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순자산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박형준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행진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우크라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회사원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41
  • 시총 5000억弗 붕괴 초읽기… 테슬라 최대 악당은 ‘머스크’

    시총 5000억弗 붕괴 초읽기… 테슬라 최대 악당은 ‘머스크’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주가가 연초 대비 반토막 나면서 시가총액 5000억 달러(약 647조원) 선이 아슬아슬해졌다. 주가 하락으로 세계 최고 부호의 자리에서 내려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월가 투자자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시장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09% 떨어진 160.95달러(20만 8446원)에 거래를 마쳤다.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주가는 장중 한때 156.91달러 선까지 떨어져 연저점을 기록했고 테슬라의 시총도 2020년 11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편입 이후 처음으로 5000억 달러를 밑돌았다. 테슬라 지분 14%를 보유한 최대주주 머스크는 1년여간 지켜 온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내놓게 됐다. 이날 그의 순자산은 1768억 달러(229조원)로 전날보다 약 45억 달러 감소해 세계 2위로 밀려났다.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순자산 1886억 달러(244조원)로 세계 1위 부자에 올랐다. 연초만 해도 400달러를 호가했던 테슬라 주가는 연고점(1월 3일·399.93달러) 대비 60% 가까이 하락했다. 연간 기준으로 테슬라 주가가 하락한 것은 2016년(10.97%)이 유일하다. 블룸버그통신은 주당 150달러 선도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을 전했다. 월가는 머스크의 ‘오너 리스크’가 주가 하락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지목했다. 그가 지난 10월 440억 달러(57조원)를 들여 무리하게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었다는 것이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머스크는 테슬라 주가의 슈퍼히어로에서 악당이 됐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전기차 수요 감소 우려와 머스크의 트위터 개편에 대한 집착이 주가에 큰 부담이 됐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재 테슬라는 CEO가 없다”며 ‘머스크 책임론’에 무게를 더했다. 중국 내 테슬라의 상황도 주가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는 중국 시장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이달 말부터 내년 1월 초까지 상하이 공장 생산량을 축소할 계획이다.
  • 시총 5000억달러 붕괴 초읽기…테슬라 최대 ‘빌런’ 된 머스크

    시총 5000억달러 붕괴 초읽기…테슬라 최대 ‘빌런’ 된 머스크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주가가 연초 대비 반토막나면서 시가총액 5000억달러(약 647조원)선이 아슬아슬해졌다. 주가 하락으로 세계 최고 부호의 자리에서 내려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월가 투자자들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시장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09% 떨어진 160.95달러(20만8446원)에 거래를 마쳤다.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주가는 장중 한때 156.91달러선까지 떨어져 연저점을 기록했고, 테슬라의 시가총액도 2020년 11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편입 이후 처음으로 5000억달러를 밑돌았다. 테슬라 지분 14%를 보유한 최대 주주 머스크는 1년여간 고수해온 ‘세계 최고 부자’의 자리를 내놓게 됐다. 포브스에 따르면 이날 그의 순자산은 1768억달러(약 229조원)로, 전날보다 약 45억달러 감소해 세계 2위로 밀려났다. 버나드 아르노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 회장이 순자산 1886억달러(약 244조원)로 세계 1위 부자에 올랐다. 연초만 해도 400달러를 호가했던 테슬라 주가는 연고점(1월3일·399.93달러) 대비 60% 가까이 하락했다. 연간 기준으로 테슬라 주가가 하락한 것은 지난 2016년(10.97%)이 유일하다. 블룸버그통신은 주당 150달러선도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을 전했다. 월가는 머스크의 ‘오너 리스크’가 주가 하락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일제히 지목했다. 그가 지난 10월 440억달러(약 57조원)을 들여 무리하게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테슬라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었다는 것이다. 댄 아이브스 미국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월가 관점에서 머스크는 테슬라 주가의 슈퍼히어로에서 악당이 됐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전기차 수요 감소 우려와 머스크의 트위터 개편에 대한 집착이 올해 주가에 큰 부담이 됐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재 테슬라는 CEO가 없다”며 ‘머스크 책임론’에 무게를 더했다. 중국 내 테슬라의 상황도 주가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시장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이달 말부터 내년 1월 초까지 상하이 공장 생산량을 축소할 계획이다.
  • 다주택·무주택자 자산 격차 20배… 행복지수, 美·日보다 낮은 59위

    다주택·무주택자 자산 격차 20배… 행복지수, 美·日보다 낮은 59위

    지난 5년간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집이 없는 사람과 집을 여러 채 가진 사람 사이 자산 격차가 최대 20배까지 벌어졌다. 가구 자산의 9할이 부동산 자산이었다. 행복지수는 세계 59위로 평균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자녀를 독립시켰거나 낳지 않고 단둘이 사는 노인 부부의 삶의 만족도가 자녀와 함께 살 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과생보다 문과생의 취업난이 더 심해진 것도 코로나19가 낳은 고용 시장의 한 단면이 됐다. 통계청은 13일 인구·가족·교육·노동·자산·여가 등 우리 사회 12개 영역의 변화 양상을 분석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2’를 발간했다. 지난해 다주택 가구의 순자산은 2018년 이후 3년 새 4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무주택 임차 가구의 자산은 18.0% 증가하는 데 그쳤다. 다주택 가구와 무주택 가구의 순자산 격차는 2018년 15.6배에서 지난해 19배로 더 벌어졌다. 같은 기간 1주택 가구와 무주택 가구의 순자산 격차는 6.2배에서 6.6배로 확대됐다. 상위 10%의 소득(1억 5465만원)과 하위 10%의 소득(681만원) 간 격차는 22.7배에 달했다. 노인 가구에 대한 삶의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노인 부부가구가 52.9%, 자녀 동거가구가 47.3%, 노인 독거가구가 42.6%로 집계됐다. 노인 부부의 삶의 질이 높은 이유는 황혼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와 늦은 나이까지 부모의 경제력에 의존하는 ‘캥거루족’ 자녀로 인한 스트레스 없이 노후를 보낼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노인 부부가구 중 ‘노후 생활비를 자녀에게 의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2011년 10.2%에서 2020년 4.2%로 9년 새 절반 이하로 줄었다. 한국인의 행복지수(10점 만점)는 최근 3년 평균 5.94점으로 세계 59위에 불과했다. 핀란드가 1위(7.82점)였고 미국이 16위(6.98점), 일본이 54위(6.04점)로 우리나라보다 높았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학생의 휴학률이 급증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휴학생 비율은 2019년 대비 최대 2.6% 포인트 올라갔다. 대학 생활을 제대로 누리지 못할 바에 휴학한 뒤 재수하겠다는 대학생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대기업의 취업문이 좁아지면서 졸업(학사 학위 취득)을 미룬 대학생도 43.6% 늘었다. 특히 이공계열 졸업생은 취업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인문·사회계열 졸업생의 고용률은 2020년 6.1% 포인트 급락했고,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이전 상황을 회복하지 못했다.
  • ‘암호화폐 왕의 몰락’ 순자산 35조원 뱅크먼 체포되기까지

    ‘암호화폐 왕의 몰락’ 순자산 35조원 뱅크먼 체포되기까지

    지난달 파산한 세계 3대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 프리드가 12일(현지시간) 바하마에서 체포됐다. 그는 FTX 파산 과정에서 자금세탁과 사기 등 각종 금융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그는 한 때 순자산이 265억 달러(약 35조 원)에 달하며 ‘암호화폐 제국의 왕’으로 불렸다. 그랬던 그도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고 거래량이 줄어드는 ‘크립토윈터’(암호화폐 겨울) 속에서 속절없는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뱅크먼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바하마에서 당국에 체포됐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FTX가 파산보호를 신청한 지난달 11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후 뱅크먼은 FTX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 본사가 위치한 바하마에 은신했다. 뱅크먼의 체포는 13일 열리는 미 하원 금융위원회 주관 FTX 붕괴 청문회를 불과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1992년생 뱅크먼은 실리콘밸리 명문 사립고를 거쳐 매사추세츠공대(MIT)를 졸업한 수재다. 대학 졸업 이후 뉴욕 월가에서 일한 뒤 암호화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2019년 가상화폐 거래소 FTX를 설립해 세쿼이아, 소프트뱅크, 블랙록 등에서 수 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FTX는 파산하기 직전까지 세계 2위 암호화폐 거래소였다. 한때 일일 거래량이 100억달러(약 13조 원)에 달했으며 올 초까지만 하더라도 시장에서 FTX의 가치는 400억달러(약 52조 원)로 평가됐다.뱅크먼은 지난해 9월 기준으로 포브스가 발표하는 ‘400대 미국 부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재산은 약 265억 달러(약 35조 원)에서 정점을 찍었으며 암호화폐 자산 가치가 하락하던 지난 9월에도 172억 달러(약 22조 원)를 기록했다. 그러다 지난달 FTX 자회사 알라메다리서치의 재정 상태가 불안하다는 소식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그의 몰락이 시작됐다. 주요 투자자들이 FTX와 연동된 모든 자산을 매각하겠다고 밝히자 시장이 크게 동요하며 ‘뱅크런’(대량 인출 사태)이 빚어졌다. 그러나 가상화폐 시장 침체를 겪으며 뱅크먼은 자금조달에 실패했고 결국 파산보호 신청에 이르렀다. 그는 인터뷰에서 FTX 사태에 대한 자신의 책임과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고객자금이 알라메다리서치로 빠져나간 경위에 대해서는 “설명할 수 없다”면서 고의가 아니었다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는 조만간 미국으로 송환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언 핀더 바하마 법무장관은 “미국이 송환을 요청하면 신속히 뱅크먼을 미국으로 인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뱅크먼은 FTX 본사가 있는 바하마와 미국에서 위법 행위에 대한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당국은 FTX의 고객 자금이 알라메다리서치로 자금이 흘러간 경위를 중심으로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1일 파산 신청 당시 수 억 달러의 자금이 바하마로 부적절하게 송금됐는지 여부도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라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와는 별도로 미국증권거래위원회는 뱅크먼에 대해 증권법 위반 혐의로 민사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부동산 홀릭’ 대한민국… 무주택자 vs 유주택자 자산 격차 최대 20배

    ‘부동산 홀릭’ 대한민국… 무주택자 vs 유주택자 자산 격차 최대 20배

    지난 5년간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집이 없는 사람과 집을 여러 채 가진 사람 사이 자산 격차가 최대 20배까지 벌어졌다. 가구 자산의 9할이 부동산 자산이었다. 행복지수는 세계 59위로 평균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자녀를 독립시켰거나 낳지 않고 단둘이 사는 노인 부부의 삶의 만족도가 자녀와 함께 살 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과생보다 문과생의 취업난이 더 심해진 것도 코로나19가 낳은 고용 시장의 한 단면이 됐다. 통계청은 13일 인구·가족·교육·노동·자산·여가 등 우리 사회 12개 영역의 변화 양상을 분석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2’를 발간했다. 지난해 다주택 가구의 순자산은 2018년 이후 3년 새 4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무주택 임차 가구의 자산은 18.0% 증가하는 데 그쳤다. 다주택 가구와 무주택 가구의 순자산 격차는 2018년 15.6배에서 지난해 19배로 더 벌어졌다. 같은 기간 1주택 가구와 무주택 가구의 순자산 격차는 6.2배에서 6.6배로 확대됐다. 상위 10%의 소득(1억 5465만원)과 하위 10%의 소득(681만원) 간 격차는 22.7배에 달했다.노인 가구에 대한 삶의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노인 부부가구가 52.9%, 자녀 동거가구가 47.3%, 노인 독거가구가 42.6%로 집계됐다. 노인 부부의 삶의 질이 높은 이유는 황혼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와 늦은 나이까지 부모의 경제력에 의존하는 ‘캥거루족’ 자녀로 인한 스트레스 없이 노후를 보낼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노인 부부가구 중 ‘노후 생활비를 자녀에게 의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2011년 10.2%에서 2020년 4.2%로 9년 새 절반 이하로 줄었다. 한국인의 행복지수(10점 만점)는 최근 3년 평균 5.94점으로 세계 59위에 불과했다. 핀란드가 1위(7.82점)였고 미국이 16위(6.98점), 일본이 54위(6.04점)로 우리나라보다 높았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학생의 휴학률이 급증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휴학생 비율은 2019년 대비 최대 2.6% 포인트 올라갔다. 대학 생활을 제대로 누리지 못할 바에 휴학한 뒤 재수하겠다는 대학생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대기업의 취업문이 좁아지면서 졸업(학사 학위 취득)을 미룬 대학생도 43.6% 늘었다. 특히 이공계열 졸업생은 취업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인문·사회계열 졸업생의 고용률은 2020년 6.1% 포인트 급락했고,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이전 상황을 회복하지 못했다.
  • 일론 머스크 ‘최고 부호’ 자리에서 밀어낸 명품그룹은

    일론 머스크 ‘최고 부호’ 자리에서 밀어낸 명품그룹은

    ‘세계 최고 부호’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들어 잇따라 이 자리에서 밀려났다.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집계하는 실시간 억만장자 순위를 기반으로 본 최고 부자는 12일(현지시간) 기준 베르나르 아르노다. 그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며 순자산은 이날 기준 1862억 달러(약 242조원)를 보유하고 있다. 머스크는 1813억 달러(약 236조원)을 갖고 있어 2위로 밀려났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7일에도 장중 한때 아르노 회장에 밀려 2위로 내려갔다 이내 1위로 복귀한 바 있다. 머스크는 지난해 9월 이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호가 됐다. 그러나 트위터 인수에 따른 테슬라 주가 급락의 영향을 받았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약 6.3% 하락 마감했다.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 중 14.11%를 갖고 있다. 테슬라 시가총액은 5300억 달러(693조 280억원) 정도다. 머스크가 440억 달러(약 57조원)를 들여 트위터를 인수한 후 테슬라 주가는 올해 반토막났다.
  • 미래에셋생명, GA영업3부문 신설… 조성식 전무 부문대표로

    미래에셋생명, GA영업3부문 신설… 조성식 전무 부문대표로

    미래에셋생명이 법인보험대리점(GA) 영업채널에 대폭 힘을 싣는 조직개편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GA영업부문을 기존 2개에서 3개로 신설해 확대하고 인력을 확충했다. 또한 업계 최고의 자산운용 전문가로 꼽히는 조성식 전무를 GA영업3부문대표로 선임했다. GA 지사 4000개, 보험설계사(FC) 10만명의 제휴 규모를 갖춘 미래에셋생명의 이번 조직 개편은 국내 보험시장에서 높아지는 GA 채널의 영향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2022년 1~10월 업계 판매채널별 신계약 건수 비중은 GA 33.7%, 전속설계사 27.7%, 통신판매 20.4% 순으로 GA 비중이 가장 높다. 3부문을 책임질 조 대표는 2012년부터 10년간 미래에셋생명 자산운용부문을 이끌며 안정적 포트폴리오와 차별화된 자산운용 성과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대표는 2014년 출시한 업계 최초의 일임형 자산배분형 펀드 ‘MVP 시리즈’로 유명하다. 조 대표가 자산운용부문을 맡는 동안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순자산은 10조원을 넘어섰고 장기 수익률과 실적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조 대표의 합류로 GA 채널에 새로운 활력이 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생명은 제판분리 이후 헬스케어 및 저해지종신 등 고객 요구에 맞는 경쟁력 있는 상품 공급에 주력했다. 덕분에 변액, 종신, 정기, 순수보장성 보험 등 특정 상품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 [씨줄날줄] 부자의 기준/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부자의 기준/임창용 논설위원

    우리나라에선 어느 정도의 자산을 보유해야 부자로 인정받을까. 일반인의 경우 막연하게 서울 강남의 비싼 아파트나 고급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상위 1% 정도의 고소득자 정도로 추측할 듯하다. 그런데 사실 딱 잘라 부자의 기준을 말하긴 어렵다. 그래서 부자 관련 조사를 하는 주체들조차 자기들의 목적에 맞춰 결과를 내놓는 경우가 많다. 올 상반기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펴낸 ‘2022 대한민국 상위 1%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상위 1% 가구의 순자산 커트라인은 29억원 정도다. 이들의 평균 총순자산은 51억원이었고, 10명 중 9명은 본인 명의 아파트에 살았다. 평균 연소득은 2억 1500만원에 달했다. 평균 생활비 500만원 정도와 세금 등을 빼고도 연 9000만원 정도가 남아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 등 재테크에 사용했다. 하지만 ‘상위 1%’는 편의적 구분일 뿐이고, 부자의 기준은 조사마다 제각각이다. 특히 설문조사 대상에 따라 기준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 지난해 한 언론사가 실시한 대국민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득을 구분하지 않은 일반 국민들은 부동산과 금융자산 등을 포함한 총자산 10억원 이상을 부자의 기준으로 꼽았다. 100세시대연구소가 제시한 상위 1% 기준(29억원)의 3분의1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상위 1% ‘부자’는 자신을 부자라고 인식하고 있을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다. 지난 4일 KB금융그룹이 발간한 ‘2022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가진 조사 대상자의 과반수는 총자산이 100억원 이상은 돼야 부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상위 1% 자산가들보다 3배는 넘게 가져야 진정한 부자라고 인정하는 셈이다. KEB하나은행이 수년 전 이 은행 PB 고객 109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자산가들끼리도 부자 기준에 대한 인식 편차가 매우 크게 나타났다.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의 고객들은 부자의 최소 자산이 100억원 이상이라고 한 반면 30억~50억원 고객은 129억원, 50억~100억원 고객은 153억원, 100억원 이상 고객은 215억원을 가져야 부자라고 인정했다. 꼭 철학적 가치를 들이대지 않더라도 진정한 부자는 각자의 마음속에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 카다시안, 최종 이혼합의...양육비 매달 2억 6000만원 받는다

    카다시안, 최종 이혼합의...양육비 매달 2억 6000만원 받는다

    미국의 모델 겸 패션사업가인 킴 카다시안이 전 남편인 힙합 가수 ‘예’(카녜이 웨스트)와 이혼 조정에 합의했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전날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서에 따르면 이들은 예가 매달 카다시안에게 양육비 20만 달러(약 2억6000만원)를 지불하는 데 합의했다. 아울러 두 사람은 공동양육권을 갖고, 자녀들의 대학 학비를 포함한 모든 학비와 사설 경호비 등을 똑같은 비율로 부담하기로 했다. 이들은 슬하에 2남 2녀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이미 올해 3월에 이혼 절차를 밟으면서 8년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러나 이후 예는 카다시안이 자녀의 생일 파티에 가지 못 하게 한다면서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좀처럼 타협점 찾지 못하다가 내달 14일로 예정된 이혼 소송 재판을 앞두고 합의에 이른 것. AP통신은 이번 합의는 예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반유대주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으며 여러 패션 브랜드와 계약이 끊기고 이미지가 실추된 상황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카다시안과 예는 2012년에 교제를 시작해 2014년 5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이들의 결혼생활은 2020년 7월 예가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히는 과정에서 카다시안이 낙태를 고려한 적이 있다고 공개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후 예가 카다시안의 친정 식구들과 사이가 좋지 않으며 이들 커플이 거주지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미국의 리얼리티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린 카다시안은 의류와 뷰티 브랜드 사업을 통해 포브스 추산 18억 달러(약 2조6000억원)의 순자산을 일군 유명 스타다. 카다시안은 예와의 결별로 세 번째 이혼을 하게 됐다. 예는 힙합 뮤지션으로 활동하며 패션브랜드 ‘이지’(Yeezy)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카다시안이 첫 결혼이다.
  • 공공주택 50만호 연내 사전청약… “무주택 서민 내집 마련 기회”

    공공주택 50만호 연내 사전청약… “무주택 서민 내집 마련 기회”

    주택 공급을 늘려 청년과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대표 정책인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 시행을 위한 법규 개정 작업에 속도가 붙었다. 국토교통부는 28일 공공분양주택 유형별 공급 모델과 입주 자격 및 입주자 선정 방식 등을 규정한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공공주택 입주자 보유자산 관련 업무처리기준’과 ‘공공주택 업무처리지침’ 등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나눔형·선택형·일반형으로 나뉜 공공주택 유형별 공급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법령 정비다. 권혁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개정 작업을 마친 뒤 연내 사전 청약을 추진하는 등 앞서 국민들께 발표한 대로 공공주택 조기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5년 거주 뒤 환매 땐 차익도 손실도 70% 보장 나눔형 25만호물량 80% 청년·신혼부부에 특공 부모 자산 많은 청년은 청약 금지 50만호 중 25만호에 해당하는 ‘나눔형 주택’(이익공유형 분양주택)은 분양가를 시세 70% 이하로 책정한 모델이다. 이번에 환매 시 수분양자의 몫(환매 조건)과 청약 자격, 공급 비율, 입주자 선정 방식 등을 새롭게 규정했는데, 이에 따르면 5년 동안의 의무거주기간 이후 공공에 환매할 경우 시세차익의 70%를 보장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수분양자가 주택가격 상승기(감정가>분양가)에 처분하면 처분이익의 70%를 얻게 되며, 하락기(감정가<분양가)에 처분하면 처분손실의 70%만 부담하게 된다. 예컨대 시세 5억원짜리 나눔형 주택을 3억 5000만원에 분양받은 뒤 5년 이상이 지난 다음에 집값이 6억원으로 올랐다면 5억 2500만원(분양가 3억 5000만원+(감정가 6억원-분양가 3억 5000만원)의 70%)에 환매해 수분양자는 처분이익으로 1억 7500만원을 얻게 된다. 반대로 집값이 3억원으로 떨어져도 3억 1500만원에 환매할 수 있어 70%의 처분손실인 350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신설되는 청년 유형의 경우 청약 자격이 월평균 소득 140%, 순자산(본인 기준) 2억 6000만원 이하로 설정됐다. 신혼부부는 월평균 소득 130%(맞벌이 140%), 순자산(가구) 3억 4000만원 이하면 청약할 수 있다. 생애최초자라면 월평균 소득 130%, 순자산(가구) 3억 4000만원으로 설정됐다. 부모가 자금을 대는 이른바 ‘부모 찬스’를 방지하기 위해 부모의 순자산이 상위 10%(약 9억 7000만원)일 경우에 청년 유형 청약 자격이 제한된다. 나눔형 주택 전체 공급 물량의 80%는 미혼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해 특별공급된다. 나머지 20%는 일반공급(추첨제 20%)이다. 일하는 청년을 배려하기 위해 근로 기간(소득세 납부 기준) 5년 이상에 해당하는 사람에게 청년 몫의 30%를 우선공급하고, 잔여 물량(70%)은 본인 소득과 근로 기간 등을 고려해 배점제로 공급한다. 저렴한 임대료로 6년 살다가 청약 여부 결정 선택형 10만호분양가는 평균값으로 부담 완화다자녀 특공 배점제로 100% 공급 10만호 규모의 선택형 주택은 민간형 리츠인 ‘내집마련 리츠’를 공공에 적용한 모델로 분류된다. 저렴한 임대료로 일정 기간(6년) 임대 거주한 뒤 분양받을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분양가는 입주 시 감정가와 분양 시 감정가를 산술평균한 금액으로 하되 수분양자 부담 등을 고려해 분양 시 감정가를 초과하지 않도록 했다. 청년 유형의 청약 자격은 월평균 소득 140%, 순자산(본인) 2억 6000만원 이하로 나눔형과 같다. 신혼부부 청약 자격 역시 월평균 소득 130%(맞벌이 140%), 순자산(가구) 3억 4000만원 이하로 나눔형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전체 공급 물량의 90%를 미혼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특별공급에 할당했다. 세부적으로 청년(15%), 신혼부부(25%), 생애최초자(20%), 다자녀(10%), 노부모(5%) 등이다. 나머지 10%는 일반공급(추첨제 20%)된다. 이 중 다자녀 특공의 경우 소득·자산 요건을 충족한 사람에 대해 배점제(미성년 자녀수, 무주택 기간, 청약통장 가입 기간 등)를 적용해 100% 공급한다. 노부모 특공은 소득·자산 요건을 충족한 사람에 대해 순차제 방식으로 100% 공급한다. 일반공급 15%서 30%로 늘려 시세 80%로 공급 일반형 주택 15만호 소외 논란 컸던 4050에 청약 기회독립 가구주 빼고 금융정보 제공 시세 80% 수준으로 분양하는 일반형 주택은 기존 청약제도를 개편, 일반공급 비중을 확대하고 추첨제를 신설한 것이 특징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그동안 공공분양 일반공급의 공급 비율(15%)이 너무 적어 무주택 40·50대 계층의 내 집 마련 기회가 제한됐다는 지적에 따른 변화다. 15만호 규모로 공급되는 일반형 주택 청약에서 국토부는 일반공급 비율을 30%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청약 신청 시 편의도 개선했는데, 이를테면 공공주택 신청 시 신청자와 경제적으로 독립된 가구주까지 금융정보 제공 동의를 해야 했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금융정보 제공 범위를 공공주택 신청자와 동일한 주민등록표에 등재된 가구주 중 배우자, 직계존비속으로 한정하기로 했다. 또 지금까지 신혼희망타운(분양주택)의 경우 예비 신혼부부가 입주자 모집 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혼인 사실을 증명해야 했지만 일반형 주택 청약에서는 입주자 모집 공고일로부터 입주일까지의 기간이 1년 미만이면 혼인 증빙 제출 기한을 입주 전까지로 했다. 입주 이후 혼인 사실을 증명하지 못해 분쟁이 발생할 소지가 있고 이로 인해 입주 후 계약 해제 분쟁이 생길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 9월 경상수지 16억 달러 흑자 전환 … 1년 전보다 흑자 폭 89억 달러 줄어

    9월 경상수지 16억 달러 흑자 전환 … 1년 전보다 흑자 폭 89억 달러 줄어

    지난 8월 30억달러 적자를 냈던 경상수지가 9월 다시 흑자로 전환했다. 다만 원자재 수입이 늘고 수출이 부진하며 흑자 폭은 1년 전보다 89억 달러 줄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2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9월 경상수지는 16억 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월부터 9월까지의 누적 경상수지는 241억 4000만 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23개월 연속 흑자였던 경상수지는 올해 4월 8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3개월간 흑자로 돌아섰으나 지난 8월 30억 5000만 달러 적자 전환했다. 배당금 등 계절적 요인이 없는 8월에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8월 이후 14년 만이었다.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섰지만 지난해 9월(105억 1000만달러 흑자)와 비교하면 흑자 폭은 88억 9000만 달러 줄었다. 누적 경상수지 흑자 폭도 전년 동기 대비 432억 7000만달러 줄었다. 7월(14억 3000만 달러 적자)과 8월(44억 5000만 달러 적자) 2개월 연속 적자였던 상품수지가 4억 9000만 달러 흑자로 전환한 게 경상수지 흑자의 배경이 됐다. 다만 흑자 폭은 전년 동월 95억 5000만 달러에서 90억 6000만 달러 쪼그라들었다. 석유제품(51억 3000만 달러), 승용차(34억 9000만 달러)를 중심으로 통관수출이 2.7% 증가했지만 중계무역순수출이 둔화하며 수출액은 570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2% 감소했다. 수출이 줄어든 건 2010년 10월(-3.5%) 이후 23개월만이다. 국가별 수출액은 통관 기준 미국(16.0%), 일본(2.4%)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지만 중국은 6.5% 줄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입은 565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6억 3000만 달러(18.0%) 증가했다. 통관 기준으로 원자재 수입이 25.3% 증가한 데 이어 자본재(10.6%)와 소비재(13.0%) 수입도 확대되며 전년 동월 대비 2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8월 7억 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던 서비스 수지는 3억 4000만 달러로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운송수지 흑자 폭이 7억 2000만 달러 줄며 적자 폭은 전년 동월 6000만 달러에서 3억 4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내국인의 해외 투자와 외국인의 국내 투자를 비교한 금융계정은 45억 9000만 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 투자가 47억 8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내 투자도 4억 7000만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5억 달러 감소하고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14억 9000만 달러 증가했다.
  • 코로나 갑부, 팬데믹만큼 빨리 뜨고 엔데믹보다 빨리 떨어졌다

    코로나 갑부, 팬데믹만큼 빨리 뜨고 엔데믹보다 빨리 떨어졌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벼락부자’가 된 전 세계 억만장자들의 재산이 올 들어 악화된 경제 상황으로 9개월 만에 반토막 났다. 전 지구적 감염병이 안긴 충격으로 떼돈을 번 이들이 달려온 ‘부(富)의 랠리’는 코로나 대유행이 저물면서 끝났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간) 전 세계 최대 갑부 500명을 꼽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가운데 코로나19 시기 재산이 2배 이상 불어난 189명 중 58명의 흥망성쇠를 분석했다. 이들 ‘코로나 벼락부자’들의 자산은 지난달 30일 기준 최고점 대비 평균 5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벼락부자는 아시아 26명, 북미 18명, 유럽 10명 순으로 분류됐다. 코로나19 수혜 기업들은 ▲자가격리 ▲원격근무 ▲백신 ▲온라인쇼핑 ▲의료기기 ▲페이(결제) 서비스 ▲반도체 등 7개 업종에 분포돼, 유동성 공급 확대 흐름과 라이프 스타일 변화가 떼돈벌이의 동력이 됐다. 벼락부자 58명 중 절반 이상이 재택·원격 근무와 전자상거래 관련 업종 기업인이었다. 하지만 팬데믹이 잦아들고 사람들이 다시 대면 업무를 시작하자 이들의 자산도 급격히 감소했다. 실제 코로나19 중 델타,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한 지난해 말까지 이들의 자산은 오름세를 지속하다 올 들어 우크라이나 전쟁을 기점으로 다른 131명의 갑부들보다 훨씬 심한 자산 축소 현상을 겪었다.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제약업체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는 순자산이 75% 급감했고, 화상회의 서비스 업체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의 에릭 위안 CEO의 자산도 84% 줄었다. 미 증시에 상장한 온라인쇼핑 업체 쿠팡의 김범석 창업자는 상장 후 최고 89억 달러(약 12조 6500억원)에 달하던 자산이 지난달 말 기준 30억 달러(4조 2810억원)로 67% 줄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150억 달러(21조원)에서 40억 달러(5조 7000억원)로,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은 160억 달러(22조 9000억원)에서 50억 달러(7조 1000억원)로 각각 60∼70% 쪼그라들었다.아울러 흥망성쇠 억만장자 중 여성은 인도 최대 화장품 유통업체 CEO 팔구니 나야르와 영국 온라인 베팅업체 뱃365 공동창업자인 데니스 코테스 등 2명이었다. 전 세계 저소득층의 소득은 더 암울해졌다. 부동산과 주식시장의 상승 랠리가 지속되던 시기조차도 소득이 급감한 노동자 계층이 대폭 늘었다. 세계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하루 1.9달러 미만으로 생존하는 저소득층이 약 9700만명으로 나타났다. 불평등이 심화하면서 각국 정부는 코로나 벼락부자들에 대한 증세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스페인은 자산 290만 달러가 넘는 소득자에 대한 추가 세금을 부과하기로 했고, 영국은 최근 부자 감세를 전격 철회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 불평등 정책 담당자인 맥스 로선은 “역사적으로 이 정도의 부와 가난의 증가가 동시에 일어난 경우는 없었다”고 말했다.
  •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한은 ‘빅스텝’ 한 번 더 예고… 무주택자·영끌족 ‘선제적 전략’ 필요/논설위원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한은 ‘빅스텝’ 한 번 더 예고… 무주택자·영끌족 ‘선제적 전략’ 필요/논설위원

    금리 한두 번 더 인상 후 동결 전망헐값에 집 팔기보다 이자 줄여야무주택자 내년 상반기 매수 고려 정부 지원 정책금융 최대 활용을안심전환대출, 3%대 모기지 주목실수요자라면 ‘디딤돌·적격대출’원리금 부담 덜 50년 장기 주담대시중銀 금리상한형 대안 검토도한국은행이 지난 12일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대출을 동원해 어렵게 집을 장만한 ‘영끌족’들은 아우성이다. 집값은 급락하는데 대출 이자가 치솟으면서 상당수는 ‘하우스푸어’로 전락할 위기에 몰리고 있다. 기준금리가 3.0%로 오르면서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은 조만간 7%를 넘길 게 확실시된다. 지난 13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45~6.918%다. 5년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로 전환하는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4.89~6.984%다. 2년 전 3억원을 30년 만기 연 3%에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빌렸을 경우 금리가 6%로 올랐다고 가정할 때 월 상환액은 126만원에서 약 180만원으로 오른다. 한은은 연내 빅스텝을 한 번 더 밟을 가능성이 크다. 주담대 금리는 8%를 넘볼 게 유력해 월급쟁이 집주인은 한 달 월급의 절반을 고스란히 은행에 갖다 바쳐야 할 판이다. 하지만 금리가 마냥 오르지는 않고, 집값도 끝없이 추락하지는 않는다. 엊그제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가 최고 3.5%까지 인상될 것으로 언급했다. 결국 다음달이나 내년 상반기 한두 번 더 올린 후 1~2년 동결될 전망이다. 그 뒤엔 물가와 경기 흐름에 따라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섣불리 헐값에 집을 팔기보다는 최대한 이자를 줄이면서 ‘보릿고개’를 넘기는 지혜가 필요하다. 무주택자들도 마냥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기보다는 내년 상반기 정도에 금리 추이를 보면서 급매물 매수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초고금리 시대이지만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금융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면 어느 정도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다.●2년 전 3억 대출 월 상환 126만→180만 정부가 주담대 리스크의 연착륙을 위해 내놓은 대표적인 지원책이 안심전환대출이다. 대출자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보유 중인 변동·혼합형 금리 주담대(제1·제2금융권)를 주택금융공사의 3%대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바꿔 준다. 대출금리는 연 3.8(10년)~4.0%(30년)다. 39세 이하의 저소득(연 6000만원 이하) 청년층은 3.7~3.9% 금리를 적용받는다. 자격 요건은 4억원(KB·한국 부동산원 시세) 이하 1주택 보유자로, 부부 합산 연소득이 7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기존 대출 잔액 범위 내에서 2억 500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이 상품을 위해 25조원을 준비했는데 접수 18일차인 지난 14일 기준 3만 5855건(약 3조 6490억원) 신청에 그쳤다. 이는 집값과 소득 제한 등 자격요건이 지나치게 까다롭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4억원 이하의 집을 찾기도 힘들어 실효성을 갖추려면 대상을 6억원까지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는 신청 규모가 25조원에 미달할 경우 다음달 7일부터 집값 4억원 이상의 차주들까지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정치권에선 주택 가격 기준을 9억원까지 대폭 높일 것을 금융당국에 요청한 상태다. 대출금리가 고공행진 중인 만큼 시중은행들이 시판 중인 금리상한형 주택담보대출을 대안으로 검토해 볼 수도 있다. 이 상품은 기존의 주담대 금리에 0.15~0.2% 포인트를 더 올려 내는 대신에 연간 또는 5년간 금리 상승폭을 일정 한도 이내로 제한한다. 시장금리가 아무리 올라도 이 상품 가입자에겐 직전 금리 대비 연간 최대 0.75% 포인트, 5년간 2% 포인트 이내로만 올려 받아야 한다. 안정적 금리를 보장받는 대신 은행의 ‘리스크 프리미엄’을 고객이 부담하는 방식이다. 3년 전 출시됐을 때는 저금리시대인 데다가 금리 하락기여서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이후 금리 오름세가 가팔라지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하나·우리·NH농협 등 4대 은행의 금리상한형 주담대 가입 건수는 지난 7월 15일부터 지난 8일까지 522건, 1186억원에 달했다. 최근 두 달간 가입 건수가 지난 1년간 가입 건수의 5배에 달할 정도다. 금융감독원은 많은 차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간 금리 상승 제한을 0.75%에서 0.45~0.75%로 낮추기도 했다. ●안심대출, 집값 요건 확대할 듯 부동산업계에선 당분간 집값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 총재의 언급처럼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 정도에 기준금리 상승이 3.5%에서 멈춘다면 집값 하락세도 진정될 가능성이 크다. 일단 하락세가 멈추면 매물이 사라지면서 매수 타이밍을 잡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집을 마련하거나 갈아탈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선제적으로 자금 마련 계획을 짜야 한다. 소득이 높지 않다면 ‘내집 마련 디딤돌 대출’을 활용할 수 있다. 부부합산 소득 6000만원(단 생애최초, 신혼, 2자녀 이상의 경우 7000만원까지) 이하의 무주택 가구주가 대상이다. 순자산 가액이 ‘소득 5분위별 자산 및 부채 현황’ 중 소득 4분위 전체가구 평균값 이하(순자산 기준금액 4억 5800만원) 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고금리시대지만 디딤돌 대출 금리는 연 2.15~3.00%로 저렴하다.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나 은행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다. 디딤돌 대출은 차주가 실직이나 폐업 등 위기에 처할 경우 원금 상환 유예 등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차주 실직·폐업 땐 원금상환 유예 구매하고 싶은 집이 있는데 매달 내야 하는 원리금이 부담스럽다면 50년 초장기 주담대를 활용해 보자.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8월부터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에 대해 50년 초장기 상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보금자리론은 집값 6억원 이하, 연소득 7000만원(신혼 또는 다자녀 가구는 8500만~9000만원) 이하 무주택자를 위한 장기·고정금리 대출이다. 적격대출은 주금공이 국민의 내 집 마련과 가계부채의 구조 개선을 위해 만든 장기 고정금리 대출이다. 집값 9억원 이하 차주를 대상으로 하며 연소득에 대한 별도 기준은 없고 1주택자도 가능하다. 다만 2년(조정대상 지역은 6개월) 이내 기존 주택 처분 조건이다. 금리는 보금자리론의 경우 연 4.55%(10월 1일 기준)다. 신혼, 다자녀, 한부모, 장애인, 다문화가구 등에 0.4%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별도로 적용한다. 금리 고정형 적격대출의 금리도 4.55%다. 보금자리론이나 적격대출의 경우 금리가 싸지는 않지만 50년 초장기 상환 방식이라 매달 상환해야 하는 원리금 부담이 적다. 초고금리 시대라는 보릿고개를 넘기기에 안성맞춤인 셈이다. 차후 저금리시대로 돌아가면 저렴한 타 금융기관 대출상품으로 갈아타면 된다. 주금공은 한국자산공사(캠코)와 업무협약을 통해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 차주가 위기에 처해 3개월 이상 연체할 경우 연체이자를 캠코의 저리대출로 상환할 수 있도록 한 ‘저소득층 지원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 바닥 뚫은 카카오뱅크 주가, 케이뱅크 상장에 불똥 튀나

    바닥 뚫은 카카오뱅크 주가, 케이뱅크 상장에 불똥 튀나

    연일 하락세를 걷던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이번 ‘카카오 사태’를 계기로 바닥을 뚫으면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케이뱅크에 불똥이 튀고 있다. 증시 약세로 기업공개(IPO) 시장도 얼어붙은 상황이라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이 상장을 내년 초로 연기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8조 1980억원으로 상장 첫날인 지난해 8월 6일 시총(33조 1620억원) 대비 75% 떨어졌다. 지난 15일 카카오 데이터센터에서 난 화재 여파로 지난 17일 카카오 그룹주 전체가 하락했고, 이날 카카오뱅크는 전날보다 3.61% 상승한 1만 7200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나 공모가(3만 9000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문제는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다른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의 공모가를 산정할 때 참고가 된다는 점이다. 카카오뱅크의 기업 가치는 상장 당시 해외 인터넷은행과 모기지 금융서비스업체 등을 비교해 주가순자산비율(PBR) 7.3배를 적용한 15조 6783억~18조 5289억원 수준으로 산정됐다. 해당 기준을 케이뱅크(상반기 말 기준 자본총계 1조 7356억원)에 적용하면 12조원 이상의 시총을 인정받을 수 있지만, 카카오뱅크의 최근 PBR(1.48배)을 참고한다면 케이뱅크의 기업 가치는 2조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지난 2월 서 행장이 취임한 지 1년 만에 케이뱅크가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외형이 성장하고 있지만 카카오뱅크의 부진과 위축된 증시 상황을 감안하면 케이뱅크의 상장이 연내 이뤄지기 힘들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말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케이뱅크는 내년 3월까지 상장하면 되는 상황”이라면서 “IPO 대어들이 줄줄이 상장을 연기하는 요즘 케이뱅크가 무리하게 상장을 추진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가 이번 상장을 철회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회사는 지난해 프리 IPO 투자 당시 조건에 따라 2026년까지 상장을 마무리하면 된다. 기한을 넘길 경우 대주주인 BC카드가 콜옵션을 행사해 재무적투자자(FI)의 보유 지분을 매수할 수 있다. 
  • 포춘 닷컴 “BTS 병역 의무 이행, 韓경제 수십억 달러 손실”

    포춘 닷컴 “BTS 병역 의무 이행, 韓경제 수십억 달러 손실”

    케이팝을 글로벌 무대에 화려하게 진입시킨 방탄소년단(BTS) 멤버 전원이 병역의 의무를 다하는 것으로 결정하면서 3년 이상은 완전체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그룹을 흠결 없이 오래 유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란 평가가 나오지만 당분간 솔로 활동을 지켜봐야 하는 팬들의 상심이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전문 포춘 닷컴은 데뷔 이후 9년 동안 경제적으로 상당한 가치를 지니고 연예산업의 성장을 견인해 온 BTS의 그룹 활동 잠정 중단은 매년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불러올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예측했다. 2018년 현대경제연구소는 이 그룹이 매년 36억 달러(약 5조 1696억원)를 벌어들여 한국경제에 기여한다고 평가했는데 이 돈은 중소기업 26곳의 매출에 맞먹는 규모다. 연구소는 또 그 전해에 한국을 찾은 여행객 13명에 한 명은 BTS 때문에 한국을 방문했으며 이 그룹은 소비재 상품과 화장품 수출 등으로 11억 달러(약 1조 5796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했다고 분석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2014년부터 내년까지 BTS가 우리 경제에 29조 1000억 달러(약 3000조원)를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년 포브스 집계에 따르면 BTS의 순자산가치는 5000만 달러로 평가됐다. 포춘은 BTS의 맏형 진(30)이 연내에 군 입대하는 것을 시작으로 멤버 모두가 순서에 따라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하이브 주가가 2.5% 하락했고, 국내 연예산업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고 전했다. 상장 2년 만에 하이브 주가는 25% 정도 빠졌다. 지난 6월 BTS의 그룹 활동 중단 선언이 결정적이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2025년까지 멤버들이 군 복무를 마쳐 그룹 활동을 펼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원 하이브 대표이사(CEO)는 주주 서한을 통해 “우리는 이런 상황이 언젠가는 찾아올 것에 대비해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다”며 “단기적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일부 (BTS) 멤버들의 개인 활동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전에 준비한 다양한 콘텐츠로 방탄소년단이 팬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주들은 하이브가 지나치게 BTS에 의존해 왔다는 점을 계속 지적해 왔다.
  • 8월 경상수지 30억달러 적자 … 4개월만 적자 전환

    8월 경상수지 30억달러 적자 … 4개월만 적자 전환

    지난 8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30억 5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에서 100억 달러에 가까운 적자를 낸 데 따른 영향이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8월 경상수지는 30억 5000만 달러의 적자를 냈다. 전년 동월(74억 4000만 달러)에서 1년 사이 104억 9000만달러 감소했다. 앞서 경상수지는 2020년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2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왔다. 4월 수입 급증과 연말 결산법인의 외국인 배당의 영향으로 적자를 냈고, 5월 38억 6000만 달러의 흑자로 전환했다 6월 56억 1000만 달러, 7월 7억 9000만 달러의 흑자를 이어왔지만 8월 다시 적자로 전환했다. 해외 배당금 지급이라는 요인으로 ‘반짝 적자’를 내기 쉬운 매년 4월을 제외하고 무역적자를 기록한 건 2012년 2월(25억8000만 달러)이 마지막일 정도로 이례적이다. 적자폭도 2020년 4월(-40억2000만 달러) 이후 2년 6개월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경상수지는 지난 8월 이례적으로 컸던 무역수지 적자(-94억 9000만 달러)의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수출과 수입의 격차를 반영하는 상품수지가 1년 전보다 104억 8000만달러나 줄어 44억 5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무역수지 적자를 키웠다. 원자재 등의 수입 가격 상승과 대(對)중국 수출 감소, 글로벌 에너지 대란 속 원자재와 자본재, 소비재 수입이 확대된 영향이다. 통관 기준으로 석유제품(111.8%)과 승용차(38.2%) 등에 힘입어 수출(572억 8000만 달러)이 7.7%(41억 달러) 늘었지만 수입(617억 3000만달러)이 30.9%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 석탄(132.3%), 가스(117.1%), 원유(73.5%) 등 원자재 수입액이 전년 동월 대비 36.1% 늘었다. 반도체(25.4%) 등 자본재 수입도 16.4% 늘었고 승용차(54.7%)와 곡물(35.9%)을 비롯한 소비재 수입도 28.2%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7억 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운송수지는 12억 3000만달러 흑자였지만 전년 동월 대비 흑자 규모가 1억 1000만 달러 줄었다. 지식재산권사용료 수지는 12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수지 흑자(13억 9000만 달러)가 큰 폭으로 늘면서 22억 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6억 1000만 달러 감소했다. 한은은 9월에는 경상수지가 다시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9월 들어 무역적자(-37억 7000만 달러)가 크게 축소된 만큼 9월 경상수지는 흑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 [세종로의 아침] 전쟁 같은 고환율 위기 극복에 필요한 그것/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전쟁 같은 고환율 위기 극복에 필요한 그것/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1달러 가치가 1400원을 훌쩍 넘는 초고환율로 기업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하자 중소기업은 숨이 꼴깍거린다. 대기업 역시 ‘워룸’을 가동하면서 계획했던 투자를 미룬다. 원자재 수입국인 우리나라는 환율이 안정돼야 물가도, 금리도 잡을 수 있는 경제 구조여서 고환율의 심각성이 더한다. 특히 최근의 ‘킹달러’는 미국의 잇따른 금리 인상이 직접적인 영향이지만 국내의 급등에는 의미심장한 진단이 나왔다. 엊그제 기획재정부는 현재 환율의 급변동이 역외 움직임 때문이 아니라 국내 경제 주체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국내 수출입 기업 등 경제 주체가 당장 필요하지 않더라도 달러를 사 놓거나 보유한 달러를 팔지 않아 환율을 밀어 올린다는 의미다. 신흥국 위기로 인한 불안 심리에다 경제 주체들의 이해가 엇갈리면서 달러 쏠림 현상이 심화된 것이다. 경제 주체 특히 기업들이 불안해하는 것은 고환율 전쟁에다 고금리·고물가 즉 ‘3고(高)’가 겹친 복합위기가 진행되고 있어서다. 실제로 무역은 올해 들어 4월부터 6개월 연속 적자 행진으로 적자 규모가 289억 달러에 이른다. 반년 연속 적자는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25년여 만이다. 국가부채는 2196조원(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년도보다 10.8%(214조원) 늘어났다. 올 상반기 가계부채는 1869조원으로 가구당 8800만원이 넘는다. 재정정책도, 금리 인상도 쉽사리 할 수 없는 진퇴양난 처지여서 한국이 안전지대냐는 불안감이 엄습한다. 하지만 우리는 웬만한 위기는 너끈하게 극복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 우리의 외환보유고는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기준 4364억 달러로 세계 9위다. 대외 순자산은 7441억 달러에 이른다. 금고에 쌓인 달러보다 더 소중한 자산은 국민이 통합해 경제 위기를 극복한 귀중한 경험이다. 1998년 IMF 사태 당시 금 모으기로 상징되는 국민적 합심으로 4년 만에 차입금을 모두 상환했다. 이번의 초대형 복합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겠지만 과도한 불안 심리는 환율 관리에 취약한 기업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개별 기업 차원에서 해결이 쉽지 않은 문제는 국가가 나서는 것이 불안감을 달래고 자신감을 심어 주는 길이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최근의 노르트스트림1·2 가스관의 폭발 사고에서 보듯 지정학적 충돌 시 강력한 무기로 변하는 원자재의 안정적 수급도 국가가 할 일이다. 무엇보다 국민 통합을 해치는 요인으로 소득 양극화 심화가 꼽힌다. 30년간 열심히 일한 중소기업 임원의 연봉이 대기업 신입사원 연봉보다 낮은 사례도 수두룩하다. 이런 중소기업이 국내 전체 고용의 93%를 차지한다. 연봉 1억원이 넘는 고소득자들이 거리로 나와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도 벌였다. 소득 양극화가 심화되면 국민 통합은커녕 정서적 분열이 심화될 수밖에 없다. 국민을 통합한 노사정대타협이 IMF 조기 극복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것이 기억난다. 현재의 복합위기는 고통스럽겠지만 온 나라가 합심하면 돌파할 수 있다. 우리에겐 국민과 기업, 정부, 정치권이 똘똘 뭉쳐 IMF를 조기 졸업하면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성공 경험이 있다. 국민이 통합하면 어떤 도전도 이겨 낼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한 세대가 여전히 우리 사회의 중추다. 경제 주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정치권은 복합위기와 같이 오는 민생 문제 해결에는 뒷전이다.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는 집권 여당과 국회를 장악한 야당의 책임이 무겁다. 장관 해임 건의 같은 이야기는 정치권이 현재의 복합위기를 전혀 체감하지 못하는 다른 세상 이야기다. 복합위기를 타개하는 데 필요한 국민의 자신감과 자긍심을 높이는 통합의 정치를 보고 싶다.
  • 기재부 “환율 급변동 원인 국내에 있다”

    기재부 “환율 급변동 원인 국내에 있다”

    정부가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원인이 역외가 아닌 국내에 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4000억 달러가 넘는 외환보유액과 2조 1000억달러 이상의 대외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어려운 상황이 오면 준비한 대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성욱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은 28일 세종정부청사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현재 원달러 환율 급등 상황에 대해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나 2008년 금융위기 때는 원화만 급격히 절하됐지만 지금은 다른 통화도 비슷하게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원인이 우리 내부보다 밖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내부의 문제가 아닐까 하는 트라우마 때문에 국민께서 걱정을 하니 그런 말씀을 계속 드리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관리관은 “현재 환율의 급변동 상황이 역외 움직임 때문은 아니다”라면서 “지금 우리 시장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은 국내 주체”라고 말했다. 국내 수출입기업이나 국민 등 국내 경제 주체가 달러를 사들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김 관리관은 “시장에서 일부 심리의 쏠림이라는 것이 있는 것이고 전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면서 “사재기라는 식으로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 관리관은 “외환 건전성과 관련해선 외환보유액이라는 최후의 보루를 두고 있고 민간 대외자산도 어느 정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어려운 상황이 오면 우리가 준비했던 것들을 토대로 대책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8월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364억달러다.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 2012억달러와 비교하면 2배가 넘는다. 같은 기간 한국의 대외자산은 2008년 말 기준 5328억 달러에서 올해 2분기 말 2조 1235억달러로 늘었다. 대외순자산은 -703억 달러에서 7441억 달러로 늘었다. 단기외채는 1457억달러에서 1839억달러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경제 규모 증가에 비하면 단기외채 증가 폭을 상당 부분 통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총외채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율은 72.4%에서 41.9%로 내려갔다. 김 관리관은 현재 상황에 대해 “외국 주요 언론이 역환율 전쟁이라는 표현을 쓴다. 일본도 24년만에 시장 개입을 하는 등 각국의 외환당국이 매일 전쟁에 준하는 상황을 맞고 있다”면서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지금까지 위기 대응을 해온 것들을 토대로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대침체 이후 처음” 美 슈퍼리치, 더 부자 못됐다…최고 갑부는 일론 머스크

    “대침체 이후 처음” 美 슈퍼리치, 더 부자 못됐다…최고 갑부는 일론 머스크

    세계 금융위기가 닥친 2007년~2009년 ‘대침체’(Great Recession) 이후 처음으로 미국 슈퍼리치 자산이 줄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사상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과 주식 시장 부진으로 400대 미국 부자의 순자산이 지난해보다 11%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포브스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주식 가치를 기준으로 계산한 결과, ‘2022년 포브스 400대 미국 부자’의 총 순자산은 4조 달러(5756조 4000억원)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5000억 달러(719조 6500억원), 약 11% 감소한 규모다. 더불어 400대 부자 명단에 들기 위한 문턱도 27억 달러(3조 8874억원)로 지난해보다 2억 달러(2879억원) 낮아졌다. 포브스는 미국 억만장자들의 자산이 불어나지 않은 것은 대침체 이후 올해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가 급락과 벤처캐피털(VC) 투자 위축으로 미국 테크계 거물들이 총 3150억 달러(453조 1275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그 여파로 야후 창업자 제리 양, 리비안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RJ 스카린지, ‘비트코인 억만장자’로 유명한 제미니 거래소 설립자 타일러 윙클보스·카메론 윙클보스 쌍둥이 형제 등 41명이 400대 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저커버그 자산 반토막, 1위 자리 내준 베이조스지난해 순자산 1345억 달러(당시 환율로 160조 1600억원)로 미국 부자 3위에 올랐던 메타(옛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는 올해 400대 부자 명단에 오른 억만장자들 중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포브스는 최근 1년간 저커버그만큼 많은 돈을 잃은 사람이 없다고 했다. 저커버그는 2021년 9월 이후 메타 주가가 57% 급락하면서 순자산이 577억 달러(83조 1283억원)로 반토막이 났다. 기술주가 대체로 부진했지만, 메타의 낙폭은 같은 기간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기업 알파벳,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 기업 가운데 가장 컸다. 같은 기간 나스닥(-9.8%)과 S&P500(-13.5%) 지수 하락 폭도 크게 앞지르는 것이었다. 결국 저커버그는 올해 400대 부자 명단 11위에 그치며 2014년 이후 처음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위 부자 자리를 지킨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도 1위 자리를 내줬다. 아마존 주가가 27% 하락하면서 지난해 2010억 달러(290조 430억원)였던 순자산이 1510억 달러(217조 8930억 원)로 500억 달러(72조 1500억원) 감소했다. 1위 부자 자리는 베이조스 대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차지했다. 포브스는 머스크가 사상 처음으로 400대 부자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머스크 첫 1위, 머스크 '팬보이' 명단 첫 진입보도에 따르면 올해 머스크 순자산은 2510억 달러(약 361조 5153억원)로 지난해 1905억 달러(226조 2000억원)보다 605억 달러(87조 1805억원) 불었다. 포브스는 테슬라 주가 상승과 스페이스X 신규 라운드펀딩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이어 상위 5%에 해당하는 상위 부자 20명의 순자산 1조 6000억 달러(2310조 4000억원)가 400대 부자 전체 순자산의 40%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400대 부자 명단에는 20명이 신규 진입했다. 신규 진입자 중 가장 부유한 사람은 석유 기업 엔데버에너지 소유주 오트리 스티븐스(순자산 100억 달러, 63위)였다. 포브스는 국제유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테슬라 3대 개인주주라고 주장하는 화교기업가 레오 코관(순자산 72억 달러, 112위)도 명단에 처음 등장했다. 지난해 명단에서 제외됐던 우버 창업자 트래비스 칼라닉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22명은 올해 명단에 재진입했다. 여성 부자는 지난해보다 2명이 늘었지만, 여전히 58명에 그쳤다. 포브스에 따르면 가장 부유한 여성 자산가는 2019년 사망한 석유재벌 데이비드 코흐의 미망인 줄리아 코흐(순자산 560억 달러, 13위), 가장 부유한 자수성가형 여성 자산가는 건축자재 기업 ABC서플라이 공동창업자 다이앤 헨드릭스(순자산 122억 달러, 51위)였다. 자수성가형 억만장자 대부분이지만 기부엔 인색포브스는 400대 부자 대부분이 자수성가형 자산가라고 밝혔다. 전체의 69%에 해당하는 275명이 상속이 아닌 개인 노력으로 수익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부 수준은 기대에 못미쳤다.  포브스가 400대 부자의 기부 현황을 1등급(재산의 1% 미만 기부자)~5등급(20% 이상 기부자)으로 나눠 살핀 결과, 절반 이상이 재산의 5% 미만을 기부하는 데 그친 걸로 드러났다.  5등급에 든 부자는 빌 게이츠와 멜린다 게이츠 부부, 제프 베이조스의 전처 매켄지 스콧,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 고든 무어, 아모스 호스테터 주니어, 린 슈스터만, 존 아놀드 단 9명뿐이었다.  올해 처음으로 400대 부자 1위에 오른 머스크는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함께 재산의 1% 미만 기부자로 분류됐다.
  • 자산 ‘1조 4800억’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한국서 나왔다…누구?

    자산 ‘1조 4800억’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한국서 나왔다…누구?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가 한국에서 나왔다고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브스가 공시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는 지난 2월 세상을 떠난 넥슨 창업자 故김정주 NXC 이사의 둘째 딸이다.2004년 출생해 현재 18세인 故김정주 이사의 둘째 딸과 두 살 위인 첫째 딸은 25억 달러(약 3조 5502억 원)에 이르는 NXC의 지분을 각각 30.78%씩 상속 받았다.  포브스는 상속세를 제한 뒤 두 자매가 보유한 순자산이 각각 10억 달러(약 1조 4081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또 상속 이전 NCX 지분 29.43%를 보유하고 있던 김 창업자의 배우자 유정현 감사는 13만 2890주를 상속받아 지분 보유율이 34.00%로 올랐다. 이로써 유 감사는 NXC 최대 주주이자 넥슨 총수 자리에 올랐다.포브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상속세를 물리는 한국에서 고 김정주 이사의 두 딸이 지분을 상속받았다”면서 “이중 18세인 김정주 창업자의 둘째 딸은 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주 창업자는 생전 언론 노출을 꺼리는 성향이었으며, 가족에 대해서도 알려진 것이 많지 않다”면서 “그는 2006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자선 사업과 다른 투자 업무에 집중해 왔다”고 소개했다. 이전까지 최연소 억만장자는 이번 달 20세가 된 독일의 케빈 다비트 레만이다. 그는 14살 때 아버지인 귄터 레만으로부터 독일 약국·화장품 체인 DM의 지분을 물려받았다. 한편, 故김정주 창업자는 사망하기 전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 이재용 삼정전자 부회장에 이어 한국 3번째 부호였다. 포브스는 “김정주 창업자는 생전 어린이 병원에 거액을 기부하면서 지난해 포브스 아시아가 선정한 ‘자선 영웅’ 15명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