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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나스닥 ‘사기뉴스’ 농락

    첨단을 걷는 미국의 나스닥(NASDAQ) 증시가 ‘사기뉴스’에 농락당했다.미확인 보도자료 때문에 컴퓨터 네트워킹 장비업체인 에뮬렉스의 주가가 1시간도 안돼 60% 이상 폭락했다. 엉터리 보도자료를 만들어 일확천금을 챙기려는 ‘사기 투자꾼’과이를 확인하지 않고 경쟁적으로 보도한 일부 언론매체의 ‘합작품’이라 할 수 있다.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일시적 주가폭락으로 투자자들은 큰 손해를 입었다. ◆전말은=24일 밤(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뉴스 공급업체인인터넷 와이어에 문제의 보도자료가 e-메일로 전달됐다.에뮬렉스의홍보대리인이 보낸 것으로 돼있는 이 자료에는 지난 5∼7월까지 에뮬렉스의 경영실적이 당초 예상대로 1주당 25센트 이익이 아니라 15센트 손실로 적혀있었다.98∼99 회계년도의 순이익도 바뀔 것이며 폴폴리노 대표는 이미 사임해 미 증권관리위원회(SEC)가 조사에 들어갔다고 돼있다. 인터넷 와이어는 뉴욕 나스닥 시장이 문을 여는 25일 오전 9시30분에 인테넷에 올렸고 세계적인 경제전문 통신사인 블룸버그 통신이 10시 13분 전세계로 인용·보도하면서 에물렉스 주가의 폭락을 이끌었다. 다우존스 뉴스서비스,CNBC 등 금융뉴스 공급업체들이 이 뉴스를 경쟁적으로 보도하며 전날 종가가 113.06달러인 에뮬렉스의 주가는 오전 10시 26분 43달러까지 떨어졌다.시장가치로 20억달러(2조2,000억원 추정)이상이 하락한 셈이다.폴리노 대표가 부인공시와 함께 나스닥에 통고,오전 10시30분부터 주식거래는 중단됐다.오후에 거래가 재개돼 주가는 전날 대비 6.46% 떨어진 105.75달러로 마감됐다. ◆범인은=미연방수사국(FBI)과 SEC가 조사에 들어갔으나 전문가들은에뮬렉스 주식의 ‘풋 옵션’을 매수했거나 선물거래에서 단기매도(숏 셀링)포지션을 취한 투자자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풋 옵션은 ‘장래에 특정 주식을 일정가격으로 매도하겠다는 권리’로 주가가 폭락하면 옵션의 가격이 반사적으로 폭등,옵션을 산 투자자들은 큰 이익을 본다.단기매도 포지션도 비슷하다.FBI와 SEC는 25일 이전에 ‘풋 옵션’ 등을 집중 매수한 투자자들을 확인하고 있다. ◆배상은=주가가 폭락할 때 주식을판 투자자들은 큰 손해를 입게 됐다.그러나 첫 보도한 인터넷 와이어의 마이클 터핀 대표는 “치밀한사기극에 희생됐다”고만 말하고 있으며 블룸버그나 다우존스 뉴스서비스 등의 편집자들은 “인터넷 와이어의 보도내용을 인용했기 때문에 잘못이 없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나스닥 관계자들은 “범인이 잡히면 이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배상을 받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때문에 손실을입은 투자자들의 집단 반발등 여러 후유증이 예상된다. 백문일기자 mip@
  • 앞으론 건설주도 제몫 한다

    건설주에 관심을 가질 때가 됐다. 9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시점에서 대통령의 건설업 활성화 발언으로 건설업계는 고무되고 있는 분위기다.여기에 정주영(鄭周永)현대 전 명예회장의 현대차 지분 매각 자금이 현대건설로 들어오는 것도 호재다.사실 현대건설이 건설주 주가 상승을 반쯤은 누르고있었기 때문이다. 건설업종의 주가는 22일과 23일 이틀동안 소폭 올랐다가 24일에는다소 조정 양상을 보였다. 건설경기는 아직도 그다지 좋지는 못하다.삼성증권에 따르면 상반기 건설업종의 순이익은 69.2%나 감소했고 올 건설투자 예상 증가율은5%로 경제성장률을 밑돌고 있다. 그러나 남북경협의 활성화 등을 소재로 구조적인 침체에서 벗어날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충분히 남아있다. 현대투신증권 김승현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중 건설업의 바닥 탈출이가시화될 것으로 예측했다.정책당국이 제시할 수 있는 방법은 공적사업의 조기 집행,부동산 뮤추얼펀드에 대한 세금혜택,임대주택 활성화 등이다.기업 신용경색이 해소될 경우 건설회사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실적으로 봤을 때 주목할 종목은 계룡건설,동부건설,범양건영,벽산건설,LG건설,태영,한라건설,현대산업 등이 꼽혔다. 김연구원은 “우량건설사들의 실적이 호전되고 경기도 바닥을 탈출했지만 건설주들의 가격은 외환위기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건설산업 대책과 대북사업 활성화 등 재료가 가미될경우 큰 시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성진기자
  • 코스닥도 ‘실적중시’ 시대 오나

    코스닥 시장도 단순한 양적 성장보다는 실적 등 내적인 가치와 안정성에 더 관심을 둬야 할 시점이 왔다. SK증권은 23일 ‘실적주에 관심을 높여야’라는 보고서에서 “코스닥 시장이 불과 1년만에 560개사,시가규모 56조원에 달할 정도로 양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으나 앞으로는 실적 등 내적인 가치가 어느 정도 뒷받침되고 있는지,안정성은 어느 정도 확보돼 있는지를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K증권은 지난주 발표된 12월 상반기 결산법인 409개사의 실적분석자료를 근거로 제시했다.매출액 대비 순이익증가율이 10%를 넘는 기업이 26.7%에 그쳤고,실적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됐던 벤처기업들도영업이익률이 10%를 넘는 기업은 49.7%에 불과할 정도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시장내 이미 업체간 과당경쟁이 심화될 정도로 다수의 기업이 포진돼 있고 최근 일부 기업들의 자금난이심화될 정도로 자금시장이 여의치 않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덧붙였다. 따라서 시장내 우량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간의 차별화가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성장성에 이어 수익성,안정성을 중요시하는 투자자세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SK증권은 최근 미국시장에서도야후 등 유명 인터넷 벤처기업들에 대해 실적을 중시하는 풍토로 변화되고 있는 점을 들었다. 국내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금까지 1조3,839억원을 순매수했으며지난달 순매도(76억원)에서 이번달에는 순매수(211억원)로 돌아섰다. 조현석기자 hyun68@
  • 약세장선 꼼꼼한 분석이 ‘명약’

    약세장에선 이런 종목을 눈여겨 보라. 최근 같은 약세장에서는 투자 종목의 선택이 어렵다.섣불리 나섰다가는 큰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실적과 연초대비 하락률,PER(주가수익비율),차트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면 이익을 낼 수 있는유망 종목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증시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삼성증권은 21일 매출액·영업이익·경상이익·순이익 증가율이 25%이상이고 연초대비 주가하락률이 60개 종목을 소개했다. 거래소 종목인 대덕전자,삼성전기,삼영전자,자화전자,한국단자,한국컴퓨터,한국통신,에스원 등과 코스닥 종목인 CJ삼구쇼핑,화인반도체기술,나리지온,휴맥스 등을 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현대증권은 영업이익률이 높은 주식 30개와 PER이 낮은 30개 종목을 제시했다.KTB네트워크와 하이트맥주,한국단자,주택은행,포항제철 등은 영업이익률 높은 종목으로,롯데칠성,삼일제약,한섬,삼성SDI 등은 저PER 종목으로 각각 꼽혔다. 대신증권은 재료보유 개별주 중 일부 관심주와 관심이 부각되고 있는 저가 대형주를 단기매매 유망종목군으로선정했다.재료보유 개별주는 나자인과 극동전선,제일엔지니어링,신도리코,KEC 등이었으며 저가 대형주로는 현대정공,한국타이어,삼성중공업,호남석유 등을 선정했다. 대우증권은 고려아연과 한국유리,대상사료,배명금속,엔피아,한일단조등 6개종목이 차트분석상 단기 투자유망하다고 밝혔으며, 동부증권도투하자산대비수익률(ROIC)대비 저평가 중소형주 20종목을 선정했다. 조현석기자
  • 침체장세속 홀로서기 성공… 중소형 低PER주 각광

    ‘저PER주를 주목하라’ 기업의 수익성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저PER주’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중소형 개별주들은 대개 PER가낮은 저평가 종목들이다. PER(Price-Earning Ratio)란 주식 가격을 주당 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주가 수익률이라고 부른다.주식의 시장가치를 최근 12개월동안의1주당 이익으로 나눔으로써 기업의 수익가치가 주가에 얼마나 반영됐는 지 알 수 있다.투자자들은 PER를 활용해 서로 다른 주식의 상대적가격을 파악할수 있다. PER는 단위를 배로 쓰는데,업종의 평균 PER보다 지나치게 높으면 상대적으로 주식가격이 고평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투자위험도가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반대로 낮으면 실제 주식가치보다 낮게 평가돼 있어 주식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현대증권은 18일 상반기에 확정된 주당순이익(EPS)을 기준으로 저PER주 25종목을 추천했다.이미 고PER화 돼가는 일부 급등주를 제외하고그동안 반영이 미미했던 후발 상승 기대 종목들을 뽑았다. 현대증권은 “최근 경기정점 논쟁에따라 앞으로 기업수익 증가율이줄어들 가능성도 있어 상반기 EPS를 기준으로 PER을 산정하는 것은다소 무리가 있지만 저PER주 가운데 상승이 미진했던 종목군으로 후속 매수세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손성진기자 sonsj@
  • 경기 둔화기엔 전기·가스업종 유리

    하반기 경기가 둔화될 것이는 전망이 나오면서 경기변동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전기 가스 등 유틸리티업종에 관심이 쏠리고있다. 이들은 일종의 경기방어주로 최근 미국에서도 경기연착륙 전망이 흘러나오면서 전기 가스 수도업종이 시장수익률을 초과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등 블루칩과 IT주식들에 밀려 유틸리티업종은관심권 밖에 있었다.그러나 최근 개별종목 장세가 이어지면서 삼천리가스 신도리코 대성산업 등 유틸리티업종을 비롯,기업가치가 높은 종목들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이 6월 이후 한전주식을 꾸준히 매수했던 것도 같은 한전이유틸리티 업종 대표주였기 때문이다. 유틸리티주인 도시가스 업종의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비해 매출 31%,순이익은 53.2% 증가했다.하반기에도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도시 가스 보급률이 아직 60% 수준으로 낮은데다가 올해 전체 도시가스 소비량이 전년에 비해약 14%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대우증권 투자정보부 김승용(金乘溶)연구원은 “도시가스 업종은 상반기 영업실적을 보더라도 수익성과 성장성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PER는 1.7∼3.6배로 매우 저평가 되어 있다”면서 “경기둔화세가 이어지더라도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선임기자
  • 3월 결산법인 상반기 실적

    거래소 3월 결산법인중 제조업은 1분기(4∼6월)동안 1,000원을 팔아 57원(지난해 24원)의 이익을 냈으나 금융업은 9원(33원)의 이익을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17일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74개사 가운데 25개 제조업체의 총매출액은 8,490억원으로 99회계연도 전체매출액 3조 3,671억원의 25.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25개 제조업체들의 분기순이익 총계는 487억원으로 99회계연도 총순이익의 58.6%를 차지해 수익성 위주의 내실 경영에 힘쓴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종은 한국종금 영남종금을 제외한 47개사의 매출액 총계가 8조 8,605억원으로 99 사업연도 매출액 총계의 23.1% 정도이나 분기순이익 총계는 854억원으로 99사업연도 총순이익의 6.6%에 불과,매출에 비해 수익이 저조했다. 특히 금융업 가운데 종금(9개사)과 보험업(12개사)은 각각 4,851억원과 41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증권업은 3,51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금융업 전체 적자폭을 줄였다. 매출액은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순이었다.영업이익은 삼성증권이 총 802억원을 기록,1위에 올랐고,대우증권,삼성화재,대신증권,굿모닝증권이 5위권에 포함됐다. 한편 코스닥 등록 3월결산 23개사중 삼성투신증권은 154억원,외환리스금융은 28억원,조흥캐피탈은 49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흑자로 전환됐다.반면 경남리스금융 교보증권 대신개발금융 부산방직공업 아일인텍 등 5개사는 이번 분기에 적자로 돌아섰다.주은리스와 바른손은 지난 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강선임기자
  • 반도체 장비업체 테마주 되나

    D램가격 상승과 미국 반도체주들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반도체장비업체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주들어 미국 뉴욕시장에는 인텔 마이크론테크놀러지 등 반도체주가 연 4일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지난 10일 942.65에서 16일에는 1,073.37로 130.72(13.87%)포인트나 오르는 등 반도체 경기논쟁이 무색할 정도로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장비업체들이 테마를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여기에 상반기 실적 호전도 뒷받침 됐다.상반기 반도체 및 LCD업체의 설비투자 증가에 힘입어 장비업체들의 매출액과 순이익은각각 113%,87% 증가했다. 일본 반도체 장비업체들도 6월중 주문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40%나 주문이 늘었나는 등 세계적으로 반도체와 더불어 장비업체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대우증권 투자정보부 이재원 연구원은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점도 시세전망을 밝게 한다”면서 “반도체 장비업종의 특성상 하반기에 매출액 증가가 이뤄진다는 점으로 미뤄볼 때 이러한 실적호전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장비업체들 가운데도 국산화 비중이 높은 아토 유니셈등 서브장비 전문생산업체들의 경우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있어 수출과 설비투자의 수혜를 동시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12월 결산법인 반기순익 10조4천억

    12월결산 상장법인들은 올 상반기 경기호조와 저금리 기조 및 반도체,정보통신,자동차 업종 등의 호황으로 반기순이익이 10조원을 넘는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증권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사 572개사중 올 상반기 결산보고서를 제출한 446개사의 반기순이익이 10조3,989억원으로 지난해의 7조7,185억원보다 34.73% 증가했다. 매출액도 233조1,12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1.68% 증가했다.부채비율은 135.90%로 지난해보다 41.01%포인트나 낮아졌다. 올들어 지속적인 수출증가로 종합무역업과 반도체,전자및 통신업의활황에 따른 전자산업,제조업의 성장에 따른 에너지 관련 산업의 매출액 신장이 두드러졌다. 매출액 증가율면에서는 대원제지공업이 컴퓨터주변기기 등의 매출이 크게 늘어 지난해 상반기보다 무려 2,459.54%나 증가해 1위에 올랐고,지난해 하반기부터 정상 영업을 한 신성기업,미래산업,케이씨텍이 뒤를 이었다. 한편 12월 결산 코스닥 등록기업의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증가한 7,456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증권시장은 16일 전체 코스닥 등록기업 430개사 가운데 372개 기업의 상반기 순이익은 7,456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8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의 매출액은 13조4,54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4%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이 기간 각각 41%와 67% 증가했다. 순이익률은 4.1%에서 6.1%로 늘어났다.다시 말해 코스닥 기업들은상반기에 1,000원 어치를 팔아 61원의 순이익을 남긴 셈이다. 국민신용카드는 상반기 무려 1,204억원의 순이익을 냈다.코스닥 기업 372개사의 전체 순이익 7,456억원의 16.1%나 된다.한림창투도 영업이익 증가율(3,762%)과 순이익 증가율(4,001%)에서 1위,경상이익증가율(3,387%)에서 2위를 기록,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손성진기자 sonsj@
  • 주요실적 상위 랭킹 종목 찾아라

    “주요실적 상위에 두루 올라 있는 ‘크로스 랭킹’기업을 찾아라” 오랫동안 기대해왔던 상반기 실적이 16일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옥석고르기에 나서고 있다. 동원증권 정훈석(鄭熏碩)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 실적 발표이후주가변동을 조사한 결과,주요 실적에서 증가율 1위 종목과 여러 실적에서 증가율이 상위로 중복 랭크된 종목은 주가상승률이 높았다”고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실적발표 5일후 주가상승률이 20%를 넘었던 13개 종목 가운데 주요실적 상위 5위내에 오른 종목이 5개나 포함됐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증가율 1위,순이익증가율 3위,저PER(주가수익비율) 순위 3위로 크로스 랭크됐던 조흥화학공업은 실적발표 5일후 주가가 201%나 급등했다. 그러나 실적발표때 단순히 증가율 수치만을 맹신하는 것은 위험하다. 매출액은 줄면서 순이익이 엄청나게 늘어났다면 이는 투자유가증권매각,부채탕감으로 인한 일시적인 특별이익일 가능성이 높아 주가가지속적으로 상승탄력을 받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또 개인투자자가 빠져들기 쉬운 점은바로 저PER(주가수익비율)의함정이다.단순히 PER만 낮다고 해서 주가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사양산업에 속한 업체이기 때문에 만년 저PER주라면 주가가 올라갈 가능성은 적을 수밖에 없다. 정연구원은 “실적 증가율 상위기업을 중심으로 크로스 체크해보면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을 발견할 수 있다”면서 “특별한 변동이 없는 한 상반기 실적이 하반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장기투자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
  • 한국통신, 인터넷 공룡기업 탈바꿈

    ‘전화공룡에서 인터넷공룡으로’ 최근 한국통신의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컨소시엄에 700여개 업체가 신청서를 냈다.다른 경쟁업체들의 2∼3배가 넘는다.향후 시장성을 그 만큼 인정받고 있다는 얘기다. 한국통신은 유선분야 선두 주자다.무선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열세다. 한국통신의 무선부문 강화노력은 거세다.한솔엠닷컴(018) 인수로 한통프리텔(016),한통IMT-2000(가칭),한통파워텔 등 무선부문 계열사가4개로 늘어났다. 지난 3년간 변신도 눈에 띈다.97년부터 과감한 군살빼기를 했다.1만2,200여명을 감축,연간 3,668억원의 노무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대신2002년까지 인터넷·데이터통신 사업분야의 인력 1만2,000여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에 힘입어 올 상반기 순이익이 5,962억원이나 됐다. 지난해 같은기간(1,057억원)보다 464%나 증가했다.안정된 재원을 토대로 올해 초고속망 분야에 1조800억원을 쏟아붓는 일이 가능해졌다. 기술개발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최근 비동기식(유럽식) IMT-2000 시스템 개발,차세대 인터넷 상용주소체계(IPv6)확보 등을 국내 최초로 해냈다. 해외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올 1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인터넷사업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이어 3월에는 차이나텔레콤과 인터넷,국제데이터서비스 및 콘텐츠 분야에서 손을 잡았다. 한국통신은 2002년 6월까지 민영화를 앞두고 있다.21세기 비전으로제시한대로 ‘사이버월드 리더’가 되려면 거쳐야 할 최대 관문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거래소 중소형주에 매수 불붙나

    중소형주들의 매기가 코스닥에서 거래소로 옮겨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주 내내 강세를 보였던 코스닥 시장의 중소형주들이 지난 11일에는 차익매물이 흘러나오면서 약세로 반전했다.반면 거래소 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7.07포인트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상한가 종목이 60개를 비롯해 상승 종목 수가 569개나 됐다.또 이날 개인들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순매수 금액을 줄였지만 거래소에서는 순매도에서순매수로 돌아선 점도 같은 맥락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14일에도 상한가종목은 101개였으며 상승종목 수는 758개를 기록하는 등 중소형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처럼 개인투자자들이 거래소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프로그램 매매로 가격변동폭이 커 개인에게는 부담스럽기 때문이다.또 중소형주는 유통물량이 적어 현재와 같이 유동성이 부족한 장세에서는 수급 측면에서는 유리하다는 것이다.거래소는 코스닥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종목이 많아 가격메리트가 있다는 것이 SK증권 현정환연구원의분석이다. 대우증권 김분도연구원은 “실적호전 중소형주 중에서도 상반기 뿐아니라 하반기까지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기업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자본금 750억원,시가총액 1,000억원 미만의 거래소 중소형주 가운데 올해 매출액 증가율이 높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순이익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30개 종목을 선정,발표했다. 강선임기자
  • [뉴패러다임 경영 CEO에 듣는다] 국민은행 金商勳행장

    국민은행은 총수신고(67조)와 자기자본(3조8,928억원)·주식시가총액 (4조)·신탁고·국제금융·파생금융 등 6개 부문에서 국내 1위를 달리는 초우량은행이다.‘리딩 뱅크’를 이끌어 가는 김상훈(金商勳)행장은 11일 “우리나라도 이제는 세계 50∼60위권에 드는 은행이 하나쯤은 나와야 한다”면서 우량은행과의 합병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그는 또 “국민은행·국민카드·국민데이타시스템의 전산부문을 모두 통합하는 대형 ‘IT닷컴’을 곧 설립할계획”이라며 “다른 은행이나 기업의 지분참여도 가능하며 상대은행이 원한다면 전산망 통합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도 국민은행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미지는 그다지 신선하지 못하다.기업문화가 정체되고 조직이 노화됐다.그런 국민은행에서 최근 100명이넘는 3급 점포장이 배출됐다.4급 팀장만도 30명이다.차장급 이상은 개인별로 MOU(목표 이행각서)를 체결,철저한 성과급제를 지키고 있다.직급 파괴·연령 파괴·분위기 파괴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김행장 취임후에 나타난 변화들이다. 전주고와 서울법대를 거쳐 66년 한국은행에서 금융인 생활을 시작했으며 국민은행장으로 오기 직전까지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지냈다.그가 금융감독원에서 국민은행으로 자리를 옮긴 지는 이제 겨우 넉달이지만 IR(기업설명회)만도 벌써 네번이나 했다.홍콩으로,뉴욕으로,부지런히 날아다니며 ‘바꿔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김행장을 만나보았다. ■‘IT닷컴’ 설립은 어디까지 진척됐습니까. 세계적인 컨설팅회사 PWC(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코퍼레이션)로부터 2차 컨설팅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국민은행과 자회사 직원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가발족돼 실무작업도 병행중입니다.최종 컨설팅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금융전문 IT업체 설립은 필연적 추세라고 봅니다.국내 금융계의 지도를 상당히바꿔놓을 겁니다. ■다른 은행의 참여는 합병을 의미합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만 단순한 지분투자 형태도 될 수 있겠지요. ■경제팀 교체이후 우량은행간의 합병이 다시 떠오르고 있는데요. 사실 큰 은행이 두세개는 있어야 합니다.국민은행이 100조원 규모이니 한두개 은행과의 합병이 필요합니다.지주회사 방식도 상관없습니다.다만 그 상대는 반드시 규모의 경제나 시너지효과에 도움이 되는 은행이어야 합니다.은행장들끼리 만나면 선문답식으로 서로의 의중을 열심히 탐색하고 있어요. ■국민은행에서 욕심내는 후발 우량은행들은 장기신용은행과의 합병 전례를들어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그건 전적으로 오해입니다.장은 직원의 3분의1가량(280명)이 떠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때마침 불어닥친 벤처열풍 영향이 컸습니다.남아있는 직원의60%가 본점에 근무중이고,상무 8명중 2명이 장은 출신입니다. ■정부가 예금부분보장 한도를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선진국은 국민소득의 2배를 보장한도로 삼고 있습니다.그 기준에 비춰보면2,000만원이 적정하다고 봅니다. ■지나간 얘기지만 취임 초기에 노조가 출근저지 투쟁을 벌였었는데요. 당시 노조는 저를 ‘합병의 전도사’쯤으로 오해했던 것 같아요.오판이라는걸 밝힐 자신이 있었고, 무엇보다 나름대로 금융인으로 자부해온 터에 마치비전문가가 온 것 마냥 반응해용납할 수 없었습니다.노조가 세게 나올수록제자신이 강해지는 걸 느꼈습니다.처음엔 (노조와의 관계가)좀 껄끄러웠지만지금은 노조가 적극 도와줘 경영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200명이 넘는 명예퇴직을 아무런 잡음없이 단행한 것을 두고 의아하게 여기는 사람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분들에게 미안하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부작용이 없었던 비결은 간단합니다.간단한 원칙을 제시했기 때문입니다.당시는 나이를가장 큰 기준으로 삼았습니다.제 인생철학이기도 하지만 뭘 하든 간단한 원칙을 만듭니다.그리고 예외를 안만듭니다.복잡한 기준을 적용하면 언뜻 합리적인 것 같아도 논란이 생길 수 밖에 없어요.특히 1만명이 넘는 큰 조직을이끌 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꼴찌를 맴돌던 주택청약예금 수신고를 1위로 끌어올리셨는데요. 국민은행을 일컬어 흔히 ‘꿀벌문화’라고 합니다.응집력이 강하다는 얘기지요.취임하고 보니 주택청약예금이 11위더라구요.한번 해보자 했더니 전 직원들이 합심해서 뛰는데,두달만에 1조6,398억원을 끌어들여 1등을 차지했습니다.솔직히 저도 놀랐습니다.이게 국민은행의 저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위험부담이 적은 소매금융에 치중해온 까닭에 우량은행이라는 ‘불로소득’을 얻었다는 지적도 많은데요. 많은 사람들이 그런 오해를 하는데 국민은행 여신중 가계금융 대 기업금융의 비율이 35% 대 65%입니다.기업금융이 더 많아요.국제금융과 신탁부분도우리 은행이 1등입니다.또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은행업의 세계적 흐름이 리테일(소매금융)이라는 겁니다.이제 기업금융은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나 투자은행에서 할 일입니다.국내에 들어온 외국은행들이 하나같이 소매금융을 하겠다고 하지 않습니까.소매금융을 축으로 삼되,세계적인 은행이 되기 위해국제금융과 도매금융,전자금융도 계속 보완해나갈 작정입니다. ■자본금 확충 계획은. 6월말 결산때 2,700억원의 잠재부실을 이미 100% 반영했습니다.그러고도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1%를 넘습니다.지금 증자를 하면 주식이무거워져요.다만 하반기에 후순위채는 조금 발행할 계획입니다.올해 7,000여억원의순이익이 기대돼 주가 관리도 걱정 없습니다. 안미현기자 hyun@
  • 은행적자 1조…개혁 ‘발등의 불’

    일반은행의 적자폭이 98년부터 갈수록 줄고 있으나 올해도 여전히 적자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서울 한빛 외환은행 등 9개 은행이 올 상반기 잠재손실을 전액 반영할 경우 적자를 냈다.17개 은행 전체로는 적자규모가 1조원을 웃돈다. 금융감독원은 17개 일반은행의 올 상반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모두 9,252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연말까지 쌓을 대손충당금을 6월말에 모두 적립하면 오히려 1조345억원의 적자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올해 전체의 당기순손실은 1조6,000억원으로 예상됐다. 상반기 적자폭은 98년 11조여원,99년 4조9,909억원에 비해 많이 줄었으나공적자금 투입 등을 감안하면 여전히 클린화가 안돼,구조조정이 시급함을 보여준다. 일반은행 가운데 주택·국민·신한 등 8개 은행은 워크아웃업체 등으로 인해 생길 잠재손실을 전액 반영하고도 대규모 흑자를 냈다. 주택이 3,752억원으로 가장 흑자규모가 컸으며 국민 2,287억원,신한 2,262억원,제일 1,427억원,하나 912억원 등 순이었으며 지방은행으로는 부산이 유일하게 27억원의 흑자를 냈다. 반면 광주,한빛,경남은행 등 9개 은행은 연말까지 적립할 대손충당금을 반영하면 적자를 보는 것으로 파악됐다.적자규모는 광주 1,154억원,한빛 929억원,경남 317억원 등이다. 한편 자산단위당 순이익을 나타내는 총자산 당기순이익율(ROA)은 0.38%로외환위기 이후 3년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섰다. 주택은행이 1.45%로 가장 높아 선진 금융기관 수준을 보였으며 신한 1.07%,국민 0.64%였다.제일은 공적자금 투입에 힘입어 1.0%를 기록했다. 금감원 은행감독1국 정용화(鄭庸和) 경영정보실장은 “상반기 경상영업이익이 하반기에도 실현 가능하다고 가정할 경우 올해 일반은행의 당기순이익 규모는 1조6,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7개 은행의 총자산(평잔기준)은 570조6,24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9조410억원(3.5%)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주에 은행들이 제출한 잠재손실 반영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에 대한 점검을 마무리한 뒤 기준 8%에 미달하거나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에 대해 경영정상화계획을 제출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은행경영평가위원회가 계획의 실현가능성을 평가해 금융지주회사편입 은행을 가리기로 했다. 따라서 10월 중순쯤 합병 등 은행권 구조조정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포철, 350억엔 규모 사무라이본드 발행

    포항제철(포스코)은 10일 일본 도쿄 노무라증권 본사에서 350억엔 규모의 3년 만기 사무라이본드(엔화표시 채권) 발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발행한 사무라이본드의 금리는 1.44%로 지난 5월 포철이 발행한 사무라이본드보다 0.07% 포인트 낮아진 것이며,국내 기업이 발행한 외국채로는 금리가 가장 낮다. 포철 관계자는 “금년 상반기에 1조3,27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부채비율이 작년말보다 11.8% 포인트 떨어진 77.8% 수준이어서 일본 투자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낮은 금리에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할 수 있게 됐다”고설명했다. 이번 사무라이본드 발행 주간사는 노무라증권과 니코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사이며,본드발행으로 생기는 자금은 10월 만기예정인 기존 사무라이 본드(96년 11월 발행)와 11월 만기 예정인 유로엔본드(98년 11월 발행)의 상환에 사용된다. 함혜리기자 lo
  • 4대재벌 8개 계열사 이자도 감당 못해

    95년 이후 국내 제조업체의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수입이 투자활동에 따른현금지출을 웃돌아 현금사정이 크게 좋아졌다.그러나 재벌그룹들은 이 현금여유분을 계열사간 출자나 유상증자에 상당부분 사용,부채상환을 게을리한것으로 드러났다. 4대 재벌 계열사중 8개 회사는 영업활동으로 이자도 못내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특히 현대 계열사가 6개나 포함됐다. 한국은행은 8일 총자산 70억원이상인 3,70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의 현금흐름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현금흐름 분석이란 일정기간에 걸친 현금(현금이나 다름없는 당좌예금 및단기채권도 포함)의 유출입과 변동요인을 알아보는 재무분석기법의 하나이다.‘흑자도산’을 방지하기 위해 선진국은 80년대부터 작성을 의무화했으며우리나라는 95년부터 도입했다. 조사대상 업체들은 평균 115억4,000만원의 현금수입을 올린 반면 지출은 75억2,000만원에 그쳤다. 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국장은 “장사를 잘해서 현금수입이 늘었다기보다는 현금지출을 수반하지 않는 감가상각비가 177억원이나 발생한데다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투자지출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업체당 평균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1억1,000만원으로 3년째 적자를 기록한 점이 이를 입증한다. 조사대상 업체의 4분의 1인 900여개 업체는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워크아웃업체 2.3개중 1개업체도 이자를 못내고 있어 ‘옥석’구별이 시급하다.반면 금융비용 현금변제능력이 가장 높은 업체는 삼성전자로 1,000%를 넘었다.대기업의 경우 유가증권 순투자규모(199억원)가 유형자산 순투자규모(181억원)를 웃돌아 현금잉여분을 주로 계열사의 증자물량을 떠안는데 쓴 것으로 드러났다. 안미현기자 hyun@
  • 시스템 통합업체 ‘될성부른 나무’

    정보화 수요 확대에 따라 시스템통합(SI)업체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삼성SDS와 쌍용정보통신 등 국내 5대 SI업체들의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같은 기간과 비교해 266%나 급증했다. 8일 삼성증권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5대 SI업체인 삼성SDS·LG-EDS·SKC&C(비상장사)와 쌍용정보통신·현대정보기술(코스닥)의 상반기 순이익은 1,5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19억원에 비해 266.3%나 증가하는 급성장세를 보였다.이들 업체들의 상반기 매출도 1조6,124억원으로 46.8% 증가했다. 이같은 성장세는 99년 상반기 이후 국내 경기의 급속한 회복으로 민간,공공부문의 SI투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다.정보통신정책연구원도 국내 SI시장은 앞으로 3년간 36.2%의 성장률을 기록,2002년에는 25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체별로는 쌍용정보통신이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쌍용정보통신의상반기 순이익은 32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11억원에 비해 2,827.3%나 증가하는 급신장세를 기록했다.매출도 2,8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7% 증가,지난해 국내 5위 업체에서 올해는 삼성SDS에 이어 2위 업체로부상했다. 삼성증권 허영민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고속철도와 관련한 철도청 SI 등대규모 프로젝트는 물론 기업용 솔루션 사업 등도 가시화돼 중하위권 업체의매출 증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스닥에 등록된 중하위권 SI업체는 위즈정보기술,코아정보시스템,아이엠아이티,유니씨앤티,링크웨어,대신정보통신등이 있다. 강선임기자 sunnyk@
  • 결합재무제표 뭘 담나

    1일 공식공개되는 16개 기업집단,726개 계열사의 결합재무제표에는 특정 재벌총수가 사실상 지배하는 모든 계열사의 경영지표가 다 들어있다. 예를 들어 삼성그룹의 경우,이건희 회장일가가 지배하는 156개 계열사의 재무정보가 다 들어간다는 것이다. ◆단순합산재무제표와 결합재무제표와의 차이=단순합산재무제표에서는 계열사간의 거래라도 통상적인 거래로 간주된다.그러나 결합재무제표에서는 계열사간의 거래는 거래로서 인정되지 않고 기업집단 외부와의 거래만 진정한 거래로 인정된다. 이 때문에 기업평가 관련 재무지표가 단순합산에 비해 양호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날 수 있다.예를 들어 A사가 같은 계열사인 B사에 300억원을 매출하고 B사가 외부에 400억원을 매출했다면 단순합산 재무제표에서는 700억원의매출이 생기지만 결합재무제표에서는 외부에 대한 매출,즉 400억원만 매출로 계산된다. 그러나 금융업의 경우 영업활동이 활발할수록 부채비율이 높아지는 특성이있는 만큼 결합재무제표에서 금융업은 제외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결합재무제표에 담는 재무정보=기본적인 재무정보로는 내부거래 및 내부미실현이익 등이 상계된 자산,부채,자본,매출액,당기순이익 등이 있다. 계열사 현황에는 국내·외 계열사에 대한 순자산,내부지분율 등이 표시된다.특히 내부지분율의 경우,각 계열사간에 얽히고 설킨 출자관계를 알아 볼 수 있는 자료가 된다.특히 계열사간 내부거래가 ‘0’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순환출자 등 편법을 통한 자본금 부풀리기가 통하지 않는다. 계열사간 대차거래 및 채무보증에는 채권자 및 차입자,보증회사 및 피보증회사별로 구분,채권채무액·보증액 등이 표시된다.여신이 부채로 계산되는금융계열사의 특성을 감안,금융 및 비금융 계열사간 재무제표는 구분해서 작성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부채비율 200% 상회로 14개재벌 여신 어려워져

    삼성과 롯데그룹을 제외한 14대 기업집단의 결합재무제표상 부채비율(99년말 기준)이 모두 20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쌍용의 경우 1,000%를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번 결합재무제표를 토대로 2단계 재벌 및 기업구조조정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부채비율이 지나치게 높게 나온 기업들은 신규여신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31일 금융감독원과 업계에 따르면 결합재무제표를 이날까지 금감원에 제출해야 하는 16개 기업집단 가운데 부채비율이 200%이하인 기업은 삼성(194.05%)과 롯데(86.84%) 두 곳으로 파악됐다. 부채비율이 200%선인 그룹은 현대(229.7%),LG(260%),SK(220%)등 12곳이었다.현대·LG·SK는 개별재무재표를 단순합산했던 부채비율보다 30∼80%포인트높아진 수준이다.강원산업(지난 3월 인천제철에 합병)은 500%이상,쌍용은 1,773.3%였다. 계열사간에 중복계산해온 매출과 출자액을 빼면 4대 그룹의 매출과 순이익은 당초보다 30∼50%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의 경우,당초 발표보다 38% 줄어든 69조9,337억원으로 조사됐으며 삼성은 59조여원,SK는 35조원 안팎으로 대폭 감소했다. 순이익의 경우도 현대가 당초 발표했던 2조원에서 금융부문 손실과 내부거래 손익이 사라지면서 745억원에 그치는 등 20∼5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이번 결합재무제표를 부당내부거래 조사에 활용하고 채권금융기관을통해 대기업의 부채비율이나 여신건전성 등을 점검하는 데 활용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16개그룹 결합재무제표 부채비율 대부분 200% 넘어

    삼성 현대 등 4대 그룹 대부분이 결합재무제표상 부채비율이 200%를 넘어선것으로 나타났다. 또 계열사끼리 중복계산한 매출과 출자액을 빼면 4대 그룹의 매출과 순익은 발표보다 30∼50% 이상 줄어든다. 30일 현대에 따르면 국내 30개,해외 77개 등 총 107개 법인을 대상으로 99년도 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한 결과 부채비율이 229.7%였다.이는 개별 재무제표를 단순합산한 연결재무제표상 부채비율 181%보다 48.7%포인트 높아진 것이며 여기에 금융업을 포함하면 부채비율이 296%로 높아진다. 삼성은 부채비율이 195% 수준이지만 금융계열사를 포함할 경우 무려 450%에 이르는 것으로알려졌다. LG는 260∼270%(금융사 포함 350%),SK는 220%(〃 270%) 수준으로전해졌다. 연결재무제표상으로 보면 삼성 166%,LG 184%,SK 161%이지만 결합재무제표로작성하면 부채비율이 30∼80%포인트 올라간다.그러나 4대 그룹을 포함, 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할 16개 그룹 대부분이 300%는 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결합재무제표상 현대의 매출은 당초 발표보다 38% 줄어든 69조9,337억원이며 삼성도 실제 발표액보다 20% 가량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특히 현대는지난해 순익규모를 2조원으로 발표했으나 금융부문에서 1조3,000억원의 대우채 관련손실이 드러나고 결합과정에서 내부거래 손익 등이 사라져 결합 당기순이익은 745억원에 그쳤다.삼성 LG SK도 20∼50% 가량 순익이 줄었다. 재계는 대기업 계열사간 내부거래의 폐해를 줄이겠다는 결합재무제표의 도입 취지는 바람직하지만 결과적으로 부채비율이 올라가게 돼 기업의 대외 신인도가 떨어지는 부작용이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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