럼 자연 속 세컨드 하우스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해 리조트 내 모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서 각종 시설 및 프로그램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단독] 사잇돌대출, 3040이 많이 갈아탔다

    [단독] 사잇돌대출, 3040이 많이 갈아탔다

    9개 시중은행에서 지난 5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사잇돌대출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사잇돌대출 이용자들은 1인당 평균 1000만원을 빌리고 5년 만기(원금과 이자 균등분할상환)를 주로 선택했다. 경제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연령층인 30~40대 대출 비중은 70% 가까이 됐다. 사잇돌대출은 중저신용자(4~7등급)들의 금리 부담을 낮추기 위해 시중은행이 서울보증보험(SGI서울보증)을 끼고 연 6~10% 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상품이다. 금융 당국과 금융권은 사잇돌대출 초기 반응에 고무된 분위기이지만 상품 ‘롱런’을 위해선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신용평가 체계를 세분화해 사고 위험성을 줄이는 게 가장 큰 과제다. 길게는 은행들이 자체적인 신용평가 역량을 키워 보증서 없이도 중금리대출 시장이 활성화되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울신문이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9개 시중은행의 사잇돌대출 판매 실적을 분석해본 결과 1751명이 176억 5200만원을 빌려갔다. 1인당 평균 대출금액은 약 1010만원이다. 대출 만기는 5년(71.8%)이 가장 많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원리금을 곧바로 갚아나가는 구조라 만기를 최대한 길게 선택하는 분위기”라며 “이런 고객들은 자금상환계획을 미리 세워두고 대출을 갚아나가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연령대별 비중은 40대(39.6%)가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28.8%), 50대(20.8%), 20대(6.2%) 순이었다. 대출 승인율은 48.4%였다. 상품 출시 이후 일각에서 “사잇돌대출 문턱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실제로는 대출을 신청한 두 명 중 한 명꼴로 자금을 빌려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카드론이나 저축은행 이용자는 대출을 받을 수 없다며 일부 민원이 제기됐지만 실제로는 다중채무자(여러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려쓰는 사람)나 과다채무자가 아닌 경우에는 대출이 나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은행권과 저축은행업권(9월 이후)에 각각 5000억원씩 총 1조원 한도로 사잇돌대출 보증을 지원해줄 계획이다. 현재 속도를 감안하면 은행권 보증 한도는 10월쯤 모두 바닥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보증 측은 추가 한도 증액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문제는 서울보증이 철수하고 난 이후다. 시중은행들은 보증서 없이 중금리대출 상품을 취급하는 데 부담감을 토로하고 있다. 지금은 서울보증이 대출취급액에 대해 100% 보증해줘 떼일 위험이 없다. 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중저신용자들은 기존 은행 고객들이 아니기 때문에 신용도를 측정할 수 있는 자체 정보(DB)가 부족하다”며 “보증 없이 대출을 계속 취급하는 건 한계가 있다”고 털어놓았다. 서울보증 역시 중저신용자 신용평가를 좀더 세분화하기 위해 금융당국 측에 ‘자동차보험 가입 내역이나 세금·과태료 등의 납부 내역 등 추가 자료가 필요하다’고 요청한 상태다. 서울보증 측은 “현재 사잇돌대출 신청자 중 40%가량은 신용도를 평가할 데이터가 아예 없다”며 “신용평가 모델을 정교화해야 부실 위험을 낮추고 중금리대출 시장 자체가 활성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축은행 업권의 시큰둥한 반응도 사잇돌대출 흥행에 걸림돌이다. 저축은행의 한 관계자는 “100% 보증서를 끊어주더라도 23%짜리 상품(신용대출)을 팔 때와 10~15%짜리 상품을 팔 때 마진이 같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38사기동대 서인국 마동석, 악덕체납자에 역습 ‘500억원 징수 작전’

    38사기동대 서인국 마동석, 악덕체납자에 역습 ‘500억원 징수 작전’

    OCN 금토드라마 ‘38 사기동대’ (연출 한동화, 극본 한정훈. 제작 SM C&C)에서 세금 징수과가 악덕체납자 방필규에게 반격 당했다. 지난 8일 방송된 OCN ’38사기동대’7회가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3.2%, 최고 3.6%를 기록했다. 타깃시청률(남녀2549세) 역시 평균 2.3%, 최고 2.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닐슨코리아/전국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백성일(마동석 분)의 징계를 막기위한 38 사기동대 팀원들의 노력이 눈길을 모았다. 계획대로 순조롭게 흘러가던 것도 잠시, 천성희(최수영 분)가 여론 이용해 방필규(김홍파 분)를 치겠다는 계획이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 천성희와 함께 방필규를 건드린 세금 징수국 2과 강과장(김병춘 분)은 옷을 벗게 되고, 천갑수(안내상 분) 시장은 천성희에게 백성일의 징계위원회를 취소하는 대신 방필규에게 사과를 할 것을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그간 방송에서 직접 세금 징수과로 찾아와 “세금을 깎아달라”며 웃음을 유발했던 박상호(윤만달 분)가 세금을 내겠다며 천성희와 강과장에게 연락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과장을 만난 박상호는 “천 조사관이 나와야만 한다”는 말을 반복하며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알고 보니 누군가의 지시로 돈뭉치를 들고나와 덫을 놓은 것. 청년 일자리로 세금 징수과에서 일하고 있었던 안창호(이학주 분)는 강과장의 모습을 몰래 찍던 수상한 사람을 뒤쫓지만, 이내 쇠파이프로 머리를 맞고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다. 특히 이날 자신이 안창호를 폭행했다며 마진석(오대환 분)이 자수해 눈길을 끌었다. 알고 보니 방필규의 아들 방호석(임현성 분)을 대신해 자수한 것. 분노에 차 “돈이면 다 되는 거냐”고 내뱉는 백성일의 대사가 시청자들을 씁쓸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 방필규는 “국가에 의무 없다. 국가가 나에게 의무가 있다”며 납세의 의무를 부정하는 모습으로 마진석을 뛰어넘는 분노 유발자로 등극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소름돋는 반전이 있었다. 노덕기(권태원 분)의 제보 전화로 사재성(정인기 분)이 양정도의 꼬리를 잡은 줄 알았던 것과 달리 처음부터 양정도가 사재성을 역으로 잡기 위해 계획한 일이었던 것. 역시 경찰이었던 자신의 아버지를 뇌물 혐의로 집어넣은 사재성에게 똑같은 뇌물혐의를 뒤집어씌운 양정도의 모습이 통쾌함을 선사했다. 오늘(9일) 방송될 8회에서는 악덕체납자 방필규를 향한 38 사기동대의 작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세금징수과 직원들을 건드리자 화가 난 백성일이 양정도를 찾아가 다시 한번 사기를 제안한 것. 마진석의 체납세금과는 비교할 수 없는 방필규의 체납세금 500억을 징수하기 위해 기상천외한 작전을 짜나가는 이들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올 여름 시원한 사이다 드라마가 될 ‘38 사기동대’는 세금 징수 공무원과 사기꾼이 합심하여, 편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상습적으로 탈세를 저지르는 악덕 체납자들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통쾌한 스토리를 다룬다. 세금징수 사기팀 ‘38 사기동대’는 납세의 의무를 규정한 헌법 38조에서 유래한 세금 징수팀 ‘38 기동대’를 변형한 말로, ‘사기’라는 방법으로 세금을 끝까지 징수하는 팀을 지칭한다. 매력적인 사기꾼 ‘양정도’와 답답한 현실에 복장 터지는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이 고액 세금 체납자들에게 고도의 사기를 쳐 세금을 징수하는 좌충우돌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오늘(9일) 밤 11시 OCN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굿와이프 나나, 전도연-유지태 사이 연기 구멍? “기대 이상” 합격점

    굿와이프 나나, 전도연-유지태 사이 연기 구멍? “기대 이상” 합격점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나나가 국내 첫 연기 데뷔에서 우려를 씻고 합격점을 받았다. 8일 첫 방송된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극본 한상운, 연출 이정효)에서 나나는 가수에서 배우로의 국내 첫 정극 연기 도전했다. 나나가 맡은 로펌MJ 조사원 김단 역은 외모갑, 인맥갑, 눈치갑의 팔방미인 로펌 조사원으로 합법과 불법 사이를 오가며 정보를 캐내는데 재주가 있는 캐릭터다. 초반 무표정한 얼굴로 첫 등장하며 김단이라는 캐릭터 자체에 궁금증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나나의 연기에 시청자들은 “기대 이상”이라는 호평을 보이고 있다. 극중 김혜경(전도연 분) 변호사의 조사원이 된 나나는 “최선을 다하자”는 전도연의 말에 높은 굽의 구두에서 운동화로 바꿔 신는 등 맡게 된 사건의 결정적 증거물을 확보하기 위해 센스를 발휘하는 모습을 보였다. 증거를 위해 무표정하고 시크 했던 모습에서 애교 있는 모습과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까지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원작 속 캐릭터 칼린다 샤르마를 넘을 연기를 기대케 했다. 뿐만 아니라 나나가 맡은 역의 특성상 피할 수 없는 전문 단어와 긴 분량의 대사까지 무리 없이 소화화며 믿기지 않는 연기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대선배인 전도연과의 완벽 호흡으로 앞으로 특급 케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이며 나나가 연기할 김단의 역할에 더욱 기대가 된다는 평이다. 한편 ‘굿와이프’ 1회는 평균 시청률 4%, 최고 시청률 5.9%를 기록했으며 프로그램의 주요 타겟인 2049남녀 시청층에서도 최고 2.7%의 시청률로 케이블 종편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또 방송 전후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랭크되며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굿와이프’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굿와이프’ 시청률 ‘4%’ 전도연의 연기를 안방서 볼수 있다니..“성공적”

    ‘굿와이프’ 시청률 ‘4%’ 전도연의 연기를 안방서 볼수 있다니..“성공적”

    국내 최초로 동명의 미드를 리메이크한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가 첫 방송 이후 성공적인 리메이크작으로 호평 받으며 뜨거운 화제 속에서 순항을 시작했다. 배우들의 명품 연기력과 몰입도 높게 전개되는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은 것. 8일 첫 방송한 ‘굿와이프’ 1회는 평균 시청률 4%, 최고 시청률 5.9%를 기록했으며 프로그램의 주요 타겟인 2049남녀 시청층에서도 최고 2.7%의 시청률로 케이블 종편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또 방송 전후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랭크되며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tvN ‘굿와이프(연출 이정효, 극본 한상운)’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이후 일을 그만 뒀던 아내 김혜경(전도연 분)이 가정의 생계를 위해 서중원(윤계상 분)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1회에서는 김혜경(전도연 분)이 하루아침에 폭로된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의 사건사고들로 인해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서중원(윤계상 분)의 로펌 변호사로 거듭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혜경의 첫 사건은 남편의 살해 의혹을 받고 있는 피의자. 변호사로 복귀한 첫 날 갑작스럽게 살인 사건을 담당하게 되고, 법정에서 남편 이태준과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당황하는 듯 보였지만 이내 한 아이의 엄마인 의뢰인을 진심으로 대하게 되면서 누락된 증거를 찾아내고, 끈질긴 통찰력으로 새로운 증거를 발견해내 승소를 이끌어냈다. 방송 말미에는 이태준(유지태 분)이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사람을 시켜 아내 김혜경(전도연 분)의 상사인 서중원(윤계상 분)에 대한 조사를 의뢰하며 냉철한 카리스마를 내비쳤다. 이후 김혜경에게 전화해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사과와 함께 항소심 일정이 결정됐다고 전하며 끝까지 자신의 적들과 싸워보겠다고 말하는 장면은 ‘굿와이프’ 1회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김혜경은 이태준과 전화통화 후 가족사진을 보고나서 준비해두었던 이혼서류를 서랍 깊숙이 넣으며 앞으로 전개될 그녀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여성 변호인이자 스캔들에 휩싸인 한 남편의 아내로서 어떤 변화와 성장을 거듭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배우들의 연기력이 작품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만들었다. 11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김혜경’역의 전도연은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가슴 깊은 상처를 겪은 후 가정을 지키기 위해 변호사로 복귀, 내공 있는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깊이를 더했다. 자신이 휘말린 사건들에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이태준’역의 유지태는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고,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연기로 극을 압도했다. 전도연이 변호사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돕는 ‘서중원’역의 윤계상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새로운 매력을 발휘했다. 여성 로펌 대표 ‘서명희’역의 김서형은 전형적인 커리어우먼의 당찬 매력을, ‘굿와이프’로 국내에선 최초로 연기에 도전한 나나는 로펌 조사원 ‘김단’으로 전도연과 연기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굿와이프’ 제작진은 “리메이크 제작을 위해 프리덕션 단계에서 배우, 제작진, 원작자들이 많은 대화와 준비를 거쳤다. 오랜 기간 많은 공을 들여 준비해온 노력이 시청자들에게 전달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회차를 거듭할수록 여성 법조인 전도연이 독립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또한, 유지태를 둘러싸고 있는 숨은 이야기들과 다양한 법정 사건들이 펼쳐질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기대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평 속에 서막을 연 ‘굿와이프’ 2회는 9일 토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재벌 3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의뢰인이 김혜경을 찾아 오면서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이어질 예정이다. 사진=tvN ‘굿 와이프’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그물 던져 우주 쓰레기 제거하는 위성 개발 중

    그물 던져 우주 쓰레기 제거하는 위성 개발 중

    쓰레기는 지구에서만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우주 쓰레기 역시 매우 심각한 문제다. 주로 수명이 다한 위성이나 그 파편으로 구성된 우주 쓰레기는 크기가 작아도 속도가 매우 빨라 운동에너지가 크기 때문에 지구 주변에 있는 인공위성, 우주 정거장, 우주선, 우주인에게 매우 위험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아직 영화 그래비티에서와 같은 대형 참사는 생기지 않았지만, 앞으로도 생기지 말라는 보장은 없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여러 나라가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유럽 연합의 지원을 받는 리무브데브리스(RemoveDebris) 위성이 개발 중이다. 2017년 발사를 목표로 한 이 테스트 위성은 네 가지 형태의 우주 쓰레기 제거 방법을 한 번에 테스트한다. 제작은 에어버스와 협력하에 서레이 우주 센터(Surrey Space Centre)가 담당한다. 첫 번째 테스트는 리무브데브리스 위성에 탑재된 미니 위성 (큐브셋)인 DS-1을 이용해 이뤄진다. 이 미니 위성은 본체에서 분리된 후 풍선이 부풀어 올라 표적 위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리무브데브리스는 이 표적을 향해 실제 우주 공간에서 그물을 발사해 포획하는 실험을 한다. 거리는 7m 이내. 그물로 수명이 다한 위성을 포획해서 제거하는 기술을 실증하기 위한 것이다. 두 번째 테스트는 우주 쓰레기 추적 감시 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두 번째 미니 위성인 DS-2를 추적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라이더 시스템 (Lidar)과 두 개의 특수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 일단 보고 추적해야 포획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 테스트는 1.5m 길이의 로봇팔을 이용해 10x10cm 표적에 작살을 던지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실제 우주 공간에서 작살을 이용해서 우주 쓰레기를 포획할 수 있는지 검증할 것이다. 마지막 테스트는 에어 브레이크 테스트로 대략 10㎡ 크기의 돛 같은 구조물을 펼치는 것이다. 드레그세일(Dragsail)이라는 이 장치는 마치 태양풍을 받아 추진력을 내는 솔라세일과 비슷하게 생겼으나 사실 목적은 반대다. 낮은 지구 궤도에 존재하는 희박한 대기에 대한 저항력을 증가시켜 위성이 빨리 대기권에 진입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포획한 폐위성은 이런 방식으로 별도의 로켓이나 연료 없이 저렴하게 태워 없앤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된다면 리무브데브리스는 현재 제안되고 있는 중요한 우주 쓰레기 제거 기술을 한 번에 테스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엄청난 숫자의 우주 쓰레기를 모두 제거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앞으로 유인 우주 임무나 혹은 중요한 위성이 있는 궤도에 존재하는 쓰레기에 대해서 우선 제거가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1점 차 리우행 좌절’ 송종호 한화회장배 우승으로 부활 날갯짓

    ‘1점 차 리우행 좌절’ 송종호 한화회장배 우승으로 부활 날갯짓

    송종호(26·한화갤러리아)는 지난 3-4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한 발이 0점 처리되면서 강민수(30·경북체육회)에게 한 점이 뒤져 올림픽 출전권을 양보했다. 동갑내기 김준홍(KB국민은행)과 함께 한국 속사권총 사상 처음으로 두 장의 올림픽 출전 쿼터를 따온 주인공인데도 따로 선발전을 통과한 이에게 출전권을 부여하는 규정에 따라 이런 아픔을 겪었다. 그 아픔이 얼마나 컸던지 한동안 부진의 늪에 빠졌다. 그랬던 송종호가 8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이어진 2016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남자 일반부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좌절의 아픔을 달래면서 부활을 예고했다. 초반 4-5위권에 머무르던 그는 한 단계씩 치고 올라가는 저력을 발휘해 결국 29히트를 기록, 한대윤(노원구청·27히트)과 장대규(KB국민은행·21히트)을 잡고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리우올림픽 사선에 서는 김준홍은 결선 첫 시리즈에 5히트 만점을 쏘며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그 뒤 부진하면서 17히트로 4위에 그쳤고, 강민수는 아예 본선 17위에 그쳐 결선 진출조차 못했다. 송종호는 “올림픽에 나가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훌륭한 선수로 발전하기 위한 밑거름으로 삼고자 한다”며 “이번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같은 팀 선배 이대명 형과 우리 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바라며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등에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글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사진 대한사격연맹 제공
  • 아이가 다섯 안우연, 신혜선과 심각 분위기 포착..임수향과 ‘시련 예고’

    아이가 다섯 안우연, 신혜선과 심각 분위기 포착..임수향과 ‘시련 예고’

    ‘아이가 다섯’ 안우연 신혜선의 심각한 대면이 포착됐다. 8일 배우 안우연의 소속사 제이에스픽쳐스 측은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의 현장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안우연이 그 어느때보다 진지하고 차분하게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사뭇 심각한 표정으로 안우연을 외면하고 있는 신혜선과 그런 신혜선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며 이야기하는 안우연의 모습까지 포착돼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이야기가 오갔는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사진 속 장면은 극중 태민(안우연 분)과 연태(신혜선 분) 서로가 모든 사실을 알고 만나 대화를 나누게되는 장면으로 평소와 다른 태민과 연태의 냉랭한 분위기를 자아내 긴장감을 자아냈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극중 연태가 상민(성훈 분)과 태민이 형제 사이임을 알고 이 사실을 감당못한 나머지 이별을 고하기도 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보여진 것처럼 태민은 학교에서 자신을 피하는 연태를 붙잡고 상민의 상황을 전하며 두 사람의 관계회복을 위해 연태를 설득하며 애쓰는 모습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더불어 ‘연상커플’과는 반대로 순조롭던 ‘태민-진주(임수향 분)’커플의 연애전선에 태민의 모친(박해미 분)이 개입하면서 새로운 시련이 닥칠 것을 예고했다. 한편 ‘아이가 다섯’은 매주 토, 일 밤 7시 55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현장 행정] 탄소 줄고 숲 늘고 ‘녹색 강서’ 뿌리내렸다

    [현장 행정] 탄소 줄고 숲 늘고 ‘녹색 강서’ 뿌리내렸다

    서울 강서구가 녹색으로 점점 물들고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2년 전 민선 6기 취임사에서 “환경과 안전을 함께 생각하는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도시 녹지 공간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싱그러운 녹색도시’ 강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2년간의 순조로운 사업 진행으로 강서구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역이 됐다. 최근 강서구는 전력난이 우려되는 혹서기를 앞두고 재생에너지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 총 1만 3790㎾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돼 당초 목표였던 5120㎾에 비해 두 배 넘게 늘었다. 일반가정 8900가구가 한 달간 소비할 수 있는 전력이라는 게 강서구의 설명이다. 주민들의 전력 불안을 크게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구는 ▲가양유수지 복합문화센터 ▲강서구의회 ▲가양1동주민센터 ▲공항동주민센터 ▲허준박물관 등 공공기관 5곳에 태양광 설치 작업을 했다. 마곡지구 내 아파트 12곳, 일반주택 49곳 등 민간 부문에서도 태양광 및 지열 공사가 최근 마무리됐다. 또 마곡동에 위치한 서남물재생센터(하수처리시설)에는 바이오에너지 시설을 만들었다. 서남물재생센터 하수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를 모아 전기를 생산한다. 하수는 하루 평균 154만t에 이른다. 강서구는 재생에너지 설치 사업의 완료로 연간 1203t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소나무 22만 5000여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도시 녹지 공간 확대 사업도 마무리 중이다. ‘방화대교 남단 숲 복원 및 공원 조성공사’가 대표적이다. 강서구는 지난해부터 건설폐기물 처리 업체, 재활용 업체 등이 밀집한 방화대교 남단 일대 1만 7900㎡를 푸른 숲이 있는 주민 여가시설로 탈바꿈시켰다. 강서구 개화산 자락길과 한강습지생태공원의 연결 지점이기도 한 방화대교 남단 일부는 황무지에서 녹지로 바뀌었다. 지난달 25일 봉제산 둘레길의 2단계 구간(1㎞) 공사도 끝냈다. 이미 둘레길 주변에는 왕벚나무를 포함한 6종 1870그루의 나무를 심어 9000㎡의 탄소저감숲을 조성한 상태다. 노 구청장은 “전력 소비량이 급증하는 여름철 혹서기를 앞두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의 설치가 마무리돼 다행”이라면서 “앞으로도 경제적, 환경적으로 크게 이득이 되는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계속 늘리고 숲을 최대한 많이 조성해 친환경 녹색도시 강서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