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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재투자 4년 연속 ‘최우수’… 중기 25조 지원·1407억 사회공헌사업

    지역 재투자 4년 연속 ‘최우수’… 중기 25조 지원·1407억 사회공헌사업

    부산은행은 올해 금융위원회의 지역 재투자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지역 재투자 평가는 예·적금을 수취하는 금융회사가 지역 경제 성장 지원에 나서도록 하기 위해 금융위원회가 2018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수도권 제외 전국 광역 시도에서 영업하는 시중·지방·저축은행이 평가 대상이며 결과는 금융감독원의 경영실태 평가,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의 금고 선정 기준 등에 활용된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기준으로 지역 중소기업에 약 25조원을 지원했다. 이는 전체 중소기업 대출의 74.21%에 해당한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3년간 당기순이익의 11% 이상인 1407억원을 사회공헌사업에 투자했다. 부산은행은 2003년 국내 금융기관 중 처음으로 사회공헌 전담조직을 설치하기도 했다. 이런 활동이 바탕이 돼 지역 재투자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이다. 부산은행은 지난 8일 한국감사협회 주관 감사대상에서 사회적가치 실현 기관상 민간부문 우수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 상은 사회적 약자 배려, 양질의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 등으로 사회적가치 실현을 선도한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시상식에서 부산은행은 지역 최대 금융기관으로서 ‘지속가능금융 실천을 통한 사회적가치 창출’이라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비전을 수립하고 지역과 지역민에게 힘이 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서 산정한 부산은행의 사회적가치는 2022년 기준 총 2조 6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행 임직원들의 봉사활동도 꾸준하다. 2019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단했던 봉사활동을 올해 6월 임직원 1000여명이 모여 장마철 침수 예방을 위한 모래주머니를 제작하면서 재개했다. 지난 9월에는 추석을 맞아 생필품 11종을 담은 복주머니를 제작해 부산, 경남 김해·양산 소외계층 1000가구에 전달했다. 올여름 휴가철에는 170개 영업점 3000여명의 임직원이 저마다 광안리 해수욕장, 대저생태공원 등 지역 주요 관광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펴기도 했다. 부산은행은 지역 체육문화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내년 2월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로써 이 대회의 공식 명칭은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로 확정됐다. 1981년부터 부산육상연맹 회장사를 맡고 있으며 2009년부터 육상 실업팀을 운영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시민의 건강과 체력 증진을 위해 부산시체육회가 지정한 시설을 이용할 때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부산체육사랑카드’를 발행하기도 했다.
  • 열흘도 채 남지 않은 올해…ISA 절세 혜택·세액 공제도 확인해보자

    열흘도 채 남지 않은 올해…ISA 절세 혜택·세액 공제도 확인해보자

    올해가 열흘이 채 남지 않았다. 연말정산에 대비할 시간도 얼마 없다는 의미다. 평소 절세 혜택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대한 정보와 더불어 이를 이용해 연말 정산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살펴봤다. 2016년 도입된 ISA는 하나의 계좌로 다양한 금융상품을 관리하며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통합계좌를 말한다. 예·적금,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담을 수 있는데, 배당주에 넣거나 연금저축에 만기 금액을 이전하는 방법 등으로 세액 공제 또한 받을 수 있다. ISA에서 발생한 모든 수익은 최대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개인 투자자는 배당금을 받을 때 15.4%의 배당소득세를 제외하고 받는다. 반면 ISA 계좌는 200만원까지 비과세가 되고, 20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9.9%가 분리과세 된다. 개인의 각종 소득을 종합해 세금을 부과하는 종합소득과세표준에 합산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ISA 계좌를 통해 210만원의 수익을 냈다고 가정해 보자. 200만원까진 비과세이기 때문에 초과분인 10만원에 대해서만 세금이 붙는다. 9.9%로 계산하면 연 9900원이다. 일반 예금 상품이었다면 이자 소득세율 15.4%를 적용해 연 32만 3400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ISA는 수익과 손실을 합산한 순이익에만 과세한다는 점도 이점으로 꼽힌다. 이를 손익통산이라고 하는데, 예를 들어 ISA로 2가지 금융상품에 투자해 이익 300만원과 손실 90만원이 발생했다면 210만원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한다. ISA는 연 2000만원 한도로 최대 1억원까지 납부가 가능하다. 의무 납부 기간(3년)이 있고 최장 5년까지 유지할 수 있다. 납부 원금 내에서 중도 인출이 가능하고 납부 한도만큼 넣지 못했다면 다음 해로 이월해 추가로 낼 수 있다. 다만 한 번 꺼낸 원금에 대해서는 한도가 늘어나지 않고, 중도해지를 할 경우 비과세로 면제받은 세금은 따로 내야 한다. 가입 대상자는 만 19세 이상 국내 거주자이거나 전년도 급여 소득이 있는 만 15~18세다. 가입 직전 3년간 한 번이라도 금융소득이 연 2000만원을 초과한 적이 있다면 가입이 제한된다. 서민·농어민형 ISA로 가입할 경우에는 비과세 한도를 400만원까지 적용받는다. 연말정산에도 ISA를 활용할 수 있다. 그 자체로는 세액 공제 혜택이 없지만 만기가 도래한 ISA 자금을 60일 이내에 IRP(개인형 퇴직연금) 계좌로 옮기면 세액공제 혜택이 생긴다. 이 경우 투자금의 10%까지 최대 300만원 한도로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존 IRP 세액공제 납부 한도는 올해 기준 900만원인데, 여기다 ISA 자금 300만원이 더해지면 최대 1200만원에 대한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금융투자소득세가 도입되면 중개형 ISA의 강점이 두드러질 수 있다. 오는 2025년부터 도입 예정인 금투세는 주식을 팔아 연 5000만원 이상 수익을 낼 경우 22%의 세금을 내야 하지만, 중개형 ISA로 투자하면 전액 비과세가 적용된다.
  • 은행권, 소상공인 187만명에 ‘이자 85만원’ 돌려준다

    은행권, 소상공인 187만명에 ‘이자 85만원’ 돌려준다

    지원 대상과 액수는4% 초과 사업자 대출 이자의 90%대출 2억 한도… 1인 최대 300만원 지원 시기와 방법은내년 2월부터 은행서 자체적 지급개인 신청 불필요… 스미싱 유의를 추가 지원대책은중진기금으로 2금융권도 일부 환급전기료·임대료·취약계층 지원 추진 윤석열 대통령이 “(소상공인이) 은행의 종노릇을 하는 것 같다”는 발언을 한 지 50여일 만에 은행권 ‘상생금융 시즌2’의 구체적인 방안이 나왔다. ‘2조원+α(알파)’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통해 자영업자·소상공인 약 187만명에게 평균 85만원의 이자를 돌려주기로 했다. 국회에서 관련 예산안이 통과함에 따라 은행에 이어 2금융권을 이용 중인 자영업자·소상공인도 이자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게 됐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한 20개 사원은행 은행장들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지원 프로그램은 크게 ‘공통 프로그램’(1조 6000억원)과 ‘자율 프로그램’(4000억원)으로 나뉜다. 2조원의 재원은 국책은행인 산업·수출입은행을 제외한 18개 은행이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분담한다. 5대 시중은행의 분담액은 은행별로 2000억~3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통 프로그램은 이른바 ‘캐시백’으로 불리는 1인당 최대 300만원의 이자환급이 주된 내용이다. 대상은 지난 20일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을 보유한 차주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횡재세 등 획일적으로 강제하지 않고도 자율적으로 방안을 내놨다는 점에서 은행의 잠재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혜택을 누가 얼마나,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은행연합회 및 금융당국과의 질의응답을 문답형으로 정리했다.-지원 대상은 누구인가. “은행에서 2022년 12월 21일부터 2023년 12월 20일 사이에 개인사업자 대출을 실행한 사람이다. 예를 들어 올해 4월 1일 대출을 받은 사람은 내년 3월 31일까지 낸 1년 치 이자분에 대해 적용된다. 다만 부동산임대업 대출 차주는 제외된다.” -구체적으로 얼마나 받을 수 있나. “대출금 2억원 한도로 1년간 금리 4%를 초과해서 낸 이자 납부액의 90%(감면율)를 돌려준다. 예를 들어 대출금이 3억원, 대출금리가 5%인 경우 2억원 한도에 초과금리인 1%, 감면율 90%를 각각 곱하면 180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다만 90% 감면율은 개별 은행의 건전성과 부담 여력에 따라 더 낮아질 수 있다. 순익이 적고 자본 여력이 떨어지는 일부 지방은행과 인터넷은행은 고객이 같은 금액을 같은 이자로 빌렸더라도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보다 이자 캐시백 금액이 적을 수 있다.” -언제까지 어떻게 신청해야 하나. “개인이 따로 신청할 필요 없다. 은행에서 자체적으로 지원 대상과 지원 금액을 산정해 내년 2월부터 대상자들에게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이번 지원책과 관련해 상담 및 신청을 유도하는 문자메시지 등은 스미싱일 염려가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도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대출자가 많은데 이들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돼 있나. “국회가 이날 내년 중소금융권 이차보전 사업 예산(중진기금) 3000억원을 확정하면서 2금융권(상호금융기관, 여신전문금융회사, 저축은행)에서 5% 초과 7% 미만 금리로 대출받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도 납부한 이자 중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게 됐다. 2금융권과 유관기관들이 내년 1월부터 필요한 전산시스템 등을 구축한 후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은행별 ‘자율 프로그램’에는 무엇이 있나. “이자환급 외에 전기료나 임대료 지원, 취약계층 지원, 보증기관 또는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에서 빠진 산은과 수출입은행이 정책금융을 통해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 또 사라진 ‘혜자카드’... 카드 281종 발급 중단

    또 사라진 ‘혜자카드’... 카드 281종 발급 중단

    카드사들이 올 들어 총 281종의 카드 발행을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혜택이 풍부해 이른바 ‘혜자카드’로 불리는 카드도 다수 포함됐다. 카드사들이 업황 악화로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올 1~9월 신용카드 247종, 체크카드 34종 등 총 281종의 카드 발급을 중단했다. 이미 지난해 전체 단종 수인 116종(신용 79 ·체크 37)의 두 배를 넘었다. 우리카드는 ‘뉴아이앤유카드(NU I&U)’와 ‘카드의정석 마일리지 스카이패스’ 등 57종의 발급을 중단했다. ‘NU I&U’는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0.7% 무제한 청구 할인을 해주는 카드다. 또 카드의정석 마일리지 스카이패스‘는 국내외 가맹점에서 1000원당 1마일을 무제한 적립한다. 하나카드는 ’하나멤버스원큐카드‘와 ’멀티애니‘, ’멀티온카드‘ 등 38종의 발급을 중단했다. ’멀티애니‘는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0.7% 적립을 제공하고 간편결제로 결제 시 적립률을 1%로 높여준다. 또 KB국민카드는 ’가온비즈티타늄‘, ’이지스터디티타늄카드‘ 등 13종의 발급을 중단했다. 같은 기간 새로 발급한 카드 수는 120종(신용 96·체크 24)으로 지난해 전체 신규 발급 수인 192종(신용 157·체크 35)과 비교해 37.5% 줄었다. 카드업계가 올해 들어 급격하게 카드를 단종하는 원인은 실적 악화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현대카드를 제외한 8개 전업카드사는 올 3분기 기준 누적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8% 하락했다. 업계 1위 신한카드는 46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877억원)보다 20.2% 줄었으며 국민카드는 같은 기간 3523억원에서 2724억원으로 22.7% 역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여전채 금리가 4%대 초반까지 떨어졌지만 여전히 변동성이 높다. 카드사들은 내년에도 외형 확장보다는 건전성 관리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NO 재팬’ 끝, 유니클로 매출 다시 1조원 육박…일본산의 부활

    ‘NO 재팬’ 끝, 유니클로 매출 다시 1조원 육박…일본산의 부활

    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인 ‘노 재팬’(NO JAPAN) 확산으로 국내 시장에서 고전하던 일본 브랜드들이 한·일 관계 해빙 분위기 및 고물가 여파에 기사회생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의 경우 1조원 매출 회복을 앞두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에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FRL코리아(에프알엘코리아)의 2022 회계연도(2022년 9월~2023년 8월) 매출은 9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늘었다. 순이익도 같은 기간 42.8% 증가한 1272억원을 기록했다.유니클로는 2019년 7월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규제 조치 이후 2019년 불어닥친 노 재팬 여파로 실적 타격을 입은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유니클로의 2019 회계연도(2019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매출은 6298억원으로 반토막이 났고, 영업손실까지 내며 실적 부진을 겪었다. 매출과 매장 수가 감소하자 점유율 역시 2020년 3.9%, 2021년 3.1%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유니클로는 노 재팬 바람이 불기 직전인 2018 회계연도(2018년 9월부터 2019년 8월까지) 매출 1조 3781억원으로 정점을 찍었고, 매장 수 역시 190여개에 달해 유로모니터 조사 결과 국내 의류 시장에서 점유율 4.7%를 기록해 1위에 올랐었다. 고전하던 유니클로는 지난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조성된 한·일 관계 해빙 분위기와 고물가 여파에 힘입어 두드러진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패션 시장 내 기타 신규 브랜드 진입이 활발해지며 점유율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서도 점유율 3.1%를 유지해 국내 의류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매출액 역시 3년 만에 다시 1조원 가까이 올라섰다. 일본의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도 4년여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무인양품 2022 회계연도(2022년 9월~2023년 8월) 매출은 1499억원으로 직전 회계연도(2021년 9월~2022년 8월) 1240억원 대비 2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8억원으로 영업손실 43억원을 기록했던 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일본산 자동차와 맥주도 부활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는 올해 1∼11월 국내 시장에서 1만 2191대를 판매하며 2019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1만 대 판매 클럽’ 진입에 성공했다. 일본 맥주 수입액 역시 지난 10월 기준 421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156만 달러)보다 264.3% 증가했다. 올해 일본산 맥주는 중국, 네덜란드 등을 제치고 수입량 1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유니클로, 부채 증가 속 ‘고배당’ 이례적2년 연속 순이익의 500억원 웃도는 배당배당 수혜 주주는 일본 본사와 롯데쇼핑 유니클로 국내 운영사인 에프알엘코리아는 유니클로 본사인 일본 패스트리테일링과 롯데쇼핑이 각각 51%와 49% 지분을, 무인양품은 일본 양품계획과 롯데쇼핑이 각각 60%와 4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양사의 실적 개선으로 롯데쇼핑도 덩달아 수혜를 보고 있는 셈이다. 특히 유니클로 실적이 불매운동 이전 수준까지는 완전히 회복하지 않은 상황에서 에프알엘코리아가 2년 연속 당기순이익을 크게 웃도는 고배당을 단행한 점은 이레적이다. 에프알엘코리아는 2022 회계연도 일본 패스트리테일링과 롯데쇼핑에 이전 회계연도 대비 400억원 늘린 1800억원을 배당했다. 이는 같은해 순이익보다 528억원이나 많은 규모다. 이 회사는 2021 회계연도에도 순이익보다 509억원 많은 1400억원을 배당했다. 배당금은 일본 본사와 롯데쇼핑에 돌아갔다. 지난 연도 배당금 1800억원 가운데 롯데쇼핑이 882억원, 패스트리테일링이 918억원을 각각 받은 셈이다. 롯데쇼핑의 지분구조를 보면 최대주주는 지분 40%를 보유한 롯데지주이고 신동빈 롯데 회장은 10.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통상 기업은 한해 영업활동을 통해 발생한 이익 중 일부를 주주에게 배당하기 때문에 2년 연속 순이익을 웃도는 배당은 이례적이다. 이 회사의 부채는 고배당 기간 다시 늘었다. 부채총계가 2021년 8월 말 1451억원에서 지난해 8월 말 288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8월 말에는 2301억원으로 증가했다.
  • ‘채용 취소’ 논란 일었던 메가마트, 신동익 부회장 경영일선 물러나

    ‘채용 취소’ 논란 일었던 메가마트, 신동익 부회장 경영일선 물러나

    고(故) 신춘호 농심 창업주의 3남인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이 메가마트 대표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 지 1년 반 만에 대표직을 내려놓게 됐다. 전문 경영인을 영입하고, 신 부회장은 사내이사직만 유지한다. 농심그룹의 유통 전문 계열사인 메가마트는 지난 11월 신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을 사임함에 따라 손영규 전 이스턴웰스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손 신임 대표는 메가마트 판매본부장, 휘닉스벤딩서비스 대표 등을 거쳤다. 이스턴웰스 대표에는 김권주 메가마트 본부장이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 경영인 영입 배경에는 실적 난항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가마트는 올해 들어서는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중단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된 모습이다. 지난달 15일 메가마트는 “10월과 11월 실적이 악화하면서 내년에 구조조정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대졸 신입사원 지원자의 최종 면접을 앞두고 경영 악화를 이유로 지난달 15일에는 절차를 중단했다. 메가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8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135억원을 기록해 27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마트 별도기준으로는 6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신 부회장은 메가마트 지분 56.14%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지난 1999년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가 23년 만인 지난해 6월 경영 일선으로 복귀했다. 그는 대표 취임 후 계열사 분리 매각과 흡수합병 등 사업구조를 변경해 체질을 개선하는 작업을 주도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자본잠식 상태인 호텔농심의 객실 부문을 농심에 넘기고, 위탁급식 사업은 브라운에프엔비에 양도했다. 또 지난 2월 의약품 유통 업체인 뉴테라넥스를 흡수합병했다. 메가마트 관계자는 “신 부회장은 오너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그동안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뤄지기 힘들었던 사업 구조에 대한 본질적인 체질 개선을 직접 주도했다”면서 “내년부터는 현장경영 강화를 통한 영업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전문성을 갖춘 전문 경영인을 선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 부회장은 사내이사로서 전문 경영인의 현장경영을 적극 지원하고 그동안 세심히 챙기지 못했던 계열사의 업무와 방향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 자영업자 대출이자 최대 150만원 돌려줄 듯

    은행권이 연 5%가 넘는 금리로 대출받은 자영업자에게 내년 최대 150만원의 이자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와 18개 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참여하는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 태스크포스(TF)’는 지난 7일 비공개회의를 열고 상생금융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TF는 이날 회의에서 지원 대상과 방법을 어느 정도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말 기준으로 금리가 연 5%를 초과하는 기업대출을 보유한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안이 유력하다. 부동산임대업 대출자는 제외할 것으로 보인다. 지원 방식은 내년에 내야 할 이자의 일부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에 무게가 실린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대출 1억원에 대해 연간 최대 150만원 캐시백’을 우선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급 시점과 주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자 부담을 지속적으로 덜어 주자는 취지를 고려했을 때 한꺼번에 주지 않고 분기별로 나눠 줄 가능성이 높다. 캐시백 지원에는 시중은행, 지역은행, 인터넷은행 등 18개 은행이 참여한다. 은행연합회 모의실험 결과 총지원액은 약 2조원에 이른다. 이는 은행연합회 회원 은행들의 지난해 순이익(18조 9369억원) 기준으로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은행연합회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지원 대상, 지원 방법, 은행별 분담기준 등 구체적인 방안은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국내 자산운용사 절반 이상이 ‘적자’…극심해진 양극화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3분기 수수료 수익은 감소했지만, 영업외손익이 들면서 당기순이익이 전분기보다 12% 넘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적자회사 비율이 53.5%로 절반을 넘어서면서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 3분기 전체 465개 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4319억원으로 전 분기(3839억원)보다 12.5%(48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는 19.4%(703억원) 늘었다. 영업이익은 341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7.6%(728억원) 감소했고 지난해 동기 대비 9.1%(341억원) 줄었다. 영업수익은 1조 131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6%(1066억원) 줄었다. 수수료 수익과 증권 투자 이익이 각각 3.6%, 41.4% 감소한 데에 따른 것이다. 9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펀드수탁고는 902조 7000억원으로 이중 공모펀드가 315조 4000억원, 사모펀드는 587조 3000억원이었다. 공모펀드는 직전 분기보다 8조 6000억원 늘었다. 파생형(4조 9000억원), 채권형(3조원), 머니마켓펀드(MMF·8000억원) 중심으로 늘었다. 회사별 양극화는 심화됐다. 전체 465개 회사 중 216개사가 흑자를 기록했지만, 249개사는 적자였다. 적자회사 비율은 53.5%로 전분기보다 3.3%포인트 높아졌다. 사모운용사 383사 중 154사가 흑자를, 229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회사 비율은 59.8%로 전 분기보다 3.0%포인트 증가했다. 3분기 중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9%로 전분기보다 1.0%포인트 뛰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0.4%포인트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이 올해 들어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당기순이익도 직전분기 대비 개선됐다”면서도 “이는 영업외손익 증가(1055억원)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본업인 수수료 수익은 지난 2021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적자·자본잠식회사 비율도 각 53.5%, 34.6%로 계속해서 증가하는 등 자산운용 산업 전반적인 업황이 개선됐다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금융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운용사별 재무건전성과 손익 추이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펀드자금 유출입 동향, 자산운용사 잠재리스크 요인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은행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 글로벌 채권에 분산 투자를 [양은희 PB의 생활 속 재테크]

    지난 3분기에는 증시가 나쁘지 않았다. 대형주는 에너지와 유틸리티(전력, 수도, 가스 등 필수 산업 기반) 업종을 중심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했다. 정보기술(IT) 업종은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으며 순이익은 예상치를 상회했다. 4분기 이익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와 내년 이익 모두 하향 조정될 수 있다. 그럼에도 올해의 역성장 국면이 마무리되면서 내년에는 실적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IT 업종이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감도 실적 반등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고물가에 따른 긴축 정책의 영향이 실물경제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 성장률은 연간 1.3%로 예상되지만 하반기 들어 마이너스를 찍을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 사태 당시 저축했던 금액을 소진하고 신용카드 대출에 따른 이자가 늘어나 호주머니가 얇아진 개인 소비자들의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서다. 소비자가 지갑을 닫으면 기업이 버는 돈도 적어진다. 고금리에 이자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 자금 사정이 더욱 나빠질 소지가 크다. 소규모 기업일수록 버티기 어려운 한 해가 될 전망이다. 현재의 높은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는 걸 기대하기도 어렵다. 전 세계 금리 지표인 미국의 기준금리가 내년 하반기부터는 인하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지만 마음을 놓긴 이르다. 물가는 한번 오르면 떨어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고물가 상황이 길어지면 미국을 따라 전 세계 국가들이 현재의 고금리를 유지해야 할 필요성이 커진다. 우리나라는 가계 빚이 가장 큰 관건이다. 안 그래도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한껏 낮아진 이자로 가계 빚이 크게 부풀어 오른 터다. 높아진 이자율에 짓눌린 사람들이 소비를 줄이면 내수 역시 부진해질 수밖에 없다. 국내외 경제 흐름을 생각하면 내년 투자에 있어 채권의 매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내외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채권의 리스크 분산 효과로 포트폴리오 균형을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채권은 은행에 묻어둔 정기예금이나 현금보다 수익률이 높다. 고령화로 실물자산을 금융자산으로 바꾸는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자산 중에서도 채권은 비교적 안정적이라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 위기의 저축은행... ‘빅5’ 순익 3분의 1토막·연체율은 6% 돌파

    위기의 저축은행... ‘빅5’ 순익 3분의 1토막·연체율은 6% 돌파

    자산 기준 5대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웰컴·페퍼)의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분의 1로 추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연체율은 2배 넘게 뛰었다. 1일 각 사 경영공시에 따르면 이들 5개 사의 3분기 순이익 합계는 643억원이다. 지난해 순이익 1921억원보다 66.5% 감소했다. SBI·OK·한국투자·웰컴 등 4개 저축은행 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 대비 각각 27.4~65.7% 수준으로 떨어졌다. 페퍼는 심지어 적자를 냈다. 지난해 3분기 155억원의 순익을 거뒀던 페퍼는 올 3분기 24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5개 사의 연체율은 일제히 상승했다. 3분기 말 기준 5대 저축은행의 평균 연체율은 6.13%다 지난해 같은 기간 2.86%보다 3.27% 늘었다. SBI는 1.44%에서 4.76%로, OK는 4.62%에서 7.29%로, 한국투자는 2.45%에서 7.29%로, 웰컴은 3%에서 5.7%로, 페퍼는 2.81%에서 8.16%로 각각 올랐다. 부실채권으로 분류되는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의 평균치도 높아졌다. 5개 사의 고정이하여신비율 평균치는 2.87%에서 7.12%로 4.25%포인트 올랐다. OK(7.98%→7.11%)만 소폭 감소했을 뿐, SBI(2.32%→5.86%)·한국투자(2.38%→4.97%)·웰컴(5.1%→7.54%)·페퍼(3.3→10.13%) 등 4개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상승했다. 전날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하반기 은행·중소서민금융 주요 현안 기자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연체율은 6.15%다. 2분기(5.33%)와 1분기(5.07%)보다 각각 0.82%포인트, 1.08%포인트 상승했다.
  • 금융당국 상생 요구에 속끓이는 증권가 [경제 블로그]

    금융당국 상생 요구에 속끓이는 증권가 [경제 블로그]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압박에 증권사들이 속을 끓이고 있다. 국내외 부동산 시장 위축과 잇따른 돌발 하한가 사태로 실적이 곤두박질친 가운데 상생금융으로 꺼내 들 카드가 마땅치 않다는 설명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대 증권사는 내달 중순쯤 상생금융 관련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여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금융당국이 금융권을 상대로 요구 중인 상생안 마련의 일환이다. 앞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지난 20일 금융지주 회장단 간담회로 상생금융 운을 뗀 뒤 이날 국내 17개 은행장 간담회를 열어 상생안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연말까지 제2금융권과도 접촉면을 넓혀 상생안 마련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그간 증권사들은 취약계층 지원에 인색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61개 증권사들이 올해 3분기까지 낸 기부금은 총 416억원으로 영업이익(18조 6004억원)의 0.2%에 그쳤다. 증권사들이 업황이 나빠지거나 유동성이 마르면 정부에 손을 벌려 자금을 끌어 쓰다가도 실적이 좋아지면 임직원 대상 대규모 보너스 잔치를 벌인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올해 들어 증권사들은 예상치 못한 하한가 사태와 국내외 부동산 시장 침체를 맞아 맥을 못 추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상위 20대 증권사 가운데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증권사만 8곳(메리츠·신한투자·미래에셋·교보·현대차·부국·하이투자·이베스트증권)에 달했다. 일부 증권사들은 지점 통폐합과 인력 감축도 서두르는 모양새다. 증권사 다른 관계자는 “수백억 원 규모 상생 기금을 공동 마련하는 방안이 거론되긴 하지만 은행권의 조 단위 상생안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수준”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상생보다는 생존이 급선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 메리츠, ‘원 메리츠’ 통해 그룹 시너지 제고… 호실적 이어간다

    메리츠, ‘원 메리츠’ 통해 그룹 시너지 제고… 호실적 이어간다

    메리츠금융그룹이 경영 효율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발표한 지 1주년을 맞았다고 27일 밝혔다. 1년이 지난 현재 메리츠금융지주는 그룹 내 주력 계열사인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의 견실한 이익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 799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3% 증가한 실적이다. 올해 누적 자기자본이익률(ROE)도 33.1%로 업계 최고 수준이며, 지속적인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말 기준 총자산(연결기준)은 94조 8495억원으로 금융자산 등 운용자산의 꾸준한 증가로 지난해 말 대비 5조 7562억원 증가했다. 연간 2조원 이상의 당기순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꾸준한 이익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메리츠화재는 3분기 당기순이익 4963억원으로 올해 매 분기 40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 실현을 이어가며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 중이다. 메리츠증권은 당기순이익 1177억원으로 23분기 연속 당기순이익 10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지난 4월 화재와 증권의 완전 자회사 편입 완료 이후 메리츠금융그룹의 ‘효율 경영’ 행보는 더욱 빨라졌다. 실제로 메리츠금융그룹의 호실적 흐름은 ‘원 메리츠’(One mertiz) 시대가 열리면서 더욱 견고해졌다는 게 업계 평가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은 ▲그룹 자본 재배분 효율화 ▲계열사 간 커뮤니케이션 강화 ▲Re-rating의 토대 마련 등 크게 세 가지 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 HMM 새주인 다운사이클 버텨야…승자의 저주 가능성 남아

    HMM 새주인 다운사이클 버텨야…승자의 저주 가능성 남아

    이르면 이달말 가려질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 HMM의 주인은 해운업의 다운사이클을 얼마나 버텨낼 수 있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하림이나 동원그룹 모두 6조원대의 매각가를 적어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여전히 ‘승자의 저주’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24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증권을 통해 23일 이뤄진 HMM매각 입찰에서 하림은 HMM의 지분매각 대금으로 6조3000억원이 조금 넘는 금액을 적어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그룹은 하림보다 몇백억원 적은 액수를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채권단은 각 후보의 자금 조달계획과 경영계획, 해운업 발전 방향 같은 정성적 지표까지 모두 종합해 평가한다는 계획이다.현재 HMM의 주가가 대략 1만6000원 내외인 것과 매각 지분이 3억9879만주인 점을 감안하면 채권단은 대략 6조원대 초반을 매각 가격으로 산정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감사원이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매각가를 낮춰 잡을 경우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한 것이다. 다만 산은 등은 보통 20~30%정도인 경영권 프리미엄을 인정하지 않고 최소화해 매각 예정가를 6조원대 초반으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인정할 경우 매각가가 최소 7조~8조원까지 늘어나 유찰될 가능성이 커지는 점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산은이 입찰 마감후 공개한 입장문에서 “본입찰 결과 유효경쟁이 성립됐다”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통상적으로 1∼2주가 소요되지만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대한 빠르게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은 산은의 매각 예정가에 어느정도 부합하는 기업이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읽혀졌다. 산은 언급대로 유효입찰이 성립된 만큼 이제 산은은 하림과 동원의 자금동원 계획을 면밀히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두 기업 모두 풀베팅에 가까운 자금을 동원한 만큼 차입이 불가피한 상황인데 최근 고금리 상황을 고려하면 자칫 ‘승자의 저주’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도 최근 해운업 다운사이클을 과연 하림이나 동원이 버텨낼 수 있을지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다. 해운업은 10~20년 주기로 호황과 불황을 극적으로 오가는 대표적인 사이클 산업으로 HMM도 해운업 불황기인 지난 2011년~2019년까지 약 10년 간 적자였으며 결손금만 4조원에 달할 정도로 위기를 겪었다. 여기에 해운시장의 구조적 수급 불균형으로 해운운임이 낮아진 것도 불안 요소다.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이달 17일 기준 999.9를 기록해 지난해 초의 5분의 1수준으로 하락했다. 당장 지난 3분기 HMM의 실적은 매출액 2조1266억원, 영업이익 758억원으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5조1062억보다) 58%,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2조6010억원) 대비 97% 줄었다. 순이익도 2조6053억원에서 954억원으로 96% 감소했다. 3.6%의 영업이익률로 글로벌 다른 선사에 대비해 양호한 실적이긴 하지만 전반적인 해운시장이 약세로 돌아섰다는 점은 부인할 수없는 사실이다. 내년에도 실질적인 컨테이너 선복량이 올해 대비 6.8%늘어나지만 글로벌 경기침체로 물동량이 줄어들면서 해운업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기 힘들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온다. 산은과 해진공이 보유하고 있는 1조 7000억원에 달하는 영구채 문제 역시 최종인수후보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이 영구채는 내년과 2025년에 차례로 조기상환청구권 행사 시점이 다가온다. 산은 등은 모두 이를 주식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인데 그렇게 될 경우 최종인수후보의 지분율이 희석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정부가 HMM의 2대 주주가 되면서 인수자와 지분율 격차는 7%포인트에 차이만 나게 된다.
  • 카드사 2위 다툼, 현대카드 신용판매 취급액 증가

    카드사 2위 다툼, 현대카드 신용판매 취급액 증가

    현대카드가 삼성카드를 제치고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 2위에 올라섰다. KB국민카드를 제치고 3위권을 굳힌 현대카드가 삼성카드와 본격적인 2위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현대카드의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은 11조 9억원으로 집계됐다. 1위는 신한카드로 12조원을 기록했고, 3위인 삼성카드는 10조 9000억원이다. 현대카드는 지난 1월 KB국민카드를 앞서며 3위에 오른 이후에도 성장세를 보였다. 1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4월 개인과 법인을 합친 신용판매 취급액 기준 2위를 달성한 적 있지만 개인 부분 기준 집계 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은 일시불, 할부, 현금서비스 등 고객이 신용카드로 국내와 해외 등에서 이용한 금액을 합산한 액수다. 회원 가입자 수와 함께 시장 점유율을 가늠하는 지표로도 활용된다. 현대카드의 개인과 법인을 합친 신용판매 취급액은 13조 6000억원이다. 신한카드가 1위(13조 7000억원)로 1000억원가량 앞서며 현대카드에 조금 앞섰고, 3위인 삼성카드는 12조 5000억원으로 현대카드와 1조 1000억원가량 차이를 보였다. 지난 3분기 기준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롯데·우리·하나·BC카드)의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현대카드와 롯데카드만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현대카드의 지난 3분기 기준 순이익은 6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21억원) 대비 31.5% 늘어났다. 롯데카드는 자회사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수치다. 이 같은 성장은 데이터 사이언스와 인공지능(AI) 분야 투자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고객 맞춤 혜택을 제공하는 개인화 마케팅을 확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재 회원 수는 1165만명이며 연평균 8%씩 늘어나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수년간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뤄졌다”며 “이렇게 투자한 데이터 사이언스 및 AI가 각 사업영역에 적용되며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카드 관계자는 “고금리 상황 지속 등 대외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해 무리한 외형경쟁을 지양하고 저수익 자산을 줄이는 등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누적 기준 개인 신용판매액에서는 삼성카드가 여전히 2위다. 지난 10월 기준 누적 개인 신용판매액은 신한카드(약 116조 7000억원)가 1위며 2위 삼성카드는 약 107조원, 3위 현대카드는 약 100조 2000억원이다.
  • 은행 올 3분기까지 ‘역대급’ 이자이익... 44조 돌파

    은행 올 3분기까지 ‘역대급’ 이자이익... 44조 돌파

    은행의 올 3분기까지 이자이익이 44조원을 돌파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1∼3분기 이자이익은 44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3분기 이자이익은 14조 8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천억원 증가했다. 올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4조 6000억원으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조원 증가했다. 다만 3분기 비이자이익만 떼놓고 보면 전 분기 1조 7000억원보다 9000억원 감소해 8000억원에 그쳤다.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 매매 손실 등 영향이다. 3분기 누적 판매비와 관리비는 18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00억원 증가했고, 같은 기간 누적 대손비용은 5조 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원 증가했다. 이는 2분기 중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 관련 거액 충당금 환입(1조 2000억원)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9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8.2%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5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8.6% 늘었으나, 전 분기보다는 23.9% 감소했다. 금감원은 “은행 순이익은 지난해 이후 금리상승 및 이자수익자산 증가 등으로 확대됐으나, 올해 들어 순이자마진 및 총자산순이익률(ROA)·자기자본이익률(ROE) 지표가 하락하는 등 수익성이 점차 둔화하고 있다”면서 “고금리 상황 장기화 및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에 따라 은행의 대손비용 부담도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은행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을 통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 공매도 타깃 이차전지株…2주 만에 금지 이전 수준으로 하락

    공매도 타깃 이차전지株…2주 만에 금지 이전 수준으로 하락

    공매도 주요 타깃이던 이차전지주(株)가 정부의 공매도 전면 금지 이후 2주일 만에 공매도 이전 수준으로 줄줄이 내려앉았다. 정부의 기습적인 공매도 금지 조치에 놀란 외국인들이 서둘러 주식을 사서 갚는 바람에 주가가 치솟았으나 금세 약발을 다하면서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23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매도가 전면 금지되기 전 마지막 거래일인 3일(23만원)과 비교해 3.5% 소폭 오른 수준이다. 에코프로도 이날 67만 9000원에 장을 마치며 지난 3일 대비 6.6%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홀딩스는 6.3%, 5.8% 올랐으며, 엘앤에프는 1.1% 내렸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뒤 실제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사서 빌린 주식을 갚는 투자 전략이다. 개미들 사이에서 올해 이차전지 열풍을 일으키며 폭등한 이들 이차전지 종목들은 고평가 논란에 휩싸이며 공매도 시장 대부분을 차지한 외국인과 기관의 주요 타깃으로 떠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에코프로비엠의 공매도 잔고는 1조 161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2위 에코프로(1조 1443억원), 3위 포스코퓨처엠(8178억원), 4위 포스코홀딩스(6678억원)가 나란히 차지했으며 엘앤에프(3809억원)도 6위에 올랐다. 정부의 공매도 전면 금지 첫 시행일인 지난 6일 이들 종목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최고 30.0%까지 폭등한 바 있다. 공매도 주요 주체인 외국인과 기관이 공매도 주식을 서둘러 되갚기 위해 해당 종목을 사들이는 ‘쇼트커버링’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금융권은 일시적인 주가 상승효과가 사라지고 이차전지 주가가 시장의 눈높이를 되찾아 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들 이차전지 주가는 연중 고점 대비 모두 반토막이 났지만, 고평가 논란은 여전하다. 주가에 거품이 끼었는지를 판단하는 지표로 널리 쓰이는 주가수익비율(PER·시가총액을 순이익으로 나눈 값)을 살펴보면 코스닥 종목인 에코프로가 119.82, 에코프로비엠이 122.99, 엘앤에프는 59.87 등이다. 지난해 코스닥 평균 PER인 23.20과 비교하면 최고 5배 높은 수준이다. PER가 높으면 주가가 그만큼 고평가됐다는 의미다. 코스피 종목인 포스코퓨처엠(171.94)과 포스코홀딩스(15.37)도 평균인 10.76보다 최고 16배 높다.
  • 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 의장 사임...“지배구조 투명화 결단”

    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 의장 사임...“지배구조 투명화 결단”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7일 현대엘리베이터 등기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했다. 현 회장은 이날 열린 현대엘리베이터 임시이사회에 참석해 “기업 지배구조 선진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현대엘리베이터도 이사회 중심 경영이라는 핵심 가치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의장직 사임 배경을 밝혔다.현 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사임함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는 다음 달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하고, 후속 임시이사회를 통해 신임 이사회 의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배구조 고도화를 위해 이사회 개편과 함께 사외이사 선정 프로세스도 개선했다. 성과와 연동된 사외이사 평가 및 보상체계를 수립하고, 감사위원회와 별도의 지원조직을 설치할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도 마련했다. 향후 당기순이익 50% 이상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주주에게 이익을 돌려주고, 최저배당제를 시행해 수익률에 대한 장기 예측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비경상 수익에 대해서도 별도의 배당, 자사주소각 등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현대그룹 지배구조 선진화와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위해 시장과 주주, 전문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해 기업지배구조개선 방안을 발표했다”며 “현정은 회장의 투명한 지배구조를 위한 선제적이고 통 큰 결단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 은행권 수장으로 돌아오는 조용병… “규제 개선·이미지 쇄신 과제”

    은행권 수장으로 돌아오는 조용병… “규제 개선·이미지 쇄신 과제”

    조용병(66) 전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차기 은행연합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정부가 연일 은행의 사회적 역할을 주문하고 있는 상황에서 순수 민간 출신인 조 전 회장이 은행권을 대표하는 수장으로 추대되면서 그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은행연합회는 16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3차 회의와 이사회를 열어 조 전 회장을 만장일치로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장은 회원사인 20개 은행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자리로, 금융당국과의 소통을 담당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 이에 역대 회장 13명 가운데 9명이 관료 출신일 정도로 관료 출신 회장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민간 출신의 조 전 회장이 내정된 것은 최근까지도 현업에 있었던 만큼 업계 사정을 잘 이해하면서도 금융당국과도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리라는 은행권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984년 신한은행에 입사해 일반 행원에서 금융그룹 회장까지 오른 조 전 회장은 영업 그룹장, 뉴욕지점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2013년), 신한은행장(2015년) 등을 거치며 영업과 기획, 은행과 자본시장까지 국내외 금융권 현장을 두루 경험했다. 신한금융의 8연속 당기순이익을 달성하고 지난해에는 손해보험사까지 인수하며 추진력과 성과를 인정받았다. 직원들에게는 ‘엉클 조’를 자처하며 소탈하고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리더로 평가받았다. 특히 지난 3월 회장직 3연임이 유력한 상황에서 스스로 물러나 세대교체를 실현하면서 금융당국에도 좋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이다. 한 금융사 간부는 “현안에 대한 감각이 가장 살아 있고 현재 은행장들과도 가장 잘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을 뽑은 것으로 보인다”며 “무엇보다 정부와 원활하게 소통하면서 디지털 시대에 맞는 규제 개선과 은행 업계의 부정적 이미지를 바꿔 나가는 일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전 회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시장의 힘과 시장의 결정 그런 것과 소통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있으니 제가 가진 40년 금융인 경험으로 역할을 해 보겠다”면서 “코로나19와 고금리·고물가로 누적된 어려움 속에서도 통솔력을 가진 은행장들과 정부 당국, 주주, 노사 등 많은 이해당사자들과 소통하며 주어진 숙제를 잘 풀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은행연합회장은 오는 27일 23개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하는 총회에서 의결을 통해 공식 선임된다.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3년이다. 연봉은 7억~8억원 수준이다.
  • 한전, 10분기 만에 흑자 전환

    총부채 200조원 이상의 한국전력이 올해 3분기(7~9월) 2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내며 10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전기요금 인상과 국제 에너지 가격 안정세에 따른 효과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충돌로 국제 유가가 재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4분기엔 다시 적자로 돌아설 수 있어 ‘반짝 흑자’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전은 13일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 9966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7조 5309억원 적자(영업손실)였다. 매출액은 24조 47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8% 증가했다. 순이익은 83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조 8842억원 순손실)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이번 흑자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다섯 차례 걸쳐 약 40% 오른 전기요금 인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전의 올해 1~3분기(1∼9월) 전기 판매 단가는 1년 전보다 29.8% 올랐고, 전기 판매 수익도 28.8% 늘어났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4분기부터 대기업이 주로 쓰는 산업용(을) 전기요금을 올렸음에도 고유가와 고환율 탓에 4분기에 다시 6000억원대의 영업손실이 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감사원에서 적발된 공공기관 운영법상 직무 외 영리 목적 겸직 금지 규정을 위반한 한전과 한국농어촌공사 등 8개 공공기관의 비위 직원은 25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전 관계자는 “우후죽순으로 (태양광 사업을) 난립하게 만든 정책도 문제였지만 개인 욕심을 채운 직원들도 본보기로 처벌할 것”이라며 태양광 사업과 관련 겸직 규정을 어긴 직원들에 대해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 [단독] 한전 “태양광 겸직하다 한 번만 적발돼도 해고”…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전면 도입

    [단독] 한전 “태양광 겸직하다 한 번만 적발돼도 해고”…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전면 도입

    “사심 채운 비위자, 본보기로 엄히 처벌”태양광비리 112건 중 88% 경징계 그쳐 ‘원스트라이크아웃’ 국감 지적에 金 동의감사원 겸직비리 상당수가 한전 직원들“징계기준 강화…내부 시스템상 차단”한전 3분기 10분기 만에 흑자 전환유가 재상승 등 4분기엔 도로 적자 예상 한국전력이 태양광발전사업 등 겸직 규정 위반으로 적발된 직원에 대해 한 번만 걸려도 해고하는 이른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전면 도입하고 이번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전기요금 정상화를 위해 전사적으로 자구책을 내는 상황에서 내부 정보로 사익을 채우고 회사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에 대해 엄단하겠다는 것이다. 한전은 올해 3분기(7~9월) 2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내며 10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지만 전쟁·고환율·고유가 조짐 등 대외여건이 좋지 않아 ‘반짝 흑자’ 관측과 함께 연말까지 6조원대의 연간 적자(누적 45조원)가 전망된다. 김동철 “즉시 해임 등 엄정 대처” 천명사장 직속 준법경영팀·제보센터 운영 한전 핵심 관계자는 13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계획 없이 무분별하게 우후죽순으로 난립하게 만든 정책 잘못도 있지만 이를 이용해 개인 욕심을 채운 직원들은 분명 잘못한 만큼 본보기로 엄하게 처벌할 것”이라면서 “(경징계로 그쳤던) 상습 직원들은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고 이미 사내 징계 기준을 강화시켜 놓았다”고 밝혔다. 최근 감사원에서 적발된 공공기관운영법상 직무 외 영리 목적의 겸직 금지 규정을 위반한 ‘태양광발전사업’ 비위 직원은 한전과 농어촌공사 등을 포함해 8개 공공기관 25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2만 3000명에 달하는 직원을 보유한 한전 직원들이 상당수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비리 직원에 대한 엄한 처벌은 무너진 기강을 확립하겠다는 김동철 한전 사장의 의지가 강력하게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겸직 비리가 발생해도 주의·경고에 그쳤다. 김 사장은 최근 사장 직속 ‘준법경영팀’을 만들어 직접 내부 비리 관리에 나서는 한편 겸직비리 제보센터를 만들어 운영하기도 했다. 최근 국정감사에서는 전기요금 인상을 주장하기 전에 직원들의 비리 행위와 방만경영 등으로 줄줄 새는 돈부터 잡으라는 지적들이 쏟아졌다.앞서 김 사장은 지난달 19일 양향자 한국의희망 의원실이 국감에서 “겸직 비리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고, 두번 적발되면 파면하고 수사기관과 정기 검증하라”고 주문하자 “동의한다”면서 “태양광 비리에 대해 사안에 따라 즉시 해임 등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전이 양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금까지 한전에서 태양광 관련 비리로 적발된 건수는 겸직 비리를 포함해 모두 112건이었지만 처벌은 주의·경고 등 경징계가 85%였다. 양 의원은 “겸직 비리가 78%인데 경징계가 85%로 단 한 건의 해임 건의도, 해임 처분도 없었다”면서 “징계를 무시하고 태양광 사업을 계속하다가 반복 적발된 사례도 11%나 된다”고 한전의 ‘솜방망이’ 처벌을 지적한 바 있다. 한전은 내부적으로 감사실을 두고 제보 등을 바탕으로 자체 조사도 벌였지만 감사원과 달리 개인정보와 사유재산 침해라는 이유로 비위 직원들로부터 자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 관계자는 “내부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태양광발전사업 겸직 등을) 시스템상으로 못하게끔 내부적으로 보완하고 있다”면서 “감사원 통보를 받은 만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사안에 따라 원스트라이크아웃을 시키는 것은 물론 이번에 적발된 이들 중 상습자들은 특히 엄벌에 처해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관리감독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한전 겸직 비리에 대한 감사원 처분 요구에 대해 공식적으로 받았다”면서 “한전에 대한 모니터링과 (비리 관련) 후속 조치를 확인하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전기료 인상에 판매수익 28.8% 증가에너지 가격 안정세에 ‘반짝 흑자’전쟁 등 연말 누적 6조대 적자 전망 한전이 이토록 대내외적으로 비리 행위 엄단에 나선 것은 앞으로도 전기료 인상 등 해결해야할 과제가 산더미이기 때문이다. 한전은 이날 전기요금 인상과 국제 에너지 가격 안정세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 9966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7조 5309억원 적자(영업손실)였다. 매출액은 24조 47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8% 증가했다. 순이익은 83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조 8842억원 순손실)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한전의 이번 흑자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5차례 걸쳐 약 40% 오른 전기요금 인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전의 올해 1~3분기(1∼9월) 전기 판매 단가는 1년 전보다 29.8% 올랐고, 전기 판매 수익도 28.8%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9월 누적 전기 판매 수익은 61조 7849억원으로 전년(47조 9568억원) 같은 기간보다 13조 8281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유연탄 가격 하락 등으로 한전 산하 발전 자회사들의 연료비는 약 2조 6600억원 줄었다. 다만 증권가는 4분기부터 대기업이 주로 쓰는 산업용(을) 전기요금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 지속과 국제 유가 재상승, 고환율 탓에 4분기에 다시 6000억원대의 영업손실이 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4000억원의 추가 이익을 감안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올해 누적적자는 6조원대가 예상되며 2021년부터 누적된 45조원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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