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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구당 총자산 2억8천만원 부동산이 77%… ‘쏠림’ 극심

    가구당 총자산 2억8천만원 부동산이 77%… ‘쏠림’ 극심

    우리나라 가구의 자산 보유 상위 10%가 전체 가구 자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구 총자산 중 ‘부동산 쏠림’은 77%로 미국의 2배를 웃돌았다. 가구당 평균 4000만원 정도의 빚을 진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7일 ‘2006년 가계자산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5월 말 기준 전국 9300개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된 것으로 공식적인 첫 가계자산 보유 현황 조사다. 우리나라 가구의 자산과 부채를 합친 평균 총자산은 2억 8112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주택, 토지, 건물 등 부동산 자산이 2억 1604만원으로 76.8%의 비중을 나타냈다. 저축, 보험, 전·월세보증금 등 금융자산이 5745만원으로 20.4%, 자동차, 회원권 등 기타자산이 764만원으로 2.7%를 기록했다. 이 같은 우리나라 가구의 부동산 선호 현상은 선진국에 비해 과도하게 높은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미국(2003년)의 경우 부동산 비중은 총 자산의 36% 수준에 불과했다. 반면 금융자산은 64%로 우리나라와 정반대 모습을 보였다. 캐나다(2005년)는 부동산 비중 50%, 금융자산 39.4%였다. 일본(2004년)의 경우도 부동산과 금융자산이 각각 61.7%,34.9%로 우리나라보다 부동산 쏠림 현상이 덜했다. 특히 전체 가구 가운데 자산 보유 상위 10%계층은 평균 12억 5311만원의 순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순 자산 중 51.9%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상위 10% 계층의 전체 순자산 점유율은 핀란드(45.0%)와 이탈리아(42.0%)를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69.5%), 스웨덴(58.0%), 독일(54.0%)보다는 낮았다. 연간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계층의 총자산은 6억 171만원으로, 하위 20%인 1분위 계층의 총자산 1억 2996만원보다 4.6배 많았다. 순자산도 5분위가 5억 1913만원,1분위가 1억 1570만원으로 4.5배 차이를 보였다. 부채총액은 5분위와 1분위가 각각 8258만원,1425만원으로 5.8배 격차가 났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이혼할 때 남편에게 빚 넘기려는데

    Q1년 전 남편이 실직한 뒤 빚이 늘었습니다. 부부싸움도 잦아졌고, 다른 여자도 있는 것 같습니다. 견딜 수 없어 서로 이혼하기로 했는데,3살 된 아이는 제가 키우기로 했습니다. 남편 명의의 전세금 5000만원은 위자료 겸 아이 양육비로 제가 받기로 했습니다. 결혼생활 동안 살림을 하느라 늘어난 제 명의의 금융권 빚 3000만원은 남편이 갚기로 했습니다. 남편 명의 빚 2000만원은 당연히 남편이 갚고요. 이렇게 정리하면 저는 빚을 갚을 필요 없이 정리되는 것인가요? -김연희(31)- A부부 사이에는 일상의 가사에서 대리권이 있으므로 함께 살면서 살림을 하느라 부인이 빚을 졌다면 남편 역시 채권자에게 빚을 갚을 의무가 생깁니다. 살림을 하느라 늘어난 김연희씨의 빚은 부부가 같이 갚는 게 당연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채무는 채무자 마음대로 다른 사람에게 떠넘길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이는 새로 채무자가 될 사람이 동의할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채권자 동의를 얻을 때에만 채무를 다른 사람에게 넘길 수 있습니다. 채권자로서는 채무자의 자력과 신용 등 장래 빌려준 돈을 받을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사정을 심사해 돈을 빌려준 것인데, 채무자 마음대로 다른 사람에게 빚을 넘겨 버린다면 채권자의 신뢰 이익이 손상되기 때문입니다. 김연희씨 부부의 경우에도 채무자가 남편으로 임의 변경된다면, 이같이 채권자의 이익을 해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이제 빚밖에 남지 않은 남편에게 돈을 받고 전세금을 넘겨받는 김연희씨에 대한 채권을 잃는 상황을 채권자가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따라서 채권자는 결코 이같은 식의 채무승계에 동의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편 김연희씨에게 전세금 전부를 넘기는 것은 사해행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원래 이혼할 때 위자료나 양육비를 넘기는 것은 가진 재산에서 채무를 공제한 순재산 범위 내에서 당사자끼리 정하게 됩니다. 협의가 안 되면 가정법원이 재판을 합니다. 그런데 남편이 순수하게 자신의 빚으로 2000만원을 부담해야 하고 전 재산이 5000만원이라면, 순자산은 3000만원에 불과합니다. 위자료는 이 범위 안에서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초과해 재산을 넘기는 것은 남편의 채권자를 해치는 행위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친족법상 행위인 위자료 지급 결정이라고 해도 채권자를 해하는 한도 안에서는 사해행위가 될 수 있고, 남편의 채권자는 김연희씨를 상대로 사해행위의 취소와 원물 반환을 청구하는 소송을 낼 수 있습니다. 차라리 5000만원으로 각자 명의의 빚을 갚는 게 합법적이고 이후에도 뒤탈이 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패한 결혼생활에 대한 보상이나 아이를 키울 비용문제를 생각하다 보면 억울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사가 대충 다 이렇습니다. 파산과 마찬가지로 이혼도 새출발을 뜻합니다.
  • 출총제 출자한도 25%→40%로 완화

    정부는 6일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지주회사의 부채비율을 종전 자본총액의 100%에서 200%까지 보유할 수 있도록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 개정안 등 13건을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주회사의 자회사 주식보유 기준 및 자회사의 손자회사 주식 보유기준은 각각 50%에서 40%로 완화되며 손자회사는 원칙적으로 다른 계열 회사 주식을 소유할 수 없으나 계열회사의 발행주식 모두를 소유하는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이를 허용하기로 했다. 또 2개 이상의 회사가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는 경우 신설회사의 주식 20% 이상을 취득하는 출자회사는 모두 기업결합을 신고하도록 하던 것을 최다 출자회사만 신고하도록 했다. 아울러 출자한도액 기준을 순자산액 기준 25%에서 40%로 늘리고 자산총액이 일정규모 미만인 경우 출자총액제한 적용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정부는 갈등 유발소지가 있는 공공정책에 대해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갈등영향분석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공공기관의 갈등 예방과 해결에 관한 규정안을 의결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IBK기업은행 ‘대한민국企UP통장’기업은행은 기업고객에게 각종 서비스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대한민국企UP통장’을 내놨다.개인사업자나 법인 등 사업자등록증을 가진 고객이라면 1사업자당 1통장을 만들 수 있다. 기본상품과 연결상품으로 이뤄져 있는데, 기본상품은 보통예금과 기업자유예금으로 평생계좌번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사업자번호 등 고객이 원하는 계좌번호를 고를 수 있다.종합자금관리서비스를 원할 경우 올해 말까지 초기 시스템 구축비를 무료 지원한다. 연결상품은 ‘정기예금형기업부금’으로 자동이체·전자금융이체 등으로 월적립금을 납입하면 0.1%포인트, 신규가입이나 최근 5년간 거래가 없다가 거래를 재개한 고객에게는 0.2%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기업주치의 개념을 도입, 대출 실행시 대출내역 문자서비스, 수출입관련업무지원 등이 제공된다.   ●KB국민은행, 직장인우대종합통장‘직장인우대종합통장’은 급여이체를 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우대책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급여이체 외에 공과금 자동이체나 적립식 상품 자동이체, 카드결제, 전자통장 중 1가지 이상만 더 하면 자동화기기 시간외 이용수수료, 인터넷·모바일·폰뱅킹 이용수수료 등을 합쳐 한 달에 다섯번까지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해당 고객이 인터넷뱅킹으로 예·부·적금을 새로 들면 이자를 0.3%포인트 더 준다.주택청약예금이나 장기주택마련저축을 새로 들면 우대금리가 0.2%포인트다.KB스타카드를 신규·교체·추가발급받으면 1년간 기본 연회비와 맞춤 연회비(4가지) 1가지를 면제받는다.환전시 수수료를 최대 30%까지 우대받고 대출시도 우대 서비스를 받는다. 계속 거래시 주거래고객인 KB스타클럽에 가입돼 다양한 금융혜택을 더 누릴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10년투자 주식투자신탁 1호’한국투자증권이 파는 한국밸류자산운용의 ‘10년투자 주식투자신탁 1호’는 장기투자문화를 선도하는 주식형 펀드의 대명사격이다.지난해 4월18일 시장에 나온 이후 지난 연말까지 순자산이 3200억원에 육박, 국내에도 장기투자에 대한 수요가 있음을 보여줬다.12월 말까지 누적수익률 9.9%다.한국밸류자산운용의 이채원 전무가 5년간 호흡을 맞춰온 펀드매니저 8명과 함께 운용한다. 이 전무는 한국투자증권의 고유자산을 5년간 운용하면서 435%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올린 바 있다.그는 가치투자 철학 약속을 지키기 위해 10년 투자 펀드를 출시했다. 가치투자란 기업의 내재가치가 시장에 아직 반영되지 않은 종목을 싸게 사서 그 기업이 진정한 가치를 평가받을 때까지 기다리는 투자방식이다.   ●신한카드,SK엔크린 아메리칸 엑스프레스카드신한카드는 아메리칸 엑스프레스카드(아멕스카드)의 여행과 글로벌서비스를 기본으로 하고 주유할인을 특화한 ‘신한 SK엔크린 아멕스카드’를 내놨다.전국 SK주유소에서 ℓ당 100원(휘발유 기준)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 SK주유소에서 주유한 금액의 0.5%를 OK캐쉬백포인트로 적립해주기 때문에 실제 혜택은 더욱 크다.SK주유소에서 주유시 무료 상해보험 가입, 우수고객 대상 스피드메이트 서비스, 주유복권제 등 SK㈜가 제공하는 서비스도 그대로 받는다.또한 전국 CGV에서 영화티켓 구매시 2장 기준 3000원을 할인해준다. 에버랜드 페스티벌 월드, 서울랜드,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하고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입장권은 30% 할인된다.아시아나항공 국내선 10% 할인 등 여행관련 서비스도 다양하다.   ●AIG손보,‘첫날부터 입원비보험’AIG손보의 ‘첫날부터 입원비 보험’은 입원비를 전문적으로 보장하는 소멸성 보험이다.입원하면 첫날부터 매일 6만원씩을 보험금으로 주는 것이 특징이다. 어떤 질병인지 따지지 않으며 여성들이 많이 가는 한방병원 입원비도 보장한다. 골절, 화상, 뇌·장기손상 등에는 최고 1000만원까지 보상한다. 상해사고로 180일 초과 입원시는 일시금 500만원이 지급된다.당뇨, 고혈압 등 7대 주요 질병에 대해서는 보험료 3170원(40세 남자기준)을 더 내는 특약을 선택, 매일 1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4540원의 보험료를 더 내면 상해를 입고 1년 이내 사망시 5000만원, 교통사고로 상해를 입고 1년 이내 사망시는 1억원, 승객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상해를 입고 1년 이내 사망시는 3억원이 지급된다. 가입문의 1644-9267.   ●교보생명 ‘교보큰사랑종신보험’‘교보큰사랑종신보험’은 죽어야만 사망보험금을 받는 기존 개념을 깬 보험이다. 종신보험의 기본 보장에다 은퇴 이후 노후목적에 맞게 다양한 자금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전통적인 종신보험을 고를 수 있고 특정 나이가 되면 건강관리자금을 주는 건강자금형이나, 특정 나이를 기준으로 사망보험금이 줄어드는 집중보장형이 가능하다. 집중보장형은 기본형보다 보험료가 30% 정도 싸다.건강자금형은 가입시 정한 은퇴시점에 건강축하금을 받으며 매년 건강관리자금을 받는다. 이를 받지 않고 적립할 경우 이자가 붙어 중도인출금이나 연금으로 쓸 수 있는 적립금이 더해진다. 보험가입금액이 1억원 이상이면 만성질환 예방뿐만 아니라 주요 성인병 발병시 헬스플래너(간호사)의 입퇴원 수속, 치료과정 동반 등의 건강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연예계 최고 女갑부 윈프리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18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조사한 ‘연예계 최고 부자 여성 20인’을 발표했다.20위 안에 들려면 순자산 기준이 최소한 4500만달러 이상이어야 한다.1위는 매년 2억 2500만달러(약 2100억원)를 벌면서 순자산 규모가 15억달러로 집계된 오프라 윈프리(사진 왼쪽·52)가 선정됐다.2위는 ‘해리포터’ 시리즈 작가인 조앤 캐슬린 롤링(오른쪽·40)이 차지했다. 순자산 규모는 10억달러에 이른다.3위는 미 ‘가정주부의 신화’인 마사 스튜어트가 차지했다. 팝 가수들도 상위권에 올랐다. 마돈나(4위), 셀린 디옹(5위), 머라이어 캐리(6위), 재닛 잭슨(7위) 등이다.8위 줄리아 로버츠,15위 캐머런 디아즈,18위 니콜 키드먼,20위 르네 젤위거 등 유명 영화배우도 대거 순위에 포함됐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대부업체 年 66% 고금리 인하될까

    대부업체 年 66% 고금리 인하될까

    재정경제부가 9년만에 ‘이자제한법’ 부활을 검토함에 따라 연간 최고 66%로 대통령령에 규정된 대부업체의 금리 인하 여부가 관심거리다. 국내 대부업체의 금리가 너무 높다는 지적은 정치권에서 많이 제기됐다. 한은 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29.2%에서 앞으로 15∼20%로 낮출 예정이고, 미국은 16∼25%, 독일도 15∼23% 등으로 30%를 넘지 않는다. 서민들이 급전을 쓰기 위해 이용하는 대부업은 일본계 대형 대부업체들이 장악하다시피 했다. 각종 광고로도 알려진 ‘산화’ ‘러시앤캐시’ ‘원캐싱’ ‘유아이크레디트’ ‘여자크레디트’ 등은 모두 일본계로 자산 70억원 이상의 규모다. 한국계의 경우는 그랜드 캐피탈 한 곳에 불과하다. 일본계 업체들의 앞다툰 진출은 일본내의 금리가 최고 29.2%로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두배가 넘는 최고 66%까지 합법적으로 받을 수 있다. 한국은행 최인방 조사국 금융산업팀 과장은 15일 “지난해말 일본은 법개정을 통해 대부업체의 이율을, 유예기간을 최대 3년 6개월까지 둔 뒤 15∼20%까지 낮췄다.”면서 “고금리인 한국이 매력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대부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이 미흡하고 최저 순자산 기준도 없는 등 일본에 비해 규제가 적다. 일본에서는 과잉 대부를 하거나 과대 광고를 하면 우리보다 엄격하게 제재를 받는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측은 “우리나라의 제한이자율이 지나치게 높아 양국간의 금리 차이를 이용한 일본 대부업체의 진출로 한국 서민경제가 수탈시장으로 변질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는 이자율을 연 40% 이내로 제한하자는 열린우리당 이종걸 의원안과 연 25% 이하로 묶자는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안이 계류돼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생보사 상장’ 2題] ‘상장’ 수혜주들 부푼꿈? 김칫국!

    생명보험사 상장자문위가 생보사 상장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발표하자 생보사 상장 관련 수혜주와 유배당 계약자들이 받을 혜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결론은 ‘김칫국’이다.생보사 상장안이 자문위 안대로 결정될지 불투명하고, 최종 상장안 마련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 상장 ‘수혜주’들은 상장 이슈가 불거지면서 근 1년 동안 상승세를 보여와 약발이 다했다는 지적이다. 현재 1990년 자산재평가 결과로 내부유보액을 갖고 있는 곳은 삼성생명 878억원, 교보생명 662억원이다. 자문위는 이를 계약자 이익배당 준비금계정으로 옮겨 배당에 쓰라고 권고했다. 또한 주주와 계약자간 배당기준이 바뀐 1998년 이후 투자를 통해 거둬들인 수익까지 더할 경우 삼성생명은 최대 1878억원, 교보생명은 1262억원이 배당준비금으로 더해진다. 문제는 현재 유배당 보험계정이 계속 적자가 나고 있는데도 삼성·교보생명이 꾸준히 배당을 해왔다는 점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내부유보액이 넘어간다 해도 현재 배당률이 높아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삼성·교보생명이 보험금 지급 등에 쓰기 위해 적립해 둔 준비금 중 유배당 보험 관련 준비금은 전체의 절반 수준을 차지한다. 상장 관련 수혜주들에 대한 장밋빛 전망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생보사들은 주가수익비율(PER)이나 주가순자산비율(PBR)보다는 내재가치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 증권가의 평가다. 문제는 국내 생보사들이 과거 고금리로 팔린 저축성 보험을 갖고 있어 금리 역마진을 감수하고 있다는 점이다.한국투자증권 이철호 연구원은 “일부 생보사들의 경우 내재가치가 자기자본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생보사 상장 수혜주로는 삼성생명을 가진 신세계(13.57%)·CJ(7.99%), 대한생명 최대주주인 한화(34%), 동부생명 주식을 갖고 있는 동부화재(31.29%), 동부증권(19.83%). 동양생명 계열사인 동양종금증권(14.58%) 등이 거론되고 있다. 상장안이 발표된 8일 동부그룹 계열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새해 부처별 주요 현안

    새해 부처별 주요 현안

    국방부는 새해 상반기 중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시점을 최종 확정한다. 지난해 말 국방개혁법이 통과됨에 따라 ‘국방개혁 2020’에 본격 시동을 건다. 외교통상부는 북한 핵문제 해결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등에 매진할 계획이다. 산업자원부는 ‘5년내 수출 5000억달러, 무역 1조달러 달성’ 목표를 세우고 첫걸음을 뗀다. 새해를 맞아 정부 각 부처들이 헤쳐나가야 할 주요 현안들을 살펴본다. # 재정경제부 정책 불신 해소를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고 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당정이 합의한 분양가 상한제의 확대 적용과 원가공개 문제에 대해서는 일관성 있는 정책방향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단기적으로는 대선 국면을 맞아 경기활성화에 관심이 쏠린다. 재정을 조기 집행할 것인지 아니면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늘릴 것인지, 경기 부양의 폭을 정해야 한다. 환율 안정을 위해 정부가 운신의 폭을 넓혀야 하는 것도 과제다. 현실적으로 시장 개입에 한계가 있다면 중소기업 종합대책 등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미시적으로는 가계부채 증가와 과잉 유동성 해소 문제, 주택담보대출 규제에 따른 서민경제의 주름살 완화, 한·미 FTA 협정을 앞둔 서비스업의 경쟁력 향상 및 구조조정 강화 등도 현안이 아닐 수 없다. # 교육인적자원부 학교의 교육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 본격화된다. 교원능력개발평가제(교원평가제)가 법제화되고, 경력 중심의 교원승진·인사 제도를 능력 중심으로 바꾼다. 교장공모제를 도입하고 교원양성·선발·연수체제도 개선한다.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꾸준히 진행하고, 방과후학교에 대한 지원을 늘려나간다. 대학특성화 및 구조개혁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 대학 통·폐합 등은 물론 특성화를 촉진하는 소프트웨어적 구조개혁을 병행한다. 국립대 법인화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한다. ‘살기좋은 지역 만들기’ 실현을 위한 교육 대책으로 누리사업을 확대한다. 산업현장에 맞춤형 인재를 기르기 위한 전문대 특성화와 산학협력도 활성화한다. 학생부 반영 비중을 늘리는 새로운 대입제도를 처음 실시하고, 공교육을 살리기 위한 개방형 자율학교가 첫 선을 보인다. 교육감 주민직선제도 처음 도입한다. # 과학기술부 ‘한국 첫 우주인’ 선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이 가장 큰 현안이다. 현재 최종 후보 2명이 뽑힌 상태이며, 이들은 3월쯤 러시아 가가린훈련센터에서 기초훈련, 우주 적응 및 우주 과학실험 수행을 위한 임무훈련 등을 받은 뒤 최종 1명이 2008년 4월쯤 러시아 우주왕복선 소유즈호에 탑승하게 된다. 특히 생명공학 분야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새해부터 10년 동안 14조 2881억원을 투자,60조원 규모의 시장을 창출해 2016년쯤에는 생명공학분야 세계 7위의 기술 강국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가생명공학 육성체계 혁신, 연구개발 선진화 기반 확충, 바이오 산업의 발전 가속화 및 글로벌화, 법·제도 정비 및 국민 수용성 제고 등의 4대 전략,14대 실천과제를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 통일부 납북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금이 처음으로 지급된다. 국회 상임위 통과를 앞둔 ‘전후 납북자 피해자 지원법안’은 미귀환 납북자 가족과 3년 이상 납북됐다 귀환한 납북자 가족에게 납북기간, 생계 등을 고려해 위로금을 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반기엔 개성공단 본단지 분양이 시작된다.3월부터 10만㎾급 송전이 이뤄지고 6월 1단계 기반시설,7월엔 기술훈련센터가 준공된다. 분양이 본격화되면 200∼300개 국내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 외교통상부 북한 핵문제 해결,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한·미 동맹 강화 및 외교 다변화, 내부 인사·조직 혁신 및 외교역량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현안으로 꼽는다. 북한 핵문제를 포함해 한반도 안보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은 외교부가 최우선으로 내세우는 과제다. 대외 관계의 기본축인 한·미 동맹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는 것과, 일·중·러 등 주변국들과 동북아 공동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실질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것도 당면한 현안이다. 한·미 FTA 등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FTA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시한보다 내용이라는 자세를 갖고 협상에 임할 예정이다. # 법무부 법무행정의 변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특히 권위적이고 변화에 둔감하다는 이미지를 벗어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법무부와 16개 전 소속기관에 성과관리시스템(BSC)을 구축한다. 조직의 임무, 비전, 목표 등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1800여명의 직원이 16만명에 이르는 보호관찰대상자 및 소년원생을 단일망에서 업무처리를 할 수 있는 보호통합정보시스템도 구축한다. 여권자동판독기 도입 등으로 출입국심사를 현재보다 훨씬 업그레이드시킬 계획이다. # 국방부 상반기 중에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시점이 최종 확정된다. 한·미 양측은 지난해 10월 열린 제38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2009년 10월에서 2012년 3월 사이에 전작권을 전환키로 합의했는데, 그보다 구체적인 환수시점을 정하는 것이다. 현재 2300여명 규모인 이라크 자이툰부대 병력이 4월까지 1200명선으로 감축된다. 상반기 중에 국방부는 ‘임무종료 계획’을 수립, 자이툰부대를 연말에 최종 철군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레바논에 국군이 새로 파병된다. 용산, 동두천 등의 미군기지가 옮겨갈 평택기지 터에 대한 시공이 3∼4월중 시작된다. 지난해 말 국방개혁법 통과에 따라 올해부터 ‘국방개혁 2020’이 본격 시동을 건다. # 행정자치부 공무원 연금 개혁문제가 핫이슈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 연금 개혁은 현재 행자부가 마련한 위원회에서 최종 시안을 마련 중이며, 부처 협의를 거쳐 상반기 중에 국회에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법안이 마련되고, 국회 처리과정에 공무원 노조와 기존 연금 수급자들의 거센 반발이 우려되기 때문에 정부의 입장이 얼마나 확고한지가 관건이다. 아울러 공무원노조 단체와 첫 교섭이 시작될 전망이다. 지난해 공무원 노조가 합법화됐지만, 노조 단체간 교섭위원 선임이 늦어지면서 정부와 노조간 교섭이 이뤄지지 않았었다. 새해엔 역사적인 대면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정부에서도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 문화관광부 문화관광부의 새해 최대 목표는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이다. 강원권 관광 자원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다시 한번 대한민국 발전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는 계기다. 1월 유치 신청서 제출을 시작으로 담당 부처와 협의해 국제적인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친다. 둘째는 사행성 게임에 대한 후속 대책이다. 올해 게임산업진흥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세부적인 후속조치를 만들어 실행할 계획이다. 게임산업의 중장기적인 발전은 물론 경마, 경륜, 경정, 스포츠 토토 등 사행성 게임에 대한 통합적인 감독과 감시를 할 수 있는 새로운 기구와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셋째는 한국 영화 산업의 발전을 위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이다. 영화산업진흥기금을 과연 어디다 쓸 것인가에 대한 세부적인 자금 계획 수립과 함께 사용처 등을 선정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다. # 농림부 개방화 물결에 따른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현안으로 꼽힌다. 쌀과 쇠고기라는 양대 민감한 품목을 둘러싸고 미국 등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양상이라 새해에도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막바지로 치닫는 시점에서 최근 불거져 나온 ‘쇠고기 뼛조각’ 문제를 어떻게 조율하는가도 관건이다. 미국은 수입위생조건을 뼛조각을 포함하는 조건으로 다시 작성하자고 압박하고 있다. 미국이 국제수역사무국(OIE)에 신청한 광우병 위험등급 최종 결과가 나오는 5월전까지는 재협상 자리가 마련될 가능성이 높다. 쌀 수입 문제도 관심거리다.3월을 전후해 중국쌀과 칼로스쌀 등 밥쌀용 쌀 의무수입물량(MMA)의 반입이 이뤄질 전망이다.2006년에는 초반 예상과 달리 중국쌀과 미국산 칼로스 쌀이 큰 호응을 얻었다. # 산업자원부 2006년 수출 3000억달러 달성의 다음 단계로 ‘5년내 수출 5000억달러, 무역 1조달러 달성’ 목표를 세웠다. 세부 실천작업의 첫걸음을 떼게 된다. 악화된 국내외 여건에 대한 대응 강화도 시급한 현안이다. 원화 강세, 인접국과의 경쟁 격화, 고유가, 대·중소기업간의 양극화 등 부문별로 대응책 마련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추진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제도화의 완성’에 무게를 뒀다. 우선 고용 친화적인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위해 신산업정책을 추진한다. 부품소재의 글로벌 공급 기지화를 위한 여건 조성도 핵심과제다. 지식기반 서비스 산업 육성 및 바이오·나노·로봇과 같은 미래산업의 성장 동력화도 촉진할 계획이다. # 정보통신부 가장 큰 현안은 방송통신위원회(정통부+방송위원회) 설립과 관련, 정통부의 주장을 얼마만큼 반영하는가이다. 현재 국무조정실은 내년 4∼5월에 통합기구 발족을 위한 관련 법안을 입법예고한 상태다. 입법예고안은 정통부로선 만족할 만한 수준이지만 방송위가 반발하고, 한나라당에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입법예고안에서 논의가 잠정 보류된 우정사업본부의 독립청(가칭 우정청) 설립 또는 공사화 건도 새해 주요 논란거리로 부각될 것으로 예측된다. 방송통신융합 서비스인 인터넷TV(IPTV)의 상용화 일정을 잡는 일도 중요하다.IPTV는 KT 등에서 기술적으로는 준비돼 있지만 통신과 방송 양 진영의 이해관계가 복잡해 상용화가 1년 이상 지연되고 있다. # 보건복지부 복지정책의 큰 틀인 ‘사회투자국가’ 기반 조성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사회투자국가란 인적자본과 사회자본에 대한 투자를 통해 경제활동 참여기회를 넓히고 더 나은 일자리를 제공해 성장과 사회통합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개념이다. 세부적으로 아동발달 지원계좌, 사회서비스 일자리, 노인특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연금 개혁에 따른 관련법 시행령 개정, 의료법 전면개정 등 굵직한 입법 현안들도 대기 중이다. 장기수발보험의 2008년 7월 시행에 맞춰 시범사업에 나서고 복지시설을 확충하는 등 준비도 내년에 이뤄져야 한다. 건강보험과 의료급여의 모럴 해저드를 막아 재정 안정을 꾀하는 동시에 보장성을 강화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 환경부 경인운하 건설사업과 군장 국가산업단지(장항단지)조성사업 등을 둘러싼 산업계, 환경단체, 지역주민들의 첨예한 이해대립과 사회적 갈등을 풀어가야 한다. 세계적인 기상이변 사태에 대비, 기후변화에 대응한 온실가스(CO2)저감을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 선진국들의 온실가스 감축의무 동참 유도가 예상된다. 온실가스 저감의무 참여에 대비, 산업계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권 모의거래제 실시, 개도국 매립지의 청정개발체제(CDM)지원 등 온실가스 저감 로드맵 작성과 이행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새해부터 ‘교통환경에너지세’를 도입, 종전 교통세입의 15%를 환경분야에 활용해 에너지세제의 환경친화성을 높일 계획이다. # 노동부 어느 해보다 많은 법·제도 정비 과제들이 대기하고 있다. 우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등 노사관계 로드맵 관련 입법의 후속법령 정비가 중요한 이슈가 될 전망이다. 공익사업장 파업때 필수 유지업무의 범위, 정확한 대체근로 허용의 범위 등이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비정규직 관련법들이 금년 7월부터 발효되는 만큼 이를 뒷받침할 시행령·시행규칙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특히 파견업무의 확대, 차별의 기준 등이 현안이 될 전망이다. 학습지교사·화물노동자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보호방안, 노사정위원회에서 합의된 산재보험 개혁방안의 법제화 역시 중요한 과제다. 취업알선, 직업훈련, 실업급여의 원스톱 제공 등을 골자로 한 고용서비스 선진화 방안도 중점 추진대상이다.1500억원을 투입, 결식아동·부랑인 지원 등을 하는 사회적 기업 일자리 창출도 핵심 현안 중 하나다. # 여성가족부 올해도 보육, 여성, 가족 등 세 가지 큰 방향에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보육 분야는 90% 이상을 차지하는 민간 보육시설을 점차 국공립으로 전환하고, 민간시설은 부모가 만족할 수준으로 질을 높이면서 보육 비용을 낮추는 것이 목표다. 여성 분야에서는 사회적 지위를 올리고 일자리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경제성장이나 교육 수준에 비해 여성의 권한 척도가 세계적으로 낮은 수준인 점을 감안해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높이자는 취지다. 특히 일하고 싶어하는 여성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취업교육과 시스템을 만들 방침이다. 가족 분야 정책은 기존의 가족 기능이 약화되는데 대해 사회적 책임과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노인부양이나 간병, 보육 등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늘어만 가는 가족 구성원들의 부담을 사회가 맡도록 시스템화하는 게 골자다. 가족 친화적 공동체를 시범운영하는 등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 건설교통부 올해 집값의 주요 변수로 꼽히는 전·월세 문제 대처방안을 비롯, 분양원가 공개 방안, 분당 규모 신도시 공급, 청약제도 개편안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지난해 말 취임 때 전·월세 문제 대처방안과 관련해 수요와 공급, 월세전환 물량 등을 면밀히 파악하는 등 사전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이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올봄 발생할 수 있는 전세난에 대한 선제 대처를 천명한 만큼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관심거리다. 1월 중에는 분양가제도 개선위원회에서 검토 중인 분양원가 공개 여부 및 범위가 발표된다.2∼3월 중에는 분당급 규모의 신도시 예정지가 확정된다. 예정지 발표는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도 과제다. 일반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대목은 청약제도 개편안이다. 지난해 12월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올해 상반기로 연기됐다. 차관급 본부장으로 하는 주거복지본부도 1월 말 출범할 예정이었으나 건교부가 주택정책 주도권을 상실하면서 무기 연기되는 분위기다. # 중앙인사위원회 공무원 정년 조정 문제가 가장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인사위는 계급에 따라 차별을 둔 현행 공무원 정년제의 개선(단일화)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단일화의 방향은 확정하지 못한 상태이다. 정년 조정은 우리 사회의 고령화와 청년실업 문제, 민간기업의 고용에 미치는 영향, 공직의 적정인력 유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무원 노조와의 협상에서 정부안을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바쁘다. 비정규직 문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처우개선과 고용 안정을 골자로 한 비정규직 법안이 7월 시행됨에 따라 인사정책 분야에서도 공직내 비정규직 처리가 화급한 사안이 될 수 있다. 수십년간 지속돼 온 공무원 시험제도의 개편도 피해갈 수 없는 과제다. 단순한 지식의 평가보다는 응시자의 실제 역량과 자질을 측정할 수 있는 형태로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2012년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현재 여수를 비롯해 모로코(탕헤르), 폴란드(브로츠와프) 등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내년 12월 제14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유치국이 결정된다. 올해 부산항에 이어 인천항과 평택항에도 ‘항만 노무공급 상용화’ 도입을 추진한다. 항만의 국제 경쟁력 제고와 물류비 절감을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사항도 확대 시행한다. 원산지 표시에서 현재 ‘원양산’으로 표기되던 것이 7월부터 ‘원양산’ 표시와 함께 해역명(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등) 또는 그 수역을 관할하는 국가명을 함께 표시해야 한다. 수산물 품질인증제 대상 품목이 늘어난다. 기존 112개에서 135개로 확대되고, 중금속과 항생물질 등을 품질 인증 기준에 포함해 안전성을 강화한다. 양식 수산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산물 양식재해보험제도’도 마련한다. # 공정거래위원회 일단 2월 임시국회에서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되게 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출자총액제한제도(출총제)를 자산 10조원 이상,2조원 이상의 중핵기업으로 한정하고 순자산의 40%까지 투자할 수 있게 했지만 정치권은 중핵기업의 범위를 자산 5조원 이상으로 좁히라고 주문, 논란이 예상된다. 공정위에 준 조사권을 주는 계좌추적권과 경쟁당국과 조사를 받는 사업자가 합의를 통해 사건을 종료하는 동의명령제의 신설 등도 관심이다. 3월28일부터 기존의 소비자보호법이 소비자기본법으로 바뀌는 데 따른 정책과제도 산적해 있다. 소비자기본법이 발동하면 소비자는 시장에서 기업의 판도를 결정짓는 주도적 역할을 한다.
  • [경제정책 돋보기] 대부업체 감독권 ‘핑퐁’ 논란

    대부업체의 감독·관할권을 두고 관련 부처간 핑퐁이 한창이다. 외국계 대부업체가 속속 들어오면서 대부업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그동안 사실상 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1일과 4일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원, 행정자치부 담당자들이 관련 대책회의를 열었으나 최종 결정이 나지 않은 상태다. ‘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대부업법)’에 따르면 대부업자는 해당 영업소별로 관할 시·도지사에 등록하고 시·도지사의 감독을 받는다.2개 이상의 시·도지사에 등록돼 있으면 시·도지사가 (공동)검사를 요청할 수 있고 전문적 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금융감독원에 요청할 수 있다. 그러나 올 상반기 서울시에 등록된 대부업체 수가 9500여개이고 이를 관리하는 인력은 3명이다. 감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서울시를 비롯해 시·도지사의 검사실적은 거의 없다. 시·도지사 요청에 의한 금감원 검사실적도 지난해까지 요청 325건 중 완료된 것이 127건에 불과할 정도다. 지난 5월말 현재 등록된 대부업체는 1만 6000개이다. 미등록업체까지 합하면 5만개라는 계산도 있다. 이중에는 전국적으로 영업을 하는 대형사도 있지만 스스로 폐업을 결정할 정도의 영세사업자도 있는 등 규모의 차이가 크다. 이에 한나라당 엄호성 의원은 지난 6월 일정 규모 이상의 대부업자는 금감원이 감독하는 조항이 담긴 대부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재정경제위원회 현성수 수석전문위원은 검토보고서에서 금감원 업무로 적합하지만 이를 감독할 금감원 조직의 인원이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금감원에서 대부업을 감독하는 서민금융지원팀은 팀장을 포함해 4명이다. 결국 대책회의를 거쳐 감독총괄권을 행정자치부가 갖는 쪽으로 논의되고 있다. 시·도지사를 감독하는 곳이 행자부니까 행자부에서 시·도지사에 자료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감독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행자부도 업무 이관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대부업계에서는 금융업 경험이 적은 행자부로 이관될 경우 금융피해 소비자 보호 등이 현재처럼 사각지대에 놓여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대부업법은 2002년 일본의 대금업법을 모델로 제정됐다. 당시 중요 사항을 그대로 가져왔는데 감독만 예외가 됐다. 일본의 대금업 감독은 금융감독청과 시·도지사가 공동으로 하는 방식이다.2개 이상 시도에 걸쳐 있는 700여개 대부업체는 금융감독청 산하 지방재무국이 감독한다. 한개 시도에서만 활동하는 업체는 시·도지사 소관이다. 대부업에 대한 통계나 가이드라인 등은 금융청이 담당하며 금융청이 감독하는 대금업협회에 회원사의 자율규제를 맡기고 있다. 대규모 대부업체들이 금감원과 민간협회 등을 통한 관리감독을 요구한 것도 이런 까닭에서다. 그러나 한국에는 재정경제부가 사단법인으로 인가해준 한국대부소비자금융협회와 한국소비자금융협의회가 있다. 후자는 일본계 대부업계가, 전자는 토종이 세력을 잡고 있다. 협회가 양분된 상황에서 협회를 통한 자율규제는 아직 어려운 상태다. 이런 와중에 일부 할부금융사들은 대부업으로 사업을 바꾸고 있다. 할부금융은 금감원의 감독을 받지만 대부업은 사실상 어떤 감독도 받고 있지 않아서이다. 대부업계 관계자는 “감독권 논란과 협회 양분 와중에서 피해를 보는 것은 서민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일본은 1983년 제정된 대금업법을 현실에 맞게 고치는 논의가 한창이다. 일본에서도 여러 곳에 빚을 진 다중채무자가 200만명이 넘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금업자의 순자산을 현재 300만∼500만엔에서 1년반 뒤에 2000만엔으로 늘릴 계획이다. 광고빈도 등을 규제, 지나친 대부를 방지하고 연수입의 3분의 1을 초과하는 빚을 내주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자상한선도 29.2%에서 20%로 낮추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론스타 수사 중간발표] 손실액 최대 8252억원 산정 어떻게

    [론스타 수사 중간발표] 손실액 최대 8252억원 산정 어떻게

    검찰은 외환은행이 론스타측에 최소 3443억, 최대 8252억원의 손해를 보면서 매각됐다고 밝혔다. 이 금액은 어떻게 산정된 것일까. 외환은행은 상대가치 평가법과 배당현금흐름할인모형법(DDM)을 혼합해 매각가격을 결정했다. 삼일회계법인의 실사를 통해 상대가치 평가법에 의한 외환은행 주당가격은 2610∼4350원, 모건스탠리가 산출한 DDM상 주당 가격은 2779∼4638원이었다. 이 중 공통가격대인 2779∼4350원으로 협상가격대를 정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 같은 협상가격이 부실자산이 부풀려지고 자산은 저평가된 상황에서 나온 가격이라고 평가했다. 검찰은 “모건스탠리도 당시 평가금액이 오류가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같은 오류를 조정했을 경우 외환은행의 주당가치는 5302∼6778원이라고 지적했다. 검찰 관계자는 “장부가를 조정한 순자산 가치만을 기준으로 손해액을 산정할 경우에는 1조 2722억원에 달한다.”면서 “검찰의 손해액 3443억∼8252억원은 주가상승요인 등을 반영하지 않고 최대한 보수적인 입장에서 손해액을 계산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美 부동산 버블의 그늘

    美 부동산 버블의 그늘

    지난 5년동안 지속적으로 오르다 올해 폭락한 주택 가격으로 미국 사회가 각종 부작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이 치솟고 있는 한국과 똑같이 닮은 모습이다. USA투데이는 24일(현지시간) 주택 소유자와 무주택자의 격차가 커지면서 벌어지는 부작용 등 ‘부동산의 그늘’을 상세히 소개했다. 미국에서도 수백만명의 ‘집 부자’가 탄생했지만 오히려 중산층의 부채 비율도 크게 늘고 있다. 집값이 뛰면서 이를 담보로 한 융자도 그만큼 커진 것이다.2001년 이후 중산층의 순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2배 가까이 늘었다. 또 수입의 30% 이상을 주택 대출금 상환에 쓰는 주택 소유자도 2000년 27%에서 올해 35%로 느는 등 저축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미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와 로스앤젤레스의 베벌리 힐스 등 부촌의 고급주택 가격은 폭락 기조에도 불구하고 꿈쩍도 하지 않는다. 부자들이 계속 주택을 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플스에서 매물로 나온 주택 가운데 130채는 500만달러를 넘는다. 보통 사람들은 꿈도 꿀 수 없는 가격이다. 부촌일수록 서민층의 진입은 더욱 어렵다. 주택 가격이 떨어지는 것에 반대하는 부자들이 ‘우리 동네는 안 된다(Not in my backyard)’는 식으로 싼 주택이 들어서는 걸 막는다. 부자들의 ‘님비’는 지방자치단체가 서민층을 위한 택지 지정을 하지 않도록 작용한다. 네이플스의 부동산업자인 빌 얼스는 “우리 동네에서 포드 포커스(1500㏄ 소형차)가 달리는 것은 보고 싶지 않다. 그런 사람들의 집이 많아져서는 곤란하다.”고 말할 정도다. 적정한 가격의 싼 주택이 공급되지 않으면서 무주택자는 교외로 밀려나고 있다. 덕분에 교외에서 도심으로 진입하는 도로는 거의 주차장 수준으로 떨어졌다. 부촌에서 서민·중산층이 떠나면서 부자들의 삶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문은 종업원 부족으로 쇼핑센터 계산대의 줄이 길어지고 각종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출총제 14개 기업집단 출자여력 20조원 넘어

    출총제 14개 기업집단 출자여력 20조원 넘어

    출자총액제한제도(출총제)의 적용을 받고 있는 자산 6조원 이상 기업집단이 지금이라도 출자할 수 있는 여력이 20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출총제 때문에 투자에 어려움이 있다.”는 재계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말이 된다. 특히 자산 10조원 이상의 기업집단 가운데 2조원 이상의 중핵기업에 대해 순자산 40%까지로 출자한도를 넓힌 출총제 개편안이 통과될 경우 출자여력은 33조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공정위가 14일 발표한 ‘2006년 출총제 기업집단 출자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14일 기준으로 삼성·현대차·SK 등 출총제 대상 14개 기업집단의 출자 여력은 20조 5000억원이다. 이들 기업집단이 그동안 출자한 총액은 순자산(149조 6000억원)의 21.8%인 32조 7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사회간접자본·외국인 투자기업·구조조정에 대한 출자와 유상증자 참여 등 예외 16조 1000억원을 빼면 아직도 출자 여력이 순자산의 13.7%나 되는 셈이다. 기업집단별로는 ▲삼성 10조 950억원 ▲현대차 3조 8940억원 ▲롯데 2조 6250억원 ▲SK 1조 9850억원 등이다. 또한 출총제 대상 기업집단의 계열사 463개 가운데 출자가 불가능한 기업은 58개사로 12.5%에 불과했다.▲CJ그룹이 14개로 가장 많고 ▲한화 7개 ▲금호아시아나 6개 ▲SK와 롯데 각각 5개 ▲현대차와 두산 각각 3개 ▲삼성 2개 등이다. 출총제 대상을 7개 기업집단 24개 기업으로 좁힌 개편안이 시행되면 출자 여력은 32조 9000억원으로 증가한다. 중핵기업 1개당 출자여력은 1조 3723억원이 된다. 출자여력이 없는 중핵기업도 58개사에서 ㈜한화와 금호산업㈜ 2개로 줄게 된다. 한편 공정위는 환상형 순환출자는 손대지 않되 특정금전신탁이나 페이퍼 컴퍼니 등을 악용한 탈법적 상호출자는 강력히 규제하겠다고 밝혔다. 예컨대 계열사간 A→B→A로 이어지는 상호출자는 금지하고 있지만 A→B→특정금전신탁(또는 해외 페이퍼 컴퍼니)→A로 이어지는 탈법적인 상호출자는 앞으로도 늘어날 우려가 있다는 것. 실제 1996년 8월 LG전자와 산전 등이 특정금전신탁을 활용해 상호출자했다가 적발됐으며 2003년에는 SK글로벌과 SK가 해외 컴퍼니를 이용했다가 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았다.백문일 기자 mip@seoul.co.kr
  • [사설] 출총제 완화, 기업이 답할 차례다

    대표적인 재벌개혁정책으로 꼽혔던 출자총액제한제(출총제)가 적용대상을 대기업집단에서 중핵기업으로 축소하고 출자한도도 현행 순자산의 25%에서 40%로 대폭 확대하는 내용으로 정부안이 확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고집했던 환상형 순환출자에 대한 규제는 ‘이중규제’라는 여론에 밀려 백지화됐다.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재벌을 옭매었던 규제를 최대한 완화한 것이다. 시민단체 등에서는 재벌개혁의 포기라고 비난하고 있으나 사전적 규제는 최대한 줄이고 사후 감시체계를 강화한 정부의 정책 방향이 옳다고 본다. 출총제의 조건없는 폐지를 요구해온 재계로서는 출총제 일부 존치가 불만일 수도 있겠으나 사실상 폐지나 다름없는 수준으로 완화된 만큼 이제는 투자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지금의 경기 하강세를 재정이 감당하기엔 역부족일 뿐 아니라 재정 건전성 악화 등 심각한 부작용도 감수해야 한다. 성장률 기여도에서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민간부문에서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해야 잠재성장 여력도 키울 수 있는 것이다. 재계는 외환위기 직후 출총제 폐지를 이용해 재벌총수 일가의 지배권만 강화했다가 출총제 부활을 불러들인 전철을 밟아선 안 된다. 내부 감시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스스로 높여야 한다. 그래야만 반기업 정서를 완화할 수 있다. 앞으로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이 바뀔 가능성도 있겠으나 출총제를 완전 폐지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 출총제 순자산 25%서 40%로

    출자총액제한제도(출총제)가 결국 기준을 완화해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당초 출총제 폐지로 기울던 정부의 ‘시장개혁 3개년 로드맵’과는 적잖게 배치된다. 그럼에도 출총제 대상 기업집단을 자산 10조원 이상 가운데 2조원 이상의 중핵기업으로 한정하고 출자한도를 순자산의 25%에서 40%로 넓힌 것은 다소 진일보한 셈이다. 공정위는 ‘재벌규제’라는 칼을 빼앗기지 않았지만 순환출자를 규제하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을 그대로 드러냈다. 열린우리당은 당정 협의에서 최종 합의된 게 아니라는 뜻을 밝혔다. 출총제 폐지를 요구해 온 일부 의원들을 의식해서다. 때문에 국회 입법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공정위는 15일 당정협의를 거쳐 ‘대규모 기업집단 시책’에 관한 개편안이 최종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권오승 공정위원장은 “환상형 순환출자는 상호출자에 대한 변형이므로 규제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저항이 많았다.”면서 “재계의 반발보다 경제현실을 감안한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의 이견과 언론의 반대 시각이 컸다.”고 말했다. 정부안에 따르면 지금까지 자산 6조원 이상인 기업집단의 모든 계열사에 대해 순자산의 25%로 제한한 출총제는 일단 기업집단의 경우 자산 10조원 이상으로 넓혔다. 적용 대상 기업은 자산 총액 2조원 이상의 중핵기업으로만 한정했다. 이렇게 되면 출총제 적용 대상은 14개 기업집단 343개에서 7개 기업집단 24개로 줄어든다. 출자 한도도 순자산의 40%로 확대돼 출총제가 적용되는 24개 중핵기업의 출자 여력은 16조원에서 32조 9000억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난다. 출총제 적용을 받는 중핵기업은 기업집단별로 ▲삼성 7개 ▲현대자동차 5개 ▲SK·롯데·금호아시아나 각각 3개 ▲한화 2개 ▲GS 1개 등이다.LG그룹은 지주회사이기 때문에, 두산은 지배구조 모범기업이기 때문에 각각 출총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개편안은 아울러 기업집단들이 쉽게 지주회사로 전환할 수 있도록 상장 자회사의 보유지분 요건을 ‘30% 이상’에서 ‘20% 이상’으로 완화했다. 지주회사가 100% 출자한 경우 증손회사도 허용키로 했다. 지주회사가 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수익에 대한 익금불산입률도 ▲자회사 지분율이 30% 이상∼40% 미만이면 현행 60%에서 07년 70%,08년 80%로 ▲지분율이 40% 이상∼100% 미만이면 현행 90%에서 09년 이후 100%로 확대키로 했다. 논란이 된 환상형 순환출자는 정부가 규제하지 않되, 자발적으로 해소할 경우 과세이연 등의 세제상 유인 장치를 마련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한 특수관계인과의 상품·용역 거래를 이사회 의결과 공시 의무대상으로 추가하고 내년 말로 시한이 끝나는 금융거래 정보요구권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순환출자 규제 도입않기로

    정부는 출자총액제한제도(출총제) 개편과 관련, 기업집단이 아닌 ‘중핵기업’으로 출총제를 축소·유지하고 순환출자에 대한 규제는 도입하지 않고 추후에 논의하기로 했다. 당초 공정거래위원회는 ‘중핵기업 출총제’와 ‘신규 환상형 순환출자 금지’를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재계와 재정경제부 및 산업자원부의 반발에 부딪혀 ‘출총제 축소 유지’만 수용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14일 “순환출자 규제는 기업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추후에 논의하기로 정리했다.”면서 “다만 출총제 폐지 문제는 기준을 완화해 중핵기업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병배 공정위 부위원장은 “오늘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 단일안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공정위의 한 관계자는 “중핵기업 출총제는 재경부와 산자부가 반대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순환출자 규제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공정위의 입장을 감안해 추후에 다시 논의하는 선으로 부처간 조율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자산 6조원 이상의 기업집단별로 순자산 25% 이내로 한정한 출총제는 자산 10조원 이상 기업집단 가운데 계열사 자산이 2조원 이상인 중핵기업에만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시된다. 이렇게 되면 삼성, 현대차 등 7개 기업집단 24개기업만 출총제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이날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들이 모인 가운데 출총제 개편안을 논의했으며, 다음주 당정협의를 거쳐 정부의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미흡 하지만 투자촉진 계기될 것”

    재계는 순환출자 규제방침 철회와 출자총액제한제 완화를 핵심으로 한 정부의 기업지배구조 개선안이 윤곽을 드러내자 안도속에 강한 아쉬움을 표시했다.“규제 완화는 바람직하지만 출총제는 아예 폐지돼야 한다.”며 ‘2% 부족한 정부안’이라고 입을 모았다. 따라서 출자총액 한도를 현행 순자산의 25%에서 40%로 한시적으로라도 상향조정해주는 등의 보완조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출자총액 한도 상향조정 필요”대한상공회의소 이경상 기업정책팀장은 14일 “정부의 이번 규제완화 조치는 기업투자 활성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이 팀장은 그러나 “출총제 기준이 완화됐어도 여전히 24개 대기업이 적용대상(총 29개 기업 가운데 졸업기준을 충족했거나 예외적용을 받는 5개사 제외)인데 투자 여력은 사실상 이들 기업에 있다.”면서 “투자 애로를 해소할 수 있는 추가조치가 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예컨대 지금은 순자산의 25%까지만 출자할 수 있게 돼있지만 이 한도를 40%로 올려주면 투자 여력이 트인다는 설명이다. 정부도 이 방안을 검토중이다. 재계는 출총제가 폐지되면 앞으로 2년안에 총 14조원을 더 투자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하동만 전무는 “이번 기회에 아예 출총제를 폐지해야 한다.”면서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출총제에 왜 (공정거래위원회가)집착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순환출자 규제 백지화에 대해서는 “애초부터 없었던 건데 공정위가 난데없이 들고나온 카드였다.”며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SK그룹 관계자는 “정부가 그나마 기업 현실을 반영했다.”면서 “순환출자 규제를 계속 (정부가)고집했다면 기업들은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가 아닌 경영권 방어에 쏟을 뻔했다.”고 털어놓았다.●“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어줘야” 기존 순환출자분 해소 부담이 가장 컸던 삼성이나,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건설로 신규 순환출자가 불가피했던 현대·기아차그룹도 크게 안도하는 표정이다. 해당그룹들은 “그 어느 때보다 안팎 경제여건이 불확실한 만큼 정부가 기업의 어려움과 시장의 현실을 감안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자유기업원 김정호 원장은 이날 낸 ‘대기업 특별히 나쁜가’라는 논평에서 “정치적 목적 때문에 잘 나가는 대기업들만 규제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규제는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안미현 김경두기자 hyun@seoul.co.kr
  • 자산운용사 무서운 성장세

    펀드 열풍이 계속되면서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업체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자산운용사간 인수·합병(M&A)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등 새판짜기가 이뤄지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9개 자산운용사의 올 상반기(4∼9월)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세전이익은 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785억원) 대비 154.8%(1215억원) 증가했다. 자산운용사의 순익이 늘어난 것은 운용보수율이 높은 주식형 펀드의 수탁고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운용보수는 총 31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1%(1248억원)나 급증했다. 실제로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지난해 9월말 21조 9000억원에서 올해는 46조 4000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외국계 13개사의 세전이익은 442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139억원 대비 218.0% 증가했다. 국내 36개사의 세전이익도 141.2% 늘어난 155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별로는 국내사의 경우 미래자산운용의 세전이익이 22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203억원),KB(168억원)가 뒤를 이었다. 외국계 중에서는 슈로더가 8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맥쿼리신한인프라스트럭쳐 81억원,PCA 65억원으로 집계됐다.9월말 현재 자산운용사의 순자산총액 기준 수탁고는 230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주식형과 혼합형 펀드의 수탁고가 각각 24조 5000억원(111.8%),9조 5000억원(23.4%) 늘어났다. 펀드업계의 규모 확대로 자산운용사간의 M&A도 이어지고 있다.대한투자신탁운용이 UBS측과 지분매각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플러스자산운용을 인수해 자산운용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랜드마크자산운용은 최대주주인 모건스탠리PEF가 회사 매각을 추진 중이고, 미래에셋투신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내 합병 계획을 발표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이강원 前행장 영장발부 안팎

    이강원 前행장 영장발부 안팎

    외환은행 헐값매각 사건 수사가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의 구속으로 큰 고비를 넘기고 가속도를 붙이게 됐다. 검찰은 외환은행 매각과정에서 부실자산 등이 부풀려지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낮게 정해지는 등의 불법이 있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법원도 이 전 행장의 배임 혐의에 대해 인정하면서 검찰의 결론에 손을 들어줬다. 이 전 행장에 대한 영장 발부로 론스타 경영진의 영장 기각을 둘러싼 법원과 검찰의 갈등은 일단 잠시나마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 전 행장 구속으로 검찰이 금융감독위원회와 재정경제부 등 금융감독기관 관계자들을 추가로 사법처리하기로 한 계획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 전 행장과 함께 매각을 주도한 변양호 재경부 전 금융정책국장이 사법처리 대상에 오르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매각 관련 로비의혹, 외환카드 주가조작 의혹, 외환은행 비자금 등 4가지를 중점수사해 왔다. 이중 비록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주가조작 사건은 차질을 빚고 있지만 이 전 행장의 구속으로 본체 수사라고 할 수 있는 매각 의혹 수사가 탄력을 받게 됐다. 하지만 수사가 검찰의 계획대로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배후에서 매각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권오규 경제부총리 등 정책결정 과정에 있던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사법처리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외환위기를 겪을 당시 경제정책 결정자들에 대한 재판에서도 이들의 직무유기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 앞서 검찰은 6일 낮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의 영장심사에서 이 전 행장이 예정된 ‘시나리오’에 따라 론스타에 헐값으로 매각한 것이 아니냐고 추궁했다. 검찰은 이 전 행장이 2002년 11월5일 변양호 재정경제부 전 금융정책국장에게 론스타의 투자의향 등을 보고하면서 론스타에 10억달러에 외환은행 지분 51%를 넘겨주는 시나리오를 포함 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왜 다른 은행이나 협상자를 찾지 않고 유독 론스타가 얘기하는 인수합병 방식으로 진행했느냐.”고 추궁했다. 이 전 행장은 “당시 나는 최선을 다해 협상을 진행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 전 행장이 10억달러에 인수하겠다는 론스타의 계획에 맞춰 인수가격을 낮추려고 외환은행의 부실도 부풀렸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전 행장이 2003년 5월 삼일회계법인이 제출한 외환은행 순자산보고서에서 가장 높게 평가한 1안은 제외시켰다고 했다. 삼일회계법인은 당초 투자자와 협상용인 1안, 보수적인 2안, 비관적인 3안으로 보고했지만 외환은행은 2안에 2000억원의 부실규모를 추가할 것을 요청했다. 그마저도 1안은 아예 배제하고 부실자산이 부풀려진 2안과 가장 비관적 3안만을 최종안으로 확정했다. 검찰은 “매각 가격을 올리기 위한 노력은 어딜 봐도 없었다.”고 이 전 행장을 강도 높게 추궁했다. 이 전 행장은 이에 대해 “1안을 제외할 것을 지시한 적이 없다. 두 가지 안만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MS워드 개발 시모니 우주관광 간다

    마이크로소프트(MS) 워드 및 엑셀 프로그램을 개발한 찰스 시모니(58)가 경제전문 ‘포브스’에 꼽힌 억만장자로는 처음으로 우주 관광에 나설 계획이라고 MSNBC 인터넷판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헝가리 이민 출신인 시모니는 이날 시애틀의 비행박물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3월9일 발사 예정인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틀 뒤 러시아 스타시티의 우주인 훈련소를 향해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초의 컴퓨터 마니아 출신 우주선 승객”으로 불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모니는 지금까지 3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 부호처럼 단순한 관광보다는 우주에서의 과학 실험에 참여할 예정이다. 비용은 이전 승객들이 지불했던 2000만달러보다 많고 앞으로 인상될 2500만달러보다는 적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그의 우주관광 계약을 중개한 스페이스 어드벤처의 에릭 앤더슨 대표가 밝혔다. 시모니는 헝가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우주비행사를 꿈꿔 옛소련을 방문해 직접 우주비행사들을 만나기도 했지만 냉전이 한창이던 1968년 미국으로 이민한 후 컴퓨터 과학자의 길을 걸었다. 1981년 MS에 합류한 그는 소프트웨어 디자인에 WYSIWYG(화면에 보이는 대로 출력되는) 방식을 도입하고 워드와 엑셀 등 MS 최대의 상품들을 개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2002년 MS에서 퇴사한 시모니는 현재 워싱턴주 벨뷰에 본사가 있는 인텐셔널 소프트웨어의 대표이사 겸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예술과학재단을 만들어 거액을 기부하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순자산은 약 10억달러로 793명의 억만장자 가운데 746위이다. 이란 태생 미국인 여성 사업가 아누셰흐 안사리 등 이전 승객들은 모두 부호들이었지만 포브스지의 억만장자 대열에 오를 정도는 아니었다.연합뉴스
  • 稅테크,알고보면 부자들만의 전유물 아니다

    稅테크,알고보면 부자들만의 전유물 아니다

    최근 메릴린치증권은 ‘아시아태평양 부자보고서’를 내면서 한국의 고액순자산보유자(HNWI·주거지 및 소비재 제외한 100만달러 이상 보유한 금융자산가)는 지난해 말 현재 8만 6700여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2만 3000여명에 불과하다. 금융소득종합과세는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이 연 4000만원을 넘으면 초과분을 근로소득, 사업소득 등과 합산해 누진과세하는 것이다. 연 4∼5%대의 정기예금 금리를 감안할 때 100만달러(약 9억 5000만원)이면 4000만원 이상 소득을 충분히 올릴 수 있지만 대부분의 금융자산가들이 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있는 셈이다. 부자들이 이처럼 종합과세를 피할 수 있는 것은 ‘세(稅)테크’ 때문이다. 분리과세를 신청해 낮은 세율을 적용받거나 이자귀속 시점(만기)을 조정하는 것은 물론, 연금보험 및 주식형 펀드에 분산 투자해 절세 효과를 누리고 있다.10년 이상 장기보험에 일시납으로 투자하면 정기예금 이상의 수익을 거두면서도 보험차익은 비과세되며, 주식형 펀드의 매매차익도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세테크 지식 없으면 손해 시중은행의 한 PB(프라이빗뱅커)는 “10억원 이상 금융자산이 있는 것과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되는 것은 전혀 별개의 사안”이라면서 “과세 대상에 포함되는 이들은 금융자산이 지나치게 많아 어쩔 수 없는 경우이거나 세테크 지식이 없는 경우”라고 말했다. 이 PB는 또 “세테크는 부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다.”면서 “누구든 절세형 금융상품을 활용하면 세금으로 새는 돈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세테크’의 기본은 세금으로 나간 돈을 되돌려 받거나, 처음부터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결국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혜택을 받거나 이자에 붙는 세금을 줄인 금융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런데 정부는 세수 부족을 이유로 절세 혜택을 축소하거나 폐지하려고 한다. 따라서 월급쟁이들은 이런 상품을 올해 안에 놓치지 않고 빨리 가입해야 한다. ●중도해지 하면 소득세 과세 연말까지의 세테크 전략 중 첫 번째로 꼽는 것은 장기주택마련저축이다. 비과세와 소득공제 혜택을 한꺼번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애초 올해까지만 판매될 예정이었지만 지난 7월 재경부가 세제개편안을 내놓으면서 2009년까지 판매가 연장됐다.18세 이상 가구주로 무주택자이거나 25.7평 이하 주택을 한 채만 소유하고 있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7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직장인은 300만원 한도에서 연간 불입액의 40%를 소득공제받는다. 예컨대 한 해 750만원을 저축했다면 300만원을 소득공제받는데 본인의 과세표준에 따라 26만∼115만원 정도를 연말정산 때 돌려받는다. 분기당 가입한도가 300만원이므로 가입을 서둘러야 한다. 금리가 낮은 은행 예금에 7년 이상 묵히기 싫다면 증권사의 장기주택마련펀드도 고려할 만하다. 비과세와 소득공제 사항은 장기주택마련저축과 같지만 주가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일종의 주식형 적립식펀드이다. 실적배당 상품이기 때문에 주가가 많이 떨어지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개인연금보험도 연 300만원 내에서 소득공제가 되며 10년 이상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이 있다. 중도해지했을 때는 중도해지액 및 일시금을 기타소득으로 보아 소득세를 과세하며,5년 안에 해지하면 가산세가 부과된다. ●세금우대종합저축 관심을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국내 적립식펀드 등 세금우대종합저축으로 통칭되는 금융상품은 연말까지 가입해야 좋다. 세금우대종합저축은 1인당 4000만원 한도 내에서 이자·배당 소득에 대해 9.5%의 낮은 세율(정상 세율은 15.4%)로 분리과세한다. 그런데 이 세금우대가 내년부터는 1인당 2000만원으로 축소된다. 이 상품들은 개인별로 가입이 가능하다. 따라서 가족 수대로 나눠서 최대한 가입하고 만기가 없거나 최대한 긴 상품을 선택하면 유리하다. 농·수협,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등의 예탁금도 올해 안에 가입해야만 1인당 2000만원까지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는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내년부터 3년간은 비과세 금액이 1000만원으로 줄어들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5%의 세율이 적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직불카드의 소득공제 비율이 12월부터 15%에서 20%로 늘어나는 반면 신용카드·현금영수증 공제율은 종전과 같이 15%라는 점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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