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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로페이·수수료 인하…중소 카드사 ‘보릿고개’ 우려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압박과 수수료가 없는 서울페이(제로페이) 도입 등과 맞물려 카드사에 비상이 걸렸다. 중소형 카드사를 중심으로 ‘실적 보릿고개’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가 정부에 서울페이 소득공제율을 40%로 제안하면서 소비자들이 주요 결제 수단으로 신용카드 대신 서울페이로 옮겨 갈 가능성이 커졌다. 현금영수증의 소득공제율은 30%, 신용카드는 15%다. 또 오는 11월 결정되는 가맹점 수수료율 최고한도도 현재 2.5%에서 0.3% 포인트 정도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증권가에서는 카드업계 영업이익이 5000억~7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마케팅 비용과 밴 수수료를 낮추고 포인트 혜택을 줄이는 방식으로 비용 절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실탄’이 부족한 중소형 카드사들은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별도 재무재표 기준 지난해 신한카드는 926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롯데카드는 545억원, 우리카드 1015억원, 하나카드 1056억원 등의 이익을 냈다. 더욱이 2016년 저금리로 조달한 카드채가 내년에 만기를 맞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위권 카드사는 규모의 경제를 강화하기 위해 마케팅 비용은 계속 필요하지만 이익이 줄면 경쟁력이 위축되고 1~2년 후 신용등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금리가 낮았던 2016년 카드채로 조달한 자금을 내년 차환하고 평균 조달금리가 올라가는 것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기업 10곳 중 4곳 이익 한 푼도 못 냈다

    지난 한 해 동안 이익을 한 푼도 내지 못한 기업이 26만개를 돌파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100억원 이상 순이익을 올린 기업도 대폭 늘어 기업 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을 ‘0원 이하’로 신고한 법인은 26만 4564개로 전년보다 9.8%(2만 2648개) 증가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2년 이후 가장 많았다. 법인세를 신고한 69만 5445개 기업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도 38%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연간 1000만원 미만의 이익을 낸 기업 8만 5468개를 합치면 전체의 50.3%에 이른다. 전체 기업의 절반 이상은 한 달 평균 채 100만원도 안 되는 푼돈을 벌었거나 오히려 손해를 봤다는 얘기다. 반대로 순이익이 100억원을 넘는 기업들도 동시에 늘어났다. 지난해 순이익 100억원 이상 기업은 전년(2136개)보다 12.1%(258개) 증가한 2394개로 집계됐다. 순이익 0원 이하 법인이 늘어난 속도(9.8%)보다 가파른 것으로 그만큼 기업들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지난해 법인세수가 역대 최고 수준이었지만 한국 경제의 동반 성장이 아니라 일부 대기업의 호황에 기반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흔들리는 인텔, 혁신이 답이다

    [고든 정의 TECH+] 흔들리는 인텔, 혁신이 답이다

    인텔이 공개한 2018년 2분기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까지는 아니지만, 이 회사가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1년 사이 매출은 148억 달러에서 170억 달러로 증가했고 영업 이익은 38억 달러에서 53억 달러로, 순이익은 28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실적을 견인한 것은 서버 및 기업 부분인 데이터 센터 그룹이지만,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일반 컴퓨터용 CPU 및 칩셋 등) 역시 PC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소폭 증가했습니다. 인텔은 2018년 전체로는 작년 대비 11% 증가한 695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상황을 보면 달성 가능성이 큽니다. 이렇게 보면 인텔이 흔들리고 있다는 제목은 어딘가 잘못되어 보입니다. 칩질라(반도체를 의미하는 칩과 고질라의 합성어)라는 별명을 지닌 인텔은 반도체 업계 1위를 삼성에 내주긴 했지만, 여전히 자신의 영역인 CPU와 관련 제품군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어 인텔 CPU가 없는 세상은 생각하기도 어려울 정도입니다. 우리가 매일 쓰는 컴퓨터와 매일 같이 접속하는 인터넷 서비스를 처리하는 서버에 인텔의 CPU가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인텔이 위기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문제가 없다고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몇 가지 심각한 이상 징후가 보이는데 이를 해결할 리더쉽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근 몇 년간 인텔이 보여준 가장 의외의 모습은 바로 미세공정 지연입니다. 그동안 인텔은 반도체 미세 공정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줬습니다. ‘무어의 법칙’의 원조답게 불과 몇 년 만에 트랜지스터 집적도와 성능을 몇 배씩 올리며 승승장구해왔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인텔도 반도체 공정이 극도로 미세화되자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반도체 공정을 조금 더 미세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지만, 공정 미세화에 따른 이득이 과거보다 작아지면서 프로세서 성능 향상이 눈에 띄게 느려진 것입니다. 사실 이는 인텔만의 문제가 아니라 반도체 업계 전체의 고민입니다. 과거처럼 1-2년 만에 성능이 두 배 높아진 프로세서를 만든다는 것은 이제는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다른 제조사들이 꾸준히 미세 공정을 도입하는데 인텔만 14nm 공정에서 몇 년간 이동하지 못하는 것은 지금까지 반도체 제조 공정의 혁신을 이끌었던 인텔을 생각하면 놀라운 일입니다. 인텔이 최초의 14nm 공정 CPU인 코어 M 프로세서 (브로드웰 Y)를 공개한 건 2014년이었습니다. 사실 14nm 공정도 연기된 것이었지만, 10nm 공정 연기는 상상을 초월해서 인텔은 2019년에야 주력 제품을 10nm 공정으로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텔의 10nm 공정은 트랜지스터 밀도에서는 1mm x 1mm 면적에 1억 개라는 신기록을 세웠지만, 성능은 기존의 14nm++ 공정에 미치지 못해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소량 생산이 되긴 하고 있습니다) 양산이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경쟁사들이 따라잡을 기회를 제공했으니 심각한 위기입니다. 인텔의 설명대로 14nm 공정에서 상당한 성능 향상을 이뤘다고 해도 경쟁자는 그보다 더 빨리 인텔을 따라잡고 있습니다. CPU 시장에서 가장 직접적인 경쟁자인 AMD는 최근 컨퍼런스 콜에서 이미 7nm 공정의 차기 프로세서의 샘플링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AMD는 3세대 젠(Zen)으로 알려진 7nm 공정 CPU를 데스크톱, 노트북, 서버 시장에 적극 투입할 계획이지만, 이에 대응할 인텔의 계획은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내년 서버 시장에 투입할 제온 역시 14nm 공정으로 제조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텔이 경쟁사보다 제조 공정에서 뒤지는 경우는 지금까지 거의 생각하기 어려웠지만, 내년에는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당장에 문제가 된 10nm 공정은 물론 이미 로드맵보다 심각하게 연기된 7nm, 5nm 공정에 대한 계획 역시 오리무중입니다. (사진 참조) 사실 이 문제가 최근 불거진 보안 오류 이슈보다 더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면 실적과 관련 없이 내부적으로는 비상이 걸리고 최고 경영자가 문제를 수습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녀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인텔호의 선장이었던 브라이언 크르자니크는 불미스러운 사내 관계로 인해 사임해 현재 이 상황을 수습하고 있는 것은 최고 재무 책임자 (CFO)인 로버트 스완입니다. 이사회는 인텔호를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을 신임 CEO를 최대한 빨리 물색해야 하는 형편입니다. 새로운 CEO는 인텔을 반도체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다시 이끌어야 할 뿐만이 아니라 전임 CEO가 이루지 못한 과제인 신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몇 가지 악재에도 인텔이 전례 없이 심각한 위기에 처한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인텔이라는 기업 자체가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꽃길만 걸어온 기업은 아닙니다. 인텔의 창업부터 거대 독점 기업이 되기까지의 역사를 풀어쓴 "인텔 끝나지 않은 도전과 혁신" (마이클 말론 저)에는 인텔이 초창기에 여러 번 심각한 위기를 겪으면서 극복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과거 인텔을 위기에서 구한 것은 끊임없는 연구와 기술 혁신이었습니다. 이번에도 다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사실 알게 모르게 그 준비는 진행 중입니다. 인텔은 과거 AMD의 핵심 인력인 짐 켈러와 라자 코두리를 영입해 새로운 프로세서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보안 이슈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현재의 CPU 아키텍처를 개선해 성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약점으로 손꼽히는 내장 그래픽 부분 역시 최근에는 눈에 띄게 성능 향상이 없었지만, 라자 코두리를 비롯한 관련 전문가 영입으로 새로운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인 3D Xpoint 역시 낸드 플래시를 대체할 새로운 기술입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은 차세대 미세 공정에서 경쟁자를 앞서가지 못하면 빛을 볼 수 없습니다. 인텔의 새로운 수장이 누가 되든 공정 지연 문제를 빠르게 수습하고 현재 새로 개발 중인 CPU, GPU, 3D Xpoint, 그리고 기타 여러 제품군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연구 개발에서 마지막 제조 단계까지 조직의 전반적인 혁신을 일으켜야 할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은행권 실적 순위 가르는 ‘대손충당금’

    은행권 실적 순위 가르는 ‘대손충당금’

    충전이익 기준으로 보면 신한에 밀려 하나, 충당금 줄어 1분기 실적 2위 올라 충당금 적으면 실적 늘리려는 의혹도은행권 실적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손충당금이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대손충당금을 쌓을 때 ‘최소 기준’만 충족하면 되기 때문에 규모에 따라 실적 순서가 바뀔 수도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상반기 4대 시중은행의 당기순이익 순위는 KB국민은행(1조 3533억원), 신한은행(1조 2718억원), 우리은행(1조 2369억원), KEB하나은행(1조 1933억원) 순이다. 반면 대손충당금 적립 전 이익(충전이익) 기준으로 보면 신한은행(1조 8430억원)이 1위이고 다음으로 국민은행(1조 7107억원), 하나은행(1조 5866억원), 우리은행(1조 5520억원) 순이다. 대손충당금은 기업이나 가계에 빌려준 돈을 못 받을 것에 대비해 미리 쌓아 두는 돈이다. 국민은행의 상반기 충당금은 -140억원이었다. 못 받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받은 돈(충당금 환입액)이 새로 쌓은 충당금보다 많아 오히려 당기순이익이 늘었다는 뜻이다. 신한은행은 충당금이 121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6% 늘었다. 은행법과 은행업 감독규정 등에 자산 건전성 분류에 따라 최소한으로 쌓아야 하는 충당금은 규정돼 있지만 그 이상 얼마를 쌓을지는 은행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가계대출 중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고정 분류 여신)은 대출액의 20% 이상을 충당금으로 쌓아야 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금융사별로 얼마나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쌓을지 전략을 달리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별 충당금 차이는 받지 못할 것으로 여겨지는 대출(부실채권·NPL) 대비 충당금을 얼마나 쌓았는지(NPL 커버리지 비율)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올 2분기 하나은행의 NPL 커버리지 비율은 77.2%로 4대 은행 중 가장 낮았다. 올 1분기(78.3%)보다도 낮다. 반면 다른 은행들은 금리 인상기에 대출이 부실화할 것을 우려해 충당금을 늘리는 추세다. 우리은행은 99.9%에서 122.3%로 대폭 높였고 국민은행(117.6→119.8%), 신한은행(140→141%)도 올렸다. 은행권 순익 규모가 ‘종잇장 차이’ 경쟁을 이어 가자 은행들은 서로가 얼마나 충당금을 쌓는지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실제로 올 1분기 하나은행은 충당금(245억원)이 1년 전보다 93.3% 줄어든 덕에 은행권 실적 2위에 올랐다. 금융권 관계자는 “충당금을 적게 쌓으면 실적을 늘리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반대의 경우 배당을 적게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권흥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과 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가 있어 은행들 실적이 좋을 때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쌓아 리스크 관리에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유아독존’ 애플

    페북, 美 중간선거 개입 가짜계정 삭제 도미노 폭락으로 주가 붕괴 우려가 제기됐던 미국 거대 기술기업 중 ‘애플’만 건재를 과시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시작으로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 이른바 ‘팡’(FAANG) 주식 가치가 3분의1 이상 증발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왔지만 31일(현지시간) 발표된 올 2분기 애플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한숨 돌리게 됐다. 애플은 이날 2분기 순익 115억 달러(약 12조 8600억원), 주당 순이익(EPS) 2.34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 CNBC방송은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주당 순익이 무려 40.1% 증가한 애플은 다른 ‘팡’ 기업들의 주가 붕괴에 휩쓸리지 않을 것”이라며 “역사상 최고가인 999달러로 책정된 ‘아이폰X’ 등의 고가전략이 적중했다”고 분석했다. 애플의 분기 매출은 533억 달러를 기록했다. 월가 예상치인 523억 달러를 웃돈 데다 지난해 같은 기간 454억 달러에서 17.4% 증가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 실적 발표 후 197.95달러까지 상승했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들은 애플이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눈앞에 뒀다고 전망했다. 지난주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주가가 잇따라 20% 안팎으로 폭락하면서 월가에서는 ‘닷컴 버블’ 때와 비슷한 충격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았다. 한편 2016년 미 대선 당시 이용자 개인정보가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 후보 캠프로 대량 유출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신뢰성 논란에 휩싸인 페이스북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가짜 계정 및 온라인 페이지 32개를 삭제했다고 CNN 등이 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정규직 전환 64%… 늘어난 인건비 못 따라오는 예산 어쩌죠

    정규직 전환 64%… 늘어난 인건비 못 따라오는 예산 어쩌죠

    올 상반기까지 13만 3000명 정규직화 일 잘하는 근로자 교체 필요 없어 효율 무기계약직, 높은 임금·복지 추가 요구 기존 직원 임금·다른 사업비 긴축 압박 본사, 인건비 포함 안 되는 자회사 추진 비정규직 측 자회사 방식 반기지 않아 “합리적 차등 수용… 직접 채용해 달라”한국마사회는 매주 금~일요일에만 열리는 경마 경기 때 마권을 파는 비정규직 약 5600명을 올해 초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 정규직화했다. 아르바이트로 주말에만 일하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고용노동부로부터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자산관리공사(캠코)는 서무, 기사, 비서처럼 본사 업무와 밀접하거나 한 공간에 있는 198명은 직접고용을 완료했고, 콜센터 직원이나 건물관리인 등 652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도 올해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캠코 관계자는 “기존에는 용역기간 2년이 끝나면 근로자를 교체해야 해서 공공기관 입장에서도 손실이 컸다”면서 “업무 적응력이 높고 일을 잘하는 사람을 굳이 내보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첫날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찾아가 공공기관 정규직화 방침을 밝힌 지 1년이 지났다. 올해 상반기까지 공공부문 비정규직 13만 3000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2020년까지 20만 5000명을 정규직화하겠다는 목표의 64.6% 수준이다. 그중에서도 공공기관은 기간제 2만 4564명, 파견·용역 5만 1172명을 정규직화했다. 정부가 정책적으로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유도하고 있지만 공공기관 조직 내부에서는 미묘한 갈등도 감지된다. 비정규직 직원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맡은 업무에 따라 기존에 같은 업무를 맡고 있던 정규직 직원과 동일하게 급여 체계를 맞추기 때문에 인건비도 당연히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 인건비 관련 예산은 상황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올해 예산안을 편성할 때부터 예견됐던 문제이기도 하다. 특히 비정규직의 경우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은데 4대 사회보험 보장이나 유급 휴가 외에도 정규직과 같은 높은 임금과 복지 수준을 추가로 요구하면서 갈등이 벌어지는 사례가 있다. 기존 정규직 직원들도 표면적으로는 불만을 드러내지 않지만 임금 인상 폭이 줄어들 가능성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경기가 좋지 않아서 회사 매출은 늘지 않고 정부로부터 받는 예산도 한정돼 있는데 비정규직 정규직화로 인건비 압박이 커지면 당장은 아니지만 향후 구조조정도 있지 않을까 불안해하는 직원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인건비 부담 때문에 다른 사업비를 줄이는 곳도 있다. 마사회는 다른 공공기관과 달리 정부 예산을 지원받지 않고 경마 수익금으로 한 해 살림을 꾸린 뒤 당기순이익 일부를 축산발전기금에 낸다. 총납입금이 축산발전기금의 29.5%에 해당하는데 납부액이 2016년 1691억원, 2017년 1596억원, 2018년 1565억원으로 줄고 있다. 최근 경매 매출이 정체인 상태에서 올해 정규직화 관련 예산 160억원이 더 들어가면 내년 납부액이 더 줄어들 수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aT가 검토하는 자회사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뒤 소속을 자회사에 두고 업무는 기존 본사 업무를 그대로 보는 방식이다. 본사 인건비에 정규직 전환에 필요한 예산이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aT 관계자는 “기획재정부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으로 늘어나는 인건비 예산을 추가로 주는 게 아니지 않으냐”면서 “인건비는 증액되지 않는데 정규직 전환 사원에게 인건비를 더 주게 되면 기존 정규직 임금이 줄어드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비정규직 쪽에선 자회사 방식을 선호하지 않는다. 이영훈 공공연대노조 부위원장은 “본사 직원들과 같은 대우를 해 달라는 것이 아니다. 합리적인 차등은 얼마든지 받아들이겠다고 수차례 말했다. 근로자 입장에서는 공공기관에 직접 채용되는 것이 고용 안정성 측면에서 훨씬 낫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배터리 폭풍성장… 삼성SDI 영업익 1년 전의 28배

    삼성SDI가 신성장 사업 호황을 타고 실적 개선을 이어 가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2분기 매출 2조 2480억원, 영업이익 1528억원을 올렸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조 4685억원)에 비해 53.1% 늘었고, 영업이익은 1년 전 54억원의 약 28배(2696.5% 증가)가 됐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8%와 112.3% 늘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1603억원)보다 34.7% 감소한 1047억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전지 사업에서 매출이 전 분기보다 21.9% 늘어난 1조 7273억원을 기록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호조로 관련 매출이 크게 늘어난 데다 자동차용 전지 매출도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용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전자재료 사업도 반도체 소재의 전방산업 수요 증가와 디스플레이 소재 고객 다변화 등의 호재에 힘입어 매출이 전 분기보다 5.9% 늘어난 5188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SDI의 실적 개선은 올 하반기에도 모든 사업 부문에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지 사업은 중대형 전지의 경우 ESS의 전력용·상업용 해외 수요 확대와 전기차용 전지 매출 증가를 예상했다.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스마트폰 출시로 폴리머전지 수요도 증가가 기대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10명 중 8명 年 25.6% 고리대출…‘저축은행이 사는 법’

    10명 중 8명 年 25.6% 고리대출…‘저축은행이 사는 법’

    법정 최고금리 年 24%로 제한했는데 5등급에 20.9%…8~10등급엔 25.2% 신용·상환능력 차별 없이 고금리 적용 예대금리차 8.3%…은행 2.1%의 4배 순이자마진은 6.8%로 작년 1조 순익저축은행에서 가계신용대출을 받은 대출자 10명 중 8명은 연 20%대의 고금리를 적용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저축은행들이 처음으로 순이익 1조원을 올린 것도 이렇듯 서민들을 상대로 ‘이자 장사’를 한 결과라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안으로 법정 최고금리가 인하되면 대출금리도 자동으로 낮출 수 있도록 저축은행들의 대출 약관을 개정한다는 계획이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 땐 대출금리 자동 인하 금감원이 30일 발표한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금리 운용 실태 및 감독 방향’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전체 79개 저축은행의 총대출은 54조 7000억원이다. 이 중 가계대출이 40.6%인 22조 2000억원, 가계대출 중 신용대출은 18.7%인 10조 2000억원이다. 특히 가계신용대출의 평균 금리는 연 22.4%에 달했다. 전체 가계신용대출 차주 109만 1000명 중 78.1%인 85만 1000명은 연 20%대 고금리였으며, 이들이 부담하는 평균 금리는 25.6%로 법정 최고금리(연 24%)를 웃돌았다. 신용대출액을 기준으로는 전체의 66.1%인 6조 7723억원이 연 20%대 고금리였다. 오케이저축은행은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 비중이 90.9%로 가장 높았다. 유진(88.3%), 웰컴(84.5%)도 비중이 80%를 넘었다. 이들 3곳과 유진, 애큐온, JT친애, 한국투자 등 상위 7곳은 가계신용대출액의 73.6%가 고금리였다. ●‘오케이’ 대출금리 20% 이상 비중 90.9% 더욱이 저축은행들은 대출자의 신용등급이나 상환 능력과 상관없이 무차별적으로 고금리를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중신용자인 5등급 차주의 대출금리가 연 20.9%로 8~10등급(연 25.2%)과 금리 차이가 거의 없었다. 심지어 고신용자인 1~3등급도 연 16.6%의 금리를 적용받았다. ● 분기마다 영업실태 공개… 저축은행 경쟁 유도 고금리 대출 덕에 저축은행의 수익률은 시중은행을 능가했다. 지난 5월 말 기준 저축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은 6.8%로 같은 기간 국내 은행 평균 1.4%보다 5배 가까이 높았다. 순이자마진은 이자수익에서 이자비용(예금이자)을 뺀 값을 전체 이자수익자산으로 나눈 것으로, 값이 클수록 높은 대출금리를 부과하고 있다는 의미다. 저축은행의 예대금리차도 8.3%로 시중은행(2.1%)보다 4배 가까이 높았다. 김태경 금감원 저축은행감독국장은 “지금은 대부업법에 따라 법정 최고금리를 내려도 기존 대출자는 소급 적용이 안 되지만 여신거래기본약관을 개정해 법정금리 인하 시 자동으로 인하된 금리가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매 분기마다 영업 실태를 공개해 저축은행의 경쟁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차주들의 특성은 신용등급으로 모두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시중은행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면서 “대출금리를 꾸준히 낮추는 등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미국發 SNS 쇼크에 인터넷기업株 먹구름

    페북·트위터 실적 등 꺾여 주가 추락 네이버·카카오 부정적 평가… 2%대↓ 국내 인터넷 기업들이 미국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쇼크’의 여파로 주가에 먹구름이 꼈다. 30일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2.8%(2만 1000원) 떨어진 7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도 2.51%(3000원) 내린 11만 6500원에 마감했다. 앞서 페이스북의 주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하루에만 19% 급락했고, 27일에는 트위터 주가도 20.6% 추락했다. 클라우드 등 새 산업 진출보다는 이용자 기반의 광고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실적과 이용자 수가 꺾인 탓이다. 국내 인터넷 기업 역시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을 산정할 때 비교 대상이 되는 미국 인터넷주의 PER가 떨어지면서 ‘불똥’이 튄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PER가 클수록 수익성에 비해 주식이 고평가됐다는 의미다.실제 국내 대형 포털사들은 신산업 발굴에 나서면서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인력 채용이 늘어난 데다 인공지능(AI), 무인차, 클라우드 등 신사업이 실적에 기여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KB증권은 최근 네이버의 목표 주가를 기존 대비 5.3% 내렸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사설] 해도 너무한 ‘이자 장사’ 손 안 보나 못 보나

    경기 침체의 골이 깊어만 가는데도 나 홀로 호황을 누리는 업종이 있다. 바로 은행권이다.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상반기 이자 수익이 10조 7583억원을 기록했다. 10조원을 넘긴 건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은행들은 모두 상반기에 1조원대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는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이는 은행들이 최근 금리 인상에 편승해 리스크가 적은 가계 부문에서 ‘이자 장사’를 잘한 덕분이다. 올 2분기 예금과 대출의 금리 차는 2.35% 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2.30% 포인트보다 확대됐다. 은행들이 금리가 오를 때 예금금리는 찔끔 올렸지만 대출금리는 큰 폭으로 높인 탓이다. 은행들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기본급 200~300%의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 4대 시중은행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올해 1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은행권이 ‘전당포식 영업’으로도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는 비밀은 가산금리에 있다. 은행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된다. 기준금리는 은행연합회 등이 결정하지만 가산금리는 자본비용과 업무원가, 마진 등을 감안해 은행이 자율적으로 정한다. 산정 방식도 공개하지 않는다. 일부 은행들은 부당하게 대출금리를 책정하는 ‘대출사기’를 하다가 당국에 적발되기도 했다. 퇴직연금에 의도적으로 저금리 상품을 끼워 고객들에게 지급할 원리금 부담을 낮췄다는 의혹도 있다. 정부는 하반기에 대출금리 모범 규준을 개선해 불합리한 가산금리 운용을 손볼 계획이다. 은행들은 이에 앞서 자발적으로 가산금리를 낮춰야 한다. 가계 부채가 1400조원으로 불어난 데는 ‘묻지마 대출’에 나선 은행들도 책임이 있는 만큼 국민 부담을 나눠 져야 한다. 금융 당국은 무엇보다 은행들의 경쟁 활성화를 적극 유도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은산분리 규제를 완화하고 제3의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유도해야 한다. 시중은행들이 지난해 7월 카카오뱅크 출범 후 신용대출 금리를 낮췄던 사례는 우리 금융권에 ‘메기효과’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 준다.
  • 4대 은행 ‘이자장사’로 10조 떼돈… 고용은 뒷걸음

    4대 은행 ‘이자장사’로 10조 떼돈… 고용은 뒷걸음

    국민 최다… 신한·하나·우리은행 순 기업보다 가계대출 늘려 전당포 영업 성과급 잔치 직원 평균 연봉 1억 육박일자리는 되레 줄어… 3년간 7353명↓ 4대 시중은행이 올해 상반기에만 ‘이자 장사’로 10조원 넘게 챙기고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1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자리 창출이나 사회공헌 활동에는 인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은행 공시 자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이자수익은 2조 9675억원으로 4대 시중은행 중 가장 많았다. 이어 신한은행 2조 7137억원, 하나은행 2조 5825억원, 우리은행 2조 4946억원 등 4대 시중은행의 이자수익은 총 10조 7583억원에 달한다. 은행들이 순이자마진(NIM)을 높이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이자수익이 무려 11.3%(1조 950억원) 불어난 것이다. 시중은행들은 이자수익을 발판으로 상반기 당기순이익 역시 모두 1조원을 돌파했다. 은행들이 손쉬운 대출 장사에 주력하는 ‘전당포 영업’을 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2008년 이후 은행이 기업 대출(5.4%)보다 가계 대출(6.2%)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 대출은 가계 대출에 비해 연체 관리가 어렵지만 생산적인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필수적인 자금 중개 분야다. 중소기업 대출에서도 200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담보대출(58.1%)이나 우량기업(71.7%) 비중이 늘었다. 4대 시중은행들이 국내 이자마진에 기대 실적 잔치를 벌이면서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94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직원들이 보너스를 받아 가면서다. 지난 1월 KB국민은행은 기본급의 10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지난 1분기 4대 시중은행 평균 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높은 2680만원을 기록한 만큼 지난해 평균 연봉인 9040만원보다 4% 정도 추가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성과급 잔치’를 벌이면서도 은행들은 사회공헌에는 적극적이지 않았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은 사회공헌으로 7417억원을 썼다. 2016년의 4002억원보다는 85.3% 늘어난 것이지만 이 중 2500억원은 법 시행에 따라 청구되지 않은 자기앞수표 발행 대금을 기부한 것이어서 실제로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고용은 뒷걸음질쳤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시중은행의 임직원 수는 최근 3년 동안 7353명 감소했다. 은행들이 모바일·인터넷 뱅킹을 강화하면서 영업점 폐쇄와 구조조정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24시간 잠들지 않는 농협 만들 것”

    “24시간 잠들지 않는 농협 만들 것”

    “디지털 경쟁력 확보는 조직의 생사가 걸린 문제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상품 가입과 서비스가 가능한 ‘24시간 잠들지 않는 은행’을 만들겠습니다.”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26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 번의 애플리케이션(앱) 인증으로 전 계열사 자동 로그인이 되는 통합 인증 체계를 만들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 4월 30일 취임한 김 회장은 곧 100일을 맞는다. 김 회장은 향후 경영전략 방안으로 디지털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진출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정보기술(IT)센터를 활용해 핀테크 업체뿐 아니라 농협금융 내 디지털·IT 부문 직원들이 서로 협업할 수 있는 디지털센터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글로벌 사업에서는 농협만의 독창적인 전략을 강조했다. 농협금융은 현재 중국 궁샤오그룹, 미얀마 HTOO그룹 등과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 회장은 “국내 사업을 그대로 해외에서 하는 단순 사업에서 벗어나 파트너십 기반의 현지화 전략을 확대하겠다”면서 “경제사업 등 농업과 연계된 특화 모델을 개발해 다른 금융사가 진출하지 못한 영역을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직 쇄신도 강조했다. 다른 금융사에 비해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임기가 짧은 만큼 중장기 계획 위주로 CEO들을 평가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모든 사업 영역을 분석해 30개 과제를 마련하고 금융지주 내에 변화추진국을 신설했다. 김 회장은 주 52시간 근무제와 관련해서는 “직원들이 올 하반기 휴가에도 10영업일을 연속으로 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농협금융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8295억원이라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1.8% 증가한 규모로 농협금융 출범 이후 최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삼성생명 “즉시연금 4300억 법원 판단 받겠다”

    삼성생명 “즉시연금 4300억 법원 판단 받겠다”

    금감원의 일괄구제 요구 사실상 거부 “법적 쟁점 크고 지급근거 명확하지 않아” 최저보증이율 예시 금액만 돌려주기로삼성생명이 즉시연금 미지급액 4300억원을 일괄 지급하라는 금융감독원 요구에 불복하고 법원의 판단을 구하기로 했다. 다른 생명보험사까지 일괄 지급 요구에 반기를 들 경우 금감원과 보험업계 간 전면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삼성생명은 26일 이사회를 열어 “법적인 쟁점이 크고 지급할 근거가 명확하지 않아 법원의 판단에 따라 지급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에서 지급 결정을 받아 든 삼성생명은 해당 민원인에게는 올 초 미지급금을 줬지만 일괄 구제에는 소극적이었다. 지난해 삼성생명의 당기순이익 1조 3000억원을 감안하면 4300억원 환급은 상당한 출혈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생명 이사진이 뚜렷한 근거 없이 4300억원을 가입자들에게 지급할 경우 배임죄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 삼성생명은 복수 법무법인으로부터 한 건의 분쟁조정 결과로 일괄 구제를 하는 것은 무리가 있고, 사업비 공제 몫을 연금액 일부로 채우는 것은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된 상품은 보험료를 일시 납입 후 매달 연금을 받다가 만기가 되면 처음에 낸 보험료를 모두 돌려받은 ‘만기환급형’ 즉시연금이다. 보험사들은 보험료 납입 때 공제한 사업비를 메우기 위해 연금에서 일정 금액을 떼고 지급했는데 금감원은 약관에 없는 내용이라며 미지급액을 돌려주라고 요구했다. 다만 삼성생명은 사업비를 공제한 뒤 연금을 주는 과정에서 최저보증이율(연 2.5%) 예시액에 못 미친 금액만큼은 가입자들에게 주기로 했다. 총 370억원으로 추산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저보증이율은 약관에 분명히 적시돼 있어 삼성생명이 무시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법정에 갈 경우 보험금 산출방법서에 ‘만기보험금을 고려한다’는 표현을 연금 차감으로 이해할 수 있을지가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법정 공방은 삼성생명이 가입자를 상대로 채무부존재 소송을 먼저 제기하거나, 가입자가 미지급금을 돌려달라며 소송을 했을 때 삼성생명이 대응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비자소송지원제도를 통해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SK하이닉스 2분기 10조·5조 클럽 ‘위업’

    SK하이닉스 2분기 10조·5조 클럽 ‘위업’

    창사 이래로 ‘분기 최대 실적’ 달성 순이익도 4조 3285억 ‘트리플 크라운’ 영업이익률 54%…두 분기 연속 최고 하반기 D램·낸드플래시 전망 긍정적 “연간 영업이익 20조원 시대도 가능”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거머쥐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조원, 5조원을 처음으로 넘어서고, 당기순이익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최근 D램을 중심으로 제기된 반도체 가격 ‘고점 논란’ 속에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게 고무적이라는 업계 평가다.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로 ‘연간 영업이익 20조원 시대’를 여는 것도 가시적이다. SK하이닉스가 26일 공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D램과 낸드플래시의 쌍끌이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각각 19%, 28% 늘어난 10조 3705억원, 5조 573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 보면 매출액은 55.0%, 영업이익은 82.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4조 3285억원으로 전 분기(3조 1210억원)보다 39.0%, 지난해 같은 기간(2조 4685억원)보다 75.4%나 뛰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54%로 지난 1분기에 기록한 최고치(50%)를 한 분기 만에 갈아치웠다. 1000원어치 물건을 팔아 540원을 이익으로 남긴 셈이다.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훌쩍 뛰어넘은 동시에 창사 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5조원 시대를 개막한 것이다. 호실적의 배경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D램 공급 부족이다. 비수기인 상반기에 모바일 메모리 수요는 둔화됐지만, 중국·미국 위주로 서버용 D램 수요가 계속 늘어나 이를 상쇄했다. 또 10나노급 미세공정 전환 격차 등으로 공급량이 제한돼 가격이 올라간 덕을 봤다. 시장 우려와 달리 회사는 올 하반기 D램과 낸드플래시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놨다. 미국·중국의 주요 인터넷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사업 확장, 클라우드 업체들의 신규 서비스 출시 등 서버 D램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저가폰에도 고성능 메모리가 실리는 등 스마트폰 메모리 채용량이 높아지는 현상과 계절적 성수기 진입 효과도 있다. 이명영 SK하이닉스 부사장은 “D램은 연간 20% 초반, 낸드는 연간 40% 중반의 출하량 증가를 목표로 한다”고 제시했다. 그러나 내년까지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리라고 장담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의 반도체 양산 등을 앞두고 D램 가격이 본격 조정 국면에 들어간 이유에서다. 이에 SK하이닉스는 현재 총매출의 70%가 넘는 D램 위주 수익구조를 96단 3D(3차원) 낸드플래시 개발, 파운드리(맞춤형 생산) 투자로 다변화할 계획이다. 2조 2000억원이 투자된 청주 M15 반도체 공장은 올해 말 완공돼 내년부터 3D 48단 및 72단 제품을 양산한다. 파운드리 전문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도 최근 중국 장쑤성 우시 지방정부 산하 투자회사인 ‘우시산업집단’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올해 하반기 중 현지 공장 착공에 나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D램에 편중된 사업 구조에서 탈피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KB금융 5분기 연속 ‘리딩 뱅크’ 수성

    KB금융 5분기 연속 ‘리딩 뱅크’ 수성

    신한금융 당기순이익 1.7조원… 4.9% ↓ 우리 1.3조… 하나 제치고 ‘넘버 3’ 탈환 4대 금융 ‘대출 장사’ 이자 이익 총 14조KB금융지주가 ‘리딩 뱅크’ 자리를 지켰다. 신한금융지주와의 올해 상반기 실적 경쟁에서 1194억원의 차이로 웃었다. 우리은행과 하나금융지주의 3, 4위 경쟁도 간발의 차이로 희비가 갈렸다. 신한금융지주는 24일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 795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9%(935억원)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주요 금융지주 중 지난해보다 순익이 줄어든 곳은 신한금융이 유일하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분기에 발생한 2800억원의 신한카드 대손충당금(떼일 것에 대비해 쌓아 놓는 돈) 환입 효과를 감안하면 11.3% 증가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2분기 순익은 938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9.4% 늘었다. 카드와 금융투자 등 비은행 부문의 순익 비중은 지난해 연간 44%에서 올 상반기 33%로 줄어들었다. 특히 신한카드의 비중이 같은 기간 29%에서 15%로 반 토막 나다시피 했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순익은 281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5.3% 감소했다. 일회성 이익 요인과 더불어 영세 가맹점 범위 확대 등 악화된 영업 환경이 영향을 끼쳤다. 이날로 4대 금융지주·은행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됐다.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KB금융은 상반기 1조 9150억원, 2분기 9468억원의 순익을 올려 지난해 2분기에 이어 5분기 연속 ‘리딩 뱅크’ 자리를 지키게 됐다. 지주사 전환을 앞둔 우리은행은 상반기 1조 3059억원의 순익을 거둬 ‘금융권 넘버3’의 자리를 되찾았다. 올 1분기에는 하나금융이 6712억원, 우리은행이 5897억원으로 하나금융이 앞섰지만 우리은행이 2분기 깜짝 실적을 내면서 21억원 차이의 ‘종잇장 승리’를 거뒀다. 금융권 전체적으로는 호실적을 이어 갔다. 원인으로는 금리 상승기 이자 이익 확대와 신탁·펀드 판매수수료 이익 증대 등이 꼽힌다. 올 상반기 KB금융, 신한금융, 우리은행, 하나금융 네 곳의 이자 이익은 총 14조 269억원에 달했다. 역으로 보면 그만큼 ‘대출 장사’를 통해 수익을 톡톡히 챙겼다는 의미다. KB금융 4조 3402억원, 신한금융 4조 1802억원, 우리은행 2조 7645억원, 하나금융 2조 7420억원 등의 순이다. 또 최근 은행들의 수익 다변화 전략으로 수수료 이익 확대도 눈에 띈다. 하나금융의 올 상반기 수수료 이익은 1조 203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2.1%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20.8%, KB금융은 18.8%, 우리은행은 12.1% 각각 올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번엔 ‘불량 백신’… 中 분노 심상찮다

    이번엔 ‘불량 백신’… 中 분노 심상찮다

    기준 미달 DPT 백신 판매·광견병 백신 기록 조작 “국민 보호 안 하는데 어떻게 국가 사랑하나” 부글“국민을 보호하지 않는 나라를 어떻게 사랑할 수 있는가.” 불량 예방접종 백신에 대한 중국 국민의 분노가 심상찮다. 10년 전 멜라민 분유 파동에 이어 아이들의 생명과 직결된 예방 백신이 기준 미달로 드러나자 중국 관영언론이 나서서 정부 당국의 책임을 물었다. 특히 2008년 멜라민 분유 사태 때 정부 책임자가 해고되지 않고 남아 현재 약품 관리 부국장으로 있다는 이야기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을 통해 퍼지면서 중국인들의 분노를 부채질하고 있다. ●리커창 “관련자 철저 조사… 엄벌” 중국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은 22일 광견병 백신 제조와 관련해 기록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난 ‘창춘창성(長生) 바이오테크놀로지’에 대해 백신 제조 중단을 지시하고 불법생산에 관한 조사에 착수했다. 지린성에 있는 이 제약회사는 25만 2600개의 기준 미달 DPT(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 백신을 판매했으며 아직 몇 명의 아이들이 불량 백신을 접종했는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DPT는 생후 약 3개월에 필수적으로 맞는 백신으로 중국의 접종률은 99%에 이른다. 중국 부모들 사이에는 예방 접종을 위해 홍콩으로 가겠다는 이도 생겨났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도 직접 나서 “국무원은 즉시 조사팀을 파견해 백신 생산·판매 전 과정을 철저히 조사하고 빠른 시간 내 사건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며 “어떤 기업과 사람이 연루되든 가차없이 엄하게 다스리고 감독 관리 직무유기도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중국 내 언론조차 분노를 감추지 않고 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3일 “백신은 아이들의 생명과 직접적으로 관련되며 보건 관련 뉴스는 사회적인 관심을 받는다”며 “안전한 백신 생산을 감독하는 것은 정부의 책임”이라며 앞장서서 당국을 질타했다. 불량 백신 사태는 지난 17일 지린성 의약품 감독 당국이 ‘창춘창성 바이오테크놀로지’에 대한 불시 검사에서 광견병 예방 백신의 생산 기록이 조작됐다고 밝힌 게 발단이 됐다. 창춘창성은 중국 내 광견병 백신 시장 2위 업체로, 시장점유율은 23%다. 지난해 355만명 분량의 백신을 생산했다. 광견병 백신 기록이 날조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불량 DPT 백신의 존재도 공개됐다. 지난 11월에도 우한의 제약회사가 40만개의 불량 DPT 백신을 충칭, 허베이 등지에 판매했지만 처벌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中 언론도 “정부 책임” 질타 특히 창춘청성은 지난해 불량 DPT 백신으로 340만 위안(약 5억 66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던 것으로 드러나 비난이 커지고 있다. 그 벌금마저 순이익인 5억 6600만 위안(약 942억 8428만원)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다. 게다가 정부 당국이 불량 백신에 대한 조사 결과를 9개월 동안이나 비공개했다가 최근 발표한 점도 공분을 사고 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포스코, 4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 돌파

    포스코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 833억원, 영업이익 1조 2523억원, 순이익 6366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7.9%, 20.1% 증가한 것으로, 4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섰다. 포스코는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PT.Krakatau POSCO)와 인도 냉연 생산법인(POSCO Maharashtra)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해외 주요 철강 자회사들의 실적이 지속 호조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7조 7048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40.5% 오른 822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2.5% 포인트 오른 10.7%로 3분기 연속 두 자리 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WP(월드프리미엄)제품 판매비중은 55.6%로 올해 목표인 57.0%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포스코는 전망했다. 한편 포스코는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액을 각각 연초 계획대비 2조 2000억원, 1조 3000억원 늘어난 64조 1000억원과 30조 3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우리은행·하나금융·KB금융 상반기 실적 ‘신기록 행진’

    우리은행·하나금융·KB금융 상반기 실적 ‘신기록 행진’

    이자와 수수료 수익을 발판으로 은행과 지주회사들이 ‘실적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하나금융지주는 약 13년만에, 우리은행은 11년 만에 최대 순이익을 냈다. 지난 19일 KB금융도 지주 설립 이후 반기 최대 실적(1조 9150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우리은행은 상반기까지 1조 3059억원의 누적 순익을 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1조 984억원)보다 15.9% 증가했다.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시장 전망(1조 1495억원)을 웃도는 ‘깜짝 실적’을 낸 것이다. 우리은행은 상반기 순이자이익(2조 7645억원)은 전년 대비 7.7%(2142억원) 늘어난 반면 비이자이익(5815억원)은 30.0%(1746억원) 줄어들었다. 예대마진을 나타내는 은행의 핵심 수익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2.00%로 1년 전보다 0.07%포인트 올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성장과 핵심예금 증대 노력에 힘입어 이자이익이 늘었다”며 “글로벌 부문과 자산관리 중심의 수익구조 개선, 리스크 관리라는 목표를 동시에 달성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자회사인 우리카드과 우리종합금융은 상반기에 각각 676억원, 147억원 순익을 기록했다.하나금융그룹도 이날 상반기 순익이 1조 3038억원으로 1년 전보다 26.5%(2728억원) 늘어났다고 밝혔다. 반기 기준 2005년 말 지주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이다. 하나금융은 주당 400원을 중간배당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이자수익(2조 7420억원)과 수수료이익(1조 2031억원)을 합친 핵심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05% 늘어난 3조 9451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은 투자은행(IB) 관련 수수료가 늘면서150.5%나 뛰었다. NIM은 전 분기와 같은 1.99%였다. 하나금융의 핵심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의 상반기 순익은 1조 193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9.5% 증가했다. 2015년 은행 통합 이후 반기 최대 실적을 올린 것이다. 원화대출이 지난해 말에 비해 4% 늘어나, 이자이익과 수수료 수익을 합한 핵심이익은 11.7% 늘었다. 하나금융투자는 인수주선, 자문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수료가 늘어나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3.6% 급등한 1065억원 순익을 냈다. 하나카드와 하나캐피탈은 각각 516억원, 561억원의 순익을 냈다. 하나저축은행은 92억원, 하나생명은 89억원 순익을 올렸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KB금융 상반기 순익 1.9조… 2.9% 증가

    KB금융 상반기 순익 1.9조… 2.9% 증가

    금융권 첫 실적 발표… 2분기는 2.2%↓ 지주 설립 이후 반기 기준 최대 실적 국민銀 1.3조… 비은행 계열 비중 32%금융회사들의 올해 상반기 실적 발표가 시작되면서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의 ‘리딩 뱅크’ 경쟁에도 관심이 쏠린다. 당장은 2조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낸 KB금융이 먼저 웃었다. KB금융은 19일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 중 가장 먼저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상반기 순익은 1조 9150억원으로 1년 전 1조 8602억원보다 2.9%(548억원) 증가했다. 반기 기준으로 2008년 지주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이다. 다만 2분기(4~6월) 순익은 9468억원으로 전 분기의 9682억원에 비해 2.2%(214억원) 감소했다. KB금융은 “1분기 은행 명동사옥 매각 관련 일회성 이익 834억원을 제외하면 전 분기 대비 7.0%가량 오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은 상반기에 순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순이자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8% 늘어난 4조 3402억원으로 집계됐다. 예대마진을 나타내는 은행의 핵심 수익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0.02% 포인트 오른 2.00%였다. 주가연계증권(ELS)과 상장지수펀드(ETF) 판매 호조에 힘입어 수수료 이익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8% 늘어난 1조 2247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의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상반기 순익은 1조 353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9% 늘었다. 지난 6월 말 기준 원화 대출금은 244조 2000억원이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은 지난해 말 대비 각각 3.0%, 5.1% 늘었다. KB증권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8% 증가한 1528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KB손해보험과 KB국민카드는 각각 1881억원, 1686억원의 순익을 냈다. KB금융의 상반기 순익에서 비은행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32.4%였다. KB금융이 좋은 실적을 내면서 오는 24일로 예정된 신한금융의 실적 발표도 주목된다. KB금융은 지난해 연간 실적에서 금융권 ‘부동의 1위’였던 신한금융을 처음으로 꺾었다. 분기별로 봐도 지난해 2분기부터 4분기 연속으로 왕좌를 지키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증권사 예상치를 집계한 결과 신한금융의 올 상반기 순익은 1조 7000억원대로 추산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증권가 예상대로라면 올 상반기까지는 KB금융의 리딩 뱅크 수성에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20일엔 하나금융지주와 우리은행, 26일엔 NH농협금융지주와 IBK기업은행이 각각 실적을 발표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삼성화재, 당기 순익 1조 429억… 역대 최대 성과

    삼성화재, 당기 순익 1조 429억… 역대 최대 성과

    삼성화재가 지난해 ‘내실 경영’을 통해 거둬들인 견실한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선제 경영’을 통해 시장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 17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24% 늘어난 1조 429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경영 성과를 달성했다. 삼성화재가 지난해 받은 전체 원수보험료만 18조 2303억원에 달했다. 일반보험과 장기보험 매출이 각각 2.0%와 0.2% 증가했고 자동차보험 역시 보험료 인하에도 전년과 비슷한 매출을 유지했다. 이를 통해 삼성화재는 높은 신용등급과 건전성을 유지하며 브랜드 파워를 키웠다. 세계 최대 보험전문 신용평가기관인 A.M. Best로부터 최고등급인 ‘A++(Superior)’를 받았다. 아시아보험사 중에서는 삼성화재와 동경해상 2곳뿐이다. 금융사 최초로 한국 산업 고객만족도(KCSI)에서 20년 연속 1위에 올랐고, 지난 1분기 기준 지급여력비율도 321.55%에 이른다. 저성장·고령화 시대 속 보험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삼성화재는 올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올해 IFRS 2단계가 도입되고 소비자보호 정책이 강화된 데다 4차 산업혁명이 확산돼 빠른 변화를 피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는 장기보험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객 수요를 반영한 상품을 늘리고 보험설계사의 컨설팅 역량을 높이고 있다. 일반보험은 국내외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고 IFRS를 대비해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안정적으로 자산을 운용한다는 전략이다. 또 자동차보험은 인터넷 판매 비중을 높여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구상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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