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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 1분기 순익 4,000억

    SK텔레콤은 올 1·4분기 4,000억여원의 세후 순이익을 달성,전년 동기보다 104% 증가세를 보였다고 4일 밝혔다.매출액은 2% 증가한 1조4,220억원,영업이익은 102% 늘어난 6,250억원,경상이익은 88% 증가한 5,780억원이었다.
  • 순이익 11% 줄고 부채 52% 늘어

    12월 결산 상장사들은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는 종속회사들을 많이 거느리면서 실속있는 장사를 하지 못한채 몸집늘리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종속회사들은 지배회사(상장사)의 매출 등 외형을 부풀리는 데는 기여했으나 부채는 늘리고 당기순이익은 줄게 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증권거래소가 지난해 사업연도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289개사중 의견거절 감사의견 등을 받은 56개사를 제외한 23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3일 발표한 ‘12월 결산법인 연결재무제표 분석’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상 매출액 총계는 553조5,536억원으로 상장사 자체의 개별재무제표상 매출보다 28.67%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16%,경상이익은 5.27%,자산총계는 34.5%,자본총계는 8.46%가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10조6,463억원으로 연결재무제표 이전보다 11.22%가 줄었다.이 가운데 10대 그룹 계열사의 당기순이익은 7조2,154억원으로 9.59%가 감소했다. 상장사들의 부채총계는 420조7,109억원으로 52.6% 늘었다.10대그룹 계열사의 부채는 245조2,292억원으로 76.76%나증가했다.부채증가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금호석유화학으로 1,165.46%나 됐다.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289개 상장사의 종속회사는 1,291개로 1사당 평균 4.5개였다. 한편 코스닥시증권시장이 코스닥 등록법인 54개사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당기순이익은 1,219억원으로 10%가 증가했다. ◇연결재무제표란=종속회사의 성적까지 반영해 작성한다는 점에서 개별재무제표와 다르다.내부거래에 의한 부문은제외되고 외부와의 거래분만 반영된다.94년부터 도입된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면 매출 등 외형은 커지나 당기순이익은 줄어들기 쉽다. 오승호기자 osh@
  • 현대차 1분기 순익 2,759억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에도 흑자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 1·4분기 판매 37만3,000대,매출 5조577억원,영업이익 5,137억원,세전이익 3,245억원,당기순이익 2,759억원 등 창사 이래 최대 영업실적을 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4분기의 당기순이익은 2,156억원이었다.환율 평가절하에 따른 영향과 고가·고부가가치의 중·대형 승용차 및 RV(레저용차량)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현대차는 분석했다. 기아차도 1·4분기 매출 2조8,000억원,당기순익 1,100억원의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매출이 2조4,000억원,당기순익 531억원에 그쳤다. 한편 올해 초 대우중공업에서 분할된 대우조선은 환율상승과 수주액 증가 등 전반적인 영업환경의 호조에 힘입어1·4분기에 6,827억원의 매출과 1,080억원의 영업이익 및1,004억원의 경상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재벌 카드업 진출 전망

    금융감독위원회가 3일 카드업 신규진입 요건을 명확히 밝힘으로써 재벌사들의 카드업 추가 진출여부가 최대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그동안 일부 재벌기업들은 카드사 신규진출에 매달려 왔었다.카드업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원을 넘길 정도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되고 있다. ◇진입기준 마련배경=카드회사간의 공정한 경쟁을 촉진,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취지다.정부는 그동안 89년이후 신규진입을 무조건 막아왔었다.과당경쟁에 따른 기존회사 부실화 등을 우려해서였다. 그러나 지난해 카드사들이 1조원을 넘는 엄청난 이익을내,더 이상 신규진입을 제한할 명분이 사라졌다.일본이 등록제를,미국이 별도 규제 없이 진입을 허용하고 있다는 점도 감안됐다. 정부는 이에 따라 일정 허가요건을 갖추면 누구든지 카드업을 할 수 있게 허용하되,일시에 너무 많은 사업자가 진입할 경우,카드채 발행급증·카드남발 등 부작용이 예상돼 그 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롯데·SK 진출 주목=롯데·SK·현대 등 카드사가 없는재벌3사의 진입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이 중 롯데와 SK 진출은 사실상 확정적이며 시기선택만 남았다는게 업계의 관측이다.그러나 시기는 내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마련한 요건은 까다롭다.모(母)회사와의 업무제휴를 전제로 모회사의 인력 등을 감안,△금융 및 전산전문인력 300명 이상 △전산설비 및 점포 30개 이상 △금융거래고객 15만명 이상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가장 문제가 되는 대목은 인가신청시점을 기준으로 15만명 이상의 거래고객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는 대목이다. 이우철(李佑喆) 감독정책2국장은 “(롯데)백화점 고객과 SK의 주유소이용고객이나 OK캐쉬백카드 고객을 금융거래 고객으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SK관계자는 이 때문에 “금융거래고객 15만명 이상 확보등 세부요건은 현재 금융업을 하지않는 이상 도저히 요건을 충족시키기 어렵게 되어 있다”면서 “일반기업도 카드사 설립 뒤,1∼2년이내 요건을 충족시키면 신규진출을 허용하는 방향 등을 공청회 등을 통해 마련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롯데의 경우,롯데캐피탈의 회원을 늘려 카드업 진출을 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는 ‘안돼’=현대는 카드업 진출이 힘들 전망이다. 부실금융기관 경영책임이 없어야 한다는 주요출자자 요건을 충족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다.현대의 경우,현대생명이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상태다.그러나 현대캐피탈의 경우,정몽구(鄭夢九)회장의 현대·기아자동차 계열로 분리된 상태여서 부실금융기관 경영책임이 없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대형증권사 작년 헛장사

    대형 증권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투자·현대·대우증권 등 대형증권사들은 2000 회계연도(2000년 4월∼2001년 3월)에 부실정리와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순이익 규모가 크게 줄었거나 대규모 적자를 냈다. LG투자증권은 2,559억9,000만원 순손실,3,715억5,000만원의 경상손실을 각각 기록했다.순이익은 전년보다 182.4%,경상익은 198.6% 감소했다.매출액은 1조3,209억8,000만원으로전년보다 24.6% 줄었다. 미래 상환능력을 고려한 신자산건전성분류기준(FLC)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쌓았기 때문이다. 현대증권은 전년도 3,052억원의 순이익 흑자에서 2,494억원 적자로 전환했다.대우채 잔여부실 1,900억원,현대투신및 현대생명 출자손실 3,300억원을 반영한 탓이다. 대신증권도 전년에 3,371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냈으나이번에는 74.1% 줄어든 873억원에 머물렀다. 대우증권은 부실 회사채 등에 대한 대손충당금 때문에 순이익이 당초 예상의 절반 수준(604억8,400만원)에 머물렀다. 육철수기자 ycs@
  • 광역단체 산하 공기업 42곳 작년 8,789억손실

    전국 16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산하 지방 공기업의 절반이지난해 적자 운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방 공기업의 총부채가 9조3,284억원에 이르나 파산에 대비한 법적·제도적 장치가 전혀 없어 총체적 국가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지적이다. 행정자치부가 30일 국회 예결위 소속 한나라당 이강두(李康斗)의원에게 제출한 ‘지방 공기업 결산현황’에 따르면광역자치단체 산하 84개 지방 공기업 가운데 절반인 42개기업이 지난 한해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이 공기업들의순손실액 총액은 8,789억원이다. 16개 시·도별로는 서울이 7,499억원으로 전체 적자의 85%를 차지했다.대구는 487억원,인천은 101억원,충남은 45억원,대전은 40억원,전남은 33억원,강원은 25억원 등의 순으로적자액이 많았다. 반면 당기 순이익을 기록한 42개 공기업의 순이익 총액은1,122억원에 그쳤다.부산의 시설관리공단은 255억원으로 가장 많은 흑자를 냈다. 6개 지방 공기업을 가진 서울의 경우 서울지하철공사가 4,373억원,도시철도공사가 3,264억원,강남병원이 61억원의 막대한 적자를 냈다.그러나 도시개발공사와 농수산물공사·서울특별시시설관리공단 등은 소폭의 흑자를 기록했다. 대구광역시지하철공사는 414억원,인천지하철은 135억원의적자를 내는 등 지하철공사가 전체 지방 공기업 적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방 공기업의 부채 총액은 서울 6조7,151억원,대구 9,474억원,부산 6,265억원,경기 2,518억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최여경기자
  • 한국통신 ‘KT그룹’ 변신한다

    한국전기통신공사(한국통신)가 내년 6월말 완전 민영화에맞춰 ‘KT(Korea Telecom)그룹’으로 변신한다. 29일 한국통신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통신은 기존 한글 브랜드를 포기하고 KT(케이티)라는 영문 브랜드를 올 연말 공식 채택하기로 결정했다.오는 12월 10일 창사 20주년에 맞춰 KT그룹 공식 출범식을 갖고 이를 대내외에 천명할계획이다.모기업인 한국통신은 KT로,나머지 계열사는 KT가앞에 붙은 사명으로 공식 표기하게 된다. 한국통신은 이를 위해 ‘렛츠 KT’(Let's KT)를 기업 슬로건으로 채택,30일부터 본사와 자회사의 홍보·영업에 활용키로 했다.Let's(Leader in Every Telecommunications Service·모든 통신서비스에서 리더)와 KT의 합성어다.한국통신은 ‘렛츠 KT’를 기업 비전인 ‘사이버 월드 리더’와 함께 회사의 대표 이미지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통신이라는 이름은 21세기를 선도할종합유무선 통신회사에 부적절하고 공기업의 분위기가 강하다”면서 “특히 글로벌 기업으로 뻗어나가는 데 제약이 많다고 판단,영문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말했다.KT로의 변신을 통해 민영화 이후 민간기업에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을 기르고 외자유치 등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겠다는 뜻이다.또한 브리티시텔레콤(영국 BT) 도이치텔레콤(독일 DT)프랑스텔레콤(FT) 등 각국 대표 통신회사들의 이름과 보조를 맞춘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 한국통신은 올 초 IMT-2000(차세대이동통신) 사업법인의이름을 KT아이컴으로 한데 이어 한국통신프리텔과 한국통신엠닷컴을 합병해 5월 2일 출범시키는 새 법인의 이름도 KTF로 정하는 등 ‘KT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통신 자회사로는 KT아이컴과 KTF 이외에 종합인터넷서비스회사인 한국통신하이텔,기업전용 이동통신 서비스회사인 한국통신파워텔,정보시스템 구축 및 통합(SI)사업체인 한국통신기술 등이 있다.정보통신 통합솔루션업체인 한국통신진흥,건물종합관리 및 부동산개발업체인 한국통신산업개발,공중전화 유지보수업체인 한국통신공중전화,해저케이블 건설 및 유지 보수업체인 한국해저통신 등도 있다. 한국통신은 지난해 총 매출액 10조3,221억원과 전년보다 163.5% 증가한 당기순이익 1조101억원을 달성했다.자산규모(지난해 말 기준 23조원)로 따질 때 현대자동차그룹에 이어재계 6위에 해당한다. 박대출기자 dcpark@
  • “”재벌 총수 안부러워요””

    ‘재벌총수 부럽지 않네’ 국내에도 수십억원대의 소득을 올리는 최고경영자(CEO)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억대 CEO’라는 찬사는 옛말이돼 버렸다. 이들의 소득은 월급여에다 영업실적에 따른 스톡옵션,성과급 등이 원천이다.지난해 엄청난 수익을 낸 삼성그룹 일부 계열사와 ‘잘나가는’ 일부 중견기업 CEO들이 그 주인공이다. 재계에서는 재벌총수 못지않은 소득에 막강한 권한까지부여받은 이들을 선망의 대상으로 부러워하고 있다. 대표적인 고액소득 CEO는 삼성전자 윤종용(尹鍾龍) 부회장.삼성전자를 국내 최고의 업체로 자리잡게 한 주인공으로 지난 3월 10만주의 스톡옵션을 받았다.스톡옵션 행사가격이 주당 19만7,100원으로 3년뒤 이를 되팔아 남은 이익을 챙길 수 있게 됐다.주당 가격이 30만원만 돼도 10억원가량을 버는 셈이다. 여기다 수억원대에 이르는 연봉을 합치면 10억원대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이건희(李健熙) 삼성그룹 회장의 소득(18억원 추정)에 못지 않다.LG의 구본무(具本茂)회장이 10억원대,SK 최태원(崔泰源)회장 6억원대 등 다른재벌총수들의 소득도 평균 5억∼10억원대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전자 소속인 이학수(李鶴洙) 삼성구조조정본부 사장과 김인주(金仁宙)구조조정본부 부사장도 각각 10만주와 5만주의 스톡옵션을 받아 재벌총수 못지 않은 대우를 받고있다. LG그룹에서는 이헌출(李憲出) LG캐피탈사장이 단연 으뜸이다.카드회사가 순이익을 낸 지 몇년 안된 상태에서 지난해 3,94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이 덕분에 수억원대 이상의 성과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찍부터 세간의 화제가 됐던 휠라코리아의 윤윤수(尹潤洙)사장이 지난해 24억원대를 받았으며,올해에는 30억원대를 넘게 받을 것으로 전해진다. 재계 관계자는 “십억원대를 웃도는 고액소득 CEO들이 줄줄이 탄생하는 것은 CEO들의 본격적인 차별화를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주병철기자
  • 데이콤 올 연말 천리안 분사

    데이콤이 생존을 위한 ‘군살빼기’에 들어갔다. 박운서(朴雲緖) 데이콤 대표이사 부회장은 26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경영혁신 및 비전’을 발표,“대대적인 구조조정과 비용절감을 통해 만성적자에서 탈출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 네트워크, e비즈부문에 집중하기로 했다.이 부문매출을 현재 35%(3,481억원)에서 2004년 58%(9,343억원)로끌어올려 전사 총 매출 1조6,168억원, 영업이익 2,170억원,당기순이익 1,08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천리안사업은 7월1일부터 웹기반 포털서비스를 시작하고,분사는 연말까지 완료키로 했다. 전화사업은 3년안에 분사할 방침이다.B-WLL(무선가입자망),글로벌스타(저궤도위성사업),초고속인터넷(보라홈넷),DMI(PC통신) 사업은 해당분야 전문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맺거나 매각하기로 했다. 다음달 분사할 텔레센터,빌링센터,식당 등은 올 상반기안에 아웃소싱을 추진할 예정이다.네트워크 구축·운용 부문도 아웃소싱을 확대한 뒤 연말까지 분사키로 했다. 인터넷데이터,e비즈,IDC(인터넷데이터센터)등 핵심사업에는3년간 6,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매년 10%씩 비용을 줄여 3년 뒤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 3%를 달성하기 위해 ‘데이콤 트리플 쓰리(Triple-Three)’운동도 전개하기로 했다. 올해만 1,100억원의 비용을 줄이고 투자비도 예정된 3,000억원 중 800억원을 축소키로 했다.인력은 희망퇴직,분사등을 통해 1,000여명 감축할 계획이다. 박대출기자
  • 9개시중은행 1분기 1조 순익

    지난 한해 4조원의 적자를 냈던 시중은행이 올 1·4분기 결산결과, 국책·지방은행과 평화은행을 제외한 9개 시중은행이 9,5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현대건설 등 대손충당금(떼일 것에 대비해 쌓아두는 돈) 부담이 크게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경영개선 실적은 이보다 훨씬 큰 것으로 풀이된다. 결산이 끝난 국민은행이 2,450억원, 주택 2,230억, 한빛 1,134억, 하나은행이 7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신한은행은 1,000억원, 외환 882억, 하나 800억, 한미은행이 700억원의 순익을 올릴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안미현기자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첨단기술株 실적따라 등락 춤출듯

    단기급등으로 인한 차익실현과 반도체주에 대한 부정적인분석이 월요일 나스닥지수를 5일만에 처음으로 약세로 이끌었다.그러나 지지선인 1,900선은 지켜냈다. 투자자들도화요일부터 본격적으로 발표되는 첨단기술주의 실적을 좀더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우세해 뉴욕증시가 다시 하락세로돌아섰다고 판단하기엔 이른 상황이다. 월요일 모건스탠리의 반도체 애널리스트 마크 에델스톤은지난주 살로먼스미스바니의 조나단 조셉과는 달리 반도체주의 실적개선이 빠르면 3·4분기말에나 나타나고, 반도체재고물량이 1·4분기에 바닥을 찍었다는데 동의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또한 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2·4분기에도반도체 매출은 감소세를 보이면서 97년 아시아 금융위기이후 최악의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리먼브러더스의 댄 나일스도 지난주말 인텔이 매출증가를목적으로 펜티엄4 출하가격을 낮춘 것은 제품마진율 하락과 함께 순이익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이달말까지 펜티엄4가격은 50%까지 떨어질 가능성이있다고 예상했다. 이같은발언으로 지난주 첨단주의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주들은 인텔,텍사스 인스트루먼트,AMD,마이크론 테크놀러지 같은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약세로 전환됐다. 하지만 메릴린치의 수석투자전략가인 딕 맥케이브는 5월까지 나스닥지수는 2,500∼3,000선까지는 꾸준히 상승할것이라는 의견을 내 현지의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을 줬다. 이번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첨단기술주의 1·4분기영업실적은 이미 경고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악화된 것이 분명하다.때문에 순이익이 예상보다 크게 줄지않을 경우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것 같지는 않다.다만 실적발표와 함께 나올 2·4분기와 하반기 영업전망이 투자자들을 실망시킬 경우에는 추가하락을 배제할 수는 없다. 따라서 국내투자자들은 하루하루 실적내용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구체적인 실적내용을 토대로 하반기 첨단기술산업의 회복 여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더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은행 수수료 수입 ‘눈덩이’

    은행의 각종 수수료 수입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은행간 대출경쟁이 심화되면서 예·대 금리차를 이용한 이자수입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수수료 수입 비중을 확대하는전략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감독위원회가 은행의 수수료율 추가 인상을 허용한다는 방침이어서 이같은 수수료 수입 증가추세는 당분간지속될 전망이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은행의 수수료 순이익은3조6,9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99년의 2조6,084억원에비해 41.6%가 증가한 수준이다. 은행별로는 주택은행이 6,54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이어조흥 6,329억원,한빛 6,218억원,신한 3,531억원 등의 순이다. ■현금서비스 수수료만 1조원 넘어 수수료 순이익 급증요인은 신용카드 수수료와 원화 수수료 이익이 대폭 늘었기 때문이다. 신용카드 수수료 순이익은 2조3,70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59.7%나 증가했다. 특히 신용카드 수수료 가운데 신용카드회원이 거래금융기관으로부터 현금서비스를 받는 경우,내는현금서비스 수수료가 1조1,000억원에 달했다.99년의 4,455억원에 비해 무려 146.9%나 늘었다. 신용카드 회원이 가맹점에서 물품 등을 신용카드를 이용해살 경우, 내는 수수료인 신용판매대금 수수료 수입도 전년의 5,994억원보다 2,965억원(49.5%)이 늘어난 8,959억원으로 집계됐다. ■공과금 수납대행수수료 수입도 증가추세 고객의 의뢰에따라 송금·추심·대리사무취급 등의 업무를 하면서 생긴원화수수료 순이익도 1,646억원(27.5%)이 증가한 7,63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정부가 최근 현실화 방침을 밝힌 수입인지·복권판매수수료·전기료·전화료 수납수수료,지로업무 수수료등 이른바 ‘대리사무취급 수수료’ 수입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전년도 395억원에서 701억원으로 77.5%가 증가한 것으로나타났다. 반면 외환위기 이후 기업의 신용위험 증가에 따라 회사채및 융자담보 지급보증업무가 줄면서 수입보증료 수익은 전년보다 484억원(27.8%)이 준 1,25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은행의 수수료 수입증가에 대해 소비자들은 “은행들이 수수료만 올리고 서비스 개선은 뒷전”이라고 지적하며 금융기관들의 신용대출 확대와 서비스 향상 등을 촉구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제일화재 이동훈회장 해임권고

    금융감독위원회는 13일 분식결산으로 당기순이익을 부풀리고 역외펀드를 설립해 부당하게 자금을 조달한 제일화재해상보험에 대해 문책기관 경고조치했다.이동훈(李東勳)회장에 대해서는 해임권고조치를 내리는 한편 실제 해임을 위한 주총 때까지 업무집행정지 조치를 내렸다.전직임원 3명에대해서는 해임권고상당의 조치를 내렸다. 전직 상임감사 등 전 임원 2명과 직원 8명에 대해서는 각각 업무집행정지 6개월과 문책조치 등을 내렸다. 이 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임직원 7명은 지난해 11월 검찰에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위반 및 횡령,배임,외환거래법위반 등 혐의로 수사의뢰된 상태다. 제일화재는 지난 96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임직원 명의의 차명대출 등으로 43억5,000만원을 부당하게 조성했으며 이 가운데 26억3,000만원은 용도가 불분명하게 사용한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96년 10월 500만달러의 해외채권펀드에 가입하는 것으로 위장해 역외펀드를 설립하고 2,000만달러의 부당자금을 조달한 뒤 이 자금을 이용해 자사주의 부당취득 및러시아채권 매입 등으로 회사에 172억원의 부당손실을 입혔다. 또한 펀드운용과정에서 투자자문료 명목으로 267만달러의외화자금을 조성해 이 가운데 178만달러를 용도가 불분명하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현갑기자
  • 이덕훈 한빛은행장 일문일답

    이덕훈(李德勳) 한빛은행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 1호는 피혁·유통업체인 신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빛은행이 대우사태이후 처음으로 올 1·4분기에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고 밝혔다.일문일답 내용을 간추린다. ●금융권 CRV설립추진위원장도 겸직하고 계신데 추진현황=은 워크아웃 상태인 (주)신우가 1호가 될 것 같다. 지난 9일 아더앤더슨을 자문기관으로 선정해 13일부터 각금융기관의 신우 관련채권(약 2,500억원)을 CRV로 이전하는 평가작업에 들어간다. 상반기에 모든 절차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신우 자회사인 대전 세이백화점은 분리매각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인수설은 무산됐다. ●1·4분기 영업실적은=5,033억원의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1인당 영업이익 2억1,000만원을 기록해 정부와 체결한 MOU(경영개선계획)상의 목표 2억원을 초과달성했다. ●현대건설 신규지원금이 경영을 압박할 것으로 보이는데=현대건설 여신이 많다보니 지원분담금도 많이 책정된다.문제는 예금보험공사가 지난해 현대건설 대손충당금을35%쌓을 것을 요구해 앞으로 지원분담금에 대한 충당금도 35% 쌓아야 한다는 점이다.그렇게 되면 충당금 부담이 늘어나 순이익이 줄게된다.지원분담금에 대한 충당금 적립비율은 정부가 탄력적으로 조정해 주었으면 한다. ●평화·경남·광주은행과의 수수료 면제는=지주회사 식구이니 만큼 빠르면 다음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안미현기자
  • 실적없는 회사 주식공모 사기

    인터넷과 일간지에 허위광고를 해 12억여원의 주식모집사기행각을 벌인 기업주가 검찰에 고발됐다. 금융감독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0일 비상장·비등록법인인 I사와 이 회사 대표 조모씨를 주식모집 사기및 유가증권신고서 제출의무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의결했다. I사는 지난해 3월 출판 및 영어교육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나 자본금이 5,000만원에 불과하고 매출실적이 거의 없는데도 설립 직후부터 일간지와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자본금 5억원,매출액 95억원,순이익 16억원 등으로 허위표시했다.또 대표이사 학력과 납품계약,증권사와의 주간사 계약등을 허위 기재했다. 이같은 허위 광고에 속아 주식모집에 응한 투자자는 566명,주금납입액은 12억4,490만원에 달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약세장 이런 종목을 노려라

    ‘주가 반등이 시작되면 낙폭과대 실적호전 종목들을 주시하라’ 대우증권은 10일 실적은 좋아졌지만 시장 분위기에 떠밀려주가가 크게 떨어진 기업의 주식을 반등시점에서의 유망주로 꼽았다. 조민근(曺旻槿)연구원은 “종합주가지수 500포인트대 안팎에서 지루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현재의 약세장은 바닥권이란 인식이 팽배하다”면서 “때문에 미국의 조기금리 인하 가능성 등 주가의 상승 요인만 나타나면 낙폭과대 실적호전 기업의 주식이 가장 먼저 탄력을 받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낙폭과대 실적호전주로 거래소 종목에서는 EASTEL,SK텔레콤,대경기계를,코스닥종목에서는 이네트,인디시스템 등2000년 매출액증가율과 영업이익증가율 및 순이익증가율이99년보다 좋아진 기업의 주식중 최근 연중 최고가보다 크게떨어진 주식을 추천했다. 이들 종목은 성장성과 재무안정성을 검증받은데다 시장 평균 하락률을 밑도는 단기 낙폭으로 인해 시장반등이 시작되면 탄력성이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 조 연구원은 “정부의 500선 사수의지가 워낙 강한데다 미국의 기업실적 발표라는 악재가 주가에 반영되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지수 500대 이하에서는 저평가종목이 많이 나오는 만큼 현재 각각 490포인트와 64포인트 안팎인 거래소와 코스닥 지수대에서 바닥권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주현진기자 jhj@
  • 몸집 작아야 주가 올라

    부채비율의 증감에 따라 기업들의 주가도 명암이 엇갈렸다. 9일 증권거래소가 419개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실적과주가를 분석한 결과 부채비율이 줄어든 소기업(자산규모 350억원 미만)의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이 비교적 높았다. 소기업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평균 97.37%로 99년보다 2.93%포인트 감소했고 주가는 연초 대비 18.44%가 뛰었다. 소기업중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한올제약으로 연초 대비 주가상승률은 301.33%였다.그 다음은 261.33%의상승률을 기록한 삼애실업이었다. 자산규모 350억원 이상 750억원 미만인 중기업은 부채비율이 142.73%로 2.53%포인트 늘어나는데 그치며 주가가 11.59% 올랐다. 반면 자산규모 750억원 이상인 대기업은 부채가 늘고 자본 총계는 줄면서 부채비율은 14.02%포인트 오른 144.51%로 증가율이 가장 컸다.주가상승률은 8.61%에 그쳤다. 한편 영업실적은 대기업이 상대적으로 양호했고 중·소기업은 부진해 주가에 반영되는 정도가 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대기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86%와 37.75%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고 영업외순비용(영업외비용-영업외이익) 때문에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9.48%와 18.74% 감소했지만 가장 우수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중기업은 매출액 증가율이 10.75%였음에도 특별손실이 크게 늘어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오승호기자 osh@
  • [다가오는 시베리아] (6)블라디보스토크

    시베리아횡단철도(TSR)가 모스크바를 떠나 7개의 각기 다른 시간대를 거쳐 6박7일 만에 도착하는 종착역이자 시베리아행 열차의 시발점인 블라디보스토크. 승차장 부근 기둥엔‘모스크바부터 9,288㎞’라고 쓰인 표지판이 붙어있다. 중세 러시아 양식의 역사(驛舍)는 황금뿔이란 뜻의 ‘졸로토이 로그’만에 접해있다.만 중심에는 태평양함대 사령부건물이 바다를 향해 우뚝 서있고 주변 광장엔 군항에 정박해 있는 10여척의 함선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외국인관광객과 산책 나온 시민들의 모습이 활기차다. ‘동쪽(보스토크)을 정복하다(블라디)’란 이름풀이처럼태평양 진출을 향한 러시아인의 기백이 만들어낸 이 전략요충지는 1992년 개방으로 ‘외국인 금지구역’에서 국제교역항구로 탈바꿈했다.1,000여개의 외국기업 대표처,한국 미국 일본 베트남 인도 등 5개국 영사관이 있는 상업거점이자극동러시아로 통하는 관문이다. 연해주 수도로 인구는 70만 남짓.한국인 500여명이 상주하고 한국·일본산 자동차 등 일상용품도 이곳에서 TSR에 실려 시베리아와 모스크바로 옮겨진다.물동량 연 1,000만t. 수출화물 중 철강재가 8할이다.기존규모의 두배인 연 200만개 수용규모의 컨테이너 부두를 건설중이다.물동량 절반을점하는 중국 남부와의 교역량,각 20% 가량인 한국·일본행화물이 모두 증가추세여서 시설확충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하는 블라디미르 스테그니 연해주 부지사의 표정이 즐겁다. 거리에는 옛소련의 유산인 무궤도 전차 ‘트로이 부스’,궤도 전차 ‘트램웨이’에 일제 승용차,한글표지판이 채 지워지지 않은 한국산 중고 버스가 뒤엉켜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혼재를 연상케 했다.한국처럼 운전석이 왼쪽인 차량우측통행제지만 대부분 승용차 운전석은 오른쪽이어서 어리둥절했다.“밀수나 수입으로 유입된 일제 중고차가 85%를넘어서면서 정부가 단속을 포기했다”는 현지인들의 설명이다. 항만도 민간기업이 관리하고 있다.미하일 로프카노프 상업항 대표는 “정부가 항만관리회사를 설립,주식의 20%만 갖고 나머지는 내다 팔았다”고 말했다.한국인 등 외국인 주식참여도 27%.한해 순이익만 700만달러(93억원)를 내고 있다.블라디미르 브레즈네프 상공회의소 회장은 “극동해운사,스파스크 도자기공장 등 연해주 100대 기업은 경매 등을통해 모두 민영화됐다”면서 “민영화 과정에서 기업이 도산하고 정부에서 파견한 법정 대리인이 2∼3년 사이에 10번이상 바뀌는 혼란을 겪었다”고 말했다. 자본주의 실험의 혼란 속에 강력범죄의 증가와 매춘은 일상적이 됐다.“밤에는 외출을 삼가하고 낮이라도 혼자 다니지 말라”고 영사관 직원은 주의를 준다.한달 수입 10만원이하의 빈곤층이 연해주지역 인구의 40%를 넘어섰지만 거리와 상점에 고급 외제차와 물건들이 넘쳐났다.‘소수 부유층’과 ‘다수 빈곤층’의 두 세계의 차이가 더욱 벌어지고있다는 현지인들의 불만이다. 경제전문가 이리나 도리비세바 여사는 “정권 둘레에 있는사람들이 정보를 독점, 주식을 대량구매하고 정부역할이 충분치 못해 국민들이 민영화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지적했다. 지난 겨울 블라디보스토크 등 연해주 일대는 전력공급 부족으로 추위에 떨었다.독립채산제로 운영되는 민영전력회사가 수입불충분을 이유로 전력을 제한 공급했기 때문.지난 2월 초 예브게니 라즈드라첸코 당시 주지사 사임의 공식이유도 전력문제였다.그러나 현지인들은 “개발사업에 대한 특혜와 이권개입으로 푸틴 대통령의 경고를 받고 중도 하차했다”고 입을 모았다. 극동러시아대 발레리 디카레브 부총장은 “20세기 초 이지역은 모피상,금광개발자,철도건설 근로자,상인 등 돈과성공을 찾아오는 개척자들로 ‘아무르 캘리포니아’라고 불렸다”면서 “자본주의화 과정에서 빈부격차,범죄증가 등부작용도 있지만 역동적인 투자와 관심속에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 이석우특파원 swlee@. *'보스토크 아진' 페레드냐 사장.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 이석우특파원] 수산회사 ‘보스토크 아진’은 자본주의 실험의 성공 사례.무일푼의 20대들이배 2척을 외상으로 빌려 시작한 사업이 10년 만에 460억원대의 매출액을 올리는 회사로 성장했다. 모스크바와 사할린에 지사를 두었고 병원, 화학제품생산업체등 4개의자회사도 설립했다. 알레산더 페레드냐(35) 사장은 “블라디보스토크 기술대학을 졸업한 뒤 대학 설비학부 연구원으로 일하다 수산업쪽의가능성을 보고 1991년 친구들과 연고가 있던 당시 국영 극동수산회사 관계자들과 함께 수산업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본금은 한푼도 없었지만 소련의 붕괴 속에 국영기업들은 개점휴업상태여서 경쟁없이 풍부한 자원을 독점,쉽게 발판을 마련했다”고 성공비결을 설명했다.국영 수산업체들이 손을 놓고 있고 민영회사는 채 생기지 않은 사이에 선수를 친 것이 성공비결. 회사는 35명의 주주로 구성돼 있지만 상장은 하지 않아 유한회사에 가깝다.이들의 꿈은 예상 밖으로 몇몇 사람소유의기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종업원이 주식을 공유한 회사다. 페레드냐 사장은 “올해부터 북한수역에서 꽃게 조업을 할계획이며 장기적으로 한국기업도 함께 들어갈 수 있는 3국협력방안도 모색하고 있다”면서 “부산의 몇몇 회사들와공동조업도 하고 있고 한국의 가공기술과 유통시스템을 배우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시내중심부에서 1㎞쯤 떨어진 크라스노보 즈나메니(붉은기)거리에 있는 8층의 빨간 벽돌 본사건물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관장 李光熙)가 세들어있어 한국기업들과의교류도 활발하다.
  • 소자본+아이디어 창업 열기

    ‘창업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봄을 맞아 오는 13∼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프랜차이즈 산업전이 열리는 등 크고 작은 창업박람회가 줄을 잇고 있다. 이런 창업열기는 기업 등에서 퇴출된 실업자와 미취업 대졸자,가족 생계를 떠안은 주부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이들은 대부분 ‘생계형 소자본창업형’으로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승부를 걸고 있다. ◆새로운 창업 경향=한국창업개발연구원 유재수원장은 “음식관련 창업은 지난해보다 줄어들었고 가격할인을 내세우는 사무용품 할인점,청소대행업 등 생활편의를 향상시키는 서비스업과 가족단위의 고객을 대상으로 한 미용실,생식 배달점 등 건강관련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소 신봉규소장은 “피자 파스타 등 이탈리아 음식점이 한동안 붐을 이뤘으나 지난해하반기부터 일본문화의 영향으로 일본식 돈가스,우동,술집이 인기”라고 전했다.이들 일본식이 늘고 있는 것은 한식 양식 등에 비해 조리방법이 비교적 쉬운데다 투자비도 적게 들기 때문이다. 신소장은 “창업전 철저한 시장조사 등을 거쳐도 음식점의 창업성공률은 15%안팎으로 낮은 편”이라면서 “창업을 하려면 체면은 접어두고 몸으로 부딪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공사례=21년간의 회사생활을 끝마치고 지난해 청소대행업에 나선 김창원씨(44)는 점포와 자동차를 제외하고 든 비용이 총 1,640만원이었다.현재 월평균매출은 600만원선이며 인건비 200만원,비품·세제비용 30만원과 홍보비 50만원 등을 빼면 순이익이 300만원 정도에 이른다.김씨는“컨설팅업체의 도움으로 창업했으나 이 분야에 대한 노하우가 없어 어려움이 많다”면서 “창업하려는 사람은 미리 해당분야의 일에 대한 정보를 모아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역삼동에 생과일 아이스크림 전문점 ‘샤베르’를 차린 주부 문희경씨(37)는 점포임대료를 포함,모두 8,500만원정도가 들었다.현재 월평균 매출은 700만원 전후다. 요즘 ‘뜨는’ 업종의 하나인 ‘일본식 돈가스 전문점’을 운영하는 안승선씨(38)는 경북 구미에서 3년동안 명동칼국수집을 운영하다최근 업종을 전환했다.창업비용은 20평 점포의 임대보증금 4,000만원과 인테리어 등등을 포함,총 1억1,000만원 가량이 들었다.월평균 매출은 2,500만원이며 임대료 180만원,인건비 450만원,대출이자를 제외하면 순수익은 700만원선에 육박한다. 안씨는 “인기업종이라홍보를 따로 하지 않았도 손님이 많다”면서 “만들기도쉽고 수익도 높아 좀 더 규모있는 사업으로 키우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향후= 유망종목 20∼30대 초반의 젊은 층이나 외국에서생활했던 사람이라면 ‘샌드위치’나 ‘에스프레소’등의테이크아웃 전문점을 열면 승산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배달과 테이크아웃 등 영업방식을 다양화할 수 있어 노력한만큼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샌드위치 전문점은 7,000만원가량이,에스프레소전문점은기계값 1,500만∼3,000만원을 포함해 1억원정도가 창업비용으로 든다. 강선임기자 sunnyk@. *저금리시대 ‘목돈 굴리기' 창업도 활기. 창업에는 ‘생계형 소자본 창업’만이 있는 게 아니다.최근 저금리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갖고있는 돈을 굴리기 위해 창업에 뛰어드는 사례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돈굴리기형 창업’의 하나로 요즘 가장 각광받는 업종은 일본식 선술집인 ‘이자카야’.식사와 술을 한자리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욕구가 뚜렷해지면서 생겨나고 있다. 맥주와 파스타를 함께 파는 ‘기린비어 페스타’와 소주 등 독주와 구이류 등을 주메뉴로 한 ‘노미야’,‘구시야’ 등이 최근 서울 강남지역에 문을 열고 성업중이다.이들 업소는 인터넷사이트 등에 ‘맛있고 분위기 좋은 집’등으로 자주 오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한때 유행한 ‘로바다야끼’와 비슷한 형태이며 창업비용은 2억∼5억원 선으로많은 편이다. 또 ‘원룸텔’ ‘대형횟집’ ‘공동비지니스센터’ ‘인터넷 독서실’등도 이들 ‘돈굴리기형 창업자’가 선호하는업종이다.이들 업종의 창업비용은 대략 1억5,000만∼3억원선이며 순수익은 지역별로 다르지만 월평균 투자액의 3~5%수준인 500만~1,000만원 정도라는 것이다. 경기 성남 분당에서 일식전문점 S식당을 운영중인 방모씨(49)는 “몇년전 직장인은행을 그만둔뒤 받은 퇴직금 중 일부로 조그만 주점을 경영하면서 나머지돈은 저금해놓고 있었다”면서 “최근 은행이자가 너무 떨어지고,어느정도 사업경험도 쌓았다고 판단돼 갖고 있던 4억여원을 모두 들여본격적으로 창업했다”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 순이익 급강하…1분기, 작년보다 40.8% 줄어

    기업들의 올 1·4분기 영업실적이 악화돼 비상이 걸렸다.2·4분기에도 영업실적은 호전되지 않을 전망이다. SK증권은 시가총액 500억원 이상 12월 결산 상장·등록기업중 워크아웃 및 금융회사 등을 제외한 201개사를 대상으로 1·4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순이익은 3조9,6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8%나 감소하는 등 영업실적이크게 악화된것으로 추정됐다고 5일 밝혔다. 매출액은 99조 2,2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증가하는데 그쳤다. 직전분기인 지난해 4·4분기보다는 13.1%가 감소했다. 매출이 부진한 것은 원-달러 환율상승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은 데다 경기관련산업의 재고 소화가 마무리되지 않아 기업들이 가동률을 낮췄기 때문으로분석됐다. 기업들의 경상이익은 환율상승으로 인한 외환관련 손실 확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5%가 감소한 5조3,650억원에 그쳤다.영업이익은 10.6%가 줄어든 7조8,896억원으로추정됐다. 201개사중 정보기술(IT) 관련 78개 기업의 당기순이익은지난해 같은 기간에비해 36.1%,영업이익은 27.7%,경상이익은 33.7%가 각각 줄었다. 매출액도 2.5%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사 가운데 ▲삼성전자(-34.0%) ▲한국통신공사(-61.5%) ▲포항제철(-71.3%) ▲삼성전기(-40.3%) 등은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으며,▲SK텔레콤(46.3%) ▲현대자동차(5.3%) ▲기아자동차(23.7%) 등은 순이익이늘었다. SK증권 관계자는 “1·4분기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272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25원보다 13%쯤 원화가치가떨어진 점을 감안하면 기업들의 영업실적은 표면적인 지표보다 훨씬 악화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SK증권은 기업들의 영업실적은 미국 금리인하 효과가 가시화되고 환율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 이후에나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승호기자 o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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