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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로텔 ‘몸값 올리기’

    인수 및 합병(M&A) 시장에 나온 하나로텔레콤의 몸값 올리기 수순이 본격화됐다. 하나로텔레콤은 7일 “2분기(4∼6월)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57.1% 늘어난 194억원이었다.”고 발표했다.2분기 순이익은 21억원이었다. 순이익을 낸 것은 지난 2005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매출액은 4617억원으로 분기 매출로는 사상 최대다. 하나로텔레콤은 2분기 실적발표에서 흑자전환 원년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물론 대외홍보 성격이 짙다. ●박병무 사장 기자간담회 이같은 좋은 실적을 바탕으로 8일에는 박병무 사장이 기자간담회를 갖는다.2분기 실적발표에 이은 박사장의 기자간담회는 잘 짜여진 ‘기획작품’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박 사장의 기자간담회와 관련, 회사측은 “하나TV 출시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이는 명분에 불과하다. 속뜻은 따로 있다. 박 사장이 직접 나서 회사의 몸값을 높이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 기자간담회는 하나TV 출시 1주년보다는 M&A가 초점이다. 박 사장은 이 자리를 활용, 하나로텔레콤의 기업가치가 몰라보게 달라졌음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아무래도 언론의 관심이 M&A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히는 하나로텔레콤 관계자의 발언에서도 이런 의도가 읽혀진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조건을 갖춰 좋은 신랑감을 구하고 싶은 것이 부모의 심정”이라고 말했다. 결코 헐값으로는 넘기지 않겠다는 얘기다. 하나로텔레콤의 대주주인 AIG·뉴브리지캐피탈은 주당 1만 2000원 정도에 넘기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뉴브리지 컨소시엄이 보유한 지분 39.4%(9140만 6249주)를 이 가격에 인수하려면 1조원이 더 든다. 하나로텔레콤 매각 자문사인 골드만삭스는 국내외 통신업체를 대상으로 인수의향을 타진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인수의사를 밝힌 온세통신을 비롯해 미국계 통신업체인 AT&T 등 5∼6곳이 인수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가격 비싸 vs 안비싸” 하지만 대부분의 업체들은 인수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AIG·뉴브리지캐피탈은 지난 2003년 하나로텔레콤을 주당 3200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50% 감자를 했기 때문에 주당 6400원에 샀다고 보면된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기업가치와 시장성을 볼 때 (주당 1만 2000원은)터무니없는 가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주요 시중銀 상반기 실적 뚜껑 열어보니…

    주요 시중銀 상반기 실적 뚜껑 열어보니…

    이익이 늘면 수익성은 좋아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반대로 가는 업종이 있다. 요즘 은행권이 그렇다. 최근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국민 등 주요 시중은행은 지난 한해 동안 벌어들인 규모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올렸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이나 연체율 등 건전성 수치도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전통적인 수입원인 이자마진이 줄어들면서 순이자마진(NIM) 등 수익성 지표는 뒷걸음질치고 있다. 은행권이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인다. ●상반기 은행권 역대 최고 순익 기록 2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상반기 순익은 1조 5378억원. 지난 한해 순익인 1조 4311억원에 맞먹는다. 우리와 기업 역시 각각 지난해 수익의 80%가 넘는 1조 3360억원,8450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국민은 4420억원의 법인세를 추가 납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정도밖에 줄지 않은 1조 4188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총자산이익률(ROA·총자산 대비 순익비율), 자기자본이익률(ROE·자기자본 대비 순익비율) 등 실적지표 역시 상승세다. 신한은행의 상반기 ROA와 ROE는 각각 1.86%,29.96%. 지난해 말보다 무려 0.90%포인트,13.01%포인트씩 늘어난 수치다. 우리은행 역시 지난해 말 1.13%,15.20%에서 1.60%,23.11%로 높아졌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 여신비율(문제여신 보유비율)과 연체율의 경우 국민은행은 지난해 말 1.03%,0.95%에서 0.08%,0.67%로 개선됐다. 특히 기업은행의 연체율은 0.40%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수익성 뒷걸음질 ‘빛좋은 개살구’ 그러나 은행들의 화려한 실적 뒤에는 LG카드 주식 매각이익이 크게 작용했다. 산업은행이 8341억원의 수익을 올린 데 이어 ▲농협 8245억원 ▲국민 5955억원 ▲우리금융 5070억원 ▲신한지주 4500억원 ▲기업 2665억원 ▲하나 1454억원 등이다. 이를 빼면 대부분 은행의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 수준에 그친다. 더구나 순이자 수익을 수익성 자산으로 나눈 수익성 핵심 지표인 NIM은 뒷걸음질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말 3.73%에서 3.54%, 우리은행은 2.61%에서 2.49%로 내려앉았다. 특히 신한은행은 전분기보다 0.11%포인트 빠진 2.27%를 기록, 시중은행들 중 가장 낮았다. 연체율도 유일하게 0.65%에서 0.69%로 높아졌다. 수익성 하락의 주원인은 은행간 치열한 대출경쟁 때문. 적정 마진을 희생하면서까지 대출경쟁에 나서다 보니 정작 은행이 챙길 수 있는 수익은 얼마 되지 않는다. 저원가성 예금이 증권사 CMA와 증시로 빠져 나가면서 조달비용이 상승한 것도 순이자마진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한 시중은행 개인여신 부문 관계자는 “은행들이 개인 신용대출 쪽으로 영역을 넓히려 하지만 담보물이 있는 기존 주택담보대출이나 중소기업대출보다 리스크가 커 한계가 있다.”면서 “다양한 파생상품 개발과 해외 투자은행(IR) 역량 강화 등 장기적인 투자를 통한 수익원 마련에 전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지주는 올해 상반기 순익이 사상 최대인 1조 646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56.3%(5928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총자산은 259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19.8%(42조 7000억원) 증가했다.ROA는 1.73%,ROE는 22.91%를 기록했다.LG카드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87.4% 증가한 1조 200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우리금융 상반기 당기순익 1조5043억

    우리금융그룹의 상반기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 5000억원과 2조원을 돌파했다. 우리금융은 1일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그룹 출범 후 최대 규모인 1조 50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3% 증가한 2조 1722억원을 올렸다. 6월 말 총자산은 전년 말 대비 15조 1000억원 증가한 264조 3000억원. 그러나 LG카드 매각이익 5000억여원이 1분기에 포함된 반면 2분기에는 충당금 환입분 268억원만이 일회성 요인으로 포함되면서 2분기 당기순이익은 1분기의 8870억원보다 2697억원 감소한 6173억원에 그쳤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국민銀 상반기 순익 뒷걸음질

    국민은행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 4188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1612억원) 줄었다고 30일 밝혔다.2·4분기 순익은 2363억원으로 전분기의 1조 1825억원보다 80%나 급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4826억원의 법인세 추가납부 관련 비용 지출과 함께 4300억원 정도의 LG카드 매각 이익 등 일회성 이익이 사라지면서 당기순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6월 말 현재 국민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1.42%와 19.55%를 기록했다. 상반기 총영업이익은 4조 54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늘었지만 2분기 영업이익은 1조 9494억원으로 전분기 2조 5976억원보다 25% 줄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지난해 말 대비 0.23%포인트 개선된 0.80%를 기록했다. 은행계정 총자산은 206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6%(11조 7000억원) 늘었다. 원화대출금도 141조 6000억원으로 6.4% 늘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기아차 실적 호전…1년만에 흑자로

    기아차가 1년 만에 흑자 반전에 성공했다. 기아차는 27일 “지난 2·4분기(4∼6월)에 매출 4조 1364억원에 영업이익 370억원, 순이익 614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 151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이후 올 1분기까지 내리 적자를 기록하다 흑자로 돌아섰다. 순이익도 지난해 3분기 439억원 손실 이후 3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판매대수 증가, 생산라인 안정화, 전사적 원가절감 등이 실적 호전의 이유로 꼽혔다. 현대차가 2분기에 3년 만에 가장 많은 5728억원의 흑자를 낸 데 이어 기아차도 좋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현대·기아차그룹 전체가 뚜렷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기아차는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 7조 9870억원, 영업손실 367억원, 순이익 308억원으로 집계됐다. 내수 13만 3321대, 수출 42만 7153대 등 총 56만 474대가 판매됐다.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늘었지만 수출이 6.4% 줄면서 총 판매대수는 4.4% 감소했다. 기아차측은 “생산라인 조정에 따른 가동률 하락, 판매대수 감소, 원·달러 환율하락 등으로 상반기에 손실이 났으나 하반기에 노사관계 안정, 원가절감 및 수익성 우선 경영활동 등을 통해 올해에는 반드시 연초에 제시한 영업이익 29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현대차, 2분기 영업이익 3년만에 최대

    현대차가 지난 2·4분기에 당초 전망보다 훨씬 좋은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이 3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 매출액도 6분기 이래 가장 많았다. 현대차는 26일 “올 2분기에 매출 8조 269억원, 영업이익 5728억원, 순이익 6115억원의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14.6%, 영업이익과 순익은 각각 40.0%와 51.7% 늘었다. 영업이익은 2004년 2분기 이후 가장 많다. 매출액은 2005년 4분기(8조 1173억원) 이후 최대였다. 영업이익률도 7.1%로 2004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7%대를 회복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3.1%,4분기 4.0%, 올 1분기 4.4%였다. 올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 14조 7110억원, 영업이익 8643억원, 순이익 9189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2004년 4분기 이후 진행된 환율하락(원화가치 상승)과 재료비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이 나빠졌으나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 혁신 노력, 신기술 개발과 검증된 품질을 바탕으로 한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증대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으며 이런 결과가 실적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전체 판매량은 수출은 53만 6828대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5% 줄었으나 내수가 8.3% 증가한 30만 3894대로 선전하면서 전체적으로 1.2% 늘어난 84만 722대로 집계됐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아이폰, 거품 우려 씻었다

    세계 시장에서 열풍을 몰고 왔던 애플사의 차세대 휴대전화 ‘아이폰’의 인기가 결코 거품은 아니었다는 사실이 숫자로 증명됐다. BBC 등 외신들은 25일(현지시간)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발표한 애플의 회계연도에서 2·4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3% 상승한 8억 1800만달러(약 7500억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 24일 AT&T의 실적발표 때 아이폰 개통 건수가 14만 6000여대에 그쳐 열풍 소식은 과장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지만 우려를 말끔히 씻어주는 수치이다. 이번 실적 발표에 가장 ‘효자’ 노릇을 한 아이폰은 출시 이틀 만에 27만대를 팔아치워 월가의 예상치(20만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애플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이 내년까지 1000만대 이상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아이폰이 판매개시 후 첫 주말에만 5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추정, 잡스의 예상에 힘을 실었다.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美 다우지수 226P 급락

    美 다우지수 226P 급락

    미국 뉴욕 증시와 유럽의 주요 증시가 나란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226.47포인트 급락하며 1만 3716.95에 거래를 마쳤다. 휴대전화 칩 제조업체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실적이 월가 예상치에 못 미치면서 기업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졌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업체인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의 실적 부진이 신용부실 우려를 다시 고개들게 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신용도가 낮은 개인을 대상으로 한 고금리 주택 담보대출을 말한다. 다우 지수는 지난 19일 1만 4000시대를 연 이후 5일 만에 1만 3700대로 내려앉았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50.72포인트 내린 2639.86을 기록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도 30.53포인트 내린 1511.04로 거래를 끝냈다. 컨트리와이드는 이날 주가가 무려 10.5%나 급락했다. 이 회사의 분기 순이익이 4억 85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 줄었고 매출액도 25억 5000만달러로 15% 줄어 미국 증권가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기 때문이다. 유럽의 주요 증시도 미국발 악재와 함께 금리 인상 전망이 겹쳐 최고 1.9% 급락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125.70포인트 급락한 6498.70에 거래를 끝냈다. 독일 DAX 지수도 137.42포인트가 내린 7806.79로 장을 마감했고 프랑스의 CAC40지수도 101.69포인트 내린 5907.47로 거래를 끝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KTF 실적 ‘쇼’에 휘청

    KTF 실적 ‘쇼’에 휘청

    KTF가 ‘쇼’에 흔들리고 있다. 매출은 제자리걸음인 반면 마케팅 비용은 급증, 지난 2·4분기(4∼6월)의 영업이익이 KTF가 생긴 이래 최저로 곤두박질쳤다. KTF는 25일 올 2분기 영업이익이 9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0.2%가 급감했다.‘쇼’를 선보였던 올해 1분기에 비해서도 9.3% 줄었다. 분기별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밑돈 것은 한국통신프리텔과 한국통신엠닷컴이 합병한 2001년 5월 이후 처음이다. 또 2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5%가 줄어든 511억원이었다. KTF의 실적이 부진한 것은 마케팅 비용이 급증했기 때문이다.KTF는 올 2분기 판매수수료, 판매촉진비, 광고선전비 등 마케팅부문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4%가 늘어난 4118억원을 지출했다. 휴대전화 판매수입을 제외한 이동통신서비스 매출액의 30%나 된다. 매출은 소폭이지만 늘기는 했다.2분기 매출은 1조 80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 늘었다. 서비스 매출도 1조 3772억원으로 4.8% 증가,1분기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KTF의 6월말 현재 순증가입자는 59만 8000명으로 전체 순증가입자의 28%에 그쳤다. 접속료를 포함한 가입자당 매출(ARPU)이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KTF의 올해 2분기 ARPU는 3만 8488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200원 정도 떨어졌다.KTF측은 “무선인터넷 대중화를 위해 올초 무선데이터요금을 30% 할인했기 때문에 벌어진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KTF는 하반기에는 다소 개선된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화준 KTF 재무관리부문장은 “올 상반기에는 3세대(G) 이동통신인 ‘쇼’를 알리는 과정에서 마케팅 비용의 증가가 불가피했다.”면서 “하지만 ‘쇼’가 3G시장 점유율 70%를 넘어서며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잡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또 3G 단말기 종류가 다양해지면 보다 효율적인 마케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전남 농축산물 유통회사 쑥쑥 성장

    전남 농축산물 유통회사 쑥쑥 성장

    농특산물 생산자들이 판매시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치 시·군마다 전문 유통회사를 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승부수의 효과도 상당하다. 농도(農道)인 전남은 22개 시·군 중 5개가 유통회사를 운영 중이고 4개는 연말까지 법인등기를 마친다. 내년에는 5개를 더 만든다. 분야별로는 쌀 5개, 원예작물 4개이고, 종합유통이 5개이다. ●무안 등 5곳 운영 중… 장흥은 연 30억원 매출 장흥군은 1992년 전국에서 가장 먼저 민·관이 자본금(10억원)을 출자해 ‘표고유통공사’를 세웠다.2005년 3월 ‘정남진 장흥유통공사’가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품목 다변화를 꾀했다. 표고버섯, 키조개, 표고, 한우, 가공식품 등 특산물을 다루면서 올 매출액은 30억원이다.2008년 40억원,2009년 50억원으로 매출액을 잡았다. 무안군은 2004년 7월 문을 연 ‘무안황토랑유통공사’에서 9억 4900만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이후 2005년 19억여원,2006년 13억여원의 매출로 해마다 수백만원의 순이익을 냈다. 앞으로 ‘황토랑유통공사’를 지주회사로 하고 양파, 고구마, 백련, 황토쌀 등을 개별 판매하는 분야별 유통회사를 둘 계획이다. 함평군은 ‘나비쌀’ 등 친환경청정농업의 이미지를 살려 전국 처음으로 농협의 미곡종합처리장(RPC) 3개를 1개로 통합, 효율성을 높였다.‘함평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문을 열면서 이전보다 건조·저장 시설을 3배가량 늘릴 수 있었다. 계약 재배량과 사들이는 물량을 늘리고 19개 쌀 상표는 3개로 줄여 생산자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광양시는 지난 3월 ‘특산물유통사업연합회영농조합법인’을 출범시켰다. 여기에는 영농법인 10개, 지역농협 2개, 생산자마을 1개 등 13개가 참여했다. 대도시 대형 유통업체와 손 잡고 직거래를 하고 대도시 직거래 판촉행사(연 20차례)에 주력했다. 방울토마토, 애호박, 깻잎, 매실, 다슬기 통조림 등을 팔고 있다. 고흥군은 지난 2일 ‘농수축산물유통㈜’을 출범시켰다. 군과 재경향우회,4개 영농법인,5개 농협,3개 축협,3개 김생산자연합회가 동참했다. 서울 송파구 송파동에 전시판매장을 마련, 당분간 재경향우회에서 위탁 운영하고 유통전문가를 사장으로 선임한다. 군과 생산자단체가 물량을 대고 유통회사가 품질과 상표관리를 한다. ●인식 좋아져… 9곳 내년까지 발족 추진 나주시는 지난 1월 ‘농협 공동사업법인’ 창립 총회를 마치고 출자금 3억 8000만원을 확보했다.2015년까지 이 금액을 1000억원으로 늘려 전국을 판매 시장으로 하는 종합마케팅에 나선다. 대표 상품인 나주배를 축으로 친환경농축산물을 취급해 경쟁력을 높인다. 연말까지 보성·영암·신안군이 유통전문회사를 세운다. 또 해남군은 농업인과 출향인사를 연결하는 유통조직을 준비 중이다. 전자상거래 전문회사인 ㈜맛젤(매출액 130억원)과 연결, 출향 향우 5만명과 생산자간 1대1 마케팅 체제를 만든다는 것. 군 유통사업단이 업무를 맡다가 2009년에 법인등기를 한다. 쌀 매출은 올해 30억원, 내년에 150억원을 잡는다. 이렇게 내년부터 곡성·장성·강진·진도·신안 등 5개군이 유통회사 설립에 박차를 가한다. 고동석 전남도농산물유통과 직원은 “전문 유통회사는 소비자들의 구매 흐름을 파악해 생산자를 지도하고 현대적 마케팅 기법을 도입,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전남 농업에 희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메가박스 호주에 매각… 영화계 ‘요동’

    155개관을 거느린 국내 3위의 멀티플렉스 극장업체인 메가박스가 18일 호주자본인 매쿼리펀드에 팔리면서 한국 영화계가 요동치고 있다. 오리온그룹은 2000년 메가박스 코엑스점을 시작으로 영화산업에 뛰어들었으며, 배급사 쇼박스를 만들어 ‘괴물’‘미녀는 괴로워’ 등을 성공시켰다. 지난해 매출 1091억원에 순이익 87억 4084만원을 거둔 메가박스의 매각은 이미 두 세달 전부터 점쳐졌다.SK텔레콤 등 통신자본이 메가박스를 인수한다는 소문이 무성했으나 결국 1455억원에 호주계 은행자본인 매쿼리펀드에 넘어갔다. 오리온그룹측은 “영화배급사인 쇼박스에 투자를 해 더 많은 수익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증권사 등에서는 오리온그룹이 영화사업을 포기하고 건설업에 메가박스 매각자금을 투자한다는 예측이 난무하고 있다. 영화계는 메가박스 매각을 관객이 줄어들고 있는 한국 영화의 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LG 웃었다

    LG 웃었다

    지난 연말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계열사들이 돈을 못 벌어서)걱정이다.”고 했다. 그러나 곧 이런 말을 덧붙였다.“세상은 돌고 돈다. 언젠가는 좋은 날 있을 것이다.” 구 회장의 얘기는 적중했다. 최근 LG그룹의 낭보가 잇따르고 있다.‘어닝 시즌’(실적 발표)을 맞아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쌍포(LG전자·LG필립스LCD)의 수장을 올초 전격 교체한 구 회장의 용병술이 일단 주효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불안요인이 여전히 상존해 아직 웃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구본무 회장 승부수 ‘적중´ LG전자가 19일 발표한 2·4분기(4∼6월) 실적에 따르면 해외법인까지 포함한(연결 기준) 전체 매출은 10조 4302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10조원을 넘기는 처음이다. 영업이익도 4636억원으로 전분기(277억원)보다 17배 가까이 늘었다. 하지만 국내 본사만 떼놓고 보면 매출액(5조 9032억원)과 영업이익(1455억원)이 모두 전분기보다 줄었다.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그렇더라도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적자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전자의 본사 기준 2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했던 점을 감안하면 국내 본사도 선전한 셈이다. 무엇보다 휴대전화의 약진이 일등공신이다. 휴대전화 영업이익률은 11.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8%)보다 3%포인트 이상 높다. 평균 판매단가(160달러)도 삼성(148달러)보다 높아 ‘세계에서 가장 비싼 휴대전화’로 등극했다. LG전자에 앞서 2분기 실적을 내놓은 LG화학도 영업이익(1626억원)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배 이상 늘었다.LG필립스LCD는 1년만에 적자의 늪에서 탈출했다.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4000억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렇게 되면 LG전자까지 1500억원 안팎의 지분법 평가이익을 챙기게 된다. ●남-권 라인, 과감히 체질 개선 이같은 실적 개선에는 시황 호전과 더불어 원가 절감 노력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LG전자는 남용 부회장이 직접 나서 비용 절감, 인력 재배치, 사업구조 개편 등을 강력히 주도하고 있다.LG필립스LCD도 현금 기준 12%의 원가 절감을 이끌어냈다. 전문경영인인 권영수 사장이 올초 취임하면서 희성전자 등 ‘오너 패밀리’ 납품회사들과 담판, 핵심부품(BLU)의 단가를 낮춘 것이 주효했다.‘오너일가’ 출신이었던 전임 사장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다소 삐거덕거렸던 전임 라인과 달리, 순항중인 ‘남-권 라인’의 호흡도 전반적인 LG그룹의 체질 개선을 이끌어냈다. ●“웃기 이르다” 지적도 LG전자의 실적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디스플레이와 디지털미디어 부문은 여전히 적자거나 적자로 떨어졌다. 휴대전화도 3분기에는 저가폰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둔화될 전망이다. 문현식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LCD쪽도 8세대 라인의 조기 투자를 확정했지만 2009년부터나 증설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게다가 더 중요한 것은 규모와 속도”라고 지적했다.7세대 라인 투자때 시황을 제대로 못 읽어 낭패본 사례를 겨냥한 발언이다. 일본 마쓰시타의 재고 물량이 다시 쌓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올 하반기 TV 시장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구 회장이 얼마 전 “실적이 좀 좋아졌다고 자만하지 말라.”고 주문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新 라이벌전](8) 현진 ‘에버빌’ vs 반도 ‘유보라’

    [新 라이벌전](8) 현진 ‘에버빌’ vs 반도 ‘유보라’

    ‘에버빌’ ‘유보라’. 귀에 익은 이름이다. 중견 건설사 현진과 반도건설의 아파트 브랜드다. 반도건설의 유보라는 권홍사(사진 오른쪽·63) 회장의 딸 이름 ‘보라’에서 따왔다. 권 회장은 “딸이 살아도 부끄럽지 않을 아파트를 짓기 위해 지은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유(U)는 유비쿼터스 등을 의미한다. 현진의 에버빌은 에버(ever)와 빌리지(village)의 합성어이다. 전상표(왼쪽·62) 회장이 ‘영원히 살 만한 곳’이란 뜻으로 이름을 지었다. 두 회사 모두 ‘좋은’ 아파트를 짓겠다는 의욕만큼은 대형 건설사에 못지않다. 최근 현진은 거래소 상장 추진으로, 반도건설은 중동 사업 성공으로 각각 업계의 이목을 끈다. 하지만 두 회사가 국내에서 사업 반경을 두고 격돌 조짐을 보여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반도건설의 북진(北進)과 현진의 남하(南下) 전략이 맞닥뜨리고 있다. 반도건설은 권 회장이 대한건설협회장이 되면서 사업 영역을 수도권으로 넓히고 있다. 인천·김포·마석 등으로 진출했다. 다음달 남양주시 진접지구에서 분양할 계획이다. 이에 맞서 전 회장이 이끄는 현진은 최근 경기 안산시에 있던 본사를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으로 옮겨 전열을 가다듬었다. 지난해부터는 반도의 안방이나 다름없는 부산 정관지구,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 등으로 치고 내려갔다. ●자수성가형이 공통점 두 회사의 오너는 자수성가형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건설을 모(母)회사로 계열사를 거느리면서 그룹 수준으로 회사를 발전시키고 있다. 현진의 전 회장은 대학 진학 대신 창업을 선택했다.24세이던 1969년 강원 삼척에서 건자재상을 세웠다. 제법 잘나가자 이를 기반으로 84년 현대산업을 설립, 건설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말 그대로 무일푼, 맨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없어본 사람이 없는 사람의 심정을 안다.”는 말로 당시의 고초를 대신했다. 반도의 권 회장은 경북 의성군에서 13세이던 59년 부산으로 내려와 신문배달, 공사장 잡부 등을 전전하며 대학을 다녔다. 대학시절 하숙집을 재건축하면서 건설업에 발을 디뎠다고 주장한다. 혈기왕성하던 36세 때인 80년 태림주택을 세웠다. 그 이전에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의 비서관을 지내는 등 정치권을 맴돌았다. 태림주택은 89년 반도건설로 이름을 바꾸면서 지역 주택업계에 명함을 내밀기 시작했다. ●카리스마 대 만능스포츠맨 현진 직원들은 “전 회장은 카리스마가 강하고, 위기 대응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한다. 전 회장의 전용차는 1년에 10만㎞를 달린다. 웬만한 자가용이 10년 뛰는 거리다. 전 회장은 아파트 준공 때까지 현장에 10번 이상 간다. 다른 회사가 시공하는 세계 유수 건설현장도 직접 찾는다. 현진의 지분은 전 회장과 가족이 78.5%를 갖고 있다. 그래서 ‘가족기업’이라는 비판도 듣는다. 권 회장은 뚝심이 있다. 추진력도 무척 강하다. 지방의 무명 건설회사 사장이 대한건설협회장을 투표로 꿰찬 것만 봐도 그렇다. 승부근성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승마, 스키, 스쿠버 다이빙, 골프 등은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섰다. 만능스포츠맨이다. 또 유명한 마당발이기도 하다.“전화만 해도 1000여명은 금방 달려올 정도”라고 측근은 전한다. ●대형 건설사 비켜라 현진은 성장가도를 질주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기반 다지기에 한창이다. 현진은 건설교통부가 실시하는 시공능력평가에서 지난해 44위를 기록했다.3년전(2003년) 172위와 비교하면 놀랄 만한 성장이다. 지난해 매출 4354억원, 순이익 288억원을 냈다. 계열사로는 현진캐피탈, 에버빌리조트, 현진개발 등 8개에 이른다. 반면 반도는 2003년 85위에서 지난해 62위로 해마다 조금씩 오르고 있다. 지난해 매출 2243억원에 순이익 286억원을 기록했다. 계열사로는 골프장을 운영하는 반도개발, 자동차를 수입·판매하는 반도모터스 등 7개가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新 라이벌전] (7) 남양유업 vs 매일유업

    [新 라이벌전] (7) 남양유업 vs 매일유업

    유제품 업계의 양대 산맥인 남양유업 홍원식(57) 회장과 매일유업 김정완(50) 사장의 미래를 위한 ‘변신’ 경쟁이 뜨겁다. 한 우물만 파던 창업 1세대의 한계를 넘어서 새로운 성장동력 찾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두 회사는 사업영역, 자산규모,2세 경영 등 비슷한 점이 많다.10년 후에도 팽팽한 맞수로 남을지 아닐지를 결정할 두 최고경영자(CEO)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양은 음료 강화-매일은 사업다각화 2000년대 초만 해도 분유는 두 회사 매출의 절반씩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금은 둘 다 매출비중이 20%가 안 된다. 저출산 경향으로 소비가 확 줄어든 탓이다. 남양유업은 음료부문의 강자로 간다는 큰 그림을 그렸다.2005년 4월 나온 ‘17차’는 월 평균 80억원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음료업계 ‘웰빙’ 돌풍의 주역이 됐다. 지난해 회사 매출 8000억원 돌파의 일등공신이다.‘술술 풀리는 아침’(숙취해소음료) 등 새로운 기능성 차음료의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5년내 음료업계 ‘빅3’를 노린다. 발효유의 전체 매출비중도 현재의 25%에서 30%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매일유업은 기존제품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사업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외식사업본부를 만들고 인도식 레스토랑을 낸 데 이어 올해 점포를 5∼6개 신설한다. 치즈, 수입와인 등 계열사 제품을 두루 활용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가 높다는 설명이다. 외국 레스토랑 브랜드의 국내 도입도 검토 중이다. 임산부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건강기능식품과 아동복 등 ‘베이비 케어’ 시장에도 공들이고 있다. 국내 치즈시장 확대에 맞춰 2004년 세운 치즈 계열사 상하에 거는 기대도 크다. ●홍 회장 ‘꼼꼼한 투자형’vs김 사장 ‘과감한 개혁형’ 남양유업은 홍두영(88) 명예회장이 1964년에 설립했다. 매일유업은 김복용(지난해 1월 타계) 회장이 69년 세운 한국낙농가공이 모태다. 현재의 홍 회장과 김 사장은 창업주의 아들이다. 자산규모, 매출 등 외형에서는 남양이 한 수 위다. 지난해 매출은 남양 8190억원, 매일 6886억원으로 1300억원가량 차이났다. 해외매출도 남양유업이 지난해 1500억원대로 매일유업보다 100억원가량 많았다. 주가는 16일 종가 기준 남양유업 90만 1000원(액면가 5000원), 매일유업은 3만 9600원(액면가 500원)으로 상당한 차이가 난다. 그러나 2005년 말 대비 상승률은 매일유업이 88%로 남양유업(57%)을 앞선다. 홍 회장은 연세대 경영학과 재학 시절부터 경영에 참여했다. 몇년 전 들었던 이야기도 수치까지 기억할 만큼 꼼꼼하다는 평이다.2003년 이후 대부분 업무를 전문경영인에게 일임한 상태이면서도 회사업무를 속속들이 꿰고 있는 이유다. 남양유업의 올 1·4분기 순익은 전년동기(116억원)의 절반도 안 되는 54억원이었다. 음료업계 경쟁이 격화되면서 마케팅 비용을 많이 썼기 때문이다. 남양측은 이를 놓고 시장주도를 위한 투자의 결과라고 말한다. 현재 1000억원을 들여 전남 나주에 새로운 유제품 공장도 짓고 있다. 김 사장은 과감한 개혁과 공격경영으로 주목받는다.87년 총무부장으로 입사해 97년 사장이 됐다. 최근 1년여동안 사업 다각화와 함께 수익이 나지 않는 제품을 대거 구조조정하고 주력제품 개발을 직접 주도했다. 자율복장제 실시, 외부인 출입제한 등 조직문화에도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다. 기업이미지(CI) 교체 작업도 직접 지휘 중이다. 이런 노력 덕에 2000년대 들어 해마다 100억∼200억원대 수준이던 순이익이 지난해 310억원으로 올라섰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포스코 영업이익 삼성전자 제쳤다

    포스코 영업이익 삼성전자 제쳤다

    포스코의 실적이 탄탄하다. 포스코의 올해 2·4분기(4∼6월) 영업이익은 1조 2470억원으로 삼성전자(9100억원)를 여유있게 제치고 국내기업 중 영업이익 1위에 올랐다. 포스코는 16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 대회의실에서 2분기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5조 8150억원, 순이익은 1조 1130억원이었다. 전기보다 매출액은 2.0%, 영업이익12.1%가 각각 늘어났다. 포스코가 영업이익 면에서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지난 2004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당시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1조 6140억원으로 삼성전자 1조 5326억원보다 많았다. 포스코는 4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넘는 좋은 실적을 이어갔다.2분기 포스코 영업이익은 2005년 3분기(1조 3190억원)이후 가장 많다. <서울신문 7월 12일 18면 참조> 특히 20%대의 영업이익률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철강사 중에는 최고 수준이다. 포스코의 원가경쟁력이 그만큼 강하다는 의미다. 김경종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의 기술력과 원가절감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이같은 영업이익률은 앞으로 1∼2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가절감 목표액 6169억원으로 상향 조정 이날 IR를 진행한 이동희 부사장(CFO)은 “전략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절감 노력이 실적 향상의 밑거름이 됐다.”고 밝혔다. 포스코의 조강생산량은 1분기보다 3.5% 증가한 781만 7000t을 기록했다. 제품 판매량도 729만t에서 754만t으로 늘었다. 부가가치가 높은 자동차강판의 판매량도 증가했다.1분기 134만t에서 2분기 149만t으로 늘었다. 특히 국제 니켈가격의 급등 등 원가부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원가절감 활동으로 매출원가를 대폭 줄였다. 포스코는 당초 4872억원이던 올해 원감절감 목표액을 6169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인도 프로젝트 순항, 올해 실적 늘려 잡아 파이넥스(FINEX) 가동률이 갈수록 향상되는 것도 포스코의 원가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긍정적 요인이다. 이 부사장은 “지난 5월30일 준공한 파이넥스 상용화 설비의 가동률이 목표치의 95%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정상조업도의 목표 수준인 하루 4300t에 근접하는 3800∼4000t을 생산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항만 및 제철소건설 환경인허가를 최종 승인 받았다.”면서 “제철소 부지 확보를 위한 산림지역 해제는 주정부 승인 후 중앙정부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늦어도 올해 말까지 국유지에 대한 부지 취득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 항만 및 부지조성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올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상향 조정했다. 철강시황이 3분기에 다소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4분기에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당초 전망보다 각각 1000억원과 3000억원 늘어난 22조 7000억원과 4조 6000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한편 포스코가 2분기에 삼성전자보다 영업이익이 많았지만 올해 연간으로는 삼성전자가 포스코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 기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5조 3583억원으로 포스코의 목표치보다 7500억원 정도 많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경기 회복에 힘입어 분기 영업이익이 3분기에 1조4800억원,4분기에 1조 7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추가법인세 4420억 국민은행에 부과

    국세청이 국민은행에 4420억원의 추가 법인세를 부과했다.13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2월7일부터 4월19일까지 정기세무조사를 실시한 뒤 지난 5월 1732억원의 법인세를 부과한 데 이어 이날 추가로 2688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하라고 통지했다. 단일 회사에 부과된 법인세로는 사상 최대 금액이다.국민은행의 자기자본 대비 2.94%, 지난해 순이익(2조 4721억원)의 17.9%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추가 법인세는 대부분 2003년 9월 국민카드 합병 당시 적립한 대손충당금을 법인세법상 손금으로 인정되지 않는 비용으로 간주해 과세한 것”이라면서 “1차 부과된 법인세는 이미 납부했고,2차 통지분도 기한 내에 낸 뒤 불복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전자 5년여만에 최악 실적

    삼성전자 5년여만에 최악 실적

    삼성전자의 올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예상대로 1조원 밑으로 떨어졌다.5년여 만의 ‘최악의 성적표’다. 반도체값 급락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반도체값이 다시 급등하고 액정표시장치(LCD), 휴대전화 등 다른 성장축이 골고루 호조세를 보여 3분기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인수합병(M&A) 재료까지 가세하면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70만원선을 넘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13일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체 매출은 14조 63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소폭(2%)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영업외 이익 포함)은 각각 9100억원과 1조 420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각각 23%,11% 급감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1년 전 같은 기간(1조 4200억원)보다는 36%나 떨어졌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조원을 밑돈 것은 정보기술(IT) 버블 붕괴의 후폭풍이 심했던 2001년 4분기(690억원) 이후 처음이다. 주우식 IR 담당 부사장은 “하반기에는 (상반기에)유일하게 나빴던 D램 부분이 장기호황 국면을 맞이하면서 전체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비디오 MP3, 뮤직폰 등의 신제품 출시로 낸드플래시도 (수요처)돌파구를 찾을 것”이라면서 IT경기 회복을 자신했다. 외국계 펀드의 삼성전자 M&A 공격설에 대해서는 “M&A 가능성은 항상 존재한다.”면서 “그러나 나름대로 모든 방어책을 강구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나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M&A 재료가 겹치면서 전날보다 6.35%나 오른 68만 7000원에 마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500대 기업에 한국 14개

    500대 기업에 한국 14개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가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순위에 든 한국기업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14곳으로 지난해보다 2곳 늘었다. 포천이 11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월마트는 매출 3511억 3900만달러, 순이익 112억 8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위였던 엑손모빌은 2위로 내려앉았고, 로열더치셸,BP, 제너럴모터스, 도요타자동차, 셰브론,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노코필리스, 토털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한국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매출 894억 7600만달러로 전년과 같은 46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LG(73), 현대자동차(76),SK(98)가 100위권에 들었다. 이어 한전(228), 삼성생명(229), 포스코(244), 국민은행(349), 한화(374), 현대중공업(422), 삼성물산(436),SK네트웍스(438),S-오일(491) 등이 500대 순위에 올랐다. 현대중공업과 S-오일은 올해 새로 500대 기업에 진입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은행 수익성 3년째 뒷걸음

    최근 막대한 수익을 올리며 ‘아름다운 시절’을 구가하고 있는 은행들이 실제로는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중 국내은행의 구조적 이익률은 1.39%.2004년(1.80%) 이후 3년째 하락세다. 미국 대형 상업은행의 1.79%보다 0.4%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구조적 이익이란 당기순이익에서 주식매각 이익 등 비경상적 요인을 제외한 경상이익에서 운영경비를 제외한 수치. 이 비율의 하락은 수익구조가 악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총이익 중 이자이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국내 은행은 81.3%에 달하는 반면 미국 대형은행은 52.0%에 그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LG필립스 LCD ‘1년만에 흑자’

    LG필립스LCD가 웃었다.1년간의 적자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세 자릿수 흑자로 돌아섰다. 여세를 몰아 경기도 파주 7공장(P7)의 생산량을 9월말까지 당초 11만장에서 13만장으로 늘려 잡았다.50인치대 대형 패널 생산이 가능한 ‘8세대’ 라인도 조기 투자하기로 했다.LG필립스LCD는 10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이같은 내용의 2·4분기(4∼6월) 실적과 앞으로의 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매출은 3조 3500억원을 기록했다. 분기로 따지면 사상 최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2조 3150억원)보다 45%나 늘었다. 영업이익은 1500억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 만의 흑자 전환이다. 순이익도 228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220억원의 순손실을 맛봤었다. 물론 여기에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수요가 살아난 것이 주효했다. 이 회사는 LCD만 전문으로 만든다. 하지만 대응이 더욱 빛났다는 게 애널리스트들의 진단이다. 회사측은 수요 회복세에 맞춰 공격적으로 판가를 인상했다. 생산량도 적극 늘려 수요 증가분을 흡수했다. 무엇보다 연초부터 강력히 드라이브를 건 원가 절감(12%) 노력이 실적 개선에 큰 힘을 보탰다. 재무통인 권영수 사장은 올초 취임하자마자 명예퇴직을 실시하는 등 조직과 비용에서의 군살을 뺐다. 권 사장은 “대형 TV용 패널을 만드는 8세대 투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09년부터는 52인치 대형 패널 생산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5.5세대 투자는 보류한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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