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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대병원 ‘건강’ 비실비실

    서울대병원 등 10개 국립대병원의 경영실적이 크게 낮고 환자 서비스도 제자리 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교육부가 지난해 10월부터 올 7월까지 실시한 99년말 기준 ‘국립대병원 경영혁신추진 평가결과’를 종합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국립대병원 전체의 의료부문 수입은 98년보다 10.11% 증가했으나 의료비용도 10.89% 늘어 이익은 127억3,756만원에 불과했다.98년에 비해26.8% 감소한 액수다. 여기에 의료외 수입,의료외 비용,특별이익,손실 등을 감안한 국립대병원 전체의 당기순이익은 48억5,379만원으로 98년의 113억5,176만원보다 57.24%나 줄었다.환자 만족도도 3년전에 비해 다소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7개 국립대병원의 외래환자 888명과 입원환자 1,025명을 대상으로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외래환자 만족도는 5점 만점 기준 3.27점,입원환자 만족도는 3.46점으로 97년 조사(외래환자 3.07점,입원환자 3.25점)보다 다소 향상됐다. 박홍기기자 hkpark@
  • 코스닥 12월 결산법인중 121곳 10%이상 현금배당

    코스닥증권시장은 7일 “99사업연도 코스닥등록 12월 결산법인 362개 중 배당을 한 기업은 49.4%인 179개사였고,이 가운데 151개사는현금배당,10개사는 주식배당,18개사는 현금·주식을 동시 배당했다”고 밝혔다. 10% 이상 현금배당을 한 곳은 121개사였다.㈜동서(50%),경동제약(40%)의 배당률이 특히 높았다.보령메디앙스,소예,에이스테크놀러지,청람디지탈,코리아나화장품,터보테크,한국선재,한일 등 8개사도 배당률이 30%나 됐다.주식으로 배당한 기업 중에는 코리아나화장품의 배당률이 20%를 웃돌았다. 코스닥증권시장은 “12월 결산 코스닥등록 법인들의 올 3·4분기까지 실적은 지난해보다 매출은 17%,순이익은 74%가 늘어난데다 등록기업들이 주주 우선 경영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배당투자 유망 종목으로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지적했다. 김재순기자
  • IMT-2000 사업자 ‘최종면접’”배수진을 쳤다”

    ‘넷 중 셋이냐’‘넷 중 둘이냐’ 정보통신부는 7일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자를 뽑기 위한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오는 15일 최종 사업자 확정 발표에 앞서 마지막으로 가진 ‘면접시험’이다.장소는 심사위원들이 이틀전 합숙에 들어간 정보통신부 천안연수원.사업자들의 20분 설명에 이어 심사위원들과의 30분 문답으로 진행됐다.심사위원들은 극도의 보안이 유지된옆방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설명을 들었다.질문을 적어주면 사회자가대신 읽는 간접면접을 택했다. ◆차별화에 안간힘 혼자 동기(미국식)를 신청한 한국IMT-2000㈜에 이어 비동기(유럽식)의 SKIMT,한국통신IMT,LG글로콤 등 ‘빅3’의 순으로 이어졌다. 한국IMT-2000 이종명(李鍾明) 사업추진단장은 “IMT-2000 사업을 하는 14개국에는 모두 신규 사업자를 포함시켰다”며 ‘유일한 동기’에 초점을 맞췄다.SKIMT는 국내 이동전화 점유율 1위,정통부 이동전화 품질평가 2년 연속 1위 등을 열거하며 ‘1위’부각에 주력했다. 한국통신IMT 남중수(南重秀) 본부장은 “대주주인 한국통신은 신용등급 AAA이고 올해 1조원의 순이익이 예상되는 최우량 기업으로 적자에 허덕이는 경쟁사와 다르다”고 못박았다.LG글로콤 이정식(李貞植)상무는 “유·무선 인터넷 가입자 1위,유·무선 컨텐츠보유 1위”라면서 “최근 3년간 이동통신 특허가 국내 1,486건,해외 111건에 이른다”고 말했다. ◆약점 찌르기 질문도 차별(?) 신규 사업자 한국IMT에는 ‘아픈 질문’이 쏟아졌다.‘빅3’에게는 ‘솜방망이’ 질문이 던져졌다. 심사위원들은 한국IMT에게 사업계획서의 자료가 일치하지 않는 부문을 조목조목 열거했다.결국 “기술적인 오류”라고 시인을 받아냈다. 또 “차별화 전략이 없다”고 꼬집어 “보수적으로 잡았다”는 답변을 얻어냈다.사업 역량이 부족하지 않느냐고도 물었다. SKIMT에게는 사업을 가장 먼저 시작했기 때문에 시장 점유율 1위를유지하고 있는데 IMT-2000에서도 가능하겠느냐는 의문이 던져졌다.SKIMT측은 “16년간 통신망 운용 경험은 2∼3년만에 따라올 수 있는 게아니다”라는 답변으로 대신했다. 한국통신IMT는 향후 투자비용이 경쟁사들보다낮게 책정됐다는 점이지적됐다. 한통측은 “통신전문성,경험,인프라 등이 어우러져 원가가낮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SKIMT와는 반대로 가입비는 높고,통화료는 낮게 요금 구조가 책정된 이유를 따졌다.한통측은 “초기 출혈 경쟁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LG글로콤에대한 질문은 자금문제에 더 많이 할애됐다.“LG텔레콤이 3년동안 적자인데 투자비 조달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LG글로콤은 “단말기 보조금 지급이 금지되면서 올 하반기 100억원 흑자가 예상된다”면서“충분히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천안 박대출기자 dcpark@
  • 여론 일방 매도에 속타는 공기업-담배인삼公

    담배인삼공사(사장 金在烘) 직원들은 요즘 얼굴을 들지 못할 정도로 참담해하고 있다.연일 매스컴으로부터 ‘편법 구조조정’이라는 혹독한 비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그러나 일방적인 매도는 곤란한 것 아닙니까”-이청호 전국담배인삼노동조합 기획국장. “요즘처럼 힘든 적이 없었습니다.일로 힘든 것은 괜찮은데 왜곡된정보로 조직 전체가 수렁에 빠진다는 생각이 미칠 때는 정말 의욕이없습니다”-신문우 담배인삼공사 홍보부장. 담배인삼공사측은 지금까지의 구조조정은 적법·투명하게 추진되었다고 강조한다.실제로 1년후 재취업 보장이라는 ‘노사 이면합의’구조조정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인력감축과정에서 근무 연수가 낮아 명예퇴직 요건이 갖춰지지 아니한 일부 가족사원 중 퇴직 1년후 30개월 내에 결원 발생시 재취업시켜 주겠다고 약속했다.그런데 ‘무조건 1년후 재취업 약속’으로 변질됐다. 특히 회사측은 다른 공기업과 달리 경영실적이 양호한데도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있는 사실을 억울해한다.연간 3,000억원의 순이익과 3조원에 달하는 정부재정을 담당하고 있는 현실은 완전히 무시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홍성추기자
  • SK증권 수익 전망

    주요 기업들의 내년도 실적이 예상대로 올해보다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올해 실적호전을 주도했던 삼성전자,현대전자 등 반도체 업체들의순이익이 D램가격 약세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면 통신업체들은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투자비용 감소로 실적이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SK증권은 4일 내놓은‘주요 기업 2000년 4·4분기 및 2001년 수익전망’에서 12월 결산법인 260개사(거래소 168개사,코스닥 92개사,관리종목 제외)의 실적을 추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SK증권은 조사 대상 기업들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5.6%가 늘어난 469조1,252억원으로 나타났다.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 39조2,146억원과 20조7,518억원으로 올해보다 6.3%와 1%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이는 올해 예상 매출액 및 순이익 증가율(전년 대비)인 20.4%와 26.3%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올해 실적 호전을 주도했던 삼성전자는 반도체 가격 약세로 순이익은 29.1%가 감소한 4조4,3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반면 한국통신과 SK텔레콤,LG텔레콤,한통프리텔 등 통신업체와 한전은 내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이들 5개사 영업이익 증가액은 2조6,000억원으로 내년 전체 영업이익 증가액 2조3,000억원을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SK증권은 “통신업체는 단말기 보조금 폐지 영향이 이미 반영됐고,설비투자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투자비용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정보기술(IT) 업체들의 내년 매출증가율은 11.1%에 그치고,순이익도 7.4%가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거래소 상장기업들의 내년 매출은 4.4%가 증가하는 반면 순이익은 3.5%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코스닥 등록기업은 통신업체들의 실적호전으로 매출과 순이익 증가율이 각각 36.7%와 292.9%를 기록해 거래소 기업들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이번주 5개사 공모주 청약

    금화피에스시 동양시스템즈 코웰시스넷 코다코 네오웨이브 등 5개사가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3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금화피에스시가 4∼5일,동양시스템즈·코웰시스넷·코다코·네오웨이브 등 4개사는 5∼6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금화피에스시는 81년 설립된 토털 산업플랜트 서비스업체로 지난해매출액 321억원,순이익은 42억원이다.동양시스템즈는 동양그룹 계열금융정보시스템 구축 전문 시스템통합(SI)업체다. 87년 설립된 통신장비 제조업체 코웰시스넷은 지난해 매출액 23억원,순이익 2억5,000만원으로 원격감시 제어시스템용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가 주력제품이다.코다코는 미국 자동차 3사의 품질관리시스템을 획득했다.98년 설립된 네오웨이브는 광(光)인터넷 접속장치 등 통신장비 제조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어 정부의 정보통신망 고도화 추진계획에 따라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순기자 fidelis@
  • 20대 벤처사장 “30억상당 주식 직원 배분”밝혀

    벤처위기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한 벤처기업 대표가 사원들에게 자신이 갖고 있는 30억원어치 상당의 주식을 나눠주겠다고 밝혀 화제다. 대표적인 인터넷 비즈니스 컨설팅업체인 ㈜인터넷컨설팅그룹(ICG·www.icgist.com) 김상우(金相佑·25) 대표는 3일 “ICG 대주주로서갖고 있는 27%의 주식 중(60억원 상당) 절반 가량을 사원들에게 나눠줄 생각”이라고 밝혔다.그는 “어려울 때일수록 임직원간에신뢰감이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윤을 함께 나눔으로써 미래에더 큰 수익을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설립된 ICG는 전문 컨설턴트 150여명으로 구성된 인터넷컨설팅 전문 벤처기업.불과 1년만에 대기업·중견기업의 각종 컨설팅프로젝트를 따내 매출액 70억원,순이익만 5억∼10억원을 기대하고있다. 김 대표의 연봉은 놀랍게도 3,600만원 수준.이것도 최근 연봉조정때2,400만원에서 오른 것이다.하루 24시간이 모자라는 전문경영인이지만 아직 자동차도 없다.그는 “연봉이 1,000만원 이상 올라 오히려부담스럽다”고 했다. 그는 국내 최연소컨설팅업체 사장으로 대구과학고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경영학과를 졸업했다.현재 ㈜캠퍼스21 이사와 ㈜웹코리아 기술이사,㈜골드뱅크 부사장을 겸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3∼4년간 수익을 창출하지 못한 채 투자에만 의존해온 벤처들이 결국 벤처위기론을 양산했다”면서 “벤처업계 옥석가리기는 내년 3월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미경기자
  • [사설] 韓電개혁 마지막 기회

    한국전력 노조가 여야의 ‘전력산업구조개편법안’ 국회통과 방침에반발해 오늘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하려던 당초 계획을 다음달 3일이후로 유보한 것은 매우 다행한 일이다.어떤 경우에도 파국만은 막아야 한다는 노조측의 판단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여하튼 노·사·정(勞·使·政)이 초유의 전력공급 중단 사태를 막고 노동계 동계투쟁의 불씨 하나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한 것은 여러 면에서 시사하는바가 크다.노·사·정은 앞으로 대화의 정신을 계속 살려 한전 개혁을 위해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낼 것을 당부한다. 한전 개혁이 국민의 여망이고 경제를 살리는 데 필수적 요소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무엇보다 노조측은 이제 한전 개혁이 정부의 정책목표일 뿐만 아니라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범국가 차원의 일이라는점을 잊어서는 안된다.한나라당이 지난 28일 한전 개혁에 동의하면서 “경제위기 극복과 경제의 효율성 회복을 위해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밝힌 대목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야당까지 한전 개혁에 초당적 협력의지를 표명하고 나선 마당에 노조가 구조조정에 미온적이라는 인상을 주는 것은 공감을 얻기 힘들다.이것이 바로 한전 노조가앞으로 공생(共生)을 위한 타협안 도출에 소극적이어선 안되는 이유다. 한전 노조는 정부가 전력산업구조 개편을 추진하는 이유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리라고 믿는다.우리 전력산업은 이제 한전 홀로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정부의 독점체제를 고수할 경우 경제 전반에막대한 부담을 안겨주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한전이 올 상반기에 1조원을 웃도는 순이익을 냈다고 하지만 부채 규모는 34조원에 달하고연간 이자비용이 2조4,000억원이나 된다.게다가 전력수요에 대응해계속 발전설비를 확충해 나가야 하는 처지여서 향후 6∼7년 뒤에는적자기업으로 전락할 판이다.이런 공공부문의 독점과 비효율을 그대로 둔 채 민간기업의 퇴출만 요구한다는 것은 누가 보아도 앞뒤가 맞지 않은 처사다. 전력은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생산요소 가운데 하나다.그래서 전력산업 구조개편은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의 성공과 이를 토대로 한 경제 재도약의 성취를 가늠하는 시금석인 것이다.선진국은 물론 태국·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경쟁국들도 이미 전력산업 구조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영국과 호주처럼 구조개편을 통해전기요금을 8∼18% 떨어뜨린 사례도 있다.한전 노조는 이런 점을 감안해 앞으로 협상 과정에서 ‘전부 아니면 전무(全無)’라는 생각에젖어 소탐대실(小貪大失)하지 말아야 한다.정부도 한전 개혁의 원칙은 철저히 지켜 나가되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업문제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 쌈짓돈 창업 뭘해야 짭짤할까

    경제위기에 분연히 일어나 강하게 대처하는 이들은 다름아닌 주부들이다.최근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창업·부업전선에 나서는 주부들이늘고 있다. 전업 주부들의 창업 조건은 대부분 열악한 편이다.자본금은 2,000만원∼1억원 안팎이며 사업아이템은 모호하고 자신감이 부족하며 인적 네트워크와 정보에 약하다.그러나 ‘쌈짓돈’으로 성공한주부들도 많다.이들의 창업성공 사례와 관련 정보들을 모았다. ◆무점포 택배업 고기,생식,생수,쌀,김치 등은 점포없이 배달만으로수익을 올릴 수 있는 무점포 택배사업이 가능한 품목들이다. 이 가운데 양념육류는 냉장고,전화만 있으면 창업이 가능하고 다른품목에 비해 포장이 1㎏단위로 가벼워 여자가 배달하기에도 무리가없다.무점포 택배업은 가맹점비도 150만∼500만원으로 초기 투자비용이 적다. ◆자신만의 노하우 활용 친정아버지가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주부 문경화씨(31)는 의약분업이 실시되자 유니텔에 1,000여가지 약에 대한설명과 복용방법 등을 제공하는 유니약국(go pam)과 약을 이메일로주문받아 택배로배달해주는 사이버약국(www.pharmdata.co.kr)을 개설했다.각각 지난 6월과 7월에 만들었다. 아직 초창기인만큼 월수입은 100만원 정도로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앞으로 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아기들이 잠든 새벽시간을 이용해 학원을 다니면서 인터넷을 배워 직접 홈페이지를 만들었다는 문씨는 “처음 PC통신사에 사업제안서를 쓸 때는 과연 채택될까 의심스러웠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정보를 가졌는가”라면서 “다른 주부들도자신만의 노하우를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전공인 식품영양학을 응용,재래식 된장을 택배로 배달해주는 콩전문사이트(www.cofood.co.kr)를 만든 유미경씨(39)는 본인이 슈퍼에서파는 된장맛에 불만을 느껴 전국을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좋은 전통된장을 만드는 업체를 찾았다.사이트 개설 두달만에 회원수가 500명으로 늘어나 다음달이면 2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대전창업보육센터에 회사를 차린 유씨는 “창업환경이 좋아져 누구나 한가지 능력만 있으면 인터넷과 접목시켜 창업할 수 있다”고 말했다.◆전문가 조언 여성을 위한 창업전문사이트 사비즈(www.sabiz.co.kr)의 최미라(30) 실장은 창업의 가장 중요한 점은 ‘자본’이 아닌 ‘사업 아이템’이라며 아이템 발굴법으로 ▲기존 시장 분석 ▲관련 동향 리스트화 ▲최신 정보와 유행 파악 ▲확실한 네트워크 활용 등을들었다.최 실장은 “주부들이 창업하기 위해서는 여러 조력자가 필요하다”면서 “가족,친지,친구들의 전문성을 자신만의 아이템으로 충분히 활용하라”고 말했다. ◆각종 창업강좌 및 훈련정보 한국여성벤처협회는 30일까지 서울 숙명여대 멀티미디어센터에서 사업계획서 작성,법률상식 및 세무·회계실무, 특허정책,성공사례 등으로 구성된 창업강좌를 무료로 열고 있다. 서울시의 여성발전센터(women.metro.seoul.kr)는 월 1만원의 수강료로 각종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남부여성발전센터(www.nambuwomen.seoul.kr)는 다음달 12일까지 자수기능사,헤어디자인,한식조리사,제과제빵기능사,워드프로세서 등의 기술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02-802-0922).북부여성발전센터(happywoman.org)도다음달 6일부터 피부관리,도배,산모도우미 등의 기술교육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02-972-5506∼8).서부여성발전센터(02-2607-8791)와 중부여성발전센터(02-719-6307)도 다음달 4일부터 교육생을 뽑는다. 윤창수기자 geo@. *양념 돼지갈비 택배업 김재금씨. “일단 자기가 먹어보고 틀림없이 맛있을 때 시작해야 성공할 수 있어요” 지난 7월 친구네 피자가게 귀퉁이에 냉장고 한 대를 놓고 체인점 본사로부터 양념돼지갈비 등을 공급받아 배달하는 무점포 택배업을 시작한 주부 김재금(39·서울 강북구 수유동)씨.사업이 날로 잘 돼 지금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 상가에 6평의 점포를 열고 있다. 김씨는 가맹점비 250만원,초기물품구입비 80만원,배달용으로 할부 200만원에 구입한 경차 아토즈로 사업을 시작했다.총투자비는 가게보증금 500만원과 시설비 100만원을 포함, 1,130만원이 들었다. 창업 첫달인 7월에는 50만원을 벌었고 다음달부터는 평균 100만원의수익을 올렸다. 점포를 연 지난 10월에는 임대료 15만원,관리비 17만원,전화료 6만원,차량유지비 30만원 등 총지출 69만원에 순이익 198만원을 거뒀다. 냉장고와 시식회를 위한 탁자 등의 시설,홍보전단 등은 가맹점비를내면 즉시 제공되지만 돌려받을 수는 없다. 제품은 구입후 2∼3일 안에 모두 소화될 정도로 알맞은 양을 공급받고 있다.김씨는 지난해 남대문에 악세서리 도매점을 열었다 손해만 보고 접어야 했던 경험이있다.공장을 직영하면서 도매점을 운영해야 성공할 수 있는 현실을파악하지 못한 탓이다. 양념육류 배달은 먹는 장사이니만큼 30·40대 맞벌이 부부가 많은아파트촌에서 시작하면 승산이 있겠다고 판단했다. 창업 초기에는 시식회를 자주 갖고 아파트상가 홍보책자에 광고도싣는 등 홍보에 주력했다.김씨가 직접 배달,주부들 사이에 입소문도좋게 퍼졌다. 현재 김씨가 가맹점으로 가입한 ‘계경촌(www.kk114.co.kr)’은 서울 및 수도권 일대에서 50여점이 개업했고 앞으로 10여점 쯤 더 생길것이라고 한다. 이 가운데 반 정도는 주부들이 거실이나 아파트 베란다에 냉장고만놓고 영업 중이다.손님은 역시 주부들로저녁 찬거리,모임,야유회 용으로 1주일에 평균 1번 정도 주문하며 오후 5∼6시,주말에 배달이 몰린다. 가맹점은 중산층과 젊은층이 많은 아파트촌과 의정부,안양,시흥 등수도권 일대에 골고루 퍼져 있다.그러나 부촌인 강남,서초구에는 한군데도 없다. 마진율은 30%정도이며 겨울이라 만두,찐빵 등의 수요도 많다. 김씨는 가맹점 가입과 관련,“본사를 직접 방문,회사 연혁과 제품설명 등을 들은 뒤 상담을 하면서 과연 믿을 수 있는 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창수기자
  • 올 상장사 배당수익률 높다

    올해 주가 하락으로 배당수익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거래소가 27일 내놓은 302개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한 ‘12월 결산법인 배당현황 및 2000년 추정 배당수익률’에 따르면 지난 3·4분기까지의 실적을 바탕으로 한 올해 추정 배당수익률은 지난 24일 종가를 기준으로 지난해의 3.31%보다 1.87%포인트가 높은 5.18%에 이를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반면 유가상승과 반도체가격하락 등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증권거래소는 지난해와 같은 배당률로 배당이 이뤄진다고 가정해 현재의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결산기말까지 보유할 경우 어느 정도의수익을 얻을 수 있는가를 측정했다고 설명했다. 302개 상장사의 올해 추정 당기순이익은 22조2,21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조2,905억원 정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상장사의 올해 추정 배당수익률은 성안이 18.38%로 가장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그 다음은 현대상선 17.92%,현대산업개발 17.70% 등으로예측됐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사설] 공기업 개혁 시간이 없다

    공공부문 개혁이 노동계 반발로 휘청거리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한국전력 노조가 오는 29일까지 파업을 일단 유보함으로써 노(勞)·정(政)간의 대화 창구는 열렸지만 한전 민영화를 둘러싼 접점찾기가 여전히 불투명해 보인다.게다가 한국통신·가스공사·담배인삼공사 등 거대 공기업 노조는 구조조정에 반발해 파업을 예고해 놓은 상태다.이러다가 4대 부문 개혁과제 가운데 가장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는 공기업 개혁이 끝내 공염불이 될지 모를 판이니 매우 걱정스럽다. 그동안 여러차례 강조했듯,공기업 구조조정은 방만하고 비능률적인조직이 살아남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뼈를 깎는 자구노력이야말로 우리 경제의 난관극복을 위한 첩경이라는 것은 이미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사안이다.미국 보잉사와 휴렛팩커드 등 세계적 기업들도경기가 최고 정점에 있던 지난 1998∼1999년 수천명씩 감원하고 사업구조를 재편한 사례가 있다.이에 비하면 외환위기 이후 우리 공기업의 구조조정 노력은 미흡하기 짝이 없다.한국통신의 경우 지난 2년동안 1만2,000여명을 감원했지만 인건비는 오히려 22%나 늘었다.한전은 연간 예산 26조원의 30%를 외부차입에 의존한 탓에 지난 10월 말현재 부채가 34조원이나 된다.또 연간 순이익이 2조원이라지만 이자비용 2조6,000억원을 갚기에도 부족하다.더구나 현재 전력수급 상황을 감안할 때 앞으로 67조원의 추가 투자가 필요하나 이를 해결할 길은 외부차입밖에 도리가 없다고 한다.이런 지경에 노조가 구조조정에반대하는 것은 누가 보아도 설득력이 없다. 한전 민영화는 공기업 구조조정의 시금석이라는 점에서 어떤 일이있어도 원칙대로 가닥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 우리 생각이다.민간기업부문과 형평성을 감안해서라도 공기업 구조조정은 예정대로 추진하는 것이 옳다.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전 개혁이 노조에 밀려 어정쩡하게 타협되거나 내용이 변질된다면 다른 공기업 민영화에 연쇄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은 자명하다.부분적인 실업을 회피하려다 모두 실업자가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노동계는 알아야 한다. 구조조정 실패는 곧 공멸을 재촉하는 길이며,타협을 모르는 노조는경제를 멍들게 할 수 있다.공기업 노조는 이제 현명한 결정을 내려야한다. 만에 하나 “정부가 만든 회사인 만큼 국민세금으로 살려 줄것”이란 생각에 아직도 젖어 있다면 그야말로 큰 착각이다.노동계를비롯한 이해집단은 나라 경제의 앞날을 위해 모두 한발씩 양보하지않으면 안된다. 여야는 더이상 노동계의 눈치만 살피지 말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전력산업구조개편법과 담배사업법 등 공기업 개혁 관련 핵심법안을 반드시 처리할 것을 촉구한다.
  • “환율 수혜주 골라라”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의 폭등세로 섬유·의류와 조선 등 이른바‘환율 수혜자’들은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외국인 투자자들은 이틀째 순매도 속에 관망세를 유지했다.22일 주식시장에서는 환율이 여전히 불안한 가운데 미국 나스닥시장의 연일 하락과 정치권 불안까지 이어지면서 종합주가지수는 닷새째 하락했다. 원화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출 비중이 높고 외화표시 부채가 적은 회사들은 ‘환율 수혜주’로 각광받고 있다. [환율 수혜주는]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1,170원선을 넘어서자 증권사들은 잇달아 환율상승에 따른 수혜 종목들을 선정,발표했다. 대우증권은 수출 비중이 높고 외화자산을 많이 보유해 환차익이 기대되는 기업 중 지난 3·4분기 실적이 전분기보다 호전된 종목들을골랐다.이종우(李鐘雨) 투자전략팀장은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 중에서도 수입원자재 비중이 낮은 기업들의 수혜 폭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교보증권은 수출 비중이 높은 상장기업 중 워크아웃과 법정관리 기업을 제외하고 부채비율 200%미만,올 연말 추정 EPS(주당순이익)와전일 종가 기준 PER(주가수익비율)가 10배 미만인 종목 30개를 선정했다. 신흥증권도 올 상반기 실적을 기준으로 수출 비중이 80% 이상인 종목을 수혜주로 꼽았다. 증권 전문가들은 경기방어주인 제약주나 자산주 등으로 매기가 몰리는 것은 이런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국인 이틀째 순매도] 관심의 대상인 외국인들은 관망세를 유지했다. 거래소에서는 21일 477억원을 순매도한 데 이어 22일에도 287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선물시장에서도 619계약을 순매도해 현·선물시장에서 모두 순매도를 기록했다.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4억8,100만원의 순매수로 돌아섰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 이사는 “환율이 지난해 12월 1일 이후저항선으로 작용했던 달러당 1,140원 아래로 내려오기 이전에는 외국인들의 순매도 가능성은 상존해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삼성중공업과 영원무역 등을 순매수한 반면 신한,한미,하나은행 등 은행주를 대량 매도해 공적자금 투입 지연에 따른금융구조조정에대한 시각이 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예측을 하게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12월 상장법인 446社 평균주가 7.8% 떨어져

    증시 침체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이 증가한 기업들의 주가는 오름세를기록했다. 매출액이 늘어난 회사는 주가하락폭이 전체평균치 보다 낮았다. 2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상장법인 446개사를 대상으로 2·4분기말(6월30일)과 11월21일 주가를 비교한 결과,주식시장 침체로 전체 평균 주가는 7.8% 떨어졌으나 순이익이 증가한 기업들은 상승세를기록했다. 순이익이 늘어난 109개사의 주가 평균은 4.5%가 올랐다.특히 2·4분기와 3·4분기 연속 순이익이 증가한 45개사의 주가 평균은 7.7%나올랐다.반면 순이익이 줄어든 179개사의 주가는 전체 평균 하락률보다 2.7%포인트 높은 10.5%나 하락했다. 매출액이 늘어난 회사는 줄어든 회사에 비해 주가 하락률이 크게 낮았다. 매출액이 증가한 190개사의 주가는 4.6% 떨어졌으나 매출액이줄어든 256개사의 주가 하락률은 10.2%였다. 한편 부채비율이 개선된 214개사의 주가는 5.5% 떨어져 전체 평균하락률 7.8%보다 2.3%포인트 낮았다.반면 부채비율이 악화된 222개사는 전체 평균보다 3.1%포인트 더 떨어진 10.9%의하락률을 보였다. 김재순기자
  • 이번엔 현대전자?

    현대건설 사태가 진정되기 무섭게 현대전자의 유동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내년에만 5조원대의 차입금 상환이 돌아와 ‘제2의 현대건설’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주채권은행 내부에서도 추가 자금지원을 통해 살리자는 주장과 이에 반하는 목소리가 엇갈린다. ◆거대한 부채덩어리 지난 10일 현재 현대전자의 부채는 8조3,000억원.게다가 97년부터 2년 연속 적자가 누적돼 왔다.올 상반기 현대전자의 영업이익은 6,194억원.반면 부채에 대한 이자는 5,774억원으로이자 갚기도 빠듯한 상황이다.때문에 지난해 모처럼 흑자로 돌아섰던 당기순이익이 올 상반기에는 4,741억원 적자로 반전했다. ◆ 내년에만 5조원 만기도래 다음달부터 내년말까지 갚아야 하는 부채는 전체 차입금의 70%인 6조원.다음달부터 내년 1월까지 두달새 돌아오는 회사채만도 1조1,000억원이다.그러나 잉여자금도 별로 없고 회사채 신규발행도 거의 멈췄다. ◆현대전자,자력회생 자신 현대전자는 씨티은행을 주간사로 내년말까지 1조여원대의 신디케이트론과 ABS(자산유동화증권) 및회사채 차환발행 등을 통해 총 3조5,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방침이다.또 한통프리텔·온세통신 등 4,000여억원의 투자자산과 미국 맥스터 지분 8,000여억원도 조기 매각하면 단기자금 압박에서 벗어난다고 주장했다. ◆채권단은 부정적 채권단 일각에서는 신디케이트론 조성 가능성에대해 의문을 표시한다. 한 채권은행 관계자는 “현대전자가 64메가 D램 의존도가 높아 시장대처 능력이 취약한데다 대부분의 은행들이 동일계열 여신한도에 걸려 신디케이트론 참여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내부에서도 추가지원은 곤란하다는 주장이 나온다.그러나 외환은행의 외국인 대주주측은 조기 추가지원을 통해 살려내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현진기자 jhj@
  • 3월결산 상장·등록법인 반기 실적

    3월 결산 상장·등록법인의 매출과 수익성이 금융업의 침체로 크게둔화됐다.반면 등록법인의 제조업 매출액과 순이익은 고성장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16일 증권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가 내놓은 70개 상장법인(매매거래정지 4개사 제외) 및 코스닥증권시장이 낸 25개 등록기업의 상반기(4∼9월) 실적분석에 따르면 금융업 침체가 주식시장 전반에 악영향을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거래소 상장법인의 상반기 순이익은 1,5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조1,997억원에 비해 95.1%(3조444억원)나 줄었다.매출액도 18조9,14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5%(2조9,402억원)가 감소했다. 금융업종 45개사의 매출액은 17조1,940억원으로 15.1%(3조463억원),순이익은 775억원으로 97.5%(3조569억원)가 각각 줄었다.24개 증권사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각 26.6%와 90.0%가 줄어 금융불안에 따른 증시침체를 그대로 반영했다.보험업종도 삼성화재와 대한재보험을 뺀 나머지 10개사 모두 적자였다. 반면 25개 제조업의 순이익은 778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9.1%(125억원)가 늘었다.매출도 1조7,205억원으로 6.6%(1,061억원)가 증가했다.부채비율은 148.5%로 지난해보다 56.8%포인트나 낮아졌다. 순이익 증가율은 일동제약이 331.7%로 1위였고,신일산업,대웅제약,대구백화점,국제약품,한국고덴시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 한국콜마는 순이익이 125.11% 증가한 23억원으로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순이익은 118.77%가 증가한 4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주은리스와 중부리스금융,바른손,부산방직공업은 흑자로 전환됐다. 바른손은 영업·경상손실에도 불구하고 98억원의 채무면제이익 덕분에 흑자로 돌아섰다. 금융업 12개 종목의 상반기 매출액은 6,391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3.88%가 줄었다.적자액은 152억원에서 1,176억원으로 커졌다. 그러나 13개 제조업 종목의 매출액은 1,766억원에서 2,523억원으로42.88%,순이익은 83억원에서 165억원으로 98.4%가 증가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실적호전株 ‘폭우속 우산’

    12월 상장법인들의 3·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발표되면서 실적 호전주의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 지 관심이다. 16일 주식시장은 횡보 국면이었으나 3·4분기 기업실적이 크게 좋아진 내쇼날푸라스틱,삼영모방,유화 등은 상한가까지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전체적으로는 기업실적이 전분기보다 악화됐으나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아펙스,텔슨전자,대양제지,이화공영,뉴런네트등 실적 호전주들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이들 업체 이외의 다른 실적 호전주들은 일부 주가가 오르기는했으나 3·4분기 실적이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는 않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주식시장이 아직은 기업실적보다는 수급 등의 외부 변수와 심리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기업실적이 해당 기업의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내다봤다. 따라서 기업실적이 좋은 주식은 성급하게 팔지 말라고 권한다.실적이 좋은 종목들은 연말 배당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투자수익률 게임’이라는 측면에서는 시세차익을 내지 못한다면 배당수익을 노려볼 만하기 때문이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 이사는 “증시가 전체적으로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기업실적이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장이 펴지면 실적호전 종목들은 먼저 각광을 받을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연말을 앞두고 실적호전 종목들은 배당투자에서 유리해 중장기적으로 하나의 테마군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코스닥 등록기업인 쎄라텍이나 국순당 등이 “이익이 나면 우선적으로 배당하겠다”고 밝히는 등 적극적으로 주가를 관리하는 회사들이늘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鐘雨) 투자전략팀장은 “지나간 실적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별 의미가 없고,주가는 향후 실적 전망에 더욱 민감하게움직인다”면서 “4·4분기부터 경기가 위축되면서 기업들의 실적이악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경기사이클 영향을 덜 받는내수 관련주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3·4분기 실적 자체가 주가를 끌어올리는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무리지만 종목별 장세가 펼쳐지는 약세장에서는 실적 호전주들이 힘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이들은 “과거 경험으로 미뤄볼 때 현대전자산업,S-Oil,대한항공,동국제강,신원,고려아연,대한제당,현대강관,대유,동원수산 등 흑자로전환한 회사들도 주목할만하다”고 덧붙였다. 김균미기자 kmkim@
  • 기업 누적순익 사상최대 기록

    12월 상장 및 등록법인들의 올 3·4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5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들어 3·4분기까지의 상장 및 등록법인의 누적 순이익은 각각 16조1,567억원과 1조482억원을 기록했다.상장법인의 순이익은 연간 순이익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의 12조4,334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그러나 상장기업들은 부채비율이 높아지고 전분기에 비해 매출액 증가율도 낮아졌다.등록법인도 3·4분기 매출액 증가율과 순이익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은 예상과 달리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금융시장 불안이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4·4분기 이후에는나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거래소 증권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574개 12월 결산 상장법인 중 446개사의 결산실적을 분석한 결과,3·4분기 순이익은 5조2,742억원으로 2·4분기에 비해 41.4% 증가했다.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10조1,758억원과 7조2,66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8.80%와 28.54%가 증가했다. 상장법인들은 1,000원어치를 팔아 44원의 이익을 냈다.1·4분기에는64원,2·4분기에는 32원의 이익을 냈었다. 반면 3·4분기 매출액은 120조6,701억원으로 2·4분기보다 2.08%(2조4,646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2·4분기에는 1·4분기 대비 5.2%가증가했었다. 부채비율은 140.19%로 2·4분기보다 5.58%포인트 높아졌다. 김주형(金柱亨) LG투자증권 상무는 “임금과 원자재 비용 등이 안정돼 기업실적이 최고를 기록했다”면서 “4·4분기나 내년에는 금융시장 불안이 실물경제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임금과 원자재 비용상승으로 기업 채산성은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3·4분기까지의 회사별 누적 순이익은 삼성전자가 4조8,515억원으로1위였다. 상위 10개사가 전체 순이익의 78.94%를 차지했다.누적손실 규모는쌍용양회가 3,740억원으로 가장 컸다.그룹별 부채비율은 쌍용이 495%로 가장 높았다. ◆코스닥 등록기업 12월 결산 코스닥등록법인 354개사(신규등록사 등제외)의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순이익은 23조9,402억원과 1조482억원으로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16%와 72%가 증가했다.순이익 증가는 기업은행과 평화은행의 실적 호전 영향이 컸다.3·4분기까지의매출액 증가율은 마이너스 11%을 기록했다.벤처기업의 매출액 감소율과 순이익 감소율이 13%와 64%로 일반기업(9%와 44%)보다 컸다. 김균미기자 kmkim@
  • 시내전화료 1통화 35원으로

    전화요금 체계가 대폭 개편된다.시내전화 요금이 이동전화처럼 선택제로 바뀐다.정보통신부는 오는 10일 공청회를 열어 각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시내전화,기본료 오른다 정통부와 한국통신은 시내전화 요금의 기본료를 높이고 이용료는 내리는 쪽으로 요금구조를 바꾸기로 했다.현재 2,500원 수준인 기본료는 3,000∼4,000원 선으로 인상되고 대신통화료는 3분 1통화당 현행 45원에서 35원으로 인하될 전망이다.전체적으로는 소폭 인상되는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를 모든 가입자에게 일괄 적용하지 않고 가입자가 자신의통화량에 따라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또 농어촌지역과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기본료 인상 폭을 줄여 경제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한국통신 관계자는 “악화되고 있는 시내전화 사업의 수익성을 보전한다는 차원도 있지만 전화선을 이용해 인터넷 등 데이터통신을 하는 사람들에게 유리한 요금구조를 만든다는 뜻도 있다”고 말했다. ■시외전화 요금 자율화 정부는 데이콤과 온세통신 등 후발 시외전화사업자들의 경영난이 가중됨에 따라 이 업체들이 한국통신에 내는 접속료를 인하해 줄 방침이다.이에 따라 데이콤 등이 한국통신에 지불하는 시외↔시내 접속료를 현행 통화료의 50% 수준에서 40% 이하로낮추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정통부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가 공익성을 앞세워 시외전화 요금을 사실상 묶어놓다 보니 후발 사업자들의원가보상률이 너무 낮아 올바른 경쟁 풍토가 조성되지 못했다 ”면서시외전화 요금을 완전 자율화할 뜻임을 밝혔다.이렇게 되면 이용자가내는 통화료 역시 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정통부는 또 데이콤 등후발 사업자들이 요구하는 유선↔무선 접속사업 참여 및 인접지역 시외전화 요금체계 개편도 검토 중이다. ■이동전화 요금체계도 바꾼다 정통부는 장기적으로 이동전화의 요금체계도 손질하기로 했다.정통부 관계자는 “국정감사 등에서 이동전화 요금인하가 집중 거론됐으나 지금으로서는 SK텔레콤으로 집중이더 심해질 수 있어 어렵다”면서 “그러나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들의 순이익 실현 등 경영이 안정되면 곧바로인하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언제부터 정부는 공청회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심의회,당·정 회의,재정경제부 협의를 잇따라 갖고 최대한 빨리 시행한다는 방침이다.시외·국제전화의 요금체계 개편은 상황에 따라 올 연말에도 가능하다. 그러나 시내전화 요금은 전산처리 작업 등 사전 준비가 많이 필요해빨라야 내년 초에나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올해의 ‘신지식 中企人’ 고혜경 에바다덕성 대표

    “여성 경영인으로서 힘든 점도 많았지만 특유의 예리함과 섬세함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해 왔습니다” 7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00년도 중소기업분야 신지식인’으로선정된 고혜경(高惠卿·36) ㈜에바다덕성 대표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온 폐수처리시설을 최초로 국산화시킨 주인공이다.94년 첨단기계 제조업체인 에바다덕성을 세운 뒤 자동화 폐수처리시설을 비롯,셀프세차기,악취·습기제거기를 개발하는 등 고부가가치 환경사업에 뛰어들었다. “IMF를 겪으면서 경영이 어려웠지만 수질오염 방지시설을 상용화하면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고 대표가 개발한 페수처리기계는 전력요금과 약품비용을 70% 이상절감시켰으며,수질환경 개선에도 큰 효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존슨&존슨에 기름 정화시설을 설치했으며,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 버스 1,000대를 자동세차할 수 있는 시설도 납품했다. 지난해 순이익만 1억5,000만원을 올렸다.올해는 지난해보다 1,000%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최근 미국 독일에 이어 3번째로 페인트를 칠할 때 사용되는 물을 정화시키는 ‘액체 입자성분 분리기계’를 개발,현대자동차 전주·울산공장에 설치했다.고 대표는 “사업용 지하실악취·습기를 제거하는 시설도 곧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세계 10여개국 40여 업체를 대상으로 해외수출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시스코·델컴퓨터 실적이 장세 좌우

    지난주 미국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5.3% 상승률을 보인 반면 다우지수는 주초의 강세를 지키지 못하고 소폭 상승에 그쳤다.잇따라 발표된 주요경제지표들이 미국경제 둔화세를 뒷받침했지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다.GDP성장률은 큰폭 하락했지만 실업률이 여전히 30년만에 최저인 3.9%에 머물렀고 시간당 임금상승률도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이로써 월가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금리동향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는 종전 입장을 바꿔 11∼12월에는 바닥권을 다진 첨단기업들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월 연중최고치에 비해 낙폭이 과대한 종목이 많고 S&P500기업을 기준으로 3분기 순익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19.2%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번주는 차기대통령 선거와 시스코· 델컴퓨터의 실적발표에 영향을 받을 것이 확실하다.대통령 선거는 누가 당선되든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겠지만 과거 11월과 12월 주가상승률이 높았다는 점을 들어주가가 오름세를 탈 것이라는 의견이대세를 이룬다. 시스코의 순이익과 매출액이 전망치를 상회함에 따라 노텔 네트웍스에서 시작된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의 주가하락행진은 막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시스코와 델컴퓨터 실적이 투자자들을 만족시킬 경우 첨단기술주는 대세상승의 발판을 마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월요일(현지시간) 부시후보의 승리를 예견한 투자자들이 제약주를비롯한 구경제주들을 대거 매수,1%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던 다우지수는 결국 1만1,000선 돌파에 실패했다.따라서 3차례에 걸쳐 3,500선돌파가 무산됐던 나스닥지수에 먼저 저항선을 넘어설 기회가 올 것이다.시장은 지금 첨단기술주를 주목하고 있다.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최진욱 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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