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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사, 자회사 부실로 휘청

    보험회사 자회사들의 경영수지 악화가 모 회사의 경영수지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자회사 취득요건 등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했으나 재정경제부의 반대로 무산됐다. 4일 금감원에 따르면 39개 보험사 자회사들은 2002 회계연도(2002년 4월∼2003년 3월)에 861억 70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2001 회계연도의 563억 5000만원 흑자에 비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대한생명 자회사인 신동아화재(700억 8000만원),교보생명 자회사인 교보증권(387억 5000만원),LG화재 자회사인 럭키생명(218억 1000만원) 등 3개사의 적자가 컸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들을 제외한 자회사들은 444억 7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2001 회계연도의 189억 5000만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다. 금감원은 자회사 실적 악화가 모회사 경영수지까지 악화시킬 소지가 큰 것으로 판단,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안에 ▲지급여력 100% 이상 ▲경영실태평가 3등급 이상 ▲자회사 취득 재원이 차입에 의한 자금이 아닐 것등 자회사 취득 제한 조항을 넣는 방안을 추진했다.그러나 재경부가 “감독 기준만으로도 보험회사의 무리한 자회사 설립과 취득을 관리할 수 있다.”며 시행령 개정안을 법제처로 넘기는 과정에서 삭제,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손정숙기자 jssohn@
  • 경제 플러스 / KT, 상반기 순익 1조2862억

    KT는 올 상반기 매출액 5조 9189억원,영업이익 1조 3679억원,순이익은 1조 2862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매출 1.6%,영업이익 10.3%,순이익은 29.9% 늘어난 것이다.순이익의 큰 폭 증가는 지난 1월 SK텔레콤 지분매각에서 발생한 7752억원의 주식처분 이익금 때문이다.매출은 초고속인터넷 등 인터넷관련 매출이 1조 1470억원으로 20.6% 증가했고 KTF의 단말기 재판매사업도 가입자 21.2%,매출 16.5%가 늘었다.
  • 경제 플러스 / 삼성물산, 상반기 매출 4조1707억

    삼성물산은 올 상반기 매출 4조 1707억원,영업이익 997억원,경상이익 597억원,순이익 417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6%,경상이익은 0.7%,순이익은 2.5% 각각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11.8% 줄었다.상사부문은 석유화학 및 철강제품의 가격상승과 영업호조로 매출이 14.4% 늘어난 2조 428억원,건설부문은 0.1% 증가한 2조 1279억원을 올렸다.
  • 경제 플러스 / 대우조선, 상반기 당기순익 1593억

    대우조선해양은 올 상반기 매출액이 2조 310억원,영업이익 1875억원,경상이익 2237억원,당기순이익 1593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28.2%,영업이익 32.9%,경상이익 21.2%,당기순이익은 20.7% 각각 늘어난 것이다.
  • 경제 플러스 / 한미은행 상반기 순익 324억

    한미은행은 29일 올 상반기 순이익이 324억원으로 작년 동기(1313억원)에 비해 75.3% 감소했다고 밝혔다.상반기 충당금 적립전 이익은 362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3165억원보다 14.6% 늘었다.또 2·4분기 순이익은 102억원,충당금 적립전 이익은 1093억원으로 집계됐다.전체 연체율은 2.03%로 지난 3월말보다 0.14%포인트 상승했으나 SK글로벌 여신을 제외하면 1.69%로 오히려 0.2%포인트 내려갔다.
  • 경제 플러스 / LG텔레콤 상반기 당기순익 423억

    LG텔레콤은 올 상반기에 매출액 1조 540억원,영업이익 1017억원,당기순이익 42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매출액은 7% 늘었지만 영업이익 39%,순이익은 58% 줄었다. 매출 증가는 가입자수가 증가하고 통화시간과 비음성분야의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1인당 평균매출액(ARPU)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가상각비,전용회선료 등 자산관련 비용의 증가로 감소했다.
  • “보험료 인상 검토” “올리면 불매 운동”/보험사·시민단체 ‘일촉즉발’

    보험회사와 보험가입자간 끊임없는 논쟁거리인 ‘보험료 인상과 자동차보험 소송 중 치료비 지급’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보험사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생명보험사들이 역(逆)마진을 이유로 보험료를 올리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시민단체가 ‘불매운동’을 선언하는 등 반대하고 나섰다. ●“작년 3조원 순익 …인상 근거 없다” 보험소비자연맹은 28일 “생보사들은 지난해 3조원에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올렸지만 보험상품에 적용하는 예정이율과 보험사들이 자산운영으로 올리는 실질이율이 차이가 나 이차손(利差損)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예정이율을 낮춰 보험료를 올리려고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보험상품별 실제 사업비를 공개하고,합당한 이유 없이 보험료를 올리는 보험사 상품에 대해서는 불매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보험소비자연맹에 따르면 AIG 등 외국계 생보사는 이미 보험료를 올렸다.나머지 생보사들도 보험개발원의 검증을 거쳐 예정이율을 현행 5∼5.5%에서 4∼4.5%로 낮춰 8∼9월 중 보험료를 15∼20% 인상할 계획이다.이에 대해 생보협회 관계자는 “순익의 대부분은 비용절감 및 종신보험 집중판매를 통해 올린 것으로,단기적인 현상일 뿐”이라면서 “역마진 구조는 경영을 악화시킬 수 있어 보험료 인상을 검토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종신보험서만 이익… 단기 현상일 뿐” 지난 5월 말 민주당 설송웅 의원 등에 의해 발의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안이 법사위를 통과하자 손보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이달 말 본회의 의결을 남겨둔 법 개정안은 교통사고 피해자가 손보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 손보사가 소송 중 가불금(보상금 판결전 미리 보조받는 치료비) 지급이나 치료비 지급보증을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를 어기면 건당 200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따라서 개정안이 통과되면 보험금 청구권자는 소송 진행 중에도 치료비를 받게 돼 재판이 끝날 때까지 감수해야 하는 2중3중의 고통을 덜 수 있다. ●“판결전 가불금 주면 손실… 부담 가입자에” 손보협회 관계자는 “판결이 나기 전 가불금을 지급하면 규모를 책정하기어렵고,소송에서 이겼을 때 회수하지 못하게 돼 손실이 커지게 된다.”면서 “수지가 악화되면 보험료 인상 등 가입자 부담도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법 개정을 막을 수 없다면 승소 후 가불금의 50% 정도는 보장기금 형태로 돌려받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미경기자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 에넥스

    지난 30여년간 부엌가구 시장을 선도해온 가구전문업체 에넥스는 끊임없는 경영혁신을 통해 지난해 매출·순이익에서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이광세(李光世·60) 사장은 “부엌가구에서 쌓은 노하우로 붙박이장 등 인테리어가구 시장에도 진출,종합 인테리어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신상품 개발 및 철저한 애프터서비스(AS)를 통해 고객과 주주의 신뢰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재작년부터 흑자로 전환,지난해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냈는데 이유는. -물류기지 통합,원가절감,구조조정 등 경영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꾸준히 향상시킨 결과다.국내 최초로 개발,시판해온 UV(자외선) 도장(塗裝·페인트)제품이 품질과 디자인 면에서 인정받아 판매가 증가했다.건설경기 호전으로 인한 특판물량 증가도 한몫 했다. 감가상각비가 매년 20억원 정도인데 설비투자 현황은. -지난해 설비에 27억원 정도 투자했다.공장의 노후 기계설비 보완 및 신기계·금형 구입에 10억 5000만원,유통망 확충을 위한 직영 전시장의 인테리어 비용에 2억 5000만원,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구축에 7억원 정도 들어갔다.신상품 개발을 위한 라인 구축과 환경친화적 소재산업을 위한 설비투자가 계속 이뤄질 것이다. 영업과 건설경기의 상관관계는.리모델링 시장 부각으로 인한 영업효과는. -부엌가구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영업과 아파트 등에 대량으로 납품하는 특판영업으로 나뉜다.특판은 건설경기와 실적이 비례할 정도로 외부 영향을 크게 받는다.보통 건설회사와 계약후 2년 정도 지나야 납품하기 때문에 지난 2년간 신규창출된 건설물량이 커 부엌가구 매출도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일반영업은 앞으로 재건축보다 리모델링 시장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여 전망이 좋다. ●‘스페셜 5002 화이트’연 100% 성장 부엌가구 시장에서 차별화 전략은. -매출면에서는 한샘에 이어 2위이지만 색다른 디자인과 UV 도장기술로 부엌가구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저가제품보다는 여느 수입제품에도 뒤지지 않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브랜드 이미지로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으며,품질·디자인·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특화전략을 쓰고 있다.‘스페셜 5002 화이트’시리즈의 경우 매년 100% 이상 신장할 정도로 UV 도장제품의 대중화를 이뤘으며,올해 중견업체로는 처음으로 산업디자인진흥원의 ‘우수산업디자인 대통령상’을 수상할 예정이다.또 침대·서랍장·장식장 등 고급 인테리어가구 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환경산업에도 진출,유해가스 저감장치 개발로 일본에서 로열티를 받는데. -환경산업에 관심이 큰 대주주의 뜻에 따라 일본 합작사와 함께 디젤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개발했다.일본 내 상업 판매권에 대해 총 6억엔의 로열티 계약을 체결했고,현재 5000만엔을 받은 상태다.향후 업무 진행에 따라 단계적으로 로열티를 지급받게 된다.일본에서는 오는 10월부터 경유차에 대해 저감장치 장착이 의무화되기 때문에 관련 시장도 확대될 것이다. ●저감장치기술 日수출 로열티 받아 올들어 1분기 영업실적이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슷한데,목표 실적은. -올해 매출목표는 지난해 대비 24% 신장한 2600억원이며 순익도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정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낮아지고 경기침체로 목표달성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지만 고부가가치 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배당률이 7%인데 주주정책은. -최근 실적이 호전되고 있어 향후 이익에 따라 배당을 늘리는 등 주주 중시 정책을 펼칠 것이다.주가안정을 위해 자사주 펀드에 가입,자사주를 56만주 정도 보유하고 있다.앞으로 적정이익이 실현되면 주주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다. 지난해부터 주가가 7000∼1만 4000원 사이인데 목표주가는. -지난해 말 결산시 주당 순이익이 1685원으로,거래소 우량기업의 평균 PER(주가수익비율)가 8∼10배임을 감안하면 최소 1만 5000원대 이상의 주가 수준이 유지돼야 한다고 본다. 김미경 기자 chaplin7@
  • 18개 기업집단 재무제표 분석/ 재벌 내부거래로 ‘몸집 불리기’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산규모 5조원 이상 18개 기업집단(그룹) 재무제표 분석’은 덩치 큰 기업들의 규모가 커지고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여전히 계열사와의 손쉬운 내부거래에 치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내부매출액 비율은 자산규모가 클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계열사간 ‘상부상조’가 덩치 키우기에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내부거래 비율,5대 그룹은 늘고 나머지 13대 그룹은 줄고 지난해 5대 그룹의 매출은 18개 그룹이 1년간 올린 매출의 69%를 차지한다.전년보다 3.8%포인트 높아졌다.이같은 결과는 5대 그룹의 총매출액에 대한 내부매출액 비율이 전년 166억원(37.4%)에서 191억원(38.1%)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그룹별로는 삼성이 42.7%로 가장 높았고,한전(40.5%),LG(39.5%),SK(37.1%) 등의 순이었다.다른 13개 그룹의 내부매출액 비율은 9.7%로,전년(12.9%)보다 오히려 줄었다. ●삼성,부동의 1위 굳히기 그룹별로는 삼성의 독주가 두드러졌다.자산규모에서 삼성은 전년보다 22조원 늘어난 174조 3000억원을 기록,2위인 LG(75조 9000억원)의 2배 정도였지만 당기순익은 9조원을 웃돌아 LG의 4배 이상에 달했다.매출액도 118조 9000억원을 기록,79조원을 올린 LG를 압도했으며,영업이익은 전년 8조원에서 69% 늘어난 13조원을 기록해 5대 그룹(30조원)의 43%를 차지했다. ●금융업 수익성은 악화 18개 그룹의 영업이익률 등 수익성지표는 전반적으로 향상됐으나 금융업은 다소 악화됐다. 또 지역별 영업이익률은 해외부문이 전년 0.7%에서 1.3%로,국내는 5.5%에서 6%로 개선돼 해외부문의 수익성이 국내에 비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8개 그룹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9조원,16조원으로 전년대비 24%,42.4% 증가했다.이들의 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은 금융업의 경우 5.6%로 전년(7.7%)에 비해 악화된 반면 비금융업은 전년 7.4%에서 9.2%로 개선됐다.경상이익률도 6.5%로 전년(4.3%)에 비해 개선됐다.즉 1000원의 매출을 올려 65원을 남겼다는 얘기이다. ●총부채 49조원 증가 18개 그룹의 총부채는 전년보다 49조원 늘어난 451조원이었다.이 가운데 금융부문은 141조원에서 192조원으로 크게 늘어났다.이에 따라 비금융업 평균부채비율(부채/자본)은 168%로 전년(174%)보다 개선됐으나 부채가 많은 금융업을 포함하면 273%로 전년(254%)보다 높아졌다.그룹별 비금융업 부채비율은 포스코가 64%로 가장 양호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국민銀 통합뒤 최대시련 / 상반기 적자·뒤늦은 구조조정 흔들리는 리딩뱅크

    국민은행이 2001년 거대은행(국민·주택 합병)으로 재출범한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지난해 상반기 1조 2000억원에 육박했던 당기 순이익은 카드 및 가계대출 부실,SK글로벌 사태 등이 겹치면서 400억원대 적자로 반전됐다.이렇게 경영실적이 신통치 않은 가운데 대규모 구조조정이 예고되고,직원간 반목은 심화될 조짐을 보이는 등 이래저래 국내 최대은행(세계 60위)의 시련은 계속될 것 같다.전문가들은 소매금융 중심의 ‘고(高)비용’ 구조를 개선하고,옛 국민·주택은행 직원간 화학적 융합을 서둘러 다지지 않는다면 ‘세계금융의 별’이란 슬로건은 그저 말잔치에 머물고 말 것이라고 지적한다. ●늦어진 구조조정 전문가들은 구조조정을 현재 국민은행 당면 문제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국민·주택 합병 당시 각각 1만 600여명과 8800여명이었던 정규 직원 수는 2년 가까이 지난 현재 1만 8000여명으로 거의 변함이 없다.점포 수 역시 합병당시 국민,주택 각각 570개,550개에서 현재 1084개(기업금융점포 제외)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우리은행이 1998년 상업·한일은행 합병 당시 직원 수 1만 7232명(점포수 991개)에서 현재 1만 265명(663개)으로 ‘슬림화’시킨 것과 대조적이다.국민은행이 통합 이후 구조조정에 소홀했다가 경영실적이 악화되자 뒤늦게 경영긴축을 취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김정태 행장이 지난 23일 점포 수를 10%가량 줄이는 등 구조조정 추진 방침을 밝힌 이후 직원들이 강한 반발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따지고 보면 ‘실기’(失機)의 대가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 관계자는 “개인고객을 주로 상대하는 소매금융의 특성상 인력이나 점포를 줄이기 힘든 데다 무엇보다 합병 당시에는 구조조정을 할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그러나 한 증권사 금융애널리스트는 “국민은행이 합병 당시의 여유있는 상황에 너무 오랫동안 도취해 있었다.”고 꼬집었다.금융권에서는 점포 수가 줄면 대규모 인원감축은 물론 현재 220조원대인 자산규모의 축소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사측이 본격적으로 구조조정에 나서면 김 행장의 기강 다잡기 후유증이 노사갈등 양상으로 비화되는상황에서 문제는 더 커질 게 뻔하다. ●2개의 노조,화학적 결합 현재 국민은행에는 옛 국민·주택은행 노조가 그대로 존속되고 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합병 직전인 2001년 9월 선출된 현 노조 위원장의 임기가 끝나는 2004년 9월까지는 현재의 이중 노조시스템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이는 두 은행 직원들이 기업문화와 동료의식을 공유하는 ‘화학적 결합’ 지연의 중요 이유가 되고 있다.국민은행 고위 관계자는 “김 행장이 자신은 피나는 경영혁신 노력을 하고 있는 데 반해 직원들은 지나치게 출신은행 차원의 기득권을 찾으려고 해 크게 고민해 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 행장이 조직기강을 해치거나 경영철학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최근 임원 3명을 경질한 데 대해 옛 국민은행 출신 직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국민 노조 관계자는 “12명의 임원중 국민은행 출신은 2명만 덜렁 남았고 뒤이은 팀장급 후속인사에서도 조사역으로 물러난 9명 중 6명이 옛 국민은행 출신이었다.”면서 “김 행장이 경영부실 책임을 조직내갈등과 음모로 떠넘기려고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부 고객들의 이탈도 감지된다.금융계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최근까지 다른 은행에 비해 정기 예·적금 금리가 낮아 기관 예금이 대거 이탈했다.”면서 “이에 따라 급여이체·외환거래 등 법인거래처에 부수적으로 수반되는 거래도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다른 금융계 관계자도 “전산시스템으로 대출여부를 결정하기까지 비교적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대출금리가 비탄력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재도약할까 은행권에서는 국민은행이 올 2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호전,3분기부터 흑자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문제는 단순히 흑자를 내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최대은행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는 데 있다.김병연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과거 서민금융 전문기관의 틀에서 벗어나 혁신을 통해 모든 것을 선진시스템으로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옛 국민·주택은행간 평등만을 강조하지 말고 승진이나 업적보상 시스템 등을새롭게 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동취재 김유영기자
  • 불황 도미노 현실화에 기업들 투자축소 / 경기회복 예상보다 더디다

    정부가 아궁이에 마른장작(추가경정예산 편성),불쏘시개(가전제품에 대한 특별소비세 인하) 등 땔감(경기부양책)을 잔뜩 집어넣었지만 방안에는 냉기가 가득하다.기업들이 성냥(투자)을 켜지만 화력이 약해서인지 불이 잘 지펴지지 않는다.연기만 자욱하다.가을(3분기)이 되면 구들장이 달궈질 것(경기회복)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겨울로 넘어갈 것 같다. ●경기 바닥,3분기까지 이어져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한은이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내렸고,정부도 5조원대의 추경을 편성했으며 세제(稅制)를 개선하는 등 전방위 경기부양책을 쓰고 있어 4·4분기부터 경제가 회복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박 총재의 이같은 전망은 연말이나 내년 초 본격 회복될 것이라는 재정경제부의 분석과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실적 ‘최악’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은 38%,순이익은 41%나 줄었다.LG전자도 휴대전화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률이 2%를 겨우 넘겼다.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나 줄었다. 불황의 여파는 부품업체들에까지 밀려들고 있다.전자부품 전문업체인 삼성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의 448억원에서 18억원으로 격감했다.전자부품 업체의 실적이 향후 수개월간의 정보기술(IT) 경기를 예측케 하는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심상치 않다.세계 IT경기의 빠른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인 것 같다. ●2분기 바닥은 ‘허수’ 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 전무는 “수치상으론 점차 나아지겠지만 잠재성장률이 5%인 점을 감안하면 체감 경기는 여전히 마이너스 수준”이라고 지적했다.LG경제연구원 오문석 센터장도 “상반기 경기 상승세를 이끌었던 부동산 경기가 정부의 5·23조치로 냉각되면서 하반기 성장 동력은 전무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결론은 ‘투자축소’ 투자활성화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이 확산되자 투자를 축소하는 업체들이 잇따르고 있다.삼성전기는 4200억원으로 예상했던 올해 투자액을 3200억원으로 25%가량 하향 조정했다.한국항공우주산업은 연초 보수적으로 잡아놓은 설비 투자액 500억원마저 10% 정도 줄이기로 했다.두산중공업도 노사문제로 수주 및 실적이 저조,대규모 설비 투자보다는 수리 및 노후 설비 대체에만 투자할 방침이다. 박홍환 김경두기자 stinger@
  • 경제 플러스 / LG화학, 2분기 매출 1조 4341억

    LG화학은 24일 2·4분기 매출액이 1조 434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 늘었다고 밝혔다.그러나 영업이익은 977억원,당기순이익은 5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2%,47.9% 줄었다.LG화학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영향으로 중국내 수요 부진과 자동차,가전,건설 등 국내 주요산업의 부진이 겹쳐 수익성이 많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 국민銀 “연내 120개지점 정리”

    국내 최대 은행인 국민은행이 전체 점포의 10% 가까이 축소하는 등 긴축경영에 나선다.이례적으로 올 상반기 적자를 내는 등 악화되는 경영여건을 돌파하기 위한 차원으로 앞으로 다른 금융기관에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정태 행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올 연말까지 120개의 지점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은행 전체 점포 1260개의 9.5%에 해당하는 것으로,대규모 인력감축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 행장은 “경비절감을 위해 폐쇄하는 120개의 점포가운데는 40여개의 기업점포(RM)와 80여개의 일반 영업점포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는 “노조를 적극 설득해 은행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경비 절감 계획을 강력하게 실시하겠다.”면서 “이미 임원들은 이번달부터 급여의 10%를 반납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이날 “상반기 결산 결과 2분기에만 1146억원의 적자를 기록,상반기 전체적으로 40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고 발표했다. 신용카드 연체율 증가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 등의 영향이컸다. 국민은행이 2001년 11월 통합 이후 반기 기준으로 적자를 낸 것은 처음이다.지난해 상반기에는 1조 164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앞서 김 행장은 지난 18일 13명의 부행장 가운데 3명을 전격 경질하고,14개 사업본부를 12개로 통·폐합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경제 플러스 / LG전자 2분기 매출액 9.6% 감소

    LG전자는 2·4분기에 4조 6735억원의 매출과 265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2일 발표했다.순이익은 2580억원을 기록했다.지난 1·4분기보다 매출은 9.6%,영업이익은 36.4% 줄었다.반면 순이익은 37% 증가했다.5.7%를 기록한 영업이익률은 당초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 종목분선 / 포스코

    POSCO는 전문경영인과 사외이사 중심의 경영으로 기업지배구조가 가장 우수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또 2002년 10월부터 매월 실적을 발표하는 등 경영 투명성은 물론 수익성 중시경영을 바탕으로 한 높은 배당성향,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우선 경영이 돋보이는 대표기업으로 분류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판매량 증가와 함께 국내외 판매단가 인상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 대비 매출액이 각각 24.5%,8.2% 증가했다.영업이익도 157.3%,27.1% 늘었다.순이익도 각각 183.8%,37.2% 증가하는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아울러 월별 평균 판매 단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지난 2월 고점 기록 후 6월초까지 하락했던 국제가격도 6월 중순부터 상승세로 전환되는 등 하반기 실적 호조세가 지속돼 지난해 1조 8000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이 올해 3조 1000억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1·4분기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2분기부터 국제 철강재 가격 하락 우려로 실적이 주가에 반영되는 폭이 작았다.그러나 최근 중국 핫코일 수입 현물가격이 6월초 저점 대비 32.7% 상승하는 등 국제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올해 2조원 이상의 이익창출과 함께 25% 이상의 배당성향을 유지한다고 발표,현 주가 수준에서 5.0%의 배당수익률(중간배당 포함)이 기대된다.올 하반기에도 자기주식 매입을 계획하고 있어 수급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특히 적극적인 중국 투자를 집행,최근 현대차그룹과의 관계 개선과 함께 중국 동반진출을 꾀하는 등 향후 중국 철강재 수요 증가의 최대 수혜기업으로 평가된다.따라서 주가는 국제가 상승세 전환,호전된 실적대비 가격 및 배당투자 이점 부각,중국시장을 통한 성장성 확보,수급개선 등의 긍정적 요인을 반영하는 가격 형성이 기대된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위원
  • 은행, 올 예상순익 33% 축소

    재정경제부·한국은행 등이 잇따라 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은행들이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연초에 비해 3분의 1이나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일 19개 국내 은행의 영업실적 전망을 분석한 결과 올해 이들 은행의 예상 당기순이익은 4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은행권이 연초 예상했던 7조 2000억원에 비해 33.3% 줄어든 수치다.당기순이익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의 5조 8796억원에 비해서는 18.4% 감소했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SK글로벌 대출과 관련한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으로 1조 5000억∼2조원을 순이익 전망치에서 제외했고,신용카드 등 가계대출 부실로 예상되는 4000억∼9000억원의 손실을 반영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이 SK글로벌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60%까지 높게 책정해 순이익 전망치를 조정했고,신용카드와 가계대출 연체금 회수에 적극 나서고 있어 SK글로벌과 같은 돌출 변수가 없는 한 수정 전망치 달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사스·이라크전 악재뚫고 순익 1조1300억/ 삼성전자의‘힘’

    삼성전자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북핵위기 등 대내외적인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난 2·4분기에 9조 8400억원의 매출과 1조 1300억원의 세후 순이익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하락추세에 있지만 순이익이 6분기 연속 1조원을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달러로 환산한 이익규모(9억 5000만달러)는 경쟁업체인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2억 1000만달러)와 모토로라(1억 1900만달러)를 압도했다.또 네덜란드의 필립스(4956만달러),미국의 인텔(8억 9600만달러) 등에도 앞서는 것이어서 글로벌 IT기업 중 IBM,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톱3’에 안착했다는 평이다. ●TFT-LCD ‘선전’ 16일 공개된 삼성전자의 2·4분기 매출과 순익은 각각 전 분기보다 2.5%,0.2%씩 상승했다.반면 영업이익은 14.2%나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38% 감소했고,순익은 무려 41%나 줄었다.D램 가격 하락과 휴대전화 매출 부진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돋보이는 대목은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가 새 ‘노다지’로 부상했다는 점.LCD는 2·4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전 분기보다 42% 성장했다.영업이익도 5배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다.IR(기업설명회)를 진행한 차영수 상무는 “LCD가 이번 분기의 하이라이트”라면서 “지난 분기부터 생산과 수요가 크게 늘어나 만족스러운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해 엄청난 영업이익을 안겨준 휴대전화는 매출이 지난 분기보다 8%나 줄고,영업이익도 1300억원이나 감소했다. 4대 사업부문별 매출은 반도체 3조 7600억원,정보통신 3조 1800억원,디지털미디어 1조 8500억원,생활가전 97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이한 점은 상반기 전체를 기준으로 국내 판매가 지난해보다 1조 2000억원 정도 줄어든 대신 수출이 그 자리를 메워 극심했던 내수 부진 현상을 실감케 했다. ●“바닥 찍고 상승할 것” 삼성전자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세계 IT 경기의 회복 조짐을 대형 거래선으로부터의 주문 증가 등을 근거로 들며 여러차례 강조했다.세계 IT 경기가 2·4분기에 바닥을 찍고,하반기부터 회복된다는 것이다.관계자는 “2·4분기의 마지막 달이었던 6월의 실적이 4,5월보다 향상되고 대형 IT 거래선의 주문 상황도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차 상무도 “LCD 투자확대,반도체 12라인 2단계 투자 등이 거론되는 것은 하반기 경기회복의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실적회복의 중심축은 반도체와 휴대전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IT경기 회복에 따라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메모리 반도체 생산체제가 톡톡히 한몫을 하고,휴대전화 역시 기존의 고가제품 위주에서 중저가 시장에도 진출,지난해 판매량(5250만대)을 웃도는 실적을 낸다는 게 삼성전자의 전략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D램만 생산하는 경쟁업체들과 달리 플래시메모리·S램 등도 함께 생산,IT경기 회복 국면에서 이익률이 높은 품목으로의 생산 전환이 훨씬 쉽다.휴대전화는 마진 폭이 큰 카메라폰 등의 다기능폰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스톡옵션 폐지 방침과 달리 경영성과를 독려하고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이 제도를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우리銀 상반기영업 업계 ‘으뜸’

    우리은행이 올 상반기에 5652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지난해 같은 기간(2086억원)보다 170.9%가 늘어난 것으로,은행측은 “올 상반기 업계 최대 수준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15일 이런 내용의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이덕훈(사진) 행장은 “순이익 5652억원에는 누적손실에 따른 법인세 1027억원 감면분이 포함돼 있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순이익 규모가 4625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영업수익은 1조 784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조 3857억원)보다 28.8% 늘었고,영업이익은 지난해(1551억원)보다 261% 증가한 5603억원을 기록했다. 이 행장은 ▲카드 분사로 카드부문 손실을 떨어낸 데다 ▲현대석유화학 등 기업구조조정이 마무리돼 대손충당금이 수익으로 환원됐으며 ▲외환거래·기업합병·현금인출 등에 따른 수수료 수입이 다른 은행의 2∼3배에 달했던 것이 수익증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또 연리 1% 미만의 ‘통장예금’(개인)이 지난해 말 11조 7000억원에서 올 6월말 12조 8000원으로 뛴 것도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1인당 영업이익은 3억 2900만원이고 총자산이익률(ROA),BIS비율(잠정치)은 각각 1.27%와 11.6%,고정이하 여신비율은 2.45%로 예금보험공사와 맺은 MOU목표를 모두 초과 달성했다고 우리은행은 밝혔다. SK글로벌 사태와 관련한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올 2·4분기말 현재 60%까지 높였다고 밝혔다.관계자는 “SK글로벌이 회생형 법정관리로 갈 경우 여신의 45%가 회수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며 청산형 법정관리로 가더라도 40% 이상 회수할 수 있어 추가적인 충당금 적립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동양고속건설

    지난 1968년 설립된 동양고속건설은 최근 10년간 흑자경영을 실현하는 등 건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주택 및 도로·철도 등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을 수행하는 건설전문업체다.박청일(朴淸一·61) 사장은 14일 “수주 규모를 늘리는 등 양적인 성장보다는 내실을 다져 기업가치를 높임으로써 소비자와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2001년부터 매출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데 매출구조 및 손익현황은. -주택·토목 등 건설업이 매출의 81%,고속버스 등 운수업이 13%다.주택과 토목 비중은 2001년 4대6에서 지난해 6대4로 바뀌었고,올해에는 7대3 정도 될 것으로 본다. SOC에 대한 정부 발주 물량이 줄어드는 반면 고급형 아파트인 ‘파라곤’ 등 주택건설이 계속 늘어날 것이다.매출액 대비 수익률이 5%로,동종 업계에서 좋은 편인데 이를 유지하기 위해 관급공사도 꾸준히 수주할 것이다.운수업은 올해 10%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주가 1만원 밑돌면 자사주 더 매입 자기자본수익률(ROE)이 18.6%,유보율이 509%로 재무구조가 좋은데 부채비율이 189%로 좀 높다. -자본금(175억원) 규모가 작아 상대적으로 부채비율이 높게 나타난다.지난해 말 현재 은행부채는 다 갚았고 어음이나 외상매출,회사채,기타 금융기관 차입금 등이 남아 있다.회사채의 경우 올해 100억원 가량 갚을 계획이다. 가용자금 및 보유 부동산 현황은. -자본금 2배 정도의 가용자금을 보유하고 있고,대출가능한 금융기관이 많아 유동성은 풍부하다.부동산 장부가는 380억원 정도로,주택사업 확장을 위해 매입했다.천안 등 부지를 재평가하면 평가액은 2배쯤 될 것이다. 최근 단가 1만원 정도에 20억원 규모로 자사주 취득을 결의했는데 현황은. -주주들을 위해 주가를 부양하고,주가가 낮을 때 매입해 우호주식을 만들기 위한 조치다.1만원 밑으로 떨어지면 자사주를 추가매입할 계획이다.자사주펀드 형태로 투자,우호지분도 늘리고 주가가 오르면 주주들의 이익도 커지고 회사도 차익을 거둘 수 있다. 대주주가 최근 주식을 3만 6000주 정도 사들여 33.8% 보유하고 있는데 유통물량은 어느 정도 되나. -170억원 중대주주가 34%(50억∼60억원),자사주가 30억원,직원들이 10억원 가량 보유해 현재 유통물량은 70억∼80억원어치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유통물량을 늘리기 위해 적당한 시기에 증자도 추진할 것이다. 계열사 및 투자회사 현황은. -주택사업 확장을 위해 부동산 프로젝트 투자회사(SPC) 및 성부실업 등 동종업체 4∼5곳에 투자하고 있다.또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함께 세운 D&T모터스의 지분 51%를 보유,렉서스 브랜드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올들어 건설 수주가 1500억원 정도 이뤄졌는데 향후 수주계획은. -1000억원 규모의 재개발 건축을 비롯,1500억원 가량 수주했으며 올 연말까지 6000억∼7000억원 정도 수주할 것이다.지난해와 같거나 조금 줄어든 수준인데,수주 물량에 따른 리스크(위험)보다 수익성으로 승부할 계획이다. ●배당 12% 유지… 유·무상 증자 검토 지난해 배당금액은 20억원 가량으로 액면 대비 12%를 배당했는데 좀 약한 것 아닌가.특별한 주주 우대정책은. -2년 전까지 5∼7% 배당하다가 지난해 수익증가로 배당률을 12%까지 올렸다.한꺼번에배당률을 올리기보다 올린 뒤에는 내리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한다.앞으로 12% 이상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향후 실적에 따라 그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시가배당으로 보면 6% 수준인데,은행금리보다 높고 앞으로 유·무상 증자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주주 이익은 훨씬 커질 것이다. 실적 호조로 2년째 자본금만큼 당기순이익을 내고 있는데 주가가 1만원이다.회사에서 볼 때 적정 주가는. -자산 및 수익가치를 고려할 때 저평가됐다고 본다.건설업종에 대한 시장의 비관적인 시각에다 유통물량이 많지 않은 것이 이유인 것 같다.그러나 올 1·4분기에 50억원,올해 연간 250억원의 순익을 낼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을 봐도 3만원 이상은 가능하다고 본다. 김미경 기자 chaplin7@
  • 포스코, 상반기 매출 6조7880억

    포스코가 창사 이래 반기별 최대 실적을 올렸다. 포스코는 14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올 상반기 매출액이 6조 7880억원,영업이익 1조 5589억원,순이익은 1조 1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5%,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7%,184% 늘어났다. 조강 생산량은 지난해 광양1고로 개수에 따른 설비용량 증가로 2.4% 상승한 1403만t,판매량은 3.7% 증가한 1380만t으로 집계됐다.수출은 중국을 비롯한 해외 철강시장 여건의 호전으로 12만t 늘어난 323만t으로 조사됐다. 차입금은 지난해 말 4조 2000억원에서 3조 8000억원으로 줄었다.부채비율은 52.3%에서 44.1%로 낮아졌고,자기자본비율은 65.7%에서 69.4%로 높아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 2·4분기 이후 회복된 철강시황이 꾸준히 유지된 데다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에 힘입어 높은 경영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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