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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지수 776.30P… 연중최고 경신

    투신사 등 기관의 매수세에 힘 입어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 연중 최고치를경신했다. 26일 주식시장에서는 정부와 노동계 충돌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3대 신용평가기관인 DCR가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두 단계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25.31포인트 오른 776.30로 780선에 바짝 다가섰다.97년 7월5일(779.24) 이후 거의 22개월 만에 최고치이다. 투신 등 기관투자가들이 2,06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은 25억원 순매수에 그쳐 관망세를 보였다.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증권업종이 초강세를 보이면서 대형 우량증권사들이 일제히 상한가까지 올랐다.액면 분할을 마친 대덕산업,대덕전자 등 14개사 18개 종목이 동반 상승했다. 거래량은 3억4,006만주,거래대금은 4조3,392억원이었다.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66개를 더해 467개,주식값이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 등 342개였다. 김균미기자
  • 폭발증시 증권사들 ‘돈벼락’

    지난해 32개 국내 증권사가 증시활황에 힘입어 7,732억원의 당기순이익(세전)을 냈다.대우·현대·LG·삼성·동원증권 등 5개사는 각각 1,000억원 이상의 흑자를 냈으며 SK증권 등 7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23일 밝힌 98회계연도(98년 4월1일∼99년 3월31일) 증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는 97년 3조2,624억원 적자에서 4조356억원이 개선된 7,732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93년 9,400억원 흑자보다는 작지만 강화된 기준에 따라 9,889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한 것을 감안하면 사상 최대의 흑자다. 주식매매 거래량 증가와 수익증권 판매 호조 등으로 수수료 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증권사별로는 대우증권(1,953억원)이 가장 많은 흑자를 냈고 현대증권(1,836억원) LG증권(1,608억원) 삼성증권(1,518억원) 동원증권(1,147억원) 등 모두 25개사가 흑자를 냈다. 반면 SK증권(-2,340억원) 서울증권(-914억원) 쌍용증권(-831억원) 등 7개증권사는 적자를 기록했다.SK증권은 역외펀드 투자손실 3,000억원을 결산에반영했고 서울과 쌍용증권은 부실을 털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많이 쌓아 적자가 컸다. 지난 3월 말 현재 국내 증권사의 총자산은 29조8,520억원,총부채는 22조8,136억원으로 97년보다 각각 16.1%,13.7%씩 늘었다.자기자본도 7조384억원으로 24.6% 증가했다. 한편 21개 외국 증권사 국내지점도 2,027억원의 흑자를 내 흑자규모가 97년보다 565억원이 증가했다. 백문일기자 mip@
  • 12월 결산법인 株價 저평가…97년말기준 PER 절반수준

    12월 결산법인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증권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 583개사의 97년말과 지난해말 당기순이익과 지난 21일의 주가를 대비해 산출한 주가수익비율(PER·주가/주당 순이익)을 비교한 결과,97년말을 기준으로 할 때 평균 22.2배에서 지난해말 기준으로는 평균 12.0배로 떨어졌다. PER는 특정종목의 주가가 주당 순이익(EPS)보다 몇배나 비싼 값에 거래되는 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PER가 낮은 종목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어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증권거래소는 이처럼 전체적으로 PER가 낮아진 것은 한국전력과 포항제철,삼성전자 등 대형 우량주들의 순이익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거래소는 또 PER가 12배라는 것은 최근 증권업계의 우려와는 달리 증시가 과열된 것으로 볼 수는 없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대림요업의 PER가 0.7로 나타났고 이어 조선선재(0.8) 고려종합운수(1.5)건설화학공업(1.7) 사조산업(1.8) 등 순이었다.1주당 순이익은 태광산업이 12만6,127원으로 가장 높았다. 김균미기자
  • [인터뷰] 邊炯 한국투신 사장

    한국투자신탁이 3년만에 1,230억원의 흑자를 냈다.98회계년도(98.4∼99.3)에 흑자를 낸 것은 많은 금융기관들이 대규모 적자를 낸 것과 비교해 의미가크다. “1,300여 임직원이 똘똘 뭉쳐 열심히 달려온 결과”라고 변형(邊炯)사장(58)은 공을 직원에게 돌렸다. 변 사장은 “흑자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금리인하로 차입금리 부담이 줄었고 조직 및 인력감축 등 피나는 자구노력과 주식시장의 기류를 잘 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투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금리와 주가 등 금융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대처,하반기에만 1,150억원의 운용수익을 냈다.지난 3월말 기관들이 주식시장의 주요 매수세력으로 등장하기 전에 상승세를 미리 내다보고 증권주 등 65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엄청난 수익을 냈다. “펀드매니저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점이 바로 탄력성입니다.오전 9시에 주식을 샀다가 오전 11시에 팔지 못하는 펀드매니저에게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판단이 틀렸다고 생각되면 오후 1시에 다시 살 수 있어야 해요.” 변 사장은 “일단 방향을 정한 다음에는 수시로 점검을 하면서 잘못을 그때그때 바로 잡으면 큰 손실은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펀드매니저들의 사관학교’로 알려진 한투는 펀드매니저들에게 펀드운용의 전권이 위임돼 있다.펀드매니저가 정보수집 및 분석담당자들과 토론을 거쳐 결정하며 사장도 간섭하지 않는다. 한투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고 올해부터는 임원 인센티브제를 업계 처음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주요 손익보고를 분기별에서 주간으로 바꾼 변 사장은 “계획대로 경영정상화가 진행된다면 올해에도 당기순이익 4,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으며 2년안에 차입금을 모두 갚아 자본금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균미기자 kmkim@
  • 대우차 조선부문 해외매각/정부,”현대·대우 급박한…”

    대우그룹이 대우중공업의 조선부문 매각(5조원) 등을 통해 9조1,000억원의자금을 추가로 조달하는 내용의 획기적인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했다. 대우 김우중(金宇中)회장은 19일 대우중공업 조선부문을 비롯,핵심 흑자 계열사를 오는 10월까지 매각,기존 자구계획 외에 추가로 9조1,415억원을 조달해 자동차 전문그룹으로서 핵심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지난해 국내 상장사중 당기 순이익 7위인 조선부문을 일본 가와사키 중공업 등 일본조선회사와 제휴,경영권을 분리·매각키로 했다. 이와 관련,정부와 채권단은 빅딜(사업 맞교환)을 포함한 5대 그룹의 구조조정을 강력하게 추진하되,미흡하면 그룹 전체가 아닌 해당 계열사만 제재하기로 방침을 다소 완화했다.제재를 하더라도 시장에 주는 충격을 감안,막바로신규대출 중단이나 기존대출 회수 등의 제재는 하지 않고 단계적으로 절차를 밟기로 했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19일 낮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일 서울 조흥 외환 한빛 신한 등 6대 시중은행장과 오찬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만나 “5대 그룹 중 설사 특정기업이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이행하지 않더라도 갑작스런 징벌적 제재는 없을 것이며,절차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현대와 대우가 지난해 채권단에 낸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이행하지 못했으나 당장 금융제재는 하지 않고,일단 경고 등의 조치를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대우는 이날 구조조정 계획에서 대우중공업 조선부문(5조원) 버스·트럭 및 엔진부문(1조1,250억원) 산동시멘트,해외이동통신 3개사 등 해외법인(5,568억원) 힐튼호텔(3,000억원) 교보생명(9,880억원) 등을 해외에 매각하겠다고밝혔다.또 한국전기초자 주식(2,600억원) 다이너스클럽 코리아 주식(3,000억원) 오리온 전기 주식(5,700억원) 대우모터 주식(500억원) 등을 역시 해외에 팔기로 했다.데이콤,프리텔,하나로 통신 등 회사 보유주식(6,600억원)과 이들 회사에 대한 김우중회장의 개인 보유주식도 매각,자동차 부문에 투입키로 했다.이에 따라 34개인 계열사는 자동차와 종합상사,금융,중공업 일부부문으로 축소하게 된다. 이에 앞서 정몽헌(鄭夢憲) 현대그룹 회장과 구본무(具本茂) LG그룹 회장은이날 오전 이 금감위원장 중재로 신라호텔에서 3자 회동을 갖고 빅딜 협상을 폈으나 인수가격 차이를 좁히지 못해 최종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회동에서 현대측은 주식인수 대금으로 현금 1조원과 앞으로 3년 뒤 경영성과에 따라 최대 1조원까지 더 줄 수 있다고 한 반면 LG는 3조2,000억원을 제시,반도체 빅딜을 위한 주식 양수도 가격차이는 1조2,000억원 이상이었다.이 금감위원장은 “반도체 빅딜은 두 그룹 회장이 ‘빠른 시일안에 결론을 내겠다’고 밝히는 등 상당한 진전이 있다”며 “자동차의 경우도 조만간 윤곽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해 정·재계 간담회 이전인 이번주 말까지는 협상이 마무리될 것임을 시사했다.
  • 참치왕국 동원산업 창업30주년

    ‘참치왕국’동원산업이 창업 30주년을 맞았다. 선장출신인 창업주 김재철(金在哲)회장이 1969년 중고선 1척으로 창업한 이래 지금은 60여척의 원양어선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수산회사이자 500여종의 가공식품을 공급하는 굴지의 종합식품회사로 발돋움했다. 식품업체의 ‘창업 30년’은 대상그룹(옛 미원)에 이어 2번째. ‘증권업계의 뜨는 별’동원증권,정보통신분야의 성미전자 등 15개의 탄탄한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 40위권의 중견그룹으로 성장했다. IMF(국제통화기금)한파가 휩쓸고 간 지난 1년,‘난다 긴다’는 회사들이 침몰위기에 몰렸지만 동원산업은 약진을 거듭했다. 전년보다 24.5% 가 늘러난 7,45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4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창업주인 김회장이 무역협회 회장으로 취임하는 경사도 겹쳤다.올해도 8,450억원의 매출액과 500억원의 경상이익을 목표로 20%대의 고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동원산업이 던지는 화두는 ‘호황일 때 불황을 대비하고 불황일 때 호황을준비하라’.지난해 2월 ‘동원호’의 선장직을 맡은 강병원(姜秉元·52)사장이 ‘유비무환(有備無患)경영’과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서울대 공대 출신답게 결재도 컴퓨터를 이용하는등 정보화에 앞서가는 경영인이면서 마케팅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자랑한다. 동원산업이 야심차게 펼치는 ‘제휴 마케팅’도 강사장의 작품중 하나.제휴마케팅은 동원이 갖고 있는 거미줄 물류망과 영업망을 다른 기업에 빌려주는‘누이좋고 매부좋은’사업이다. 노주석기자 joo@
  • 워크아웃 우수 기업들

    ●동아건설-지난해 6월 전문경영인체제로 경영지배구조를 바꾼 이후 각종 자구노력을 통해 성공적인 기업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97년 말 6,600명이던 임직원 수를 4,450명으로 36% 감축했다.노조는 2000년 말까지 임금 삭감과 각종 복리후생비 반납을 결의함으로써 총 2,400억원의 경비 절감이 예상된다. 97년 말 21개이던 계열사도 11개로 줄였다.동아증권 서원레저 동아TV 공영토건 등 10개사를 매각·정리·합병했다.앞으로 동아건설 1개사만 남기고 모든 계열사를 매각 또는 정리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 현재 보유 부동산 및 유가증권 매각 실적은 1,500억원에 이른다. 2000년 말까지 모두 2조3,425억원어치의 자산을 매각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김포매립지를 6,400억원을 받고 정부에 넘겨 정상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올해 매출액은 2조6,000억원,경상이익은 3,600억원을 목표로하고 있다. ●쌍용건설-보유자산 매각과 기구 축소,인력 감축의 3대 축을 중심으로 구조조정 작업을 강도높게 추진했다.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된 지 4개월여만에 미국샌디에고 레지던스 인 호텔과 새크라멘토 레지던스 인 호텔 등 1,018억원어치의 부동산 및 유가증권을매각했다.쌍용건설과 남강토건의 본사 조직을 통합한데 이어 국내외지사 4곳(대구·호남·리야드·상해)도 폐쇄했다.지난달 말 현재 전체 직원 수는 1,427명으로 97년 말보다 527명을 줄였다. 최근 건설경기가 되살아나면서 수주실적도 증가세를 타고 있다.지난해 해외 수주실적은 102건 46억달러로 국내업체 중 8위를 차지했다.특히 싱가포르와 아랍에미리트(UAE) 시장을 집중 공략,동남아에서만 36억달러어치의 공사 물량을 따냈다.국내 주택건설시장에서도 빠른 속도의 회복세를 보여 지난해 이후 지금까지 서울과 수도권에서 5차례에 걸쳐 모두 4,954가구의 아파트를 공급,90%를 넘는 분양률을 기록했다. ●동양물산기업(주)-벽산계열 자회사.농기계 양식기 등 농업용기계 전문회사로 93년부터 5년간 흑자였으나 상호지급보증으로 98년 8월 기업개선작업에들어갔다.올 3월말까지 유가증권 판매로 21억원 현금을 확보했고 인력 127명을 줄였다.벽산에서 분리돼독자생존을 추구중이며 부채비율을 97년 324%에서 98년 127%로 낮췄고 보증채무를 해소했다. ●동국무역-섬유제조 무역업 중심 회사로 금융기관 차입에 의한 시설투자와계열사 지원으로 97년말 부채비율이 600%를 넘었지만 신제품 전망이 밝아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갔다.올 6월말까지 동국합섬 동국방직과 합병을 추진중이며 자산매각으로 134억원,인력감축 등 경영개선으로 205억원 등의 비용을 줄였다.창업주가 물러나고 창업주 2세와 전문경영인이 공동대표를 맡는,외부수혈에 의한 경영진 개편의 첫 사례다. ●(주)제철화학-거평계열사였으나 채권단이 분리시켜 제3자 매각이 추진중이다.석탄화학제품 전문회사로 타이어원료인 카본블랙 점유율이 국내 2위다.수출비중이 높고 재무구조가 견실해 최근 2년간 순이익을 냈으나 보증채무상환 등으로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갔다.부동산을 팔아 1억원을 확보했고 보증채무 일부를 출자로 바꿨다. ●(주)한창-통신장비와 의류 전문회사로 업종전문화와 신제품개발로 재무상태가 양호했으나 시티폰 사업 실패와 고금리로 인한금융비용과다가 문제가됐다.현재 계열사간 보증채무 해소를 통해 계열사 매각을 서두르고 있으며대주주가 주식포기각서와 경영권 포기각서를 제출하는 등 기업구조조정 작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진도-컨테이너 모피 제조판매회사로 주력업종인 컨테이너는 세계 제 2위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환경사업 진출,중국공장 건설 등 대규모 소요자금을 차입했다가 위기를 맞았다.15개 계열사를 현재 6개에서 앞으로 3개만남길 예정이다.(주)진도도 지난해 진도 진도물산 진도종합건설을 합친 회사다.조직과 인력을 50% 이상 줄였다. ●남선알미늄-새시 주방용품 등 알루미늄제품 전문업체로 금융기관 차입에의한 대규모 시설투자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증가와 건축경기 위축으로 부실채권이 증가돼 문제가 됐다. 사업일부의 매각을 추진중이면 3월말 현재까지 자산매각으로 6억원 현금을확보했다.현재 업종에서 경쟁력있는 기술력을 갖고 있고 대주주가 경영관리단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 제일제당-삼양그룹 “우리사전에 불황은 없다”

    제일제당과 삼양그룹의 ‘튼튼경영’이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재계 30위권 밖에 포진해 있던 제일제당과 삼양그룹이 각각 28위와 30위로 30대 그룹에 새로 진입한 것. 두 그룹은 공통점이 많다.부채비율이 200% 미만인 몇 안되는 ‘알짜기업’이다.또 최고경영진이 숙질(외숙질)간이며 외형보다 내실을 중시한다는 점,식품을 주력으로 의약 등 첨단 고부가가치 사업을 지향한다는 점도 비슷하다. 제일제당은 30대 그룹 중 가장 견실한 재무구조와 발효·아미노산분야에서세계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다.지난해 2조3,300억원의 매출을 기록,97년보다15% 신장했다.당기순이익도 11배나 늘어난 1,059억원.부채비율은 124%에 불과하다. 최근에는 해태음료를 인수,롯데칠성음료와 함께 국내음료시장을 양분하는강자로 떠올랐다.종합식품업체에서 종합식음료업체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 한 것.이밖에 조루증치료제인 ‘SS크림’과 즉석식 밥인 ‘햇반’도 잘나가는 히트상품이다. 孫京植회장과 李在賢부회장은 숙질간.孫회장은 삼성화재 대표이사시절 회사를초우량기업으로 키운 경영의 마술사다.孫회장은 “부채비율을 올해안으로 110%대로 낮추고 자기자본비율도 47%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소걸음기업’으로 잘알려진 삼양그룹도 지난해 들여온 외자를 조기에상환하며 내실있는 면모를 과시,재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주력사인 삼양사는 9일 지난해 3월 국제통화기금(IMF) 이후 민간기업으로는 처음 외자유치를 위해 홍콩에서 발행했던 2,000만달러 어치의 변동금리부사채(FRN)를 전액 상환했다.만기를 2년이나 앞두고 조기에 상환한 셈이다.이에 따라 지난해 6월말 207%였던 부채비율이 189%로 낮아졌다.대한상의회장인金相廈회장이 주로 대외활동을,조카인 金鈗사장이 주력사인 삼양사를 맡아안살림을 꾸려나간다.
  • [사설] 시늉에 그친 재벌개혁

    지난 한해동안 5대 재벌그룹의 부채규모가 크게 늘어나고 시장지배력이 강화된 데다 수익구조는 악화되는 등 지금까지의 재벌개혁이 시늉에 그친 것으로 밝혀져 강도높은 정책추진이 요청된다. 공정거래위원회 발표내용을 보면 98년말 5대그룹 부채는 234조5,000억원으로 전년의 221조4,000억원보다 무려 13조1,000억원 증가했다.게다가 5대그룹이 30대그룹 내에서 차지하는 자산비중은 65.8%로 전년에 비해 3.1%포인트 높아져 경제력집중이 심화됐음을 반영하고 있다.반면 5대그룹의 당기 순이익률은 마이너스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등 기업체질개선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부채의 절대금액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5대그룹은 대대적인 자산재평가를 통해 재평가 차액을 자본에 전입시킴으로써 장부상의 부채비율을 97년472.9%에서 98년말 335%로 떨어뜨렸다.외자유치나 사재(私財)출연등의 실질적인 자본증액이 아닌 장부상 숫자놀음에 의한 증자로 부채비율을 낮춘 것이다.한마디로 5대재벌은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에서 자신들이 맡은 고통분담의 역할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물론 일부그룹의 주장대로 수출대금의 회수가 늦어지고 빅딜에 따른 기업인수로 부채가 늘어난 측면도 없지는 않다.그러나 경제위기를 심화시킨 주인(主因)으로 재계의 과다 차입경영이 지적되는 만큼 5대 재벌그룹은 마땅히 이 점을 되뇌어 실질적인 부채축소와 비주력 계열사 처분으로 업종을 전문화하고 국제경쟁력을 높여야 하는 것이다.더욱이 산업계 전체가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도산하고 있는데도 이들 재벌그룹이 오히려 몸집을 늘리고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것은 경제정의에 역행함은 물론국가경제 운용의 효율성을 결정적으로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 재벌개혁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을 경우 국민 모두가 지금까지 기울인 고통분담의 노력은 헛되이 될 것이며 경제회생도 기대할수 없음을 강조한다.특히 그동안 64조원에 이르는 국민부담으로 진행돼온 금융구조조정도 재벌개혁의 미진으로 자칫 그 효과를 잃게 되지 않을까 크게 우려된다.재벌그룹의 부채가 계속 큰 폭으로 늘어나면 거래은행들의 부실채권도 증가함으로써 대기업과 금융기관이 부실의 악순환을 연출할 가능성이 커지고 대외신인도도 떨어뜨려 제2의 환란을 초래할 위험성이 없지 않다. 거듭 강조하지만 재벌들은 보다 철저한 개혁의지의 실천으로 자체경쟁력을강화하고 국가경제 회생을 뒷받침하도록 강력히 촉구한다.
  • “불황극복” 日기업의 전략-소니

    ┑도쿄 黃性淇 특파원┑‘개성파 제일주의’ 소니 50년 경영의 철학이다.능력과 개성을 중시하는 소니에서 명문대 졸업장은 전혀 위력이 없다. 입사원서에 출신학교를 적는 난이 없다.2차례 면접시험에선 예비 ‘소니 맨’들이 어떤 경험을 갖고 있는 지에만 관심을 둔다.톡톡 튀는 창의성과 개성에 큰 점수가 매겨진다. 세계 제1을 차지하고 지키려는 소니에선 ‘연공서열’이란 박물관에나 있는말이다. 세계인들이 갖고 싶어하는 소니 제품은 ‘내가 갖고 싶은 물건을 만들어라’는 사훈에서 출발한다. 평면 TV,워크맨,노트북 바이오(VAIO),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등 최근 몇년간 세계를 석권한 이들 제품은 소니의 독특한 인력관리의 결정(結晶)인 셈이다. 94년 3조7,442억엔이던 매출은 98년 6조7,554억엔으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순이익도 94년 152억엔에서 98년 2,220억엔으로 껑충 뛰었다. 이런 소니도 99년 1∼3월 적자로 돌아섰다.엔 고(高)와 해외판매 침체 때문이다.일본과 유럽 미국 등에선 디지털 비디오디스크(DVD) 플레이어 등 고액상품은 순조로운 편. 그러나 순항(順航)하던 중국 러시아 중남미 판매가 20∼30% 줄어든데다 저가상품의 세계적 판매부진에 따라 주력인 일렉트로닉스 부문에서 매출이 10%가량 급격히 감소했다. 알도 리구오리 국제홍보과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은 소니의 글로벌 전략 속에서 해당지역의 사정에 맞는 적절한 대응책을 세우고있다”고 말했다. 예상했던 적자인만큼 소니는 중장기적 비젼을 실현해나가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기업구조개혁.‘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등 주식시장에 상장된 3개 회사를 전액출자를 통해 완전 자회사로 전환키로 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플레이스테이션 제작사 ‘소니컴퓨터 엔터테인먼트’를 소니 일렉트로닉스 사업의 중핵으로 삼을 방침이다.이와 관련,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2’개발에 들어가 빠르면 올해말이나 내년초 출시할 계획이다. 또 다른 21세기 핵심전략은 디지털과 영상,음악을 자유자재로 혼합한 새 사업의 세계 제1위 확보. 소니가 자랑해온 오디오 비디오(AV)의 전통분야도발전시키되 멀티미디어시대에 맞는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뜻이다.전세계적으로 선전하는 ‘디지털 드림 KIDS’개념도 바로 이같은 핵심전략의 이미지 광고이다. 곧 선보일 인터넷을 통한 음악이나 각종 정보의 판매도 머잖아 일상화될 소니의 신수요 창출 전략이다.
  • [독자의 소리]휴대전화요금 너무 비싸 가계에 부담

    휴대전화를 가입한지 몇달 되지 않았지만 휴대전화 요금이 너무나 비싼 것을 알았다.휴대전화 이용자가 1,500만명 이상으로 휴대전화 이용이 일반화된지금 일반전화 요금과 비교하면 너무 큰 차이가 난다. 먼저 기본요금이 일반전화는 대도시의 경우 2,500원이지만 휴대전화는 1만8,000원으로 일반전화보다 무려 7배 이상이나 비싸다.휴대전화기는 안테나를세워 통화하는데 가정집까지 전화선이 필요한 일반전화 기본료보다 7배나 비싼 이유를 모르겠다.또 통화요금도 3분 기준 일반전화는 45∼245원인데 비해 휴대전화는 468원으로 최고 10배이상 차이가 난다.여기에다 전화세 및 분기에 한 번 전파사용료까지 내야 하니 정말 휴대전화 요금이 부담스럽다. 지난해 당기 순이익 상위 10개사중 휴대폰 사업자가 포함돼 있다.일반 이용자들에게 지나치게 많은 부담을 주면서 수익을 올리고 있다면 이제는 소비자에게 혜택을 베풀어야 하지 않을까. 최명숙 [경북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초등학교 교사]
  • 宋燦源 前축협회장 구속

    대검 중앙수사부(李明載 검사장)는 2일 재임기간 동안 49억여원의 자본을잠식시켜 축협의 부실화를 초래하고 회장선거 때 9,800만원을 뿌린 宋燦源전 축협중앙회장을 축산업협동조합법 위반 및 업무상 배임혐의로 구속했다. 宋 전 회장은 95년 결산 때 당기 순이익이 26억원 발생했는데도 그해 퇴직급여충당금 21억원을 적게 적립해 47억원의 이익이 난 것처럼 손익계산서 등을 허위로 작성하는 등 매년 분식결산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분식결산은 적자경영을 은폐하고 회장 선거 때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 또 축협이 증권사를 통해 관리하던 양도성예금증서(CD) 매입자금을 빼내 조카가 근무하던 은행에 맡김으로써 수익률이 떨어져 4억여원의 손실을 끼쳤다.
  • [기고] 협동조합 개혁의 방향

    최근 발표된 협동조합 개혁안을 둘러싸고 정부와 학계 그리고 이해당사자간에 찬반 논쟁이 들끓고 있다.‘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자율조직을 타율적으로 개혁해서는 안된다’ 등 서로 다른 견해가 격돌하고 있다. 지나치게 수익성 위주로 운영돼온 협동조합이 ‘협동주의에 입각한’ 협동조합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공통인식에도 불구하고 개혁의 방법이나 절차에대해서는 이처럼 반론이 있는 듯하다.구성원들의 합의로 개혁 방안이 수립되는 것이 올바르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지만 그렇다고 개혁의 방법과 절차에 지나치게 얽매인 나머지 개혁의 본래 취지가 퇴색되어서는 안된다. 사실 그 동안 협동조합 개혁 논의는 ‘해야 한다’는 당위론만 앞섰지 조합과 조합원에게 비용과 편익이 얼마나 돌아가는지 곰곰이 따져보지 않았다.당위론만을 중심으로 개혁이 추진되면 합의에 도달하기 어렵다.따라서 지금은개혁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럼 현재 개혁안과 같이 중앙회가 통합되고 단위조합이 합병되면 협동조합은 얼마만큼의 실익을 얻을까.일반적으로 합병으로 인해 조합이 얻는 직접이득으로는 인원조정에 따른 인건비 절감,영농자재의 대량 구입으로 인한 구입자재가 하락,여유자금의 운영수익,사업별 시너지효과 등이 있다.반면 합병에 들어가는 비용으로는 피합병 조합들의 부실채권에 대한 보전비용,과잉 또는 유휴화된 시설을 통합·정비하면서 발생하는 비용,조합장 및 임직원에 대한 퇴직공로금,기획관리부서 강화에 따른 비용 등을 들 수 있다. 결국 합병효과는 이 이득을 금액으로 환산한 뒤 비용을 제하고 나면 도출된다.이런 방법으로 합병효과를 계산한 결과 합병 첫 해에만 단위농협은 약 1,700억원,단위축협은 약 800억원의 순이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또 중앙회의 통합도 첫 해에 5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이 난다.협동조합이 통합되면첫 해에만 3,000억원의 순이익이 발생하는 것이다.일반적으로 합병효과는 일정기간이 지난 뒤에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반면 비용은 일시에 들어가는 점을 감안하면 합병과 통합으로 협동조합이 얻는 순이익은 매년 3,000억원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생각된다. 그럼 이같은 실익에도 불구하고 왜 협동조합의 합병과 통합은 이뤄지지 않는 것인가.이는 중앙회장이나 조합장들의 이해도 직결되지만 무엇보다도 중앙회가 통합되거나 조합이 광역화되면 조합원에 돌아오는 서비스나 혜택이크게 줄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따라서 통합이나 합병 같은 개혁이성공하기 위해서는 주인인 조합원이 합병효과를 인식해야 하고 제도적으로환원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또한 개혁의 효과가 실현될 수 있도록 갈등구조를 해소하는 방안이 보완되어야 한다. 지구촌시대가 열리는 21세기에 미국 유럽 호주 등 선진농업국과 경쟁해야하는 우리 농업으로서는 협동조합이 유일한 대안일 수 있다.따라서 새로운밀레니엄의 시작을 앞둔 시점에서 협동조합의 개혁이 갖는 의미는 실로 막중하다.21세기에 한국 농업의 문제를 풀어갈 주체는 바로 농민들의 협동체인협동조합이라는 전제 아래 이번 협동조합 개혁의 효과를 인식하고 보다 미래지향적인 개혁방안에 합의해 나가는 것이 절실한 단계이다.김용택/농촌경제연 부연구위원
  • 이동통신 5社“이젠 통화품질 승부”/국제전화 가격파괴/ 申允植씨

    이제는 품질로 승부한다. 4월부터 의무가입제가 폐지됨에 따라 이동전화 업체들의 마케팅전략 전면수정이 불가피해졌다. 거의 무료로 단말기를 주고 몇만원에 가입하면 별의별 이유를 붙여가며 몇백분씩 무료 통화를 제공하는 물량공세의 마케팅 전략이 4월부터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정보통신부가 통화품질 평가제를 도입,이동전화업체들의 질적 경쟁을 유도하지 않더라도 선택의 여지는 없다. ▒SK텔레콤(011) 폭넓은 통화망이 승부의 관건이라는 판단에 따라 후발주자에 앞서고 있는 통화품질의 우수성을 집중 부각시키기로 했다.면단위 지역의 통화망을 전략적으로 확대,연말까지 면적 및 인구대비 99%까지 통화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도로망의 연계서비스도 강화,97%까지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고 지하공간에도 소형 중계기를 2,000개 이상 설치기로 했다.가입자는 연말까지 750만명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통프리텔(016) 지난 24일 서비스 개시 1년6개월만에 가입자 300만명을돌파한 것을 계기로 올해는 1조9,310억원 매출을 올려 흑자기조로 돌린다는방침이다.모회사인 한국통신의 100년 기술을 바탕으로 ‘정보전화’ 신개념을 도입하고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로 최단시일내 가입자 300만돌파가 가능했다고 판단,완벽한 통화품질 확보에 최선을 다해 품질 1위를 확고히 한다는계획이다.2001년에는 가입자를 467만4,000명으로 늘려 누적 순이익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신세기통신(017) 차별화된 유치정책으로 우량고객을 대거 확보하는 등 고객의 질 향상에 주력하기로 했다.지난해 통신업계 사상 처음으로 질경영을선포한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통화품질과 고객서비스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달말까지 3,000억원을 투자,전국에 770개 기지국을 추가로 설치 중이다. 또 통화망과 통화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SQC 넘버원 운동으로 통화망 98%,소통률 99%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G텔레콤(019) 연내 국내에서 가장 많은 7,500여개의 디지털 무선국을 구축,체감통화 품질을 극대화하기로 했다.기지국 2,000여개와 광 중계국 5,500여개의 전국 통신인프라를 갖추고 대형건물 지하철 터널 등에는 마이크로 기지국과 중계기를 세울 계획이다. 또 체감통화 품질을 극대화하기 위해 손바닥만한 초소형 중계기 엘피코 2만여대를 연말까지 설치키로 한 계획을 6월말로 앞당기면서 통화불량 지역에우선적으로 하루에 100대 이상의 엘피코를 설치하고 있다. ▒한솔PCS(018) 다양한 무선통신 기술을 개발,상용화해 최고의 통화품질을구현하기로 했다.그동안 저주파전화 레이저중계기를 세계최초로 개발하고 최저가 초소형 중계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저력을 바탕으로 품질개선을 위한 기술개발에서 경쟁업체를 앞서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객을 200만명정도의 선에서 유지,효율적인 관리로 우수한 통화품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국제전화 가격파괴 바람 국제전화요금이 절반 이상 저렴한 인터넷 폰 등 별정통신서비스의 등장으로국제전화 시장의 가격파괴가 잇따르고 있다.게다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동전화업체들과 연계되면서 더욱 가속화하는 양상이다.지난해 선보인인터넷 폰 등이 싼 요금을 무기로 1조원에 이르는 국제전화시장을 급속히 잠식,최근에는 점유율이 무려 20% 가까이 늘면서 기존 전화업체들도 맞대응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온세통신(008)은 인터넷 폰보다도 가격이 싸고 일반 국제전화보다는 최고 65%나 싼 국제전화상품 ‘008 슈퍼DC’를 내달부터 선보인다. 평생 가입비 3만원만 내면 표준시간대 1분통화 기준으로 미국은 330원,일본 410원,프랑스 550원,영국 650원의 요금이 적용되며 특히‘008 장학적금보너스’에 가입한 고객은 추가로 10% 할인된다.또 할인시간대에는 국가별로 최고 30%까지 깎아준다. 현대정보기술(00780)도 내달 1일부터 이동전화에서 사용하는 국제전화인 ‘현대국제전화’요금을 평균 8.5% 내린다.현대정보기술은 이번 인하로 국내국제전화요금중 최저수준을 기록하게 되며 일반국제전화에 비해서는 최고 75%나 저렴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통신프리텔(016) 가입자에게는 내달 1일부터,중순에는 SK텔레콤(011) 가입자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데이콤(002)은 지난 11일부터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연회비 3만원을 낼경우 기존 국제전화보다 최고 65% 저렴한 ‘002 파워 DC’를 내놓고 국제전화요금인하 경쟁에 불을 댕겼다.내달까지 이 상품에 가입하면 연회비 3만원을면제하고 행사기간중에는 점심시간에도 추가로 30%를 할인해준다. 한국통신(001)도 금명간 이들 경쟁업체와 비슷한 수준의 국제전화 상품을내놓아 반격에 나설 계획이다.한국통신 관계자는 “경쟁사들이 이미 인터넷폰보다 싼 상품으로 선제공격에 나섰기 때문에 시장 방어차원에서 불가피하게 유사한 상품을 개발해 소비자들을 파고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러나 국제전화의 경우 외국사업자와 통화료 정산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국내 업체들간에 무분별한 가격경쟁을 할 경우 아까운 외화가유출되고 국내 통신업체들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있다. 金柄憲- 인터뷰-申允植 하나로통신 사장“고객들이 직접 사업자를 고를 수 있는 통신의 ‘소비자 주권시대’가 왔습니다.통신에도 품질이 있다는 것을 최단기간에 입증해 보이겠습니다.” 다음달 1일부터 서울과 부산,인천,울산에서 시내전화 서비스를 시작하는 하나로통신 申允植사장은 ‘초고속 인터넷의 새로운 경험’을 강조했다. ▒제2시내전화 사업자로서 내세울 부분은 무엇입니까. 무엇보다도 전화·인터넷의 동시사용과 초고속 인터넷입니다.이제는 인터넷이나 PC통신 이용 중에 전화가 와도 통신이 끊어지지 않습니다.또 지식정보화 사회의 필수도구인 인터넷이 기존 전화보다 최고 100배나 빠릅니다. ▒마케팅 전략이 공격적일것 같은데요. 초기이니만큼 음성전화보다는 고속데이터통신에,기업보다는 개인에 초점을맞췄습니다.음성통화료는 한국통신과 같지만 인터넷 등 데이터통신은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 내용과 가격을 세분화했습니다.특히 상담부터가입,변경신청,개통에 이르기까지 한 곳에서 처리하는 ‘원스톱’서비스를지향하겠습니다. ▒서비스 지역이 제한적인데요. 우선은 4개 도시의 기업체·아파트 밀집지역부터 서비스가 시작됩니다.연말까지 1,260개 오피스빌딩과 300세대 이상 1,169개 아파트단지로 넓힐 계획입니다.그러나 9월에 무선가입자망이개통되면 대상지역이 대폭 늘어날 수도있습니다.전국적인 서비스는 2008년에 제공됩니다. ▒한국통신과의 관계가 궁금합니다. 한국통신은 종합통신사업자로서,하나로통신은 초고속 멀티미디어 인터넷망사업자로서 역할을 분담,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우리와 한국통신의 회선 연결이 잘될 지에 의문을 갖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이미 상호접속 준비를 완벽히 갖춰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대그룹들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5월 삼성전자 현대전자 대우통신 SK텔레콤 등 4개 대주주들과 시내전화사업 협력에 합의했습니다.삼성은 부산 일부,현대는 울산 전역,대우는인천 일부,SK는 성남 전역에서 시내전화 운용과 영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장기 사업목표는 어떻게 잡으셨습니까. 올해 가입자 43만명,매출 800억원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가입자 100만명,매출 3,300억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2003년에는 300만명을 확보,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입니다. ▒자금조달 계획은 차질이 없습니까. 현재 자본금은 9,200억원이지만올해안에 5,000억원을 증자하고 외자 2억달러를 유치할 것입니다.따라서 설비 증축에 필요한 자금 마련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습니다. ▒출신 36년 전남 고흥,순천농림고,서울대 ▒경력 전남체신청장,체신부 기획관리실장,체신부 차관,데이콤 사장 ▒취미 등산,독서
  • 지분보유 상위 40개사 작년 실적

    “외형보다 실속있는 기업을 골라라.”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철칙이다.이익을 낼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이들의 기본적인 투자원칙은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실적을 보면 잘 입증된다. 18일 증권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중 외국인 지분이 많은 회사 40개사의 결산실적을 분석한 결과,이들 회사들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증가율이 매출신장세를 크게 앞섰다.평균 부채비율도 200%미만으로 낮아져 내실경영에 충실했던 ‘알짜’회사들로 나타났다. 1사당 평균 매출액은 1조4,593억원으로 전년보다 3.1% 증가에 그쳤지만 평균 당기순이익은 288억원으로 132.5%나 늘었다. 반면 이들 상위 40개사를 뺀 나머지 회사들은 매출액은 평균 12.3%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평균 4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전년보다 적자규모가 3배가량 늘어났다. 이들 회사의 지난해 평균 부채총계는 1조1,384억원.전년보다 11.7% 감소했고 평균 부채비율도 259%에서 169%로 낮아졌다. 이에 비해 외국인 지분 상위 40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회사들의 평균 부채총계는 2.4% 증가했다.평균부채비율도 550%에서 357%로 낮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200%를 크게 웃돈다. 이들 40개사중 흑자를 낸 회사는 36개사로 전년보다 1개사가 늘었고 적자를낸 곳은 5개사에 불과했다. 金均美
  • 작년결산 상장사들…사상최대 12조 적자

    12월 결산 상장사들이 지난해 은행권의 구조조정과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부진 등으로 12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적자를 냈다. 18개 은행과 한국종합기술금융 등 19개 금융사의 적자가 11조8,196억원으로 전체 97.3%를 차지했고 제조업체도 적자가 전년보다 2,733억원,510.8% 늘어났다.제조업의 경우 대형사는 당기순이익이 3배이상 는 반면 중소형사들은적자가 4배 이상 증가,양극화현상이 두드러졌다. 15일 증권거래소가 12월 결산 459개사(관리종목 21개사 포함)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매출은 475조7,654억원으로 전년보다 14.7% 늘었지만 당기순순실은 12조1,464억원으로 전년보다 285.4% 늘었다.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적자 폭이 커진 것은 금융권의 구조조정과 부실여신을 대손충당금으로 모두 반영,금융권의 적자가 전년보다 281.5% 늘고 경기침체로 제조업체들의 손실이 커졌기 때문이다.그러나 쌍용자동차를 대우에 넘기면서 9,501억원의 특별손실을 본 쌍용양회를 제외하면 전체 제조업은 지난해 8,865억원의 흑자를 내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 10대 그룹중에서는 삼성 SK 롯데만 흑자를 냈고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한한진 금호는 흑자로 전환했다.현대와 대우는 적자 폭이 확대됐고 쌍용,한화는 적자로 돌아섰다.10대 그룹의 지난해 총매출은 304조5,403억원으로 전년보다 13.3% 늘었지만 당기순손실은 9,724억원으로 54.9% 증가했다. 한번도 매출액 1위 자리를 내놓지 않았던 삼성물산이 지난해 금모으기 운동에서 모아진 금의 수출을 대행한 대우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수출과 내수부진으로 매출액(8조6,980억원)이 전년보다 25.4% 줄면서 331억원의 적자를 냈다. 반도체 빅딜 관련기업인 LG반도체는 97년2,897억원 적자에서 작년에는 반도체 경기호전으로 2,518억원의 흑자를 낸 반면 현대전자는 적자규모가 1,835억원에서 1,451억원으로 384억원 감소하는 데 그쳐 명암이 엇갈렸다. 은행들 중에는 제일은행이 2조6,149억의 적자를 냈고 ▲서울 2조2,424억원▲조흥 1조9,708억원 ▲한빛 1조6,438억원으로 이들 4개 은행의 적자가 전체 금융업의 71.6%나 차지했다.흑자로 전환한 기업은 대한항공 LG반도체 등 55개였고 적자로 전환한 회사는 쌍용양회 현대자동차써비스 등 56개사였다.
  • [‘부실重炳’ 농·수·축협 해부] (3) 정부의 관리·감독 소홀

    협동조합이 부실화된 주요 원인으로는 정부의 관리감독 소홀을 빼놓을 수없다.지난 몇년간 농·축협에 대한 농림부의 감사 실태가 이를 말해준다.생산자단체임을 핑계로 아예 눈을 감고 있었다. 농협에 대한 농림부 감사는 그동안 부서별이 아닌 사업 위주로 이뤄져왔다. 94년 정책자금 대출실태,95년 산지유통실태,97년 채소가격안정사업 추진실태 등이다.축협에 대해서도 96년 가축개량 등 축산기반지원분야,97년 유통·가공분야 등 사업분야 위주로 감사했다. 그나마 중앙회에 대한 감사가 고작이고,96년(농협) 98년(축협)에는 아예 감사를 실시하지 않았다.단위조합은 극히 일부만 감사했을 뿐,중앙회 소관임을 들어 대부분 손도 대지 않았다. 감사내용도 극히 부실하다. 농림부는 97년 5월 농협 운영효율화 방안을 마련,1,350개 단위조합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해 2개월 안에 보고하도록 농협중앙회에 지시했다. 그러나 농협은 지난해 6월까지 이를 이행하지 않았고,감사에서 이를 적발한농림부가 취한 조치는 고작 “조속히 추진하라”였다.전형적인 ‘솜방망이감사’다.농협의 무주택 직원 지원제도가 임차주택제도와 전세자금대출제도로 나뉜 것을 두고 ‘일원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는 충고성 감사결과도 내놓았다.정부의 부실감사가 협동조합의 부실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운 대목이다. 협동조합 신용부문에 대한 금융감독원(옛 은행감독원)의 검사도 부실하기는 마찬가지다.각 단위조합들은 93년 이후 금융당국으로부터 단 한번도 검사를 받지 않았다.또 중앙회는 매년 은감원과 감사원 등이 정기검사나 감사를 실시했지만,제재권이나 감독권이 농림부와 해양수산부에 있어 생산적인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협동조합 부실의 원인이 결국 이같은 정부의 부실감사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관계부처간의 ‘책임 떠넘기기’는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금감원은 지난달 말 감사원이 농협 감사결과를 내놓자 재빨리 “은행감독원 당시 협동조합의 잘못된 여신관행과 개선 필요성을 담은 검사보고서를 매년 농림부에 전달했지만 정책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농림부에 선공(先攻)을가했다.이에 질세라농림부는 공식 해명자료를 통해 “금감원 주장은 전혀사실무근”이라며 “금감원이 통보한 검사결과를 그대로 농협에 전달,시정조치토록 했고 그 결과를 분기마다 보고받고 있다”고 반박했다.나아가 “금감원은 94년부터 지난해까지 협동조합에 대해 종합감사 141회,수시검사 255회를 실시한 것으로 안다”고 말해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된 농협의 부실여신은금감원에 그 책임이 있다는 논리를 폈다. ■농협 문어발식 사업 실태 ‘낮에는 은행원,밤에는 장의차 운전사’. 공룡조직 농협 구성원들의 면면은 천차만별이다.국제금융의 첨단을 걷는 외환딜러가 있는가 하면 허름한 옷차림의 주유소 종업원도 있다.이 때문에 농협 직원들은 자신들이 은행원인지,영세사업장 종사자인지 헷갈릴 때도 많다고 한다.무분별한 사업확장욕이 부른 결과다. ▒지역조합은 잡화상 지역조합을 찾으면 웬만한 의식주 문제는 거의 다 해결된다.이른바 ‘이용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이것 저것 벌여놓은 사업이 많기때문이다. 지난해 말 현재 전국 1,249개 지역조합중 214개 조합이 주유소를 세워 기름장사를 하고 있다.가스판매소와 가스충전소를 차린 곳도 187개에 이른다. 예식장 임대는 기본이다.따로 건물을 세우지는 않지만 조합 본부 건물을 임대해 이용료를 챙긴다. 상을 당한 농가에 관과 수의,영구차를 팔거나 빌려주는 장제(葬祭)사업과조합이 소유하고 있는 트랙터나 콤바인 등 대형 농기계 임대사업도 있다. 일부 조합은 외식(外食)사업에도 진출했다.밥을 지어 학교 등 단체에 급식해 수익을 올린다.해당지역 상인들 입에선 “농협때문에 망할 지경”이라는 말마저 나온다. 농림부 당국자는 “농협이 밥장사,석유장사까지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잡다한 사업은 조직역량의 낭비로 이어진다”고 꼬집었다. ▒중앙회는 준(準)재벌급 중앙회도 마찬가지다.무역 선물 유통 등 자회사나출자법인만도 10개에 이른다.생명·손해보험 공제사업도 한다. 최근에는 자동차보험 공제사업까지 진출할 계획을 세워놓았다.관련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중인데,건교부 등 해당 부처와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치열한로비공세를 펴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 탓에 조직의 생산성은 떨어지기 마련이다.97년말 기준으로 농협의 1인당 업무이익은 4,560만원으로 신한(9,340만원) 조흥(5,290만원)등 대부분 시중은행보다 낮다. 시중은행들의 점포당 순이익이 2억원대를 웃도는 반면 농협은 1억7,400만원에 불과했다.농민을 위한 조직이라는 본연의 정체성을 되찾기 위해선 문어발식으로 벌인 사업을 하루빨리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아니다.
  • 외국은행 지점들 작년 5,771억원 당기순이익

    국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외국은행 지점들이 지난해 5,7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지난 97년의 당기순이익 1조1,162억원의 절반 수준이지만 국내 일반은행이 지난해 14조여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외국은행들이 장사를 잘했다는 분석이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1개 외국은행 지점 가운데 3월 말 결산인 일본계 및 인도해외은행을 제외한 39개 외국은행 지점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97년보다 48.3% 감소한 5,771억원에 이르렀다. 금감원은 이들이 채권투자와 대출확대 및 고금리 등에 힘입어 이자부문 이익이 크게 늘었으나 선물환 계약에서 1조1,000억원대의 파생상품 평가손을내 이익규모가 97년보다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은행별로는 미국의 씨티은행이 1,109억원의 이익을 내 97년에 이어 2년 연속 선두자리를 지켰으며 HSBC(홍콩상하이은행,720억원),파리국립은행(437억원),영국의 스탠다드챠타드(370억원) 등이 순이익 상위그룹에 포함됐다. 반면 미국계 은행 가운데 아메리칸익스프레스(-97억원),뱅커스트러스트(-87억원),보스톤(-74억원),시카고(-24억원) 등은 파생상품손실로 적자로 반전됐다.싱가포르계 화련은행도 국내 리스회사에 대한 여신부실로 20억원의 적자를 냈다. 白汶一 mip@
  • 감사원 축협감사 결과

    축산업협동조합도 농업협동조합과 마찬가지로 총체적인 부실 경영을 해온사실이 감사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이 기업 회계기준을 적용,축협 단위조합의 경영상태를 추산한 결과지난 97년말 현재 193개 조합 가운데 94.8%인 183개 조합이 자본 잠식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이중 158개 조합은 전액자본잠식 상태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협은 분식결산을 통해 44개 조합이 전액자본잠식 상태이며 19개 조합이 일부 자본잠식 상태라고 주장해왔다.또 95·96·97년 20억원,91억원,61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도 47억원,55억원,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부실의 원인은 전문성이 결여된 방만한 신용사업 때문이라고 감사원은 설명했다.축협은 지난 96년부터 지난해까지 중소 무역업체 한 곳에만 687억원을쏟아부었다.결국 이 업체가 부도나면서 여신액은 고스란히 부실채권이 됐다. 또 단양축협 등 106개 조합은 축산경영자금 대출 대상이 아닌 조합장 및 상근 임직원 232명에게 14억7,400만원을 연리 5%로 대출하는 ‘제 밥그릇 챙기기’행태를 보였다. 축협은 또 지난해 세계무역기구(WTO)협정에 따라 수입한 쇠고기도 팔리지않아 4만6,300t을 99년도로 이월,무역마찰이 우려되는 가운데 7,823t의 쇠고기를 수입하는 ‘반(反)국가적’ 경영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수입한 쇠고기도 판매가 되지 않아 지난해말 현재 3,518t이 재고로 남아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이와함께 축협중앙회는 단위조합이 맡고 있는 돼지고기·닭고기 가공 등에1,206억원이나 투입하는 등 과도한 내부 경쟁을 벌이기까지 했다. 또 축협중앙회 마포지점장은 97년 10월 타인명의로 대출해준 4개 업체와 개인으로부터 900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직위해제된 뒤 검찰에 고발됐다. 감사원은 농림부가 축협 공제사업 운영에 필요한 세부 시행절차 등을 마련하지 않고 축협중앙회장에게 포괄적으로 위임해 문제점이 누적되고 있다고분석하고 관련 제도와 절차를 정비하도록 농림부에 통보했다. 한편,감사원은 임협 감사결과 산림청 공무원 3명이 강원도 청태산 자연휴양림 보완공사를 시행하면서 공사비 3,000여만원을횡령한 사실이 적발되는 등 공사발주와 준공검사,임업진흥자금 관리 등과 관련된 비리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李度運 dawn@
  • IMF, 기업 워크아웃에 개입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우리정부에 “은행권이 기업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으로 선정하면 오는 7월부터 대손충당금을 20% 쌓아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IMF가 빅딜(사업 맞교환)과 함께 기업구조조정의양대 축으로 볼 수 있는 워크아웃을 공식 문제삼은 것은 처음으로,원만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워크아웃을 통한 기업구조조정을 더디게 할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IMF의 요구 3일 금융계와 기업구조조정위원회 등에 따르면 IMF는 최근 금융감독위원회 등 관련부처에 “워크아웃 대상을 선정할 때 은행권은 채권행사 유예 금액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대손충당금으로 쌓을 것”을 요구했다.IMF는 워크아웃 선정 초기에는 대손충당금을 20% 쌓은 뒤 해당업체의 상환능력을 봐가면서 그 비율을 점차 낮춰나간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은행이 대손충당금을 쌓으면 연말 결산 때 그만큼 당기 순이익(흑자)은 줄어들게 돼,은행경영에 마이너스 요인이 된다.지금은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하면 해당 여신의 2%만 대손충당금으로 쌓고 있다. ■정부대책 금감위와 기업구조조정위원회 등은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그렇지 않아도 올들어 은행권의 워크아웃 선정작업이 ‘유명무실’한 터여서 더욱그렇다.당국 관계자는 “IMF의 요구 수준과 현행 우리나라의 제도를 절충하는 작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워크아웃 추가 선정 ‘전무’ 금융감독 당국은 지난 달 은행권에 6∼64대기업을 대상으로 워크아웃 대상을 추가 선정,지난 달 22일까지 보고하라고공문(기업개선작업 활성화 방안)을 보낸 바 있다.그러나 이같은 지시를 받아들인 은행은 단 한 곳도 없다. 기업구조조정위원회 관계자는 “워크아웃 대상을 무조건 추가 선정해 통보하라고 할 강제성이 없어 고민”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吳承鎬 o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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