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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순익 크게 줄었다

    올해 국내은행들의 연간 순이익 규모가 11조 5000억원 정도로 추정돼 지난해의 13조 6000억원을 크게 밑돌 전망이다. 특히 은행들은 올 들어 이익창출 능력이 계속 약화되고 있고, 순이자마진율은 2002년 통계 집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내 은행들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11조 9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조 5214억원에 비해 5745억원 늘어났다. 이는 출자전환주식 매각이나 충당금 전입액 감소 등 일시적인 비(非)경상이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외환·우리·산업 등 6개 은행의 순이익은 감소세였다. 이익창출 능력은 오히려 떨어졌다. 이 기간 총자산이익률(ROA)은 1.26%로 미국의 1.31%를 밑돌았다. 특히 본질적인 이익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총이익률은 2.86%로 미국의 5.44%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총이익률은 1·4분기 2.98%,2분기 2.85%,3분기 2.72%로 하락세다. 김중회 금감원 부원장은 “비경상이익이 늘어나면서 일시적으로 이익이 증가했지만 영업경쟁 심화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로 이익창출 능력은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 3분기의 순이자마진은 2.57%로 2002년 4분기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김 부원장은 “하이닉스·현대건설 등의 출자전환 주식 매각에 따라 이익 규모가 달라질 수 있지만 이익창출 능력이 떨어지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순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은행의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대손충당금 최저 적립 비율을 높이기로 했다. 이럴 경우 은행들은 추가로 2조원의 충당금을 더 쌓아야 해 순익과 배당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한은의 ‘과잉유동성 해법’

    ‘과잉유동성 흡수 해법은 해외투자(?)’ 한국은행이 부동산 시장을 자극하는 시중의 넘치는 자금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 금융사들이 적극적인 해외투자를 해야 한다는 이색 제안을 내놓아 관심이다. 시중은행 등이 글로벌 은행으로 성장을 모색하면서 해외에서 현지 은행 인수나 지분투자 등을 단행하면 결국 투자 재원의 해외 이전으로 국내 과잉유동성이 일정 정도 해소되고 계속 하락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의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14일 “과잉유동성 상황에서 시중은행들이 대출 운용처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과 우량 중소기업 대출시장을 놓고 과당경쟁을 벌임에 따라 후유증이 예상된다.”면서 “국내에 마땅한 자금 운용처가 없다면 해외로 적극 눈을 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은은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B)을 예로 들었다.SCB는 제일은행을 인수하기 전 전세계 총자산 규모가 신한은행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제일은행 인수로 탄생한 SC제일은행이 SCB의 글로벌 총자산의 25%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국내 은행들도 동남아 등으로 진출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각에서 주택시장의 과열을 식히기 위해 콜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경기에 악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콜금리 인상으로 충분한 유동성을 흡수하는 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환율 부담과 과잉유동성 해소를 위해 해외 자본투자가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상수지가 흑자 기조를 유지하면 해외 직접투자 등으로 자본수지가 적자 기조를 이뤄야 국제수지도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이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중은행 등 국내 금융사들이 해외 금융기관 인수나 지분투자를 할 때 리스크(위험)와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능력이 있는지가 관건이다.여기다 실제 인수·지분참여 후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유능하고 경험이 풍부한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도 걸림돌로 작용한다. 한은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이 연간 조단위의 순이익을 올리는 이때 성공적인 해외 진출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장기적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포털 ‘선방’… 게임·쇼핑몰은 ‘양극화’

    인터넷업계의 올 3·4분기 성적표가 ‘포털 선방, 게임·쇼핑몰 양극화’로 나타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NHN은 3분기 매출액 1427억원, 영업이익 575억원, 순이익 3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NHN 분기 실적 가운데 역대 최고 기록이다. 특히 영업이익률(40.3%)은 2003년 4분기 이후 11분기만에 40%를 다시 넘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이용자가 꾸준히 늘면서 검색광고 매출액(791억원)이 전분기보다 16.2% 성장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커뮤니케이션도 3분기에서는 선방했다. 매출액 1251억원, 영업이익 43억원, 순이익 93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분기보다 매출액은 6.8%, 영업이익 71.3%, 순이익은 284.0% 각각 늘어난 것이다. 게임업체와 쇼핑몰은 ‘각개약진’이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 매출액 849억원, 영업이익 174억원, 순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매출액은 0.6% 줄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944.7% 늘었고, 순손익은 2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인터넷장터 G마켓도 3분기 매출액 412억원, 순이익 54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은 125%, 순이익은 2600% 증가했다. 반면 게임업체 웹젠은 부진의 터널을 벗어나지 못했다.3분기에 매출 51억원, 영업손실 69억원, 순손실 6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손실 폭이 확대됐다. 올해 적자 규모가 3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쇼핑몰 인터파크도 매출 266억원, 영업손실 8억원을 기록해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외환은행 “악! 세금”

    외환은행은 지난 3·4분기 순이익이 518억원이라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을 크게 밑도는 초라한 실적이다. 국세청이 1740억원에 이르는 과세를 통지해 대손충당금을 무려 2472억원이나 추가 적립한 데 따른 것이다. 518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0.1%나 준 것이고, 전분기 6285억원보다도 91.8% 급감한 것이다. 증권업계는 당초 3분기에 2700억원 정도의 순익을 예상했다. 외환은행은 지난달 12일 국세청으로부터 1740억원의 과세예고통지서를 받은 뒤 누적결손금과 이연법인세 효과를 반영,2472억원의 충당금을 추가로 설정했다. 이로 인해 당기순이익은 1792억원 감소했다. 충당금 추가 설정 요인을 제외할 경우 3분기 당기순이익은 2310억원으로 시장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외환은행은 “총 세금효과는 약 3110억원에 이르며 이 가운데 2940억원에 대해 국세청에 9일 과세전적부심을 신청했다.”면서 “국세청이 확정고지하면 행정소송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세청과 외환은행간 세금 공방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외환은행의 의견이 받아들여질 경우 충당금 2472억원 가운데 상당 부분이 향후 이익으로 잡힌다. 그러나 최종 과세 통지 내용에 변경이 없을 경우 이연법인세 효과가 비용으로 처리돼 4분기에도 당기순이익이 약 680억원 추가 감소할 전망이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내년 임금인상률 2%이내 억제

    내년 임금인상률 2%이내 억제

    정부는 한국전력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14개 정부투자기관의 내년도 임금인상률을 2% 이내로 억제하기로 했다. 경상경비도 법정경비 등 불가피한 부문을 빼고는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도록 했다. 기획예산처는 10일 정부투자기관운영위원회(위원장 장병완 기획처장관)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정부투자기관 예산편성지침을 확정했다. 정부투자기관 예산편성지침은 정부산하기관은 물론 지방의 공공기관들에도 내년도 임금인상을 최대한 억제하라는 가이드라인으로 작용한다. 정부투자기관의 임금인상률 가이드라인은 2002년 6%,2003년 5%,2004년 3%,2005년과 2006년 2%씩이었다. 한편 공무원 임금인상률은 올해 2%였고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임금인상률은 2.5%이다. 류용섭 기획처 공기업정책팀장은 “공기업 임금인상률 가이드라인은 내년에 예상되는 경제성장률과 소비자물가상승률, 다른 분야의 임금인상률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침은 또 방만한 예산운용을 막기 위해 접대비 성격의 예산은 원칙적으로 세법상 손금인정 한도내에서 편성토록 했다. 또 정원과 현재 인원의 차이에 따라 생기는 남는(잉여)예산을 임금인상에 활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구매·조달 계약때 자회사 등 내부 이해 관계자와 수의계약도 금지했다. 사내복지기금 출연금액은 원칙적으로 올해 사업연도 세전 순이익의 5% 이내로 하고, 미실현 이익을 근거로 출연하는 일도 금지했다. 한편 기획처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대책에 따라 비정규직 직원들의 퇴직금·사회보험 등 법정경비를 예산에 반영하고 단순 노무인력의 인건비 단가를 현실화하도록 했다. 단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필요한 예산은 내년 5월 세부 추진계획이 확정된 뒤 반영토록 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변신 성공한 그룹들] (1) 삼성

    [변신 성공한 그룹들] (1) 삼성

    1993년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이건희 삼성 회장은 최고경영진 200여명을 불러놓고 “마누라와 자식을 빼고 모두 바꿔라.”면서 혁신과 변화를 주문한 신경영을 선언했다. 국내 1등에 만족하는 안일한 ‘적당주의’, 이익보다 매출에 신경쓰는 ‘규모 제일주의’ 등이 계속되면 세계 일류 진입은 커녕 낙오자가 될 수밖에 없다는 절박감이 묻어 있었다. 이 회장은 이를 ‘말기 암 환자’로 비유했다. ●삼성의 ‘상전벽해(桑田碧海)’ 1953년 제일제당(현 CJ)과 1954년 제일모직으로 그룹의 기틀을 다진 삼성.50여년이 지난 지금 삼성은 자산 115조 9000억원,2005년 매출 139조 5000억원, 세전이익 12조 5000억원, 수출 600억달러라는 매머드급 기업으로 성장했다. 업종도 제분과 모직물 등 종전의 경공업 중심에서 전자, 정보기술(IT), 중공업, 석유화학, 기계 등 첨단과 중화학분야로 확실히 탈바꿈했다. 그러나 1990년대 초만 해도 삼성은 지금처럼 독보적인 그룹은 아니었다. 자동차·중공업·건설 등 기간산업이 강한 현대그룹과는 비교가 되지도 않았다.1991년 현대중공업의 순이익은 2000억원 정도였다. 당시 삼성그룹 전 계열사의 순이익을 합해도 2000억원이 되지않았다. 그래서 당시 재계에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계열사 사장들에게 “어떻게 삼성그룹 전 계열사의 순이익이 현대중공업에도 미치지 못하느냐.”고 질책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특히 삼성반도체(현 삼성전자 반도체총괄)는 1983년 사업 시작 이후 수년간 적자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변화의 핵’ 삼성전자 1998년 삼성전자의 매출은 20조 1000억원, 순이익은 3000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1.5%인 그저그런 기업이었다. 그러던 삼성전자가 2000년부터 전혀 다른 기업으로 탈바꿈했다.2000년부터 매출과 순이익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한국 대표’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됐다.2000년부터 2005년까지 올린 순이익은 무려 40조 4000억원으로 삼성전자 누적 순이익의 83%나 됐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수출은 우리나라 전체의 약 5분의 1이나 됐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에는 세계 20위(150억달러)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견조한 사업구조를 갖추게 된 것은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를 대비한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휴대전화’ 등 주력사업의 삼각 황금분할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윤종용 부회장은 “아날로그 시대에는 후발주자가 선발주자를 따라잡기 어려웠지만, 디지털 시대에는 단 2개월만 늦어도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스피드와 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한번 승자가 영원한 승자가 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변화하는 자 만이 발전’ 삼성전자의 이같은 고속 성장은 1969년 전자업계의 후발주자로 출발할 당시 ‘중복투자’ 등의 비난에 휘말렸던 것을 감안하면 격세지감이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한 도전을 마다하지 않은 최고경영자(CEO)의 결단이 오늘날의 삼성전자를 만든 셈이다. 이건희 회장은 반도체라는 용어조차 생소했던 1974년에 회사 돈이 아닌 사재를 털어 당시 경영위기에 빠졌던 한국반도체(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전신)를 사들였다. 삼성이 앞으로 가야할 길을 예고했던 것이다.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주는 1983년 2월 일본 도쿄에서 “반도체사업에 그룹의 명운을 걸었다.”며 ‘반도체 올인’을 선언했다. 그 해 12월 삼성은 64K D램을 세계 세번째로 개발했다.1992년에는 64M 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1993년 이후 세계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정보통신과 LCD, 디지털미디어, 생활가전 등에서도 세계 1위와 세계 최초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화려한 실적은 경기가 좋지않을 때에도 꾸준히 연구개발(R&D)과 인력에 대한 투자는 계속해야한다는 이건희 회장의 경영철학이 밑바탕이 됐다. 일각에서는 삼성이 운이 좋았다는 말도 하고있다. 막대한 돈을 쏟아부은 반도체 부문의 시황이 좋지않았을 경우 삼성그룹은 어려운 상황을 맞았을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에는 일본 재계와 언론에서 삼성그룹과 이건희 회장에 대한 벤치마킹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새삼 달라진 위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KT 3분기 실적 ‘양호’

    KT의 올해 3·4분기 영업 실적이 초고속인터넷시장 등의 경쟁 과열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우려에도 불구, 평년작을 이룬 것으로 평가됐다. KT는 올해 3분기에 매출 2조 9997억원, 영업이익 4363억원, 당기순이익 317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1% 늘었다. 영업이익은 3.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4.0% 증가했다. KT는 “매출은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경쟁 심화와 유선전화 트래픽의 지속적인 감소에도 불구,PCS 단말기 재판매·서비스 이용료 증가, 개발 부동산의 임대 수익 증가로 지난해 동기 대비 610억원, 전분기 대비 440억원 증가했다.”고 말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감가상각비 증가와 마케팅비 증가로 지난해 동기보다 157억원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122억원 증가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치열한 시장 여건에서도 마케팅 비용이 생각보다 적었다.”며 실적을 긍정적으로 봤다.KT 주가는 전날보다 2.3%(1000원) 오른 4만 4400원으로 마쳤다. KT는 또 자사의 가장 유력한 성장 엔진인 와이브로(휴대인터넷) 사업에 올해 5000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 오는 2010년까지 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KT는 와이브로와 자회사인 KTF 3.5세대 무선서비스인 HSDPA의 결합서비스 계획도 밝혔다. 두 서비스의 망 연동으로 결합 서비스를 출시해 그룹 차원의 결합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 논란을 벌이고 있는 IPTV(인터넷TV) 관련 법령이 연내에 개정되지 않으면 내년 상반기에 IPTV를 주문형비디오(VOD) 형태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자산운용사 무서운 성장세

    펀드 열풍이 계속되면서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업체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자산운용사간 인수·합병(M&A)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등 새판짜기가 이뤄지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9개 자산운용사의 올 상반기(4∼9월)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세전이익은 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785억원) 대비 154.8%(1215억원) 증가했다. 자산운용사의 순익이 늘어난 것은 운용보수율이 높은 주식형 펀드의 수탁고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운용보수는 총 31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1%(1248억원)나 급증했다. 실제로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지난해 9월말 21조 9000억원에서 올해는 46조 4000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외국계 13개사의 세전이익은 442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139억원 대비 218.0% 증가했다. 국내 36개사의 세전이익도 141.2% 늘어난 155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별로는 국내사의 경우 미래자산운용의 세전이익이 22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203억원),KB(168억원)가 뒤를 이었다. 외국계 중에서는 슈로더가 8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맥쿼리신한인프라스트럭쳐 81억원,PCA 65억원으로 집계됐다.9월말 현재 자산운용사의 순자산총액 기준 수탁고는 230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주식형과 혼합형 펀드의 수탁고가 각각 24조 5000억원(111.8%),9조 5000억원(23.4%) 늘어났다. 펀드업계의 규모 확대로 자산운용사간의 M&A도 이어지고 있다.대한투자신탁운용이 UBS측과 지분매각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플러스자산운용을 인수해 자산운용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랜드마크자산운용은 최대주주인 모건스탠리PEF가 회사 매각을 추진 중이고, 미래에셋투신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내 합병 계획을 발표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이장영 금감원 부원장보 “부동산 값 하락 대비 위기상황 분석”

    이장영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6일 “부동산 가격이 20% 하락할 경우 은행의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이 얼마나 하락하는 지 등에 관한 자료를 갖고 있으며 일간, 주간, 월간별 등 수시로 위기상황분석(스트레스 테스트)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원장보는 “이러한 자료는 매주 금융감독원장에게 브리핑된다.”면서 “그러나 이 자료가 공개될 경우 큰 파장이 예상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 ‘론스타 영장기각’ 세갈래 표정

    법원이 3일 엘리스 쇼트 론스타 부회장 등 론스타 핵심 경영진 세 명에 대한 구속 및 체포영장을 기각함에 따라 외환은행 매각 사태가 새 국면을 맞았다. 법원의 결정에 대해 론스타와 외환은행, 금융감독 당국 등 3자의 입장이 엇갈려 관심을 모은다. ■ “손 털고 떠난다” 매각 협상 속도낼듯 이번 영장 기각은 비록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지만, 론스타로서는 ‘외환은행 헐값매각’이라는 검찰과의 더 큰 싸움에서도 자신감을 얻게 됐다. 론스타가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해 외환은행을 사들였다는 헐값매각 의혹은 주가조작 의혹보다 증거 찾기가 훨씬 힘들기 때문이다. 결국 론스타의 불법 행위를 입증하지 못한 채 외환은행 전 경영진과 일부 관료를 사법처리하는 선에서 수사가 종결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이에 따라 론스타는 국민은행으로의 재매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검찰 수사 종결을 강력히 희망하는 존 그레이켄 회장의 발언에서도 이런 속내를 엿볼 수 있다. 체포영장이 기각됐기 때문에 론스타는 자유롭게 국민은행과 협상을 벌일 수 있게 됐다. 금융권 고위관계자는 “론스타가 한국 법원의 입장을 파악한 이상 지지부진했던 국민은행과의 협상에 속도를 낼 것”이라면서 “그동안 국민은행에 요구했던 협상 지연에 따른 보상 요구를 접는 대신 되도록이면 빨리 팔고 떠날 수 있는 카드를 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만일 수사가 장기화돼 연내에 매각 대금을 받지 못할 처지가 되면 외환은행의 대주주로서 배당 형식으로 투자금의 일부를 회수한 뒤 매각가격을 재조정할 가능성도 있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이익 잉여금에 대해 배당을 하지 않아 올해 실적까지 한꺼번에 배당이 이뤄질 경우 론스타는 배당으로만 1조 3000억원 이상을 챙길 수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감사원·검찰 조사에 세금추징… ‘처참’ “다른 기업체라면 이미 망했을 겁니다.”외환은행의 한 간부는 3일 “팔고 떠나려는 론스타도 밉고, 사려고 하는 국민은행도 밉다.”면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우리의 운명이 암울하다.”고 말했다. 1년여 동안 계속돼온 외환은행의 ‘고난의 행군’이 여전히 안개속이다. 감사원 직원들이 상주해 은행을 샅샅이 뒤지더니 검찰은 시도 때도 없이 들이닥쳐 서류를 압수했다. 외환은행 직원들은 ‘매각이 원천 무효가 돼 은행 간판을 유지할 수 있다면….’하는 생각으로 감사와 수사에 모든 협조를 다했다. 독자생존을 외치는 노동조합에 기꺼이 월급을 건네기도 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외환은행은 지난 상반기에 9283억원이라는 기록적인 순이익을 냈다. 하지만 다른 은행들이 3·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요즘 외환은행은 발표 날짜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국세청이 갑자기 2000억원 이상의 세금을 추징하는 바람에 실적 자료를 전면 수정하고 있을 것이라고 본다. 론스타 경영진에 대한 영장 기각 소식은 독자생존을 외쳐온 사람들을 더욱 힘빠지게 했다. 외환은행 되찾기 범국민운동본부는 3일 성명을 내고 “법원이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은 불법매각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바라는 국민적 염원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외환은행 노조는 검찰이 이날 오후 엘리스 쇼트 론스타 부회장 등에 대한 영장을 재청구하자 환영하며 실낱같은 기대를 이어갔다. 외환은행 노조 관계자는 “비록 국민은행으로의 재매각이 불가피하더라도 론스타의 대주주 자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법부 판단이 내려진 이후에 매각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BIS비율 산출한 우리만 희생양 되나” 금융감독당국은 3일 검찰이 법원의 엘리스 쇼트 부회장 등 론스타 경영진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결정에 불복, 영장을 재청구하며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자 사태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금융감독당국 관계자들은 검찰이 론스타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 조작가담 여부는 물론 정권 실세의 개입설마저 밝히지 못한다면 지난 2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강원 전 행장 등 외환은행 임직원과 금감원 직원 등 실무자들을 사법처리하는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아 더욱 긴장하고 있다. 금융감독당국 관계자들은 검찰이 재경부와 금감위 등 감독기관의 공모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라고 밝히고 있어 수사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전전긍긍하고 있다. 특히 금감원 주변에서는 LG카드 사태에서 보듯 자칫 BIS비율을 산출한 자신들만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이들은 검찰이 금감원과 이 전행장이 공모해 BIS비율을 조작했다는 식의 뉘앙스를 풍기고 있는 것에 몹시 불쾌하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검찰이 BIS비율 조작 여부에 대해 “단정할 수 없다.”고 언급한 것을 들며 “수사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우세한 편이다. 금융감독기관의 한 관계자는 “외환은행 구조조정을 끝낸 직후 모범적인 구조조정을 했다는 찬사를 받았듯이 당시 상황으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면서 “상황이 변해 정책적 판단의 책임을 어느 한 조직에 물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은행 ‘호시절’ 막 내리나

    은행 ‘호시절’ 막 내리나

    은행들의 ‘태평성대’가 예상보다 일찍 끝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양호한 실적을 보였지만 분기별 실적 지표가 대부분 하향세를 타고 있다.‘땅 짚고 헤엄치기식’ 영업을 가능케 했던 은행의 고유 업무가 제2금융권으로 대거 이동할 조짐까지 보인다. 이익이 줄면 은행들은 수익지표의 적정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외형 경쟁을 자제하고 자산 건전성 및 수익성 강화에 신경쓸 수밖에 없다. 외형 경쟁을 위해 소비자들에게 베풀었던 금리 및 수수료 혜택을 거둬들일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중소기업 대출도 위축돼 경기 침체를 가속화시킬 수도 있다. ●올해 들어 실적 계속 악화 국민은행의 3·4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2조 25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5% 증가했다. 그러나 3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기대 이하다.3분기 수익 6781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8%, 직전 분기 대비 12.7% 감소한 수치다. 이자이익과 순이자마진(NIM), 비이자이익, 총자산순이익률(ROA), 자기자본순이익률(ROE) 등 대부분의 수익성 지표가 올 들어 악화 추세다. 하나은행 역시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작년 대비 1028억원(14.6%) 증가한 8043억원이었지만, 분기별로는 1분기 3068억원,2분기 2512억원,3분기 2463억원으로 계속 하락했다.NIM 등 핵심지표도 물론 줄줄이 떨어졌다.1일 실적을 발표한 우리은행도 3분기까지 누적으로 1조 244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지만 3분기 순익은 396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00억원 가까이 줄었다. ●은행의 고유영역이 사라진다 은행이 독점하던 금융시스템도 격변기를 맞고 있다. 자본시장통합법이 제정되면 증권사들도 수표결제, 계좌이체, 신용카드결제와 같은 지급결제 기능을 갖게 될 전망이다. 은행은 ‘계좌’를 무기로 누렸던 급여이체 등의 영역을 빼앗길 수밖에 없다. 또 금융감독 당국은 저축은행이나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등 서민금융기관들도 수표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보험사에서 예금과 적금 등 은행 상품을 파는 어슈어뱅킹이 도입될 전망이다. 은행은 상품 판매창구를 놓고 보험사와 대결해야 한다. 내년부터는 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거래의 사고 입증 책임을 전적으로 은행이 져야 한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대형 시중은행의 대주주가 대부분 외국인들인 마당에 굳이 은행의 독점적 지위를 계속 지켜줄 이유가 있는지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가 많다.”고 말했다. ●소비자 부담 가중 가능성 국민은행 신현갑 부행장은 지난달 30일 실적발표에서 “아파트 집단대출과 중소기업대출에서의 경쟁 격화로 이자이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면서 “시장금리가 오르지 않는 한 앞으로도 이자마진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문제는 은행들이 언제까지 예금금리를 후하게 주고, 대출금리를 깎아주는 경쟁을 할 수 있느냐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역마진을 보면서 은행업을 할 수는 없다.”면서 “향후 예대마진 확대와 금융상품 판매에 대한 수수료 인상, 엄격한 기업대출 등을 통해 적정 수익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일부 시중은행들은 예금금리 인하에 나섰으며, 외형 확장에서 수익성 강화로 영업전략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 김우진 연구위원은 “내년 은행권은 경영환경의 불확실성과 성장 한계라는 난관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자산확대 경쟁에 따른 고성장 후유증과 경기둔화로 인한 대출수요 감소로 여신증가율이 한자릿수에 그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은행 실적발표 “내 입맛대로”

    은행 실적발표 자료에서 마이너스(-)가 사라졌다? 은행들이 잇따라 3·4분기 실적발표를 하면서 언론에 발표한 보도자료 및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기업설명회(IR)자료에서 불리한 수치를 누락시켜 증권 애널리스트들과 투자자들에게 빈축을 사고 있다. 보도자료와 IR자료에서는 플러스(+) 수치들이 많아 실적이 좋은 것으로 보이지만 정해진 형식에 따라 수치를 기록해야 하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는 마이너스(-) 수치들이 넘쳐나는 현상까지 보인다. 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67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8% 감소했다. 직전 분기의 7770억원에 비해서도 12.7% 줄어들었다. 은행이 해당 분기에 얼마만큼의 실적을 냈느냐를 보는 데는 순이익이 가장 중요한 지표이고, 전년 및 전기 대비 등락을 비교하는 게 필수다. 그러나 국민은행이 지난 30일 낸 보도자료는 해당 내용을 “3분기 중 6781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해 3분기까지 총 2조 2581억원의 순이익을 실현했다.”고만 표현했을 뿐 작년 동기 및 전분기와의 비교를 누락시켰다. 마이너스 수치가 나오는 것을 꺼려 비교 자체를 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실적 공시 방법이 명확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에는 마이너스가 넘쳐났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3.3%,12.7 감소했으며 작년동기 대비로도 26.0%,27.8% 줄어들었다. 국민은행은 또 보도자료에서 총자산순이익률(ROA) 1.60%, 자기자본순이익률(ROE) 21.83%,BIS자기자본비율 15.01%라고 밝혔으나,2분기 말에 비해 모두 악화됐다는 사실은 빠뜨렸다. 지난 27일 3·4분기 실적을 발표한 하나금융지주도 유리한 수치만 집중 부각시켰다. 하나금융지주는 보도자료를 통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 8319억원을 실현해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다는 사실을 유난히 강조했다. 그러나 올해 분기별 순이익이 1분기 3215억원,2분기 2636억원,3분기 2408억원으로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중요한 사실은 보도자료에서 찾아 볼 수 없다. 그룹의 핵심인 하나은행의 순이익 역시 분기별로 순차적으로 낮아지지만 보도자료에서는 철저히 전년 대비만을 부각시켰다. 하나은행의 3분기 ROA,ROE, 순이자마진(NIM) 역시 전분기보다 모두 감소했지만 보도자료에서는 이 내용이 빠졌다. 증권사 관계자는 “매 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 기록을 갈아치우던 은행들이 올 3분기부터 하향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예상은 누구나 하고 있었다.”면서 “연간 1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두는 은행들의 위상에 걸맞게 정확하고 투명한 자료를 내야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건설·통신 ^o^ 현대·기아차 ㅠㅠ

    건설·통신 ^o^ 현대·기아차 ㅠㅠ

    주요 기업들이 30일 3분기(7∼9월) 성적표를 일제히 쏟아냈다. 희비가 교차하면서 이날 해당 기업들의 주가도 널뛰기를 했다. ●현대·기아차 ‘어닝 쇼크’ 현대·기아차는 시장이 짐작했던 것보다 성적이 더 나빠 울상이다. 우선 현대차는 매출액 5조 8870억원, 영업이익 1832억원, 순익 282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4%), 영업이익(-31.7%), 순익(-47.1%) 모두 뒷걸음질쳤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분기(4092억원)에 비해서는 반토막 나며 7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21일간 지속된 파업으로 9만 3882대의 생산 차질(약 1조 3000억원어치)이 빚어지면서 판매대수(33만 9204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줄어든 여파가 컸다. 이같은 ‘어닝 쇼크’로 이날 현대차의 주가는 1.45% 떨어졌다. 기아차도 87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 2.5%다. 차를 팔수록 손해라는 얘기다. 심지어 순익마저도 적자(-439억원)로 돌아섰다.1998년 현대차가 기아차를 인수한 이래 처음이다. 파업과 환율 하락(원화가치 강세)에 직격탄을 맞았다. 후반 돌풍을 일으킨 뉴오피러스 실적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데다 간판 차종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 GM대우 윈스톰 등 경쟁 차종에 다소 밀린 여파도 있었다. 삼성증권 김학주 애널리스트는 “경쟁 심화로 해외 판매가격을 충분히 올리지 못한 데 따른 채산성 악화가 가장 큰 주범”이라면서 “4분기에는 현대·기아차 모두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건설·통신 매출 쑥↑ 현대건설은 매출 1조 2979억원, 순이익 87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실적 대비 각각 27.7%,9.3%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064억원, 경상이익은 87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4%,1.1%가 하락했다.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실적으로 따지면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삼성물산은 건설부문과 상사부문의 실적이 엇갈렸다. 건설 매출은 3조 700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 상승했으나 상사부문은 3조 2920억원에 그쳐 6.8% 하락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는 갑절 이상 늘었다. 이동통신업계는 ‘접속료 재산정’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졸라맨 ‘마케팅 비용’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KTF는 보조금 부문 합법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마케팅 비용이 2분기보다 7.8%(2967억원) 줄면서 전분기보다 나은 성적표를 받았다. 그러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을 제외하고는 모두 뒷걸음질쳤다. 서비스매출 1조 2891억원, 영업이익 1641억원, 순이익 981억원이다. SK텔레콤도 매출 2조 7125억원, 영업이익 7581억원, 순이익 4568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와 13% 늘었다. 마케팅 비용은 512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2% 증가했지만 2분기보다 14.5% 줄었다.LG텔레콤도 매출 9871억원, 영업이익 98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상반기 접속손익 조정분 190억원을 반영했지만 마케팅 비용 감소(전분기 대비 7%)로 2분기 대비 4% 늘었다. ●유통·항공 등은 희비 교차 현대백화점은 영업이익(326억원)과 경상이익(450억원)이 1년 전보다 모두 10% 이상씩 늘었다. 아시아나항공과 두산산업개발도 실적이 개선됐다. 반면 CJ는 순익(51억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2%나 감소했다. 국순당은 지난 27일 발표한 3분기 실적(영업이익 67.6% 감소) 여파로 이날 주가가 5년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했다. 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67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8% 감소했다.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 강정원 행장은 “현재 론스타와 조용히 협상을 벌이고 있고, 인수자금 조달 방법도 다각도로 고려하고 있다.”면서 “시장의 예상대로 잘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찬희 안미현 이창구 김경두기자 hyun@seoul.co.kr
  • LGT 3분기 순이익 158% 늘어 2235억원

    LG텔레콤이 지속적인 경영상태 호전에 힘입어 향후 사업 행보를 자신감 있게 밝혔다. LG텔레콤은 24일 연말 가입자 목표를 700만명으로 상향 조정했고, 타사가 내리는 데이터요금도 내년에 인하하겠다고 약속했다. 차기 서비스인 ‘EVDO 리비전 A’에 대한 투자 계획도 밝혔다. LG텔레콤의 올 3·4분기 경영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9871억원으로 11.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2235억원으로 무려 157.9% 늘었다. 사업 규모를 결정짓는 서비스 매출도 지난 상반기 접속료 수익 추가인하분 226억원을 제외하면 실제 11% 늘어난 것이다. 회사측은 “전년 동기와 대비해 마케팅 비용이 줄었고, 가입자와 가입자당 발신 통화량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가입자당 매출(ARPU)은 지난해 동기의 3만 5560원에서 0.5% 상승한 3만 5750원을 기록했다. 정경래 상무는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올해 순증 가입자는 당초 목표보다 25% 늘어난 50만명이며 연말 가입자 목표는 700만명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또 SK텔레콤,KTF 등 경쟁사의 HSDPA 투자에 대응, 올 하반기에 ‘EVDO 리비전 A’에 15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기업銀 3분기 순익 2682억

    기업은행은 24일 공시를 통해 지난 3·4분기 순이익이 26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7%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로도 8.6% 증가한 것이다.1∼3분기 누적 순이익은 7858억원으로 사상 최고였던 지난해 연간 순이익 7785억원을 이미 초과했다. 올초 목표로 설정한 연간 1조원 순익 목표도 달성할 전망이다. 기업은행은 순이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항목인 이자부문이익과 일반관리비가 크게 개선되면서 이같은 실적이 나왔다고 풀이했다. 이자부문이익은 대출자산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6.2% 증가했고, 일반관리비는 인건비 감소 등으로 전분기에 비해 9.8% 절감됐다. 기본 수익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4610억원을 기록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M&A 시장 기상도] (5) 쌍용건설

    [M&A 시장 기상도] (5) 쌍용건설

    대우건설 매각 작업이 막바지에 달한 가운데 다음 인수·합병(M&A) 주자인 쌍용건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각이 연내로 앞당겨진다는 소식이 지난달 말 전해지면서 지난 8월 중 1만 1000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최근 1만 3000원대까지 회복하는 등 업계의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다. ●1대주주 캠코 “매각일정 아직 불투명” 그러나 1대 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아직 일정이 불투명하다.”며 내년은 돼야 알 수 있다고 강조한다. 캠코측은 “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이 금융채권단 주식 중 24%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지고 있는데 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M&A 진행이 어렵다.”면서 “케이스가 특수한 만큼 단순한 M&A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건설 M&A의 열쇠는 우리사주조합이 쥐고 있다. 조합이 회사 지분의 18.9%를 보유한 2대 주주인데다 1대 주주인 금융채권단 지분 50% 중 24.7%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도 갖고 있다. 쌍용양회 등 우호지분까지 더하면 우리사주조합 보유지분은 50%에 가깝다. 쌍용건설을 노리는 원매자가 본입찰에서 아무리 최고가를 써내 우선협상대상이 되더라도 임직원들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입찰과정 자체가 ‘없던 일’이 될 수 있다. 더욱이 쌍용건설 임직원들은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 종업원 지주회사를 만들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현재 대주건설, 웅진, 대한전선, 동양제철화학 등이 쌍용건설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사주조합측은 이들 업체에는 회사를 넘길 수 없다는 입장이다. ●우리사주조합 “아무에게나 회사 못넘겨” 쌍용건설 관계자는 “5년 8개월동안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직원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회사를 회생시킨 만큼 아무에게나 회사를 넘겨줄 수 없다.”면서 “회사의 미래가치를 볼 때 우리사주가 경영권을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매수권청구대상인 채권단 주식을 사주조합이 사들일 경우 예상 금액은 2000억∼3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캠코가 어떤 식으로든 우선매수청구권 문제를 해결한 뒤 매각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사주조합 난제를 풀고 원매자에게 경영권을 넘겨줄 수 있어야 돈이 되기 때문이다. 캠코는 대우건설 매각 때에도 당초 ‘50%+1주’를 팔기로 했다가 돌연 72.1%를 팔 수 있다고 말을 바꿔 매각가를 6조 6000억원까지 끌어올린 경력도 있다. 한편 쌍용건설은 1999년 3월 워크아웃에 돌입한 뒤 2001년 흑자전환 이후 매해 500억원 이상 순이익을 내는 등 경영실적이 개선되면서 2004년 10월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불만질주 수입차] (하) 부자들도 손든 수리비 폭리

    [불만질주 수입차] (하) 부자들도 손든 수리비 폭리

    벤츠 500 시리즈를 몰던 모 광고회사 사장 Y씨는 3년전 조수석 문짝의 ‘자동 닫힘 기능’(문을 살짝 밀어주면 자동으로 닫히는 장치)이 고장나 애프터서비스(AS) 센터를 찾았다. 견적이 무려 300만원이 나왔다. 전자센서 하나 바꾸는 비용치고는 너무 비싼 것 같아 다소 불편해도 그냥 손으로 닫기로 했다. 그런데 주행 중에 자꾸 바람새는 소리가 나서 어쩔 수 없이 300만원을 들여 고쳤다. 이어 지난해에는 충격을 흡수해 주는 ‘완충 장치’가 갑자기 나갔다. 이번에 나온 견적은 700만원. 그동안 크고 작은 수리 비용에 웬만큼 이력이 난 그이지만 너무 ‘바가지’라는 느낌이 들어 아예 다른 수입신차로 바꿔 버렸다.Y씨는 “종전에 현대차의 에쿠스를 몰았는데 벤츠의 AS 비용이 에쿠스보다 평균 5배 가량 더 비싼 것 같다.”고 털어 놓았다. 에쿠스 VS450의 앞범퍼 커버 가격은 9만 9000원이다. 비슷한 가격대의 7042만원짜리 볼보 S80 2.9의 같은 부품 가격은 87만 4600원. 에쿠스의 8.8배다. ●전자 센서 하나에 무려 300만원 수입차 업체들은 “대량 주문이 가능한 외국시장과 달리 국내시장은 부품을 소량으로 조달하기 때문에 수입 단가를 낮추기가 어렵다.”고 항변한다. 그러나 자동차 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 임기상 대표는 “부품값 자체도 터무니 없이 비싸지만 작업 난이도를 이유로 수리비 폭리를 취하는 게 더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국산차와 달리 수입차는 시간당 직원 임금이나 부품단가 기준이 없어 ‘부르는 게 값’이라는 지적이다. 소모품인 엔진 오일만 하더라도 국산 고급차는 필터를 포함해 교환 비용이 3만원 미만이지만 수입차는 8만∼9만원이 든다. 수입차 업계의 내부 사정에 정통한 P씨는 “수입 업체간의 출혈 경쟁이 심해져 판매 마진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많지 않다.”면서 “주된 수익원은 AS 비용”이라고 전했다. 업체들이 자주 쓰는 수법은 ‘통째 갈기’. 예컨대 범퍼가 나가면 안의 전조등까지, 사이드 미러가 나가면 문짝을 통째로 바꾸는 식이다. 비용 못지않게 수입차 운전자들의 원성을 사는 것은 AS 기간이다.“부품이 (본국에서) 아직 안 들어와서” “대기자가 많아서” 등등의 이유로 수리기간을 길게 잡는 예가 태반이다. 근본적인 원인은 수입차 회사들이 정비공장 투자에 인색하기 때문이다. 수입차 회사들이 운영하는 AS센터는 올 6월말 현재 총 122개다. 그나마 절반(47%)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지방 고객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물론 국산차와 마찬가지로 수입차 회사와 관계없이 일반인들이 운영하는 수입차 전문 AS센터도 있지만 고객들은 ‘짝퉁’이라며 이용을 꺼린다. ●BMW코리아 1100억 獨본사 송금 최근 국내에서 인기가 급상승한 일본차 렉서스만 하더라도 전속 AS센터는 겨우 9곳에 불과하다. 대전·울산시를 포함해 강원·충청·경상·전라·제주도에는 단 한 곳의 AS센터도 없다.2001년 한국에 첫 진출한 이래 5년새 판매 대수(841대→4813대)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음에도 투자에는 인색했다는 방증이다. 그나마 BMW의 AS망이 상대적으로 낫다고 하지만 국내 진출 역사(12년)와 순이익(작년 187억원) 규모를 감안하면 그리 내세울 게 못된다.BMW코리아는 최근 5년간 현금배당 방식으로 1100억원을 독일 본사로 보냈다. 도요타코리아도 한국에서 번 돈의 대부분을 일본으로 보내고 있다. 산업연구원 조철 연구원은 “군소 수입차 회사들은 판매 대수가 적어 AS망을 늘리는데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업계 1위를 다투는 BMW, 렉서스, 벤츠는 국내 재투자에 너무 소극적”이라고 꼬집었다. 조 연구원은 “AS 불편을 감내하고라도 외제차를 타겠다는 국내 소비자들의 과시욕도 수입차 회사들의 배짱 판매를 부추기는 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삼성전기 3분기 영업이익 11% 증가

    삼성전기는 3·4분기에 매출(연결 기준) 8100억원, 영업이익 288억원, 순이익 195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8%,11% 늘었다.
  • [M&A시장 기상도] (3) 대우조선해양

    [M&A시장 기상도] (3) 대우조선해양

    내년 인수합병(M&A) 시장의 대어인 대우조선해양의 새 주인은 누가 될까.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내년 상반기쯤 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자 대물을 노린 기업간 물밑 신경전이 한창이다. ●포스코·현대중공업·GS칼텍스 관심 대우조선해양의 인수 의사를 직접 밝힌 기업은 아직까지 없다. 그렇다고 인수전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이리저리 재고 있지만 포스코가 인수에 가장 적극적이다. 현대중공업, 동국제강 등도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건만 맞으면 의외의 업체가 나설 수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GS칼텍스다. 포스코 관계자는 “조선은 철강 다소비 산업”이라며 “이런 차원에서 산업은행과 금융권에서 포스코가 (인수)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해 왔다.”고 귀띔했다.“제안서가 온 단계는 아니지만 총체적인 관심이 있다.”며 인수전 참여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포스코가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철강과 조선은 궁합이 맞는다는 점에 있다. 조선산업은 철강제 비중이 크고 포스코로서는 수요 확보에 유리하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굉장히 큰 철강 수요가다. 철강업계에선 포스코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경우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최근 인수의사를 묻는 질문에 “(웃으면서)예스도 아니고 노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놓고 포스코측은 ‘예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현대중공업도 눈여겨봐야 한다. 지금까지는 발톱을 숨기고 있지만 때만 되면 나설 채비다. 같은 집안인 현대제철 고위 관계자는 “아직 이렇다 할 말은 하고 있지 않지만 현대중공업이 나서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M&A에 또 다른 변수가 생겼다. 다름 아닌 GS칼텍스의 참여 여부다. 허창수 회장실에는 대우조선해양 등 M&A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큰 물건들에 대한 분석 보고서가 속속 들어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허 회장이 말한 지속 성장은 외부에서 찾을 수도 있다.”며 “정유·건설·유통을 뺀 나머지가 관심 대상”이라고 말했다. ●인수 자체만으로 재계 서열 껑충 대우조선해양은 자산만 6조원에 육박하는 거대기업이다. 인수했을 경우 단번에 재계 서열이 몇 단계 뛰어오른다. 하지만 이보다 더 매력적인 면이 있다. 적자 기업에서 확실한 흑자로 전환했고, 발전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점이다. 올 상반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2조 4489억원에 554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적자를 기록했었다. 증권가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대우조선해양 주식에 대한 보고서에서 “LNG선 및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경쟁력 확보하고 있어 올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몸값이 뛰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인수 금액은 당초 3조원 정도에서 4조원 이상으로 불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대우조선해양의 시가총액이 5조 57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산업은행과 자산관리공사의 지분 50.4% 가격은 2조 800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 1조∼1조 5000억원을 감안해야 한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LG전자 3분기 영업익 1972억

    LG전자도 휴대전화, 평판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턴 어라운드’(turn around·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휴대전화는 2분기 연속 적자에서 791억원의 흑자로 전환됐다. LG전자는 올 3분기에 매출 6조 542억원, 영업이익 1972억원, 순이익 227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전분기보다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3.5% 각각 늘었다. 자회사 실적 등에 따른 지분법 손실(-1406억원)로 소폭의 흑자를 올렸다.사업본부별로 보면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은 ‘초콜릿폰’의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전분기보다 4.7% 늘어난 2조 2974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369.9% 늘어난 98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3분기 휴대전화 판매 대수는 모두 1650만대로 전분기(1530만대)보다 7.8% 늘었다. 디지털디스플레이(DD) 부문은 계절적 성수기로 2분기보다 18.9% 많은 1조 699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영업이익도 평판 TV 판매 증가와 원가절감 등에 힘입어 42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4.8%나 증가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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