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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대 그룹 개혁 본격화­LG·현대 협상 점검

    ◎반도체 통합 일정 “바뀐것 없다” 반도체 통합법인의 경영주체 선정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왔으나 LG와 현대의 시각차가 여전하다.정부는 ‘12·7 청와대 합의’대로 반도체 통합을 촉구하고 있으나 양사는 시간끌기와 명분쌓기로 돌아선 느낌이다.특히 LG측이 완강하다.이대로 가다간 24일 발표될 A.D.L사의 실사결과를 양측이 수용할 지도불투명하다.반도체 빅딜을 둘러싼 정·재계 입장을 조명해본다. ◎李 금감위장에 듣는다/경영주체 선정 못하면 여신중단 등 강력조치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22일 “반도체 부문의 빅딜과 최근 논의되고 있는 경기낙관론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며 “약속한 일정에 맞춰 경영주체를 선정하지 못하면 금융기관의 자산건전성 유지 차원에서 여신중단 등의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李위원장은 “과잉·중복투자의 폐해는 현 상황의 문제가 아니라 향후 반도체 시장의 변화와 맞물렸다”며 “현대전자와 LG반도체가 메가 바이트에서 기가 바이트 단위로 바뀌는 반도체 시장에 제대로 적응할 지 불투명하다”고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기술 수준도 문제지만 기술개발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두 회사가 감당할 능력이 있는 지 의문”이라며 “시장을 선점하지 않으면 반도체 시장에서는 살아남기 어려운데 두 회사가 합치지 않은 상태에서 미래의 시장성과 생산성을 정확하게 예측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李위원장은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원칙을 지키지 않은 경우는 없었다”면서 “반도체 부문에서도 빅딜이 성사되지 않으면 신규 여신을 중단하는 것은 물론,기존 여신도 만기연장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徐槿宇 금감위 제3심의관도 “현대와 LG는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지 못할 뿐더러 신규 투자할 돈도 많지 않다”며 “막대한 비용이 드는 기술집약적 투자를 혼자 추진하기에는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徐심의관은 “두 회사가 합치면 연구개발(R&D) 비용부담도 줄고 우수한 기술진도 확보할 수 있어 삼성전자 못지 않은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했다. ◎崔 산자차관에 듣는다/차세대 기술 개발비 절약 국제경쟁력 높일 호기 산업자원부는 반도체 산업의 장래를 감안할 때 현대와 LG의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이다.지금처럼 D램 반도체의 경쟁력만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崔弘健 산자부 차관은 “D램 중심의 반도체 산업은 이미 범용산업으로,앞으로는 차세대 기술개발이 반도체 산업의 성쇠를 결정지을 것”이라며 “현대와 LG의 반도체 통합은 차세대 기술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崔차관은 “지금은 삼성과 LG,현대가 세계 D램 시장의 선두를 형성하고 있으나 향후 차세대 부문에서도 이를 유지할 것으로 장담할 수는 없다”며 “5조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차세대 기술개발비를 3개사가 각자 부담하는 것은 기업 차원에서도 무리일 뿐더러 국가적으로도 과잉·중복투자”라고 지적했다. 산자부는 나아가 현대·LG반도체 통합은 이미 돌아올 수 없는 루비콘 강을 건넜다는 입장이다.吳剛鉉 차관보는 “기업의 경영구조가 개선되지 않고는 지금과 같은 지속적발전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측면에서 양측의 통합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며 “A.D.L사의 평가결과가 나오면 양측 모두 이를 승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자부는 다만 A.D.L사의 평가결과 발표 이후 경영권을 내놓게 될 회사의 반발 등 예상되는 파장에 대해서는 부담스러워하는 눈치다.한 관계자는 “A.D.L이 자신의 국제적 이미지를 감안,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는 명쾌한 평가결과를 내놓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가 어디까지/실사결과 LG·현대·전경련에 내일 통보/ADL,금감위와 조율/LG와 계약 안돼 차질/정상적 결론 도출 관심 ▷A.D.L◁ 평가실사기관인 A.D.L사는 23일쯤 금융감독위원회에 실사결과를 통보한 뒤 24일 현대와 LG,전국경제인연합회에 각각 실사결과를 공식통보할 예정이다. 빠르면 22일 중 실사결과를 금감위에 전달해 사전 조율작업을 거칠 가능성도 있다. A.D.L은 LG와는 정식 컨설팅 계약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LG로부터 서류를 넘겨 받지는 못했으나 반도체 연구 전문기관이나 공개돼 있는 자료,전문가나 주요 고객들의 인터뷰 등을 통해 LG에 대한 평가작업을 대강은 진행시킨 것으로 보인다. A.D.L이 통합을 위한 평가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맡은 임무는 현대와 LG중 어느 회사가 통합법인의 경영주체로서 더 적합한가에 대한 의견을 내는 일. 그러나 평가기준과 항목,방법 등을 둘러싸고 두 회사의 견해차가 크고 특히 LG와 A.D.L과의 이견이 두드러지면서 실사작업이 파행으로 진행돼 과연 통합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질 것인가에 대한 의문도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鄭泰秀 한국지사장은 ●양사가 독립을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좋을지 ●합병 외의 대안은 무엇이며,있다면 어떤 대안이 얼마나 유리한지 ●합병한다면 각각의 두 회사가 경영주체가 되기 위한 능력은 얼마나 있는지 등을 다루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결론을 내리지 않고 상황파악만 하겠다는 분위기도 강하다.이 경우 최종 결론은 전경련이 내려야하는 것인지 아니면 금감위나 채권은행이 내려야하는 것인지 현재로서는 명확하지 않다. 또 상황파악의 내용이 현대와 LG의 우열을 분명히 가리는 것이 아니라 개별항목별 평가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 되면 반도체 빅딜은 다시 꼬이게 된다. ◎통합대상 2社 입장/LG­“신중접근… 재무구조·기술력 우월”/현대­“성사돼야… 가격경쟁력 최대장점” ▷LG◁ 부가가치율 85%,국내 총수출의 13%를 차지하는 반도체산업의 중요성으로 미뤄 통합에 따른 국가적 손실이 초래될 수 있는 만큼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당초 재무구조가 취약하고 과잉투자가 됐다는 이유로 빅딜논의가 제기됐으나 지금은 경기상황이 호전,통합을 논의할 시점이 아니라 오히려 수출을 늘릴 수 있는 호기라고 주장한다. 지난 6월을 저점으로 30% 이상 가격이 올랐으며 국내 3사가 이미 흑자로 전환된 것은 물론 향후 3∼4년간 호황이 예상된다고 보고 있다. 재무구조측면에서 양사가 통합하면 기아의 13조,한보의 7조원 보다 훨씬 많은 부채가 발생해 국민경제에 부담을 주는 등 통합의 시너지효과보다 오히려 부작용이 크다고 본다.통상마찰도 우려하고 있다. 국가이익,시장경기상황 등을 종합할 때 반도체 빅딜의 필요성이 적어진 상태이므로 신중히 재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추진하더라도 시기를 늦춰야 하며 현재의 3사체제 유지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그러면서도 통합법인의 경영주체는 재무구조,사업규모,기술력에서 현대보다 훨씬 우월한 LG가 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대◁ 반도체 통합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크기 때문에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는 입장이다.과잉투자와 중복투자를 막기 위해서도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는 논리다. 반도체 시장상황이 호전되고 있기 때문에 통합이 불필요하다는 일부의 ‘구조조정무용론’은 통합의 근본적 취지를 이해하지 못한 단견이라고 일축한다. 현대는 양사가 통합되면 ●12인치 생산공장 건설에 필요한 25억달러 ●연구개발비 20억달러 ●관리비 등 10억달러 ●덤핑관세,로얄티 및 특허료 7억달러 등 모두 62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으며 그밖에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플러스 알파가 뒤따른다는 계산법을 내놓고 있다. 특히 평가방법,기준 및 절차에 대해 순자산가치는 물론 재무구조개선 항목,기술력,생산성,영업 및 마케팅력,경영능력 등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유무형자산이 종합적으로 평가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대가 경영주체로 선정돼야 할 이유로 LG보다 자체기술을 더 많이 축적하고 있고 생산원가를 더 낮출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
  • 삼성자동차­대우전자 슈퍼 빅딜/관련 계열사까지 패키지 교환

    ◎삼성전기 부품산업­한국전기초자 등 포함 삼성과 대우그룹이 합의한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의 맞교환은 해당기업 뿐 아니라 관련 업종의 계열사를 ‘패키지’로 주고 받는 ‘슈퍼 빅딜’로 이뤄진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7일 5대그룹 구조조정안을 발표하면서 “삼성에서는 삼성전기 등 자동차 관련 계열기업이 삼성차와 함께 대우로 넘어가고 대우전자는 오리온전기를 뺀 대부분의 전자관련 기업들이 삼성으로 넘어가는 패키지 빅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에서는 상용차를 포함한 자동차 사업부문 전부와 삼성전기의 자동차 부품산업이 모두 대우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우에서는 전자를 비롯해 한국전기초자 한국자동차연료시스템 대우전자부품 대우전자서비스 대우모터공업등이 삼성으로 이관될 전망이다. 그러나 대우통신은 미국의 한 기업에 매각될 전망이며,대우전자에 브라운관을 납품하는 오리온전기는 대우에 남는다. 삼성과 대우는 이를 위해 吳浩根 기업구조조정위원장과 두 회사 및 주채권은행인 한일과 외환은행의 대표로 5인위원회를 구성,15일까지 구체적인 빅딜안을 확정짓기로 했다. 그러나 대우전자의 해외법인 이관 문제가 남은데다 삼성차와 대우전자의 순자산 가치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자산실사 결과가 나와 최종합의에 이르기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 삼성車­대우전자 빅딜 ‘파란불’/정·재계 간담 주요 현안들

    ◎현대­LG반도체 한치양보 없을듯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의 빅딜,현대전자와 LG반도체 통합법인의 경영주체선정여부 역시 정·재계간담회의 현안이다. 두 사안에 대한 총수들의 결단에 따라 구조조정 성패가 갈린다. 삼성·대우간 빅딜은 파란불이나 현대·LG의 반도체는 여전히 빨간불이다. ●빅딜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 빅딜을 돌출변수가 없는 한 성사가 확실시 된다. 대우의 해외법인 처리문제 등 걸림돌이 있기는 한다. 金宇中 대우회장이 청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자동차와 무역을 제외한 모든 부문의 희생을 감수하겠다”고 밝힌 점과 ‘명예로운 퇴출’ 압력에 시달려온 李健熙 회장의 고민으로 미뤄 선택의 여지는 별로 없어 보인다. ●반도체 간담회에서는 오는 24일까지 경영주체 를 선정하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하는 선에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가 우여곡절 끝에 ADL사를 실사기관으로 정했지만 실사에 들어가지도 못한 채 실사기준과 항목을 놓고 예측불허의 ‘다툼’을 벌이고 있다. 현대는 독자생존이 가능한 기술력을,LG는 순자산가치의 우위를 내세우며 한치도 양보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반도체 호황도 통합의 변수다.
  • 반도체 빅딜 또 ‘돌부리’

    ◎현대·LG ‘순자산 가치’ 산정놓고 티격태격/LG반도체­“우린 흑자… 현대는 적자”/현대전자­“수치만 의존 산정법 문제” 현대와 LG의 반도체 빅딜(대규모사업교환)협상에 순자산가치 문제가 또 다른 복병으로 등장했다. 정부가 경제장관간담회를 통해 빅딜 신설법인은 순자산가치를 플러스상태로 만들어야 이를 인정키로 빅딜의 추진원칙을 내놓은 데 따른 것이다.순자산가치란 실질적인 자산에서 순수하게 실질적인 부채를 뺀 액수를 의미한다. 정부는 순자산가치가 마이너스인 상태에서 신설법인의 경영권과 일정지분을 주장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혀 순자산가치 논쟁이 앞으로 반도체는 물론 7개 업종 빅딜대상기업의 경영주체 선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LG반도체는 LG의 순자산가치가 현대에 비해 월등 양호하다며 통합회사의 경영주체는 LG가 맡아야한다고 주장했다.LG측은 올 상반기에 LG는 순자산가치가 2,000억원을 넘어가지만 현대는 오히려 마이너스라고 주장했다. 현대전자는 상법이나 증감원의 기업회계준칙 등에 이연자산이 분명히 규정돼 있어 순자산가치 산정때 이연(移延)자산을 제외시킬 이유가 없으며 이연자산을 제외시킨 상태에서의 순자산가치도 지금은 올 상반기보다 훨씬 나아진 상태라고 말했다.이연자산이란 연구개발비와 사채발행비 등 당해연도에 발생한 비용 등을 여러 해에 걸쳐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는 해외법인의 매각 등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얼마든지 있는데도 현재의 증감원 보고자료상에 나타난 수치만 갖고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며 현재 A.D.리틀사가 양사의 평가작업을 맡고 있는 만큼 이런 부분은 평가작업에서 적절히 처리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현재 평가항목이나 방법을 놓고 양사가 협의를 계속 중인 가운데 순자산가치 문제가 또 하나의 쟁점거리로 불거져 반도체 통합 협산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 삼성 車­대우전자 빅딜 협상 이모저모/金宇中 회장 퇴원뒤 급진전

    ◎兩社 순자산가치 8,000억원 일치/“자금사정 호전될것” 대우주가 초강세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의 ‘빅딜’은 金宇中 대우회장이 지난달 20일 서울대 병원에서 퇴원하면서 급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정부는 대우의 구조조정이 미흡한 것을 지적하며 “대우중공업 정밀 통신 자동차 등을 처분하라”고 무언의 압박을 가했다.삼성에는 ‘명예로운 퇴진’을 요구하며 자체 회생은 곤란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정부쪽에서는 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과 康奉均 청와대경제수석이,재계에서는 金회장과 孫炳斗 전경련 부회장이 각각 협상파트너로 접촉했다. 李健熙 삼성회장이 지난달 26일 청와대 행사에 참석한 데 이어 金宇中 회장도 같은달 29일 청와대를 방문함으로써 자동차 빅딜이 마무리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전해졌다.金회장은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李회장의 한남동 자택인 승지원에서 삼성차와 대우전자의 빅딜을 조율했으며 앞으로 자동차와 무역 중심으로 대우를 이끌겠다”고 밝혔다.정부는 金회장이 전경련 회장임을 감안,연내에 구조조정을 매듭짓겠다는 확약을 받는 대신 삼성차를 대우쪽에 넘기는 방향으로 ‘슈퍼빅딜’을 추진했다는 후문이다. ●삼성차와 대우전자의 순자산 가치가 공교롭게도 8,000억원 정도로 일치,빅딜에는 안성마춤이라는 지적.그러나 대우측은 “기업교환을 자산과 부채만 기준으로 해서는 곤란하다”며 볼멘 목소리다.대우 관계자는 “대우전자는 연간 매출이 2조6,000억원으로 삼성차의 100배나 되는데다 상장기업으로 흑자를 내고 있다”며 “이제 막 자동차를 생산,빚 덩어리인 삼성차와는 단순히 비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부 고위관계자는 “맞교환에 다소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은 최종 결정된 게 아니라 막바지 조율단계”고 설명했다. ●대우전자와 삼성차의 매출액 차이가 워낙 커 정부와 재계 일각에서는 대우그룹이 전자를 삼성에 넘기고 별도의 구제금융을 받으려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그동안 대우그룹의 자금악화설이 퍼진데다 마땅히 자금을 조달할 창구가 없는 대우그룹이 ‘빅딜’에 동의하면서 자금줄을 확보했을 것이란 추측도 가능하다. ●증시에서는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의 ‘빅딜’이 추진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대우전자를 비롯해 대우 관련주의 주가가 초강세를 보였다.증시 관계자는 “대우전자가 자체적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며 “빅딜이 성사되면 대우측의 자금흐름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삼성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곧 빅딜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발표,빅딜을 뒷받침해 줬다.금감위는 삼성차와 대우전자의 맞교환은 중복·과잉투자를 해소하려는 빅딜의 ‘완결판’이 될 것이라며 반도체 업종에서의 사업 구조조정도 좋은 결말을 맺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삼성 車 빅딜협상 급진전/대우전자와 맞교환…15일까지 매듭 전망

    삼성과 대우가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를 맞교환하는 ‘슈퍼 빅딜’을 추진중이다. 이에 따라 오는 7일로 예정된 金大中 대통령 주재 정·재계 간담회를 앞두고 5대 그룹의 구조조정 작업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 등 당국 관계자들은 2일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가 자산 부채 부채비율 등에서 비슷한 규모로 양사간 교환이 가능하고 시너지효과도 기대되기 때문에 두 그룹이 사업 맞교환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도 이날 “삼성자동차의 빅딜 논의가 잘 진행되고 있으며 부채가 3조원 안팎에 달해 어려움이 있지만 오는 15일까지 일이 잘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康수석은 “1조원만 모(母)그룹이 떠안으면 된다고 들었으며 비슷한 규모의 부채가 있는 회사와 교환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해 삼성이 자동차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빅딜’을 추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해 말 현재 삼성자동차의 자산은 3조4,000억원,부채는 2조6,000억원으로 부채비율이 313%이며 대우전자는자산 4조원,부채 3조2,000억원에 부채비율 400%다. 대우그룹이 갖고 있는 대우전자의 지분은 대우전자 주식 중 10%, 삼성그룹의 삼성자동차 지분은 70%에 달한다. 삼성·대우 그룹은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를 이들 회사들이 갖고 있는 계열사 주식까지 그대로 맞교환키로 했으며 실사를 거쳐 순자산 규모가 확정되면 차액을 현금 등으로 주고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재계에서는 현대의 기아자동차 인수를 계기로 국내 자동차산업의 2사체제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왔고,金宇中 대우회장과 李健熙 삼성회장도 최근 잇따라 회동해 자동차 빅딜문제를 협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金회장은 얼마 전 “국내 자동차산업을 현대와 대우로 이원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재계가 의견 접근을 보았다”면서 “자동차산업이 이원화되면 부품 공동개발을 통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 5대 재벌 개혁 채찍질­삼성車·대우전자 맞교환 협상

    ◎“슈퍼 빅딜” 재계 지각변동 예고/자산·부채인수방식 ‘쌍용차 처리 모델’ 적용/자동차·전자산업 2사체제로 개편 될듯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의 ‘맞교환’이 성사되면 재계의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대우그룹은 쌍용자동차에 이어 삼성자동차까지 인수,현대자동차와 견줄수 있는 명실상부한 자동차 ‘명가(名家)’로 탈바꿈하고 삼성은 대우전자를 넘겨받아 가전업계에서 확실한 선두자리를 고수하게 된다. 양쪽 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결과다. ○사업 구조조정 가속화 삼성과 대우그룹의 빅딜은 대우차가 쌍용차를 인수했을 때 적용한 자산·부채인수(P&A)방식이 준용될 전망이다. 외형상으로 삼성차와 대우전자의 순자산 가치는 8,000여억원으로 비슷하다. 삼성전자의 총 자산은 3조4,000억원,부채는 2조6,000억원이며 대우전자의 총 자산은 4조여원,부채는 3조2천억여원이다. 그러나 삼성차의 부채는 실제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다는 게 재계 시각이다. 기아자동차의 부채도 실사결과 5,000억원 가까이 늘어났다. 삼성은 1조원 정도의 부채를 떠안을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대우그룹은 삼성차와 대우전자가 갖고 있는 계열사 주식도 그대로 교환한다는 방침이다. 실사 후 자산과 부채의 차액인 순자산가치를 포함,주식가치도 현금으로 정산하면 된다는 얘기다. 이번 ‘슈퍼 빅딜’이 성사되면 5대그룹의 사업 구조조정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반도체 빅딜도 가속화할 것이다. 정부는 그동안 자동차 등 대표적인 중복·과잉투자 부문은 2사 체제로 재편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삼성그룹에는 ‘명예스러운 퇴진’을 요구했고 대우그룹에는 ‘구조조정 의지가 약하다’며 압박을 가했다. 金宇中 대우그룹 회장이 지난달 29일 청와대를 방문한 것도 삼성차와의 빅딜을 마무리하려했던 절차로 볼 수 있다. 삼성차가 자체 회생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은 매각 과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취하기 위한 협상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정부도 처음부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대상으로 삼지 않았다. 중복·과잉 투자를 안고 가는 ‘자체회생’보다는 빅딜이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과잉공급·과당경쟁 사라져 ●자동차산업 개편 삼성차가 대우차로 넘어가면 국내 자동차 산업은 현대­대우의 2사체제가 된다. IMF체제 1년만에 기아 쌍용 삼성 등 3개사가 사라지는 셈이다. 대우의 생산능력은 242만대(대우 217만대+삼성 25만대)로 기아를 인수한 현대(250만대)와 비슷해진다. 삼성은 올 생산이 8만대에 불과하지만 설비만 놓고보면 25만대 수준. 삼성차의 소형트럭은 대우가 생산하지 않는 품목이고 중형세단인 SM5도 대우의 동급차 레간자와 차별성을 갖고 있어 시너지효과도 예상된다. 삼성이 수입한 일본 닛산의 중·대형차 생산기술을 흡수할 경우, 기술력에서도 상당한 발전을 꾀할 수 있다. 과잉설비와 과잉공급,과당경쟁에 따른 비효율성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자칫 두 회사가 국내시장 공략을 위해 출혈경쟁에 나설 가능성이 있고 독과점 체제에 따른 폐해도 우려된다. ○삼성전자 업계 강자로 ●전자산업도 개편된다 삼성차와 대우전자의 맞교환이 성사될 경우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로 이뤄진 국내 가전3사의 구도도 깨진다. 7조원 규모의 국내 가전시장을 4대 4대 2의 비율로 나눠갖고 있는 3사가 삼성과 LG 양사체제로 재편되면 8대 2의 비율로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강자가 된다. 양사의 합병이 가져올 손익계산서는 어떻게 될까. 반도체와 정보통신을 주력으로 하는 삼성전자가 얻을 시너지효과에 대해 의문부호를 찍는다. 순수가전품목을 주로 취급하는 대우전자를 흡수해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단지 대우전자가 갖고 있는 20여개의 해외생산법인을 접수할 경우 수출쪽에 메리트가 생긴다. 그러나 이는 산술적인 합병이 시장점유율까지 함께 가져 올 경우를 가정한 이야기다.
  • 자산보다 빚 많으면 빅딜 불허

    ◎경제장관회의,5대그룹 관련 정부입장 조율 정부는 5대 그룹의 빅딜(대규모 사업교환) 대상업체가 합병하거나 제3의 법인을 설립할 때 대상 사업체의 순자산가치(자산총액­부채총액)가 플러스 상태여야 이를 인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1일 오전 과천청사 국무위원식당에서 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朴泰榮 산업자원부장관,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등 경제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조조정 관련 장관회의를 갖고 5대 그룹 빅딜에 대한 정부입장을 이같이 조율했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5대 그룹의 사업구조조정 대상 업종의 기업들이 새로 설립되는 법인에 자산보다 부채를 더 많이 떠넘기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룹들이 채권금융기관의 일방적인 출자전환만 요구하고 있어 손실분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순자산가치가 마이너스인 상태에서 5대 그룹이 신설법인의 일정 지분과 경영권을 주장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우선 합병이나자산·부채 양도(P&A)방식으로 법인을 만들 경우 사업구조조정 대상업종의 대주주인 계열사들이 유상증자나 외자유치 또는 자산이전 등을 통해 순자산가치를 플러스로 만들어야 신설법인의 설립이 가능하다고 정리했다. 金大中 대통령은 다음주중 열리는 5대 그룹 총수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은 정부입장을 재계측에 전달하고 반드시 연말까지 구조조정을 완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 5대 재벌 개혁 채찍질­빅딜안 이것이 문제

    ◎자산보다 많은 빚/합병과정 떠넘기고 부실경영책임 회피 1일 과천 청사에서 열린 재벌 구조조정 관련 장관회의에서는 5대 그룹의 빅딜안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한마디로 ‘눈 가리고 아웅’식이라는 것이다. 금융감독위원회가 5대 그룹의 빅딜 중 3개업종(철도차량,항공기,석유화학)의 구조조정 계획에 퇴짜를 놓은 직후인 탓인지 참석자들의 강도 높은 비판이 쏟아졌다. 재벌들은 철도차량등 빅딜 대상업종의 사업부문을 떼어내어 제3의 기업을 만들거나 합병하는 과정에서 서로 자산보다 더 많은 부채를 새로 등장할 기업에 떠넘기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의 누적된 부실경영 책임을 정부와 채권은행에만 전가하려 하고 있다는 것이 재계의 빅딜안을 보는 정부의 시각이다. 이에 따라 빅딜로 등장할 제3의 기업은 애초부터 순자산(자산­부채)이 마이너스인,빚더미 기업으로 출발하도록 그룹들의 빅딜 계획은 짜여 있다. 그러면서도 해당 재벌들은 새 기업의 일정 지분을 주장했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구조조정추진위원회는 이같은 문제점 때문에 최근 3대 업종의 빅딜 계획을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들은 “자산보다 부채를 더 넘기면서 자기 지분을 주장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지적했다. 정부와 구조조정추진위원회는 3개 업종의 빅딜 계획안을 보완토록 요구,새로운 방향으로 틀이 짜일 것으로 보인다. 즉 그룹들은 3개 빅딜 업종의 자사 손실부담 비중을 늘려야 하며 제3의 법인에 부채보다 자산을 더 넘겨야 한다. 그룹간에도 서로 제3의 법인에 넘길 부채와 자산비율을 재조정해야 한다. 외자유치 계획과 자구노력을 구체화하라는 것이 정부의 요구다.
  • 출마는 큰돈벌이/독립당 뉴욕주지사후보 自社주가 폭등 2억弗 횡재

    ◎94년 선거때도 큰 ‘재미’ 출마가 수익률 최고의 투자다.멋모르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가 빚더미에 앉았다는 이들을 비웃기나 하듯 선거에나서 1,000%의 수익률을 낸 사업가가 나타났다.미국 중간선거에서 뉴욕주 주지사에 독립당 후보로 출마한 토머스 골리사노가 주인공. 순자산 8억달러로 지난 여름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 400대 갑부에 들었던 그는 2,000만달러 가량의 개인재산을 선거운동에 쏟아부었다. 주위에선 당선 가능성이 전혀 없는 만큼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고 비꼬았다. 그런데 선거운동 광고가 나가자 골리사노가 회장(CEO)으로 있는 기업체 월급관리 대행사인 페이첵스(Paychex)의 주가가 치솟기 시작,26%나 폭등하면서 2억달러의 재산증식 효과를 보았다. 알고보니 그는 선거출마를 재산 늘리기의 상습 전략으로 활용해온 인물.지난 94년 주지사 선거때도 후보로 나왔으며 회사 주가가 15%나 상승하면서 재미를 봤다. 그가 주지사 선거 재출마를 선언했을 때 “사업 망칠 짓”이라 봤던 월스트리트 투자 전문가들은 상업광고보다 신뢰도가 높은 정치광고의 효과가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는 반응들.상업광고보다 훨씬 값싼 정치광고를 통해 기업홍보를 극대화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그는 조지 파타키 현 뉴욕주 주지사와 주정부 행정능력에 실망,출마했을 뿐이라고 강변하고 있다.
  • ‘재벌 자금독식’ 차단 나섰다/5대 그룹 회사채 발행 규제

    ◎정부,부채비율 연동 통해 자금편중 해소/은행소유도 시기상조 들어 사실상 불허 정부는 5대 그룹의 시중자금 독식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이들 기업의 회사채 발행 등에 제한을 가할 방침이다. 재벌의 은행소유에 대해서는 기업의 부채비율이 200% 미만으로 낮아져 자기자본으로 은행을 인수할 여력이 생기기 이전에는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金泰東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은 14일 전경련 국제경영원 최고경영자 월례조찬회에서 “5대 그룹의 자금독점이 심화되고 있다”며 “관련부처가 기업어음(CP)과 회사채 발행을 제한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위원회도 중소기업의 자금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대기업의 회사채발행을 제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금감위는 그러나 상법에 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순자산의 4배까지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법을 개정하지 않는 한 금융기관의 회사채 인수물량을 조절하거나 대기업의 부채비율에 따라 회사채 발행에 차등을 두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설명했다. 金수석은 또 제일·서울은행의 매각과 관련 “국내재벌이 은행을 소유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외국은행이 인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재벌의 은행소유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금감위 고위관계자는 “외국은행과의 최소한의 역차별을 없애는 차원에서 은행의 지분한도는 철폐하는 것이 바람직하되 대주주의 자격요건을 엄격히 정해 재벌이 은행의 대주주가 되도 실익이 없도록 하면 재벌의 은행소유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예컨대 은행을 소유하려는 기업은 부채비율이 최소한 200% 미만이어야 하며 외부 차입이 아닌 자기자본으로만 출자해야 한다”며 “금융전업을 할 생각이 없다면 지금의 5대 그룹은 은행의 주인이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자본 잠식 기업 무조건 퇴출을”/民·官 국정개혁 대토론회

    ◎실업률 내년 하반기부터 하락 예상 경제·사회분야 28개 학회,시민단체,민·관 연구기관이 총 망라된 국정개혁 공동모임이 주최하는 ‘국정개혁 대토론회’가 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제2의 건국 개혁프로그램 우선순위 설정’을 주제로 채택한 이 토론회는 9일까지 이틀간 모두 11개의 주제발표를 통해 기업,금융,노동,복지,정치 등 사회 각 분야의 개혁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주요 주제 발표문의 내용을 요약한다. ◇재도약을 위한 경제구조 개혁방향(薛光彦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경제 구조개혁은 정부부문에서 시작돼야 한다. 예산체제를 통제 중심에서 결과 중심으로 전환하고 공무원 사회에 경쟁원리가 대폭 수용돼야 한다.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과감히 정리하되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은 금융기관의 주주,경영진,채권자 등이 적정하게 부담하도록 하는 손실분담의 원칙을 확립해야 금융부실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기업구조조정과 경제효율성 제고(李英世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부실기업 퇴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있는 것은 문제다. 총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이 마이너스가 될 경우 무조건 퇴출대상이 돼야 할 것이다. 기업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금융구조조정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 ◇실업대책과 노사관계 정립(李原德 노동연구원 부원장)=실업률은 올 하반기 8%,내년 상반기 8.5%를 정점으로 99년 하반기부터 점차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후에도 2∼3년간은 5% 이상의 고실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업대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각 부처별로 진행되는 실업대책을 범정부 차원에서 총괄적으로 기획·평가·조정하는 기구가 마련돼야 한다.
  • 석유정제 업자도 수출입업 등록해야(법령공포)

    ◎실용신안 출원때 기초적 사항만 심사 산업자원부는 23일 석유 수출입업의 등록을 면제하고 있는 석유정제 업자도 일정 규모 이상의 석유가스를 수입하면 수급안정과 기존 사업자와의 공정경쟁을 위하여 저장시설을 갖춰 석유수출입업의 등록을 하도록 하는 내용의 석유사업법 개정안을 공포했다. ▲한국전력 공사법 및 한국가스 공사법(개정)=임·직원 등이 기밀을 누설하거나 도용하면 징역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한다. 종전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만원 이하의 벌금만 내면됐다. 또 한국전력공사나 한국가스공사와 비슷한 이름을 사용하면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산업자원부 23일). ▲실용신안법(개정)=실용신안권 설정등록 심사를 할 때,등록출원이 형식적이고 기초적인 사항을 갖추고 있는 지 여부만을 심사하여 등록을 하도록 했다. 종전에는 실용신안 등록출원이 실용신안등록에 필요한 요건을 모두 갖추고 있는지 여부를 심사하여 설정등록을 했다.(산업자원부 23일). ▲산업기술단지 지원에 관한 특례법(개정)=국·공유 재산을 사업시행자에게 수의계약에 의하여 매각하거나 임대할 수 있도록 하고 국가나 지자체가 산업기술 단지 조성에 필요한 시설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며 각종 부담금 등을 면제할 수 있도록 했다.(산업자원부 23일). ▲증권투자 회사법 시행령(제정)=증권 투자회사가 그 자산운용을 위해 금융감독위원회에 투자등록하는 경우 자본금은 8억원 이상이 되도록 하고 등록후 증권 투자회사의 순자산액이 3개월 이상 계속하여 4억원에 미달하는 경우에는 금융감독위원회가 등록을 취소하도록 한다.(재정경제부 22일).
  • 美 헤지펀드 도산위기/자산 1조달러 규모

    ◎러시아 금융위기로 엄청난 투자손실 【워싱턴 AP 연합】 1조달러 규모의 증권 및 채권 투자를 운용해온 미국의 헤지펀드(투기성 자금)가 러시아 금융 위기의 충격으로 1,000억달러가 넘는 해외 투자에서 손실을 기록,도산 위기에 빠져 주요 금융기관들이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24일(현지 시간) 미 코네티컷주 그리니치 소재 ‘롱 텀 캐피틀매니지먼트’사가 러시아 채권투자 및 루블화 폭락으로 엄청난 투자손실을 입어 무너질 위기에 직면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10여개의 주요 은행 및 증권사 관계자들이 전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에서 6시간여동안 긴급 회동,우선 35억달러를 긴급 투입키로 합의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또 골드만 삭스,메릴린치,모건 스탠리 딘 위터,트래블러스 및 UBS가 참여하는 감독위원회를 설치해 이번 사태가 국제금융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최소화 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포스트는 덧붙였다. ‘롱 텀 캐피틀 매니지먼트’사는 살로먼 브러더스사에 소속됐던 존 메리웨더가 맡아 운영해 왔으며,노벨상 경제학상 수상자들인 로버트 머턴과 마이런숄레스가 파트너로 동참하고 있다. 이에 앞서 ‘롱 텀 캐피틀 매니지먼트’사는 올들어 지금까지 순자산의 52%에 이르는 25억달러의 투자손실을 봤다고 밝혔었다.
  • 제주은행 주식 ‘휴지’ 됐다/금감위 100% 減資 결정

    ◎감자比 액면가 기준 변경 외환은행이 은행간 합병 대신 대주주인 한국은행과 독일 코메르츠방크의 추가 출자로 자체 회생할 전망이다. 지난 달 말 경영진단을 받은 제주은행이 100% 감자(減資) 등을 전제로 금융감독위원회의 조건부 승인 판정을 받았다. 따라서 제주은행의 주식은 감자와 함께 휴지조각이 된다. 앞으로 정부 지원을 받는 은행들이 자본금을 줄일 때 감자비율은 순자산 가치가 아닌 주가를 기준으로 액면가가 5,000원이 되도록 정해진다. 예컨대 상업·한일은행의 주가가 500원이면 감자비율은 10대 1이 된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11일 경제장관간담회에서 외환은행의 경우 인원감축 등 자구노력과 함께 대주주의 추가출자를 적극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때문에 외환은행은 다른 은행과의 합병을 하지 않고도 살아날 길이 트였다. 외환은행의 대주주는 한국은행(33.6%)과 지난 7월28일 3,500억원을 출자한 코메르츠방크(29.79%)다.
  • 초대형 우량銀 내년1월 출범/국민­장기신용銀 11일 합병공식선언

    국민은행 宋達鎬 행장과 장기신용은행 吳世鍾 행장은 11일 상오 10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합병을 공식 선언한다. 두 은행의 합병은 상업·한일과 하나·보람은행에 이은 세번째 자발적 합병으로,내년 1월 초대형 우량은행으로 출범하게 된다. 두 은행은 합병선언을 통해 국민은행의 소매(가계)금융과 장기은행의 도매(기업)금융 부문을 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향후 금융권을 선도하는 초대형 우량은행으로 재탄생한다는 청사진을 밝힐 예정이다. 합병비율은 실사후 정하기로 했으며 다음 달 확대 이사회와 합병승인 주총을 열어 합병등기를 한뒤 내년 1월4일 합병은행으로 출발한다. 두 은행은 이달 중 회계법인의 실사를 실시,주식의 시장가치와 순자산가치를 감안해 합병비율을 정할 예정이다. 합병선언후 합병추진위원회와 실무추진단을 만들어 전산시스템과 인원 및 예금상품 정리 등의 구체적인 실무절차를 밟는다. 합병은행은 국민은행의 등기를 존속시키되,은행 이름은 합병은행의 이미지에 맞는 제3의 이름을 공모해 결정키로 했다. 초대 은행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宋達鎬 국민은행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이후 인원조정 어떻게/덩치 큰 만큼 아픔도 클듯/국민은 부실여신 많아 1,000여명 감축 불가피 11일 합병을 선언하는 국민은행과 장기신용은행은 합병 이후 인원을 어떻게 조정할까. 지난 6월 말 현재 두 은행의 인원(일반직 기준)을 보면 국민은행은 11,731명인 반면 장기신용은행은 1,015명에 불과하다. 장기신용은행의 인원은 국민은행의 10분의 1도 안되기 때문에 얼핏보면 덩치가 큰 국민은행에 흡수될 것 같은 인상을 풍긴다. 그러나 결과는 그렇지 않을 것 같다. 구체적인 합병비율은 실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장기신용은행은 현 인원을 거의 유지하나 국민은행은 경우에 따라서는 적지 않은 인원감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융감독 당국 관계자는 10일 “국민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높지만 부실여신이 많다”며 “정부지원이 없으면 몰라도 성업공사를 통한 부실채권의 매입 등 정부지원을 요청할 경우 그에 상응한 조치로 인원감축이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말 현재 국민은행의 무수익여신 비율은 4.5%로 1%대인 세계 유수은행에 비해 훨씬 높기 때문에 합병 이후 초대형 우량은행으로 재탄생하기 위해서는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정부지원이 뒤따를 경우 국민은행이 생각하고 있는 자율적인 인원감축(단계적으로 1,000명선)의 폭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장기신용은행의 경우 인원을 전혀 손대지 않을 수는 없지만 그 수준은 국민은행에 비하면 흉내내는 선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宋達鎬 국민은행장과 吳世鍾 장기신용은행장은 합병을 위한 협의에서 인원감축 문제로 티격태격한 일은 없었으며,인원 및 점포정리와 관련한 장기신용은행의 요구를 거의 수용키로 했다는 후문이다.
  • 기아 부채원금 2조9,210억 탕감/채권단 2차 입찰조건 발표

    ◎이자 등 총 7조8,590억 감면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의 채권 금융기관들은 이들 회사에 대한 2차 입찰에서 2조9,210억원의 부채원금을 탕감해 주기로 최종 결정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두 회사의 부채원금중 2조9,210억원을 비롯,부채총액 11조8,580억원의 66.3%인 7조8,590억원을 감면키로 채권금융기관들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차 입찰때 제시한 조건(6조5,598억원)보다 1조2,992억원(19.8%)이는 수치다. 구체적 부채탕감은 △원금면제가 2조9,210억원 △이자율 및 상환기간 조정을 통한 감면이 2조7,767억원 △보증채무 면제 2조1,613억원 등이다.이에 따라 낙찰업체는 추후 채권금융기관에 3조9,990억원만 갚으면 된다. 업체별 탕감액은 기아자동차의 경우 상환대상 채권 9조1,264억원의 66.6%인 6조826억원,아시아자동차는 상환대상채권 2조7,316억원의 65.0%인 1조7,764억원의 부채가 탕감됐다. 산업은행 朴相培 이사는 “지난 6월30일 현재 두 회사의 부채초과액은 5조1,652억원인데 2차 입찰에서 5조6,977억원을 감면했기 때문에 5,325억원의 순자산이 발생하는 효과가 있다”며 “두 회사가 조기 정상화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아 입찰사무국은 2차 입찰 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현대자동차 대우자동차 삼성자동차 등 국내 3사와 미국의 포드자동차 등 4개사가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입찰 참가 자격을 가진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는 의향서를 내지 않았다.
  • 하나­보람은행장 일문일답/“외국 유수銀과 전략적 제휴 검토”

    ◎추가합병 계획없고 현재 경영진 유지 金勝猷 하나은행장과 具滋正 보람은행장은 8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3의 은행과의)추가합병은 현재로선 구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두 행장과의 일문일답. ­정부지원을 요청할 것인가. ▲(金행장)은행간 최초의 자발적 합병이지만 정부지원은 필수적이다. 그동안 성업공사의 부실채권 매입 등에 대해 정부당국과 협의해 왔다. 수정 은행감독원 기준으로 하나은행의 BIS 비율(10.47%)을 맞추는 선을 요청할 것이다. ­추가합병 계획은. ▲우선은 두 은행이 진정으로 하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금융환경이 급변하는 마당에 추가합병 문제는 섣불리 말할 수 없다. 현재로서는 구상한 바 없다. 다만 외국 유수 은행과의 전략적 제휴 등은 신중히 검토,추진하겠다. ­주식 병합비율은. ▲중재인인 삼일회계법인에서 적정한 기준을 정할 것이다. 지난 6월말 기준 두 은행의 순자산가치와 주가 등 시장가치를 감안해 결정될 것이다. ­하나은행이 보람은행을 흡수합병하는 듯한 인상이다. 보람은행 주주들이 입을 손해를 보완할 대책은. ▲(具행장)합병을 검토하면서 종원업과 주주,고객 등 세가지 부분을 검토했다. 이 모두가 가장 안전하다고 판단,하나은행과 합병을 선택했다. ­현 경영진은 합병후 교체되나,아니면 유지되나. ▲지금의 경영진 구성이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본다. 앞으로 서로 협의해서 결정하겠다.
  • 이슈별 처리계획 점검/향후 2∼3개월에 경제死活 걸렸다

    ◎퇴출銀 인수작업 새달말 완료/5대 그룹 빅딜 10일까지 발표/정부조직 개편안 정기국회 상정/새달부터 국채 2조이상 발행 정부 고위당국자들은 요즘 “앞으로 2∼3개월에 우리 경제의 사활이 걸렸다”고 말하고 있다. 구조조정이 본격 추진되는데다 이로 인한 후유증으로 극심한 진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리경제의 갈림길이 될 주요 이슈를 짚어본다. ▲5개 은행 퇴출의 후속조치=9월28일까지 인수작업을 마치고 인수 부채중 자산초과분에 대해서는 예금보험공사가 인수은행에 지원. 정리은행 부실자산은 성업공사가 매입. 인수작업 완료후 10월 퇴출은행의 인가를 취소하고 청산절차 진행. ▲국제결제은행(BIS)기준 8%미달 은행에 대해서는 9월말까지 경영개선 조치. ▲증권사=영업용 순자산비율 150%미만 증권사는 8월말까지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토록 하고 경영평가위원회에서 9월말까지 승인여부를 결정. ▲5대그룹의 대규모 사업교환=9월10일까지 대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대규모 사업 교환(빅딜)계획안을 발표. ▲대기업 부당내부거래 조사=6∼30대그룹의 부당내부거래에 대한 조사를 9월중 착수. ▲공기업 민영화 발표 후속조치=공기업의 경영합리화를 위해 공기업 관련법개정안을 9월 정기국회에 상정. ▲중앙 및 지방정부 조직 기능 개편=책임 경영을 도입하기 위해 관련법 개정안을 정기국회에 상정. 지방조직의 통폐합과 인원감축,정부기능의 지방이양 확대를 추진. ▲신용보증기관에 대해 추경예산안중 5,000억원을 출연. ▲대규모 국채 발행=추경안이 통과되면 9월부터 월 2조원이상씩 국채 발행으로 재정자금 마련. ▲실업자 급증=금융권 구조조정으로 9월중에만 10만여명의 실업자가 생길 전망. ▲뮤추얼 펀드=중견·중소기업의 전용 구조조정 기금을 설립하고 9월까지 국내외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 ▲중소기업진흥공단 직접 대출=중소기업 구조개선 사업과 관련 중진공이 9월중 시범실시한 후 은행처럼 직접 기업에 대출. ▲외국인 기업인수 합병안 개선안 마련=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기업을 인수할때 걸림돌을 제거해주기 위해 9월중 개선안을 마련.
  • 동아건설 채권상환 2002년까지 유예/서울銀

    ◎구체적인 워크아웃 첫 실행 동아건설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대상으로 선정돼 64대 계열기업 중 처음 구체적인 워크아웃이 실행될 전망이다. 동아건설 채권금융기관은 오는 2002년 상반기까지 총 4조5,000억원에 이르는 채권의 회수를 유예하고,대한통운은 리비아측과 협의를 거쳐 동아건설과 합병한 뒤 사업양도 형식으로 정리키로 했다. 채권금융기관은 또 이자는 프라임레이트(우대금리)수준으로 낮추고 신용대출 중 800억원 가량을 출자로 전환,35%가량의 지분을 소유한 뒤 경영정상화를 지원키로 했다.서울은행 고위 관계자는 “동아건설의 경우 이미 소유주인 崔元碩 회장과의 모든 관계가 정리된 상태이며,실사 결과 5,400억원의 순자산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가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고 금융기관의 손실을 최소화한다는 차원에서 워크아웃을 진행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채권은행인 서울은행은 지난 22일 동아건설을 기업구조조정 협약의 적용을 받는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각 채권금융기관에 통보했다.서울은행은 24일과 31일각 62개 전 채권금융기관 실무자회의와 채권금융기관 대표자 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6∼64대 그룹 중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된 11개 계열은 채권금융기관 회의를 거쳐 실사작업을 진행 중이나 동아건설은 이미 지난 5월 삼일회계법인의 실사를 통해 워크아웃 방안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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