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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고위공무원 전보△기획총괄정책관 김종문△민정민원비서관 김충호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국가기술표준원 제품시장관리과장 오경희 ■금융위원회 ◇과장급 전보△글로벌금융과장 유영준△금융정보분석원(FIU) 기획협력팀장 손영채◇과장급 파견△금융현장지원단 현장점검팀장 윤상기 ■국세청 ◇부이사관 전보△성동세무서장 김대훈△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김동일△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양동훈△광주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문희철△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장 조성훈△국세청 권순박 박석현 최상로 송바우 조정목◇과장급 전보<국세청>△기획재정담당관 김재웅△국세통계담당관 장일현△감사담당관 이경열△심사2담당관 최성일△국제세원관리담당관 한창목△법무과장 김오영△부가가치세과장 민주원△소득세과장 한경수△전자세원과장 박병환△소비세과장 장동희△자본거래관리과장 김진호△조사1과장 김진우△소득지원과장 주기섭<서울지방국세청>△감사관 이승수△전산관리팀장 박진하△조사1국 조사2과장 황도곤△조사2국 조사1과장 김종환△조사3국 조사관리과장 윤종건△조사4국 조사관리과장 이응봉△조사4국 조사1과장 박성훈△조사4국 조사3과장 이길용△국제조사관리과장 정현철△국제조사2과장 이동원△용산세무서장 현재빈△마포세무서장 박광수△강서세무서장 김성준△양천세무서장 이용군△구로세무서장 조세희△금천세무서장 박수복△관악세무서장 곽동국△삼성세무서장 박병수△역삼세무서장 우영철△동대문세무서장 신규명△중랑세무서 개청준비단장 김예산△잠실세무서장 이인기△노원세무서장 오상휴<중부지방국세청>△운영지원과장 최진구△감사관 김상훈△개인납세1과장 한경호△징세과장 이경희△조사1국 조사1과장 박영병△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김중욱△조사2국 조사2과장 조계민△조사3국 조사관리과장 양동구△조사3국 조사1과장 김성동△조사4국 조사1과장 박은학△남인천세무서장 박황보△안산세무서장 정병룡△수원세무서장 이호근△성남세무서장 박종태△분당세무서장 백승훈△이천세무서장 신방환△의정부세무서장 염학수△포천세무서장 정평조△남양주세무서장 이영중△고양세무서장 김익태△광명세무서장 김용관△동고양세무서장 신우현△김포세무서장 이경섭<대전지방국세청>△성실납세지원국장 김국현△조사2국장 김광규<광주지방국세청>△성실납세지원국장 최재봉△징세송무국장 최성영△북광주세무서장 정순오<대구지방국세청>△성실납세지원국장 최시헌△징세송무국장 이영철△조사2국장 배창경△서대구세무서장 신종범△남대구세무서장 최종욱<부산지방국세청>△부산진세무서장 유병철△해운대세무서 개청준비단장 임호택<국세공무원교육원>△지원과장 한경선△운영과장 이기열△교수과장 정용대<국세청>△윤승출(기획재정부) 이현규 김상윤 김태호 최회선 박정열 임상진(캐나다 국세청) 최재호 김승현 장철호◇과장급 공무원(일반임기제) 임명△국세상담센터장 유성현◇초임세무서장△세종세무서 개청준비단장 정기현△부산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장 손병환△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관리과장 이준홍<세무서장>△영월 김해진△강릉 김대근△속초 박정준△서대전 주효종△충주 권승욱△영동 권태성△논산 이선주△보령 전승배△서산 우제홍△예산 김휘영△군산 박기현△전주 정재윤△북전주 나정엽△순천 손도종△여수 노삼식△나주 임연△해남 윤현구△동대구 김영철△포항 박병익△안동 황남욱△김천 전상은△영주 최인우△서부산 윤영일△동래 신예진△동울산 정형엽△마산 최승일△통영 구제승△진주 김광칠△제주 안민규 ■KB증권 ◇승진 <전무>△WM총괄본부장 이재형△채권본부장 김경일◇신규 선임 <전무>△리서치센터장 서영호<상무>△투자금융본부장 이진욱△ECM본부장 최성용△SME금융본부장 송원강△PB고객본부장 이홍구△남부지역본부장 이순조△동부지역본부장 권일석△고객지원본부장 박강현△경영지원본부장 이하영△서부지역본부장 이홍규△중부지역본부장 이채규△금융상품영업본부장 전문철△IB솔루션본부장 박천수△구조화금융본부장 심재송△홍보본부장 최인석 ■대한전선 ◇전무 승진△E&C사업부장 신희덕◇상무 승진△해외법인 M-TEC법인장 조재만△산업전선사업부장 전문식△초고압사업부 생산본부장 김영택△초고압사업부 해외영업본부장 곽대식◇이사 승진△해외법인 TCV법인장 신영수△미국지사장 이춘원△기술연구소장 김화종△구매자재실장 남병득△품질관리실장 윤덕환△소재사업부장 백승호△산업전선사업부 영업본부장 남정세△E&C사업부 엔지니어링팀장 임익순△인사총무실 인사총무팀장 하성호△영업기획실 영업관리팀장 이치봉△재무기획실 자금팀장 이균수△재무기획실 기획팀장 백승
  • [제8회 서울신문 정책포럼] 501종 대표 화학물질 ‘등록대상’ 지정

    독성이 없는 화학물질은 없다. 문제는 이 물질을 어디에, 어떻게, 얼마나 쓰느냐다. 그에 따라 유해와 유익이 갈린다. 가습기 살균제 사고도 결국 세척에 써야 할 물질을 인체에 잘못 쓴 데서 비롯됐다. 국가적 무지(無知)의 결과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화학물질이 얼마나 되는지 세어본 사람은 없다. 다만 정부가 대략 4만 4000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무엇보다 새로운 형태의 제품이 나오면 관리의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를 안고 있다. 이 같은 우려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장치가 지난해 제정된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이른바 화평법이다. 화평법은 화학물질의 국내 유통량과 유해성, 위해성 여부를 감안, 모두 501종의 대표적인 화학물질을 등록대상으로 지정하고, 이들 물질을 1년에 1t 이상 생산하거나 수입하는 사업자는 2018년 6월까지 이들 물질의 유해성 평가 결과를 국립환경과학원에 등록하도록 의무화했다. 이때까지 이들 물질의 평가자료를 등록하지 못하면 사업자는 해당 물질을 일절 제조하거나 수입하지 못한다. 문제는 비용이다. 대기업은 접어두고 영세업자들은 이들 물질을 시험평가하거나 해외 평가자료를 구입하는 비용이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 2월 화학물질 공동등록 추진위원회를 구성, 화학물질 제조·유통업체들이 협의체를 꾸려 시험평가 등록자료를 공동으로 확보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415종의 물질은 관련 업체들이 협의체를 통해 등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95종의 물질은 대부분 연간 1t 미만의 소량으로 유통되는 것들로, 정부는 이들 물질 생산·유통업체의 협의체도 조속히 구성해 공동등록 작업을 순조롭게 마친다는 방침이다. 공동등록 추진위 관계자는 14일 “화학물질 등록제도가 안착되면 유해물질 사고를 예방하고 대체물질 개발이 용이해져 장기적으로 국내 화학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관광상품 뜨면 부동산도 뛴다... 진주 남강 유등축제 최대수혜는?

    관광상품 뜨면 부동산도 뛴다... 진주 남강 유등축제 최대수혜는?

    저금리 기조 속에서 오피스텔, 상가, 분양형 호텔 등 다양한 수익형 부동산 투자 경쟁이 한층 심해지고 있다. 이러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한동안 공급이 중단돼 희소가치가 높아진 상품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상품은 대기수요가 쌓여 배후수요 확보가 용이하며, 경쟁 상품이 없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동안 인기가 높았던 오피스텔이나 아파트는 이미 과잉 공급으로 더 이상 수익을 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새로운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은 기존 상가와 오피스텔로 대표됐으나 최근에는 분양형 호텔이 인기를 끌고 있다. 분양형호텔은 일반 투자자에게 객실을 분양하고 호텔수익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객실 소유권 매매와 소액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호텔 중에서도 비수기와 성수기의 영향을 받는 관광형 호텔보다는 도심지에 위치해 1년 내내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호텔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진주시는 관광객 수요가 많은 진주성, 국립진주박물관과 도보거리로 가까운데다 호텔 앞 남강에는 연간 40만명이 방문하는 진주 남강 유등축제가 열린다. 더불어 진주혁신도시가 반경 6km 이내 위치해 있어 300여 개 유관기관의 이전에 따른 비즈니스 수요까지 예상된다. 이렇듯 풍부한 배후수요를 품은 진주지역 최초로 글로벌 호텔체인 브랜드 ‘골든튤립 에센셜 남강‘이 11월 18일 분양홍보관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향후 진주성 촉석문 앞을 역사현장의 관광자원화로 개발하는 ‘진주대첩 기념광장 조성사업’(2018년 예정)과 ‘진주성 일대 해자 조성사업’(2022년 예정) 등 다양한 개발사업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진주 도심 내 관광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공예 및 관광테마상품 위주의 창업 점포가 들어설 중앙지하도상가 리모델링 사업(2017년 예정)의 공정률이 현재 30%를 넘어 순조롭게 진행돼 진주 원도심 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이 구축될 전망이다. 분양형 호텔은 관광객들의 투숙률이 높을수록 수익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높은 배후수요는 투자공식에 있어 성공의 법칙으로 통한다. 또한 진주시 도심 중심지에 위치해 각종 교통망과 생활인프라 이용이 편리하다. 백화점, 극장, 로데오거리, 터미널 등이 위치한 주요상권과 가까워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다. KTX 진주역까지 차량을 이용해 15분이면 닿을 수 있고, 진주IC와 문산IC 등 도로를 통한 광역 교통망도 편리하다. 남해고속도로와 사천공항도 인접해 전국 어디로든 빠르게 이동 가능하다. ‘골든튤립 에센셜 남강’은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호텔체인 브랜드 ‘루브르호텔그룹’과 만나 경쟁력을 강화했다. 향후 ‘골든튤립 에센셜 남강’은 글로벌 호텔체인의 노하우와 진주 최초라는 희소성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휴양레저와 문화를 담은 진주의 리딩 호텔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한편 ‘골든튤립 에센셜 남강’ 분양홍보관은 경남 진주시 동성동에 마련되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피플+] 머리 붙은 샴쌍둥이 분리수술 후 ‘옹알이’ 기적 회복

    서로의 머리가 붙어 태어난 샴쌍둥이가 분리 수술 후 순조롭게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NBC 뉴스 등 현지언론은 두 아기가 서로를 쳐다보며 함께 옹알이하는 모습을 영상과 함께 공개했다. 이제는 서로의 몸을 잡고 옹알이하는 두 아이는 지난 10월까지만 해도 서로의 머리가 붙어 있었던 샴쌍둥이였다. 지구촌에 큰 감동을 안긴 샴쌍둥이는 지난해 9월 일리노이주에서 태어났다. 이제는 생후 15개월 된 아기의 이름은 각각 아나이스, 제이든. 이 형제는 지난 10월 13일(현지시간) 미 언론의 관심 속에 뉴욕 브롱크스에 위치한 종합병원에서 머리를 분리하는 목숨을 건 대수술을 받았다. 서로의 두개골과 두뇌조직을 분리하는 고난도 수술은 무려 27시간이나 이어졌고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그러나 머리를 분리하는데는 성공했으나 아니이스의 상태가 심상치 않았다. 심박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위기의 순간이 찾아왔고 추가로 7시간의 수술이 이어졌다. 그리고 7주차에 접어든 형제는 의료진도 놀랄 만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 제이든의 경우 활발하게 움직일 정도로 건강을 찾았으나 아직 아나이스는 발작과 바이러스성 질환을 겪을 만큼 상태가 좋지는 않은 편이다. 그러나 의료진은 아나이스도 회복이 더딜 뿐 건강을 찾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두 아기의 건강이 회복되면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역시 부모다. 특히 엄마 니콜은 병실에서의 쌍둥이 형제 모습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네티즌들과 기쁨을 공유하고 있다. 그러나 영어권 온라인 공간에도 '악플'은 넘쳐나는 것 같다. 니콜은 "몇몇 네티즌의 경우 잔인한 내용의 댓글을 남겨 큰 상처를 주고있다"면서 "도를 넘어선 악담을 자제해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앞으로 쌍둥이 형제는 기나긴 회복과 재활 훈련을 받아야 한다. 서로 공유된 뇌 조직을 잘라낸 탓에 몸의 일부를 사용하지 못하는 장애를 가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무려 250만 달러(약 29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병원비도 가족이 감당해야 할 숙제다. 현재까지 쌍둥이 부모는 병원 측과 네티즌들의 십시일반 온정으로 막대한 비용을 부담해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월드피플+] 머리 붙은 샴쌍둥이 분리수술 후 ‘옹알이’ 기적 회복

    서로의 머리가 붙어 태어난 샴쌍둥이가 분리 수술 후 순조롭게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NBC 뉴스 등 현지언론은 두 아기가 서로를 쳐다보며 함께 옹알이하는 모습을 영상과 함께 공개했다. 이제는 서로의 몸을 잡고 옹알이하는 두 아이는 지난 10월까지만 해도 서로의 머리가 붙어 있었던 샴쌍둥이였다. 지구촌에 큰 감동을 안긴 샴쌍둥이는 지난해 9월 일리노이주에서 태어났다. 이제는 생후 15개월 된 아기의 이름은 각각 아나이스, 제이든. 이 형제는 지난 10월 13일(현지시간) 미 언론의 관심 속에 뉴욕 브롱크스에 위치한 종합병원에서 머리를 분리하는 목숨을 건 대수술을 받았다. 서로의 두개골과 두뇌조직을 분리하는 고난도 수술은 무려 27시간이나 이어졌고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그러나 머리를 분리하는데는 성공했으나 아니이스의 상태가 심상치 않았다. 심박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위기의 순간이 찾아왔고 추가로 7시간의 수술이 이어졌다. 그리고 7주차에 접어든 형제는 의료진도 놀랄 만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 제이든의 경우 활발하게 움직일 정도로 건강을 찾았으나 아직 아나이스는 발작과 바이러스성 질환을 겪을 만큼 상태가 좋지는 않은 편이다. 그러나 의료진은 아나이스도 회복이 더딜 뿐 건강을 찾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두 아기의 건강이 회복되면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역시 부모다. 특히 엄마 니콜은 병실에서의 쌍둥이 형제 모습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네티즌들과 기쁨을 공유하고 있다. 그러나 영어권 온라인 공간에도 '악플'은 넘쳐나는 것 같다. 니콜은 "몇몇 네티즌의 경우 잔인한 내용의 댓글을 남겨 큰 상처를 주고있다"면서 "도를 넘어선 악담을 자제해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앞으로 쌍둥이 형제는 기나긴 회복과 재활 훈련을 받아야 한다. 서로 공유된 뇌 조직을 잘라낸 탓에 몸의 일부를 사용하지 못하는 장애를 가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무려 250만 달러(약 29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병원비도 가족이 감당해야 할 숙제다. 현재까지 쌍둥이 부모는 병원 측과 네티즌들의 십시일반 온정으로 막대한 비용을 부담해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국정원, 제주 해군기지 준공 위해 세월호 출항 압박?

    ‘그것이 알고싶다’ 국정원, 제주 해군기지 준공 위해 세월호 출항 압박?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세월호 참사와 국정원, 제주 해군기지간의 관계를 파헤쳤다.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세월호 화물칸에 실려 있던 철근의 목적지가 제주 해군기지였다는 제보를 추적했다. 이에 한 기자는 가설이지만 국정원이 제주 해군기지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세월호 출항 등을 압박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미 해군기지와 국정원의 관계는 분실된 수첩으로 인해 확인된 적이 있다. 수첩에는 2008년 9월 비밀리에 소집된 회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검찰과 경찰, 제주 당국과 국정원이 모여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차질 없이 진행하자는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국정원은 외부에서 문제 제기를 해주면 본인들이 측면 지원하겠다고 나섰다는 것. 실제 국정원은 인천 연안부두 하역장 인근과 선내의 CCTV 및 보안요원 보완을 완료한 후에야 세월호의 출항을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머리 붙은 샴쌍둥이 분리수술 후 ‘옹알이’…기적적 회복

    머리 붙은 샴쌍둥이 분리수술 후 ‘옹알이’…기적적 회복

    서로의 머리가 붙어 태어난 샴쌍둥이가 분리 수술 후 순조롭게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NBC 뉴스 등 현지언론은 두 아기가 서로를 쳐다보며 함께 옹알이하는 모습을 영상과 함께 공개했다. 이제는 서로의 몸을 잡고 옹알이하는 두 아이는 지난 10월까지만 해도 서로의 머리가 붙어 있었던 샴쌍둥이였다. 지구촌에 큰 감동을 안긴 샴쌍둥이는 지난해 9월 일리노이주에서 태어났다. 이제는 생후 15개월 된 아기의 이름은 각각 아나이스, 제이든. 이 형제는 지난 10월 13일(현지시간) 미 언론의 관심 속에 뉴욕 브롱크스에 위치한 종합병원에서 머리를 분리하는 목숨을 건 대수술을 받았다. 서로의 두개골과 두뇌조직을 분리하는 고난도 수술은 무려 27시간이나 이어졌고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그러나 머리를 분리하는데는 성공했으나 아니이스의 상태가 심상치 않았다. 심박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위기의 순간이 찾아왔고 추가로 7시간의 수술이 이어졌다. 그리고 7주차에 접어든 형제는 의료진도 놀랄 만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 제이든의 경우 활발하게 움직일 정도로 건강을 찾았으나 아직 아나이스는 발작과 바이러스성 질환을 겪을 만큼 상태가 좋지는 않은 편이다. 그러나 의료진은 아나이스도 회복이 더딜 뿐 건강을 찾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두 아기의 건강이 회복되면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역시 부모다. 특히 엄마 니콜은 병실에서의 쌍둥이 형제 모습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네티즌들과 기쁨을 공유하고 있다. 그러나 영어권 온라인 공간에도 '악플'은 넘쳐나는 것 같다. 니콜은 "몇몇 네티즌의 경우 잔인한 내용의 댓글을 남겨 큰 상처를 주고있다"면서 "도를 넘어선 악담을 자제해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앞으로 쌍둥이 형제는 기나긴 회복과 재활 훈련을 받아야 한다. 서로 공유된 뇌 조직을 잘라낸 탓에 몸의 일부를 사용하지 못하는 장애를 가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무려 250만 달러(약 29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병원비도 가족이 감당해야 할 숙제다. 현재까지 쌍둥이 부모는 병원 측과 네티즌들의 십시일반 온정으로 막대한 비용을 부담해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부동산 투자 탈서울 현상... 안정적 투자가치 갖춘 수도권신도시 고르기

    부동산 투자 탈서울 현상... 안정적 투자가치 갖춘 수도권신도시 고르기

    탈강남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11.3 부동산 대책까지 겹쳐 강남 일대의 부동산 시장이 주춤하고 있다. 최근 들어 주택과 아파트는 신흥 부촌인 한남동과 성수동으로, 상가와 오피스텔은 강남과 가까운 강일지구, 위례지구, 문정지구로 옮겨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자가치가 강남에서 다른 지역들로 넘어가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위례지구가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상가 투자 최적 입지로 꼽히는 이곳에는 2017년 말까지 총 3만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고 최종 입주 후에는 11만명에 달하는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위례지구 우남역은 산업단지와 관공서가 들어서는 중심 역세권 상권이다. 24시간 상권이 형성돼 있어 외식, 패션, 잡화 등 다양한 업종 진입이 가능하고 이미 다수의 오피스텔이 완판을 기록하며 투자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가운데 ‘위례 우남역 헤리움’ 상가 또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헤리움 오피스텔이 공급 직후 완판을 기록한 만큼 더욱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 이 상가는 8호선 우남역과 위례 트램역이 바로 앞인 더블 역세권 입지에 위치한다. 위례의 관문에 자리 잡은 만큼 업종제한이 없는 일반상업지구로 지정돼 폭넓은 업종의 임대가 가능하다. 또한 기존 오피스텔 184세대의 고정수요가 확보된 상태에 문정법조타운과 동남권 유통단지, 성남권 대학, 바이오테크놀로지센터 등 풍부한 유동인구도 갖췄다. 4만 3천여 세대의 배후단지로 오피스텔에 이어 상가분양도 순조로울 전망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5일 “위례지역은 대규모 주택단지 형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업시설은 부족한 상태기 때문에 이 상가는 향후 지역 상권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 도심에 비해 분양가가 합리적이고 안정적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은밀하게 위대하게’ 첫방, 순조로운 출발 “아직은..이경규 데리고 오세요”

    ‘은밀하게 위대하게’ 첫방, 순조로운 출발 “아직은..이경규 데리고 오세요”

    ‘은밀하게 위대하게’ 첫방이 화제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8.9%를 기록했고,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6.8% 동 시간대 2위로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은위’는 출장 몰카단 윤종신-이수근-김희철-이국주-존박이 의뢰를 받아 ‘은밀하게 위대하게’ 움직이며 스타들에게 우연을 가장한 스페셜한 하루를 선물하는 신개념 몰카 프로그램. 본능적인 반응, 원초적인 웃음을 통해 때로는 상상을 뛰어 넘는 재미와 감동까지 안길 新감각 예능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멤버들은 첫 타깃 설현-이적 속이기에 성공했다. 먼저 존박은 엘리베이터에서 말끔한 정장을 차려 입은 넥타이부대의 습격을 받았다. 넥타이부대는 존박을 구석으로 바짝 몰아세워 옴짝달싹할 수 없게 만들었고, 갑작스럽게 찾아온 직장인 체험 몰카에 존박은 다리가 풀려 바닥에 주저앉았다. 이후 그는 “나는 MC가 될 자격이 있다”면서 뿌듯해 하기도. 또한 “신인 때부터 많이 속임을 당했어요”라고 자진납세한 이국주는 미용실에서 샴푸 도중 벌어진 초토화 현장에 놀람을 감추지 못하고 당황스러워했다. 머리에 샴푸 거품을 그대로 묻히고 민낯을 드러낸 그녀의 내추럴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배가시켰다. 출장몰카단 신고식의 하이라이트는 이수근이었다. 공항 입국과 동시에 “이수근씨 어떻게 된 일이죠?”라는 말과 함께 벌어진 카메라의 습격에 이수근은 어쩔 줄 몰라 했는데,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카메라가 3대 이상 사진 찍으면 트라우마가 있어서 (당황했다)”라며 솔직한 소감을 전해 제작진의 신고식이 성공했음을 인정했다. 그런가 하면 몰카출장단답게 혹독한 신고식에도 의연하게 대처한 이들도 있었다. 바로 윤종신과 김희철. 윤종신은 제작진과의 식사자리에서 베이징덕 요리 대신 담당 PD의 얼굴이 등장한 깜짝 몰카에 완전 무장해제 돼 웃음을 터트렸다. 특히 김희철은 “지금까지 당한 적이 한 번도 없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를 던지더니 은밀한 신고식에도 끄떡없는 강철 심장을 과시하며 출장몰카단 다운 든든한 면모를 보였다. 그는 엘리베이터 안에 피범벅을 하고 쓰러진 사람들을 보고 오히려 “너무한 거 아냐?”라며 덤덤하게 반응하는 위엄을 보이며 출장몰카단 에이스 자리를 굳혔다. 제대로 신고식을 치른 출장몰카단 5인은 설현과 이적의 일상 깊숙이 파고들어 첫 의뢰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무엇보다 김희철은 설현과, 윤종신과 존박은 이적과 평소 두터운 친분이 있었고, 이는 타깃의 행동을 유추하는데 탁월하게 작용했다. 더욱이 존박은 행동대장으로 투입돼 자연스럽게 상황을 진행했다. 김희철은 타로에 푹 빠진 설현 맞춤형으로 즉석에서 몸소 타로풀이 시범을 보였고, 이국주는 꼼꼼하게 리허설을 하고 스턴트맨에게 연기를 부탁하며 의욕을 불태웠다. 또한 이수근은 리얼함을 위해 직접 현장에서 연기자를 섭외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한편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45분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교 통치 철학 응집 조선 궁궐 건축 한눈에

    유교 통치 철학 응집 조선 궁궐 건축 한눈에

    조선의 궁궐은 유교적인 통치 철학을 펼칠 수 있는 장으로 지어졌다. 아름다운 동시에 이상적이기도 하다. 이런 궁들을 고쳐 짓고 수리하는 일은 국가의 대사였고, 이를 위해 별도의 ‘영건도감’(營建都監)이 설치됐다. ●창덕궁 재건 과정 기록한 보물 1901-2호 등 전시 국립고궁박물관은 일반에 많이 소개되지 않았던 ‘영건’(營建·건물이나 집을 짓는 것)을 주제로 한 특별전 ‘영건, 조선 궁궐을 짓다’를 6일 개막한다. 보물 제1901-2호인 ‘창덕궁 영건도감의궤’는 1833년 화재로 소실된 창덕궁 건물을 재건하는 과정을 기록한 문서다. 순조는 왕의 집무실인 희정당(熙政堂)과 침전인 대조전(大造殿)을 다시 짓도록 지시하면서 영건도감을 설치했다. 영건도감은 조선 시대에 궁궐뿐만 아니라 성곽, 창고 등의 건축 공사를 담당한 임시 기구다. 내년 2월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창덕궁 영건도감의궤를 비롯해 경희궁과 주변 풍경을 먹선으로 그린 ‘서궐도안’(西闕圖案), 1866년 경회루의 공간 구성을 주역으로 풀이한 ‘경회루전도’(慶會樓全圖) 등이 공개된다. 또 경복궁 중건 과정을 담은 ‘영건일감’(營建日鑒), 1867년 근정전 중수 공사에 참여한 사람들의 명단, 덕수궁 중건 공사에 대한 문서를 묶은 ‘장역기철’(匠役記綴)도 나온다. ●궁궐 창호 재현… 경복궁 근정전 도면·모형도 선보여 전시 1부는 영건의 조직과 장인, 작업 과정 등을 소개하고 영건에 관한 기록물인 의궤, 현판, 건축 그림을 보여 준다. 2부에서는 궁궐의 창호를 재현해 전시하고 경복궁의 정전인 근정전의 도면과 축소모형을 선보인다. 국립고궁박물관은 특별전과 연계해 오는 22일과 내년 1월 12일 강연회를 연다. 김동욱 경기대 명예교수, 최종덕 문화재청 문화재정책국장, 조재모 경북대 교수, 이종숙 국립고궁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조선 시대 궁궐과 영건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국립고궁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영건을 책임진 관리와 현장에서 공사를 한 장인들이 이룩한 대역사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탄핵 정국] 칼자루 잡았지만 양날의 검… 수싸움에 빠진 비주류

    대통령 입장 표명 불구 야와 합의 안되면 친박계 비판·비주류 내부 균열 불 보듯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2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오는 7일 오후 6시까지 명확한 퇴진 시점과 함께 2선 후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9일 야당이 추진하는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야당에는 여야 협상을 통해 ‘질서 있는 퇴진’에 대한 합의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 이후 ‘내년 4월 말 퇴진, 6월 조기 대선’ 카드를 내밀며 탄핵 추진에서 한 발짝 물러선 것으로 비쳐졌던 비주류가 공을 다시 청와대로 던진 것이다. 야당에도 거듭 협상에 임할 것을 압박하며 ‘캐스팅보터’로서의 주도권을 유지한 셈이다. 그러나 치열한 수싸움 속에 비주류의 주도권은 양날의 검이나 다름없어 고민도 깊다. 박 대통령이 7일까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비주류는 계획대로 9일에 야당과 함께 탄핵안 표결에 참여하면 된다. 문제는 박 대통령이 입장을 표명했는데도 야당과의 합의가 도출되지 않는 상황이다. 야당이 협상을 전면 거부하고 있는 만큼 9일 전까지 대화가 순조롭지 않으면 당내 친박(친박근혜)계로부터의 비판을 받게 되고, 비주류 내부에서도 균열의 조짐이 있다. 일부 의원들은 야당과의 협상에 실패하면 탄핵안 처리도 거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어떤 경우에든 탄핵안 표결에 참여하겠다는 의원들도 있지만, 그 숫자가 가결(최소 28명)에 충분한지는 자신 있게 말 못한다”고 설명했다. 비상시국회의는 협상 과정 이후의 계획은 결론짓지 못했다. 한 비주류 의원은 “탄핵안이 부결되더라도 비주류가 청와대와 야당을 향해 최대한 노력했다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무성 전 대표도 “야당에 끌려갈 생각이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 한편 새누리당 6인 중진협의체는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김형오, 박관용,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조순형 전 민주당 대표 등 4명으로 압축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부러움 사는 ‘범LG’… 내년 경영 준비 착착

    부러움 사는 ‘범LG’… 내년 경영 준비 착착

    GS·LS도 승진인사 ‘분위기 업’… 최순실 사태에도 의혹 안 휘말려 기업들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비상이 걸렸지만 범LG그룹은 ‘재계의 모범생’답게 임원 인사를 예정대로 진행했다. 지난달 29일 GS, LS그룹에 이어 1일 LG그룹도 임원 인사를 실시하고 내년 농사 준비에 돌입했다. 그룹 총수가 오는 6일 국정조사 청문회를 앞두고 있지만 기업 경영만큼은 흔들림없이 챙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세 그룹 모두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했지만 별다른 의혹에 휘말리지 않았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승계 순조… 욕심 안 내 위기에 강해 LG그룹은 이날 4대 그룹 중 가장 먼저 임원 인사를 했다. ‘고졸 출신’ 조성진 LG전자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며 “흙수저도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LG그룹 ‘맏형’ LG전자는 스마트폰 부진 등으로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전년 대비 인사 폭을 확대해 임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아 줬다. 지난달 말 진행한 GS, LS도 ‘승진 파티’를 벌이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1998년 외환위기가 닥치기 전 한 지붕 아래 있던 범LG그룹은 1999년 LIG그룹을 시작으로 2003년 LS그룹, 2004년 GS그룹이 계열분리를 했지만 당시 잡음 없이 자산을 나눠 가지면서 재계의 부러움을 샀다. 또 LG그룹을 시작으로 이들 그룹 모두 초반에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지배구조도 안정화시켰다. 승계 문제 등에서 ‘약점’ 잡힐 만한 점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최순실 사태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욕심 부리지 않는 기업 문화가 위기 때 강한 체질을 만든 것 같다”면서 “부럽다”고 했다. 범LG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형제경영, 사촌경영, 승계경영 기조도 이어갔다. 구본무 LG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 ㈜LG 부회장은 신성장사업추진단장뿐 아니라 주력 사업 등 경영 전반을 챙기는 역할도 부여받았다. 구 회장 장남인 구광모 ㈜LG 상무도 지주사에서 계속 경영 수업을 받는다. GS그룹은 허창수 GS 회장 동생인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며 힘을 실어줬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아들인 ‘4세 경영인’ 허세홍 부사장과 허창수 회장 사촌동생인 허용수 부사장에게는 계열사 대표직을 맡겼다. LS도 오너가 3세인 LS산전 구본규(구자엽 LS전선 회장 장남) 상무와 구동휘(구자열 LS 회장 장남) 부장을 각각 전무와 이사로 승진시켰다. ●학맥 안 따지고 성과주의 원칙 재확인 학맥 등 출신과 관계없는 성과주의 인사 원칙도 재확인했다. 조성진 LG전자 신임 부회장은 2013년 고졸 출신 첫 사장에 오른 지 3년 만에 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랐다. 생활가전(H&A) 사업 성과만으로 평가받은 덕분이다. 송대현 LG전자 CIS지역대표 겸 러시아법인장(부사장)은 러시아 경제 침체에도 견조한 수익을 내면서 H&A사업본부장 사장으로 낙점됐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CPO)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내년부터 LG화학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를 이끈다. 송치호 LG상사 대표이사 부사장은 사장으로, 이천구 LG생활건강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경제 블로그] 마사회장 이번엔 ‘靑 낙하산 관행’ 접나

    [경제 블로그] 마사회장 이번엔 ‘靑 낙하산 관행’ 접나

    외부인사 이양호·조순용 앞서 朴대통령 임명 순탄할지 미지수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의 임기가 다음달 4일 종료되면서 누가 차기 회장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진짜 공모를 통해 차기 회장을 뽑을지, 아니면 또다시 낙하산 인사가 내려올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그동안 마사회 회장직은 마치 ‘정권의 전리품’과 같아서 대통령의 최측근 실세가 ‘낙하산’으로 내려온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현 마사회장도 친박계 원로 모임인 ‘7인회’의 멤버였습니다. 지난 28일 회장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10명이 출사표를 던졌다고 합니다. 과거 5명 안팎의 후보자들이 지원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에 이릅니다. 아무래도 정권의 낙하산 인사가 이번에는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후보자 면면을 보면 내외부 인사가 골고루 섞여 있는데요. 밖에서는 이양호 전 농촌진흥청장과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내부에서는 박양태 현 경마본부장, 남병곤·강봉구·배근석 전직 상임이사 등이 지원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 관료 출신으로 마사회 부회장을 지낸 바 있는 김영만씨도 지원서를 넣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이동필 전 농식품부 장관은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이 중에서 이 전 청장과 조 전 수석이 가장 앞서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조 전 수석은 마사회 업무와 관련된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제껏 마사회 내부 공채 출신이 승진해 회장직에 오른 적이 단 한번도 없다”면서 “아무래도 외부 인사가 유리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다만 최종 인사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조기 퇴진 의사를 밝히면서 인사가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마사회 임원추천위원회는 다음달 2일 면접 심사를 통해 3명의 후보자를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합니다. 마사회 관계자는 “마사회가 최근 좋지 않은 일들로 언론에 오르내리면서 직원들의 마음고생이 심했다”면서 “차기 회장 인사를 통해 마사회가 깨끗한 이미지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김진수의 바이오 에세이] 유전자 에디팅, 교정인가 편집인가?

    [김진수의 바이오 에세이] 유전자 에디팅, 교정인가 편집인가?

    “중국 과학자들이 인간의 배아를 편집했다”, “유전자 편집 과일, 슈퍼마켓 덮치다”와 같은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가 독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이용해 인간 및 동식물의 유전자를 쉽게 고쳐 쓸 수 있게 되면서 하루가 멀다 하고 관련 연구 성과가 소개되고 있다. 유전자 에디팅은 이 기술을 일컫는 학술용어로서 국내 언론은 ‘유전자 교정’, ‘유전자 편집’, ‘유전자가위 기술’ 등 다양하게 번역해 소개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중 ‘유전자 편집’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우선 ‘유전자 편집’은 유전자 에디팅을 오역한 것으로 사실과 다르다. 사전을 찾아 보면 에디팅은 ‘1. 편집’, ‘2. 교정’으로 번역돼 있다. 문제는 편집과 교정의 의미가 매우 다르다는 것이다. 국어사전에서 편집은 ‘일정한 계획 아래 여러 가지 재료를 모아 엮어서 책이나 신문, 잡지 따위를 만드는 일’이라고 설명한다. 이는 명백히 유전자 에디팅에 해당하지 않는다. 유전자를 이것저것 모아 취합해 새로운 생명체를 만든다면 에디팅이 아니라 합성생물학에 해당한다. 유전자 에디팅은 32억개 염기쌍으로 구성된 인간 ‘유전자 전체’(유전체)에서 불과 백만분의일 내지는 십억분의일에 해당하는 극히 작은 부분을 바꾸는 것이다. 이를 두고 유전체를 편집한다고 하는 것은 지나친 과장이자 오류다. 반면 에디팅의 또 다른 번역어인 ‘교정’은 주어진 텍스트에서 일부를 수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유전자 에디팅은 유전체라고 하는 100만쪽 이상 되는 방대한 책에서 한 글자 내지는 기껏해야 한 문장을 바꾸는 것이다. 이는 교정이지 편집이라고 할 수 없다. 둘째, ‘유전자 편집’이라는 표현은 연구자들의 의도를 왜곡한다. 국내외 의생명과학자들이 혈우병 같은 유전질환의 치료법으로 유전자 교정을 연구하고 있다. 유전병의 원인이 되는 돌연변이를 원상복구하자는 것이다. 이는 유전자의 교정이지 편집이 아니다. 셋째, ‘유전자 편집’이라는 용어는 일반인들에게 불필요한 오해와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의사가 환자에게 ‘당신의 유전자를 편집하겠다’라고 한다면 환자는 일제강점기 731부대의 비인도적인 생체실험을 연상할 수도 있다. 반면 의사가 유전자를 ‘교정하겠다’, ‘수술하겠다’고 한다면 환자는 보다 객관적으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유전자 편집된 가축, 과일’이라는 표현도 소비자의 거부감을 초래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과 이를 해소하기 위해 드는 사회적 비용은 막대할 것이다. GMO, MRI는 과학 용어를 사려 깊게 번역해 사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 주는 좋은 사례다. GMO는 현재 ‘유전자변형작물’로 번역되고 있지만 과거에는 ‘유전자조작작물’로 번역돼 한동안 사용됐다. 한자어는 다르지만 조작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인 느낌이 GMO에 대한 일반인의 거부감에 일조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반면 MRI는 원래 ‘핵자기공명’에서 유래했지만 ‘핵’이라는 용어가 일반인에게 오해와 두려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핵’을 삭제하고 ‘자기공명영상’으로 개명돼 현재 진단 기법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과학 기술은 국가 경제를 발전시키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지만 실험실에서 개발된 연구 성과가 사회에서 널리 활용되기 위해서는 일반인들의 이해와 지지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전자가위 기술이 우리 사회에서 오해와 갈등을 불러일으키지 않고 순조롭게 수용되기 위해서는 용어를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이 기술의 개발자 중 한 사람으로서 필자는 국내 기자들과 과학 저술가들에게 ‘유전자 편집’이라는 부정확하고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표현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 대신 문맥에 따라 유전자가위 기술, 유전자 교정, 유전자 수술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것을 제안한다.
  • 강만수, ‘원유철 독대’ 후 부실 기업에 490억 대출 지시

    강만수, ‘원유철 독대’ 후 부실 기업에 490억 대출 지시

    대우조선해양 비리에 연루된 강만수(71) 전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재임 시절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과 독대한 뒤, 원 의원 지역구의 부실기업에 ‘490억원대 부당 대출’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2012년 9~10월쯤 경기 평택시 소재 플랜트 설비업체인 W사는 산은에 ‘공장 부지 매입’ 명목으로 490억원 대출을 신청했으나 낮은 신용등급(BBB) 등을 이유로 ‘불가’를 통보했다. 그러자 W사 대표 박모(53ㆍ별건 구속수감 중)씨는 같은 해 10월 말, 지역구 의원인 원 의원의 보좌관 권모(54)씨를 찾아 “산은에서 대출을 받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건넸다. 이후 ‘W사 대출’은 일사천리로 진행, 원 의원은 2012년 11월 초 산은 수장이었던 강 전 회장의 집무실을 찾아가 그를 독대했다. 원 의원의 ‘민원 요청’을 접수한 강 전 회장은 여신담당 부서의 반대를 무릅쓰고 “W사에 대출을 해 주라”고 지시했다. 산은은 정상적인 대출심사 단계를 건너뛰고 한 달 만에 490억원을 초고속으로 대출해 주고, 대출기간도 대폭 연장해 줬다. 박씨는 이듬해 9월 초, 권씨에게 “순조롭게 대출이 이뤄져 감사하다”며 2500만원을 추가로 건넸다. 좀처럼 부실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W사는 추가 대출을 이어가다 2014년까지 산은의 대출 총액은 1,100억원대로 불어났다. 급기야 박씨는 횡령ㆍ배임 혐의로 구속됐고, 2015년 3월 W사는 부도처리와 함께 상장폐지됐다. 산은이 W사에서 회수하지 못한 금액은 9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지난 25일 강 전 회장을 다시 불러 ‘W사 490억원 대출’을 집중 조사했으며, 이르면 이번 주 사전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계획이다. 다만 원 의원이 범죄에 연루됐다고 볼 만한 단서는 없다고 검찰은 전했다. 이달 초 권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원 의원도 참고인으로 소환했지만, 금품은 권씨 혼자서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통큰 정치’에 강경파 뿔났다

    롬니 국무 후보 임명 반대 기류 거세 도널드 트럼프(70)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힐러리 클린턴(69) 민주당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 의혹에 대한 수사 방침을 철회하자 공화당 내 강경파의 반발이 거세다. 밋 롬니(69)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국무장관 임명에 반대하는 기류도 강해 트럼프가 과거 정적을 포용하는 ‘통 큰 정치’를 보여줄수록 공화당의 내홍은 깊어지고 있다. 트럼프의 강력한 우군이던 뉴트 깅리치(73) 전 하원의장은 2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복수를 원하지 않는다는 개인 견해를 피력할 수는 있지만 사법 당국에 간섭하는 것은 법치주의를 흔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린지 그레이엄(61) 상원의원도 “당선자가 클린턴이 사기꾼이라고 해놓고 이제 와서 불법이 있는지 살펴보지 않는 것은 실수”라고 지적했다. 트럼프가 자신을 반대했던 롬니를 내각의 간판인 국무장관에 임명하려는 시도에도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마이크 허커비(61) 전 아칸소 주지사는 폭스뉴스에 “롬니와 같이 트럼프에 충성스럽지 못한 자를 국무장관에 임명하는 것은 지지자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강경파 일색인 외교안보 라인에 균형감을 주는 카드로 롬니를 국무장관으로 검토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2일 인선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당선자가 롬니 쪽으로 기울었지만 일각에서 루디 줄리아니(72) 전 뉴욕 시장을 밀고 있다”고 인선 작업이 순조롭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8일 치러진 대선 개표 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클린턴은 이날까지 6422만 3986표(48.1%)를 얻어 6220만 6395표(46.6%)를 얻은 트럼프보다 200만표 이상 앞섰다. 녹색당 대선후보 질 스타인은 이날 위스콘신과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 3개 주의 투표 총계가 불일치하다고 주장하며 재검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재검표 결과 이 세 지역에서 모두 클린턴이 승리한 결과로 나오면 클린턴이 선거인단 278명을 차지해 승자가 바뀌지만 그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평가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日 상황실 설치까지 3분…아베, 지구 반대편서 1시간 만에 회견

    日 상황실 설치까지 3분…아베, 지구 반대편서 1시간 만에 회견

    NHK는 지진 동시에 대피 방송 아베, 아르헨서 긴급 대응 ‘지휘’ 관방장관은 회견서 국민 안심시켜 큰 피해 없어… 원전은 한때 정지 전문가들 “새 지진에너지 분출” 기상청은 “동일본대지진의 여진” 일본 동북부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22일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지진해일)가 일어나고, 주변 지역 주민들이 대피에 들어갔다. 지진이 바닷속 25㎞ 지점에서 발생했고, 쓰나미도 약해 큰 피해는 없었다. 동북부에서 중부지방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 내려졌던 쓰나미 경보도 이날 오후 해제됐다. 이날 지진으로 후쿠시마현 등에선 진도 5약(弱)의 진동이 관측됐으며, 도쿄에서도 수초간 강한 흔들림 등 충격이 전해졌다. 진도 5약은 찬장에 넣어 둔 식기류, 책장의 책이 떨어지거나 창문이 깨져 떨어지며 전봇대가 흔들리는 정도다. 확인된 피해자는 경상자 12명이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지진이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의 여진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새로운 지진 에너지가 분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진 에너지가 새로 형성돼 꿈틀거려 후속 강진 및 연쇄 지진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에 “더 큰 지진이 온다”거나 “대지진의 전조”라는 말이 돌고 있다. 일본 열도가 포함된 환태평양조산대의 지진이 최근 잦아지면서 일본에서는 대지진 악몽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 정도는 같은 규모의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지진 발생 후 2~3일 정도는 규모가 큰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대피한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대피소나 지대가 높은 숙소 등에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임시 휴교에 들어간 1000여 각급 학교도 수업 재개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이날 지진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가장 강력했지만 피해는 극히 적었다. 특히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새벽에 지진이 발생한 데다 쓰나미 경보까지 나와 충격을 더했지만, 일본 정부의 신속한 대처로 순조로운 대피가 이뤄졌다. 공영방송 NHK는 강진 발생과 거의 동시에 “동일본 대지진 당시를 상기하며 신속하게 대피해 달라”며 지역 주민들의 대피를 다급하게 권고했다. NHK는 지진 발생과 동시에 지진 발생 사실을 자막으로 안내한 뒤 곧바로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재해 방송으로 전환했다. 다른 방송사들도 곧바로 관련 사실을 알리는 등 신속하게 대응해 주민 대피를 도왔다. 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3분 만인 오전 6시 2분에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관저 연락실을 설치하고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관련 지자체들과 연락을 취하며 대응에 들어갔다.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아베 신조 총리도 지진 발생 1시간 만인 일본 시간 오전 7시 현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자체와도 긴밀하게 연대해 안전 대책을 강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39분 뒤인 오전 7시 39분에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의 대피를 주문하면서 원자력발전소 시설이 정지됐지만 연료 유출 등의 문제는 없다고 국민을 안심시켰다. 같은 시간 후쿠시마, 미야기현 등지의 해안가에서는 소방 당국과 경찰 등이 차량을 동원해 대피 방송을 했고, 주민들은 질서 있게 학교나 건물 높은 곳으로 대피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센다이항에서는 높이 1.4m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이날 후쿠시마 제2원전 등도 일시 정지했다가 운행을 재개하면서 5년 전 동일본 대지진의 악몽을 떠올리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자동차 번호판 가격 ‘5억5000만원’ …사상 최고액

    자동차 번호판 가격 ‘5억5000만원’ …사상 최고액

    최근 중국에서 사상 최고 비싼 320만 위안(약 5억5000만원)짜리 자동차 번호판이 탄생해 큰 화제다. 지난 19일 오후 광동(广东) 지에양시(揭阳市)에서 열린 자동차번호판 공개경매에서 ‘粤V99999’의 번호판이 무려 320만 위안에 낙찰되었다. 50만 위안에서 시작한 경매가는 80차례의 호가를 거치며 사상 최고로 비싼 320만 위안에 최종 낙찰되었다고 중국청년망(中国青年网)은 21일 전했다. 지난 2014년 지에양시의 자동차번호판 경매에서 번호판 ‘粤V88888’은 250만 위안(약 4억3000만원)에 낙찰되며, 당시 중국 사상 최고가 번호판 기록을 세웠다. 이번 경매에서 ‘粤V99999’이 이보다 80만 위안 더 높은 가격에 팔려 또 다시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번호판 ‘粤V99999’ 의 경매는 50만 위안에 시작되면서 1,2만 위안씩 높아지더니 56만 위안에 도달하자 누군가 150만 위안을 과감하게 외쳤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순식간에 160만 위안, 200만 위안, 280만 위안의 호가가 나오다 결국 320만 위안에 멈췄다. 320만 위안에 낙찰되기 까지 단 1분45초가 걸렸다. 번호판을 320만 위안에 사들인 샤(夏)씨는 “이 번호가 마음에 든다”며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번호판 ‘粤V89999’은 20만 위안에 경매를 시작해 160만 위안(약 2억7000만원)에 낙찰되어 두 번째로 비싼 번호판을 기록했다. 중국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 번호판 탄생 소식은 순식간에 각종 SNS와 인터넷에 퍼졌다. 네티즌들은 번호판을 황금가격에 대비해“번호판 하나의 무게가 700g이니, 320만 위안으로 나누면 1g당 4571위안(약 78만원)인 셈”이라며, “당일 황금가격이 1g당 271위안이니 번호판 금속이 황금의 16배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중국인들은 숫자 ‘8’, ‘6’, ‘9’를 선호한다. ‘8’은 돈을 번다(发财), ‘6’은 모든 일이 순조롭게 잘된다(六六大顺), ‘9’는 장구하다(长久)는 의미를 각각 지닌다. 비슷한 발음에 행운을 가져다 주는 길조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차 값보다 비싼 차량 번호판, 휴대폰 보다 비싼 휴대폰 번호를 달고 사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중국인들의 맹목적인 '행운의 숫자' 추종 이면에는 ‘부’를 쫓아 달리는 물질문명의 일그러진 모습이 숨어있는 게 아닐까?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불어라 미풍아’ 임지연♥손호준 “헤어지고 싶다” 눈물의 이별 끝 ‘결혼’

    ‘불어라 미풍아’ 임지연♥손호준 “헤어지고 싶다” 눈물의 이별 끝 ‘결혼’

    ‘불어라 미풍아’ 임지연이 손호준과 이별 끝 결혼에 성공했다. 2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 김미풍(임지연)은 연인 이장고(손호준)에게 이별을 고했다. 미풍은 “그만 헤어지고 싶다. 오빠가 싫어진 게 아니라 내가 그만하고 싶어서 그렇다”고 말했다. 장고는 충격을 받았지만 이내 받아들였고, 길을 걷던 중 하연(한혜린)이 있는 병원을 찾았다. 그는 미국에 있는 병원을 가자는 하연의 제안을 수락하기에 이른다. 이후 장고는 하연과 산책하다 미풍과 마주친다. 집에 돌아온 장고는 김영옥이 “하연이랑 약혼 진짜 괜찮겠는가”라며 “아니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아주겠다”라고 말하지만 뜻을 굽히지 않고 약혼식을 진행했다. 드디어 약혼 날이 다가왔고, 두 사람은 순조롭게 약혼을 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내 드레스에 불이 붙은 하연이 아무렇지 않게 휠체어에서 일어나 모든 것이 발각됐다. 장고는 “하연이 너 다리 괜찮은 거였냐”라며 실망했다. 하연은 “이렇게라도 선배를 잡고 싶었다”라며 붙잡지만, 이미 장고의 마음은 돌아선지 오래였다. 장고는 금실에게 “두 사람이 짜고 나를 속인거였냐”라며 “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주면서까지 하연이에게 가려고 했다. 근데 그게 다 거짓말이었다”라며 착잡해했다. 장고는 곧장 미풍을 찾아가 “미안해”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쏟았다. 미풍 또한 눈물을 흘리며 두 사람은 재회했다. 다음날 장고는 가족들에게 “미풍이랑 결혼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우여곡절 끝에 미풍과 장고는 결혼에 골인했다. 사진=MBC ‘불어라 미풍아’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액자의 주인/안희연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액자의 주인/안희연

    주인/안희연 그가 나에게 악수를 청해왔다 손목에서 손을 꺼내는 일이 목에서 얼굴을 꺼내는 일이 생각만큼 순조롭지 않았다 그는 초조한 기색이 역력했다 자꾸만 잇몸을 드러내며 웃고 싶어했다 아직 덩어리인데 괜찮으시겠습니까? 나는 할 수 없이 주먹을 내밀었다 얼굴 위로 진흙이 줄줄 흘러내렸다 이 시가 쉽게 읽히지 않는 이유는 각 연이 ‘그’의 이야기인지 ‘나’의 이야기인지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고, ‘액자’가 가진 평면성과 ‘덩어리’가 가진 입체성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잘 풀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혹은 그래서, 애초부터 이 시는 세부적인 의미를 묻고 따지는 것을 계산하지 않고 쓰여졌을 것입니다. 시는 ‘고통’이라는 감각을 말로 바꿔 놓는 장르가 아니라 고통 그 자체를 드러내는 장르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시를 통해 구속받는 자의 괴로움과 답답함, 그곳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열망이 전해졌다면 충분할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주먹을 내밀었다’는 말에 조금 적극적인 해석을 보태고 싶습니다. 색다른 인사법쯤으로 읽을 수도 있지만, 꼭 ‘액자’를 깨뜨리는 행위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액자는 자신의 육체일 수도 있고, 삶의 조건일 수도 있고, 정치와 같은 사회 구조일 수도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뭉개지는 위험이 따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설령 그 틀을 깨고 나오는 것이 미완의 ‘덩어리’에 불과할지라도 이미 우리는 2차원의 세계에 가둘 수 없는 3차원의 세계를 알고 있습니다. 신용목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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