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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 가스전’ 대박 났네

    ‘미얀마 가스전’ 대박 났네

    대우인터내셔널이 개발 중인 미얀마 가스전 규모가 원시매장량 기준으로 총 5.7조∼10조입방피트로 공인 인증됐다. 채굴 가능한 가채매장량은 4.8∼8.6조입방피트에 이르렀다.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소비량이 연간 2000만t(1조입방피트)인 점을 감안하면 최소 5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엄청난 규모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또 미얀마 A-3광구에서 추가로 2개의 유망구조를 발견했다. 내년에 이에 대한 탐사 시추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가스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10일 서울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얀마 북서부 해상 A-1광구와 A-3광구 내 미야 가스전의 매장량에 대해 미국계 공인기관인 GCA로부터 공인 인증을 받았다.”면서 “국내 기업이 발견한 해외 가스전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이어 “미얀마 가스전은 지난해 말 현재 4.1%에 불과한 우리나라 에너지 자주개발률을 무려 2%포인트 높여준다.”고 강조했다. 광구별 원시매장량(지층 내 존재하는 매장량)은 A-1광구 ‘셰’ 가스전은 3.4조∼5.4조입방피트,‘셰-퓨’ 가스전 0.5조∼1.2조입방피트,A-3광구 ‘미야’ 가스전이 1.8조∼3.4조입방피트이다. 이는 파이프라인 천연가스(PNG) 기준으로 하루 6억입방피트씩,LNG 기준으로는 연간 370만t을 20∼25년간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또 이번에 제시된 가채매장량을 보면 총 4.8조∼8.6조입방피트 수준이다. 광구별로는 셰 가스전은 2.9조∼4.7조입방피트, 셰-퓨 가스전은 0.4조∼0.9조입방피트, 미야 가스전은 1.5조∼3.0조입방피트다. 양수영 대우인터내셔널 상무는 “가스 규모가 자체 예상보다 조금 밑도는 수준이지만 공인 인증기관의 조사 결과가 보수적인 점을 감안하면 사업성만큼은 충분히 입증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전의 개발 방식은 앞으로 판매계약 체결 이후 수요처의 요구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이 사장은 “PNG로는 인도와 태국, 중국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LNG로는 한국과 일본, 타이완이 구매 의사를 보이고 있다.”면서 “본격적인 개발은 판매 대상이 확정된 뒤 구매자의 조건에 맞춰 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스 생산은 판매계약 체결 후 3년 이내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예상 판매액은 협상 전략상 밝힐 수 없지만 지분(60%)에 대한 배당금(순이익)이 당초 전망한 연간 1000억∼1500억원보다 더 많아질 것 같다.”고 했다. 또 개발자금 조달과 관련,“개발 비용이 추가로 11억달러(약 1000억원) 더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마산 백화점과 교보생명 주식, 해외 자산 등의 매각과 금융기관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전 펀드 등으로 개발자금을 충분히 조달할 수 있어 우려할 상황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삼성전자 같은 은행 되려면 PB·IB인력 대폭 확충해야”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과 시중은행장들은 요즘 약속이라도 한 듯이 “삼성전자처럼 해외시장을 평정하는 국내 은행이 없다는 게 안타깝다.”고 말해 왔다. 실제로 국내 은행들은 해마다 수조원대의 순이익을 올리고 있지만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은 전체 이익의 0.01%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황영기 행장이 9일 월례 조회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황 행장은 우선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한마디로 노력이 부족하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황 행장은 “단순히 해외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만으로는 백전백패가 될 것”이라면서 “국내에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인재를 양성한 뒤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려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개인금융은 자산관리업 중심으로 재편돼야 하고, 기업금융은 투자은행(IB)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서는 프라이빗뱅커(PB)와 IB인력이 대폭 확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 행장은 하반기 영업 전략에서 카드 부문의 분발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수백억원의 광고비를 쏟아붓는 다른 카드사들과 달리 우리카드는 예금보험공사와의 경영이행각서(MOU) 때문에 제대로 광고를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시장점유율이 10% 정도는 돼야 존재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황 행장은 “카드는 고객의 소비패턴을 정확하게 알 수 있고,1조원의 이익을 내기 위해 100조원이 필요한 은행과 달리 10조원만 있어도 된다.”면서 “LG카드 인수는 대주주(예보)의 뜻에 따라 포기했고 자체 성장으로 가기 위한 투자도 어려워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많지만 이를 돌파하기 위해 전 영업점에서 열정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사상최대 순익뒤의 ‘그늘’

    사상최대 순익뒤의 ‘그늘’

    ‘사상 최대 실적 잔치의 그늘을 아시나요.’올 상반기 은행과 카드 업계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주도한 곳은 외환은행과 LG카드다. 외환은행은 자산 규모가 훨씬 큰 우리은행이나 하나은행보다도 많은 9284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LG카드는 6406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6개 전업 카드사 총순이익의 60%를 차지했다. 그러나 ‘돈 잔치’를 벌인 두 금융기관 직원들의 얼굴에는 상심만 가득하다. 냉정한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발생하는 고용 불안이라는 파편을 고스란히 맞아야 하는 매물의 종업원이기 때문이다. 특히 비정규직이 많은 금융산업의 특성상 노조라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마련하지 못한 비정규직 직원들의 불안은 상상을 초월한다. ●외환, 국민은행으로의 흡수 초읽기 외환은행이 론스타로 매각될 당시인 2003년에 명예퇴직을 한 이모(32·여)씨. 그는 2004년에 계약직 직원으로 다시 외환은행에 들어 왔다. 이씨는 “돌아올 때는 ‘잘 하면 외환은행이 독자생존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만일 은행이 독자생존을 하게 되면 능력을 인정받아 정규직으로 전환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이씨의 꿈은 멀어져만 간다. 국민은행으로의 합병이 돌이킬 수 없는 대세로 굳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국민은행과 외환은행 경영진이 인적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는 어디까지 정규직에 한정된다. 정규직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본점의 김모(40) 차장은 “일만 열심히 하면 미래가 보장되겠거니 생각했지만 결국 다른 은행으로의 합병으로 귀결되고 있다.”면서 “내 앞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의 올 상반기 1인당 생산성은 6769만원으로 은행권 최고 수준이다. 국민은행의 1인당 생산성 5938만원보다도 800만원 이상 많다. 지난해 순익 1조 9000억원으로 론스타의 매입 자금 1조 3000억원을 갚고도 남는다. 그러나 사회적인 공감대를 일으켰던 ‘론스타의 헐값 매입’ 의혹이 소강 상태인 데다 검찰 수사도 지지부진하다. 외환은행 직원들은 그동안 공정거래위원회와 검찰에 한 가닥의 희망을 걸었다. 공정위가 국민은행과 외환은행의 결합이 독과점에 해당한다는 결정을 내리거나, 검찰 수사에서 론스타가 불법으로 매입했다는 결론이 나면 국민은행으로의 재매각도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정위 심사 시한(3개월)이 이달 말로 예정돼 있지만 독과점으로 결론 나지는 않을 전망이다. 더욱이 국민은행은 9월 중순까지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론스타에 매입 자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현재 검찰 수사는 론스타의 불법성보다는 외환은행 전직 경영진과 정부 관료들의 비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론스타의 불법이 드러나지 않으면 재매각 작업을 되돌릴 수 없다. ●인수가격 높아질수록 불안해지는 LG카드 직원들 ‘1000만인의 카드’를 자랑하는 LG카드의 직원들도 최대 순이익이 달갑지 않다. 순익이 많을수록 주가가 오르고, 주가가 오를수록 매각 가격이 높아져 LG카드를 인수한 금융기관은 ‘본전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 순이익을 유지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포함한 비용 절감을 외칠 게 뻔하다. LG카드를 놓고 경쟁하는 곳은 신한금융지주, 농협,SC제일은행, 하나금융지주 등으로 모두 은행을 기반으로 하는 금융회사들이다. 은행 지점이 무수히 많은 이들이 LG카드를 손에 넣게 되면 52개에 이르는 LG카드 지점을 굳이 유지할 이유가 없다.LG카드 직원 5315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2919명이 비정규직으로, 이들은 고용보장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금융권 관계자는 “주채권 은행이자 매각 주간사인 산업은행이 제시한 매각 기준에 ‘향후 경영계획’이 포함된 것이 그나마 위안”이라면서 “그러나 향후 경영계획에 고용승계 조건이 포함되더라도 비정규직은 해당되지 않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파업중 기아차 하반기도 ‘암울’

    파업중 기아차 하반기도 ‘암울’

    현대자동차가 파업 한달여만에 정상조업에 들어갔지만 기아차 파업은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2·4분기 영업적자를 내는 등 경영이 나빠진 상태에서 생산마저 차질을 빚어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뒤 연간실적으로는 첫 적자마저 우려된다. ●91년이후 해마다 파업 8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시작된 부분파업으로 이날까지 6500여대의 생산차질이 빚어져 1000억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했다. 노조는 9일에는 주야 각 4시간 파업,10일에는 잔업거부 등을 예고했다. 기아차는 1991년 이후 해마다 파업을 하고 있다. 기아차 파업은 현대차보다는 수위가 낮지만 올해는 임금과 단체협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이미 여름휴가도 다녀왔기 때문에 ‘장기전’이 예상된다. 회사의 경영사정이 좋지 않아 노사간 입장차도 너무 크다. 기아차는 2·4분기 15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3·4분기 211억원 영업적자 이후 3분기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기아차의 상반기 매출은 8조 84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71억원으로 58.3%나 줄었다. 순이익도 835억원으로 75.5% 감소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0.2%로 차 한대당 이익이 2만 9000원에 불과했다. 지난해에도 매출은 15조 9994억원에 이르렀지만 영업이익은 740억원에 불과, 영업이익률은 0.5%에 머물렀다. 도요타(8.9%)는 물론 위기를 맞은 GM(5.4%), 포드(1.3%)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다. ●임단협 노사 평행선 협상 사정이 이런데도 기아차 노조는 올해 임금 10만 6221원 인상(기본급의 7.8%), 라인수당 1만 5000∼2만원 인상, 성과급 300%, 생산·기술직 통상급여의 20% 특근수당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금요일에는 야간작업을 하지 않아도 2시간의 잔업수당을 달라고 요구했고 현행 58세인 정년은 62세로 늘려달라고 주장했다. ●신차 뉴카렌스도 생산 지연 기아차는 이미 지난 3∼4월 노조의 작업거부로 뉴카렌스 생산이 한달 이상 늦어져 손실을 입었다. 진통끝에 출시된 뉴카렌스는 5월 3900대,6월 3700대,7월 2500대 등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뉴카렌스는 휴가시즌을 겨냥한 레저형 차다. 휴가시즌에 맞춰 좀더 일찍 출시됐으면 더 많은 판매를 기대할 수 있었다. 모처럼 대형차 1위를 탈환한 뉴오피러스도 이번 파업으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져 고객 인도가 늦어지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용대인 애널리스트는 “환율하락(원화가치 상승)과 내수침체가 겹친 상황에서 기아차가 파업으로 3·4분기에도 적자를 면치 못하면 연간 영업 손익분기점이 흔들릴 수 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현대차에 인수되기 전인 1998년 1조 998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이후 흑자기조를 유지해 왔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현대차 판매 3년만에 ‘후진’

    현대자동차의 올해 상반기(1∼6월) 판매대수가 3년만에 처음으로 뒷걸음질쳤다. 현대차가 7일 발표한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판매대수는 83만 1067대(내수 28만 490대, 수출 55만 57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만 1043대) 줄었다. 내수는 7.7% 늘었지만 수출이 5.4%나 줄어든 탓이다. 2002년 172만대에서 내수경기가 급격하게 악화된 2003년 165만대로 줄어든 이후 판매대수가 줄어든 것은 처음이다.●“美등 해외생산 포함땐 13만대 증가”이에 대해 현대차는 미국 앨라배마공장 등 해외생산법인 증가분(14만 5310대)을 반영하면 전체적으로 13만 4267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올해 해외공장을 제외하고도 지난해보다 4% 늘어난 177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었다. 현 추세라면 목표달성은 불투명하다. 현대차의 상반기 매출액은 13조 86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445억원,7061억원으로 4.6%,37.1% 줄었다. 2·4분기 매출은 7조 2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0.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092억원으로 10.6% 줄었다. 순이익은 3873억원으로 36.8% 줄었다.7월에는 노조의 장기파업으로 인해 막대한 생산손실을 입었기 때문에 3·4분기 실적은 더욱 나빠질 것으로 우려된다.●기아차 상반기 영업이익률 0.2%한편 기아차는 2·4분기 15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3분기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기아차의 상반기 매출은 8조 84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71억원으로 58.3%나 줄었다.순이익은 835억원으로 75.5% 감소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0.2%로 차 한 대당 이익은 2만 9000원에 불과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시공능력 ‘껑충’ 건설업계의 별들

    시공능력 ‘껑충’ 건설업계의 별들

    오너의 강한 카리스마, 전문 경영인의 뛰어난 능력이 건설업체 순위를 바꿔놓고 있다. 올해 건설시공능력 평가(시평)에서 수직 상승한 업체의 성장 배경은 오너의 강력한 경영 장악력과 전문 경영인의 활약으로 요약된다. 시평은 건설업체의 공사실적과 재무상태, 기술능력 등을 종합평가한 자료다. 통상 건설사의 순위를 매기는 객관적인 자료로 이용된다. ●오너의 경영 장악력이 성장 견인 경남기업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22위에서 16위로 뛰어올랐다. 중하위 그룹에서는 5단계 뛰어오르는 것은 이변이 아니지만 대형 업체들의 경쟁에서 5단계 상승은 큰 변화다. 성완종 회장의 경영권 장악 카리스마와 전문 경영인의 합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아파트 브랜드(아너스빌)가 자리잡으면서 일감을 많이 확보하고 경영상태가 좋아져 경영평가 점수가 좋아졌기 때문에 가능했다. 현진은 55위에서 44위로 11단계가 뛰었다.4년 연속 시평 순위가 상승했다. 지난해에는 무려 53계단 뛰어오른 55위에 오르며 업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성장 배경은 뭐니뭐니 해도 주택사업 물량 증가다. 최근에는 토목 턴키공사 수주액도 늘고 있다. 유동비율·순이익률·자기자본비율도 개선돼 경영평가점수를 높게 받았다.2세 경영체제가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 일본, 베트남 등 해외사업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의 성장 중심에는 오너인 전상표 회장이 서있다. 반도종합건설도 지난해 78위에서 62위로 껑충 뛰었다. 권홍사 회장의 강한 경영장악력이 돋보이는 회사다. 권 회장은 대한건설협회장도 맡고 있다. 주택건설 외에 토목공사 수주액이 늘어났고, 양호한 경영상태도 뒷받침됐기에 도약이 가능했다. 권 회장은 여세를 몰아 국내·외 일감 확보는 물론 두바이 주택사업을 계기로 해외 개발공사에도 적극 뛰어드는 등 회사 덩치를 키우고 있다. ●주택 전문업체 수직 상승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택건설전문업체들의 도약이 두드러졌다. 호남지역에서 기반을 다진 뒤 수도권 주택사업에 진출한 호반건설은 무려 28계단이나 수직상승했다. 이 회사의 도약을 이끌어낸 주인공은 전문 경영인인 이영 사장.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낯선 회사를 알리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를 내놓았다. 전략 지역으로 용인을 택하고 상대적으로 싼 분양가와 눈에 띄는 설계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초기 분양에 성공, 자금사정이 좋아졌고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신일은 74위에서 57위로 17단계 뛰었고, 대동종합건설도 84위에서 68위로 16단계 상승했다. 신일은 수도권 아파트 공급으로 회사 덩치를 키웠다. 대동종건은 경남지역에서 황토방 아파트를 공급하면서 기반을 다진 주택전문 업체다. 역시 수원 등 수도권 남부에서 주택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우남종합건설도 88위에서 77위로 11단계 도약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자회사인 엠코의 성장도 눈에 띈다. 지난해의 상승세에 이어 올해에는 48위에서 33위로 무려 15단계 상승했다. 현대차그룹 공사를 지원받으면서 토목·건설 수주액을 늘려 공사 실적이 늘어났고 실질 자본금이 늘어났기 때문에 가능했다. 현대차 영업맨으로 잔뼈가 굵은 김창희 사장이 새로 부임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위기의 현대차’ 해법은?] 日 도요타車와 격차 더 벌어져

    [‘위기의 현대차’ 해법은?] 日 도요타車와 격차 더 벌어져

    현대차와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도요타의 1·4분기(4∼6월, 일본은 3월 회계기준) 실적에 따르면 도요타의 연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9% 증가한 3715억엔이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 6400억엔,5124억엔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3%,26% 증가했다. 일본 본사의 실적도 화려하다. 매출은 2조 6985억엔으로 15.0%, 영업이익은 2465억엔으로 72.1%, 순이익은 2776억엔으로 81.8%나 각각 늘었다. 엔·달러 환율 효과가 800억엔으로 적지 않았지만 마케팅 노력(400억엔), 비용절감(100억엔) 등으로 이익이 크게 늘었다. 반면 증권사가 추정한 현대차(본사기준)의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 953억원,392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2.1% 늘어나는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14.2%나 급감했다. 순이익은 5091억원으로 16.9%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도요타의 본사기준 영업이익은 2조 632억원(100엔=837원 기준)으로 현대차의 5.2배나 된다. 순이익은 4.6배다. 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두 회사의 격차는 지금처럼 크지 않았다. 도요타 일본 본사의 지난해 1·4분기(4∼6월) 영업이익은 1433억엔(1조 1994억원, 현재와 동일환율 적용)으로 현대차(4578억원)의 2.6배에 불과했다. 문제는 현대차의 3·4분기 실적이 더욱 나빠질 것이라는데 있다. 현대차는 노조 파업으로 7월 한달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현대차의 7월판매는 12만 8489대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6.7%나 곤두박질쳤다. 내수 점유율은 37.2%로 1998년 8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GM대우에 1위자리마저 내줬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시중은행 상반기 순익 8조원 넘었지만… ‘성장·수익·건전성’ 개선 과제로

    시중은행 상반기 순익 8조원 넘었지만… ‘성장·수익·건전성’ 개선 과제로

    시중은행들이 올 상반기에 8조원이 넘는 돈을 벌었지만 은행 경영의 최대 목표인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는 모두 실패했다.‘트리플 크라운’은 성장성, 수익성, 건전성이 고르게 개선되는 것을 말한다. 성장성은 대출 등 수익을 가져다주는 자산의 증대로 표현된다. 수익성은 영업능력 지표인 대손충당금 적립전 영업이익(충전이익)과 자산을 얼마나 잘 굴려 이익을 창출했는지를 따지는 총자산이익률(ROA), 자기자본 대비 이익을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말해 준다. 건전성의 핵심 지표로는 대출연체율과 이익을 내지 못하는 고정이하 여신의 비율(NPL)이 있는데 수치가 낮을수록 건전하다. 국민은행은 상반기에 1조 5800억원의 순이익을 내 지난해 상반기보다 77.5%나 늘었지만 충전이익은 1.6% 증가에 그쳤다. 영업력은 별로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 비경상적인 이익이 많이 났다는 뜻이다. 총자산도 6월말 현재 210조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9% 증가하는 데 그쳐 성장이 지체됐다.NPL과 연체율은 지난해 말에 비해 크게 개선됐지만 경쟁 은행들보다는 여전히 높다. 영업 경쟁을 주도했던 우리은행은 6월말 총자산이 162조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무려 15.7%나 늘어났지만 전년 동기 대비 ROA는 0.06%포인트밖에 개선되지 않았고,ROE는 0.3%포인트 후퇴해 수익성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역시 자산을 14.5%나 불린 하나은행은 순이익과 충전이익도 각각 19.7%,46.2% 증가해 강한 영업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ROA가 1.22%,ROE가 17.77%으로 하위권으로 처졌다. 조흥은행을 흡수한 신한은행은 어수선한 통합 과정에서도 순이익이 18.7% 증가했지만, 충전이익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2.9% 낮아져 영업에서 아직 가시적인 시너지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NPL이 상승한 것도 문제다. 외환은행은 적은 자산(76조 4000억원)에도 불구하고 상반기에 순이익 9284억원, 충전이익 1조 2854억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NPL과 연체율도 크게 개선돼 은행권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총자산 증가가 5.7%로 낮은 편이고,ROA,ROE는 여전히 경쟁 은행보다는 좋으나 지난해 말에 비해 뒷걸음질 친 게 아쉽다는 평가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KT 2분기 영업익 5702억

    KT는 올해 2분기에 매출 2조 9557억원, 영업이익 5702억원, 경상이익 4591억원, 순이익 3426억원을 각각 올렸다고 3일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68.1%, 경상이익은 36.1%, 순이익은 52.9% 각각 늘어났다. 매출은 초고속인터넷시장의 경쟁 심화와 유선전화 사용량의 지속적인 감소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50억원 줄었다.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영업비용 감소 노력이 효과를 봤기 때문이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23개그룹 작년 수익성 크게 악화

    지난해 국내 대기업들이 유가 상승과 환율 하락에 따른 원가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금융감독원이 3일 발표한 자산규모 5조원 이상 23개 기업집단의 2005년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집단(계열사 902개)의 전체 매출액은 518조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41조원으로 12.8%, 당기순익도 29조 7350억원으로 11.2% 줄었다. 동부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을 제외한 21개 기업집단이 영업 흑자를 기록했고, 삼성그룹이 9조 1194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 등 20개 기업집단이 순이익을 냈다. 삼성에 이어 포스코(4조 58억원),SK(3조 3824억원), 현대자동차(2조 8196억원) LG(2조 356억원) 등의 순으로 순이익이 많았다. 수익성은 둔화됐지만 최근 몇년간 대규모 이익 실현에 따른 내부 유보와 차입 의존도 하락 등으로 부채비율은 감소하고 투자 규모도 늘어났다. 대기업들의 부채비율은 16%포인트 하락하고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유동비율은 7%포인트 증가하는 등 재무구조는 견실해졌다. 자산규모 상위 3개 기업집단의 평균 부채비율은 200%로 16%포인트 낮아졌으며 5대 그룹의 평균 부채비율은 19%포인트 하락한 199%를 기록했다. 또 기계장치 등 유형자산은 전년보다 13.2%, 개발비 등 무형자산은 37.5% 증가하는 등 투자 규모도 늘어나 기업들이 영업 확대를 위해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23개 기업집단의 총자산은 611조원으로 전년보다 7.8% 증가했으며 이중 5대 그룹의 총자산이 401조원으로 전체의 65.6%를 차지했다.삼성그룹의 총자산은 214조원으로 23개 기업집단 총자산의 35%에 달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외환銀 상반기 순익 9284억

    외환은행이 올 상반기에 무려 928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자산규모 2위인 신한은행의 순이익 9484억원과 맞먹는 수준이고, 덩치가 훨씬 큰 우리은행(8485억원)이나 하나은행(5580억원)을 능가하는 것이다.외환은행의 자산은 76조원으로 신한은행(173조원), 우리은행(162조원), 하나은행(118조원)보다 적다. 9284억원의 순이익은 작년 상반기 순익 6459억원보다 43.7% 증가한 것이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은 2.8%,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1%를 기록했다. 외환은행의 기록적인 순이익에는 현대건설과 하이닉스 등 관리기업의 이익 기여가 큰 역할을 했다.현대건설 정상화에 따른 감액 손실 환입으로 2280억원, 현대건설 주식매각 이익으로 1360억원, 하이닉스 주식매각 이익 1000억원 등 특별이익으로 인한 이익증가분만 6430억원에 이른다. 한편 신한금융지주는 올 상반기에 1조 72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대기업 계열사 코스닥 노크 봇물

    대기업 계열사 코스닥 노크 봇물

    삼성·한진 등 대기업 계열사들이 코스닥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해 바이오산업, 인터넷 등의 업종에 대해 지분을 늘리거나 계열사를 코스닥에 상장시키고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 계열사인 네오팜은 연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삼성증권과 기업공개(IPO) 주간사 계약을 맺었다. 네오팜은 2000년 7월 세워진 바이오 벤처 회사로 아토피 전문 보습화장품 ‘아토팜’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앞서 삼성그룹 계열사인 크레듀가 지난달 13일 코스닥상장 예비심사를 통과, 삼성 계열사로는 처음으로 코스닥 상장기업이 될 전망이다. 크레듀는 온라인 교육업체로 지난해 5월 삼성인력개발원에서 분사했다. 한진그룹 계열사인 싸이버로지텍, 대주그룹 계열사인 대한조선과 대한기초소재 등도 2007년을 목표로 각각 우리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주간사로 선정,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KT&G의 바이오벤처인 셀트리온도 동양종합금융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한 상태다. 오리온그룹 계열사인 영화배급업체인 미디어플렉스는 지난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제과전문업체인 오리온그룹은 2001년 동양그룹에서 분리됐다. SK와 CJ는 기존 코스닥기업들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코스닥시장에 참여하고 있다.SK텔레콤은 지난해 영화제작사 싸이더스IHQ를 인수한 데 이어 1일에는 IHQ를 통해 영화 ‘괴물’ 제작사인 청어람을 인수했다.SK는 지난해 서울음반을 인수했었다. CJ는 지난달 엔터테인먼트사인 메디오피아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1대 주주가 됐다. 또 계열사인 CJ뮤직을 통해 가수 이효리 소속사인 DSP엔터테인먼트 등 10여개 회사에 투자하고 있다. 대기업들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이 유가증권시장과 다른 벤처시장으로서의 특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경우는 ▲자기자본 100억원 이상 ▲3사업연도 매출액 평균 200억원 이상, 최근 사업연도 300억원 이상 ▲최근 사업연도의 영업이익, 경상이익, 당기순이익이 있고 이중 가장 적은 것이 25억원 이상일 것 등의 조건이 적용된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매출액에 대한 규정이 없고 ▲자본금 30억원 이상 ▲최근 사업연도 경상이익 발생 등으로 조건이 완화돼 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정보기술(IT) 등 미래 성장 산업에 뛰어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1일 2·4분기(4∼6월)실적을 발표한 NHN의 경우 2002년 10월 상장한 지 4년 만에 100원 팔아서 38원을 남겨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서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코스닥발전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이학균 우리투자증권 부장은 “대기업 계열사들은 코스닥시장에 들어오면 대부분 대형주”라며 “이들의 상장이 코스닥 시장의 질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대기업 계열사가 코스닥에 상장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킬 경우 같은 업종의 주식에 대한 관심도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강권석 기업은행장 “5년뒤 순익 2조·시가총액 20조·총자산 200조원 달성”

    강권석 기업은행장은 1일 창립 45주년을 맞아 “5년 뒤에는 ‘2.20.200’이라는 경영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2.20.200은 순이익 2조원, 시가총액 20조원, 총자산 200조원을 의미하는 것으로 5년 안에 올해 목표치인 순익 1조원, 시가총액 10조원, 총자산 100조원의 2배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 과정에서 현재 53조원인 중소기업 대출규모를 100조원으로 만들고 중소기업 대출 시장점유율을 25%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 [IT플러스] SKT 2분기 영업이익 감소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매출 2조 6383억원, 영업이익 6193억원, 순이익 373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1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발신자번호표시(CID) 요금 무료화 등에도 불구하고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3.9%, 전년 동기보다 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보조금 등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13.2%, 전분기보다 7.3% 줄었다. 순이익은 전분기보다 10.7% 증가했다. 매출 대비 마케팅 비용은 22.7%로 5995억원을 기록했다. 가입자당 월 매출(ARPU)은 통화료 증가, 월평균 통화량(MOU) 증가 등으로 전분기보다 2.8% 증가한 4만 4352원이었다. NHN은 이날 2분기 매출액 1329억원, 영업이익 506억원, 순이익 3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분기보다 매출액은 9.1%, 영업이익은 8.6% 늘었으나 순이익은 7.7% 줄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카드 ‘묻지마 발급’ 또 도지나

    카드 ‘묻지마 발급’ 또 도지나

    지난 2003년 한국 경제를 위기로 몰아 넣었던 카드 사태는 무분별한 ‘길거리 모집’과 신청 당일 발급해 주는 ‘즉석 발급’이 원인이었다. 이후 카드사들은 3년여의 부실회원 정리 끝에 6개 전업 카드사가 올 상반기에만 1조원의 순이익을 내며 정상화됐다. 그러나 최근 회원 모집 경쟁에 다시 불이 붙었고, 길거리 모집과 즉석 발급도 고개를 들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3년 만에 다시 9000만장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금융감독원은 31일 “롯데카드와 현대카드 등 백화점과 연계된 카드사들이 백화점 내에서 신규 회원에게 신용카드를 즉석 발급해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분실이나 전환 때문에 즉석으로 발급해 주는 것은 괜찮지만 신규 고객에게 신청 당일에 발급해 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하반기 정기 검사에서 면밀하게 실태를 확인한 뒤 즉석 발급에 제동을 걸 계획이다. 롯데카드의 경우 롯데백화점에서 일반 신용카드가 아닌 체크카드만을 즉석에서 발급해 주고 있지만 금감원은 “은행 예치금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체크 카드라 하더라도 발급 심사는 신용카드처럼 엄격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석 발급의 규제 근거는 법으로 정해져 있지 않지만 금감원은 2002년부터 원칙적으로 즉석 발급을 하지 못하도록 지도해 왔다. 졸속 심사로 인한 부실 발급을 막기 위해서다. 한편 휴가철을 맞아 카드사들이 휴양지에서 과거 길거리 모집과 비슷한 형태로 신규 회원을 모집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LG, 삼성, 현대, 롯데 등 전업카드사들은 대규모 놀이공원이나 콘도 등 휴양시설에서 간이 부스를 차려 놓고 해당 시설과 제휴된 카드의 신청을 광범위하게 받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카드를 신청하면 놀이 시설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거나, 이용료를 대폭 할인해 준다. 현행 여신전문금융업법과 시행령에 따르면 도로에서의 회원 모집은 물론 놀이공원, 터미널, 기차역, 전시관, 운동장 등에서 다수인이 통행하는 장소에서는 신규 모집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또 무료이용권 등을 미끼로 연회비의 10%를 초과하는 경제적 이득을 제공해서도 안된다. 놀이공원이나 콘도 내 대규모 온천의 이용료는 2만∼3만원에 이른다. ●카드 사태 때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카드사들은 현재의 즉석 발급과 길거리 모집을 과거와 같은 잣대로 보면 안 된다고 주장한다. 카드사마다 1000만명 이상의 신용정보를 확보한데다 모든 발급 심사가 전산으로 처리돼 발급 시간이 문제가 되는 시대는 지났다는 것이다. 실제로 카드업계 전체의 발급률은 현재 50% 미만으로 신규 신청자의 절반 이상은 발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카드사 관계자는 “발급받을 자격이 있는지 여부는 신청 자료를 전산시스템에 넣으면 즉각 판명된다.”면서 “발급 시간이 아니라 발급 심사의 엄격성을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아무리 전산이 발달됐다고 해도 본인확인, 소득여부, 결제능력, 직장, 타금융 거래내역 등의 확인 절차를 몇시간 만에 끝내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즉석 발급이 업계 전체로 확산되면 출혈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길거리 발급에 대해서도 전업 카드사들은 “은행계의 경우 지점에 찾아 오는 고객을 상대로 손쉽게 신규회원을 모집할 수 있지만, 지점이 별로 없는 전업계는 고객을 찾아갈 수밖에 없다.”면서 “획일적으로 정한 길거리 모집 금지 규제가 이젠 철폐돼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금감원 관계자는 “놀이공원이나 상가 안에 고정된 부스를 차리고 신규회원을 모집하는 것은 괜찮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통로에 간이 부스를 설치하고 이용료 면제를 미끼로 회원을 모집하는 것은 위험스럽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국민은행 상반기 순익 1조 5800억

    국민은행은 올 상반기에 1조 58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작년 동기 에 비해 77.5%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6월 말 현재 국민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1.71%,23.52%를 기록했고 자기자본비율은 15.17%였다. 국민은행은 안정적인 자산 성장에 힘입어 이자 부분 이익이 늘어났고, 이자 이외 부문의 이익도 수수료 수익을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상반기 말 총자산은 지난해 말 대비 6.9% 성장했고, 원화대출금도 3.2% 늘어났다. 충당금적립전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조 1764억원을 기록했다. 충당금 전입액은 77.3% 감소한 2593억원이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6개 카드사 순익 1조 돌파

    올 상반기(1∼6월) 전업 카드사들의 순이익이 1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매각을 앞둔 LG카드는 5000억∼6000억원의 순익을 올린 것으로 보여 6개 전업 카드사 순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 끝날 LG카드 인수전에서 승리하는 금융기관이 카드 시장을 석권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LG카드는 8월1일 상반기 실적을 공시한다.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전업 카드사들의 순이익이 1조 374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순이익 3423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전업 카드사들은 2003년 7조 728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2004년에도 1조 3408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지난해 흑자로 돌아섰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대우건설 시공능력 정상 등극

    대우건설 시공능력 정상 등극

    대우건설이 창사 33년 만에 국내 건설 업계 정상에 올랐다. 건설교통부는 28일 “전국 1만 1585개 건설업체를 상대로 공사실적, 경영·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 4개 부문을 종합평가(시공능력평가)한 결과 대우건설이 6조 5600억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2004년부터 2년간 정상을 지켰던 삼성물산(건설부문)은 2위로 밀렸다. 현대건설,,GS건설, 대림산업 등이 뒤를 이었다. 건교부는 “대우건설은 공사 실적 평가액이 전년보다 16% 늘었고, 순이익은 전년보다 42.5% 늘어나는 등 경영·재무상태도 대폭 좋아지면서 종합평가액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종합평가액에서는 밀렸지만 공사실적 부문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기술능력과 신인도 부문에서 1위를, 현대산업개발은 경영·재무상태 부문에서 1위를 각각 차지했다. 두산산업개발의 경우 공사실적은 전년 수준(10위)을 유지했으나 분식회계와 관련 3년간 연 평균액의 25%를 감액당해 종합평가에서 15위로 추락했다. 공능력평가제는 발주자가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공사실적, 경영·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매년 7월 공시하는 제도다. 발주자는 이를 기준으로 입찰참가를 제한할 수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우리금융 상반기 순익 1조45억

    우리금융그룹은 28일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 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5% 늘었다고 밝혔다. 상반기 말 연결 총자산은 187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13.7% 증가했다. 한편 하나금융지주는 상반기에 58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총자산은 122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15% 늘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74%로 낮아져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파란눈 CEO’ 소니 부활하나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기업의 자존심으로 군림하다 1년 전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을 회장으로 영입한 소니가 부활 가능성을 보여줬다. 주력 사업인 텔레비전에서 액정TV인 ‘브라비아’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었고 비디오 카메라 등 가전 부문이 강력한 회복세를 보여 지난해 6월 취임한 영국인 하워드 스트링거 회장겸 최고경영자(CEO)의 어깨가 으쓱해지게 됐다. 그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다. 소니는 27일 결산 설명회를 갖고 2분기(4∼6월) 매출이 1조 7442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70억엔 흑자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이는 전년 동기 65억엔(267억엔) 적자에서 크게 달라진 것이다. 순이익도 322억엔 흑자로 전년 동기 72억엔 적자에서 크게 개선됐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의 영업이익 예상도 당초 계획보다 300억엔 늘려 1300억엔으로 조정했다. 매출 전망 역시 8조 3000억엔으로 1000억엔을 늘려 잡았다. 회사 관계자들은 “업적 회복을 위해 착실히 나아가고 있다.”고 자신감을 표시했다.2분기부터 영업 손익에 계상하도록 한 특허료 수입 86억엔을 빼더라도 가전부문 손익은 750억엔이나 개선됐다.이 가운데 엔저나 비싼 유로화 등 환차익 효과가 200억엔 정도로 추산되지만, 그렇다고 해도 소니의 상징인 가전부문 수익은 급속히 개선되고 있다. 가장 큰 효자는 브라비아로 월드컵 특수를 노리고 신제품을 집중 투입,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보다 3.5배 늘었고 판매액은 5배나 증가했다. 소니측은 “가전부문 적자의 원흉으로까지 지목됐던 TV 부문 영업손실은 1년전 392억엔에서 100억엔대로 크게 축소됐다.”고 밝혔다. 특히 “액정TV만 따지면 2분기엔 흑자”라고 강조했다. 소니는 하반기에는 TV 부문 전체에서 흑자가 달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디오 카메라나 디지털 카메라도 크게 히트하고 있다. 다만 영화 ‘다빈치 코드’ 등이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과도한 판촉비로 별 재미를 못 보는 등 영화 부문은 적자였다. 이런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소니측은 경계를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디지털 가전제품 값이 연간 25∼30%씩 계속 내릴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소니는 11월 PS(플레이스테이션)3를 시장에 선보여 연말 판매전에 회사 부활의 명운을 걸고 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니는 마쓰시타 전기산업과의 격차도 크게 줄이고 있다.1년 전 2분기 성적표는 소니가 72억엔 적자였던 데 비해 마쓰시타는 330억엔 흑자여서 각각 ‘패배조’와 ‘승리조’로 불렸다. 그러나 소니가 322억엔 흑자를 올려 358억엔 흑자인 마쓰시타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힌 것이다.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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